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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中 작년말 인구 12억 8453만명

    |상하이 연합|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인구가 13억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17일 중국 국가인구 및 계획생육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인구는 12억8453만명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또 지난 해 중국의 출생률은 12.86%,사망률은 6.41%라고 밝혔다.이번 통계는 ‘한 자녀 갖기운동’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인구가 연평균 1000만명씩 증가할 것이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오는 2015년에는 14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국 백조, 러시아무대 첫선 /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김긍수)이 20·21일 이틀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고리키 드라마극장 무대에 선다. 그간 문훈숙,이원국 등 몇몇 무용수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기량을 펼친 적은 있으나 한국 발레단이 러시아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긍수 예술감독은 “문화 수준이 높은 러시아 관객 앞에서 공연하려니 기대 못지 않게 긴장된다.”고 말했다. 공연작은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백조의 호수’로,모두 세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65명의 무용수와 20여명의 스태프를 포함해 총 90여명이 함께 움직인다. 이원국 김주원 장운규 이원철 등 국립발레단이 자랑하는 수석 무용수들과,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파견한 주역 무용수 옐레나 안드리옌코가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한민족의 연해주 정착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연해주의 총인구 230만명 가운데 고려인(한국인)은 3만명에 불과하지만,한국과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들의 위치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2000·2001년의 중국 베이징·상하이 공연과 지난해 일본 도쿄,나고야 등 4개 도시 순회공연을 다녀온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토대로 본격적인 동북아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발레단은 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 한나라 경선 새변수로 / ‘昌복귀론’ ‘국정참여론’ 논란

    한나라당의 대표경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간 차별화 전략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최병렬 후보의 ‘이회창 역할론’과 서청원 후보의 ‘국정참여론’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회창 역할론’ 최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된다면 이 전 총재를 삼고초려라도 해 모셔서 모든 힘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근들과 지지모임 ‘창사랑’ 회원들은 즉각 환영했지만 다른 후보진영은 “다분히 이 전 총재의 측근들과 ‘창사랑’ 회원들을 껴안기 위한 득표전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서 후보 진영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 ‘이회창 필패론’을 주장했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며 “그런 말은 오히려 이 전 총재를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덕룡 후보측도 “이 전 총재가 당의 환골탈태를 기원하며 정계를 은퇴한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가 돌연 ‘이심(李心)’을 들고 나온 것은 23만명의 선거인단에 민정계 출신 대의원들이 대거 유입된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상당수가 이 전 총재에 대한 향수를 지닌 인사들로,자칫 이 전 총재에 맞선 인물이라는 ‘낙인’을 털어내지 못할 경우 고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국정참여론 “내년 총선에서 압승,국정혼란 해소를 위해 한나라당이 내각을 맡아 책임총리제를 실현하자.”는 서 후보의 주장에 나머지 다섯후보가 반대하면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매일 이어지는 TV토론이나 합동연설회의 단골메뉴다. 김덕룡 후보는 “선거 후에 총리자리나 노리고,내각제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냐.”며 “야당할 때는 당당하게 야당하고,5년 후 우리 힘으로 정권을 잡아 당당하게 집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병렬 후보는 “야당의 상식을 버린 일”이라며 “대선 때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했는데 지금 어떻게 국정에 참여하느냐.”고 꼬집었다.강재섭 후보도 DJP연합을 거론하며 “서 후보의 사고에 문제가 있다.”면서 “장관 몇개 얻고 자민련꼴 나려 하느냐.”고 거들었다. 서 후보측은 이들의 공세에 “팔짱만끼고 비판만 쏟아내는 게 야당의 할 일이냐.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국정참여론의 본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서 후보의 ‘국정참여론’이 공세의 호재라는 판단이다.반면 서 후보는 1대 다자의 대결구도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생각이어서 경선막판까지 공방을 이어갈 듯하다. 전광삼기자 hisam@
  • 만성 호흡기·간질환 장애인 혜택 / 새달부터 법정장애 5종 추가

