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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별2호/순수 국내기술로 제작 「우주한국」 초석 놓는다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새해/산학연 기술합작 “최우수 소형위성”/9월 대전엑스포 때맞춰 장도올라/센서·컬러카메라 등 새 탑재물 16일 완비/인공 우주환경에서 6월까지 종합실험/부품 구입에 어려움 많아… 관련산업육성 절실 우주공간속에서 우리별1호가 궤도를 순항한지 1백44일째.계유년 새해.불모지였던 한국의 인공위성분야를 개척해 위성연구의 본산으로 자리잡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도 힘찬 닭울음 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는다. 지난해 8월11일 발사된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는 한반도사진을 전송하는등 모든 임무를 순조롭게 수행하고 있다. 영국에 유학,3년여의 짧은 기간에 「최고의 소형위성」을 제작해 해외 관계자들 마저 놀라게 한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연구원들. 한국 우주시대의 초석을 다듬고 있는 이 연구원들은 새해 첫날도 오는 9월1일 발사될 과학실험위성 「우리별2호」의 제작일정을 맞추기 위해 바쁘다. 우리별1호가 영국 서리대학에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우리별2호는 국내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 제작되고 있어 국내 위성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현재 우리별2호의 제작에는 우리별1호를 제작한 김성헌(26)유상근(27)박성동씨(26)등 9명의 연구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대 연구원 주축 여기에 우리별1호의 제작때 위성센터에서 지상국등을 건립하는등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박찬왕(33)이종인선임연구원(34)과 김봉두(25)정성인씨(28)등 10여명의 연구원이 끼여 있다. 물론 항공우주연구소·한국표준연구원·과기연·시스템공학연구소·전파연구소·삼성항공등의 국가 출연및 산업체 연구소들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삼성종합기술원 박형원(26)김영안씨(26),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이동우씨(26)등 3명의 연구원이 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일하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박사는 『우리별2호는 국내에서 우리 기술로 우리 센터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체·학계등 관련 연구소와 학자들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우리 위성기술의 집합체』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우리별2호의 제작은 3대기본원칙아래 진행되고 있다. 우리별1호의 운영에서 나타난 ▲기능 개선과 탑재물 보완 ▲최대한 국산부품사용 ▲국내에서 개발한 탑재물등의 실험장치 설치등이 그것이다. 센터의 연구원들은 우리별1호의 운영을 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2호제작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한껏 긴장을 풀고 여유를 찾을 겨를도 없이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위성은 지상에서 실험을 위한 엔지니어링모델과 실제 쏘아올려 실험하는 비행모델등 2가지 형태로 제작된다. 따라서 모든 탑재물은 2개씩 만들어지는 것이다. 모든 연구원들은 1인 2∼3역을 하는 실정이다. 전력부·자세제어부·컴퓨터부·고주파송신부·원격검침및 명령부등 각자의 전문분야 이외에 2∼3개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8백㎞고도에서 운항할 우리별2호는 크기 35·5*35·6*67(㎝),무게 50㎏으로 우리별1호와 같은 소형위성이다. 그러나 탑재물에 있어 우리별2호는 우리별1호에 비해 성능과 장비에서 우수하다. 탑재물가운데 한반도등 특정지역이나 해안선,구름사진등을 컬러로 찍을수 있는 고성능카메라1대를 포함,2대의 카메라,우리별1호보다 이미지와 정보를 4배정도 빠르게 처리하는 고속변복조장치,위성에서 태양의 위치를 알아내는 태양 센서,야간에도 사진촬영과 자료를 얻도록 할수 있는 적외선감지기,우주공간의 에너지 입자를 검출하는 장치,다음세대 대형위성을 위한 32비트주컴퓨터. 이 탑재물들이 우리별2호에 새로 실리게 되는 실험장치들이다. 또 최경일연구원등은 지상국에서 1호와 2호를 함께 통제할수 있는 소프트 웨어를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탐재물의 성능에 맞게 지상국의 장비를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탑재물은 오는16일까지 제작,엔지니어링모델에 실려 종합실험을 거치게 된다. 실험과정에서는 위성이 진공·충격·고온상태의 우주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확인하기위해 항공우주연구소나 한국표준연구원등에 의뢰,우주와 똑같은 환경의 실험장치를 이용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비행모델에 대한 종합조립실험을 수행,지상모델의 실험과같은 과정을 거치며 발생하는 문제점등을 보완하게 된다. 이 종합실험은 비행모델이 발사현장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기지에 옮겨지기전인 6월말까지 계속된다. 연구원들의 일과는 상오9시부터 시작되지만 정작 일은 몇시에 끝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연구원은 아무도 없다. 언제나 자기의 맡은 일은 자신의 책임아래 밤이든 휴일이든간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본래 3대원칙에 맞게 저를 포함한 모든 연구원들이 짜여진 일정에 늦지 않도록 낮뿐만아니라 밤에도 우리별2호를 만들고 있습니다』박강민연구원의 말이다. ○점심때 족구 즐겨 연구원들에게 하루 일가운데 가장 즐거운 시간은 점심을 먹고 난뒤 모여 족구를 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모든 연구원들이 모이기때문이다. 2호제작에 신경을 쓰면서도 연구원들은 어느곳에서나 지상국의 역할을 할수 있는 이동지구국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비롯,오는4일부터 사용될 국내는 물론 세계 아마추어 무선사들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연구원들이 위성제작에서 애를 먹고 있는 것은 기술보다는 위성에 필요한 부품구입이다. 사실 1호를 만들때에는 제작장소가 영국이었기때문에 필요한 부품은 전문위성부품공급업체들을 통해 언제든지 빠른 시일내에 손에 넣을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부품을 구하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고 연구원들은 토로한다. 연구원들은 가능한 국산부품을 쓰기위해 삼성전자나 금성등 20여곳의 전자업체에 필요한 부품목록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등 서너개 업체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부품이 있다는 회신을 받았을 뿐이다. 그것도 컴퓨터의 기억장치소자등 몇개에 불과했다. 최근 연구원들은 부품을 구하기위해 오퍼상을 통하거나 손수 미국과 영국등의 부품전문공급업체들에 팩시밀리나 전화를 이용,주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간단한 칩이나 회로판을 사기 위해 직접 청계천 전자상가등을 뒤지기도 했다. 가능한 한 우리 부품및 재료를 쓰기 위해서다. ○병역문제 큰 고민 김성헌연구원은 『위성부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없어 부품구입이 어려울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정말 미리 일부 부품을 외국에 주문해 놓지않았으면 더 어려움이 많을뻔 했다』며 다행스러워했다. 우리별1호를 만든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위성제작에 참여하는 다른 연구원들과 한팀이 되어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이서림연구원(24)은 지상국의 소프트 웨어개발에 최경일연구원의 지도와 도움을 받으며 작업을 한다. 민승현연구원(22)과 함께 송신기의 제작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동우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이곳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위성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았다』면서 『위성제작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몹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별1호 제작때에는 남극의 지상국건설을 지원했던 이종인선임연구원은 위성의 주컴퓨터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김형신연구원등에게 물으며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장에서 각자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얼굴에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새로운 기틀이 굳게 다져지고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별2호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무역박람회기간인 9월1일 쿠르기지에서 발사돼 우리별1호와 함께 궤도를 순항할 것이다. 한편 최소장은 『젊은 연구원들의 의욕은 부품구입등의 제작여건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지만 한창 일할 나이의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병역문제』라면서 국가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뒤늦게 뛰어든 우리나라가 우주과학분야에서 발빠른 진전을 보이자 중국이 3백㎏급 인공위성의 공동제작에 대한 제의를 해오는가하면 말레이시아·태국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우리의 소형위성제작기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멀잖아 위성제작기술의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 새 문민정부가 나아갈길/특별좌담

    ◎“신한국 요체는 3가지 격차의 해소”/빈부·동서·도농 차이부터 없애도록/국민이 모아준 힘으로 정경유착 일소/북방정책 경제에 연결… 통일발판 구축 □참석자 김국진 나종일 이필상 김영삼 차기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 신한국건설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있다. 이는 사치와 무질서를 바로 잡고 경제재도약을 이룩,세계속에 우뚝선 한국을 창조하겠다는 「신한국」의지와 맥을 같이한다. 서울신문은 19일 나종일경희대교수·김국진외교안보연구원연구실장·이필상고려대교수를 초청,긴급좌담회를 통해 김영삼 새정부의 과제를 짚어보았다. ▲나종일교수=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문민대통령이라는 점에 무엇보다 큰 의미를 두어야겠습니다.특히 42%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것은 정통성을 확고히 한 것입니다. 두김씨 체제가 종언을 고하고 세대교체를 이룩할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의미가 큽니다. ▲김국진교수=지역갈등문제는 13대 대선에서 노골화됐으나 이번 선거에서도내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영삼당선자는 화합속에서 안정되고 그 바탕위에서 개혁이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명심해 국민정서적 차원에서 화합을 이루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필상교수=지역감정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신한국건설공약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상존해 있는 3가지 격차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봅시다.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의 소득격차,동쪽과 서쪽의 개발정도에 따른 지역격차,그리고 도농간의 격차,이 3가지 격차가 맞물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응집력과 추진력이 떨어져 있다고 봅니다. 이 격차들을 해소해나가는 것이 호남과 영남간의 지역감정은 물론이고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에 내놓은 인기성 공약들을 원점에서 재검토,새로운 청사진을 만드는 작업부터 해야한다고 봅니다. ▲김=지역주의문제는 그래도 낙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두 김씨외의 다른 후보들은 지역적인 문제가 없었고 두 김씨에 대한지지계층도 늙어갈 뿐 아니라 김대중씨가 정계에서 은퇴하고 김당선자도 임기가 끝나면 두 김씨시대도 막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지요. ▲나=방금 지적하신대로 지난 5년간 지역감정을 누그러 뜨리기위한 국민적·도의적 차원의 운동이나 행사가 많았습니다.그런데 이번의 투표유형을 보면 지역감정이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키 위해 인사차별철폐·사회운동 등을 벌였으나 실효가 적었습니다. 사회·경제적인 구조적 처방책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새 대통령의 최대공약이 무질서·과소비·근로정신퇴조와 같은 한국병을 치유하고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제문제와 관련,과다자원이 정치에 투입되는 현상은 경제에 문제가 있고 한국민의 명예욕이 너무 강하며 정치판에서 공짜를 얻으려는 국민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병의 치유책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경제적인 면에서의 가장 심각한 한국병은 기업인의 투자의욕상실과 근로자의 근로의욕상실을 꼽을수 있습니다.운용자금이 재벌에 집중되고 일반국민은 저축을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증권투자는 큰손들에게 이익을 다 뺏기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해결돼야 합니다.그러기위해서는 경제적인 분산이 필요한 것입니다.시장기능을 마비시키는 관치금융의 척결,중앙은행의 중립등 경제적민주화가 이뤄질때 경제기반은 튼튼해지고 그러면 기업들은 다시 투자하게 되고 근로자들도 팔을 걷어붙이게 될 것입니다. ▲김=한국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허리때를 죄는 정부」가 돼야 합니다.그를 위해서는 우선 정경유착과 금권선거를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대로 지도자가 솔선수범해야 하고 청렴결백이 요청되고 있습니다.준법정신고양과 분수에 맞는 생활도 하나의 목표가 되어야 하며 그 모든 것은 지도력에 달렸다 할 것입니다. ▲나=정경유착없이 경제는 경제원리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그러나 우리사회 전반이 원칙에 맞게 굴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에 너무 관심을 가져 웬만큼 자리를 잡으면 모두가 정치에 뛰어들려고 하니 정치과열만 빚고 정치마저도 제대로 되지않고 있습니다. ▲이=사실 그동안 우리의 경제는 고도성장으로 일관,질적인 성장을 해오지 못했습니다.이래서 개혁이 필요한 것이죠.그리고 무엇보다도 정경유착의 근절이 가장 시급합니다.금권선거도 이와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정치권과 기업의 결탁은 검은 선거자금을 낳고 이는 금권선거를 부추기게 됩니다.경제에 피해를 주는 것이지요.그리고 반대급부라는 사슬에 묶여 경제정책이 인질이 됩니다. 