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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4월확대 ‘가입대상 신고율 예상보다 높다’

    연기냐 강행이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민연금의 도시지역 확대는 예정대로 4월부터 실시될 전망이다.여권 핵심부가 지난주말 교통정리를 끝냈고 특히 대표적인 연기론자인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원장이 경질됐기 때문이다.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추가 보완책을 내놓으면서 예정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다. 이같은 기류로 인해 가입대상자들의 신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13일현재 1,013만명의 가입대상자 가운데 445만4,539명이 신고,신고율이 43.9%에 이른다.거센 반발여론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다.그만큼 국민연금이 안정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매일 2∼3%인 상승폭을 신고 마감일인내달 15일까지 대입하면 80∼90%의 신고율을 보일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제 보험료를 내는 순수 소득신고자는 168만2,171명으로 신고자의 37.8%에 불과하다.나머지는 227만7,298명(51.1%)에 달하는 납부예외자와적용제외자 49만5,070명(11.1%)이다.아직도 납부예외자가 신고자의 절반을넘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신고자 중 순수 소득자의 비율이 비록 미세한 폭이지만 연일 오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복지부는 순수 소득신고율이 50%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이렇게 되면 실제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400만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로 폭주했던 민원도 급감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고무적인 현상에도 불구,국민연금 앞에 놓여 있는 난제(難題)는 적지 않다.우선 실제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다는 점이다.IMF로 소득이 크게 준 사람이나 실직자들을 모두 납부예외자로 인정했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연금 자체가 기형적 형태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소득신고자들이 소득을 하향신고하는 것도 큰 문제다.같은 맥락에서 오는 6월 연금공단이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넘겨받아 가입자들의 소득확인작업을 할 때 또다시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쉬리’103만명 경신 관객 폭발…한국영화 새 이정표

    한국형 블록버스터 ‘쉬리’가 한국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다.개봉 22일만인 6일이면 93년 ‘서편제’가 세운 한국영화 최다관객 동원기록 103만명을 6년만에 경신한다. ‘쉬리’는 어떻게 이런 ‘대박’을 일궈냈을까. 영화계는 흔히 영화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7가지를 꼽는다.감독 배우 시나리오 마케팅 자본 개봉시기 배급 등이 그 것이다. 마침 ‘쉬리’는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배합돼,절묘하게 상승효과를 일으켰다고 영화홍보기획사 영화향기의 지미향이사는 말한다. 우선 강제규감독의 시나리오가 탄탄했다.강감독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어째서 강할까”라는 화두에 10여년간 매달려 한국식의 감성 파악에 성공했다.‘은행나무 침대’로 연출력을 이미 인정받은 그는 이같은 천착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무려 10여차례나 시나리오를 수정하는등 시나리오와 씨름을벌였다. 또 삼성영상사업단이 선뜻 순수제작비 24억원을 투자했다.이는 종전 한국영화 2∼3편을 만들 수 있는 규모.삼성영상사업단 노종윤과장은 “기존 한국영화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자는 공동인식이 형성된 참에 ‘쉬리’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배우도 톱스타 한석규를 중심으로 짰다.배급과 홍보 마케팅도 삼성,올댓시네마 등 실력파들이 맡았다. 가장 중요한 개봉시기에도 행운이 따랐다.영화계에는 불황기에 영화가 대히트한다는 통설이 있다.미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기인 1930년대는 1929년 대공황 직후였다.당시 뮤지컬,월트디즈니 만화,갱영화 등이 미국영화의 활로를개척했다.우리나라도 지난해 불황의 여파로 총제작편수가 43편으로 전년의 59편에 비해 16편이나 줄었다.또 소비재판매량도 전년보다 21.4%나 줄어드는등 불황국면이 뚜렷했다.이와 함께 올해 설에는 대형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오른 대부분의 작품이 요즘에야 개봉을 준비중이다. 한마디로 이같은 외부적 여건과 함께 영화인 스스로의 창조적 노력,영화제작사의 과감한 투자 등이 어우러져 쉬리의 신기록이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댓시네마 측은 “한국영화계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모두 갖춘 상황에서 정부의 햇볕정책 추진으로 환경까지 조성돼 폭발력을 갖게 됐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영화를 찍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장벽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관계당국의 인식부족.국방부에 총기대여를 요청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별수없이 미국에서 1억원을 들여 각종 총기를빌려왔다.또 국도상의 헬기착륙 장면 등을 찍을 때 지방국토관리청의 허가를 받는데 3개월이 걸렸다.직원 몇명이 이에 매달렸다.허가가 나지 않은 탓에헬기가 터널안으로 날아들어가는 장면은 아예 찍지 못했다.그러나 삼성측은계열사가 투자한 영화인 만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영화속 OP사무실은 삼성의 구미SDS사무소이고 액션이 화려하게 펼쳐진 주방은 수원 삼성전자 구내식당 주방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의 제작여건이 얼마나 열악한지 새삼느꼈다”면서 “정부가 21세기를 문화산업의 시대라고 규정한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주기를 바란다”고말했다.
  • ‘쉬리’오늘 100만 돌파

