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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탈림 북상해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 비…‘어마’급 위력?

    태풍 탈림 북상해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 비…‘어마’급 위력?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오는 17일까지 제주·영남·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측된다.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 탈림은 중심 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20㎞로 매우 강한 중형 크기로 발달한 상태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 부근 해상 머물고 있으며, 시속 1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탈림의 현재 풍속을 허리케인의 분류체계에 따라 환산하면 3등급으로 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 일대에 상륙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탈림은 우리나라 부근에 자리 잡은 찬 공기로 인해 더 북상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5일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이후 일본 규슈 쪽으로 이동해 18일쯤 온대 저기압으로 소멸할 전망이다. 다만 탈림은 평년보다 따뜻한 바다(29도 이상)를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빨아들여 16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이를 때까지는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4∼17일에는 제주와 영남, 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17일에는 제주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곳에 따라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계속 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와 함께 14∼17일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16∼18일은 동해안에서 너울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 해상과 남해·동해상에서는 15∼16일쯤 일부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위력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안심하긴 일러”

    허리케인 ‘어마’ 위력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안심하긴 일러”

    카리브해 섬들을 휩쓸고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의 위력이 11일(현지시간) 1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폭풍해일 경보는 여전히 발표 중인 상태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어마는 최대 시속 약 137㎞(85마일)의 바람을 동반한 1등급 허리케인으로 하향조정됐다. 앞서 대서양에서 발생했을 당시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하며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한때 3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격상된 채 미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이후 어마의 위력은 감소해 2등급에서 1등급으로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폭풍해일 경보는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6인치의 작은 물살도 당신을 때려눕힐 수 있다”며서 “안전한 곳, (건물) 내부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어마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따른 교통사고로 플로리다 주민 3명이 숨졌으며, 공사장 크레인 3대가 무너지고 약 330만 가구·사업체에 전력이 끊겼다. 또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규모인 650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상륙한 ‘어마’ 2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지만…“여전히 위험”

    미 상륙한 ‘어마’ 2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지만…“여전히 위험”

    카리브해 섬들을 폐허로 만들고 지난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본토에 상륙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의 위력이 2등급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하다는 것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설명이다.11일 NHC에 따르면 현재 어마는 최고 풍속이 시속 177㎞다. 허리케인 분류상 2등급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풍속이다. 앞서 대서양에서 발생했을 당시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하며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한때 3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격상된 채 전날 오전 미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후 어마의 등급은 2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NHC는 “허리케인의 눈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지나간 후에 위험한 폭풍해일이 즉각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높아질 수위와 다른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플로리다주는 어마 상륙을 앞두고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30만 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산등성·따뜻한 해수·태풍의 눈이 ‘괴물 허리케인’ 만들었다

    산등성·따뜻한 해수·태풍의 눈이 ‘괴물 허리케인’ 만들었다

    카보베르데 산 15개가 북상 막고 온난화로 데워진 해수는 ‘연료’로 태풍의 눈 구름층 교체되며 세져 허리케인 ‘어마’는 지난달 30일 서아프리카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 만들어졌다. 어마가 만약 생성 후 바로 북쪽으로 이동했다면 역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최강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어마는 카보베르데의 산등성에 가로막혔다. 카보베르데는 화산섬 지대로 15개의 높고 낮은 산이 솟아 있다. 어마는 수온이 높은 대서양에 머물면서 덩치를 키웠다. 허리케인은 해수면 온도 26도가 넘는 수증기를 연료로 한다. AP통신은 “어마는 평년보다 0.7~1도가량 높은 수면 상공에서 만들어졌다. 지구온난화로 데워진 바닷물에서 더 많은 수분이 증발했고 늘어난 수분을 흡수해 태풍이 더 강력해진 것”이라며 “따뜻한 바닷물은 어마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종합할 때 아프리카의 지형적 특성과 지구온난화로 데워진 바닷물, 이례적으로 생명력이 강한 태풍의 눈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 ‘괴물 허리케인’ 어마를 탄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어마에 대해 “완벽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만든 비정상적으로 크고 강력한 태풍”이라고 평가했다. 10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한때 풍속등급 3등급으로 약화됐던 어마는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워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격상된 채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오전까지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어마의 ‘태풍의 눈’은 이례적으로 생명력이 강했다. 보통 허리케인은 ‘눈 주변 구름층’(eyewall)이 교체되는 과정을 겪는다. 어마의 눈 주변 구름층은 이날까지 총 6차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태풍이 약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눈 주변 구름층이 교체되면서 태풍이 급속하게 확장되는 경우가 있다. 어마는 수차례의 교체를 겪으면서 계속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 회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이다. 과거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진행 경로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지시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로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키웨스트의 국립기상청(NWS)은 “현재 극도로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라며 “현재까지 대피하지 않은 이들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피소로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 정부는 일찌감치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4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플로리다주 거의 전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져 최소 3600만명이 어마의 영향권에 놓였다. 카리브해 섬 주민들은 어마의 뒤를 이은 허리케인 호세의 이동 경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속 240㎞의 강풍을 동반한 채 4등급으로 성장한 호세는 어마와 비슷한 이동 경로를 밟아 카리브해 섬을 향해 접근 중이다. 어마는 카리브해 일대에서 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대피 마지막 기회”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대피 마지막 기회”

