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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원 30년근속 오세민 관리실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예산 편성때 외부압력 없었으면”/“내손으로 짠 나라살림 국회통과땐 보람”/신정부 경제의욕 돋보여… “기획원맨” 긍지 『경제정책은 각 부처간의 입장이 상충되게 마련입니다.특히 요즘처럼 국제화시대를 맞아 대내외 업무가 연계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기획원의 정책조정기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22일 경제기획원 창립 32주년을 맞아 근속 30주년 표창을 받은 기획원 오세민기획관리실장(56)은 현재 기획원내에서 「최고참」 관료이다.최근 나돌았던 기획원 통폐합설을 의식한 듯 『대통령책임제 정부형태에서 조직의 원리나 업무의 능률상 정책조정기능을 청와대나 총리실에 주기가 부적절하며 기획원같은 부처차원의 조정기관이 필수적』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오실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63년 5급 을류(현재의 9급)공채를 통해 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인재가 많기로 소문난 기획원에서도 베테랑 예산통이다.30년의 기획원 생활동안 공정거래위(1년8개월)와 국회 예결위(1년3개월)파견을 빼놓고는전부를 예산실에서 보냈다. 오실장은 『예산에 대한 최고 통치권자의 관심을 보면 기획원의 위상이 드러난다』고 전한다.과거 경제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박정희대통령 시절에는 예산문제만 갖고 부총리와 예산실장이 1년에 4∼5번이상씩 청와대에 올라가 보고를 했다.전두환대통령도 예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노태우대통령 때는 예산문제로 청와대 보고를 한 일이 거의 없었다는 회고이다.김영삼대통령이 취임이래 격주로 과천청사를 방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등 경제활성화에 주력하는데 대해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높이 평가한다. 기획원은 과거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러나 요즘 들어 성장뿐만 아니라 안정과 균형이 강조되면서 기획원의 위상이 옛날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오실장은 30년 봉직동안 23명의 역대 부총리를 거의 겪어 봤다.장기영·김학렬·남덕우씨등 개발경제시대 경제총수들의 막강한 추진력을 기억한다.자신이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모셨던 조순·이승윤전부총리에 대한 일화도 많다. 그는 『기획원이 강하고 약하고는 대통령이 경제를 보는 시각과 힘을 주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어도 기획원은 여전히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예산실에 근무하면서 주로 총괄주사·총괄과장·총괄국장을 지냈습니다.내 손으로 짠 나라살림이 국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것과 같은 희열을 맛보게 됩니다』 오실장은 『과거 군사정권 시대에는 정권안보를 위한 예산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며 시대의 변천에 따라 예산정책에도 굴곡이 많았다고 설명한다.그러나 이해관계가 다른 예산편성 작업을 하다보면 외부의 압력이 엄청나다고 털어 놓는다. 올 봄 기획관리실장(1급)직에 올랐으니 직업관료로서는 거의 정상에 오른 셈이다.대부분 고시출신인 기획원내에서 비고시 출신 관료의 「대부」로 통한다.『최하위직에서 순조롭게 중앙부처의 1급까지 오른 것만 해도 대단히 영광』이라고 직분에 만족하며 영원한 「기획원 맨」을 자부한다. 그는 『매사에 자기 업무에 성실하면그 보답은 반드시 있는 법』이라며 『30년 기획원 생활에 후회는 없으며 항상 기획원이 잘 되는 일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 국내선 공항귀빈실 폐쇄/어제/국제선도 규모 축소

    정부는 26일 국제공항에서의 귀빈예우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국제선청사 귀빈실을 사용할 수 있는 인사의 범위를 축소하고 국내선청사 귀빈실을 폐쇄했다. 이에따라 종전에는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대표는 누구나 국제선청사 귀빈실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의 대표만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교상 국제선청사 귀빈실 사용이 필요한 경우 종전에는 각 부처의 장이 추천하는 사람은 모두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외무장관이 추천하는 사람에 한해 귀빈실을 사용하게 된다. ◎귀빈 주차장도 페쇄 한국공항공단은 26일 국내외 요인들을 위한 의전용으로 운영해온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및 13개 지방공항 청사내의 귀빈실을 폐쇄하는 동시에 김포공항 국제선 귀빈실도 대폭 축소운영키로 했다.
  • 농어촌 청소년지원재단 9월 성립/문화진흥 5개년계획 주요 내용

