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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병우장관에게 듣는 건설행정(국정탐방)

    ◎“그린벨트규제 완화 틈탄 투기 봉쇄”/22년만의 대개편… 주민불편 해소 역점/간접자본 확충위해 73개법령 정비중/국토관리는 보전·개발 조화 이루도록… 도시 녹지공간 늘릴터 □대담=정신모경제부장 ○여론수렴 거쳐 결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제도가 지정된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졌다.그동안 끝없는 논란 속에서도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감히 손대지 못했던 것이 그린벨트이다.제도의 개선을 진두지휘한 고병우건설부장관을 서울신문 정신모경제부장이 만나 앞으로의 제도운영 및 전반적인 건설정책 방향을 들어 보았다. ­최근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충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처럼 많은 토론을 거쳐 나온 개선안은 없을 것입니다.대통령으로부터 공약사항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뒤 잠을 자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어나 일을 하기도 했고 차 안에서도 메모를 하면서 준비했습니다.개발제한구역은 당초의 취지대로 확고히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원주민에게 최대한의 혜택이돌아 가도록 했습니다.구역내 주민을 규제대상에서 정부의 지원 대상으로 인식을 바꾸도록 관련 부처에도 협조를 구했습니다. ­개선안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현재 사용하는 총 대지의 범위에서 주민의 불편을 최대한 해소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일상생활 불편 해소,주민 소득증대 지원,기타 건축 및 형질변경 관련 불합리한 사항 개선,행정절차 간소화에 주력했습니다.정부가 그린벨트 훼손에 큰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수용,정부도 주민의 생활과 무관한 공공시설의 설치 등 개발행위를 최대한 자제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토지거래 심사 강화 ▲모든 일을 시장·군수에게 맡기도록 관리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집단취락 정비사업을 비롯해 시장과 군수의 판단으로 합당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허가해 주고 책임도 동시에 지도록 할 생각입니다.국방시설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앙 정부는 각 시·군에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만 하겠습니다. ­규제를 완화할 경우 땅값 폭등이나 녹지훼손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데요. ▲이번의 개선으로 구역내 주민의 불편사항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일반 국민에게는 개발제한구역이 철저히 보존되는 녹지공간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주는 기준을 현재의 총 대지 범위로 제한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일부 불가피하게 녹지를 이용할 경우에도 이전 지역에 녹화의무를 부여,녹지의 총량을 유지하기 때문에 녹지나 자연환경의 훼손은 없을 것입니다.또 토지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지역보다 심사를 강화하고 허가내용을 국세청에 통보,철저히 봉쇄하겠습니다. ­건설행정 쇄신을 위해 「게시판 행정」을 주창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건설 행정은 그동안 보존 위주의 국토관리와 부동산투기 억제 등 규제적 성격이 지나치게 강했습니다.그 결과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하고,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을 위축시키는가 하면 집값을 폭등시키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져왔습니다. 게시판 행정은 규제 위주의 행정으로인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에 대비한 국토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입니다.인·허가를 신고·등록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보다는 자율,보호보다는 경쟁,타율보다는 책임을 존중하는 것이 그 기본개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행정 풍토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국토이용계획법을 대폭 손질,토지이용 규제를 크게 완화하는 작업은 지금까지의 국토 관리 방향과 정반대의 정책이지요. ▲지금까지의 국토관리 정책은 「선보전·후개발」 원칙에 따라 보전가치가 별로 없는 토지까지 포함해서 전 국토의 대부분을 보전용도로 지정한 후 조금씩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이었습니다.그 결과 가용토지가 전 국토의 4.5%에 불과,토지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르지 못하고 지속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저해하며 지가상승 및 부동산 투기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따라서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국토이용 제도를 개편하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가 많습니다.경제 회생을 위해 건설부 차원에서뒷받침할 방안은 없을까요. ○기업경쟁력 뒷받침 ▲건설행정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 요인입니다.주택이나 토지 시장의 안정은 민생경제의 안정은 물론 기업의 부동산 비용 절감 등 경제발전의 기본 전제이기 때문입니다.특히 도로와 용수 등 사회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여건과 경제의 효율성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건설부는 토지이용과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의 완화를 통해 기업활동 여건의 개선과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해 새정부 출범 이래 73개의 법령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 중이고 공장용지 확대,도로와 용수시설의 정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지금까지는 도로난이나 도시 과밀화 등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은 크게 뒤떨어져 있습니다.신통한 방안이 없습니까. ▲지금까지 도시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의 양적 공급에만 바빴던 것이 사실입니다.앞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도시개발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 우선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부족한 시설을 공급하고,공급이 여건상 곤란할 경우 기반시설의 용량에 맞도록 도시개발을 유도하는 두가지 접근방법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신시가지를 조성할 때는 간선도로 변에서부터 소도로까지 체계적으로 배치하고,자전거 도로나 보행자 도로망을 확대하는 한편 충분한 공원과 녹지를 확보,개발 밀도를 낮춰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기존 시가지는 도심지 재개발 사업과 주택개량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도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도시 도심지의 토지공급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과 부도심에서의 지상과 지하간의 도시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하공간의 개발과 이용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과밀부담금제 도입이 서울시의회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건설부의 생각은 어떤 것입니까. ○지하공간 개발 검토 ▲우리나라는 인구의 44%,제조업의 5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의 과도한 집중을방지하기 위해선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현행 물리적 규제는 시책의 실효성이 없고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부는 경제적 규제방식으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행정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교통부와 건설부의 통·폐합설이 나돌고 있는데요. ▲현재의 행정조직은 오랜 기간에 걸쳐 가장 합당하다는 결론에 따라 구성된 것입니다.기능이 일부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모으다 보면 또 다른 불균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물 한가지만 가지고도 공급은 건설부,수요는 상공자원부,수질은 환경처가 맡아 하듯이 목적에 따라 여러부처가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 고속전철역사 모두 지상에 건설/김 대통령 승인

    ◎지하보다 1조4천억 절감/서울·대전·대구 3곳 계획 수정 김영삼대통령은 18일 경부 고속전철 역사 모두를 지상에 건립토록하는 정부의 계획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지하화하기로 했던 서울·대전·대구역사를 지난 6월 기존역을 활용해 지상화하기로 설계를 변경했으나 이날까지 발표를 미루어 왔었다. 천안·경주·부산역은 처음 결정 당시부터 지상에 위치토록 계획됐었다고 청와대관계자가 전했다. 이에따라 경부고속전철 도심통과구간 모두가 지상에 건설된다. 청와대 경제비서실은 3개 지하역사의 지상화로 모두 1조4천3백억원의 공사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산지역의 경우 기존철도와 교차하는 지역이 많아 구포의 가야역에서 부산진역사이를 지하화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6개 경부고속전철 역사의 지상화결정을 발표한것은 최근 대구지역에서 고속전철 지상건설과 관련,「대구푸대접」론의 확산과 함께 정치문제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당국자는 『고속전철의 소음과 진동이 기존열차보다 15∼20%정도 적다』고 말하고 『도심구간을 지상화하더라도 도시구간은 서행할뿐만 아니라 철로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하고,레일 이음새가 적고 진동방지를 위해 레일침목에 반영구적 고무매트를 설치하기 때문에 소음의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특히 고속전철이 대구시를 지상으로 통과할 경우 도시가 양분된다는 주장과 관련,대구통과 노선 20㎞중 12㎞지상노선은 기존 경부선 부지를 활용해 건설하므로 도시를 새로 양분하지 않고,고속전철 건설때 대구시내 17개 지하 횡단도로중 8개소를 개량·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구려인”“중국인” 논쟁(온가족이 함께 보는 우리역사:15)

