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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광풍에 파헤쳐지는 ‘생태계 寶庫’

    개발광풍에 파헤쳐지는 ‘생태계 寶庫’

    중남미에 ‘아마존 정글’이 있다면 제주에는 ‘곶자왈’이 있다. 아마존 열대밀림이 지구의 허파라면 곶자왈은 제주섬의 허파다.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돌무더기 위에 다양한 식물군들이 자라나 숲을 이루고, 나무나 돌에 붙어사는 희귀한 착생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곶자왈은 지하수를 생성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다. 법정 보호종인 천량금과 개가시나무를 비롯해 방울꽃, 큰톱지네고사리, 쇠고사리, 제주고사리삼, 큰우단일엽, 나도은조롱, 검정비늘고사리, 숫돌담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무수한 희귀식물군이 이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양치식물의 80%가 곶자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곶자왈 생태계’가 무분별한 도로개설과 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로 인해 제모습을 잃고 있다. 위기속의 제주도 곶자왈 실태와 곶자왈 지킴이들의 활동상 등 곶자왈 생태계를 점검해 본다. ●한라산만의 독특한 숲생태계 유지 제주의 곶자왈은 대부분 해발 200∼600m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한라산 중턱을 동서로 연결하는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크게 한경·안덕곶자왈, 애월곶자왈, 조천·함덕곶자왈, 구좌·성산곶자왈 등 4개의 주요 곶자왈로 구분된다. 다시 북제주군 선흘곶자왈, 교래·함덕곶자왈, 조천·대흘곶자왈, 애월곶자왈, 종달·한동곶자왈, 수산곶자왈, 상도·하도곶자왈, 세화곶자왈, 남제주군 월림·신평곶자왈, 상창·화순곶자왈 등 10개 본류로 나뉘고 이것들은 다시 무릉·고산·저지·와산·산양곶자왈 등 수십개 지류로 갈라진다. 이들은 지리적으로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면서 한반도의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라산만의 독특한 숲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부의 구좌·성산곶자왈은 후박나무 등 녹나무과 식물의 점유도가 월등히 높고 북부의 선흘곶자왈은 한반도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지, 조천·함덕곶자왈은 붓순나무와 식나무군락지, 남부의 한경·안덕곶자왈은 국내 최대의 개가시나무 자생지로 꼽힌다. 곶자왈의 자랑은 뭐니뭐니 해도 ‘넘치는 생명력’이다.‘곶자왈사람들’송시태 대표는 “제주에만 있는 곶자왈은 크기 1m 이상 되는 블록형 암괴들이 얼기설기 얽혀 있고 이 암괴들이 식물성장에 필요한 보온·보습의 역할을 해 양치식물의 왕국을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제주 생태계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천연난대림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반 사이로 10도 안팎의 지열 올라와 암반과 암반사이로 사시사철 뿜어 나오는 영상 10도 안팎의 지열, 이것이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유지해 주는 에너지인 셈이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원천도 바로 ‘곶자왈’이다. 암석과 암석사이의 틈을 통해 빗물이 80% 이상 무한정 유입됨으로써 지하수 공급원이 되고 있다. 제주대 현해남(환경생명공학과)교수는 “곶자왈 지역의 투수성은 일반 지형에 비해 1000∼1만배 이상 빨라 시간당 50㎜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곶자왈은 이밖에 노루, 오소리, 다람쥐, 족제비, 등줄쥐, 비단털쥐, 뱀 등 야생동물이나 집게벌레, 딱정벌레, 하늘소 사슴벌레 등 곤충들의 주요 이동 통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라산과 취락지 해안을 연결하는 생태벨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곶자왈 밀림’ 대부분은 수백년 동안 벌채돼 엄밀하게는 2차림에 속하지만 ‘빨리 자라는’속성으로 인해 원시림에 비견할 만한 생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도 거의 유일한 상록활엽수림지대를 비롯해 낙엽활엽수림지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화한 지역인 서귀포시 섶섬이나 천지연 등 난대림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천량금, 검정비늘고사리 등 남방계식물군부터 최북단 두만강이나 압록강변에 분포하는 골고사리, 진퍼리 등 북방계식물군까지 두루 자생하는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자연자원이다. ●용암석·희귀식물 불법 채취도 빈번 이러한 ‘곶자왈’이 도로, 골프장, 리조트단지 등 갖가지 관광개발 광풍속에 훼손돼 위기를 맞고 있다. 본류 ‘곶자왈’가운데 세화곶자왈은 온천지구를 만든다며 이미 대부분 파헤쳐져 흔적만 남은 상태이며 월림·신평곶자왈도 리조트공사와 골재채취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말았다. 애월곶자왈도 도로개설 등 각종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인 동백동산을 낀 선흘곶자왈 역시 묘산봉관광지구개발계획에 따라 파괴될 날이 머지 않았다. 군소 곶자왈들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곶자왈지대에는 또 수석인들 사이에 ‘바가지석(용암구)’‘신비석(용암수형)’‘부챗살(용암튜브 또는 용암수형)’‘뽀빠이(용암구 내부구조)’ 등으로 불리는 특이한 용암형상석들이 많아 전문 도채꾼들에 의해 잘리고 파헤쳐지는 수난마저 따르고 있다. 수석이나 화분·어항 등으로 사용하기에 그만이어서 어떤 것은 개당 수천만원까지 호가해 도채꾼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북제주군 고산곶자왈지대에서 천리향·백양금·춘란 등 자생식물 수백그루를 불법채취한 조경업자가 해경에 검거됐다. 이에 앞서 11월에는 남제주군 무릉곶자왈지대 4만여평에서 4.5t트럭 200대분의 자연석을 무단 채취한 조경업자가 구속됐고 10월에는 곶자왈지대에서 불법채취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석 250여점을 목포행 카페리편으로 반출하려던 도채업자가 붙잡혔다. 