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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시험 직급별 3관왕

    부산대 재학생이 공무원 9급,7급에 이어 행정고시(5급)까지 합격해 이른바 ‘공시의 3관왕’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는 지난해 12월 제51회 행시 재경직에 차석으로 합격한 통계학과 4학년 정상수(27)씨가 이에 앞서 7·9급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군복무를 마치고 2004년 복학해 그해 부산시 9급 행정직에 합격했다.200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행시를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2006년 행정안전부 통계직 7급 시험에도 합격했다. 이어 행시 준비 3년 만에 차석을 한 것이다. 그동안 행정·사법·외무고시 등에 모두 합격하는 ‘고시 3관왕’은 간혹 있었지만 정씨와 같은 ‘직급별 3관왕’은 보기드문 일이다. 오는 8월 대학졸업 예정인 정씨는 통계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을 부전공으로 복수 전공을 했다. 학점도 4.5점 만점에 평점 4.33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하다. 정씨는 “전공인 통계와 부전공인 경제학을 함께 응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며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9급·7급·행시 ‘공직 3관왕’

    9급·7급·행시 ‘공직 3관왕’

    정부대전청사에는 공무원 공채시험 ‘3관왕’이 있다. 특허청 대변인실에 근무하는 서태관(28) 사무관이다. 서 사무관은 부산대(기계공학부) 4학년이던 2005년 9급과 7급에 이어 이듬해 행정고시(50회·기계직)까지 합격했다. 정부부처 공무원 가운데 7급이나 9급으로 근무하다 고시에 합격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9급부터 5급을 내리 섭렵한 경우는 드물다. “공부가 취미냐.”는 질문에 그는 “절대 아니다.”라며 손사래쳤다. 서 사무관은 “역학(力學)에 관심이 많았고 성적도 좋아 4학년 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서 “우연찮게 공직을 알게 됐고 응시했는데 운좋게 합격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2006년 9월 공무원 발령이 예고되자 고시에 도전장을 던졌다. 공학도의 무한 호기심이 발동했다는 것. 당시 그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뜻이 확고하지 않았다. 2006년 8월 2차 시험을 마치고 9월 특허청 일반기계심사과 7급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선행기술조사 업무에 정신없던 그해 11월 최종 합격통지서가 날아들었다. 연수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중기청으로 발령받았지만 이공계 출신으로서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곧바로 특허청 전출을 신청했고 지난달 마침내 ‘귀향’했다. 공직에 발을 내디딘 뒤 관심 분야로, 타인의 발명 출원서를 연구·검토·평가하는 심사관의 길을 택한 것이다. 서 사무관은 “밖에서는 공무원을 편하고 여유롭게 보지만 결코 그러지 않다.”면서 “책임과 자기 노력이 없으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女체조 전설’이 왔다

    ‘전설의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47)가 한국에 왔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체조 이단평행봉에서 사상 첫 10점 만점의 연기로 ‘만점 불가’의 불문율을 깨뜨렸던 코마네치가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Ⅱ 세계 체조갈라쇼’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갈라쇼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갈라쇼를 기획한 코마네치는 모두 16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의 단장까지 맡았다. 남편 바트 코너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코마네치는 “서울 한복판에서 세계 체조 스타들의 공연을 지휘하게 돼 몹시 흥분된다.”면서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도 여럿 있는 만큼 한국 체조팬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마네치의 말대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갈라쇼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단체전과 마루운동, 평균대에서 3관왕에 오른 카탈리나 포노르(21·루마니아)와 태양의 서커스 ‘퀴담’에 주연으로 출연한 리듬체조 율리야 라스키나(불가리아) 등을 비롯해 요르단 조브체프(불가리아), 이반 이반코프(벨로루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서울의 밤을 수놓게 된다. 특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건 신수지(17·세종고)와 코마네치의 만남. 신수지는 지난해 9월 세계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17위에 올라 베이징 티켓을 따냈다. 코마네치는 리듬체조가 아닌 기계체조를 전공했지만 신수지를 만나 체조 기본 동작과 올림픽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37) 경희대 교수도 은퇴 5년 만에 체조 무대에 돌아와 주종목인 뜀틀이 아닌 마루운동에 나서 팬들을 즐겁게 해 줄 비장의 무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셰어(Cher) 쇼’ 멤버들도 갈라쇼에 동참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다승왕 경쟁 ‘후끈’

    올시즌이 3분의1 남짓 지났을 뿐인데 프로야구 다승왕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1∼2승 차이로 한 무더기가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IA 윤석민(22)과 롯데 손민한(33)이 나란히 7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7승무패의 손민한이야 일찌기 지난 2005년 다승왕을 한 차례 차지한 바 있는 ‘전국구 에이스’답게 승률 100%에, 방어율도 2.03으로 모두 선두에 올라있어 투수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손민한과 달리 지난해 최다패배(18패7승)의 시련을 겪었던 윤석민의 변화는 눈이 부실 정도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윤석민은 세 시즌 동안 한 차례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한 ‘미완의 대기’였다. 하지만 거듭된 패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진 윤석민은 올시즌 팀의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주는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났다.5월에만 5승무패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다. 빅리그 출신 서재응이 “우리팀 진짜 에이스는 내가 아니라 윤석민”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다. 그 뒤를 이어 김광현(20), 채병용(26·이상 SK), 옥스프링(31·LG), 송승준(28·롯데) 등이 1승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프로 2년차들의 기세가 무섭다. 김광현이 지난달 3일 우리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최근 5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채 2패만을 안으며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터처블’의 배짱은 그대로다. 송승준 역시 팀 타선의 불같은 지원을 받으며 편안하게 승수를 쌓는 행운까지 따라 다승왕의 유력한 주자로 꼽힌다. 이 밖에 잠시 컨디션 조절차 2군에 내려가 있는 ‘괴물’ 류현진(21·한화)과 메이저리거 출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봉중근(28·LG) 등 4명이 5승으로 한 걸음 뒤에서 웅크린 채 여차하면 선두를 뒤집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결국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는 한 무더기가 뜨거운 한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시즌 다승왕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간탄환’ 3강시대

