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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3기신도시 토지 취득 공무원 총 6명

    광명 3기신도시 토지 취득 공무원 총 6명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내 4개 개발사업단지 내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 현황을 부동산 취득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공무원을 포함해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었다. 취득 연도별로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1명씩이며 2020년에 3명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가학동 793㎡, 옥길동 334㎡, 광명동 100㎡, 노온사동 124㎡, 노온사동 1322㎡, 가학동 1089㎡ 등 6필지다. 박 시장은 “6명 공무원들에 대해 불법형질변경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6급 모 공무원의 경우 불법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한 사실은 확인돼 해당 공무원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향후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5명은 형질변경 등 불법행위는 없었으며,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선제적으로 지난 4일부터 1308명의 모든 공무원들과 245명의 광명도시공사 직원 등 총 1553명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지구에 대한 불법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많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구름산 도시개발사업지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조사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범위는 도시개발사업 발표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발표일까지 토지 취득 내역으로 했다. 조사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와 법무사,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외부전문가로 위촉해 특별조사단을 편성해 조사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조사 중인 도시공사 직원들과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H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와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관련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정부합동조사단에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앞으로 정부합동 조사단과 협력해 조사대상자를 공무원 개인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가족까지 확대하여 조사하겠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위법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무원들의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흥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인 가운데 이날 현재 신도시내 토지를 매입했다고 자진신고한 공무원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명시와 시흥시뿐 아니라 수도권 3기신도시 일대에 토지를 취득한 공무원들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H직원 추정 네티즌 “한두달 지나면 잊혀질 것…부러우면 이직하든가”

    LH직원 추정 네티즌 “한두달 지나면 잊혀질 것…부러우면 이직하든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또다시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쓴다”며 “부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LH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며 조롱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산 지 하루 만이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쓴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에서는 각 회사 소속 직원임을 인증해야 가입해서 활동할 수 있고, 소속 직장명이 표시된다. LH 소속으로 표시된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라며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건가? ㅋㅋ”라고 썼다. 이어 “니들이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며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했다. 글쓴이는 “공부 못 해서 (LH)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ㅉㅉ”라고 덧붙였다.지난 8일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서로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가 블라인드에 올라와 분노를 야기했다. 당시 LH 본사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 소속된 농민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LH 직원과 그 가족 등이 매입한 땅의 98% 이상이 농지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LH는 ‘한국농지투기공사’로 이름을 바꿔라”며 시위하는 중이었다. 집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누군가 공유하자 또 다른 대화방 참여자는 “우리 본부엔 (서울 쪽방촌)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한다”면서 “그런데 (우리 사무실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 개꿀”이라고 말했다. 동자동 재개발 반대 집회는 LH 용산특별본부가 있는 건물 앞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이 건물 28층에선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컨설팅 단지 모집이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LH직원들 거침없는 투기… 놀라운 이유 있었다

    LH직원들 거침없는 투기… 놀라운 이유 있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시흥·광명시 일대 토지를 조직적으로 투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흥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지를 사들인 투기꾼들의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억원의 차익을 거뒀지만 집행유예 또는 수백만원대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와 직원 B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시흥시청에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시흥시 매화동·장곡동·하중동 일대의 농지 16필지(총면적 3만 3197㎡)를 사들였다.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진짜 속셈은 농지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것이었다. 실제 이들이 얻은 매매차익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농사지을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농지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 데 그쳤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C씨와 그의 배우자 D씨는 2017년 8월 주재배 예정 작목을 벼로 하고 D씨를 농업인으로 허위 기재한 신청서 등을 제출해 시흥시 농지 2필지(총면적 3973㎡)를 사들였다. 이후 C씨는 회사 직원 E씨와 공모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7월 시흥시에 있는 2018㎡ 규모의 농지를 매수한 다음 되팔아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D씨, E씨는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원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던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거래차익을 노리는 의도를 숨기고 관공서를 속여 농지를 샀다가 파는 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중대 사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 다른 한쪽에선 갖고 있던 땅까지 빼앗기는 상황에서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검토’ 해프닝… 오세훈 부동산 의혹 꺼내 ‘뒤집기’ 시도도

