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관왕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시청률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대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편취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연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0
  • 한국 4회연속 종합 2위… 인천서 만나요

    “아듀 광저우, 헬로 2014년 인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제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보름간의 열전을 끝내고 27일 막을 내린다. 1990년 베이징 이후 20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45개국 1만 4000여명이 출전, 42개 종목에 걸쳐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27일 남녀 마라톤과 여자 배구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화보] 아시안게임 종합2위…자랑스런 그들의 모습 ‘메달 공룡’ 중국은 당초 예상대로 전체 금메달 가운데 47%에 달하는 26일 현재 197개를 쓸어 담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4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 한국도 사격과 펜싱, 양궁, 골프, 볼링 등의 선전으로 목표했던 65개를 훌쩍 넘어선 금메달 75개를 따내며 일본(48개)을 여유 있게 제쳤다. 볼링의 황선옥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박태환(수영), 이대명·한진섭(이상 사격), 최복음(볼링) 등 3관왕도 쏟아졌다. 특히 박태환은 4년 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금빛 기대’를 부풀렸다. 이 밖에 수영의 정다래와 양궁 김우진, 체조 양학선, 바둑 이슬아 등 10대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은 대회 초반부터 종합 2위를 향해 내달렸다. 사격(금 13)과 유도(금 6)가 종합 2위의 뼈대를 갖췄다면 야구와 수영(금 4), 펜싱(금 7)이 살을 붙였다. 양궁과 골프는 나란히 금메달 4개를 모두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무리는 볼링(금 8)이 했고, 내년 대구에서 세계선수권을 여는 육상(금 3)도 금메달 레이스에서 한몫을 톡톡히 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이 예상대로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란(금 20)이 카자흐스탄(금 18)과 인도(금 14)을 따돌리고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다. ‘연평도 사태’로 맹비난과 우려를 받는 북한은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금 6개로 ‘톱10’ 달성에 실패했다. 17번째 대회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폐회식에서 인천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기를 전달받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볼링 황선옥 金목걸이 4개 ‘대박’

    볼링 황선옥 金목걸이 4개 ‘대박’

    한개를 따기도 힘든 금메달을 네개나 목에 걸었다. 한국에서 무려 24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4관왕. 그래도 볼링 황선옥(22·평택시청)은 발그레해진 얼굴로 “기쁘다.”고 말할 뿐이었다. 황선옥은 24일 광저우 톈허볼링관에서 열린 여자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2게임 합계 482점으로 2·3위 결정전 승자인 셰리 탠(싱가포르·472점)을 따돌리고 거머쥔 우승이다. 황선옥의 네 번째이자 한국볼링팀의 8번째 금메달이다. 황선옥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한국 4관왕이다.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때 양창훈(양궁), 유진선(테니스) 이후 24년 만이다. 4년 전 도하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인조 금메달을 땄던 황선옥은 두 번째 출전 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남자 5인조에서 우승한 동료들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쏟던 황선옥은 이날은 생글생글 웃었다. 그는 “정말 기쁘다. 2~3개 정도의 금메달을 예상했는데 4개나 땄다. 경기 전에 4관왕 얘기가 나와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그냥 열심히 했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좋다. 남자 동료들이 우승했을 땐 그동안 고생했던 걸 잘 알아서 눈물이 나왔는데, 내가 이길 땐 왜 눈물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이어 “당장은 마사지 받고 한숨 푹 자고 싶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합숙훈련하면서 고생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서 좋다.”고 말했다. 남자부 최복음(23·광양시청)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3인조와 5인조에 이은 3관왕. 2게임 합계 462점으로 무함마드 알지바(쿠웨이트·327점)를 135점 차로 누른 여유 있는 금메달이었다. 최복음은 예선 9번째 게임에서 12개의 스트라이크로 남자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퍼펙트’를 기록, 금빛 스트라이크를 예감했다. 이로써 한국볼링은 금메달 12개 중 8개를 휩쓸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2년 부산 대회 금 3·은 2·동메달 2개로 가능성을 보였다. 도하 때는 금 4·은 4·동메달 3개를 가져왔다.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몫을 한 셈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남녀볼링 금빛 스트라이크