    ◎평남덕흥리 고적 묻힌 「유주자사 진」/“유주는 북경일대… 4C 고구려가 지배”/북한학자/“채색벽화 중국설화 표현… 중국인 분명” 중·일 학자 4세기 후반 고구려가 국토를 크게 넓혀 북경을 포함한 중국 동북부 일대를 지배했었을까.한국과 중국 양쪽의 어느 역사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이같은「사실」이 한 무덤의 발굴을 계기로 학계에 끝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6년 평남 남포시 강서구역(옛 강서읍)덕흥리 무학산 기슭에서 발굴된 덕흥리고분은 찬란했던 고구려의 영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전실과 후실 2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이 석실분은,무덤 입구의 길인 선도(연도)와 내부통로인 묘도의 천장을 제외한 모든 벽면에 채색화가 그려진 벽화고분이기도 하다. 벽화는 무덤의 주인인「유주라사 진」이 유주소속 13개 군 태수로 부터 문안을 받는 장면,소수레에 탄「진」이 말탄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관내를 행차하는 장면등을 포함하고 있다.또 그의 일대기를 적은 묘지명등 6백여자의 먹글씨가 발견돼 4∼5세기를 걸쳐 살았던 한 인간의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진」은 □□(판독 불가능 글자)군 신도현 사람으로 건위장군·국소대형·요동태수·동이교위·유주자사등을 지낸 뒤 영락18년(광개토대왕 18년,408년)에 죽었다. 이같은 묘지명의 내용 중에 특히 관심을 끈 것이 그가「유주자사」를 역임했다는 부분이다.고구려 고분에 묻힌 인물이 유주를 관할하는 자사를 지냈다는 것은 당시 고구려가 현재의 북경일대인 유주를 지배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학설은 고분을 발굴한 북한에서 처음 나왔다.79년 북한학자 김용남은 논문을 통해▲신도현이 현재의 평북 운전·박천일대이며▲「진」이 역임한 관직이 모두 고구려의 벼슬이름 이므로「진」을 당연히 고구려 사람으로 보았다.그는 따라서『전연이 멸망해 북중국 일대가 혼란에 빠진 370년 무렵 고구려가 서쪽으로 진격해 유주를 점령,13군 75현을 두었으며 이때 진을 유주자사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거의 같은 시기에 한국에서 나왔다.김원용박사는「진」을 고구려사람이 아니라 중국인으로 추정했다.그의고향인「신도」를 고구려의 땅이름으로 본 것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중국 하북성에 같은 지명이 있는만큼「진」은 중국인임에 틀림없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그는『진은 중국 왕조에서 유주자사까지 지낸 고위관리였으나 뒤에 고구려로 망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논쟁은 결국「진」의 국적이 어디인가로 바뀌었다.그가 속한 나라가 곧 유주를 지배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 사학계는 이후 ▲무덤이 전형적인 고구려 양식이라는 점 ▲묘지명에는 유주에「13군 75현」을 두었다고 기록돼 있는데 중국 왕조중에는 이처럼 군을 구성한 적이 없다는 점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83년부터는 중국 학계가,87년부터는 일본 학계가 논쟁에 가담해 한국 학계와 함께 일제히「진=고구려인」설을 부인했다.이들은 고구려의 유주점령을 기록한 역사서가 일체 없는데다 벽화 내용이 주로 중국의 설화들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을 주요 근거로 들고 있다. 양쪽의 주장은 여지껏 팽팽히 맞서 있다.그러나 만약「진」이 중국인임이 밝혀진다 해도,그를 받아들여 호사한 무덤을 꾸며주었던 고구려의 국력과 관대함은 더욱 돋보일 뿐이다.
  • 엑스포 개막 한달… 관람객 4백만/기록으로 본 「첨단과학축제」

    ◎정보통신관·중국관 1백만 입장,인기 1위/미아 5천8백명·쓰레기 트럭 7백60대분 대전엑스포가 7일로 개막 한달을 맞았다.그동안 대전엑스포에는 수많은 기록들이 풍성하게 쏟아져나왔다.대전엑스포조직위는 93일동안 관람객 1천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고 개막 직후에는 하루 30만명이상이 올 것으로 보고 대비했었다.그러나 관람객분산효과에 따라 최고인파 20만명을 약간 웃돌았을 뿐 오히려 토요일과 휴일에는 평일보다 적은 관람객수를 기록했다.특히 우려하던 관람객들의 질서의식도 많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의 관심거리는 관람객들.지난달 7일 개막팡파레와 함께 입장한 첫날 14만여명의 관람객이 어느덧 4백20만명을 돌파했다. ○8월17일 20만 최고 이것은 관람객을 1m 간격으로 줄을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다섯번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개장후 매일 13만여명이 몰렸다.지난달 17일에는 개장후 최고인 20만8천9백21명의 관람객이 몰렸다.유난히 비가 많은 날중 맑은 날씨를 보인데다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맞물려 평일에도 이같은 현상을 보인 것.이날은 기껏 1∼2개의 전시관을 관람하는데 그쳐야 했고 대부분 시간을 줄서기로 보냈다.보통 7∼9시간을 땡볕이 내리쬐는 전시관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8일 토요일에는 5만8천9백51명밖에 몰리지 않아 개장후 가장 적었다.주말에는 단체관람객을 받지 않아 오히려 한산한 진풍경. 워터스크린쇼가 펼쳐지는 밤에는 매일 2만∼3만명씩 몰려 지금까지 1백여만명을 기록했다.특히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토요일은 10만여명의 관람객이 갑천변을 가득 메웠다.또 밤의 엑스포장은 대전의 대표적인 데이트장소로 탈바꿈할만큼 연인들이 많이 몰린 곳. 지금도 밤세워 차를 타고 오거나 전날부터 동·서·남문등 3개의 문 앞에 아예 텐트를 치고 잔 뒤 개장하자마자 들어가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관람객은 고작 16만여명으로 당초목표인 전체관람객 5%의 절반밖에 안돼 조직위를 크게 당황케 했다. 문별 입장객은 파랑과 빨강색 아치가 아름답게 교차된 엑스포다리가 이어진 남문이전체의 절반이 넘는 2백20만여명. ○베트남산 모자 불티 최고인기관은 개장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켜온 금성테크노피아관과 삼성우주탐험관이 떠올랐다.두 전시관은 매일 개장하자마자 출입문에서 제일 먼저 달려오는 관람객들의 행렬로 장관을 이뤘다.그러고도 2∼3㎞의 줄서기를 고통스럽게 참아내야 했다.테크노피아관은 지난달 8일 너무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어 반나절 폐관됐었다.전시관주변에 심은 철쭉까지 관람객들이 밟아 모두 뽑히거나 죽어버렸다. 그러나 관람객이 가장 많이 다녀간 전시관은 에스컬레이터관람방식인 한국통신의 정보통신관으로 지난달 31일 이미 1백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전시구역 중에는 우리와 문화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까닭인지 중국관이 거의 1백만명으로 가장 많았다.또 북한물산관도 관람객이 꾸준한 가운데 가장 많은 술과 우표가 팔려나갔다.인삼술·평양술등 5개의 술종류 2천4백여병과 북한의 자연을 담은 우표 8만여장이 날개돋친 듯 팔렸다.많은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고 이 북한물산관을 찾는 것도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다. 베트남관의 놀라(NONLA)라는 우모는 최고의 인기상품.이 모자는 야자열매껍질로 만든 것으로 비뿐만 아니라 햇볕도 가릴 수 있어 관람객들의 사랑이 대단했다.매일 5백개씩 모두 1만5천여개나 팔렸다. 거대한 인파로 인해 발생한 환자도 많다.지금까지 모두 1만2천8백여명에 이른다.이들은 전시관을 빨리 보기 위해 뛰어다니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허물이 벗겨진 경우가 대부분이다.어른이나 아이를 가릴 것이 없다.가끔 행사장내 중앙진료소에는 다리가 부러진 환자도 찾아들었다.처음엔 관람질서가 잡히지 않아 하루평균 최고 4백여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30∼40명밖에 안돼 차분한 관람분위기를 반영해주었다. 미아보호소는 언제나 붐빈다.지금까지 5천8백여명의 아이가 길을 잃고 미아보호소를 찾았다.이중에는 노인과 학생들도 상당히 많다.전시관이나 함께 온 무리로부터 이탈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어떤 부모는 새벽에 문을 열자마자 아이가 달음박질치는 바람에 아이를 놓쳐 관람은 제쳐두고 곧장 미아보호소로 달려가기 바빴다. ○전기 하루 30만㎾ 써 그동안 엑스포장에 들어간 물자도 엄청나다.전기는 하루평균 30만㎾/H를 썼다.이는 국내 최대의 단일건물인 63빌딩의 전기사용량보다 2.5배 많은 양이다. 쓰레기도 2.5t트럭 7백60대분인 1천9백여t에 달했다.대부분의 관람객이 도시락을 싸온 탓인지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았다. 또 엑스포장내 우체국은 하루평균 3백여통의 편지등이 접수되거나 발송됐다.시골 읍·면우체국의 우편량과 맞먹는 숫자다.이중 외국인이 모국의 가족이나 친척에게 보내는 우편량이 30%를 차지했다. 매주 토요일은 불꽃놀이가 벌어진다.벌써 다섯번이나 이같은 행사가 펼쳐졌다.화약값만도 모두 2억6천여만원이 들어갔다.보통 한차례에 4천만원이 투입됐다.그러나 개막일은 1억원어치의 화약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22일 놀이마당에서 열린 기네스도전대회에서 씨름선수 강호동씨가 연속 2만8천2백33명과 악수,세계기록인 2만5천2백89명을 깨뜨린 점도 웃음을 자아낸 기록의 하나였다. 이번 엑스포는 한달중 12일간 비가 내려 갖가지 사고를불러일으켰다.전시관에 빗물이 새고 도로가 침수되기 일쑤였다.모노레일이 정지돼 관람객들이 1시간 갇히기도 한 것은 특이한 기록. 조직위는 관람객이 너무 몰려 세차례의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나 정작 문제점은 내부에서 터졌다.지난달 27일 조직위 관계자·도우미·자원봉사자등 2백19명이 엑스포장내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단식중독을 일으킨 사건은 대전엑스포의 가장 불미스러운 기록이었다.
  • 유선방송프로그램 공급자/오늘 11개분야 발표