이 모두 곶자왈을 앓게 하는 일들이다. ●조례제정 등 보호장치 마련을 제주도는 뒤늦게나마 곶자왈지대에 다량 산재하는 용암석 등 화산암류를 포함한 화산분출물, 퇴적암, 퇴적층, 자연석 등을 보존자원으로 지정 보호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조례를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대부분의 곶자왈이 개발에 지장이 없는 생태계보전지구 2∼3등급임에 따라 생태적으로 우수한 곳을 골라 오는 2007년 GIS등급 재조정시 1등급으로 올려 무절제한 개발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이 정도의 보호계획은 턱도 없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곶자왈지대에서 희귀식물이 발견된다 해도 보호종으로 지정되려면 최소 2∼3년이 걸려 그동안은 무방비상태로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보호종 지정은 국가차원에서 이뤄지는 일이어서 실제 보호종으로 지정되는 식물이라고 해야 한정될 수밖에 없어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소중한 식물자원이 국내외로 반출되거나 훼손될 일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강은정 제주YWCA 사회개발위원장은 “제주도 등 자치단체가 곶자왈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희귀식물 보호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며, 지하수 유입이 쉬운 만큼 취약한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2등급인 지하수 등급을 조속히 1등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교수·교사등 50여명 ‘곶자왈 지킴이’ 앞장 제주도내 환경단체 회원과 교수·교사, 언론인 등 50여명은 ‘곶자왈사람들’이라는 환경NGO를 만들어 ‘곶자왈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8일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앞으로 일체의 곶자왈 파괴 행위를 거부하고 보존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곶자왈 선언문’에서 이들은 “곶자왈을 통해 인간의 공존과 상생, 순환의 원리를 터득하고 미래 제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장 만능주의를 경계하며 평화와 평등, 공존의 정신이 살아 있는 사회를 지향하고 환경 파괴적인 소비생활을 거부하는 친환경적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음지에서 알게 모르게 곶자왈 보전을 위해 노력하던 이들이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로 인해 생명의 터전인 곶자왈 파괴가 가속화돼 미온적인 보전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사수를 공식 천명한 것이다. 이들이 창립을 서두른 것은 지난해 9월 승마장 사업자가 남제주군을 상대로 제기한 ‘승마장 사업승인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내린 판결이 계기가 됐다. 제주지법은 “남제주군이 곶자왈임을 이유로 사업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곶자왈에 대한 연구 조사 및 자료화 사업, 세미나 및 출판사업, 교육 및 홍보사업, 보존을 위한 각종 사업, 환경보전을 위한 각종 단체와의 연대사업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곶자왈이란 무엇인가 ‘곶자왈’이란 한라산의 화산활동으로 반액체 상태의 용암물질인 마그마가 기생화산인 오름을 생성하면서 흘러내린 곳을 따라 나무, 덩굴, 가시덤불 따위가 무성하게 자란 곳을 말한다. 골프장이나 승마장, 리조트호텔 등으로 적합한 해발 100∼600m지역에 분포돼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한라산의 화산활동 당시 스코리아류 등에 의해 운반된 자갈과 화구로부터 방출된 화산탄 및 화산자갈이 뒤섞여 쌓인 ‘암괴상 용암류(岩塊狀 熔岩流)’위에 양치식물 등이 자라면서 숲을 이룬 곳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외하고는 자연림 형태로 보존가치가 매우 뛰어나지만 그동안 벌채, 약초캐기, 표고버섯 재배장 등으로만 이용됐을 뿐 ‘버려진 땅’으로 천대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론자들에 의해 생태계의 보고로 부각되면서 언론계와 학계, 해외학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 생태적 가치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일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수능특집] 생물 Ι·윤리 1등급만 14~17%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결과, 표준점수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표준점수는 탐구영역을 중심으로 선택과목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결국 각 대학들이 어떤 과목을 반영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올해 수능 성적에 나타난 표준점수의 특징을 분석했다. 1.난이도 조정 실패 논란 표준점수는 원점수상에서는 조정이 어려운 과목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점수다. 그러나 올 수능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라 만점에 따른 표준점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점수를 표기했을 때보다는 나아졌다는 것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지만 표준점수제로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틀어졌다. 가장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아랍어Ⅰ에서는 원점수로 만점자가 표준점수로도 100점을 받은 반면, 러시아어Ⅰ에서는 최고점이 63점에 그쳐 37점의 차이를 보였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윤리와 한국지리는 각 61점으로 7점의 차이를 보였다. 경제지리는 67점, 법과사회 66점, 한국 근·현대사 및 경제 각 65점, 세계사 65점, 정치 63점, 국사 및 세계지리 각 62점이었다. 