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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아카데미상 수상할까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인 넷플릭스가 지난 주말 자체 제작한 첫 극장용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을 미국 30개 도시 31개 극장에서 선보이면서 영화 유통시장 흔들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에서 같은 영화를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 동시에 공급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역발상 마케팅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선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 상영, 온라인 서비스와 DVD라는 오래된 관행을 따르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기존 영화 제작·배급사들의 관행을 깨뜨린 넷플릭스의 행보가 영향력 확대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미 극장업계의 보이콧으로 넷플릭스가 일정 기간 전세를 낸 예술·독립영화관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주말동안 흥행 성적도 극장 1곳당 1600달러(약 180만원) 안팎으로 참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극장 개봉으로 단박에 업계의 관심을 끌어 모았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방영되기 전 최소 하루 이상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아카데미상 후보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소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 최대 케이블TV인 HBO에서 활동했던 캐리 후쿠나 감독이 연출·각색뿐 아니라 촬영까지 도맡았다. 앞서 지난달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주연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는 아카데미상 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이어 올 12월에는 아담 샌들러와 공동 제작한 ‘더 리디큘러스 식스’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내년에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 속편인 ‘와호장룡: 그린 레전드’도 공개한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이번 영화 산업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이름 자체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해스팅스는 넷플릭스를 창업할 때부터 온라인으로 마음껏 영화를 유통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만 유통 장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환경으로 확장됐을 따름이다. 1997년 창업 당시 넷플릭스는 비디오와 DVD를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10년 뒤인 2007년부터 가능했다.  전미 극장주 협회는 넷플릭스에 잔뜩 화가 난 상태다. 협회는 “이 영화의 극장 개봉은 그저 홈 비디오를 위한 홍보용일 따름”이라고 폄하했다.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만 4300만명인데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넷플릭스의 유통시장 흔들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자체 제작 첫 콘테츠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영국 BBC에서 1990년 발표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마르코 폴로’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NYT에 따르면 마르코폴로 시리즈의 제작비는 9000만 달러(약 1008억원)를 웃돈다.  넷플릭스는 최근 새로운 먹잇감으로 HBO를 택한 듯 보인다. 비디오와 DVD 우편·택배 배달 서비스로 출범한 넷플릭스가 대여점 업계의 골리앗이었던 ‘블록버스터’ 체인을 무너뜨린 것과 같은 식이다.  넷플릭스는 HBO처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서비스만으로 마음껏 드라마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서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기존 케이블TV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13년 이미 HBO의 가입자 수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VOD 서비스 시장의 50%를 점유했다.  WSJ는 최근 넷플릭스의 3분기 순익이 2940만 달러(약 332억 3600만원), 매출은 17억 4000만 달러(약 1조 9600억원)라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넷플릭스 한 달에 최소 7.99달러(약 8950원)만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케이블 유료 방송 서비스 월 이용료인 최소 50달러(약 5만 6000원)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케이블 방송은 셋톱박스가 달린 TV 앞에서 봐야 하지만 넷플릭스는 PC와 매킨토시, 스마트폰, 태블릿,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애플TV, 구글TV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전 세계 가입자는 6900만명을 헤아린다. 이달 초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넷플릭스 영화, 아카데미상 수상할까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인 넷플릭스가 지난 주말 자체 제작한 첫 극장용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을 미국 30개 도시 31개 극장에서 선보이면서 영화 유통시장 흔들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에서 같은 영화를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으로도 동시에 제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역발상 마케팅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선 영화 제작과 배급, 극장 상영, 온라인 서비스와 DVD라는 오래된 관행을 따르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기존 영화 제작·배급사들의 관행을 깨뜨린 넷플릭스의 행보가 영향력 확대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미 극장업계의 보이콧으로 넷플릭스가 일정 기간 전세를 낸 예술·독립영화관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주말동안 흥행 성적도 극장 1곳당 1600달러(약 180만원) 안팎으로 참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극장 개봉으로 단박에 업계의 관심을 끌어 모았고 무엇보다 가정에서 방영되기 전 최소 하루 이상 극장에서 상영돼야 한다는 아카데미상 후보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소년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 최대 케이블TV인 HBO에서 활동했던 캐리 후쿠나 감독이 연출·각색뿐 아니라 촬영까지 도맡았다. 앞서 지난달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주연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는 아카데미상 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이어 올 12월에는 아담 샌들러와 공동 제작한 ‘더 리디큘러스 식스’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다. 내년에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 속편인 ‘와호장룡: 그린 레전드’도 공개한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이번 영화 산업 진출을 예정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이름 자체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공동 창업자인 리드 해스팅스는 넷플릭스를 창업할 때부터 온라인으로 마음껏 영화를 유통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만 유통 장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환경으로 확장됐을 따름이다. 1997년 창업 당시 넷플릭스는 비디오와 DVD를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10년 뒤인 2007년부터 가능했다. 전미 극장주 협회는 넷플릭스에 잔뜩 화가 난 상태다. 협회는 “이 영화의 극장 개봉은 그저 홈 비디오를 위한 홍보용일 따름”이라고 폄하했다.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만 4300만명인데 굳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다. 넷플릭스의 유통시장 흔들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자체 제작 첫 콘테츠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영국 BBC에서 1990년 발표된 같은 이름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드라마는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마르코 폴로’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NYT에 따르면 마르코폴로 시리즈의 제작비는 9000만 달러(약 1008억원)를 웃돈다. 넷플릭스는 최근 새로운 먹잇감으로 HBO를 택한 듯 보인다. 비디오와 DVD 우편·택배 배달 서비스로 출범한 넷플릭스가 대여점 업계의 골리앗이었던 ‘블록버스터’ 체인을 무너뜨린 것과 같은 식이다. 넷플릭스는 HBO처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서비스만으로 마음껏 드라마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OTT 서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기존 케이블TV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13년 이미 HBO의 가입자 수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VOD 서비스 시장의 50%를 점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넷플릭스 한 달에 최소 7.99달러(약 8950원)만 내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케이블 유료 방송 서비스 이용료는 한 달에 최소 50달러(약 5만 6000원)로, 6배 가량 비싸다. 케이블방송은 셋톱박스가 달린 TV 앞에서만 봐야 하지만 넷플릭스는 윈도우 PC와 매킨토시,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애플TV, 아이패드, 아이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전 세계 가입자는 6900만명을 헤아린다. 이달 초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프로배구] 높이·힘 좋은 공격… “즉시 전력 활용”