    공보처는 종합유선방송(CATV) 프로그램공급업자를 31일 최종 선정,발표한다. 지난달 15일 마감된 CATV 프로그램공급업자 신청에는 보도·영화·오락·교육문화·종교등 11개 분야에서 35개 업체가 신청했으나 심사결과 20개 업체가 프로그램공급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는 이와함께 9월1일부터 종합유선방송국 허가신청을 받기 시작해 오는 10월31일 마감할 예정이다. 시범방송구역을 제외한 53개 허가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21개 전구역 ▲부산=8개 전구역 ▲대구=6개 전구역 ▲인천=5개 전구역▲광주·대전=각각 2개 전구역 ▲경기=1개(수원시,장안·팔달구) ▲강원=1개(춘천시군,홍천·화천·철원) ▲충북=1개(청주시,청원) ▲충남=1개(천안시군) ▲전북=1개(전주시,완주군) ▲전남=1개(목포시,신안·무안) ▲경북=1개(포항시,영일·울릉) ▲경남=1개(창원시,진해시,창원군B) ▲제주=1개(제주시,북제주)
  • 고속철도 산업발전 가속시킨다/생산 15조원·고용 90만 창출

    ◎KDI,「경제적 파급효과」 전망/부가가치 확대 6조8천억/전자등 첨단기술 향상·물류비 절감/“구체 공사일정 새달 확정”/공단 경부 고속철도는 15조원을 웃도는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오고 차량제작및 통신설비기술의 개발등으로 산업전반의 발전을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연간 4천3백만ℓ의 유류가 절감되며 컨테이너 수송능력도 현재 연간 38만개에서 3백만개로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의뢰를 받아 분석한 「고속철도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1년까지 고속철도의 투자(10조7천4백억원)로 15조3천5백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연도별로는 93년 4천3백86억원을 비롯, 98년에는 2조8천4백52억원까지 늘고 99년 2조2천8백40억원,2000년 1조7천57억원,2001년 5천3백4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생산유발 추정액은 1차 산업이 1천8백21억원,2차 산업이 5조6천5백38억원,3차 산업이 9조5천1백49억원이다. 또 고속철도 건설현장에 노동력이 대거 투입됨으로써 공사기간중 총 89만8천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며 생산유발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액도 6조8천6백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산업별 고용창출은 1차 산업이 3만6천명,2차 산업 18만4천명,3차 산업이 67만6천명이다. 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유류절감등 수송비용 절감액도 2002년에는 연간 1조5천1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고속철도를 개통했을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경우의 운행비를 계산해 산정한 운행비 절감(7천6백10억원)과 고속철도 개통으로 절약되는 시간을 한계임금률 방식에 의해 화폐가치로 환산한 시간절감액(7천5백50억원)을 합한 것이다. 또 고속철도 개통으로 현재 연간 38만개의 컨테이너 수송이 3백만개로 늘고 하루 52만명을 나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철도차량의 설계기술을 한단계 높이고 무선장비,신호장치등 각종 첨단기술의 기술이전 효과와 관련산업의 파급효과를 증폭시켜 산업기술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았다.특히 광섬유를 이용한 테이터 전송기술이나 차내 승객의 「귀아픔」을 막기 위한 압력파 방지기술은 정보화를 앞당기고 항공기 잠수함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설계작업 내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공사추진 일정이 오는 9월말 확정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21일 『공단이 작성한 분야별 실시설계·용지매수·자재구입·공사등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을 지난 4월부터 미국의 벡텔사와 한국전력기술연구소에 넘겨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자문이 오는 9월중 완료될 예정이어서 9월말에는 공사추진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던 서울역·대전역·대구역등이 계획수정 과정에서 지상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설계작업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의 한 관계자는 『서울∼부산간 4백30㎞에 걸친 노반공사는 14개의 설계공구로 나눠지며 각 설계공구는 3개의 공사공구로 다시 세분돼 10㎞내외의 공사공구 42개로 이뤄지게 된다』고 밝히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6월 경부고속철도의건설일정을 3년 연장하면서 지난해 6월에 착공한 천안∼대전간 시험구간은 오는 97년,서울∼대전간은 99년,서울∼부산 전구간은 2001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고속열차를 의미 ▷TGV(테제베)◁ 프랑스어 「Train a Grande Vitesse(트렝 아 그랑드 비테스)」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으로 영어로는 「Train with High Speed」,즉 「고속열차」라는 뜻이다.프랑스어의 준말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 읽지 않고 프랑스어 알파벳 발음법에 따라 「테제베」로 읽는다.
  • 미군기,이라크 대공포대 공격/비행금지 구역 초계중 미사일 공격받고

    【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미군 전투기들이 19일 이라크 북부지역의 이라크군 대공포대와 인근 도로등을 폭격,군인 1명과 민간인 1명등 이라크인 2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미군기들이 쿠르드족 보호를 위해 미·영·불 3개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내에 있는 모술시 서쪽 20㎞지점에 4발의 폭탄을 투하한 뒤 이라크군의 대공포 반격을 받고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이날 공격으로 인명피해 이외에 군용차량 2대가 파괴됐다면서 미행정부가 「비겁한 침략행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미국방부도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 구역을 초계비행중이던 미군기들이 이라크 대공포대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자위조치로 집속탄과 레이저 유도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 거래허가증 없인 등기불가능/토지거래허가제 심사기준·절차를 알아보면