    민주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검토’ 해프닝… 오세훈 부동산 의혹 꺼내 ‘뒤집기’ 시도도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 악재를 급하게 수습하려다 9일 ‘3기 신도시 취소 검토 해프닝’ 등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9년 서울시장 시절 가족·처가가 보유한 서초구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신도시 지정을 아예 취소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조사 결과 상당한 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면 그런 가능성도 검토를 해 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에 곧장 예정된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정부·여당의 입장이 달라진 것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도시 지정 취소 의견이 있다길래 비리가 광범위하면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낸 거고, 현재로서는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대대적으로 제기하며 판 뒤집기도 시도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8월 서울시는 국토해양부에 내곡동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가족과 처가가 내곡동에 소유한 1300평(약 4298㎡)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36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오 후보는 “10년 전 한명숙 후보가 문제제기를 했다가 망신당한 소재”라고 일축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에 이미 국토부가 해당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당시 법 개정에 따라 형식적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천 의원이 전후 사정을 다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악의적인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반박했다. 이 문제는 여야 공방으로도 이어졌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복역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며 “천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10년 동안 묵혀 있던 오 후보의 이해충돌과 셀프 특혜, 셀프 보상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투기 국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미꾸라지가 되기로 한 것인가”라며 “성 비위의 박원순 전 시장과 함께 한 분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마타도어가 아닌 자숙”이라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개 숙인 변창흠…박수현 “LH 투기 책임지고 사퇴해야”

    고개 숙인 변창흠…박수현 “LH 투기 책임지고 사퇴해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것과 관련,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변 장관은 LH 사장 재직 시절(2019년 4월~2020년 12월)과 LH 임직원들의 토지 매입 시점이 겹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LH 사장으로 재직하며 부패 방지를 위해 조치한 게 있나”라고 묻자 “‘공기업의 존립 이유는 투명성과 청렴’이라는 이야기를 끝도 없이 했음에도 제 뜻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심 의원이 “투기에 둔감한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자, 변 장관은 “공공기관과 국토부 직원이 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다르게 얘기한 적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사퇴 의사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고 재차 압박하자 변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지금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털렸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변 장관은)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조만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장관은 투기 연루 임직원에 대해서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지 묻자 “기본적으로 내부의 비밀정보를 활용해서 이익을 챙긴 경우 엄격한 처벌 규정이 있는데, LH의 내부 규정도 총동원해서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현행법으로는 투기 처벌과 환수가 어렵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소급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변 장관은 “부분적 소급 입법 등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여당은 땅투기 연루 공직자를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했는데 현행법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엄포만 해놓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대국민 사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 장관은 외지인의 농지 구입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그는 “도시민이나 외지인이 너무 쉽게 농지를 살 수 있는 제도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변 장관은 앞서 LH 직원들의 땅투기에 대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한 발언을 두고 질타가 쏟아지자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마치 그것을 두둔한 것처럼 비쳐진 것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국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토부·LH 전수조사 12명 조회 거부

    국토부·LH 전수조사 12명 조회 거부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1차 조사 대상인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12명이 조사에 필요한 개인정보 이용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9일 국회 국토교통상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에선 4509명 중 4508명이 동의했으나 1명은 거부했다. LH는 9839명 중 9799명이 동의했으나 29명은 군 복무나 해외 체류 등의 이유로 미제출했고, 11명은 동의하지 않았다. 참여연대 등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광명·시흥 신도시 LH 투기 의혹자 13명은 모두 동의서를 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전수조사에 끝내 불응할 경우 이들을 조사할 권한이 없으니 수사를 의뢰하거나, 추후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직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서를 10일까지 받아 그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땅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 13명 중 8명은 과거 과천사업단이나 과천의왕사업본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은 전북지역본부에서 근무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은 과천에서 근무한 직원의 배우자다.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이 모두 과천지역 본부를 매개로 정보를 교환하며 땅 투자에 나섰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이유다. 이들의 직급은 고참인 부장급(2급)이 5명으로 가장 많다. 2급은 LH의 실무 인력 중 가장 선임급이다. 한 신입사원도 사내 메신저에 “이걸(투기)로 잘리게 돼도 어차피 회사에서 평생 벌 돈보다 땅 수익이 훨씬 많다”고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형 반부패 수사 처음인데 자신있다는 경찰… “하위직만 걸릴 것”