    한국영화 ‘쉬리’가 개봉 20일만인 4일 서울관객 기준 98만여명을 돌파,6일쯤 한국영화사상 최다 관객동원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종전기록은 93년 상영된 ‘서편제’로 서울에서 103만명을 동원했다. ‘쉬리’는 평일에도 관람객이 하루 3만명 이상에 이르러 5일 관객수 100만명을,6일 103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또 ‘쉬리’의 100만명 돌파는상영 21일만으로,이는 지난해 서울에서 226만명을 동원한 미국영화 ‘타이타닉’보다도 이른 것이다.‘타이타닉’은 상영 39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주연인 한석규의 출연료도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게 됐다.한석규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 외에 관객 45만명을 초과할 경우 1인당 500원씩을 더 받기로 계약된 상태.따라서 관객이 100만명을 넘으면 2억7,500만원을 더 받게 돼 사상최대인 5억대 출연수입을 기록하게 된다.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 히타치 제작소

    [도쿄 黃性淇 특파원] ‘적자(赤字)는 죄’ 오는 4월 히타치(日立)제작소 사장으로 취임할 쇼야마 에쓰히코(庄山悅彦)부사장이 지난 연말 사장에 내정된 직후 던진 말이다. 이달말 실시될 98년도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보다 6% 준 7조8,700억엔으로 2,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1910년 창업 이래 처음 맞는 대위기다. 일본 최대 전기 제조업체로서 아성을 지켜온 히타치는 사상초유의 위기를어떻게 돌파해 나갈까. 현 경영진은 사내 분사(分社)제도를 골자로 한 ‘히타치 개혁’에 착수했다.90년 역사에서 최대의 변혁으로 일컬어진다. 전력·전기,정보,가전 등 5개 그룹,2개 사업부였던 현행 체제를 10개 부문으로 쪼개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시하는게 사내 분사제도의 골자. 전기,정보,가전,자동차,반도체 등으로 부문을 나누어 임원급의 각 부문 책임자가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적자는 죄’이므로 적자를 내는 부문은 책임자가 엄중한 문책을 당하는 것은 물론 사원들의 급료도 깎인다.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한편 과거엔 없었던 권한도 회사로부터 크게 넘겨 받는다.4월부터 본격 실시될 사내 분사로 부문별 ‘사장’은 1건에 10억엔까지의 투자계획을 ‘상의’하지 않고 집행할 수 있다. 인사권도 전부 이양받는다.상무회,부사장회의 등 복잡한 사내 의사결정 과정을 대폭 줄여 ‘본사 경영회의’만 남긴다. 본사 기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각 부문에 권한을 넘겨주는 사내분사로 나라로 치면 중앙집권형에서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대대적인 개혁이지만 33만명에 이르는 종업원 감축 계획은 아직 없다.미국식 경영은 받아들이되 일본식 고용방식을 유지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사원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 98년도 적자 내역을 보면 세계적 시황(市況)의 부진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0억엔이 났다.사내분사제로 옮겨가는 구조조정에 1,100억엔이 들어 이들 2항목이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조구치 겐이치로(溝口健一郞)홍보실과장은 “쇼야마 사장 내정자는 99년도는 반드시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흑자 전환은 신경영 방식인 사내 분사의 성공에 달려있는 만큼 사원들이 새 출발을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무비자관광 30일로 연장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무역상 등의 무사증입국 체류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고 사증을 신청할 때 반드시 내야 하는‘신원보증서제’는 폐지되는 등 출입국 절차가 크게 완화됐다. 또 러시아 무역상도 유효기간 1년의 복수사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출입국 절차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날부터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르면 일부 사회주의권 국가 등 사증면제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30여개국을 제외한 외국 관광객들은 국내에서 한달간 자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있다.무비자 관광시한이 2배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관광과 연계,금강산을 찾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가나 교수,과학자,예술가,학생 등이 국내 활동을 하려면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의 신원보증서를 첨부해야만 사증을 발급해주는 제도도 폐지됐다. 러시아 무역상에 대한 규제도 크게 완화됐다.한해 8차례 이상 우리나라를찾는 보따리 무역상이나 국내 구매실적이 연간 30만달러 이상인 기업체의 이사 또는 부장,3년이상 경력사원 등에 대해서는 재외공관장의 재량으로 한번에 30일간 머물 수 있는 유효기간 1년의 복수사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지난해 국내를 찾은 러시아 상인은 모두 5만2,000여명이었다. 미국 영주권이 있는 미국 재입국허가서 소지자(주로 베트남인)가 우리 항공편으로 서울을 경유,고국을 방문할 때 사증이 없더라도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간 3만명에 달하는 미국 재입국허가서 소지자가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내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무사증 입국이 금지된 크로아티아 국민에게도 30일간 무사증 입국을 허가하고 호주 국민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 체류기간을 15일에서90일로 늘렸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와 무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출입국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독립의 봄 찾아 수십년간 피의 투쟁/지구촌 민족·종족 분쟁