수리 ‘가’형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1점이었지만 ‘나’형은 150점으로 9점이나 벌어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Ⅱ 69점, 지구과학Ⅱ 67점, 생물Ⅱ 66점, 물리Ⅰ·화학Ⅰ 각 65점, 생물Ⅰ·물리Ⅱ 각 64점, 지구과학Ⅰ 63점으로 최대 6점 차이가 났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가장 높은 해사일반(79점)과 가장 낮은 수산·해운정보처리(66점) 사이에 13점의 차이가 생겼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로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수는 “난이도와 성적분포 경향성은 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집단의 특성, 응시생 숫자, 교과목 성격 등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신이 아닌 이상 기술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도 “대학별로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원점수로 만점자가 많아 표준점수가 낮을 경우 백분위를 활용하더라도 점수 차이를 보완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더라도 백분위 성적이 ‘100’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만점자가 20%일 경우 백분위 최고점수는 90점, 만점자가 10%면 백분위로는 95점에 그친다. 실제 원점수 만점자가 17.37%로 표준점수가 61점인 윤리의 경우 백분위는 92∼93점이지만 똑같이 표준점수가 61점인 한국지리의 백분위 점수는 94점으로 차이가 났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 영역·과목에 따른 유불리 올 수능에서는 원점수로는 똑같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졌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된 윤리, 한국지리, 지구과학Ⅰ 등에서는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각 61점,61점,63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비교적 공부하기 어려워 선택을 기피하는 법과 사회, 경제지리, 사회문화 등의 표준점수는 각 66점,67점,68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평가원 남명호 처장은 이와 관련,“지난해 6차 교육과정에서 윤리와 국사, 한국지리를 필수선택 과목으로 배웠던 고득점 재수생들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수능 때는 응시하지 않다가 본 시험에 대거 응시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에서 4과목을 선택했다면 표준점수가 높은대로 사회문화(68점), 경제지리(67점), 법과사회(66점), 한국근·현대사 또는 경제(각 65점) 순으로 선택한 경우가 가장 유리했다. 반대로 윤리와 한국지리(각 61점), 국사와 세계지리(각 62점)를 선택한 수험생이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모든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화학Ⅱ(69점), 지구과학Ⅱ(67점), 생물Ⅱ(66점), 그리고 물리Ⅰ 또는 화학Ⅰ(각 65점)을 치른 경우가 가장 유리했다. 반면 지구과학Ⅰ(63점)과 생물Ⅰ 및 물리Ⅱ(각 64점), 그리고 물리Ⅰ 또는 화학Ⅰ(각 65점)을 선택했다면 최악의 경우다. 생물Ⅰ과 윤리, 한국지리, 러시아어Ⅰ에서는 어떤 문제를 틀렸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생물Ⅰ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는 3859명으로 2.26%,1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1338명으로 0.78%,2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학생은 1만 9018명으로 11.14%를 차지했다. 또 3점짜리 한 문항을 틀린 학생은 385명으로 0.22%였다. 이들의 표준점수는 각 64점,62점,61점,60점으로 2점짜리와 3점짜리를 틀린 수험생간 점수 차이가 1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1등급 4%를 채우기 위해 만점자와 1점짜리 문항을 틀린 학생을 합친 3.04%에 2점짜리 문항을 틀린 학생 11.14%가 대거 합쳐져 2등급이 사라지면서 희비는 엇갈렸다. 동점자는 상위 등급에 포함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모두 1등급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한 문항을 틀렸지만 3점짜리 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단번에 3등급으로 곤두박질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3. 가중치·백분위 영향은 표준점수의 차이는 수리 영역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가’형에서는 최고점수가 141점인 반면,‘나’형에서는 150점으로 9점 차이나 났다.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 점수도 ‘가’형 131점,‘나’형 140점이었다. 고득점 수험생 숫자도 큰 차이를 보였다. 표준점수 141점 이상은 ‘가’형이 482명인데 비해 ‘나’형은 1만 4065명에 이르렀다. 이같은 현상은 수리에 자신없는 수험생들이 대거 ‘나’형을 선택하면서 표준점수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리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셈이다. 대학별로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수리 영역 표준점수의 3∼10%의 가중치를 주고 있다. 그러나 ‘가’·‘나’형의 점수 차이가 워낙 커 7% 이상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아닐 경우 오히려 ‘나’형이 더 유리해진다. 예를 들어 원점수 80점을 표준점수로 계산하면 ‘가’형의 경우 124점,‘나’형은 134점으로 10점 차이가 난다. 때문에 3%,5%,7%의 가산점을 준다고 해도 ‘가’형은 각 127.7점,130.2점,132.68점으로 ‘나’형의 134점보다 낮다.10%의 가산점을 줘야만 겨우 136.4점으로 ‘나’형보다 높아져 실제 가산점의 효력이 나타나게 된다. 백분위로 계산해도 마찬가지다.80점을 백분위로 환산할 경우 ‘가’형은 87점,‘나’형은 92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 때문에 대학에서 백분위 점수의 3%나 5%의 가중치를 준다고 해도 ‘가’형의 점수는 각 89.61점,91.35점으로 ‘나’형에 미치지 못한다.7%의 가중치를 부여한다면 93.09점으로 ‘나’형보다 높아지게 된다. 평가원 남명호 처장은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가’형을 지정해 반영하기 때문에 ‘나’형 응시자들의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가’형 응시자에게 주는 가산점이 3∼5%에 불과해 자연계열에 교차지원하려는 ‘나’형 응시자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형과 ‘나’형 응시자가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에서 교차지원이 활발해지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로또 수능” 진학지도 비상

