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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 비용, 12~18개월에 1000억~1500억원 필요할 듯”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인양 결정 “인양 비용 최대 2000억원” 실제로 계산해보니

    세월호 인양 결정 “인양 비용 최대 2000억원” 실제로 계산해보니

    세월호 인양 결정 세월호 인양 결정 “인양 비용 최대 2000억원” 실제로 계산해보니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6개월 연장시 500억원 추가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6개월 연장시 500억원 추가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6개월 연장시 500억원 추가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이르면 9월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이르면 9월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이르면 9월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최대 2000억원 필요할 듯” 12~18개월 소요 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최대 2000억원 필요할 듯” 12~18개월 소요 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최대 2000억원 필요할 듯” 12~18개월 소요 왜?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500억원 추가 조건은?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500억원 추가 조건은?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인양비용 최대 2000억원” 500억원 추가 조건은?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성공가능성 좋은 편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성공가능성 좋은 편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성공가능성 좋은 편 “최대 2000억원 소요될 듯”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시작된 후 선체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12∼18개월이 소요되고 비용은 1000억∼1500억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부처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수부가 앞서 제출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확정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인양방식,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했다. 해수부는 기술 검토 결과 실종자 유실·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 장비를 이용, 선체를 누운 채 통째로 인양하는 방법을 최선으로 제시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에 따라 해수부는 즉시 국내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인양업체 선정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어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업체 선정 후 3개월간 세부 인양설계와 준비작업을 병행, 가능한 한 9월 중에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선체 인양 전담 부서를 부내에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확보할 방침이다. 선체 인양에는 현장 조건에 따라 1000억∼1500억원,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양 기간이 6개월 연장될 때마다 비용이 약 500억원씩 늘어나고, 작업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2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을 포함해 1만t에 이르는 선박을 맹골수도처럼 조류가 거센 해역에서 인양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TMC는 인양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볼 때 좋은(good) 편”이라고 말했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정부는 이번 중대본 결정에 따라 인양과 관련한 부처별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인양 요청서 제출

    해양수산부가 20일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 요청서를 국민안전처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제출했다. 중대본은 22일 최종 인양 결정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안도 내겠다”며 해수부 공무원 전원 파견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인양이 가능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전문가와 실종자 가족 의견, 국회 결의문, 각종 여론 내용 등을 종합해 중대본에 인양 결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이 결정되면 동시에 인양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인양업체 선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추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과정에 대해 설명했고 중대본이 22일 발표하는 만큼 그 부분은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개월 내에 인양업체를 선정하고 3개월간의 인양 세부 설계 과정에서 우선 작업이 가능한 잔존유 제거 등을 10월 초쯤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었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대신 세월호참사조사특별위원회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정안을 내기로 했다. 유 장관은 “파견 공무원 수를 가능한 한 줄이고 필요하면 해수부 공무원은 아예 파견하지 않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 역시 시행령 개정 없이 출범 인원 90명에서 최대 120명으로 자동 확대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특성화고 → 전문대 無시험 진학… 참여할 전문대 16곳 7월 선정

    특성화 고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제’가 하반기부터 대학으로 확대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학습병행제 확산 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특성화고 3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해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유니테크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전문대 16곳을 7월에 선정한다. 해당 고교생은 별도의 입시 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 간 직업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년제 대학 3∼4학년생이 학기제 방식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장기 현장 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인하대, 숙명여대 등 14개 대학을 833개 기업과 연계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이들 대학생 2153명은 다음 학기부터 산업체에서 일을 배우며 매월 일정한 수당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동시에 취득한다. 이 밖에 재직자의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학사제도를 성인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성인학부’ 체계 구축, 재직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돕는 ‘고숙련 마이스터과정’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황 부총리는 “일학습병행제는 학교와 산업체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다”며 “특성화고와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이슈] 창원 ‘광역시의 꿈’은 응원받을 수 있을까

