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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체력검정

    국방부가 내년부터 군체력검정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체력검정은 남·여군 모두 ‘팔굽혀펴기’(2분), ‘윗몸일으키기’(2분),‘ 1.5㎞ 달리기’ 등 3개 종목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1.5㎞ 달리기를 3㎞로 늘리고, 특급~4급까지의 3개 종목 합격선을 특급~3급으로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성 중 중장과 대장급은 자율적으로 실시해 그 결과만을 제출토록 한 규정도 바꿔 모든 군인이 체력검정을 받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울산 굴화·강동 하수처리장 착공

    울산 굴화·강동 하수처리장 착공

    울산 도심과 북구 강동권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굴화·강동 하수처리시설’이 3일 착공돼 2012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하수처리시설(조감도)은 태화강 유지수 확보와 강동권 청정해역의 수질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날 울주 범서읍 굴화리에서 주민과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굴화·강동 하수처리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 하수처리시설들은 굴화리와 북구 산하동 2곳에 총 12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립된다. 민간투자사업은 ㈜롯데건설과 ㈜태영 등 6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푸른울산㈜에서 맡았다. 푸른울산은 하수처리시설 준공 이후 20년간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굴화하수처리시설은 울주 범서읍, 남구 무거동·삼호동, 중구 다운동에서 배출하는 하루평균 4만 7000t의 하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220 정도의 하수를 3급수 이내인 3으로 처리해 태화강으로 방류한다. 강동하수처리시설은 북구 구유·정자·산하·신명동 일원에서 나오는 하루 5000t의 하수를 BOD 9 수준으로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에는 나무와 운동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용연하수처리장 등 5곳에서 하루 59만 2000t 규모의 하수를 처리, 이들 시설이 준공되면 하루 64만 4000t의 하수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공무원·민원인 모두 편안한 곳으로”

    “공무원·민원인 모두 편안한 곳으로”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귀감이 되겠습니다.” 첫 여성 정부청사관리소장이 탄생했다. 김혜영(49) 행정안전부 부이사관(3급)이 주인공이다. 김 부이사관은 27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고, 정부과천청사 관리소장에 임명됐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 발휘 정부청사에는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고 종종 사고가 발생해 관리소장은 남성이 맡는 게 관례였다. 김 소장은 그러나 “중책을 맡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김 소장이 공직에 입문한 것은 1983년. 외국어(영어) 5급 특채에 합격해 부산체신청 국제우체국 업무과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당시 정부는 외교관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특채를 실시했지만, 김 소장은 그때까지 한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었다. 부산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한 일개 ‘학도’였다. 여성으로서 공무원 활동을 하는 게 순탄치는 않았다. 변변한 보육시설이 없어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어린 아들이 출근하는 김 소장을 창문에서 내다보며 “엄마 가지마.”라고 할 때는 눈물이 왈칵 나왔다고 한다. 김 소장은 그러나 여성이기 때문에 누렸던 이점도 많았다고 했다. 외국에 대표단으로 나가면 일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 역시 대표단은 남성 위주로 꾸미는데, 김 소장이 나서 딱딱한 분위기를 푸는 역할을 했다. 김 소장이 근무하게 된 정부과천청사는 현재 7개 부처 57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부지는 36만 9991㎡로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보다 10배 이상 넓다. ●우선 화장실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김 소장은 일단 화장실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김 소장은 이번 승진으로 행안부 내 일반직 여성공무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고위공무원에 진급한 영광까지 누렸다. 그녀는 “그동안 보수적인 공무원사회도 점점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면서 “과천청사를 공무원뿐 아니라 민원인도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시플러스]

