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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채업자에게 암구호 넘기고 돈 빌린 군인 수사

    사채업자에게 암구호 넘기고 돈 빌린 군인 수사

    충청지역 한 군부대 군인들이 3급 비밀인 암구호(아군과 적군 을 식별하기 위해 정해 놓은 단어)를 사채업자에게 유출하고 돈을 빌린 정황이 드러나 수사 기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 사정당국 등과 합동으로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 대상은 충청지역 모 부대에 근무하는 일부 군인이다. 국군 방첩사령부는 이들이 민간인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면서 암구호를 일러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은 사채업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담보 대신 암구호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사채업자들도 군인들이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않으면 신분이 위태로워진다는 약점을 알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쪽이 먼저 암구호 공유를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암구호는 국방보안업무훈령에 따라 3급 비밀로 취급되고 있다. 단어 형식으로 매일 변경되고, 전화로도 전파할 수 없다. 유출되면 즉시 폐기되고 암구호를 새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보안성이 강조된다. 이번 수사는 사건을 인지하고 군인들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군수사기관과 대부업자 등 민간인에 대한 수사를 맡은 검경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과 가담자 신병도을 확보했다. 군 사정당국과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 처분과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사건을 송치해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밖에 다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지검도 “기소 전까지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있으므로, 사건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치료제·예방백신 없어 치명적인 SFTS… 절반 이상 가을철 감염

    치료제·예방백신 없어 치명적인 SFTS… 절반 이상 가을철 감염

    지난 18일 제주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의심 환자60대 여성 A씨가 중환자 병상이 없어 헬기를 타고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제주 종합병원 한마음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SFTS 감염 의심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의료대란으로 인해 중환자실 병상이 모자라면서 헬기로 육지병원으로 이송되는 우여곡절 끝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SFTS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피로감, 두통, 고열을 동반한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제주도는 가을철을 맞아 오름 등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주요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도내에서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59.1%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2021년 37명(사망자 0), 2022년 67명(0), 2023년 53명(0)이 발생한 반면 SFTS는 2021년 8명(사망자 2명), 2022년 11명(사망자 2명), 2023년 8명(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가을철은 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다. SFTS의 경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수풀이나 덤불 등의 환경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에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는 것이 좋으며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밝은 색 긴소매 옷과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을 갖춰야 한다.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 벗어놓거나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외 활동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반드시 하고 입었던 옷 등은 세탁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가을철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진드기에 물릴 위험도 증가하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후 2주 내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 제주 SFTS 의심 환자… 기상악화로 인천 병원 이송중 광주병원으로 유턴

    제주 SFTS 의심 환자… 기상악화로 인천 병원 이송중 광주병원으로 유턴

    제주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의심 환자가 중환자 병상이 없어 헬기를 타고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9일 제주도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9분쯤 제주시 내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으로부터 SFTS 의심 환자 A(60대·여)씨가 상급병원으로 전원(다른 병원으로 옮김)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7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저혈압 증상으로 해당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SFTS 감염 의심 소견이 나왔다. 타 종합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진이 약한 한마음병원은 감염병 전문의가 1명 밖에 없는 탓에 평소에도 SFTS 의심 환자가 다수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규모가 큰 제주대병원이나 한라병원으로 전원 조치를 해 왔다. 그러나 이날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모두 중환자실 병상이 남아 있지 않아 A씨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제주대병원은 의료대란으로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전공의 등이 집단 사직하면서 지난 3월부터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내과계 중환자실 병상을 기존 20개에서 12개로 줄이면서 수용할 수 있는 환자 규모가 대폭 줄었다. 반면 한라병원 관계자는 “병상을 줄지 않았지만 의료대란 이후 중환자실 가동률은 되레 높아졌다”고 전했다. A씨는 결국 인천 소재 종합병원으로 전원 조치가 내려졌다. 도소방본부는 오후 6시2분쯤 제주국제공항에 있던 소방헬기를 띄워 A씨를 태운 뒤 인천으로 향했다. 그러나 오후 8시 2분쯤 전북 군산 상공에서 악기상을 만나 목포로 회항했고 A씨는 전남119구급대에 의해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SFTS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 父 살해해 저수조에 숨기고 “자폐 스펙트럼”…징역 15년 확정

