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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두산은 30승 한화는 30패

    [프로야구] 두산은 30승 한화는 30패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또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꼴찌’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굳였다. 두산은 올 시즌 10승 고지(4월 19일), 20승 고지(5월 10일)에도 가장 먼저 올랐었다. 올해 두산의 방망이는 뜨겁다. 민병헌·오재일·양의지·에반스·김재환으로 이어지는 3~7번 타선이 경기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규시즌의 약 30%가량이 지난 현재 두산은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등 7개 부문에서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불방망이는 이날도 이어졌다. 0-1로 뒤지던 2회 말에 김재호가 좌익수 앞 1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 말에는 에반스가 비거리 130m 투런포를 터트리며 역전을 이뤄냈다. kt가 6회에 4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두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회 말에 허경민(1루타), 박건우(1루타), 오재원(1루타), 민병헌(3루타), 오재일(1루타)이 연달아 안타를 쳐내 5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을 일궈냈다. kt는 7회에 투수를 3차례나 교체했지만 두산의 방망이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척에서는 한화가 넥센의 철벽 계투진에 막혀 1-2로 패배했다. 한화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42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11승 1무)째를 기록했다. 45경기 만에 30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되는 2013년(승률 0.331)보다도 빠른 페이스다. 대구에서는 KIA가 나지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롯데의 경기와 마산에서의 SK-NC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박뱅’ 부챗살 7호포… 신인왕 길 펼쳤다

    [MLB] ‘박뱅’ 부챗살 7호포… 신인왕 길 펼쳤다

    언론 “신인 최다 33개 경신 기대” … 이대호, 대타 나와 유격수 땅볼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홈런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박병호는 4일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대포를 쏘아 올렸다. 3-6으로 뒤진 6회 2사 후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91마일(146㎞)짜리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397피트(121m). 전날 3루타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을 강판시켰던 박병호는 이날도 홈런으로 지난해 19승을 일군 맥휴를 끌어내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일 만에 시즌 7호 홈런(22경기)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선두인 그는 단독 1위 조시 도널드슨(9개·토론토)과 공동 2위 로빈손 카노(시애틀), 마크 트럼보(볼티모어·이상 8개)에 이어 AL 홈런 공동 4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공동 12위다. 리그 신인으로는 더욱 화려하다. 홈런과 장타율(.605), OPS(장타율+출루율 .923) 모두 1위로 올라섰고 타점은 선두와 2개 차 2위(12개)다.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는 눈부신 성적이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고 타율은 .250(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다. 하지만 팀은 4-6으로 졌다.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친 박병호는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타이밍이 좋아졌고 장타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얻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의 홈런이 터진 직후 “박병호가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루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흥분했다.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박병호가 6회 우측으로 7호 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시즌 42개의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가 미네소타 신인 최다 홈런인 1963년 지미 홀의 33개도 쉽게 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박병호의 7호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로 반대편으로 보낸 홈런”이라며 부챗살 홈런 생산 능력에 주목했다. 박병호는 현재 왼쪽과 가운데 담장으로 각각 2개, 좌중간 담장으로 1개를 날렸다. 지난달 18일 밀워키전 이후 이날 두 번째 우월포로 홈런 방향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앞선 9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의 타율은 .259에서 .250(28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쓸어버린 박병호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멀티히트 경기를 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네 번째이고 3루타는 처음이다.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6-2로 승리한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전날 첫 득점권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타율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털어냈다. 홈런 같은 3루타였다. 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시속 약 137㎞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를 넘어 구장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 가운데 담장 움푹 들어간 지점에 떨어졌다. 비거리가 127m에 달하는 홈런성 타구였다. 카이클은 3루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운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32에서 .250(72타수 18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홈런(6홈런), 타점(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무실점 경기로 시즌 4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타자 3명으로 간단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로 낮췄고 팀은 10-3으로 승리해 최근 4연패를 마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메이저리그 첫 3루타 쳐낸 박병호

    [포토] 메이저리그 첫 3루타 쳐낸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열린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6-2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박병호 3루타, 크게 휘두른 스윙

    [포토] 박병호 3루타, 크게 휘두른 스윙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열린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6-2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3루타 신고

    [포토]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3루타 신고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열린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의 활약으로 미네소타는 6-2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경기 무실점 오!승환

