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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관광비용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관광지를 관광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차별 및 경쟁 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정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직영 38개, 사설 70개 등 모두 108개 관광지에 대해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지 등급은 관광자원의 매력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 편의성과 쾌적성,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1차 설문조사를 포함한 현장평가와 2차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특1등급 90∼100점 ▲특2등급 80∼89점 ▲특3등급 70∼79점으로 매겨진다. 특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 지정서가 교부되고, 특3등급 이상에는 돌하르방 모형의 평가등급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너무 낮게 나오면 등급 표시를 포기하는 관광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까지 108개 관광지의 등급 산정을 마칠 예정이다. 평가는 호텔등급심사 경험이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관광지의 등급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팸플릿, 안내지도 등에 표기된다. 등급에서 제외된 관광지나 평가를 거부하는 업체는 안내지도 등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제주도는 피서철에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기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10개 해수욕장의 상인들과 협의해 피서용품 임대료를 내리는 과정에서 중문, 함덕, 곽지 등 3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지 못하자 추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해제는 관광요금 인하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추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관광지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 열풍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도 불어와 독어를 제치고 수능 제2외국어 중에서 최고의 인기과목으로 떠올랐다.’ 바로 아랍어 얘기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8개 과목 가운데 응시자 수가 네번째로 많다. 지난달 4일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아랍어를 택한 수험생은 3820명이나 됐다. 일본어(1만 6486명), 한문(8665명), 중국어(8430명) 다음으로 당당 4위를 차지했다. ●불어·독어 제치고 응시자수 4위 불어(2815명)나 독일어(2454명)는 물론 스페인어(1384명)나 러시아어(605명)를 선택한 학생보다도 월등히 많았다. 정확히 4년 전인 2004년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 단 한 명이 아랍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하다. 왜 그럴까. 입시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점수를 따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조금만 공부해도 등급이나 표준점수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이미 입증이 됐다. 청솔학원이 6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랍어 응시자의 원점수 평균은 15.99점(50점 만점)이었다. 일본어 평균 28.83점(50점 만점)보다 12점 이상 낮았다. 하지만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한 표준점수와 등급을 분석해보면 아랍어를 선택한 수험생이 일본어 응시자에 비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1등급 구분 원점수는 29점(표준점수 68점),2등급은 24점(표준점수 61점),3등급은 20점(표준점수 56점),4등급은 17점(표준점수 51점)인 것으로 분석됐다.50점 만점 기준으로 15점만 받아도 중간 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5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는 만점자만 1등급이었고,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점자의 표준점수도 아랍어가 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이보다 32점이나 낮은 66점에 그쳤다. 독어나 불어의 만점자 표준점수(64점)와는 34점이나 차이가 났다. 때문에 현재 전국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지만, 낮은 원점수로 높은 표준점수와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앞다퉈 아랍어를 선택하는 ‘기현상’이 최근 몇년새 반복되고 있다. ●독학하거나 EBS 등 통해 공부 아랍어는 가르치는 학교는 없지만, 엄연히 교육과정에는 들어 있기 때문에 수능에 출제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독학을 하거나 EBS 등을 활용해 따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수능에서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은 불과 531명으로 8개 선택과목 가운데 7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6학년도에는 2184명(6위),2007학년도에는 다시 두 배가 넘는 5072명(6위)으로 급증했다. 이어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1만 3588명이나 아랍어를 선택해 4위에 올랐다. 올해 수능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조금만 공부해도 표준점수를 따기가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아랍어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부 문제는 아랍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 정답을 추론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이나 점수따기에 급급해 아랍어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문제를 어렵게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 어렵게 내는데도 한계 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제2외국어의 경우, 몇백 개의 단어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등의 수능 출제 제약조건이 있어서 출제위원들이 아무리 어렵게 출제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평가원 김정호 수능처장은 “아랍어 수요가 현재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아랍어 응시자의 급증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제2외국어 수능출제 방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첫발 내디딘 노인수발서비스 기대크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부양이 가정에서 정부 등 사회가 품앗이하게 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험은 건강보험료를 4.05%(평균 2700원) 더 내면 심사를 거쳐 중증 노인성 질환자들에게 간병, 수발,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일례로 요양시설 입소비의 경우 본인이 월 40만∼60만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떠맡는다. 복지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등급심사를 한 결과 12만 6000여명이 1∼3등급 판정을 받아 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또 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는 인구만 근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식사나 목욕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노인성 질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아들, 며느리, 딸, 배우자 등 10건 중 9건이 가정에서 발생, 중증질환자들이 얼마나 가정을 짓누르는지 말해준다. 일부에서는 노인인구의 3.1% 정도만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자여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보험재정이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 보험료 부담 수준을 최소화하면서 마냥 대상자를 확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요양보호사 수급체계, 서비스질 개선, 수급대상자 확대 등 여러가지 미비한 점이 있지만 지금은 제도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중요하지 흠집내기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제5의 사회보장제도’로 불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새달 1일 시행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은 다섯번째 사회보험인 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가족에게만 지워진 노인부양이란 짐을 사회가 나눠 ‘품앗이’하겠다는 뜻에서 출범한다. 국가는 급여지원으로 값 비싼 노인요양시설의 문을 넓히고 가정에서도 노인을 모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요양시설과 가정 간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됐다. ●7월 시행 뒤에도 신청받아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중풍 등에 시달리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질환의 증가가 불러온 결과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모든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에는 550만명을 웃도는 65세 이상 노인 중 17만명(3.1%)만 혜택을 받는다.2010년 23만명,2011년 24만명 등 수혜대상이 단계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말까지 최소한 23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6월 초까지 16만명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12만명을 실사해 8만 7000여명(72.4%)에게 1∼3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보험혜택을 받는다. 등급외 판정자는 3만 3000여명(27.6%). 복지부 관계자는 “탈락자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보미, 보건소 방문간호, 치매검진 가운데 최소한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없는 지역엔 특별급여 15만원 지급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급여’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로 나뉜다. 아울러 도서벽지 등 요양시설이 없어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할 때에는 ‘특별현금급여’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 시설급여는 전문요양시설에 들어가 숙식을 하면서 치료·교육을 받는 노인에게 지급한다. 