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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지구 10만 가구 공급

    경기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지구 10만 가구 공급

    경기 광명·시흥에 6번째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부산 강서구 대저동, 광주 광산구 산정동 일대도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 후속조치로 이들 3곳을 공공택지 개발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2·4대책에서 지속적인 주택 공급기반을 늘리기 위해 전국 15~20곳에 2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택지 후보지는 공공택지 1차 후보지로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곳이다. 3곳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여 가구에 이른다. 광명·시흥신도시에 7만 가구, 부산 대저지구에 1만 8000가구, 광주 산정지구에 1만 3000가구 등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광명시흥 신도시는 집값이 폭등한 서울·수도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만 1271만㎡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최대 규모다. 1, 2기 신도시를 합쳐도 역대 6번째 큰 도시다. 서울 여의도에서 12㎞ 떨어진 곳으로 서울시 경계에서 1㎞ 안에 있다. 부산 대저지구는 243만㎡로 도심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부산~김해 경전철로 서면까지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광주 산정지구는 168만㎡로 주변의 빛그린산단 배후단지로 개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은 23일 경기도의회 건물 입구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건교위 소속 동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민원 상담실’ 차량의 오픈 행사를 갖고 전국 지방의회 시·도의원 중 최초로 이동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필근 의원은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1997년 12월 창립시 최연소 간부직원으로 공채입사한 후 20여년 넘게 근무한 도시계획·도시개발전문가로 재직 중 기획홍보처장·총무인사처장·재무관리처장·보상처장·판매처장·평택고덕사업단장·에콘힐자산관리 사장을 역임한 뒤 도의원에 당선된 도시전문가다. 경기도의회에서도 ‘3기 신도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업참여지분 확대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과천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경기도의 사업참여지분을 대폭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제10대 도의회 상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되어 신도시, 산업단지조성·임대주택건설 등, 주택정책 및 신도시개발 정책을 주도했으며, 주로 어렵고, 가난하고, 소외된 도민들을 위하여 조례를 제·개정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지역구 주민들의 경우 국회의원은 알지만 시·도의원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다수 시·도의원들의 민원처리는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주민들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민원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 줌으로써 찾아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해줄 예정이다. 앞으로 이 의원은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토지수용·보상, 지적측량·토지분쟁,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뉴딜사업, 개발행위·인허가, 법률·노동·환경 등 생활민원 전반에 걸친 민원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주택(APT) 청약제도까지 상담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시·도 지방의원 중 최초의 사례인 만큼 경기도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에 위반여부에 대해 사전에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필근 의원은 “평일 또는 공휴일 포함 1년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민원을 상담하고 처리하는 동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업비 대폭 줄고 주민휴식·운동시설 조성” VS “부천만 환경악화돼 광역화사업 절대 안돼”

    “사업비 대폭 줄고 주민휴식·운동시설 조성” VS “부천만 환경악화돼 광역화사업 절대 안돼”

