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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상반기에 후끈 달아 올랐던 주택시장이 하반기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하지만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안고 있어 안정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흔들어 놓을 조치로는 다음달 나오는 부동산종합대책과 기업도시·공공기관 이전지역 확정 등이 꼽힌다. 부동산 시장을 가라앉히는 조치와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요인이 섞여 있다. ●주택, 가격 하향 안정·거래 부진 8월에 발표될 부동산종합대책의 핵심은 가수요 차단과 주택 공급 확대, 세제 개편 등 종합적인 시장 안정대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집값을 잡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도 끊기는 불황을 점칠 수 있다. 특히 투기 거래에 대한 불로소득 환수, 개발업체의 지나친 이익발생 구조 개선 등의 조치가 따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구매 욕구가 크게 떨어져 거래세율 인하 조치 등이 따르지 않을 경우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주택 시장은 없다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가격 안정은 둘째치고 거래가 끊겨 시장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다. 또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수급불균형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개발이익환수 적용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값이 꼭대기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오히려 뉴타운 사업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강북 재개발 아파트를 찾는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토지, 각종 개발 호재 겹겹 반면 토지 시장은 굵직한 호재를 만나 들썩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 결과 조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부동산에 대한 자산평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부동산 구매 의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구입 예정 부동산을 보면 토지와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토지는 2003년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30% 수준까지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토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금융 자산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높게 평가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구매 의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하반기 토지 시장을 달굴 대형 호재로는 기업도시 후보지 확정과 공공기관이전 지역 확정을 꼽을 수 있다.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라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시는 투자액이 수 조원에 이르는 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변 광범위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업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예상 후보지가 드러나면서 땅값이 급등했지만 후보지가 확정되면 다시 한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 클러스터 지역도 땅값 상승이 본격화된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후보지로 떠오르는 지역의 땅값은 큰 폭으로 상승할 요인을 안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더라도 후보지 경쟁 과정에서 땅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입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혁신도시 조성까지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면 외지인 투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권 땅값도 여전히 강세를 띨 조짐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아직 허가구역에서 빠진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풍선효과’가 수도권을 벗어나 가까운 춘천, 홍천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선 일부 전철구간 개통도 주택·토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철역 주변 토지 수요가 증가하고 값도 강세를 점칠 수 있다. 경원선 전철·서울∼춘천고속도로 주변, 오산·평택 미군기지 이전 지역과 서안성 일대 땅값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 고국환 한국개발컨설팅 사장은 “투자자들이 허가구역 밖의 땅으로 몰리면서 주변 지역 땅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 분양 찬바람 쌩쌩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상가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 것으로 에상된다. 상가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모두 187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360곳)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4월23일부터 3000㎡(909평)이상 대형 상가에 대해 후분양제가 도입되면서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단지내 상가의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지난달 22일 대한주택공사가 파주 교하지구에서 분양한 점포는 4개중 3개가 유찰됐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이같은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클릭이슈] 약발 떨어진 ‘투기지역 지정제’

    [클릭이슈] 약발 떨어진 ‘투기지역 지정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택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땅값과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지정제도’들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부쩍 고개를 들고 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의 집값·땅값이 오히려 더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정제도’가 오히려 집값·땅값만 올렸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제도 자체의 무용론과 함께 보완책 도입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얽히고 설킨 지정제도 현재 집값급등 지역에 대한 제재는 재정경제부가 지정하는 투기지역과 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투기과열지구 및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있다. 이 가운데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를 실거래로 물리고,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취득·등록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한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무주택우선청약제나 재당첨 금지 등 신규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격 제한조치가 수반된다. 토지도 투기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이 운용되고 있다. 양도세, 취득·등록세를 실거래가로 물리는 것은 주택과 마찬가지다. 대신 공공성이 강한 토지분야에서는 거래신고제 대신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다. 일정 자격을 갖춘 경우에만 토지거래를 허가하는 것이다. 현재 주택거래신고지역은 서울, 경기, 경남 등 9개 시·도가 지정돼 있다. 또 주택투기지역은 모두 45개 시·군·구에, 토지투기지역은 63개 시·군·구가 지정돼 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북, 충남, 경남 등 11개 광역시도에 걸쳐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지정돼 있다. 토지투기지역은 63개 시·군·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전국적으로 1만 5737.317㎢(47억 4719만평)이 지정돼 있다. ●빗장 제재 무색, 가격은 껑충 충남 연기군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2003년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4년 2월에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연기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방향을 틀었지만 개발호재가 땅값을 올린 대표적인 곳이다. 정부도 개발호재로 땅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2중·3중의 빗장을 질렀지만 이후에도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연기군은 지난해 땅값이 23.3% 올랐고 올들어서도 5월 말 현재 무려 13.27%나 뛰었다. LG필립스LCD공장 건설 등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파주시도 마찬가지다. 파주시는 2003년 5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난해 4월에는 투기지역으로 각각 묶였다. 하지만 이런 ‘빗장 지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땅값은 지난해 13.2%, 올들어 5월까지 3.82% 올랐다. 땅값뿐이 아니다. 집값도 각종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날개를 달았다. 과천이 대표적인 사례다. 과천은 주택투기지역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2중 제재를 받고 있지만 6월 한달에만 아파트 가격이 12.1% 올랐다. 올들어 6월까지 23.7%나 치솟았다. 분당도 지난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과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6월에만 6.3%가 올랐고, 올들어 전체로는 무려 24.2%나 뛰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이나 투기지역 지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값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제재 무용론, 새 대안 모색해야 투기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지정제도의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가격상승을 억제하지 못할 바에야 아예 이들 제재를 없애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함부로 없앨 수도 없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다. 건교부 이재영 토지국장은 “토지거래허가지역이나 투기지역 지정은 급등지역에 대한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는 없다.”면서 “일부 지역이 허가구역 지정 등의 절차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여전한 것은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내년에 새 부동산중개업법이 발효돼 실거래가로 각종 세금을 물게 되면 이들 지정제도의 효용성은 더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 수단 외에 세금을 더욱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투기지역의 경우 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물리는 것 외에도 보유세를 대폭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을 늘리는 등의 보완조치가 있어야 현행 제재수단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원도 경제 위축될까 걱정

    백두대간보호구역 확정으로 강원도내에서의 각종 개발행위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기존의 산림보호구역과 국립공원,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보호시설구역외에 백두대간보호구역까지 방대하게 지정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태자연도와 국토환경성지도 등을 더하면 강원도내의 개발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실제 강원도내 산지전용제한지역은 8230㏊,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은 9347㏊, 보안림 761㏊, 기타 2만 1237㏊ 등 전체 산림보호구역은 3만 9575㏊에 이른다. 국립공원 8만 8400㏊, 도립공원 3600㏊, 군립공원 682㏊ 등 공원구역 9만 2682㏊, 상수원보호구역 1만 400㏊, 수변구역 2100㏊ 등 수자원 보호구역도 1만 2500㏊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확정된 백두대간보호구역 13만 3908㏊와 현재 추진 중인 국토환경성평가지도 114만 3300㏊와 생태자연도 48만㏊ 등을 단순하게 더하면 도내 전체 산림면적인 161만㏊에 육박한다. 결국 강원도와 일선 시·군이 추진하려는 개발계획을 제한하는 규제법안이 강원도 전역을 감싸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백두대간보호구역 내에 포함됐던 도와 각 시·군의 83개 사업 중 77개 사업이 이번 확정에서는 빠졌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태백 매봉산풍력발전소와 양양∼오색 케이블카 등 나머지 6개 사업의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백두대간내 각종 기존 사업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사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아·청량리등 29곳 전략사업구역 지정

