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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능하고 불량한 후보 유권자가 가려내야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로 주권자인 국민의 한숨 소리가 커질 판이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이 지난 25일 마감됐지만, 온갖 비리 전과로 얼룩진 후보들로 짜인 대진표를 받아들면서다. 총선 후보 가운데 세금체납·전과·병역미필 기록 중 1개 이상을 갖고 있는 후보가 절반이 넘는 509명(53.9%)이라니 말이다. 특히 이들 중 9명은 세금체납·전과·병역미필 등 ‘불명예 3관왕’ 기록까지 갖고 있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불량한 정치꾼들이 대거 국회에 등원하면 온 국민이 염원하는 선진 국회도 요원해진다. 우리는 ‘불량 국회’를 막는 최후의 보루는 유권자들의 분별력 있는 주권 행사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간 여야 각 당이 공천 개혁을 입에 달다시피 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 10명 중 4명꼴로 각종 전과자라서만이 아니다. 전과자 비율이 18대나 19대 총선 때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헌법에서 정한 국민의 의무인 납세와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후보들이 득실거리니 혀를 찰 노릇이다. 후보 개인별로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6명 중 1명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고, 7명 중 1명꼴로 세금 한 푼 안 내거나 체납했다니 고개를 젓게 만든다. 특히 전체 출마자의 절반가량이 연간 국민 1인당 세금 납부액보다 적게 냈다니 평균적 시민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인사들이 선량(選良)이 되기를 꿈꾸는 꼴이다. 당장 이런 수준 낮은 후보자들이 펼칠 선거전의 양태를 생각해 보라. 재정 능력이나 교통 수요도 생각지 않고 내 지역구에 다리를 놓자는 식의 온갖 선심성 공약을 내걸 게 뻔하지 않은가. 이들이 선거 관문을 뚫고 등원한 이후의 후유증은 더 심각할 게다. 우리 사회의 공동선보다 온갖 이권에만 눈이 먼 의원들이 늘어난다면 말이다. 일찍이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말한 ‘생계형 정치인’이 대거 의석을 점령하면 입법부가 타락할 소지는 그만큼 커질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와는 거리가 먼 의원들이 앞에선 행정부를 질타하면서 뒤로는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상대로 알선과 청탁을 일삼는 부조리를 저지를 가능성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러잖아도 무한 정쟁과 민생 입법 지연으로 19대 국회는 역대 최악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국회를 개혁하려면 기존의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선량으로 20대 국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런데도 입후보자의 평균적 자질이 더 나아져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19대 총선 때보다 퇴행했다니 걱정이 앞선다.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달리 국회의원은 인사청문회가 없는 까닭에 선거가 곧 불량 의원을 솎아 낼 마지막 관문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포퓰리즘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그들의 자질부터 꼼꼼하게 검증해야 할 이유다. 생업에 바쁜 유권자들이 일일이 유세장을 쫓아다니기 어렵다면 선거 공보라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무능하고 불량한 입후보자들이 만들지도 모를 저질 국회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은 유권자의 현명한 한 표 행사임을 유념할 때다.
  •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행 좌절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기계체조 선수 양학선(24·수원시청)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수원시청팀 관계자는 23일 “양학선이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 종목 훈련을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고 23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술은 잘됐지만 올림픽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남자기계체조 대표 1차 선발전을 위해 훈련 중이었다.  양학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기권해야 했다. 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로 4주 군사훈련을 1월에 마친 양학선은 그동안 한국 체조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루겠다며 모든 외부 일정을 중단하고 훈련에만 집중해 왔다. 이 관계자는 “양학선이 런던올림픽 때보다 컨디션 관리에 더 신경 썼는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했다”면서 “양학선 본인이 무척 상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계체조는 오랫동안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과 무관심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성적을 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박종훈이 남자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옥렬이 동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홍철이 은메달을 땄다. 2000년대 들어서도 평행봉(이주형·유원철)과 철봉(이주형), 개인종합(김대은·양태영) 등이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 기계체조에는 남녀 종목별, 개인종합, 단체전 등에 모두 1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과 단체전, 거기다 6개 종목을 모두 치르는 개인종합 등 8종목이 있다. 여자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과 단체전, 개인종합 등 6개 종목이다.  양학선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선수다. 자기 이름을 딴 ‘양학선1’(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과 ‘양학선2’(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 거기에 ‘양학선3’(양3·‘양1’ 스카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돌아 착지)까지 선보이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기술을 개발한 양학선 본인조차도 훈련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이다.  양학선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07년 전국종별대회 3관왕에 이어 광주체고 1학년이던 2008년 전국체전에서도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 등 3관왕을 이루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후 18살이란 어린 나이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런던올림픽 금메달까지 기록을 이어가며 세계 최강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양학선은 가난을 이겨낸 노력과 성공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딴 뒤 부모가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비닐하우스 임시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태릉선수촌 시절 지급받은 훈련비를 아껴 부모님께 드렸던 양학선은 금메달을 딴 뒤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사인 볼트 “도쿄올림픽 안 나간다”