    “로또 수능” 진학지도 비상

    고3 교실이 혼란에 빠졌다. 수능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된 14일 고3 학생들은 마치 고대 상형문자라도 보는 듯 ‘표준점수’ 해석에 골머리를 앓았다. 진학지도 교사들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정작 진학상담을 어떻게 할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가 크게 엇갈리자 과목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로또 수능’이라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내 성적을 나도 모르겠어요” 학생들은 이날 “정말 원점수가 그대로 반영된 것 맞느냐.”고 의문을 표시하는 등 “성적표만으로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고 육모군은 “표준점수로는 내 위치를 알 수 없어 대학을 어떻게 지원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육군은 “과학탐구에서는 물리2를 선택한 친구의 원점수가 나보다 2점이 높지만 표준점수는 오히려 화학2를 선택한 내가 4점이 더 높았다.”면서 “과목 선택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대일외고 박연정양은 “지난해 입시에서는 가채점 결과와 배치표만 보고도 지망 대학이 예측됐지만 올해는 불가능하다.”면서 “지원에 필요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학교 이모군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를 틀렸지만 3등급이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수리영역도 체감 난이도는 높았지만 표준점수는 의외로 낮다.”고 실망스러워했다. 한성고 정모군은 “수능시험을 잘 치러 희망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가 확 줄었다.”면서 “인터넷에서 표준점수를 입력해 나온 모의지원 결과와 학원 배치표를 보고 학원상담도 받는 등 머리를 싸매야 할 것 같다.”고 머리를 흔들었다. ●고3 교사들 올해 진학지도 ‘시행착오’ 불가피 진학지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학교마다 진학지도 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고3 교사들은 자체 배치표 작성을 위한 TF팀도 구성했다. 한성고 송석만 진로부장은 “예년에는 전년도 점수대와 비교가 가능했지만 올해 표준점수 체제로는 비교할 기준이 없어 교사들도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부장은 “자체적으로 서열을 만들어 진학지도를 하는 방법도 궁리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 보니 그마저도 막연하다.”고 토로했다. 대일외고 이용재 진학부장은 “외고의 특성상 축적된 진학지도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많은데도 올해는 어느 해보다 진학지도가 힘들 것 같다.”면서 “성적도 일률적인 비교가 힘들고 대학마다 반영 비율도 제각각이라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부장은 “7차 교육과정에서 수능시험을 처음 본 올해는 수험생과 학교 모두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택과목 난이도 실패, 내년도 혼란 서울고 김학남 진학교사는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전체적으로 만점자가 너무 많이 나왔고 윤리, 한국지리, 생물1, 러시아어1은 아예 2등급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단언했다. 김 교사는 “상위권 대학에 수시합격한 학생도 수능시험에서 한 문제만 실수로 틀리면 자격요건 미달로 떨어지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성적이 차별화되지 않은 만큼 상위권 진학지도도 어려워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덕성여고 박한철 3학년 교사는 “지난해 졸업생의 등급점수를 변환해 자체 배치기준을 만들 생각이지만 인터넷 정보나 학원 배치표가 공신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고민”이라면서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7∼8점씩 차이가 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 이재훈 박지윤기자 sunstory@seoul.co.kr
  • [깔깔깔]

    ●등급별 인물평 * 학생 1등급 : 친구들과 선생님이 모두 좋아한다. 2등급 : 친구들은 좋아한다. 3등급 : 매점 주인이 좋아한다. 4등급 : 오락실,PC방 주인만 반긴다. * 가수 1등급 : 작·편곡도 잘한다. 2등급 : 라이브를 잘한다. 3등급 : 표절은 안 한다. 4등급 : 머리 염색만 잘한다. * 자식 1등급 : 공부도 잘한다. 2등급 : 말은 잘 듣는다. 3등급 : 몸은 건강하다. 4등급 : 자기 아버지를 닮았다. ●라면 한 개로 2명이 먹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2/3 붓는다. 2. 평소대로 라면을 끓인다. 3. 다 끓고나면 5분정도 그대로 놔둔다. 4. 우동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나눠 먹는다.
  • 경찰, 141명 수사…고교생 6명 구속

    2005학년도 광주지역 수능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 주범급 고교생 6명이 구속됐다. 수능 부정행위와 관련, 학생들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지법 이창한 영장전담판사는 22일 광주 S고 이모(19)군 등 부정행위 관련 고교생 6명에 대한 실질 심사를 벌여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압수된 휴대전화 55대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수능 답안을 비롯한 문자메시지, 이동통신사에 회신된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 등으로 봐 범죄 증거가 충분한데다 부정 응시자나 도우미들의 학교, 인적사항, 거주지 등을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어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석방될 경우 미검자 100여명과 통모하는 등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사실이 중한 데다 사회적 파장이 커 영장을 발부한다.”고 덧붙였다. 이군과 함께 구속된 학생들은 S고 배모(19)군,J고 김모(19)군, 역시 같은 J고 김모(19)군,M고 강모(19)군,K고 임모(19)군 등 6명이다. 이날 실질심사에서 학생들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정정당당하게 공부해 대학에 가겠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광주 C고 양모(18)군 등 6명에 대해서도 23일 오전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부정행위 가담자는 주모자 22명, 성적우수자로 ‘선수’ 39명, 돈 내고 참가한 부정 응시자 42명, 중계 도우미(고교 2년생) 30명과 대학생 7명 등 37명, 통장을 개설해준 대학생 1명 등 모두 141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험생은 103명이다. 구속자 이외에 부정행위 관련자 모두 기소유예 등 사법처리되고 성적도 0점 처리된다. 경찰조사결과, 이번 사건의 핵심 주모자는 구속된 광주 S고 배모(19·3년), 이모(18·〃)군 2명이고 이들의 중·고교 동창 22명으로 모의 멤버가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 9월 중순쯤 광주 모 고등학교 식당 강당 5층에 모여 부정행위를 모의했다. 이어 10월 말과 11월 초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5차례에 걸쳐 실전연습을 마쳤다. 이들이 속한 관련 학교는 광주시내 중학교 2개, 고교 6개다. 이들은 성적이 떨어진 친구에게는 “2과목에 50만원을 받고 수능 2∼3등급으로 올려주겠다.”고 접근했고, 선수들에게는 “취약과목에서 고득점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유혹했다. 또 후배 도우미인 고교 2년생들에게는 “성공하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05 수능] 헷갈리는 표준점수 영향력