    ‘인간탄환’ 3강시대

    ‘총알탄 사나이’ 경쟁이 더욱 볼 만해졌다.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리복 그랑프리 남자 100m에서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2)가 종전 세계신기록을 100분의2초 앞당기면서 기록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200m가 주종목인 그의 100m 도전이 이제 겨우 네 번째여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볼트가 지난달 자메이카 국제초청대회에서 9초76을 기록하자 지난해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 타이슨 가이(26·미국)가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재목”이라고 예언한 것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셈. 스프린터로는 어울리지 않게 볼트는 196㎝의 큰 키를 자랑한다.2004년 200m에서 19초93으로 주니어 선수 최초로 20초 벽을 깨면서 주목받았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이 부문 기대주로 공인받았다. 지난해에는 19초75로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 기록도 36년 만에 바꿨다.200m에선 그를 따라잡을 자가 없어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사상 9번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볼트는 100m에서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스타트 부진을 바로잡기 위해 블록을 박차고 나아가는 연습에 정진했고 이것이 근래 들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볼트는 “세계기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놀랍다. 워낙 출발이 좋았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가이는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볼트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이다. 그는 워낙 넓은 보폭으로 따라잡을 겨를 없이 앞서나갔다. 오늘은 그의 날”이라고 축하했다. 운이 따랐다는 시각도 있다. 번개와 비가 예보돼 1시간 늦게 출발했고 부정출발 때문에 세 번째 출발 때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는 얘기다. 또 30분 전 소나기가 내려 후덥지근한 기운을 없애 트랙이 최상의 조건이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이는 “솔직히 이런 트랙에서라면 9초70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볼트가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지만 오랫동안 그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보는 이는 없다. 대표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사파 파월(26)과는 이달 말 베이징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충돌해야 한다. 가슴근육을 다쳐 한동안 국제대회 출전을 접었던 파월은 권토중래의 의지를 지피고 있다. 여기에 가이까지 가세해 ‘떠오르는’ 볼트와 자웅을 겨루면 기록은 자꾸 단축될 것이라고 AP통신은 내다봤다. 셋은 괴롭겠지만 ‘총알탄 경쟁’에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9초72 세계新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2)가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72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볼트는 1일 미국 뉴욕 랜달섬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리복 그랑프리 100m에서 9초72에 결승 테이프를 통과, 지난해 9월10일 같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26)이 작성한 세계기록(9초74)을 100분의2초 앞당겼다. 한 차례 부정출발 끝에 다시 출발선에 선 그는 완벽한 스타트를 통해 지난해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에 빛나는 타이슨 가이(26·미국·9초85)를 일찌감치 따돌렸고 50m지점에선 이미 현격한 차이를 벌려놨다. 뒷바람은 초속 1.7m여서 기준풍속(2m)을 밑돌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표팀 추가승선 이근호 박주영과 또 ‘라이벌 열전’

    대표팀 추가승선 이근호 박주영과 또 ‘라이벌 열전’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온 그의 얼굴에는 다시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가 서려 있었다. 대표팀의 동갑내기 박주영(23·FC서울)이 청구고 시절 ‘천재 골잡이’로 인정받을 당시 이근호(대구FC) 역시 2003년 팀을 전국대회 3관왕에 올려놓는 등 부평고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나란히 20세 이하(U-20)청소년월드컵이 열린 네덜란드에서 둘의 명암이 엇갈렸다. 앞서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정상을 견인했던 박주영은 세계대회 본선을 누볐지만 같은 대표팀의 이근호는 단 1분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것. K-리그 ‘루키 시절’인 2005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박주영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18골을 몰아치며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이근호는 인천 유나이티드 2군으로 입단한 뒤 제대로 된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했다.‘와신상담’을 거듭한 이근호는 그러나 지난해 슬럼프에 빠진 박주영 대신 더 환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인천에서 ‘2군 MVP’로 K-리그 발판을 다진 뒤 대구로 이적한 그 해다. 이근호는 득점 순위표를 점령한 용병들 틈바구니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치며 토종의 자존심을 세웠다. 국가대표팀 2년차이던 그 해 6월 이라크전에서는 A매치 ‘마수걸이골’까지 터뜨려 ‘대표급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둘은 나란히 31일 허정무호의 요르단전을 벼르고 있다. 이근호는 지난 2월 동아시아대회 부진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조동건(성남)의 ‘대타’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이날 “막차로 오른 만큼 내 장기인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대표로 함께 이름을 올린 박주영 역시 동아시아대회 중국전 2골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는 입지를 요르단전에서 굳히겠다는 태세다. 허정무 감독으로서도 해외파와 국내파의 경쟁 구도에 활력소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고교 라이벌의 역사’는 허정무호로 이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6월, 축구팬은 피끓는다] ‘마법’ 히딩크

