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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유해업소, 지나친 규제완화가 원인”

    감사원은 최근 사회문제가 됐던 신도시 러브호텔 등 유해업소 난립은 정부의 획일적인 규제완화 정책이 주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17일 배포한 ‘2000년 지방자치단체 감사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경기도 고양시 등 전국 20개시·군·구가 숙박·유흥업소의 허가과정에서 34건의 위법·부당행위를 했다. 서울 강서구 등 11개 지역을 표본조사한 결과,99년 보건복지부의 공중위생업소 자유업화 및 단속공무원의 업소출입·검사 제한조치를 계기로 98년 말 5,284개였던 숙박·유흥업소가 지난해 10월 말까지 6,533개로 1,249개(23.6%)나 증가했으며, 이 중 679개는 주거지역 및 학교주변에 집중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원 설립·운영법’등에서 유해업소설치제한 장소를 연면적 1,650㎡ 이상인 경우 수평거리가20m 이상 떨어지면 같은 건물 같은 층에도 유해업소 입주가 가능토록 해 7대 대도시 4,727개 학원 중 178개가 유해업소가 있는 건물에 함께 입주해 있었다. 학교환경위생정화위의 위원 부족에 따른 심의기능 부실도지적됐다.현행 학교보건법에는 상대정화구역(200m 이내)에 유해업소를 설치하려면 학교환경위생정화위 심의 결과에 따르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현재 정화구역내에 유해업소가 5만5,000여개나 자리잡고 있었고,이 가운데 4,100여개(7.4%)는 학교담장 옆에 위치해 있었다.특히 학교보건법에는 소주방·호프집·안마시술소 등의 업소가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시설에서 빠져있는 등 법적인 미비점이 적발됐다. 정기홍기자 hong@
  • 파산 3개건설사 市발주공사 도급지분 조정·주간社 변경

    서울시는 동아·우성·해람건설 등 시 발주공사를 맡은 3개사의 도급지분을 조정하거나 주간건설사를 변경하는 등파산선고를 받거나 가압류로 정상 공사수행이 불가능한 건설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양대교 건설공사 등 3건 1,619억6,300만원 규모 공사를 수주,시공해온 동아건설의 경우 가양대교와 이 교량 북단 연결도로 공사지분을 모두 공동시공사인현대건설과 삼성중공업에 넘기도록 조치했다. 또 현재 공정 76%를 보이고 있는 난지도매립지 안정화공사는 한신공영과 법양건설 등으로 지분을 넘겨 공사가 정상추진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람종건이 도급,현재 39%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196억원 규모의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는 이 회사가 가진지분 51%를 모두 한일건설에 넘기는 방법으로 주간건설사를 변경해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으며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단행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우성건설이 도급한 236억원 규모의 미아1∼정릉4구역간 도로 개설공사의 경우 이 회사가 공사 수주때부터 법정관리중이었으며 하도급 직불제로 체불임금 문제가 없는 점을 감안,연말로 예정된 준공때까지 공사를 계속맡도록 했다. 하지만 동아건설측은 “우리가 계속 현장을 유지해 왔고인력과 장비도 차질없이 수급,공사를 정상 진행할 수 있는데도 서울시가 이미 수주한 공사 지분을 강제로 조정하는것은 부당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동아건설은 지난 5월 11일자로,우성건설은 지난해 12월 21일자로 파산선고를 받았으며 해람건설은 지난 1월 이후 채권가압류로 정상적인 공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심재억기자
  • 美 위성시대 ‘精兵强軍’ 꿈꾼다