    환상적인 팀워크가 금빛 스트라이크를 일궈냈다. 한국은 22일 광저우 톈허볼링관에서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서 6게임 접수 합계 6654점으로 말레이시아(6579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2008년 말레이시아가 기록한 아시안게임 신기록(6596점)까지 갈아치워 기쁨을 더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최복음(23·광양시청)·최용규(23·부산시청)·장동철(24·울주군청)·조영선(24·양산시청)·서상천(26·용인시청)·홍해솔(20.한체대)이 똘똘 뭉친 결과였다. 5인조 볼링은 첫날 나섰던 선수 중 1명을 교체할 수 있어 6명의 엔트리 모두가 금메달을 따냈다. 3인조 우승팀 최복음-최용규-장동철과 준우승팀 홍해솔-서상천-조영선이 모두 한마음이 됐다. 형님이 부진하면 막내가 분발했고, 막내가 흔들리면 형들이 만회했다. 선두는 줄곧 말레이시아였다. 한국은 패색이 짙었다. 5게임까지 합계 5521점으로 말레이시아(5617점)와의 점수차를 96점으로 좁혔다. 드라마 같은 역전극은 마지막 6게임에서 벌어졌다. 조영선이 초반 6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를 쳐내며 6게임에서 248점을 더했다. 막내 홍해솔은 3프레임부터 7프레임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로 243점을 보탰다. 최용규는 246점을, 최복음은 216점으로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6게임 중반에 순위는 뒤집혔고, 결국 75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금빛 기운은 여자팀으로 번졌다. 여자팀은 5인조 종목에 황선옥(22·평택시청)·전은희(21·한체대)·최진아(대전시청)·손연희(용인시청)·홍수연(서울시설공단)·강혜은(창원시청·이상 26)이 나서 6711점을 합작했다. 2위 인도네시아(6340점)를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존 대회기록(6555점·말레이시아)을 깰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이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황선옥은 개인종합까지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개인종합은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경기의 24게임 성적 합계로 순위를 매기며, 황선옥은 5508점을 획득해 최진아(5279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어공주’ 정다래 눈물 감동…옥택연·제시카 열애설 화제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어공주’ 정다래 눈물 감동…옥택연·제시카 열애설 화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스포츠 스타들의 메달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한 한주였다. 지난주 네이트 검색어 1위는 ‘인어공주’ 정다래의 금메달이 차지했다. 정다래는 17일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52초 02로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을 가장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 정다래는 결승에서 50m 지점을 2위로 통과해 메달 기대를 높였고, 이후 일본의 스즈키와 접전을 이어가다 1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며 12년 만에 한국 여자수영에 금메달을 안겼다. 정다래는 우승 직후 눈물을 펑펑 흘려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그는 또 인터뷰 도중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한 복싱 국가대표 2진 성동현 선수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 화제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성동현 선수는 검색어 순위에 들지 못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의 귀국 연기 소식은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3관왕을 포함, 출전한 7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대회를 마쳤다. 원래 19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경우 자칫 광저우에 남은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정을 늦춰 폐막일까지 남기로 했다. 정다래 또한 일정을 늦춰 박태환 선수와 같은 날 귀국한다. 3위는 옥택연과 제시카의 ‘열애설’이 차지했다. 최근 인터넷에 아이돌 그룹 2PM의 택연과 소녀시대 제시카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JYP와 SM 등 두 사람의 소속사는 입이라도 맞춘 듯 “두 사람이 친한 것은 맞지만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슈퍼스타 K2’의 여진도 계속됐다. ‘슈퍼스타 K2’ 출신 강승윤의 아이큐가 14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이 4위를 차지했고, 우승자 허각이 지하철을 타고 있는 사진은 10위에 올랐다. 가수 김장훈이 ‘슈퍼주니어’ 출신의 한경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는 소식은 5위였다. 김장훈은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슈주’ 전 멤버 한경의 혐한(嫌韓) CF 논란에 대해 ‘한경, 남자답지 못하고 찌질하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충고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으로 배달된 박지성의 선물 소포 동영상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17일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동영상에는 박지성의 라커룸 앞에 다양한 종류의 선물 소포가 한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배우 강동원이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며 18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전격 입소했다는 소식이 7위, 11일 경기 고양시의 한 건물에서 10대 여중생이 아무 이유 없이 남자 어린이에게 ‘로킥’을 날려 중상을 입힌 사건이 8위, KBS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이만기와의 씨름 대결에서 져 후배 씨름 선수들을 위해 160인분의 삼겹살값을 계산했다는 소식이 9위를 차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이 반한 그녀 원자현..절묘한 캡처 ‘폭소’