    2차 뉴타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0일 미아 뉴타운 등 2차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7개 지구 18개 구역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3개 지구 11개 구역을 전략사업 구역으로 지정,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 22곳에 이르는 3차 뉴타운 후보 가운데 10곳,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지 16곳 가운데 3곳을 오는 10월 안에 확정지을 계획이다. 전략사업구역은 지구 전체의 개발을 선도할 수 있고 개발의 파급효과가 큰 구역을 위주로 지구마다 1∼3곳씩 모두 29곳이다. 시는 이에 앞서 2003년 11월 도시 재개발사업을 펼칠 2차 뉴타운 12곳(120개 구역)과 지역별 중심거점으로 육성할 균형발전촉진지구 5곳(36개 구역)을 선정한 바 있다. 전략사업구역이란 뉴타운 및 촉진지구 개발에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도로 개설 및 확장공사, 또는 주택 재개발이 예정된 곳을 말한다. 시는 이들 전략사업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과 도시기반시설 조성 등에 모두 1125억원의 예산을 지원, 올해 안에 조합 설립이나 사업시행 인가 등의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또 민간 주도의 정비계획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자치구가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구역을 지정토록 해 뉴타운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2차 뉴타운 사업은 전체 120개 구역 가운데 정비계획 수립 32개 구역,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14개 구역, 조합 설립 5개 구역 등의 추진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 지정을 신청한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들에 대해 사전실사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개발 요구가 높고, 기존 방식대로는 난개발 가능성이 짙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에 들어가 10월까지 매듭지을 예정이다.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대규모로 이뤄지는 개발의 경우 민간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많아 초기 투자지원이 사업 진척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사업 시행으로 시나 자치구에서 뉴타운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다면 주민갈등 문제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가지 차번호판’ 사라진다

    ‘바가지 차번호판’ 사라진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자동차등록번호판 교부대행자 지정제에 대한 일대 수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자동차번호판 교부 대행자를 선정한 데 따른 교부대행자들의 수수료 폭리에 대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번호판 부착 때의 바가지 요금도 사라진다. 30일 각 지자체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전국 250개 지자체에 ‘자동차등록번호판 교부대행자 지정제 운영개선 공문’을 시달했다. 이 공문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앞으로 ▲자동차등록번호판의 구매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바꾸고 ▲자동차등록번호판의 교부·부착 및 봉인업무를 직접 수행하거나 공개경쟁 방식에 의해 선정된 민간업체에 대행토록 했다. 이는 감사원의 강력한 권고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의 자동차 번호판 교부 시기는 신규 등록차량 및 다른 시·도 지역에서의 전입, 번호판 훼손 등 크게 세가지 경우로 분류된다. ●서울 2개업체 20~30년 독점 감사원이 최근 지자체 자동차번호판 교부 지정제에 대해 감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그동안 자동차번호판 교부 대행자를 길게는 43년에서 짧게는 10년까지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시 및 6개 광역시에서는 자동차번호판 교부 대행업체를 2∼4개씩,126개 시·군·구에서는 1개 업체만을 지정, 운영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부여해 왔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 1974년과 83년에 각 1개씩의 대행업체를 지정해 운영해 오던 중 2000년 11월∼2003년 4월에 3개 업체가 추가 지정을 신청했으나 기존 업체의 사업구역 축소로 인한 반발과 수수료 인상 요인 등이 우려된다며 거부하기도 했다. 결국 이들 2개 업체에 20∼30년 동안 독점적 지위를 부여한 셈이다. 이 중 1개 업체인 Y업체는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억 8400만원에서 2억 46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취득했다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자동차번호판 교부 대행자들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엄청난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행 업체의 경우 2004년 말 기준 자동차 대당 대형차 번호판의 경우 최고 2만 3000원, 중형차 2만 2000원, 소형차 8600원씩의 교부 수수료를 받아 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난 96년부터 자동차번호판 교부 직영제를 도입해온 경북 군위군의 대형 번호판 5390원, 중형 4210원, 소형 2650원에 비해 약 5배나 된다. 특히 2003년 한 해 동안 자동차번호판 교부 건수가 2만 3963건과 2만 6894건인 A시와 B시의 경우 같은 해 1707건을 교부한 군위군보다 제작원가가 훨씬 저렴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도 자동차 대당 번호판 교부 수수료는 오히려 2500∼1만 6110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시의 대행업체는 같은 해 1억 4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민원인들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2003년 한 해에만 전국적으로 민원인들이 추가 부담한 수수료는 최소 165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실정이 이런데도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자동차등록번호판의 공개경쟁 구매, 교부 및 부착 대행자의 공개경쟁 선정 방안을 전혀 마련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전직경찰관이 대행업체 운영도 이런 가운데 대행업자 일부는 전직 경찰관들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지자체들이 자동차번호판 교부를 직영 또는 공개입찰 방식으로 바꿀 경우 기존 업자 및 관련 공무원들과의 해묵은 유착 관계 등 각종 부조리가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자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번호판의 제작, 교부 및 봉인 업무는 일정 규모의 주차장과 유압프레스기, 최소한의 인력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업무”라면서 “따라서 지자체의 직영 또는 공개경쟁 방식에 의한 대행사 선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각 시·도지사는 자동차등록번호판 교부 대행자를 지정해 번호판의 제작, 교부 및 봉인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그 영화 어때?] 새달 7일개봉 ‘어썰트 13’