    ‘별들의 전쟁’,‘또다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08)가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유럽을 후끈 달군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08은 아직 개막이 열하루 남았지만 벌써부터 유럽 곳곳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조국에는 영광을, 선수에게는 부와 명예를 안겨줄 기회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31·바르셀로나)는 유로 2008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언하며 조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A매치 98경기에 출전,44골을 터뜨린 앙리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유로2000에서 우승한 바 있는 프랑스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C조’에 편성돼 조별 예선에서 살아남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득점 3관왕’을 이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의 몸값은 유로 2008을 통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봉 150억원을 제시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157억원+α’로 높여 부르며 영입에 적극적이다. 세계최고였던 카카(AC밀란·145억원)를 이미 뛰어넘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유럽 축구 변방’의 이미지였지만 유로 2008을 통해 축구 중원으로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예선 탈락의 충격으로 몰아넣은 바 있고, 이달 중순 UEFA컵대회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우승하면서 러시아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준 바 있어 더욱 자신만만해하고 있다. 또한 본인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후임 감독 0순위로 꼽히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 러시아의 성적에 따라 세계 최고 클럽의 사령탑으로 옮길 가능성도 남아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코마네치, 6월13일 서울서 갈라쇼

    ‘체조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47·루마니아)가 이끄는 세계 체조의 별들이 서울시청 광장을 환히 밝힌다. 현대캐피탈은 “인비테이셔널시리즈 제2탄으로 준비한 세계 체조 갈라쇼가 6월13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히고 “갈라쇼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등 기계체조와 리듬체조의 굵직한 슈퍼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단체전과 마루운동, 평균대에서 3관왕에 오른 카탈리나 포노르(21·루마니아)와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을 각각 두 차례 제패한 이반 이반코프(33·벨로루시)를 비롯한 16명의 스타들이 등장한다. 공동 주최자로 나선 서울시는 1200석 안팎의 관중석을 마련하는 건 물론 많은 시민이 체조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주위에 대형 TV를 설치하기로 했다.갈라쇼를 기획한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는 “16년 만에 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신수지(18·세종고)를 비롯,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양태영 김대은 등 국내 스타들의 출전 여부도 새달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미란 “무솽솽 나도 들었다”

    장미란(25·고양시청)도 무솽솽(24·중국)에 질세라 용상부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미란은 24일 포항체육관에서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 대회 여자부 최중량급(75㎏ 이상)에서 용상부문 183㎏을 들어올려 탕공홍(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182㎏)을 1㎏ 늘리며 우승했다.지난 18일 무솽솽이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들어올린 무게와 똑같았다.하지만 무솽솽과 마찬가지로 장미란의 기록도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것이어서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인받지 못한다. 장미란은 인상(135㎏), 용상, 합계(318㎏)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합계 최고기록 319㎏(인상 138㎏, 용상 181㎏)에는 1㎏ 못 미친 것. 무솽솽이 18일 들어올린 합계 328㎏(인상 145㎏, 용상 183㎏)에 무려 10㎏이나 처져 기록 경신에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장미란은 인상 1차시기에서 130㎏을 들어올린 뒤 2차시기에서는 오히려 더 가볍게 135㎏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3차시기에서 세계기록보다 1㎏ 늘려 140㎏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용상 1,2차시기에선 175㎏과 183㎏을 잇따라 들어올린 뒤 마지막 3차시기 187㎏으로 올렸으나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바벨을 놓쳐 관중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컨디션이 그닥 좋아 보이지 않은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충분히 못해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었다.”며 “무솽솽이 좋은 기록을 내면서 내가 더 철저히 준비할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이어 “비공인 세계기록은 연습할 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며 “올림픽에선 무솽솽보다 잘 할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임정화(22·울산시청·48㎏급)가 인상 세 차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두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윤진희(22·한국체대·53㎏급)도 인상 두 차례, 용상 두 차례, 합계 세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등 모두 21개의 한국신이 쏟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한국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23·강원도청)이 한국신기록을 3개나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재혁은 23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대회 남자부 77㎏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하나씩, 모두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인상 3차시기에서 162㎏을 들어 김광훈(한국체대)이 2003년 6월 세운 종전 기록(161㎏)을 근 5년 만에 깬 사재혁은 용상에서도 203㎏을 들어올려 지난해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종전 기록(202㎏)도 바꿔버렸다. 사재혁은 합계에서도 365㎏을 기록, 종전 자신의 한국기록(362㎏)을 3㎏ 늘렸다. 합계 기록은 지난해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랭킹에서 리홍리(중국·369㎏)에 이어 2위에 해당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사재혁은 용상 2,3차 시기에서 207㎏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뒤 “욕심을 낸 용상에서 두 차례 실패해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며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훈(상무)은 인상 158㎏ 용상 198㎏을 각각 들어 합계 356㎏으로 77㎏급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려 9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무솽솽(중국)의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금메달 전선에 붉은 불이 들어온 장미란(고양시청)이 참가하는 여자부 결승전은 24일 오후 2시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말탐방] 작지만 큰 울림…진짜 음악이 있는 곳