    7월부터 만성 중증의 진폐증,간(肝)질환,안면기형,간질 환자를 비롯,인공항문 시술을 받은 사람도 법정 장애인으로 등록돼 각종 혜택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종전 10종인 법정 장애에 이같이 5종의 질환을 새로 추가하는 내용으로 장애인복지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36만명중 중증 환자 11만 8000여명이 새롭게 장애인으로 등록돼 국내 장애인은 모두 14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장애인에 등록되는 사람은 간질 환자 2만 7000명,간(肝)질환자 2만 1000명,안면기형 2만명,호흡기질환자 2만명,인공항문시술자 1만 5000∼3만명 등이다. 호흡기장애는 폐나 기관지 등의 만성적인 기능부전으로 안정시에도 산소요법을 받아야 할 정도의 호흡곤란이 있는 진폐증 환자 등이다.간 장애인에는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으로 간이식시술을 받은 사람 등이 포함되며 안면기형 장애인은 노출된 안면의 60% 이상이 변형된 사람이다. 이들은 개별기준에 따라 월 5만원의 장애수당을받게 되며 LPG승용차를 가진 경우,ℓ당 140원을 감면받는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감면되며 지하철은 전액,철도는 1∼3급 장애인의 경우 50%의 요금감면을 각각 받는다.1∼3급(시각장애인은 4급)장애인은 취득세·등록세 등 자동차세도 전액감면받는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당은 경로당 / 선거인단 77%가 50대이상… 20대 0.05%

    한나라당은 9일 자신들이 최종 집계한 대표 경선 선거인단 명부를 들여다 보곤 화들짝 놀랐다.23만명의 선거인단 중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 무려 77.17%를 차지,‘노쇠정당’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당내에서조차 이처럼 믿기 힘든 현실에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4명 중 3명이 장노년층인 셈이니 그럴만도 하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선거인단 구성에 따르면 20대는 0.05%로 눈을 씻고도 찾기 힘들었고,30대도 5.19%로 가물에 콩 나듯 드물었다.40대 역시 17.60%에 그쳤다.반면 50대 33.23%,60대 이상은 무려 43.94%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의 일반 유권자 비율인 20대 23.2%,30대 25.1%,40대 22.4%,50대 12.9%,60대 이상 16.4%와는 크게 대비되는 연령분포다. 한나라당은 당초 연령별로 선거인단을 고루 안배하는 차원에서 도시지역의 경우 45세 이하,농촌지역의 경우 55세 이하 선거인단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라고 각 지구당에 선거인단 추천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워낙 젊은 층이 빈약한 탓에 이런 역부족의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박종희 대변인은 “일반 유권자층과의 엄청난 괴리에 우리도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선거인단이 고령집단으로 드러나자 당권주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특히 젊은 층의 지지를 기대했던 50대 주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젊은 얼굴’을 모토로 하는 강재섭 의원측은 “유권자 비율대로 대의원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당 선관위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슈 따라잡기/ 건강보험료 논란 진실은

    ‘도대체 누구 말이 맞나.’ 7월1일로 예정된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앞두고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통합 찬성측(정부,민주당,민주노총)은 “직장과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반대측(한나라당,한국노총,건보공단 직장노조)은 “월급쟁이가 현재도 보험료를 훨씬 더 내고 있지만 재정이 통합되면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며 통합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각각의 계산법이 다른 만큼,제시하는 수치도 크게 차이 나 국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재정통합 2년 유예 특별법을 새로 제출하면서 재정통합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보험료부담 논쟁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부담이 훨씬 많다” 2002년 기준으로 건강보험의 직장가입자는 2343만명,지역가입자는 2307만명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2년 1인당 월평균 보험료부담은 직장가입자가 2만 5298원,지역가입자는 2만 4663원으로 직장가입자가 635원 더 낸다. 보험료 총액을 가입자수로 나눈 계산인데,지역의 경우 정부지원액(지난해 2조 5000억원)까지 포함한 수치다. 때문에 건보공단 직장노조측은 “정부지원액도 지역주민이 직접 보험료로 낸 것으로 보는 것은 작위적인 계산법”이라면서 “국민들이 매달 고지서를 통해 내고 있는 가구당 보험료와는 크게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노조측은 정부지원액 등을 빼고 순수하게 보험료총액을 가입자수로 나누면 올 1월 기준으로 직장인이 낸 보험료는 7만 7100원,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4만 4370원으로 3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 ●“직장인이 손해보지 않고 있다” 직장인이 월평균 635원 더 내지만 보험으로 1인당 쓰는 돈은 직장이 2만 5723원,지역이 2만 3806원으로 직장이 1917원이 더 많기 때문에 직장·지역이 큰 차이는 없다고 복지부는 설명한다. 더구나 노조측의 계산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노조측이 주장하는 보험료는 정부지원금을 빼고 ‘순수 보험료총액÷가입자’인데,직장가입자가 내는 보험료(월소득의 3.94%)에서 사업주가 부담하는 절반(1.97%)을 빼고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까지 포함하다 보니 분자(보험료총액)가 커져 직장가입자가 보험료로 내는 돈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지적이다.사용자부담금은 임금이 아니라는 지난 94년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제시한다. 하지만 노조측은 사용자부담분도 역시 사용자가 절반을 부담하는 국민연금 보험료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근로자를 대신해 내기 때문에 결국 근로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한다. 김성수 기자 sskim@
  • “월드컵 시민의식 어디갔나…”/ 상암경기장 주변 불법주차 ‘몸살’