    ‘돌직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개막 후 7경기에 나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3개나 기록하면서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0’이다. 지난 17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했던 오승환은 이날도 여전히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1이닝을 공 15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직구만 4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미겔 몬테로를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151㎞의 빠른 공을 꽂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에디슨 러셀을 상대로 빠른 공 두 개를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1-2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2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초 컵스 선발 투수 제이슨 해멀에게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롯데가 맥이 풀린 한화를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0-4로 꺾었다. 롯데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한화는 끝 모를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지난해 김성근 감독 취임 이후 최다 연패 타이.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을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4회도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2루에서 김문호의 2루타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 강민호의 1점포, 4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와 박종윤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수원에서 민병헌의 동점 3점포와 최주환의 역전 2점포를 앞세워 kt에 13-4로 역전승했다. 선두 두산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고 kt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회 상대 유한준의 1점포, 3회 김상현의 2점포 등으로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 1점을 만회한 두산은 5회 1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동점을 일궜다. 이어 6회 1사 후 오재일의 2루타에 이은 대타 최주환이 2점포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6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 4연승(다승 단독 선두)을 달렸다. SK는 문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9-1로 대파했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KIA에 2-1로 신승했다. 삼성은 1-1이던 10회 배영섭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직선 타구를 잡은 상대 유격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잠실에서 오지환(3점)과 히메네스(1점)의 홈런에 힘입어 NC를 6-3으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IA 김주찬, 34년 만에 구단에 첫 사이클링 히트 안겨

    KIA 김주찬, 34년 만에 구단에 첫 사이클링 히트 안겨

    KIA의 외야수 김주찬(35)이 구단 역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해냈다.김주찬은 15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 투런 홈런-5회 1루타-7회 우중간 3루타-8회 좌익수 앞 2루타를 차례로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쳐내는 것이다. 이날 김주찬의 사이클링 히트는 KIA의 전신인 해태(1982년 창단) 시절까지 포함해 34년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KBO리그 통산으로 따질 경우 19번째다.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주찬은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투수 박주현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11경기 만에 터진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3회 두번 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숨고르기를 한 뒤, 5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하영민(넥센)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6-6으로 팽팽했던 7회말 1사 상황에서는 우완 투수 이보근의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김주찬은 개인 통산 3루타 50개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네 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9-6으로 앞섰던 8회 1사 3루에서는 넥센 좌완 김택형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6구째 던진 150㎞짜리 직구를 힘껏 당겨쳤다. 타구는 상대 3루수 장시윤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튕겨나갔고, 김주찬은 빠른 발로 2루까지 내달렸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 KIA 역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보냈다.김주찬의 맹활약으로 기아는 11-6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IA는 5승 6패(9위)가 됐고, 넥센은 3연패를 당하며 6승 6패 1무(공동 5위)가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프로야구]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리

    꼴찌 한화, NC 잡고 4연패 탈출…kt 김상현 KIA전서 투런포 두 방 우승 후보 한화가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김상현(kt)은 대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마에스트리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6패)째를 올렸다. 최강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삼성과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마에스트리가 ‘구세주’였다. 지난 5일 넥센전에서 4와3분의2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예리한 커브가 주효했다. 그는 부진한 한화 선발진 중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도 작성했다. 이어 등판한 권혁(7회 1과3분의2이닝)과 정우람(8회 1과 3분의1이닝)이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무실점으로 버텼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2사 1, 3루에서 로사리오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경기 수원에서 김상현의 홈런 2개를 앞세워 KIA를 9-6으로 따돌리고 롯데와 공동 3위를 이뤘다. 김상현은 5-1로 앞선 3회 2점포에 이어 7-5로 추격을 허용한 6회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시범 경기에서 5개(2위) 아치를 그렸던 그는 이날 홈런 2개를 날리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김상현은 사사구 3개도 얻어 100% 출루했다. kt 선발 피노는 5이닝 10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연승했다. 지난 5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93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던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3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KIA 오준혁은 3루타 2개에 2루타와 단타 각각 1개 등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빛을 잃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8회 김하성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두산에 5-4로 역전승했다. 하위권으로 점쳐진 넥센은 두산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넥센은 2-4로 뒤진 7회 2사 후 연속 4안타로 동점을 일군 뒤 8회 사사구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부산 사직에서 황재균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5-1로 눌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5회까지 볼넷 5개 등 투구 수 117개로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LG를 7-6으로 꺾고 4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 LG는 KIA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선발투수 해커 첫승… 3연패 탈출 ‘우승 후보’ NC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NC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다. NC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해 두산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NC는 4안타를 폭발시킨 박민우를 포함해 6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로 ‘리그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해커는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두산 5선발 자리를 꿰차고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NC는 박석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회부터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이종욱과 손시헌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점을 뽑았고 5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8-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8-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실점 8탈삼진 1볼넷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한 팀 타선이 승리를 도왔다. SK는 1회부터 정의윤이 투런포를 폭발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박정권이 솔로 아치를 그렸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6회 김강민이 1사 1, 3루 상황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타선은 6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멀티홈런을 터트린 이병규를 앞세워 광주에서 KIA를 8-4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3-1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속죄투’ 윤성환 찜찜한 통산 100승