    [프로배구] 높이·힘 좋은 공격… “즉시 전력 활용”

    “필요할 때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고 싶다.”(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수비는 모르지만 공격은 자신 있다.”(나경복) 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인하대 3학년 나경복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순위로 선발됐다. 추첨을 통해 우선 선발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주저 없이 나경복을 지목했다. 나경복은 신장 198㎝, 체중 91㎏의 레프트 공격수다. 타점이 높고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18세 이하 세계유스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대회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인하대의 대학배구리그 2연패를 포함한 3관왕을 이끌었다. 김상우 감독은 “사실 최홍석의 몸이 좋지 않다”면서 “잘 다듬어서 최홍석이 부진할 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경복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공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빠른 공격에 자신 있다”며 웃었다. 2순위 현대캐피탈은 센터 김재훈(한양대)을, 3순위 KB손해보험은 레프트 황두연(인하대)을 각각 선발했다. 대한항공은 리베로 백광현(홍익대)을, 한국전력은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안우재(경기대)를, 삼성화재는 레프트와 라이트가 가능한 정동근(경기대)을,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장신 센터 천종범(인하대)을 뽑았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24명이 새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수련 선수로 2명이 추가로 뽑혀 총 36명 가운데 26명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딜 기회를 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쇼박스·블룸하우스 합작 계약

    해외 영화사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통한 국내 투자·배급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스’ 등과 우리 영화를 공동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제작·투자사인 ‘아이반호 픽처스’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쇼박스와 블룸하우스는 향후 5년간 적어도 6편의 한국 스릴러·공포 영화를 공동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아이반호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다. 쇼박스는 국내 개봉을 위한 제작·마케팅·배급도 맡는다. 추후 협의를 통해 영어 리메이크도 진행한다. 퀄리티가 높은 소자본 장르 영화를 지향하는 블룸하우스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인시디어스’ 시리즈 등의 스릴러·공포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 시장에서 14억 달러(약 1조 6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제작사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를 제작해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제작·투자사인 아이반호는 최근 폭스인터내셔널픽처스와 함께 아시아 영화 공동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쇼박스는 중국 1위 민영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와 3년간 6편 이상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유정훈 쇼박스 대표는 “침체된 한국 스릴러·공포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능력 있는 국내 제작자·작가·감독들이 할리우드로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신인 작가와 감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블룸 블룸하우스 대표는 “장르영화에 대한 우리의 무한한 애정을 하루빨리 한국 관객에게 전하길 고대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존 피노티 아이반호 부회장도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프로덕션으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기원을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3년가량 ‘해리 포터 1·2’ 등을 만든 할리우드 스튜디오 1492픽처스와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CJ엔터테인먼트도 내년부터 그 결과물을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예수의 어린 시절을 픽션으로 그린 ‘디 영 메시아’(가제)가 첫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앤 라이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책이 들린다, 사람이 보인다