급여비용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월 200만원에 육박하던 부담액은 40만원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식비와 소모품비가 추가되면 월 부담액이 평균 70만원까지 불어난다. 요양시설의 하루 급여수가는 1등급 4만 8120원,2등급 4만 3550원이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돕는 재가급여는 서비스가 무척 다양하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중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몇가지 고를 수 있다. 방문요양은 세면, 식사도움, 청소, 취사, 외출도움 ▲방문목욕은 이동용 차량에서의 목욕 서비스 ▲방문간호는 간호(조무)사의 가정방문 및 투약지도를 뜻한다. 낮에는 요양시설, 밤에는 가정에 머무는 주·야간보호와 일정기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도 재가급여에서 지원받는다. 단 주·야간보호의 경우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시설에서 오락·취미 등 치료활동에 참여한다. 단기보호도 1회 90일, 연간 180일까지 요양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다. 재가급여의 본인부담금은 월 한도액의 15%이다. 예를 들어 1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가정에서 주 5회 방문요양,1회 방문목욕과 방문간호를 받을 경우 소요 비용 85만원 중 12만 75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재가 서비스의 월 한도액은 1등급이 109만 7000원,2등급이 87만 9000원,3등급이 76만원이다. ●등급판정 경제력 상관없이 환자상태만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취지는 거동이 불편해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인성 질환자를 돕자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의 현재 상태가 판정기준이 되며, 가족의 경제력과 서비스 제공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가장 몸이 불편한 1등급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거나 최고 중증치매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침대에서 몸을 돌려 눕는 것까지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신체기능이 불편한 사람이 대상이다. 2등급은 종일 앉은 상태로 생활하거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도우미 도움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3등급은 거동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도 보조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환자다. 역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2등급보다는 조금 상태가 나은 노인들이다. 하지만 3등급은 가정에서 받는 재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여부,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52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서에는 재활욕구, 신체기능, 인지능력 등이 포함된다. 조사서와 의사 소견서를 받으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가 등급을 판정한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위원회 개최 때마다 2∼3배수의 위원 가운에 일부만 부른다. 단, 치매로 인한 특이성향을 지닌 노인이 등급외 판정을 받았을 경우, 가족은 건보공단에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건보공단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나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우편이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65세 미만의 노인성질환자는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장기요양보험 문제점은 올해 초 뇌졸중으로 입원해 상태가 호전된 A(72)씨의 가족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요양시설로 옮기는 것이 내키지 않지만 요양병원에 그대로 있을 경우 간병비를 지원받지 못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 1∼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설에는 상근 의사가 없고, 매주 2회만 시설을 방문하는 촉탁의사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의 시설 점검도 2주일에 1회 정도에 그친다. 7월 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적지 않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과 그 가족, 기존 요양병원 관계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이들 주변에는 보호센터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노인이나 불규칙적 치매증상을 드러내는 환자들이 많다. 또 기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인환자들은 대거 요양시설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6월 초까지 장기요양보험 급여신청자 16만여명 가운데 10%가량이 기존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파악된다. 복지부는 이미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는 추가로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양보호사 관리의 허점도 도마에 올랐다. 보호사 양성학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다배출로 제도 자체가 부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최소한의 시설과 강사만 갖추면 누구나 학원을 열 수 있다. 수강생도 240시간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학원가에는 ‘100% 취업보장’과 ‘덤핑 수강료’가 난무한다. 경실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개선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건강보험료 인상 얼마나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료로 월 평균 27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에 4.05%를 더하면 실제 부담액이 나온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 1월 보험료율이 6.5% 인상된 뒤 전년도 봉급인상분이 반영되는 4월과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는 7월까지 총 3차례 건보료가 오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가입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가입자로 당연 가입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2720원, 지역가입자는 2390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한다. 대신 ‘장기요양보험료 경감 고시’를 통해 1,2급 장애인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확인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경감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요양보험이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장기요양보험은 올해 7∼12월 6개월 동안에만 8581억원의 추가 재정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872억원이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몫이다.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서비스 확대방침에 따라 건보 가입자의 부담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해마다 불어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보험료율은 5.89%까지 늘어난다.2012년 장기요양보험에 투입될 재정은 보험료 1조 5998억여원, 정부와 지자체 1조 293억여원 등 총 2조 6292억여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교신도시에 ‘문화·생태’ 호수공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 공원이 조성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교 신도시내 원천·신대호수일대 178만㎡(5만 4000평)를 단순한 위락시설이 아닌 지속성장이 가능한 세계적인 호수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광교호수 공원은 세계적인 도시공원 전문가들이 제안한 문화(Art)·생태(Ecology)·물(Aqua)이라는 3가지 주제의 이에이스퀘어(EA)파크로 개발하고 신도시내에는 빗물을 저장해 하천과 호수관리 등으로 재활용하는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수공원에는 물을 주제로 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한강까지 연결되는 광역자전거도로, 수상스키장, 인공해변 및 수상 수영장, 호수변 잔디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 숲속 예술관, 조각공원 등 문화예술 산책로, 수변 문화예술관, 어린이 놀이터, 문화역사 조각시리즈 등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시설이 설치된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수상생태공원과 환경센터, 풍력·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명품정원 등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각각 10만평 규모인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물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인공생태저수지 5개(저수능력 2만 2400t), 빗물저류조 7개(1만 7490t), 갈수기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배관(7.9㎞), 호숫물 역배송시설(7.2㎞), 압송펌프장 2개(2만 5400t/1일) 등이 설치된다. 도는 이들 시설을 활용해 저수지와 저류조 등의 물을 상류지역 실개천과 하천 등지로 보내 신도시 곳곳에 연중 물이 흐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물이 부족한 갈수기에는 광역상수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실개천 등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원천과 신대저수지에 수중분수와 인공습지(2개) 등을 조성, 현재 4급수(원천)와 등외(신대)수준인 저수지의 수질을 3등급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시공사는 “원천·신대저수지의 물과 빗물을 상류지역으로 보내 연중 흐르도록 함으로써 신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생태적인 도시하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광교신도시 내 호수공원을 뉴욕 센트럴 파크를 능가하는 수변형 도시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건축가들을 상대로 공원 설계를 국제 현상 공모할 계획이다.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128만 2000㎡에 조성될 광교신도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모두 3만 242가구가 공급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노인 임대주택 2901가구 공급