    [주말탐방] 작지만 큰 울림…진짜 음악이 있는 곳

    공연과 방송이 결합한 음악프로그램 ‘EBS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이 뜻깊은 3관왕의 주인공이 된다.1000회 공연(4월25일)에 400회 방송(3월3일 곽윤찬 트리오 편), 그리고 개관 4주년(4월1일)을 맞는 것이다. 기록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갈수록 시청률 지상주의와 상업화로 치닫는 우리 대중음악문화 현실에서 ‘예술로서의 대중음악´이 숨쉬는 터전으로서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생명력의 이면에는 주 5회 매일 공연, 실력있는 뮤지션 선별, 한 시간 이상 100% 라이브 연주라는 원칙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공감´을 위해 사랑과 정열을 아끼지 않는 제작진과 관람객들의 몫 또한 크다. 지난 25일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연주(978회)가 예정된 날.1000회 공연을 앞둔 이날, ‘공감´ 현장을 찾아 공연 리허설과 방송녹화, 그리고 편집작업까지 그 뜨거운 열정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글 강아연 이은주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매회 평균 관람 경쟁률은 11대 1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이곳을 한번이라도 다녀간 사람이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일 듯하다.EBS스페이스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본사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매일 오후 6시 30분만 되면 투명한 설렘으로 가득찬다. 평균 11대 1의 당첨 경쟁률을 뚫고 관람권을 얻은 사람들이 ‘EBS스페이스 공감´ 공연(오후 7시 30분 시작)을 보기 위해 속속 모여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을 줄은 몰랐다.” 스페이스홀을 처음 찾는 관객들이 공통적으로 쏟아내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 공간에 올랐던 공연이 지금까지(26일 현재) 모두 979회, 총 뮤지션만 4250명, 다녀간 누적 관람객이 16만 2544명, 관람 신청자수는 무려 162만 8930명에 이른다는 것을. 그러나 이들은 이내 알게 될 것이다.‘공감´의 힘이 바로 이 151석짜리 소규모 공연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난 25일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건반 위 자유로운 여정´의 두번째 공연이자 방송녹화가 있는 날. 오후 4시쯤 공연장을 들어서자,4명의 연주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창 음향·카메라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주인공 송영주는 “공감을 너무 좋아한다. 아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점이 재즈정신과도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리허설이 모두 끝난 시각은 오후 5시 30분. 이진수 조명감독은 무대 위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타 조명을 손봤다. 오늘 조명의 컨셉트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뮤지션 한명 한명이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재즈는 연주 중간에 항상 서로 눈짓을 주고받아야 하는 만큼, 뮤지션들이 요구하는 위치에 맞게 다시 맞춰드리는 거예요.” ● “음악을 위해 그림을 양보해주는 곳” 오후 6시 30분. 티켓 수령 시간이 되자 관객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살짝 대기실을 습격해 들어가봤다. 긴장으로 가득차 있으리란 예상과 달리, 약간 상기된 표정을 빼곤 모두 편안한 표정이었다. 베이시스트 최현창은 “공감은 혹 덜 예쁘게 나올지라도 음악을 위해 그림을 양보해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녹화 10분 전 주조정실. 엔지니어들은 기계를 매만지는 등 채비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백경석 PD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인터컴을 통해 공연장 내 스태프와 사인을 주고 받는다. 백 PD는 “녹화는 한 판 굿을 치르는 것과 같다. 처음 녹화를 진행했을 땐 정신이 없어서 음악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녹화를 하는 순간에 음악이 가장 잘 들린다.”고 말했다. 드디어 7시 30분. 송영주(피아노), 최은창(베이스), 퀸시 데이비스(드럼)가 무대에 올랐다. 송영주 3집 앨범 신곡들이 하나씩 무대 위로 드리우기 시작했다. 타이틀곡이자 창작곡인 프리 투 플라이(Free To Fly)가 흘러나오자 “삶이 어떠하든 마음껏 자유롭게 나는 여유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송영주의 소망처럼 관객들은 하늘을 유유히 나는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분위기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블루 인 그린(Blue In Green) 차례에서 더욱 무르익었다. 손성제의 색소폰 연주가 흐르자,230㎡ 소규모 홀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깊은 영감에 젖어드는 듯 했다. 앙코르 곡인 송 인 마이 하트(Song in my heart)까지 주옥같은 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무대는 그 자체로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 작은 무대를 신중현, 한대수, 김창완, 이승환, 자우림, 빅마마, 유키 구라모토, 크라잉넛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거쳐갔고 재즈, 크로스오버, 인디록, 뉴에이지, 클래식, 뮤지컬음악, 국악, 민중가요, 월드뮤직 등 수많은 장르들이 존재를 밝히고 갔다. ● 실력만 있다면 열려 있는 꿈의 무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도 실력만 되면 누구나 초대받는 영광을 누린다. 그 중에는 ‘공감´ 무대를 계기로 유명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백 PD가 일본 출장 때 우연히 발굴한 일본의 사이키델릭 록밴드 101A는 ‘공감´ 출연으로 국내에 인터넷 팬 카페도 생겼다.‘헬로 루키´ 첫회에 출연했던 록밴드 마리서사도 ‘공감´을 계기로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부문상을 수상하고 메이저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9시쯤 공연은 막을 내렸다. 관객들의 얼굴은 아직도 들떠 있었다. 여덟번째 이곳을 찾았다는 이재훈(26)씨는 “송영주 공연을 꼭 보고 싶어서 표를 인터넷에서 양도받아 왔다.”면서 “공감은 검증된 뮤지션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홍대 앞보다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모두 홀을 빠져간 후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여운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그는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개관 첫해부터 4년간 서왔는데, 언제나 방송이라는 생각보다는 단독 콘서트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오후 9시 30분. 이제 스페이스홀도 문을 닫을 시각. 하지만 백경석, 고현미 PD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 한평도 채 되지 않는 편집실에서 PD들은 다시 TV방영본 완성을 위한 고독한 싸움을 벌여야한다. 고 PD는 “‘공감´은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크기 때문에 편집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을 두고 EBS스페이스홀을 나서는 귓가에 ‘공감´의 울림이 아직도 선명하게 전해오는 듯 했다. “개관 첫해, 초청가수가 공연 부담감에 잠적한 적도…” ■ 백경석·고현미 PD ‘생생한 현장이야기’ ‘EBS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의 연출자 백경석·고현미 PD로부터 살아있는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 PD는 2004년 프로그램 시작부터 5년째 공감을 맡아온 산증인. 고 PD는 지난해 7월 공감에 합류한 신예다. ▶공연·방송 음악프로그램 PD로서 일과는. -백:먼저 한 주의 사이클을 말씀드리자면, 평일 5일 동안 매일 공연이 있다. 매주 두세 팀의 공연이 있고 방송녹화는 팀마다 한 차례씩 이뤄지는데,PD가 각각 돌아가며 맡는다. 화요일 오후에 주간 기획회의를 한다. 연출자와 작가, 기획위원(평론가)이 참여한다. 여기서 공연 아이템을 논의하고 출연자를 선정한다. -고:우선 출근해서 오전 중에는 음향 믹싱과 악기 세팅을 한다. 매니저나 음반사측과의 미팅도 갖는다. 낮에는 야외 촬영이나 뮤지션 취재를 나갈 때가 많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녹화를 마치고 공연장 정리까지 마무리하면 9시 30분쯤 된다. 이후 밤늦게까지 편집 등 후반작업을 하다 보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음악프로그램 PD로서 가장 기분 좋을 때는. -백:음악을 마음껏 듣고, 사랑과 존경의 대상들을 직접 만나고, 그분들과 진심이 통했을 때 가장 좋다. 본래 록,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한다. 레인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레드제 플린, 서태지의 열렬한 팬이었다. -고:라이브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다.CD로만 들었던 음악을 생생한 공연으로 보는 재미가 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했는데, 여기 와서 마치 처음 음악을 접하는 것처럼 공연을 보게 됐고, 이제는 락, 펑크도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백:공연마다 각각의 맛이 있지만,2005년 한대수 선생님 공연이 특히 좋았다.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한국의 에릭 클랩턴´이라고 할까. -고:UCC 영상과 오디션을 통해 신인을 발굴하는 ‘헬로 루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리서사, 로로스, 안녕바다,21스콧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인데, 긴장하는 모습들에 애정이 더 갔다. ▶당황스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백:4년 동안 딱 한번 공연이 펑크난 적이 있다. 개관 첫해였는데 출연하기로 한 이가 부담감 때문에 공연 사흘 전에 갑자기 잠적했다. 최근에는 5집 앨범을 낸 박선주가 출연했는데, 앙코르곡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 초청된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니까 자기도 모르게 감격했던 것 같다. -고:펑크그룹 공연 때였는데, 음악에 취한 관객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고 마이크를 빼앗아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장르에선 원래 그런 문화가 보편적이므로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가 날까봐 스탠딩 무대 때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앞으로 연출해 보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백:특히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이 많다. 소극장에서 김건모가 피아노만 한 대 놓고 공연하거나 서태지가 통기타 들고 공연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좋지 않나. 주현미씨가 재즈밴드를 편성해 노래를 하는 무대도 좋을 것 같다. -고:스페이스 공감만의 색깔을 지키면서 좀더 많은 관객·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 세 번 정도의 지방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 축제에서의 조인트 공연이나 지역기관·기업 후원을 통한 공연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 [사설] 재산은 상위 2%에 납세는 보통 사람