    ‘실패왕부터 공부의 신까지 모두 경험을 나눠 드립니다.’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 8일 관악책잔치 행사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주는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를 연다. ‘리빙 라이브러리’에는 책 대신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주민들이 이들 8명의 ‘살아 있는 사람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지식공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리빙 라이브러리’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김종열 사진작가, 김천수 바리스타, 노진화 마케팅전문가, 박하재홍 인문학작가, 오민애 연극배우, 유상근 서울대 대학원생, 이동미 여행전문작가, 조성원 스포츠해설가 등이다. 김종열씨는 영화 조연출, 대출영업, 치킨집 등 다양한 실패경험 끝에 작은 성공을 한 경험을 나눈다. 동물복지에 관한 책인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의 저자 박하재홍씨는 래퍼로도 활동 중이라 랩과 힙합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민애씨는 누구나 연극 같은 삶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함께한다. 꼴찌에서 시작해 서울대를 장학금으로 입학하고 우수 3관왕 졸업까지 한 유상근씨는 ‘공부의 신’, ‘성적 급상승의 비밀’ 등의 책을 썼다. 행복해지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서울의 숨은 골목’ 등의 책을 지은 이동미씨는 가족여행을 하는 방법과 적절한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캥거루 슈터’로 불리는 조성원씨는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에서 스포츠해설가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법을 들려준다.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과(02-879-5704)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프타임]

    우사인 볼트 “올 시즌 끝… 리우 준비”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등)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2015시즌엔 더이상 레이스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남자 200m 세계기록 경신을 노려볼 작정이었으나 11일 벨기에 브뤼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볼트는 “이미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로 나아가고 있다. (사상 초유의 3연속 대회) 단거리 3관왕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더슨·김동현·추성훈 등 UFC 출격 UFC는 8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대회의 입장권 발매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한국계 선수 벤슨 헨더슨(미국·22전5패)이 메인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 또 미르코 필리포비치(크로아티아·31승11승2무1무효)와 한국 대표 파이터인 김동현(20승3패), 베테랑 추성훈(일본·14승5패)이 한국 팬들 앞에서 주먹을 뽐낸다.
  • 배부른 우사인 볼트 “올해는 그만 뛰겠다”

    배부른 우사인 볼트 “올해는 그만 뛰겠다”

    금메달도 3개나 더 땄겠다, 시즌 내내 앞서 달리던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을 연거푸 앞질러 우월함도 뽐냈겠다, ‘배 부른’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시즌을 일찍 접기로 했다. 볼트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몇주 동안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난 올해 더 이상의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도 나서지 않는다. 여섯 차례나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던 볼트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 4x100m 계주 3관왕에 올랐다. 당초 베이징 대회를 끝낸 뒤에는 볼트가 브뤼셀 대회에서 200m 시즌 최고 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졌다. 대회가 열리는 킹 보두앵 스타디움은 200m를 뛰는 스프린터들이 사랑하는 트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느 경기장에 견줘 곡선 주로의 폭이 넓어 여러 선수들이 시즌 최고 기록을 내는 곳이다. 이 종목 세계기록(19초19)을 보유한 볼트는 이 트랙에서 19초57을 기록한 것이 가장 나은 기록이었다. 대표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가 19초26을 기록한 것에 견줘 한참 뒤처진 것. 그는 또 “이미 내년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달 훈련에 복귀하기 전까지 “짧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리우에서 올림픽 3연속 3관왕을 겨냥한다. 올림픽과 같은 큰 이벤트를 준비하려면 1년 먼저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볼트는 별도의 성명에서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시즌을 끝내고 2016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윌프리드 미르트 브뤼셀 대회 조직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볼트는 베이징대회 이후 피로를 느꼈고 엉덩이 쪽에서 시작된 통증이 왼발까지 전해져 힘들어 했다”고 그가 시즌을 빨리 접는 이유를 다르게 설명했다. 볼트가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개틀린이 브뤼셀 대회 100m에서 3위 안에만 들면 챔피언에 등극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식수술 할 때 최신장비와 시설이 왜 중요할까?

    라식수술 할 때 최신장비와 시설이 왜 중요할까?