    “3개 지자체가 함께 만들면 재정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VS “타지역 쓰레기까지 가져오면 부천만 환경이 악화됩니다.” 경기 부천시가 인천시·서울 강서구와 함께 부천 대장신도시에 추진 중인 자원순환센터 현대화(광역화) 사업에 부천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매립지가 폐쇄되고 3기 부천대장신도시가 조성되면 생활폐기물이 급증해 현 소각장 시설로는 처리가 어렵다. 게다가 자원순환센터 바로 옆에 계양신도시까지 완공되면 현 소각장의 주요시설이 낡아 악취 문제 등으로 입주민들의 민원도 예상된다. ●소각장 광역화하면 부천시 재정부담 대폭 줄어 이에 따라 부천시는 대장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광역화)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부천시는 3개지자체 광역화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사전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에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3년 착공, 2028년 12월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부천시가 인근 인천계양·서울강서구와 소각장을 광역화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부천시 재정부담이 크게 해소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소각장 광역화시 국비지원율이 30%에서 50%로 높아지고 폐기물처리시설은 주민기피시설이었던 걸 친화시설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부천시 단독조성시 하루 470t을 처리하려면 시비 2153억원을 포함해 5616억원이 소요된다. 이를 광역화하면 하루 90t처리 용랑 규모에 7786억원이 소요되는데, 이중 부천시 부담이 1267억원으로 20%가량 절약된다. 광역소각장은 부천 470t, 인천 300t, 강서 130t으로 총 900t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또 광역소각장에는 이중차단문과 스피드 도어설치 등 첨단 악취방지 공법이 활용된다.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 소각장으로 운영하며, 청소차량 진출입 시간을 출근시간 이전에 완료하고 이동경로를 인천시는 경명대로, 강서구는 벌말로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지상공간 주민 휴식·운동 편의시설 조성… 주민 인센티브도 제공 계획 최종 폐기물시설을 지하화해 사업장주변 악취발생을 차단하고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며, 지상공간에는 주민 휴식·운동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부천대장동 지역이 기피시설 이미지가 개선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소각장이 내 지역에 들어오는 곳을 꺼리기 때문에 소각장현대화를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부천주민들을 달래는 게 급선무다. 부천시는 주민들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주민들과 시민협의체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부천시는 현재까지 3차례 주민토론회를 진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평택시의 소각장운영 모범사례를 견학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기 어려워 오전·오후로 나눠 현재까지 60명 넘게 다녀왔다. 현재 40여명이 방문 대기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견학행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광역소각장이 지하화되면 지상공간 13만평에 공원과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완공후 여유공간에는 특별공공기관인 경찰서나 노동부 사무실도 입주 가능하다. 나머지 국가기관들은 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일부공간을 주민들에게 오픈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의원 설명회와 주민소통·시의원 협의 절차 진행하겠다” 부천시 관계자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운영이 폐쇄되면 대장신도시 쓰레기까지 추가돼 현 부천소각장 규모로는 소각처리가 불가능하다”면서, “광역화사업은 서울 강서구·인천시와 함께 사업 예산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당초 22일 3개지자체 간 체결하려던 기본계약을 무기한 연기했다. 대신 장덕천 부천시장이 직접 이날 여야 부천시의원을 대상으로 소각장 광역화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했다. 이후에는 시민들과 소통절차를 거친 후 시의원들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인천쓰레기 다 태우면 부천만 환경 악화 “절대반대” 반면 주민들은 ‘부천 광역소각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소각장 광역화사업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비대위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한달간 집회신고를 해놓았다.엄기철 오정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동의없이 부천시가 추진하는 소각장광역화사업을 강력 반대한다. 현재 부천시내 쓰레기 300t을 소각하고 있는데 서울 강서구와 인천 계양 쓰레기까지 가져와 900t을 증설하겠다는 것”이라며 “현 소각장시설이 고장났을 경우를 대비해 300t 예비 자리가 마련돼 있다. 굳이 지하화 안해도 1개 소각로만 설치하면 우리 부천시 쓰레기는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또 광역화사업에 대해 “김만수 전 시장 재임때 계양에는 쓰레기소각장을 안짓겠다는 송영길 의원의 공약사항을 받아주기로 했다”고 말하며, “현 시장은 쓰레기 태우며 나오는 열을 팔면 연 80억의 이익이 나는데 왜 안하냐고 얘기한다. 유해물질은 전부 부천시민에게 맡는데 소각장을 세워 돈벌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부천시장”이라고 질타했다. ●“백지화할 때까지 범시민운동 펼쳐 강력 투쟁 나설 것”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환경시설단장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보다 광역소각장을 밀어붙이기에 열중하고 있다”며“쓰레기 전수조사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오삼 비대위 상임공동대표는 “서울과 인천 쓰레기까지 모두 다 떠맡아 기존 대장동 소각장 규모가 3배규모로 늘어난다”며 “이로 인해 미세먼지 발생과 발암물질 증가로 부천시 전체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2일 기본협약식을 연기했는데, 광역화사업을 백지화할 때까지 우리 입장은 변함없다. 시청과 소각장 입구에 한달간 집회신고를 했고 구체적 실행시기는 대책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문제제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는 일방적 설명회만 하고 종합 토론은 한 차례도 없었다”며, “부천시가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면 시민단체들은 비상대책위와 함께 항의 집회를 열고 지속적인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신도시 개발이익 도민환원을 위한 소위원회 본격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 신도시 개발이익 도민환원을 위한 소위원회 본격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6일 ‘신도시 개발이익 도민환원을 위한 소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신도시 개발이익 도민환원을 위한 소위원회’는 도내 2기 신도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도시주택공사와 수원ㆍ용인시 간 개발이익금 배분 갈등을 경기도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했다. 양철민 소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2기 신도시 추진시 나타난 문제점 해결경험을 바탕으로 3기 신도시의 경우에는 시작부터 문제발생을 최소화해 도민에게 개발이익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소위원회 차원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로 부터 광교신도시 사업비 정산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광교신도시 개발이익 활용방안에 대해 수원시와 용인시 등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주요 질의사항은 광교사업비 법인세 부담 관련 기관 간 이견내용, 개발이익금의 명확한 개념 정의와 현재까지 세부집행내역, 입주민들을 위한 개발이익 활용방안 등이었으며, 제출자료 부실에 대한 지적과 함께 추가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졌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신도시 개발이익 도민환원을 위한 소위원회’는 위원 6명으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개발 67만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공개발 67만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변창흠표 획기적 도심공급 필요” 강조지분적립·환매조건부 주택 상반기 첫선전월세신고제 일부 지역서 4월 시범실시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물량 83만 6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약 67만 가구)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상반기에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같은 수요자 맞춤주택도 나온다. 전월세신고제는 오는 6월 시행되지만 일부 지역에선 4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4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주택과 전월세 가격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 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며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 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 공급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이상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첫 작품을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내놓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밝힌 물량 공급을 뒷받침하도록 수도권에 2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연내에 확정된다. 도심 공공개발사업지구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기로 해 논란이 생긴 정책은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과 거주의무 기간(2~5년)을 적용해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기로 했다. 전월세신고를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개발사업지구 84만 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정부가 ‘2·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물량 83만 600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약 67만 가구)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상반기에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같은 수요자 맞춤주택도 나온다. 임대차 3법은 수정 없이 시행되고 임대차신고제도 오는 6월부터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은 수요 맞춤형 주택공급 기반 마련, 국토균형발전과 인프라 확충, 교통 안전·공공성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국토부는 지분적립형·환매조건부 주택 첫 작품을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내놓기로 했다. 2·4 대책에서 밝힌 물량 공급을 뒷받침하도록 수도권에 2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이 연내에 확정된다. 도심 공공개발사업지구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면 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기로 해 논란이 생긴 정책은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주택에도 공공주택 특별공급처럼 소득 외에 자산 기준과 거주의무 기간(2~5년)을 적용해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기로 했다. 임대차 신고를 하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임차인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입주자의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소득연계형 임대료 체계도 도입된다. 도시개발과 지역개발을 패키지로 묶어 도시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지역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익교차보전제’도 도입한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120곳도 신규로 선정한다.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은 예정대로 상반기에 출범시킨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종천 과천시장, 변창흠 장관 만나 “청사와 유휴부지에 절대 주택건설 안된다”