    [Zoom in 서울] 노인 임대주택 2901가구 공급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치매 어르신을 돌보기 위해 하루내내 집에 있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또 삼삼오오 모여 고스톱을 치던 경로당 풍경도 사교댄스를 배우는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바뀐다. 어르신을 위한 임대주택 2901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어르신 일자리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3만 2000명으로 늘어난다. ●‘9988-99세 이상 팔팔하게´ 핵심 모토 서울시는 12일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2010년까지 이같은 내용의 ‘9988 어르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서울시의 종합 노인복지정책이다.2010년까지 1047억원이 투입된다. 오세훈 시장은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반가정의 어르신까지도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새로 짜야 할 시기”라면서 “이 프로젝트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어린이를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에 이어 어르신을 위한 서울시 복지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0년까지 집 가까운 곳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데이 케어(Day-care)센터’ 101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12곳을 설치하는 데 이어 내년 40곳,2010년 49곳 등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치매 환자 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치매환자도 재가보호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관 복지국장은 “2010년 데이 케어센터 101곳이 완성되면 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증 치매환자를 뺀 일반 치매환자(3등급)도 100% 재가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환자 위한 데이 케어 센터 101곳 데이 케어 서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은 무료이며, 일반 가정은 월 19만원(식비 포함)을 내면 된다. 또 노인들의 일자리는 아동보육시설 급식도우미,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지킴이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내년에 2만 3000명,2010년 3만 2000명으로 늘어난다. 경로당도 확 바뀐다. 폐쇄형 회원제에서 클럽 활동이 중심인 ‘실버 문화센터’로 진화한다. 올해 15곳, 내년 25곳,2010년에 50곳 등 모두 90곳의 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에 노인 우대 없어” 지적 이와 함께 2010년까지 노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2901가구가 공급된다. 세곡지구 4단지를 포함해 모두 10개 지구에 월세형 1355가구(39㎡·49㎡)와 장기전세형 1546가구(59㎡·84㎡)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단지 층수는 모두 1∼2층이다. 그러나 입주 자격에 ‘노인 우대’가 없어 ‘구색 갖추기’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처럼 특별 자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임대주택의 입주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 만큼 실질적으로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시는 또 2010년까지 근린공원 40곳을 웰빙테마공원으로 꾸민다.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적합한 운동기구와 두뇌개발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국서 광우병 발생해도 통제등급 자동변경 안돼”