    표준점수가 수험생과 진학 담당 교사들 사이에서 최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원점수가 사라지고 표준점수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다음달 자신의 성적이 나올 때까지는 전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탓이다. 성적표가 나와도 걱정이다. 올해부터 7차교육과정에 따른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면서 영역별 표준편차만 제공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 함께 지원한 학생들의 수준을 전혀 알 수 없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다. 즉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라 변환해 전체 분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선택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가장 큰 문제는 난이도와 수험생 전체 집단의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모의수능에서는 수리 ‘가’형 원점수 최고점의 표준점수(0∼200점)가 145점,‘나’형은 163점으로 18점이나 차이났다.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도 ‘가’형 134점,‘나’형 142점으로 ‘나’형이 8점 높았다. 이 경우 주요 대학이 ‘가’형에 가중치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가’형 최고 점수는 10% 가중치를 받더라도 ‘나’형 최고점수에 미치지 못한다. 똑같은 1등급 경계선에 걸렸더라도 1%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서는 ‘나’형이 6.66점,5%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서는 ‘나’형이 1.3점,10% 가중치를 주는 대학에서는 ‘가’형이 5.4점 높은 점수를 받는 셈이 된다. 지난 17일 실시된 실제 수능에서 수리 ‘가’형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감안하면 표준점수의 차이는 지난 9월 모의수능 때보다 상당히 줄고 상위권 ‘가’형 선택 수험생이 가산점까지 받으면 불리하지 않거나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모의수능에서 언어(0∼200점)와 외국어(0∼200점)는 원점수 최고 점수의 표준점수가 143점으로 같았다. 그러나 1·2등급의 구분은 129점,136점에서 갈렸다. 특히 세계사는 만점자가 13.48%에 달해 이들이 모두 1등급을 받은 결과 4∼11%인 2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한 명도 없었다. 대신 1문제를 틀린 학생은 곧바로 3등급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1점으로 사회탐구 각 선택과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수능] 수능 성적별 대입지원전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는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커져 수리와 외국어 탐구 등 세 영역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인문계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 탐구 영역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신중해야 한다. 과목에 따라 동점자가 많아 백분위 편차가 커진다면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는 탐구 영역 과목에서 한 문제 차이로 3등급이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따라서 탐구 영역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전략은 일단 접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상위권의 원점수는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수능 성적의 비중보다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점수가 같더라도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 영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은 당연하다. 상위권은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수리에 약한데다 외국어 영역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된 탓이다. 때문에 표준편차의 분포가 넓어지고 변별력이 생길 수 있다. 중위권은 수능 성적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가 취약한 수리와 난이도가 비교적 높았던 외국어 영역에서 평소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 면접·논술 비중 낮아져 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이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언어를 제외하고 이 세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처럼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단 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이 무난하고 언어 영역을 잘 치렀다면 언어 영역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학과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상위권으로 이 세 영역의 성적이 만족스럽다면 외부적인 변수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수능 변별력이 워낙 커진 탓이다. 때문에 희망하는 학과가 있다면 소신있게 지원할 만하다. 수리에서 90점 중반 이상을 맞고, 외국어와 탐구 영역 과목별로 1개 이하로 틀렸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겠지만 심층면접을 성실히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상위권 역시 이 세 영역 성적의 비중이 매우 중요해졌다. 단 중위권의 경우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해마다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학과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치솟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올해 수능에서 수리 ‘나’형을 선택한 자연계열 수험생은 5000여명에 이른다. 때문에 지난해처럼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들은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성적보다는 경쟁률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사례가 올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자신의 성적이 중위권인데 수리 ‘가’형을 선택해 평소 같은 수준이었던 친구들보다 잘 치렀다면 수리 ‘가’형만 반영하거나 반영 비율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입시기관별로 다양한 배치기준표가 나오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저기 휩쓸리기보다는 중심을 잡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수능] 달라진 입시포인트 3題

    [2005 수능] 달라진 입시포인트 3題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원점수가 기록되지 않는다. 대신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이에 따른 등급만 표시된다. 각 대학은 영역별 표준점수나 백분위만 반영하고, 영역별 성적 가중치를 둔다. 희망 대학을 정해놓지 않은 학생은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수험생들이 주의할 점을 소개한다. ●입시기관 산출 등급 맹신은 금물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별 등급을 지원 대학에 내고 지원자격 기준이나 최종 합격기준을 통과했는지 판정받는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48개 대학이 수능 등급을 최저 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 등급은 원점수에 따라 매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적표에는 전체 수험생들의 성적을 감안해 산출한 표준점수에 따른 등급이 기재되며, 대학별 전형에서도 이 등급이 활용된다. 자신의 정확한 등급은 다음 달 14일 성적표를 개별 통보받은 뒤에야 알 수 있다. 성적표에 나와 있는 등급을 확인한 뒤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입시기관들이 수능 직후 내놓는 등급을 믿는 것은 위험하다. 등급을 통보받기 전에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 때의 표준점수에 따른 등급을 참고할 수는 있다.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가 언어 129점,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영어) 136점 등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실제 수능과는 다르기 때문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토대로 상위 4% 1등급, 다음 7% 2등급,12% 3등급,17% 4등급,20% 5등급,17% 6등급,12% 7등급,7% 8등급, 마지막 4% 9등급으로 매겨진다. 각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포함된다. ●표준점수 높은 영역 반영하는 곳 지원을 올해부터는 수능 영역별 반영률과 가중치를 더욱 꼼꼼히 챙겨야 한다.7차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면서 영역별 선택 폭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총점도 다르고,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수 있다.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먼저 희망 대학이나 모집단위 가운데 자신의 표준점수가 높은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영역별 반영이 도입됐던 지난 3년 동안 정시모집에서도 총점이 높은 수험생이 영역별 점수가 낮아 떨어지거나, 총점 기준으로는 합격권에 들지 못했지만 영역별 점수가 높아 합격하기도 했다.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하려는 대학과 모집단위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백분위 활용대학 논술·면접 비중 커져 올해 대학들이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영역별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만 반영하거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반영하는 방식이다. 원점수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른 유불리는 거의 없다. 그러나 대학에 따라 반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따져 보아야 한다.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변별력 차이다. 백분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모두 0∼100점까지만 구분된다. 반면 표준점수는 언어·수리·외국어의 경우 20∼160점, 탐구영역의 경우 20∼80점까지 분포된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가 백분위보다 분포 정도가 크기 때문에 변별력이 뚜렷해진다. 이에 따라 언·수·외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곳은 수능의 변별력이 약하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이화여대를 비롯해 주로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부분의 여대의 경우 수능 성적은 변별력이 떨어져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지역플러스] 강원 한우 ‘하이록’ 고급육 판정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한우 브랜드 하이록이 고급육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하이록 한우브랜드 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춘천과 철원 등의 8개 농가에서 사육한 하이록 한우 27마리를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 예비 출하한 결과,85.2%인 23마리가 1등급 이상의 판정을 받았다. 또 14.8%인 4마리가 2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3등급은 없었다. 이는 서울 공판장에 상장되는 한우의 1등급 이상 평균 비율이 53.4%,2등급은 34%,3등급 8.1%인 것에 비해 고급육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이다.
  • 예비 高1 올겨울 체계적 독서가 ‘3년뒤’좌우