    김종천 과천시장, 변창흠 장관 만나 “청사와 유휴부지에 절대 주택건설 안된다”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현재 과천 시민들의 심정과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청사에 주택을 짓겠다는 정부 정책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이소영 의원실에서 이뤄졌다. 김 시장은 변 장관에게 “청사와 유휴부지에 절대 주택은 안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변 장관은 “2010~2014년 과천시의회의 지속가능 도시비전특별위원회에서 과천비전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던 경험이 있어 과천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을 잘 알고 있고, 과천 시민들로부터 문자를 많이 받아 분위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청사에 주택을 짓는 대신 과천과천지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 시가화가 필요한 외곽지역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과천시의 대안을 설명한 뒤, “8·4대책 후보택지 모두 사정이 다르니 정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냐며, 정책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으니 청사에 주택을 짓는 정책을 철회하고 과천시 대안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변 장관은 “정부 정책의 신뢰나 일관성 문제, 다른 후보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과천시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삼중역세권이 되는 청사 앞을 그냥 두자는 것이냐, 누가 개발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 시장은 “과천시가 청사 유휴부지에 대해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가 조금만 배려해 준다면 3기 신도시 개발이익과 과천시 예산을 더한 뒤, 현재 시가 소유하고 있는 경찰서와 소방서 부지를 등가교환하고 나머지를 분납하는 방식으로 매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장관님도 과천 시민들이 청사 일대에는 절대 주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장소보다 주택 호수가 중요하니 유연하게 정책을 펴 달라”고 요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뭘 해도 안 깨진 ‘강남 불패’ 공공재건축 당근책 통할까

    뭘 해도 안 깨진 ‘강남 불패’ 공공재건축 당근책 통할까

    ‘강남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권이 지난 4일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 등 전국에 83만 6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자칭 ‘공급 쇼크’ 수준의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역세권 고밀 개발과 함께 민간이 진행해 온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공공 위탁 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실거주 2년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의 강남 집값 잡기 도전,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부동산 광풍의 근원을 ‘강남’으로 꼽았다. 2017년부터 재건축 규제, 대출 축소, 보유세 강화 등 쉴 새 없는 수요 억제 정책을 쏟아냈지만, 결과는 번번이 참패였다. 정부 고위직 다주택 인사들의 1주택 외 주택을 처분하게도 했지만, 이들이 강남의 고가 아파트를 남기려 하자 ‘강남불패’를 몸소 증명했다는 역풍을 맞았다. 생각대로 강남 집값이 움직여 주지 않자 지난해 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아파트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 솔직히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강남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규제에도 다시 뛴 강남… 서울 상승 이끌어 강남은 지역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로 통한다. 강남 8학군(서초·강남구)으로 통칭되는 명문고가 몰려 있고, 교통·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보니 규제로 눌러도 되레 가격이 오른다. 정부 규제는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여 강남의 매력을 높였다. 투기수요를 막겠다며 대출을 막자 비(非)강남 거주자의 전입 사다리가 끊어졌고 강남 아파트를 향한 온 국민의 분노와 욕망은 크기를 키웠다. 실제 지난해 가을 역대급 규제에 주춤하는 듯했던 강남 집값은 12월부터 다시 급등세를 탔다. 특히 대출 규제는 무주택자의 공포를 자극해 비강남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값은 물론 지방 아파트 가격까지 밀어올렸고 규제지역의 전국화는 오히려 강남이 더 싸 보이는 심리적 효과를 낳았다. 보유세 강화는 ‘똘똘한 한 채’ 열풍으로 강남 아파트 가격을 더 높여 주는 꼴이 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1%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서울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던 곳은 송파구(0.17%)였다. 강남구(0.12%)는 도곡동 인기 단지와 자곡·세곡동 등 위주로,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 단지와 서초동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 3구가 꾸준히 서울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6·17대책과 7·10대책 발표 이후 8∼11월 0.01∼0.03% 수준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다가 12월부터 매주 상승 폭을 키워 올해 1월 0.06∼0.09% 수준으로 올랐다. 신고가 거래는 새해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달 초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 전용면적 84.81㎡(12층)가 28억 5000만원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 9층 거래가 25억 4000만원에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6개월 새 3억 1000만원이 올랐다. 상황이 악화하자 강남 가격 안정을 1순위로 공표했던 정부는 지난해 3기 신도시에 이어 이번엔 서울 등 주요 도심에 13만 6000가구(재개발 가구만 추린 숫자)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물론 이는 지난해 내놓은 8·4대책과 거의 비슷한 대책으로 당시 공공재개발 공모 참여율(25.9%)을 고려해 가정한 숫자다. 정부는 재건축 사업 단지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그러나 ‘시장’에 맡기지 않고 ‘공공’이 주도하겠다는 메시지는 지난해 8·4대책보다 강해졌다. 지난해 나온 공공정비사업은 공공이 민간의 정비사업을 도와주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내놓은 정비안은 아예 공공기관이 토지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게 특징이다. 정부가 직접 시행사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임대주택 등 주택 일정부분을 기부채납하게 한 것은 동일했다. ●정부가 시행사… “재산권 침해” 반발도 전문가들은 정부 계획대로 공급이 늘면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강남 주요 단지의 참여 여부가 성공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작 성공을 판가름할 강남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강남은 ‘공공’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공’에 대한 거부감도 컸다. 송파구의 A 재건축 아파트 조합장은 “공공재건축은 정부의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면서 공공임대를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또 그는 “시공브랜드를 주민이 선택한다 해도 나머지는 모두 공공에 양도하게 될 텐데 주민 선택권이 좁아지고 사업 고급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구의 한 재건축 준비 단지 공인중개소 B 관계자도 “‘공공’으로 할 거면 강남에 투자를 왜 하느냐는 손님들 반응이 일반적”이라면서 “세금폭탄에 규제 남발만 고집하다 갑자기 방향을 바꿨는데 품질이 얼마나 확보될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공재건축을 하면 임대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기존 조합원들의 토지지분이 줄고 전체 조합이익이 감소한다. 용적률 인상 등 혜택을 받아도 기존 조합원들로서는 높아진 인구밀도에 주거의 질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임대아파트 수가 많으면 단지에 고급화 이미지를 적용하기도 어려워 분양가 책정에 차질이 생긴다. 입지가 좋은 사업지일수록 굳이 ‘공공재건축’에 참여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재개발 뺀 강남아파트 희소성 커질 수도” 정부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강남 집값은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말 그대로 아직까지 ‘계획’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강남 주요 단지들이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진행 기간이 짧아진다 해도 5~6년은 걸린다. 정부 계획도 2025년까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지 당장 ‘입주’가 가능한 숫자가 아니다.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위원은 “강남 집값을 위해서는 수요 규제 정책이 유효하고 강남과 주변지역에서 공급이 장기간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번 대책으로 강남 대체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4일 이후 취득 주택이 현금청산 대상이 되면서 재개발 지역의 수요층이 이탈해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가 커지고 단기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강남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이라는 방향은 맞지만 고밀 개발 등 진행 방식이나 과도한 규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강남 부동산이 오르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 욕망의 문제이지 아파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다”라면서 “강남을 포함해 서울에 분당 3개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되면 지하철은 지옥철이 되고 자동차 이동도 끔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택 공급 대책, 고층·고밀 아닌 거주 여건 향상 방안 찾아야

