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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시 명칭 ‘창원마산진해시’로

    행정안전부가 15일 ‘경상남도 창원마산진해시 설치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 전날 경남도의회가 통합시 설치에 대한 의견 수렴에 실패했지만, 행안부는 이와는 별개로 입법예고 후 18일 차관보고를 할 예정이다.행안부는 입법예고안에서 통합 지자체의 명칭은 ‘창원마산진해시’로 하되 3개 시 간에 명칭을 협의해 그 결과를 제출하면 법률안 심의과정에서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창원마산진해시의 지방의회의원 선거는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의회의원 선거일에 실시된다. 폐지되는 창원시, 마산시 및 진해시의 의원 정수(54명)와 선거구역에 따라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창·마·진 외에 성남·하남·광주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행안부에 의견제출을 요청받은 상태다. 그러나 수원·화성·오산과 청주·청원은 올해 안에 통합 추진 일정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행안부 관계자는 “성남·하남·광주는 찬성, 반대, 주민투표 의견이 각각 백중세”라면서 “수원·화성시의 경우 수원은 찬성여론이 높지만, 화성시장이 반대 입장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방의회의 주민투표 회부안에 대해 행안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 구획변경에 관한 부분은 국가사무에 관한 것으로 표결에 부쳐도 지방의회가 아니라 행안부 장관이 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일단 해당지역 의회가 (가부)의견을 제출한 이후에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공 “임진강 사망자 과실 30%”

    지난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보상금 비율을 놓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유족들이 대립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최근 ‘사망자들에게도 30%의 책임이 있다.’며 보상금을 다 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유족들은 ‘100% 국가 책임’이라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임진강 참사 유족 14명은 지난달 29일 “수자원공사와 강원 연천군이 사망자 장례식 이후 3개월 안에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으나 아직 보상금 범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서울중앙지법에 조정을 신청했다. 수공 측은 장례식 직후 유족들과 만나 통상임금에 따른 보상금과 이 금액의 60% 수준에 해당하는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사망자 대부분이 월 소득을 산정하기 어려운 택배기사여서 양측이 주장하는 보상금 규모는 큰 차이를 보였고, 결국 법원의 조정에 맡기게 됐다. 이와 관련, 수공은 “구체적으로 보상금 규모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16일로 정해진 법원의 1차 조정기간까지 최종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수공은 “임진강은 야간 야영금지 구역으로 사망자에게도 30%의 과실이 있다.”는 의견을 유족들에게 전달, 사망자의 일부 책임을 거론했다. 특히 수공은 이와 별도로 법무법인을 새로 선정하고 보상금 산정 비율을 둘러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용주 유족 공동대표는 “수공의 수해 경보시스템 미작동 및 근무자 보고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가 100% 책임을 지고 보상금도 전액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례식 당시만 해도 수공 사장이 직접 나서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더니 시간이 지나 여론의 관심이 멀어지자 딴소리한다.”면서 “소중한 생명 6명을 잃은 데 대한 제대로된 사과도 못 받았는데 보상금마저 깎겠다니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창·마·진 통합] “행정비용 절감·주민편익 증가액 5353억”

    [창·마·진 통합] “행정비용 절감·주민편익 증가액 5353억”

    창원, 마산, 진해가 한 식구가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되면 현재 개별 시의 성장동력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 인적자원, 문화관광인프라 등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동남권 거점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통합에 따른 중앙정부의 두둑한 지원이 따르게 돼 주민복지 여건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통합시가 되면 지역균형발전과 시설 중복투자 방지, 시내버스 공동배차 등의 효과를 기대할 있다. 현재 창원과 마산은 지역 내 총생산은 상대적으로 높으나 성장 정체상태이며, 진해는 항만을 끼고 있어 ‘미래도시’라고 자랑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진해는 인구, 면적이나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창원과 마산에 비해 열세다. 따라서 세 지역이 동일생활권에 속하게 되면 지역균형발전과 각종 공공시설 중복투자 방지 등의 기대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농현상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는, 자녀 교육을 위한 큰 도시로의 이탈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마산이나 창원의 명문고교에 진해권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산이나 창원의 일부 학교의 경우, 서울대 진학률이 높아 진해지역 학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시 출범으로 단체장 선거비용을 줄이고 천편일률적인 지역축제도 정리하고 공공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행안부 등의 추산에 따르면 창·마·진 3개 시가 통합되면 행정비용 절감과 주민편익 증가액 등이 5353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통합 재정 인센티브를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하면 1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3545명의 고용 창출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통합에 이르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도 많다. 우선 통합절차에 대한 논란이다. 표결에 참여한 해당 시의원 일부를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의회 표결로 주민 의견을 물은 통합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날 창원시의회가 찬성표결을 한 직후 민생민주 창원회의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법적 대응을 통해 통합을 무효화시키겠다며 반발했다. 통합이 확정되면 통합시 명칭과 통합시 청사 위치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통합시 이름과 청사 위치에 따라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국내외에서의 지역 이미지, 상권 형성 등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마산·진해시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통합추진 방침을 밝힌 뒤부터 통합관련 자료를 낼 때 서로 해당지역 이름을 앞세우는 등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통합시 청사와 관련해서는 행·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을 하는 마당에 새 청사를 지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많다. 경남도는 창원·마산·진해시가 하나의 거대한 기초시로 통합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눈치다. 도는 큰 도시 중심의 통합은 중·소 시·군의 균형발전에 해가 될 수 있고 지방자치의 본질도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남도는 창·마·진이 통합되면 막강한 시세를 내세워 도에 맞설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체 승격 요구도 예상되는 등 제2의 울산 광역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갖고 있다.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대신 통합시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성남 금광·중동 2단계 재개발 승인