    *쿠르드 4,000년간 나라없는 유랑민족 터키정부의 쿠르드인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 체포로 쿠르드인 문제가 국제사회의 초점이 되고 있다.4,000여년동안 나라없는 슬픔을 겪고 있는 쿠르드인은 지구촌 최대의 유랑민족.‘중동의 집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2,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은 터키(1,200만명)를 비롯,이란(400만명)·이라크(400만명)·시리아(100만명)·아르메니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쿠르드어를 사용하고 있으며,99%가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해발 3,000m의 고원·산악지역에 위치한 쿠르드인 집단거주지 ‘쿠르디스탄’의 대부분이 터키 영토에 속하는 탓에 이들의 독립 요구는 터키 정부의 최대 현안이었다.수천년동안 오스만 터키제국 등 이민족의 지배를 받아온 쿠르드인은 1차대전 이후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에 힘입어 독립국가 건설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1920년 연합국과 오스만제국이 맺은세브르조약에서 쿠르디스탄을 국가로 승인한다고 규정한 탓이다. 그러나 23년 터키가 다시 군사강국으로 부상,이 조약은휴지조각이 돼 악연이 시작됐다.터키는 쿠르드인을 ‘산악 터키인’으로 부르며 쿠르드어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주요 도시에서 쿠르드인의 고유의상을 입는 것까지도금지하는 등 철저히 탄압,쿠르드인의 증오심을 키웠다.이 때문에 74년 오잘란을 중심으로 쿠르드노동당(PKK)이 결성돼 반(反)터키 독립투쟁을 벌였다.PKK는 84년 이후 본격 무장투쟁을 전개,이 과정에서 3만명 이상의 희생자와 3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쿠르드인의 끈질긴 추구에도 불구하고 독립국가 건설 전망은 밝지 않다.쿠르드인 내부적으로 분열된 데다 열강들도 자국의 이익에 따라 쿠르드인을 교묘하게 이용할 뿐,독립국가 건설에 미온적이다. *코소보 '분리독립'요구에 학살로 대응 새해 들자마자 신유고 연방의 세르비아 공화국은 남쪽 코소보주에서 분리독립을 외쳐온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수십명의 무고한 양민이 처참히 살해된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가까스로 체결됐던 세르비아 정부측과 알바니아계 주민 간의 휴전협정을 일거에 무효화하면서 코소보 ‘피의 역사’가 진행중임을 여실히 입증했다.발칸반도의 새화약고 코소보 민족분쟁은 138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막강 대국의 오스만 터키 제국은 세르비아 왕국의 근원지인 코소보를 점령,이곳에 이슬람교도인 자국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정착시켜 인구의 90%를 차지하게 했다. 그러나 20세기초 터키 제국의 지배가 끝난 뒤 코소보는 다시 기독교 신앙의세르비아에 편입됐고 이때부터 끊임없이 인종·종교 갈등을 겪게 됐다. 특히 지난 89년 ‘대(大)세르비아’를 주창한 밀로셰비치(현 신유고 대통령) 당시 세르비아 대통령이 코소보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알바니아어 사용까지 금하자 이곳 주민의 분리독립운동도 거세지기 시작했다.96년 알바니아계 무장단체 코소보해방군(KLA)의 등장은 이후 세르비아 정부군과의 유혈충돌을불러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국제사회의 ‘무력 중재’로까지 이어진 코소보 사태는 지난 한해에만 2,000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을 희생시켰는가하면 수십만명을 난민으로 떠돌게 하는등 참혹의 도를 더해갔다.방관적이던 국제사회도 프랑스 랑부예로 양측을 불러들여 평화회담을 벌이도록 종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 티모르,印尼서 내년 1월 독립허용 시사 23년간 인도네시아의 압제에 신음했던 동티모르에 최근 봄 소식이 잇달았다.그러나 독립의 진짜 봄이 올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92년 수감했던 동티모르 독립운동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를 석방했다.이어 11일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00년1월에는 더 이상 동티모르 문제로 시달리기 싫다”면서 동티모르 독립허용을 시사했다.석방된 구스마오는 가택연금 상태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와 독립문제를 협상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티모르가 독립을 달성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인도네시아 내에는 야당지도자 메가와티를 비롯한 강한 정치세력이 동티모르 독립을 반대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정세에 따라 현재의 분위기가 급변할 수있다. 인도네시아 동쪽 끝에 있는 동티모르는 400년 동안 포르투갈 식민지배를 받아오다 1975년 독립했으나 1년도 안돼 인도네시아의 27번째주로 강제 합병됐다. 이때 동티모르인 70만명 중 20만명이 학살당했다.인도네시아 정부의 심한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가운데 91년 180명이 희생된 ‘산타크루즈 대학살’과같은 독립투쟁이 이어졌다. 지난 96년 인도네시아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한 카를로스 벨로 주교와호세 라모스 호타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국제사회는 동티모르에 주목하게 됐으며,지난해 수하르토정권 축출 후 독립운동이 한층 거세졌다. *세계 주요 민족 분쟁 지역 [티벳]90년대부터 중국 자치구에서 분리독립하려는 움직임 표출.클린턴 미 대통령98년 중국방문 중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할 것을 장쩌민 주석에게호소. [카슈미르]47년 인도,파키스탄 분리 후 귀속을 둘러싸고 2번 전쟁.89년후 분쟁격화 1만2천명 사망. [스리랑카 내전]인도 남부에서 이주한 힌두교의 타밀족 83년부터 분리독립 무장투쟁.5만명사망. [보스니아]4년간 20만명 사망한 내전이 95년말 협정체결로 종식됐으나 세르비아계 강경파 지도층 득세중. [바스크]이민족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해온 과격파 ETA(바스크 조국과 자유)가 지난해 말 30년만에 무기한 정전 선언. [체첸]러시아 정부와 분리독립 전쟁으로 3만명 사망.96년말 2001년까지 정전 합의. [나고르노·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안에 섬처럼 있는 아르메니아족 거주지역.88년부터 아르메니아 공화국 귀속 투쟁. [키프로스]그리스계 80%,터키계 20%.83년 북부에 터키 승인한 독립국 생긴 후 그리스,터키 긴장고조. [르완다]94년 후투족 50만명 투치족 학살.200만명 난민. [브룬디]93년 이후 다수파 후투족과 소수파 투치족 항쟁 격화.97년 투치족 군사쿠데타 집권.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대화록 요지