    [이슈&이슈] 창원 ‘광역시의 꿈’은 응원받을 수 있을까

    경남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 추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향과 거꾸로 가는 정책인데다 경남도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와의 형평성도 걸림돌이다. 창원시는 인구 108만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다. 경남도청이 있다. 우리나라 광역시는 모두 6곳이다. 울산시가 1997년 경남도에서 독립해 6번째 광역시가 됐다. 창원시는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인접 시가 합쳐 2010년 출범한 통합시다. 통합 창원시는 이명박 정부 당시 정부와 정치권 등이 통합을 주도해 사실상 강제 통합이었다. 이 때문에 통합시 이름과 시청사 위치, 새 야구장 건립 부지 선정 등을 둘러싸고 지역 갈등이 그치지 않았다. 통합 전 3개 시로 다시 분리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는 지역갈등 극복 방안의 하나로 광역시 승격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12월 창원시가 시민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역시 승격과 시 분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광역시 승격에는 55.9%가 찬성하고 2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창원시를 3개 시로 다시 나누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53.6%로 찬성 36.2%보다 높았다. 지난달 18일 광역시 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가 출범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협의회에는 민간단체와 기업, 학계, 유관기관, 지역원로 등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여했다. 추진협의회는 연말까지 시민 7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시민들의 뜻을 뭉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분위기와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시의회에서 광역시 승격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에 시민 서명서 제출과 함께 광역시 승격 법률제정 청원과 법률안 발의를 한다. 2017년에는 경기권 5대 대도시와 공조체제를 강화해 광역시 승격을 전국적인 관심 사안으로 부각시켜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8년에는 광역시 승격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광역시 꿈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김철곤(전 창원시의회 의장) 협의회장은 “광역시 승격 서명에 시민들의 압도적인 참여를 통해 시민 염원을 결집한 뒤 내년 창원광역시 설치 입법 청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월 ‘자원봉사자 재능기부 공연 및 역량강화 교육’에서 “시정목표인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은 바로 창원광역시를 의미한다”면서 “올해를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108만 시민과 함께 광역시 승격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지난 1·2월 열린 6급 및 간부공무원 혁신전략 워크숍에서도 “창원시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전략을 실천하려면 기초자치단체 체제로는 한계가 있어 광역시 승격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115만여명의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인 경기 수원시도 창원시의 광역시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시민추진협의회 창립총회에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은 우리나라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창원시는 광역시가 되면 안정적인 자주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자치권한이 강화돼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해 세수가 지금보다 1226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광역시 승격으로 시민들이 뭉치고 자치구를 운영할 수 있어, 지역갈등 해소와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경남도는 창원광역시 승격에 부정적이다. 경남 전체 가운데 인구 32.7%와 지역내총생산(GRDP) 37.4%를 차지하는 창원시가 경남에서 빠져나가면 도 위상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는 창원시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경남에서 떨어져 나가는데 경남지사와 경남의 다른 시·군 주민들이 동의해 줄 수 있겠느냐”면서 “부산과 울산에 이어 창원까지 경남에서 떨어져 나가면 경남도는 껍데기만 남게 돼 존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창원이 광역시로 승격되더라도 경남도는 8개 광역도 가운데 기존 인구 2위에서 3위로, GRDP 2위에서 5위로 낮아지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반박한다. 창원시가 광역시로 독립하면 김해·진주·밀양·사천·양산시가 오히려 발전한다는 것이다. 정부 지방행정체제개편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대해 창원시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따라가기보다는 광역시 승격으로 도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역시 능력이 되는 대도시는 광역시로 만들어 도시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타당하며 행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3단계인 행정체제를 2단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진주를 비롯한 경남 서부 지역에서는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경남도청이 진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을 주시하고 있다. 광역시 승격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폐지나 설치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법률을 정하고 관계 지자체 의회 의견을 들어야 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책임 읍면동제’ 본격화… 예산 절감·주민 밀착 서비스 강화