    박태환에 대한 인기가 재미있는 캡처 화면으로 이어졌다. 경기 화면과 원자현 리포터의 모습이 절묘하게 배치돼 박태환이 그녀에게 반한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 18일 오전 @BladeKim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모의 스포츠캐스터에 홀딱 반해버린 박태환.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원자현 리포터는 박태환의 3관왕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뉴스 화면에 잡힌 박태환은 물안경을 만지며 마치 그녀의 미모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절묘한 화면캡처인 것.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의 영웅 박태환, 모든지 즐겁다” “캡처 예술이다. 완전 반한 표정이다” “반할 만도 하네 ㅋㅋ”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지난 도하 대회에 이어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자현 리포터는 몸에 과도하게 피트되는 원피스 등의 의상을 입고 나와 노출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신문NTN뉴스팀 ntn@seoulntn.com
  • 태극 총잡이 새 역사 쐈다

    태극 총잡이 새 역사 쐈다

    한국의 총잡이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격대표팀은 18일에만 금메달 3개를 추가해 벌써 13개의 금을 사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의 아시안게임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 사수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시 금메달을 추가할 태세다. 첫 금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결승에서 나왔다. 한진섭(29·충남체육회), 김종현(25·창원시청), 이현태(33·KT)가 조를 이룬 한국팀은 합계 3489점을 쏴 3478점을 쏜 카자흐스탄을 꺾고 우승했다. 대표팀의 11번째 금메달. 이어 한국 선수단의 주장이자 사격팀의 맏형인 박병택(44·울산시청)이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6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백전노장’ 박병택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은퇴하기로 한 터. 박병택은 자신의 사격 인생을 정리하는 경기에서 586점을 기록하며 585점을 쏜 중국의 류야둥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의 12번째 금메달이자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태권도가 세운 아시안게임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달을 ‘큰형님’이 딴 것이다. 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진섭은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1269.0점을 쏘며 1264.5점을 쏜 후배 김종현을 밀어내고 우승, 13번째 금메달을 낚았다. 아시안게임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한진섭은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격팀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은 이전 기록과 순도에서 차이가 있다. 태권도의 금메달 12개 기록은 홈에서 세웠다. 환경 등에서 유리한 조건이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는 이점도 있다.더욱이 사격은 태릉사격장이 폐쇄되는 등 여건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가운데 따낸 메달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태릉사격장은 2007년 10월 조선왕조 왕릉 53기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이미 클레이 사격시설은 폐쇄됐고, 소총과 권총 사격장은 대체 사격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철거가 유보된 상태다. 태릉사격장은 이제까지 사격 꿈나무들이 자라나는 터전이 된 곳. 국가대표들은 충북 진천의 제2선수촌에서 훈련하면 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충북 청원이나 경기 화성에 있는 사격장에서 연습해야 한다. 대부분 학교 사격팀이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의 선수 육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사격연맹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내 사격계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면서도 “서울시내에 태릉사격장을 대체할 곳이 마련되지 않아 앞으로 학생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한민국영화대상 ‘아저씨’ 7관왕

    영화 ‘아저씨’가 18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열린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7관왕에 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3관왕을 차지했고 남우주연상은 ‘아저씨’의 원빈, 여우주연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이끼’의 유해진과 ‘하녀’의 윤여정, 남녀 신인상은 ‘방자전’의 송새벽과 ‘아저씨’의 김새론이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시 ▲감독상=이창동(시) ▲남우주연상=원빈(아저씨) ▲여우주연상=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남우조연상=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김새론(아저씨) ▲각본상=이창동(시) ▲촬영상=이태윤(아저씨) ▲조명상=이철오(아저씨) ▲편집상=김상범 김재범(아저씨) ▲음악상=심현정(아저씨) ▲미술상=박일현(방자전) ▲음향상=공태원 조민호(심야의 FM) ▲시각효과상=박정률(아저씨) ▲공로상=신성일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50m 구간 5위서 괴력의 대역전