    金大中대통령이 21일‘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성과는 어떠하며 부족한 면은 또한 어떠한지 평가해주십시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취임 당시 38억달러에 그쳤던 외환 보유고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 5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 87억달러이던 무역 적자를 지난해는 399억달러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외국인 투자 유치도 사상 초유로 많고,환율과 금리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1년만에 IMF에서 빌린 돈 중 28억달러를 갚았고 금년에도 80억달러 정도를 갚을 것입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해서 은행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됐고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를 없앴습니다. 외교성과도 커 세계적인 위상제고를 했고,모범적 민주국가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세계적 평가를 받았습니다.햇볕정책도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사회안정으로 불법폭력시위가 근절되고 노사정이 협력을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은 실업대책,경기회복,정치개혁,노동시장안정 등입니다. ▒언제쯤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4대 개혁을 올해도 국민과 함께 추진하면 금년에 2%,2000년에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 그만큼 상승할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대해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는 겨우 60점 수준입니다.80점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계획이십니까. 3% 안정 약속을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 약속은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것은 IMF도 인정한 것입니다.생활물가 안정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다소의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농·축·수산물이지만 유통을 개선해 최대한 안정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자금 원활화 방안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9월부터 자금사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기업 대출이 작년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었지만 11월에는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나갔습니다.은행별 대출성적을 매일 당선자 때부터 지금까지 체크하고 꺾기도 단속중입니다.금리도 취임당시 30%이던 것이 6∼8%로인하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2∼13%로 되어 있는데 10%이내로 내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고용보장을 다 해주면 빅딜은 하나마나가 아닙니까.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정리해고는 필요할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이 튼튼해지고 100% 실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빅딜의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안정 범위내에서 최소화할 것입니다.빅딜은 전경련이 중심이 돼 했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매도,외자도입,빅딜 등의 조치를 해야지 더 이상 은행과 국민이 희생될 수 없습니다.근로자 고통은 이해하며 위로를 표시합니다.지난 1년간 무려 11개의 재벌이 해체됐고,5대 재벌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중입니다.정부도 21개서 17개부로 줄이고 공무원도 4만명 감축했습니다.공기업도 3만명이나 감축했습니다.일부 부실기업 주주의 주식이 휴지가 됐습니다.노동자를 위해 개선한 것도 많습니다.민노총을 합법화했고,교원노조를 허용했으며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했습니다. 의보통합을 실현했고,1기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실업예산 5조원을 10조원으로 늘렸고 고용보험을 전면 실시했습니다.구속자 석방과 복권을 했고,실직자노조가입도 허용했습니다.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하고 기업과 정부간 대화 통로입니다.노동운동 자율을 보장하지만 법은 지켜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외자도입을 놓고 국내기업이 외국자본에 팔려 경제식민지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경제식민지가 아니라 경제선진국이 되는 거지요.GDP대비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 24.7%.말레이시아 48.6%,영국 20.5%,싱가포르 7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6%에 불과합니다.영국에서는 우리기업 준공식에 여왕이 나옵니다.지금도 세계 각국이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외국서는우리나라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자는 외자 도입,기업 투명성 제고,선진기술 도입,수출시장 확대,일자리 창출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업인구가 공식통계로 1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상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좀더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입니다.구조조정으로 고용능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육성,3차산업 육성,기술교육 등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면 고용이 확대됩니다.공공근로도 시행중이고 대학졸업생을 인턴으로 4만명 소화중입니다.우리 국민들도 3D업종이든뭐든지 해야 합니다.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기업이 살아일자리가 나옵니다. ▒농어촌 부채 경감 등 지원대책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많은 농가가 부채로 허덕이고 있는데 국고와 농협에서 1조6,000억원을 부담해 농가부채 경감조치를 했습니다.99년 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정책성 자금을 2년간 연기했고,농수산 관련 중장기 자금 금리를 1∼2% 인하했습니다.농촌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농산물값을 제대로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농업예산 중 유통부문 예산이 98년 6%이었는데 올해는 15%로 늘리고 30%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그래서 농축수산물들을 제값을 받도록 하면 생산증대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2건국운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실패합니다.실패하는 데 왜 하겠습니까.제2건국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민관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은 다릅니다.새마을은 길을 닦고 그랬는데 제2건국은 의식개혁,정신혁명 운동으로 부정부패이던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고 지식혁명,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한 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도록 운동을 펼치겠으며 ‘참바다운동’을 펼치겠습니다.‘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를 슬로건으로뛰자는 것입니다.성공해야 동아시아 중심국가가 되고 세계 선진국이 될 수있습니다. ▒대북정책에서는 앞으로도 포용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는 어떤 결실을예상하고 있습니까.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는 포용정책이 최선입니다.대북정책은 건국 이후 최초로 우리가 주도해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이 되는 것으로 포용정책은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남북문제는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러시아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금년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대책이 있는지요. 나는 최대의 희생자로서 지역갈등 해소는 국민적 과제입니다.분열주의자들은 선거 당시도,지금도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대다수 영남분들마저도 분개하고 개탄하고 있습니다.차별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인사의 공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영호남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예산도 전국 시도지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지역갈등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후세에 큰 죄를 남깁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金鍾泌총리와 얘기해서 처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실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은데요. 당정간에 협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 연기군,대학촌 8개지구로 개발