    ‘2002 한·일 월드컵’의 주무대였던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변이 주차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시민의식마저 실종돼 지난해 월드컵 당시의 질서정연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쇼핑몰 들어서 유동인구 급증 주말인 7일 상암경기장 주변은 별다른 행사가 없었는데도 쇼핑과 영화관람 등을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도로변에 이중삼중으로 세워 놓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넘쳐 났다.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심한 정체가 이어져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들이 경찰에 신고해도 경찰차가 차량 숲을 뚫고 정체장소에 도착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상암경기장 주변의 주차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지난달 말 까르푸와 쇼핑몰,복합영화관 CGV,결혼식장 등이 경기장 건물 1·2층 일부를 임대받아 잇따라 문을 연 뒤부터다.많아야 수천명 규모이던 유동인구가 평일에는 1만명,주말에는 7만명으로 늘어났다.대형 행사가 있는 날에는 13만명까지 급증한다. ●주말 평균 2만대이상 몰려 경찰 관계자는 “주말이면 평균 주차 차량이 1만 4000∼2만 6000대에 이르지만 경기장 내부와 주변 주차장을 모두 활용해도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4162대에 불과해 불법 주차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상암동에 110층짜리 국제비즈니스센터(IBC) 빌딩 건립이 추진되고 있고,아파트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주차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차전쟁에 폭력사건도 잇따라 교통정체와 주차난 때문에 말다툼과 폭력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경찰은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으며 불법 주차하는 차량도 있다.”면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3,4건의 폭력 사건이 접수된다.”고 밝혔다. 주차장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근처 모 아파트 주차장까지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는 바람에 주민과의 마찰도 생긴다. 최근에는 이 아파트 경비원 정모(59)씨가 불법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상암파출소장 김춘옥(43·여) 경위는 “주차문제가 수위를 넘어선 만큼 정부와 서울시,마포구가 모두 나서 문제해결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마포구청 박도식(53) 교통지도과장은 “불법주차를 열심히 단속하고 있지만,시민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등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한나라 당권경쟁 ‘조정국면’

    강재섭 김덕룡 김형오 서청원 이재오 최병렬 의원 등이 나서는 한나라당 대표경선의 판세는 지금 ‘조정기’에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4강2약이니,3강3약이니,2강2중2약이니 각 캠프의 주장도 계속 바뀌는 중이다. ●‘판세 조정중’ 경선 장기화에 따라 초래된 조정과정은 오는 1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한차례쯤 더 겪을 전망이다.후보들은 그간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채 잠행하는 어정쩡한 선거운동을 해왔으나,본격 선거전이 돼 총력전을 펴면 형편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TV토론이나 합동연설회 등을 거치면 판세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참여론’ ‘대선패배 책임론’ 등이 공중파를 타고 공론화하고,이에 대한 선거인단의 표심이 정해지면 선거 판세가 뒤집힐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이런 점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고전해온 후보 예상자들은 저마다 약진을 장담하고 있다. 토론회나 연설회에서의 설전도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그간 다른 후보예상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서청원의원이 지난 2일 당 소속 광역의원 초청토론회에서 역공을 개시한 것은 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이미 불법선거 시비 등으로 후보예상자간의 감정은 상당히 격해져 있는 상태다. 후보간 합종연횡의 가능성이 대표적이다.아직까지는 저마다 자기를 중심으로한 후보단일화 가능성만을 열어 놓고 있지만,단일화의 개연성은 충분하다.이회창 전 총재의 복심(腹心) 논란도 관찰 대상이다.한동안 잦아들었다가 특정인의 독주가 나타나지 않자 최근 다시 불거져 그 파괴력이 주목된다. 이와 맞물려 최근 발족한 ‘쇄신모임’ 등 중간지대에 선 인사들의 움직임도 주요 변수다.이들은 특정인을 지지할 것인지 반대할 것인지,아니면 후보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것인지 아직은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23만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의 투표율과 그에 따른 후보자간 유불리는 아직 구체적인 분석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정 합동연설회는 부산이 출발점이다.광주와 대전 강원 충북 등을 거쳐 선거 전날인 23일 서울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중간중간 TV토론은 지지율을 갈라놓을 전망이다. 대부분 후보들은 현장에서의 득표전은 대강 마무리하고 토론과 연설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국 건축학 교육은 국제기준 미달”/ 영국왕립건축가협회 폴 헤이어트 회장 내한