그래서 우선 금융실명제가 실시돼야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총금융거래가운데 98.6%는 실명거래입니다.1.4%가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기득권층의 반대로 못해왔지만 이제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과감히 추진해야 합니다. ▲김=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하는데 기술개발이 문제입니다.기술은 한나라의 경제발전의 척도라고 하는데 각 회사들이 자체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우리가 「넘버원」이라는 것이 있어야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이=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아픈 곳을 찌르는것인지 모르지만 경제에 대해선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참모를 잘쓰면 된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지도자에게는 철저한 경제철학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6공의 최대업적은 북방외교의 성공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실속없는 외교라고 지적하고 있듯이 새 정부의 북방정책은 정치와 경제를 결부시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6공화국의 외교관계업적은 냉전체제종식을 타고 북방정책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냉전종식의 국제관계에서는 경제교역과 투자가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탈이데올로기,탈군사화시점에서 경제문제를 해결못하면 안됩니다.경제문제를 잘 해결해나가는 나라만이 효율적 외교를 할 수 있습니다.이런 의미에서 한국은 이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접목해 새로운 모델의 민족국가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또 한가지 북방외교의 추진과정에서 외교의 주축인 미국과 일본등 기존우방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앞으로 5년간은 북한의 변화에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통일을 실현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도 과제입니다. ▲나=정치현실은 늘 잔인한 것인데 여기서 올바른 추론을 끌어내는 것이 요체입니다. 나막신장수와 우산장수의 이익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없는 것과 마찬가지인거죠. 새정부는 지역감정·학연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를 구성,민족을 단결시켜 국제개방화시대에 대응하는 정치적 조화기술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새정부가 헤쳐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문제입니다.현정부는 그동안 각종 선거로 이 문제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정말로 「온몸으로 막겠다」는 식의 감정적인 대응이 아니고 어떤 농업정책을 수립해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대처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 검찰수사 3대 암초/교묘한 6개월 돈세탁/자금추적 벽에 부딪혀

    ◎김영호­정건중 횡설수설/제일생명측 진술 엇갈려/두 사기조직 연계고리/김인수 등 3인 행방묘연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의 검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자금의 행방과 이번 사건을 모의·기획한 두사기조직의 연계관계등 석연찮은 부분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사기당한 돈의 행방에 대한 추적이 한계에 부딪혀 있고 피해회사인 제일생명 간부들간의 진술마저 엇갈려 진상규명이 늦어지고 있다.또 이번사건을 기획·모의한 두개의 사기조직원들 가운데 신병이 확보된 핵심인물들끼리의 진술이 엇갈리고 나머지 범인들의 검거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수사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돈의 행방◁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돈이 누구를 통해 어떻게 배분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돈의 행방이 밝혀져야 범인들의 사건에서의 역할 비중이 드러나고 항간에서 의혹시 되고 있는 「배후」도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과 은행감독원이 지금까지 추적한 자료에 따르면 사기범들의 자금세탁과정이 워낙 교묘한데다 6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분산·세탁된 것으로 알려져 전체자금의 행방을 추적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지금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백83억가운데 상당액은 끝내 사용처와 귀착점 등을 밝혀내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엇갈린 진술◁ 김영호씨와 정건중씨을 각각 축으로 하는 2개 사기조직원들의 엇갈린 진술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투적인 수법이라 하더라도 피해자인 제일생명관계자들의 주장이 상충되고 있는데 대해 검찰은 특히 곤혹스러워 하고있다. 제일생명 하영기사장(67)과 윤성식상무(54)의 진술내용이 각각 다르고 제일생명의 모기업인 조양상선 박남규회장(72)의 이야기또한 앞뒤가 맞지 않고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10일 검찰조사에서 윤상무가 8억원을 챙겼고 30억원을 더 빼돌리려 했던 사실등이 확인됐지만 제일생명 관계자들의 또다른 혐의점이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 또 제일생명측에서 윤상무를 속죄양으로 내세워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는게 검찰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곽수렬등의 도주◁ 이번사건의 공모과정에서 처음부터 깊이 간여한 곽수렬씨와 김인수·박삼화씨등을 검거하기위해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보내 연고지등을 중심으로 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못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이번사건에서 곽씨는 두개의 사기조직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했고 박씨는 제일생명을 끌어들이는 바람잡이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들의 신병이 확보돼야 두조직 핵심원들간의 상충된 진술의 진위를 가릴수 있고 제3의 인물 개입여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금추적수사가 좀더 활기를 띠면 그동안 제기된 갖가지 의혹을 보다 명확하게 풀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쪽 모두 극적인 상황변화없이는 당장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사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러,동방정책 전환/엘친 방한계기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및 일본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동방정책을 정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지난 3일 외무부 산하 정책자문기관으로 창설된 대외정책협의회에서 러시아의 향후 대외정책기조를 설명하면서 『옐친대통령의 한국및 일본방문이 동방정책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러시아의 대아시아 정책에서 한국 일본 중국을 3대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목된다.
  • 아직도 총장실에 못질이나…(사설)

    중앙대생들이 총장실에 못질을 하고 집기를 끌어내다가 연못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아직도 이런 식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일에 환멸을 느낀다. 직접동기는 등록금 미납자를 제적하기로 한 방침에 반발한 것이라고 한다.학생이 학생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일 우선적인 요건은 「등록」을 해야한다.등록은 소정의 등록금을 내는 것으로 효력을 발생시킨다.그러므로 등록금을 소정기간 안에 내지 않으면 제적을 당한다.그것은 학칙에 명시된 사항이다.따라서 원론적으로만 이야기하면 정해진 등록금을 지정한 방식대로 내지 않은 학생들은 제적에 합당한 사유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부 중대생들의 이 집단행동에 유감을 표하는 것은,학교측의 「제적조치」안이 합당한가 아닌가에 있는것만은 아니다. 애당초 이학교 학생들이 불만을 품고 투쟁의 기치를 쳐들게 된 것은 이 학교가 대학평가과정에서 「C급」판정을 받았던 일이 빌미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단이 제구실을 못했고,재단으로 하여금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내지 못한 대학측에 항의를 한것이 「투쟁」의 출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재단의 기여와 대학측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가장 확실한 사실은 『좋은 학생들이 많을수록 좋은 학교가 된다』는 점이다.걸핏하면 총장실에 뛰어들어 못질이나 땅땅 해대고 소중한 스승의 집기를 끌어다가 아무렇게나 연못에 처박는 따위의 짓을 서슴지않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라면 더 좋은 등급을 받기는 어렵다. 대학을 구성하는 재단과 학교 학생의 3대 축이 합심하여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대학의 후진성은 개선될수 있고 발전은 이뤄진다.스승의 방을 예사로 짓밟고 기물을 부숴가며 폭력적인 투쟁을 일삼는 부도덕하고 도리에 어긋난 학생들이 캠퍼스를 혼란시키고 있는 동안에는 발전은 커녕 나날이 뒷걸음질 칠수 밖에 없다. 더구나 현재의 총장은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된 첫 총장이다.그 총장을 가장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핍박하는 「투쟁」방식은 그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고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다. 등록금문제의 경우,같은 경우로 볼수 있는 외국어대에서의 해결방법이 좋은 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학생회가 받은 등록금을 학교에 전입하고 집단분할 납부방식으로 보완키로 하여 대량제적사태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대생들이 느닷없이 파괴적 투쟁으로 돌입한 것은 「등록금문제」를 투쟁명분으로 악용한 인상을 받을 뿐이다.불과 얼마 안되는 학생들의 투쟁놀이에 대학이 볼모잡혀 끝없는 소요속에 휘말리는 일은 불행한 일이다.이런 학생집단은 대학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대학을 발전시키는 길일 것이다.투쟁권 학생들의 충동에 말려들어 「제적」위기에 있는 학생들은 지금이라도 학교측 방침에 따르도록 하고,재단과 대학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학발전대책을 모색하기 바란다.
  • 청주 신공항 올해 착공/충북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하수·폐수처리장등 17곳 내년 완공/97년까지 청주과학단지 9백만㎡ 조성/도종합문화 예술회관 내년에 개관 충북도는 올해 도정의 3대 기본방향을 ▲화합·안정으로 민주발전 ▲제2의 도약을 위한 일하는 사회건설 ▲지역발전 장기개발사업의 추진 등으로 정하고 공명선거실천과 경제력회복,복지농촌건설 등 10대 역점시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직기강확립과 대전 엑스포에 대비한 관광자원의 개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불법선거운동 차단 ▷공명선거 실천운동◁ 선관위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1천2백여 차례의 공명선거 도민 결의대회를 통해 공명선거 실천분위기를 전도민에게 확산시키고 불법 선거운동 예방을 위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며 통·반장들이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 5개 시·군에 1천6백가구분의 근로자 내집마련을 지원하고 도 문화상 차원의 「산업근로 대상제」실시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며 기업활동의활성화를 위해 행정지원 및제도개선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산업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청소년 및 주부 기능인력의 교육·취업을 확대하고 기업 학계 등에 「산업 기능인력 육성 지역협의회」를 설치,운영하며 노사 안정 화합분위기 정착과 함께 물가안정에도 힘쓴다. ○공단 2천만㎡ 조성 2001년까지 청주∼충주축에 2천2백57만㎡ 규모의 내륙공업지대를 조성하고 97년까지 9백44만㎡ 규모의 청주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단위 공업단지를 개발하며 대청·충주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통한 공업용수의 확충,청주신공항 착공 등 공업기반을 크게 확충해 나간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최근의 경제위기를 인식,30분 일 더하기와 10% 생산성 높이기 운동을 확산하고 과소비 및 투기를 억제하며 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3자 실천운동 전개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부모방 가꾸기 ▲화목한 부자·고부 표창 및 여행 ▲마을 원로회운영 등 10대 운동이 국민도의 함양과 전통예절의 확산 등 도덕성 회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이를 정착,발전시키며 소효(부모봉양)·중효(지역에 봉사)·대효(국가에 충성)등 3효운동도 실천토록 한다. ▷생활환경 개선·농촌개발◁ 대청·충주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93년까지 8백44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6개소와 7개소의 분뇨처리장·4개소의 간이오수 처리장 및 축산폐수처리장을 완공하고 광역 2개소 등 모두 10개소의 쓰레기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쓰레기처리장 10곳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택지 1백72만평을 개발하고 도시교통대책의 획기적 추진과 중소도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실시한다. ○택지 백72만평 개발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책개발을 위해 도에 UR기획단을 설치,운영하며 영농 및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새소득작목 개발·농업기술 선진화·농촌 정주기반확충 등 복지 농촌 건설에도 힘을 쏟는다. ▷관광자원 종합개발◁ 「엑스포에서 산업시찰,충북에서 문화관광」이란 전제 아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원문화권 육성과 문화유적·온천·호반·동굴 등 관광지를 일제 정비하며 선진화된 관광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개발 장기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원군 중앙탑 주변에 대한 사적공원 조성과 함께 문화재 및 민속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충북 종합문화 예술회관을 93년 완공할 계획이다.