    ◎지방문예기금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연극전용 「정동극장」 내년까지 완공 추진 문화체육부가 23일 발표한 「새문화·체육·청소년진흥 5개년 계획」은 김영삼대통령 정부의 문화·예술및 체육·청소년 정책을 집약한 것이다. 문화체육부는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지난 90년의 「문화발전 10개년 계획」과 91년의 「청소년기본계획」,지난해의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중의 「문화및 체육청소년 부문」을 시대변화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획연한을 현정부의 임기에 맞춰 5년으로 잡은 이유는 실현가능한 사업만을 국민에게 제시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며 그만큼 책임있게 추진할 사업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특히 문화부문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등 재야 문화·예술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는등 문화·예술계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민족정기의 확립◁ ▲경복궁 복원연도를 당초의 99년에서 97년으로 앞당긴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전계획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95년까지 부지선정과 설계를 마친다.총독부청사는 박물관 이전후에 철거한다 ▲전통음악의 표준음·음정을 연구하고 악기연구소를 운영해 전통음악을 표준화한다.국악교육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국악사랑」국민운동을 펼친다▲「동학혁명 1백주년 기념관」건립을 비롯,관련 문화축전을 지원한다▲아산 현충사 안에 「임란전사 박물관」을 세운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무형문화재 종합전수시설」을 짓는다. ▷지역문화 활성화◁ ▲국립박물관을 1개 시·도에 1관이상 짓는다▲지방문예기금을 현재 5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린다. 문화환경개선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을 설립한다 ▲연극 전용극장인 정동극장을 내년까지 완공한다 ▲문예진흥기금을 97년까지 3천억원 조성한다. ▷문화산업개발◁ ▲가칭 「종합영상산업진흥법」을 제정,영상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다목적 전자서적을 개발하고 전자서점을 설치한다 ▲전통놀이·우리 역사의 위인등을 소재로 한 컴퓨터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정보자료를 생활정보망과 연계해 「안방자료관」을 실현한다 ▲한글 주요 서체및 컴퓨터 글꼴(폰트)을 개발한다. ▷남북문화교류 활성화◁ ▲광복50주년을 맞는 95년 광복절에 남북공동 민속잔치를 연다 ▲통일국어대사전 발간을 97년으로 앞당긴다 ▲한국문학 번역상을 연내 제정한다 ▲서울야외조형예술제·제주국제영화제를 격년제로 연다. ▷체육부문◁ ▲농어민 문화체육센터를 5년간 13곳 짓는다 ▲농구·배구 가운데 한 종목을 프로화하는 등 프로경기를 활성화한다 ▲학교운동부 육성기금을 97년까지 2백40억원 조성한다 ▲소년체전 출전경비를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하는등 소년체전을 활성화한다 ▲체육연금제도를 개선해 일정한 나이가 돼야 연금을 받게 하며 연금지급 상한액을 예외없이 적용한다 ▲2002년 월드컵,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선다 ▲통일축구대회를 여는등 남북체육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 한민족축전행사를 청소년 위주로 바꾼다. ▷청소년부문◁ ▲기금 1백억원으로 농어촌 청소년지원재단을 설립한다 ▲농어촌 출신 학생을 위한 도시내 학사를 짓는다▲유스호스텔을 33개로 늘리고 체인화해 건전한 가족숙소로 활용한다 ▲세계청소년회의(WAY)총회를 96년 9월 서울에 유치한다 ▲학생들을 1개이상의 단체에 가입토록 권유한다 ▲학교 특별활동반과 지역예술단체간에 자매결연을 하도록 한다 ▲「남북청소년 어울놀이」행사를 방학중 1주일 열도록 북측에 제의한다.
  • 새 단계 대북정책 한 외무에 듣는다/대담=김행수 정치부장

