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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문정지구 첫 관문에 위치한 브랜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송파 문정지구 첫 관문에 위치한 브랜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 송파 문정지구 시작되는 첫 관문 핵심입지- 약 축구장 3배 규모의 근린공원과 탄천에서 누리는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 총 56만㎡ 규모로 개발되는 송파 문정도시개발지구가 신흥 업무지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 개통을 비롯해 문정 법조타운 완공이 가시화되면서 이 일대가 들썩거리고 있다. 서울 특히 강남권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 드문데다 사업들이 빠른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송파 문정지구 첫 자리 프리미엄에 2만여㎡ 크기의 녹지까지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10-4,5,6,7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분당~수서간 도로에서 이동 시 문정지구내 첫번째 단지로 최고의 입지에 위치한다. 문정법조타운과 문정미래형업무지구, SRT 수서역도 가깝다.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는 지하 4층~지상 14~18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464실과 오피스 264실, 67개 상업시설이 한 단지를 이루고 있다. 지상 1~2층은 상업시설이고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각각 1동씩 분리배치 했다. 오피스는 지상 3~14층, 오피스텔은 지상 3~18층에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 448실, 34㎡ 16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는 투자 선호도가 높은 원룸타입의 소형면적(21, 34㎡)으로 설계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관과 복도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수납 공간을 배치했다. 일반 오피스보다 10cm 더 높은 2.4m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냉장 냉동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천장형 냉방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이 제공된다. 단지 지하1층에는 휴게실, 코인세탁실, 무인택배실, 대형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세대수납창고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이 가까이 있는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분당~수서간도로에서 문정지구로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예정)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단지 내 조성되는 섹션오피스(264실)의 배후 주거지 역할뿐 아니라 문정법조타운과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문정미래형업무지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관공서 직원과 기업 근로자를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서쪽으로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공원 옆으로는 탄천이 흐르고 있어 자전거나 조깅, 산책하기에도 좋다. 특히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는 문정지구에서 유일하게 탄천이 조망되는 단지로 공원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 수서발 고속열차 SRT 8월 개통 등 대규모 개발 ‘순풍 돛’ 달다송파구 문정지구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을 하고 있다. 우선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가 오는 8월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새로 신설되는 고속철도 구간은 수서에서 평택까지 61.1km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의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서울 송파 수서역에서 경기 평택 지제역까지는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문정지구는 SRT 뿐만 아니라 미래형업무단지와 법원, 등기소, 검찰청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문정 법조타운 입주도 성큼 다가오고 있다. 문정지구 미래형업무단지 내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올해부터 속속 입주를 시작해 기업들이 들어온다. 그리고 문정 법조타운은 지난 2005년 6월 추진이 결정된 이후 8년 6개월 만인 지난 2013년 연말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문정 미래형업무단지 및 문정 법조타운과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은 고용창출 효과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준공된 동남권 유통물류단지도 3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업무단지, 법조단지가 완공되면 문정역 일대는 예상 상주인구만 3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준공이 되는 제2롯데월드와 26년 만에 리모델링을 하는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고용 효과는 각각 2만명이 예상된다. 최근 문정지구는 대형 개발호재를 하나 더 만났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대표적인 수혜지로 송파구 문정지구가 꼽힌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해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문정지구는 교통난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도로를 따라 물류 허브는 물론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분양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hillstate-e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51-4, 2층(지하철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에 위치한다. 문의 (02-6081-042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탈북자 포용 못 하면 통일한국 꿈꿀 수 없다

    ‘인간답게 살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남한 사회로 내려온 탈북자들이 지독한 편견으로 좌절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 탈북자는 남한 사회에서 인간적 모멸감을 심심치 않게 겪고 있고 일부 사람들은 우울증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도 호소한다. 본지가 기획 보도한 ‘탈북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에는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각 때문에 고통받는 탈북자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국내 거주 탈북자는 지난해 말 기준 2만 8459명으로 3만명에 육박한다. 탈북자의 생계급여 수급률은 32.3%(2014년 기준)로 국민 전체의 수급률인 2.6%의 12.3배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률도 53.1%로 올랐지만 국민 전체의 고용률인 62.1%를 밑돈다. 탈북자의 평균임금은 147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인 223만원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하다. 취업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탈북 여성들 일부는 유흥업소나 성매매업소 등 비공식적이고 불법적인 직업을 택할 수밖에 없을 정도라고 한다. 전체 탈북자 가운데 여성은 2만 292명으로 10명 중 7명꼴이다. 여성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그릇된 선입견 때문에 혼인 포기자도 급증할 정도로 심각하다. 많은 탈북 청소년들은 탈북자의 자녀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2014년 탈북 청소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탈북 청소년의 58.4%가 “북한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탈북자들은 대부분 그토록 꿈꿔 왔던 남한에서의 행복한 삶이 허상임을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된다고 한다. 경제적 고통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편견에 고통을 받고 차별과 왕따는 자녀에게까지 대물림된다. 오죽했으면 탈북보다 남한 정착이 더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겠는가. 동독 출신으로 독일 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은 “통일이 되면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북자들의 정착을 위해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포용이 더 절실하다.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가난과 차별에 시달리며 재중동포보다 못한 3등 국민으로 취급받는 한 우리는 통일을 말한 자격이 없다.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야 북한 주민들의 가슴에 통일의 꿈을 불어넣을 수 있다.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싶다’는 탈북자들의 절규를 우리 사회는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
  • ‘밀입국 통로’로 변질된 제주 무사증 제도