    스케일을 살리려 요란한 시각효과로 ‘뻥’을 치는 액션영화에 질렸다면 ‘어썰트 13’(Assault on Precinct 13·새달 7일 개봉)을 챙겨봄직하다. 액션의 부피를 키우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시각을 교란(?)시키는 액션물들과는 확실히 좀 다른 구석이 있다. 실제상황을 보고 있는 듯 사실감 넘치는 영화 속 액션 시퀀스들이 진지한 감상을 보장한다. 악질 죄수들을 호송중인 경찰버스가 디트로이트의 극심한 폭설 때문에 인근 13구역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곳의 경사 제이크(에단 호크)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수용했으나, 내심 불안하기만 하다. 수년 전 범인검거 현장에서 자신의 실수로 동료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 이후 죄책감으로 소심한 경찰로 전락한 제이크. 그도 그럴 것이 호송 중인 범죄자들 가운데는 디트로이트 최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이자 경찰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기로 악명높은 비숍(로렌스 피시번)이 끼어있다. 영화는 배우들과 관객을 폭설로 고립된 허름한 경찰서 안으로 순식간에 몰아넣고는 빗장을 채워버린다. 이내 정체불명의 무장세력들이 경찰서 밖에서 무차별 공격을 해오고, 영문도 모른 채 갇힌 이들은 처절한 생존의 동거를 시작한다. 폐쇄된 공간에서 본의 아니게 ‘한 배’를 탄 경찰들과 죄수들이 의기투합한다는 기발한 설정이 관객의 흥미를 곱절로 부풀린다. 무장세력이 비숍을 구출하려는 그의 조직원들일 거란 ‘상식적’ 추론을 허락하지 않는 영화는 슬쩍 음모론을 끌어들여 액션극의 밀도를 높인다. 비숍을 비호하며 거액을 빼돌려온 비리 경찰 듀발(가브리엘 번)일당이, 비밀을 영원히 은폐하려는 계산에서 아예 비숍을 제거하기로 음모를 꾸민 것. 경찰서를 경찰들이 공격하고, 일군의 범죄자들이 그 공간을 사수하려는 아이로닉한 설정은 이래저래 효력이 크다. 통념적 선악의 역할극에서 벗어난 영화 속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감상의 묘미가 기대 이상이다. 공적을 물리치느라 제이크와 비숍이 ‘기묘한’ 우정을 쌓아가는 몇몇 대목은 실소가 터질 만큼 억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경찰서 안의 내부고발자 등 막판의 짜릿한 반전이 범죄액션의 양감을 풍성하게 살려주기에 별 무리가 없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모피어스 역으로 나왔던 로렌스 피시번이 이 영화에서 대단히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특기사항. 무지막지한 근육질 살인범이 됐으나, 중후하고 강렬한 눈빛이 에단 호크보다 더 오래 ‘우리 편’ 영웅으로 잔상에 남는다. 서스펜스 액션영화의 거장 존 카펜터 감독의 1976년 화제작 ‘분노의 13번가’를 리메이크했다.2002년 그래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세계적 힙합스타 자룰이 도박사기꾼 스마일리 역으로 나온다. 장 프랑수아 리쉐 감독.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7월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재정경제부는 7월부터 달라지는 29개 행정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을 취합,28일 책자로 발간했다. 대학생들은 다음달부터 정부의 보증으로 학자금을 4년동안 4000만∼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내가 해외에 2년 이상 체류하는 ‘기러기 아빠’는 50만달러 범위에서 외국에 있는 주택을 살 수 있다. 퇴직 이후 생활안정을 위해 퇴직금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매년 받는 퇴직연금제도가 12월부터 시행된다.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부세로 이원화해 재산세는 7,9월에 분할 납부하고 종부세는 12월에 낸다. 여권에 사진을 붙이지 않고 직접 인쇄하는 ‘전사식’ 여권이 등장한다. 공무원들도 주 5일만 일하고 고위 공직자의 경우 직무와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주식신탁제도가 도입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소관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을 요약한다. ■ 재정경제부 ▲해외부동산 취득요건 완화 본인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에서 2년 이상 살 경우 50만달러까지 해외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지금은 본인에 한정해 30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 골프장이나 호텔을 살 수 있는 한도도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종부세 도입 보유세제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나눠 재산세는 7,9월에, 종부세는 12월에 부과한다. 전국의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 주택은 9억원, 토지는 40억원, 나대지는 6억원을 넘으면 종부세 부과대상이다. ▲주택개발지구 주민지원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를 주민에게 팔 때 매매대금의 분할납부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되고 이자율도 4%에서 3%로 낮아진다. ▲중소기업 상장시 세제지원 코스닥에 상장되는 벤처·중소기업의 소득 가운데 3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인정, 손비처리토록 했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자금 대출 정부가 보증 정부가 학자금 대출의 90%까지 보증한다. 최대 10년 거치,10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일반학생이 6.5%, 저소득층은 2%만 부담하고 나머지 4.5%는 정부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제도 도입 방과 후에 보육과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가 연구학교를 지정해 운영한 뒤 구체적인 모델을 개발한다. ▲학교 환경위생관리 강화 교사를 신축했을 경우 새 건물 증후군의 원인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 ■ 과학기술부 ▲우주물체 등록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려는 사람은 안전성 확보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 발사시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한 뒤 허가를 얻어야 한다. ■ 통일부 ▲남북경협 손실보조액 확대 정치적 격변 등으로 남북경협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별로 손해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50억원까지 손실보조를 받는다. ▲남북 출입절차 간소화 북한주민에 대한 접촉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검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군(軍)검색 없이 남북관리구역을 오갈 수 있다. ■ 외교통상부 ▲여권사진 변경 여권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8월부터 여권 사진이 ‘부착식’에서 파일 형태로 인쇄하는 ‘전사식’으로 바뀐다.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된다. 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제와 8세 미만 동반자의 경우 보호자 여권에 함께 기록하는 제도가 각각 폐지된다. ■ 법무부 ▲통신사실 확인절차 변경 정부에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청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사실증명 인터넷으로 발급 출입국·외국인등록, 거주신고 등 3가지 사실증명은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 사이트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 국방부 ▲퇴직군인 급여지급 대상 확대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된 1960년 1월 1일 이전에 중사 이상의 계급으로 퇴직한 군인과 유족들에게도 퇴직급여금이 지급된다. ▲군복무 예정자 해외여행 절차 간소화 제1국민역과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의 단기 해외여행 허가기간을 5개월에서 1년 이내로 확대한다. 귀국보증제도가 폐지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복무기간 1년 단축 이공계 석사 이상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 기존 복무자의 경우 잔여 복무기간의 25%를 줄여준다. ▲국외 이주자 병역의무 강화 병역면제(연기)를 받은 국외 이주자가 국내에 1년 이상 머물 때에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을 6개월 이상으로 강화했다. 국적 회복자의 입영의무 면제 연령은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됐다. ▲참전명예수당 자동지급 참전유공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지급토록 했다. ■ 행정자치부 ▲행정기관 주5일 근무제 토요 휴무제가 도입돼 주 40시간만 일한다. 경찰·소방·교정·교원 등 특수분야 공무원은 토요 휴뮤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체통을 통한 우편수집, 국제특급, 우체국택배, 빠른우편물 배달 등은 토요일에도 이뤄진다. ▲주식백지신탁제 시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대상자는 대통령이 정한 금액 이상의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했다면 이를 팔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인터넷신문 등록제 도입 인터넷신문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려면 소재지 관할 시·도에 등록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도 9월까지 신고·등록해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권한 확대 언론중재위원회가 손해배상에 대한 강제조정을 하거나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중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제 신설 스포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경영관리사’ 국가기술자격제도가 시행된다. ■ 농림부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보다 싼 산지쌀에는 차이만큼 정부가 직접 돈으로 보전한다. ▲수입쌀 원산지 표시 강화 수입쌀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 건설교통부 ▲국민임대주택 후분양 국민임대주택의 분양시기를 공정이 40∼60%인 입주 전 13∼17개월에서 공정의 70%인 입주 전 12개월로 조정된다. ▲그린벨트 재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된 뒤 당초 결정된 도시관리계획 용도에 부합되지 않으면 다시 그린벨트로 지정될 수 있다. ▲철도운임제도 변경 건교부 장관의 인가를 얻어 결정되던 철도요금이 일정 범위에서 철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토록 했다. ■ 산업자원부 ▲전기용품 안전규정 강화 전기용품의 안전인증이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전기용품 정기검사도 의무화돼 안전인증기관이 연 1회 실시토록 했다. ▲해외개발자원 국내반입 명령 원유수급 악화로 국내에서 자원위기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의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다. ▲중독 공산품 보호포장 의무화 어린이가 마시거나 흡입할 때 중독될 위험이 있는 공산품에는 어린이 보호포장을 해야 한다.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연금보험료율이 표준소득액의 8%에서 9%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납부액이 8만 4800원에서 9만 54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시설 설치확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이·미용원, 상점 등이 추가된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에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전체 주차대수의 2∼4%가 돼야 한다. ■ 노동부 ▲체불임금 등에 대한 지연이자제 도입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임금이나 퇴직금을 체불했을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천재·사변이나 도산의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제 도입 사업장별로 기존 퇴직금제나 퇴직연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 일시금을 적립했다가 은퇴후 연금이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 해양수산부 ▲선원 근무여건 향상 선원법 적용 대상이 25t 이상 어선에서 20t 이상으로 확대된다.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선원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줄게된다. ■ 공정거래위원회 ▲경품고시 개정 문화상품권 및 스포츠 관람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때의 한도가 거래액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확대된다. 물건을 산 사람에게 주는 경품 가격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아진다. ▲하도급법 적용 확대 건설업과 제조업에 제한됐던 하도급법에 광고, 디자인, 방송프로그램 제작, 영화제작, 건물유지·관리, 화물운송 등 서비스업 등도 포함돼 이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하도급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양도소득세 중과 제외범위 확대 집을 지어 임대하는 건설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45평 이하,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집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1가구 3주택에 중과되는 양도소득세율 60%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기별 납부제 확대 사업자가 내는 근로소득세 등을 1년에 두번에 걸쳐 낼 수 있는 대상을 10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 관세청 ▲여행자 휴대품 통관제도 개선 보따리상이 아닌 일반 여행자가 반입한 물품은 수량이 많더라도 입국현장에서 휴대품 신고서만 작성해 내면 통관이 허용된다. 남북한 왕래자의 경우 재반입할 귀중품이나 반출수리물품 등은 한번 신고로 평생 반출입이 가능해진다.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 확대 우선구매 지원 대상에 신기술 인증제품과 특허 등의 기술개발제품 이외에도 성능 인증제품과 소프트웨어 인증제품, 단체표준 인증제품 등이 추가된다. 우선구매 지원기간도 ‘인증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최초 추천일로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촉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성능보험 가입제품은 제한·지명경쟁입찰에서의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창투사·창투조합 경영지배목적 투자 허용 창업투자회사나 창업투자조합이 경영지배 목적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다. 지금은 인수합병 등을 위한 일시적 경영지배에 한해 조건부로 허용되고 있다.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권으로 보호 글자체도 디자인권으로 보호받게 된다. ■ 경찰청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토요일 운영시간 4시간 앞당겨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인 양재∼신탄진 IC 사이 134.8㎞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오전 8시∼오후 9시로 변경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지금처럼 오전 8시∼오후 9시(상행선은 오후 11시까지)로 동일하다.9월 말까지 3개월간의 홍보기간을 둔 뒤 10월부터 본격 단속한다. 정리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주택·도로 침수등 곳곳 피해