    50m 구간 5위서 괴력의 대역전

    17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 표정에는 여유가 흘러넘쳤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등장했다. 이번에는 4번 레인이었다. 출발대 앞에 선 박태환(21·단국대)은 자신이 소개되자 환한 미소로 한국 응원단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다. 어차피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경기는 그의 주종목이 아니다. 마이클 볼 코치는 경기에 앞서 “최선만 다하면 된다.”며 연일 관심 속에 있는 그를 편하게 해 줬다. 사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전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또 박태환에게 도핑테스트를 했다. 서너 번째 피를 뽑았다.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핑계를 댈 순 없었다. 훈련할 때 피를 뽑은 왼쪽 팔뚝에 통증이 왔다. 팔꿈치와 팔목 사이의 근육이 경직됐다. 그래도 꾹 참았다. 밤새 팔을 주무르며 시합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만을 바랐다.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하자.’ 수차례 되뇌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출발 신호가 울렸다. 팔뚝이 아팠지만, 느낄 겨를조차 없었다. 경쟁자보다 스피드가 처져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 생각했다. 출발 반응 속도는 0.69초. 8명 가운데 가장 빠른 3명에 속했다. 팔을 힘차게 휘저었다. 양옆 레인에서 튀는 물살이 너무 거세 조금은 힘들었다. 50m 반환점을 5위(24초 02)로 돌았다. 1위는 23초 71의 루즈우(중국)였다. 그러나 후반 50m에서 무서운 속도로 경쟁자들을 하나, 둘 제쳤다. 80m쯤에서는 루즈우마저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48초 70.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48초 94)도 0.24초 앞당겼다. 루즈우(48초 98)를 0.28초 차 앞섰다. 물살을 한 번 내리친 박태환의 얼굴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제야 팔에 오는 통증을 다시 느꼈다. 이로써 박태환은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다시 썼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우승, 대회 3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그는 2개 대회 연속 3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따낸 금 3, 동메달 2개를 포함해 총 12개(금 6·은 1·동 5)의 메달을 수확해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의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수영 최다 금메달(5개) 기록도 넘었다. 다른 종목 포함하면 양궁의 양창훈, 승마의 서정균과 함께 6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8일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면 이 부문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 박태환은 “솔직히 3관왕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면서 “주종목이 아니라서 긴장하면서 준비했다.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환점을 5등으로 돈 줄도 몰랐다. 정신이 없어서 빨리 가자고만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지난 1년간 굉장히 고생하면서 훈련했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를 남긴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박민규(23·고양시청)는 막판 체력 저하로 50초 43으로 7위에 올랐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일 인디음악 훈남들 맞붙는다

    한·일 인디음악 훈남들 맞붙는다

    “(장기하의 음악은) 유니크한 노래와 소리가 굉장히 매력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부분이 있습니다.”(도쿠마루 슈고) “(도쿠마루의 음악은) 어떤 계열이나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게 가장 매력적입니다. 특히 편곡이나 사운드 메이킹 방식이 완전히 새롭습니다.”(장기하) 한국과 일본 인디 음악계의 대표적인 훈남들이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다. 한국 대표는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일본 대표는 싱어송라이터 도쿠마루 슈고(30)다. 이들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합동 콘서트를 연다. 이름하여 ‘한일 훈남 대합전’(韓日薰男大合戰)이다.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공연장 WWW에서 열리는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다음달 24~25일에는 서울 서교동 브이홀로 무대를 옮긴다. 인디 밴드 눈뜨고코베인에서 드럼을 치던 장기하(28)를 중심으로 결성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발표한 싱글 ‘싸구려 커피’로 제2의 인디 물결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88만원 세대의 감성을 담은 노랫말에 복고적인 포크 록, 독특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인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5만장 이상 팔렸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르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도쿠마루는 ‘네오 시부야’계 뮤지션으로 분류된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가 섞이며 시부야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제이팝(J-POP)의 한 갈래다. 도쿠마루는 얼터너티브 팝, 에스닉, 록, 포크 등을 아우르며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004년 미국 인디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데뷔 앨범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일본은 물론 유럽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도쿠마루 쪽에서 장기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며 만남이 성사됐다. 장기하는 도쿠마루를 통해 8월 일본 프로모션을 가졌고, 최근 1집을 일본 음악 팬들에게 선보였다. 앞서 도쿠마루도 장기하 쪽을 통해 한국에 정식 라이선스 음반을 발매하고 지난 7월 단독 공연을 치렀다. 이들은 “좋은 음악은 어디에서든 통하게 마련”이라며 서로의 음악을 치켜세웠다. 도쿠마루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인 한국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음악팬들은 (일본에 견줘 반응) 온도가 조금 높은 것 같다.”면서 “조금이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가고 싶다. 시장 규모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일본 분들은 감정을 밖으로는 많이 표출하지 않는 것 같지만 굉장히 진지하게 몰입하는 경우가 있어 놀랐다.”며 한국과 일본의 음악 즐기는 방식이 다소 다르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선 노랫말이 주는 재미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가사를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 앞에서 공연을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꼭 가사가 아니더라도 통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만 4000원. (02)563-059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태환 훈련 파트너’ 이현승, 亞게임 첫 출전서 소중한 銅