    ‘책임 읍면동제’ 본격화… 예산 절감·주민 밀착 서비스 강화

    인구 증가로 구청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경기 남양주시가 구청 설립 대신 ‘책임 읍·면·동’ 체제를 선택했다. 책임 읍면동이란 2개 이상의 읍면동을 하나로 묶고 그 중 대표 읍면동에 더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지방행정 시스템이다. 책임 읍면동은 본래 기능에 더해 기초자치단체(시군구청) 업무까지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책임 읍면동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군포시, 강원 원주시는 다음달부터, 세종, 경기 부천시·남양주, 경남 진주는 이르면 9월부터 책임 읍면동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특히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업무가 중복되는 구청 대신 책임 읍면동 제도가 예산절감과 주민편의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남양주는 지난해 말 인구가 64만명이기 때문에 구청 설치가 가능한 50만명을 넘었지만 기초지자체에서 ‘시-구-동’ 체제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구청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청사신축비 등 2000억원가량도 부담이다. 그 대안이 바로 시를 인구 7만명 이상씩 7∼8개 책임 읍면동으로 분할하는 방안이다. 부천시는 소사구청 관할 9개 동 가운데 3개(송내2동, 소사본동, 괴안동)는 대동(大洞)으로, 나머지 6개는 기존의 일반 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치권이 없는 일반구청인 소사구청은 폐지하고, 청사는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 등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한다. 시흥시는 대야동과 신천동을 관할하는 대야 대동을 만들고 기존 동사무소 사무 204개 외에 시흥시청에서 처리하던 주민편의 사무 100개를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신천동 사무소에서도 기존의 동사무소 사무를 동일하게 수행한다. 대야동과 신천동 주민들은 시흥시청에 가지 않고도 대야 대동을 통해 복지, 지방세, 영업신고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진주시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동부 5개 면을 행정면 1개로 개편한다. 대읍·대동을 도입해도 일반 동사무소 기능이 유지되는 것과 달리 행정면이 관할하는 다른 4곳의 면사무소는 정원을 절반 이하로 줄여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로 특화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행정면 제도는 면사무소 일부가 사실상 통폐합되는 형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책임 읍면동이 지자체 통폐합으로 비치는 걸 경계했다. 그는 “행정면은 3년간 한시 운영한 뒤 계속 운영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읍면동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은 당장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업무 떠넘기기가 되지 않으려면 인력충원과 재정분권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회의사당 등 공공건물 33곳 그린리모델링 사업 18억 지원

    공공건물 33곳이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제주도 서귀포 의료원 등 33개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추진되는 공공건축물의 일반 리모델링을 그린리모델링으로 바꾸기 위해 공사비 9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시공 지원 시범사업에는 서울 국회의사당 등 5개 건물이 선정됐다. 서귀포의료원 구관건물은 애초 철거가 계획됐으나 서귀포 지역에 산부인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 고려돼 그린리모델링 후 분만시설과 산후조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리모델링을 생각 중인 공공건축물에 대해 8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가들이 설계상담을 해주는 사업기획지원사업에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부대전청사 등 28개 건물이 뽑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인양 기술적으로 가능”

    1년 전 침몰한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 발표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간보고에서 “인양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침몰된 세월호 인양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단 맹골수도 같이 조류가 센 해역에서 세계 최초로 선박 전체의 통째 인양 방식을 적용하는 만큼 위험 및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TF는 민간전문가 18명과 해수부, 국가안전처, 해군 등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인양 방법으로 대형 해상 크레인 2대와 플로팅독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월호 선체 측면에 93개의 구멍을 뚫어 쇠줄을 연결한 뒤 크레인으로 바닷속에서 3m 정도 들어올려 수심 30m 지점으로 이동시킨다. 이후 수중에서 선체를 플로팅독에 담아 물 밖으로 떠오르게 한다. 세월호 인양에 드는 비용은 1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해수부는 정상적인 날씨조건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日, 미래세대에 왜곡된 역사관 주입하나”