    [프로야구] ‘속죄투’ 윤성환 찜찜한 통산 100승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 NC를 연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박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윤성환(삼성)은 ‘찜찜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보우덴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NC를 2-0으로 격파했다. 두산은 2연승으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는 3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8위로 추락했다. 보우덴은 8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 선발 이민호도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과 오재원의 안타로 맞은 2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고 6회 에반스의 1점포로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상승세의 kt를 11-6으로 꺾었다. 논란 속에 등판을 강행한 윤성환은 6이닝을 4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이로써 윤성환은 역대 25번째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안지만도 9회 등판해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0-0이던 2회 기선을 잡았다. 1사 1, 2루에서 백상원의 2루타와 이지영의 땅볼, 투수 폭투로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 말 kt의 공세에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다시 불을 지폈다. 1사 3루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볼넷에 이어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아 7-4로 달아났다. 5회 2사 후에는 구자욱의 1타점 3루타와 최형우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11-1로 크게 앞선 5회 말 쏟아진 비로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롯데는 손아섭(1점), 황재균(2점), 최준석(2점)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반면 꼴찌 SK는 단 1개의 안타에 허덕이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1로 앞선 4회 10타자가 무려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박종윤, 오승택, 손아섭, 김문호, 황재균, 아두치, 최준석이 7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대전에서 신재영의 역투(7이닝 3실점)를 앞세워 한화를 6-4로 제압했다. KIA-LG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윤석민(넥센)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1패 뒤 2연승했다. 넥센은 5-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초 수비 실책에 이은 상대 아두치의 1타점 3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말 1사 후 대니돈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맞은 1, 2루에서 윤석민이 윤길현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은 1군 데뷔 무대에서 희망을 던졌다.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된 그는 1군 경험이 전무하지만 선발 무게감을 당당히 이겨냈다. 박주현은 염경엽 감독이 겨울 캠프에서 점찍은 ‘비밀 병기’다. 묵직한 직구가 염 감독을 사로잡았다. 넥센은 0-0이던 2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등 3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5회에는 서건창이 안타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고 대니돈의 적시타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꼴찌 kt는 인천 문학에서 이진영의 3점포에 힘입어 SK에 5-4로 이겨 2승째를 낚았다. kt는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에서 김연훈이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진영이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t 선발 피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LG-한화(잠실), NC-KIA(창원 마산), 삼성-두산(대구) 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삼성은 ‘도박 파문’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을 이날 1군에 전격 합류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안지만을 1군에 등록시켰고 윤성환은 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짐 될까, 힘 될까… 너는 팀 운명