    조치원이 대학촌으로 본격개발된다. 18일 충남 연기군(군수 洪淳珪)에 따르면 기본설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근 주민공청회를 열어 조치원읍 대학촌 건설계획안을 확정했다.고려대와 홍익대 조치원캠퍼스를 중심으로 8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고대가 있는 침산·서창리의 A,B지구에는 아파트단지와 극장,여관 등 문화·숙박시설이 들어선다.C지구인 지푸랑골에는 전원형 단독주택과 지역연구소 등이 건립되고 홍대가 있는 D지구에는 공동 주거단지 대형할인매장 중고교등이 세워진다. 고대와 홍대 중간의 E지구(서당골)에는 교직원·학생용 아파트단지 대학정보센터 소공원 등이 건립되고 고대 뒤 F지구(중뜸마을)에는 아파트와 여가·위락·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외곽에 있는 봉산리 위말(G지구)과 방축골(H지구)에는 전원형 주택과 스포츠센터 청소년센터 대형할인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한다. 군은 A,B,D지구의 경우 올해 17억4,000만원을 들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들어가 2002년쯤 완공할 계획이다.E,F지구는 2006년,나머지는 201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 성숙단계인 2005년에는 학생수가 현재 9,800명에서 2만5,000명,주민은 3만명에서 5만2,00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며 “대학촌이조성되면 도시 면모를 갖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 l 李天烈sky@
  • 방사선 노출 확인 신기술 개발

    방사선 노출을 확인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등 방사선을 취급하는 산업체 근무자나 방사선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방사선 노출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 방사선안전관리실(張時榮 金章烈박사팀)은 12일리튬플로라이드(LiF)라는 천연화합물질에 나트륨,실리콘 등의 다른 첨가물을혼합시킨 열형광물질을 개발해 제조기법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하고 실용화및 산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張時榮박사는 “이 열형광물질에 방사선을 쪼인 후 열을 가하면 그 양에 비례해 형광이 방출되는 원리를 이용,사람이나 기타 물체가 피폭받은 방사선의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형광물질을 넣은 방사선량측정기를 몸에 부착하면 작업중의 방사선 피폭정도를 정밀하게 탐독해 낼 수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원자력 중장기 계획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신물질은 세계적으로 상용화돼 있는 형광물질보다 안정적으로 빛을 방출할 수 있어 방사선의 측정감도가 2배이상 크다.또 방사선의 종류,에너지의 세기,방사선 조사(照射) 방향에 관계없이 방사선의 양을 측정할 수 있다고 張박사는설명했다. 국내 방사선 관련산업체는 병원을 포함 1,300여개에 이르며 종사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張박사는 “이 열형광물질은 분말과 분필형태 이외에 암환자의 환부에 삽입할 수 있도록 작은 유리관 형태로도 제작돼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있다”면서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연간 20억여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동남아지역 등에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咸惠里
  • 遺蹟국가의 상업주의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한 金鍾泌국무총리의 일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사 유적지 방문이었다. 이집트에서는 4박5일의 일정 가운데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룩소르의신전과 왕들의 계곡을 돌아보는데 이틀을 보냈다.2박3일간 머문 이스라엘에서도 金총리는 요르단 후세인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일정을 쪼개는 와중에서 예루살렘 옛 시가지를 걸어서 구경했다. 양국의 유적지 방문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金총리가 원하는 바이기도 했지만,사실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정부가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그러한 요청의이면에는 이집트의 ‘관광상업주의’와 이스라엘의 ‘종교상업주의’가 강하게 배어있는 것 같다. 지난 97년 11월 룩소르에서 시아파 회교도가 총기를 난사한 뒤 세계 각국에서 오는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특히 경제난까지 겹친 한국의 관광객은 97년 3만명에서 지난해 3,0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이집트가 굳이 관광장관까지 수행시켜 金총리를 룩소르에 초청한 것은 ‘한국 총리가 방문할 정도로 룩소르는 안전하다’고 홍보하고싶어했던 것이다. 예루살렘 옛 시가지는 이스라엘이 통치하고 있지만,유대인과 기독교인,아랍인들이 죽음을 두고도 양보할 수 없는 성지(聖地)다.최근까지도 이 곳에서는 종교적인 갈등이 살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을 찾는 관광객은 누구나 한번 찾게 되는 비아 돌로로사.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른 길이다.지금 그 길의 양쪽은 기념품 판매점이 늘어선 이스라엘 최대의 상가 밀집지역이다.놀라운 것은 수백개가 넘는 상가의 주인이 대부분 아랍인이란 사실이다.종교 때문에 목숨 건 투쟁을 하지만,예수를 ‘이용’해 돈벌이하는 데는조금도 인색함이 없다. 이스라엘 정부는 반차원 정도 높은 것 같다.관광객을 구(舊)시가지로 인도해 예수를 기리게 하고,아랍인들에게는 돈벌이를 시킨다.그러면서 이스라엘정부가 평화를 위해 얼마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암시하고 있다. 분단된 상황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우리도 ‘안보상업주의’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어쩌면 금강산 관광으로 그 첫걸음이 떨어졌는지도 모른다.예루살렘 l dawn@
  • 저소득층 실업급여 2개월 연장