    ‘박태환 훈련 파트너’ 이현승, 亞게임 첫 출전서 소중한 銅

    영웅 뒤에는 항상 그림자가 있다. 17일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이룬 박태환(21·단국대)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박태환에게도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훈련 파트너 이현승(24·상무)이다. 그는 수재들만 다닌다는 대원외고를 나왔다. 졸업 뒤 공부와 학업을 병행하고자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했다. “한국에서는 공부하면서 수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 무렵 박태환이라는 슈퍼스타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현승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점차 사라져 갔다. 그는 2008년 12월 입대한 지 한 달도 안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수영연맹은 그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고 판단, 박태환의 훈련 파트너로 낙점했다. 4월부터 호주 전지훈련에 동참하게 했다. 훈련 일정은 박태환과 똑같았다.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 꾸중도 똑같이 들었다. 처음엔 숨이 턱까지 차 올랐다. 하루 7㎞를 훈련하는 박태환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점차 견딜 만해졌다. 나중에는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며 보완해 가는 경쟁자이자 동료가 됐다. 그는 박태환과 함께 출전한 지난 14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 50초 43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지만 6위에 그쳤다. 15일 계영 800m 결선에서는 세 번째 주자로 나와 3, 4위를 달리던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차례로 앞지른 뒤 박태환에게 연결했고, 박태환은 순위를 지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이현승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메달이었다. 이현승은 “박태환의 부활은 나에게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정다래 “처음 따봐서 눈물 났어요”

    정다래 “처음 따봐서 눈물 났어요”

    ‘4차원 소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12년 만에 천금같은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1954년 마닐라 대회 이후 수영에서 남녀 선수가 동반 우승한 것은 56년 만에 처음이다. 정다래는 17일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25초 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82년 뉴델리대회 3관왕과 1986년 서울대회 2관왕을 차지한 최윤희, 1998년 방콕대회 조희연에 이어 세 번째다. 여자수영 금메달도 방콕대회 조희연 이후로 12년 만. 남자까지 포함하면 고 조오련을 비롯해 지상준, 방승훈, 김민석, 박태환에 이어 여덟 번째다. 정다래는 지난해 제주한라배대회 때 정슬기가 세운 2분 24초 20의 한국 기록을 깨지 못했지만 당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정다래는 앞서 치러진 예선전에서도 2분 27초 07을 기록하며 전체 16명 중 1위로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다래는 초반 50m 구간을 32초 89로 헤엄쳐 일본의 스즈키 사토미에 이어 2위로 첫 번째 턴을 했지만 100m 구간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1위로 올라섰다. 150m를 1분 46초 71로 지났을 때는 2위와 0.47초나 차이가 났다. 하지만 막판으로 접어들며 체력이 저하되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처지기 시작했다. 막판 20~30m를 남겼을 때는 중국의 쑨예에게 거의 따라잡혔다. 결국 쑨예와 0.25초의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정다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처음 따 봐서 눈물이 난다.”며 인터뷰 내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다래는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100m를 턴하고 돌아섰는데 앞에 아무도 없어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영 50m와 100m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 의기소침했다.”면서 그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정다래는 “부족한 지구력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경기를 펼친 백수연(19·강원도청)은 2분 28초 27로 7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AG 金9개=올림픽 金1개

    한국이 ‘메달 인플레’라고 할 정도로 많은 메달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이 메달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결론을 말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9개는 올림픽 금메달 1개와 같다. 아시안게임 금 3개와 2개는 각각 올림픽 은, 동메달 1개씩과 바꿀 수 있다. 국제경기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주는 체육연금(경기력향상연구연금) 점수로 비교한 결과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10점)을 하나 따면 연금을 탈 수 없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90점)을 따면 평생 월 100만원을 받는다. 점수가 20점 이상 쌓여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은, 동메달 점수는 더 짜다. 각각 2점과 1점을 보태는 데 만족해야 한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올림픽은 각각 30점, 20점이다. 광저우 시상대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하나같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이유가 비단 명예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수영의 박태환(21·단국대)은 무려 209점의 연금 포인트를 쌓았다. 연금 상한 점수인 110점을 가뿐히 넘겼다. 초과 점수 10점당 150만원이 지급돼 1350만원을 보너스로 따로 챙겼다. 광저우에서 지난 도하 대회 수준의 성적(금 3, 은 1, 동메달 3개)을 거둔다면 35점을 추가로 보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사격 3관왕에 오른 이대명(22·한체대)의 연금 점수는 79점이다. 이번에 챙긴 30점을 추가하면 109점이 된다. 이대명은 앞으로 매달 97만 5000원을 받게 된다. 반면 축구, 배구 등 단체 구기 종목 선수들은 연금 점수 쌓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여자축구의 지소연(19·한양여대)은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승해 10점을 쌓았다. 이번에 기필코 금메달을 따 10점을 추가해서 매달 30만원의 연금을 타는 게 소원이다. 그러나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나 국내 프로선수들은 연금보다 병역 혜택에 눈독 들인다. 올림픽은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된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박주영(25·AS모나코)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병역법 개정으로, 현재 군 복무 중인 선수는 조건을 충족하면 즉시 전역할 수 있다. 김정우(28·광주 상무), 함지훈(26), 양희종(28·이상 상무) 등이 이 혜택을 노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폐활량 6820㏄의 비밀