    라식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 얼마나 좋은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느냐?’일 것이다. 라식수술은 짧고 간단한 수술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각막을 얇게 절개한 뒤 레이저로 각막 실질을 깎는 매우 정교한 수술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술시간이 짧아질수록 각막신경의 손상과 외부로 받는 영향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 발생 확률뿐 아니라 회복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 따라서 라식수술에 있어 안전성이 검증된 장비와 의료진의 경험 등이 매우 중요하며, 최신장비와 병원에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국내 안과의원 최초로 소비자대상 3관왕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만족과 신뢰를 동시에 얻은 하늘안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늘안과는 ‘2015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소비자신뢰 착한브랜드 대상’,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차지하며 3개의 소비자어워드 시력교정수술 부문을 석권하였다. 이 결과는 직접적인 소비자 조사와 투표를 통해 얻은 성과라는 점, 또 안과의원 최초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늘안과는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 장비와 시설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의료장비 승인에 있어 세계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승인을 받은 검진/장비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엑시머 레이저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는 아마리스레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2대 보유하고 있는 안과이다. 안전성이 검증된 장비에 과감히 투자하며,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늘안과는 장비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일 신사옥으로 이전하였다. 많은 라식수술 안과들과 비교했을 때 이미 높은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던 하늘안과는 내원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안하게 검진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결정하였으며, 안전은 물론 상담 및 검진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시설과 장비, 의료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하늘안과는 지난 8년간 안전한 라식수술의 기본이 되는 장비와 시설을 꾸준히 구축하며 노력해 온 결과로 소비자어워드 3관왕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와 만족을 얻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하늘안과의 이창건 대표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라식수술을 결정 할 때,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고려되는 요소는 안전이다”라면서” 이번 신사옥 이전은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한 모든 조건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결단이며, 앞으로도 안전한 라식수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유종의 미 거둘까

    손연재 유종의 미 거둘까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손연재가 올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지 주목된다.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손연재는 한층 자신감을 얻었지만, 이후 치른 두 차례 월드컵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지난달 14~1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5위에 그치는 등 메달 확보에 실패했고, 같은 달 21~23일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 하나를 얻는 데 만족했다. 두 대회에서 손연재는 대부분 18점 이상의 빼어난 연기를 펼쳤지만, 세계랭킹 1~2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은 19점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을 과시했다. 광주 U대회에서 손연재에게 뒤졌던 멜리치나 스타뉴타(벨라루스)와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도 만만치 않은 기량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쿠드랍체바와 마문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타뉴타와 리자트디노바를 잡아야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실수를 줄이고 연기 완성도를 조금 더 높여 18점 중반대에 진입한다면 충분히 시상대 위에 설 자격이 된다. 손연재는 지난해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에서 후프 종목 동메달을 따며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멀티 메달에 도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너무 먼 1초…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 디바바 1초 차 1위

    너무 먼 1초…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 디바바 1초 차 1위

    42.195㎞를 달렸는데 1~3초 차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마레 디바바(26·에티오피아)가 3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15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7분35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국에 대회 마라톤 첫 금메달을 안겼다. 헬라 키프롭(케냐)이 1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가 키프롭보다 3초 늦어 동메달을 땄다. 예미마 젤라갓 숨공(케냐)은 키르와보다 3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IAAF 홈페이지는 넷이 어울려 결승선까지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를 펼친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사상 초유의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에드나 키플라갓(케냐)도 후반 중반까지 2위 그룹에서 역주했으나 2시간28분18초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예민한 선수들은 스모그 때문에 경기 내내 고통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67명 가운데 13명이 중도 포기하고 2명이 실격돼 52명만 완주했다. ‘북녘 쌍둥이 자매’의 언니 김혜성이 반환점 언저리에서 시게토모 리사(일본)와 선두 각축을 벌였으나 종반 체력이 달려 9위에 머물렀다. 동생 김혜경은 중도 포기했다. 김성은(26)은 2시간42분14초로 30위를, 이 종목 최연소 출전자인 염고은(21·이상 삼성전자)은 2시간46분46초로 41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앵커)로 나선 우사인 볼트(29)는 바통 실책을 저지른 미국 대표팀을 앞지르며 37초36에 결승선을 통과, 세계선수권 세 번째 3관왕의 꿈을 이뤘다. 자메이카는 4대회 연속 우승했다. 미국은 2위로 골인했으나 나중에 바통 존을 넘은 사실이 확인돼 실격 처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관왕 노리는 볼트,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리지?