    대형 반부패 수사 처음인데 자신있다는 경찰… “하위직만 걸릴 것”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를 주도함에 따라 수사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LH 임직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넘어 정부부처 고위공무원까지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경찰이 어느 선까지 비리를 밝혀낼지가 관건이다. 경찰은 ‘반부패 수사는 검찰이 전문가’라는 선입견을 확실히 깨겠다고 벼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대형 반부패 수사를 직접 지휘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압수 수색 영장 등 검찰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13명의 LH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및 공공주택 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패방지법 7조 2항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이 비리 집단의 윗선까지 캘 수 있는지도 관심이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다가 고위 공무원이 나오더라도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며 자신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4급 이상 공무원의 3000만원 이상 부패 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있지만 경찰은 수사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다. 고위공무원 사건을 검찰에 반드시 송치할 의무도 없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3급 이상 공무원이 피의자로 확인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야 하지만 공수처가 이첩을 요구하지 않는 한 경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 경찰의 강력한 수사 의지가 무색하게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번 사건이 유흥업소와 경찰의 연루 의혹인 ‘강남클럽 버닝썬 사건’처럼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도 나온다. 경찰 대신 반부패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에 수사의 키를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을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이는 지난 8일 “검찰이 수사했다면 국토교통부, LH, 부동산 업계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논란이 나온 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합동수사단을 만드나. 이번 수사는 망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토지거래를 전수조사해 봤자 차명으로 거래한 윗선은 쏙 빠져나가고 하위직 직원만 걸릴 게 뻔하다”며 “국수본이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LH 사건에 공직부패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은 이 부분을 열어놓고 준비해야 한다”며 “검찰이 수사 기법이나 법리 검토 등에 대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임야 훼손해 주차장으로 불법 변경… 시의원 당선 이후엔 시정명령 전무

    [단독] 임야 훼손해 주차장으로 불법 변경… 시의원 당선 이후엔 시정명령 전무

    경기 하남시의회 김은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 A(87)씨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 관련 토지를 매입해 3년 만에 3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땅을 사들인 이후 토지를 불법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A씨가 그린벨트 내 임야를 훼손해 주차장으로 만든 것은 ‘광명시흥의 왕버들’ 신공처럼 추가 보상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의 어머니 A씨는 하남교산신도시 발표 1년여 전인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하남시 천현동에 총 4필지의 땅을 3억 8099만 7000원(3.3㎡당 35만 5000여원)에 샀고, 이를 주차장 용지로 임대했다. 이 땅은 지난해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도시공사 등이 하남교산신도시 건설을 위해 매입했다. 토지 수용 가격은 매입 가격의 3배가 넘는 약 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땅을 사들인 다음 주차장으로 불법 활용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A씨가 불법으로 진입로를 만드는 등 임야를 훼손하자 2017년 4월 A씨를 그린벨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원상복구는커녕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남시는 부동산중개업을 하던 김 의원이 2018년 4월 시의원에 당선된 후로는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거나 행정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불법 훼손 규모가 너무 커 깜짝 놀라 시정명령에 앞서 고발부터 먼저 했으나, 이후 특별히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A씨의 땅은 현재 이천에 본사가 있는 중고차 회사가 중고차 보관용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며, 김 의원의 남편인 B씨가 임대료를 받는 등 관리하고 있다”면서 “월세는 600만원이 좀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사람은 저 정도 불법을 저지르고도 버틸 수 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임야를 훼손해 주차장을 만든 것은 임대 수익뿐 아니라 토지 보상을 더 받기 위한 행동으로 의심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토지형질 변경이 법적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본래 땅의 성격에 따라 보상금이 정해지지만 수용가를 정할 때 일부 영향을 받기는 한다”면서 “불법 시설물이라도 이전 비용은 지급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실소유자는 우리 부부가 아닌 어머니이고, 신도시 발표 시점과 토지 매입 시점이 1년 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개발 정보를 알고 취득했다는 것도 억지”라면서 “주차장 조성은 매매 계약을 하면서 조건으로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시의원 노모의 ‘수상한’ 땅 거래