    “미국서 광우병 발생해도 통제등급 자동변경 안돼”

    |파리 이종수특파원|국제수역기구(OIE)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현재의 등급인 ‘광우병 위험통제국가’ 등급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뤼크 앙고 OIE사무차장은 이날 오전 파리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등급판정기준은 광우병 발생률만이 아니라 ▲위생 검역시스템 실효성 ▲동물성 사료 ▲SRM(특정위험물질) 제거시스템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더라도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할 수 있으면 위험통제국가 등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국 농림부가 지난해 4월 OIE에 ‘미국의 방역조치 가운데 일부가 OIE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서한을 보냈나. -사실이다. 이 서한을 OIE 전문가 특별그룹에 의뢰해 내용을 검토했다. 그 뒤 전문가 특별그룹과 총회에서 논의해 미국에 2등급인 ‘광우병 위험통제국가’ 판정을 내렸다. ▶광우병 위험 등급 종류는. -3등급이다.1등급은 무시해도 될 수준의 위험국가,2등급은 위험통제국가,3등급은 미결정 위험국가다. 한국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등급이다. ▶OIE가 미국 사료에 대해 보완 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다는데…. -OIE는 등급 판정 뒤에도 후속조치를 취한다. 동물성 사료 문제만이 아니라 다른 조치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보장이 있었기에 2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만약 미국의 등급이 바뀌면 한·미 쇠고기 교역 중단이 가능한가. -OIE는 교역에 관여하지 않고 기준을 정한다. 교역 여부는 당사국간 협의 사항이다. ▶30개월 이상된 소의 7가지 부위를 OIE 교역 금지 품목으로 규정했는가. -SRM은 특정위험물질로서 위험하니 교역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위를 수출입 하는 것은 교역 당사자의 문제다. 소의 등뼈 등이 SRM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모든 등뼈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프리온에 감염된 신경결절이 포함된 척추가 이에 해당한다. 한국은 신경결절이 들어가지 않은 등뼈를 수입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 ▶30개월 미만의 소는 안전한가. -통계에 따른 것이다. 과학자들이 30개월 미만의 소가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없다고 보장했다. 광우병은 전염성이 없고 잠복기가 4∼6년이다. 고기 자체인 근육은 SRM과 접촉하지 않았다면 30개월령 이상이어도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OIE 위생 기준보다 더 제한적인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위생기준 차이는. -유럽은 80년대에 광우병이 발생해서 기준이 엄격하다. 동물성 사료는 모든 동물에게 금지한다. 유럽 자체의 위험등급제도도 만들었으나 2006년부터는 OIE등급을 이용한다. vielee@seoul.co.kr
  • [기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미래 투자다/김태백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운영실장

    [기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미래 투자다/김태백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운영실장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신청접수가 지난달 1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 운영센터와 읍·면사무소, 동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됐다. 제도 시행을 통해 그동안 가족에게 떠안겨졌던 노인에 대한 장기간의 간병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게 된다. 사회연대의 원리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모시는 가족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오랜 병수발에 효자 없다.’란 말이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성 질환자의 보호기간이 장기화돼 이를 수발하는 가족의 심리적ㆍ경제적·육체적 부담은 커져 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이러한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노후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노인들은 더이상 자식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계획적이고 전문적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직접수발을 담당하던 중장년층은 그동안의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사회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그러나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는 이 제도가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이해, 그리고 합의가 필요하다. 첫째, 장기요양 급여대상자가 65세 이상 노인의 약 3%로 너무 협소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 급여대상의 범위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의 문제와 직결된다. 대상을 확대하면 보험료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 입법과정에서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제도시행초기에는 스스로 활동하기 어려운 최중증(1등급)부터 중중증(3등급)까지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대상자 확대여부는 제도 시행 후 면밀한 평가를 거쳐 재원확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에서 탈락한 노인에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돌보미 사업, 보건소의 방문사업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둘째, 이용자 본인부담률이 과다해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 본인부담금 수준은 이용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점과 재가이용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해졌다. 시설에 입소한 경우 20%, 재가급여의 경우 15%로 정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의료급여수급권자는 50%를 경감하도록 했다. 시설입소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보험 방식으로 운영하는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급여가 되지 않는 비용을 포함한 실제 총 본인부담 수준은 높지 않다. 제도가 시행되면, 시설입소의 경우 식비 등 비급여를 포함하더라도 현재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 수준의 본인부담금이 월 40만원에서 6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제도 시행 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적정 수준으로 재결정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요양보험료 부담과 관련해 젊은 층, 특히 노인을 모시지 않고 있는 세대의 이해가 절실히 요구된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4.05%를 곱한 금액을 7월분부터 건강보험료에 통합해 고지한다. 예를 들어 월 6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부담하는 가정의 경우,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의 4.05%인 2430원을 추가로 부담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날로 심각해지는 노인요양 문제를 사회가 공동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사회적 부양이라는 측면에서 세대간 사회적 연대로 충당하는 것이 타당하다. 치매나 중풍 등의 질병을 가진 노인의 발생은 어느 가정에서나 닥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온 가족이 부담을 지게 되고 젊은 세대라 하여 예외일 수는 없다. 아프면 바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건강보험제도와는 달리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보험료 부담의 시기와 서비스 혜택을 보는 시기가 다르다. 젊은 층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넓게 봐야 한다. 모두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태백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운영실장
  • 경기도에 AI 연구기반 구축