    26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가 27일까지 이어져 주택·도로침수와 감전사고, 빗길 교통사고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고양시에선 아파트 축대에 균열이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26일 오전 9시24분쯤 인천시 중구 전동 부근 도로에서 친구와 함께 빗길을 걷던 여고생 이모(16)양이 한전의 맨홀 뚜껑 위를 지나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이양이 전선이 매설된 맨홀뚜껑을 밟으면서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오전 6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미도아파트 9동 옆 길이 10m, 높이 3∼5m 축대와 축대위 높이 2m의 벽돌담에 30㎝ 폭의 균열이 발생, 주민 20가구 80여명이 인근 성사초교로 한때 긴급대피했다. 고양시는 돌담을 철거하고, 축대에 H빔을 세우는 긴급 보강공사를 폈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88공원앞 경춘국도에서 유모(51)씨가 몰던 누비라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라노스 승용차, 레조 승합차와 잇따라 충돌해 유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유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구역류현상 등으로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다세대주택 등 주택 39가구가 침수됐고, 경기도 구리시 교문 1동 H오피스텔과 수택동·인창동 저지대 주택 3곳도 물에 잠겼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장암동간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4㎞가 8시간 동안 침수돼 한때 통행이 중단됐고,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 후문도로와 도양장 사거리, 부평 십정사거리 등의 도로도 한때 통제됐다. 제주공항에 분 돌풍으로 오전 8시대에 출발,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 4편이 결항되는 등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4편이 결항됐다.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정리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이전 확정…90만명 대이동