    예비 高1 올겨울 체계적 독서가 ‘3년뒤’좌우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수능 비중은 낮아졌다. 논술과 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조건은 똑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야 3년 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비 고1들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대비책을 소개한다. 1. 내신 ‘등급제’ 유의 등수에 따른 9등급이 학생부에 적용된다. 학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표준편차와 함께 9등급으로 표기된다. 수·우·미·양·가 등 평어와 과목별 등수는 사라진다. 이 때문에 지금 평어를 반영할 때보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진다. 지금의 중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는 내신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대학별 전형에서는 내신 반영비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대학들이 내신을 불신하는 현실에서 내신 비중을 줄이는 대신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평어를 반영했을 때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했지만 등수에 따른 등급을 반영하게 되면 학교간 학력차를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상위권 대학은 지금처럼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논술과 면접 등을 비중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많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를 비중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일단 학생부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내신의 등급제다. 학생부 1등급은 상위 등수 4%,2등급은 11%,3등급은 23%,4등급은 40% 등이다. 예전에는 평어와 등수 가운데 어떤 것을 반영할지 대학 자율로 결정했지만 이젠 등수에 따른 등급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내신 관리에 소홀할 경우 등급 차에 따라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기말고사 성적 때문에 1등 차이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1학년부터 학교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에서다. 학교 시험도 지금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등급제 도입으로 사실상 내신 부풀리기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고교도 내신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중간·기말고사부터 난이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사교육에만 의지했다면 앞으로는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승한 에듀토피아중앙교육 평가실장은 “수능시험도 결국 교육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 더중요해진 논술·면접 논술·구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판가름하게 된다. 새 대입제도가 학생부와 수능을 등급으로 표시해 두 전형요소의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인문계열 100개, 자연계열 40개 대학이 전형으로 도입하고 있는 논술·면접은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적성검사를 채택하는 학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논술·구술과 면접은 지금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어와 수학에 초점을 맞춘 ‘필답고사’와 비슷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인문계의 경우 영어를,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을 주관식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학생부 비중이 높아진다 해도 실질 반영비율은 낮출 가능성이 크고 결국 대학에서는 대학별고사인 논술·구술과 심층면접을 일종의 교과목별 시험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논술고사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논리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데 있다. 교과서 안팎에서 다양하게 지문이 출제되고 주관식인 만큼 평소에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논술 노트를 만들어 이슈별로 쟁점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논술·구술 준비의 출발은 여러 분야에 걸친 독서와 토론이다. 동서양의 고전은 물론 각 교과서별로 연관성이 높은 책을 꾸준히 읽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중3학생들은 체계적인 독서프로그램을 세우고 무엇보다도 필독서와 권장도서는 읽는 게 좋다. 최근에는 논술고사에 영어지문이 제시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상위권 학생인 경우 영어 원서 독서가 필요하다. 암기식보다는 사고력이 더 중요하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논술·구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특히 교과서를 바탕으로 면접·논술고사도 지망 대학에 맞게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심층면접도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인문계는 신문 사설과 영자신문을, 자연계는 생명공학 등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 적성검사는 한양대, 아주대, 인하대 등이 실시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의 직무적성검사 형태와 유사한 자체 검사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는 등 적성검사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3. 수능 얕보지마라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을 점수가 아닌 ‘등급(9등급)’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등 5개 영역 중 원하는 영역만 응시하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사라진다. 이에 따라 대학이 전국 수험생들을 수능 점수로 촘촘하게 ‘줄세우기’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수능시험의 영향력도 많이 줄어든 셈이다. 문제 출제도 기존의 통합 교과형 출제방식에서 교과과정 연계방식으로 바뀌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교육부는 출제위원의 50%를 고교 교사로 참여시켜 교실 수업과 입시과정을 연계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수능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최소한 1등급(상위 4%·2만 4000명)이나 2등급(전국 상위 11%)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등급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은 1∼2점으로 등급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결국, 최상위권을 제외한 1만∼3만등까지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등급이 갈리면 지원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 때문이다.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모집 정원이 2만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1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게다가, 수능 등급은 총점 등급이 아닌 과목별 등급으로 산출된다. 각 대학에서 모집단위에 따라 과목별 등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능 변별력이 여전히 성적이 비슷한 학생끼리는 크게 작동하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제은행식 출제가 완료되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은 연 2회 치러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줄어들지만 연 2회 실시로 1년 내내 입시를 준비하는 부담이 생긴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실장은 “수능이 대학입학 전형에 하나의 전형방법으로 반영되거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돼 지원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에 맞추도록 수능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겨울방학 활용법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진로를 고민하는 것이다. 진로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2008학년도 대입에서는 지금보다 대학별 전형이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로를 결정하지 않으면 그만큼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늘게 된다. 진로를 정할 때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정한 뒤 그에 필요한 전공학과를 갖춘 대학을 정하는 순서로 목표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을 고를 때는 자신의 현재 성적을 고려하되 진학 가능권으로 판단하는 대학 서너개로 압축, 그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에 따라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 계획도 세워야 한다. 독서는 논술과 면접은 물론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양서 목록을 정한 뒤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비영리로 운영되는 유니드림(www.unidream.co.kr)에 나와있는 양서 목록을 참고해도 좋다. 독서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노트를 만들어 책 읽은 소감과 관련 시사 자료 등을 함께 오려붙여 놓으면 나중에 든든한 논술공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내신을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국·영·수는 방학 동안에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자신의 중학교 성적이 상위권에 속한다면 수학과 영어는 고1 1학기 과정을 예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스로 기초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예습보다는 현재 중3 내용부터 확실히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은행 자회사 출자요건 강화