    [프로야구] 짐 될까, 힘 될까… 너는 팀 운명

    2016 KBO 정규시즌이 1일 닻을 올렸다. 10개 구단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 시즌에는 NC, 한화, 두산이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박빙의 전력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혼전이 예상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거쳐 겨우내 전력 보강에 힘써 온 각 팀마다 특히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 이른바 ‘키플레이어’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새로 영입하거나 부상에서 회복돼 그 어느 때보다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가 올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프로야구 해설위원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팀의 운명을 쥔 각 구단의 키플레이어를 선정했다. 챔프 두산, 구멍난 좌익수 걱정 없네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간판 스타 김현수(볼티모어)의 미국 진출로 공수에 구멍이 생겼다. 현재도 김현수의 좌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박건우를 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이 때문에 박건우(26)는 올 시즌 남다른 기대에 차 있다. 지난해까지 쟁쟁한 선배에 밀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욕심을 낼 각오다. 박건우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타자다. 줄곧 주전 외야 한 자리를 꿰찰 선수로 꼽혀 왔다. 그는 지난해 70경기에 나서 타율 .342에 5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 14경기에서 타율 .282에 1홈런 7타점을 올렸다. 2루타 3개, 3루타 1개도 터뜨렸다. 박건우의 출장 기회가 많아질수록 두산이 걱정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인지업 갈고닦아 삼성 뒷문 지키리 다시 왕좌를 노리는 삼성에는 심창민(23)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강 마무리 투수였던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벌금형을 받으며 팀에서 방출됐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셋업맨 안지만도 경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삼성의 불펜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필승조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 심창민은 안지만이 나서지 못할 경우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꼽힌다. 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이제는 내가 팀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볼 컨트롤과 체인지업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 그 결과 심창민은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 시속 150㎞ 이상의 위력적인 직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0, 피안타율 .077의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심창민의 어깨에 삼성의 우승이 달려 있다. 석민씨 하나면 3루 수비 해결·타력 ‘업’ 삼성의 주포였던 박석민(31)은 역대 자유계약(FA) 최고액인 4년 9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그의 영입으로 단숨에 우승후보 1순위에 올랐다. 박석민은 감각적인 3루 수비에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등 최강 3루수로 꼽힌다. NC의 취약 포지션이던 3루 수비는 강화됐고 지난해 최고 화력(팀타율 .289, 팀홈런 161개)을 자랑했던 팀 타선은 폭발력을 더하게 됐다. 좌타자가 많은 NC 라인업에서 참을성 강한 ‘우타 거포’ 박석민의 가세로 좌우 균형까지 맞췄다. 박석민은 지난해 타율 .315에 홈런 27개를 치며 데뷔 11년 만에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 시즌을 보냈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풍부한 그가 NC 첫 우승에 한몫할지 주목된다. 굴러온 3할 거포… 넥센 하위권 아닐세 채태인(34)은 줄곧 삼성의 중심 타선에 자리했다. 삼성의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삼성은 ‘도박 파문’에 휩싸인 마무리 임창용을 퇴출시키고 윤성환과 안지만의 투입도 불투명하다. 그러자 채태인을 넥센에 내주고 투수 김대우를 받는 고육책을 단행했다. 주포 박병호와 유한준의 이탈로 고심하던 화력의 팀 넥센도 채태인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좌타 거포 채태인은 당장 넥센의 중심 타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타율 .348에 8홈런 49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대(.301)를 감안하면 변치 않는 활약이 예상된다. 뜻하지 않게 버림받은 그가 오기까지 발동할 경우 하위권으로 점쳐진 넥센의 ‘복덩어리’로 거듭날 수 있다. 