    정부는 24일 한국전력을 광주로, 토지공사를 전북으로, 도로공사를 경북으로 각각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76개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농업기반공사는 전남, 주택공사는 경남, 가스공사는 대구로 옮겨간다. 하지만 일부 공기업의 경우 산업특성과 전혀 무관한 곳에 배치된데다 사업장 등과 멀리 떨어져 업무효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통일교육원 제외… 2012년 완료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도권 발전대책은 28일 발표된다. 또 이전 대상 지역에서는 범정부차원의 강도높은 투기방지책이 시행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방안을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작업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 기관은 당초 177개였지만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통일교육원이 빠져 176곳으로 조정됐다. 통일교육원은 추후 논의를 거쳐 이전지가 확정된다. 정부는 9월 말까지 공공기관이 옮겨갈 혁신도시 후보지를 시·도지사와 협의해 선정한 뒤 늦어도 2007년부터 이전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수도권·대전을 제외한 12개 시·도에 분산될 공공기관은 부산 12개, 대구 12개, 광주 3개, 울산 11개, 강원 13개, 충북 12개, 전북 13개, 전남 15개, 경북 13개, 경남 12개, 제주 9개 기관이다. 정부 부처 소속기관이 67곳, 투자ㆍ출자기관 26곳, 출연기관 54곳, 개별법인은 29곳이다. 이들 기관의 종업원(본사 기준) 수는 3만 2000명(행정도시 2687명 포함)이며 지방세 납부액은 756억원(최근 3년 평균), 연간예산 규모는 139조 7291억원이다. ●후보지역 강력한 투기방지책 시행 정부는 이전 비용은 기존 사옥을 매각해 조달하고 이전 기관과 종업원에 대해서는 신사옥 마련시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해 주고 직원 주택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건교부에 ‘공공기관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추진단’(단장 차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혁신도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투기방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 입지선정 전 예상후보지는 주변지역까지 포함,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지정, 투기수요를 차단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에는 한강, 중랑천, 안양천 등 3개의 국가하천과 청계천 등 33개의 지방하천 그리고 18개의 소하천이 있다.36개의 법정하천(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가운데 24개 하천의 일부구간은 아직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여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개부분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자연을 되살리는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양재천 복원사업이다. 특히 청계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닫혀있던 하천 공간이 시민들의 품으로 다가서고 있다. ●하천과 도시형성 하천을 제외한 인간 활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천은 매우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멀리 보면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 등 세계 4대 문명 발상지가 그러하며, 가까이 보면 서울이 그렇다. 서울도 한강 및 지천을 중심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형성된 주거지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면목동에서 구석기시대, 암사동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 그 증거이다. 시간이 흘러 서울은 거대한 도시로 발전했다. 서울을 잉태했던 한강과 지천은 도시의 성장과정에서 많이 훼손됐다. 인간에게 편리하도록 직선화하고, 하천을 시멘트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시하천의 기능이 다시 바뀌고 있다. 하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벤치에 않아 쉬는 사람들,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에 많이 띈다. 물가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과 물 속에 들어가 물장구치는 어린이 모습도 보인다. 자연이 잘 복원된 하천에서는 야생동물이 심심찮게 나타나며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물론 옛날처럼 어로활동까지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인간이든 야생동물이든 찾을 수 있는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훼손되고 다시 복원된다고 하니 우습기도 하지만 반가운 현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악취로 홀대받고 도로확충에 이용당하고… 서울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건물과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층 비율도 높아졌다. 인구증가와 함께 생활하수 발생량도 증가하였으나 하수도 시설이 부족해지고 개천에는 하수가 흐르면서 악취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악취의 확산은 개천을 복개해야 한다는 빌미를 주었고 도로확충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짐으로써 하천부지는 손쉽게 도로로 변모하였다. 이 과정에서 아낙들이 빨래하고 어린이가 물장구치던 많은 개천들이 오염과정을 거쳐 복개돼 하수도로 전락했다. 한편, 홍수피해를 줄이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불꾸불하게 흐르던 하천을 직선화하고 제방을 높게 쌓아 하천의 통수능력(초당 하천을 통해 최대로 흐를 수 있는 물의 양)을 증가시켰지만, 지하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이 하수도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하천으로 흘러들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의 비가 오더라도 과거에 비해 홍수량이 더 많아져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위험성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빗물의 유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유수지와 빗물펌프장을 건설하여야 했다. 이와 같이 1980년대까지 서울은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도시의 난개발로 인하여 홍수 배제기능, 생물의 산란처와 은신처 그리고 생물 이동통로로서의 기능, 수자원 공급기능 등 하천의 고유기능이 약화되거나 상실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미완의 한강 개발과 수변공원 한강의 기능을 회복하고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물길(하도)을 정비하고, 하천변을 공원화하며, 강변도로를 확장했다. 당시 한강을 개발하면서 하도 정비는 배를 띄우기 위한 수위 유지와 홍수 배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생태적인 기능은 고려되지 않았다. 저수로(평상시의 물길)의 호안과 제방은 시멘트로 포장되었으며 하천부지는 나무가 없는 삭막한 벌판에 불과했다. 한강은 물고기가 산란하고 새가 날아드는 생명의 보금자리라기보다는 물을 담아두는 수조 또는 물이 통과하는 수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한강시민공원은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시멘트콘크리트로 포장된 강가에는 수생식물이 살기 어렵게 되었다. 강가에 이르러 강물을 만지기도 쉽지 않아 수변공원이라는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강개발의 기법은 국내 하천정비의 모범사례인양 받아들여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과거에는 홍수 때 물의 흐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한강에 자라는 풀과 나무를 주기적으로 베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강에 자생하는 나무와 초지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전환되었다. 광나루지구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갈대군락지가 보전되었고 여기에는 산림청 보호식물인 낙지다리, 쥐방울덩굴과 애기부들, 가래, 질경이택사, 줄, 골풀, 도루박이, 부처꽃, 갈대, 참억새, 버드나무 등이 생장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환경부 보호종인 말똥가리, 서울시 보호종인 제비 등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시민공원과 생태계보전지역이 어우러진 광나루지구는 향후 한강이 나가야 할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연성 회복관심… 복원에 눈돌려 1990년대에 이르러 국내에서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민의 환경보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하천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시민들은 하천을 휴식공간이자 경관자원으로 인식하였으며 생명의 보금자리로 변모되기를 갈망했다. 생물서식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하천정비는 홍수의 원활한 배제는 물론이고 생태계보전과 시민의 여가선용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1995년에 시작된 양재천하천공원화사업은 하천복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 후 전국적으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올 10월이면 복개되었던 청계천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양재천의 공원화로 생태계 복원 양재천은 평시에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리다. 유량은 1일 약 3만∼4만㎥ 정도이고, 이중 약 2만 1000㎥는 과천하수처리장 방류수이다.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시행 이전에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물 속의 오염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이 연평균 10ppm을 상회하는 등 5등급에도 미치지 못하였다(ppm이란 물 1t에 녹아있는 오염물질의 g수임). 과천시에 생활하수와 빗물을 별도로 배제하는 분류식 하수도가 설치되었으나, 부실공사로 인해 빗물배제용 하수도에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지역이 혼재함으로써 양재천에 상당량의 생활하수가 처리되지 않고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19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학여울 구간에서는 자연 재료를 이용한 10가지 유형의 저수호안공법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졌고, 양재천 영동2교∼탄천합류부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양재천공원화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 오염된 하천수를 정화하기 위해 둔치에는 하천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1996년에는 과천구간에 대해 저수로 복원과 사행하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법이 적용되었다.2003년에는 서초구 구간에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 하수도 정비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량 감소 등에 힘입어 양재천의 수질은 현저하게 개선되어 2004년에는 3∼4등급의 수질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양재천변에는 식생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하천의 생태보전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물고기의 종류도 자연형 하천 조성 이전에는 6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 22종으로 증가했다. 너구리 가족이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등 생태계 복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청계천 45년만에 살아나 청계천은 조선건국 이후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준설을 통해 형성됐다. 청계천은 1958년부터 복개되기 시작했고 청계고가는 마치 발전의 상징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청계천은 복개가 시작된 지 45년 만에 철거되었으며 오는 10월이면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복개된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로의 구조물 노후화에 따른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간 중심의 생태적 환경 도시로 전환하며,600년 서울의 역사성 회복과 문화공간의 창출, 강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청계천복원 사업이 가져다주는 커다란 혜택이다. 청계천의 복원은 다른 하천의 복원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청계천에 이어 정릉천과 성북천의 복개구간도 복원하여 자연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강의 물고기가 중랑천과 청계천을 통해 성북천과 정릉천의 물줄기를 타고 북한산 계곡까지 오갈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았다. ●성내천의 수변공원화도 성공적 성내천은 바닥이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건천이었다. 송파구는 성내천 5.1km구간의 시멘트 포장과 호안블록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여 시민의 품으로 안겨주었다. 상류 1.6km 구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였고, 하류 3.5km 구간에는 수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어류의 습성을 고려하여 서식처를 조성하고, 인근 지하철 역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와 한강물을 포함하여 1일 2만t의 물을 공급하였다. 이로써 수심 20cm, 유속 초당 25cm로 흐르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준공됐다. 메마르고 삭막했던 성내천은 현재 시민의 휴식공간 및 생물서식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서울의 하천 서울시에는 복개하천과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하천이 많다. 이들 하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할 시기가 왔다. 시민들은 도시 속의 자연을 갈망하고 있다. 양재천공원화사업과 청계천복원사업은 도시하천뿐만 아니라 복개하천까지 자연을 복원할 수 있다는 신념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천 복개의 피해자인 동시에 청계천 복원의 수혜자로서 우리는 마땅히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복원하고 도시하천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하천에 생명이 살아 숨쉬도록 하려면 복개된 뚜껑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하천에 단지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한다고 해서 생명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물고기가 상류와 하류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어야 한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물 속의 생명체들에게도 벽이 돼서는 안 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상류나 하류를 통해 물고기가 오갈 수 있어야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 유역의 13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안양천 수질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하천의 환경개선과 자연복원에 있어서 시민과 기업 그리고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민은 각자 물 절약, 세제사용량 저감 등을 통해 수질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환경오염 및 자연훼손행위를 감시하는 환경감시인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개하천과 만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형 하천은 시민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청계천 복원을 통해 우리는 도시하천의 복원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우리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포함하여 생명을 잃은 하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복원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서울로 탈바꿈시켜야 할 것이다. 조항문 서울시정개발 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비리 짓는’ 재건축아파트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조합, 시공사, 공무원, 조직폭력배의 비리는 심각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특별단속을 벌여 77건 302명을 적발,46명을 구속하고 256명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업무상 횡령이 가장 많아 재건축 비리에는 업무상 횡령이 가장 많았다. 공사비를 과다 청구해 시공사와 조합 간부가 이익을 챙기거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간부가 금품을 받는 식이다. 서울경찰청은 잠실 일대 재건축 철거 공사비를 부풀린 D사 조모(40)씨와 S사 박모(47)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이들이 사망자, 군복무자, 수감자 수백명의 일용 노무자 명단을 허위로 만들어 평당 철거비를 5만원씩 부풀리는 방식으로 각각 22억,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이모(58)씨는 재건축 부지 모래 매입 업체 N사로부터 2000만∼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무학동 연립, 독산동 S아파트 재건축 등에서도 비슷한 비리가 밝혀졌다.●83가구 중 14가구가 공무원 로비용 서울 자양동 H아파트 재건축 인허가 과정에는 관할 구청 국장급 2명을 포함한 공무원 8명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조합설립 인가·건축 허가 과정에 편의를 제공했다. 그 대가로 국장급 김모(58)씨 등 6명이 분양가 2억원에 이르는 33평형 아파트 입주권을 받았다. 입주권은 시공사 대표 김모(56)씨에게 6개, 조합 간부와 공무원을 연결한 전 서울시 공무원 최모(47)씨에게 3개가 돌아갔다.총 83가구를 분양하는 이 아파트 14가구가 로비용으로 쓰인 셈이다. 경찰은 최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공무원 김씨 등 1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밖에 정릉 1·2구역 재건축, 성산 D아파트 재건축에는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다. 경찰은 재건축 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것은 시공권 획득을 위한 건설사간 과당경쟁, 조합 집행부에 대한 통제 부족, 관할 구청의 감독 부실을 꼽았다.경찰 관계자는 “공사 단계별 이권 개입을 막기 위해 일괄 시공 방식을 도입하고 감독 관청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가 조합 업무를 감시하도록 하고 조합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판교급 신도시 3곳 더 건설해야”