    3관왕 노리는 볼트,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리지?

    우사인 볼트(33)가 휴식을 취한 자메이카 대표팀이 무난히 4x100m 계주 결선에 올랐다. 네스타 카터, 아사파 파월, 라시드 드와이어, 티?도 트래시가 차례로 내달린 자메이카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4x100m 계주 예선 2조의 4번 레인의 결승선을 37초41에 통과해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두 차례나 볼트에 금메달을 양보한 저스틴 개틀린(33)이 2번 주자로 나선 미국 대표팀은 8번 레인을 이어 달려 37초91에 결승선을 통과, 역시 조 1위로 이날 밤 10시 10분 결선에 합류했다. 1번 주자는 트라이본 브로멜, 3번은 타이슨 게이, 4번은 마이크 로저스였다. 휴식을 취한 볼트가 결선에 나서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끌면 2008년 세계선수권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된 것을 제외하고 2008년 올림픽과 함께 베이징에서 열린 모든 레이스를 우승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궁금증이 일게 된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 볼트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달릴까? 개틀린 등 적수들보다 더 빨리 다리를 움직이는 걸까? 선수가 아닌 이들은 남들보다 더 빨리 다리를 움직이면 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볼트도 적수들보다 더 많이 다리를 움직여 그토록 탁월한 기록을 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선수가 아닌 이들이 이렇게 하면 바닥에 머리를 처박으며 고꾸라지기 십상이다. 영국 BBC는 러프버러대학의 샘 앨런 박사는 “정상급 스프린터들도 취미로 달리는 이들보다 많이 다리를 내딛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동호인보다 오래, 더 힘있는 스트라이드가 프로와의 차이를 빚어낸다. 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마추어 동호인은 100m를 달리는 데 50~55보를 내딛는 반면, 정상급 스프린터들은 45보정도 내딛는다. 앨런 박사는 “정상급 선수들은 날 때부터 속근·백색근(fast-twitch muscle fibre)이 많아 훨씬 더 많은 파워를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바닥에 발을 붙이는 시간이 훨씬 짧아 그 덕에 프로펠러를 단 것처럼 빨리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주로 연구하는 피터 웨얀드는 정상급 스프린터들이 최고의 속도를 낼 때 한 스트라이드를 시작할 때 바닥에 0.08초 닿는 반면, 아마추어 선수들은 0.12초란 사실을 알아냈다. 앨런 박사는 정말 빠른 스프린터들은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허공에서 보내는 시간이 60%에 이르는 반면, 아마추어 선수들은 50%를 약간 웃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상급 스프린터 중에서도 유독 빛나는 볼트의 장점은 부분적으로 196㎝의 큰 키에서 비롯된다. 영국인 스프린터였던 크레이그 피커링은 “볼트는 유전적 괴물이다. 그의 긴 다리로는 속도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레이스 초반에 속도를 끌어올리려면 짧게 내딛어야 하는데 그는 너무 커서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최고 속도에 도달하면 다른 어떤 이보다 엄청난 이득이 주어진다. 훨씬 적은 걸음만 옮겨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볼트는 100m를 41걸음만 떼 적수들보다 3~4걸음 적게 뗀다. 피커링은 이어 “긴 스트라이드는 (100m를) 10초 안에 달릴 수 있는 좋은 스프린터와 그렇지 않은 이들을 나누는 결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앨런 박사도 물론 뛰어난 스프린터를 잘 훈련시켜 태생적인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갈수록 달리는 게 재미없어진다”

    볼트 “갈수록 달리는 게 재미없어진다”