흔들린 투수왕국 SK 구할 희수 왕자 SK는 막강 불펜을 구축했던 정우람(한화)과 윤길현(롯데)을 한꺼번에 잃어 뒷문이 허전하다. SK는 경험이 풍부한 박희수(33)의 부활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예리한 제구력을 앞세워 2013년 24세이브로 맹활약했고 2014년에도 13세이브로 마무리 입지를 굳혔다. 2012년에는 홀드왕(34개)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온전치 않은 몸 상태 탓에 14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올 시범경기에서도 7경기(6과3분의1이닝)에서 8안타 6사사구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8.53으로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타선 강화로 기대를 부풀리지만 허약한 불펜으로 한 시즌을 견뎌내기는 쉽지 않다. 박희수의 활약이 더 절실하다. ‘슬러브’ 장착한 은범 독수리 비상할 때 송은범(32)의 지난해 성적은 초라했다. FA 선수로 연봉 4억 5000만원에 한화로 이적해 치른 첫 시즌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7.04로 고개를 떨궜다. 2013년부터 세 시즌 연속 7점대 평균자책점이다. 그는 지난겨울 절치부심했다. 스프링캠프 동안 니시구치 후미야 투수 코치로부터 ‘슬러브’(커브와 슬라이더의 중간 공)를 전수받았고 체인지업도 가다듬었다. 그 결과 시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0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KIA와의 마지막 등판에서는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감을 더했다. 에이스 로저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송은범의 비중은 더 커진 상황이다. 14년차 송은범이 부진을 씻어내고 한화 돌풍에 앞장설지 이목이 쏠린다. KIA 투수진 OK… 제발 4번만 살아나라 KIA는 지난해 팀 타율 꼴찌(.251)였다. 무엇보다 주포 나지완(31)이 지독히 부진했다. KIA는 올해 막강 선발진을 구축하며 명가 부활을 꿈꾼다. 빅리그 출신 헥터와 프리미어12 미국대표팀의 지크를 영입했고 윤석민까지 포함시켜 양현종과 튼실한 선발진을 꾸렸다. 마무리 임창용도 후반기 가세할 태세다. 하지만 허약한 타선에는 변화가 없다. 결국 방망이가 팀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타선이 살아나려면 나지완이 제 몫을 해 줘야 한다. 그는 2009년 SK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포를 날린 주인공이다. 2014년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기록했지만 지난해 타율 .253에 7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체중 10㎏을 감량하며 절치부심한 나지완은 올해 30홈런 이상을 일궈 믿어준 감독과 팬에게 보답할 각오다. 역전패 그만! 우리 롯데가 달라질게요 올해 KBO리그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달라진 롯데’다. 지난해에도 롯데는 고질적인 불펜 난조 탓에 막판 역전을 허용하는 경기가 잦았다. 올 시즌 롯데는 불펜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손승락(34)을 4년 60억원에 영입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게 됐다. 손승락은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구위를 자랑했다. 그가 올 시즌에도 20세이브 이상을 올린다면 구대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5년 연속 20세이브’를 일구게 된다. 손승락은 직구와 커터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탓에 최근 3년간 세이브가 46-32-23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겨울 캠프에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연마해 반등을 노린다. 올 시즌 롯데의 운명은 손승락의 활약과 무관하지 않다. LG 선봉 ‘봉 기사’ 5선발로 새출발 지난해 마무리 봉중근(36)은 잇단 부진에 시달렸다. 어느덧 노장 반열에 들어선 봉중근에게 마무리는 정신적,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 그러면서 시즌 막판 선발로 나서 보직 변경을 시도했다. 봉중근은 양상문 감독의 결단으로 5선발로 낙점돼 올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현재 통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발 시험 무대인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도약을 다짐한 LG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는 2군에서 실전 등판을 한 뒤 정규리그에 뒤늦게 나설 전망이다. LG의 기대가 큰 만큼 그의 활약 여부는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막내 kt 큰형님, 부상 딛고 부활 노린다 ‘막내 구단’ kt 선수들에게 이진영(36)은 한없이 큰 존재다. 1999년 쌍방울에서 데뷔해 프로 18년 차를 맞이하는 이진영은 프로야구 통산 타율이 .303에 달하며,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며 ‘국민 우익수’라고 불린 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이진영에게도 이번 시즌은 걱정이 앞선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kt로 이적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 게다가 지난달 시범경기를 앞두고는 우측 갈비뼈에 미세 골절을 당했다. 그 여파로 시범경기에서도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상황이 어렵지만 이진영은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훈련에도 열심히다. SK 시절 스승과 제자로 만난 후 9년 만에 재회한 조범현 kt 감독도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뜨거운 형제들