    ‘밀입국 통로’로 변질된 제주 무사증 제도

    72시간 환승 관광제도도 악용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된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사증(비자 없이 30일간 체류 가능) 제도’가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승객에게 비자 없이 72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비슷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를 192개국으로 확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2년 23만명, 2013년 42만명, 2014년 64만명, 2015년 63만명으로 증가했다. 무비자로 한국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무단 이탈하는 외국인도 덩달아 늘었다. 2011년 282명에 불과했던 무단 이탈자 수는 2015년 4353명으로 15배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1일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한 무단 이탈자는 제주에 머물다 활어 운반차, 이삿짐 차량, 화물선, 고무보트 등을 타고 육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해경은 제주 한림항에서 전남 목포항으로 출항하는 화물선 컨테이너에 숨어 있던 중국인 7명을 체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남해안 루트를 통한 밀항이 주요 밀입국 통로였지만 최근엔 합법을 가장한 불법 입국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2010년 106명이던 밀항 적발 인원은 2014년 8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체포된 중국인 허모(31)씨 부부의 사례처럼 외국인 환승객이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 여행할 수 있는 환승관광 제도도 밀입국 통로로 악용된다. 비자 면제협정이 체결된 국가 외에는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오려면 여권과 비자가 있어야 한다. 다만 본국이나 제3국으로 가려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관광’ 외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왕따’ 아이… ‘취포자’ 삼촌… ‘혼포자’ 이모

    ‘왕따’ 아이… ‘취포자’ 삼촌… ‘혼포자’ 이모

    “북한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북한 땅을 밟아 본 적도 없는데 제가 왜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이용성(20·가명)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빨갱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랐다. 이씨는 탈북한 부모가 중국에 숨어 지낼 때 태어났다. ●말 의미·습관 달라 현실에서도 ‘벽’ “2003년 한국에 들어올 때 ‘이제부터 나는 한국인’이라고 믿었죠. 하지만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무심결에 반 아이들에게 저를 탈북자 출신이라고 소개했고, 그때부터 ‘왕따’가 됐습니다.” 결국 이씨는 주위의 따돌림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중도에 포기했다. 공부를 잘했던 그에게 담임 교사가 “성적이 아깝다”며 대학 입학 때까지만이라도 참아 볼 것을 권했지만 학교를 하루라도 더 다니면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이씨는 검정고시를 본 뒤 지난해 말 수도권의 한 대학에 합격해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도 체육 시간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저에게 합창하듯 ‘빨갱이, 빨갱이’ 놀리던 게 환청처럼 들립니다. 중국에서 지낸 기억밖에 없는데 왜 탈북자 딱지를 평생 붙이고 살아야 하나요.” 이씨의 사례는 그리 특별한 게 아니다.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가 3만명에 근접하고 있지만 탈북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말투나 생활 습관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고 대안학교로 간다. ‘바늘구멍’을 통과해 취업을 하고도 탈북자 신분이 들통나면 해고되기 일쑤다. 탈북자가 사회적 약자라는 생각에 급여를 떼어먹는 고용주도 많다. 탈북 여성들은 남한 출신 남성의 신붓감에서 처음부터 제외된다. 한 탈북 여성은 “아이는 ‘왕따’, 청년은 ‘취포자’(취업 포기자), 여성은 ‘혼포자’(혼인 포기자)가 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분식집에서 일하는 김경은(35·여·가명)씨는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마음을 접었다. 전 남자 친구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한달 월급 210만원 중 150만원을 저축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돈에 너무 집착한다며 무시만 했죠. 카페 같은 데서 만나면 말투가 달라 이목이 집중되는 것에 굉장히 신경 썼어요. 이후로 결혼도 포기했어요. 한국은 결코 드라마에 나오는 것과 같은 ‘약속의 땅’이 아니에요.” ●출신 알려지면 해고당하기 일쑤 성기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출한 탈북자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남북 통일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우리 사회가 탈북자를 보듬고 껴안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탈북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상) ‘조선족’보다 먼 이름, 탈북자