    “한국의 건축학 교육은 국제인증 기준을 갖추지 못한 탓에 국제 경쟁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건축학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지만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분야입니다.”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 폴 헤이어트(51) 회장은 5일 “한국은 자동차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이지만 건축 전문가들의 국제교류에서는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날 오후 한국건축단체연합 주최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국 건축학 교육 인증기준과 절차’에 대해 소견을 발표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70여개교는 지난해부터 세계무역기구(WTO)의 권고에 따라 건축학과의 수업연한을 5년으로 확대했고 7개교는 전문대학원을 설치했다. 그는 “외국의 많은 기업들이 한국에서 건물을 짓더라도 한국의 건축가는 자격 미달로 낄 수 없다.”면서 “국가간에 통용되는 건축학 교육이 안되기 때문에 한국 유학생들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에서도 젊은이들이 직업의 안정성 때문에 법학이나 의학쪽을 선호하지만 창의적인 활동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건축학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축교육은 미적 능력이나 기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종합 예술입니다.또 사회와 경제·환경과도 떼려야 뗄 수 없지요.” 그는 “건축은 물·쓰레기·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까지 포함해야 하는 복합적인 분야”라면서 “오늘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건축의 질이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헤이어트 회장은 건축은 많은 지식과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도 건축교육의 연한을 5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영국왕립건축가협회는 건축 전문가인 정회원과 건축을 문화로 이해하는 준회원,학생회원 등 3만명으로 이뤄졌으며 영국 유일의 건축가 협회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남 인구 200만 붕괴되나 / 작년 205만 9621명…전년보다 2.1% 감소

    전남도 인구가 해마다 줄면서 200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기구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일 전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22개 시·군에서 205만 9621명으로 2001년보다 4만 4431명(2.1%)이 줄었다.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8712명이 더 줄어 205만 90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감소 추세라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200만명이 무너질 것이 확실시된다. 전남도 인구는 2001년 210만 4052명으로 2000년(213만 4629명)에 비해 3만 577명(1.4%), 2000년에는 전년보다 2만 3627명(1.1%)이 각각 감소했다.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인구 200만명 미만일 경우 실·국·본부는 8개 이내로,과는 35개 이내로 묶인다. 따라서 전남도는 인구가 200만명에 미치지 못하면 전남도 현재 직제 가운데 1국 4개과와 직원 60명 가량을 줄여야 할 형편이다. 시·군도 마찬가지다.2년 연속 인구 기준선에 미달하면 기구를 줄여야 한다. 5만명 이상∼10만명 미만은 11개과를 둘 수 있지만 5만명 미만은 9개과만 두도록 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나주시는 10만 3452명,장흥군 5만 373명,신안군 4만 9733명,강진군 4만 6475명 등으로 인구기준선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 구례군 인구는 3만 1846명으로 1개과를 줄여야 하는 하한선(3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도내 공직자들은 “인구가 늘기는 커녕 급속도로 인구가 줄면서 시·군마다 인사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인구 감소율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기구 축소에 따른 공직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 인구감소는 농·어가 소득감소와 일자리 부재,열악한 교육여건 탓”이며 “참여정부가 외치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특별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생활안정대책 내용 / 서민 고통지수 개선 “글쎄요”

    30일 발표된 참여정부의 중산·서민층 생활안정대책은 ‘올해 3만 40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 청사진이 나오긴 했지만 기대 수준에는 못미친다.신규 일자리만 하더라도 대통령이 공약한 목표(10만명)의 절반도 안된다. 게다가 신용불량자 제도개선 등 구체적 실무 검토나 관계부처와의 조율이 끝나지 않은 ‘미완성 말잔치’들이 많아 실제 중산·서민들이 정책효과를 실감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차가 예상된다.성장률 하락으로 나눠먹을 ‘파이’도 줄고 있어 소득분배에 따른 빈부격차 해소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업자 3만명 구제해도 국민고통지수 낮추기에는 역부족 참여정부들어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고통지수(실업률+물가상승률)는 8%대까지 상승했다.돈(추가경정예산)을 쏟아부어 3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지만 ‘고(高)실업’의 고통지수를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여겨진다.추경예산이 제때 투입돼 계획대로 일자리가 창출될지도 미지수다.그래도 실업자들은 정보통신·문화·교육 등 관계부처 홈페이지 등에 수시로 접속,일자리창출 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신용불량자 대책 미흡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렇다할 대책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신용회복지원위원회 안에 ‘신용불량자 취업알선 창구’를 개설한다는 정도가 고작이다.그렇다고 정부가 신용불량자 채용을 강제 할당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생색내기용 일자리 추천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 최근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언급한 신용불량자 제도개선책에 대한 알맹이도 전혀 뒷받침되지 않았다. 획일적으로 신용불량자 꼬리표가 붙는 현행 제도를 연체금액,불량 정도 등에 따라 세분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실무부서에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개선방향은 없다.”고 해명했다. ●사교육비·세(稅)부담 줄어들까 만 5세 어린이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이 11만 70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1만 4000명 늘어난다.학비와 학교 급식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자녀 대상수도 16만 4000명에서 22만 7000명으로 늘어난다.이미 발표된 내용이라 ‘실천’이 변수다.정부는 또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우리사주를 3년 이상 보유한 뒤 인출하면 소득세 적용 세율을 현행 9%에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기초생활보장자 가운데 자활사업에 참가하면 근로소득의 30%를 정부로부터 추가지원받을 수 있다. 예컨대 한달에 80만원을 버는 네 식구의 가장이라면 기본 보조금 22만원(정부가 정한 4인가족 최저생계비 102만원-80만원) 외에 24만원(80만원의 30%)을 추가로 받게 된다. 보증인 없이 대환대출(대출금을 갚기 위해 빌리는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됐다.대출금이 500만원 이하 소액이거나 대출금의 20%를 갚으면 무보증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종일반(오후 8시)을 운영하는 유치원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여성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나라 당권주자 TV토론 / “강한야당으로 盧정권 견제” “우리 당부터 확 바뀌어야”