    어제 마감한 4·9총선 후보등록 결과는 엄정한 후보검증 필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첫날인 그제 등록한 후보만 보더라도 83.9%가 종합부동산세 납세 의무자였으나.57%는 국민 평균 납세액에 못 미치는 세금을 냈다. 부동산 기준으로 10명중 8명이 ‘대한민국 2%’에 들지만, 납세의무 이행은 보통사람 수준에도 들까 말까다. 대체로 재산이 많은데도 세금을 잘 안 내온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부터 18대 총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후보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내역을 보면 걱정부터 앞선다, 도덕성 흠결이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첫날 등록자의 1인당 평균재산은 대기업 총수 출신인 정몽준 의원을 예외적 사례로 보고 제외하더라도 14억여원을 상회했다. 그런데도 세금 체납기록이 있는 후보가 8.7%에 이르렀다. 개중엔 군복무를 마치지 않고 전과기록까지 있는 불명예 ‘3관왕’도 몇명 끼어 있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범 시민이 선량(選良)이 되어야 한다는 소박한 기대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결과다. 재산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는 후보들이 이번 총선의 주류라면 각당의 공천제도의 허점이 적지 않았다는 얘기일 것이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주요 정당은 범죄 전과자들은 공천신청에서부터 아예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무소속이 아닌 공당 후보들 가운데도 전과 이력자들이 일부 포함돼 있다. 전과 이력에다 이당 저당 기웃거린 철새 행보 논란을 뚫고 공천을 받았으나 돈뭉치 파문으로 낙마한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가 대표적 사례다. 정치권은 공천 제도를 재정비해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당장에 깨끗하고 국가관이 뚜렷한 후보를 고르는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다. 유권자가 눈을 부릅뜨고 온갖 잡동사니 후보들 가운데 쌀과 뉘를 가려야 한다.
  • “우리銀,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 도약”