  • 여,“국가발전의 축 영남서 서해안 이동”/지원유세 이모저모

    ◎“국가의 얼굴 서울서도 안정의석”호소/통일·경제재도약 14대 국회서 꼭 이룩/민자/“국민당 많은 전략적 실수로 성공 어렵다”/민주 김 대표 ▷민자당◁ 수뇌부는 2일 서울·충청·호남지역에서,민주당은 영남지역에서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여야 정치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송파을(위원장 김병태),성동병(박용만),강서을(남재희)등 서울지역 3개 지구당을 돌며 수도권 표몰이에 박차. 김대표는 『수도는 그 나라의 중심이자 상징적 얼굴』이라면서 『따라서 집권 민자당이 지방에서만 승리하고 수도에서 져서는 절대 안된다』며 서울에서의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 김대표는 『이 김영삼이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하느냐』고 묻고 『만약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사랑하고 믿는 민자당 후보들을 수도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강조. 김대표는 『우리 국민은 과거 여소야대와 같은 불안하고 혼란한 시대를 더이상 원치 않으며 안정속에 꾸준한 개혁을 원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3당통합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의 역사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총선승리를 다짐. 김대표는 『이제 부동산투기·과소비풍조도 가라앉고 있으며 임금안정·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역점을 두어 우리 경제가 이른바 거품경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구조와 체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이며 선거구인 부여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큰일을 해볼까 한다』고 패권도전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큰일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이어 『나는 누가 뭐래도 국가가 가장 어려울 때 몸을 던져 싸웠으며 국민들이 초근목피로 연명할때 일어서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서 대권후보로 나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김최고위원은 또 『부여는 나를 낳아 길러주고 한번도 변함없이 따뜻하게 성원해준 생명의 원천』이라면서 『고향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다른 큰일을 할수 없다』고 강조. 한편 김최고위원은 부여행사를 마친뒤 전북 정주·정읍지구당(위원장 정원조)단합대회에 참석,『정권을 자꾸 바꿔보자는 생각은 세상을 흔들어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집권당의 공천자를 뽑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민자당후보의 선전지역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조남조)및 이리지구당(공천섭)당원단합대회에 참석,호남지역의 선전을 자신의 대권도전과 간접적으로 연계시키며 적극적 지원을 호소하는 등 호남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본격활동에 돌입.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호남최고위원」으로 호남발전을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나가겠다』며 「선봉장역」을 자임한 뒤 『그러나 이같은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만큼 여러분들이 나에게 힘을 보태줘야 할 것』이라며 대권을 의도하는 정치적 발언. 박최고위원은 또 14대 국회의 3대과제로 남북통일,경제재도약,호남개발을 제시하고 『특히 국제정세의 흐름에서 볼 때 우리나라 발전의 축이 영남에서 서해안지역으로 움직여가고 있다』며 「여대야소」를 통한 정치안정을 거듭 강조. 박최고위원은 「용담에 물이 차면 전라도가 낙원이 된다」는 이 지방 전래의 고언을 인용,유사이래 최대규모인 새만금간척사업(1조3천억원투입)과 이에 따른 용담댐건설이 호남선진화의 촉진제가 될 것임을 역설. 한편 익산과 이리는 전북지역중에서도 가장 당선가능권에 접근해 있다는 중앙당 차원의 중간점검을 반영이라도 하듯 민자당후보들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의외로 좋아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민주당◁ ○…2일 상오 국회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공천자대회를 갖고 전국 2백27명의 지역구후보들에게 공천장과 함께 1인당 1천만원씩의 후보등록비용을 지급. 김대중대표는 격려사에서 『이제 민주대 반민주같은 흑백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거여의 독주를 막기위해 견제세력인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되,절대로 대권도전이니,압승이니하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구체적 선거전술까지 나열. 김대표는 국민당등 신생정당에 대해 『현재로는 신당들이 별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면서 『특히 국민당은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고 평가절하. ○…이날 하오 경북 경주(김호길)영일·울릉(김병구)포항(박기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기택대표는 관권선거와 13대국회에서의 민자당의 독주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 ▷국민당◁ ○…대구 수성을(윤영탁)경주군(임진출)경주시(황한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가한 정주영대표는 2일 『현대를 떠난 사람이라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정부에 대해 현대그룹에 취해진 금융제재를 풀어달라고 하니 재무장관은 특정기업에 대한 금융제재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현대처럼 다른 기업도 모두 기업여신이 봉쇄당했다는 말인데 은행은 뭐하자고 있는 기관인가』라고 현대의 경영부실을 「압력」탓으로 책임전가.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호남·충청에 3개 신산업지대 조성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92∼2001년)중 휴전선 민통선 남북접경지역과 강원·충북의 산간오지 등 낙후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집중 개발키로 했다.또 남북통일에 대비,경의선·경원선등 철도와 신의주·초산·고성에 이르는 국도 1·3·7호선의 연결을 추진하고 경의선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고속도로 1천5백㎞ 신설/휴전선부근에 평화시 조성/상수도 보급률 90%로 높여/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안 확정 정부는 18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정원식국무총리)를 열고 2천년대의 국토미래상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최종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은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 앞으로 10년간 국토개발의 장기지침으로 활용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수도권 비대화를 막기위해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지방 4대도시를 중점 육성하고 충청·호남지역에 3개 신산업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전국에 고속도로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를 확장하는 한편 국도 5천5백㎞를 확장 또는 포장키로 했다. 특히 경부·호남·영동선등 기존의 간선 철도망에 고속전철을 단계적으로 건설,철도 1천3백㎞를 복선전철화함으로써 철도의 고속교류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강·금강·낙동강등 3대강을 연결,수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광역상수도 14개소와 지방상수도를 개발,상수도 보급률을 90년의 79%에서 오는 2001년에는 90%로 높이기로 했다. 계획기간중 매년 평균 54만가구씩 모두 5백4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며 이중 40%인 2백15만호는 임대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3차종합개발계획에 소요되는 비용을 3백20조∼3백70조원(85년불변가격기준)으로 추정하고 중앙정부가 69조원,지방정부 47조원,민간부문이 1백41조원 투자를 분담토록 할 계획이다. ◎3차개발 계획/경의 경원선 복구·포항∼원산선 건설/금강­설악산 연계,국제관광지 개발/환경투자 대폭 늘려… GNP 1% ▷지역균형개발◁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기 위해 지방 4대도시를 중추관리기능도시로 육성,부산은 국제무역 및 금융,대구는 첨단기술·패션산업,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대전은 행정·과학연구분야의 중심지로 개발한다.이를 위해 각도시와 주변지역을 대도시권으로 묶는 광역도시계획제도를 도입하고 도시개발 관계법을 통합하여 가칭 「도시개발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또 지방 중소도시의 기능을 관광산업·대학·첨단산업·문화·예술도시로 특화시키며 지방위주로 우수고교를 육성하고 의료·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수도권 집중억제를 위해 수도권지역에서는 신규 공단·대기업의 입지규제 및 연구·서비스시설의 신·증설을 억제하며 인구유발시설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한다. ▷산업균형배치◁ 아산만∼대전∼청주,군·장∼이리∼전주,목포∼광주∼광양만등 3개 권역을 신산업지대로 육성,서해안개발과 연계해 개발한다.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조성되는 공장부지의 60%를 이 지역에 집중 배치,공업생산 비중을 현재의 14·9%에서 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강원·경북 북부·경남 서부등 낙후지역에는 중소공업단지를 개발한다.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춘천 강릉청주 대전 전주 광주 부산 진주등 9개 도시에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교통망구축▷ 남북방향 7개축(강화∼목포,문산∼목포,동두천∼충무,포천∼마산,철원∼김해,양구∼부산,간성∼부산)과 동서방향 9개축(인천∼간성,인천∼속초,안산∼강릉,안중∼삼척,서산∼울진,대천∼영덕,군산∼포항,영광∼대구,목포∼부산)으로 격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오는 2001년까지 현재 27%와 17%에 머물고 있는 철도의 복선화율과 전철화율을 각각 54%,50%로 높인다.과천선·분당선·일산선등 신도시를 잇는 연결전철을 완공하고 군·장,아산,대불,광양항등 주요항만과 인근의 공단을 연결하는 인입선을 건설한다. ▷통일기반조성◁ 민통선의 남북접경지역 10개 군(7천3백6㎦,인구 69만명)을 특정지구로 지정,평화시·통일동산 등 남북교류공간을 조성하며 이를 위해 가칭 「접경지역의 개발­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또 비무장지대에 무역·유통·공동생산을 위한 경제협력단지와 과학기술협력단지를 조성한다. 그동안 단절됐던 경의선(문산∼장단 12㎞),경원선(신탄리∼월정 16㎞),김강산선(철원∼금곡 24㎞)을 복원하고 포항∼원산선의 신설을 추진한다.남북연결도로중 남쪽 단절구간인 1번 국도(목포∼신의주)의 자유의 다리∼판문점 11·2㎞,3번 국도(남해∼초산)의 신탄리∼월정리 12㎞,7번 국도(부산∼온성)의 병호리∼송현리 3·2㎞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금강산∼설악산을 연계,국제수준의 관광지로 개발하고 골재 등 수자원과 해양·지하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남북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보전◁ 녹색계획(그린플랜)개념을 도입,생태계 보호와 환경보호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청정연료와 저공해 자동차를 사용하고 쓰레기및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할수 있는 환경도시(에코폴리스)를 시범적으로 건설한다. 오염유발부담금제와 폐기물예치금제,오염허용권 양도제도등 환경보존관련 각종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전국을 34개 권역으로 구분,32㎦ 규모의 광역 폐기물 매립지를 조성하고 직할시및 도청소재지에 하루 처리용량 2백t 규모의 소각로 53기를 설치한다. 오는2001년까지 환경투자비율을 현재 GNP대비 0·15%에서 1%선까지 끌어올린다.