    주택 공급 대책, 고층·고밀 아닌 거주 여건 향상 방안 찾아야

    옛날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1976년 10월 22일자 동아일보 하단의 광고를 보게 됐다(②).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분양광고였다. 재건축 기대심리로 언제나 뜨거운 존재인 잠실5단지 아파트의 45년 전 광고는 의외로 신선했다. 광고는 3930가구의 대단지임을 강조하면서 10%의 낮은 건폐율, 70m에 이르는 충분한 동간 확보, 138%의 낮은 용적률로 일조와 통풍이 완벽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분양면적과 별개의 널찍한 발코니, 그리고 수영장을 포함한 단지 내 복지시설에 대한 설명에 이르면 최근의 아파트 광고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이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그 본질은 비슷함을 1976년의 광고는 보여 주고 있었다. 45년이 지난 2021년 우리의 주거환경은 경제 수준만큼 좋아졌다. 1인당 주거면적인 지역 및 소득계층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주거환경만족도도 지난 15년 동안 개선돼 왔다. 인구 100명당 주택 수는 전국적으로는 214.5채(1995년)에서 411.6채(2019년)로, 수도권도 같은 기간 191.2채에서 380.11채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과 같은 열악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 부엌과 한 개 이상의 방, 독립된 출입구를 갖추지 못한 ‘주택 이외의 거처’ 비중은 2006년 1.3%에서 2019년 4.9%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득 하위계층의 경우 이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7.1%에 이르고 있다.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갈등도 심화한다. 주택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지만 한국은 서울과 대도시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이 지속돼 계층 간 자산격차가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42%에 불과하기 때문에 항상 수요 초과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한 재건축·재개발의 억제로 신규 주택공급이 감소하게 됐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서울 회귀 현상이 더해지면서 서울의 주택, 그 가운데서도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전체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정부는 2018년부터 3기 신도시 건설을 포함한 주택공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시내에 대한 공급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재건축 및 재개발 활성화와 더불어 역세권 지역의 경우 준주거 지역 변경 시 용적률 최대 700%로 상향 및 일조권 높이제한 현행의 2배까지 완화 등을 추진했다(표 1).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역세권 범위를 기존의 250m에서 500m로 확대하고, 준공업지역에서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포함한 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울의 주택공급은 향후 역세권 주변지역에 대한 고밀도 개발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주택은 항상 부족했다. 역대 정부는 주택 가격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거나 혹은 정치적 필요가 대두될 때마다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해 왔다. 1972년 250만호 건설계획을 시작으로 1980년 500만호 건설계획, 1989년 수도권 5개 신도시를 포함한 200만호 건설계획, 그리고 2003년 수도권 10개 지역에 신도시 건설을 통한 40만호 공급까지 이어져 왔다. 주택의 대량 공급은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대량의 주택공급은 신도시보다는 기존 시가지에서의 공급 확대가 주를 이루었다. 200만호 건설계획은 수도권에 90만호를 공급하도록 계획됐는데 5대 신도시에서 공급된 물량은 30만호인 반면 서울시내에서 공급된 물량은 40만호였다. 이 물량 가운데 아파트도 있지만 상당수는 다세대 및 다가구 형태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층고 규제를 완화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이고, 동간 간격을 좁히는 제도의 변화는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는 벽돌 외장, 반지하와 옥탑방, 그리고 옥외계단으로 대표되는 ‘빌라’이다. 이러한 빌라는 1984년 11월 건축법 개정을 통해 등장하게 됐다. 지하실은 절반만 묻힐 경우 지하실로 인정해 주고 부엌과 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인접한 건물과의 거리도 북쪽으로만 건축물 높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띄우도록 하고 나머지는 50㎝ 이상만 띄우도록 했다. 대신 지하실과 옥외계단은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해 줬다. ●기반시설 변화 없이 다세대 주택만 급증 제도의 변화에 따라 단독주택을 헐고 다세대주택을 짓는 것은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늘어난 가구만큼 전세를 놓아 건설비를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명 빌라는 80년대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주택 위주였던 주거지역들이 다세대·다가구 주택들로 변화하면서 생활여건은 악화됐다. 반면 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일정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던 아파트가 선호되기 시작하면서 주거 형태에 따른 양극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조권을 비롯한 주거환경은 많은 곳에서 악화됐다. 충분한 햇볕을 받고 사는 것은 건강한 삶에 있어 기본적인 조건이지만 실제 법률을 통해 권리가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부터이다. 1970년대 들어 고층건물의 증가에 따라 점차 일조권 분쟁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971년 건축법에 일조권 규정이 포함되면서 일조권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보호보다는 건축 규정상의 형식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급급하면서 현실에서는 무시되기 일쑤였고 분쟁의 대상이 됐다.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지 경계에서 일정 거리 이상을 띄우도록 한 규정은 층고를 낮추기보다는 천편일률적인 비스듬한 건물 외양만 만들어 내면서 도시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과 관련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반복됐다. 2000년대 중반 정부는 2기 신도시, 그리고 뉴타운으로 주택공급에 나섰지만 아파트 위주의 공급은 신속한 주택공급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09년 이명박 정부는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성을 위해 도심 가까운 곳에 신속하고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명분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도입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건설기준을 완화하고 공급 절차를 단순화해 단기간 공급 확대를 도모했다. 이에 따라 이격 기준을 적용받지 않으며, 주차장은 가구당 0.5~0.6대로, 층간소음 기준 역시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완화에 따라 단기간에 많은 주택이 공급됐지만 일조권과 층간소음으로 거주민의 불편은 물론 지역 차원의 거주환경 악화 및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실제로 2015년 1월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사건은 이러한 우려가 과도한 게 아니었음을 증명한 사례였다. 이 사건 이후 진입도로 규정이 강화되고 당초 면제됐던 관리실 설치 규정이 50가구 이상에 한해 부활됐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은 부족하다. 기반시설의 확대 없는 용적률 상향, 일조권 완화를 포함한 제도의 급속한 변화는 주거환경의 악화로 이어졌으며, 결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지역 간 격차 확대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서울에서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 상향, 일조권 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과 같이 인구밀도가 높고 주택 및 개발 수요가 높은 도시는 토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을 동일한 기준으로 보고 도시지역에 대해 동일한 용적률 등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수요가 있는 곳에 더 많은 용적률을 보장해 주어 효과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다양한 건축 디자인이 등장할 수 있도록 35층 규제와 같은 일률적인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 국회 주변 서여의도, 대법원 인근의 서초동과 같이 권위주의를 상징하는 층고 규제는 철폐돼야 한다. 낮은 층고가 친환경적이며 자연스럽다는 편견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같은 용적률 200%라 하더라도 건폐율 60%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과 고층아파트 단지 가운데 어디가 쾌적한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명확하다. 그러나 단기간 내의 급작스러운 용적률 상향이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는 적지 않다. 문제는 용적률 자체가 낮은 것보다는 기존에 설정된 용적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종로 등 도심의 경우 오래전부터 용적률 800%인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소규모로 분할된 필지와 다수의 토지소유자 등으로 인해 제대로 용적률을 활용하지 못했다. 강남권의 많은 역세권 지역은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천편일률적인 다세대 주택들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①). 용적률만 상향시킨다고 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소규모 개별 필지별로 이루어지는 개발은 억제해야 한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계획과 수단들이 같이 마련돼야 한다. 난개발로 이어지는 개별, 필지별 개발은 억제하고 단지형 아파트 또는 최소한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들이 들어서려면 소유주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더불어 규제 방안 역시 필요하다. 용적률을 활용하지 않고 저층·저밀도로 유지하는 토지 및 건물 소유주에 대해서는 미활용하고 있는 용적률만큼의 세금 또는 부담금을 징수해 계획적인 개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주택 수요 충족을 위한 고층·고밀도 개발은 일조권을 비롯한 에너지 사용 등에 있어서 많은 고려를 필요료 한다. 숫자를 통한 일률적 규제 대신 발전한 정보기술(IT)을 통해 일조권, 통풍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문제가 없으면 허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디지털 트윈으로 대표되는 시뮬레이션 기법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서울은 2020년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도시 , 주택·상업·생산·녹지·학교 공존해야 도시의 공간은 주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업과 생산기능이 존재해야 하며 공원과 녹지, 학교가 적절하게 배치돼야 한다. 70층의 최첨단 고층빌딩과 대규모 쇼핑시설, 공원이 존재하지만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는 아파트가 공존하는 여의도는 서울의 도시계획 및 관리에서의 모순과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공급의 확대는 필요하며, 과거 교조적으로 고수했던 규제들은 철폐되거나 완화돼야 한다. 하지만 단기간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완화는 부작용과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경험했다. 수요층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해당 지역의 거주 여건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고층·고밀이 아닌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와 규제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그린뉴딜·평생학습·경제도시… 밝게 빛나는 ‘광명의 백년지계’