    부시 행정부의 안보관은 강한 군사력을 통한 강한 국가 건설로 요약된다.이 안보관을 구현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군사전략 재편의 3가지 요체는 ▲군사 전략중심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 ▲미사일방어(MD)체제 개발 ▲군사영역을 우주공간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역초점을 고려할 때 미군이 유럽중심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편제를 바꾸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 국방부는 비밀전략 검토과정에서 태평양을 군사계획의 가장중요한 지점으로 설정하고 중국의 군사력에 대항하기 위한새로운 장거리 무기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략초점이 태평양으로 이동한 것은 소련이 붕괴하고 이념의 벽이 의미가 없어진 지금 지역패권 측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가상적국’은 중국이라고 보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또 세계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태평양지역을담당하는 태평양함대 사령부 관할지역에는 이라크를 비롯해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남중국해,한반도 등 분쟁 우려가큰 지역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으로등용된 잘매이 칼릴자드가 태평양함대 사령부,미 공군 등의 용역을 받아 마련한 ‘아시아의 미국’이란 제목의 21세기 미군 전략보고서에서 미국령 괌을 새로운 지역 중심기지로 개편하는 안을 제안한 것도 태평양지역 중심 전략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전략 중심시각은 태평양으로 옮겨지지만 중장기 한반도 전략상 주한미군의 병력은 정예화에 따른 병력수 감소가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체병력 개편작업은 효율적인 병력 및 화력배치의 일환으로 검토되고있다.미국방부의 시각에 3만7,000여명의 주한 미군 병력은장비 및 기술력 강화를 통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물론 주일 및 주한 미군 지위변경은 이들 국가와의정치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해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여년 동안 유지해온 지구촌 경찰군의핵심전략인‘윈-윈’전략을 폐기키로 했다.지구 반대편에서동시에 발생한 2곳의 분쟁에서 이긴다는 윈윈전략 폐기는두곳중 한곳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오히려 미국 이익과 관련해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현대화된 미군을 집중 투입,완벽한 승리를 거둔 다음 다른 곳을 고려한다는 의미로적극적인 개념이자 미국 중심의 시각을 담고 있다. 부시 취임 100일을 맞아 추진을 선언한 MD는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공격으로부터 미국은 물론 우방을 보호한다는명분 아래 ‘선제공격’까지 포함하는 적극적 대(對)확산(counter proliferation)개념으로 구축돼 있다.따라서 한반도지역은 물론 유럽, 중동,서남아시아 등 모든 분쟁지역과 위협지역이 그 대상으로 포함돼 냉전시대 핵탄두미사일을 토대로 한 군사전략에 일대 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절친한 사이이자 전략가인 앤드루 마셜이 주도한 태평양 중심이론은 25년 전 국방장관으로 최강미군을 꿈꾸던 럼스펠드의 야심과 맞아떨어져 적극추진되고 있다.그의 꿈 가운데에는 25년전 기술 미비로 불가능해 포기해야 했던 ‘우주방위군’ 창설이 포함돼 국방개념을 우주에까지 확대시켰으며 위성안보시대의 우위까지노리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亞방위 주역 태평양함대 사령부. 미 하와이에 본부기지를 둔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전세계의절반 정도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최대 군사령부.동쪽으로미서부 지역에서 서쪽으로는 아라비아해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항공모함을 비롯한 200여척의 군함정과 2,000여대의각종 항공기,그리고 25만여명의 군병력이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국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태평양함대 사령관 휘하에는 제3함대를 비롯,제7함대 그리고 태평양방어해병대가 유지되며 ▲태평양해군항공지휘관▲태평양해상지휘관 ▲태평양해병지휘관 ▲제3공병사단장▲해병함대지휘관 등 5명의 책임지휘관을 둔다. 이중 태평양해군항공 지휘관은 소속 항공모함 6척과 항공병력, 주둔지역 항공기 등을 책임지며 태평양해상지휘관은이지스함을 비롯한 100여대의 전투함정을 지휘한다. 또 해병지휘관은 40여대의 잠수함을, 그리고 해병함대지휘관은 상륙해병대 병력을 관장한다. 관할 주둔기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요코스카,괌의 마리아나스,하와이,미 워싱턴주 브레머튼,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 지역이다. 휘하에 배치된 선단으로는 항공모함으로 콘스텔레이션,칼빈슨,니미츠,키티호크,존 스텐니스,애이브러햄 링컨 등 6척을 중심으로 한 항모그룹과 프리깃함과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7개 구축소함대,3개의 상륙그룹,10척의 지원함정 등을거느리고 있다. 미 국방전략 개편에 따라 앞으로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군 병력의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게 됐으며 미사일방어망(MD)계획과 군기지 이동계획 등에 따라 상당한 인적·물적 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용산 재개발지구 ‘들썩’

    서울시의 부도심 개발 기본계획 발표로 용산구 일대 재개발지구들이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휴면상태에 있었던 재개발 조합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고,투자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부동산전문가들은 오름 폭이 적은 지금 사야만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모두 100만평에 달하는 용산구 일대는 크게 서울역·삼각지·용산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특징을 살려 개발된다.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투자할 만한 곳은 특별설계구역내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곳이다. ◇동자동 일대=전체 1만3,600평이 지구단위 계획에 포함됐다.대부분이 주민들의 자체개발 지역이지만 대일학원 뒤편 8지구는 3,000여평의 대지위에 14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중이다. ◇문배·신계지구=2곳 모두 용산구청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이 가운데 문배동은 20%의 공공용지를 기부채납하면서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용적률은 대략 550%가 적용된다.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건립이 예상된다.토지가격은 대로변은 평당 1,100만원,작은도로변은 800만원,이면도로쪽은 650만원선이다.지난 연말에 비해 100만원 가량 올랐고 매물도 회수되고 있다. 신계재개발지구는 1억원 미만의 소액투자가 가능한 곳이다.아세아아파트 단지와 함께 유일한 일반주거지역이다.25평형 264가구,35평형 436가구,45평형 178가구 등 878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 350가구를 뺀 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프리미엄도 기대된다.이 일대 땅값은 올들어 지구단위계획이 나오면서 평당 50만∼100만원 가량 올랐다.최근 중개업소에 계약위탁금을 맡겨놓고 매물을 확보해 달라는 투자자가 늘었지만 매물이 귀한 편이다. ◇용산5가동=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옛 용산2구역으로그동안 재개발이 부진했으나 최근 설계사무소를 ㈜건원으로 정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아파트 946가구,오피스텔 96가구 등 모두 1,042가구가 건립되며 시공사는 6월중선정된다. ◇투자유의사항=아직 개발초기 단계다.계획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어디가 어떻게 개발된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조합의 경우 분열 가능성도 있다. 만약 투자한다면 업무용지보다는 복합용지나 주거지역이유리하다.업무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질 가능성이크다.가격도 움직임이 없다. 용산5가동 거성부동산 신현구 사장은 “업무용지는 덩치도 크고 가격도 움직임이 없다”며 “복합지구나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달안으로 결정고시가 이뤄지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크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용산구 일대는 지금이 투자적기”라며 “투자시에는 단타보다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고,변수도 많은 만큼 믿을 만한 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중화권 영화가 떠오른다