    카리브 해 연안을 초토화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州)주에 상륙했다. 미 당국은 플로리다 주민들에 대피를 촉구했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의 눈 주변 구름층(eyewall)이 이날 오전 7시 현재 플로리다주 최남단 섬 키웨스트에 상륙했다. ‘어마’의 눈은 키웨스트 남동쪽으로 24㎞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시속 210㎞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어마’는 쿠바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하면서 3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가 이날 오전 2시쯤 다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복귀했다. 풍속 기준으로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는 허리케인은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키웨스트의 국립기상청(NWS)은 “현재 극도로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대피하지 않은 이들을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피소로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어마’가 미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키웨스트에서는 이미 폭풍우의 영향으로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과 기업체 등 건물 43만 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금이 좋은 결정을 할 마지막 기회”라며 주민 640만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3등급으로 격하…“다시 커질 가능성 주의”

    허리케인 ‘어마’ 3등급으로 격하…“다시 커질 가능성 주의”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풍속등급이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9일(현지시간) 어마가 쿠바 북쪽 해상을 지나면서 이처럼 힘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세력을 다시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NHC는 “어마는 플로리다 남부와 키스 제도로 향하면서 다시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예보했다. 어마는 카리브해를 초토화시키면서 현재까지 최소 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5명, 앵귈라에서 1명,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4명이 각각 숨졌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플로리다 대규모 피난 행렬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상륙 임박…플로리다 대규모 피난 행렬

    카리브해 섬들을 쑥대밭으로 만든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했다.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가 인구 밀집 지역에는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대규모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어마는 플로리다에 오는 9일 밤~10일 새벽 사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해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남아있다. NHC는 “어마가 해안에 상륙하면 최고 6m의 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이미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이 시작되면 우리는 여러분을 구할 수 없다”면서 당장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주민 차량들의 대피 행렬로 US 1번 도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에 극심한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에는 생수와 생필품이 동 났고, 주유소에는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에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0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사우스 플로리다 전역에서 대피한 주민이 50만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스콧 주지사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플로리다주 전체 2000만명의 주민들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마가 직접 강타한다고 봤을 때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절대 대피령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가족과 여러분의 삶은 결코 다시 지을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플로리다 북동쪽에 있는 미 동남부 조지아주의 네이선 딜 지사도 주민들에게 오는 9일부터 대피준비를 하도록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카테고리 3등급인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카리브해 북동부를 향하고 있고, 카테고리 1등급의 ‘카티아’도 멕시코만 일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은행들 긴장… 새 상품·서비스로 반격

    국민, 亞 15국 송금비 1000원농협, 모바일 앱 간편하게 개선 하나, ‘AI 활용 지출관리’ 제공 신속함과 편리함을 앞세운 ‘카뱅’과 ‘케뱅’ 탓에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상품과 서비스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금융 소비자는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에게 대출하겠다고 했으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3등급의 고신용자에게 주로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은 우량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격에 나선 시중은행의 무기는 무엇인가.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 경쟁이 가장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은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아시아 15개국에 송금할 때 수수료를 1000원만 받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KB 원 아시아 해외송금’은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등 국가의 110여개 제휴은행에 1일 이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에 맞서 은행권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우리은행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해외송금 수수료를 연말까지 할인하고 있다. 500달러 이하 해외송금 수수료를 1만 5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개선도 활발하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올원뱅크’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8단계였던 회원 가입 절차를 5단계로 줄이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했다. 한 화면에 섞여 있던 콘텐츠를 간편뱅크, NH금융통합, 펀&라이프 등 3개의 항목으로 분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비밀번호 없이 계좌조회, 이체, ATM 출금 등이 가능한 ‘S뱅크 간편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스마트폰뱅킹 앱 ‘신한S뱅크’를 통해 휴대전화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연락처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항하기 위한 앱 ‘핀크’를 내놓았다. 핀크 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분석해 체계적인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30세대 젊은 직장인들의 소비 내역을 체크하고 과소비를 막아 주면서 적절한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해외송금 서비스와 소액 마이너스 통장인 ‘비상금 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8월 중순 기준으로 4~6등급 대출 건수는 55.6% 수준으로 전체 대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8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의 한 달간의 대출 실적을 보면 고신용자(1~3등급)의 대출 건수가 전체의 66.7%, 금액 기준으로는 89.3%를 차지했다. 젊은 우량고객을 지키려면 시중은행들이 분발해야 할 데이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리브해 덮친 ‘어마’… ‘호세’까지 온다