    ◎시·군·구서 가격·실수요자 여부 심사/위반땐 2년이하 징역이나 벌금형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에 대비,건설부는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군단위 이하 농업진흥 지역을 제외한 전국토로 확대지정했다.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이에 따라 전국토의 39.7%에서 90.5%로 확대됐다. 따라서 23일(17일 지정고시)부터 3개월간 일정 규모 이상의 땅을 사고 팔때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토지거래허가제란 토지 등을 거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그 계약 내용에 대해 시·군·구등에서 거래가격이 적정한지,실수요자인지 여부,토지이용의 적합성과 거래면적의 적정성 등을 심사,허가해주는 제도로 허가를 받지 못하면 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계약을 체결했다 해도 등기를 할 수 없으므로 그 계약에 대해서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처벌까지 받게 된다. 허가 구역내에서의 토지거래와 관련,허가대상·심사기준·절차 등을 상세히 알아본다. ▷토지거래 허가대상◁ 허가 구역내의 토지라고모든 거래가 대상이 아니다.용도지역별로 일정면적(표 참조) 초과의 토지거래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고 그 이하는 거래 후 신고를 하면 된다. 거래 대상 토지가 어느 용도 지역에 속하고 있는지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도시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보면 알 수 있다. 토지 매매외에 지상권·전세권·임차권 등 권리 이전에 관한 계약체결시에도 허가를 받도록 돼있다. ▷심사기준◁ 거래가격은 「공시지가×1.2+해당 토지의 취득관리비 원금」을 넘지말아야 한다. 취득목적으로 ▲거주용 ▲주민의 복지 및 편익시설용 ▲구역내 농어민의 농·축·임·어업용 ▲지역발전사업용 ▲현재 시행 중인 사업의 확장용 ▲주민의 일상생활 및 통상경제 활동에 필요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 면적도 이용목적에 맞아야 하며 이용목적은 국토이용계획,도시계획 등에 적합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허가절차◁ 허가 대상이 되는 토지거래의 거래 당사자는 계약전에 쌍방이 공동으로 관할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허가를신청해야 한다. 허가신청서의 교부 및 제출은 거래토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의 토지관리계에서 하고 있다. 허가신청서 접수 기관은 접수 후 25일 이내에 허가 기준의 적합 여부를 심사,허가증을 교부하거나 불허가 처분을 하게 된다.불허가 처분이 내려진 지역은 공공사업계획이 있을 때에 국가 등이 선매할 수 있다. 접수일로부터 25일 이내에 허가 또는 불허가 처분이 없는 경우는 그 다음날 허가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불허가 처분시 이의가 있는 경우 각 시·도에 설치돼 있는 토지이용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허가없이 토지를 거래한 경우의 제재◁ 허가없이 체결한 계약은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으며 허가증은 등기신청의 필수첨부 서류이므로 등기가 안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기타 토지거래 허가제와 관련된 문의는 건설부 토지정책과(500­2849,2851)로 하면 된다.
  • 빗속 19만명 입장 신기록(엑스포 이모저모)

    ◎문 열자마자 인기관 향해 달리기행렬/피지관 식인용포크 관람객 “등골 오싹” ○수백명씩 줄달음 ○…전시관이 문을 여는 상오 9시30분부터 남문·서문·동문등 엑스포장 3개 출입구에서는 인기전시관으로 향하는 청소년들의 달리기행렬로 육상경기장을 방불케할 정도. 주로 10대와 20대들로 구성된 이들은 새벽 6시쯤부터 출입구앞에 나와 있다가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3백∼4백명씩 떼를 지어 각 전시관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같은 때아닌 육상경주는 우주탐험관,한빛탑등 국내 인기전시관들이 개장된지 10분만 지나면 관람객들로 몰려 자칫 상오 관람이 불가능해지자 미리 대기권을 받기 위한 것. ○관람분산책 효과 ○…주말과는 달리 16일 아침부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이래 최대 관람객인 19만여명이 몰려들자 조직위는 관람객분산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뻐하기도. 12만8천명과 12만5천명으로 집계된 지난 토·일요일과는 달리 이처럼 최대 관람인파를 기록하자 조직위 한관계자는 『주말관람자제 홍보및 단체관람객의 휴일관람통제등이 맞아떨어진 것이 아니냐』며 안도해하기도. ○뾰족한 창에 섬뜩 ○…국제전시구역 남태평양공동관내 피지관에 전시되어있는 식인용포크인 「둘라 니 보콜라」가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공포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둘라 니 보콜라」는 옛날 피지원주민들이 외지인들이나 부족간의 전쟁에서 승리한 부족이 패배한 부족의 전사자·포로 등을 불에 익혀먹을 때 사용했다는 포크의 일종이다. 현재 피지관에는 길이 30㎝·지름 3㎝의 검은 빛을 띤 추장이 사용한 작은 둘라와 길이40㎝·지름 8㎝의 일반 식인종들이 사용한 큰 둘라가 전시돼 있다. 특히 큰 둘라는 바깥으로 휘어진 4개의 뾰쪽한 창을 갖추고있어 더욱 섬뜩한 느낌. ○…대우 인간과 과학관 초청으로 엑스포장을 구경나온 청주지역 1백5명의 소년소녀가장들은 첨단영상시설을 관람한뒤 대우측이 마련한 푸짐한 선물을 받아들자 매우 즐거워하는 표정.
  • 거래허가제 확대/재검토 의사없다/건설부

    그러나 건설부 당국자는 이날 당정의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검토 방침과 관련,부동산투기 요소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이기 때문에 이를 재검토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우현토지국장은 『건설부의 조치로 허가구역이 현재 39.7%에서 90.5%로 늘어나지만 이 가운데 신고구역이 41%나 돼 실제 8% 정도만 늘어나는 셈』이라며 『일정한 면적 이상의 토지에 한해 3개월만 실시할 계획이어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토지거래허가」 전국 확대/23일부터 석달간