    그린뉴딜·평생학습·경제도시… 밝게 빛나는 ‘광명의 백년지계’

    경기 광명시가 올해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올해를 먼 앞날까지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백년지계’의 해로 삼고 새로운 40년을 준비하는 각종 청사진을 펼쳐보이고 있다. 예산도 9454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는 무엇보다 광명형 뉴딜사업에 역점을 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와 돌봄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을 강화한다. 올해 착공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자족도시로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명시가 올해 구상한 역점사업을 4일 살펴봤다.● 3개 분야 그린뉴딜… 민관 거버넌스 구축 광명시는 광명형 그린뉴딜 추진 계획에 따라 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3개 분야의 그린뉴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관련 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린뉴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9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건,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22건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추진한다.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고, 지역 내에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여러 불평등을 해소해 지방정부 차원의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기후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기후 관련 동아리와 넷제로카페, 에너지협동조합 등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 기후 문제 해결에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별 볼 일 있는 ‘10·10·10 소등’ 행사나 넷제로 에너지 카페,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 에너지 절약 마을 축제, 광명 별빛지기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민관 협력 기후변화 대응 모델을 만든다. 시는 지난해 6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광역원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단지로 조성하는 광역원수 활용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작은 도서관 활성화 등 ‘평생학습의 해’ 선언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 광명시는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선언하고 제2의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춘다. 이를 위해 광명시 평생학습 추진단을 구성하고 평생학습원에 평생학습정책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평생학습 추진단을 통해 제5차 중장기 종합발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광명 평생학습도시 10대 과제를 진행한다. 더불어 평생학습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민주도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추진단은 광명시에 있는 43개의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시민 주도로 온라인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강좌 및 학습모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또 2021 광명자치대학에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6개 학과에서 120명을 모집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청년인턴제를 실시하며 청년평생학습 온라인 동아리와 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해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를 추진한다. 이달에는 연령 간·계층 간 평생학습 격차를 줄이고 시민이 고르게 교육받을 수 있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주택정비사업 추진 광명시는 너부대 마을을 비롯해 광명7동의 새터마을과 광명3동, 광명5동, 철산2동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확충과 도로 개선, 마을 만들기, 공동체 공간 조성, 집수리, 소규모주택정비 사업 등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너부대 도시재생 씨앗사업은 국·도·시비를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투자금 244억원을 투입해 주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인 시립어린이집 및 창업지원센터, 공영상가·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원주민들의 둥지 내몰림 방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먼저 올해 말까지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건설해 순환 이주주택으로 활용하고, 2단계로 행복주택 170호와 생활 SOC 시설을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광명3동과 새터마을(광명5동) 2개 사업이 선정돼 1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3동의 ‘3동(動)3기(氣)’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선정돼 사업비 178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새터마을 사업인 ‘다정(多井) 다감(多感)한 새터마을’ 사업도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뽑혀 3억여원을 마련했다. 광명3동은 경사지에 좁은 도로와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노후 주거지역으로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운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보존가치가 떨어지고 자력 재생이 어려운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1만 8000㎡ 규모를 공기업인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개발한다. 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도시재생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일부 부지를 기부채납받아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어린이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45만㎡ 규모의 융복합 첨단 산업단지 수도권 서남부의 경제 지도를 바꾸고 광명시가 경제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올해 첫 삽을 뜬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가운데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보상 절차를 밟고 있어 연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은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주택도시공사(GH)·LH가 총 2조 4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 245만㎡(약 74만평)에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서남부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세기업의 고도화와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특별팀을 구성해 첨단정보기술과 산업·유통을 접목하는 구상을 한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9009억원을 투입해 가학동 일대 68만 3475㎡에 주택 4500여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존의 신도시 틀을 벗어나 주변의 서독산 등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만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 257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 118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관련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덮치는데… 전세 대책은 ‘깜깜’