    정부는 6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도서검정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을 확정하자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 축소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축소하고 누락 기술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는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日, 이웃 국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 포기” 그는 “일본이 왜곡된 역사관과 이에 기초한 영토관을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에 지속해 주입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본이 이웃 국가로서 신뢰를 받으면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1982년 미야자와 담화, 1993년 고노 담화의 정신으로 돌아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조 차관은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 대해 관계기관의 전문적 검토를 거쳐 필요 시 우리 측의 추가적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벳쇼 대사는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독도 홍보 홈피에 이탈리아어 등 3개 언어 추가 외교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리는 홍보 홈페이지를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힌디어 등 3개 언어로 신규 개설했다. 우리 정부의 독도 홈페이지는 이번 조치로 11개 언어 버전으로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도서 검정에 나타난 표현은 과거보다 훨씬 고약하다”면서 “변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외교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과는 별도로 양국 간 안보는 물론 경제, 문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교류협력은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청사 개청식 참석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청사 개청식 참석

    사단법인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가 30일 전주 중화산동 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송하진 전북도 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김응권 우석대 총장 등 자원봉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는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아 전북도가 자원봉사 최우수 광역 지자체로 인정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훈 센터장은 “올해 자원봉사 등록률 25%, 활동률 35% 달성을 위해 23개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8시 58분 해경은 전남 목포항 삼학도 전용부두에 정박 중이던 당직함 ‘513호’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침몰 신고를 받은 지 6분 뒤였다. 그러나 2시간 22분이나 지난 11시 10분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에 도착했다. 9시 출동지시를 받은 소방헬기도 10시 37분에야 도착했다. 그런 와중에 숱한 목숨이 스러졌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갈무리하는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이 오랜 산통 끝에 나왔다. 세월호 사고 350일째, 국민안전처 출범 130일 만이다. 정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2019년까지 30조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100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한 마스터플랜엔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문화재청 등 17개 부처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올해 마련될 초·중·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에 독립된 안전 교과목이나 단원 개설을 추진해 어릴 때부터 위기대응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학교 안전을 담당할 ‘학교안전관리지도사’ 국가자격도 만든다. 정부는 안전에 관한 한 총체적 부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안전기준 관리체계 부재, 시설·공무원 중심 안전점검, 고위공직자 역량 미흡, 사회재난 보상기준 미확립 등 전 분야에 걸쳐 크게 33개 문제점으로 나눠 꼭 변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발생한 사망자 10명 이상 대형사고 276건을 정밀 분석했다. 먼저 사고 발생 30분 내 후속조치 골든타임 확보(해상 1시간)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 부분이 눈길을 끈다. 대형사고 때 현장에서 무용지물로 지적된 매뉴얼을 행동절차 위주로 간소화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란 3단계 체계를 대응매뉴얼과 행동매뉴얼 2단계로 줄인다. 특히 현장 대응기관인 소방과 해경의 조직, 인력, 장비를 확충해 현장 대응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119특수구조대를 설치한다. 또 전국 소방헬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상사고 가능성이 높은 경인·태안지역에는 연안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구축하고 미포항·보령신항 등에는 항만 레이더를 세운다. 아울러 재난·안전관리를 기획·총괄하는 전담조직을 각 시·도에 설치하고, 올해 4937억원으로 편성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담배소비세 20%를 재원으로 해 편성된 소방안전교부세 3141억원을 지원해 관련 재정을 확충한다. 재난 때 신속하게 인력·물자를 동원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 장관이 갖고 있는 재난사태 선포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중·장기 청사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제도를 운용하는 인적 시스템, 사고방식 문제에 달렸기 때문에 공무원은 물론 국민 안전인식을 높이는 데 한층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완수해 주세요. 3개월 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공공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해 ‘공공기관 개혁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들 공기관과 관련된 장관들도 함께 불렀다. 앞서 해임제청권을 언급하며 장관들 ‘군기잡기’에 나선 이 총리는 이번엔 공공기관장들에게 위기감을 갖고 개혁에 매진하도록 엄포를 놓았다. 특히 주로 에너지 공기업의 기관장들을 모아 놓고, 앞서 부정부패 척결 과제 중 하나로 꼽았던 해외 자원 개발의 문제점을 다시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는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면서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공공 개혁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 “공공기관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존립의 이유가 없다”면서 “주무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해외 자원 개발 관련 국정조사와 감사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만 살펴보지 말고 3~4년 전도 같이 해서 책임 소재를 가리는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공공기관의 부채(523조원)가 국가 채무(498조원)보다 많다”며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실적 점검을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성과연봉제 확산, 순환보직 개선, 기관장 중간평가제 도입 등도 강조한 뒤 “3개월 뒤에 다시 회의를 하겠다”고 못 박았다. 회의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감사원은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악!”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 산업통상자원부 백모(49·여) 주무관은 평소처럼 시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쓰러졌다. 