    경기 성남구시가지(수정·중원구) 내 대표적 달동네인 중동·금광동 일대 재개발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성남시는 1단계 사업(중동 3구역·단대구역)에 이어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인 신흥2·중1·금광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승인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시행인가 고시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3개구역의 사업 총면적은 54만 5863㎡(16만 5000여평)로, 분양주택 7401가구, 임대주택 1648가구 등 공동주택 총 9049가구가 건립되며 구역별로는 신흥2구역 3299가구, 중동1구역 1882가구, 금광1구역 3868가구가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비계획 수립 시 설정된 숯, 내, 골을 주테마로 주변지역과 연계된 친환경적인 설계를 도입한다. 시는 설계 현상공모와 세계적인 건축가 니시무라 노리오와 야마모토 리켄의 국제자문 등을 토대로 전통의 공간디자인 요소와 경사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공간을 계획한다. 시는 신흥2·중1·금광1구역 가옥주 및 세입자들을 내년 상반기 중 판교지구 내 확보된 4993가구의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곧바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체 이주를 희망하는 세입자에게는 주거이전비가 지급된다. 수정·중원구 등 구도심 전면 재개발 사업은 재개발 지역 주민들을 임시로 살 아파트에 입주시킨 뒤 재개발 사업이 완공되면 주민들이 새로 지은 아파트로 돌아가는 ‘순환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인가 고시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3개 구역은 앞으로 지장물 조사, 자산평가,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창·마·진’ 통합 급물살

    정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을 놓고 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표결을 한 경남 마산·진해시 의회가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안을 찬성 의결했다. 오는 11일 통합안을 표결할 예정인 창원시 의회도 찬성 분위기가 우세해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자율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마산시 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16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의원 2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요청한 창원·마산·진해 등 3개 시 통합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전자투표를 해 찬성 18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찬성 의결했다. 진해시 의회도 기립 표결을 해 찬성 8명, 반대 5명으로 찬성 의결을 했다. 11일 통합안건 처리예정인 창원시 의회도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마산·진해시 의회에 맞추어 통합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논의를 했으나 당초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행안부는 창원시 의회가 찬성 의결을 하면 이달 말 ‘창·마·진’ 통합 확정을 발표하게 된다. 창원·마산·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내년7월 첫 자율 통합시 출범 청신호

    7일 경남 진해시의회와 마산시의회의 행정구역 통합안 의결은 청주·청원 등 나머지 3개 권역의 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행정구역 통합의 첫 시험대인 마산·진해시 의회에서 예상 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면서 “11일로 예정된 창원시 역시 통합을 위한 의결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창·마·진’ 통합 설치법 1월 제출행안부는 지방의회 모두가 찬성하는 곳은 주민투표 없이 통합대상 지역으로 확정하고,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인 7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창원시의회 표결이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우선 창·마·진 통합관련 설치법을 개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1994·95년 도농 통합 때에는 전국을 1개 법안으로 묶어 일괄처리했으나 이번은 지역별로 상황이 달라 시차를 두고 법안을 제출하게 된다.그동안 지역여론을 무시한 채 통합안을 밀어붙인다는 지적을 받았던 행안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고무적인 결과”라며 반기고 있다. 사실 행안부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찬성이 많았던 마산에서도 반대표가 적지 않아 끝까지 마음을 졸여왔다.물론 ‘창·마·진’ 가운데 마지막으로 창원에서 통합안이 통과되더라도 바로 통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그러나 주민 생활 편익 등을 고려할 때 도의회가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다른 3곳은 진통 겪을 듯일단 행정구역 통합의 첫단추는 잘 끼운 모양새이지만 나머지 지역 3곳의 통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수원·화성·오산의 경우 화성·오산의 반대가 너무 거세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청주·청원 지역은 청원군의 반대 속에 여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분위기다. 다음주 중 열릴 예정된 지방의회에서 통과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성남·하남·광주도 성남 분당 지역 주민들이 통합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대가 만만찮다. 이들 도시는 연내 지방의회에 통합안이 상정된다.이들 지역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부결시키면 공은 주민투표로 넘어간다. 행안부는 현재 부결 이후 처리 문제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자치법 4조에 따르면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발의해야 하지만 단체장이 이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다 유권자 3분의1 이상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함을 열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행안부 인센티브로 통합 유도따라서 행안부는 해당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 지역민심 잡기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각 지역 통합 시 재정 교부세 인센티브 지급과 숙원사업 해소 역시 유인책으로 내걸고 있다. 통합으로 인구 110만명이 되는 ‘창·마·진’의 경우 향후 10년에 걸쳐 2369억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개발 채권 발행과 21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건축 허가권도 갖는다. 부시장도 한 명 더 둘 수 있다. 행안부 자치제도과 관계자는 “지역 숙원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검토단계에 있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하철역 주변 김밥 식중독주의보