    카리브해 덮친 ‘어마’… ‘호세’까지 온다

    美 50만명 대피… ‘카티아’는 멕시코 진격대서양에 한꺼번에 허리케인 3개가 들이닥치는 전례 없는 재난이 우려되고 있다. 카리브해 섬을 휩쓴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로 북상하는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이미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섬들을 재차 덮치려고 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 반대편 멕시코만에서는 또 다른 허리케인 ‘카티아’가 덩치를 키우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어마는 아이티를 지나 쿠바로 향하고 있으며 9일 밤 무렵 플로리다 남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어마는 허리케인 풍속 최고 수준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생마르탱섬과 생바트섬에서 최소한 9명이 죽고 7명이 실종, 11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인명 피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피해가 클 것으로 추정된다. 주말 어마의 플로리다 상륙과 관련, 폭스뉴스는 “사우스플로리다의 최소 50만명에게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해안가 1번 도로에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종 상점마다 물과 생필품이 동났다”고 전했다. 최고 시속 195㎞의 허리케인 호세는 소앤틸리스제도 동쪽 1000㎞ 해상에서 소용돌이치며 어마의 뒤를 좇고 있다. 6일 허리케인 규모가 된 호세는 다음날 3등급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미 잔해만 남은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1~2일 안에 호세의 영향을 재차 받을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카티아도 6일 오후 허리케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8일 밤쯤 멕시코 베라크루즈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지구를 보다] 대서양 강타하는 공포의 ‘트리플 허리케인’

    [지구를 보다] 대서양 강타하는 공포의 ‘트리플 허리케인’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두 개의 허리케인이 더 등장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어마가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허리케인 '호세'(Jose)와 '카티아'(Katia)도 동시에 대서양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먼저 최강급 허리케인으로 평가받는 카테고리 5등급 어마는 이미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10여 명의 목숨을 빼앗고 주택 등을 초토화시켰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현재 어마는 푸에르토리코 북쪽 근해에서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플로리다주 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에 플로리다 주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로 이미 2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열대성 폭풍이었던 카티아가 멕시코만 인근 297㎞ 지점에서 세력이 커지며 허리케인으로 격상, 동진 중이다. 최고풍속은 시속 154㎞로 어마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이동하면서 더워진 바닷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의 등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대서양 동부 해상에서는 열대성 폭풍 호세가 형성돼 7일 밤 허리케인급으로 커졌다. 호세는 카테고리 3등급으로 9일 경 카리브해 북동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CNN은 "대서양에서 '트리플 허리케인'이 등장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고 있는 해당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화하는 응급실…‘사각형 응급센터’ 등장

