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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수 2만7000개 돌파 5년만에 2배↑… ‘제2 전성기’

    벤처기업 수 2만7000개 돌파 5년만에 2배↑… ‘제2 전성기’

    세계 경기 침체로 경영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국내 벤처기업 수가 2만 7000개를 넘어서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만 6148개였던 벤처기업 수가 올 10월 현재 2만 7876개로 늘었다. 2010년 5월 2만개를 돌파한 후 증가세를 보여 2007년(1만 4015개) 대비 5년 만에 벤처기업 수가 2배에 이르렀다. ●코스닥기업 중 70% 차지 1000억원 매출의 스타 벤처기업이 381개로 늘었다. 2010년(315개)과 비교해 20.9% 증가했다. 지식경제부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67개사 가운데 80.6%(54개), 수출입은행이 선정하는 ‘히든 챔피언’의 65%(251개 기업 중 163개)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위상이 견고하다. 코스닥 등록기업 중 벤처기업 비중이 69.9%(721개)로 핵심 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처기업으로 첫 인증을 받은 신규 벤처의 평균 영위 기간은 4.5년으로, 2007년(5.9년) 이후 짧아지는 등 창업 초기 기업의 벤처 진입이 활발했다. 벤처기업 평균 업력도 8.1년으로 2007년보다 1년 줄었다. ●평균매출 70억·근로자 25명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상승한 70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13.1%), 중소기업(10.6%)의 증가율을 상회했다. 평균 근로자 수는 25.5명으로 정규직이 23.4명, 비정규직은 2.1명이었다. 일반 중소기업 평균 고용(2010년 3.9명)보다 6배가량 높다. 벤처기업 전체 고용인력은 66만 4607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4.7%를 차지했다. 조사 기업의 76%는 내년에 평균 3.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율은 2.7%로 대기업(1.1%), 중소기업(0.6%)을 압도했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벤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경제성장의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했다.”면서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韓 엔화전쟁 칼 빼들었다

    韓 엔화전쟁 칼 빼들었다

    외환시장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를 시사하면서 글로벌 ‘화폐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칼을 빼들었다. 다음 주쯤 한층 강화된 ‘외환시장 3종 세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엔저 유도에 맞서 우리도 원화 강세를 저지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갖고 “최근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과하다.”면서 “(얼마 전 끝난) 특별 외환공동검사 결과를 보고 다음 주 중에라도 조치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전날보다 달러당 1.7원 내린 1081.5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에는 “(환율의) 상황 전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달러당 1원 상승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1080원선이 위협받자 정부가 급하게 다시 개입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도 불과 5분 전에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됐다. 정부가 검토 중인 조치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 강화다.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 비율인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 200%, 국내은행 40%다. 이 한도를 줄이면 국내 시장에 달러 공급이 줄어 환율 하락세를 방어할 수 있다. 각각 150%, 30%로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최 차관보는 “주요 통화 중 우리나라 통화의 절상 속도가 가장 빠른 축에 들어간다.”면서 “올해 고점이 5월 25일 달러당 1185.50원이었지만 그때보다 10% 정도 절상됐고, 최근 3개월 동안 5%나 가치가 올라갔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돌려 무제한 돈을 찍어 내겠다.”(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일본 측의 움직임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최 차관보는 “지난해 말 100엔당 1483원이었던 원·엔 환율이 올해 들어 13%나 (가치)절상됐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 가치는 최근 7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인 82.42엔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1316.55원까지 떨어지며 두 달여 만에 10% 가까이 빠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원화의 ‘나홀로 강세’는 우리 수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등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일본 제품에 밀릴 수 있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화전쟁에 따른 각국의 무역보호 조치로 통상환경도 악화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단기성 투기자본 유출입을 철저히 감시하고, 기업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덜 받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방부·원자력안전위원회 ‘F학점’

    국방부·원자력안전위원회 ‘F학점’

