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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류·지천 살리기 계속 추진

    지류·지천 살리기 계속 추진

    정부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3조 7000억원을 투입하는 ‘4대강 외 국가하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4대강살리기 사업에 이은 ‘지류·지천살리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반발로 슬그머니 연기됐던 사업이 수면 아래에선 사실상 그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설·개량될 보만 21개로 4대강 본류사업 때 건설된 16개 보를 뛰어넘는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실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4대강 외 국가하천 종합정비사업 용역보고서에서 드러났다. ●12개 강 43곳 1023㎞ 정비 보고서는 올 7월 현대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한국종합기술 등 6곳 엔지니어링사의 공동작업을 거쳐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됐다. 250쪽 분량의 보고서에선 정부가 내년부터 4대강 외의 8개강을 포함해 모두 12개강에서 43곳(1023㎞)의 국가하천을 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개월 전부터 용역결과를 내부적으로 공유해 왔다. 종합정비계획의 수계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권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분류된다. 구체적으로는 복하천, 경안천, 임진강, 반변천, 내성천, 감천, 양산천, 형산강, 논산천, 만경강, 소양천, 탐진강 등 12개 지류·지천이 포함됐다. 하천 주변지역의 토지활용은 친수지구(대도시·중소도시)와 복원지구로 구분된다. 또 다양한 놀이시설과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지류·지천 주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미 혁신·기업도시를 곳곳에 건설 중이라 수요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방비 포함땐 사업규모 20兆 정부는 정비가 개략적으로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지류·지천 인근 친수구역의 사업 타당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업비(국비)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우선 4000억원을 투입하는 안이 잠정 결정됐다. 자치단체가 부담할 지방비까지 포함하면 모두 2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천공사는 무려 128개의 공구로 나뉜다. 지역별 10~15㎞ 규모로, 금액별로는 300억원 미만(84곳·1조 4379억원)이 다수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공구의 66%에 달하는 300억원 미만 구간은 국가재정법 시행령 13조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4대강사업처럼 속도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용역에선 4대강 외 지방 국가하천에 대한 치수, 이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생태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한강권역의 지천에는 레저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낙동강·금강권역의 지천에선 자연보전 방식의 개발이 추진된다. 한강수계에선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 축조 및 보강(86.4㎞), 하도정비(퇴적토 준설 등·45.5㎞) 사업도 병행된다. ●보 21개 신설·개량… 논란일듯 하지만 종합정비계획에선 예산 및 계획수립기간 부족 등의 문제가 그대로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천측량은 물론 기초자료 조사(토질·생태·수질 등)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이 반영되지 못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역 특성에 따라 기본계획 자체를 뜯어고쳐야 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신설·개량될 21개의 보는 시민사회단체와 다시 지리한 의견대립을 불러올 전망이다. 정부는 4대강사업에서 낙동강수계에만 전체 16개 보 중 8개를 배치했는데, 이번 계획에서도 11개의 보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 중 형산강에 들어설 4개 보의 연장은 1.2㎞, 반변천 3개 보의 길이도 0.6㎞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 4대강사업 자문단 소속의 한 교수는 “보의 건설은 추후 수질 악화와 역행침식 등의 우려를 불러올 수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주 의료·건축폐기물 처리시설 허가 논란