    ◎실명제 부작용 최소화 강구/중기 발행 진성어음 전액할인/은행 자금부족땐 수시로 지원/“진행상황 매일 보고하라”/김 대통령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금융권을 빠져나간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투기가 일어날 우려가 크자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군단위 이하 농업진흥지역을 제외한 전 국토로 확대,지정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우선 3천억원의 긴급자금을 배정,은행을 통해 지원함은 물론 중소기업이 발행한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당분간 은행이 전액 할인해 주도록 했다.사채 전주의 자금회수로 중소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전주를 끝까지 추적,자금에 대한 출처조사와 함께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큰 손들의 이탈로 주가가 계속 떨어지지 않도록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로 하여금 주식을 순매입토록 하고 중소 제조업을 제외한 주식물량의 공급을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재무부·건설부등 관계당국은 13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보완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금융권을 이탈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 투기가 재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지역을 현재 전 국토의 39.7%에서 90.5%로 확대,앞으로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도시계획구역의 경우 녹지·주거·상업지역은 1백평 초과시 ▲일반 및 전용공업지역은 3백평 초과시, 도시계획구역 밖의 농지는 3백3평 ▲임야는 6백6평 ▲그밖의 땅은 1백51평 초과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새로 지정되는 허가구역은 오는 17일 공고,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투기바람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3개월 시한이 더 연장된다.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현금인출로 자금이 모자라는 은행에는 거액환매채(RP) 등의 자금을 한국은행이 수시로 지원해주고 통화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용,금리가 뛰는 것을 억제하기로 했다.특히 2금융권이 자금이탈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은이 은행에 공급한 자금을 다시 이들 금융기관에 지원해준다.증권사들에는 은행에서 당좌대월 형식으로 빌려 쓸 수 있는 회전 신용한도를 현행 4백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늘리고 지난 89년 12·12 증시부양 조치 때 은행으로부터 빌린 1천7백억원의 특담의 상환기간을 연장해줬다. 또 투신사의 특융 5천1백80억원과 올해 만기가 닥치는 보장형 수익증권 1조5천여억원에 대해서도 이의 상환을 재연장해 줄 방침이다.특히 신용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기본재산 7조8천억원에서 두배로 6개월간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용금고에도 단기자금 1천2백억원을 지원해준다. 자금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연간 1만달러 이상 송금시 매달 국세청에 통보하던 것을 1회 3천달러 이상,연간 1만달러 이상으로 강화했다.외화를 바꾸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신원과 사유를 철저히 점검하고 거액수표나 양도성 예금증서를 갖고 해외에 나가지 못하도록 공항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제점 파악 보고 김영삼대통령은 13일 『금융실명제는 국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와 실시에 따른 협조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조기에 정착돼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금융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실현뿐 아니라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서 깨끗한 정치,깨끗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지하경제도 양성화되고 부정부패도 일소할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세의 형평화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실현으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일수 있다』면서 『특히 근로서민들에게 땀 흘린만큼 열매를 딴다는 신뢰를 주기 때문에 일할 의욕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금융실명제실시로 일시적 충격도 있고 부작용도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부작용을 극소화,금융실명제를 조기에 정착토록 해 매일 그진행상황과 문제점등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부 선진국에서 금융실명제를 실시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정경유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과거 여소야대시절에도 금융실명제를실시치 못한 것은 정경유착의 고리 때문이었으며 이번에 그같은 두터운 벽을 대담하게 허물고 금융실명제를 실시키로 한 것은 혁명이라 할만큼 엄청난 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물산관 실향민 6만명 찾아(엑스포 이모저모)

    ◎각국 전시관 “기념품은 고유술이 최고”/인공위성 모형물 떨어져 관람객 다쳐 ○…날이 갈수록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이 늘어 개막 7일째인 13일 18만3천1백35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전날의 최대기록을 다시 경신. 이날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학중인 중·고교 학생들의 단체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이 점차 늘어나자 엑스포장입구에는 암표상들이 설치기 시작해 조직위가 크게 고심. 암표상들은 단순한 암표거래가 아니라 이미 사용한 표를 주워 다시 파는 질나쁜 사기행각도 벌여 피해자가 속출. 이미 사용한 입장권은 모서리 4곳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관람객들은 이들로부터 이미 사용한 입장권을 비싸게 산다는 것. 이때문에 조직위는 출입구에서 암표상을 조심하라는 안내방송을 계속. ○…엑스포전시관내 북한물산전시관은 예상대로 실향민과 노인층들에게 인기. ○단체관람객 많아 북한물산전시관에는 이들이외에 중·고생 단체관람객들이 교육을 겸해 많이 관람. 13일 현재 북한물산전시관의 총관람객은 6만여명에 불과해 당초 하루 1만5천여명을 예상한 것보다는 크게 미치지못해 관계자들은 다소 실망. ○…국제전시구역의 각국 전시관에서는 술이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팔려 화제. 특히 포르투갈전시관의 경우 5천∼7만8천원인 술 5∼6종류가 개장 이틀만에 모두 동이 나기도. ○…이날 상오 11시30분쯤 중국전시관에서 인공위성모형물이 떨어져 관람객 주길민씨(51·여)가 뒷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인공위성발사대위 천장에 매달린 모형이 갑자기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발사대의 일부도 파손. ○…13일 하오 한국과학기술원강당에서 열린 우주소년단대회에서 러시아·미국·캐나다등 3개국 우주인들이 참석,1천여명의 우주소년단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주인 사인 인기 강연이 끝난 뒤 1백여명의 소년단원들이 사인을 서로 먼저 받기위해 단상위로 몰려가 「우주인」들의 인기를 반영. ○…국제전시구역의 많은 국가들이 기념품등 상품판매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관광홍보에 열중하는 모습. 주로 중남미와 동남아 일부국가와 뉴질랜드등 관광국가들은 자기국가의 아름다운 자연이야말로 자랑스러운 상품이라며 관람객들에게 관광안내 팸플릿을 대거 나누어주는 모습. 뉴질랜드관의 경우 관람객들이 하루에 8백∼1천5백부의 관광안내팸플릿을 가져가는등 해외관광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 줄서기 차분히… 돋보인 질서의식/엑스포 개장첫날

    ◎가랑비속 6백∼7백m 행렬/10만여명 밤늦도록 관람열기/갑천변 축하쇼 수만인파 열광 【대전=특별취재단】 대전 엑스포 개장 첫날인 7일 엑스포장은 일부지역에서 일시적인 혼잡이 빚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질서정연하면서도 뜨거운 열기속에 휩싸였다. 가랑비가 간간이 내린 이날 개장 첫날인데다 주말을 맞아 20여만명이상이 몰려 큰 혼잡을 이룰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현재 14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입장,각 전시장을 질서를 지키면서 둘러보며 국제적인 축제를 만끽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상오 11시부터 3시간 동안 내린 가랑비속에서도 미리 준비한 우산을 들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없이 질서있게 입장하고 관람순서를 기다리는 등 수준높은 시민의 질서의식을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남문과 동문·서문등 3개출입구에서 상오6시부터 2백여m씩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다 상오 9시30분부터 차례로 입장했다. 일부 성급한 관람객들은 관람객들이 크게 몰릴 것을 예상,상오4∼5시부터 출입구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대다수의 관람객들이 이용한 남문의 경우 낮 12시쯤에는 입장객이 2백여m씩 25줄이 늘어서 입장하는 바람에 한때 엑스포다리와 행사장 중앙 한빛탑광장까지 일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국제전시구역보다는 행사장 중앙인 한빛탑광장과 정부관,국내 기업체들의 상설전시구역에 몰려 대부분의 상설전시관들은 2백∼3백여m씩 줄이 이어졌다. 특히 한빛탑전망대와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크게 몰려 6백∼7백여m의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은 서우득씨(31·부산)는 『생각보다도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명남씨(46·서울)는 『테크노피아관 등 일부전시관의 영상작품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것 같다』며 이번 엑스포가 한국과학기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하오 9시가 넘도록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남아 미처 보지못한 한빛탑·우주 탐험관·소재관등 인기있는 전시관앞에서 입장을 요구하며 운영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이에따라 조직위는 일부 인기관의 관람시간을 연장했다. 또 하오 10시30분까지 갑천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축제행사에는 5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는 하오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관리동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날 문제가 된 관람객의 오랜 대기시간과 경비허술,전산집계착오등의 원인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8일부터 경비요원을 1천명남짓 증원하고 정부관등 일부 전시관에서도 관람예약제를 추가실시키로 했다.
  • 밤샘대기 장애자 서문 입장1호 기록(엑스포 이모저모)