    우사인 볼트 “도쿄올림픽 안 나간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볼트(30·자메이카)가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의 참가를 강력하게 바랐던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도쿄에 아쉬운 소식이다. 미국 ABC뉴스는 22일(한국시간) “볼트가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볼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계주를 모두 석권하면 목표 의식이 사라질 것 같다. 4년 뒤 올림픽에 나서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다.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볼트는 여러 차례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내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볼트의 코치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혼란이 생겼다. 볼트는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재차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에 올림픽에 나설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사실 더 이룰 게 없다. 마지막 목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이다. 내심 200m 19초 벽 돌파도 기대한다. 볼트는 “200m를 19초 미만에 주파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이라며 “내 육상 인생 마지막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미리 보기…스키점프 매력에 빠져 보세요”

    “평창 미리 보기…스키점프 매력에 빠져 보세요”

    1988년 동계 올림픽 출전 실화 감독 “국가대표 참고… 수준 높아” 에저튼 “킹스맨만큼 사랑 부탁”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직접 가서 보면 스키점프가 얼마나 웅장하고 흥분되는 스포츠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시각적으로는 우리 영화가 더 멋지고 실감날 것 같네요. 하하하.”(휴 잭맨) “우리는 가장 높이, 가장 빨리, 가장 잘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게 올림픽 정신이죠. 이기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독수리 에디’는 그 정신을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덱스터 플레처)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국판 국가대표’인 영화 ‘독수리 에디’를 알리기 위해 호주 출신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독수리 에디’는 결과보다 과정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영화다. 늦깎이에 무거운 몸무게, 저질 체력 등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과 타고난 배짱, 낙천적인 기질로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서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했던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다뤘다. 대회 당시 붙여진 별명이 독수리(이글)였지만 훨훨 날지는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꼴찌에 그쳤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많은 환호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대회 폐막식에서 금메달리스트 대신 그의 이름이 언급되고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자니카슨쇼에 초대될 정도였다. 올림픽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다는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보여 줬기 때문이다. 휴 잭맨은 모두가 비웃고 말렸던 에디의 도전에 도움을 건넨 비운의 전직 스키점퍼 브론슨 피어리를 연기했다. 실제로는 에디에게 짧게 스쳤던 6~7명의 코치가 있었는데 이들을 하나로 응축한 캐릭터다. 휴 잭맨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크림 출신의 명드러머 진저 베이커를 토대로 캐릭터가 창조됐다고 귀띔했다. 10년 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등 대표적 지한파 해외 스타인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깨알 같은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휴 잭맨은 에디가 꼴찌를 할 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핀란드의 전설적인 스키점퍼 마티 뉘케넨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했다. “불과 21살에 모든 꿈을 이루고 대스타가 된 사람인데, 그의 나머지 30~40년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뤄 보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같은 종목을 소재로 한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를 참고했다고 한다. 그는 “스키점프를 다룬 다른 영화를 찾아봤더니 ‘국가대표’가 유일했다”며 “무척 수준이 높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었는데 한국말을 잘 몰랐지만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주제를 서로 다른 문화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는 점에서 ‘독수리 에디’는 한국 영화 팬들에게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롤인 에디 역할을 맡은 태런 에저튼은 한국 도착이 늦어져 저녁 레드카펫 행사부터 한국 팬들과 함께했다. 그는 “스크린 데뷔작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독수리 에디’의 주인공도 대단한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대중음악상 힙합이 휩쓸었다