    ‘아유 시시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는 이런 말이 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러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볼트는 지난 27일 밤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15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19초55로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뒤 2017 런던세계선수권에 출전할지를 묻는 영국 BBC 기자에게 “(출전할 확률이) 50-50”이라고 답했다. 2009년 베를린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속 금메달을 따내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금메달 10개, 남자 최다 메달 12개를 수집했다. 볼트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00m와 200m, 4x100m 계주 3관왕 3연패란 불멸의 업적을 염두에 뒀을 것이다. 하지만 런던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를 묻자 “뛰고 싶지만 내 생각에 예전보다 이 종목이 재미가 없어지고 성가셔지는 것 같다”며 “갈수록 희생하는 일이 많아 원하는 만큼 즐기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볼트는 29일 4x100m 계주에 자메이카 대표팀의 일원으로 세계선수권 11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 종목마저 우승하면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에 이어 개인 세 번째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다. 예선은 오후 1시 20분, 결선은 오후 10시 10분 시작하는데 아직 IAAF 홈페이지의 경기 일정에는 주자 명단이 공표되지 않았지만 그가 출전할 것은 분명하고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저스틴 개틀린과 다시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 지난 5월 IAAF 월드 릴레이에서는 미국이 자메이카를 눌렀다. 볼트는 “월드 릴레이에서는 개틀린이 승리에 한몫 했어요. 하지만 이제 지쳤을 것으로 짐작해요. 우리가 계주에서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100m 결선에서 0.01초 차로 볼트에게 금메달을 양보했던 개틀린은 200m 결선에서는 0.19초 차로 더 확실히 뒤처졌다. 실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지금 경쟁에서 밀려났다. 내 나이 서른셋”이라며 “많은 이들이 지금 얼마나 내가 힘들게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보았으 것이다. 100m에서 스스로를 이겨냈다. 200m에서는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뛰었다”며 홀가분해 했다. 이어 두 번의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를 당했고 두 번째 징계 후 4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돌아온 자신을 악당으로, 부상 후유증으로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시즌 최고 기록이 20초대에 머물렀던 볼트를 육상계를 구할 영웅으로 묘사했던 언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잠금(shutdown) 모드로 들어간다. 미디어가 뭐라 하는지 걱정하지도 않겠다. 당신네는 때때로 얘기를 선정적으로 만들어낸다. 그게 당신들 일이고, 난 경쟁하기 위해 레인에 서는 것이 일”이라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제의 한 컷] 우사인 볼트 덮친 카메라맨

    [화제의 한 컷] 우사인 볼트 덮친 카메라맨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가 세레모니 도중 카메라맨과 충돌하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이륜 바이크를 타고 이동 중이던 카메라맨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우사인 볼트를 덮친 것. 다행히 다치지 않은 볼트는 카메라맨에게 “날 제거할 뻔 했다”며 농담을 건넸다고 합니다. 한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79)에 이어 200m(19초55)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는 오는 29일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 통산 3번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단거리 3관왕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사진 영상==ⓒ AFPBBNews=News1, Football online(유튜브) 영상팀 seoultyv@seoul.co.kr
  • 0.01초 먼저 친 ‘번개’

    0.01초 먼저 친 ‘번개’

    시즌 내내 헤매던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계속 앞섰던 저스틴 개틀린(33·미국)을 앞질렀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 결선을 9초79에 마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1~4위 기록을 휩쓸었던 개틀린은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 약한 면모를 다시 드러내며 9초80에 그쳤다. 개틀린은 출발 반응속도에서 뒤졌으며 마지막에 스퍼트를 다해 볼트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들어왔으나 어깨가 약간 뒤처졌다. 이로써 볼트는 100m는 물론, 200m와 4X100m 계주까지 세계선수권 3관왕 2연패(2013년 대회를 건너뛰고 3관왕은 3회째)를 바라보게 됐다. 또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9개로 늘리면서 칼 루이스(미국·8개)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대회 금메달을 수집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 금지약물 검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2010년 돌아온 개틀린은 메이저대회에 약한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9초79에 결승선을 통과, 볼트(9초63)와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9초75)에도 밀려 동메달에 그쳤고, 이듬해 모스크바세계선수권에서도 볼트(9초77)에 이어 9초85로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9초7대를 기록한 선수는 개틀린뿐이고, 볼트는 모스크바대회에서 9초77을 찍은 뒤 2년 동안 한 번도 9초7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는 개틀린이 메이저 징크스를 털어내지 않을까 기대됐는데 볼트가 여지없이 짓밟아버렸다. 남자 200m 결선은 27일 오후 9시 55분, 4X100m계주 결선은 29일 오후 10시 10분 시작한다. 볼트가 두 종목 결선까지 우승하면 대회 11개의 금메달, 13개의 메달을 수확함으로써 최다 금메달은 물론, 남자 선수 최다 메달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남녀 통틀어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자메이카 대표로 뛰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로 모두 14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은퇴 무대로 예고한 볼트가 그곳에서 둘 이상 추가하면 육상 역사가 또 바뀐다. 한편 앞서 준결선 1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 진출의 기쁨을 누린 중국의 스프린터 쑤빙톈(26)은 10초6에 그쳤다. 지난 5월 순수 동양인 혈통으로는 처음 9초대에 진입했던 그로선 다소 창피한 결과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올림픽 D-365] 번개·미녀새…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리우올림픽 D-365] 번개·미녀새…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세기의 스타들이 ‘리우’에서 다시 지구촌을 후끈 달군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여름올림픽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5일 막을 올려 21일까지 17일간 전 세계를 스포츠 열기로 몰아넣는다. 리우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관심을 더한다. 그동안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서만 개최됐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열린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금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306개로 늘었다.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9위·금9), 2008년 베이징(7위·금13)에 이어 런던(5위·금13) 대회까지 3회 연속 한 자릿수 순위의 위상을 뽐냈다. 리우에서도 최고 스타들이 뜨거운 각축으로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을 태세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육상 남자 100m(9초 58)와 200m(19초 19)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그는 단거리에서 ‘전설’을 쓰고 있다. 베이징과 런던 대회에서 거푸 3관왕(100m·200m·400m계주)에 오른 그는 리우에서 초유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꿈꾼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볼트만큼 리우를 빛낼 선수다.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연속 금을 땄던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에 선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여제’다. 2013년 세계선수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아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필드에 복귀하며 리우 금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금 4개를 챙긴 여자테니스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주목된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까지 두 번째 ’세리나 슬램‘을 일군 그는 이번에 단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은 남자 단식 3연패를 노리고 시드니(2000년) 은, 베이징 동메달의 아쉬움을 남긴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는 안방에서 금을 벼른다. 한국 선수로는 ‘도마의 신’ 양학선(체조·수원시청)이 세계의 이목을 끈다. 최근 잇단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지만 세계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씩이나 보유해 여전히 강력한 금 후보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우올림픽 D-365] 인간번개·미녀새… 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리우올림픽 D-365] 인간번개·미녀새… 삼바 뒤흔들 ‘神들의 전쟁’