    진화하는 응급실…‘사각형 응급센터’ 등장

    가변식 격벽시스템 도입…감염병 환자 입구서 차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4일 국내 최초로 ‘사각형 응급진료센터’를 공개했다. 새 응급진료센터는 오는 12일부터 운영한다. 응급의료진은 ‘ㅁ’ 모양의 사각형 안쪽에 배치돼 동서남북에 배치된 환자 진료구역과 처치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응급환자의 검사 진행 정도와 입원결정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진료센터 규모는 기존 1520㎡(460평)에서 3300㎡(1000평)로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응급실 내 집단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3개 출입구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를 통과해야 하며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음압공조 시스템이 설치됐다. 도보로 출입하는 환자 구역에는 2중 차단 출입문을 설치해 의심환자가 들어오면 자동 폐쇄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안내요원이 출입문에 다가가 감염의심 환자에게 해외여행 경험 유무 등 감염징후를 미리 물어보는 시스템이다. 환자 진료공간에는 기존 천장에 있던 양압 공조시스템 대신 천장에서 벽을 따라 내려오는 순환공조방식을 채택해 감염예방효과를 높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진료실은 경우에 따라 감염환자 공간과 일반환자 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가변식 격벽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재에 대응하는 건물 격벽이나 침수 대비용 선박 격벽과 유사한 방식이다.환자가 센터에 도착하면 의료진을 통해 1~5등급 분류 평가를 받는다. 1~3등급으로 판정 받은 중증환자는 연령에 따라 52병상으로 구성된 성인응급구역과 소아응급구역으로 나뉘어 배치된다. 성인 중환자구역은 다시 중증도에 따라 A~C구역으로 나눠 배치한다. 일반환자는 ‘오렌지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진료센터 전용 병동도 마련해 25개의 병동에서 최대 48시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4단계로 구분된 ‘전자 현황판’을 통해 진료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실 내부에서 어떤 치료가 이뤄지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또 타 의료기관의 환자 이송을 돕기 위해 5명의 간호 인력을 24시간 상주하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용 7등급 사회초년생 연체 없는 학자금 상환 최대 45점 가점 받아요

    신용 7등급 사회초년생 연체 없는 학자금 상환 최대 45점 가점 받아요

    #1. 사회초년생 박모(25)씨는 얼마 전 학교 앞 자취방을 떠나 회사 근처에 전세방을 구했다. 부모의 도움을 받았지만 추가로 전세자금 대출이 필요했다.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충격적인 ‘현실’을 발견했다. 본인의 신용등급이 7등급이라 은행에서 대출 불가 답변을 내놓았다. 대학 시절 서너 번 신용카드 요금을 연체한 게 족쇄가 됐다. 박씨는 “지금부터라도 신용등급 관리를 철저히 하겠지만 떨어진 등급을 어떻게 개선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2. 3년 전 사업 실패로 개인파산을 신청했던 김모(45)씨.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재도약 지원자금을 받고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납품 물량이 늘면서 사업장을 확장해야 했다. 하지만 은행은 신규 대출이 어렵다고 했다. 개인파산 경력 탓에 신용등급도 낮았다.●7등급 이하는 금융거래 불이익 신용등급은 개인의 신용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분석해 산출하는 평가체계이다. 신용조회 회사가 대출건수와 금액, 연체금액, 연체기간, 제2금융권 대출실적 등 항목을 종합 평가해 1~10등급으로 산출한다. 1~3등급까지는 우량등급에 해당한다. 반면 7~10등급은 저신용자로 분류돼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금융 평판’인 신용등급 관리가 필요한 까닭이다. ●공공요금 납부기록 제출 시 가점 30일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용평가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노하우는 각종 공과금이나 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했다는 실적을 신용조회 회사에 알리는 것이다. 통신요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이 해당한다. 이 요금들을 6개월 이상 낸 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5~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성실하게 낸 기간이 길수록 가점 폭이 확대된다.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비금융 정보 반영 신청’을 하면 가능하다. 각 회사에 별도로 증빙 서류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가점제도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아 신용정보가 부족한 이들이 활용할 만하다. 앞으로 금감원과 신용조회회사는 공공요금 성실납부자에 대한 가점 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프로그램에서 대출을 받고서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갚은 경우에도 5~1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서는 서민금융을 지원받고 나서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하는 게 중요하다. ●다중채무자는 가점폭 제한될 수도 서민금융 성실상환 가점은 신용조회 회사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성실 상환 기록을 통보받아 반영하므로 별도로 상환 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신용등급이 1∼6등급이거나 현재 연체 중인 자 또는 연체경험자, 다중채무자(2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면 5~45점의 가점이 추가된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경우 일반 대출 없이 학자금 대출만 있는 경우 최대 45점까지 가점한다. 다만, 취업 후 상환하는 조건의 학자금 대출은 대학 재학 때 받은 대출에 한정한다. 서민금융과 마찬가지로 학자금 대출 성실 상환에 따른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 성실 상환자 명단을 통보받아 반영한다.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통보받아 부여하므로 별도로 사용 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체크카드만 꾸준히 써도 가점 대상 사업실패 후 재창업으로 재기하는 사람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자금 지원 등을 받으면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재기 중소기업인 가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신용조회회사에 재기 기업인으로 통보하는 경우 반영된다. 별도로 증빙자료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현재 연체한다면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고소득자나 자산가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라면서 “꾸준히 건실한 금융거래 이력을 만들어야 신용등급 관리가 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카트리나’보다 강한 ‘하비’… 美텍사스 1270㎜ 물폭탄 재앙