    국방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부기관 업무평가에서 가장 많은 낙제점을 받았다. 두 부처는 7개 평가분야 가운데 3개 분야에서 낙제점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보훈처, 문화재청, 법제처도 각각 2개 분야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위 등 4곳은 2개씩 ‘미흡’ 정부는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2012년 정부업무평가 결과 보고회에서 40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올해 성적표격인 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안보 및 안전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 및 정책대안 마련이 우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올해 사회를 흔들었던 유해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 미흡, 허술한 방사선 안전관리, 전방 지역의 경계시스템 및 보고체계의 총체적인 부실 등의 대책 마련을 시급한 당면 과제로 꼽았다. 분야별로는 핵심과제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방부·환경부·원자력안전위원회·농촌진흥청·기상청 등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미흡평가를 받았다.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법 제정과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최우수 평가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이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선 중기청 최우수 일자리과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경기둔화 속에서도 고용률과 취업률 모두 증가세를 유지한 점이 참작됐다. 정책관리역량 분야에서는 국방부·국가과학기술위·원자력안전위·법제처·보훈처·문화재청 등이 불합격에 해당하는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슈 관리와 공직기강확립, 장애인 고용 및 중소기업 우선 구매 등 국가 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법적·선도적 의무에 게을렀다는 평가다. 외교부·법무부·국방부·보훈처·문화재청 등은 규제개혁에 미흡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규제개혁 과제 발굴에 노력이 부족했고, 자체 규제개혁위원회의 운영 및 규제영향분석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평가다. 국가과학기술위·원자력안전위·법제처·대검찰청은 정책홍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 홍보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정형화된 홍보 관행에서 벗어나 정책별로 변화된 상황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평가보고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63.22점에서 64.23점으로, 민원인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73.72점에서 75.74점으로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분야에서 단 한 개의 미흡 기관도 없어 “국민 체감도를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7) 부산 임시수도기념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7) 부산 임시수도기념로

    부산시 서구의 임시수도기념로는 부민사거리에서 임시수도기념관까지 500m 남짓한 짧은 오르막길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1000여일간 대한민국의 임시수도로 자유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이자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길이다. 전쟁의 상처를 입은 나라와 피란민의 생살을 감싸 안은 부산의 저력은 문재인, 안철수 두 명의 대선 후보를 동시에 배출한 데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임시수도기념로 초입에서는 ‘말표 신발’ 광고가 붙은 전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전차는 현재 국내에 3대만 남아 있는 근대전차 가운데 하나다. 한국전쟁 복구 과정 중에 미국 신시내티에서 만들어져 애틀랜타에서 운행되던 전차 93대가 무상원조로 도입됐다. 1967년까지 부산 시내에서 운행되다 현재는 동아대학교에서 등록문화재 494호로 보관하고 있다. 나머지 두 대의 근대전차는 서울 신문로 역사박물관과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두 대는 일본 전차다. 임시수도기념로의 전차는 국내 유일의 미국식 전차다. 임시수도기념로의 전차 내부는 현재의 지하철 의자 모양이 아니라 2명씩 앉을 수 있는 24개의 의자가 있는 형태다. 전차를 보관하고 있는 동아대박물관은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란 체험활동 등을 통해 전차 탑승권을 나눠 주고 전차에 탑승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버려진 철길 등을 재활용, 전차 운행을 복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전쟁 중 부산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청사, 국회, 법원 등 국가의 모든 기능과 학교 등이 통째로 옮겨졌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전쟁 전에는 경남지사의 관사로 사용되다 전쟁 중에는 이 전 대통령의 관저가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도지사의 관사로 사용되다 1984년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개관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외부는 붉은 벽돌, 내부는 목조로 꾸며진 아름다운 근대 건물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사람들과 잘 보존된 근대 건축물을 감상하려는 건축학도 등이 전국에서 많이 찾는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의 기념품이 있는 곳은 강원 고성군 화진포 별장과 제주도 서귀포 별장 그리고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살았던 서울 이화장이 있다. 전시품 중 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물품 규모가 이화장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임시수도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수도 부산에 대한 부산 시민의 자긍심이 담겨 있는 곳이다. 기념관 1층 서재에는 이 전 대통령의 밀랍인형이 있다. 또 화장실, 목욕탕, 이 전 대통령의 친필 연설 원고, 직접 입었던 옷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전 대통령은 임시수도 관저에서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살면서 국정을 수행하고 국빈들을 맞이했다. 1층에는 응접실과 서재, 거실, 식당, 부엌 등이 재현되어 있다. 2층에는 이 전 대통령이 전방부대와 훈련소를 시찰하면서 입었던 군용 방한복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코트가 전시되어 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엇갈린 평가는 잘 조성된 기념관과 훼손된 대통령의 동상이 대변한다. 지난해 3월 기념관 앞 계단에 이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으나 3개월 만에 붉은색 페인트로 뒤덮이는 테러를 당했다. 아직 범인은 찾지 못했고, 동상의 수리도 끝내지 못해 동상이 세워졌던 자리만 남아 있다. 임시수도기념관뿐 아니라 길 자체도 지난해 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테마거리로 조성되었다.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입던 옷 그대로 보퉁이만 꾸려 피란을 나선 가족과 아들을 돌보는 어머니의 동상이 설치되었다. 인근 골목에는 흔히 ‘뽑기’라고 부르는 설탕과자를 연탄불 위에서 만드는 소년의 동상도 있다. 벽에는 피란민들의 생생한 생활상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있어 전쟁 세대에게는 임시수도기념로 자체가 생생한 추억의 현장이다. 기념관 바로 옆에 있었던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의 관사도 2002년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확장 개편됐다. 옛 검사장 관사는 좀 더 생동감 있는 전시공간이다. 전국에서 물밀듯이 밀려들었던 피란민의 판잣집과 피란열차, 전쟁 당시 임시교사의 일기, 문화수도이기도 했던 부산의 다방 ‘밀다원’, 장준하 선생이 만든 잡지 ‘사상계’ 등이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기장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신경복의 일기에는 당시의 생활상이 재미나게 담겨 있다. 임시교사였던 신경복은 전쟁이 일어나자 전쟁터로 끌려갈 것을 걱정하다 결국 학교에서 기르던 토끼를 동료 교사들과 잡아 먹고 위생병으로 전장에 참여한다. 임시수도기념로 입구의 전차 옆에는 한국전쟁 때 정부청사로 사용됐던 동아대박물관이 있다. 동아대박물관은 전쟁이 끝나고 부산지방검찰청과 법원으로 사용되다 2009년 박물관으로 재탄생했다. 동아대박물관은 ‘문화재 속의 문화재’란 개념으로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외형은 99% 보존하고 내부는 완전히 다시 지었다. 건물 안에 건물을 지은 것으로 문화재 보존의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동아대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장하면서 전북도청이나 서울역사박물관도 외부는 보존하고 내부는 되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제주도와 부산 가운데 부산이 임시수도로 결정된 것은 단순히 국토의 남단 끄트머리에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항구 도시이자 일본강점기 이후 자체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임시수도가 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는 부산이라는 확고부동한 위상은 수도권 쏠림 현상과 함께 인천이 부상하면서 퇴색했다. 하지만 부산은 영화의 도시이자 해양도시로 새로운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계속 변화하면서 도시의 생명력을 찾아가는 저력의 근원은 모든 것이 파괴됐던 이 나라의 발전 기초를 제공했다는 임시수도 부산시민의 자부심이다. 글 사진 부산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8회에는 대구 종로길을 소개합니다.
  • 고속철 전차선로 100% 국산화