    [단독] 시의원 노모의 ‘수상한’ 땅 거래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의 팔순 노모가 3기 신도시인 하남교남 일대의 땅으로 3년 만에 10억원대의 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사들인 땅이 2020년 3기 신도시로 편입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매입가의 3배 이상 차익을 남긴 것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땅의 실소유주가 시의원 부부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9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은영(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의원의 어머니 A(87)씨는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하남시 천현동 땅(434-21·22·23, 435-5) 등 4개 필지를 사들였다. 이 땅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나들목에 붙은 임야로, 면적은 3536㎡(약 1071평)이고 매입 금액은 3억 8099만 7000원이다. 3.3㎡당 35만 5000여원이다. 이 땅에 걸린 근저당권은 총 6억원인데, 이 중 5억원은 김 의원의 남편 B씨가 설정했다. 팔순을 넘긴 할머니가 시의원 딸 부부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빌려 3기 신도시 지정 1년여 전에 땅을 사들인 셈이다. 때문에 하남 지역에서는 김 의원 부부가 2017년 팔순 노모인 A씨 명의로 땅을 샀고 실소유주가 김 의원 부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씨가 사들인 땅에는 현재 주차장 등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김 의원의 남편이 주차장 등의 임대 계약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시는 해당 토지의 불법 사용에 대해 2017년 4월 고발명령과 8월 원상복구 및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2018년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에는 추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어머니가 사들인 땅은 3년 만인 지난해 12월 하남교산 신도시 부지로 수용됐다. 하남 지역의 토지 수용가는 임야는 3.3㎡당 100만원대, 창고 및 물류보관소는 400만~50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초 “토지 매입 시점이 수용 시점과 1년이 넘는 시간 차가 있다. 3배 정도의 차익을 거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가 이후 “3.3㎡당 60만원에 사서 80만원대로 보상을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7일 만에야… 경찰, LH 본사 등 압수수색

    7일 만에야… 경찰, LH 본사 등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9일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와 경기 과천의 LH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 내 LH광명시흥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시민단체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폭로한 지 7일 만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자택도 포함됐다. 수색에 투입된 수사관은 총 67명이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과 공공주택특별법 위반 등 두 가지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현직 13명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했다. 다만 전직 2명에 대해선 증거자료를 더 모아 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을 꾸린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직 부패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의 수사 협업은 물론이고 필요에 따라 검찰이 직접 수사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부패 범죄의 경우 4급 이상 공직자나 3000만원 이상의 뇌물 사건만 직접 수사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하며 오히려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청와대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및 배우자 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1차 결과가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개발정보 모르고 투자” 변창흠에 진의 묻자 “경험으론 그래”

    “개발정보 모르고 투자” 변창흠에 진의 묻자 “경험으론 그래”

    “개발정보 알고 산 건 아냐” 발언 진심 재확인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서 투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가 아는 경험으로 그렇다”며 진심이었다고 국회에서 재확인했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LH 직원들이 광명 시흥의 공공택지 개발을 모르고 투자했을 것이라 발언한 것이 진심이냐”라고 물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변창흠 “개발 정보로 보상 받기 위해땅 구입한 게 아냐” LH직원 두둔 논란 변 장관은 지난 4일 한 언론에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변 장관은 “신도시 개발 정보를 얻어서 보상 받기 위해 땅을 구입한 게 아니다”라면서 “2025년 이후 민간 개발이 될 걸로 알고 땅을 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건 바보짓”이라면서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치)가 없다”고 밝혀 자신이 사장 재임 시절 발생한 LH 임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발언을 한 다음날 변 장관을 불러 해당 발언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창흠 “책임 통감, 가슴 아프고 송구”‘사퇴하나’ 묻자 “책임질 일 책임지겠다” 앞서 변 장관은 이날 국토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소관 업무 주무부처 장관이자 LH의 전 기관장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투기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투기행위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는 한편,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느냐고 묻자 “아직은 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이 의원이 “어떤 책임이 있으면 물러나겠느냐”라고 하자 “의례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저로선 매우 신중하고 중요한 문제”라면서 “(저는) 공공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우리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LH 익명직원 “LH 직원이라고부동산 투자하지 말란 법 있나” 앞서 땅 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LH 전·현직 임직원 14명은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는커녕 자신의 내부 정부를 활용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본인과 배우자, 가족 명의로 7000평(2만 3100㎡)의 땅을 사전 매입하고 보상금을 높이기 위해 묘목을 심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부동산 사전 투기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를 위해 50억원 이상의 대출을 끼어 100억원대의 땅을 사들였다. 이들 중 상당 수는 보상 관련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행위는 참여연대 등이 일부 지역에 한해 조사한 것이라 전수조사가 이뤄지면 훨씬 더 많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행위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이 범죄 행위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시키더라도 대한 법적으로 환수 조치의 근거가 명확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실제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는 LH 재직을 인증한 한 이용자가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 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라면서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부정하게 투기한 것인지 본인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한 것인지는 법원이나 검찰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LH 직원 추정 회원도 “요즘 영끌하면서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는 판국이다. 1만명 넘는 LH 직원들 중 광명에 땅 사둔 사람들이 이번에 얻어 걸렸을 수도 있다”면서 “막말로 다른 공기업·공무원 등 공직에 종사하는 직원 중 광명쪽 땅 산 사람 한 명 없겠느냐”고 자신들에게만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정부합동조사단의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LH직원의 추가 땅 투기와 광명시 공무원, 하남시의원 등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도 땅투기 의혹…오세훈 “10년전 망신당한 소재”(종합)