    [탈북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상) ‘조선족’보다 먼 이름, 탈북자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수가 3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가족과 고향을 등진 그들. 하지만 대부분의 탈북자는 그토록 꿈꿨던 ‘남측에서의 행복한 삶’이 허상임을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된다. 자신들을 이방인으로 보는 지독한 편견과 선입견에 좌절하고 만다. 탈북자들은 말한다.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싶다고. 그들이 놓여 있는 차가운 현실을 짚어 보고 개선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사람들이 내 남편에 대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어요.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탈북한 여자와 결혼을 했겠느냐는 거죠. 제가 차라리 베트남이나 필리핀 출신이었으면 남편이 이런 소리를 덜 들었을까요.” 2004년 탈북해 2009년 한국 남성과 결혼한 유선아(32·여·가명)씨는 “여섯 살 된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꺼려진다”며 “이사를 하면 탈북자라는 것을 알리지 않았는데도 옆집 사람들이 어떻게든 알아내 입방아를 찧어 댄다”고 말했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입국한 전체 탈북자 2만 8795명 중 2만 292명이 여성이다. 10명 중 7명꼴이다. 1998년까지 12%에 불과했던 연간 탈북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02년 55%로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 처음으로 80%가 됐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90년대 이후 식량 배급이 무의미해지면서 배고픔에 지친 여성들의 탈북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국경지대의 경우 남성은 체제 순응적인 데 반해 여성들은 가정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중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다가 시장경제에 눈을 떠 탈출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성 비중이 높다 보니 선입견이나 차별 등 탈북자들이 겪는 어려움의 상당 부분이 여성 문제에 집중돼 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연애와 결혼이다. 남성들의 외면이 주된 이유다. 탈북여성이 남한 출신 남성과 결혼할 확률은 동남아 출신 여성보다 낮다는 얘기까지 돈다. 상당수 탈북여성이 ‘혼포자’(혼인포기자)가 되는 이유다. 탈북자 출신인 남영화 미래한반도여성협회 회장은 “탈북여성 중 일부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다가 결국 유흥업소나 성매매 업소로 빠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2009년 탈북한 이연희(34·여·가명)씨는 북한 억양 때문에 지난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남자친구가 ‘내 친구들과 만날 때 말하지 말고 앉아만 있으라’고 했어요. 이유를 물었더니 제가 북한 출신인 게 알려지면 망신당한다는 거예요. 같은 한국말을 쓰고 외모도 같은데 외계인 취급을 하는 거죠.” 탈북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음성적인 경로로 진행되는 국제결혼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북한 출신 여성을 만나는 비용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여성과 비슷한 1200만~1500만원 정도지만 북한 여성을 찾는 남성은 거의 없다”며 “탈북여성과 결혼하면 우리나라 정보 당국의 감시를 받거나 북한에 동조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는 남성들도 있다”고 말했다.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잖다. “때려도 말할 곳이 없을 거야. 신고하는 방법이나 알겠어”라고 생각하는 한국 남성이 꽤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0년 탈북한 김애선(36·여·가명)씨는 “한국에서 처음 만난 남자를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린다”며 “하나원 교육을 받은 직후 사귀었는데 3개월 만에 손찌검을 하거나 강제로 스킨십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잦은 구타가 이뤄졌다. “경찰에 신고해 봤자 탈북자 말을 누가 믿겠느냐는 그 사람의 말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고 다른 탈북자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헤어졌어요.” 남북하나재단의 201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직은 탈북여성이 탈북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다. 하지만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탈북자의 성비 불균형 때문에 이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아예 결혼을 포기하는 탈북여성도 늘고 있다. 한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채 안 된 김예정(27·여·가명)씨는 “다른 언니들처럼 한국 남자에게 무시당하고 사느니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돈이나 벌려고 한다”며 “최근에는 탈북여성을 무시하는 한국 내 사정이 많이 알려져 들어올 때부터 결혼은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남 회장은 “기존의 일반적인 여성상담센터들은 탈북자의 특수성에 대한 인식 등이 부족해 고통받는 탈북여성들을 위한 적당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탈북여성이 2만명을 넘어선 현실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 전문 상담센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동원 “스타 감독님과도 찍고 싶죠… 그래도 선배들이 닦은 길만 가고 싶진 않아요”

    강동원 “스타 감독님과도 찍고 싶죠… 그래도 선배들이 닦은 길만 가고 싶진 않아요”