    폐활량 6820㏄의 비밀

    2년 전 베이징올림픽 당시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박태환(21·단국대)의 신체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박태환의 최대 폐활량은 보통 사람의 2배에 가까운 7000㏄ 정도에 가깝다. 이는 마라토너 이봉주의 8450㏄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이다. 또 ‘산소탱크’로 소문난 박지성의 5000㏄나 엄청난 산소섭취량이 필요한 쇼트트랙의 ‘간판’ 이정수의 5140㏄를 훨씬 앞선 것이다. 박태환이 3관왕을 차지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은 물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이듬해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천부적인 폐활량 덕이 컸다. 이번 광저우에서도 마찬가지.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을 정점으로 폐활량이 줄었다. 이는 부력을 떨어뜨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8월 27일 측정한 폐활량은 6820cc였다. 이는 베이징올림픽 직전의 6750cc에 견줘 다소 늘어난 것. 박태환은 지난해 6300㏄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시 베이징 때의 폐활량을 넘어선 것. 대표팀 관계자는 “폐활량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박태환은 훈련 부족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로마 대회 때는 상체가 자꾸 물에 가라앉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물 밖으로 드러내놓고 헤엄을 친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 400m의 1인자가 된 것은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두 차례나 맡았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를 만나 올해 1월부터 전담 지도를 받으면서 기술적 약점들도 보완한 덕분이기도 했다. 볼 코치는 턴 동작과 턴 이후 잠영, 스타트 등에서 기술적인 점들을 가르쳤다. 볼 코치를 만나기 전까지 박태환의 잠영 거리는 7∼8m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최대 11∼12m까지 늘어났다. ‘자유형 전문가’인 박태환에게 접영 훈련을 적지않게 시킨 건 돌핀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돌핀킥은 잠영 거리에 직접적으로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무엇보다 박태환이 1년 전보다 달라진 것은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는 지난해 로마 대회 직후 박태환과 면담한 뒤 “태환이는 이제 수영할 때 즐거운 마음 50%, 의무감 50%라고 하더라.”고 밝힌 적이 있다. 지금 박태환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수영하고 있는 것이다. 다소 줄어들었거나 늘어난 신체적인 변화는 둘째 문제다. 최병규·맹수열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린보이 태극물살 부활… 아시아는 너무 좁다

    마린보이 태극물살 부활… 아시아는 너무 좁다

    14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 한 노신사가 눈에 띄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의 아버지 박인호(61)씨가 아들의 ‘금빛 역영’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몸소 방문한 것. 금메달을 눈앞에 둔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표정에는 초조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미동도 하지 않고 수영장에 등장하는 아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지켜보는 이가 더 초조하고 불안한 법이다. 박씨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레이스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노민상 수영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종이에 적힌 기록들을 살피느라 분주했다. 경쟁상대인 쑨양과 장린(이상 중국)의 기록을 비교하며 생각에 잠겼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쑨양(1분 47초 85), 장린(1분 48초 86)에 이어 전체 3위(1분 49초 15)로 들어왔다. 예선은 어차피 페이스 조절을 위한 것이었다. 결선을 앞둔 오후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한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오후 7시 25분.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표정은 여유로워 보였다. 사실 이날 경기는 제일 중요한 경기였다. 박태환은 4년 전인 2006 도하 대회에서도 자유형 200m에서부터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 이날 컨디션 여하에 따라 나머지 경기에서 ‘도하 3관왕’의 쾌거를 또 한 번 이룰 수 있을지 결정될 터였다. 배정받은 레인은 3번이었다. 1위인 쑨양은 바로 옆 4번 레인이었다. 장린은 5번이었다. 예선에서 혼자 떨어지려고 일부러 페이스를 조절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자.” 속으로 다시 한번 되뇌었다. ‘삐이익~’ 출발을 알리는 버저가 울렸다. 박태환의 승부는 잠영거리에 달려 있었다. 평소 연습할 때 사용하던 스타팅 블록도 이번엔 없다. 개구리처럼 길게 점프했다. 출발 반응속도는 0.67초로 가장 빨랐다. 옆 레인의 쑨양보다 머리 하나는 더 길게 물속을 파고 들었다.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14~15㎞를 연습하던 효과가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박태환은 잠영과 턴(돌핀킥) 동작을 모두 무리없이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50m 첫 구간도 24초 78을 기록, 경쟁자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선두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 박태환은 1분 44초 80으로 결승점을 찍으며 1위로 골인했다. 자신의 아시아신기록 1분 44초 85를 2년 3개월 만에 0.05초 경신하면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2위를 차지한 경쟁자 쑨양(1분 46초 25)과는 1.45초 차로 경쟁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자유형 200m에서 처음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찼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올해 두 종목에서 랭킹 1위에 오른 것. 박태환은 경기를 마친 뒤 “쑨양이 옆에서 계속 쫓아와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이제 한 종목 끝났다. 첫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金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 42초 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운 당시 아시아기록(1분 44초 85)을 2년 3개월 만에 0.05초 줄였다. 2위를 차지한 ‘새로운 맞수’ 쑨양(중국·1분 46초 25)보다는 1.45초나 빨랐고, 3위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 47초 73), 4위 장린(중국·1분 48초 10)도 박태환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2006년 도하대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 조오련씨를 시작으로 최윤희, 지상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2회 연속 정상을 밟은 선수가 됐다. 4년 전 도하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4개(은1, 동3)로 늘렸다. 이번 대회 모두 7종목에 나서는 박태환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너무 좋은 기록이 나왔다. 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종목이 많다. 아직 반도 안 치렀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金!金!金! 9개 금맥 터졌다… 종합 2위 쾌속행진