    “판교급 신도시 3곳 더 건설해야”

    전문가들은 급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산발적 대책보다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투기심리를 근본적으로 잠재울 강력한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급측면에선 판교를 능가하는 신도시가 적어도 3∼4개는 나와야 하며, 고밀도 규제완화와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요측면에선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토지 보유세를 강화하는 게 절실하지만 주택거래허가제나 금리인상 등에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주택담보대출 제한·보유세 강화 국토연구원 손경환 토지주택실장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 증대로 투기수요가 급증한 반면 이를 무력화시킬 유효한 주택공급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집값 급등의 진앙지인 강남권의 수요를 100% 흡수할 수 있도록 3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적어도 3개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600만여평인 분당의 절반 규모다. 손 실장은 “은행 등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내세워 주택담보대출에만 치중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부동산 값 폭락으로 부실채권이 급증, 문을 닫은 사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당국은 이같은 대출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벨트 개발이익으로 임대주택 건설 건국대 조주현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의 양적 팽창이 아닌 주택의 입지와 구성 등 질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린벨트를 풀어 고급주택지로 개발한 뒤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도심 인근의 저소득층형 임대주택을 짓는 ‘개발연계식 맞춤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주택거래허가제는 주거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인위적인 주택담보대출 제한은 시장원리에 정면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업계도 주택·토지투기지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의 지정은 정부가 공인한 ‘부동산 급등 예정지’에 불과한 ‘사후 약방문식’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주택거래허가제는 ‘득보다 실´ 부동산 인터넷 중개업체인 ‘부동산 114’의 김규정 과장은 “현재 매물은 적은데 매도자가 호가를 높여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은 매수자를 더욱 위축시켜 매도자 위주로만 시장을 움직이게 해 문제는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보다는 강남권의 고밀도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부동산 불패 심리를 없애기 위해 수급을 망라한 칵테일식 복합적 처방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남권에는 신도시, 강북권에는 뉴타운 등 공공부문의 재건축 활성화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뉴타운 개발 내년5월 착수

    부천시 구도심 4개 지구,27개 구역이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선정돼 내년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원미 뉴타운, 소사 뉴타운, 오정지구, 삼정지구 등 4개 지구 560만㎡의 구도심을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 시공사를 선정하거나 대한주택공사에 맡겨 재개발 또는 재건축하는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선정했다. 오는 11월까지 주민공람 공고와 시의회 의결,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거쳐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도가 내년 5월까지 승인하면 지구별로 세부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해 재개발사업에 들어간다. 시가 이들 지역을 뉴타운 개발지구로 선정한 것은 개별적으로 무분별하게 재개발되는 것을 막고 전체 도시환경과 조화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구별 구역과 면적은 ▲원미 뉴타운-7개 구역,52만 8600㎡ ▲소사 뉴타운-15개 구역,502만 6200㎡ ▲오정지구-4개,2만 300㎡ ▲삼정지구-1개, 2만 5500㎡ 등이다. 아울러 경인전철 중동·송내·소사역 등 3개 역 주변을 주거와 상업, 업무가 연계된 역세권으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지구단위 계획을 마련중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각 구를 돌며 개최키로 했다. 설명회 개최 일정은 ▲소사구=21일 소사구청사 소향관 ▲원미구=28일 시청사 대강당 ▲오정구=7월 6일 오정구청사 오정아트홀 등이며, 시간은 오후 2시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청주·청원 통합 ‘윈윈발전’ 급물살

    [지금 지방에선] 청주·청원 통합 ‘윈윈발전’ 급물살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문제로 충북이 시끄럽다. 지난 1995년 당시 내무부가 ‘시·군이 너무 많고 군 지역이 시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어 행정이 비효율적이다.’는 이유로 전국의 시·군을 통합할 때 청원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곳이다. 이후에도 통합문제를 놓고 논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최근 갑작스럽게 양 지자체의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면서 향후 전망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원군 5개 조건 청주시 수용 분위기 오효진 청원군수는 지난 달 31일 “군민과 군의회가 찬성하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그동안 주민여론을 들어 줄곧 반대입장을 표명했었다. 이와 함께 그는 5개항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군민이익 보장 ▲양 지역 의원 동수구성 ▲통합시청 청원군 이전 및 청원구청 신설 ▲청원군 공무원을 위한 안정적 제도 마련 ▲청원군이 통합문제를 주도할 것 등이 그것이다. 이는 청주시와 시의회가 이날 ‘통합이행 결의문’을 보낸 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행결의문은 ‘대규모 위락단지를 청원에 조성하고 통합 후 절감되는 예산은 청원에 투자한다.’는 등 청원군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대수 청주시장은 청원군의 요구에 대해 즉각 “전제조건 등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모두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전제조건 가운데 법률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의원동수 구성 문제 해결과 청원주민 및 군의회의 찬반 여부만 남게 됐다. ●청원군민 통합찬반 여론 팽팽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1구 주민 민경만(48)씨는 “통합을 개인적으로는 찬성한다. 그러나 청원군의 주요 계층인 농민과 노년층의 경우 통합되고 나면 찬밥신세가 되고 재산세가 청주 수준으로 오를까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청원군도 당초 이런 이유 외에 혐오시설이 청원지역으로 모두 온다거나 예산이 청주 중심으로 투자된다는 등의 우려 때문에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1995년 전국적으로 이뤄진 시·군 통합 때 주민 67.5%가 통합에 반대표를 던졌다. 청원지역 통합 찬반에 대한 주민여론의 향배는 쉽게 점치기 어렵다. 지난해 말 청주MBC에서 청원지역 주민 5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3%와 44.4%로 호각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청주방송(CJB)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 서베이와 함께 청원지역 주민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이 54%로 반대 35%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오창·오송산업단지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찬성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이번 조사 결과 청주 시민들은 74%가 찬성, 압도적으로 시·군 통합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예산의 중복투자가 줄고, 개발과 광역행정이 원활해진다는 등의 이유로 통합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하지만 청주시가 청원에 둘러싸여 도시발전이 한계에 다다랐고, 급발전하는 천안·대전·행정도시 등 주변 도시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통합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통합실무위, 의원동수 구성등 논의 청주시와 청원군은 조만간 ‘통합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 및 쟁점 등을 차근차근 풀어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의원동수 구성 문제다. 청주의 인구는 63만여명으로 청원의 12만명에 비해 훨씬 많다. 현재 청주시 의원은 28명이고 청원군 의원은 14명이다. 이런 실정에서 청주와 청원의 기초의원을 똑같은 수로 선출할 수 있을까. 청원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주에는 의원 1명을 선출하는 인구 제한선인 5만명이 안되는 동이 많기 때문에 2∼3개 동을 합쳐 1개 선거구를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주시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어려워 다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다른 의견을 보였다. 문제는 집행부 합의만 이뤄진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청원군 의원을 늘리면 문제 없지만 청주시 의원을 줄이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 이들 의원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청주시에서 제시한 이행결의문과 약속을 100% 믿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의원을 동수로 구성하는 것은 청주시가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 등을 할 때 저지하고, 청원 지역과 주민들의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골리앗’ 청주 vs ‘다윗’ 청원 청주와 청원에 대한 각종 통계는 전형적인 도시와 농촌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인구는 청주가 63만명이고 청원이 12만명으로 ‘골리앗과 다윗’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청주가 전체 인구의 6.2%밖에 안되지만 청원은 14.4%로 급격히 노령화되고 있어 우리 농촌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면적으로는 청원이 814.3㎢로 청주 153.3㎢에 비해 훨씬 넓다. 충북의 최대 도시인 청주는 면적에서 도내 2.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42%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 예산에서도 올해 청주가 6293억여원으로 청원의 2292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나 된다. 행정단위는 청원 1읍 13면, 청주가 29개 동이다. 당초 두 지역은 오래 전부터 행정구역이 같았다. 지금도 청원군 청사가 청주시 북문로1가에 있다. 두 지역이 갈라진 것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하지만 청원이 청주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크고 지역발전을 저해했다. 청원군 학생들이 교육환경이 더 나은 청주로 진학하고, 시내버스를 타도 청주지역을 벗어나면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2년 9월에는 두 지역 택시영업권이 통합되기도 했다. 생활권이 같은 데도 행정구역이 분리돼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자 두 지역간 통합 문제는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이 돼왔다. 청원에는 현재 오창·옥산면 일대 300만평에 오창과학산업단지, 강외면 140만평에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각각 조성 중이다. 이처럼 지역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청주 테두리에 있어 시너지 효과는 적다는 평가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치단체장 속셈 ‘3인3색’ 청주·청원의 통합론은 두 자치단체장에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충북지사로서는 껄끄러운 문제다. 오효진 청원군수는 “주민여론이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통합추진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단지가 크게 늘어나는 등 급속히 도시화되고 농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오창·오송산업단지가 팽창하면서 별도로 시승격이 가능하고 부용면 등은 인근 행정도시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 청원군의 독자적 생존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통합을 서두르는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통합론의 배경이 다른 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오 군수가 개인적으로 통합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대수 청주시장도 “지사나 통합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시장 당선 이전인 2000년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다. 반면 충북지사에게는 달갑지 않은 문제일 수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 충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11개 시·군이 기형적 구조로 변하고 지금도 취약한 충북도의 위상이나 도지사 역할이 더욱 약화될 게 뻔하다. 한 시장이 도지사 불출마 약속을 뒤엎고 출마할 경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이원종 지사는 지난 1일 직원 조회에서 “통합 문제는 정치적 접근이 아니라 지역발전 차원에서 순수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통합추진의 급진전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간 택지개발 쉬워진다