    비행기 한번도 못 타 본 주제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유학생이란다. 천연덕스럽게 섞어 쓰는 영어가 참으로 짧다. 발음도 영 아니다. 부산 사투리 비슷하다는 말에 그쪽 억양이 원래 그렇다며 대거리한다. 만나는 여자마다 윙크질하며 추근대는 것은 기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안면몰수 막춤까지 보여준다. 새달 3일 관객과 만나는 영화 ‘검사외전’에서 가장 맛깔스러운 부분은 배우 강동원(35)의 껄렁한 연기다. 물 만난 고기처럼 통통 튄다. 그의 말발에, 표정과 몸짓에 웃음이 터진다. 황정민(46)이라는 걸출한 선배와 짝을 이뤘지만 ‘검사외전’은 온전히 그를 위한 작품으로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강동원은 곧잘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크린 데뷔작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전우치’(2009), ‘두근두근 내 인생’(2014), ‘검은 사제들’(2015)까지. 그중에서 ‘전우치’와 ‘검은 사제들’은 각각 613만명과 544만명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연기가 좋긴 해요. 코미디는 타이밍 싸움인데 그게 재밌더라구요. 액션은 힘들지만 멋있으니까 보람차고. 멜로, 휴먼 이런 쪽은 아무래도 감정 소모가 많아 힘들죠.” ‘검사외전’은 살인죄를 뒤집어쓴 다혈질 검사가 교도소에서 만난 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을 이용해 누명을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오락물이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촘촘하게 짜인 이야기가 기대되지만 성긴 구석이 많다. 강동원의 연기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그는 이번 작품이 ‘오락’ 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검은 사제들’ 때는 새로운 장르를 친숙하게 만드는 게 제 역할이었다면 이번엔 뻔한 장르를 새롭게 보이게 하는 게 제 역할이었어요. 관객들이 엄청나게 치밀한 각본을 기대하는 걸 제일 경계했는데 다행인 건 허술한 면이 없지 않지만 재미는 있네, 그런 반응인 것 같아 좋네요.” 최근 들어 비슷한 나이대의 신진 감독과의 작업이 잦아졌다. ‘검사외전’도 윤종빈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이일형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감독과는 한 살 차 같은 학번이다. 베테랑과의 작업에 욕심이 나지는 않을까. “왜 아니겠어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감독님…. 모두 다 당연히 해보고 싶죠. 그런데 후배로서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만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선배들을 따라 가면서도 제 또래 세대만의 감성을 살리며 더 잘하고 싶어요. 저희 세대는 어릴 때부터 컬러TV를 보고 자란 진짜 영상 세대예요. 현장에서 아날로그도 어느 정도는 경험해 알고 있고, 또 디지털도 쉽게 받아들인 세대라는 게 강점인 것 같아요.” 최근 대형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래서인지 해외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늘고 있다. 신인 시절을 제외하면 10년이 훌쩍 넘도록 TV 드라마에 눈길도 주지 않았던 그를 안방 극장에서 만날 것 같은 예감도 든다. “늘 해 왔던 이야기지만 열악한 국내 영화 제작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내 시장만으로는 파이의 한계가 있으니까 바뀔 수가 없어요. 더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려면 비슷한 문화권인 한·중·일이 함께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TV 드라마도 이젠 절대 안 하겠다 이런 게 아니라 열린 마음을 갖고 있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통일교 가평에 ‘다문화평화센터’ 만든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통일교)이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탄생일인 2월 13일(음력 1월 6일)부터 문 총재가 생전 ‘평화와 화합의 날’이라고 규정한 2월 20일 기원절(基元節·음력 1월 13일)까지 8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연합은 28일 한국다문화평화센터(가칭) 건립 등을 비롯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가정연합은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3300㎡ 규모의 한국다문화평화센터를 설립한다. 한학자 총재가 직접 건립을 지시한 이 평화센터에는 문화시설과 교육시설, 대안학교 등이 들어선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을 4년 앞둔 올해를 ‘희망 4년’이라 명명하고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행사, 제3주년 기원절 기념식 및 2016 천주축복식, 국제지도자회의(ILC) 등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연다. 우선 다음달 13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는 3만명이 참석하는 ‘문선명·한학자 탄신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요르단 등 세계 각국 국회의원 150여명과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절 3주년 행사의 가장 큰 프로그램은 축복식(합동 결혼식). 축복식에는 미혼 및 기성 가정 3000여쌍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에서 동참하게 될 1만 2000여쌍 등 모두 1만 5000쌍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불교 태고종을 비롯한 15개 종단 대표들은 함께 모여 ‘종교평화헌장’도 제정, 공포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순환형 전기버스 연내 도입… 한전과 협력해 에너지밸리 조성도 박차”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순환형 전기버스 연내 도입… 한전과 협력해 에너지밸리 조성도 박차”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선 나주시 혁신도시지원 과장은 28일 “아직은 부족한 혁신도시 내 편의시설과 인프라 구축에 나주시도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혁신도시 인구가 3만여명까지 늘어나면 상황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대형마트 등과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혁신도시 인구가 많지 않은 것을 이유로 입점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했다. 사실 기업은 ‘돈’이 되는 곳에 몰리기 때문에 올해 혁신도시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서면 자연스럽게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형마트, 병원과 유치원 등을 하루빨리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에 비례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 말 기준 1만 2000명인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편의시설과 식당, 학원 등이 속속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말 순환형 전기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밸리 조성도 한국전력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최 과장은 “나주시는 입주 기업을 늘리기 위해 정착지원금과 부지 매입 대출 등을 높이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 중”이라며 “또 한전의 로드맵과 발맞춰 나주시도 에너지밸리 10개년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는 120년 만에 찾아온 나주시 재도약의 기회”라면서 “시 집행부와 의회, 주민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도시 기업들이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해비타트, 새해 첫 보금자리 ‘언희네 집’ 헌정식