    강재섭 김덕룡 김형오 서청원 이재오 최병렬 의원 등 한나라당 당권주자 6명이 29일 밤 MBC-TV ‘100분 토론’에 나란히 출연,첫 방송토론을 가졌다.23만명의 선거인단을 비롯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에서 당권주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쇄신방안을 역설하고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표심잡기에 부심했다. 특히 상호토론에서 당권주자들은 대선패배 책임론,세대교체론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리더십 논란 서청원 최병렬 의원이 “책임있는 야당으로 현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대안세력론’을 주창한 반면 강재섭 김덕룡 위원은 “그전에 우리 당부터 확 바뀌어야 한다.”며 ‘당 쇄신론’을 주장했다.이에 마이너 후보로 분류되는 김형오 이재오 두 의원은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다른 주자들을 압박했다. ●책임론과 자질론 공방 상호토론에서 주자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난전을 펼쳤다. 강재섭 의원은 “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실용주의 노선으로 가야 한다.”고 최 의원을 공격했다.이에 최 의원은 “핵심을 모르는 얘기로,우리 당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보수는 나쁘다는 생각을 버리시라.”고 맞받아쳤다. 강 의원은 이어 서 의원과 ‘국정참여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강 의원이 “총선에서 승리,국무총리 지명권을 갖고 내각에 참여해야 한다는 서 의원 주장은 여당에 들러리 서주자는 것”이라고 비난하자 서 의원은 “나라의 안정에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오 의원은 강재섭 의원에게 “정치검찰의 오명을 남긴 적이 있다.”고 직공을 날렸다.이에 강 의원은 “과거 경력을 들어 인신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국회의원은 6공때 시작했다.”고 반격했다. ●대선패배 책임 공방 김덕룡 의원은 “야당 대표가 말 바꾸기하면 노 대통령의 말 바꾸기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서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 번복을 꼬집었다.대선패배 책임론도 함께 제기했다. 최 의원도 “노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려면 우리당이 그런논란에 휩싸여선 안된다.”고 가세했다. 이에 서 의원은 “대표로서 대선 패배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패배 이유가 있겠으나 우리 당이 오만했고,수구적 이미지를 벗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유럽 연금개혁 반대 ‘파업물결’