    침수되고 전기 끊기고 아수라장 트럼프도 방문·복구 상황 점검 주말까지 최대 630㎜ 비 예보 추가 피해 우려에 당국 초긴장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의 4대 도시인 텍사스의 휴스턴이 물폭탄을 맞았다. 2005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제방 곳곳이 붕괴되면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카트리나’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하비’는 1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으로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지난 25일 멕시코만 해상에서 텍사스 남부 연안으로 북상할 때 ‘4등급’으로 분류됐다. 4등급은 2005년 25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3등급)보다 강력한 수준이다. 미국 본토 상륙 기준으로 4등급 허리케인은 2004년 ‘찰리’ 이후로 13년 만이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미국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서는 연강 강수량에 맞먹는 127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에서 주택, 상가, 학교 등 건물이 침수되고 무너졌다.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이날 현재 사망자가 최소 ‘5명’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의 침수 지역에서는 수천명의 주민이 지붕 위로 올라가 헬기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현재까지 1000여명이 긴급 구조됐지만, 구조요청은 계속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재 구조요청만 2000건 이상 접수된 상태”라면서 “구조인력 부족과 악천후로 아직 구조대원들이 진입하지 못한 지역도 많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도로는 넘어진 전신주와 가로수 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신주 붕괴와 전력설 단절 등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텍사스 주민 30여만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전력 복구에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주말까지 텍사스 연안 지역에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구조 당국과 주 정부 등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다음달 1일까지 텍사스 연안과 루이지애나주 남서부 지역에 380~630㎜의 비가 더 올 것”이라면서 “추가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텍사스 피해 복구 등 지원에 나섰다. 뉴욕시는 이날 오전 뉴욕소방국(FDNY)·뉴욕경찰국(NYPD) 소속 특급대원 120명, 일명 ‘뉴욕 태스크포스 원’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뉴욕 태스크포스 원’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등에서 구조활동을 펼쳤던 뛰어난 대원들로 구성됐다. 뉴욕주 방위군 소속 100여명도 텍사스·루이지애나주에 급파됐다. 또 뉴욕주 방위군은 구조헬기 3대와 선박·보트 등을 동원해 현지 구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국 적십자도 미 각지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텍사스주 피해 지역 돕기에 나섰다고 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텍사스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정부 및 주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현지에서의 일정과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성신여자대학교, 학종 확대·고교 유형은 폐지

    성신여자대학교, 학종 확대·고교 유형은 폐지

    매년 수시모집 인원을 꾸준히 늘려 온 가운데 올해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 인원(정원 내)의 70%인 1445명을 뽑는다.수시모집은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특기자·실기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학교생활우수자 644명을 포함해 총 69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교과우수자 485명과 정원외 농어촌학생과 특성과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을 포함해 총 628명, 특기자·실기전형에서는 어학우수자 및 일반학생(실기) 등 2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인원을 전년도보다 확대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인문·자연계열 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교차 지원은 일부 모집 단위에선 제외돼 확인해야 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고교 유형 제한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지원할 수 없었던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의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국가보훈대상자 모집 인원 확대 및 정원 내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 신설로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의 범위가 상당히 확대됐다. 또 지난해까지 학교장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지역균형 전형이 올해부터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 통합돼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조병왕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 “내신이 1등급대이지만 비교과가 충실하지 못한 학생보다 2~3등급대인데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이 전공적합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ipsi.sungshin.ac.kr) 또는 전화 (02)920-2000.
  • [능력사회로 가자] 학위 위주 왜곡된 고용시스템은 ‘학위 장사’

    [능력사회로 가자] 학위 위주 왜곡된 고용시스템은 ‘학위 장사’