    父 살해해 저수조에 숨기고 “자폐 스펙트럼”…징역 15년 확정

    아버지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숨긴 30대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3일 존속살해·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모(32)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2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당시 69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아파트 지하 2층 저수조에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평소 아버지로부터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개월 전부터 시신을 은닉할 장소를 물색하는 한편, 어머니가 여행으로 집을 비우자 미리 구입한 청테이프로 아파트 현관 1층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1심 재판에서 김씨 측은 1999년 자폐 3급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징역 20년을 선고하며 김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점 등을 들어 김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징역 15년으로 감형했다. 이어 김씨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연휴 기간 한국인 인기 여행지들인데…해외 여행지 감염병 ‘주의보’

    연휴 기간 한국인 인기 여행지들인데…해외 여행지 감염병 ‘주의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국민 10명 중 1명은 해외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해외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적용된 올해 하반기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나라는 모두 157개국이다. 지난 1일 기준 일반 검역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곳들은 콜레라, 소아마비, 모기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한 지역들로 아시아·중동 37개국, 미주·오세아니아 52개국,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53개국 등이다. 검역관리지역에서는 대체로 뎅기열과 홍역이 많이 유행했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병으로, 5~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비교적 거리가 가까워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들이다. 뎅기열의 치사율은 대략 5%인데 일찍 치료할 경우 1%로 낮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에 20%까지도 치사율이 오른다.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여행 중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주로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되는데,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을 겪게 된다. 설사나 중이염,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 합병증도 있다. 홍역은 지난해 8명 발생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47명이나 걸렸다. 뎅기열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기 지역에서는 홍역도 유의해야 한다. 일반 검역관리지역의 상위라 할 수 있는 ‘중점 검역관리지역’은 몽골, 캄보디아, 영국, 미국과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해 모두 21곳이다. 중점 검역관리지역은 페스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법정 1급 감염병이 발생한 곳들이다. 페스트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는데, 지난 2022년 3~8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의심환자 596명(사망 8명 포함)이 나왔다. 동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03년 이후 24개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형(H5N1) 인체감염 사례가 총 907건 보고됐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도 나왔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을 겪는 메르스는 아직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대증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1~7일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가 추석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 [인사]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인사혁신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박종현 ◇과장급 전보 △환경재난대응과장 김경희 △기후재난대응과장 김진희 ■보건복지부 ◇3급 승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 파견 최경일 △장관비서관 정준섭 △기획조정담당관 양윤석 △질병정책과장 유보영 △건산업정책과장 김한숙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 △개방교류과장 김수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강석연 ◇전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안영진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문화시설과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 제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문화시설과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 제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9일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문화시설과의 사업 수와 예산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역할에 대한 재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의 기획부터 건립에 이르는 전 업무를 총괄하고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 등을 추진하기 위해 3급 전담 기구인 ‘문화시설추진단’을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한시 기구로 설치·운영했다. 이후, 문화시설추진단의 존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기구설치에 대한 목적 실현으로 한시 기구의 폐지와 함께 박물관과 문화시설과를 문화본부 직속 4급 기구로 개편했지만, 최근 문화시설과의 사업 수와 예산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총 19개 사업에 512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었으나, 2024년에는 7개 사업으로 축소되고, 예산 역시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가 감액됐다. 또한 예산의 대부분이 도시공간본부나 자치구로 재배정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인원은 2023년 21명에서 2024년 19명으로 2명만 감축되어 인력 운영과 사업의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더욱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노들예술섬 조성 등 문화시설과에서 추진해야 할 본연의 업무도 도시공간본부와 미래공간기획관 등에서 각각 시행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화시설과는 전환 사업을 제외하면, 신규사업이 없다. 게다가 현재 권역별 시립도서관의 계획된 5개 도서관 중 송파와 도봉 지역의 도서관 건립은 추진이 미진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계획 및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는 문화시설과가 기존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화시설 관련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지역 문화시설 건립 및 운영 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지역적 편차를 해소하고 균형 잡힌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문화시설과가 더 큰 주도권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문화본부는 기능별 조직 확충 또는 통폐합을 포함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문화시설과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 나도 모르게 옮길 수 있다…日 이어 한국서도 급증한 매독환자 ‘비상’

    나도 모르게 옮길 수 있다…日 이어 한국서도 급증한 매독환자 ‘비상’