    ◎“북핵해결엔 점진적 접근 중요”/「경수로전환」은 북의 사찰수용 명분용/IAEA규정 준수땐 대북경협 재개/김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방문 미·북한 2단계회담이 끝나 북한핵문제는 이제 국제원자력기구(IAEA)­북한,남­북,미­북한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접점을 찾게 됐다.이 축들은 때로는 강한 연결고리를 갖고,때로는 독자적으로 돌아갈 것 같다.그러나 북한핵은 이제 해결의 첫 관문을 넘어섰을 뿐 완전한 투명성 확보까지는 갈길이 멀고 험난하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우리외교의 일선사령탑인 한승주외무장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본사 김행수정치부장은 미·북 2단계회담이 끝난 시점인 21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외무장관실에서 한장관과 만나 북핵문제와 관련한 향후전망,한반도 주변4강의 역할및 국제공조체제등 주요외교현안에 대해 긴급대담을 가졌다. ­정부는 미·북 2단계회담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일부여론은 다소 비판적이고 민자당 일부의원들도 마찬가진데. ▲구체적인 평가약속을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북핵문제는 한단계 한단계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그런 점에서 실패 또는 성공이란 판단은 곤란합니다.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고 있습니다.다만 명분을 살리면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북한이 수차례 고위회담을 갖는등 주변정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우리의 기존 북핵정책과 남북대화방식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남북문제는 통일원이 있고….그렇지만 국제적인 연계가 있으니까,이번 발표문이 남북대화의 촉진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IAEA사찰에 불응하면 제재가 뒤따르지만 남북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핵문제해결에 한국을 계속 배제하는 인상을 주는 게 북한으로선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현재로선 북한이 남북대화재개에 불응할 가능성이 큽니다.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이니만큼 3단계회담을 시작하려면 대화를 하려고 하겠지만….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발표문을 보면 IAEA와의 협의만을 명시하고 있는데. ▲핵사찰을 받겠다,또는 하겠다는 게 큰 의미가 없어요.아전인수가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9월중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가는냐,아니면 안가는냐,다시말해 IAEA회원국으로서 의무이행 여부가 판단의 근거가 되어야죠. ­북한핵개발수준을 놓고 국내외에 여러 추정이 있습니다.1,2단계 미·북회담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드러났습니까. ▲시설이나 원자로 운영양상으로 봐서 핵물질을 만들어낸 것은 확실합니다.다만 신고량과 추정량이 다릅니다.사찰은 바로 그 차이를 규명하자는 것입니다.앞으로 북한이 만들 핵물질에 대해선 규제가 가능하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은 사찰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만 간헐적으로 논의되어온 경수로지원문제가 공식석상에 본격 등장했습니다.이에 대한 향후전망은. ▲마치 미국이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하나 지어주기로 약속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막연한 언질일 뿐입니다.경수로 지원문제는 북한의 국내용이며,사찰수락을 위한 명분이라는 게 정확합니다.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다시말해 핵에네지개발·핵무기개발·안전문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수로로의 전환은 바람직합니다.먼 장래의 일이지만 그때는 우리를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이는 북한의 핵시설뿐아니라 사회 자체 개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북핵문제는 이제 3개의 대화통로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즉 북한과 IAEA,그리고 우리,미국등…. ▲앞서 지적했듯 남북관계는 단기적으론 불투명하지만 북한 자신의 경제복구를 위해서는 우리의 협조를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이 결국 대화에 응하리라고 봅니다.북한과 IAEA간의 협의에 성과 없을 때 오는 결과가 명백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수락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미·북대화는 2단계까지 진행됐습니다.그러나 진전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IAEA사찰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그만큼 떨어졌다고 봐야겠죠. ­대북제의및 북핵 대응에 있어 부처간 이견은 없습니까.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만약 차이가 있다면 정책의 대안문제가 아니라 결과와 과정에 대한 평가입니다.예컨대 1단계 미·북접촉이 잘됐느냐,못됐느냐,2단계결과는 어떤 것이냐 그런 것들이죠. ­20일 밤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의 통화내용은. ▲(웃으며)크리스토퍼장관은 자기들이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한국,나아가 국제사회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따라서 미·북 양자간의 대화가 아니고 핵문제해결의 장이며,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북한이 미·북대화를 핑계로 다른 의도를 보인다면 용인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PMC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대응책을 다시 논의할 것입니다. ­미·북회담에 있어 우리의 역할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우리의 역할과 미국과의 의견조율은 어떻습니까. ▲직접 당사자는 우리인데,우리는 모르는 내막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소외감을 국민 누구나 느꼈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의 성격상 협의내용을 널리 알릴 수는 없었습니다.양국은 접촉시마다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공동분석했고 칼루치차관보도 회담참석에 앞서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러 협의를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남북경협·이산가족방문문제등 남북대화의 전망은. ▲북한핵문제는 한민족의 생존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전체의 안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 문제를 남북관계발전과 연계시키는 입장을 계속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북한이 미·북간 제2차회담 결과에 따라 IAEA의 규정을 준수하고 상호사찰에 성의있게 임할 경우 우리는 대북경협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신태평양 공동체구성을 제의한바 있는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며 신태평양공동체에서 중국·대만·홍콩등 3개 중국의 대표권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것으로 봅니까. ▲신태평양공동체는 우리의 신외교에서 밝힌 포괄적 아·태협력체와 그 목적이 같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3개 중국문제는 우리가 APEC의장국이었던 91년 거중조정을 통해 3개 중국의 APEC 가입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으므로 필요시 측면지원할 생각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은 언제쯤 이뤄질 전망입니까.러시아및 일본방문계획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시 김영삼대통령을 초청했고 김대통령께서도 이를 기꺼이 수락했으나 아직 구체적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러시아방문은 옐친대통령이 김대통령의 연내 방문을 희망하는 정식초청장이 지난 6월 방문한 본인을 통해 정식전달된 상태입니다.따라서 여러 사정을 보아가며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정상도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 쇠고기/비포장 판매 허용/양국협상 타결

    지금까지 수입쇠고기전문점에서만 포장육으로 판매되던 뉴질랜드산 쇠고기일반지육이 포장이 안된 상태로 백화점이나 슈퍼마켓등 수입쇠고기전문점에서도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지난 15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서 쇠고기협상을 벌여온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쇠고기협상을 타결,합의문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에따라 우선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동안 뉴질랜드산 일반지육 5백t을 도매시장에 시험상장하며 그 결과에 따라 상장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 군비경쟁 억제가 주목적