    한국대중음악상 힙합이 휩쓸었다

    래퍼 이센스 ‘올해의 음반’ 등 종합 분야 절반 힙합이 차지 밴드 혁오 신인상·모던록 수상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선 힙합 바람이 거셌다. 한류 대표 아이돌 빅뱅은 3관왕을 차지했다. 빅뱅은 29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종합 분야인 올해의 노래(‘베베’), 장르 분야인 최우수 팝 노래(‘루저’),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래퍼 이센스는 대마초 혐의로 복역 중에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 애닉도트’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차지했다. 창작자로서 자아성찰적인 내용을 담은 이 앨범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힙합 장르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 8000여장의 판매고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또 다른 수작으로 평가받는 앨범 ‘양화’를 선보인 래퍼 딥플로우도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랩&힙합 노래(‘작두’)로 2관왕에 올랐다. ‘작두’는 같은 장르 분야 후보이자, 종합 분야인 올해의 노래를 거머쥔 빅뱅의 ‘베베’를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간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변방으로 평가되던 힙합 분야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요 시상 분야인 종합 분야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힙합 뮤지션이 종합 분야 수상자가 된 것은 2011년 올해의 음반을 가져간 가리온이 유일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지난해 방송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린 밴드 혁오에 돌아갔다. 혁오는 ‘와리가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권나무와 김사월은 지난해에 이어 포크 부문 2년 연속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권나무는 세월호 참사 추모 노래 ‘이천십사년사월’로 최우수 포크 노래를 거푸 받았다. 지난해 ‘김사월X김해원’이라는 듀오로 데뷔해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받았던 김사월은 이번엔 솔로 앨범 ‘수잔’으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최우수 헤비니스 음반 분야에서는 폭넓은 진폭의 스래시 메탈을 들려주는 밴드 메써드가 첫 영광을 차지했다. 이 밖에 공로상은 원로 대중음악 작곡가 김희갑에게 돌아가는 등 27개 부문 시상이 이날 이뤄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4전 5기’ 디캐프리오, 오스카 거머쥐다

    ‘레버넌트’ 로 남우주연상 수상 감격연출 맡은 이냐리투 감독상 ‘2연패’‘스포트라이트’ 작품·각본상 2관왕 이병헌, 아시아 배우 최초의 시상자로‘유스’의 ‘심플송’ 부른 조수미도 참석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 5기 끝에 마침내 오스카 갈증을 풀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영화 축제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작품상과 각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디캐프리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아들을 잃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뒤 자신을 버린 동료를 상대로 처절한 복수에 나선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 사냥꾼 역할을 온몸을 던져 연기했다. 그간 ‘길버트 그레이프’(1993)로 조연상, ‘에비에이터’(2004)와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제작까지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로 주연상·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거푸 눈물을 삼켜야 했던 디캐프리오다. 앞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수상이 유력했으나 워낙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터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른 그는 ‘레버넌트’를 함께 만든 배우, 스태프와 다른 후보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5편의 작품을 함께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곁들이기도 했다. 환경운동에도 열심인 그는 “‘레버넌트’ 촬영은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었다. 지난해는 북극에서 얼음이 녹는 등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직면한 위협에 인류 모두가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매드맥스’ 의상상·분장상 등 6개상 휩쓸어 여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라슨은 디캐프리오와는 달리 오스카 첫 도전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열일곱 살에 납치돼 자신이 낳은 아이에 의지하며 7년간의 감금 생활을 견뎌낸 뒤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된 20대 여성을 연기했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상은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문과 교단의 조직적인 은폐를 폭로한 미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 기획취재팀의 실화를 다룬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각본상도 챙겼다.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각본상, 미국 배우조합상의 최고 작품상인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를 받아 오스카상의 유력 후보로 부상했었다. 감독상은 ‘레버넌트’를 연출한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았다. 1941, 42년 수상자인 서부 영화의 거장 존 포드 감독과 50, 51년 수상자인 조지프 맹키위츠 감독 이후 처음이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매드맥스’는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상을 쓸어 담았다. 조지 밀러 감독이 1979년 자신이 만들었던 걸작을 30여년 만에 새롭게 연출한 작품이다. 12개 부문 후보였던 ‘레버넌트’는 3관왕에 그쳤으나 주요 2개 부문에다가 촬영상을 보태며 실속을 차렸다. 아시아 배우로는 사상 처음 아카데미 시상자로 나선 이병헌은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사울의 아들’ 라즐로 네메스 감독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불러 초청받은 소프라노 조수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주제가상은 ‘007 스펙터’에 돌아갔다. ●‘백인 잔치’ 논란에 윌 스미스 등 불참도 2년 연속 남녀주연상 후보 명단에서 흑인이 제외되며 ‘백인 잔치’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던 이번 오스카는 스파이크 리, 윌 스미스 부부 등 일부 흑인 감독과 배우들이 불참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록은 “우리 흑인들은 단지 백인들과 동등한 기회를 원할 뿐”이라며 “흑인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바에야 차라리 남녀 부문을 나누듯 흑인을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 연기로만 보면 충분하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시상식에서는 ‘레버넌트’, ‘대니쉬 걸’, ‘마션’ 등에 흑인 배우가 나오는 패러디물 등 이번 논란을 위트 있게 비튼 영상과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레버넌트’,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레버넌트’,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