    광주시 남구 양과동 일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과 건축폐기물 처리시설 건축 허가와 관련, 적법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그치지 않고 있다. 광주시와 주민은 남구의 시설물 허가에 대해 “법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업체 측은 “법 적용에 잘못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는 2009년 8~11월 개발제한구‘역인 양과동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건축면적 1127㎡)과 건축폐기물 처리시설(1040㎡)에 대해 건축허가를 각각 내줬다. 이들 시설은 공정이 90%가량 진행된 상태다. 그러나 광주시가 국토해양부에 남구 건축허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1개 필지를 분할해 각각의 필지에 다른 건축물을 건축하더라도 이들 건축물이 연접돼 있다고 판단, 2개의 건축물의 연면적을 합한 것을 건축물의 연면적으로 봐야 한다’는 법제처 유권해석(2009년 8월)을 적용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즉 남구가 이들 건축물의 총면적이 1500㎡ 이상이어서 건축허가에 앞서 주민의견 청취,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도 각 시설의 사업 주체와 내용이 다르고 각각의 건축물 면적이 1500㎡를 넘지 않는다고 판단해 허가를 내 준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2009년 국토부가 서울시 등 13개 시·도에 통보한 ‘연접’과 관련한 유권해석은 개발제한구역 내 기반시설로 건축면적 1500㎡ 이상, 토지형질변경 5000㎡ 이상인 경우 도시계획시설로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허가주체(사업시행자)가 다른 경우 별도의 시설로 보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대상이 아니다’는 해석을 내렸다.”면서 “사업 목적과 시행자가 전혀 다른 이들 시설의 건축허가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이달 중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가 허가를 내준 것은 법적 잘못인 만큼 광주시가 철저히 감사하고 그 결과를 하루빨리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1. ESM(통합보안관리시스템·방화벽, 침입탐지, 가상사설망 등을 한데 모은 통합보안체계) 모니터링이 업무시간에만 실시돼 홈페이지 디도스(DDoS)·바이러스 공격 등 사이버 침해에 대한 신속 대응이 불가능함. 정보보호 관련조직이 비공식 가상조직이고 실제 정보보안 인력은 관리 전담자 1인에 불과. 인력이 부족해 정보보호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음(한국예탁결제원). #2. 통제구역·폐쇄망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노트북을 이용. 패스워드 변경을 안 하거나 ‘0000’ 같은 취약한 패스워드 사용. 공동사용하는 계정에 대한 부서장 승인 내역이 전혀 없음(한국증권거래소). #3. 해킹 감시용 침입차단·탐지 시스템에 2004년·2005년산 장비를 사용해 최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 유추가능한 비밀번호를 가진 사용자 계정·데이터베이스(DB) 계정 다수 존재. 이로 인해 정보매체 보호·유지보수·위험관리 수준이 최고 5단계 중 2단계에 불과. 취약점 분석 결과 66개 지적사항 중 3개월 이상 걸리는 조치가 37개나 됨(금융결제원). 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주요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대책’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전산거래 담당기관들의 보안실태는 보안 전문가들이 경악할 수준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수칙조차 가볍게 무시하고 있었다. 정부는 은행·증권거래를 총괄하는 주요 허브기관을 정보공유분석센터(ISAC)로 지정해 정보보안을 특별관리토록 하고 있지만 기본 보안매뉴얼의 ABC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예컨대 금융결제원의 해킹 차단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격이 들어오면 언제든 우리나라 전체 은행 거래가 마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46조원, 1346만여건의 자금결제를 중계하는 컨트롤 타워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해킹이 이뤄질 경우 지난 4월에 있었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능가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시중 18개 은행 보안 컨설팅을 10년간 수행해 온 총괄기관이면서 스스로 보안에 가장 취약함을 드러낸 셈이다. 더욱이 문제는 매년 보안 점검 때마다 지적돼 온 이 같은 기본 사항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 등이 전자금융업무, 정보기술부문을 총괄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 관리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일선 금융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금융위원회도 정보기술 인력을 총 임직원 수의 5% 이상, 정보보호 인력을 정보기술 인력의 5% 이상 확보토록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놨지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과다규제로 걸려 현재 조정작업 중이다. 이 의원은 “외국 유수 은행들은 정보보호 전담조직만 1000~1500명 수준이나 한국은 은행별로 평균 2~4명이 고작이고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26명”이라면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력부담이 최소 3~4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금융권 반발이 거센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금융기관에 앞서 정보보안 총괄기관들부터 먼저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산해수욕장 9월 연장 운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6곳의 공설 해수욕장 중 해운대·광안리·송도 등 3개 해수욕장을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수영 가능 구역 지정은 피서객의 안전을 고려한 것으로 해운대는 1만 5000㎡, 송도 7500㎡, 광안리 1만 5000㎡다. 규모는 정상 개장 때보다 70% 줄지만 구조인력, 행정인력, 경찰인력 등이 배치돼 피서객의 안전과 피서지 질서를 책임진다. 안전부표와 안전망루대, 편의시설물도 피서객 편의를 위해 수영 가능 구역에 맞춰 재설치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G그룹 전기車서 미래 성장동력 찾았다