    오는 8월부터 도시개발사업의 최소면적이 20만㎡ 이상으로 축소되고, 절차가 간소화돼 민간택지 공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민간택지 공급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개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입법예고를 거쳐 8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30만㎡ 이상이었던 종전 비도시지역내 도시개발사업의 최소면적을 학교부지, 도로망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립할 경우 20만㎡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구역내 자연녹지는 생산녹지로 용도변경을 거쳐 개발하던 것을 생산녹지지역이 전체면적의 30% 이내면 곧바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렇게 되면 2∼3개월 가량 기간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시개발법 시행자로 한국철도공사를 추가, 도시개발 사업시 역세권 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내주부터 행정도시주변 개발 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지역이 다음주부터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돼 임야·농지 건축이나 용도변경이 금지된다. 건설교통부 행정도시 실무지원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관리지침’을 마련, 다음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침은 행정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금남·남·동면 등 3개면 28개리와 공주시 장기·반포면 등 2개면 5개리 등 총 2개 시·군 5개면 33개리 2212만평(73.14㎢)에 대해 건축, 개발행위를 전면 제한키로 했다. 또 행정도시 예정지 주변지역인 연기군 금남·남·동·서면, 공주시 장기·반포·의당면, 청원군 부용, 강내면 등 3개 시·군 9개면 74개리 주변지역 6769만평(223.77㎢) 가운데 난개발의 우려가 있는 녹지지역, 농림지역, 관리지역, 준보전단지는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된다. 시가화조정구역은 도시지역과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시가지화를 막고 계획적·단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건교부장관이 지정한다.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공익시설, 종교시설, 농·수산업 시설 등을 제외한 모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장 신·증축, 용도변경이 사실상 금지된다. 이처럼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에서 보상을 앞두고 개발행위와 투기성 매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상건물 기본조사(6∼8월), 보상계획 공고(9월), 감정평가(10∼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행정도시 예정지역의 토지매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동북권 성장거점 소도시 육성

    서울 동대문구는 1일 청량리역 일대 11만여평을 동북의 성장거점 소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서울시로부터 승인·공고됐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청량리역을 포함한 일대 6만 1060평(20만 1850㎡)은 도시 및 주거 환경이 비교적 양호해 주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자율정비를 하게 된다. 철도 부지, 도로, 광장 등 기반시설은 이곳의 개발기본방향에 부합되게 관리되고 민자 역사나 주택재건축 사업이 시행 중인 곳은 인가된 내용에 따라 개발되게 된다. 청량리역 남쪽 청량리·용두·전농 도시환경정비구역과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등 4개 구역 5만 2590평(17만 3850㎡)은 도시·주거 환경이 불량해 계획적인 정비를 시행하는 계획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청량리 구역은 중심업무·문화 복합기능으로, 전농구역은 전략업무와 도심형 주거 기능으로, 용두구역은 인근 서울약령시와 연계한 한방·의료 기능으로 각각 특성화된다. 기준 용적률은 청량리구역 800% 이하(최대 1000% 이하), 용두구역 400∼800% 이하(최대 550∼900% 이하), 전농구역 600% 이하(최대 800% 이하), 전농동 643번지 일대 재개발45구역은 계획 용적률 210% 이하, 최대 용적률 235% 이하를 각각 적용하도록 했다. 또 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는 복합화 문화시설 4곳과 공간시설 10곳, 도로 23개 노선(신규개설 5곳, 확장 18곳) 등이 설치된다. 홍사립 구청장은 “개발계획의 기본구상은 이 일대를 동북권의 생활·교류·문화 거점으로 육성,‘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기능의 중심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도심 기능을 활성화하면서도 자연과 조화된 쾌적한 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대로 이어온 바다삶터 국책사업에 쫓겨 나다니