    ▲ 케이트 윈슬렛,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레버넌트’,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 2016년 최고의 화제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레버넌트’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을 비롯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앞서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 글로브 및 영국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거머쥐며 수상을 기대케 했던 ‘레버넌트’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레버넌트’에서 ‘휴 글래스’로 열연하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고통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섯 차례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의 영광은 얻지 못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속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도전 끝에 미국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 그 의미를 더했다.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는 물론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와 이번 미국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에 감사하며, 톰 하디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또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초월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소신과 생각을 언급해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탄탄하고 뛰어난 연출력으로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레버넌트’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 2연속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진정한 영혼을 가진 연기를 보여준 디카프리오에게 감사하며, 톰 하디 및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영상미를 선사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감독이 ‘그래비티’, ‘버드맨’에 이어 또 한 차례 촬영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며 아카데미 역사 상 최초로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처럼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레버넌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면면에 대한 호평과 극찬 속 전 세계 수익 약 4억 402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국내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2016년 상반기 극장가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대한체육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체조 선수 손연재(연세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손연재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아시아선수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2015년 대한민국 체육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1일 끝난 모스크바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손연재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육상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16)을 세운 김국영(광주시청)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1위에 오른 최민정(서현고)에게 돌아갔다. 김국영 역시 해외 전지훈련 중이라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육상 심재용(광주시청) 감독이 지도 부문, 핸드볼 유석진(대한핸드볼협회) 상임심판이 심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윤영일 대한정구협회장과 채수하 전북야구협회장은 공로 부문, 최관용 한국체대 교수는 연구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컨트리 요정 스위프트 ‘그래미 3관왕’

    컨트리 요정 스위프트 ‘그래미 3관왕’

    레이디 가가, 보위 추모 공연 갈채받아 미국 컨트리뮤직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대중음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두 차례 수상한 첫 여성 뮤지션이 됐다. 스위프트는 15일 밤(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지난해 발표한 앨범 ‘1989’와 노래 ‘블랭크 스페이스’로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팝 보컬’,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컨트리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스위프트는 2010년 그래미에서도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상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나온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최고의 노래를 창작한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노래’ 영예는 지난해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발표해 세계를 휩쓴 사랑 노래인 ‘싱킹 아웃 라우드’에 돌아갔다. 가수,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 노래 제작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레코드’는 ‘업타운 펑크’를 부른 영국 출신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마크 론슨이 차지했다.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상은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올 어바웃 댓 베이스’로 8주 연속 1위를 달렸던 미국의 팝 가수 메간 트레이너가 거머쥐었다. 최다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는 베스트 랩 앨범 등 5관왕이 됐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최근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보위를 위한 추모 공연을 펼치며 고인을 오마주하는 메이크업과 의상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스티비 원더와 아카펠라그룹 펜타토닉스는 밴드 어스윈드앤드파이어의 리더 모리스 화이트를, 록밴드 이글스는 팀의 기타리스트였던 글렌 프레이를 기리는 무대를 가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6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테일러 스위프트… 3관왕 등극

    ‘2016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테일러 스위프트… 3관왕 등극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6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제 58회 그래미 어워드’(the 58th Annual GRAMMY Awards)가 열렸다. 이날 테일러 스위프트는 앨범 ‘1989’으로 2016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 그래미에서 앨범상을 두 번 받았다. 여성으로서는 내가 처음이다. 남이 뭐라고 하든, 내 스스로를 사랑하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6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팝보컬 앨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세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57년 제정되어 1959년 제1회 시상식을 한 이래 매년 봄에 열린다.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팝 보컬(Best Pop Vocal Album),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을 포함해 총 8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설 연휴 TV 뭐 볼까] 영화