    세기의 스타들이 ‘리우’에서 다시 지구촌을 후끈 달군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여름올림픽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5일 막을 올려 21일까지 17일간 전 세계를 스포츠 열기로 몰아넣는다. 리우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관심을 더한다. 그동안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에서만 개최됐다.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열린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금메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306개로 늘었다.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에 도전한다. 2004년 아테네(9위·금9), 2008년 베이징(7위·금13)에 이어 런던(5위·금13) 대회까지 3회 연속 한 자릿수 순위의 위상을 뽐냈다. 리우에서도 최고 스타들이 뜨거운 각축으로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을 태세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육상 남자 100m(9초 58)와 200m(19초 19)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그는 단거리에서 ‘전설’을 쓰고 있다. 베이징과 런던 대회에서 거푸 3관왕(100m·200m·400m계주)에 오른 그는 리우에서 초유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꿈꾼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도 볼트만큼 리우를 빛낼 선수다. 아테네와 베이징에서 연속 금을 땄던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차례나 정상에 선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여제’다. 2013년 세계선수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아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필드에 복귀하며 리우 금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금 4개를 챙긴 여자테니스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주목된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까지 두 번째 ’세리나 슬램‘을 일군 그는 이번에 단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은 남자 단식 3연패를 노리고 시드니(2000년) 은, 베이징 동메달의 아쉬움을 남긴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브라질)는 안방에서 금을 벼른다. 한국 선수로는 ‘도마의 신’ 양학선(체조·수원시청)이 세계의 이목을 끈다. 최근 잇단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하지만 세계 최고 난도인 6.4 기술을 두 개씩이나 보유해 여전히 강력한 금 후보로 꼽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차갑던 여제 얼굴 가장 뜨거운 눈물

    차갑던 여제 얼굴 가장 뜨거운 눈물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3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다.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2015년까지 3연패), US여자오픈을 휩쓴 뒤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까지 밟아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잉크스터와 웹 둘뿐이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수확해 역대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두 차례의 11승(2006, 2009년)이 최다 기록이었다.  고진영에게 3타 뒤진 5언더파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7번홀부터 4개 홀 줄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5)에서 7m 남짓한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궈 13번홀에서 1타를 잃은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16번홀에서는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뒤 같은 홀 더블보기를 범한 고진영을 밀어내고 우승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이미 4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의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3관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3년 동안 1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해 메이저 최다승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역대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의 15승이다. 물론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박인비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정도로 아직 젊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메이저 퀸’ 등극을 꿈꾸던 고진영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인비의 우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16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개울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결국 역전패를 당했지만 생애 첫 LPGA 투어,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크하는 실력과 대담함을 보여줬다.  대회 이전부터 미국 ESPN은 “고진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고했고 AP통신도 “고진영이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처녀 출전 챔피언에 도전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3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다.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2015년까지 3연패), US여자오픈을 휩쓴 뒤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까지 밟아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잉크스터와 웹 둘뿐이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수확해 역대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두 차례의 11승(2006, 2009년)이 최다 기록이었다. 고진영에게 3타 뒤진 5언더파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7번홀부터 4개 홀 줄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5)에서 7m 남짓한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궈 13번홀에서 1타를 잃은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16번홀에서는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뒤 같은 홀 더블보기를 범한 고진영을 밀어내고 우승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이미 4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의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3관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3년 동안 1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해 메이저 최다승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역대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의 15승이다. 물론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박인비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정도로 아직 젊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메이저 퀸’ 등극을 꿈꾸던 고진영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인비의 우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16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개울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결국 역전패를 당했지만 생애 첫 LPGA 투어,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크하는 실력과 대담함을 보여줬다. 대회 이전부터 미국 ESPN은 “고진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고했고 AP통신도 “고진영이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처녀 출전 챔피언에 도전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주먹으로 상어 쫓아낸 프로서퍼 ‘아찔’