  • 선거운동 방법·분구 싸고 이견/선거법 협상,쟁점은 어디에

    ◎합동연설 폐지등 과열 방지 주안/여/「특별당비」 양성화·연령 인하 주장/야 여야는 17일 총장회담을 시작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을 시작한다. 이미 민주당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에 관한 당론을 확정한데 이어 민자당도 16일 당무회의에서 21개선거구를 증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마련하는등 양당의 기본전략은 제시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 ▲선거운동방법과 선거관리 ▲선거사범제재외 출마자 자격제한등 3가지 핵심 부문에서 모두 커다란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선거법이 차기 총선에서의 의석확보가능성과 직결돼 있어 여야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기본 골격에선 모두 현행 소선거구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선거구 증설문제가 우선 핵심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은 인구의 자연증가에 따른 투표의 등가성을 명분으로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삼아 모두 21개 선거구(신설 2개구 포함)를 증설한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즉 인구증감에 따라 7대 1까지 벌어진 선거구별 인구편차(서울 도봉갑 51만4천명,전북 옥구 7만1천명)를 선거권의 불등가성에 따른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13대총선당시 수준인 4대 1로 줄여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30만명이상 지역을 분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구신민당시절부터 분구되는 지역이 야당측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다시 말해 민자당안에 따를 경우 영남10,수도권9,호남1,충청1개등이 증설돼 영남쪽에 지지기반이 약한 야당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3당합당으로,민주당이 야권통합으로 각각 엄청난 공천수요를 갖고 있어 접점을 찾을 소지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민주당이 야권통합을 이룬 마당에 과거 호남지역당 성격을 띤 신민당때처럼 지역적으로 불리하므로 분구에 반대한다는 논리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분구문제는 전국구배분문제,선거관리방식등 여야가 득실을 달리하는 여타 쟁점과 정치적 흥정에 의해 「패키지」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측이 정치자금법과 관련,최근 「특별당비」양성화 주장을 제기한데서도 볼 수 있듯이 내심 전국구후보공천을 정치자금조달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및 선거관리측면에서는 여당측이 과열선거방지등 「관리」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야당측은 출마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 확대등 「운동」쪽에 무게를 싣고 있어 대조적이다. 민주당측이 개인연설회는 물론 합동·정당연설회와 자동차위 선거운동까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바람몰이식 선거로 선거분위기를 잡아나가겠다는 야당의 전통적 선거전술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또 민주당안에 나와 있는 선거권자 연령인하(18세)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민자당은 이에 비해 과열선거전을 부추기는 무대가 됐다는 점에서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선거운동기간도 현행 18일에서 16일로 줄이는 대신 TV연설·신문광고등을 신설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안중 「당원중무소속출마자는 의원임기만료일 1백50일전에 탈당해야 한다」는 무소속 출마제한규정은 친여 무소속난립과 조직분규 예방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나 야당은 물론 민자당 일각에서 조차 반대론이 만만치않은 실정이다.다만 야당측도 김대중공동대표등 당지도부의 공천권강화측면에서 그 필요성에 공감은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어떤식으로 타협될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법 협상을 선거구제와 선거운동방식에서의 상호절충이라는 여야협상실무팀의 협상기술과 여야 수뇌부의 정치자금법등 여타 쟁점 현안들과의 「연계타협」이라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성패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민 자 당 민 주 당 선 거 구 2백45(분구상한선30만 2백24(현행) 으로 21개 증설) 전 국 구 62(지역구의 4분1) 75(지역구의 3분1) 전 국 구 의석비율에 따른 현행배분 전국구후보에 대한 정당 배분 방식 방식 유지 투표도입 「5석이상 의석확보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 에만 배분」 규정 삭제 투표 방법 1인1투표제(현행) 1인2중투표제 의원 정수 3백7명 2백99명(현행) 전국구당적 변경시 의원직 박탈 변경시 의원직 박탈 전 국 구 반대(현행) 양 성 화 특별 당비 선거연령 20세(현행) 18세 선거운동기간 16일 18일(현행) 연설회 개인연설회신설(읍·면· 개인및 정당연설회 신설 동당 1회씩) 합동연설회 폐지 현 수 막 폐 지 현행유지 소형인쇄물 유권자수이내로 수량제한 수량제한 신문광고 1회만 허용 허 용 방송홍보 정당별 2회허용 허 용 기 탁 금 일률적으로 1천만원(국고 기탁금액은 선관위규칙으로 귀속사유를 유효투표의 5 정함 분의1 미초과로 완화) 운동원수 선거사무소20인,연락소5 정당도 선거사무소 20인 인,투표구는 3인으로 ,선거연락소 10인운동원 축소 둘 수 있음 정당활동 선거운동기간중 정당기관지 반 대발행·배부금지 운 동 원 후보자와 배우자의 존비속 존비속과 형 제자매도 등 은 등록없이 선거운동가능 록없이 선거운동가능 기부행위금지 관혼상제시 의례적인 축조 의원임기만료 1백50일전 의금 허용 부터 선거공고전일까지 기 부행위금지 후보등록일 3일 5일(현행) 출마제한 의원임기만료 1백50일전 반 대 탈당않으면 무소속 출마 금지 투표일휴무 정부위임(현행) 반공휴일,투표시간 2시간 연장 선거사범재판 3심까지 1백80일이내 심급마다 6개월이내 완료 종결(1심 90일,2심 60일,3심 30일) 선거소송 대법원단심,1백80일이내 1년이내처리(현행) 처리 위장전입자 신 설 신설반대 규제규정 선거운동의 현행유지 삭 제 포괄적제한규정 파렴치범전력 추진하되 안될경우 유권자가 자 출마제한 후보자의 범죄전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신설
  • “총선공멸 막자” 재시동 걸린 야통합

    ◎신민·민주,협상 본격화 안팎/지도체제 싸고 여전히 이견 노출/지분율엔 양당 모두 신축성 보여 단일야당 결성을 위한 야권통합논의가 또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김대중·이기택총재를 공동대표로 하는 야권통합안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점화된 이번 야권통합논의는 광역의회선거 참패이후 신민·민주 양당이 「이대로 가면 다가오는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공멸만이 있을 뿐」이라는 위기의식을 공통으로 느끼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그 분위기가 많이 성숙된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미 2차례에 걸쳐 통합과정에서 실패를 맛보았던 신민·민주 양당이 총선을 불과 6∼7개월 앞둔 현시점에서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이나 지난번 협상결렬로 아직도 서로가 감정의 골이 깊은점을 고려할때 이번 통합논의도 쉽게 낙관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논의는 다분히 정치성을 띤 「명분축적용」이라는 지적도 있어 향후 가시화될 통합논의의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의 통합논의에 있어 현안으로 대두되는 것은 지도체제문제와 지분비율이다.민주당은 지도체제문제와 관련,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김대중·이기택총재를 공동대표로 할것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신민당은 현재 민자당이 운영하고 있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방식을 고집한다.즉 김대중총재­이기택대표최고위원의 방식을 주장하는 것이다. 또 지분비율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광역선거 득표비율에 따라 신민 3,민주 2로 나누자고 하는 반면 신민당은 광역선거 득표비율(3대 2)및 의석비율(8대 1)그리고 국회의원 의석비율(6.7대 1)을 합산하여 신민 7,민주 3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신민·민주 양당은 지금 통합논의에 적잖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으며 막후접촉을 통해 타협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민·민주 양당 공히 지분비율에는 신축성을 보이면서도 지도체제문제는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고집하고 있어 이견폭이 쉽사리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민당의 김대중총재가 언급했듯 『책임자없는 정당은 현실정치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이 신민당 주류측이 내세우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의 이유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공동대표제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사실상의 흡수통합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동대표제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렇게 팽팽히 맞서는 두입장이 절충을 통해 해결될수도 있는 2가지 변수가 있다. 그 첫째는 신민당이 총재­대표최고위원체제로 하되 대표최고위원에게 상당한 권한을 부여할 경우이다.공천권을 포함한 상당한 권한이 대표최고위원에게 위임된다면 그 모양새가 어떻든 민주당이 타협할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정발연의 조윤형국회부의장은 이미 지난주말 이기택총재와 만나 이같은 복안에 대해 의사타진을 한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의 김광일간사도 『성의를 갖고 협상에 임한다면 풀수없는 매듭은 없을것』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둘째는 신민당내 비주류모임인 정발연소속 인사들의 향후 행보이다.조부의장 징계건을 문제삼아 집단탈당등의 행동통일을 감행하기엔 명분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이번 통합논의를 빌미로 집단탈당할 경우 총선을 앞둔 신민당으로선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정발연은 독자적인 통합방안을 마련,8일 열릴 당통합추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이 안은 이미 민주당측과 사전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당과 민주당사이에서 조정자역할을 자임하는 정발연이 8일 내놓을 안은 신민·민주 양당의 절충안으로 지도체제문제는 공동대표제로,지분비율은 신민당측 지분을 확대시키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발연이 공동대표제를 포함한 이같은 안을 제시하고 당내에서 본격적인 통합논의를 벌일 경우 신민당내분사태는 또다시 확대될 것이며 예견되는 정발연의 집단탈당문제는 통합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때문에 이때는 신민당의 통합의지가 심판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현재 정발연과 민주당은 『이달말까지 신민당과의 대통합을 원칙으로 협상을 벌여가되 여의치 않으면 민주·정발연간의 소통합도 고려하고 있어 다음달 정기국회전까지는 통합의 성사여부와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광역」 선거 겨냥,표밭일구기 주력/여·야의 임시국회 전략 점검

    ◎환경·물가대책제의,정책정당 과시/민자/대여 강공으로 양당구도 정착 모색/신민/“격돌 파고만 높을뿐 미약한 결실” 우려도 19일부터 열리는 제1백54회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각당은 나름대로의 이미지 제고와 신뢰회복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야는 이미 지난 6일 여야 중진회담을 재개,각종 현안법안 절충에 나서는 등 과거 어느 국회 때보다 의욕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활기 속에 국회가 운영돼 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6월 광역의회선거를 겨낭한 「정당간 예비유세장」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어 여야 격돌의 파고만 높을 뿐 실질적인 결실은 미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연일 국회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민자당은 신민·민주당 등 야권이 이번 임시국회를 6월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대여공세의 「선전장」으로 활용키 위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각 상위별로 현안을 분류,사안의 성격에 따라 강·온 전략을 신축성 있게 구사할 방침. 민자당은 환경·농어촌대책,도로·교통대책 등 민생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제시,집권 여당의 정책개발 능력을 국민들에게 확인시키는 반면,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법 등 개혁입법안의 처리문제는 그 동안 여야 협상과정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한만큼 지금까지 정리된 여권안을 중심으로 대야설득에 주력키로 입장을 정리. 특히 개혁입법안처리와 관련,국회운영의 양대 지주 중 한쪽인 신민당이 신당통합과정에서 재야를 흡수한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해 강경일변도로 선명성을 내세울 경우 이에 강공으로 맞서 경찰법과 같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것은 처리하고 나머지는 다음 국회로 이월시키는 등 「분명한」 태도를 견지한다는 계획. 요컨대 정치성 쟁점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가려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민생관련사안은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정책비전을 제시할 경우 광역선거를 앞둔 정당간 「홍보공방」에서 크게 손해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6월 광역선거 역시 정당대결보다는 인물본위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회에서는 목소리 대결보다는 정책대결로 야권을 압도,향후 선거전 때 여권후보를 측면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 민자당은 특히 민생문제와 관련,낙동강페놀오염사태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환경대책과 물가안정,농어촌구조 조정 및 복지대책 등을 중점강조부문으로 선정,연일 당정협의를 갖는 등 정책개발에 골몰. 환경문제와 관련,환경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함께 수질환경보전법·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금명간에 마련,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 민자당은 또 농어촌문제는 그 동안 3차례의 정책토론회와 농촌현지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농어촌종합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한편 법률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입법화작업을 서두를 계획. 15일 당내 상위별 간사모임을 주재한 김종호 원내총무는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렴,원만하게 국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정치공세일변도로 나올 경우 원칙론에 입각,집권당의 의연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 ○…신민당은 6월 광역선거 결과가 향후 대권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자·신민 1 대 1 구도를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전망. 이 같은 맥락에서 신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개혁입법 등에서 어느 정도 여당과 타협점을 도출해 여야 정치권의 정국주도 능력을 과시하고,다른 한편으로는 대여 강공책으로 일정수준의 여야 대결분위기를 조성,이를 광역선거에 고스란히 연결시키는 양면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 이 같은 양면전략을 통해 여야 1 대 1 구도를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광역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신민당이라는 새 당명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켜 대여경쟁차원에서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민주당 등 군소야당의 부상을 견제하는데도 효과적이라는 판단. 당 간판 교체 후 처음 열린 15일 당무회의에서 ▲상공위·수서사건 등 「공안통치」의 진상규명 및 공개 ▲물가·주택·환경오염·농정문제 등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 ▲개혁입법관철 등을 이번 임시국회의 3대 목표로 설정했지만 사안에 따라 대여공세의 강도와 전술을 달리 구사할 계획. 즉 상공위·수서·낙동강페놀오염사건 등에 대해서는대여공세의 톤을 높여 대결분위기를 증폭시키는 한편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화법 등 이른바 개혁입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양보를 하더라도 합의를 도출시켜 대국민 이미지 제고라는 「실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신민당이 여야 의사일정협상에서 ▲수서문제 ▲페놀오염사건 등을 대정부 질문의 특별의제로 추가하자고 고집하고 있는 반면 내부적으로는 국가보안법의 경우 현행법 폐지 후 「민주질서보호법」으로의 대체입법 제정이라는 종전의 강경기조에서 대체입법 포기를 시사하는 등 다소 후퇴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 다만 앞으로의 선거국면에 직접 영향을 미칠 선거법 협상에서는 일단 ▲개인연설회 허용 ▲지자제선거에서 비례대표제 도입 등 신민당에 유리한 방안으로 대여협상을 시도해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위헌판결이 난 ▲기탁금제 ▲농·축·수협 조합장의 출마금지 조항 등 최소한의 손질만 하고 현행법의 골격을 유지한다는 복안. 한편 법적으로 원내교섭단체가 아닌 소야인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의 분위기가민자­신민 구도로 흐르는 데 다소간의 쐐기를 박기 위해 대정부질문,의사진행 발언,상임위에서의 「폭로전」을 통해 나름대로 선명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 특히 정치자금법 협상의 결과가 향후 당의 존립 자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정부질문에서 의석비 뿐만아니라 광역의회선거 득표율에 따라 군소정당에도 차등적으로 정치자금을 배분해야 한다는 제안을 할 예정.