    ‘늙은 유럽’이 연금제도 개혁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고 있다.연금개혁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자들간의 갈등은 프랑스,오스트리아에 이어 스위스 ·독일·영국 등 다른 서유럽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25일 교사와 공공부문 노동자 수십만명이 정부의 연금제도 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이달 초 노조들이 연금제도 개혁에 반대하며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적인 파업을 벌였다.독일에서는 연금과 건강보험,실업보조금 혜택 대폭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경제·사회개혁안(어젠다 2010)이 노조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닥쳐있다.영국에 이어 스위스도 퇴직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을 추진중이다. 유럽 각국이 연금개혁을 서두르는 것은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장기 경기침체 등으로 현 연금제도를 유지할 경우 연금재정이 파탄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각국의 연금개혁 노력은 기존의 혜택이 줄어드는 연금납입자들의 거센 반발로 어려움을겪고 있다. ●총파업 위기 앞둔 프랑스 프랑스 파리에서는 25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60여만명(경찰 추산 23만명)의 노동자들이 연금개혁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노조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2일과 3일 철도와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을 비롯해 전면적인 파업으로 맞설 것을 결의하고 있다. 하지만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가 이끄는 현 중도우파 정부는 붕괴 위기를 맞은 연금제 개혁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내놓은 연금제 개혁안은 연금 납입 부담 증대,혜택 축소가 골자다.현재 37.5년인 공공부문 연금납입기간을 2008년까지 민간부문과 같은 40년으로 연장하고 2012년과 2020년까지 이를 각각 41년과 42년으로 다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또 2008년부터 연금 납부금액도 인상된다.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 연금제도를 유지할 경우 2020년 500억유로(약 63조원)가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연정 붕괴위기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쉬셀 총리가 이끄는 연정은연금개혁 추진으로 50여년 만의 총파업과 연정 붕괴 위기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쉬셀 총리가 지난 4월29일 발표한 연금 개혁안은 ▲연금 수령 시기를 60세에서 67세로 늦추고 ▲보험료 납부기간을 40년에서 45년으로 늘리며 ▲벌과금 강화로 조기은퇴를 억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별개로 운영중인 공무원과 철도부문,민간업체의 연금제도를 통일,공무원과 철도부문 근로자들의 혜택을 없앴다.법안은 오는 6월6일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혁안 지지자들은 평균 기대수명이 75세인 시절에 마련된 현 연금제도를 방치할 경우 향후 노동자 1명이 연금생활자 2명을 부양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져 연금재정이 파탄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계는 연금개혁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개혁안이 지나치게 급격하며 사회적 약자의 희생을 많이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현재 평균 퇴직연령이 남자 59세,여자 57세인 점에 비춰볼 때 개혁안이 제시한 67세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독일·영국·스위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장기 경기침체에 통일 후유증,복지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과감한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사회복지국가의 기틀마저 무너질 수 있다며 자신이 제안한 경제·사회 개혁안인 ‘어젠다 2010’의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는 노령연금과 건강보험,실업보조금 혜택을 대폭 축소하고,소기업체 해고자 보호조항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앞서 2001년 정부 부담을 줄이고 수혜자의 부담을 늘리는 한편 연금지급률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을 마련했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달 근로자들의 의무 근로기간을 70세로 규정한 새로운 정년퇴직제를 이르면 올 여름부터 도입,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70세까지 일하지 않을 경우 연금 수령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정년 연장안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위기에 빠진 연금제도를 살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되고 있지만 조기퇴직을 원하는 근로자들과 노동조합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도 26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연금재정 축소에 대처하기 위해 퇴직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늘리고 부가가치세 인상,연금지급액 축소 등을 골자로 한 개혁안을 오는 2005년 중반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유럽에 연금개혁 촉구 세계은행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 국가들에 연금제도 개혁을 촉구했다.증가하는 예산수요,노인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유럽경제 통합에 따른 재정수요 등이 모두 연금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활동인구 4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는 오는 2050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가 줄어 2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연금분야에서 큰 재앙이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폴 매카트니 러시아 공연 꿈 이뤄

    |모스크바 AFP 이타르타스 연합|전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60)가 24일 밤 8시30분(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의 레닌묘 옆에서 13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첫 야외 콘서트를 가져 결국 노년에 러시아 공연 꿈을 이뤘다.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이날 밤 공연에 티켓을 구입,좌석에 앉아 관람한 공식 입장자는 2만명에 불과했으나 11만명은 붉은 광장 인근에 모여 매카트니의 노래에 춤을 추거나 따라 노래하며 열광했다. 매카트니는 조지 해리슨이 작곡한 ‘섬싱’을 비롯,‘예스터데이’,‘헤이 주드’ 등 주옥같은 비틀스의 노래 22곡과 여타 곡 등 모두 36곡을 불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공연 시작 1시간 뒤 공연장에 나타나 매카트니의 연주를 감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비틀스 음악이 소련시절 ‘외국사상의 선전물’로 금기됐었으나 당시에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예술은 사상을 초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당원명부를 빼내라”黨선관위 “유출땐 경고”… 경선캠프 비상

    “당원 명부를 빼내라!” 한나라당 각 경선주자 캠프에 이같은 특명이 떨어졌다.전체 선거인단 23만명 중 중앙당 추천 몫 11만명의 추첨이 22일 완료됨에 따라 당원명부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역대 최대 당원이 참여하는 이번 당 대표 및 시도 운영위원 경선에서 당원명부는 선거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를 기초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여론조사를 하려 해도 명부는 필수적이다.언론사 역시 명부 빼내기에 혈안이다. 김수한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유사 이래 이처럼 정밀 실사된 알짜 당원의 명부는 없었다.”면서 “후보의 사유물이 아니라 당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선거 후에도 1급 비밀로 취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당에 유출될 가능성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대개 야당 당원은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 유출비상이 걸린 당 선관위는 후보등록(6월11일)과 함께 명부를 나눠주고 선거가 끝난 즉시 회수하기로 했다.그것도 복제력이 높은 CD가 아니라 문서 형태로 주고,각 문서에는 누가 가져갔는지 알 수 있는,지폐에나 등장하는 식별 표시까지 해 둔다.당 관계자는 “만약 유출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주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한 당권주자 측근은 “지구당위원장들로부터 해당 지구당 대의원 명단을 얻어 모으고 있다.”면서 “다른 주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정당이 당원명부를 팔아 운영비를 마련하기도 한다.미연방선관위(FEC)는 최근 당원들의 가족사항,취미 등 다양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당원 리스트를 마케팅 업체 등에 임대·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뉴스 인사이드] 지자체 “표준정원 다시 산정을”