    경기도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예정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최근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로 인증받아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등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은 생명공학 연구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AI 바이러스와 같이 병원성이 높은 미생물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갖추고 국가로부터 그 시설에 대한 안전성 인증과 사용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생물안전 연구시설이란 취급하는 미생물이 인체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위해성을 차단할 수 있는 실험실과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다. 안전 수준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취급하는 병원체의 위해성이 높을수록 등급이 높아진다.3등급 연구시설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나 탄저균 등 인체에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를 취급하는 데 필요한 시설로, 음압 및 공기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지방 과학기술 진흥정책의 하나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연구개발비와 건축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수연구시설 인증으로 AI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 가능 여부를 연구소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5개기업 이상 ‘퇴출’ 불가피할듯

    공기업의 민영화 여부를 가늠하게 될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심사가 다음주부터 본격 시작된다.새 정부 출범후 첫 경영평가심사로,‘부진’성적표를 받은 공기업은 최악의 경우 9월부터 퇴출바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다음주부터 106개 지방공사·공단을 비롯,전국 19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평가는 서면위주의 경영평가,현지 확인 그리고 경영진단을 3단계를 통해 진행되며,평가결과는 민영화 및 퇴출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경영평가단은 9일까지 각 지방공기업으로부터 서면으로 경영평가목록을 넘겨받아 다음달 말까지 심사를 끝낼 계획이다.이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단경영위원회가 7∼9월 현지 실사 및 진단을 거쳐 9월 말 개선명령을 내리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경영진단 결과가 심각하게 나쁘다고 판단될 경우 대전엑스포처럼 아예 청산할 수도 있고,민간기업으로 전환 또는 위탁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최소 15개 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퇴출명령은 의무조항이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지표는 조직인사·관리영역의 경영체계,사업성과,정책준수지표,고객만족도 등 모두 4가지다. 행안부는 방만한 조직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지자체 조례로 정해진 정원외에 초과인원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가장 초점이 맞춰질 항목은 사업성과다.기업마다 평가항목의 차이가 있겠지만 SH공사의 경우 1인당 당기순이익,사업비목표달성률,영업수지비율,토지보상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또한 사기업과 다른 공기업의 특성상 인건비인상비,노조전임자의 적정성 여부,감사원 지적사항 이행여부,업무 추진집행비 준수여부 등 정책 준수지표도 빠짐없이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우수·정상·부진 3등급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평가등급이 ‘부진’으로 나오면 심각성 정도에 따라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게 할 방침이다.또한 허위·오류 발견시 5년간 자료를 보관해 성과급 감액조치를 내리는 등 재정적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한편 정부 일각에서는 “민영화 예상 기업수가 너무 적다.”며 ‘생색내기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쇠고기 파문] 수입 위생조건 개선 가능한가