  • 기초의회 선거 출마판도 분석

    ◎“농다 도소”… 자영업출신이 절반 넘어/40∼50대 76%… 정당경력자 60% 차지/경쟁률 저조,“과열방지” 긍정적 평가/전문지식인 빈곤 지역이익 집단화 우려도 시·군·구의회 의원선거 후보등록이 13일 마감됨에 따라 전국의 유권자들은 어떤 사람이 어느지역에 얼마만큼 나와서 당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에서 4천3백4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마감일인 13일까지 총 1만1백24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전국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3대 총선 경쟁률이 4.7대 1이었던데 비하면 경쟁률이 절반수준에 머문 셈. 당초 선관위측과 정치권에서는 30년만에 재개되는 지자제선거가 주민자치를 갈구하는 국민들의 관심으로 미루어 볼때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후보등록 마감결과 경쟁률은 3대 1에도 못미쳤고 전국의 전 선거구중 12.4%나 되는 4백40여곳이 경합자가 없어 무투표당선이 확실시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무투표 당선지역도 훨씬 많았다. 이같은당초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정치불신이 국민들간에 뿌리깊이 자리잡은데다 각 정당들이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 친여야 후보들을 사전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등록률이 저조하다고 해서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지역내 유지그룹과 문중·동창들간의 사전조정에 의한 후보난립 방지는 오히려 과열·타락선거의 예방효과와 함께 주민자치의 조기정착 효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무투표 당선지역이 평균 13%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등록률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경기·강원·충남 등 중부권 지방은 평균 3대1 가까운 높은 경합을 나타냈으며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대도시는 2대 1에도 못미치는 낮은 경쟁률을 보여 대도시 일수록 입후보자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주민자치를 위한 지방의원 후보들이 어떤 사람들로 돼있나 하는 점이다. 12일까지 등록한 8천5백29명의 후보중 자영업을 포함한 상업종사자가 2천5백14명(29.4%)으로 가장 많고 농축수산업 2천4백96명(29.2%),기업가 1천4백95명(17.5%),사회단체종사자 4백43명(5%),전직공무원 3백25명(4%)순이며 기타직종이 1천2백29명 등이다. 직업을 세분해보면 기업체사장·농협조합장·의사·약사·간호사·세무사·부동산중개인·건설업자·운수업자·새마을금고 이사장·농어민후계자·자영농어민 등 1백여종이 넘는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는 상업 및 회사원·의·약사 등 자영업·전문직종인의 등록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중 운수업과 공인중개사·세무사·노조관계자 등의 진출도 눈에 띄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농·축·수산업 및 자영사업자의 후보등록이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전문직종인의 등록은 20%에 못미치고 있다. 이들 직종중에는 자영사업이외에 지역방범위원·새마을관계자·구동자문위원 등 명예직을 겸직하고 있는 친여성향 후보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탄광촌이 있는 강원도와 공단 밀집지역엔 전·현직 노조간부들도 입후보했는데 한국노총은 전국적으로 모두 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후보자중 지역문제 또는 교육·공해·교통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거의없어 자칫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명예 또는 사익보호 차원에서 「지역이익 집답화」할 우려도 없지않다. 또 이들중 정당경력자가 59.7%나 되고 친여야 무소속후보자까지 합치면 전체 75% 이상이 정당 색을 띠고있어 기초의회가 지역문제보다는 기존 여야 정치권을 소규모화한 대결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크다. 현재 후보자중 정당출신을 보면 민자당 45.2%,평민당 12.6%,민주당 1.8%,민중당 0.1%이며 무소속은 39.3%에 이르고 있다.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정당추천을 배제했음에도 60%가 정당소속 임을 미루어 볼때 지난 60년 시·읍·면 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81.3%나 되는 무소속이 당선된 사실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3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국민들의 정치성향이 높아진데다 현재의 정당들이 기초의회를 중앙정치의 「말단신경조직화」를 겨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전국 지방의회 의원후보자중 연령별 분석을 보면 50대가 43%,40대 33.9%,60대 12.5%,30대 9.8%,20대 3%순이며 70대 이상 고령자도 몇명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40∼50대가 주축이된 지방의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참고로 지난 60년 시행된 시·읍·면 의회선거 당시에는 40대 34.8%,30대 42.1%,20대 12.2%,50대 10%,60대 이상이 0.9%로 나타나 30년전보다 현재가 평균 10년 정도 고령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60년 기초의회선거 당시에는 직업별 분포가 농업이 85.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현재의 상업 또는 전문직종 출신이 두드러지는 점과도 크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기초의회선거 후보자들의 학력을 살펴보면 12일 마감기준으로 전체 8천5백29명중 국졸이하 6백80명(8%),중졸 9백87명(11.6%),고졸 4천10명(47%),대졸 2천8백43명(33%)으로 고등학교졸업 수준이 가장 많으며 다음이 대졸학력순이다. 60년 지자제선거에서 국민학교졸업이 60.5%나 되는 대졸자가 2.4%에 불과했던 사실로 미루어보면 30년간 국민들의 학력도 엄청나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91.5%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국회의원들과 비교해본다면 기초의회 의원후보자의 학력은 한단계 정도 낮은 수준이며 연령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다. 또 이번 기초의회의 여성후보자는 12일까지 총 71명으로 전체후보자의 8.3%에 이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에서 여성후보자의 비율이 2.2%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참여 및 활동에 대한 기대가 상당수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여성후보들의 직업 및 학력을 보면 대부분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거나 사회단체 또는 유아원 운영 등 자영사업자이며 특히 고졸 또는 대졸의 학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남성후보들보다 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시 올 주요업무 보고 내용

    ◎68개 무박사업 올해 모두 착공/둔산 신도시 부지도 연내 조정 대전시는 올해 2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박람회(EXPO)의 완벽한 준비에 전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7백85억원이 투입되는 68개 사업을 올안에 착공하고 오는 93년6월까지는 85개 사업에 모두 2천3백88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엑스포의 완벽한 준비와 함께 ▲새질서 새생활 실천의 정착 ▲지자제의 성공적 추진 ▲지역안정과 복지기반의 구축 ▲21세기를 지향하는 선진대전 건설을 5대 시책으로 정했다. ○엑스포의 완벽한 준비 「50억 지구인과 4천만이 만나는 또하나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대전시민의 긍지를 걸 작정이다. 93년 8월7일부터 93일간 열릴 박람회기간 동안의 하루평균 관광객을 10만명(휴일 30만명)으로 예상,도로의 확장 및 신설과 깨끗한 시가환경조성,범시민 참여분위기 조성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권을 비롯,온양 속리산 수안보 등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특색있는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 「바르게 살기 110만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유해환경정화 교통·거리질서 확립 공해퇴치 자율방범역량 제고 등에 힘쓴다. 이를 위해 5천여 전공직자를 지도 단속요원화하고 68억원을 지원,각종 시설 장비를 확보한다. 특히 「한밭」 뿌리심기교육·새마을교육·충효의 교육을 반복실시,도덕심 심어주기에 중점을 둔다. ○선진대전 건설 제3공단(38만평) 조성공사를 완공,올안에 37개 업체를 입주시키고 95만평 규모의 제4공단과 1백37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각 90개와 1백50개의 업체를 유치한다. 둔산 신시가지 2백65만평의 부지조성 공사를 올안에 마치고 6백50만평에 이르는 서부 신시가지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과 38만평의 유성지구 개발계획 수립을 끝낸다. 대덕연구단지(8백40만평) 부지조성 공사도 연내에 완공,오는 91년까지는 61개의 연구기관 및 업체가 입주한다. 연내에 6만5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고 3대 하천을 대대적으로 개수,편의시설 및 녹지공간을 넓힌다. ○지역안정과 복지기반 구축 이웃돕기 자매결연 확대 등 「정 나누기」 운동을 펴는 한편 영구임대주택 1만8천가구 건설,전세값 지원 1천가구 등에 3천4백9억원을 투자한다.
  • 시·도 올 주요업무보고

    ◎5·18 보상문제 법정시한내 완료/상무대 자리에 신도심 건설계획(광주)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시는 5·18 광주문제가 치유단계에 접어듦에따라 올해 지역분위기를 일신시키고 광주시민이 주인정신을 갖고 2000년대를 내다보는 광주대 약진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광주도약 10대 시책◁ 시는 ▲5·18 완벽치유 ▲큰 광주도약 범시민운동 전개 ▲다음세대 건전성장 뒷받침 ▲향토문화예술의 창달 ▲지역간 교류 및 협력강화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 ▲상무신도심 개발 ▲생산도시 구현 9대사업추진 ▲「광주교통 2000」 추진 ▲생활환경 5대부문 중점확충 등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나간다. 우선 5·18 광주문제 치유는 법정 보상대상자 총 2천24명 중 5일 현재 92.3%가 보상금 1천3백94억원을 수령해가 법정시한인 오는 4월14일까지 재심처리를 포함한 모든 사항이 완전 매듭단계에 있어 앞으로 시는 민관합동으로 5·18기념사업 추진체를 구성,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기념사업을 알차게 추진한다. ▷첨단과학 산업기지건설◁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왔던 5백86평 규모의 광주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을 위해 1단계로 2백98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산업·기술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서남권 균형개발의 두뇌역할을 할 국제과기대 설립을 위해 4백1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부지 매입을 끝낸다. ▷신도심 개발◁ 상무대 이전에 따라 상무대부지 68만6천평을 3천3백91억원을 들여 매입한후 주변지역 5백만평에 도시중핵 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신도심 개발계획을 확정한다. ▷하남 3차공단 조성◁ 광주시민의 숙원인 생산도 시화를 위한 평동공단 1백42만평과 풍암공단 36만평 아파트형 공장 3백61동 등 공단을 추가조성하고 하남 3차단지 공단의 공장입주를 서두르는 등으로 2000년대 광주의 공업지역을 현재의 2백36만평에서 6백70만평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웃사랑 10가지 시책◁ 도시 영세민과 불우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10가지 시책을 올해는 더욱 확대,서민들의 자활능력을 배양해주고 생활환경개선등 사업을 편다. ○나주에 공단 1백만평규모 조성/「1읍면 1특산사업」 최우선 추진(전남) 전남도는 올해 「애향자조 3대 가꾸기사업」과 UR협상에 대비한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도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나간다. 도는 또 올해 광주권·목표권·광양만권 등 3대 광역권별 적정기능 연담화를 위해 새 전남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서두르기로 하고 올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불법선거운동 주민자율감시단과 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할 애향자조 3대 가꾸기 사업은 ▲인재가꾸기 ▲기업가꾸기 ▲명예가꾸기 등이다.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와 UR협상 등 수입개방시대를 맞아 농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력증에 빠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경쟁 가능품목을 찾아 특산화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위해 도는 도내 2백29개 읍 면별로 소득유망품목 한가지씩을 선정,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격화·소형화하고 금년부터 3년간 1백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설치,그 재원을 바탕으로 보관창고 시설,포장용기 개발,가공공장 시설에 투자하며 금년중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농어촌 특산품 직판장을 건립하는 등 상품공급 판로확보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수립◁ 전국 타 시·도 지역보다 후발낙후 지역임을 감안,올해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인천과 목포에서 동시에 착공됨을 계기로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21세기를 향한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전남개발연구원 설립◁ 미래의 꿈과 희망이 담긴 목포권,광양만권의 2대 기본축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목표·광양만권 광역개발계획을 연내에 확정짓고 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크게 발전된 사례로 독일의 바이에른주와 일본의 오이타현을 집중 탐구,개발전략을 수립하는 전남개발연구원을 설립,운영한다. ▷지역개발사업◁ 나주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새공단을 조성,하남공단과 대불공단의 연관공단으로 개발하고 올해 도내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1백11억원을 투입,취락구조사업 등을 편다.