    중반을 넘어서는 제5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중화권 및 동남아 영화가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다. 23개 경쟁부문 출품작 목록에서 아시아 영화가 5편을 차지한 가운데 현지에서의 활약이 기대 이상으로 돋보이는 쪽은 홍콩,타이완과 태국이다. 먼저 스타 감독과 배우들을 할리우드에 내주며 몇년째 침체의 늪에 허덕이던 홍콩.이번을 ‘권토중래’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표정이다.지중해변과 팔레 드 페스티벌 광장 사이에 설치된 마켓부스 집결지 ‘리비에라 구역’에서도 가장 떠들썩한 홍보공세를 펴는 쪽이 홍콩이다. 이번에는 정부기구인‘무역발전국’(Trade Development Council)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차이나 스타,골든 하베스트,만다린 등 12개 영화사들을 후원하며 영화제 기간동안 20개 대표작들을 집중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2일엔 쉬커(서극)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홍콩영화의 밤’을 일찌거니 열어 시선을 끌었다.‘리비에라 구역’ 계단을 층층이 도배하다시피한 것도 홍콩영화 홍보문구들이다.영화제 소식지들이 홍콩영화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있는 건 그런 도전적인 홍보전술 덕이 크다. 90년대 후반들어 홍콩은 우위썬(오우삼)감독을 비롯해 쩌우룬파(주윤발),성룽(성룡) 등의 간판스타들이 할리우드로 속속 빠져나가 유래없는 슬럼프를 겪어왔었다. 중화권 영화의 선전은 영화제 후반으로 가면서 그 기세가 더할 전망이다.경쟁부문의 유력 수상후보작으로 꼽혀온 차이밍량 감독(타이완)의 ‘거기는 지금 몇시?’와 후샤오시엔(타이완)의 ‘밀레니엄 맘보’가 15일과 19일부터 공식상영에들어간다. 세계 영화시장에서 별 주목을 못 받아온 태국은 사상 최고액의 판매기록에 한껏 들뜬 분위기다.첫날 비경쟁부문을 통해선보인 코믹액션 ‘Tears of the black tiger’는 하루아침에 영화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촌스런 60년대 액션에 할리우드 서부극을 절묘하게 패러디한 작품.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 중에서도 잇속 밝기로 유명한 미라맥스에 5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에 팔렸다.이쯤되자 “진정한 뉴웨이브가나타났다”“미라맥스가 (영화제에서)맨먼저 사들인 영화”라는 등전문지들은 앞다퉈 이 소식을 다뤘다.현지언론들은이들 세나라 영화의 부흥을 어느 때보다 밝게 전망하는 분위기다.영화제 일일 소식지인 ‘칸마켓 뉴스’는 “쿵푸를 소재로 한 ‘와호장룡’과 지난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화양연화’의 세계시장 진출이 이들 나라의 영화 부흥에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칸 황수정특파원 sjh@
  • 동해안공무원 “반갑다 5월”

    강원도 동해안 지역 시·군 공무원들에게 아까시(일명 아카시아)꽃 향기는 남다르다.지난 3개월 가량 산불예방하느라겪은 고생이 끝나는 시기가 돼서다.아까시꽃이 필 무렵이 되면 산불도 기세가 수그러드는 시기가 된다. 지난 2월 15일부터 봄철 산불방지기간이 시작된 이후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시·군 공무원들이 주·야간 순찰활동을 벌이는 등 산불예방에 대거 동원됐다. 그러나 여름이 시작되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이 지역에 2개월 가까이 내려졌던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산불위험경보가9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공무원의 산불감시도 중단됐다. 이 기간 강릉시에서는 하루 평균 425명의 공무원이 동원돼낮에는 입산통제구역,산불취약지,주요 등산로 등에서,밤에는 하루 평균 218명이 109곳에서 감시활동을 벌였다.264개 각종 시민단체에서도 1만3,000여명이 산불예방활동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34건에 피해면적이 1,458㏊이었던산불이 올해는 3건,26.7㏊로 눈에 띄게 줄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이잦아드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아카시아꽃의 향기가 그렇게 그윽할 수가 없다”며 “이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해안 지역 공무원들은 또다시 7월이면 해수욕장 지원근무에 나서야 한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기초 자치단체 인구 수원 94만으로‘最多’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에 인구가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강원도 태백시는 수원 인구의 6%로시 단위 중 최저 인구 밀도를 보였다. 행정자치부가 4일 밝힌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및 인구현황’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경기 수원에 94만8,065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속하는 시는 수원을 비롯,성남(92만4,065명),고양(79만7,597명) 등 10개,30만명 이상은 경기 시흥,전남 여수,전북 익산 등 13개였다. 인구가 1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도 강원 태백(5만7,023명),경기 과천,경기 동두천 등 7개에 이르렀다. 군 단위의 경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강원도 홍천군으로 1,817.86㎢이며,가장 작은 경북 울릉군(72.56㎢)보다약 25배 컸다. 군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울산 울주(16만4,761명)를 비롯해 대구 달성,경기 포천,충북 청원,충남 당진이 10만 이상의 큰 군으로 꼽혔고,전북 무주,강원 양구,경북 영양 등 6개 군이 거주인구 3만명 이하의 소규모 군으로 조사됐다. 가장 작은 군은 경북 울릉군(1만241명)으로 울주군의 16분의 1이다. 전국 2,089개 동(洞)의 평균 면적은 읍 면적의 15분의 1인 4.65㎢에 불과했지만 평균인구는 1만8,063명으로 읍과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특히 부산 해운대구 좌동은 인구 10만4,342명으로 동 가운데 유일하게 10만명을 넘긴 것으로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주민등록을 토대로 잠정집계된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4,773만2,499명으로 이중 46.2%인 2,206만5,387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밀집해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은 정부가 인구 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해마다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어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여경기자 kid@
  • 그린벨트 개발 규제 강화된다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해 지역별 관리권역이 세분화되고 건축규제가 강화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개발에도 제동이 걸린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자체의 그린벨트 안 공공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린벨트 관리계획은 그린벨트 해제·조정 뒤 남은 지역을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본 계획이며, 시·도지사는 토지 이용·보전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중도위는 대구,광주,울산 등 6개 시·도가 앞으로 5년 동안 그린벨트 안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152개 시설 및 토지형질변경 가운데 39개만 허용하고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그린벨트의 보존·관리 차원에서 모두 불허했다. 이번에 개발이 허용된 시설은 대구 지하철 사복 정거장 건설,광주 호남대학교 증축,울산 천연가스 관리 사무소,충북경부고속도로 죽암 휴게소 시설,경남 진주 공설 화장장 설치 등이다.건교부는 지자체의 그린벨트 개발은 타당성과 불가피성을 검토해 허용하고,이들 시설에 대해서도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한편 수도권 과밀방지를 위해 지금의 과밀억제권,성장관리권,자연보존권역 외에 ▲경기 서해안권 ▲그린벨트권 ▲수도권 남부 도시 용적률 강화지역 등 3개 권역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올해중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이 끝나는 대로 이같은 내용의 ‘2차 수도권 정비계획’의 개편 방향을 확정,건축규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 부처업무보고 결산