    2014년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 송정)와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의 전차 선로가 국산 자재로 건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5일 고속철도에 사용될 350㎞급 전차 선로의 금구류와 볼트, 너트류 등 자재 153개 품목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되는 고속철도 전차 선로는 자재를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전량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된 2010년 11월 당시 고속철도 전차 선로의 자재 국산화율은 69%였다. 철도공단은 자재 국산화를 위해 2010년 사업 공고를 낸 뒤 지난해 3월 민간 기업 5개사를 선정해 구매 조건부로 국산화 협약을 체결했다.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은 “전차 선로 자재 국산화로 89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감리비 등 5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해외 철도 진출 시 국제 경쟁력 강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개인정보 불법유출 대대적 단속 나선다

    개인정보 불법유출 대대적 단속 나선다

    정부가 개인정보의 불법 유출·매매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 합동점검단’ 출범식을 갖고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 및 사고 합동조사 점검, 사후 기술지원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심부름센터의 주민번호 불법 매매, 텔레마케팅업체의 개인정보 오남용 등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해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며 정보 공유 및 신속한 상황 전파가 부족한 탓에 피해가 확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합동점검단은 행안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주요기관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예방관제반, 조사점검반, 기술지원반 등 3개 반 14명으로 편성됐다. 각종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 현황을 사전 모니터링해 삭제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큰 금융·의료·교육·통신 등 다량의 개인정보 처리 분야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합동점검단이 범정부 차원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북 시·군 ‘도정협력실’ 유령사무실