  • 「남북 평화공존」­「하나의 조선」이 평행선/기조연설 남ㆍ북의 입장

    ◎선 신뢰구축이 긴장완화 첩경 강조 남/유엔 가입 등 긴급과제 다소 융통성 북/노 대통령 메시지가 돌파구 마련할지도 남북 쌍방은 17일 상오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총리회담 첫날 공개회의에서 각각 강영훈 총리와 연형묵 총리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차 서울회담에서 밝혔던 원칙과 제안들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된 쌍방의 기조발언은 실체 인정을 통한 평화공존체제 구축과 「하나의 조선」정책 고수가 주조를 이뤘으며 이 부분에서 가장 현격한 의견차를 노정,회의가 끝난 뒤 남북 총리는 서로 악수도 교환하지 않는 등 2차 평양회담의 전망이 밝지 않음을 나타냈다. 우리측 강 총리는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논리인 「하나의 조선」정책의 허구성과 1차 서울회담에서 북측이 제시했던 긴급과제 3개항의 부당성을 원칙론적 차원에서 조목조목 지적하는 등 시종 강한 톤으로 우리 입장을 전개했다. 강 총리는 특히 『북측이 남조선 혁명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대결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남북고위급회담의 진전을기대할 수 없으며 대결상태 해소와 화해협력도 이룩될 수 없다』며 북측의 「하나의 조선」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 남북대화 과정에서 북측의 억지 주장을 가능한 한 받아들이던 입장에서 크게 선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고위급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뼈대를 바로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우리 체제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최근 일북 관계개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북의 2개 조선 인정 정책으로의 전환조짐을 차제에 확인해본다는 것이다. ○유엔 가입 저지 총력 그러나 공식회의에서 우리측이 이같이 이례적인 강성발언을 피력한 것은 18일의 비공개회의에서 원칙면에서의 우위를 차지,대북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측은 우리측의 상호실체 인정을 통한 평화공존체구축 주장은 두개의 조선을 고착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나의 조선정책을 완강히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측이 일북 관계개선 등 대외 개방정책으로 전환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이같이 대남 「하나의 조선」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직 북측이 기본입장 전환의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는 데서 나온 것으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연 총리는 1차 서울회담에서 3대 긴급과제를 총리회담의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긴급과제의 하나인 유엔 가입문제를 빼고는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북측이 실무접촉과 함께 총리회담에서 유엔 가입문제를 논의하고,총리회담에서 쌍방이 합의할 때까지 어느 일방도 유엔 가입을 하지 않는 등의 3개항의 새로운 안을 제시해온 것은 북측이 우리의 유엔 가입저지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느냐를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유엔 가입문제는 앞으로 총리회담의 지속 및 진전과 맞물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우리측의 남북관계 기본합의서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합의서의 일부 내용을 포함한 불가침선언을 채택하자고 주장,입장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측도 북측의 3개 원칙을 수용,일부 내용을 개정한기본합의서를 제시했다. 북의 제안에서는 무력의 단계적 감축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구축 선행이라는 우리측과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으나 무력감축이 배제될 경우 이번 회담에서 합의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기본합의서 형식으로 될지 불가침선언 형식으로 될는지는 비공개회의에서 협의를 해 봐야겠지만 이번 회담에서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야겠다는 쌍방의 의견이 부합되면 이 부분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총리회담 희석 겨냥 연 총리는 이날 기조발언 처음과 끝부분에서 총리회담 의제를 정치ㆍ군사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등 3가지로 늘릴 것을 두 차례에 걸쳐 거듭 강조했으며 1차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보다는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의제와 관련한 새로운 제의는 총리회담에서 그들이 선호하는 정치ㆍ군사적 문제를 중점 거론하고 총리회담의 초점을 흐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총리는 이날 새로 3개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상당히 구체적인 통신ㆍ통상ㆍ통행의 3통협정안을 제시했다.최소한 비방 중상금지 선언이나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정도는 합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이 비공개회의에서 어떻게 나올는지가 2차 평양회담의 관건이라할 수 있다. 강 총리가 18일 하오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주고받을 대화내용과 김 주석에게 전할 노태우 대통령의 구두메시지,이에 대한 김 주석의 노 대통령에 대한 구두메시지 등은 공식적인 총리회담과는 별개로 첨예한 이견대립 부분을 좁힐 수도 있을 것이다. □남북총리 기조연설 입장 대비표 ●남한 ▲관계개선 기본원칙 ㆍ「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 합의서」 전문에 7ㆍ4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을 수용 ㆍ상호체제 인정,존중 및 상대방 내정 불간섭 ㆍ범법자 석방문제는 내정간섭 ㆍ북측 보도매체의 공정성 필요 ㆍ「남조선 혁명」노선 포기 ㆍ남북간 물자교류와 경제협력 적극 추진 ㆍ60세 이상 이산가족 고향방문 우선 실현 ▲중요제안 ㆍ남북 통행ㆍ통신 및 경제교류협력에 관한 제안(3통협정 구체적 제시) ㆍ교류협력협의회와 정치군사협의회의 구성ㆍ운영 ▲토의순서(1차 때와 통일) 선 다각적인 교류ㆍ협력 실시문제 ▲제안 주요내용:통행협정(10개항) ㆍ육로의 경우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 지점으로 하고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연결 ㆍ방문자에 대한 신변안전ㆍ무사귀환 보장 ㆍ남북통행위원회 설치 운영 ㆍ서울,평양,판문점에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운영 ▲제안 주요내용:통신협정(9개항) ㆍ우편물 교환장소를 판문점으로 하고 주 1회 교환을 원칙으로 한다 ㆍ정치ㆍ군사적 목적 이용 금지 ㆍ남북통신위원회 설치,운영 ㆍ남북통신기술단 운영 ▲제안 주요내용:통상협정(13개항) ㆍ교환대상 품목은 상호보완원칙에 의해 선정 ㆍ교류물자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을 고려,당사자간 합의에 의해 결정 ㆍ청산결제방식으로 거래 ㆍ스위스 프랑으로 결제 ㆍ비관세 ㆍ공동 대외진출과 협력사업 추진 ㆍ쌍방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한 남북경제협력공동위 설치운영 ▲1차 때와 비교:남북관계 기본합의서 ㆍ1차 때와 동일,다만 전문에 북측 주장인 7ㆍ4공동성명 수용 ▲1차 때와 비교: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방안 ㆍ3통협정으로 세분화 ▲1차 때와 비교:정치ㆍ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ㆍ1차 때와 동일 ▲1차 때와 비교:북측이 제시한 3대 선결과제 ㆍ1차 때와 마찬가지로 북측과의 합의도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 피력 ●북한 ▲관계개선 기본원칙 ㆍ통일문제 해결에 철저한 주체 설정 ㆍ유럽식 신뢰구축방안과 독일식 통일과정 반대 ㆍ쌍방 모두 통일지향적 자세 견지 ㆍ상호불신에 대한 공동인식 필요 ㆍ정치 군사적 대결상태의 우선 해결 ㆍ통일문제 해결의 가깝고 합리적인 방도 모색 ㆍ단일제도에 의한 통일방안 반대 ㆍ자주ㆍ평화통일ㆍ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 원칙 재확인 ▲중요제안 ㆍ남북 불가침선언 초안 ㆍ유엔 가입과 관련한 3개항 제의 ㆍ의제토의를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다방면적인 협력ㆍ교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등으로 3분화 ▲토의순서(1차 때와 동일) ㆍ선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의제에 대한 일괄합의,동시집행원칙 새롭게 제시) ▲제안 주요내용:불가침선언 초안(7개항) ㆍ무력 불사용 및 불침범 ㆍ분쟁의 대화,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ㆍ불가침 경계선은 휴전협정 당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ㆍ군비경쟁 중지 및 무력의 단계적 감축 ㆍ쌍방군사 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 운영ㆍ통일실현 때까지 유효 ▲제안 주요내용:유엔 가입관련 제의 ㆍ유엔 가입문제 해결 위한 공동노력 ㆍ합의도출까지 토의 계속 ㆍ합의 전에 어느 일방의 유엔 가입 반대 ▲1차 때와 비교:남북관계 기본 합의서 ㆍ구체적으로 채택할 필요없고 불가침선언으로 대체 ▲1차 때와 비교: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방안 ㆍ1차 때와 동일,우선적으로 정치ㆍ군사문제 해결 주장 ▲1차 때와 비교:정치ㆍ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ㆍ1차 때와 동일 ▲1차 때와 비교:북측이 제시한 3대 선결과제 ㆍ팀스피리트훈련:고위급회담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약간 후퇴(1차 때:앞으로 2∼3년 중지주장) 방북구속자 석방:1차 때와 동일
  • 둥근 공… 흐르는 핏줄/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한반도의 남북한은 지금 불꽃튀는 설전이나 탁상공론으로서 접촉하기보다 살이 부딪히고 핏줄이 통하는 물리적 접촉으로서 대화하고 교류하는 듯하다. 평양에서 열렸고 곧 이어 서울에서 열릴 통일축구경기로서 그러하다. 북경 아시안게임이 분단 이후 최대의 남북접촉이라면 서울ㆍ평양간 통일축구는 민족분단 이후 최초 최대의 물리적 육체적 접촉이라 할 수 있다. 축구는 차고 배구는 때린다. 농구는 넣고 탁구는 치고 정구는 서비스한다. 모든 구기는 결코 혼자 할 수 없다. 상대와 더불어 말없이 대화하고 공하나에 마음을 실어 상호 교류한다. 그런데 지금 평양과 서울,서울과 평양간에는 불과 5백그램짜리 축구공 하나가 동포간에 끊어졌던 혈맥을 잇고 체온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공은 둥글다.모나지 않아 정지하지 않으며 항상 흐르며 율동한다. 구기게임이 갖는 묘미와 그 냉엄한 승부성을 얘기할 때 곧잘 그렇게들 표현한다. 구기중에도 특히 축구는 그 특유의 직절성과 의외성으로 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공이 흐르며 정지하지 않음은 직절성이고그것의 둥글ㅁ은 의외성이다. 공을 구사하는 주체의 기량에 따라 자유자재한다. 축구는 그래서 옛날부터 우리의 국기처럼 여겨져 왔다. 남북 젊은이 대표들의 통일축구 교환경기를 보면서 남북문제 접근도 축구에서 배우며 축구처럼 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국기와 같은 축구교환경기는 잘만 하면 양쪽의 동포들을 텔레비전 앞에 집단으로 모이게 할 수 있다. 「통일독일」 이전 동독측이 서방이념이나 사회풍조(문화ㆍ유행)가 들어오는 것을 성공적으로 막아내지 못한 분야가 바로 텔레비전 방송이다. 당시 동독지역의 85%가 서독 텔레비전 방송 가청지역으로서 수백만 동독인들이 서독 제1TV의 분데스리가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하오 6시에서 7시 사이에는 독일의 통일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널리 퍼졌던 것이다. 남북한 축구,아니 모든 경기가 그렇게 될 수도 있다. 판문점의 입씨름으로는 되지 않을 일들이 젊은이들의 「육체적 접촉」으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지난 89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로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서도 그랬다. 그 이전 해외경기에서 맞닥뜨리면 민망스러울 정도로 표출됐던 상호 불신감과 적대감이 싱가포르에선 보이지 않았었다. 지난 여름 북경에서 열렸던 다이너스티컵 축구때도 그랬다. 과거 남북한 스포츠선수들이 해외에서 보였던 날카로운 시선과 대결의식,그리고 그보다 더한 불신감과 적개심은 사실 분단 그 자체의 비극보다 더 안타깝고 처절했다. 북한에서 발행되는 잡지에 「천리마」라는 게 있다. 지난 85년 7월호에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와 싸워 2대1로 이겨 우승한 주성철이라는 소년선수의 얘기가 실렸다. 그런데 이 선수의 코치는 1회전과 3회전에서 이겼다면 2회전에서도 이겨 3대0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2대1의 스코어가 당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선수도 이를 수긍했다. 그들의 대남 불신감 내지 경쟁심의 깊이를 알려주는 얘기다.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때이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선수에게 우승소감을 물었다. 그 선수는 서슴없이 『수령님의 명을 받들어 남조선과 미제들의 숨통을 겨누는 심정으로 쏘았다』고 했다. 소름끼치는 순간이었다. 남북한간 불신과 경쟁심은 이러했다. 그무렵 어느 사회통계에는 한국이 국제경기에서 꼭 이겨야 할 상대가 북한(44%),일본(31%),소련(14%),미국(8%),중국(3%)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팀과 외국팀이 시합할 때 북한이 승리했으면 하는 희망은 51%였다. 통일은 쉽지 않다. 열망과 기대만으로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총과 폭력으로는 될 일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평화적방법 이외 달리 없는 것이다. 지난 3일 베를린시 중심가 의사당앞 광장에서 역사적인 통독이 선언되던 날 세계는 경이와 찬탄의 눈초리로 이 광경을 지켜봤다. 그 통독제전의 맨 앞줄에서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서 있던 한 노인을 볼 수 있었다. 유명한 동방정책(OST POLITIK)으로 통독의 기틀을 마련했던 전 서독수상 빌리 브란트였다. 브란트에게는 처음부터 패전 독일의 분단자체가 「잘못된 일」이었다. 『분단된 독일의 부자연스러운 긴장상태는 인류평화를 위해 완화돼야 한다. 독일에 대항하여,또 독일을 제외하고 유럽은 건설될 수 없다』는게 그의 정치적 소신이었다. 그는 또 진보적 민족주의 신념의 평화주의자였다. 베를린 봉쇄 등 지역분쟁으로 삼엄한 동서냉전이 지속되던 53년 서베를린 시의회의장으로서 브란트는 연방의회에 출석하여 이렇게 연설했다. 『평화적 통일의 쟁취가 어떤 다른 외교적 업무나 계획에 우선해야 한다. 천팔백만 동독인들은 우리의 간섭이나 무관심에 상관없이 어떤 위험에서도 구출돼야 한다. 독일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독일문제에 협상이외에 다른 가능성은 없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독일 통일을 위해 우리는 보다 적극적인 행동과 보다 선명한 목표설정을 통한 통일을 요구한다』 분단국 어느 한쪽의 정치지도자로서 이 이상의 통일절규는 달리 있을 수 없다. 브란트는 지금 행복한 노경에서 그 평화적 통일독일의 실체를 맞고 있는 것이다. 평양에서 솟구쳤고 서울에서 율동할 축구공 하나에 집중되는 7천만 동포들의 눈을 의식하며 우리는 지금 거세게 변하는 역사의 무대의 전면에 서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이제 한반도가 움직여야 할 차례인 것이다. 둥근 공이 흐르듯 민족도 둥글게 모이고 핏줄도 다시 이어져 흘러야 한다.