    金!金!金! 9개 금맥 터졌다… 종합 2위 쾌속행진

    한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중국세를 잠재우고 공기권총 10m에 걸린 남녀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14일 광저우 아오티사격관에서 치러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이대명(한체대)이 대회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임신 7개월의 김윤미(서산시청)를 앞세워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한국은 전날 50m 남자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 은메달 하나씩을 수확하고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개인전에서 동메달 2개를 거둬들였다. 이대명은 10m 결선에서 100.8점을 쏴 본선 585점과의 합계 685.8점을 기록, 684.5점을 쏜 중국의 베테랑 탄중량(585+99.5)을 2위로 밀어냈다. 전날 50m 권총 단체전과 이날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선수단 가운데 나온 첫 대회 3관왕. 22살로 팀의 막내지만 뚝심이 빚어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첫발에서 7.9점을 쏜 이대명은 두 번째 격발에서 탄중량과 나란히 9.9점을 쏴 페이스를 되찾은 뒤 여섯 번째 사격에선 10.5점을 기록, 전세를 역전시켰다. 승부처는 여덟 번째 격발. 가장 높은 10.8을 꿰뚫었다. 9.8을 기록한 탄중량을 확실히 따돌린 ‘금빛 탄환’이었다. 이대명은 9, 10번째를 모두 10점대에 맞혀 승리를 굳혔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공기권총은 남자 개인전의 경우 본선에서 1시간 45분 내에 60발을 쏴 600점 만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8위까지 결승에 올라 1발당 최대 10.9점씩 모두 10발을 쏴 109점 만점으로 결승 점수를 낸다. 여기에 본선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여자 개인전은 본선 제한시간 1분 15분, 400점 만점이란 점만 다르다. 김윤미는 김병희(서산시청), 이호림(한체대) 등과 단체전에서 1141점을 합작, 인도(1140점)와 중국(1139점)을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484.4점으로 481.7점을 쏜 중국의 순치를 제치고 또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 사격뿐만 아니었다. 남녀 유도와 사이클까지 ‘금메달 레이스’에 동참, 한국선수단에 이날 무려 9개의 금메달을 선사해 순풍에 돛 단 듯 본격적인 4회 연속 종합 2위 순항에 나섰다.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 개인추발 결승에서 4분 30초 2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도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 황예슬(안산시청)은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유도 70㎏ 이하급 결승에서 북한의 설경을 상대로 경기 시작 12초 만에 반칙승으로 승리해 첫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유도 81㎏ 이하급 김재범(마사회)도 결승에서 쇼키르 무니노프(우즈베키스탄)를 안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해 한국유도의 5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는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1986년 서울대회를 포함하면 단체전에서만 역대 5번째 금메달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린보이! 레디고!

    마린보이! 레디고!