    ●전남체신청 기능직공무원(집배원) 특채 광주권역 근무 등 총 32명. 우편물 배달과 수집업무 담당. 응시자격은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등의 자격증 소지자. 공고일(11월20일) 현재 최근 3년 이내에 6개월 이상 택배업무 근무한 사람. 원서는 26일까지 인근 총괄우체국 인사담당부서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인력계획팀(062)600-4732~3.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무원 공채 농업연구직 등 총 41명 선발 예정. 장애인 구분 모집 4명 포함.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원서는 27일까지 농촌진흥청 및 각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교부받아 지정 접수처(홈페이지 참조)로 제출. 필기시험(국어·생물학개론 등)은 내년 1월31일 예정. 문의 운영지원과(031)299-2947~49. ●부산기계공업고 기능직 공무원 채용 조리·위생·기계 직렬 각 1명.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공고일(11월23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인 사람. 원서는 12월1~3일 학교 행정실 총무부로 방문 접수. 우편 접수는 불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 예정. 070-8640-031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입사원(인턴) 채용 해외시장개척 업무 담당 등 수십명.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으나 토익 830점 이상 등 일정 수준 공인영어시험 자격 필요. 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recruit.kotra.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일반경제에 관한 논술 등)은 12월12일 예정. 합격자는 8개월가량 인턴으로 근무한 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 문의 인사팀(02)3460-7043.
  •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대대적 인사혁신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영효율 향상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개혁에 나선다. 2012년까지 정원(1545명)의 12.8%인 19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철도시설공단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따르면 명예퇴직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퇴직촉진제와 2급 이상 간부에 대한 직급상한제 등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3급 이상 상위직에는 임금과 생산성을 연계하는 임금피크제가 도입돼 정년보장형과 고용연장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년보장형은 정년(60세) 3년 전부터 매년 평균 임금을 10%씩 삭감하고 고용보장형은 정년 후 2년간 고용을 보장하되 삭감폭이 12%로 확대되며 별도 직군에 편입된다. 명예승진 후 3개월 이내 퇴직하는 퇴직촉진제도 실시된다. 개인 신청에 따라 이뤄지며 인사위원회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직급이 오르더라도 임금이나 직책 변화는 없다. 연공서열과 고참에 대한 승진예우도 사라진다. 2급 이상 간부에 대해 한 직급에서 장기 근무(1급 10년, 2급 12년)시 직위 박탈 후 임금을 매년 10%씩 깎는 ‘직급상한제’가 도입된다. 직급상한제 적용 이전에 희망할 경우 3급으로 직급을 낮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부진자 퇴출프로그램이 실시돼 근무평가 결과 2회 연속 하위자(1급 10%, 2급 5% 이내)는 6개월간 역량강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재교육을 통과하지 못하면 직급 강등과 의원면직 등을 피할 수 없다. 이 밖에 3~4급에 대한 퇴직촉진제와 단기근무 퇴직조건부 승진제 등도 도입된다. 철도시설공단은 관련 규정 및 운영지침 등을 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조현용 이사장은 “전 임직원이 고통 분담으로 효율적인 인력운영이 가능한 피라미드형 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지도층 책무강화 대통령 뜻 어디갔나

    기초생활수급자와 3급 이상 중증 장애인, 미성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과태료를 절반까지 깎아주도록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그제 법무부가 밝혔다. 행정법규 위반자의 나이나 경제력, 생활여건 등을 감안해 과태료를 산정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행정제재에 있어서 소외계층을 배려하겠다는 입법 취지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을 방안과,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당부한 내용과도 거리가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도 ‘소득 연계형’으로 할 수는 없느냐.”며 관계부처에 관련 제도 정비를 당부한 바 있다. 생계형 운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보다 무겁게 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법무부나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찰청 등 소관부처 어느 곳에서도 후자(後者)에 대한 검토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목한 범칙금에 대해 주무기관인 경찰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사회 지도층의 책무 강화는커녕 법무부의 과태료 경감처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조치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부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과태료·과징금 합리화 작업도 행정규제 완화 차원일 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착과는 거리가 멀다. 과태료와 과징금, 범칙금이 주무부처 입맛대로 부과되는 외눈박이 행정으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범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기준을 세워야 하고, 특히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의 지시가 몇 달째 행정부처에서 묵살되고 있는 상황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
  • 사회적약자 과태료 절반 깎아준다