남은 일을 마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자전거가 전복되면서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힌 백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뇌사 판정을 받은 백씨는 심장, 간, 폐,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고 홀연히 세상을 떠나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사고가 나기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법제처 박모(32·여) 사무관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오후 10시 30분쯤 일을 마치고 청사 앞 횡단보도를 지나다 돌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그대로 나동그라졌다. 당시 횡단보도 신호등의 불은 꺼져 있었으며 차량이 일단정지하고 지나가야 하는 빨간 점멸등 상태였다.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박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다행히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법제처로 전입했다. 소속 부처인 법제처가 지난해 12월 세종시로 내려온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인구 7만여명 증가에도 교통안전 담당자 1명만 추가 세종시 입주민들이 떨고 있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교통사고 위험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를 차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설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통신호체계를 비롯한 기반시설과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안 죽으려면 밤에 세종시를 돌아다니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 세종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2년 출범 이래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 2012년 372건이었던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441건, 지난해 482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2013년 기준)’에서도 세종시는 3.02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17개 시·도에서도 여섯 번째로 사망자수가 많았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는 6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는 세종시 인구 증가에 따라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세종시에 따르면 출범 전인 2011년 9만 5325명 수준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기준 17만 2618명으로 7만여명 늘었다. 전체 인구의 42.6%에 달하는 7만 3612명은 세종시 전체 면적(465㎢)의 6.2%에 불과한 한솔동, 아름동, 도담동 등 청사 부근 3개동에 몰려 있다. 교통사고가 청사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이유다. 세종시에선 왜 교통사고가 잦은 걸까.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연구그룹장(연구위원)은 “도시가 완전히 안정화된 상황에서는 운전자들도 보행자들도 조심하려 하는데 성장 중인 세종시는 도시교통문화가 정착이 안 된 상태”라며 “차도 사람도 별로 없다는 인식이 운전자에게 은연중에 생기면서 신호 위반이나 과속 위험성에 대해 다른 도시보다 느슨(태만)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로망·교통신호체계 등 시스템 구축 제대로 안 돼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역시 “도시가 건설 중이다 보니 도로망, 교차로, 신호체계 등 전반적인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사고 확률이 높은 교차로에 유턴 표시가 제대로 안 돼 있거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고도 조명시설이나 전용 신호등 설치가 미비해 안전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외곽 공사가 많다 보니 화물차 등 대형차들이 과속하거나 신호 위반을 하는 것도 위협 요인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밤에는 인적마저 끊겨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가 많은데 시에서는 안전모도 마련해 놓지 않고 좁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라고 하니 사고가 안 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세종시를 설계할 때 차가 아닌 자전거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행복청은 승용차가 아닌 버스, 공공 대여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공공자전거 대여소 500곳에 6000대의 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대여소는 29개, 자전거 대수는 320대다. 안전모와 관련해 세종시 관계자는 “안전모를 지급할 계획이 없다”며 “반납이 안 되거나 위생상 관리도 어려워 자전거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보호장구까지 국가에서 책임져 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못 박았다. 행복청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국민안전처, 행자부 차원에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적 결정을 하면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만 13세 이하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 교수는 “대중교통수송분담률 70%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이를 근거로 주차대수를 산정하다 보니 주차공간도 적어졌다”면서 “자전거는 사고 위험이 높은 운송수단이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동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린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병원에 가고, 장을 보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도로가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불법 주차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실시한 세종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민의 절반 이상(54.8%)이 자가용을 통근·통학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 빈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출범 이전 22%에서 출범 이후 21%로 오히려 줄었다. ●市, 기반시설 미비에도 자전거 이용 독려·안전모 지급도 “불가” 불법 주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어린이 등의 교통사고에 특히 위험 요소이지만 시(과태료)와 경찰(범칙금)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력과 예산 부족 때문이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 출범 전 교통안전 담당자는 4~5명이었으나 인구가 7만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추가된 인원은 1명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적은 인원으로 집회시위, 총리경호, 단속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세종시 보고서에서 교통사고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세종시민은 27.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교통문화지수에서도 드러난다. ‘교통안전’ 영역에서 세종시는 30점 만점에 23.35점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 꼴찌를 차지했다. 한 그룹장은 “세종시는 횡단 시간이 짧은데 최소한의 시간보다 몇 초간 더 늘릴 필요가 있고 조명시설을 늘리거나 밝기를 높여 보행자가 잘 보이게 해야 한다”며 “넓은 도로 위주로 개발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로 중앙을 달리다 보니 횡단 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입주민들은 순환버스의 신속한 도입과 차량 견인소 마련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세종시는 속도를 내는 도로가 아닌 접근성 위주의 도로”라면서 “통행 속도를 더 낮추고 불법 주차 단속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신호 위반 및 단속카메라를 달고 가변안내판(VMS)을 설치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각각 부처별 GI 통일… ‘정부 상징’ 새로 만든다