    한국해비타트, 새해 첫 보금자리 ‘언희네 집’ 헌정식

    “새 집이 생겨서 좋아요. 나중에 엄마 아빠가 우리 곁에 안계시더라도 제가 끝까지 남아 이 집에서 오빠를 지킬 거에요.” 무주택 저소득층 주거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가 28일 전남 화순군 남면 사평리 924-4에서 2016년 첫 집짓기 헌정식을 갖는다. 이번 헌정식은 몸이 아픈 오빠의 오른팔 역의 11살 소녀 언희와 가족을 위한 집짓기로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사평초등학교 학급 급우, 지역 주민 등 약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언희의 사정은 지난해 전국 백일장에서 화제가 되며 전해졌다. 초등생 3만명이 참여한 ‘2015 전국 장애 이해 개선을 위한 백일장’에서 산문 부문 대상을 받았던 것이다. 언희가 쓴 ‘힘내라 우리 오빠’는 두 살 터울 지적 장애 1급인 오빠와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진솔한 표현을 담았다. 사연은 이렇다. 다문화가정인 언희네 남매는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 환갑을 훌쩍 넘긴 아버지와 살고 있다. 일용직을 하는 아버지는 몸이 성치 않아 일하러 나가는 날보다 병원에서 신세를 지는 날이 더 많고, 어머니는 하루 종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언희가 오빠의 보호자 역할을 도맡아왔다. 언희가 재학 중인 사평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글 솜씨가 뛰어난 언희의 꿈이 작가나 복지사가 아닌 건축가인 것은 보금자리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라며 “그림 솜씨도 빼어나 훌륭한 건축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온라인 모금 캠페인과 동시에 언희네를 위한 집짓기를 시작했다. 약 8개월에 걸친 공사로 안전한 외벽, 깨끗한 주방, 거실겸 따뜻한 화장실이 있는 16평형의 보금자리를 완공하게 되었다.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는 “언희네 집짓기를 위해 후원과 봉사로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언희와 같은 아이들이 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희망을 지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해비타트는 홈페이지(www.habitat.or.kr) ‘지붕이 되어주세오 캠페인 – 힘내라 우리오빠’를 통해 언희네 사연을 소개, 건축기금 및 실내 가구비용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해 국내 660가구, 해외 9928가구에게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각종 개발호재 쏟아지는 제주,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 인기

    각종 개발호재 쏟아지는 제주,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 인기

    -실속형 생활형숙박시설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 제주도에 ‘매머드급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 인근 연동에서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연간 총136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1227만명)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매년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으로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해 11월 제주도 제2공항 건설추진 계획이 발표됐으며, 42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 제주 신화역사공원이 지난해 2월 착공돼 본격적인 동북아시아 최대 한국형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 관광협회는 태국의 태국여행업협회와 상호간 관광 상품 개발 및 교류 촉진 등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업계 측은 태국 현지 유력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신뢰 구축을 통해 제주관광 상품 개발 판매 촉진을 일으켜 향후 태국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주도에서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5층에 총 484객실로 구성되며, 시공사는 제주시에 위치한 천마종합건설이 맡았다.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는 전 객실에 빌트인냉장고와 TV, 드럼세탁기, 붙박이장, 천장형 에어컨, 소파, 침대 등 풀옵션으로 구성된 시스템과,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춰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또한 옥상 정원에는 산책로와 파라솔테이블을 마련하고 1층에는 호텔식 로비와 무인택배시스템을 마련해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업지 인근에는 신라면세점과 제주도청, 신제주초,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노형근린공원, 상무공원 등이 있다. 또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에이앤디그룹은 초기 기획부터 설계, 분양, 준공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며,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를 지역 랜드마크, 수익성이 우수한 블루칩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생활형숙박시설 ‘제주 연동 디오션시티’는 신탁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개발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개발로 사업 안정성이 높다. 홍보관은 제주시 연동 1370번지, 제주은행(연동타운지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64-746-100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년 병사 월급 10% 인상… 여군 1만 960명으로