    경북 시·군 ‘도정협력실’ 유령사무실

    “흡연실로 전락한 ‘도정 협력실’을 사무실로 되돌려 주세요.” 경북도 내 시·군들이 도정과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설치한 협력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무용지물’ 논란이 일고 있다. 협력실은 시·군들이 지난 2008년부터 청사 내 일정한 사무공간(규모 16~50㎡)을 마련해 지역 출신 도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컴퓨터와 소파, 전화기 등 각종 집기와 비품을 갖췄다. 8일 현재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협력실을 설치·운영 중인 시·군은 포항·경주·김천·영주·영천·상주·경산시와 군위·고령·칠곡군 등 모두 10곳이다. 안동 등 나머지 13곳은 시·군의회 의원들의 반대 등으로 협력실을 설치하지 않아 지역 사회에서는 ‘반쪽 협력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협력실이 설치되지 않은 일부 시·군과 도의회(의원)는 협력실 추가 설치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기존 협력실마저 도의원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으면서 공직사회 안팎에서 ‘유령 사무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산낭비 논란도 있다. 지난해 3월 청사 2층 자치행정과 사무실을 줄여 만든 협력실(33㎡)을 상시 개방해 오던 경산시는 최근 협력실 출입문에 지문인식기를 부착해 도의원 이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지역 출신 도의원 5명(비례대표 2명 포함)이 협력실 출입을 거의 하지 않자 공무원 등이 흡연 장소로 주로 이용해 말썽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포항시도 2008년 6월부터 청사 10층에 협력실(26㎡)을 마련했으나 도의원 7명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의원 한둘만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찾을 뿐”이라고 귀띔했다. 상주시 협력실(33㎡)도 마찬가지다. 예천군은 올 들어 청사 별관 1층의 협력실(26㎡)을 여직원 휴게실로 바꿨다. 2010년 7월 설치 이후 이용자가 없어 유명무실했기 때문. 경주시와 칠곡군 등 다른 시·군 협력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도의회(의원)의 강권에 따라 협력실을 설치해 줬으나 이용은 하지 않고 있다.”며 “유명무실한 협력실을 부족한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자는 분위기이지만 (도의회 및 도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곤혹스러워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양시, 퀴퀴한 ‘청소용역 선정’

    경기 고양시가 관련 법규를 어겨 가며 가로청소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낙찰 방법을 잘못 적용해 예산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공개모집으로 3개 구별 가로청소 위탁사업자로 ㈜여명산업, 동산자원, ㈜깨끗한도시 등 3개 업체를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선정했다. ●공무원 심사과정 입김 가능성 이 과정에서 시는 모집공고를 시 홈페이지에만 게시하고 업체들이 모니터링하는 나라장터에는 올리지 않아 지방계약법을 어겼다. 협상에 의한 낙찰자 선정은 전문성과 기술성, 창의성 등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가자격도 공고일 현재 고양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법인으로 부당하게 제한했다. 모집공고와 업체 선정과정도 엉터리였다. 공고기간이 40일인데 13일로 제한했고, 제안서 내용·평가요소와 방법 등 공고에 낼 사항을 누락했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전에 하도록 한 사업설명회도 13일 전에 개최했다. 또 공고문에는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관련 공무원 6명이 1차 심사(60점)를 한 뒤 민간심사위원들이 2차 심사(40점)를 해 업체 선정에 공무원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이 밖에 공고 당시 공개된 3개 업체의 6개월치 용역비는 22억 5000만원이었으나 실제 계약금액은 22억 9320만원으로 4320만원 더 많았다. 참가업체들이 보통 예정가격의 87.745%로 응찰한다고 가정하면 3억 1890만원 더 많게 계약해 시 재정손실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승계 때문에 고양시 업체로 한정했고, 주요 책임자들이 3월에 부임해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면서 “1차 심사에 공무원들이 참여한 것은 현장실사를 위해 해야 했고, 계약금액이 높아진 것은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감사담당관실은 “내년도에는 지적사항을 개선하도록 해당 부서에 통보했으며 올해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정밀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미화원 “임금인상” 총파업 한편 경기지역 15개 지자체 소속 환경미화원·청사관리원·도로보수원 등의 무기 계약직 1000여명은 이날 평택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8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연합노동조합 경기지역 조합원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지자체와 임금인상, 결원 시 신속 채용, 청소용역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며 9차례 교섭과 3차례 조정과정을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9.3%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양, 수원 등 해당 지자체들은 대체인력 투입 계획을 세우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2012 중국의 변화, 시진핑 시대] ‘마오 사상’ 당헌서 삭제 않기로…후진타오 ‘과학발전관’도 삽입