    제각각 부처별 GI 통일… ‘정부 상징’ 새로 만든다

    정부가 부처별로 각기 운영해 오던 상징 체계(GI)를 통일적인 이미지로 새롭게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정부 부처별 엠블럼, 전용 서체, 색상 등 상징의 기본 체계와 행정서식, 깃발, 청사 안팎의 안내판 등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계’를 오는 8월까지 개발하겠다”면서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 최종 확정하고 새롭게 만든 정부상징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로 이뤄진 51개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소속기관들까지 행정부 상징과 별개로 소재, 서체, 색상 등을 사용한 개별 상징을 쓰고 있다. 문체부가 이달 11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국민의 53.6%는 22개 부처의 상징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22개 부처 중 평균 0.52개를 인식했다. 또 박근혜 정부 들어 조직개편을 하며 13개 부처에서 건당 3000만~1억 2000만원의 부처 상징 개발비를 쓰는 등 중앙행정기관을 신설하거나 통폐합할 때마다 부처의 상징을 신설하거나 변경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대표 이미지 형성이 어렵다는 점, 그간 사용해 온 상징체계로는 국제관계에서 통용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정부가 통일적 정부상징 체계 개발에 나선 이유다. 중앙행정기관 중 경찰청과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을 제외한 43곳,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총 5222곳 가운데 지방경찰청이나 우정청 등을 제외한 716곳이 일단 적용 대상이다. 내년 3월 문체부 시범적용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2017년에 부속기관 및 기타 합의제 행정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적용한다. 상징체계 개편을 모든 기관에 적용시킬 경우 43곳의 중앙행정기관별로 각 5000만원, 716곳의 특별지방행정기관별로 각 3000만원을 책정하면 총 236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용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2007년 네덜란드가 175개 국가기관의 상징을 체계화해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대외 이미지개선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반면 중앙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그동안 일선에서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데다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꼭 필요한 사업인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은데… 하청 준 서울시 관리책임 없나”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은데… 하청 준 서울시 관리책임 없나”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청소노동자 9명이 이곳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도 36일이 지났다. 농성 현장을 오가는 김영일(44)씨는 지금도 자신의 처지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투쟁’, ‘농성’, ‘파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그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안전한 곳에서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는 소망뿐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상고를 졸업한 김씨는 22세 때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버지가 중학교 3학년 때 고혈압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김씨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았다. 공장에도 취업해보고, 막노동도 해봤지만, 돈을 모으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운전을 시작했다. 공장에서 찍어낸 벽돌을 1.5t 트럭에 실어 공사 현장에 배달하는 일부터 했다.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면서 2주에 한 번 쉬었다. 그렇게 한 달에 120만원씩 벌었다. 그럭저럭 생계를 이을 순 있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2010년 대한통운에 취직했다. 도봉구의 물류창고에서 짐을 부려 대전까지 배송하는 일을 맡았다. 오후 9시에 출근해 아침 7시에 퇴근했고, 월 280만~30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대한통운이 CJ GLS와 통합되면서 김씨는 정리해고 대상이 됐다. 