    서울시장 선거도 땅투기 의혹…오세훈 “10년전 망신당한 소재”(종합)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제기된 땅투기 의혹에 대해 10년전 해명을 그대로 내놓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물타기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직접 가담해 과도한 토지보상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09년 서울시는 국토부로부터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받았는데 여기에 오 전 시장의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4443제곱미터(약 1344평)의 땅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천 의원은 오 후보 가족이 개발제한구역 땅을 넘기는 대가로 36억 5000만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SH(서울주택공사)로부터 받았는데 이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SH도 똑같다며 마곡지구 분양원가가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하며 인근 발산지구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며 감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땅 투기 의혹에 서로 맞불을 놓은 형국이 된 것이다. 10년 전 한명숙 전 총리와 오 후보가 맞붙었던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도 내곡동 땅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오 후보는 “10년전에 한명숙 후보가 문제제기 했다가 망신당한 소재를 다시 꺼낼 정도로 자신이 없는가?”라며 민주당의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10년 전 오 후보는 내곡동 땅은 1970년 장인의 사망으로 상속된 땅이며,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오 전 시장 취임 전에 특별법으로 지정됐다고 해명했다. 또 공공택지 개발은 실거래가보다 낮은 토지 보상비가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 의원 측은 당시 서울시가 국토부에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요청을 하는 공문을 확보했기 때문에, 2010년 문제제기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때 광진구에서 맞붙어 오 후보를 꺾었던 고 의원은 “오 후보가 제시한 2010년 한겨레 정정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상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일 뿐”이라며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는 과정에 서울시의 관여가 있었고, 당시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취임 전에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편입됐다는 오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문제의 땅은 시장 출마 불과 3개월 전에 편입됐다고 주장했다.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이를 처분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인 고 의원은 “많이 급하신가 보다”면서 “보상금 36억 5000만원이란 새로운 내용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해명이 아닌 보상금을 받기 전 내용을 흔들며 흑색선거라고 말하나”라고 오 후보를 일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양이원영 母, 광명 신도시 인근 땅 샀다…“몰랐다, 처분한다”

    양이원영 母, 광명 신도시 인근 땅 샀다…“몰랐다, 처분한다”