    【도쿄=이창순특파원】 지난 7일 「신태평양공동체」구상을 밝혔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서울방문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단안보체체 구축을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클린턴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집단안보체제 구축제안으로 「열린 경제」와 「민주주의」를 축으로 하는 「신태평양공동체」구상은 안보·경제·정치 3개 분야에 균형을 맞춘 청사진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식통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집단안보체제에 러시아와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이들 양대국가와 다른 참가국과의 신뢰조성을통해 장차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가들이 군비의 확대경쟁을 억제하고 군축을 단행할수 있도록 하려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97동계 U대회 무주리조트/적설량 많은 “천혜의 스키장”

    ◎덕유산자락 2백30만평 설원… 국제규모/2천2년 동계오륜 유치목표 시설 확충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무주리조트가 오는 97년의 동계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확정됨으로써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려한 덕유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강원도 용평스키장과 함께 국내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주도해온 국제규모의 스키장으로 쌍방울개발이 지난 87년 개발에 착수해 90년 12월 문을 열였다. 2백30만평의 드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무주리조트는 현재 전체 개발계획 38개면 38㎞의 스키슬로프 가운데 18개면 18㎞가 조성돼 연간 60만명의 스키인구가 찾아들고 있다.특히 이곳은 적설기간 1백20일에 적설량이 1백50㎝정도인데다 부채꼴모양의 분지형태를 이룬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계올림픽을 열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국제 스키관계자들의 평가다.무주리조트의 표고차는 8백30m로 국제대회를 공인받을 수 있는 표고차 8백m를 30m나 넘고 있다.지리적으로는 충북·경북과 인접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이들 지역의 개발효과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리조트는 이미 동양에서 가장 큰 3천평규모의 스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대회를 위한 크로스컨트리코스와 국제대회용 슬로프·회전·대회전코스 등이 현재 개발중이다. 숙박시설로는 7백42실의 가족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추가로 가족호텔 1천2백80실과 특급호텔이 곧 들어선다. 쌍방울개발은 이번 대회의 개최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4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시설과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강연전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동계U대회유치단은 지난 4일 미국의 버펄로시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의에 참석해 무주리조트의 적설량·풍향·표고차·슬로프상태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또 88서울올림픽의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동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는 자신감을 대회집행부에 설명,대회개최지를 11월 동계총회에서 정하는 관례를 깨고 이번에전격적으로 확정했다. 정부와 쌍방울개발은 동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고 등 3백41억원을 투자해 활강슬로프 3면 2.7㎞,크로스컨트리시설 20㎞,스키점프대 90∼1백20m,루지·봅슬레이등 경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또 40개국의 선수단 1천3백명과 보도진 등 대회관계자 8천8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지원시설 2천평,숙박시설 1천2백80실,상가 1만5천평,문화공간 위락시설 등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이와함께 각국의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회개최전까지 대전∼진주,군산∼전주,전주∼장계,무주∼대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주∼장계간 등 3개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며 무주∼설천,적상∼설천간 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97년 2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알파인스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등 45개 종목이 펼쳐진다.
  • 신경제 계획 확정

    정부는 3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회를 열고 새정부의 「신경제 5개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신경제 5개년계획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정부 각부처와 민간단체·연구기관등 준비요원 5백70여명의 공동작업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5년동안 시행될 경제개혁과 중점 추진시책을 담고있다.
  • 한·일 미래지향 신외교 첫발/양국 외무회담 의미

    ◎과거사 전향적 해결… 공동이익 추구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분(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은 29일 회담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더이상 양국 관계증진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면서 더높은 차원의 양국관계를 위해 과거를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풀어나가고,편견없이 상대방의 실체를 이해,이를 각기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며,상호 공동 이익의 영역을 적극 발굴,활용해서 양국관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자는 3개항을 다짐했다.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양국의 첫 공식 회담에서 양국 외교사령탑인 외무장관들이 미묘한 과거사에 대해 인식의 일치를 본 것은 외교적 의미를 부인키 어렵다. 이는 향후 양국관계를 가름하는 논거가 되기에 충분하다.크게는 달라진 국제질서를 반영하고,작게는 한일간 새로운 외교적 지향점을 모색하는 시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일간의 과거사가 양국 국민감정과 맞물려 정상적 외교의 「물꼬」를 수없이 바꿔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간 공동인식이 갖는 비중은 보다분명해진다.지난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부터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문제,문화재 반환,징병·징용문제,교과서왜곡등 셀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양국관계를 가로막아왔다.이들 과거사문제는 민감한 국민감정을 자극,최대현안으로 급부상했고 그때마다 정상적인 관계로의 유지·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공동인식은 「한국이 과거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게되면 이에대한 해명을 일본에 요구하고 일본은 요구에 못이겨 마지못해 이를 사실로 인정하는」 외교방식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이와관련,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관계발전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문제가 되더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양국 외무장관이 사할린교포문제를 제기,현안이 되기전 예방적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과거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대한 접근방법과 시각의 변화라는 지적이다. 한일관계는 외형상 「선린우호관계」이지만 미래지향적이라기 보다는 특수상황을 유지해온게 사실이다.아­태지역 다자간 안보,APEC,우르과이라운드등 협력할 부분이 과거문제에 걸려 더이상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의 모색은 일응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문제는 한일간 과거사가 모두 해결되지 않았고 국민감정도 그만큼 완치된게 아니라는 점이다.외무부관계자들도 『현안이 될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한다.예컨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군대위안부문제와 사할린교포및 전쟁부상 재일교포처우문제등 미진한 사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이것들은 언제고 양국간 쟁점현안으로의 가능성을 안고있다.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던 날,태평양전쟁유가족동지회등 반일단체들의 정부종합청사 앞 시위도 결국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중 하나인 셈이다.야당이 다음날 곧바로 발언 진위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외무부도 이를 의식,과거사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을 병행추진한다는 대일외교정책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렇게 볼때 결국 이번 공동인식은 『진상규명은 철저히 하되 과거사로 물질적 보상을 원치않는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신외교정책을 외교현장에서 표출한 변화에 다름아니다.
  • 특별회계·기금 대폭 축소/기획원