    “우리銀,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 도약”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을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으로 만들어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박 행장은 스피드, 창의력, 도전정신, 책임감, 정이 흐르는 덩어리 문화 등 기존 은행권 문화와 다른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강조한 ‘FORCE-UP’혁신을 통해 조직에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박 행장은 성장성·수익성·건전성 측면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7월 200조원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219조원에 도달,1위인 국민은행의 233조원에 육박했다. 우리은행은 수익성에서는 미국 부동산담보대출채권인 CDO에 투자한 4100억원을 부실처리했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1조 8000억원을 내 좋은 성과를 이뤘다. 연체율도 0.56%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카드사업과 퇴직연금 등 유망핵심 사업기반 확충에도 성공했다. 특히 ‘우리V카드’를 내세워 역대 최단 기간인 9개월만에 200만좌를 돌파했고,2006년말 5%대 후반이던 카드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7.4%까지 확대했다. 박 행장은 “승부는 위기 속에서 가려진다.”면서 올해 위기 상황에서 진검승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한국배드민턴의 미래 짊어진 이용대

    [스포츠 라운지] 한국배드민턴의 미래 짊어진 이용대

    ‘뚱보’란 소리가 듣기 싫었던 초등학생이 있었다. 살을 뺄 요량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다.1년 만에 몰라보게 홀쭉해졌다. 집에선 운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하지만 소년은 그럴 수 없었다. 이미 짜릿한 셔틀콕의 맛에 중독됐기 때문. 소년이 5학년 때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또래는 물론, 한 해 위 형들도 그를 당해 내지 못했다. 배드민턴 신동이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급기야 소년은 ‘셔틀콕 황제’ 박주봉의 최연소(16세) 국가대표 기록을 갈아치우며 중학교 3학년(15세)이 되던 해 태릉선수촌의 막둥이가 됐고, 스무살 청년이 된 지금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다. ●살빼려 라켓 잡아… 15살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한국 셔틀콕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이용대(20·삼성전기)가 바로 그 소년이다. 최근 열린 독일오픈(혼합복식)과 전영오픈(이하 남자복식), 스위스오픈을 잇따라 석권한 이용대를 19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났다.3주 간의 유럽투어로 지친 탓인지 윗입술은 터져 있었고 오른쪽 다리는 근육통 탓에 불편해했다. 긴 해외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18일 오후 이용대는 선수촌으로 직행했다. 짧은 휴가를 꿈꿀 법도 했다.“늘 있는 일인데요. 중3 때 처음 태릉에 와서 막막했죠. 주위를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감옥 같기도 하고, 나이 많은 형들 보면 웃지도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 쉬었는 걸요. 하지만 이젠 여기가 내 집 같아요.”1년에 200일 이상을 이곳에서 보내는 선수촌 6년차의 여유가 묻어났다.6년 전에는 체조나 수영을 제외하면 선수촌에서 또래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이젠 이용대보다 어린 선수들도 꽤 생겼다. ●주니어 무대 석권… 성인무대도 안착 주니어 무대에서 ‘용대 불패’로 통했던 그는 2007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3위에 이어 2007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우승으로 성인무대에도 연착륙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해 4월 손가락 부상 이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그땐 어렸죠.4강만 올라가면 흥분해서 실수하기 일쑤였고 (복식파트너인) 정재성 형하고 호흡도 잘 안 맞았어요. 여섯살이나 차이가 나 좀 어려웠거든요.” 하지만 ‘통과의례’는 오래가지 않았다. 올초부터 새 파트너 이효정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정재성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모두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 베이징올림픽 메달 기대를 한껏 부풀린 것.“스타일을 많이 바꿨어요. 톱랭커들의 실력은 백지장 차이라 한 번 분석당하면 끝이거든요. 이번 유럽투어에서 가진 것을 다 보여 줬으니까 올림픽에선 또 다른 전략으로 나가야겠죠.” ●“올림픽 세번은 나가야죠”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배드민턴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는 ‘꽃미남’ 이용대의 헤어스타일은 몇년 째 그대로다. 이유가 걸작이다.“너무 짧으면 자고 일어나면 ‘까치집’을 짓잖아요. 이 정도면 안 씻고 물 좀 묻힌 뒤 그냥 훈련에 나가도 그만이거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내성적으로 보이는 첫 인상과는 많이 달랐다. 경기 전 긴장을 푸는 그만의 비법도 독특했다.“쉬겠다고 혼자 누워서 음악듣고 마인드컨트롤하고 그러면 괜히 몸만 굳어요. 동료들이랑 카드놀이 하면서 웃고 수다 떨고 장난치는 게 최고예요.” 이제 막 화려한 비상을 시작하는 이용대의 꿈이 궁금했다.“3회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 금메달을 한 개라도 따야죠. 첫 출전한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면 더 따고 싶은 욕심이 날 것 같은데요.”라며 활짝 웃었다. 글·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이용대는 누구? ▲출생 1988년 9월 11일생 ▲학력 전남 화순초-화순중-화순실고 ▲신체조건 180㎝ 73㎏ 270㎜(발) ▲가족관계 이자영(46) 이애자(43)씨의 2남 중 막내 ▲종교 불교 ▲혈액형 O형 ▲취미 컴퓨터게임(FIFA2008) ▲애장품 노트북 ▲좋아하는 음식 매운 갈비찜 ▲경력 2006세계청소년선수권 3관왕(단체전·남복·혼복),2007코리아오픈 남복 1위,2007세계선수권 남복 2위,2008코리아오픈 혼복 1위,2008독일오픈 혼복 1위,2008전영오픈 남복 1위,2008스위스오픈 남복 1위, 혼복 3위
  • 3월 둘째주 주간의 Hot 이슈