    LG그룹 전기車서 미래 성장동력 찾았다

    LG그룹이 GM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이 담당했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뿐 아니라 주동력 모터 등 핵심 부품도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개발에 나선다. 또한 이번 GM과의 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솔루션 분야를 에너지, 리빙에코 등과 함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LG와 GM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GM 본사에서 댄 애커슨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거스키 GM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기자동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M은 LG의 검증된 배터리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전기차 개발에 나서게 된다. LG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GM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거스키 부회장은 “최고 수준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고객들은 최신 기술의 친환경 제품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준호 사장도 “GM과의 협약은 LG의 미래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GM의 전기자동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기차용 부품공장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지을 계획이다. 양측의 제휴는 LG가 전기차 볼트와 암페라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운행됐던 쉐보레 크루즈 전기차 공동 개발로 이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은 LG와 GM이 사실상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수준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LG는 앞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주동력 모터, 동력 변환 모듈 및 기후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V-ENS 등 4개사가 참여한다. GM은 동력 계통과 전기 모터 시스템 제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차량 내외관 디자인과 제품 인증 등을 담당한다. 배터리와 모터, 충전 등 전기차의 핵심기술 개발을 LG가 도맡는다는 뜻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전반적인 전기차 기술에서도 LG의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면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잡은 만큼, 양사의 동반자 관계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양사의 우위를 찾기 어려워 사실상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하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면서 “전기차 시대에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배터리·전자업체가 함께 차를 만든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LG 자체로서의 의미도 상당하다. LG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에 더해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솔루션 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라는 새 활로를 찾은 것이다. LG는 그룹의 주력인 LG전자가 스마트폰 대응 실패에 세계경제 불황까지 맞물려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 LG디스플레이 등 왕년의 효자들도 제구실을 못해 계열사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을 호재 마련이 시급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GM과 손을 잡으면서 ‘블루 오션’인 전기차 분야에서 다시 뛰어오를 기회를 얻은 셈이다. LG 관계자는 “그룹의 성장엔진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부진했던 전자 분야 역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향후 천문학적인 규모로 성장할 전기차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친환경 배추·무 직접 가꿔보세요”

    올가을에는 손수 키운 친환경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민이라면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27일 개장하는 ‘하이서울 친환경 가을농장’ 13곳에서 직접 김장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농장은 서울시가 2000년부터 환경보호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조성했다. 무농약·무화학비료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데, 올해 봄농장에는 시민 2만 8000여명이 참여해 열무, 상추, 감자 등을 수확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가을농장은 남양주시 진중리, 송촌약수터, 삼봉리, 고개너머, 양평군 부용리, 교동, 문호리, 수능리, 광주시 삼성리, 귀여리, 도마리, 번천리, 지월리 등 3개 시·군 13곳으로 총 7000구획, 11만 5500㎡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올해 시범운영하는 남양주 진중리 ‘내 품에 농장’에서는 다른 공동 밭갈이가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농기구로 밭을 갈고 이랑과 고랑을 만든다. 참여시민들은 1구획 당 배추 모종 40주, 무 씨앗 1봉지를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총각무나 쪽파, 갓 등 양념류를 심을 수도 있다. 시는 또 톡톡이와 청벌레 등 해충을 막기 위해 유기농 병해충 방제제를 살포하고 웃거름도 지원한다. 박상영 생활경제과장은 “친환경 농산물로 가족 건강도 지키고 이웃 간 정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농업 실천을 위해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이나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생활경제과(02-6321-4072, 4088)에서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가을 분양대전… 수도권에 알짜물량 쏟아진다

    가을 분양대전… 수도권에 알짜물량 쏟아진다

    국내 건설사들이 올가을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반전을 시도한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최근 몇 년 동안 주택형을 가리지 않고 수도권은 ‘분양 시장의 무덤’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부동산시장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9~10월은 주택 분양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중이 50%가 넘어서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건설사들은 그동안 미뤄놨던 물량을 쏟아낸다는 전략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분양을 앞둔 물량은 전국적으로 9만 4630가구로 7~8월 4만 2033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여름철 분양가뭄이 들었던 서울 물량은 7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월 1만 4387가구에서 9~10월 6만 583가구로, 지방은 2만 7646가구에서 3만 447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2387가구에서 1만 6793가구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가을에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과 전매제한 완화, 전세수요의 매매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사들은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최근 세계 경제위기와 가계 대출규제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나 투자 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역세권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나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신중론을 폈다. 또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전세가가 올라도 매매로 전환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가계대출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건설업계가 ‘소나기는 피하자’는 식으로 예정 물량을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셋값이 올랐다고 무조건 투자하기보다는 호재와 위치, 분양가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면서 “주변의 이야기보다는 직접 모델하우스와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S건설은 하반기 서울에서만 마포자이2차(558가구)와 공덕자이(1164가구), 도림아트자이(836가구), 금호자이2차(403가구) 등 재개발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4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661가구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불황에 미국발 재정위기까지 더해져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하반기 분양은 예정대로 간다.”면서 “모두 재개발이라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부담이 적고 입지의 우수성이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다음 달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2652가구), 래미안전농크레시티(2397가구), 래미안하이리버(157가구), 김포래미안한강신도시 1730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를 제외하면 모두 재개발·뉴타운 물량으로, 총 29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그 밖에 대우건설이 2개 단지에서 3335가구(일반분양 3053가구), 현대건설 2개 단지 1951가구(1032가구), 롯데건설 3개 단지 1900가구(1193가구) 등을 공급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군·구 최대 80곳 통합 대상