    출근길 직장인들이 지하철 역 주변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사 먹는 식품들이 사실상 ‘식중독균 덩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종류별로는 김밥의 위생상태가 가장 불량했고 시청역 부근에서 적발건수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지하철역 주변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53개역(총 210개 업체) 중 38개역(71.7%) 주변에서 식중독균 등 부적합 식품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김밥의 경우에는 전체 조사대상의 66.7%(60건)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어 토스트 16.7%(15건), 샌드위치 8.9%(8건), 떡 4.4%(4건), 햄버거 2.2%(2건) 순이었다. 지하철 역사별로는 시청역이 8건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식품이 발견됐다. 신촌역은 6건, 신이문역 5건, 삼성역·홍대입구역·합정역·노량진역·신설동역 각 4건씩이었다. 식중독균 중에서는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46건(중복검출 포함)으로 가장 검출빈도가 높았으며 대장균 38건, 황색포도상구균 12건 등이었다.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은 열에 강하면서 고온 다습한 주변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10도 이하의 저온 보관이 필수적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분양가상한 내년 폐지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한제가 이르면 내년 초에 폐지된다. 세계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또 최단기간 내 원조를 받는 위치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사업을 국가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2010~12년)’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등 11개 부처·3개 청·4개 위원회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장기 전략을 고민한 결과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 동안 범정부차원의 중장기적인 대외경제정책이 미흡했다.”면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을 총괄·조정하기 위한 기본방향 및 전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전략은 ▲우리경제의 성장프론티어 확충 ▲글로벌·역내 파트너십 강화 ▲국제사회 기여 및 리더십 제고 ▲대외부문 인프라 확충 등 4개 부문, 10대 과제로 요약된다. 경제자유구역의 규제를 풀어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우선 눈에 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당정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킬 계획이다. 또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고,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의료기관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외국 교육기관의 결산상 잉여금을 송금하도록 허용하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우리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서구의 선진 공여국과는 차별화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2010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는 것을 계기로 ODA 규모를 국민총소득 대비 0.07%(2008년)에서 2012년에는 0.15%까지 늘린다. 현재 베트남에 한 곳뿐인 경제발전공유사업(KSP)의 집중지원대상국을 2011년까지 7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RTP는 어떤곳

    RTP는 어떤곳

    │더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황수정특파원│RTP가 처음 설립된 것은 1959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와 대학, 기업 등이 머리를 맞댄 공동프로젝트였다. 더램, 채플힐, 랄리 등 세 도시를 연결하는 반경 15㎞ 안의 공간은 원래 척박한 담배농장이었으나, 전혀 다른 용도로 개발된 것. 두뇌유출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주 정부, 기업, 지역민 대표 등이 모임을 만들어 RTP의 타당성을 치밀하게 검토한 결과였다. RTP도 처음엔 시련이 없지 않았다. 대학 몇개와 담배농사 말고는 내세울 게 없던 곳에 연구단지를 세우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내놓았을 때 지역민들은 모두가 미쳤다고 비웃었다는 것. 초기엔 목표를 순수연구 단지로만 한정했던 탓에 입주율도 형편 없었다. 그러다 입주대상을 하이테크 기업 쪽으로까지 확대하면서 IBM(1965년)이 들어왔고 그 시기를 전환점으로 RTP가 급속히 덩치를 불려나갔다. 현재 녹지구역으로 재정비된 RTP의 면적은 한강 둔치와 제방을 합한 여의도 전체면적(8.4㎢)의 3배가 넘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랄리), 듀크대(더램), 노스캐롤라이나대(채플힐) 등 이 지역의 3개 명문대들은 지난 50년간 변함없이 RTP의 주요 인력 공급원이 되고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대덕연구단지를 계획할 때 모델로 삼기도 했던 이 곳의 입주기업은 현재 170여개. IBM,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비롯해 미 환경보호국, 국립 환경건강과학연구원 등 정부기관도 들어와 있다. 일본 4개 기업 등 아시아 기업들의 입주도 늘고 있지만, 한국기업은 아직 없다. 단지내 자본투자액은 연간 28억달러. 단지내 직원 수는 4만 2000여명으로, 이들의 99%가 R&D 관련 업무를 한다. 이들의 급여총액은 연간 27억달러. 2006년 현재 직원 한사람의 평균 연봉이 5만 6000달러로 미국 전체 노동자의 평균보다 45%나 높다.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또 하나의 독특한 운영철칙은 ‘굴뚝’기업은 유치하지 않는다는 대목. 장기적 안목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공해기업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는 많다. 3차원 초음파 기술, 항암제 택솔,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인 아지도티미딘, 바코드, 인조잔디 등이 대표적이다. 글 사진 sjh@seoul.co.kr
  • 부천 고강뉴타운 친환경 도시로