    법무부는 2일 연령, 재산, 환경 등을 고려해 사회적 약자의 과태료를 50% 감경하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내달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보게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중증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미성년자 등은 과태료 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감경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태료는 행정관청이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 매기는 금전적 제재다. 주정차 위반, 꽁초 무단투기, 자동차 정기검사 미필, 민방위 기본법 위반 과태료 등이 대표적이다. 법무부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지난해 6월 개정돼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람의 재산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정하도록 규정했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개별사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행령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부모가족법의 보호대상자는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30% 이하인 경우에, 장애인은 3급 이상인 경우에 한해 과태료를 50%까지 깎아준다. 주민등록등본상 미성년자라고 확인되면 과태료가 줄어든다. 특히 과태료를 미리 자진납부하면 추가로 10%를 더 감경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과태료는 5116억여원(930만건), 지방자치단체 과태료는 85 23억원(1295만여건)으로 모두 1조 3639억원에 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핵심 군사기밀 빼돌린 前국방연구원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해안 감시체제 등 핵심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 한국국방연구원장 황모(64)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육군 대령 출신의 황씨는 2002~2005년 국방연구원장으로 있을 때 얻은 해안 감시체제와 관련 2~3급 군사기밀과 대외비 연구자료 등을 민간 연구단체인 안보경영연구원의 인터넷 공유 폴더에 올리는 등 국가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역 군인(구속)을 연구원에 초청, 강연을 빙자해 해안 감시체제와 관련한 군사정보를 공개토록 한 혐의도 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 원장을 지내던 황씨는 2005년 국회 사무처 소속 민간전문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대통령 자문 국방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토요 포커스] 징병 검사 현장을 가다

    “군대 가기가 싫어서요.” 10월 어느날 아침 8시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입구. 한 손에 커다란 엑스선 사진 봉투를 들고 징병검사장으로 들어서던 이모(19)씨는 이렇게 말했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었다고 했다. 이씨는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은 전부 군대 면제되던데요.”라며 “안 갈 방법이 있다면 안 가는 게 좋죠.”라는 말을 남기고 징병검사장 안으로 ‘힘차게’ 발을 옮겼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고 있는 병역기피 현상은 1950년 1월6일 최초의 징병검사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 바꿔치기’라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브로커가 환자의 진단서를 기피자의 것으로 위조해 제공, 징병검사에서 면제받게 하는 수법이다. 수많은 병역기피자들이 6급 ‘면제’라는 성적표를 받고 싶어 하는 징병검사,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장을 찾았다. 평일 아침 8시 서울지방병무청은 마치 대학교 풍경과 흡사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한 쪽 어깨에 가방을 메고 등교하듯 징병검사장 안으로 들어섰다. 징병검사 대상 연령이 만 19세이기 때문에 질병, 해외여행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대부분 대학교 1학년생이거나 재수생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신체 5급으로 판정, 예비군 훈련 없이 민방위훈련만 받는 제2국민역으로 분류돼 징병검사를 받지 않는다. 신체등위 판정에서 1~3급은 현역, 4급은 공익근무요원, 5급은 제2국민역, 6급은 면제, 7급은 재검대상이다. 신원확인 과정과 색각검사를 마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컴퓨터로 신상명세서, 질병상태 문진표를 작성하고 365개 문항의 인성검사를 시작했다. 이외 다른 검사 결과도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로 저장됐다. 징병검사 전산화 시스템은 2001년부터 마련됐다고 했다. 인성검사를 모두 마친 대상자들은 노란색 상의와 짙은 남색 하의의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방사선촬영, 임상병리검사, 채혈, 혈압측정 등을 받았다. 징병검사 복장은 1970년 병무청 창설 이전까지 팬티 차림, 1990년대까지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러나 상의 탈의로 인해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2000년대 들어 상·하의 체육복 차림과 피부 질환자용 전용 가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병역기피의 단골 메뉴인 고혈압. 하지만 면제되려면 수치가 굉장히 높아야 한다. 혈압에 따른 신체등위 판정기준은 최저혈압 110이상, 최고혈압 180 이상이 돼야 공익근무요원인 4급으로 판정되며, 최저 130, 최고 200이 돼야 5급으로 판명, 사실상 면제가 된다. 하지만 4·5급 수치가 나오면 수동혈압측정기로 2~3회, 그 이후 6시간 동안 30분 단위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도 혈압의 변화가 없으면 7급 재검 판정 후 2~3개월 동안 치료한 뒤 다시 징병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압측정을 담당하는 김승옥 간호사는 “현재 혈압 때문에 병역 면제가 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못박았다. 다음으로 키, 몸무게를 측정했다. 키가 159~195㎝이면 몸무게에 따라 1~4급까지 분류됐다. 기준을 알아보니 146~158㎝이거나, 196㎝ 이상일 경우에는 몸무게에 상관없이 4급이었다. 141~145㎝는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다. 마지막으로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등의 전문의로부터 신체검사를 받았다. 질병에 따른 판정 기준은 매우 복잡했다. 같은 질병이라도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등위가 달라졌다. 기준은 있었으나 일반인이 해석하기 어려운 의학용어들이 많아 전문의의 소견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금껏 발생한 대부분의 병역비리도 각 과별 신체검사에서 발생해 왔다. 특히 정치인, 고위공무원, 연예인, 스포츠선수 중 일부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녀들을 병역면탈시키거나, 사회적 명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법망을 피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기피해 왔다. 서울 오금동에서 온 김해수(19) 학생은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할 정치인이나 연예인부터 법을 어기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지키겠냐.”고 꼬집었다. 임일규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은 “현재 이뤄지는 징병검사가 정예병력 충원 개념에서 탈피, 국가가 제공하는 무료 종합건강검진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징병관은 “20세 때 종합검진으로 질병을 발견하면 연 1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가지만, 30세 때는 3조원, 50세 때는 5조원의 치료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징병검사장이 종합건강검진센터장이 되면 국민건강 수준도 높일 수 있고 국가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낮엔 대학강사 밤엔 간첩 ‘17년 이중생활’