    ◎각종 안내 팸플릿 30분만에 다나가/발끝 물집환자 많아 약국에 “밴드특수” ○3시간전부터 줄서 ○…대전엑스포의 개막과 함께 입장객 1호,구속자 1호,미아발생 1호등 각부문별 1호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조직위측은 입장객1호의 경우 1명을 따로 정하지 않고 동·서·남문등 3개 문별 첫입장객으로 별도 발표.이는 3개 문을 동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었기 때문. 동문 첫입장객은 경남 충무에서 외가집에 놀러온 이연희양(12·충무 진남국교5년)이 상오6시30분부터 1호 입장을 기다린 끝에 외할머니 김유의씨(59·대전시 중리동)와 함께 일등입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문의 경우 제주도에서 온 고배준군(9·제주 동국교2년)이 차지.부모와 함께 어제 대전에 도착,여관에서 하루밤을 잔뒤 새벽같이 박람회장에 도착한 고군은 『꿈돌이와 이야기하고 싶어요.그리고 제일 먼저 한빛탑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서문 장애인 1호입장객으로는 이인구씨(58·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가 결정됐다.이씨는 아들·딸·손자등 14명의 대식구를 이끌고 6일 하오 대전에 도착해 서문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밤새워 기다렸다고. ○미·캐나다관 인기 ○…이날 입장객들의 대부분이 엑스포장에 대한 사전정보부족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종합안내표지판앞에 떼를 지어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볼것인지를 의논하느라 시간을 보냈으며 또 일부는 안내팸플릿이나 꿈돌이안내센터에 마련된 PC안내판에 의존하느라 허둥댔다. 이때문에 입장이 시작된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30여분이 지날 즈음에는 각 안내소앞에 대량으로 비치된 각종 팸플릿과 엑스포신문등이 한때 동나기도 했다.동문의 경우 계획없이 입장한 입장객들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지어 있는 곳이 재미있다더라』며 롯데환타지월드관앞에 몰려들어 이곳은 개장되자마자 10m이상 줄을 늘어 서는 기현상이 빚어 지기도. ○미·캐나다관 인기 ○…국제전시구역내의 각국 전시관 가운데 캐나다관과 미국관이 인기를 모았다.캐나다관의 경우 무쏘를 인형화한 「무돌이」와 캐나다국립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전시관앞에 늘어서 관람객을환영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개장준비를 한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캐나다·미국관과 나란히 위치한 일본관에는 손님이 별로 들지 않아 대조적이었으며 관계자들이 초조해 했다. 일본관은 부스내에 상품판매소를 만들어 선물용품을 팔았으며 내장객에게 볼펜을 선물하는등 「경제동물」이라는 별칭에 맞게 특유의 상술을 발휘했다. ○…엑스포장을 찾는 여자 관람객들이 약국에서 휴대용 밴드를 찾아 약국은 때아닌 밴드특수로 초만원.이는 대회장을 둘러보기 위해 5∼6시간씩을 걸은 여자 관람객의 발뒤꿈치가 벗겨지고 어린이들의 발끝에 물집이 생긴 탓. 서울에서 온 박경애씨(36)는 『아들에게 새 신발을 신겨 데려왔는데 4시간만에 발끝에 물집이 생겨 밴드를 사러왔다』면서 앞으로 엑스포장을 둘러보려면 휴대용 밴드가 가장 필수품일 것이라고 설명. ○즉석 팬터마임도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1∼2시간씩 대기하자 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은 13명의 남녀 피에로를 동원,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기위해 팬터마임을 펼쳐 눈길. ○장애인 등 입장곤욕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7일 상오 9시30분쯤 장애인 전용 출입구를 통해 엑스포장에 들어가려던 장애인 친목단체 「푸른하늘 가족 모임」소속 1백30명이 일반인들에 밀려 부상을 당하고 30여분이 넘도록 입장을 못해 소동. 지체장애자인 이들은 상오 8시쯤 엑스포 서문에 도착,장애인 전용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개장시간인 상오 9시30분이 되자 일반인들이 비교적 한산한 이곳으로 몰려 장애인들은 입장을 포기.
  • 첨단올림픽 “효과적 관람” 이렇게/’93대전엑스포 올가이드

    ◎주말 2∼3곳·평일 4∼5곳 관람 적당 엑스포대회장은 넓다.무작정 가서는 우왕좌왕하다가 사람과 건물구경만하기 십상.계획을 세워 최대한 경제적인 관람을 하도록 해야한다.엑스포장에서 일반적인 안내는 쉽게 받을 수 있다.문제는 제대로 안내받을 수 없는 곳곳의 함정들.주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관람방법을 알아본다. ▷계획◁ 관람목적과 날짜에 따라 미리 관람할 곳을 정한다.엑스포장은 26개의 국내전시관,49개의 해외단독관,58개의 국제공동관,그리고 꿈돌이놀이동산과 대공연장등으로 이루어져있다.전부 관람하려면 대기시간을 빼고도 20여시간이나 걸려 최소 2박3일이 소요되므로 관람일정에 따라 관람할 곳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하루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4∼5개정도.주말이라면 2∼3개정도.밤 10시까지 개장되므로 야간구경도 볼 만하다. ▷관람일정◁ 관람일정은 한번에 전부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2차례정도 나누어 짜는 것이 좋다.가족관람이라면 개막초기에는 우선 국제관을 중심으로 1박2일정도의 관람을 한 뒤 9월이나 10월쯤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관람일정의 하나. ▷관람시간◁ 관람계획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관람시간.한 전시관에 입장하기위해 기다려야할 시간은 평균 30여분.주말이라면 인기있는 전시관은 1시간이상도 기다려야한다.특히 모노레일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인원수를 제한해 입장하는 전시관의 경우는 일찍관람을 하거나 점심시간등 한산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한빛탑의 경우 관람객의 줄이 3백여m이상 늘어서나 한번에 전망대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30여명에 불과. ▷관람방법◁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제를 알아두어야 최대한의 소득을 얻을 수있다.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전시물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음미하면 21세기문명의 진수를 맛보며 확 트인 미래관을 가질 수있다.특히 청소년을 동반하는 경우는 필수항목.이번 엑스포는 첨단영상전시물이 많고 환경주제가 많으므로 지구관,우주탐험관,한국아이비엠관,캐나다관등을 보는 것이 좋다.청소년에게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이 큰 도움이된다.세계각국의 문화나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경우 국제관을,첨단 영상물은 국내상설전시관과 캐나다관을 중점관람하는 등의 집중방법이나 주제가 비슷한 것은 한군데만 선택하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분산방법도 짧은 일정에 효과적인 요령.이를 위해서는 미리 대회안내책자나 신문기사등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예약 및 편의시설이용◁ 관람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제도를 잘 활용해야한다.회장내 20곳의 꿈돌이안내소에서 인간과학관·미래항공관·시도관·자원활용관·전기에너지관·이메지네이션관등 6개전시관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예약인원은 1회관람객정원의 20%이내로 50여명정도.30분∼1시간단위로 예약.입장권 1장에 3군데까지 예약할 수있다.또 안내소의 영상속보판을 이용하면 회장내 관람객의 밀집지역을 한눈에 알 수있다.밀집지역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며 30분 단위로 집계된다. ▷관람순서◁ 대부분의 관람객은 남문주차장쪽 출입구로 입장케된다.엑스포다리를 지나면 대회장한가운데의 한빛탑 양옆으로 우측이 국제전시구역이고 좌측이 국내상설전시관지역.남문과 동문을 이용할 경우 국제전시관을 먼저 봐야 시간절약이 된다.남문입장의 경우는 정부관,전기에너지관부터 시작해 국내상설전시지역을 먼저 보고 국제전시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남문의 경우 어느 쪽부터 시작하든 타원형으로 동선을 설정해야한다.서문입장의 경우는 정보통신관부터. ▷준비◁ 1박2일정도의 일정이라면 당일 점심과 음료수정도는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식당을 찾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대단히 혼잡하고 기다려야한다.점심을 대회장 곳곳의 간단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햇볕을 피할 모자도 필수품.많이 걸어야하므로 신발과 복장은 간편한 것이 좋다.
  • 국제관/D­8일(대전엑스포’93)