    내년 병사 월급 10% 인상… 여군 1만 960명으로

    국방부는 올해 연두 업무보고를 통해 병사들의 복지를 확충하고 우수한 여군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공언했던 군 장성 숫자 감축 등 민감한 구조 개편 계획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올해 업무보고 주제로 ‘국민이 신뢰하는 튼튼한 국방’을 내세운 군이 북한 위협을 내세워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하며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장병들의 의식주를 개선하기 위해 병사의 1인 기본급식비를 올해 7334원에서 내년 7481원으로 올리는 등 군 복무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보다 15% 인상된 병사들의 월급을 내년에는 10% 더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병 기준으로 17만 8000원이던 병사 월급이 내년에는 19만 5800원 수준이 된다. 이는 2012년 상병 월급 9만 7500원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군 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757명(장교 4535명, 부사관 5222명)인 여군 숫자를 올해 말에는 1만 490여명(장교 4650여명, 부사관 5840여명)으로, 내년에는 1만 960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원래 2020년까지 전체 장교의 7%, 부사관의 5%를 여군으로 확충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이미 전체 장교의 7%가 여군으로 채워졌다”면서 “우수한 여성 인재 활용 차원에서 내년까지 부사관 가운데 여군 비율을 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장성 40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전체 병력 숫자는 2006년 68만여명 수준에서 지난해 63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군 장성 정원은 442명에서 441명으로 1명 줄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업무보고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상황에서 그 상황에 기초해 필요한 보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대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 임금피크제 유도

    현대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 임금피크제 유도

    정부가 올해 에너지·환경·교육 3대 분야 공공기관의 중첩된 업무를 없애는 등 기능을 조정한다. 현대차, 금호타이어, SK종합화학, 한온시스템 등 민간기업 사업장 1150곳의 임금피크제 도입도 올해 유도한다. 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2016년 경제분야 업무보고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계획의 초점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지난해 모든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친 정부는 올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핵심 사업장 1150곳을 집중 지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유도한다. ‘비정규직 목표관리 로드맵’을 만들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이끄는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줄이기에 나선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3만명에게 진단, 교육훈련, 취업알선 등을 해 주는 ‘청년 내일 찾기 패키지’ 등 일자리 사업을 통합 제공한다. 여성 시간선택제 근무 인원은 11만 6000명에서 16만 8000명까지 늘린다. 정부는 지난해 사회간접자본(SOC), 농림수산, 문화예술 분야에 이어 올 상반기 에너지, 환경, 교육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유사·중복 사업 및 민간과 경쟁하는 업무 영역을 점검한다. 에너지는 한국전력과 발전 5개 및 한국수력원자력, 석유공사 등 27개, 환경은 환경공단과 환경산업기술원 등 9개, 교육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출연기관 등 27개 기관이 기능 조정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국회 국정감사, 감사원 지적사항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조정안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공청회,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보건·의료, 산업진흥, 정책금융 분야의 공공기관도 기능 조정에 들어간다. 또 공무원 성과연봉제를 확대하고 올 1분기에 공공기관에 중기성과급을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다음달부터 계좌이동서비스를 본격화하고, 3월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상반기에는 중국 현지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도 개설한다. 14개 시·도 지역별로 전략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 주는 ‘규제프리존’은 5월까지 재정·세제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도입한다. 경기 동북부 등 중첩 규제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기업투자 여건 개선 방안도 5월에 발표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팀이 단합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흔들림 없이 구조 개혁과 경제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학·의학 정원 2만명 늘려 대학 ‘인력 미스매치’ 줄인다

    정부가 2020년까지 공학, 의학·약학 등 인력 부족 분야의 대학 정원을 2만명 늘리고, 2022년까지 전체 대학생 수를 16만명 줄이기로 했다. 구조개혁과 구조조정을 병행해 대학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비중은 2022년까지 전체 고교생의 3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우선 대학 전공과 일자리가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대학에 6000억원을 지원하는 프라임(PRIME)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공학과 의학·약학 등 인력 부족 분야 정원 2만명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요청에 따라 대학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졸업 후 취업과 연계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 ‘사회 맞춤형 학과’ 정원도 내년까지 3배로 늘린다. 대학생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학 내 창업 동아리도 현재 4070개에서 올해는 4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고교 정원을 줄이더라도 일반고 위주로 감축하고 직업계 고교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정원은 현재 수준인 33만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2022년에는 전체 고교생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비중이 현재 19%에서 30%로 확대된다. 전국 모든 중학교에 올해부터 도입되는 자유학기제 활동은 생활기록부 등은 물론 고교 입시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향후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 입시에 활용될 경우 중요도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日 작년 관광수입 36조원… 전자·車 수출액을 넘보다