    마오쩌둥(毛澤東) 사상과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중국 공산당의 당헌격인 당장(黨章)에서 빠지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대변인인 차이밍자오(蔡名照) 인민일보 총편집은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전대 준비 상황 설명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차이 대변인은 “이번 18차 전대에서 당장 수정을 위해 여러 곳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3개 대표론을 당의 중요한 지도 사상으로 삼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과학발전관을 관철하여 당이 18차 전대에서 확립한 중대 이론 관점과 전략 사상을 새로 삽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급투쟁을 중점으로 하는 마오 사상 등이 현재의 중국 사회와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장에서 삭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좌파의 거센 반대로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전대에는 전체 당원 8260만명 가운데 선발된 2270명의 대표가 모여 지도부 인선, 노선 변경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 통상 7일 일정으로 열리는 전대의 주요 행사는 첫날과 마지막 날에 몰려 있다. 전대 개막식인 8일에는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공산당 서열 1위인 총서기가 이른바 ‘정치보고’로 불리는 업무보고를 한다. 중국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정책이 총망라된 청사진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당장을 수정하고 새로운 중앙위원회 구성을 위해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을 뽑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총서기로 등극하는 18기1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는 15일 열린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마오 ‘부활’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비롯한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관영 언론을 통해 ‘마오쩌둥(毛澤東·그림) 사상’을 부각시키고 나섰다. 공산당의 노선이 담긴 전대 ‘정치보고’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 사상의 위상이 갈수록 격하되는 가운데 급기야 당헌격인 당장(黨章)에서 마오 사상 등을 빼려는 시도까지 감지되자 좌파들이 대대적으로 반발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당헌 삭제 반발여론 무마용” 해석 ‘마오 사상 띄우기’는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앞장섰다. 인민일보는 6일 ‘인민일보 중요 평론’을 뜻하는 런중핑(任仲平·人重評의 동음어) 명의의 칼럼을 1면에 게재하면서 “중국의 역사적 성취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등을 견지했기 때문”이라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평가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칼럼은 “후 주석이 지난 10년을 결산하면서 중국이 역사적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대표론을 지도사상으로 견지하면서 실천을 토대로 새로운 이론 혁신에 나서 과학발전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차 전대에서 당헌 수정을 통해 후 주석이 제기한 과학발전관이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3개 대표론과 마찬가지로 당의 지도사상으로 격상될 것이며, 마오 사상 등도 삭제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발전의 원동력” 평가 관영 언론들은 여론을 원용해 마오 사상 띄우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을 상대로 ‘18차 전대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 ‘마오 사상’이 인기 이슈로 등장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인민일보 인터넷사이트 인민망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결과 “18차 전대는 마오쩌둥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모두 4193명으로 전체 희망사항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마오쩌둥 사상 가운데 사회의 공평과 정의, 대중과의 소통, 부패 방지 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아이디 후난런(湖南人)의 메모를 소개하기도 했다. 관영 언론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의중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 행보가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대 ‘정치보고’에서 갈수록 마오 사상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 16차와 17차 전대의 경우 장 전 주석과 후 주석은 덩샤오핑 이후의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중점을 둬 자신들이 제시한 이론을 강조한 반면 마오 사상 등은 형식적인 언급에 그쳤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연료주입부 틈 벌어져 고무링 3개 파손된 것”

    “연료주입부 틈 벌어져 고무링 3개 파손된 것”