    앞으로는 경영실태 평가에서 2등급 이상을 받은 은행들만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해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또 은행의 모든 자회사들이 경영실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은행업 감독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안’을 확정,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해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은행의 요건을 현행 경영실태평가 3등급 이상에서 ‘2등급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영건 “승민이형 저도 金땄어요”

    한국 탁구의 신예 김영건(20)이 2004 아테네장애인 올림픽 남자탁구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영건은 21일 아테네 갈라치 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3등급(척수장애·휠체어부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필립 로뱅에 3대 1(4-11,11-9,11-9,11-6)로 이겼다.이로써 전날 여자 사격의 허명숙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영건은 1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 2세트부터 다양한 서브와 속공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등급 대회 5연패를 노렸던 이해곤은 결승서 복병 독일의 홀거 니켈리스에 0대3(8-11,11-13,9-11)으로 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학수시모집]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821명, 충주캠퍼스 608명 등 총 142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 국가(독립)유공자(손)자녀특별전형 등과 올해 신설된 선행효행봉사상 수상자, 영상애니메이션 우수자 특별전형 등 13개 유형이며 충주캠퍼스는 12개 유형에서 선발한다.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면접고사로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계는 수능 4개영역 합산평균등급 2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하며 자연계는 4개영역 합산평균등급 3등급(수의예과 1등급) 이내여야 한다. 모집인원의 절반이상을 선발하는 담임교사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의예과 10배)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고사 3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는 고1과정(공통과정)에서 본교 기준 전(全)계열에 걸쳐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가정·영어를 기본교과로, 체육·음악·미술 중 한 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의 경우 평어 70%, 석차 30%를 반영하며 이외의 모든 전형은 평어 100%를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주로 인터넷으로 실시하며 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한다. 안희돈 입학처장
  • [2005 수시2학기 모집] 광운대학교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231명, 학생회 간부추천자 16명, 학생부성적 우수자 63명, 경찰·소방·군인자녀 9명, 체육특기자 15명, 재외국민 35명(정원 외) 등 총 369명을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전형에서는 학생부성적만으로 300%를 선발하며, 2단계전형에서 1단계 성적 총점의 40%와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60%로 100%를 선발한다. 체육특기자는 1·2단계 구분없이 경기실적 40%, 실기테스트 성적 40%,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20%로 선발한다. 전형별 최저학력 제한기준은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의 경우 전자정보공과대학은 수능 2개영역 중 1개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은 수능 3개영역 중 2개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법과대학, 경영대학은 수능 2개영역 중 1개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다. 학생회 간부추천자, 학생부성적 우수자, 경찰·소방·군인자녀의 경우 수능 3개영역 중 2개영역 이상을 4등급 이내로 제한하며, 체육특기자의 경우는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본교가 정한 반영 교과목을 15개 이상 이수하지 않은 경우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며 인터넷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합격자발표는 9월 23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10월 9일, 최종합격자발표는 12월 16일이다. 김승제 입학홍보처장
  • [2005 수시2학기 모집] 단국대학교

    일반학생전형, 대학 독자적전형, 특기자전형, 정원외전형 등 총 20개 유형에서 2090명(서울캠퍼스 904명, 천안캠퍼스 118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다단계전형(연극영화특기자, 체육특기자 제외)으로 진행되며 단계별로 학생부, 면접, 실적 및 실기를 반영한다. 천안캠퍼스 역시 다단계전형(체육우수자 및 체육특기자 제외)이며 단계별로 학생부, 실적 및 실기, 면접을 반영한다. 특히, 의예과우수학생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40%, 면접 2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 지정교과는 서울캠퍼스 인문 및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사회·영어를,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어를 각각 반영한다. 천안캠퍼스는 계열별로 지정교과가 다르다. 면접고사는 다대일 방식(교수 3인, 학생 1인)이며 지원 계열별로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 및 사고력을 평가한다. 의예과우수학생전형에서 치러지는 논술고사는 서술형식의 대학지정 논제가 제시된다. 전공예약제, 의예과우수학생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해당된다. 서울캠퍼스 전공예약제의 경우 인문학부는 언어·외국어·사회 또는 직업탐구영역 모두 3등급 이상, 공학부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영역 모두 4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천안캠퍼스 의예과우수학생은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영역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홍인권 입학관리처장
  • 은행들 ‘VIP우대’ 가속화