    일본에서 외국 관광객들이 쓴 돈이 일본의 전자부품, 자동차부품 수출액과 각각 맞먹는 규모로 커지면서 관광산업이 내수와 경기를 떠받드는 주요 기둥이 됐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다인 방일 여행객 1973만명이 쓴 소비액이 사상 최고인 3조 4771억엔(약 36조 1684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부품 수출액(3조 6000억엔), 자동차부품 수출액(3조 4000억엔) 등 일본 핵심 산업 분야의 수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일본관광국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인 2014년보다 여행객 숫자로는 47%, 소비액 기준으로는 70%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지갑이 두둑해진 중국 방문객(유커)이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운 499만명을 기록하면서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다음으로 한국이 45% 늘어난 400만명, 대만은 30% 늘어난 367만명으로 2, 3위 방문객이 됐다. 미국 방문객도 16%가 늘어 103만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100만명 선을 끊었다. 중국 방문객은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4분의1인 25%, 한국은 20%, 대만은 19%를 차지하는 등 이들 세 나라가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64%를 차지했다. 지출액으로 볼 때 중국인의 소비는 전년도에 비해 2.5배가 늘었고 대만은 47%, 한국은 44%가 증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방문객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소비액이 무려 92%와 63% 늘었다. 이처럼 가파른 관광객 증가와 소비액 급증은 엔화 약세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면세제도 확충 등 일본 정부의 시의적절한 정책도 한몫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지니고 있는 일본에 엔화 약세라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그동안 와 보고 싶었지만 비싼 경비 때문에 주저했던 해외여행객을 급속히 빨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 방문객 대부분은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주로 대도시를 찾는 등 쇼핑 관광이 주요 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싹쓸이 쇼핑을 의미하는 바쿠가이(爆買·마구 사들이는 싹쓸이 쇼핑)란 신조어가 생겨나 유행한 것도 이를 상징한다. 이 덕에 백화점, 전자양판점의 매출이 급증했고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200억엔의 매출이 늘기도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오사카의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140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방일 외국인들의 급증 이유는 엔화 약세 기조라면서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제의 감속으로 향후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2016 업무보고] 정년 60세 정착 위해… 1150개 사업장 임금피크제 지원

    [2016 업무보고] 정년 60세 정착 위해… 1150개 사업장 임금피크제 지원

    정부가 정년 60세 정착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지원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비정규직 목표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취업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용부는 올해 정년 60세가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은 물론 내년에 시행하는 300인 미만 사업장 등 모두 1150곳을 ‘임금피크제 중점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 지원한다. 선제적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청년을 더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조기 퇴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1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4대 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담은 양대 지침은 사회적 공론화와 의견 수렴, 노사 합의를 거쳐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청년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라면서 “지금은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올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고 시간선택제 확산을 통해 장기간 근로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사업장에 대한 인센티브도 검토한다. 아울러 ‘공정인사 지침’을 마련해 직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고용부는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정규직 정책목표와 성과지표를 개발하고 상시 관리하는 비정규직 목표관리 로드맵을 올 상반기에 마련한다. 정규직 전환지원금 제도를 활성화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성과가 민간부문까지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조달 분야에서는 낙찰자 선정 시 하도급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노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제도도 개선한다. 지난해까지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취업성공패키지Ⅱ’에서 청년을 분리해 13만명 대상의 ‘청년 내 일 찾기 패키지’를 신설한다. 지역 고용복지센터와 창조혁신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취업지원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청년통합전산망’도 만든다. ‘열정페이’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이달 중 ‘인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청소년 근로권익센터’도 올해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온 외국인 12년 만에 감소…해외 간 한국인 5년 내 최다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년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이다. 반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1323만명으로 전년 대비 97만명이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2003년(-11.1%)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13.4%, 2010년 12.5%, 2011년 11.3% 등 3년 연속 10%대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최초로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가 열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203만명(16.6%)이 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의 여파로 일본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권 국가 사람들이 한국 여행을 기피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3%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4년 612만 7000명에서 지난해에는 598만 4000명으로 14만 3000명(-2.3%)이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183만 8000명으로 44만 3000명(-19.4%) 이나 급감했다. 반면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931만명으로 전년보다 20.1%가 늘었다. 2010년(31.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젠 주말에도 핸드볼… 김온아 미리 볼까