    정부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전격 부활한 ‘표준정원제’가 오히려 지자체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지자체들은 읍·면·동 숫자만 따져서 공무원 수를 정했다고 지적하면서 정원 산정 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산정기준 승복할 수 없어” 일부 지자체는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표준정원 숫자를 정하면서 읍·면 규모나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정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공무원 수를 읍·면의 인구에 따라 차등해서 정하는 쪽으로 산정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예컨대 각각 99명과 78명을 감축해야 할 상황인 북제주군(표준정원 566명)과 남제주군(492명)을 비롯해 표준정원을 초과한 지자체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이들은 “행자부가 현재의 정원을 승인해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표준정원을 넘으면 역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표준정원이 799명인 경남 사천시의 경우 지난 95년 도·농통합 과정에서 16개 읍·면·동 가운데 10개를 줄였는데,표준정원제 산정방식에 따르면 읍·면·동 수가 턱없이 적은 지역으로 분류돼 26명을 감원해야 할 처지다. 이들 지자체는 공무원 감축으로 대 주민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와 정상적인 조직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정원을 표준정원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 군수협의회와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행자부,표준정원 수정 불가 행자부는 인구에 따른 표준정원을 차등적용해 달라는 지자체의 요구에 대해 지역별 부익부 빈익빈만 심화시킬 것이라는 반응이다.오히려 대규모의 동과 읍을 운영하는 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인구 3만명을 넘는 읍 39곳과 5만명을 넘는 동 34곳을 읍·면·동 수에서 2개로 반영해 인구편차 문제를 완화시켰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증원억제와 감축관리 등 효율적 인력운영을 해온 군 지역은 현 정원에 비해 표준정원 수를 높게 산출했다는 것이다.자치제도과 관계자는 “표준정원은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인구,면적,산하기관 수,재정규모 등의 4개 기본변수와 18개의 지역특성변수를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현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지자체들의 요구는 3년 후 재조정시 정밀 검토 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 기자 jrlee@
  • 콜금리인하 부동산 과열 부작용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린지 1주일이 지났지만 경제상황이 별로 나아질 조짐이 안 보인다.경기부양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반대로 부동산·주식시장 등에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 가능성만 더욱 키웠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또 은행 대출금리는 꿈쩍도 안하고 예금금리만 내려가면서 은행고객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됐다는 불만도 제기된다.채권시장은 추가 금리인하 등의 소문이 돌면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금리인하 이후 더욱 많은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단적인 예다.지난 16일 청약을 마감한 서울 마포 삼성트라팰리스는 3만명 이상이 청약했다. 이달말 청약 예정인 서울 자양동 ‘더 스타시티’는 인터넷 접수자만 4만명을 넘어섰다.잠실·용산·마포 등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은 최근 1000만원가량 더 뛰었다.상계동의 한 쇼핑몰은 열흘새 1300여개 점포를 모두 분양했다. 최근의 부동산 열기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금지나 보유세 강화 같은 강도 높은 대책조차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서울 강남 요지의 아파트값은 평당 2000만원을 웃돈 지 오랜 가운데 여전히 치솟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 조치를 평가하는 것이 이르기는 하나,요즘의 분위기로 미루어보면 기대하던 경기부양 효과는커녕 부동산투기만 확산시켜 놓은 감이다. 박승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책으로도 부동산 과열이 잡히지 않으면 정부는 제2,제3의 대책을 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재산세 등 보유과세의 강화가 궁극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계기업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안전자산인 부동산시장과 채권시장으로만 시중자금이 몰려 당국이 의도했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돈이 없어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부터 금리인하는 경기부양의 적절한 수단이 되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통화당국은 부동산투기 등의 부작용은 그대로 안은 채 정책 구사의 여지만 잃은 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채권시장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채권은 가격이 높아지면 수익률(금리)은 떨어진다.콜금리 인하가 결정된 지난 13일 연 4.35%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일 4.25%로 떨어졌다.1년 만기 통안증권도 연 4.34%에서 4.29%로 낮아졌다.자금의 부동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온 장·단기금리의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해 졌다.금융시장이 정상적이라면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지금은 장기채권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보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계속 흘러나오면서 단기채권에 대한 투기성 투자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현투증권 박주식 리서치센터장은 “한은의 발표 이전부터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돼 그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각종 경기선행지수나 펀더멘털 데이터가 크게 악화돼 있는 시점에 금리인하가 결정된 탓”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경기장서 쇼핑하세요”/ 23일 초대형 할인매장 문열어 복합상영관등 편의시설 다양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서울 서북부의 문화·쇼핑·레저·휴식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는 지난해 월드컵 대회 개최와 함께 환경을 되살린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23일에는 월드컵경기장 쇼핑몰이 개장,시민의 발길을 기다린다. 