    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덮치는데… 전세 대책은 ‘깜깜’

    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에만 재건축·재개발 위주로 32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4일 밝히면서 전세대란 심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 수요와 청약 대기 수요가 겹치면서 그렇지 않아도 천정부지로 오른 전셋값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2·4 대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려면 전세대책도 추가로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2·4 대책’ 배경 설명에서 “도심 내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기존 주택이 멸실되고 이에 따라 이주 수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전세수요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지구 중심으로 순환형 입주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재건축·재개발에 착수하지 않고 ‘돌려 막기’식으로 멸실 주택에서 나오는 수요를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또 “본격적으로 철거 등이 이뤄지는 시점이 3기 신도시 입주 시점이라 도심 내 순환 정비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입주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입임대 주택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공실이 되는 인근 상가를 사들여 주택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지만 이 정도론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재건축이 활성화되면 ‘양날의 검’처럼 전세 문제가 불거지는데 이번 대책엔 전세대책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이번 대책은 주택 실수요자를 달래 대기 수요로 돌리겠다는 것이어서 전세 수요를 더욱 부추기고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대대적으로 투기시장화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남권 공공 재건축 참여 안할 듯” “완공 전 매물 잠길 것”

    “강남권 공공 재건축 참여 안할 듯” “완공 전 매물 잠길 것”

    재건축·재개발 참여율이 정책 성패 좌우당사자들은 냉담… 재산권 침해 등 ‘진통’ “야권에서 서울시장이 나오면 누가 되든 재건축·재개발 완화가 이뤄질 텐데 왜 공공재건축에 참여하겠느냐.”(서울 강남구 A재건축 준비위원장) 정부는 공공재개발 공모 참여율이 25.9%인 점을 고려할 때 서울 정비구역의 25%, 인천·경기 정비구역의 12.5%가 참여할 것으로 계산해 서울의 재건축·재개발로 모두 13만 6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참여율이 정책 성패를 가른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준비 단지를 소유한 B씨는 “사업권을 공공에 넘겨 버리면 아파트 브랜드 등 재산관리 측면에서 조합이 갖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데다 사업 도중 차익 환수도 자유롭지 않아 초과이익 환수 면제 등 인센티브가 큰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다른 재건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정부를 믿고 재산을 맡길지 의문이다. 강남권은 받아들일 곳이 거의 없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되레 매물이 줄어들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강남 지역 C재건축 조합장은 “공공이 직접 시행하면 완공 전에 매도도 불가능할 텐데 그렇게 되면 매물이 잠기고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예상 물량을 포함해 서울 32만호 등 전국 83만 6000호의 공급 계획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물량이어서 계획대로 시행된다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3년 전 9·21 대책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30만호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온 최대 규모의 공급 시그널”이라며 “조건부와 토지임대부 등 공공 자가주택의 경우 공공택지와 국공유지를 통해 본격 공급되기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공급량 확대 면에서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공공 시행 재건축·재개발 공급분이 사람들이 원하는 강남이나 강남 주변 일대에 얼마나 확보될지는 의문”이라며 “법제화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 논란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패스트트랙 등을 도입한다고 해도 장기적인 시선에서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주지 못한다면 토지가격만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에 ‘물량 폭탄’… 분당신도시 3배 규모 32만 가구 쏟아진다