    ‘母 매입’ 가학동 인근 3기 신도시 지정“개발 정보 알고 투자했을 것” 의혹 제기양이 “母, 주변 지인들 소개로 투자… 죄송”민주당 “투기자 나오면 영구제명 강력조치”땅 개발 전문 공공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부를 이용한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대되는 가운데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어머니가 2019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 가학동 인근 땅을 매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양이 의원은 LH 땅투기 사건이 터질 때까지 몰랐고 그의 어머니는 지인들의 소개로 매입했다면서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다만 이씨가 매입한 부지 자체는 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라 일각에서는 이씨가 개발정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양이원영 “LH 사건 발생 전까지 몰랐다”“母, ‘투자가치 있다’ 소개 받아 투자” “국회의원 후보 땐 母 재산신고 거부로 몰라”“의원 당선 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처음 알아”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LH 의혹과 관련,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하며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양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때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어머니가 재산신고를 거부해 인지하지 못했고 국회 입성한 지 4개월 뒤 8월 첫 공직자재산신고 때 모친의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 부동산 재산내역을 처음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당시에도 문제의 신도시 예정부지 인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면서 “홀로 댁에 계시다 보니 부동산 회사에 가면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대우도 받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는 해당 임야 이외에도 10곳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했고 다수의 공유인이 등록된 토지도 여러 곳”이라면서 “일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은 어머니가 소유한 해당 임야 등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H 직원 ‘땅 투기’ 또 나왔다…“이번엔 형제자매 추정”

    LH 직원 ‘땅 투기’ 또 나왔다…“이번엔 형제자매 추정”

    변창흠 “부동산거래시스템서 다 찾아낼 것”국토부 공무원 1명·LH직원 11명 부동산 거래 조사 동의 거부 중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둘러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땅 추가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척을 포함해 주어진 자료를 개인적으로 분석해보니 4필지 정도 (추가 투기가) 이루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위 LH 직원이면서 ‘강사장’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2017년 1월 시흥시 정왕동 118-2번지 도로와 1100㎡, 850㎡ 규모의 밭을 경매로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광명시 노은사동 2644㎡ 규모의 밭을 봤더니 마찬가지로 희귀한 성씨를 가진 분이 연루돼 있다”면서 “부부관계나 형제자매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체적으로 살펴보라”고 말했다. 변 장관은 “개인과 가족의 모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조사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부동산거래시스템에서 이것을 다 찾아낼 것”이라고 답했다.조사단 “전수조사 거부한 LH직원·국토부 공무원 수사의뢰 검토”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은 전수조사를 거부한 공무원과 임직원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전수조사에 끝내 불응할 경우 이들을 조사할 권한이 없으니 수사를 의뢰하거나, 추후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직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투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1차 조사 대상자 중 국토부 공무원 1명과 LH 임직원 11명 등 총 12명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양 기관은 이들의 협조를 설득하고 있다. 정부는 끝내 전수조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의심 대상으로 분류해 수사 의뢰를 하고, 개발이나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에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르면 10일 오후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전수조사 거부한 LH직원·국토부 공무원 수사의뢰 검토” 합동조사단

    [속보] “전수조사 거부한 LH직원·국토부 공무원 수사의뢰 검토” 합동조사단

    11일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한국투지주택공사(LH)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이 전수조사를 거부한 공무원과 임직원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언론에 “전수조사에 끝내 불응할 경우 이들을 조사할 권한이 없으니 수사를 의뢰하거나, 추후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직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어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투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1차 조사 대상자 중 국토부 공무원 1명과 LH 임직원 11명 등 총 12명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양 기관은 이들의 협조를 설득하고 있다. 정부는 끝내 전수조사를 거부하는 이들을 의심 대상으로 분류해 수사 의뢰를 하고, 개발이나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에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인사상 불이익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르면 10일 오후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사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대응 노고 격려” 文, 민주당 원내대표단 靑 초청 오찬

    “코로나 대응 노고 격려” 文, 민주당 원내대표단 靑 초청 오찬

    코로나 대응 입법 성과 등 격려 예정‘LH 신도시 투기 의혹’ 등 현안도 논의이낙연 대표직 사퇴로 당청 협력 당부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입법 성과를 치하하기 위해 오는 10일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출범한 현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자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9일 문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입법 등에 주력한 원내대표단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김 원내대표에게 원활한 당청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것을 끝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60.77%의 득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선출됐지만 대권은 염두해 임기 2년을 채우지 않고 192일 만에 사퇴했다. 민주당 당헌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일 1년 전까지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임 기간 이 대표의 개인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역전 당해 추격하는 상황이다.‘LH 투기’에 부동산 정보 접근 공직자, 토지 거래 제한 입법 논의 주목 이번 간담회는 애초 원내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전날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발본색원하라”는 엄정한 진상 규명을 지시하고 여당이 부동산 정보에 접근하는 공직자의 토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만큼 관련 입법계획 등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간담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밀고 있는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과 상생연대 3법인 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여당이 3월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주요 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검찰개혁 방향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누가 실명으로 땅 투기 하나”…차명 빠진 ‘LH 조사’ 뭇매