    생활이 어려운 장기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2개월간 더 지급하는 개별 연장급여제도가 본격 실시된다. 노동부는 10일 “저소득 실직자들을 개별적으로 평가해 지급받던 실업급여의 70%까지 두 달간 더 주는 개별 연장급여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피보험기간 3년 이상이면서 50세 이상 및 장애인의 실업급여 수혜기간이 최장 9개월(270일)까지 늘게 됐다.노동부 관계자는 “올실업급여 수급자격자 53만명의 4.5%인 2만4,000여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美·유럽 5국 내일 佛랑부예서 평화회담

    코소보 분쟁해결을 위해 미국과 유럽 5개국 등 이른바 ‘6개접촉그룹’이마련한 평화회담이 6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린다. 유엔안보리와 나토등 국제사회는 연일 세르비아계와 코소보주 알바니아계양측에 대해 평화회담에 참석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나토는 평화안이 타결되는 경우 평화유지군을 최대 3만명 파견하고 미군은 이 가운데 최대 4,000명의 지상군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평화회담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나토측은 7일간의 회담일정을 치밀하게 세워놓고 오는 19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군사개입에 나선다는 경고를 양측에 하고있다. 코소보해방군(KLA)측은 일단 회의 참가입장을 밝혔지만 세르비아 정부측은아직 회담참가 여부를 결정짓지 않고있다. 평화안의 핵심은 지난 89년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말소된 코소보주의 자치권 부활.3년간의 잠정자치가 핵심이다.이 기간 동안 완전독립을위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등을 결정한다.또 9개월 안에 선거를 통해 코소보주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코소보주둔 세르비아 병력을 현재 2만5,000명에서 4,000명으로 줄인다는 안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알바니아계는 궁극적으로 독립을 원하고 있고 반면 유고정부는 완전독립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있어 코소보사태의 완전해결까지는 앞으로도적지않은 험로가 예고돼있다.
  • 한국 외국인 입국자 425만명으로 30위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나났다. 세계관광기구(WTO)가 최근 발표한 세계관광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지난해 외래객 입국자는 425만명으로 97년에 비해 8.8%가 증가,국가별 순위가 33위에서 30위로 뛰어 올랐다.관광수입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57억달러로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는 외래객이 6억2,523만명으로 97년에 비해 2.4% 늘어났으며관광수입은 4,447억달러로 2.0% 증가했다.외래객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3억7,252만명,미주 1억1,848만명,아프리카 2,490만명으로 각각 3.0%,1.4%,7.5%증가했다.IMF의 시련을 겪은 동아시아·태평양은 8,692만명으로 1.2% 감소,유일하게 뒷걸음질쳤다. 외래객을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7,0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4,774만명),미국(4,712만명),이탈리아(3,482만명),영국(2,547만명)의 순이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2,400만명으로 6위에 올랐고 홍콩(18위),태국(20위),말레이시아(21위),싱가포르(26위),인도네시아(27위)도 우리보다 외래 입국객이 많았다.국가별 관광수입은 미국이 742억달러로 1위였고 이탈리아(304억달러),프랑스(297억달러),스페인(295억달러),영국(212억달러)의 순이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125억달러로 6위,홍콩이 71억달러로 15위,싱가포르가 65억달러로 17위,태국이 63억달러로 18위였다. 한편 우리나라 외래 입국자를 지역별로 보면 근거리인 아시아가 302만명으로 전년 대비 14.9% 늘어났으나 원거리인 미주,유럽,오세아니아주는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전체의 46%를 차지한 일본이 19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40만명으로 2위,홍콩이 22만명으로 3위,중국이 21만명으로 4위였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306만명으로 전년 대비 32.5% 줄어들어 61년 관광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任泰淳 stslim@
  • 조흥銀 간부 정리해고 강행