    해외 유학 중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포섭돼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 대학 강사가 검거됐다. ●인도 유학때 포섭… 軍기밀 넘겨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와 국정원은 경기도내 모 대학 강사 이모(37)씨를 국가보안법상 간첩, 편의제공·금품수수, 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통신용 암호표 및 난수 해독 책자, 북에 제공한 군사자료 및 녹음자료 출력물, 북한 원전(原典) 등 30종 160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2년 인도 델리대학 재학 중 북 ‘35호실’ 공작원 리진우에게 포섭된 뒤 93년과 95년 2차례 밀입북,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 밀입북 때에는 북한 공무여권을 사용했다. 이후 97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군 작전교범, 군사시설 위치 등을 리진우에게 전달하고 공작금으로 5만 600달러를 받았다. 이 공작금으로 인도 대학 학부와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씨는 2006~2007년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분으로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안보정세 설명회에 참석해 보이스레코더로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녹음하는 한편 수원공군비행장, 송탄미군비행장, 해병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국회의사당과 미대사관 등 국가 중요시설의 GPS 좌표값 34개를 탐지해 그 자료를 북 공작원에게 전달했다. ●민주평통자문위원 신분으로 활동 이씨는 또 2006년 국회의사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국가기밀자료인 주외무관(駐外武官) 명단을 발견하고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었다. 앞서 2001년 육군 모 사단 정훈장교로 복무 중 지상작전(육군 최상위 야전교범), 미작전요무령 등 군관련 자료 507종 5957쪽 분량을 CD로 제작해 북에 전달했다. 이씨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싱가포르에서 북 지도원에게서 황금색 노력훈장과 훈장증을 받았으며, 지령을 받고 기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2002년부터 매년 1회 한 번에 300~1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았다. ●공작금으로 박사과정·정계진출 노려 그는 리진우에게서 “정계에 진출하라.”, “국회의원 또는 시장이 되라”는 권유를 받는 등 제도권에서 활동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 중이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대전에서 고교를 졸업한 이씨는 경찰관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했으며 대학진학에 실패한 뒤 인도로 유학갔다가 대남 공작원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공무원시험 등록기준지 폐지