    ‘200m부터 금빛물살을 가른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에게 명예회복의 순간이 돌아왔다. 14일 오후 7시 25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꼭 4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라 ‘화려한 전성기’의 시발점이 됐던, 바로 그 아시안게임이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를 시작으로 계영 800m와 자유형 100m, 400m, 1500m, 혼계영 400m 등 닷새 동안 7종목에서 ‘금 사냥’에 나선다. 관건은 과연 몇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인지다. 또 전체 종목 가운데 메달 색깔이 어떻게 나눠지느냐다.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 다관왕을 위한 출발대나 다름없다. 박태환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역시 7종목에 출전, 금 3개를 비롯해 은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단 한 종목에서도 메달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에도 스타트는 200m였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주종목 400m보다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이클 볼 전담 코치는 “지난 8월 범태평양대회에서 1분 46초 27로 우승했던 200m 기록을 이번에는 1분 45초대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박태환은 1분 44초 85의 아시아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는 터라 ‘금빛 기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라이벌’들의 기록과 견줘 봐도 박태환은 ‘유아독존’이다. 장린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중국선수권에서 세운 1분 45초 83으로 박태환의 최고기록보다 한참 떨어지고, 쑨양(이상 중국)은 이 종목 기록이 파악되지 않을 만큼 뛴 적이 거의 없다. 각각 400m, 1500m가 주종목이다 보니 200m에서는 박태환이 ‘전권’을 휘두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편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 및 레인 배정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예선을 마지막인 4조에서 뛰게 됐다. 레인은 가장 뛰어난 기록 보유자에게 배정하는 4번 레인이다. 30명이 출전해 4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예선에서 받은 올해 아시아 랭킹 1위(1분 46초 27)에게 주는 일종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장린과 쑨양은 각각 2조와 1조에서 레이스를 벌인다. ‘금빛 레이스’를 위한 환경도 최적으로 갖춰졌다. 지난 9일 광저우 입성 뒤 첫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물의 감각이 좋다.”고 대회장의 조건이 자신의 컨디션과 딱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가진 훈련에서도 박태환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쿠아틱센터의 수심은 2m. 박태환이 가장 좋아하는 깊이다. “이보다 얕은 수심에선 태환이가 다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전언. 수온은 27.5도였다. 노민상 대표팀 감독은 “태환이가 수온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면서 ”좀 더 낮아도 괜찮다. 연습 때는 좀 따뜻한 물이 좋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물에 들어갈 때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가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세돌 KT배 오픈 초대 챔피언에

    이세돌(27) 9단이 총상금 규모 7억원의 매머드급 바둑대회인 올레 KT배 오픈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9단은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비씨카드배와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 9단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강동윤(21) 9단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3관왕을 달성, 국내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상식에는 KT 서유열 사장(홈고객부문장)과 정성복 사장(윤리경영실장), 전인성 부문장(GSS부문), 권사일 경영지원실장 겸 스포츠단장이 참석했다.
  •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김비오 1R 산뜻

    한국프로골프투어(KGT) 3관왕에 오른 김비오(21·넥슨)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아시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발렌타인 대상과 신인왕,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국내무대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비오는 11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 코스(파71·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선 김비오는 필 미켈슨(미국)과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스타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이름 석자를 알릴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티샷 정확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18개홀에서 단 세 차례만 그린을 놓쳤고, 그린을 놓쳤을 때도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김비오는 “오늘 같은 컨디션이면 12언더파 정도까지 쳐야 했다.”면서 “아이언샷은 좋았지만 티샷과 퍼트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라퐁 코스에서는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이 5언더파 66타로 선두그룹에 3타차로 따라붙었고, 양용은(40)도 동타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US오픈 챔피언 맥도웰은 8번홀까지 5타를 줄였고 미켈슨은 4언더파 67타로 중위권에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2] “첫 金 사격서 쏜다”

    종합 2위 수성이 목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단이 13일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 그는 이변이 없다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 상승세가 여전하다. 진종오와 그의 국내 라이벌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함께 출전하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사격에서 금메달이 불발하면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유도 결승전에서 금메달 물꼬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과 여자 78㎏급 정경미(25·하이원)가 금빛 경기력을 갖췄다. 여기서도 금 사냥에 실패한다면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댄스스포츠가 있다. 남상웅(26·댄스스포츠연맹)-김원경(19·대구시체육회)의 스탠더드 탱고, 조상효(28·댄스스포츠연맹)-이세희(24·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의 스탠더드 왈츠, 남상웅-송이나(23·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슬로우폭스트롯, 이상민(22)-김혜인(22·이상 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퀵스텝에서 최소 은메달을 기대한다. 축구 조별리그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회 첫날인 13일에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 14일 사격과 사이클, 수영 등에서 금빛 낭보를 기다려야 한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낮 12시 30분 남자 사이클 개인추발에서 금빛 페달을 돌린다. 그래도 금빛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박태환(21·단국대)이 해결사로 나선다. 박태환은 돌발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오후 7시 25분부터 자신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200m를 치르게 된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의 위업이자 최우수선수(MVP) 선정의 첫 단추를 끼운 세부 종목인 만큼 개인이나 선수단 모두 기대가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