    일본에서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매독이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이후로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1기 환자가 679명, 2기 환자가 316명이었고, 3기 환자도 39명이나 됐다. 선천성 환자는 9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 환자 수는 작년 전체 환자 수인 416명의 4.52배에 달한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증가해왔다. 매독은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이었지만,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장기간 전파될 수 있고,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매독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질병청은 (매독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로 시행되는 전수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日서 매독 유행 확산…올해 들어 2400명 넘어이웃 나라 일본에서 매독의 유행세가 확산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일본의 매독 감염자 수는 2013년 1000명을 넘어선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2016년 4000명대, 2017년 5000명대에 접어들었고, 2022년에는 1만 3228명까지 치솟았다.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는 올해 들어 2400명이 넘었다. 9월 1일까지의 기준치로는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3701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쿄도 위생국 관계자는 “매독의 특징은 자각 증상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무증상일 수도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쿄도는 신주쿠나 다마 지역에 검사·상담실을 설치해 익명·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매독 유행은 심각한 상황이다. 2022년 미국의 매독 감염자 수는 20만 7255명으로, 최근 70년 이래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체등급 1급→4급’ 진료기록 위조해 병역 회피하려 한 아이돌 출신 30대 덜미

    ‘신체등급 1급→4급’ 진료기록 위조해 병역 회피하려 한 아이돌 출신 30대 덜미

    위조한 진료기록으로 병무청을 속여 병역판정검사 신체등급을 낮춘 혐의로 아이돌 출신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아이돌로 활동한 A씨와 A씨 모친, 진료기록 위조에 관여한 간호사 등 3명을 병역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와 그의 모친은 2021년 5월 의사 명의 진료기록을 위조해 병역판정등급을 기존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춘 혐의를 받는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1~3급을 받으면 현역으로, 4급을 받으면 보충역으로 돼 공익근무 요원 등으로 근무한다. 애초 경찰은 피고인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병무청을 속인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올해 2월 불송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 기록상 나타난 진료기록 생성 컴퓨터 로그기록과 사건 전후 공범들 사이 통화 녹취록 등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 올 3월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 지난 5월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그의 모친을 병역법과 사문서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병역 당시 제출된 MRI(자기공명영상) 등에 대해 2회에 걸쳐 의료감정(영상판독)을 진행, 병역 감면 원인으로 지목된 질병이 없었다는 점을 추가로 입증했다. 검찰은 또 A씨 모친 부탁을 받고 병원 전산망에 접속해 진료기록을 위조한 간호사를 찾아내 입건했다. 검찰은 “피고인 3명의 병역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병원 내 전산망 불법 침입) 혐의까지 밝혀내 모두 불구속 기소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사사건에서 철저한 수사와 유기적인 검·경 협업으로 형사사법제도가 공동체 이익과 시민 안전을 위해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파견 나온 남녀 공무원의 불륜 행각에 ‘충격’

    대통령실 파견 나온 남녀 공무원의 불륜 행각에 ‘충격’

    대통령실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4급 고위 공무원 남성과 여성이 불륜 등 부정행위가 발각돼 논란이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남편 A씨와 여성 B씨가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국가공무원법상 공직자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A씨의 아내 C씨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C씨는 두 사람의 ▲직위 해제 ▲철저한 조사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고시 동기인 A씨와 B씨는 다른 정부 부처 소속으로 각각 2022년 4월, 2023년 7월 대통령실로 각각 파견돼 왔다. A씨는 진정 제기 직전 3급으로 승진했고 B씨는 지난 6월 소속 부처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양육 중인 C씨는 진정서를 통해 이들이 2023년 7월부터 최근까지 불륜 행위를 지속했고, 퇴근 후 호텔에 가거나 주말 당직에 맞춰 만났으며, 근무 시간 중 호텔을 이용하거나 저녁에 호텔 방문을 위해 외출한 뒤 대통령실로 돌아와 야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사람이 대통령실 특활비를 골프 레슨 등에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A씨 휴대전화 화면 대화창에 뜬 빨간색 하트 이모티콘을 보고 부정행위를 처음 의심했으며, A씨는 올해 초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4월 대전지법에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C씨는 재판부에 A, B씨가 2023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비롯해 서울 시내 호텔·모텔을 이용한 내역과 A씨 승용차 등에서 발견된 파우치(작은 가방) 사진, 각종 성인용품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증거 중에는 지난해 11월 2일 A·B씨가 서울 한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옹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도 포함됐다. A씨 아내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심리 상담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지난 6월 오랜 기간 불륜 관계와 부정행위가 인정된다면서 B씨는 C씨에게 3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7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소속 부처에 결과를 통보했으며, 각 부처에선 징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벌초시즌 진드기주의보… 전국서 3년간 SFTS 환자 78명 사망