    2013년부터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할 때 쓰이는 ‘등록기준지 요건’을 2013년부터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등록기준지 둘 중 하나가 일정기간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에 등록돼 있어야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을 채용하는 만큼 연고가 있는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해 호적법이 폐지되면서 등록기준지를 임의대로 바꿀 수 있게 되자 수험생들이 시험을 위해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등록기준지를 옮기는 문제점이 야기됐다. 행안부는 이 같은 현상으로 실제 연고가 있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 응시자격에서 등록기준지 요건을 아예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대신 현재 살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 3년간 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3년간 유예기간을 준 뒤 새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각 지자체가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할 때 거주지 제한 기준일을 서로 다르게 적용해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기준일을 1월1일로 통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1년부터 지방직 필기시험에서도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각종 자격증 가산점을 현행 과목별 최대 3%에서 1%로 낮추고,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가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檢, 술마시고 성폭행한 범죄자엔 솜방망이 처벌… 정신장애인 범죄엔 서릿발

    검찰이 음주 후 성폭행 등 일반인 범죄에 비해 정신장애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장애인의 특수상황이 고려되지 않고 정상인과 같은 환경에서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란 지적이 제기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정상인과 똑같은 환경서 조사 정신지체·언어장애 3급인 A(55·여)씨는 절도죄로 기소됐다. 지난해 7월 우울증으로 입원한 B(남)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집 열쇠를 건네며 집안 청소를 부탁했는데 B씨가 퇴원한 뒤 진주목걸이와 금반지가 없어졌다며 A씨를 고소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 B씨만 있는 상태에서 A씨를 조사했고, A씨는 두려움에 떨며 자백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A씨는 가족의 도움도 없이 피의자신문조서에 서명·무인했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수사관이 진술거부권이나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피해자가 윽박질러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냈으며 ▲A씨가 울면서 조사를 받았기에 A씨의 수사기관 진술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구속률 일반인 범죄의 4배 21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신장애 범죄자에 대한 기소 및 구속 비율이 일반 범죄자보다 각각 13.3%, 4.7% 높았다. 지난해 정신장애인의 범죄는 7140건으로 전체 범죄 247만 2897건의 0.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가운데 4612건(64.6%)을 기소했다. 이는 전체 범죄 기소율 51.3%보다 1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신장애인의 범죄 구속률도 6.4%(489건)로 전체 1.6%의 4배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 정신장애인의 사기죄 기소율은 259건 중 145건(56.0%)으로 전체 사기범 기소율 22.9%의 2배 이상이었고, 절도죄 기소율도 970건 중 431건(44.4%)으로 전체 절도범 기소율 32.1%보다 높았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신장애 범죄자는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때가 많아 신뢰관계가 있는 가족이나 변호인의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사기관이 자백 진술을 받아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급급해 장애인 인권보호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여의도 돋보기] 국감 성적표는 보좌관 살생부