    ◎선진국 항공·전자 첨단기술 총집합/빛과 온도따라 꽃피는 합금 현란/일본관/1ℓ로 3천㎞ 달리는 차량 전시/프랑스관 국제관을 통해 세계를 한눈에 본다.대전엑스포중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할 전시관이 바로 국제관이다.국내 기업관은 박람회가 끝나도 계속 문을 열지만 1백6∼1백9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관은 대회기간인 93일동안만 전시된다.이 가운데 일본·미국·프랑스·오스트리아 등 선진국은 항공·전자 등의 첨단기술과 자원활용방안을 주로 전시하고 후진국들은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라는 주제로 고유문화와 예술을 소개한다. 한빛탑의 바로 오른쪽에 자리잡은 국제관은 A,B,C 3개구역으로 나눠지며 49개의 단독관과 8개의 공동관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빛과 온도의 변화에 따라 동백꽃이 저절로 피었다가 다시 지는 형상기억합금을 전시했다.또 도공모습의 할아버지로봇이 6세기때 백제로부터 전수받은 일본도자기의 제작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맹도견로봇도 선보인다. ○1백만불 상금까지 프랑스는 1ℓ에 2천9백70㎞를 달릴 수 있는 세계최고의 초절약형 3륜자동차를 선보인다.또 물의 낙차를 이용해 끊임없이 회전하는 시계모양의 「혼돈속의 우물」이란 발명품도 전시한다.아직 그 원리가 밝혀지지 않아 프랑스는 원리를 발견하는 사람에게 1백만달러의 상금까지 걸었다. 미국은 우주왕복선 앰배서더호를 실물크기로 전시,우주개척의 선구자임을 나타냈고 노동자의 장갑·기계도구 등으로 아아치형 탑도 만들어 산업근로자의 화합을 강조했다.이에 맞서 러시아는 우주정거장 미르를 실물 그대로 재현했고 옐친대통령의 친서를 담은 캡슐을 소유즈우주선을 통해 우리 서해상에 떨어뜨려 박람회장에서 공개한다. 오스트리아는 음악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피아노의 건반이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혼자 춤을 추며 클래식 등 1백가지의 음악을 연주하는 컴퓨터피아노(뵈젠도르페)를 전시,흥미를 끈다.이와 함께 관람객이 2㎞의 스키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경험을 하는 스키 시뮬레이터,오스트리아의 문화·역사·과학을 컴퓨터로 알아보는 디지털백과사전도 관심거리다. 또지난해 세비아박람회에서 우수전시관으로 각광받은 캐나다는 여객기의 실물모형을 전시,마치 비행기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신사의 나라 영국은 뉴턴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세계 과학을 이끈 과학자들의 연구업적을 영상으로 처리했다. ○신비의 분위기 연출 76년부터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중국은 지름 1.5m 크기의 반환식 위성을 직접 전시했고 내년에 쏘아올릴 최첨단 통신위성도 실물크기로 선보였다.제3세계국가를 대표하는 인도는 특수장치로 만들어진 그래픽전시관에 인도의 전통과 종교를 담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태평양지역의 파푸아뉴기니·통가·투발루·마셜제도·솔로몬제도 등 우리에게 다소 낯선 국가들이 참가한 남태평양공동관은 열대지방의 정열적인 문화와 토속전시물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도 국제관구역의 한 가운데에 무게가 3.1t인 화강암을 수압으로 떠받치고 있는 환상구를 전시한다.환상구는 5마력의 수압차를 이용,수면 0.5㎜위에 화강암을 회전시킨다.우리나라에서는 처음,세계에서는 일본·독일·오스트리아에 이어 네번째로 개발됐다. ▷로봇 3총사◁ ◎안내·연주·화가 로봇… 우리기술진 개발 우리 기술로 만든 로봇들이 초상화도 그리고 연주도 하며 관람객의 안내도 맡는다.「꿈돌이 마스콧로봇」,「3차원 조각로봇」,「사물놀이로봇」등 이른바 로봇 3총사가 그들이다. 외국의 첨단로봇들과 우리의 자존심을 내걸고 한바탕 기술경쟁을 벌일 이 로봇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우리의 연구진들에 의해 제작됐다. 꿈돌이 마스콧로봇은 박람회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안내로봇이다.박람회기간중 대회장을 누비며 행사안내를 맡을 이 로봇은 한국기계연구소의 지원으로 로봇제작업체인 한국미연이 만들었다.지름 2.7m,높이 1.7m의 타원형 우주선안에 꿈돌이로봇이 숨어 있다가 음악이 나오면 모습을 드러낸다.눈에 빛을 내며 자기소개를 한 뒤 행사장을 안내해준다.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하며 앞뒤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정부관에 설치된 조각로봇은 화가로봇이다.관람객이 카메라 앞에 앉으면 컴퓨터는 한장의 사진을 찍는다.이 사진으로 로봇은 웃는 모습,우는 모습,찡그린 모습 등을 다양하게 그린다.관람객이 원하면 얼굴표정을 조각해준다.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고 조각까지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남짓.한국과학기술원이 만들었다. 연주로봇인 사물놀이로봇들도 정부관에 설치돼 있다.징·북·꽹과리·장구 등을 각각 맡고 있는 4개의 로봇들이 사람의 실물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느린 장단이 흐르면 고개를 끄덕이고 가락이 빨라지면 1초에 3번씩 꽹과리를 두들긴다. ▷한빛탑◁ ◎레이저·UFO쇼 주관… “길잡이 역할” 대전엑스포의 상징물인 한빛탑이 28일 개관식을 가졌다.한국의 빛,커다란 빛,영원한 빛을 뜻하는 「한빛탑」은 박람회장의 한가운데 자리잡아 관람객들의 길잡이역할을 한다.특히 각종 문화행사의 구심점역할을 하며 레이저쇼·UFO쇼 등을 주관한다. 한화그룹이 1백2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에 착공,1년만에 완공된 이 탑은 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의 길」을 시각화했다.특히 「93년」을 부각시키기 위해 탑의 높이를 93m로 했고 탑신을 쌓는 데 사용된 화강암도 1천9백93개에 이른다. 한빛탑의 겉모습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아랫부분은 첨성대를 본떠 석벽으로 둥그렇게 꾸며 우리의 과학기술을 상징했다.우주선모습을 닮은 가운데 부분은 엑스포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로 현재의 기술을,윗부분인 금속원뿔은 미래를 향한 한줄기 빛을 각각 표현했다.탑신이 세워진 지름 1백m의 원형광장은 무한한 우주공간을 나타내며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한빛탑은 결국 슬기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인류의 희망이라는 의미를 함축했다.또 인류가 합심하여 우주로 도약하는 21세기의 비전을 나타냈다.한빛탑에는 높이 39m지점에 2백12평정도의 제1전망대가 설치돼 있고 55m지점에 14평크기의 제2전망대가 들어서 박람회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개막준비 완벽… 성공 박람회 자신”/오명 엑스포조직위원장