    8등급 국가역량체계 5년내 완성…학위 없어도 개인역량 증명 가능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라면 직무능력을 등급별로 자격화한 것은 ‘국가역량체계’(NQF)다. 지금까지는 학위가 능력 수준을 가늠하는 유일한 기준이었지만 앞으로 NQF가 완성되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NQF 등급에 따라 국가가 인정하는 능력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려면 현재는 반드시 대학에서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따야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현장경험으로 로봇 개발 NQF 8등급을 따 놓으면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 학위와 학벌에 매몰된 한국의 고용시장이 대변혁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대학원장은 23일 인터뷰에서 학위 위주의 왜곡된 고용시스템을 ‘학위장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어 원장은 NCS와 NQF 개발 책임자로 현재 최저임금위원장도 맡고 있다. 어 원장은 “지금은 산업현장에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도 직무 단계를 높이려고 배울 것도 없는 대학으로 간다”며 “기업이 사람을 뽑을 때도 학위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하기 때문에 바보가 아닌 이상 대학을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위 중심으로 사회가 움직이다 보니 심지어 외국에 없는 검정고시, 독학사, 학점은행제란 독특한 제도도 생겼다”며 “이런 방식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적 문제를 해결했냐고 하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어 원장 등 전문가들은 15년 전부터 이런 문제를 인식해 NCS를 개발했다. 2002년 처음으로 자동차 정비에 필요한 NCS를 만들었고 최근까지 24개 직업 분야 897개 NCS를 공개했다. NCS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가려지는 나이, 몸무게, 졸업학교 등의 지표를 대신하게 되며 올해 연말까지 950개, 내년에는 10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NCS는 취업이나 직무를 맡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과 지식을 의미할 뿐 능력 수준을 보여 주는 구체적 지표는 아니다. NQF는 NCS를 기반으로 개인의 능력을 환산표에 입력해 자격 등급으로 구분한 국가 인증 시스템이다. 직업 경력, 대학 학위, 숙련도, 교육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매기고 국가가 공인하기 때문에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학위를 따지 않아도 된다. 어 원장은 “영국에서는 학위를 채용 기준으로 삼으면 차별금지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자격등급으로만 채용한다”며 “회계관리자를 뽑는다면 지원 자격을 ‘대졸 이상’이나 모호한 ‘회계 경험자’가 아닌 ‘회계관리 1~3등급’으로 공고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부터 화학, 소프트웨어, 자동차 정비, 이·미용, 호텔 등 5개 분야에서 NQF를 연구하고 있으며 화학과 소프트웨어 분야는 시제품을 완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어 원장은 현재의 사회를 ‘모노레일’이라고 진단했다. 모든 사람이 학위를 따고자 위태롭게 하나의 선로에 올라가 있는 형국이란 것이다. 대입에 실패하거나 돈이 없어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는 등 탈선하면 전진은 불가능해진다. 어 원장은 “여러 개의 사다리가 있는 ‘다선형 사회’가 되면 한번의 실수로 미끄러지더라도 다시 올라갈 기회가 만들어진다”며 “NQF가 그런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학종 지원자 방학 동안 자소서 초안 작성… 수능 약하면 최저 기준 없는 대학 노려야