    3월 둘째주의 사건사고를 사진으로 구성해 보았다. ▶안양 초등생 2명 유괴·살해사건 ▶원화 추락.. 주가 폭락.. ▶’노래방 새우깡’서 생쥐머리 ▶’밀양’ 아시아영화제서 3관왕 석권 ▶삼청동에 멧돼지 출현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AFA시상식서 한국영화에 참패”

    日언론 “AFA시상식서 한국영화에 참패”

    “일본 영화, 한류(韓流) 영화에 참패…” 지난 17일(현지시간) 제2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홍콩)에서 거둔 한국 영화의 눈부신 선전에 일본 언론의 탄식이 이어졌다. 뛰어난 아시아권 영화와 영화인들이 초대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전도연) 등 주요부문을 석권한 반면 일본 영화는 특별 공로상과 신인 감독상 수상에 그친 것. 일본 산케이신문계열의 온라인 뉴스 ‘자크자크’(zakzak)는 “한국영화 ‘밀양’이 감독상·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며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한 자국 영화에 대해 아쉬워했다. 또 “주요 부문 수상 후보로 오른 일본 작품과 배우들이 모두 수상을 놓쳤다.”며 “특별공로상과 신인 감독상에 각각 영화 ‘엄마’(母べえ)의 야마다 요지와 독립영화감독 이시이 유우야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은 영화 ‘색·계’에서 파격적인 정사신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던 량차오웨이(梁朝偉)에게 돌아갔으며 ‘좋지 아니한가’의 천호진과 김혜수가 각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사진=zakzak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선 D-23] 강남벨트 7곳중 3곳이 ‘여성 공천’

    [총선 D-23] 강남벨트 7곳중 3곳이 ‘여성 공천’

    한나라당 수도권 요충지인 서울 ‘강남벨트’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은 정확하게 50%. 초선인 이종구(강남갑)·공성진(강남을)·이혜훈(서초갑) 의원이 생존했다. 재선 이상인 김덕룡(서초을)·맹형규(송파갑)·박계동(송파을)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5선 중진인 김 의원이 탈락하면서 후보경선 때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원장 2명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른 한 명은 영남권 공천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박희태(경남 남해·하동) 의원이다. 당 공천심사위원회 안강민 위원장은 16일 “수도권에서는 전문가 중심으로 공천했다.”고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충청·호남권은 지역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영남권은 당 개혁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했다.”고 총평하며 ‘계파 공천’이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공심위는 전략지역에 공천된 홍정욱(노원병), 이규민(인천 서·강화을), 허범도(경남 양산) 예비후보 면담을 진행한 뒤 전국 245개 지역구 심사를 모두 마쳤다. 강남권 공천 신청자들은 하루 동안 좌불안석이었다. 한 의원은 아예 이날 낮부터 낙천에 대비한 ‘성명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에서 유일한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인 이혜훈 의원이 공천을 받으며, 친박측은 한숨을 돌렸다. 강원권에서도 친박 심재엽(강릉)·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3일 영남권 공천 결과를 듣고 대노했던 것과 달리 이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서초갑 공천 경쟁을 벌인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는 송파갑으로 한 발 비껴서 공천을 받았다. 이공계 전공인 데다가 여성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여성 비례대표인 이계경 의원도 송파병에서 공천을 받아, 강남벨트 지역구 7곳 가운데 3곳에서 여성 공천이 실현됐다. 송파을에서는 유일호 KDI국제대학원 교수가 공천을 받으며, 강남권이 ‘수재’들로 채워졌음을 확인시켰다. 유 교수와 이종구·이혜훈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초을 공천을 거머쥔 고승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가 낳은 고시 3관왕이다. 박영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왔다.7명 가운데 5명이 서울대 출신인 셈이다. 공성진 의원은 연세대를, 이계경 의원은 이화여대를 나왔다.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한 뒤 이뤄진 영남권 전략공천에서는 ‘신예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낙천한 부산 남을에서 공천받은 정태윤 경실련 정책연구실장은 김 의원과 구면이다. 김 의원이 2002년 당시 이회창 총재 비서실장을 지낼 때 부실장이었다. 박희태 의원이 공천 탈락한 경남 남해·하동에서는 여상규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의 비자금 사건 때 변호사였고, 안강민 위원장이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을 받았을 때에도 변호했다. 이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최고위원 지역구였던 울산 동구는 그의 지역사무소 사무국장 출신인 안효대씨가 물려받았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전문로펌 탐방] 법무법인 베스트