    서울에 ‘물량 폭탄’… 분당신도시 3배 규모 32만 가구 쏟아진다

    수도권 공급 61만 6000가구 중 절반 이상 변창흠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추진5000㎡이상 역세권 용적률 700%로 상향지자체 간 긴밀한 협의에 정책 성패 달려이번 대책은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계획 정책이다. 이미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아파트를 포함해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계획에 4일 발표된 신규 공급 대책까지 더하면 200만 가구 이상 쏟아진다. 그동안 찔끔찔끔 공급하던 것과 비교하면 ‘물량 폭탄’ 수준이다. 수요 억제 위주에서 공급 확대로 주택정책의 방향을 선회한 것은 과거 공급을 확대해 집값을 안정시켰던 선례를 본보기 삼아 최근 폭등한 집값을 잡기 위해서다. 83만 6000가구 공급 대책의 초점은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맞췄다. 전체 물량 가운데 57만 3000가구를 도심에서 공급한다. 서울 32만 3000가구, 인천·경기에 29만 3000가구를 공급해 수도권 물량이 61만 6000가구에 이른다. 5대 광역시에도 22만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에 신규 공급하는 32만여 가구 물량은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에 공급된 주택의 3배 규모다. 계획대로라면 5년 동안 서울 강남 3구에 들어선 아파트 물량만큼 새로 공급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도심 아파트 공급을 위해서는 모든 대책을 동원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땅주인들의 이해관계를 풀고, 사업성을 끌어올려 공급이 제때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직접 시행자로 나서는 공공 정비(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펼쳐 서울 9만 3000가구를 비롯해 모두 13만 6000가구를 내놓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추진의 걸림돌이던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 면제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초기 단계인 단지들이 참여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추진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본격 추진되는 사업으로 역세권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저층 주거단지 개발사업으로 19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11만 7000가구는 서울에서 나온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000㎡ 이상 역세권은 용적률을 700%까지 상향 조정해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고밀개발을 유도한다. 신축·노후 건물이 섞여 있고, 구역이 좁은 지역에는 소규모 재개발사업 제도를 만들어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추진 중인 도심재생사업 활성화로 3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전국 15~20곳에 소규모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해 26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세종 행복도시에는 용적률 상향과 유보지 개발로 1만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상가와 호텔 등을 사들여 1~2인 가구용 아파트로 공급하는 사업 물량 4만 1000가구, 빌라 등을 사들여 공급하는 주택 6만여 가구도 공급 대책에 포함됐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주택 공급 확대 신호를 주기에는 충분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원활한 협의에 정책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아파트 67만 가구…초과이익 환수는 면제

    분양아파트 67만 가구…초과이익 환수는 면제

    3기 신도시 포함 200만 가구 공급 발표 공공정비 땐 2년 거주 폐지 등 인센티브정부가 2025년까지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신규 주택으로 공급하고 이 가운데 80%(약 67만 가구)가량을 분양 아파트로 내놓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정비사업이 도입된다. 공공정비사업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물지 않아도 되고, 조합원 2년 거주 의무도 적용하지 않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3기 신도시 건설 등으로 추진하던 127만 가구를 포함하면 200만 가구가 넘는다. 유형별로는 공공정비사업으로 13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역세권, 준공업지역, 단독·빌라가 밀집한 저층 주거단지 개발)으로는 19만 6000가구가 쏟아진다. 역세권·준공업지역 가운데 면적이 좁은 곳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해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이르면 하반기에 공공정비사업 예정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소규모 공공택지 15~20곳에서 26만 3000가구를 분양한다. 신규 공공택지지구 지정은 상반기에 2~3차례 나눠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는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사업성을 확보해 주는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종(種)을 1단계 상향 조정하거나 용적률을 기존 허용 용적률의 120%까지 허용했다. 역세권 도심 공공복합사업은 용적률을 최고 700%까지 보장한다. 일반 분양 물량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30~40대 무주택 가구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공분양은 일반 공급분이 15%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나오는 신규 물량은 일반 분양 물량을 50%까지 늘린다. 일반 분양 물량의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해 청약가점이 낮은 사회 초년생·직장인 등에게 청약 기회를 확대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공급 일정이나 사업지 확보가 구체적이지 않고, 민간 기업과 주민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하남시·광주시·양평군, 서울∼양평고속도로 조기착수 건의

    하남시·광주시·양평군, 서울∼양평고속도로 조기착수 건의

    경기 하남시,광주시,양평군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기 착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3개 시·군은 건의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정책적 필요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시키고,수도권 동부권역 핵심 교통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업임을 고려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연장 27㎞의 4∼6차로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2018년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포함됐고, 2020년 확정된 ‘하남시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됐다. 도속도로 구간에는 3기 신도시인 하남시 교산지구와 광주시 퇴촌면도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2018년 12월 정부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방안에 포함됐고 지난해 5월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됐지만, 아직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 등 3개 시·군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교통 호재에 들썩이는 남양주…주목받는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교통 호재에 들썩이는 남양주…주목받는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남양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왕숙신도시가 올해 사전 청약에 나서면서 남양주는 별내·다산신도시와 함께 15만 가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최대 주거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인구 유입에 따른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 확충 사업들도 속속들이 확정을 지어 개발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지난달 국토교통부는 3기신도시 조성에 따라 입주민들이 서울 도심까지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남양주에는 서울 강일동에서 하남을 거쳐 왕숙 1, 2지구를 잇는 9호선 연장사업 계획이 예정됐다. 총 사업비 1조 5000억 가량을 투입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더불어 도로교통망도 개선된다. 한강변 도로망의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올림픽대로 선동IC(현 선동교차로)와 남양주 수석동을 연결하는 수석대교(가칭)가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중간에 놓일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올림픽대로도 확장하며 강일IC우회도로도 신설된다. 이러한 소식에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가 이번 교통 대책의 최대 수혜지라는 평가다. 지금지구는 왕숙2지구 바로 옆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직·간접적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서다. 우선 왕숙2지구에 들어서는 9호선 신설역(예정)은 경의중앙선과 연결되는 환승역으로 놓여 지금지구 내 자리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한 정거장이면 도달 가능하다. 이 같은 경로를 활용하면 강남역까지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어 그간 약점으로 꼽히던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왕숙1지구 9호선 신설역(예정)도 쉽게 접근 가능해 이와 연결되는 GTX-B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석대교(가칭) 역시 지금지구에서 수월하게 진입 가능해 차량으로 서울 강동, 하남 등으로 쾌속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지금지구 내 유망 투자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지식산업센터다. 남양주시 다산동 6245(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2블록)에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6만 4948㎡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665실과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단지는 빼어난 교통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출퇴근 및 물류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위치한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 잠실까지 약 15분 대로 이동 가능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도 가까워 수도권 외곽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9호선 연장사업으로 강남 접근성이 확대돼 이곳의 직장인 수요도 흡수 가능하며 수석대교 등 도로교통망 개선 사업도 완료되면 더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보기 드물게 블루·그린 프리미엄을 모두 확보한 점도 가치를 올리는 요소다. 약 1㎞ 거리에 한강이 위치해 근무자들은 사무실 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에는 축구장 6개 규모의 초대형 공원인 고인돌공원이 위치해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내부에는 개방감을 높이는 중정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옥상정원도 마련해 자연친화적 휴게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실에는 발코니가 설계되며 복층형 테라스 설계 등 다양한 오피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공기정화 시스템(일부 호실)도 적용된다.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는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워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소액의 초기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해 진입장벽도 낮다. 그뿐만 아니라 최초 입주업체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다산 한강 프리미어 갤러리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27번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 동안 주택 84만 가구 신규 공급...공급 폭탄으로 집값 잡는다