    경기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오정구 고강본동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지구(뉴타운)가 저탄소·환경 도시인 ‘에코시티’로 개발된다. 2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고강본동 388 일대 174만 5000㎡의 고강지구를 에코시티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함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에코시티 계획안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고강지구를 저탄소 배출, 친환경 일자리 창출 등 녹색경제 시범지구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수·우수 사용, 아파트 외벽 녹화, LED가로등 도입, 태양광·태양열 이용, 에너지 절감 주민동참 등으로 연간 4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키로 했다. 이는 현재 이 지역에서 연간 발생하는 23만t의 이산화탄소 가운데 16%에 해당된다. 또 지역 주민과 비정부 기구(NGO)가 함께 참여하는 ‘고리울 기후공원’을 만들어 환경 교육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온난화 주제 상품 개발·판매 등이 추진된다. 지난 6월 뉴타운사업지구로 고시된 고강지구는 13개 구역으로 나눠져 주민들이 사업 추진위를 구성 중이며, 2020년까지 6만 6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고강지구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되는 뉴타운으로 주민참여 공동체를 갖춘 저탄소형 도심재개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해안 관광투자 규제 푼다

    2일 기획재정부가 확정·발표한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 방안은 지난 7월 발표된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환경 훼손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관광투자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자연환경지구 내 숙박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연공원구역의 95%인 자연환경지구에는 층고 제한(9m·약 3층)과 건폐율 제한(20%)으로 관광호텔이나 휴양콘도 등을 짓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필요하면 자연공원 구역 조정을 개선할 수 있으며, 환경변화에 맞춰 공원계획 변경주기(현재 10년)도 조정된다. 또 수산자원 보호구역을 일부 풀고, 보호구역 내 인공해변이나 인공습지,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설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양레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마리나 항만 43곳을 올해 안에 새로 지정한다. 요트 정박시설이나 대형 유람선 선착장 개발도 쉬워져 남해안 관광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남해안권 3개 시·도(부산·경남·전남) 주관으로 남해안 관광활성화 기본계획을 만드는 한편, 관광클러스터 및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 등 관광 루트도 개발된다. 남해안 공통주제를 중심으로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2012년까지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호남고속철도 건설에 2010년에 각각 2500억원을 투입하고, 목포~광양(1135억원)·전주~광양(1048억원) 고속도로 건설과 서남해안 연륙교(240억원) 건설도 추진한다. 하지만, 규제완화와 뗄 수 없는 환경보전 대책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부처 간 협의과정에서도 난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숙박시설 규제 완화 등은 입지 적정성 및 경관성 지침을 마련해 엄격하게 평가할 것이다. 건폐율이나 층고 제한 등이 얼마나 완화될지는 2010년에 연구용역이 끝나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건설업체 ‘연말 대어’ 낚아라