    ◎62개서 41∼48개로 통폐합/재정 방만운영 막게/올 추경예산 편성도 억제 정부는 방만한 재정운용을 막기 위해 올해 추경편성을 억제하는 한편 사업성격이 비슷한 특별회계 및 기금을 한개의 특별회계로 통합하는등 현재 62개인 특별회계 및 기금을 41∼48개로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28일 경제기획원이 1차로 확정한 신경제5개년계획 중기 재정계획에 따르면 지난 88년 이래 채무상환 충당분을 뺀 세계잉여금을 모두 추경재원으로 활용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재정투융자재원으로 활용,일반회계의 추경편성요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예비비로 충당하기 어려운 재해복구사업은 추경 대신 국고채무부담행위(외상공사)로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기획원은 교통관련 시설에 대한 공공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관련 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특별회계·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와 일반회계의 고속철도 및 공항사업을 흡수하기로 했다. 또 ▲폐기물관리기금·환경오염방지기금등 환경관련 기금을 「환경개선특별회계」로 통합하고 ▲국유 임야관리,정부청사시설등 국유재산 관련 특별회계를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로 단일화하며 ▲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육성기금등 에너지 및 자원관련 기금을 없애고 「에너지 및 자원관리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달·양곡·군인연금등 특별회계와 기금이 같이 설치된 경우 특별회계 또는 기금으로 단일화하고,과학교육등 연간 신규 조성액이 일정금액이하인 영세한 기금은 일반회계나 재특 또는 다른 비슷한 기금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모두 62개(특별회계 23개,기금 39개)인 특별회계 및 기금은 특별회계에서 2∼6개가,기금에서 12∼15개등 모두 14∼21개가 줄어들어 41∼48개가 될 전망이다.
  • 미 쇠고기 수입 올 50% 확대/한·미협상 타결

    ◎올 쿼터 9만9천t… 내년은 10만6천t/자율구매 참여업체도 넓히기로/시장 완전개방시기는 유보 한·미양국은 26일 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쇠고기협상에서 올해의 수입쿼터량을 지난해 보다 50%가 늘어난 9만9천t으로 정하는등 주요 쟁점사항들에 합의,5차 쇠고기협상을 마치고 합의문에 가서명했다. 94년도 수입쿼터량은 93년 보다 7%가 많은 10만6천t,95년에는 전년보다 6.6%가 늘어난 11만3천t으로 각각 정했다.지난해의 경우 수입쿼터량은 6만6천t이었으나 실제 수입량은 그 두배에 달하는 13만 2천t이었다. 또 업계간 자율구매제도(SBS)참여업체는 현재 축협과 한국냉장,관광용품유통센터등 3개 기관에서 내년 1월 부터는 육가공협회와 요식업협회등 2곳을,10월 부터는 슈퍼체인협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95년 1월부터는 축협과 한국냉장의 직영 또는 체인정육점도 수입에 참여할수 있도록했다. SBS물량의 경우 올해는 전체 수입물량의 10%에 해당하는 9천9백t으로 하고 94년에는 이보다 20%가 많은 2만1천2백t,95년에는 30%가 늘어난 3만3천9백t으로 정했다.이는 지난 4차협상에서 합의했던 것보다 늘어난 것으로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지난 4차 협상에서는 93년 물량을 전체물량의 10%인 9천9백t으로 하고 95년까지 15%와 27.5% 늘리기로 했었다. 우리측의 가장 큰 관심대상이었던 쇠고기시장 완전개방 부문에서는 미국측이 그동안 「97년 7월」안을 제시하며 끈질기게 요구해온 「완전개방시기 명시화」를 협상합의문에 삽입하지 않아 수입제한을 철폐하거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따른다는 우리측 입장을 관철시켰다. 한편 관광호텔용 수입쇠고기의 고급부위에 대해 2%씩 물리는 부과금은 현행 방식 그대로 하되 목심과 갈비등 다섯개 부위를 제외한 값이 비싼 특수부위에 대해서만 부과하도록 부과대상을 명확히 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양국 대사를 통해 이날 가서명된 합의문을 정식 조인할 예정이다.
  • 도시계획 대폭 구청위임/9월부터/21개시설 입안권 등 31권