  • “수방 한계상황”… 하수에 잠긴 수도/서울 내수처리 현황과 문제점

    ◎한강수위의 상승따라 배수막혀 침수/배수장펌프 역부족… 인재 아닌 천재 수도서울이 「수도」로 변했다. 시간당 40∼50㎜의 집중호우로 서울시내 많은 지역이 침수되는등 도시기능이 마비돼 흡사 수중도시를 방불케 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완료,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지만 폭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는 특히 지난 84년 망원동 수재이후 수방대책에 힘써 왔지만 한강수위 상승에 따른 제방 안쪽의 내수처리대책은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수해는 지난 9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가 11일 하오 11시 현재 4백86.2㎜를 기록,외형상으로 볼 때 어쩔 수 없는 천재인 것만은 사실이다. 더욱이 경기·강원지역인 한강 상류의 폭우로 팔당댐의 방류량이 계속 늘어 한강대교의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데다 시내 전역에 시간당 40∼50㎜의 장대비가 쏟아져내려 어쩌면 서울의 물난리는 당연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서울시내 곳곳에 상습침수지역이 그대로 남아있고 하수도망이 용량미달이라는 데 있다. 특히 이번 비에 큰 수해를 입은 성동구 송정동 66·73·713일대는 전날 밤부터 계속 내린 비로 하천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던 하수가 역류되는 현상을 보였다. 서울시가 자체 분석한 내수침수예상지역은 45개 지역 2백85㏊로 특히 마장동·사근동·행당동·상암동·도림 2동·신길 6동·노량진 2동 등 상습침수지 1백15㏊는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 하천물이 역류할 수 있는 지역도 중랑천·여의천·고덕천변 등으로 제방이 없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물난리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인 성내천의 경우 6백50마력 5대,9백마력 1대,8백마력 3대 등의 펌프를 가동했으나 유입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늦게 상류 하남시 유입량을 농경지로 돌려 수재는 수재대로 당하고 농경지는 농경지대로 침수피해를 냈다. 서울시는 홍수때에 대비,총 55개소의 우수배제펌프장에 2백69대의 펌프를 설치,1분에 4만9천5백24t의 물을 퍼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수배제펌프 용량은 폭우때면 역부족이다. 시는각종 수방시설을 30년에 한번 기록될 정도의 예상 최대강우량에 대비한 규모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시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수도는 간선의 경우 10년 빈도의 강수량인 시간당 70㎜,주택가등 지선의 경우 5년 빈도인 시간당 57㎜의 강우량으로 설치돼 집중호우땐 처리용량 부족으로 저지대엔 일시에 많은 물이 차게 된다. 이는 1년에 며칠만 사용하기 위해 막대한 수방시설을 투자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수관내 오물과 토사 준설도 올해 목표 13만t중 8만여t밖에 하지 못한 것도 내수침수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를위해 하수도 준설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일부 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있으나 민간업체의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아무튼 이번 수재는 외형상 어쩔 수 없는 천재인 것만은 사실이나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백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수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조명환기자〉 □주요 수해 일지 명 칭 기 간대 규 모 최 대 인 명 재 산 피 해 강우량 (억원) 을 축 년 25.7.11 전 국 370 571 1,371 대 홍 수 ∼9. 8 태풍 사라 59.9.15 영 호 남 269 750 6 ∼17 제 주 안양 시흥 72.8.18 서울 경기 313 301 1,496 수 해 ∼20 강원 충북 태풍 어빙 79.8.16 전 국 402 153 1,834 주 디 ∼26 집중 호우 80.7.21 충 남 북 302 180 1,637 ∼23 경기 강원 84년 84.8.31 서울 경기 314 189 1,686 대 홍 수 ∼9. 3 강 원 태풍 셀마 87.7.15 부산 경남 299 345 4,020 ∼17 전남 경북 중부 호우 87.7.21 강 원 637 167 3,385 ∼24 충 남 북 영 호 남 89.7.25 전 남 북 599 128 1,706 호 우 ∼27 경 남 북 태풍 주디 89.7.28 전 남 408 20 691 ∼29 경 남 북
  • 남북한 총리회담 기조연설

    ◎강영훈 총리 연설 요지 이제부터 나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기본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귀측도 잘 알다시피 남과 북의 예비회담 대표들은 「남북간의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 협력 실시문제」를 본회담에서 토의ㆍ해결해야 할 의제로 합의ㆍ채택하였습니다. 이것은 남북 쌍방 당국이 남북 관계개선을 통해 평화와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는 쌍방 정부 당국이 앞장서야 합니다. 만약 쌍방 당국이 대결적 자세와 적대적 태도를 그대로 견지해 나간다면 남북간의 관계개선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으며 민족적 화해와 평화통일도 이룩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쌍방 당국은 마땅히 대결이 아니라 화해의 자세로,적대가 아니라 협력의 정신으로 민족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남북 쌍방이 상호체제인정과 존중의 정신에 입각하여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그 기초위에서 통일을 향한 공존공영의 관계를 이루어나가는 일입니다. 나는 이러한 입장에 따라 남북의 쌍방 당국을 대표하는 고위책임자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 회담에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측의 합의서(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는 바입니다.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안)◁ 남과 북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를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본 사항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통일을 이룰때까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며 존중한다. 2.남과 북은 상대방을 비방ㆍ중상하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며 상대방 내정에 대해 간섭을 하지 않는다. 3.남과 북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4.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ㆍ전복하려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는다. 5.남과 북은 자유로운왕래와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고 사회를 개방하며 민족적 유대를 회복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6.남과 북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 7.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의 불필요한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8.남과 북은 현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1990년 월 일 대한민국 국무총리 강영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무원 총리 연형묵 나는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이러한 기본합의를 바탕으로 할때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의제로 합의한 남북간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가 쉽게 풀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1천만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상호방문과 재결합을 실현하는 것은 분단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절박한 과업입니다. 이러한 인도주의 사업의 조속한 해결 없이는 결코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있는 남북간의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이상과 같은 입장에서 교류 협력 실시에 관한 10개항의 우리측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다각적인 교류 협력 실시방안◁ 1.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을 찾아주며 이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재결합을 조속히 실현한다. 60세 이상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은 즉각 실현한다. 2.설날,단오,광복절,추석 등 민족 명절과 기념일을 전후한 일정기간을 설정하여 민족대교류를 실현하며 고유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문화행사를 교환 개최한다. 3.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남북 동포들간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이를 실현한다. 4.민족내부교류 차원에서 교역문호를 개방하고 서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교류한다. 남북간의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거래당사자간 접촉을 주선한다. 5.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 등 제반 경제협력을 실현하며 경제분야에서의 공동 대외진출과 공동 대외협력사업을 추진한다. 6.관광자원을 공동개발하고 관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설악산∼금강산의 남북 관광코스를 연결하며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남북 공동으로 관광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외국관광객의 남북 직접왕래를 허용한다. 7.남북간에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를 복원하고 해로와 공로를 개설한다. 경의선은 1991년 8월15일 복원ㆍ연결토록 한다. 8.남북간에 우편물을 교환하고 전신,전화를 개통하여 모든 사람이 이용하도록 한다. 9.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통행ㆍ통신ㆍ통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다. 10.남북 경제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바 있는 부총리급을 책임자로 하는 경제협력공동기구를 설치한다. 다음으로 나는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에 관한 우리측의 입장과 그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치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1.상호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상대방에 대한 지명공격,비방ㆍ중상,전단살포 및 휴전선 일대의 확성기 방송을 일체 중지한다. 2.민족성원들이 서로 상대방의 실상을 잘 알 수 있도록 신문ㆍ라디오ㆍTV및 출판물을 상호 개방한다. 3.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락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락대표부를 설치한다. 4.군인사의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실시한다. 5.군사정보를 상호 공개하고 교환한다. 6.특정규모 이상 군부대의 이동 및 기동훈련을 사전에 통보하며 상대방을 초청ㆍ참관케 한다. 1991년 1월1일을 기해 여단급 이상의 부대이동 및 기동훈련에 대해 45일전에 상대방에 통보한다. 7.우발적 무력충돌을 예방하고 이것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부장간에 직통전화를 즉각 설치ㆍ운영한다. 8.비무장지대의 진정한 비무장화를 실현하며 이를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한다. 이상과 같은 방안들을 통해 정치 군사적 신뢰구축을 이룩하며 무력행사와 모든 종류의 폭력행위를 포기하는 불가침선언을 채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남북간의 군비감축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간의 군비감축 추진방향◁ 1.공격형 전력구조를 방어형의 전력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군사력을 공격형으로 편성하고 전개해 둔 채로 평화의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전쟁재발을 방지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쌍방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형 전력부터 먼저 감축해 나가는 원칙을 지켜야 하며 그래야만 기습공격 또는 전면공격에 의한 전쟁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상황 동수보유원칙을 적용하여 군사력의 상호균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한편의 군사력이 많고 다른 한편의 군사력이 적어 균형을 상실할 경우 전쟁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군사력을 많이 보유한 측이 적게 보유한 측의 수준으로 먼저 감축하고 상호 동등수준으로 되었을 때 동수균형감축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무기감축에 따라 병력을 감축해 나가되 상비전력감축에 상응하여 예비전력과 유사 군조직도 함께 감축해 나가야 합니다. 4.군축과정에서의 합의사항 이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반드시 현장검증과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공동검증단과 상주감시단을 구성ㆍ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5.쌍방 군사력의 최종 유지수준은 통일국가의 군사력 소요를 감안하여 쌍방 협의하에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방향으로 남북간에 군비감축이 진보됨에 따라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쌍방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쌍방 최고위당국자가 만나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온 겨레가 염원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길도 훨씬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하며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형묵 총리 연설 요지 근 반세기를 이어오는 국토의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가져다주고 막대한 희생과 소모를 강요하였으며 대대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내부에 일찍이 없었던 가장 심각한 불신과 대결상태를 조성하였습니다. 