    건설업체 ‘연말 대어’ 낚아라

    ‘해가 바뀌기 전에 대어(大魚)를 낚아라.’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막바지 공사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민간공사의 ‘발주 가뭄’이 심해 수주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에 나오는 사업 대부분은 덩치가 커 공사를 따내기만 하면 수주실적을 수직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일감 확보에 몰입한 나머지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업계순위를 바꿀 재개발 수주전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 가재울6구역 재개발사업에는 현대, GS, 대림, 롯데가 한치 양보 없는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조합은 4개 업체 가운데 3곳을 시공사로 결정할 계획이다. 842가구를 짓는 적은 규모 사업임에도 내로라하는 건설사가 참여해 접전을 펼치는 것은 해를 넘기기 전 저조한 실적을 조금이나마 채우려는 몸부림이다.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에는 현대, 삼성, 대우, SK가 뛰어들어 혈전을 앞두고 있다. 1462가구를 짓는 큰 규모여서 유력 건설사들은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받아들인다. 3개 업체가 공동시공사로 나서고 1개 업체는 탈락할 운명이다. 경기 수원 정자지구에는 무려 13개 업체가 달려들었다. 2144가구를 짓는 굵직한 공사라서 시공권만 따내면 수주실적이 한꺼번에 상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삼성, GS, 대림, SK, 현산, 롯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수원 장안111-2구역에서는 코오롱과 벽산이 한판 붙었다. 두 회사의 수주전은 올해에만 세번째다. 한 건설사 영업담당 임원은 “과열 차원을 넘어 혈투를 방불케 한다.”면서 “자체 개발사업이 없다 보니 재개발 수주에 목을 매고 있다.”고 말했다. ●PF사업 수주에도 물밑 경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발길을 끊었던 건설사들이 다시 PF사업 공모에 ‘모두걸기’를 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PF사업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규모가 커 일시에 수주실적을 끌어올리고 장기 일감을 확보하는 데에 그만이다. 건설사들은 다음달 공모하는 서울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사업과 경기 안산 화랑역세권 개발사업, 광교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을 대어로 꼽는다. 대규모라 한 건만 따내면 조 단위 실적을 거둘 수 있다. SH공사가 내놓는 동남권물류단지는 추정 사업비만 1조원에 이른다. 안산도시공사가 준비 중인 화랑역세권 및 안산 문화복합돔구장 건설사업은 1조 3000억원짜리 공사다. 경기도시공사가 내놓는 광교비즈니스파크는 지난해 한 차례 유찰됐던 사업.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를 지어 작은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무려 2조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양천구, 걷기 편한 녹색도시 만든다

    양천구, 걷기 편한 녹색도시 만든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관내 모든 경관사업의 길라잡이를 만든다.’ 양천구가 26일 녹색(Green)을 핵심으로 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수립, 공개했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구조 조성(Greeen-Eco city),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한 공공성 확대(Green-Public city), 보행자를 고려한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구축(Green-Safe city) 등 3개 비전도 제시됐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26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도시경관 기본계획이 결실을 거뒀다.”면서 “향후 양천구에서 시행되는 경관 관련 사업들의 길라잡이와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권역별로 기본 원칙과 세부기준을 규정하고 9개의 테마사업을 담고 있다. 기존 시가지 권역은 다양한 녹지공간조성과 생활환경공간의 경관관리를 통해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신시가지 권역은 녹지공간의 확대와 특화를 통한 계획도시로서의 단순하고 절제된 특성이 강화된다. 또 안양천 등 수변 권역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생태 보전·관리 및 조망권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테마사업으로는 ▲나무체험 트레일 조성 ▲그린자전거 시스템 구축 ▲어린이구역 통합설계 ▲도심속 문화공간 조성 ▲녹색주차장 ▲인지하기 쉬운 양천의 관문 개선 ▲수변공원 활성화 ▲골목길 재창조 ▲다양한 테마거리 조성 등이 선정됐다. 도시디자인과 김영범 과장은 “디자인의 기본 방향은 자연과 사람존중(친환경·보행우선), 통일성과 다양성(개성있는 통일감), 풍토성과 역사성(지역성·이야기), 도시정감과 편안함(녹지·꽃·물의 확대), 단순성과 통합성(깨끗하고 비워진 길) 등에 맞춰졌다.”면서 “이 계획서는 양천구 디자인 가이드라인 안내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천구는 신정재정비촉진(뉴타운) 지구 외곽 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신정네거리역 주변 지역에 20층 규모의 업무 및 주거복합건물 4동을 유치하는 촉진계획(안)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체 건물 102동중 20년 이상된 건물이 38%를 차지하는 등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경기 균형개발과장은 “폭 30m의 강서로 변에는 2~4층 규모의 상가가 있고, 이면부에는 2층 규모의 건물이 난립하는 등 타 역세권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지역”이라며 “신정·신월동 지역에 아파트가 대거 건립되면 상업 및 업무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정네거리 역세권에 이 기능을 부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축되는 건물에 대해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기준 300% 이하, 허용 500% 이하)과 높이(55m이하)를 대폭 상향해 상한용적률은 530%로, 최고높이는 80m로 정해 역세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했다. 구는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법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초까지 재정비 촉진계획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추 구청장은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인 만큼 연결통로, 공공보행통로 등을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모든 건설 과정에 친환경 계획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다.”면서 “오목교역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정2동 118일대에 대한 개발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재개발 세입자에 공공임대 공급