    학종 지원자 방학 동안 자소서 초안 작성… 수능 약하면 최저 기준 없는 대학 노려야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고3 학생을 비롯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내신과 함께 6월 치렀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올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원서 접수를 준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생활에 충실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노리고, 수능이 약하다면 수능 점수 없이도 갈 수 있는 전형을 따져보는 게 좋다.학종 선발인원은 올해 전체 모집 인원의 23.6%, 수시모집의 32%를 차지한다. 그러나 서울대가 수시 인원 전체, 고려대(안암) 75.2%, 국민대 71.7%, 동국대(서울) 70.8%, 한양대(서울) 57.1%를 이 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이 70% 전후를 학종으로 뽑기 때문에 사실상 ‘대세’ 전형으로 꼽힌다. ●교내 활동 중심으로 자소서 작성 학종을 준비한다면 방학 동안 서류와 면접 준비에 힘써야 한다. 서류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과 관련한 학생부(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요소를 따진다. 여태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이번 여름방학에 초안을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공통문항 3개, 대학 자율문항 1개로 구성됐다. 공통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 자신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 학교생활 중 배려·나눔·협력·갈등 관리의 실천 사례와 그 과정을 서술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종 취지에 맞게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경험과 느낀 점이 잘 녹아들도록 서술하라”면서 “단순 나열식 구성보다 활동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활동이었으며,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드러내도록 해야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학생부에 자신이 있더라도 수능 성적이 부실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학생 상당수가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한다”면서 “수능에 자신이 없으면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을 노리는 것도 고려하라”고 말했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들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인원(학교생활기록부 종합·교과, 논술 기준)은 4만 7814명이다. 대학들은 이 가운데 49.6%인 2만 3734명을 수능 최저기준 없이 뽑는다. 학종이 1만 707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 교과 4945명, 논술 1711명 순이다. 서울대 일반전형을 비롯해 건국대 KU자기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 동국대 Do Dream, 성균관대 성균인재·글로벌인재, 연세대 면접형, 중앙대 다빈치, 한양대 학생부 종합 등의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대학은 보통 1차로 서류평가를 하고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덕성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성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 없이 서류 100% 일괄전형으로 뽑는다. ●자소서·면접으로 결과 바꿀 수 있어 교과 내신이 조금 낮더라도 지원 학과와 연관 있는 교과 점수가 높고 관련 교내활동을 열심히 했거나 진로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교과 성적에 대해 정량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합격자 성적 분포도 다양한 편이다. 실제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합격생 학과별 평균 내신 등급이 동국대는 최고 1.83등급인 학과부터 4.21등급인 학과까지 있었다. 한 달 남짓한 여름방학 때는 수능 점수를 올리겠다고 마음먹기보다는 틀린 문제에 집중하는 게 좋다. 이 시기에 수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봤자 성적이 껑충 뛰지는 않는다. 우선 내가 모르는 것들을 구분하고 정리해야 한다. 계속해서 틀리는 문제는 필수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고, 틈날 때마다 반복하며 읽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쉬운 문제지만 시간 부족으로 못 풀었던 문제들은 반복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 시간을 정해 두고 모의고사뿐 아니라 EBS 연계교재나 기출문제를 풀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연습을 반복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기출문제부터 꼼꼼히 정리한다. 각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출제 의도, 우수 답안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3~5년치를 반복해 읽으면서 대학의 의도와 문제 구성 유형, 우수 사례를 분석하고 글의 구조와 흐름을 정리한다. 논술전형 대부분은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만, 서울권 대학 중 건국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은 예외다. ●틀린 문제 위주로 반복 점검해야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전형은 모든 수험생에게 부담 없는 전형이라 그만큼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면서 “수능을 포기하고 무조건 안정지원하기보다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수능 이후 입시까지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령화의 역습…장기요양보험 이용액 5조 첫 돌파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액이 제도 도입 9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6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요양급여비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5조 52억원을 기록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요양급여비는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공단부담금이 88%를 차지한다. 요양급여비는 2012년 3조 1256억원, 2013년 3조 5234억원, 2014년 3조 9849억원, 2015년 4조 5226억원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06만 7761원이었다. 건보공단이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3조 916억원이었다. 가입자들은 가구당 월평균 6333원, 1인당 월평균 2953원의 보험료를 부과받았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 수급 노인은 51만 9850명으로 2012년과 비교해 52.1% 늘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7.5% 수준이다. 등급별로는 장기요양보험 1등급 4만 917명, 2등급 7만 4334명, 3등급 18만 5800명, 4등급 18만 8888명, 5등급 2만 9911명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몸값 매기는 中 소개팅 시장, “난 얼마 짜리?”

    몸값 매기는 中 소개팅 시장, “난 얼마 짜리?”