    맨주먹으로 상어 쫓아낸 프로서퍼 ‘아찔’

    서핑 대회 중 선수를 공격하는 상어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제프리만에서 열린 2015 삼성 갤럭시 세계서핑연맹(WSL) 챔피언십 투어 결승전에서 호주 서핑선수 믹 패닝(Mick Fanning·34)이 상어의 공격을 받는 장면이 TV에 생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생중계된 영상에는 경기 도중 나타난 거대한 상어의 공격을 받고 서프보드에 이탈되는 패닝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드에 타고 있는 그의 뒤로 거대한 등지느러미를 가진 상어가 다가온다. 상어를 목격한 그가 허겁지겁 발버둥 치지만 상어의 꼬리지느러미에 맞아 보드에서 떨어진다. 파도로 인해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서 사라지자 구경꾼들이 소리를 지른다. 잠시 뒤, 파도가 지나가고 제트스키를 탄 구조대가 패닝과 상대선수 줄리안 윌슨을 신속히 구조한다. 구조 직후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프보드에 앉아 있었다. 내가 서핑을 시작하려고 할 때 무언가 보드줄에 걸리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후) 상어의 지느러미를 보았고 상어가 공격하자 상어 등을 내리쳤다”고 밝혔다. 세계서핑연맹 측은 성명을 통해 “(오늘 상어의 공격에) 다친 사람이 없어 매우 다행”이라며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한 행동은 가히 영웅적이었으며 해상 안전요원의 신속한 구조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 측은 “선수들의 안전이 WSL의 가장 우선순위기 때문에 남은 오픈 대회 모두를 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어 공격을 당한 믹 패닝은 5살 때부터 서핑을 시작한 호주 출신 서퍼로 세계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영상= NEWS Tim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빛고을 샛별들 리우 희망 쏘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빛고을 샛별들 리우 희망 쏘다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차세대 스포츠 스타의 등용문이기 때문이다. 14일 막을 내린 광주U대회에선 샛별 같은 스타들이 등장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남자 5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박대훈(20·동명대)은 ‘사격의 신’ 진종오(KT)의 뒤를 이을 선두 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10m와 50m 세계 기록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는 진종오는 박대훈이 넘어야 할 거대한 산 같은 존재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박대훈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힐 정도로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일본의 귀화 요청을 거부하고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은 재일교포 3세 안창림(21·용인대)은 유도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올랐다. 남자 73㎏급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둔 안창림은 유도 종주국 일본이 왜 탐냈는지를 증명하며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꾸준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유도는 안창림에게 리우에서의 금빛 메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독식한 이승윤(20·코오롱)은 리우에서도 금빛 시위를 당긴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는 여러 차례 인연을 맺었으나 개인전 금메달은 런던에서의 오진혁(현대제철)이 유일하다. 이승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오진혁의 뒤를 이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양궁에서는 최미선(19·광주여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에 그쳤지만 베테랑 기보배(광주시청) 못지않은 기량을 보인 최미선은 경험만 보완하면 서향순-김수녕-윤미진-박성현-기보배로 이어지는 올림픽 금빛 계보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재목이다. 10대답지 않은 침착함과 대담한 승부사 기질이 최대 장점이다. 배드민턴에서는 전혁진(20·동의대)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혁진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9위인 손완호(27·김천시청)를 2-1로 물리쳤다. 혼합단체전 금메달을 더해 대회 2관왕에 오른 전혁진은 리우올림픽 이후의 올림픽까지 내다보는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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