    벌초시즌 진드기주의보… 전국서 3년간 SFTS 환자 78명 사망

    추석시즌 벌초와 성묘를 앞둔 가운데 야외활동 중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와 쯔쯔가무시증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제주도와 서귀포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SFTS 환자가 474명이 발생해 78명이 사망했으며 쯔쯔가무시증 감염환자는 1만 2842명이 발생해 이 중 39명이 숨졌다.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SFTS 환자가 27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으며 쯔쯔가무시증은 1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보건소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중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와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SFTS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림후 잠복기 1-3주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털진드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수가 많아지므로, 이 기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추석명절 성묘와 벌초로 진드기 물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즉시 샤워 및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풀과 접촉 후 2주 이내 고열(38~40℃),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에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사회공헌에 ‘진심’… 순이익의 14.5% 나누고, 간부급 월급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의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548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실적 비율이 14.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하면 사회공헌 활동비는 총 2391억원이며 당기순이익 비율은 12.4%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원하던 문화 행사가 취소되는 경우가 잦았고 봉사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활동은 3급(부지점장급) 이상 임직원 월급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노사 합의로 이 제도를 시작하면서 올해 6월까지 임직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94억 180만원까지 누적됐다. 부산은행 임직원은 1975년부터 자발적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를 조직해 13억 4900만원을 모금하면서 사랑의 연탄 나눔, 난치병 환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2003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은행권 토요일 휴무제가 시작된 2002년 지역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주말 여가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직원 1200명이 지역 28개 지점에서 수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 임직원 384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올해도 6월까지 3552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 통보를 받는 등 존폐 위기에 처했는데 시민들이 ‘부산은행 주식 10주 갖기’ 운동에 참여해 주셔서 자본금 1542억원을 증자하고 독자 생존할 수 있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이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정책위 지자체 참여·광역비자 신규 도입… 외국인 정책 제도화

    외국인 정책위 지자체 참여·광역비자 신규 도입… 외국인 정책 제도화

    울산시가 정부에 제안한 지역 기반 외국인 정책 3건이 제도화된다. 울산시는 ‘외국인 정책위원회 지자체 참여’, ‘광역비자 신규 도입’,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 등 3건의 외국인 정책을 정부가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지역 기반 이민정책 활성화 간담회’에서 울산시가 건의한 외국인 정책 5건 가운데 3건을 수용했다. 외국인 정책위원회 지자체 참여는 광역지자체의 국장급 공무원을 외국인 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임명해 외국인 정책위원회의 지자체 참여를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 광역 비자 신규 도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유입할 수 있도록 광역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자 요건을 설계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이 두 가지 정책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정부에 건의해 하반기 시행을 앞둔 구체적 성과다.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은 지자체 추천 장학생의 재정능력 심사 면제와 제조업 취업 시 한국어 능력을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완화, 구직(D-10) 비자 허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법무부는 연말까지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울산형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개선 사항은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며 “울산의 산업 특성 및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사]

    ■외교부△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한민영 ■국방부 ◇국장급 임용△감사관 성기욱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채용△감사연구원 연구부장 신상훈 ■인사혁신처 ◇부이사관(3급)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윤미경 ■법제처 ◇과장급 파견△대통령비서실 오청미 ■한국석유공사△경영지원본부장 신용화△E&P/에너지사업본부장 곽원준
  • ‘민주당 경선 개입’ 주범들 항소심서 집행유예…송하진 전 도지사 부인 등은 일부 감형