    [美쇠고기 파문] 수입 위생조건 개선 가능한가

    정부가 미국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국내 여론도 무마하려는 ‘더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수입위생조건은 예정대로 15일쯤 확정고시하고 이후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자칫 안팎의 신뢰를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다. 재협상은 안 하면서 가정법을 전제로 개정을 요구하겠다는 것도 ‘국면 타개용’으로 보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미국과 맺은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도 “광우병이 생겨서 국민건강에 위험이 생길 경우 수입을 중단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 두 나라 대표가 합의·서명한 수입위생조건은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시행 이전의 재협상’은 미국과의 신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협상 내용에 일부 잘못된 점을 시인하지만 지금 고치기에는 늦었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응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수입 중단’에 대한 해석을 놓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즉각적인 중단’이라는 표현을 썼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입을 중단한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우리측에 통보해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병력을 가려내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광우병 발생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로 수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미국이 광우병은 발생했지만 역학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거나 특정 지역에 한정됐다고 통보할 경우 우리측이 대응할 수단이 마땅치가 않다. 광우병 발생 이전에 도축했거나 선적한 쇠고기도 검역을 중단해야 하는지 논란거리이다. 정부는 수입 중단의 다른 조건으로 미국의 국제수역사무국(OIE) 광우병 지위가 변경되는 것을 들었다.OIE는 광우병 위험등급을 3단계로 나눠 1등급은 경미한 위험국(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2등급은 통제된 위험국(미국, 캐나다, 칠레 등),3등급은 미결정 위험국이다. 미국이 속한 2등급은 위험평가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만 시행기간이 1등급 수준인 7∼8년에는 이르지 않고 교육·신고·조사·검사 기간도 7년 미만인 경우로 정하고 있다. 이는 광우병 위험이 있지만 정부가 억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당분간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생으로 우리 정부가 수입위생조건의 개정을 요구해도 전면적이거나 즉각적인 ‘수입 중단’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 일부 검역을 중단하거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특정 지역의 수출작업장 승인만 거부하는 선에 그칠 수 있다. 일본과 타이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월령 문제는 바뀔 수 있다. 일본은 20개월 미만의 뼈있는 쇠고기를, 중국과 타이완은 30개월 미만의 뼈없는 살코기를, 베트남·러시아 등은 30개월 미만의 뼈있는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이들 나라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개방도 요구하지만 중국은 협상을 중단했고 일본은 30개월 미만까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우리 정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강화된 사료조치의 시행 이후로 요구할 명분을 갖게 된다. 참여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한 관계자는 “당초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강화된 사료조치의 공포가 아닌 시행 시점에서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왜 방침을 바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SRM의 월령 표시 문제는 미국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열린세상] 광우병 ‘민란’을 보면서/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열린세상] 광우병 ‘민란’을 보면서/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집권한 지 수개월도 채 안 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파르다. 허니문을 즐기고 있어야 할 역대 최고의 지지율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최악의 지지율로 추락하는 것도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왜 상황이 이다지도 악화되었는지 그 원인을 따져 보자. 첫째, 이른바 ‘과학적’ 혹은 ‘국제적 기준’에 대한 잘못된 몰입이다.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 미 농무부, 우리 농림부, 청와대 등 하나 같이 외쳐대는 것이 ‘과학’ 또는 ‘국제기준’이다. 사실 미국산 쇠고기수입 재개를 한·미 FTA 선결조건으로 수용한 것도, 특히 ‘국제수역사무국(OIE) 판정’을 기준으로 제시한 것도 노무현 정권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OIE 기준은 유일무이한 이른바 ‘과학적’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이전까지 5단계였던 판정기준을 3단계로 완화하고,‘광우병 위험 통제국’이라는 기준을 만든 것이 사실상 미국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남아 도는 미국산 쇠고기를 팔아 먹기 위함이다. 광우병이라는 치명적 질병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위험의 유무 곧 있냐, 없냐다. 이를 ‘과학적 위험평가’라는 미명하에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이러저러하게 관리할 역량이 있다는 것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의 실제 의미이다. 그것도 ‘광우병 위험 무시가능국’ 아래에 2등급이며, 그 2등급도 그 이전의 5단계 평가기준으로 따지면 3등급일지 4등급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말하자면 과학을 빙자한 교묘한 언어정치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도 미국도 가입한 OIE의 상급단체인 세계무역기구(WTO) ‘위생검역협정’에 따르면 “OIE의 국제기준, 가이드라인 또는 권고를 기초로 회원국간의 조화를 도모하되, 회원국에 대해 자국민 건강과 생명의 적정 보호수준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OIE가 국제기준이라 하더라도,WTO 회원국인 우리는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관련해 적절한 검역기준을 유지할 수 있는 권리 곧 검역주권을 향유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결과는 이 검역 주권을 자발적으로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여권에선 이전 정권에서 하다 만 일을 ‘설거지’한 것뿐이라지만, 설거지하다가 사발이건 접시건 다 깨먹은 것은 현정권이다. 둘째, 이명박 정부의 지상명제는 경제살리기다. 나라 안팎의 경제환경 악화로 대선 공약으로 내건 7%성장이 사실상 물건너 간 마당에 그나마 한·미 FTA를 붙잡고자 하는 과정에서 쇠고기협상 전격 양보는 ‘작은 희생’정도로 보였을 성 싶다. 한·미 FTA가 되면 GDP가 6% 추가 성장한다지 않는가. 쇠고기협상과 한·미 FTA는 ‘공식적으로는’ 무관하다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미 FTA의 부풀려지고, 심지어는 ‘조작된’ 경제효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불러온 대형사고 가운데 하나가 쇠고기 협상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한·미 FTA의 경제효과는 6%가 아니라 0.2% 정도에 불과하다. 셋째, 한·미 FTA ‘몰빵’과 더불어 ‘전략적 마인드’의 부재 또한 원인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양국 의회의 비준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연말 대선을 앞둔 미국의 국내정세가 매우 복잡하다.4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곧 민주당 대통령-민주당 의회, 민주당 대통령-공화당 의회, 공화당 대통령-민주당 의회, 공화당 대통령-공화당 의회등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먼저 비준 동의해 미 의회를 설득하고, 이를 위해 쇠고기를 양보하자는 식의 경직되고 단순한 접근은 전략부재의 극치라 할 만하다. 쇠고기 수입조건은 농림부장관의 고시사안이다.13일까지는 행정절차법이 정한 입법예고기간이며, 국민이면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수렴된 민의에 기초해 재협상하는 것이 힘들지만 옳은 길이다. 이해영 한신대 경제학 교수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미국산 지방층 두껍고 마블링 선명한 노란색

    쇠고기 맛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사료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는 모두 풀과 함께 옥수수 등의 곡물 사료를 먹는다. 따라서 씹히는 맛이 비슷하다.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방층에 있다.22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우는 지방층이 가늘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하지만 미국 쇠고기는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않다. 때문에 스테이크용으로는 미국산이 적격이다. 한우는 엷게 썰어서 구워야만 제맛이 난다. 한우의 경우 운동을 적절히 한 소에서만 볼 수 있는 마블링이 고깃결에 가늘고 섬세하게 박혀 있다. 마블링 색깔도 흰색이다. 하지만 미국산은 마블링이 지나치게 분명하고 노란색을 띤다. 전문가들은 마블링 모양이 선명할수록 육질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육우의 육질등급은 지방과 색깔, 성숙도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나뉜다. 반면 미 쇠고기는 프라임, 초이스, 실렉티드, 스탠더드 등 8등급이다. 국내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는 주로 2,3등급이다.1등급이 소비자에게 시판될 경우 가격 경쟁력까지 보태져 한우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도봉구 경로당 ‘무한경쟁’ 돌입