    오는 28일부터 재개발·재건축 지역 세입자는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공공 임대주택에 살 수 있게 된다. 재개발 사업지역 상가 세입자의 휴업보상금은 3개월에서 4개월치로 늘어난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 자격은 세대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2008년 기준 389만원)의 70% 이하이면서 해당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동일 순위 경쟁이 있을 때는 세입자 중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되, 세입자에게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집주인(소유자)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세입자들이 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살기를 원하면 해당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거나 임대하되 임대주택법상 분양·임대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2010~2011년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재고 물량은 3만 2000여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인 1만 6000가구를 세입자에게 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세입자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비(주거이전비 4개월, 휴업보상 4개월)보다 많이 줄 경우 25%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재개발 사업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은 지자체나 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인수하고, 인수 5년 뒤 분양전환을 허용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신설되는 학교·연구기관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신설되는 학교·연구기관

    정부는 23일 학교와 기업·연구기관을 대거 세종시에 신설하거나 유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명품도시’, ‘살고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57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외국학교 12곳을 세우고 등록금을 차등화해 세종시 투자에 나선 경제력이 다양한 외국인들을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혁신도시·기업도시 등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에도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 등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민·관합동위원회의 한 위원은 “우수한 학교들을 유치하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인구유입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종시 입주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사고를 설립토록 유도하고 해당 임직원 자녀는 일정 비율 내에서 입학을 허용해 주는 등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세종시에 들어설 공립고 20개 중 1~2개는 자율형 공립고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목고인 과학고는 2012년, 예술고는 2013년에 연차적으로 1곳씩 개교를 추진한다. 기술 명장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는 세종시 입주기업들의 수요와 연계해 설립 필요성을 검토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반구축비로 학교당 25억원, 교육과정운영비로 학교당 6억원을 지원하고 학비는 면제해 줄 방침이다.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학교 시설 및 기숙사 신축, 기숙사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학교의 등록금 수준은 연간 700만~1500만원으로 다양화해 세종시 유치를 원하는 외국 기업인들의 경제력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현재 외국교육기관은 외국인 투자촉진 등의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과 제주국제자유도시에만 설립이 허용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 세종시 건설 특별법에 외국교육기관의 설립 근거를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종시 인구가 50만명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20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150곳의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2011년 9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고교 각 1곳이 처음 문을 연다. 정부는 연구기관의 경우 유치 대상기관을 엄선해 꼭 필요한 기관만 유치하기로 했다. 시설·장비의 이전이 어려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은 이전보다는 신규 연구시설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국내 연구기관 중에서는 이미 이전 결정이 난 경제인문사회 분야 16개 기관 외에 국가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33만㎡), 연구개발인력교육원(5만㎡), 고등과학원 분원 등 3개 기관과 국제백신연구소·아태이론물리센터·막스플랑크연구협회 등 3개 해외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시설 조성을 위해 필요한 용지를 14만 2000㎡(0.2%)에서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토지 공급가격도 ㎡당 227만원(조성원가 기준)에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맞춰 대폭 낮추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형 연구기관 1곳의 경우 필요한 땅은 33만㎡(약 10만평) 정도”라면서 “토지가격도 ㎡당 대덕 150만원, 오송 50만원 등과 맞춰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페라리 등 13개팀 레이스… 영암 F1 가속

    페라리 등 13개팀 레이스… 영암 F1 가속

    시속 300㎞ 이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쾌속 질주에 시동이 걸렸다. 국내 최초로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조직위 구성이 추진되는 등 준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 10월17일로 잡힌 F1대회 결선 레이스를 앞두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F1지원특별법’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말했다. 도는 다음달 15일 서울에서 장·차관, 대기업 회장, 국회의원 3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연다. 조직위는 정부의 각종 지원·기반시설 구축·공공서비스와 민간지원 조직화·홍보 등 대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내년 F1대회가 ‘반쪽 행사’로 치러질 것이란 우려도 말끔히 씻었다. 올해 혼다에 이어 내년에 BMW와 도요타가 F1대회 철수를 선언했다. 브리지스톤 등 대형 스폰서업체도 내년을 마지막으로 대회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그러나 도는 기존 벤츠, 페라리, 르노 등과 새로 참여 의사를 밝힌 USF1(미국), 캄포스메타(스페인), 마너F1(영국), 로터스F1(말레이시아) 등 모두 13개 업체가 출전,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타이어회사들도 스폰서업체로 참여의사를 타진하면서 흥행에 문제가 없다고 도는 덧붙였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최근 발표한 내년 F1 일정을 보면 모두 19라운드가 펼쳐진다. 시즌 첫 레이스는 내년 3월14일 바레인에서 개막하고 마지막 레이스는 11월14일 브라질에서 열린다. 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2007년 영암읍 삼호읍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개발 구역 내 180여만㎡의 부지에 5.6㎞의 경주장(서킷)을 착공,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모두 3400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완공한다. F1대회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열리며, 이후에도 연장 개최가 가능하다. 대회 1회 개최당 20여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고용창출 2500명, 연평균 경제적 파급효과 2500억원이 기대된다. 도는 경주장 일대를 관광·레저스포츠와 첨단 자동차산업의 동북아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경주장 안팎은 1억㎡의 간척지가 펼쳐져 있으며, 2025년까지 35조원을 투입해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육성된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 준비기획단장은 “F1대회 유치를 통해 주변 일대를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J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첫단추인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생각나눔 NEWS] 4대강사업 “분할발주” vs “수용못해”