    폭 12m이하의 도로 개설등 도시계획 시설 결정및 시행이 빨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의 합리적인 운영과 지방자치의 활성화및 자치구 위상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관련 업무 31건을 오는 9월부터 구청장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52개 도시계획 시설 가운데 15개 시설에 대한 결정권을 부분적으로 구청장에게 위임했다. 결정권이 위임된 시설은 폭 12m이하의 도로,3천㎡이하의 주차장’폭 6m이하의 하천,3천3백㎡ 이하의 운동장,유치원·새마을유아원등 학교·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등 공용의 청사,2백석 이하의 일반도서관,종말처리장을 제외한 하수도·가압장및 5천㎥이하의 배수지,1백54◎미만의 변전소,가스공급시설등이다. 시는 또 중심상업·일반상업·준공업지구등 3개지역의 도시계획 입안권을 구청장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시계획 관련 13개 입안권한은 모두 구청으로 위임됐다. 이와함께 공항·열공급시설·운하·항만·관망탑등 21개 도시계획시설 입안권도 구청장에게 넘어갔다.이로써 위임된 입안권은 모두 52개로늘어났다. 이날 위임된 입안시설은 폐차장·도살장·공동묘지·화장장·저수지·방풍및 방화설비·사방설비·방조설비·공공직업훈련원설치·청소년수련시설·자동차및 중기운전학원·장례식장등 신설되는것을 제외한 철도및 궤도등이다. 시의 관계자는 『일부 도시계획시설 결정권과 입안권이 구청장에 위임됨에 따라 도시계획 입안에서 결정까지 걸리던 기간이 단축돼 사업시행이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제2금융권 소유상한 신설/정부/「비은행권 감독원」 설립 취소

    ◎팔당수계 등 상수원 보호위해/수도권자연보호권역 존속 정부는 내년에 추진키로 한 비은행감독원의 설립을 백지화하고 제2금융권에 대한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동일인에 대한 소유상한을 설정하기로 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신경제5개년계획의 금융개혁부문에 이같은 내용을 새로 추가,정부안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개혁안을 토대로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자당의 협의를 거쳐 발표한 금융개혁안보다 진일보한 것이다. 이 안에 따르면 은행법상 금융기관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증권·보험사 제외)의 감독을 담당할 비은행감독원을 당초 94∼95년에 설립하기로 했던 것을 전면백지화했다.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국정이념과 신설에 따른 인력및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기존의 은행감독원기능을 강화,비은행기관에 대한 사전및 사후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제2금융권에 대한 소유상한제설정은 당초 재무부가 발표한 선차단장치강화 후소유상한설정방침이 재벌의 편중여신과 경제력집중을 막는 데 미흡하다고 판단,올해 안에 소유상한을 설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그러나 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한도는 현행과 같이 8%이내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제2금융권의 경우 증권·보험·투신·단자사별로 빠르면 올해안에 소유상한을 설정,앞으로 몇년간 이를 초과하는 지분의 축소를 유도한 뒤 자기계열집단에 대한 대출한도완화등의 차단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30대 계열기업군의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주식소유비율(90년말 기준)은 ▲단자사 30% ▲종금사 23% ▲증권사 63% ▲생보사 8% ▲손보사 45%다. 정부는 또 신경제5개년계획의 토지이용개선방안 중 수도권을 과밀억제·성장관리 지역의 2개 권역으로 단순화,개발을 촉진하기로 한 방침을 바꿔 팔당수계 등의 상수도보호를 위해 자연보존권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2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10개 부처 경제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간 쟁점사항에 대한 비공식협의를 갖고 이같이 절충했다. 기획원 관계자는 『상수원보호를 위해 자연보호권역의 존치를 주장한 환경처의 입장을 수용,수도권역을 과밀억제와 성장관리 및 자연보존등 3개 권역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 신도시 2∼3곳 추가건설/수도권에/98년 주택보급률 90% 목표로