    경로당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다. 도봉구는 16일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욕구를 자극하고 노후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차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로당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로당이 보편적 노인계층이 원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기능이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든다. 또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평가내용은 이용 회원수, 면적, 중식제공 여부, 여가 프로그램 운영 여부, 일자리참여 여부, 정산·결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7개 항목에 17개 세부항목이다. 분기마다 서면평가 후 상위 30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경로당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하여 지원대상 22개소를 뽑는다. 1등급 5개소에 월 18만 1000원,2등급 8개소에는 월 13만 2000원,3등급 9개소에는 월 7만 5000원 등 경로당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고 시설 보수, 노후 물품 교체, 각종 시상 등에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로당 간에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 단순 사랑방이 아닌 편안한 휴식과 친목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하세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접수가 15일 시작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나 의료급여수급권자로서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거동이 불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치매·뇌혈관성 등의 질환을 앓는 65세 미만의 국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별 등급판정위원회에 의해 1∼3등급으로 판정받으면 7월1일부터 15∼20%의 본인 부담만으로 요양시설이나 재가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본인 부담금이 전액 면제된다. 신청은 본인이나 가족, 이웃 등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부터 65∼70세 노인들의 기초노령연금 신청 및 접수를 받는 2단계 사업도 동시에 시작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죽음을 부르는 마음의 병

    죽음을 부르는 마음의 병

    뇌 활동 정상화로 우울증 치료…알파스팀 직장 내 스트레스,개인파산,실직,구직난,성적비하,학교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와 주부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산후 후유증,알콜중독 등의 가정 및 개인 문제로 인해 삶의 회의를 느끼고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에는 우울증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독감’ 우울증 우울증은 단지 우울한 기분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생활에 대한 모든 의욕이 떨어지고 극도의 무기력감·불안감·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지속되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45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그들 중 80% 이상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서울시민 1331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실태 조사에 따르면,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의 42.8%로 나타났다.그 중 3.5%인 46명이 즉각적인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태였다.이처럼 우울증은 생각보다 우리 사회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있다. 평소에 밝고 명랑했던 연예인들조차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이어지면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정신과 치료라면 쉬쉬하고 감추는 사회적인 통념 때문에 치료를 꺼려하고 있으며,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기분저하 정도로 가볍게 여겨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혹시 나도 우울증이 아닐까?’하는 걱정은 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 ‘알파스팀’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E.P.I사가 개발,생산한 ‘알파스팀’은 1981년 병원용으로 최초 개발되어 우울증·불면증·불안감·스트레스를 위한 개인용 전기치료 자극기로 사용되어 왔다.전 세계 의학계 공인은 물론 각종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아온 제품으로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알파스팀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체 내 자연발생 전류와 거의 동일한 형태와 양(量)의 미세전류(uA 마이크로암페어)를 두뇌에 전달하여 뇌의 활동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우울증·불면증·불안·초조 등을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근육통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어 찾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알파스팀 국내사업부 관계자는 “알파스팀을 사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고도로 집중되는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서 “우울증은 물론 학생들의 사고력·기억력·집중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져있거나 가정 및 개인 문제로 삶에 회의를 느끼고 우울증에 걸려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부터 ‘알파스팀’으로 우울증을 치료해보는 건 어떨까.
  • [Zoom in 서울] 문정지구 ‘無장애 도시’로 건설

    [Zoom in 서울] 문정지구 ‘無장애 도시’로 건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가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을 배려하는 ‘무장애 1등급 도시’로 거듭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완공되는 송파문정지구에 추가공사비 350여억원을 들여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에 불편이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장애 도시는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운영 중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의한 것으로 인증을 받은 국내 사례는 아직 없다. 인증등급은 1∼3등급으로 구분되며 인증대상은 도시, 교통수단, 건축물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기준에 따른 문정지구 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9월 인증기관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하공간에 무장애 보행네트워크 조성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다른 모든 블록이 지하공간 공원으로 연결돼 문정역에서 내린 시민은 어떤 장애물도 만나지 않고 지구 내 공공건축물과 시설물로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무장애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되는 것이다. 즉 청계천처럼 천장이 오픈된 길이 760m, 너비 30m의 지하공간 공원에서 지구내 어떤 건물이나 시설물로 바로 들어가고 나올 수 있게 된다. 또한 문정지구의 보도에는 자전거도로와 폭 4∼6m 이상의 보도로 구분하는 ‘보행안전구역’이 생긴다. 횡단보도 연결이나 교통신호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로의 연속성도 확보해 보행자의 이동권을 존중한다. ●사회적 약자의 눈높이 반영 설계 문정지구 내 공공건축물의 1층에는 영유아거취대, 기저귀교환대 등과 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화장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을 위해 시각적 개방성이 확보된 곳,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여성전용 주차구역이 들어선다. 시는 이번 무장애 도시기준을 각종 개발사업의 표준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 조성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SH공사가 발주하는 사업,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대단위 개발사업지에 적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용어클릭 ●송파문정지구는 송파구 문정동 350 일대 550만㎡에 IT·BT·NT 등 차세대 첨단산업과 법원·검찰청 등 공공행정 기능, 정보통신 환경을 복합적으로 갖춘 미래형 업무단지.2009년 초에 착공돼 2011년 완공예정이다.
  • 포항공대 ‘영어 인증제’ 더 죈다