    조흥은행이 간부급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은행권과 노동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지난 해에 은행 구조조정 차원에서 3만명이 넘는 은행원들이 옷을 벗었으나 정리해고를 한 은행은 없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 달 18일부터 간부급인 차장(급)∼부장(급)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목표 인원은 부장(급) 50%, 지점장 40%,차장(급) 10% 등 143명인 반면 명퇴신청자는 30명이 모자란 11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최근 명퇴를 거부한 사람과 노동조합측에 “명퇴 등해고회피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이 은행은 명퇴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직속상관이 평가한 인사고과 자료를 줬으며,4일까지 자발적으로 퇴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 뒤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정리해고를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吳承鎬 osh@
  • 각부처 새해 설계-정해주 국무조정실장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만물박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아침에 실업대책 회의를 주재하고,기후협약 대책을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컴퓨터 2000년 표기(Y2K)문제와 행정규제 개혁,수질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鄭실장의 일상적인 하루 일과다.鄭실장은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1년이 30년 공직생활 중 가장 바빴다”면서 “국정개혁의 틀을 잡는데 정부정책 조정기관의 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말했다. ▒지난해 행정규제 개혁작업을 어떻게 자평합니까. 새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1만1,000여건의 규제 중 절반을 폐지,345개 법률을 개정한 것은 역대 정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획기적 성과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규제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개혁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규제개혁 관련 법률의 하위법령 800여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을 최단기간에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난해 폐지에서 누락된 잔여규제를찾아낼 계획입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규제와 같이 여러 법령·부처가 얽혀있어 개혁이 어려운 ‘복합덩어리 과제’를 기획과제로 선정해서 집중 개혁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규제개혁 결과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는 어떻게 반영됩니까. 규제개혁 결과 정부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에 통보했습니다.규제개혁 결과도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주요 자료로 활용돼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시한 각 부처 및 기관 평가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장관들이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고질적인 미해결 과제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분위기도 형성됐고요.다만 각 부처 업무기능이 서로 달라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종합적 평가개념을 도입해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과 시비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18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하반기에는 150만명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연평균으로는 163만명(7.5%) 수준이 될 것입니다.국무조정실의 실업대책기획평가단이 실업대책 전반에 대한 연중 점검·평가 체계를 구축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입니다. ▒4대 사회보험 개혁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이 개혁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금년중에기획단에서 통합방안을 확정하게 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001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관리 운영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험료 부과체계나 보험자격 관리,징수업무 효율화,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도개선의 핵심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경제발전 기간이 짧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화학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선진국같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강제적인 감축의무를 부담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의무부담 방안을 추진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 상반기중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교육개혁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게 됩니다.성적 위주의 소모적인 대입제도를 무시험 전형제로 전환하고,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하며,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수질개선기획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2월중에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세부계획이 수립됩니다.낙동강에 대해서는 상반기중에 특별종합대책이 나오고,금강·영산강에 대해서도5월까지 유역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에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이 나오는 걸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10개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는 경기장을 이미 착공했습니다.전주는 2월에,서귀포는 3월에 착공합니다.2001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FIFA와 협의해 개최도시수를 조정한다면 전체적인 대회준비와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영월댐 건설에 이견이 분분한데,어떻게 조정해나갈 생각입니까. 과학적·전문적 수질예측 모델링을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그 결과에 따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시점 등 사업내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민간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영월댐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9월쯤 사업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부패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집중 감찰을 통해 7,000명이 넘는 공직자를 징계했습니다.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도 해야 하지만 제도와 환경 개선,국민의식 향상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패방지협의회가 만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민·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국가사정체계 효율화,공직자 윤리규범 강화 등 10개 주요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3월말쯤 연구결과가 나오면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6월말까지는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부처간 업무조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워지는것 아닙니까. 국민의 정부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도 국무조정실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기능을 보강한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국민의입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각 부처 정책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력을 높여가겠습니다.
  • ‘노후걱정’ 씻을 全국민연금시대

    오는 4월1일부터 국민연금이 1,047만명에 이르는 도시지역 주민에게까지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민의 노후생활을 연금으로 보장하는 ‘전국민 연금시대’가 도래한다. 국민연금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중추적인 사회보장제도이다.우리 정부도 통합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사회보장의 두 축(軸)으로 삼고 있다.지난 88년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11년 만에 전국민 연금이 달성된 것이다.그만큼 초스피드다.때문에 연금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가입자간의 형평성,금융자산 소득의 미반영 등 문제점도 적지않다. 현재 연금가입자는 근로자 485만명과 농·어민 213만명 등 698만명이며,이들이 낸 보험료와 운용이자로 구성된 기금적립금은 37조4,000억원에 달한다.이 적립금은 ▒공공부문 26조8,000억원(71.5%) ▒금융부문 9조2,000억원(24.7%) ▒복지부문에 1조4,000억원(3.8%)이 투자돼 있다.그동안 정부가 연금기금을 공공부문에 쓰면서 금융시장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기금 손실을 초래했고 주식투자로 인한 평가손도 발생,상당수가입자들로부터 “돈만 내고 나중에 받지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민연금법을 개정,공공부문 예탁시 이자율을 5년만기 국채이자율 이상 수준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제화,수익성 보장을 확실히 했다.또 지난해에는 정부가 기금의 저리(低利) 사용에 대한 차액보전 차원에서 2조9,000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거기에다 주식투자에서도 때아닌 활황으로 상당한 이익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실제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 1월 초 한국통신주를 매각,무려 4,87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앞으로 도시지역 주민까지 가입하면 기금적립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전망이다.2000년 57조7,000억원,2005년 125조1,000억원,2010년 217조7,000억원에 이어 2030년대에는 1,00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연금고갈이나 지급불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설명이다.더구나 법 개정으로 급여 수준을 인하하고 지급개시 연령의 상향 조정,재정 재계산에 의한 보험료율의 신축적인 조정 등으로 재정건실도는 더 탄탄해졌다는 것이다.물론가입자 보험료는 2009년까지는 9%이고 그 이후는 5년마다 재계산토록 돼 있어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연금액도 물가상승률을 반영,매년 상향 조정되는 만큼 실질가치 보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는 곧 국민의 기본적인 노후생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을 뜻한다.韓宗兌 jthan@
  • 각부처 새해 설계-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