쇼핑몰 개장은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휴식·레저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서울 서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몰 임대 사업으로 115억원,축구경기 등 각종 행사 유치로 41억원 등 연간 156억원의 수입을 올린다.각종 지출 72억원을 빼고도 연간 84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어떤 시설 들어서나 전체 면적 1만 8000평 규모에 대형 할인매장인 한국까르푸(1만 3368평)가 1,2층에 입주한다.860대 수용 규모의 전용주차장도 갖췄다.총 10개관의 복합상영관 ‘CGV상암10’도 들어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예식장인 ‘월드컵컨벤션웨딩홀’과 편의점,롯데리아,스타벅스,피자헛,호프광장 등 다양한 식음료점도 함께 문을 연다.골프와 스쿼시,수영,헬스,에어로빅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찜질방을 갖춘 사우나는 7월에 개장된다. ●월드컵공원도 북적 난지도에 조성된 월드컵공원은 이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평화의 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등 5개의 테마로 이뤄진 월드컵공원은 요즘 평일에 하루 2만∼3만명,토요일에 8만명,일요일에는 12만명 정도 찾는다.지난 어린이날에는 무려 26만명이 찾았다.경기장 주변에서는 평소에도 각종 이벤트가 열려 젊은이들이 북적인다.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곳도 많다.바로 옆엔 마포농수산물도매시장도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편리한 교통,개발여지도 많아 지하철 6호선이 경기장을 지나기 때문에 우선 접근성이 뛰어나다.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된다.주변 도로도 잘 조성돼 육상교통으로 다녀가기도 쉽다.배후에는 상암택지개발이 한창 추진 중이다.서울시가 바로 인근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정부대책 비웃는 아파트 투기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투기 바람이 잦아들기는 커녕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부는 올들어 재산세 대폭 인상,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투기혐의자 자금출처 조사,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김포·파주 신도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한달에 몇개씩 대책들을 쏟아냈다.그런데도 서울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 0.55%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언제까지 땜질 처방만 양산할 것인가.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비웃고 있다. 우리는 정부 대책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본다.부동산 투기가 반사회적 행위이긴 하지만 그 해법은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지금 시중에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380조원에 이르는 방대한 자금이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방황하고 있다.지난 주말 마감한 한 벤처기업의 공모주 청약에는 3조 3000억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몰렸고,서울 시내 두 곳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각각 3만명 안팎의 청약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는 행정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투기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막대한 자금이 떠돌아 다니며 투기의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행정력을 동원한다 해도 투기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투기대책은 투기의 원인,즉 시중의 대기성 투기자금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점에서 단행된 한은의 지난주 콜금리 인하 조치는 너무 성급했다.시중 부동자금이 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이후 신규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보다 과감한 기업투자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분양권 전매 13만명 중점관리 / 국세청 ‘실거래가 축소’ 탈세여부 조사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을 매각하고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은 13만 2230명에 대해 국세청이 중점관리에 나섰다. 국세청은 18일 “이들에게 이달말까지 세무서에 성실히 수정해 양도세 확정신고를 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자는 양도세를 실제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들은 고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기 위해 예정신고를 실제보다 낮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국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분양권을 전매한 자료와 분양권의 프리미엄 시세를 빠짐없이 수집,국세통합시스템(TIS)을 통해 전산관리하고 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증권거래소 상장주식과 코스닥 등록법인 주식을 팔고도 예정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755명(거래횟수 2787회)도 확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을 경우 엄정 관리하기로 했다.대주주의 지분율이 30% 이상이거나,대주주 보유 주식의 시가가 100억원 이상이면 양도세 과세 대상이다.올해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30만 877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8.83% 늘었다.부동산이 16만 3082명으로 가장 많고,주식 11만 8118명,부동산권리 2만 998명,골프회원권 등 시설물이용권 1381명,택지 및 체비지·보류지 권리변동 5196명 등의 순이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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