    5년 동안 주택 84만 가구 신규 공급...공급 폭탄으로 집값 잡는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4만 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기존에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건설 등에서 나오는 127만 가구를 포함하면 200만 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대책이다. 공급 물량의 80% 이상은 분양주택으로 내놓고, 이중 절반은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공급 분에 대해서도 30%는 추첨제로 공급,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도 청약 기회를 확대한다. 사업 방식은 각종 도시계획·건축규제를 통해 공급하는 만큼 공공개발을 주로 적용한다.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아파트 공급을 위해 각종 특혜도 부여한다. LH, SH 등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사업에는 조합원 과반수 요청만 충족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조합총회·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생략해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한다. 용적률을 높여주기 위해 1단계 종 상향 또는 용적률의 120% 상향, 재건축 2년 거주 의무화 적용 배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면제해준다. 유형별로는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단지 개발로 20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도시정비사업으로 나오는 물량도 13만 6000가구를 공급하고, 소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11만 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15~20곳의 소규모 공공택지를 개발해 26만 3000가구를 분양하고, 상� ㅘE� 등을 사들여 내놓는 물량도 4만 가구에 이른다. 도심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사업 동의 요건을 4분의 3 이상에서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하고, 인허가부터 입주까지 사업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을 도입한다. 또 땅주인들이 공공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용적률 상향하고 기존 자체 사업 추진방식 대비 수익률을 10~30% 포인트 더 낼 수 있게 보장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32만 가구 등 대도시권 85만 가구 공급

    서울 32만 가구 등 대도시권 85만 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권에 주택 85만 가구를 공급하는 대책을 4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하는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작품이다. 85만 가구는 3기 신도시 공급물량(17만 3000가구)의 5배 가까운 규모로, 도심에 공급하는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 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까지 포함한 물량이다. 85만 가구 가운데 60여만 가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된다. 최근 집값이 폭등한 서울에는 32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인허가 기준)된 주택 물량이 5만 800가구에 불과했고, 수도권으로 확대해도 25만 2000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물량이다. 대책은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신규택지 개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대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도심재생사업 등을 확대하고 새로운 주택공급 제도를 포함하는 ‘변창흠표 주택정책’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공공 재건축·재개발과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방안을 내놓는다.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세권 반경을 350m에서 500m로 넓히는 방안이 유력하다. 역세권 개발 예정지는 과거 뉴타운 개발 후보지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사실상 지지부진했던 뉴타운사업 활성화로 받아들여진다. 일조권과 주차장 등 도시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도 과감하게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공 재개발이나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내놓는다. 현재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려면 주민 4분의3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이를 3분의2 수준으로 낮춰서 사업을 빨리 진행한다는 것이다. 도심의 분양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로 기부채납받는 주택을 기존 공공임대 위주가 아닌 공공분양이나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 공공자가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인근 주민이나 조합이 새로 개발하는 단지에 공공임대가 많이 들어서는 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사업 참여를 꺼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심 공공 개발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자로 나서고, 개발 이익을 적정한 수준으로 분배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기관과 민간,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대책에는 서울 외곽에 신규 택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신규 택지의 추가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인허가를 국토부가 직접 행사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행복주택사업처럼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 추진에 반대해 사업이 좌초됐던 것과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이중 관리하는 용도지역 용적률 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시도가 조례로 법에서 정한 용적률보다 낮게 적용할 경우 이를 중앙정부가 법적 허용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도 대책에 대거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장관은 지난달 민간 주택기관과 공급대책 관련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새 대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투기지역 지정 등 투기 억제 대책도 함께 나온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지식산업센터 공급 호황…김포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 공급

    한국은행이 지난달 15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이 돌리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일부 추가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급도 증가세다. 상가정보연구소가 지난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보면 △2017년 13곳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매년 늘었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감면 혜택이 있으며, 전매 제한이 없으며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신규 도로 및 지하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진 곳들, 그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지역 분양 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일원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이러한 입지 여건을 확보한 현장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은 물론 주요 공항과 산업단지, 업무권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최적의 비즈니스 중심 입지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인 덕분. 이곳이 자리하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인천 2호선 연장 계획, GTX-D 노선 신설 추진 등 서울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부천 대장신도시 등을 잇는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디원시티 시그니처는 350m거리에 양촌역이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구래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2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까지 한 시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자가 차량 이용 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와 48번 국도,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산업시설을 보다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 입주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운송이 중요한 입주 기업의 경우,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 운송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613실과 상업시설 97실, 창고 12실로 구성된다. 타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보기 드문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으로 입주 예약 및 대출 금리 비교, 법무-세무, 그리고 광고홍보업체 비교 견적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힐링룸, 샤워시설이 포함된 파우더룸 등 특화지원시설도 갖춘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차시설도 눈에 띈다. 4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광폭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자 및 외부 방문객 모두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차량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까지 설치했다. 시행사 ㈜디허브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1차 분양한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포함하면 축구장 18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특화지역으로 거듭난다. 김포 한강신도시내에서 최대 규모로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로 일원 및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일원에 각각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25일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와 창업기반 강화를 통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경제적 자족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 확충 ▲배움과 문화의 향연 등 5가지 부문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시장은 올 하반기 경기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따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해 ‘반도체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0여 개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 및 탄소배출 제로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백 시장은 이어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비대면 취업 지원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경제,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창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1167억원을 투입해 20만평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포곡 경안천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녹지, 유방동녹색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안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탄천길을 비롯해 경안천에서 용담저수지, 청미천을 거쳐 안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다. 백 시장은 “오랜 염원이었던 특례시 실현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준광역시급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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