    지난 1월15일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시작된 23개 정부 부처의 올해 업무보고가 18일 오후 여성부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해까지는 해당 부처에서 열린 업무보고 전체를 TV를 통해 중계했으나 올해는 중계하지 않았다.업무보고 형식을 ‘토론식’으로 바꾼 결과 이전에 비해 심도깊고 자유스러운토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실제로 정책당국자와 민간전문가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활발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업무보고 참석자 573명 가운데20%인 70명이 민간전문가였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해당 수석실과 정책기획수석실에서 올린질문사항을 예고없이 던져 부처 공무원들이 진땀을 흘렸다는후문이다. 예전에는 해당 부처에 질문 내용을 미리 귀띔해주고 준비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일절 협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민간전문가 및 정책당국자의 의견을 듣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관계 장관에게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1월30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박재갑(朴在甲) 국립암센터 원장의 ‘금연대책건의’에 따라 정부청사와 대중음식점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마련됐다.또 2월15일통일부 업무보고 당시 오재식(吳在植) 대북지원 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3월21일자로 대북 인도지원 관련 ‘민관정책협의회’를 구성한 게 그것이다. 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업무보고에서 건의되고 토론된 내용 가운데 좋은 아이디어는 채택,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업무보고 내용이정확히 추진되도록 계속 점검·보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영차고지 부지 매입…125억 예산 낭비 의혹

    서울시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도 공동배차제를시행하지 않아 민원이 야기되는가 하면 공영차고지 부지를매입하면서 공시지가의 2배에 이르는 매수가를 책정,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정태종(鄭泰宗·동대문4) 의원은 18일 시의회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94년에 수립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계획’에 따라 7개 권역에 1,200억원을 투입,34만㎡의 부지에 공영차고지를 건립했거나 건립 추진중이지만 일부 차고지는 준공까지 하고도 공동배차제를시행하지 않아 조성목적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공동배차제 시범사업으로 차고지까지 준공한은평권역의 경우 시내버스 업체의 반대와 업계 구조조정 등이 맞물려 공동배차가 유보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차고지 이용차량중 243대가 주간에 도로변과 주택가에 노상주차를 하는 등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원은 이어 “공영차고지 부지 보상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되 지가변동률 등을 참작하도록 되어 있는데 서울시는 은평 등 3개 권역의 부지를 평균 공시지가의 2배가량인㎡당 53만5,000원에 매입,125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의혹이있다”며 보상액 결정방법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의원은 특히 “시내의 비싼 토지보다 외곽의 개발제한구역 등을 매입할 경우 보다 여건이 좋은 공영차고지를 마련할 수 있다”며 “공영차고지 조성계획을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차고지 매입가가 공시지가보다 높은것은 사실이나 도로계획이나 감정평가 당시의 작물보상가등을 더한 것으로 매입가는 정상적으로 책정됐으며, 은평차고지의 경우 최근 공사가 마무리돼 75% 정도는 박차(泊車)를하고 있으며 이달중 100% 박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우리 지자체 최고] (1)서울 강남구 ‘사이버행정’