    [MLB] 뜨거운 형제들

    ‘4번 타자’ 박병호 1안타 2타점 김현수 마이너 평가전서 3루타 추신수·최지만 멀티히트 폭발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산 방망이’들이 시범경기에서 일제히 불을 뿜으며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병호(왼쪽·30·미네소타)는 1안타 2타점으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고, 추신수(34·텍사스)와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 지금까지 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쳤던 김현수(오른쪽·28·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첫 장타인 3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좌월 2루타를 쳐냈다. 박병호는 네 번째 타석인 7회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2,3루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303에서 .306으로 상승했고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위해 미네소타전이 아닌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한 김현수는 미국 진출 이후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트윈 레이크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 A 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불러난 김현수는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작렬했다. 시범경기 40타수 8안타( .200)를 기록 중인 김현수가 미국 진출 이후 장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테랑’ 추신수도 멀티히트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267에서 .320(25타수 8안타)으로 올랐고, 텍사스는 5-17로 졌다. 최지만도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한국인 메이저리거 ‘불방망이’ 행진에 합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어라, 공 어디 갔지?”

    [프로야구] “어라, 공 어디 갔지?”

    “수비에 어려움이 있다. 외야에 공이 뜨면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SK의 좌익수 이명기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내뱉은 말이다. 그는 15일 넥센과의 KBO리그 시범경기 2회말 김하성(넥센)의 큼지막한 타구를 쫓아 뒤로 달렸지만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이날 넥센의 ‘집들이’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개막 전부터 지적됐던 뜬공 처리 때문에 애를 먹었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이 보이는 다른 구장과 달리 고척돔은 야구공과 비슷한 색을 지닌 흰 천막이 눈에 들어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또 실내를 밝히기 위해 설치된 천장 조명도 선수들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2회말에는 이명기가 뜬공을 놓쳤고, 5회초에는 최정(SK)의 평범한 플라이볼을 처리하던 넥센 좌익수 고종욱이 순간적으로 타구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고종욱은 결국 몸을 날려 힘겹게 공을 잡아낸 뒤,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6회초에는 이재원(SK)이 친 외야 뜬공을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잡으려다 놓쳐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뒤 선수들은 입을 모아 수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종욱은 “연습 때와 다르게 조명 때문에 공을 찾기가 어려웠다. 또 공이 떨어질 때 (천장에 덮인) 흰색 천막 때문에 헛갈렸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공을 안 보고 뛰어가면 (천장과 색이 같아) 잃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계속 보면서 쫓아갔는데 마지막에 펜스와의 거리를 확인하려다 공을 놓쳤다”고 실책 상황을 설명했다. KBO리그 외야수 중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김강민(SK)도 “전반적으로 플라이공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이 뜨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착시 효과도 나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고척돔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시간이 지나면 뜬공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 역시 개장 당시에는 천장색이 문제가 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천장에 때가 타 자연스럽게 타구 식별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SK는 넥센을 6-4로 눌러 KBO 최초의 돔구장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하성이 4회초 만루 상황에서 하영민(넥센)의 시속 142㎞짜리 높은 직구를 밀어 쳐 홈런으로 연결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첫 홈런이자 고척돔에서의 프로야구 공식 경기 첫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전인데 기분 좋게 (정규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즌에 들어가서도 꾸준히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내 구단 kt는 지난해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과시하며 삼성을 5-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한화는 LG를 4-2로 누르며 5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두산은 롯데를 8-3으로, 기아는 NC를 6-5로 따돌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 “가장 많이 배운 해” 류 “내년엔 꼭 마운드에”

    추 “가장 많이 배운 해” 류 “내년엔 꼭 마운드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28·LA 다저스)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귀국했다. 2년 만에 가족과 함께 고국 땅을 밟은 추신수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배운 해’로 꼽았다. 그는 “팀이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이 무척 기쁘다”면서 “매년 새롭게 야구를 배우지만 올해는 정신적으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타율 .221을 기록하며 부진에 시달렸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 .343, 11홈런, 44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을 때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기록에 가슴이 뜨거웠다”며 “이번 사이클링히트도 그랬다. 3루타를 치며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는데 3루까지 들어가는 7초 정도의 시간 동안 전반기 힘들었던 기억이 다 떠올랐다”고 돌아봤다. 앞서 지난 14일 밤 귀국한 류현진은 인천공항에서 “내년에는 꼭 마운드에 올라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살이 부쩍 빠진 모습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류현진은 “재활하면서 식단 조절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살을 뺐다”며 “진작 뺐어야 한다. 몸무게는 1급 비밀”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머무는 3주 동안 재활에만 집중하겠다”며 “어제까지 공을 던졌는데 지금 105피트 거리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3주 뒤 미국 돌아가서 롱토스까지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리미어12] 이래서 이대호