    “세미나 때 영어로 발표는 술술 잘하죠, 전부 달달 외워서. 하지만 질문이 나오면 그때부턴 쩔쩔맵니다. 영어로는 한마디도 대답을 못하죠. 영어로 논문을 써놓은 걸 보면 더 한심합니다.” 이공계 수재만 모였다는 포항공대(포스텍) 얘기다. 학생들의 영어말하기·쓰기 실력이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래서 올해 신입생부터 영어말하기·쓰기 시험을 치러 5개 등급으로 나눴다.1학년은 등급에 따라 영어1, 영어2, 영작문, 고급 영작문 등 난이도가 다른 각각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학생은 졸업 전까지 모두 9개 과목을 들어야 한다.4등급은 7개 과목을,3등급은 5개 과목을,2등급은 3개 과목을,1등급은 1개 과목만 들으면 된다. 올해 신입생 300명 가운데 5등급은 50여명,4등급은 240여명이다. 나머지 7,8명이 2·3등급이다.1등급은 한 명도 없다. 학생들은 1등급을 따야 졸업이 가능하다.1등급은 iBT토플 기준 90∼100점 정도. 미국의 유수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PBT토플 550점 이상이 졸업기준인,2학년 이상 재학생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찍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지만,“저렇게라도 영어실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학생도 있다. 1995년 토플 550점 기준을 도입한 뒤 50여명이 졸업을 하지 못하고 수료만 한 것을 감안하면, 강화된 영어인증제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쪽은 졸업생의 60%가 대학원에 진학해 영어공부의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고, 서울과 달리 영어학원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차원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인문사회학부(영어교육전공) 조동완 교수는 “당장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졸업 후에도 영어 논문을 쓰거나 세미나에서 영어로 논문을 발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씨줄날줄] MB 물가지수/우득정 논설위원

    청와대 핵심참모는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 및 서민생활 안정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한 비서관이 이 대통령에게 “밀가루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래도 3등급 쌀보다 싸다.”고 보고하자 “밀이야, 밀가루야.”하고 이 대통령이 되물었다는 것이다. 그 비서관은 정곡을 찌르는 대통령의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담당자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이 대통령의 스타일을 일례로 든 것이리라. 하지만 이 대통령의 물음에 대한 답은 생산자물가지수의 보조지수인 ‘가공단계별 물가지수’에 모두 나온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단계별로 가중치를 부가해 산출하는 만큼 원재료인 수입밀 가격이 물가상승의 주범인지, 가공단계를 거친 최종 밀가루가 주범인지 금방 확인된다는 얘기다. 요즘 기획재정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50개 품목을 집중관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후 50개 품목 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와대는 ‘소득하위 40% 계층에서 주로 소비하는 품목 중 가장 많이 인상됐거나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50개 품목’이라고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지만 막연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는 물가지수로는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지수 등이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98년 동안 11차례의 개편과정을 거쳤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38개 도시 2만여개의 점포에서 도시가계의 지출비중이 높은 48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뒤 산출한다. 체감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1995년부터 15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를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물가지수는 흔히 국민경제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온도계’에 비유된다. 하지만 온도는 누구에게나 동일하지 않다. 가계마다 지출품목이 다르고 소득수준에 따라 부담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통계가 늘상 불신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그렇다고 무수한 세월에 걸쳐 수정·보완과정을 거친 지수를 제쳐두고 대통령의 한마디에 새로운 지수를 만든다고 서민물가가 잡힐까. 우득정 논설위원
  • [단독]자원외교 거점공관 50개로

    새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에너지·자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 104개국 146개 재외공관의 역할 및 인력을 평가,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원외교 거점 공관을 기존 32개에서 50개로 늘리고 유형별로 3등급으로 나눠 운영함으로써 에너지·자원외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현지인 등 민간 에너지·자원 전문가를 뽑아 이들 공관에 공관장 보좌관으로 파견하고, 전체 재외공관 인력도 에너지·자원외교 거점 공관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지난 2005년 3월 지정한 에너지·자원외교 거점 공관 32개를 기본으로,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에너지 대상국의 신생 공관 등 18개를 추가로 거점 공관으로 선정했다.”며 “이들 50개 거점 공관을 기존 에너지·자원 개발 및 새로운 에너지·자원 개발, 에너지·자원의 시세·동향 파악 등 특징과 역할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이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등 에너지·자원 동향 파악을 위한 거점 공관보다 러시아·중앙아를 비롯, 아프리카·중동·중남미·동남아 등에 있는 40여 공관이 직접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정부간 협력 및 기업 지원 등을 맡아 중요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콩고·카메룬 등 새로 개설될 예정인 공관이나 아프리카 가나·앙골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신흥 에너지 부국(富國)의 공관들이 새롭게 거점 공관으로 선정돼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20명 이상 공관에서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 중 4인 이하 공관으로의 인력 재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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