    서울 강남구에서는 인터넷으로 민원서류가 오가고 각종사업 인·허가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주민이 구청 사이트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고 구역내 병원·약국·음식점·체육시설 등 각종 시설의 위치도 확인한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화로 ‘사이버 행정,스마트 강남’을 구현하겠다는 구의 청사진이 정착돼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은행 지점과 병원 등 관내 공공장소 62곳에 설치된 무인증명발급기에서는 민원인들이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내듯 민원서류를 발급받는다.일원동에 사는 김희영(金熙永)씨가 갤러리아백화점에 설치된 무인증명발급기에 100원짜리동전 3개를 넣고 주소지 등을 누르자 300원짜리 수입증지가 찍혀 있는 일반건축물 대장이 나왔다.대장은 위조방지를 위해 특수도안된 상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로 지금까지 발급된 민원서류는 총 2만8,134건.주민등록 등·초본,자동차대장,토지대장 등 15종류의 서류를 뗄 수 있다.5월부터는 무인증명발급기를 주요 도로변에도 설치,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이봉준(李奉準)정보화기획팀장은 “9월부터는 집이나 직장에서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토지대장·건축물관리대장·지적도·임야도 등 네 가지 서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민원인들이 관청에 오고 가는데 드는 비용을 감안할 때무인증명발급기 설치로 연간 100억원 이상 경비를 절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한도시가스 영업개발팀 주임 심재민(沈載珉)씨는 지난해 3월 도입된 ‘도로굴착 인터넷 시스템’의 알뜰 수혜자.그는 한달 평균 100건의 도로굴착 신청과 허가를 위해 수시로 구청을 드나들었으나 지금은 거의 구청에 가지 않는다.굴착 신청과 허가는 물론 궁금증에 대한 확인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심씨는 신청·허가와 정보 검색을 위해 관련 사이트를 하루평균 4∼5차례 드나들고 있다. 그동안 강남구에서 인터넷으로 처리된 굴착 허가만 6,000여건에 이른다.특히 불편사항 신고·처리와 관련법규 안내,처리과정 등이 인터넷으로 공개돼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지적과 직원 고동환(高東煥)씨는 “동 단위에서 직원 26명이 처리하던 업무를 이제는단 2명이 처리함으로써 연간 3억원 가량의 행정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자행정의 새로운 풍속도는 강남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스마트 강남’ 사업의 결과다.이 사업은 61개 프로젝트 가운데 현재 35개가 완성돼 활용되고 있다.중고물품 인터넷 경매사이트,의료정보 안내시스템,사랑의 결연사이트,차량매각 공고,지역 전자도서관 시스템 등도 개발돼 쓰이고 있다.주정차 위반 여부 역시 컴퓨터를 열어 클릭 몇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대치동에 사는 주부 김미희(金美姬)씨는 책이나 자료가 필요하면 구청 사이트에 들어가 각 동사무소와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를 검색하고 대출여부를 확인한 뒤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 세무 민원실’도 시범운영중이다.신청자 1,500여 가구가 지방세 고지서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권문용(權文勇)강남구청장은 “사이버 행정으로 행정의효율성 제고,경비 절감,시민불편 해소 등 여러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스마트강남’ 개별프로젝트 가운데23개는 올해중에,나머지 3개도 2003년까지는 완성해 사이버 자치행정의 신기원을 이루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성공비결은. 강남구청 3층 기획상황실.권문용 구청장과 간부들이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확대간부회의를 진행중이다.화면에는 9개의 장면이 동시에 비춰지고 26명의 동장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업무보고와 건의를 한다. 강남구가 매주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를 이처럼 컴퓨터 화상회의로 대체한 것은 올 초부터다. 이 회의는 사이버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지도부의 솔선수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다. 강남구가 인터넷과 정보화로 행정혁신에 앞장설 수 있었던 것은 앞선 시설투자와 직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 덕택이라고 남원준(南元畯)행정관리국장은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극심한 교통난,업무용 빌딩의 집중,유동인구 250만명에 상주인구 56만명인 매머드 자치구로서 행정수요가 다른 구청보다 1.8배나 많은 현실이 원동력이 됐다. 97년부터 근거리통신망 및 토지정보 시스템이구축되고구민의 절반 가까운 20만명이 구청으로부터 정보화교육을받은 점도 큰 힘이 됐다.물론 구청 직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정보화 교육도 단단히 한몫했다.강남구는 교육성적을직원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정보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중이다. 강남구의 올해 정보화사업 투자비율은 전체 예산의 4.3%로 전국 232개 기초단체중 1위다.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행정자치부 정보화수준 측정과 능률협회 주최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 정보화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석우기자 swlee@
  • 서울시 재정운용 주먹구구

    서울시가 5년 전의 추정 수치를 기준으로 자치구별 조정교부금을 산정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재정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지난해 8월29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시와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운용 및 주요시책 운용 실태’를 감사한 결과,자치구별 예산수요액을 기준으로 교부하는 조정교부금을 95년 기준으로 산정해 지난해 노원구는 43억원이 적게 교부됐으나 용산구는 41억원이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개 구가 99년 3월개정된 ‘서울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제대로 준용하지않아 49억5,000여만원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서울시가 내년 6월까지 모두 2,208억원을 투입,추진중인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사업을 면적 파악도 제대로 않고 목표달성 위주로 추진,시민 기념식수 식재 면적(30여만㎡) 중 상당수가 기존 나무를베고 심거나 기존 공원에 심었다고 밝혔다.특히 강남·동작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는식재 위치 등을 표시한 배식도도 갖추지 않았다. 이밖에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임에도 지난해 6월 강동구의 요청에 따라 하일동 6,969㎡를 노외주차장으로,같은동1만6,470㎡를 주택조성사업 구역으로 각각 결정해 녹지를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서울시 ‘실적주의 市政’ 본격화