    지난달 26일 고무 마감재(실·seal) 파손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연기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고장 원인이 실 불량이 아닌 연료 및 헬륨가스 주입부의 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서 부품을 가져와야 하는 만큼 나로호 재발사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 기술진으로 구성된 비행시험위원회가 발사 중단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나로호에 연료(케로신)와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어댑터 중앙의 체결부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서 생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체결부의 문제로 연료 공급라인 결합부에 틈이 벌어졌고, 그로 인해 고무 실 3개가 파손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어댑터는 나로호 1단 로켓의 맨 아래쪽과 발사대를 연결, 연료와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지름 40㎝의 장치다. 양국 기술진은 원인 규명을 위해 파손된 고무 실을 갈아 끼우고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시험을 3시간가량 수행한 결과, 어댑터 블록이 분리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어 지상시험용으로 사용된 지상검증용기체(GTV)에서 쓰던 어댑터를 떼어내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실시하자 어댑터가 분리되거나 헬륨가스가 새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1단에 장착된 어댑터 문제로 최종 결론 내렸다. 1단 제조사인 흐루니체프의 모스크바 본사에 보냈던 고무링은 재질이나 성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댑터를 제외한 1단 로켓의 손상이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댑터는 흐루니체프 측에서 제조해 부착한 제품이기 때문에 교체를 위해서는 러시아에서 이송해 와야 하는 만큼 이달 중순 이전에 나로호를 발사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노 전략기술개발관은 “현재 어댑터가 4개가 있는데 러시아 측이 어댑터를 아예 새로 만들어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현재로서는 발사 예비기간인 24일 이전에 발사가 가능하지만, 러시아 측 상황에 따라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 연기가 전적으로 러시아 책임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정부는 일정 지연에 대해 별도로 책임을 묻거나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어댑터는 제조부터 시험까지 모두 러시아 측에서 맡고 있다. 러시아 측은 한국에 팩스로 고무 실 테스트 결과를 보내왔고, 어댑터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까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도 체크하고 의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시험 결과는 러시아 측과의 의정서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해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3개 광역지자체 면세점 1곳씩 허용

    서울, 부산,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세종시 제외)에 시내 면세점이 들어선다. 관세청은 5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을 위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시내 면세점은 서울(6곳)과 부산(2곳), 제주(2곳) 등 시내 면세점이 설치된 지역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다. 관세청은 광역단체별로 1개씩 허용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중소·중견 기업이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대기업과 공기업(지방 공기업 포함)은 제외됐다. 신규 시내 면세점은 공공성이 강화된다. 매장(331㎡ 이상)과 창고(66㎡ 이상) 등의 기본 조건과 함께 매장 면적의 40% 또는 825㎡ 이상을 국산 제품과 지역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한 전용 매장으로 설치토록 했다. 희망자는 특허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건물 등기부등본 등을 갖춰 다음 달 4일까지 사업지 관할 세관에 접수하면 된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외국인 방문객과 관광 인프라 등 주변 여건, 사업 지속 가능성, 보세화물 관리 역량 등을 심의해 이르면 연말까지 사전 승인 여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석환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정하는 한편 국산품 비중을 강화해 소비 조장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청 ‘그린 리더십’ 지구촌 전파 가속

    산림청이 산림외교의 범위를 넓히며 ‘그린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의 아시아 위주 협력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와 남미, 유럽 국가들과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한국총회와 지난 9월 우리나라 주도로 산림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출범 및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한 자신감이 밑거름이 됐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 김남균 차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 알제리·베냉·에티오피아 등 3개국과 산림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협력국은 튀니지를 포함해 4개국으로 늘었다. 알제리는 도시 주변 숲 관리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했다. 베냉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그린벨트 조성에 한국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베냉은 녹색기후기금(GCF) 이사국으로 사무국의 한국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높은 신뢰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아프리카 산림황폐지 및 훼손된 생태계 복구 등에 필요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오스트리아와 산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림치유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임목 축적이 우수하고 임업기계화 수준도 높아 선진 임업기술과 산림작업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남미의 칠레, 에콰도르·브라질과 각각 교류 협약을 맺었다. 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생물자원 확보와 바이오에너지,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림외교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SNS 행정시대’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들어오는 시민 의견을 접수 처리하는 소셜미디어센터(SMC)가 1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SMC 개설을 앞두고 3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시연행사를 가졌다. 박 시장은 행사에서 “SMC가 구축되고 메시지 민원 처리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이제 서울시가 본격적인 ‘SNS행정’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정 체계를 통해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의견이라도 시민의 목소리를 모두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SMC는 웹페이지(social.seoul.go.kr)에서 시와 시장의 SNS 계정으로 들어오는 시민 의견을 접수해 처리하고, 답변한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SMC에는 시 명의의 계정 42개(트위터 30개, 페이스북 5개, 미투데이 4개, 블로그 3개)와 박 시장 명의의 계정 2개(트위터, 페이스북) 등 44개의 SNS 계정이 등록돼 있다. 그동안 SNS를 통한 문의 사항의 처리 결과나 답변을 문의 당사자만 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SMC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소통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SMC는 추천과 댓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 문의와 시의 답변을 본 다른 시민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는 SMC를 재난 등 각종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절기 제설 대응부터 ‘긴급 메시지 발신 기능’을 운용한다. 위기상황이 생기면 시 계정과 관계를 맺은 80만여명에게 시민행동요령 등 시 공식 메시지를 전한다. 시민이 SNS를 통해 시정 관심분야의 소식을 받아 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시 SNS 계정을 분야별로 모아 놓은 SNS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할 ‘메시지 민원 처리 규정’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 제정해 1일부터 적용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무원 스마트폰 허용한 앱만 깔아야