    ‘민주당 경선 개입’ 주범들 항소심서 집행유예…송하진 전 도지사 부인 등은 일부 감형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부인 오경진 씨 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경진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5개월에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전북도 대도약정책보좌관(3급)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전직 도지사 비서실장(4급) 2명과 전 예산과장(4급), 전 전북자원봉사센터장(5급) 등 나머지 피고인 5명에게도 징역 5∼8개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정 정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 선출 결과가 본선 당선 결과로 이어지는 지역의 정치 현실에 기대 송하진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을 모집해 관리하는 방법으로 공직선거법과 지방공무원법이 금지하는 정치운동을 했다”면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이 후보자에 대한 투표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쳐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은 전북 공무원들의 주도하에에 이뤄졌고 현직 공무원들이 범행에 가담해 정치적 중립의무가 훼손됐다”며 “다만 송하진 전 지사가 당내 경선 전에 컷오프돼 후보자에 출마하지 못하면서 범행이 실제 당내 경선이나 실제 선거에 사실상 영향을 미치거나 적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오 씨 등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당원서 사본과 권리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등 당내 경선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1000여장, 1만여명의 당원 명부가 발견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내 경선에 개입할 의도로 전북도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에서 입당원서를 엑셀 파일로 정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 해군 복무 중 3급 군사기밀 빼낸 20대 집행유예

    해군 복무 중 3급 군사기밀 빼낸 20대 집행유예

    해군 복무 중 미인가 출입증을 이용해 해군작전사령부 의무실에 드나들며 군사비밀 소프트웨어를 훔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아버지 B(53)씨에게 징역 1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부산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하던 2022년 4월 사령부 의무실 비밀보관함 서랍에 보관돼 있던 3급 군사비밀인 암호모듈(전산보호소프트웨어)1개를 영내에 있는 자신의 생활관으로 가져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해 3월부터 4월까지 주말과 야간에 9차례에 걸쳐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의무실에 들어간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전산 조작을 통해 출입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으로 군사기밀에 관한 군용물 보관책임이 있는 의무실장 등이 징계를 받았다. A씨는 이후 2022년 8월 군 복무 부적합 사유로 의병 전역했다. 이후 국군방첩사령부가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구 동구에 있는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휴대전화 초기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수사관에게 욕설을 하고 집 안에 있던 물건을 던진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군 암호체계 관련 핵심 기술이 내장된 군용물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훔친 군용물은 인증서 만료 이후 사용하지 않던 것으로 암호키 유출 등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적었으며, 범행 당시 중등도 우울증으로 의병전역을 한 것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건희 명품백·이재명 헬기’ 조사 지휘 권익위 국장 숨진 채 발견

    ‘김건희 명품백·이재명 헬기’ 조사 지휘 권익위 국장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국장급 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아름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 A(51·3급 부이사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사람은 경찰에 “A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아파트를 찾아갔더니 안방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에 가족을 두고 세종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방에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겼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유서는 길지 않은 것으로 안다. 더 이상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각 기관 관계자 취재결과 유서에 ‘힘들다’는 내용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 같은 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까지 청렴 정책과 청렴 조사 평가, 채용 비리 통합 신고 업무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총괄해왔다. 청탁금지법을 담당하는 부서의 운영 책임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흉기 피격 시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다. A씨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간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감 사건을 잇달아 처리한 데 이어 최근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말쯤에 2급(이사관)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점심 내기도 아니고…특진을 ‘동전 던지기’로 정한 경찰

    점심 내기도 아니고…특진을 ‘동전 던지기’로 정한 경찰

    경기도의 한 경찰 지구대 근무팀이 실적 전국 2위를 달성해 팀 특진 대상에 올랐는데, 동일 계급자 중 특진 대상을 ‘동전 던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A 근무팀은 지난달 19일 경찰청 상반기 팀 특진 선발대회에서 전국 2등으로 입상했다. 부상으로는 경위 이하 계급별로 1∼2명씩 총 6명의 특진 권한이 주어졌다. 팀 특진 선발대회는 팀 단위 특진을 확대해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역량을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는 전국 경찰청에서 총 17개 팀이 심의받아 1급지(대도시 경찰서)에서 7팀, 2∼3급지(중소도시 경찰서)에서 2개 팀이 뽑혔다. 그런데 A 근무팀에 동일 계급의 직원이 여러 명 있는 것이 문제가 됐다. 같은 계급인 B씨와 C씨는 각각 외근과 내근 업무에서 다른 성과를 내 누가 더 높은 성과를 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B씨와 C씨는 서로 상의 끝에 동전 던지기로 특진자를 결정하기로 하고, 일부 직원이 보는 앞에서 동전을 던져 특진 대상자를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특진 규정상 후보가 여러 명일 경우 어떻게 선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어 구성원 간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며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오히려 팀워크를 해칠 것 같아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내·외부에선 이런 ‘동전 던지기’ 방식의 특진자 선정으로, 제도 자체가 희화화됐다는 말이 나온다. 특진자 선정에 대한 모호한 기준이 오히려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업무가 범인 검거뿐 아니라 범죄 예방시책 등 다양하기 때문에 자로 잰 듯 성과나 기여도를 판단할 수 없다”며 “구성원 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유출 6월쯤 인지… 해킹 주장 사실 아냐”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유출 6월쯤 인지… 해킹 주장 사실 아냐”