    [생각나눔 NEWS] 4대강사업 “분할발주” vs “수용못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4대강사업의 공구 분할발주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논리를 개발해 한 공구를 여러 개로 나눠 발주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효율적 관리감독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지방 건설업계는 정부가 관리감독의 편의성 때문에 분할발주를 꺼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지방국토관리청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4대강 사업 관련 공사의 일부를 지자체가 대행 발주한다. 충북의 경우 내년에 한강 8·15·16공구, 금강 8공구 사업을 도가 대행 발주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해당 지자체가 대행 발주하는 공사만이라도 분할발주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금강 8공구는 초강·송호·옥천지구 등 3개로, 한강 15공구는 비봉산·옥순봉·중전지구 등 3개로 나눠 발주하자는 게 도의 생각이다. 도가 분할발주를 요구하는 논리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공사구간을 쪼개서 발주하면 초강(58억원)·송호(27억원)·옥천(25억원)·비봉산(96억원)·옥순봉(34억원)·중전(21억원)지구의 공사금액이 100억원이 안 돼 지방계약법에 따라 충북지역 건설 업체만 입찰에 참여시킬 수 있다. 4대강사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분할발주가 절실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11월 현재까지 충북에서 진행 중인 4대강사업(총 공사비 1416억원) 가운데 충북업체가 맡은 공사는 15.6%(221억원)에 불과하다. 또 금강 8공구와 한강 15공구는 각 지구 공사현장간 거리가 무려 10㎞ 이상 떨어져 있어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분할발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금강 8공구의 경우 옥천군과 영동군에 걸쳐 있어 원활한 토지보상 업무 추진 등을 위해 행정구역에 맞춰 나눠 발주하자는 논리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분할발주 금지 공문을 최근 내려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분위기다. 우선 4대강사업이란 대규모공사를 2011년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분할발주를 남발해 여러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면 오히려 정부의 효율적 관리감독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정부가 지역업체들을 위해 입찰 참여 시 해당 지역업체들과의 공동도급을 의무화하고 공사를 낙찰받은 업체들이 하도급을 줄 경우 50%를 지역업체에 주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상황에서 지역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해달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해당 지역만을 생각해 분할발주를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큰 틀에서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배 충북건설협회장은 “고속도로 공사도 공구를 분할해 발주하고 있다.”며 “분할발주하면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하는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지만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그 정도쯤은 감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두영 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은 “공사구간을 쪼개도 한 개 업체가 총괄감리를 맡으면 된다.”고 가세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첨단학문 단과대·연구기관 유치… 교육·과학도시로