    내년부터 전자정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공무원의 스마트폰에는 행정안전부가 허용한 앱(애플리케이션)만 깔아야 한다. 특정 앱의 설치 가부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이동통신사 등이 결정한다. 행안부는 29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보안에 취약한 앱을 개인적으로 설치해서 사용하면 전자정부 서비스의 해킹, 정보유출 등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내년 1월까지 설치허용 앱 목록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설치허용 앱목록 관리시스템은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에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는 앱을 목록으로 만들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 목록에 없는 앱이 스마트폰에 있으면 전자정부 앱은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또 목록에 없는 앱은 걸러져서 설치가 차단된다. 행안부와 SK플래닛, LG유플러스, KT 3개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3개 스마트폰 제조사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설치허용 앱 목록(화이트 리스트)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안전한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는 모바일 앱의 목록 정보를 행안부에 제공하게 된다. 설치허용 앱 목록 관리시스템은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운영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심으로 꾸민 비행기

    동심으로 꾸민 비행기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제4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및 래핑 항공기 운항식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초등학교 318개 팀(총 418명)이 참여한 이번 사생대회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민서(성남 보평초5), 박경린(성남 보평초6) 어린이의 ‘미래에서 날아온 하늘 리조트’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미래 항공기를 리조트에 비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동심을 인상깊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은 따스한 동심을 표현한 ‘전 세계 아이들아 이 선물 받고 활짝 웃으렴’(나유진·최가영, 서울 경인초2)을 비롯한 3개 작품이, 3등은 전통 가마를 항공기로 재치 있게 표현한 ‘꽃구름 속에’(김소은·정소엘, 인천 부일초6) 등 6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1등을 수상한 어린이들에게는 부상으로 항공기 제작 회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툴루즈 본사 제작공장을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2등 3개 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 및 제주KAL호텔 숙박권을, 3등 6개 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 수상작으로 디자인 된 특수 필름을 항공기 외관에 부착된 A330-200 항공기가 첫 공개됐다. 시상식 후 수상자와 가족들은 래핑 항공기에 탑승해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朴 미래지향적 통합, 文 아름다운 단일화, 安 안정적 이미지

    30일이면 18대 대선이 50일을 남겨놓게 된다. 세 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은 각각 중간전략을 점검하고 필승을 향한 방향타를 수정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11월을 과거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는 고비로 보고 있다. 박 후보는 유력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고도 9월 이후 과거사 틀에 갇혀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인혁당 관련 ‘두 개의 판결’ 발언과 정수장학회 논란에 휘말리면서 역사관과 자질론도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박 후보는 10·26 33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겠다.’는 전환의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지난 27일 ‘대한민국, 여성혁명시대 선포식’에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역설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보육정책·비정규직·샐러리맨 구애 행보를 꾸준히 펴는 것도 미래지향적인 ‘국민대통합’의 맥락이라고 후보 측은 밝히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28일 “야권 주도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로 나가고 ‘박근혜표 공약’으로 이를 뒷받침해 야권단일화 국면에서 연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16일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바탕으로 한 정책행보’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을 향한 진정성을 보여 주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대선 50일을 남겨 둔 시점에서 문 후보는 전략의 축을 ‘단일화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정당쇄신, 정치혁신의 화두 속에서 안 후보를 겨냥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당조직을 공고화하는 등 정당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도 안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통해 안 후보 지지자들을 오롯이 흡수하는 게 제1의 과제다. 문 후보는 단일화 승부수가 ‘야권의 심장’인 호남의 민심에 있다고 보고 광주·전라지역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호남 민심을 달래지 않으면 ‘대선도 필패’라는 관측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기성 정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안 후보가 정치혁신 구상을 직접 밝히고 세부 정책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도 자신이 주도권을 쥔 이슈를 띄워 단일화 경쟁에서 필승하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그는 정치권으로부터 포퓰리즘 공세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수 감축, 정당보조금 축소, 중앙당 폐지’ 등 3개 정치개혁안의 취약점을 보완할 세부 공약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안 후보는 7일 경제민주화 7대 비전 발표부터 28일 자영업자 정책 발표까지 정책 발표회만 모두 5차례 가졌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보여 주며 전통적 야권 지지층은 물론 전 계층에 안 후보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7호선 인천 부평~서울 온수 27일 첫 운행