    대대로 이어온 바다삶터 국책사업에 쫓겨 나다니

    “대대로 내려온 생계터전 다 잃게 됐지만 보상조차 못 받는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내년 1월 부산·진해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맞춰 진해만 입구에 항로를 지정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 해역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어민들은 억장이 무너진다.“어민들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항로를 지정, 생업을 뺏으려 한다.”며 핏대를 세워 보지만 당국은 꿈쩍도 않는다. 어민들은 생계터전을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정작 경남도는 ‘강건너 불구경’이다. ●국내 최초의 국제 지정항로 부산해양청은 건설 중인 부산·진해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10개 선석 중 3개가 내년 1월 우선 개장됨에 따라 항로 지정안을 마련, 관련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 항로는 길이 11㎞, 너비 2㎞로 가덕도 동두말 입구에서 거제 저도 앞 해상까지 연결된다. 이 해역은 낙동강 하류로 안개가 많이 끼어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육상의 도로와 같이 중앙선을 설정, 우측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도록 선박의 통항을 분리할 예정이다. 특히 항로입구인 가덕도 끝부분과 거제도 사이 해역에는 국내 최초로 ‘선회항로’를 설치키로 했다. 선회항로는 직경 11㎞의 부채꼴로 육상 도로의 로터리와 같은 기능을 한다. 태평양 방면에서 신항으로 직항하는 선박과 국내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이 충돌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것. 해양청은 여론수렴을 거쳐 신항 개장에 맞춰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항로를 나타내는 교통신호 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에 국제 지정항로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책사업에 줄어드는 황금어장 문제는 선회항로에 있다. 선회항로로 지정되는 해역은 낙동강의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고 있어 최고급 어종인 대구 산란장인데다 멸치 등 각종 어류가 풍부해 기선권현망어선을 비롯한 연안 어선의 주 조업구역이다. 낙동강 하구둑이 건설된 이후 1980년대 초부터 이 해역에 대구가 회귀하지 않자 경남도와 거제시는 매년 수정란과 인공종묘 방류사업을 벌였으며, 최근 어획량이 늘고 있다. 지난 93년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주변에 조성됐으며, 현재 신항만 건설공사가 한창이고, 거가대교 건설도 추진 중이다. 어민들은 “잇단 국책사업으로 조업구역이 크게 줄어 타격이 심한데 이번에는 1억평에 달하는 황금어장을 잃게 됐다.”며 울상이다. 항로로 지정되면 개항질서법과 특정해역의 설정 및 관리규정에 따라 이 해역에서는 어로행위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수중음파가 고기를 쫓는다 더구나 이 해역은 회유성 어류가 진해만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대형 선박이 하루 수백척씩 통행하고, 인근에 설치되는 ‘묘박지(錨泊地·배가 머무는 곳)’에 수십척이 대기할 경우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길목이 차단된다는 것이다. 선박이 운항할 때는 주엔진과 스크루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닻을 내리고 있어도 보조엔진을 가동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다. 수중에서는 음파의 전달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해 어류를 멀리 쫓아버린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진해만으로 어류가 회유하지 못하면 먹이사슬이 차단되는 등 생태계 파괴로 자원이 감소되고, 장기적으로 진해만 전체가 황폐화된다는 지적이다. 진해만에 인접한 창원·마산·진해·통영·거제시와 고성군 등 6개 시·군에 등록된 어선은 모두 8987척. 이들 어선은 멸치와 대구 등 회유성 어종과 돔·도다리 등을 잡아 생계를 꾸리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진해만 일대 14개 수협과 수산단체 등은 최근 ‘신항로 지정 대책위원회’를 구성, 공동대응에 나섰다. ●뒤늦은 경남지역 의견수렴 어민들은 또 “선회항로 지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하면서 지역 어민단체를 배제한 것은 보상을 피하기 위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부산해양청은 지난 3월 해경 등에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하면서 경남도를 비롯, 도내 수협 등 수산업계는 배제했다. 이 사실이 알려져 어민단체 등이 반발하자 부산해양청은 지난 4월14일 뒤늦게 거제수협과 창원·마산선주협회 등에 공문을 보냈다. 부산해양청은 지금까지 7차례 공청회를 열었으며, 지난 2003년 10월 중간보고 때 기선권현망수협과 진해 의창수협 등에만 통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에 대해 부산해양청 김인철 사무관은 “신항로는 종전 ‘가덕수로’의 선형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부산지역 해역이어서 권현망수협 등에만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사무관은 “지난 82년 항로로 지정돼 피해보상 대상이 아니고, 신항만 공사에 따른 어업피해는 지난 97년 이미 보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관은 “어민들의 주장대로 어업피해가 크다면 오는 2011년 신항이 전면 개장될 때까지 선회항로 지정을 유보할 수 있다.”면서 “어업피해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보상에 따른 법리적인 검토를 한다는 것이 부산해양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길음뉴타운 3개구역 추가지정

    서울 성북구는 31일 길음뉴타운 사업지역내 주택재개발 사업 3개 구역이 추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3곳은 ▲길음동 625-17 일대 길음 제7구역 3만 2474㎡(9823평)▲길음동 612-10 일대 길음 제8구역 10만 1943㎡(3만 837평)▲정릉동 10 일대 정릉길음 제9구역 6만 9825㎡(2만 1122평) 등이다.
  • 동북아위 월권… S프로젝트 실체는

    행담도 개발의혹은 권력형 특혜시비를 넘어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적지 않은 법적·도덕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26일 사의를 표명한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의 ‘정부지원의향서’ 작성이나 아들의 행담도개발 취업, 동북아위와 행담도개발의 양해각서(MOU) 체결,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중재’, 구상단계에 불과한 S프로젝트(서남해안개발계획)의 실체와 행담도개발의 관계 등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청와대 자문기구의 직권남용(?) 문 동북아위원장은 지난해 9월 행담도개발(주)의 외자유치와 관련해 ‘정부지원의향서’를 행담도개발측에 써줬다. 정태인(당시 동북아위 기획조정실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이 실무를 맡았다.“행담도개발이 정부의 S프로젝트와 밀접히 연관돼 있어 싱가포르 등의 외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동북아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S프로젝트의 드래프트 초안 비용을 행담도개발이 부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그러나 동북아위는 대통령 자문기구에 불과, 이처럼 실질적인 정책집행을 담당하는 것은 관계법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동북아위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보좌하거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자문위원을 둘 수 있도록 한 정부조직법에 설치근거를 두고 있다.MOU 체결은 사실상 정책집행 행위로, 자문역에 그쳐야 할 동북아위의 설치목적을 넘어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더구나 문 위원장은 의향서를 써줄 때 동북아위원회의 의결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특정 민간업체의 자금조달에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장이 임의로 발급해준 것은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인사수석과 개발사업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행담도 개발에 간여한 것 역시 월권 내지는 직권남용으로 지적된다. 정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의 요청에 따라 청와대에서 그 대사와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만나 S프로젝트에 대한 싱가포르측의 투자문제를 협의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일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이 임금지급 문제 등을 놓고 분쟁을 벌일 때에도 식사모임을 만들어 중재역할에 나서는 등 퇴임 이후 지금까지도 적극적인 후원인 역할을 해왔다. 정 전 수석은 논란이 일자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누구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라면 (그런 일을)해야 한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다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발사업과 무관한 청와대 인사수석이 싱가포르 외자유치와 행담도 개발 문제를 논의하고 퇴임 뒤에까지 중재를 맡고 나서는 행위는 명백한 월권행위일 뿐 아니라 청와대의 정책 시스템이 규정이나 절차가 아닌, 사람에 의해 작동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듯하다. ●S프로젝트의 실체와 행담도 개발 문 위원장이나 정 전 수석, 정태인 차장,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은 한 목소리로 행담도 개발사업이 S프로젝트 외자유치를 위한 시험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프로젝트는 몇몇 청와대 주변 인사들의 구상에 불과할 뿐 정부 차원에서 검토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사안이다. 국무총리실 김태환 재정금융심의관은 청와대측이 ‘국무총리실이 S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26일 “우리 직원이 몇 명인데 이를 검토하겠느냐. 총리실이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주는 방안을 건교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을 관장하는 곳이 총리실이다 보니 총리실이 검토하고 있다는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용에선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는 얘기다. 기본계획조차 제대로 서지 않은 S프로젝트를 근거로 청와대 인사들이 행담도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셈이다. ●문정인씨 아들의 취업 논란과 역할 문 위원장의 아들이 행담도개발(주)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점 역시 법적 타당성을 떠나 도덕성 논란의 대상이다. 문 위원장은 “프린스턴대를 나온 아들이 현장경험을 쌓고 싶다고 해 김재복 사장에게 얘기하게 됐고, 김 사장 역시 인재를 얻게 됐다며 흔쾌히 채용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간 무급으로 일하다 지난달에야 처음 급여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의 아들이 이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행담도개발의 자금·금융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얘기만 주변에서 나오는 정도다. 단순히 월급을 받는 조건으로 채용된 직원에 불과하더라도 김 사장에게 있어서 그는 ‘방패막이’로 비쳐지기 십상이다. 행담도개발이 막대한 개발차익을 노리고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급여 외에 또다른 보상계약이 맺어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강동석 전 건교부장관 역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아들을 취업시킨 이유 등으로 낙마했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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