    ◎과기혁신·경제비약의 장으로 승화 『대전엑스포는 세계 각국에 우리 상품의 이미지를 높여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종합하고 미래의 과학세계를 한곳에 모으는 총괄지휘자겸 연출자인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개발도상국에서 처음 열리는 지구촌의 첨단과학행사를 한국의 과학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을 기약하는 도약의 장으로 승화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오위원장은 『현재 1백여개국과 33개 국제기구가 참가신청을 해와 선진국들은 자국의 첨단과학기술을 전시하고 개도국들은 그들의 전통기술과 전통문화를 자랑하게 될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전엑스포를 통해 선진과학기술 이외에도 외국의 문화·문물을 접할수 있어 국제의식과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엑스포의 성과에 대해『우리 기업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직접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전세계의 앞선기술을 이곳에서 보고 배울수 있어 기업활동에도 크게 도움이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과학기술세계로 유도해 선진과학국으로 진입하는 결정적 계기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위원장은 대전엑스포의 각종 시설물이 외제로 돼있다는 항간의 지적을 의식,『러시아의 우주정거장과 국내에 없는 일부 영상시설만 외국의 도움을 받았을뿐 대부분의 시설이 국내연구소에서 만들어 졌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적인 엑스포라는 점을,감안 일부 외국첨단기술이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반시설과 장내시설,국제시설 완비등 오는8월 7일 엑스포를 개막하는데에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토해내고 있는 오위원장은 이번 행사의초점을 과학기술행사와 문화예술행사에 맞추고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엑스포는 다른 엑스포와는 달리모든 전시관들이 사전에 주제를 설정,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전시하는 특징이 있는 동시에 문화예술행사도 우리나라 역사에서 볼수 없었던 2천3백여회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위원장은 『대전엑스포는 1조6천여억원이라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만큼 상설전시구역등 많은 시설들을 엑스포가 끝난뒤인 내년에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만들어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엑스포에 대한 평가는 전세계 엑스포 참가자들에게 맡길 방침이라며 진인사대천명 하고 있는 그는 『미래를 생각해 보는 자체만으로도 발전이 기약되는 만큼 이제 우리의 눈을 미래로 돌릴 때』라고 강조했다.
  • 지방공항의 시설·운영 개선 시급/활주로 짭고 착륙장치 미비

    ◎대부분 군용더부살이… 관제권제약 민간 여객기가 운항하는 국내 14개 공항가운데 김포·제주·김해·대구공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이 안전시설 설비가 미흡하고 입지선정이 나빠 여객기 안전운항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체 항공교통량중 민간항공교통량이 84%를 차지하고 군항공기 교통량은 16%밖에 되지않는데도 김포·제주·여수·울산공항 등 4곳만이 순수 민간공항일뿐 나머지는 육·해·공군비행장을 빌려쓰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항공기 관제권까지 확보되지 않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엄청난 참사를 유발한 목포공항의 경우 활주로 길이가 1천5백m밖에 안된다.사고기인 보잉737­500여객기의 최대 착륙거리인 1천4백17m에서 불과 80여m밖에 여유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때문에 기장 황인기씨(49·사망)가 시계가 나쁜 악천후 속에서 정확한 착륙접지점을 찾지 못한채 3번씩이나 무리한 착륙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해군공항인목포공항은 주변에 전파방해를 하는 구릉과 야산이 많아 항공기 계기착륙장치(ILS)를 설치하지않아 조종사들이 악천후 때에도 시계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목포공항은 기상변화가 변덕스러운 서해안에 위치,시계착륙이 불가능한 가시거리 2천8백m 이하의 날씨가 연평균 49일이나 되고 낮은 구름이 자주 끼어 결항·회항이 잦았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중 악천후에도 안전착륙을 할 수 있는 ILS가 설치된 곳은 김포·제주·김해·대구등 4곳뿐이다.이밖에 여수·울산공항이 ILS설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8개 공항은 지형여건상 아예 ILS를 설치할 수 없는 실정이다. 민간항공기가 이처럼 대부분 군공항에 더부살이를 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운항의 관건이 되는 관제권도 모두 민간인이 아닌 군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다.현재 우리나라 영공의 항공기관제는 대구공항의 중앙관제소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다시 13개 관제구역별 관제는 광주공항관제소에서 통제하고 있고 목포공항관제소의 경우 반경 10마일지역만 통제권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 사고여객기는 착륙에 실패하고 공항 상공을 선회할때 광주공항관제소와 목포공항관제소의 통제를 번갈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관제기술상의 혼선이 빚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박람회장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소개/엑스포공식 안내책·지도 출간

    ◎조직위,종합안내 프로그램·휴대용 지도등 펴내/우리말·영어·일어등 3개국어판 제작/내외국인들에 충실한 길잡이역 기대 역사적인「93 대전 엑스포」를 위한 공식안내책자와 안내지도가 나왔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펴낸 안내책자는 「엑스포 93 공식안내」와「엑스포 93 공식 종합안내프로그램」의 두 가지.또 대전박람회장까지 쉽게 찾아가 모든 전시장을 불편없이 관람할수 있도록 만든「엑스포 93 박람회장안내지도」와 주머니에 넣어 손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휴대용 안내지도도 함께 선을 보였다.이 안내책자와 지도는 우리말과 영어·일본말등 3개 국어판으로 각각 만들어져 내국인은 물론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올 외국인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와 안내지도는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로 부터 공식안내책자의 일괄대행사로 선정된 서울신문사가 대전엑스포의 전시계획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된뒤 5개월 동안의 작업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최고급 종이에 전면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이들 책자와 지도는 시각적효과와 내용 모두에서 역대 어느 박람회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 엑스포의 공식안내책자가 두 가지로 만들어진 것은 서로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먼저 「엑스포 93 공식안내」는 박람회장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공식안내서 중의 공식안내서」라고 할수 있다.이에 비해 「대전엑스포 93 종합안내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은 물론 박람회장이 들어선 대전 일대와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소개와 관광안내를 담고 있다.외국인들에게는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알리고 내국인들에게는 이 행사가 대전지역에 국한된 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공식안내」는 박람회장의 종합안내도와 그림으로 된 안내표지 설명으로 시작된다.이어 엑스포의 유래와 의의,이번 엑스포가 열리는 대전에 대한 소개,역대 개최국등 엑스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국제전시구역 편에는 1백6개 참가국을 미국등 48개국의 독립관과 아프리카관등 8개 공동관으로 분류해 국가소개와 전시품목,특별행사등을 자세히 소개했다.또 첨단과학의 장인 상설전시구역 편에는 정보통신관과 미래항공관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15개 전시관을 밀도있게 다루었다.이밖에 엑스포의 또다른 볼거리인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과학행사가 소개되어 개막 전부터 이번 엑스포에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안내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책자답게 엑스포의 볼거리와 관광안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따라서 이 한권의 안내책자만 있으면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김포공항에 내려 대전엑스포는 물론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보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또 내국인도 전국 각 지역의 별미 음식점까지 소개된 이 책자를 이용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 재미를 훨씬 더할수 있다. 안내책자와 지도는 박람회장은 물론 전국의 서점에서도 구입할수 있으며 가격은 「안내책자」가 1만원,「종합안내프로그램」이 8천원,안내지도 2천원,휴대용지도 1천원이다.
  • 폐기물처리시설 205개소 건설/97년까지 2조6백억 투입/환경처

    ◎매립·소각 등 8백30만t 처리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총 2조6백70억원을 투입,14개소의 광역쓰레기 매립장을 비롯한 2백5개소의 각종 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환경처가 23일 발표한 폐기물 위생처리 시설 확충계획에 따르면 전국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14개소의 광역매립장을 건설하는 한편 타지역 쓰레기 반입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등으로 광역매립지 조성이 곤란한 1백43개 시군에는 단독매립지를 건설키로 했다. 또 42개소의 소각시설을 세워 가연성 쓰레기는 전량 소각처리키로 하는 한편 전국에 걸쳐 6개 권역별 특정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96년 발생예상량 2천8백63만t의 29%인 8백30만t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기존의 매립지들이 대부분 소규모의 비위생매립방식에 의존,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매립지의 입지선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개발제한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지를 탄력적으로 운용키로하고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해안매립 후보지를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총 쓰레기 매립지중 침출수 처리시설등을 갖춘 위생매립지는 6개소에 불과하고 60%에 달하는 3백58개소가 1천평이하의 소규모 매립지로서 잔여매립가능기간도 향후 3년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이미 사용이 종료됐거나 운영중인 1천1백13개소에 대해 지난 3년간 조사한결과 7백50개소(67.3%)의 매립지가 부적정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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