    7호선 인천 부평~서울 온수 27일 첫 운행

    경기 부천시와 인천시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게 됐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장선이 25일 부천시청사 잔디광장에서 개통식을 가진 데 이어 2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전동차를 운행한다. 이 노선은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이어지는 10.25㎞다. 2003년 착공돼 9년에 걸쳐 사업비 1조 1825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부천구간(7.39㎞) 공사비는 8142억원으로 이 중 2100억원을 부천시 예산으로 충당했고,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았다. 인천구간(2.37㎞) 사업비 3542억원은 국비 2050억원, 시비 1492억원으로 충당됐다. 부천에는 까치울·부천종합운동장·춘의·신중동·부천시청·상동역 등 6개 역이 들어선다. 인천에는 삼산체육관·굴포천·부평구청역 등 3개 역이 설치된다. 연장선 이용 시민은 온수역과 부평구청역에서 각각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다. 연장선 개통으로 경인전철 이용객이 분산돼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차는 출근시간대(오전 7∼9시) 6분, 퇴근시간대(오후 6∼9시) 8분, 평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전철 요금 체계와 같아 성인은 10㎞ 이내 기본요금 1050원이고 그 이상이면 5㎞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역사 내에는 시민을 위한 편의·문화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가 기획돼 있다. 부천시청역에는 문화도시 부천에 걸맞은 400㎡ 규모의 ‘갤러리 광장’이 꾸며져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센터가 마련된다. 연장선은 인천지역 교통 편의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연장선 개통으로 인천 서북부권 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본부는 나아가 부평구청역에서 마장사거리를 거쳐 석남동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을 201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14년 상반기 착공된다. 한편 석남동에서 청라지구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편익비용 미달로 무산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 빗물이용시설 절반 ‘낮잠’

    서울시가 설치한 빗물 이용시설 가운데 절반가량이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들은 “서울시가 빗물세 도입을 운운하기에 앞서 기존 시설의 활용도부터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시내에 설치된 413개 빗물 이용시설 중 181곳(43.8%)은 빗물 사용량이 전혀 없었다. 특히 서울광장을 비롯해 강동문화예술회관, 중곡동 다목적체육센터와 도서관, 구로아트밸리 등 공공시설조차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빗물 이용시설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시설로, 관련법에 따라 지붕 면적이 1000㎡ 이상인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은 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2억 1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은 의원은 “공공시설조차 빗물을 그냥 흘려보내면서 시민들에게 빗물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행정”이라며 “미운용 시설에 지원한 예산은 환수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시와 자치구가 384곳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가동률이 71%로 상승했다.”면서 “빗물이용시설 확산을 위해 재개발에 의한 철거 등을 제외하고는 재운용 장려를 위해 보조금 반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김연경 터키리그 뛸 수 있다

    김연경 터키리그 뛸 수 있다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여자배구 거포 김연경(24)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일단 터키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다만 김연경이 주장한 자유계약(FA) 신분이 아니라 임대선수 신분이다. 김연경의 신분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존 규정을 3개월 안에 손질해 김연경이 FA 신분으로 해외에서 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성민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은 22일 서울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경에게 이른 시일 안에 ITC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회견에 앞서 김용환 문체부 2차관, 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박상설 KOVO 사무총장,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 등이 논의한 결과 김연경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작성한 합의서 내용을 존중한다.”면서 자신을 임대선수라고 유권해석한 것에 반발, 지난 19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호소했다. 박용성 회장은 국감에서 “사태가 원만하게 풀릴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따라 이날 모임이 성사됐다. 박 부회장은 6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는 현행 KOVO 규정을 3개월 안에 개정해 기간을 채우기 전이라도 선수가 해외 진출을 원하면 FA 자격으로 외국에서 뛸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참석자 모두가 동의한 ‘최종 결정안’”이라고 강조한 뒤 “김연경의 주장이 실질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만약 KOVO 이사회에서 이에 반대한다면 배구협회가 권한에 따라 ITC를 발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지난 21일 시즌을 시작한 터키 아로마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또 다음 시즌부터는 정식 FA 자격으로 해외에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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