    [세종시 어디로] 첨단학문 단과대·연구기관 유치… 교육·과학도시로

    1. 서울대 이전 카드 왜 브랜드 상징성으로 행복도시 상품성 대체 반면 국립대인 서울대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고 서울대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는 면에서 보다 손쉬운 카드라 할 수 있다. 충청 주민들로서도 서울대가 갖는 상징성 정도면 행정복합도시의 상품성을 대체할 만하다고 판단할 법하다는 게 정부의 계산인 듯하다. 교육과학부 김관복 대학지원관은 22일 “서울대 주종남 기획처장에게 세종시와 관련, 서울대가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지, 어떤 계획이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지난 19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서울대 측에 제2캠퍼스 이전 등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서울대 대학본부가 제2캠퍼스를 세종시에 짓는 문제를 논의할 특별 대책팀을 이미 구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미 세종시 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 고려대와 KAIST도 이공계 캠퍼스 위주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도 21일 중소기업인들과 관악산을 등반한 자리에서 서울대 전체 또는 기존 단과대의 이전보다는 첨단학문 관련 단과대를 세종시에 신설하거나 관련 연구소를 세종시에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총장 출신인 그는 기자들에게 “서울대의 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단과대의 (이전으로)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융·복합 같은 학문을 새로 만들면 괜찮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에) 대기업만 온다고 되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와줘야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에게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기업 중심 도시가 아닌 교육·과학 중심 도시로 만들기로 정부가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서울대를 비롯한 유력 대학 캠퍼스와 첨단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개념이다. 기업 중심 도시는 다른 지역 혁신도시나 경제자유구역들로부터 역(逆)차별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수지타산에 민감한 기업들의 결단을 갈 길 바쁜 정부가 마냥 기다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2. 과학ㆍ교육중심도시 구상 중이온 가속기·연구중심병원도 입주 가능성 정 총리는 “과학 콤플렉스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첨단 과학장치인 ‘중이온 가속기’나 연구중심의 첨단병원들을 유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명문대학과 첨단병원을 끼고 발전한 미국의 보스턴이나 과학과 산업을 융합한 독일의 드레스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성공 사례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주도인 랄리를 비롯, 인근의 더램, 채플힐 등 3개시는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등 명문대와 대학병원, 대기업들이 공존하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세종시도 인근 대덕연구단지, 오송단지 등과 연계할 경우 공학과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의 시너지 효과로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흘러나온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서둘러 당초 계획보다 이른 다음달 중순에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정 총리는 지난 4일 “내년 1월 말까지 정부안을 내겠다.”고 했다가 11일에는 “이르면 연내에 안을 발표하겠다.”고 앞당긴 바 있다. 정부는 이어 두 달간 수정안에 대한 여론수렴을 거친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문제를 질질 끌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악재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를 놓고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고민에 빠졌다. 해당 지방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의회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졸속’ 공세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 진해시 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배명갑 노조위원장 등 2명이 삭발식을 갖고 청사 앞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행안부는 짜맞춰진 행정구역 통합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지역 국회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빌미로 반대파 시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시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 한나라 탈당 의사 해당 시의회 내부에서도 졸속통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은 16일 주민투표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탈당 의사를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도 확산 일로다. 경기 의왕·군포·안양자율통합 대상제외 3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10일 통합대상 지역 발표 후 이틀 만에 이달곤 장관이 국회에서 안양권은 제외한다고 번복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천·의왕시 선거구와 맞물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항의에 따른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우 상임위원장은 “지방의회 의견청취 및 주민투표를 예정대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희망진해사람들 등 진해 내 5개 시민단체들도 이날 “시의원들은 공천권에 목매지 말고 시민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하라.”고 요구했다. ●행안부, 이번주 중 대책 마련 행안부는 일단 다음주까지 해당 지방의회에 자율통합 의결을 완료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반대여론을 의식해 행안부는 이번 주 중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속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이미 끝난 시점이라 대대적인 홍보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대신 통합에 성공한 지자체에는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받아들일 경우 행안부는 바로 ‘○○시 설치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안 자체는 지역 확정 및 명칭 변경이 골자로 간단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숙원사업 지원 명시를 요구할 경우 관계부처와 별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선거구가 걸린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또 지방의회가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거나 통합안을 거부해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실시 하게 되면 통합작업은 걷잡을 수 없이 길어지게 된다. 주민투표 통과 시 관련 법률은 바로 국회에 제출된다. 법은 늦어도 내년 2월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7월 통합 지자체를 출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소속 한 위원은 “정부가 프로세스를 너무 무시한 채 파행적으로 서두르고 있다.”면서 “통합절차법을 먼저 신설하라고 장관에게 강조했는데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걸음만 급한 모양새”라고 토로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정책진단] 권한 지방이양 우수사례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자치단체가 쥐고 있던 사무권한이 시·도 또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 넘어감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전염병 피해가 최소화되고 민원처리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의 ‘시·도 발굴 지방이양 우수사례’에 따르면 2000년 시·도에서 시·군·구로 ‘가축 동물의 살처분·억류 명령’이 이양되자 전남에서는 AI 등 전염병 발생기간과 감염 확산 범위가 크게 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방이양에 따른 신속한 가축 살처분으로 AI와 돼지열병 발생 농가의 발생기간은 1개월로 끝났으며 브루셀라병으로 인한 농장감염률은 ▲2006년 1.6% ▲2007년 0.8% ▲2008년 0.5% 올해는 0.2%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지역경제도 활력이 돈다. 환경부의 ‘도립공원 지정’ 권한이 시·도로 넘어온 지 3년 만에 지난해 국내 첫 갯벌 도립공원이 탄생했다. 전남 무안 갯벌과 신안 증도 갯벌은 갯벌 도립공원으로 신규 지정돼 체계적인 자연 보호와 관광 자원 활용이 가능해졌다. 지식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권한의 지방 이양도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실시계획 승인과 투자유치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 투자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민원처리시간도 짧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지 지정’ 권한 이양은 관광지 개발기간을 37개월에서 3분의1인 10~13개월로 줄였다. 국토해양부의 ‘일반건설업 등록·지도’ 업무의 지방이양도 민원처리기간을 20일에서 12일로 단축시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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