    국정감사가 한창인 16일 늦은 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22호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실은 국감 자료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의원 보좌관 22년차인 박창수 보좌관은 국감이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의원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자신이 모시는 ‘배지’를 빛나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다. 박 보좌관은 이번 국감에서 5년간 8250억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WCU(World Class University·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자료를 내 단단히 한몫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감장에서 쩔쩔맸고, 이 의원의 활약상도 부각됐다. ●성과 못내면 보따리 싸는 ‘비정규직’ 의원 보좌관이 국감에 목을 매는 것은 국감 성적표가 곧 보좌관의 평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이 국감에서 얼마나 활약하느냐는 보좌관의 능력에 달렸다는 것이 국회의 정설이다. 보좌관이 국감 때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만들고, 이를 언론에 반영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평소에 “능력있다.”, “의원님 잘 모신다.”는 말을 듣는 보좌관이라도 국감 때 제대로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면 소용없다. 국감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리를 보전하기도 어렵다. 국감이 끝나면 의원회관의 적잖은 보좌관이 보따리를 싸는 모습이 해마다 목격된다. 보좌진은 ‘영원한 비정규직’이라는 말도 나온다. 보좌관이 국감만 잘해도 “한해 농사를 다 짓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빈말이 아니다.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물타기’와 ‘물먹기’다. 하나의 사안을 선정해 파고들다가도 같은 사안을 준비하던 다른 의원실에서 먼저 보도자료를 뿌리면 헛일이다. 이럴 때 보좌관은 “물 먹었다.”고 표현한다. 괜찮은 자료를 준비했지만 국감장에서 다른 의원이 먼저 관련 내용을 질의하면 보좌관은 힘이 빠진다. 의원의 질책도 뒤따른다. 부실한 운영이나 예산 누수 등 정부 부처를 곤란하게 만드는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부처가 낌새를 채고 관련 대책을 먼저 발표해 버리는 일도 있다. 보좌관은 이를 ‘물타기’라고 부른다. 한나라당 소속 3선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같은 당 의원이라도 국감 때면 모두 경쟁자”라면서 “서로 정보공유도 하지 않고, 눈치작전도 불사한다.”고 귀띔했다. ●실력 있으면 의원들이 먼저 러브콜 예전에는 의원의 ‘심부름꾼’이라는 자조도 있었지만, 정치 수준이 향상되면서 보좌관의 전문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석·박사 출신 보좌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채용 시장도 뜨겁다. 입법 행정과 법안, 해당 상임위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 실력있는 보좌관에게는 의원들이 먼저 “같이 일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낸다. 기획재정위, 정무위, 예결위 등 전문성이 필요한 상임위에 특화된 보좌관도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능력은 천차만별이지만 보수는 일률적이다. 4급 보좌관은 연봉 6700여만원(4급 21호봉), 5급 비서관은 연봉 5400만원(5급 24호봉)을 받는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3급 보좌관을 신설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찌아찌아족 한국어 선생님 찾습니다”

    훈민정음학회는 12일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을 가르칠 한국어 교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원’ 자격증 3급 이상 보유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사로 선발되면 다음해 1월부터 1년간 인도네시아 부톤섬 바우바우시의 공립학교인 제6고등학교에서 주당 20시간까지 한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숙소는 제6고교 인근에 건립될 한국 센터이며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는 학회가 부담한다.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급여는 없다. 학회 관계자는 “현지의 이슬람 문화와 종교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자신의 종교와 신념을 강요하지 않을 사람으로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 희망자는 학회 홈페이지(http://www.scripta.kr)에서 받은 양식으로 지원서와 이력서를 작성해 이달 24일까지 담당자 이메일(ciacia1009@gmail.com)로 보내면 된다. 학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31일 면접을 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조선소 김대리 축구 A매치 주심 됐네

    국내 조선업체 직원이 틈틈이 익힌 실력으로 축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국제심판으로 데뷔했다. 화제의 인물은 현대중공업 조선계약운영부의 김상우(34) 대리. 김 대리는 10일 오후 7시30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 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 경기 주심에 선임됐다. 그는 2007년 12월 FIFA에서 주관하는 국제축구심판자격시험에서 합격해 이번에 처음으로 A매치 주심을 맡게 됐다. 김 대리는 2002년 초 대한축구협회 3급 축구심판자격을 따면서 심판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에는 1급 자격을 획득해 국내 N리그 등에서 주심으로 활약해 왔다. 국제축구심판은 축구 규칙에 관한 이론은 물론 영어 회화, 체력 테스트 등에서 모두 국제 인증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체육인들도 엄두를 내기 힘든 분야다. 현대중공업에는 김 대리 외에도 대한축구협회 1급 축구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4명 더 있다. 2·3급 자격증 보유자 각 1명을 합치면 모두 6명이 국내 축구심판자격증을 지니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병역면탈자 軍복무 1.5배 연장