8.15와 더불어 시작된 이 민족적 수난과 치욕의 력사는물론 외세에 의하여 빚어진 것이지만 역경에 처한 나라의 운명을 제때에 바로잡지 못하고 오늘까지 통일을 이룩하지 못한 것은 우리 민족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입니다. 조국통일에 가장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을 책임지고 성취해야 할 담당자도 우리 민족이며 통일된 조국에서 살게 될 주인도 우리 민족입니다. 나는 제1차 고위급회담이 열린 이 마당에서 쌍방 대표단이 민족앞에 지닌 공동의 책임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면서 이제부터 회담에 대한 우리의 기본립장과 의정에 따르는 기본문제들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일은 절대로 어느 일방에 의한 통일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거듭 강조하여 온 바와 같이 조국통일문제는 본래 누구를 먹거나 누구에게 먹히는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북과 남이 하나의 민족으로 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비할바 없이 우월한 제도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이것을 남측에 강요할 생각이 없으며 군사적이든 정치적이든 우리에게만 유리한 일방적인 통일을 추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이러한 견지에서 본회담 의정에 대한 토의를 앞두고 쌍방 사이에 서로 모호한 점이 없도록 일치한 입장과 견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러한 입장과 견해를 구현한 다음과 같은 세가지 문제를 회담 전과정에서 준수해야할 원칙으로 확정하자는 것을 제의합니다. 첫째,쌍방은 1972년 7ㆍ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하며 이를 철저히 준수한다. 둘째,쌍방은 문제토의에서 일방의 리익보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위에 놓는다. 셋째,쌍방은 회담의 분위기를 흐리게 하거나 회담의 진전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본회담의 의정으로 제기되고 있는 「북남사이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며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실현할데 대하여」의 테두리안에서 협의 해결할 기본문제들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데 가장 큰 내부적 장애요인은 호상 불신에 있습니다. 이러한 불신은 정치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상대방이 자기를 먹으려 한다는 인식과 판단에서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북측은 남측에서 미군과 함께 북침하려 하며 이른바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승공통일」을 하려 한다고 생각하면서 남측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있는 것이며 남측은 북측이 「남침」이나 「적화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측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 선차적이며 본질적인 의의를 부여하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취지로부터 본회담 의정의 테두리안에서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문제를 기본으로 토의할 것을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1.호상 비방을 중지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정치행사를 하지 않는다. 2.민족적 단합과 통일에 배치되는 모든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한다. 3.상대방을 소개하는 출판의 자유와 상대방의 사상을 신봉하는 사상의 자유를보장한다. 4.북과 남을 갈라놓고 있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한다. 5.각 정당ㆍ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을 실현한다. 6.국제정치무대에 북과 남이 공동으로 진출하고 협력한다.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서 지금 우리들 앞에는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두가지 문제가 나서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유엔가입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귀측에서는 북과 남이 유엔에 별개로 동시에 가입하거나 남측만이라도 단독으로 들어갈 것을 주장하면서 유엔가입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엔에 북과 남이 동시에 가입하자는 것이나 남측만 단독으로 가입하려는 귀측의 노력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공동의 지향에 부합되지 않으며 오히려 조국통일의 전도를 더욱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북남 신뢰조성 1.북과 남은 군사훈련과 군사연습을 제한한다.①외국군대와의 모든 합동군사연습과 군사훈련을 금지한다. ②사단급 이상 규모의 군사훈련과 군사연습을 금지한다. ③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 군사연습을 금지한다. ④자기 령내에서 외국군대의 군사연습을 허용하지 않는다. ⑤군사연습을 사전에 호상 통보한다. 2.북과 남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든다. ①비무장지대 안에 배치한 모든 군사인원들과 군사장비들은 철수한다. ②비무장지대 안에 설치한 모든 군사시설물들을 해체한다. ③비무장지대를 민간인들에게 개방하며 평화적목적에 리용하도록 한다. 3.북과 남은 우발적 충돌과 그 확대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한다. ①쌍방 고위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 운영한다. ②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상대측에 대한 일체 군사적 도발행위를 금지한다. ▲북남 무력축감 4.북과 남은 무력을 단계적으로 축감한다. ①병력축감은 쌍방사이에 군축안이 합의된 때로부터 3∼4년 동안에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단계에서는 쌍방이 각각 30만명선으로,둘째단계에서는 다시 각각 20만명선으로 축소하며 세번째 단계가 끝날 때에는 쌍방이 각각 10만명 아래 수준에서 병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②단계별 병력축감에 상응하게 군사장비들도 축소 폐기한다. ③정규무력축감의 첫단계에서 모든 민간군사조직과 민간무력을 해체한다. 5.북과 남은 군사장비의 질적 갱신을 중지한다. ①새로운 군사기술장비의 도입과 무장장비의 개발을 중지한다. ②외국으로부터 새로운 군사기술과 무장장비를 반입하지 않는다. 6.북과 남은 군축정형을 호상 통보하며 검증을 실시한다. ①무력축감정형을 호상 상대측에 통지한다. ②상대측 지역에 대한 호상 현지시찰을 통하여 군축합의 리행정형을 검증한다. ▲외국무력의 철수 7.북과 남은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든다. ①남조선에 배비된 모든 핵무기들을 즉각 철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②핵무기를 생산,구입하지 않는다. ③핵무기를 적재한 외국비행기,함선의 조선경내에로의 출입과 통과를 금지한다. 8.북과 남은 조선반도에서 일체 외국군대를 철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①남조선주둔 미군과 그 장비들이 북남무력축감에 상응하게 단계적으로 완전 철수되도록 한다. ②미군철수에 상응하게 남조선에 설치된 미군사기지들도 단계적으로 철폐되도록 한다. ▲군축과 그 이후의 평화보장 9.북과 남은 군축과 그 이후의 평화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①군사 분계선 비무장지대안에 중립국 감시군을 배치할 수 있다. ②군비통제와 북남사이에 있을 수 있는 군사상의 분쟁문제들을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쌍방 군총참모장급을 책임자로 하는 북남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북과 남이 채택할 불가침선언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공하지 않을데 대하여 확약하는 동시에 그를 위한 실질적인 담보를 예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불가침선언의 구성요소로서 최소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그것은 첫째,상대방을 반대하여 호상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 둘째,의견상이와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데 대한 문제. 셋째,불가침의 경계선을 확인하는 문제. 넷째,상대방에 대한 외국의 침략과 무력간섭에 가담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 다섯째,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서 북과 남의 무력축감과 미군철수를 비롯한 기본적인 군사적 대책을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는데서 나서는 가장 긴절한 문제는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다서
  • 전국구의원 분구지역 쟁탈전 뜨겁다/후원회결성 계기 표밭갈이 안팎

    ◎대구 4개구 늘 듯… 박철언의원 동구 확실시/손주환의원 마산 노려… 현위원장들과 각축 하한정국이 소강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국구의원들이 지역구의 분구를 노리고 조심스럽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국구의원들은 현역 지구당위원장의 시선을 의식,「욕심」을 드러내지도 못한 채 「집없는 설움」을 벗어날 기회를 엿보다가 하한정국과 후원회결성이라는 대외명분을 빌려 자연스럽게 지역구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의 분구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현 지역구를 통째로 고수하려는 지구당위원장과 인구증가 등을 들어 분구가 불가피하다며 지역구의 할애를 요구하는 전국구의원사이에 감정적인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 ○…13대 선거당시 지역구 분구기준인 인구 35만명을 적용할 경우(14대는 인구기준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최소한 4개의 지역구가 분구될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지역에는 일찌감치 박철언,강재섭,최재욱,신진수의원 등이 교통정리를 끝내고 반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노태우대통령의 고향을 끼고 있는 동구(현재 약 37만명)의 경우 박철언의원이 노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내세워 미리부터 점쳐둔 상태. 박의원은 최근 현 지구당위원장인 박준규의장에게 『모시고 열심히 일해보겠다』며 사전통보겸 양해를 얻고 대학생조직인 한국민주민족청년연맹·월계수회 등 자신의 사조직을 활용,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대때부터 이 지역에 뜻을 둔 김복동씨가 최근 대구지역의 유지및 기관장 등과 활발한 접촉을 갖는등 사실상 정계입문을 공개선언한 상태여서 김씨를 별다른 잡음없이 공천과정에서 따돌리는 것이 문제. 강재섭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사람들이 대거 유입돼 있는 북구(약 37만명)를 심중에 두고 그동안 은인자중 해 왔으나 이달 말 후원회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3대 총선 초반 달서구(약 39만명)에서 뛰다가 전국구로 돌았던 최재욱의원은 이미 지난 3월 현 지구당 위원장인 김한규의원에게 분구지역을 맡겠다고 통보한 데 이어 곧 현지에 후원회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점검에 착수할 계획. 영남대 출신인 최의원은 특히 영남대 약대출신들의 협력을 얻어 선거구내 약국을 홍보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경북지역의 경우 월계수회 회장인 이재황의원이 인구 32만5천명인 포항이 분구된다고 주장하며 지난 3일 박철언의원등 월계수회소속 국회의원 10여명을 포항으로 불러들여 세과시를 한 데 이어 9일부터 친지·동창 등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벌이고 있으나 이진우위원장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혀 고민하고 있다. 3당통합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지역중 하나인 안동시는 김길홍의원이 공천권을 겨냥,오경의위원장(민주계)과 지난 봄부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5공」핵심인 권정달씨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이 지역에 출마할 뜻을 밝혀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13대에서 구민정당 공천전에서 전국구로 밀린 김종기의원도 달성·고령의 구자춘위원장(공화계)을 제치고 「실지」를 수복키 위해 은밀히 조직확대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은 3당통합이후 일부 의원들이 「딴살림」을 차려나감에 따라 이 지역을 겨냥한 전국구의원 사이에서는 별다른 무리없이 교통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운환의원은 자신의 활동거점이었던 울산 중구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느나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정책지구로 선정한 부산 해운대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일전을 벌일 것을 독려하고 있어 지역구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 지난 3월부터 구민정계 세력들을 규합,맹렬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는 손주환의원은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마산의 분구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백찬기·강삼재위원장과 격렬한 감정대립을 빚고 있으며 지역내 갈등이 중앙당차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종곤의원은 박재규의원이 구속되자 잽싸게 진해·의창지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최연소의원이자 산청이 연고지인 권헌성의원(민주계)도 일단 산청·함양지역에 걸쳐놓고 당지도부의 선처를 기대. 이밖에 석준규·노흥준·송두호의원도 김대표최고위원이 부산에서 「한자리」를 점지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 ○…서울의 경우 도봉·성동·노원·송파·강남 등 최소한 5∼6개 지역구가 분구될 것이 확실시되나 신오철위원장(도봉갑·공화계)의 반발을 무시하고 계속 조직활동을 펴고 있는 양경자의원(민정계)을 제외하고는 서울지역을 겨냥한 여타 전국구의원들은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 그러나 고향에 강적이 버티고 있는 조경목·임인규·서상목(이상 민자) 이형배·조승형의원(이상 평민) 등도 분위기만 성숙되면 서울지역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정국풍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우득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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