    [전문로펌 탐방] 법무법인 베스트

    법률시장 개방과 로스쿨 도입으로 ‘사법시험=안정된 수입과 신분상승’이란 개념이 파괴되고 있다. 법조계도 치열한 생존경쟁에 나선 셈이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상황에서 틈새시장과 전문성 강화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전문로펌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매달 둘째주에 소개한다. 해외유학이나 투자이민 등 해외로 나가는 국민들이 늘어나는 데다 국제결혼이나 국내 투자를 위해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증가하면서 법률자문 등 출입국 업무 수요가 적지 않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는 이민 관련 업무를 변호사가 대리하는 게 일상적이다. 하지만 국내 법률시장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분야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출입국 전문로펌’이라는 기치 아래 2004년 출범한 법무법인 베스트가 이 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베스트의 주력 업무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민·비자·유학·투자 등 국민이 외국으로 나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각종 업무를 지원하는 송출부문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을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 제공 등 수민업무다. 송출업무에는 해외에 있는 동안 국내에서 발생하는 법률적 문제를 관리해 주는 것도 포함된다. 수민업무로는 국적취득이나 난민의뢰, 외국인 국내투자 서비스는 물론 조선족이나 동남아 여성 등 한국 남성과 국제결혼한 외국여성들이 국내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국적을 취득할 수 없게 됐을 때 부딪치는 문제 해결 등이 있다. ●국경 넘나드는 모든 일이 우리 목표 박정해 대표변호사는 “세계화는 개인의 거주이동을 수반한다. 조기유학 열풍이 불면서 ‘기러기 아빠’ 등 사회적 문제도 대두됐다. 전문 로펌이 도울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민 업무는 2006년 4월 목동에 분소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송출 업무는 2007년 미국변호사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베스트는 규모가 작다. 합동법률사무소로 운영하다 2004년 11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으로 사무소를 확대하려고 변호사를 추가 모집했다. 김상훈·박정해 대표변호사 등 6명의 변호사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여성이 다수이다 보니 ‘섬세함’과 ‘배려’를 조직문화로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유학 등 송출 부문은 신경섭 미국변호사와 이주사업실이 맡고 있다. 수민 업무는 박정해 변호사가 맡고 목동 사무실에 있는 출입국업무실이 보좌하는 구조다. 송출 업무를 맡고 있는 신 변호사는 미국에서 변호사, 공인회계사, 특허변호사 자격증을 땄고 ‘곰 같은 사나이 미국 고시 3관왕 되다’라는 책을 쓴 유명인사다. 지적재산권과 조세법을 전공한 신 변호사는 미국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일을 돕다가 자연스레 이민법 등 송출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고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시장규모가 큰 송출 업무에 뛰어드는 로펌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기존 이주업체들이 도태되고 로펌 중심으로 송출 업무가 이뤄지는 구조조정 과정을 자연스레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출·수민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일한 법무법인이지만 지금으로서는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국내 선두주자… 아직은 갈 길 멀어 하루에도 10∼20번가량 수민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걸려온다. 해외에서 걸려오는 문의전화도 적지 않다. 하지만 수임과 연결되는 부분은 적다. 수임료는 체류자격변경 혹은 연장은 적게는 5만원, 많으면 몇십만원이 대부분이고 백만원 이상은 거의 드물다. 지금은 처음이니까 수민업무 전문 로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름을 알리는 단계로 생각한다는 것이 베스트측 설명이다. 지금은 많이 완화됐지만 2년 전만 해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변호사가 대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베스트 김갑수 실장은 “변호사법상 외국인도 대리권을 인정받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은 외국인에 대해 본인확인을 요구, 서로 상충됐다.”면서 “그것 때문에 ‘왜 본인이 안 오고 변호사가 대신 오느냐.’는 식으로 마찰이 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체류기간 연장·변경은 개별적으로 위임받아서 처리하고 귀화·국제결혼시 배우자 확인 등은 본인과 변호사가 함께 간다.”고 덧붙였다. 수민 업무에서 베스트가 주력하는 부분은 외국의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한국기업에 취업하려는 경우다. 국내 기업이 이들을 데려오려면 관련부처 장관 승인부터 시작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전담인력을 둘 수도 없는 노릇. 그 빈 곳을 노린 셈이다. 기업 인사팀의 짐을 덜어주는 동시에 외국 고급인력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석이조를 노린다. 송출 업무의 경우, 현재까지는 이민 업무가 비중이 제일 크다. 초기에는 미국과 캐나다가 절반씩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집중하고 있다. 비자를 발급받은 이들을 위한 설명회를 열어 세금 문제 등 외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식 등을 알려준다. 해외투자도 수요가 많은 분야라는 게 베스트측 설명이다. 특히 주택구매 문의가 많다고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넘버2 이호석 “나도 1인자”

    남자 쇼트트랙의 ‘넘버2’ 이호석(22·경희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석은 9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46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했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분26초528)와 송경택(고양시청·1분26초615)을 간발의 차로 따돌린 짜릿한 1위. 겨울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개인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고교 시절 주니어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를 차지했지만 안현수(23·성남시청)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설움을 겪었다. 그리고 안현수가 부상으로 빠진 이번 대회에서 끝내 금메달을 따낸 것. 이호석은 송경택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2∼3위를 유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결승점까지 두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벤치의 작전이 걸렸고, 이호석과 송경택은 선두로 달리던 찰스 해멀린(캐나다)을 눈 깜짝할 사이에 제치고 1∼2위로 튀어나갔다. 오노가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이호석을 따라잡기엔 스케이트날 하나가 모자랐다. 이승훈(20·한국체대)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한국에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계주를 우승했지만 개인종목에선 ‘노메달’에 그쳐 지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20·단국대)의 공백을 실감했다. 남녀 개인종합 우승은 각각 오노와 3관왕에 오른 왕멍(중국)에게 돌아갔다. 강릉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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