    병무청 병역비리 종합대책 병역면탈 범죄자의 군 복무기간이 1.5배로 늘어나고 병적증명서에 병역면탈 범죄 사항이 기재된다. 병무청 문병민 병역자원국장은 9일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병역면탈 의심질환자에 대한 확인검사제와 처벌 강화 방안 등을 담은 ‘병역면탈 범죄 종합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병무청은 현행 병역면제 대상 질환자에 대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사전·사후 병력(病歷)을 확인한 뒤 신체등급을 최종 판정하는 ‘병역처분보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사구체신염, 본태성 고혈압 등 고의적인 병역면탈 행위가 가능한 17개 질환에 대한 ‘확인검사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17개 질환 병력자는 전문의료기관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어깨탈구 수술자, 대관절 질환자에 대한 신체등급 판정기준도 내년부터 상향 조정돼 군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수술 뒤 재탈구되면 5급에서 4급으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병역면탈 범죄자는 가중 처벌하는 차원에서 군 복무기간을 1.5배로 늘리고, 병역비리로 수감되면 병역을 감면하는 처분은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병역면탈 범죄로 6~18개월 실형 또는 1년 이상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 보충역으로, 18개월 이상 실형자는 제2국민역으로 편입되고 있다. 병무청은 또 병역면탈 행위를 감시하는 전담조직을 내년에 신설하고 ‘사법 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고 활성화를 위해 ‘병(兵)파라치’ 제도도 운용한다. 그러나 종합대책에 대한 실효성은 의문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군 가산점제에 대해 당장 성차별 및 이중처벌 논란이 불거지는 등 법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조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폐지된 군 복무 가산점제 부활은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병역 면탈자의 복무 기간을 늘리는 조치도 가혹한 이중처벌이어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역 이행자에 대한 도로통행료와 철도 이용료 할인 등은 남성 다수가 군필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재정에 적지 않은 압박을 줄 수 있다. 병무청은 예산당국과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 현재도 병역면탈 범죄 신고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지만 신고 실적은 극히 저조한 수준이어서 병파라치가 효과를 거둘지도 불투명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중증장애인 특채 최종면접 최고 7대1

    중증장애인(1~3급)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채용 면접이 오는 14~15일 치러지는 가운데, 응시생들은 직렬별로 최고 7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에는 총 483명이 원서를 내 94명이 서류전형을 통과, 최종전형인 면접을 치르게 된다. 면접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직위는 안동대학교 교육행정직(9급)으로 1명 모집에 7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 밖에 문화재청 전산개발직(7급)과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산개발직(9급), 국립소록도병원 일반행정직(9급) 등도 각각 1명 모집에 6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에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반면 특허청 공업직(5급)은 1명 모집에 1명이 서류를 통과, 대조를 이뤘다.서류 합격자는 오는 14~15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면접을 치르며, 5급과 7급은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9급과 기능직은 개별면접만 치른다. 개인발표는 면접 30분 전 응시생에게 특정 주제를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의견을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행안부는 직렬별로 총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오는 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재할 예정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플러스] 지역순회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29일까지 지역을 돌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만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1·2종인 자 ▲심·폐질환자 ▲1~3급 장애인 ▲신장,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암 환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집단시설 수용자 등이다. 대상 노인은 주민등록증과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의료급여수급자 및 질환자 등은 증빙자료 및 처방전을 지참하면 된다. 건강증진과 2670-4753.
  • [고시플러스]

    ●국토해양부 제한경쟁특채 선박관제 9급(26명) 등 총 54명. 응시직렬과 관련한 자격증 필요. 7급은 토익 700점, 9급은 550점 이상 응시 가능. 원서는 7~9일 국토해양부·부산지방해양항만청·목포지방해양항만청 등에 직접 제출. 필기시험은 11월1일 예정. 문의는 각 기관 접수처 및 이메일(rapal99@korea.kr). ●법무부 보호직 9급 특채 사회복지요원 남자 8명, 여자 2명 등 총 10명.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 필요. 원서는 10월5~9일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 등에서 다운받아 법무부가 지정한 접수처에 직접 또는 우편 제출. 문의 행정관리담당관실 (02)2110-3053. ●해양경찰공무원 채용 남자 순경 60명 등 총 300명. 순경을 제외한 항공조종사 등은 별도의 자격 필요. 원서는 10월14일까지 온라인(http://kcg.huszone.co.kr)이나 전국 지방해양경찰청 및 해양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은 11월1일 예정. 문의 인사교육담당관실 고시팀(032)835-2384, 2484, 2584. ●충남도 기능직공무원(10급) 채용 통신 등 총 8명.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응시 직렬과 관련한 자격증 필요. 원서는 10월13~15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은 11월21일 예정. 문의 총무과 고시담당(042)25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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