    “누가 실명으로 땅 투기 하나”…차명 빠진 ‘LH 조사’ 뭇매

    “누가 실명으로 (땅 투기) 하겠느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9일 한목소리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직원 땅 투기 의혹’ 실태조사의 허점을 지적했다. 일단 이날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은 ‘LH 직원들이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서 투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두둔성 발언부터 질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변창흠 장관을 향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렇게 투기에 둔감한 국토부 장관에게 무엇을 더 기대하겠냐. 그러니 국민이 ‘당장 사퇴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도 “(대통령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느냐”고 재차 물었다. 변창흠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거취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두둔성 발언으로 드러난 변창흠 장관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순 의원은 “아직도 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변창흠 장관은 “저는 투기가 아니라고 한 적이 한번도 없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국토부의 이른바 ‘셀프조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현행 방식으로는 차명거래를 밝힐 방법이 없다는 점이 집중 거론됐다. 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사실 누가 실명으로 (거래)하겠느냐. 공직사회에서 뿌리 깊은 부패”라고 지적했다. 장경태 의원도 “본인 명의 (투기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국토부의 조사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동의서를 받아 직원 명단을 토지거래시스템에 일일이 넣어보고 있다는 것인데, 3기 신도시든 택지 개발 예정지역의 토지 소유자 전원을 다 조사해서 연관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H 직원들로부터 조사를 진행할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토지 소유주를 조사해 LH 직원들과의 연관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도 “지인이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이름으로 땅을 사기에, 지금 정부가 하는 합동 조사로는 진상에 접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도 “직계가족 이름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변창흠 장관은 “현재는 본인과 가족, 배우자까지 조사해서 이상한 거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모든 필지에 거래내역조사를 해 의혹을 한 점 없이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내부 실태 조사와 관련해서는 “저희는 긴급 대응반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국세청이나 금융위, 경찰의 조사가 없으면 수사권도 없을뿐더러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국회 차원의 추가 제도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년 전 “LH 관계자들 3기 신도시 땅 샀다더라” 靑국민청원 올라와

    2년 전 “LH 관계자들 3기 신도시 땅 샀다더라” 靑국민청원 올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미 2년 전에 올라왔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9년 5월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관련 전수조사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고양시 창릉 신도시는 지난번에 1차 발표 전 정보 유출로 부동산 투기가 예상돼 지정이 취소된 곳과 겹친다”면서 “문제는 이 지역 땅을 정부 관계자나 LH 관련자들이 샀다는 이야기가 많이 돈다”고 했다. 이어 “이 소문과 관련해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원한다”면서 “관련자들이 직접 (정보를 유출했거나) 혹은 친인척에게 정보가 제공되었는지, 그로 인해 실거래로 이어졌는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미 취소되었던 지역이 다시 지정된 것을 일반 시민들은 쉽사리 이해하기 힘들다. 철저한 조사로 의구심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청원했다. 당시 해당 청원은 한달간 이어진 청원 기간 중 3727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청원인이 언급한 창릉 신도시는 신도시 지정 발표 전인 지난 2018년 LH의 내부 검토 도면 유출로 논란이 된 지역이다. 당시 LH는 창릉 지역을 신도시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1년 뒤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그러자 해당 지역 시민단체들은 사전 유출된 도면과 실제 지정된 고양 창릉 신도시 위치가 일치한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번에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이 매입한 토지는 광명·시흥 신도시다.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국토부·LH 직원 및 가족의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6곳과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 안산장상 등 총 8곳의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하고 있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 한창 오를 때 우린 구경만 했는데, LH는…”