    서울시 고위간부들이 올해 추진해야 할 업무목표가 설정됐다. 서울시는 11일 4급 이상 간부직원 221명에 대해 각 개인이올해 추진해야 할 업무 성과목표와 평가지표를 공개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부처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는있지만 성과주의 예산제도에 의해 각 간부들이 성과목표와평가지표 등 세분화된 목표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업무목표를 토대로 1년 후인 내년 1월 각 간부직원의 목표달성도를 평가,3급 이상은 성과연봉,4급은 성과상여금 등 보수 산정에 반영하고 인사고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급 이상 간부 중에서 목표달성도가 S등급인 직원은 10%,A등급은 7%,B등급은 3%의 성과연봉을 더 지급받게된다. 4급 이하는 성과상여금 산정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게된다. 서울시 4급 이상 간부는 1급 8명,2급 13명,3급 27명,4급 173명 등이다.평가는 1∼3급은 시장이,4급은 소관 부시장이맡게 된다. 설정된 업무목표에 따르면 1급인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경우14개 성과목표, 28개 평가지표에 따라 올 업무를 추진하게된다. 즉 ▲정수장 시설정비▲수질검사항목 선진국수준 확대▲배수지 건설 확충▲유수율 향상▲정수장 개방 확대 등의 성과목표 아래 ▲7개 정수장 정비개량▲배수지 18개소 건설▲송배수관 35㎞ 정비▲송수관 18.32㎞ 부설▲상수도 요금 14.9% 인상▲직원 PC 100% 보급 등의 평가지표를 갖게 된다. 2급인 도시계획국장은 11개 성과목표,27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친환경적 도시관리 기본방향 정립▲주거지역 종별세분화 추진▲미개발지 계발계획 수립▲도시생태 환경의 기반조성▲도시경관 및 도시이미지 개선▲시가지 환경개선 ▲시민생활 편의증진▲불합리한 도시계획 정비▲적정택지개발공급▲도시정보 관리시스템 구축▲도시계획 및 지적 기초자료 재정비가 성과목표이며 ▲서울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지역 도시계획 결정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매뉴얼 작성 및 자치구 시달▲뚝섬 개발계획 수립 ▲마곡지구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걷고 싶은 거리 1단계 8.4㎞ 조성 및 2단계 16.8㎞ 50% 공정률 달성▲상암지구 택지조성 등이 평가지표다. 3급인 지하철건설본부장은 13개 성과목표,27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 주요 성과목표는 ▲6호선 동묘환승역 건설▲도시철도박물관 건립▲월드컵경기장 연결통로 설치▲9호선 착공▲동마장역 역사 신설 등이다. 4급인 교통관리실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의 서비스 향상▲시내버스업체 경영합리화 등 2개의 성과목표 아래 ▲1,008대의 시내버스 고급화 및 성능개선▲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 구축 등 10개 평가지표가 설정됐다. 김창식 서울시심사평가담당관은 “간부직원들에 대해 1년 동안의 목표를설정한 뒤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고 달성도를 평가, 인사 및보수에 반영함으로써 성과와 실적 중심의 시정을 펴나가기위해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면서 “1년 동안 언론의 평가및 시민들의 만족도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달성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배보다 배꼽 큰 지자체 청사

    상당수의 자치단체가 청사건립 사업을 과도하게 추진,95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17개 청사에서 3,292억원의 예산을추가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 의회청사는 공유재산관리 조례에서 정한 기준면적이나 장래수요를 감안한 적정 규모보다 8.7배,인천시 연수구 청사는 2.8배나 크게 건립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강원도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공유재산 관리실태’ 감사에서 39건의 이같은 부당행위를적발했다”면서 “지자체들이 청사 신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1,902억원을 남발,지방재정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전국 131개 골프장 부지에 포함된 국·공유지(2,412필지,711만㎡) 가운데 불과 6%만 사업자에게 매각되고 나머지는 사용료만 받고 있어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골프장 부지 가운데 국·공유지 비율이10%를 넘는 골프장은 13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지난 97년 ‘국가기관 지방청사 합동화 계획’을 세웠음에도,이 계획에포함된 5개 기관의청사를 신·증축토록해 134억원을 낭비했으며,일부 지자체는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불필요해진 동사무소를 최장 3년6개월 동안 방치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 6차로 이상 도로변 업소당 간판 2개이상 못건다