    정부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 2∼3개의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매년 수도권에 25만가구등 전국적으로 55만∼60만가구씩 97년까지 모두 2백85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주택보급률을 현 76%에서 98년에는 9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과천청사에서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신경제계획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난 해결 부문안」을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분당,일산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모두 마무리되는데 따라 내년부터 장소를 물색,인구 7∼8만명을 수용하는 1만평 규모의 신도시 2∼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동안 전국적으로 신도시를 포함해 택지 8천9백77만평을 개발,공공 부문에서 1백35만 가구,민간 부문에서 1백50만가구를 짓기로 했다. 공공부문 건설에는 정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22조5천7백11억원을 투입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민간주택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택지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민간택지개발회사의 설립을 유도하며 ▲정부등 공공부문이 토지를 수용하고 민간이 구획내 토지를 개발,주택을 짓는 민관 합동개발 ▲민간에 의한 중소 규모 택지의 단독개발 등을 도입하되 민간 단독 개발시에는 토지수용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주택가격의 20∼30%만 있으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할 집을 미리 금융기관에 저당잡혀 빌린 돈으로 집을 사고,금융기관은 다시 저당권을 설정한 주택을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주택매입자를 위한 대출자금으로 활용하는 주택저당증권 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택임대 제도는 현행 전세위주에서 서구식 월세제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해 주고 임차인을 임대료의 지나친 인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주택임대업을 도입키로 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95년부터 주택소유 현황을 가구별로 파악,과다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이 많을수록 세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주요 구조의 하자 보수 및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고 부실업체는 선분양을 못하도록 하는 한편 준공 후 일정 기간 품질을 보장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 정부투자기관 작년 경영실적/주택공사 “으뜸”

    ◎서민주택 8만채 건설 등 알찬 살림/기은 꼴찌… 부실채권 크게 늘어 2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주택은행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중소기업은행이 꼴찌를 각각 차지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9일 정부 1청사에서 열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 보고된 「92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지난해 91년보다 21% 늘어난 8만7백82호의 서민용 주택을 지은 것을 비롯,설계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주택품질 향상등의 뛰어난 실적을 보였다. 반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부도 급증으로 불건전 여신비율이 전년도의 0.23%에서 0.32%로 늘어나고 예수금 조달실적이 12.8%로 7개 시중은행의 24.33%보다 낮아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경영개선 실적이 우수한 기관으로는 무역공사,한전,농업진흥공사,통신공사,국정교과서주식회사,국민은행,석유개발공사,도로공사,가스공사,복지공사등이며 유통공사등 나머지 11개 기관은 개선실적이 보통으로 평가됐다. 이 평가는 서울대 김세원교수를 단장으로 한 대학교수,공인회계사등 38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3개월 동안 실시한 것이다.평가단은 지난해 국제경쟁력의 상대적 감퇴로 국제수지 적자지속,물가 및 임금상승 압박,총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어려운 경영여건과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정부투자기관들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써 국영기업의 경영실적이 기대치나 추세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23개 정부투자기관은 기본 보너스 3백% 이외에 이날 평가받은 경영실적에 따라 주택공사,무역진흥공사,한전,농업진흥공사,통신공사등의 2백95%부터 기업은행의 2백15%까지 성과급 보너스를 각각 차등 지급받게 된다.
  • 토지관계법률 95년 일원화/정부

    ◎93개 통폐합… 「기본법」 제정/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녹지에 소매점·목욕탕 신·증축 허용 정부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15개분야 93개에 이르는 토지관련법률을 95년까지 전면 통폐합하고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순화해 토지관련법 체계를 「토지관련기본법」(가칭)중심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또 지역개발사업자가 자기 자본으로 공단·주거·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오는 95년부터 모든 토지거래의 실거래가격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하는 「가격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토지관련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부는 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영태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신경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신경제5개년 토지제도 개선안을 마련,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당초 취지대로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그린벨트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식품,잡화,의약품등 일용품 소매점과 이·미용실,목욕탕,양어장,축사 등의 시설을 신·증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에 따라 납세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감안,세금대신 토지를 대신 납부하는 「물납제도」도 오는 96년 도입키로 했다.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기존의 개발부담금등과 신설되는 수도권 과밀부담금등을 재원으로 집중 투자키로 했다.
  • “신경제계획 효과 가시화/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

    ◎이 부총리·업계 간담 지난 1·4분기 중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4월 이후 철근·자동차부품·식료품등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은 29일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1백80개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46개,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30여개로 나타나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또 『특히 1백일 계획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고 대답한 기업이 81%,내년 상반기에 경기회복에 들어간다고 보는 기업이 51%에 이르렀다』며 『올 1·4분기중 기업은행의 거래업체 가운데 부도업체는 19개로 전년동기의 53개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3사 부품표준화 유도/정부/납품업체 복수계열화도 추진