    “주식보다 비싼 부동산…LH 직원 간 크다는 생각”주식 거래 내역은 분기별 신고해야…고위직은 금지미공개정보 이용 땐 징역·부당 이득 3~5배 벌금“코스피가 한창 오를 때 수익 크게 내는 친구들 보며 농담조로 ‘부럽다’고 했었는데…부동산은 법망이 허술한 것 같더라고요.” 금융당국 소속인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보며 “부동산은 매입 때 드는 자금이 주식보다 훨씬 큰데 문제가 된 LH 직원이 투기 목적으로 땅을 산 것이라면 간이 크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나 감독 업무 등을 맡는 금융위원회 소속 공무원이나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을 따라 주식 거래 때 제한받는다. 예컨대 증권사 1곳의 계좌 1개로만 거래를 해야 하고, 매매 종목은 분기별로 감사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한 분기 주식 매매 회수가 20번을 넘길 수 없다. 4급 이상 직원은 개별 종목 거래를 할 수 없고,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 주식 등에는 투자할 수 있다. A씨는 “활황장에 간접투자상품은 ‘곁가지’로 느껴지니 소외감도 들지만, 금융당국이나 공공기관의 숙명이라도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부당 거래 처벌하려면 ‘업무 정보 이용’ 입증해야 하는데… ‘LH 사태’를 계기로 공공 분야 종사자들의 부동산 부당 거래를 막아서거나 처벌할 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법과 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한받는 주식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법망을 촘촘히 해야 부동산 공공 정보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기려는 나쁜 심리를 사전에 막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 등의 직원이 부당한 부동산 거래를 하면 공공주택특별법과 부패방지법 등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죄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 또 공공주택 특별법상 부동산투기 방지대책 위반죄는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주택지구 지정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경우 적용되는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 하지만 이 법으로 처벌하려면 업무처리 중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 문제는 합법적 정보로 한 투자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투기의 구별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컨대 이번에 논란이 된 LH 직원들은 “부동산 공부를 해 투자처를 정했다”거나 광명이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한곳이라는 점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라 ‘업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다. 반면 공직자나 공공기관 직원, 금융투자사 임직원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제약이 부동산보다 많다. 또, 부정 거래가 적발되면 처벌 수위도 높다. 예컨대 금감원 국·실장급 직원은 내부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를 할 수 없다. 미공개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이득액의 3~5배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 부당이득액이 50억원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다. 한 국책은행 직원은 “LH 사태를 보면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부정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촘촘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감시망이 촘촘하다고 해도 주식 차명거래 등 부정거래가 없는 건 아니다. 2017년에는 금융감독원의 한 직원이 장모 계좌로 주식 거래를 하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고, 다른 직원은 처형 계좌로 주식을 사고 팔았다가 꼬리를 밟혔다. ●뒤늦게 나오는 땅투기 이익 환수법안들 LH 사태를 계기로 부당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회에서는 공직자가 땅투기로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나 공공주택사업자 등 기관 종사자와 그들로부터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정보를 제공받은 이가 해당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그로부터 얻은 이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도 LH사태가 터진 뒤 “기밀을 이용해 땅투기에 나서는 공직자를 근절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시세차익 환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이 없거나 산정하기 곤란하다면 재산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5억원 이하인 경우엔 벌금의 상한을 5억원으로 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변창흠 “향후 택지 선정 전, 공직자 투기 내용 철저히 확인”

    변창흠 “향후 택지 선정 전, 공직자 투기 내용 철저히 확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향후 신규 택지를 선정하고 발표하기 전, 공직자의 땅 투기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 땅만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 장관에게 “향후 발표할 신규택지에서 이번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이 되풀이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변 장관은 “앞으론 발표 전 사전에 공직자 등의 거래내역 등을 조사한 다음 이상 없는 곳만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자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포괄적인 동의서를 받아서 토지거래 조사를 하고, 입지가 발표된 이후에는 공직자 외에 일반인에 대한 동의서를 받아 분석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박영순 의원이 3기 신도시 외 세종 등 다른 지역에서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변 장관은 “필요할 경우 신도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3기 신도시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조사를 통해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확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다른 일반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당 허영 의원이 제주 신공항 관련해 예정지 토지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개발 예정지에 대한 투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의원이 제주 신공항과 관련한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묻자 변 장관은 “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각종 도로와 철도 건설, 개발사업 등이 예정되거나 언론에 보도되면 개발 가능지를 찾아서 누구나 투자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온 국토에서 다 투기꾼이 설치고 다닐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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