    앞으로 서울시내의 6차로 이상 도로변에서는 업소당 달수 있는 간판이 2개로 제한된다. 또 간판을 설치하기 전에 반드시 자치구의 심의를 받아야하는 등 광고물 허가 및 신고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광고물이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시를 마련,오는 1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종로,대학로,청계천로 등 6차로 이상 도로나인사동길 같은 역사문화탐방로 등 특정 구역으로 지정된 163개 도로변에 위치한 업소는 간판 수가 종전의 최다 3개에서 2개로 축소된다.다만 도로가 꺾이는 지점에 있는 업소는 3개까지 허용된다. 또 그동안 대형 간판 등에만 적용하던 자치구의 사전 심의 규정을 강화해 허가·신고 대상인 모든 광고물에 대해종류,색상,표시내용,모양 등에 관한 사전 심의를 받도록의무화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올 공무원 증원 최대 억제/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편성 기본방침과 올해 공무원 조직 및 인력운용 방향,그리고 입법대상 법안을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법제처 등 각 부처별로 발표했다. '3.26개각'이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예산.조직.입법 등 3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알아본다. ■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올해 정부는 조직과 인력의 감량 기조를 유지하되 과학,기술,연구분야 등 전문 직위는 확대하기로 했다.또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정원감축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의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담은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승인을 받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직관리 기본원칙은 새로운 행정수요는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직렬’ 직위를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위로 전환,과학·기술·연구 등 전문가 위주의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인력 증원은 법률의 제·개정이나 대규모 시설·장비의 증설 등으로 새로운 행정업무와 수요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하고,부처내 인력 이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하도록 했다.단순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의 경우 업무처리방식과 업무수행체계 개선,인력재배치 등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 및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잉여인력을 신규 수요에 충당하는 ‘정원감축계획’을 별도로 수립,운영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인력수요분야를 조사한 뒤 오는 5월까지 정원감축계획의 기본방향을 세우고,각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실시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미비점을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청단위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제도를 확대 운용하는 한편유사·중복기능 및 정책자문위의 통·폐합 등 정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도록 했다.최여경기자 kid@. ■내년 예산편성 비상.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특히내년 사정은 어렵다.쓸 곳은 많고 들어올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에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내년에 투입돼야 할 부문]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예산은 엄청나다.올해보다 늘어나는 게 확정된 규모만 11조원이다.먼저 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부담이다.추가로 조성한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이자도 부담이기는 마찬가지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인건비를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기 위한 예산,중학교 무상교육,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에 3조원이 더 들어간다.2002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예산의 5%로 배정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이 부분의 예산은 1조원이 늘어난다.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경비 등으로 2,0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의보재정에 대한 추가지원,정보화 부문 예산 등 분야별 필수증액도 적지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이 있는 탓이다. [내년 재원과 대책은]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특히내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세수에 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부분을 국채를 발행해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다.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채는2조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정부는 내년에는 2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내년에 늘어날 수 있는 예산은 7조∼8조원 정도다.그래서 기존사업 중 대규모 삭감은 불가피하다.기존사업 중 ‘적어도’ 3조∼4조원,많으면 6조∼7조원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등 주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예산처 배국환(裵國煥) 예산제도과장은 “재정운영에 기강을 바로세울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곽태헌기자 tiger@. ■법안 분야별 주요내용/의무소방대 설치 포함 169건 정부입법 추진. 정부가 올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은 모두 169건이다.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법안은 37건,개정은 130건,폐지는 2건이다.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이 27일국무회에서 “저작권법 등 94건은 임시국회에서,소득세법등 75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등 입법 시기를 조정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법률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민주인권국가 구현(7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 중70세 이상의 노인, 심신장애자 등에 대해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수형자 이송에관한 법률은 외국에서 수감 중인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수의 외국인 수형자로 인한 우리 교정당국의 부담을덜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다.또 범칙금 미납자가 즉결심판전까지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면제받도록 하는경범죄처벌법도 눈에 띈다. [국민대화합의 실현(10건)] 지방대학 재정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출신의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또 늘어나는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도 새로 제정된다.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국토기본법 등도 입법이추진된다. [지식경제강국 구축(37건)] 전자거래기본법을 개정,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전자서명방식을 인정하도록 했다.전자서명의 개념을 확대하고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정비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도 개정한다.이어 정보기술기본법을 제정,정보기술산업육성,정보기술혁신 및 정보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추진체계를 마련할예정이다. [중산층과 서민보호]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고의무소방대를 설치하여 현역복무대상자를 전환배치하는 의무소방대설치법 등이 제정된다.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의무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도 손질된다. [남북평화협력의 실현]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개정,남북교역및 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근거를마련할 예정이고,접경 역(驛)을 통한 북한 등의 농산물 반입을 허용하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한다.이밖에 난개발을막는 쪽으로산지관리법,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등을 손질하는 등 규제개혁 등 민생 관련 법률안의입법방침도 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천공항 가는 길 어렵다고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은 김포공항에 비해 수월치 못하다.따라서 공항이용객들은 미리 교통편을 챙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예상 소요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이 마음편하게 공항에 닿을 수 있는 지혜가 될 듯하다.교통수단별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승용차]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한다면 방화대교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서울 남부지역에서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인천방향으로 가다 노오지분기점(JC)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또 김포공항주변에서는 김포공항 인터체인지를 타고,고양 등 수도권 북부에서는 외곽순환도로의 신평분기점(JC)을 이용하면 된다.인천에서는 남북연결도로를 타고 북인천인터체인지까지 가면 공항고속도로와 만난다.방화대교∼인천공항은 43㎞,노오지JC∼인천공항은 35㎞,김포공항∼인천공항은 40㎞로 통행시간은20∼30분이 걸린다. [버스] 서울,인천,경기 등 19개 도시에서 43개 노선,483대가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은 잠실,동대문,청량리,구로,시청,남산,강남고속버스터미널,여의도,서울역,도봉 등에서 출발한다. 노선에 따라 오전 4시30분∼6시35분에 첫차가 있고 공항에서의 막차는 오후 9∼11시 전후이다.지방은 전주,춘천,원주,청주,대전,온양,부여,태안 등의 각 터미널에서 리무진과시외직행버스가 운행된다.버스요금은 서울시의 경우 공항버스 6,000원,리무진 1만1,000원의 요금 상한선을 확정짓고업계로부터 요금신고를 받고 있다. [택시]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부천,광명,김포,고양)는 인천 및 김포공항 지역을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할증요금을 없앴다.또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택시 정차장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뒤 신고를 받아 웃돈을 요구하는 택시의 블랙리스트를작성,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택시 시험운영 결과 광화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요금은 통행료를 포함 3만8,000원,모범택시는 6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닷길] 인천의 율도 부두나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배터에 이른 뒤 공항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운임은월미도(05:30∼21:30,20분간격)가 1인당 1,300원,승용차는4,500원이며 율도(05:00~21:30,15분간격)는 1인당 800원,승용차 4,000원이다. [지방에서의 접근] 부산과 제주에서는 인천공항까지 항공기가 운항한다.나머지 지역은 국내선 비행기를 탈 경우 김포공항으로 가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열차나 철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면 된다.강남구 일대에 사는 주민은 삼성동의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국제선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차장] 인천공항은 모두 1만4,500대의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단기주차장의 경우 기본 30분에 1,200원으로 15분마다 600원이 가산되며 12시간이 넘을 경우 24시간까지 2만8,800원을 내야한다.장기주차장은 소형이 시간당 1,000원,8∼24시간 8,000원이고,대형차량은 시간당 2,000원,10∼24시간 2만원이다.경차와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은 50% 할인된다. 이도운기자 dawn@. *인천공항, 공항철도·제2연륙교 건설 시급. 인천공항에 접근하는 교통망은 사실상 인천공항고속도로하나밖에 없다.인천 율도와 월미도에서 영종도로 가는 뱃길이 있지만 시간에 쫓기는 탑승객들이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거나 통행량이 많아 정체될 경우 탑승객들은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폭설이나 결빙,강풍 등도 도로 기능저하나 마비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전용철도가 계획돼 있지만 당초10%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했던 일본 스미토모 은행이 최근불참을 선언,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2005년 완공으로 예정된 공항철도 1단계사업(인천공항∼김포공항 38.7km)과 2007년까지 마칠 계획인 2단계사업(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 51.5km)의 일정도 불투명하다.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제2연륙교 건설도 아직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에서 심의하는 단계여서 언제 사업에착수할지 예측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주변의 잦은 안개도 항공기 운항과 공항고속도로 소통의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측은 인천공항의 안개일수가 37일로 72일인 김포공항의 50%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올해들어 시정거리 200m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날은 인천공항이 9일로 김포공항의 6일보다 많았다.특히 인천공항 주변의 안개는 해가 뜨면 사라지는 육상의 안개와는 달리 바람이 불지 않으면 한낮까지도 지속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하다.이 때문에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9일 인천공항이 안개 등으로인해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김포공항에 현재의 15% 수준의 여객과 수하물,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국제선예비기능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 담배 끊는 전·의경 포상