    [설 연휴 TV 뭐 볼까] 영화

    올해 설 명절에는 1000만 관객 영화부터 화제의 독립 영화, 외화 시리즈까지 볼만한 영화가 풍성하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 2위를 차지한 ‘명량’과 ‘국제시장’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임진왜란 6년,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친 실화를 다룬 명량은 6일 밤 10시 3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뜨겁게 지나온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은 9일 밤 9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14년 강원도 횡성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감동 실화로 눈물샘을 적셨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일 밤 11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1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골드 미스였던 연우가 교통사고 후 자상한 남편과 아이 둘 딸린 엄마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눈물과 웃음을 버무린 휴먼 코미디 장르로 엄정화, 송승헌,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속도감 있는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7일 밤 11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류승룡, 이진욱, 조여정 주연의 표적을 눈여겨볼 만하다. 의문의 살인사건 이후 누명을 쓰고 쫓기는 주인공 여훈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액션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 곽경택 감독의 연출력 등 3박자의 호흡이 뛰어난 극비수사와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등 20대 배우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스물은 KBS 2TV에서 8일과 9일 밤 9시 50분에 각각 방송된다. 외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MBC는 8일 밤 11시 10분에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영화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를 방송하며 지난해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위플래쉬는 8일 오후 11시 40분 EBS에서 방송된다.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미를 묻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8일 밤 12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편 영화채널 OCN은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션 임파서블 1∼4편을 연속 방송하고, 수퍼액션은 9일 낮 12시 50분부터 스타워즈 4∼6편을 연속 방송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괴물 투수’ 오타니, 韓 롯데전 첫 실전 피칭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한국 롯데를 상대로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일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가 이르면 9일 KBO리그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햄과 롯데의 연습 경기는 예고됐지만 오타니의 등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팀은 9일과 11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니혼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롯데도 지난달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니혼햄은 샌디에이고, 롯데는 시애틀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오타니는 롯데전 등판에 대해 “나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첫 등판인 터라 투구 수에 맞춰 짧은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구종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등판 소식에 롯데는 “연습 경기일 뿐”이라면서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지난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승률 .750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동안 무려 2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140㎞ 중·후반의 포크볼을 구사해 국내 팬들의 찬사까지 받았다. 오타니는 2016시즌을 일찍 시작했다. 비시즌 동안 ‘벌크업’(몸집 키우기)에 중점을 뒀다. 그는 “키(193㎝)에 비해 몸무게가 덜 나간다. 7∼8㎏을 불려 100㎏으로 만들면 더 묵직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력을 키우고 하루 7끼까지 먹으며 ‘벌크업’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좌타자 피안타율을 낮추기 위해 체인지업까지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벌써 메이저리그 구단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니혼햄에 캠프를 제공한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에서도 오타니 등판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 오타니의 피칭을 보기 위해 많은 스카우트들이 찾아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120년 올림픽 역사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열정의 도시’ 브라질 리우에서는 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 500여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11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태극 전사들의 금빛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려면 한여름밤 잠자리를 설치게 될 것 같다. <남미 최초의 올림픽> 남미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리우는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시카고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란 명분으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계올림픽은 그동안 유럽에서 19차례, 북미에서 6차례, 아시아에서 3차례, 오세아니아에서 2차례 열렸으나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보다 두 국가가 늘어 사상 최대인 206개국이 될 전망이다. 2014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각 IOC 회원국이 된 코소보와 남수단은 건국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금메달은 28개 종목에 모두 306개(남자 161개, 여자 136개, 혼성 9개)가 걸려 있다. 런던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났다. 리우올림픽에서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골프가, 1924년 이후 92년 만에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육상에 가장 많은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수상 종목이 46개(경영 34개, 다이빙 8개, 수구 2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개)로 그 뒤를 잇는다. <올림픽을 빛낼 스타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다.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연거푸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 린단(33·중국)은 남자 단식 3연패에 나서고,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34·브라질)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태극 전사들의 리우올림픽 첫 메달은 사격·양궁·유도·펜싱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기보배(28·광주시청)와 오진혁(35·현대제철)이 버티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6~7일(단체전)과 11~12일(개인전)에 나서 금메달 과녁을 겨냥한다. 권총 50m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37·kt)의 사격과 김지연(28·익산시청)·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출격하는 펜싱은 6~14일에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창림(22·용인대)·곽동한(24·하이원) 등이 나서는 유도는 6~12일 열린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양학선(24·부산시청)의 남자 도마, 박인비(28·KB금융)를 비롯한 태극 낭자들이 출전하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손을 맞추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역대 최다인 5명(이대훈·김태훈·차동민·오혜리·김소희)이 출전하는 태권도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이 밖에 손연재(22·연세대)가 뛰는 리듬체조, 김현우(28·삼성생명)의 레슬링, 주세혁(36·삼성생명)이 나서는 탁구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비니시우스’와 ‘통’으로 결정됐다. 두 음악가는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노란색으로 동물을 형상화해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대표하고, ‘통’은 녹색과 파란색을 사용했으며, 머리는 나뭇잎으로 덮여 브라질의 풍부한 식물 세계를 상징한다.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열정적으로 살아가자’(Live your passion)이다. 리우올림픽의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경기는 리우 시내의 바하지구, 데오도루 지구, 코파카바나 지구, 마라카낭 지구 등 4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열린다. <리우 향한 걱정의 시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이다 보니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리우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09년에는 브라질의 경제가 호황이었지만 지금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정국이 불안하고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원유 생산으로 거둬들이는 세수가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우 지방정부는 세계 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고, 450만장에 달하는 내국인 대상 경기 입장권은 지난 연말까지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다.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도 완비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리우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지하철 노선 16㎞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재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한에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둔 오는 7월 1일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교통체증에 무방비인 상태로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또 리우 지역은 단전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데 관련 업체와의 계약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조정, 요트 경기가 열리는 구아나바라만 일대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이 선수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곳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조정팀 40여명 중 13명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을 정도다. 더욱이 지난해에만 브라질에서 158만명의 환자가 발생한 뎅기열과 최근 남미 14개국에서 확산 중인 ‘소두증’도 대회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버넌트’ 아카데미 전초전서 3관왕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버넌트’ 아카데미 전초전서 3관왕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미국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레버넌트’는 10일(현지시간)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을 받은 데 이어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으로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도 수상했던 디캐프리오가 다음달 말 아카데미에서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 번째 골든글로브 수상인 디캐프리오는 아카데미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네 차례나 남우주·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방송 분야 시상식인 골든글로브는 해마다 아카데미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린다. 영화의 경우 작품상, 남녀주연상만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나머지 감독상, 남녀조연상 등은 통합 시상한다.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선 리들리 스콧 연출·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조이’의 제니퍼 로런스가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크리드’의 실베스터 스탤론, ‘스티브 잡스’의 케이트 윈즐릿이 가져갔다. ‘유스’의 주제가를 불러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한국 성악가 조수미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 상은 ‘007 스펙터’의 주제가를 부른 영국 가수 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디카프리오 주연 ‘레버넌트’ 골든 글로브 3관왕 쾌거