새 직장을 구하던 김씨는 지난해 2월 서울시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을 청소하는 용역업체(에버가드)에 취직했다. 실질적인 원청에 해당하는 서울시가 버스정류장 시설물 설치·관리(하청)를 맡긴 JC데코라는 업체의 재하청 업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에 일하면 되기 때문에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입사 때 관리자를 제안받았지만,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할수 있을 것 같아 청소부터 시작했다. 3개월만 체험해 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그에게는 ‘늪’이 됐다. 정류장 청소는 오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7시에 끝난다. 2인 1조로 하루 12곳의 정류장을 청소했다. 이동시간(10~15분)까지 포함하면 빠듯했다. 업무량은 너무 많았고, 김씨와 동료들은 크고 작은 부상과 감기몸살에 시달렸다. 정류장 지붕을 청소할 때는 안전장비 하나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고, 음주 및 과속차량의 위협에도 무방비로 노출됐다. 육체적 고통보다 힘든 건 ‘훈련소 조교’ 뺨치는 관리자들의 행태였다. 김씨는 아직도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동료들이 정류장 청소를 마치고 다음 정류장으로 이동하면 관리자들이 뒤따라와 청소 상태를 점검했다. 하얀 면장갑을 끼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정류장 틈새마다 손을 집어넣어 문질렀고, 먼지가 나오면 어김없이 다시 청소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김씨와 동료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만 했다. 참다못한 김씨와 동료들은 지난해 4월 사측에 불만을 제기했다.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고 지나친 감시를 자제해달라는 것. 돌아온 건 보복뿐이었다. 5월부터 하루 청소량이 정류장 15곳으로 늘었고, 앞장서 민원을 제기한 동료 세 명은 집중 감시에 시달렸다. 결국 청소노동자들은 7월 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버스중앙차로분회를 결성했다. 노사의 대립은 이어졌다. 노조는 7월말 과중한 작업량 등에 대해 서울시에 민원을 제출했다. 사측은 노조 간부들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10월에는 23명을 해고했다. 서울시의회의 도움으로 잠시 복직했다. JC데코의 위임을 받은 에버가드는 고용 승계와 임금 인상, 과도한 업무량 조정 등을 포함한 협약을 노조 측과 맺었다. 하지만 JC데코는 12월 말 에버가드와 도급계약이 끝나자 전격적으로 D사 등 세 곳과 계약을 맺었다. 김씨 등은 D사 소속으로 고용승계가 됐지만, 거기까지였다. 업체는 노동자들에게 에버가드와 맺었던 협약은 무효라고 통보했다. 수습기간 3개월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최모씨가 지난해 12월 마포구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활고와 신병비관 탓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동료는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졌다. 노조 측은 백혈병 발병이 청소과정에서 사용하는 ‘세정액’과 무관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겨울에 세제가 얼지 않도록 넣는 첨가물에 메탄올 성분이 포함돼 암을 유발했다는 것. 노조 측은 세정제의 위험성을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했지만, 올 1월에야 세정액은 전량 회수됐다. 김씨를 비롯한 동료들의 요구는 JC데코에서 직접고용을 하고 실제 사용자에 해당하는 서울시가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라는 것뿐이다. 근본적으로는 버스중앙차로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던 2003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과 JC데코가 맺은 일련의 협약서가 작성된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들을 규명하라는 것이다. 협약서에서 서울시는 JC데코 측의 재하청을 용인했다. 당시 시민사회단체들은 버스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리성보다는 JC데코 측의 광고독점권을 보장하는 데 급급했던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시는 당시 계약서가 어떻게 작성됐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은 서울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운영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김씨는 서울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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