    “국민연금은 현재 적립금이 37조원을 넘어섰고 기금운용도 건실해 일부의우려처럼 연금재정이 바닥나 연금을 타지 못하게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올해 복지분야 최고의 화두(話頭)는 ‘전국민 연금시대 개막’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사회보장제도의 또다른 축인 의료보험 통합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1일부터 국민연금이 1,047만명에 이르는 도시지역 주민에게까지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민의 노후생활을 연금으로 보장하는 ‘전국민 연금시대’가 도래한다. 국민연금은 세계 150여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중추적인 사회보장제도이다.우리 정부도 통합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사회보장의 두 축(軸)으로 삼고 있다.지난 88년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11년 만에 전국민 연금이 달성된 것이다.그만큼 초스피드다.때문에 연금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가입자간의 형평성,금융자산 소득의 미반영 등 문제점도 적지않다. 현재 연금가입자는 근로자 485만명과 농·어민 213만명 등 698
  • 설 연휴 고향 가는길

    건설교통부는 1일 설 연휴기간(2월 14∼17일)을 전후한 전국의 이동인원을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727만명으로 예측했다.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265만대로 지난해보다 11% 남짓 늘어날 전망이다.▒설 전날 오전에 귀성을 피하라 고속도로 이용객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5%가 설 전날(15일),22.7%는 설 이틀전(14일)에 귀성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귀경 예정은 설 다음날(17일) 45.5%,설 당일 24.5%로 나타났다.건교부는 “귀성길은 설 전날인 15일 오전 시간대,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7일 오후 시간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귀경길은 설날을 포함해 이틀뿐이기 때문에 설날 오후 교통정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구간의 승용차 최대 운행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서울∼부산 9시간,서울∼광주 8시간20분 등으로 평소 주말보다 2시간30분∼4시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속버스 6,684회 증편 건교부는 설 연휴기간에 철도 456개 열차 4,232량을 늘려 283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고속버스의 경우 예비차 351대를 투입해 6,684회를 늘려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8,486대,전세버스는 1만3,400대를 동원하기로 했다. 국내선 항공편은 286회를 추가 운항해 평소보다 12% 늘어난 40만명,연안 여객선은 380회를 늘려 총 24만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서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전화 1333번에서 고속도로와 국도 소통정보,철도·항공 좌석 예매 현황과 기상정보를 알려 준다.700-2030번에서는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전화 자동응답시스템으로 24시간 안내한다.건교부와 도로공사는 우회도로 안내지도 10만장을 만들어 주요 고속도로의 휴게소와톨게이트에서 나눠 줄 계획이다. 늦은 밤 고향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수도권에서는 13∼18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전철)과 좌석버스를 연장 운행한다.수도권 전철 1∼4호선은 60회,5∼8호선은 51회 늘려 운행한다.朴建昇 ksp@
  • 공공근로 하루 33만명 배정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해 1·4분기 내에 대부분을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하루 평균 33만명을 공공근로사업에참여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종합실업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정보화 촉진기금 8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조기에 투입,국방 군수시스템 구축,외교통상 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건축물 대장 전산화 사업 등을 지원,5,816명의 고용효과를 올리기로 했다. 또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주택 건설사업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실업률이 최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에는 7,393억원이 공공근로사업에 집중투입돼 하루 35만명에게 일자리를 주게 된다. 또 공공근로사업으로 전자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중소기업 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해결지원 등 18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하루 평균 9,264명의고학력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실직으로 생계가어려워진 57만명의 저소득 실업자를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의료보호,자녀 학비지원 혜택 등을 주고 결식아동 12만명에게는 점심을 제공키로 했다.李度運 dawn@
  • ■선진국은 어떻게

    선진국들의 정부개혁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 만들기’로 요약된다.규제철폐와 계층구조 타파,성과 중심제 도입으로 인력 감축과 효율성 제고를 이룩했다. ‘철밥통’으로 불리며 자리를 보장받던 공무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영국은 79년 73만명이던 정부인력을 96년엔 49만명으로 3분의 1을 줄였다.뉴질랜드도 85년 35만명에서 94년엔 28만명으로 7만명 감축에 성공했다. 미국은 정부인력재편법(GWRA)을 제정,93년 215만명이던 연방정부 인력을 올해 말까지 27만명을 줄여 188만명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중이다. 이같은 인력감축은 관리·감독계층을 줄이고 중복기능을 통합하는 조직개편과 정부 집행기능의 민간이양 및 민영화 조치로 가능했다.32개였던 캐나다의 중앙부처가 93년에 23개로 축소된 것도 한 예다.이 과정서 ▒정부개입 및‘중앙통제’의 최소화 ▒성과에 따른 예산배정 및 관리체제 등은 일반적인개혁 원리가 됐다. 공무원 채용 문호도 열렸다.영국과 캐나다는 중앙부처 과장급 이상 차관급이하 공직자를 공개경쟁을 통해계약제로 임용한다.정무직인 장관대신 차관에게 재무관리권한을 주고 성과를 따진다.차관 명칭은 ‘Chief executive’.사장이란 의미로 바뀐 것도 기업식 책임경영과 성과주의 운영을 말해준다. 정책업무와 별도로 정부의 대(對)국민 서비스기능인 집행기능을 분리시켜별도 운영하는 ‘책임 집행기관’제도는 개혁과정서 효율과 책임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널리 도입됐다.이를 가장 먼저 도입한 영국은 각종 면허 및여권업무,산림,기상,식품검사 업무를 집행기관(Agency)으로 분리시켜 전 공무원의 80%를 흡수,행정의 효율과 책임을 높였다. 미국의 정보기술을 이용한 ‘전자정부’구현계획 등에서 보여지는 ‘고객지향적’이고 ‘고객 반응적’인 정부구현 노력은 선진국 행정개혁의 일반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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