    ‘은행 서비스도 부익부 빈익빈’ 은행들이 신용등급별 금리차를 확대하면서 우량 고객의 수수료율은 낮추고,비우량 고객의 수수료율은 올리는 등의 고객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상위 등급의 대출금리는 내리고 중·하위 등급의 금리는 인상,개인고객의 무담보·무보증 대출금리 범위를 종전의 연 8.5∼13.0%에서 8.0∼13.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재산,직업,소득 등에 따라 구분되는 10개 신용등급별 금리 차이는 종전의 4.5%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늘어난다.국민은행은 4등급을 기준으로 1∼3등급 고객들의 대출금리는 내리고 나머지 등급 고객들은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10일부터 우수고객 분류체계를 수익 기여도에 따라 개편,종전의 ‘KB우대고객’제도 대신 우수 고객 규모를 종전보다 20만명 정도 늘리고 우수등급별 혜택을 차등화한 ‘KB 스타클럽’제도를 시행하고 있다.‘MVP스타’,‘로얄스타’ 등 4단계 중 상위 2단계에 속하는 고객들에게는 건강 검진권,항공권,면제점 할인권,골프장 예약,여행 상품권 등 파격적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5일부터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6개 고객 그룹중 1그룹은 종전의 12.0%에서 11.5%로 내리는 대신 2그룹은 14.5∼16.5%에서 14.5∼17.0%,3그룹은 18.5∼22.5%에서 19.0∼23.5%,4그룹은 23.3∼25.3%에서 24.0∼26.0%,5그룹은 25.5∼26.5%에서 26.4∼27.0%로 각각 올렸다. 0.4%를 동일하게 적용했던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도 1,2그룹은 0.2∼0.3%로 인하하는 대신 4∼6그룹은 0.4∼0.5%로 인상했다.이들 외에 조흥,기업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달부터 일정기간에 일정금액 이상을 이용한 고객에게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차별화 전략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선수단 안전등급 상향 요청

    정부는 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라크 파병에 따른 테러위험에 대비,다음달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에 대한 안전등급을 ‘중간’(medium·3등급)에서 미국 영국 등과 같은 ‘위험’(high·4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그리스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 경기 광주시 새달 오염총량제

    실시예정 소식만 무성한 채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던 오염총량제가 경기 광주시에서 전격 실시된다. 환경부와 자치단체의 극적 협상타결로 7월 중순 첫 실시를 앞두고 있는 오염총량제는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는 제도. 지난 2000년부터 팔당호 주변 9개 자치단체들이 자율시행을 결정했으나 지금껏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의 지원미흡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광주시는 서울과 인천·경기·충북·강원도 등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환경부와 오염총량제 실시를 최종 합의한 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안천 상류 지역 288.2㎢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일자는 7월 중순으로 확정됐지만 오염총량규제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시행시기는 본격 협상이 시작된 지난 2003년으로 소급돼 목표연도인 2007년까지 5년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는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하류 수질을 2003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6.4(4등급)에서 2007년까지 5.5(3등급)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 연간 10%가 넘는 인구증가치를 7.2% 이내로 억제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을 현재 BOD 10에서 5으로 낮춰야 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국, 인신매매 근절 모범국

    |워싱턴 백문일·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은 14일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해와 같은 최상위 1등급에 포함시켰으나,일본은 성적 착취의 문제가 있는 2등급의 ‘특별감시대상국’에 포함시켰다. 국무부가 의회 요청에 따라 2000년부터 작성·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일본은 성적 착취에 큰 문제가 있으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크게 미흡하며 국제적 범죄조직인 야쿠자가 관계됐다.”고 밝혔다. 존 밀러 국무부 인신매매 담당 특별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새로운 ‘반(反)인신매매법’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지만 사법처리 의지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본 내 성적 착취 희생자를 보호하는 시설이 두 군데에 불과하고 ‘섹스 관광객’에 대한 처벌도 경미하다고 비난했다.따라서 일본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자원을 전면적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이 희생자를 지원하고 인신매매 관련 법률을 향상시켜 지난해 인신매매 범죄를 다루는 데 추가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한국은 그동안 성매매알선행위처벌법 등 인신매매 방지 관련 법률 2개를 새로 만들고,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무희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인신매매 예방에 최근 큰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 동남아 등지로부터 인신매매의 중간 경유지나 목적지가 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 4년 연속 최하위 그룹인 3등급에 분류됐다.보고서는 “북한이 강제노동과 성적 착취를 위해 매매되는 근원지이지만 당국의 사법처리의 의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mip@seoul.co.kr˝
  •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란

    수험생들은 대학들이 제시한 수능성적의 반영방식 중 어느 것이 가장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반영방식에 따라 수험생 개개인의 총점이 달라질 수 있다. ●표준점수 서로 다른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예컨대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세계사가 쉽고 지리가 어려웠다면 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 지리를 고른 수험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표준점수는 이같은 한계를 줄이기 위해 계열별 전체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로 만들어 수험생 개개인의 위치가 평균에서 어디에 있는가를 따지는 환산점수다.올해부터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총점 등은 주지 않고 표준점수만 제공된다. ●백분위(百分位)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정수 1∼100점의 백분율로 보여주는 서열척도이다.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차이가 날 수 있어도 백분위는 변하지 않지만 동점자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등급 성적표에 영역·선택과목별 등급이 1∼9등급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이다.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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