    디카프리오 주연 ‘레버넌트’ 골든 글로브 3관왕 쾌거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턴트)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레버넌트’는 ‘캐롤’, ‘스포트라이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룸’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또 영화 ‘버드맨’(2014년)으로 제75회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레버넌트’를 통해 또다시 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필름은 영원히 남는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향해 “디카프리오 당신이 최고이며, 당신은 나의 영웅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작품의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컨커션’의 윌 스미스,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등 뛰어난 연기력의 남우주연상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영화 ‘에비에이터’(2005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가져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상소감에서 “강인한 리더쉽을 지닌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님과 제작진께 감사드리며, 추위를 견디며 함께 고생한 톰 하디에게도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는 영화 ‘레버넌트’는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곰의 습격으로 죽음의 위기를 맞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9단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반전 상황” 이세돌 커제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에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무슨 상황?” 이세돌 커제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다면 반집승 “대체 어떤 상황?”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으면 반집승 “어떻게 달랐나?”

    이세돌 몽백합배 반집패, 한국룰 따랐으면 반집승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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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문턱서 커제에 반집패…어떻게 된 일? 이세돌 몽백합배 이세돌 9단(백)이 결국 몽백합배 우승 문턱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이로 졌다. 집수만 세는 한국룰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반집승이었다. 하지만 집수와 함께 집 안에 있는 자신의 바둑돌까지 영토로 합산하는 중국룰에 따라 이세돌 9단이 반집패를 당했다. 커제 9단은 몽백합배 우승상금 180만위안(약 3억 2700만원)을 챙겼고 동시에 세계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준우승 상금으로 60만위안(약 1억 900만원)을 받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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