    ‘적국’ 규정한 북한만 간첩죄 대상中국적자에게 유출 땐 적용 못 해한동훈 “민주당, 간첩법 개정 반대”野 “사실무근… 법 이견 조율 안 돼” 해외 비밀요원의 신상정보를 포함해 2·3급 기밀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와 관련해 정보사는 3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구속된 A씨의 노트북 해킹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의도적인 유출’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보사는 이날 정보위에서 “사건 인지 시점은 6월쯤이며 유관 정보기관으로부터 통보받아 알았다”고 밝혔다고 여야 간사(이성권 국민의힘 의원·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여야 간사는 A씨의 노트북 해킹 주장과 달리 정보사가 “해킹은 아니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사는 사건 인지 이후 해외 파견 인원 즉각 복귀와 요원 출장 금지, 시스템 정밀 점검 등 3가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선원 의원은 “군무원(A씨)에 대해 방첩사(국군방첩사령부)에서 수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상당한 타격을 주겠지만 국방정보본부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매우 속도감 있게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중앙군사법원이 이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요원’의 신상을 비롯한 기밀정보를 개인 노트북에 보관한 것은 물론 최대 수천건의 정보를 중국 동포(조선족)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도 법 위반이다. 군 수사당국은 유출된 기밀이 북한으로 향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서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 교포가 북한 정찰총국의 정보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신분이 노출된 요원은 재파견이 불가능해 정보망 손실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A씨에게 간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느냐다. 만약 A씨가 중국 국적자에게 정보를 넘겼다고 한다면 형법 제98조의 간첩죄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형법 98조는 ‘적국’(북한)만을 대상으로 한다. 2018년 정보사 공작팀장이 일본과 중국에 군사기밀 100여건을 팔아넘겼을 때도 간첩죄를 적용하지 못하고 징역 4년만 선고됐다. 이에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간첩법 개정안 4건 가운데 3건을 더불어민주당이 냈는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며 간첩법 개정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민주당은 법무부와 법원행정처의 합의안 마련과 이견 조율을 전제로 법안 심사에 임했던 것으로, 해당 법 개정에 반대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 간첩혐의 적용 될까

    정보사 ‘블랙요원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 간첩혐의 적용 될까

    해외 비밀요원의 신상정보를 포함해 2·3급 기밀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가 30일 구속됐다. 국방부는 중앙군사법원이 이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 출신으로 전역 후 정보사 해외 공작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신분을 위장하고 해외 첩보 활동을 하는 정보사 ‘블랙요원’의 신상을 비롯해 기밀정보를 개인 노트북에 보관한 것은 물론 이를 중국동포(조선족)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 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도 법 위반이다.A씨는 여전히 자신의 노트북이 해킹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군은 정보사 내부망의 기밀정보가 개인 노트북에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해킹을 의도적으로 방치했을 가능성, A씨에게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 수사당국은 유출된 기밀이 북한으로 향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교포가 북한 정찰총국의 정보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정보 유출로 외국에 파견됐던 일부 요원은 급거 활동을 접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이 노출된 요원은 재파견이 불가능해 정보망 손실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A씨에게 간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느냐다. 만약 A씨가 중국 국적자에게 정보를 넘겼다고 한다면 형법 제98조의 간첩죄 적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형법 98조는 ‘적국’(북한)만을 대상으로 한다. 2018년 정보사 공작팀장이 일본과 중국에 군사기밀 100여건을 팔아넘겼을 때도 간첩죄를 적용하지 못하고 징역 4년만 선고됐다. 이에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 필요성이 힘을 얻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간첩법 개정안 4건 가운데 3건을 더불어민주당이 냈는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며 “이번에 꼭 간첩법을 개정해서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는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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