    최근 중국 소개팅 시장 내에서 공공연하게 활용됐던 일명 ‘등급표’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등급표에 따르면 소개팅에 참석하는 여성과 남성은 각각 학력과 나이, 거주지역, 소유한 부동산 및 자산 등에 따라 6등급으로 분류된다. 일명 ‘중국식 소개팅 가격표’라고 불리는 해당 등급표에 따르면 최고 등급의 남성과 여성은 각각 베이징 후코우(베이징에서 출생하거나 본적을 둔 베이징 시민)와 베이징 중심지로 분류되는 동청, 시청, 하이덴취 등 3곳에 1개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해야 한다. 또한 남성의 경우 중형 이상의 자동차를 본인 명의로 소유, 월 급여는 5만 위안(약 850만원), 석·박사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한다. 다만 최고 등급 여성의 경우에는 수려한 외모라는 추가 조건과 함께 월 급여 2만 위안(약 340만원), 4년제 또는 석사의 학력이 요구된다. 이어 2등급에 해당하는 남성은 베이징 후코우와 베이징 소재의 부동산, 중형차 이상의 개인 명의의 자동차 소유, 월 급여 2만 위안 이상과 4년제 또는 석사 이상의 학력자가 포함된다. 같은 등급의 여성에게는 출중한 외모라는 추가 조건과 베이징 소재의 부동산 소유, 월 급여 1만 위안(약 170만원) 이상, 4년제 또는 석사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는 식이다. 이어 표준 등급이라고 불리는 3등급에 해당하는 남성의 경우, 베이징 후코우와 차오양취, 펑타이취, 통저우 등 일부 베이징 외곽 지역에 소재한 부동산을 1개 이상 소유할 것과 중형급 이하의 자동차 소유, 월 급여 1만 위안 이상(약 170만원), 4년제 대학 졸업 등이 요구된다. 같은 등급의 여성에게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베이징 또는 베이징 인근 도시에 소재한 부동산 소유, 월 급여 5000 위안(약 85만원) 이상,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졸업 등의 학력이 추가로 요구됐다. 반면 마지막 등급에 해당하는 이들의 경우 베이징 후코우가 없고, 베이징 또는 인근 도시에 소유한 부동산이 없는 이들이 포함된다. 더욱이 문제가 된 사항은 소개팅 시장에서 1등급에 해당하는 남성의 ‘몸값’이 561만~1329만 위안(약 9억 5000만원~22억 6000만원)으로 평가 받는다는 점이다. 업체가 분류한 해당 등급표에는 1등급 남성의 ‘신체가격’으로 561만~1329만 위안을 책정했고, 2등급 남성은 459만~1165만 위안(약 7억 8000만~20억 원), 3등급 남성 381만~809만 위안(약 6억 5000만~14억 원), 4등급 남성 204만~561만 위안(약 3억 8000만~9억 5000만원), 5등급 남성 83만~381만 위안(약 1억 5000만~6억 5000만원), 마지막 등급인 6등급 남성에게는 ‘고려 불가능’이라는 가격표가 게재돼 있다. 해당 등급별 남성의 ‘몸값’은 소유한 부동산과 자동차를 포함한 향후 수 십 년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해당 소개팅 업체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들 마지막 등급인 6등급에 포함되는 이들은 소개팅 업체에서 소개가 ‘불가능하다’는 거절의 의사를 받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 같은 ‘중국식 소개팅 가격표’로 불리는 해당 등급표가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혐오스러운 가격표’라며 비난의 대상이 된 분위기다. 현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 댓글에는 ‘아무리 혼인이 만고불변의 화두라지만 사람 몸에 값을 매기는 짓은 해도 해도 너무한 처사다’, ‘결혼을 단순히 남성과 여성을 물건처럼 여기고 교환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중국식 소개팅? 과연 누가 찬성할지 의문이다’는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北외화벌이 강제노동 묵인 허용하면 안 돼… 돌려보내야”

    “中, 北외화벌이 강제노동 묵인 허용하면 안 돼… 돌려보내야”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하면서 ‘북한 강제 노동자’ 문제를 중국의 강등 이유 중 하나로 설명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발표에서 “중국이 올해 3등급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중국에 있는 북한 강제노동자들을 포함해 인신매매에 대한 진지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노동자들은 하루 20시간이나 일하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매년 수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책임감 있는 국가는 이를 계속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북한 강제 노동자를 고국으로 돌려보내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틸러슨 장관은 특히 “북한 정권이 강제노역의 대가로 매년 수억 달러를 가져간다”며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행위를 비난했다. 북한에서 외화벌이에 동원된 노동자는 5만~8만명에 이르며 이들은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돈을 벌어 북한 당국에 상납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핵과 미사일 개발자금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보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2000만명에 이른다며 인신매매 형태가 진화하는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불행히도 우리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 인신매매는 이제 더 미묘해지며 구별해내기 쉽지 않다. 이런 활동의 대부분이 비밀리에 이뤄지며 온라인으로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미 정부가 인신매매 근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분류한 것은 북핵과 관련한 중국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자제하던 중국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은 이미 중국에 북한을 제재할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미국의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中 인신매매 실태 北과 동급”

    中외교부 “美 제멋대로 얘기” 반박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북한과 같은 3등급으로 분류할 계획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등급은 1~3단계 중 최하위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재 북한과 함께 짐바브웨, 시리아, 수단, 이란, 아이티 등이 3등급에 해당한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구호·지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고, 미국 정부의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도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중국을 2등급으로 유지하면서 ‘강제노동과 성매매의 원천이자 목적지, 경유지 국가’라며 ‘중국이 전년도보다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보고서에서 북한을 2003년부터 14년째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했다. 보고서 발표는 중국의 인권침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공개적인 공세가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수출입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을 지렛대로 이용하는 ‘대북 압박’ 전략에 올인하면서 중국 관련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피해 왔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이번 조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조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미국이 자신의 국내법으로 다른 국가의 인신매매 범죄에 대해 제멋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루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며 “인신매매 범죄를 없애기 위한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고, 그 성과 역시 명백하다”고 미 국무부의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대북 압박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 압박 노력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직접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도움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중국이 시도했다는 것은 안다”고 적으며 ‘독자 제재’ 논란을 촉발했다. 보고서 발표 자리에는 ‘퍼스트 도터’인 이방카 백악관 고문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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