    이젠 주말에도 핸드볼… 김온아 미리 볼까

    핸드볼 리그가 이달 말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는 금·토·일에 경기가 열리는 주말 리그 방식이 도입된다. 최근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부진을 거듭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핸드볼 리그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는 8개팀이 출전해 1월 29일~9월 25일 기간 동안 총 84경기를 치른다. 다만 올해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일정을 고려해 3월 20일부터 중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26일부터 다시 남은 경기를 소화한다. 5개 팀이 나서는 남자부는 현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 출전 중이기 때문에 여자부보다 다소 늦은 3월 5일부터 리그를 시작해 총 3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해부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말 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여자부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 남자부는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이전에는 평일에 경기가 진행돼 한 해 리그 총관중이 2만~3만명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주말 경기가 펼쳐지면 리그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서로의 연고지를 방문해 경기를 펼치는 ‘홈앤드어웨이’ 방식도 강화됐다. 홈구장 사정이 좋지 않은 경남개발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연고지인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삼척, 서울, 인천, 경기 의정부 등 7곳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인천시청이 다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자매’ 김온아(28)·김선화(25)를 영입한 SK슈가글라이더즈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남자 국가대표팀의 윤경신(43)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신협상무도 이현식(24·코로사), 백성한(25·인천도시공사)이 입대하면서 전력을 보강해 올해도 돌풍이 예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소·중소기업 청년일자리 2배 늘려 3만개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선호 대상인 강소·중견기업의 채용 규모를 지난해 1만 5000명에서 3만명으로 늘렸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채용 규모는 2만명이다.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는 인턴 1명당 최대 57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인턴기간 3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390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준다. 정규직 전환 뒤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면 195만원, 1년간 유지하면 195만원을 추가로 주는 방식이다. 인턴에 참여한 청년에게는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년 이상 근속하면 최대 3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준다. 인턴에게 제공하는 취업지원금은 제조업 생산직 300만원, 다른 업종은 180만원이다. 정규직 전환 뒤 1개월 근속 시 20%, 6개월 근속 시 30%, 12개월 근속 시 50%를 준다. 인턴으로 일하려는 청년과 채용하려는 기업은 청년취업인턴제 홈페이지(www.work.go.kr/intern)에서 신청하면 된다. 위탁기관을 통해 편리하게 채용 관련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편 고용부는 올해 청년취업인턴제 위탁 운영기관 133개를 선정했다. 이들은 인턴 및 채용기업 모집, 상담·알선, 참여대상 적격 여부 확인, 홍보·교육, 사후관리를 맡는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꾸준히 청년과 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청년들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청년취업인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셋째아이 대학생도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받는다

    올 1학기부터 셋째아이 이상인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1~2학년 뿐만아니라 3학년에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소득1ㆍ2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지난해보다 40만원 오른 52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 확정,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가계소득에 따라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 금액은 최저 22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 오른다.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지난해보다 40만원이 오른 520만원을 받는다. 3분위는 지난해보다 30만원(390만원), 4분위는 22만원(286만원)씩 더 받는다. 5~8분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된다. 장학금을 지원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80점)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2분위 학생은 올해부터 C학점을 받아도 한번은 장학금을 지급받는 ‘C학점 경고제’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4분위 이하 저소득층 70만명이 더 많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아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셋째아이 이상에게 지원되는 다자녀 장학금은 지급 대상이 1~2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된다. 다자녀 가구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구체적 지원조건은 만 22세 이하(93년1월1일 이후 출생자), 2014년 이후 입학한 소득 8분위 이하로 국가장학금과 동일한 성적기준(80점, 3분위까지 C학점 경고제)이 적용된다. 다자녀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지난해 1학기 3만 8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1만 4000명이 늘어난다. 4학년의 경우, 2017년에 지급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장학금 유지·확충으로 소득연계형 반값 등록금 정책에 적극 협조해준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대학 명단을 공개했다. 일반대가 167개교이며, 전문대가 110개교이다. 또 지난해 실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서 E등급을 받은 대학의 신·편입생은 I·Ⅱ유형 및 다자녀 장학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D등급 대학의 신·편입생은 Ⅱ유형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의 하나로 등록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여 학생,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이다.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 한국장학재단이 소득분위를 산정하여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은 등록금 고지서 상 국가장학금을 미리 감면하여 고지서를 발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재학생은 1차 신청만을 하도록 하여 국가장학금 1차 신청자가 지난해 93만명에서 111만명으로 18만명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등록금 고지서 상 선 감면 될 수 있는 비율이 늘어나,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 체감도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인 미만 中企 직업훈련비 전액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비 지원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기업 훈련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훈련할 경우 훈련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정부에서 훈련비의 80%를 지원하고 사업주가 20%를 부담했다. 50인 이상 중소기업 사업주의 훈련비 자비 부담률도 20%에서 10%로 줄였다. ‘중소기업 유급휴가훈련’ 요건도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된다. 현재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주일 이상 유급휴가를 줘 30시간 이상 훈련을 해야만 유급휴가훈련으로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요건이 5일 이상 유급휴가, 20시간 이상 훈련으로 완화된다. 훈련비 지원 방식도 하반기부터 변경된다. 지금은 사업주들이 위탁훈련기관에 훈련비를 지급한 뒤 정부에서 되돌려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훈련기관들이 정부에 직접 신청해 지급받을 수 있게 해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훈련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인터넷 원격훈련’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기술·공학 분야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는 지난해 200개에서 올해 300개로 확대된다. 원격훈련 지원 단가도 과정별로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된다. 대기업은 인터넷 원격훈련에 16시간 이상 참여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8시간 이상 참여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훈련을 시키는 ‘일학습병행 기업’도 지난해 3000곳에서 올해 8000곳으로 확대된다. 학습근로자도 1만명에서 3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위탁훈련기관에는 지문인식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출석관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훈련비 부정수급을 방지한다.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주도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를 통해 훈련과정을 인정받고 훈련을 하면 훈련비를 지원해 준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사업주들이 부담 없이 재직자 훈련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규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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