    [프리미어12] 이래서 이대호

    ‘빅보이’ 이대호가 꽉 막힌 속을 푸는 듯한 시원한 홈런포로 프리미어12 첫 승을 이끌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2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이대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10-1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 패배를 딛고 첫 승을 신고하며 8강 토너먼트를 향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한 대표팀은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을 연출했다. 1회 1사에서 민병헌이 몸 맞는 볼로 나갔으나 김현수의 병살타가 나왔다. 2~4회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박병호와 손아섭, 황재균, 김재호 등이 차례로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출신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에게 6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농락당했다. 대표팀은 결국 5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윌킨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라미레스가 장원준의 3구를 받아친 날카로운 타구는 중견수 이용규의 글러브에 닿았다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이용규가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곧바로 페드로 펠리스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2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루이스가 내려간 7회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고, 다음 타자 김현수의 땅볼 때 2루까지 내달렸다. 뒤이어 들어선 이대호가 바뀐 투수 펠릭스 페르민의 2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 뒤에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회 초 강민호와 김재호,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싹쓸이 3루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김현수까지 홈에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앞서 치러진 베네수엘라-미국전이 비로 지연된 탓에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후 7시 50분에 시작됐다. 양 팀 모두 제대로 몸도 풀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나가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 경기가 열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베네수엘라와 3차전을 치른다. 한편 국제야구연맹(IBAF) 세계랭킹 10위 베네수엘라는 2위 미국에 7-5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KBO 롯데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베네수엘라)가 5득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A조에선 쿠바가 네덜란드를 6-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 쓴 문… KS 한발 남았다

    손 쓴 문… KS 한발 남았다

    NC가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NC는 21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손민한의 ‘관록투’와 장단 19안타로 3안타의 두산을 16-2로 대파했다. PO 최다 점수 차 승리. 1패 뒤 2연승을 달린 NC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오른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2승을 먼저 챙긴 팀이 KS로 갈 확률은 60%(25차례 중 15차례)다.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롯데 시절인 2008년 10월 9일 삼성과의 준PO 2차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손민한은 6회 첫 타자를 상대하다가 손가락 물집으로 스스로 물러났다. 그러면서 자신의 첫 PS 선발승을 최고령(40세9개월19일)으로 장식했다. 송진우(한화)가 2006년 10월 17일 현대와의 PO 4차전에서 세운 최고령(40세8개월1일) 선발승을 9년 4일 만에 갈아 치웠다. 준PO 부진으로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두산 선발 유희관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하며 무너졌다. NC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초 박민우가 2루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빼냈다. 하지만 2회 역전을 내줬다. 2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3루타(통산 3개로 PO 최다 3루타)로 동점을 내준 뒤 허경민의 2루 땅볼을 잡은 박민우의 어이없는 1루 악송구로 전세가 뒤집혔다. 하지만 NC는 1-2로 뒤진 3회 6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민우,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테임즈-이호준-이종욱-손시헌이 연속 4안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NC는 5-2로 앞선 7회 두산이 자멸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대타 모창민의 평범한 뜬공이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이어져 1점을 보탰다. 이어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하며 10-2로 멀리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9회, 거짓말 같은 역전승

    [프로야구] 9회, 거짓말 같은 역전승

    두산이 7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플레이오프(PO)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2-9로 뒤지던 경기를 11-9로 뒤집는 드라마 같은 승리를 따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PO 진출에 성공했다. 2회 초 로메로와 김재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낸 두산은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쳤으나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3회 무사 1루에서 민병헌이 3루 땅볼로 더블아웃됐고, 4회 무사 1·2루에선 로메로가 3루 땅볼을 쳐 주자가 모두 아웃당했다. 두산은 2회 말 선발 이현호가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고, 4회 박동원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초반 분위기를 빼앗겼다. 5회에는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 박동원에게 또다시 2타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6회까지 2-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부터 두산의 기적 같은 반격이 시작됐다. 1사 2·3루에서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로 서곡을 울렸고, 8회에는 3루타를 친 허경민이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5-9로 뒤진 9회 오재원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고,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양의지의 2루타와 상대 좌익수 실책이 겹쳐 역전에 성공했고, 최주환 타석 때 상대 투수 조상우의 폭투가 나와 한 점 더 달아나 9회에만 무려 6점을 냈다. 두산의 역전극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 차를 극복한 것이다. 초반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준PO 최우수선수로는 기자단 투표 64표 중 26표를 얻은 이현승에게 돌아갔다. 이현승은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쳐 눈물을 흘렸다. 선발 양훈이 6과3분의1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하고 내려갔으나 믿었던 필승조 한현희가 3분의2이닝 2실점(2자책), 마무리 조상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9번 타자 박동원이 4타점의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넥센의 올해 가을 야구도 허무하게 끝났다.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는 18일 정규리그 2위 NC의 홈인 마산구장에서 시작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심현희 기자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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