    경찰청은 13일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부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개월 금연자에게 1일 외출,6개월금연자에게 2박3일 외박 또는 산업시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부대 안에 금연구역을 설정하고 인터넷 PC방,태껸연습실,DDR기기 등을 보급해 올해 말까지 전·의경들의 흡연율을 68%로 떨어뜨리기로 했다.현재 전·의경의 흡연율은88%로 세계 1위인 한국 성인남자의 흡연율(68%) 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JSA’ 佛 도빌영화제 대상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제작 명필름)가 지난 4일(현지시간) 막내린 제3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대상인 ‘황금연꽃상’을 비롯해 최우수남우주연상과 인기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했다.최우수남우주연상은 북한군 중사역을 맡은 송강호가 받았으며,인기상은 영화제기간동안 관람객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3편을 포함,모두 18편의 아시아영화들이 선보였다.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에도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없다’가 대상 최우수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황수정기자 sjh@
  • 감사원, 업무 비협조 사례 공개

    감사원이 20일 주요 국가사업의 부처간 업무협조 실태를 점검한 다소 이색적인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지난해 7월 건설교통부 등 54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 내용이다. 감사원은 대형 국가사업인 철도·고속도로 건설 등은 물론사소한 일에서도 부처간 및 기관간의 업무협조가 잘 안돼 사업의 중단 등으로 국가예산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업무협조가 제대로 안된 주요 사례를 들어본다. ◆철도시설물의 농업진흥지역 설치문제=철도청과 농림부가 1조3,400억원이 투입되는 경의선 용산~문산간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경기도 파주의 한 농업진흥지역에 전동차사무소를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주장이 맞선 사례다. 농림부는 농지법상 도로와 철도 등 ‘선(線)’인 시설만 농업진흥지역에 설치할 수 있으며 ‘면(面)’으로 점유하는 전동차사무소는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철도청은 전동차사무소도 철도시설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로 지난해 7월까지 이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나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감사원은철도청이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우선 밟고 농림부는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토이용계획 변경에 협조토록권고했다. ◆철도 전철화사업과 지방도 건설사업 배치=철도청은 중앙선의 청량리∼덕소간 복선 전철화사업을,경기 남양주시는 지방도·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전협의를 하지 않아도로 개설사업의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97년 인근 하천의 홍수를 줄이겠다며 지반을 높여 이들 도로를 건설했으나 철도청에 이에 대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이로 인해 철도와 도로 교차지점의 차량 통과높이가 당초계획보다 무려 3m가 줄어들면서 기준높이(4.5m)를 확보하지 못해 차량통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남양주의 잘못을 지적,연결도로의 대체도로 확보 등을 권고했다.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경지정리사업 충돌= 한국도로공사는청주∼상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상주시와 보은군은 고속도로 건설지역안 3개 지구에 경지정리사업을 각각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도로공사와 사전 협의하지 않은 채 98년부터 도로 편입지역의 경지정리 작업을 추진했고,도로공사도 노선지정 후 곧바로 하도록 돼있는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4년이 넘게 하지 않았다. ◆안동댐 관광지 개발사업 중복추진=경북 안동시는 안동댐주변에 ‘안동댐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경북관광개발공사는 이 관광지가 포함된 곳에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을 벌여 개발계획 용역비 등을 낭비했다.감사원은사업 주체를 경북관광개발공사로 일원화하되,사업중 중복되는 ‘중심숙박·휴양거점 개발사업’은 공사가 개발을 전담하고,안동시는 행정절차 지원과 민자유치에 협조하는 것이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 분양업무 협조 미비= 서울시교육청은 ‘상계2지구’ 등 서울시의 5개 택지개발지구내의 학교용지 분양업무를 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일부 지구의 학교용지가 미분양되고 있다.서울시는 학교용지를 분양할 때 이자면제 방안과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의 하위조례 제정 등 교육청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어촌버스의 시내버스정류소 정차 문제=경남 양산시가 부산시에 양산의 농어촌버스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서게해달라는 요청을 부산시가 시내버스와의 경쟁을 이유로 거부한 경우다.양산과 부산의 경계지역 교통흐름을 보면 두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과 버스정류소에서 농어촌버스로 갈아타고있고 부산시민들도 부산시에 이와 관련한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어 부산시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 ◆기타=환경부는 107곳의 대기오염 측정망 시설을 시·도에이관하면서 이들 시·도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했고,국세청 산하 일부 세무서가 허가기간내에 귀국하지 않은 병역의무자 부모 등 귀국 보증인에게 과태료 체납분을 부과하라는 병무청의 요구를 묵살,감사원의 지적을받았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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