    정부는 최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립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된 사건을 계기로 한개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제조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단수로 돼있는 품목별 하청업체의 복수 계열화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공통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부품의 표준화나 규격화를 권장하기로 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김철수 상공장관,이인제 노동부장관은 14일 정부1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업에 차질을 빚어 자동차 수출이 잠시나마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80년대후반부터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품별로 한개의 하청업체에서 2∼3개의 복수 하청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나 특수관계인이 경영하거나 기술력이 뛰어난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하청업체를 한개만 허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 LA호화주택 “여동생이 사줬다” 오리발/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라스베이가스에 가선 수십만불 잃었다”/“어렵게 살다보니 탈세”… 엉뚱한 변명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연행 하루만에 정씨의 탈세사실은 물론 그동안 항간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정씨 수사를 「범죄와의 전쟁」제2탄의 서막으로 선포하고 정씨를 비호해온 「검은 실력자」들과의 비타협적 수사를 다짐.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90년 우리강력부의 탄생이유는 김태촌이라는 폭력대부와 함께 돈과 권력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정씨집단의 일소에 있었다』며 『진급비리와 관련된 별들과 비리에 얽힌 금배지가 날아가는 지금이야말로 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 ○…검찰수사과정에서 횡설수설해온 빠찡꼬 대부 정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기위해 서울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비교적 또박또박 대꾸하면서도 세간의 의혹은 하나같이 부인. 정씨는 『바찡꼬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나 깡패는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거느릴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며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10여년전부터 수시로 사람을 보내,돈을 요구해와 1억5천만원을 꾸어주는등 평소 돈을 뜯기는 입장이었다』고 강변. 정계·검찰등 관계요로의 비호세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맹세코 정치인과 골프한번 친 일 없고 이번 수사를 맡은 담당검사이외에 아는 검사 한 사람없다』고 단언. 『너무 어렵게 살다보니 탈세등을 저질렀으나 90년 세무사찰을 받고나선 13개의 빠찡꼬장 가운데 4개밖에 남지 않은 신세』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 ○…빠찡꼬사업 확장을 둘러싼 각종 폭력사건의 배후로 일찌감치 지목돼온 정씨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권총까지 소지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는 88년 실탄 6백발과 함께 리벌버권총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스펀지에 싸서 공항검색기를 통과한 권총을 한때 갖고 다녔다』며 『그러나 막상 별로 쓸 필요가 없어 불법무기자진신고기간에 당국에반납했다』고 발뺌. ○…정씨는 비교적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응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들이댈 때까지는 딴전을 피우는등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정씨는 특히 미국 LA의 초호화주택을 산 자금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빠찡꼬를 해서 딴 50만달러와 집판돈 30만달러 등을 보태 만들어 준 1백60만달러와 현지은행융자 1백만달러를 합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동생이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변명. 정씨는 그러나 여동생의 주소등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갔다가 첫 남편과 이혼한뒤 재혼해 지금의 성과 주소는 잘 모른다』고 횡설수설. ○…정씨는 빠찡꼬로 벌어들인 거액으로 미국에서 호화저택을 구입한 외에도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거액밀반출 혐의를 밝히기 위해 미연망수사국(FBI)에 자금추적 협조를 의뢰했음을 정씨에게 상기시키면서 정씨를 추궁한 결과 『시저스 팔레스 카지노에서 수천만달러를 잃는등 재미를 못봤다』고 실토했다는것.
  • D­100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성공 다짐” 29일 대규모 축하행사/「전통과 현대과학」 국제심포지엄/조직위부서 박람회장이전 완료 ○축하공연 다채롭게 ◎…대전 엑스포 개막을 1백일 앞둔 29일 대규모의 축하 행사가 열린다.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D­1백일을 맞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모든 관계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대전 엑스포 성공 다짐대회」를 박람회장에서 개최한다.오명 엑스포조직위 위원장·남재두 국회엑스포지원특위 위원장·염홍철 대전시장등 대전엑스포 관계자들과 대전시민·자원봉사자등 1만2천여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는 성공다짐대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대로켓인 「신기전」(신기전) 시험발사·무인 비행선 시험비행·농악놀이등 식전 행사,꿈돌이 축하공연등의 식후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하오 8시부터는 대전 시내 보문산에서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벌어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행사에서 대전지역 자원 봉사자대회·손님맞이 범시민 참여 결의대회등·범시민 참여촉진 차량 시가행진등도 열어 엑스포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기회도 갖는다.한편 조직위는 D­1백일 기념 특별행사로 29일,30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는 미국·일본·멕시코등지의 학자들을 초청,「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어린이 영화상영 ◎…데이콤·동아 오츠카·금강제화·유한킴벌리·유호IBE등 5개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도약관」이 오는 5월부터 전시연출작업을 시작한다.(주)데이콤은 「세계를 가깝게,미래를 가깝게」란 주제로 국제적인 통신 사업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동아 오츠카는 「인간에게 가까운 물=생명의 물」이란 기본 이념 아래 바다와 물에 사는 생물과의 만남을 체험하게 하는 미래 수족관을 전시한다. 또 금강제화는 「울보 금강장사의 전설」이란 어린이용 영화를 상영하고 유한킴벌리는 애로너미티란 시스템을 이용,숲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하게하는 「숲속의 극장」을 선보인다. 유호IBE는 「지구를 살리는 청수 녹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에너지수를 소개한다. ○미·일 등서 학자 참가 ○…조직위의 전 부서가 엑스포 개최 3개월을 앞두고 박람회장으로 이전,막바지 작업을 위한 현장체제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삼성 등 무역관 내에 위원장실과 대인실의 일부 조직만 남고 23∼26일 부서별로 이전을 마쳤다.대전청사 엑스포 안내는 (042)863­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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