    시·군·구 최대 80곳 통합 대상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최대 80개 시·군·구가 통합 대상이 되는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마련해 막바지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2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최근 시·군·구 통합기준 연구 용역을 통해 인구 및 면적 규모 등에 따른 전국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설정했다. 그러나 분과위원회 내부 회의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단일안 확정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자체 간 이해관계도 엇갈려 통합을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자체간 이해관계 엇갈려 논란 예상 이인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지원단장은 “지난 4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행정학회 등 3개 기관에 의뢰한 ‘시·군·구 통합기준’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왔으며 이를 토대로 25일 4차 전체회의에서 통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당초 구역분과위원회에서 전체회의 상정안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내부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확정안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체회의는 맹형규 행정안전부·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과 민간위원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25일 전체회의에서 유력하게 검토될 연구용역안에 따르면 인구와 면적을 기준으로 시·군은 9개, 자치구는 4개의 통합 기준이 적용된다. 특별시 자치구는 인구 27만 6000명 이하, 광역시 자치구와 일반 시는 15만명 이하, 군은 3만 3000명 이하가 통합 대상에 들어간다. 또 면적 규모로는 특별시 자치구는 16.2㎢ 이하, 시·군은 62.46㎢ 이하가 통합 대상이다. ●내일 전체회의서 통합 기준안 논의 인구와 면적 등 두 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11개로 서울 금천구와 중구, 부산 영도·서·동·중구, 대구 중구, 인천 동구 등 8개 자치구가 해당된다. 경기 의왕시와 과천시, 충남 계룡시 등 3개 도시도 통합 대상이다. 둘 중 하나의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전국 69개 자치단체다. ●69곳은 인구·면적 중 하나만 충족 구체적인 시·군 통합 기준은 ▲동일한 행정구역이었으나 읍 또는 출장소가 분리된 지역 ▲청사가 다른 시·군에 위치한 지역 ▲인접 지역으로 통근 통학이 많은 지역 ▲특정 시·군이 다른 시·군의 대부분을 둘러싼 지역 ▲법률이나 국가, 시·도 계획에 따라 동일 발전권역으로 묶인 지역 등 9가지다. 전체회의에서 통합 기준안을 의결해 확정하면 올해 말까지 자치단체별 논의와 투표권을 가진 주민 5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 개편추진위에 통합을 건의하는 형식을 밟는다. 이후 개편추진위는 건의안을 토대로 최종 통합 방안을 내년 6월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 뒤 2014년 지방선거 이전인 2013년 6월까지 정부의 통합 권고 또는 자치단체 간 주민투표 등을 통해 통합 절차를 마치게 된다. 이 단장은 “현재 논의 중인 통합 기준이 너무 세부적이어서 원하지 않는 곳을 포함시키거나 원하는 곳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면서 “시·군·구 자율 통합의 원칙 아래 최대한 자연스럽게 통합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통합 기준을 최종 손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조달청 MRO 中企서 공급한다

    조달청은 17일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는 소모성 행정용품(MRO) 공급자를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환,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 내용에 따르면 입찰참가 자격을 중소 소모성자재 납품업자로 제한하고 종전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 업체로 대폭 완화해 지역 중소 MRO 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 권역도 전국을 단일 권역으로 2개사를 선정했으나 각 지방조달청 관할구역(10개 권역·제주 제외)에 맞춰 시장 규모에 따라 2∼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도 중소기업자 간 경쟁에 따라 변별력이 적은 신용평가등급 배점은 하향하고, 부당 가격인하 등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공급 업체와 납품업체 간 협력 및 가격관리방안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동일 물품에 대한 권역별 단가 차이 등을 없애기 위해 의무공급 품명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거래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조달청은 8월 중 소모성 행정용품 공급자 입찰공고를 거쳐 9월 말 업체를 선정, 계약업체가 시스템 구축과 물류체계 확보 등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초기 투자 및 수요기관의 적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계약기간을 현행과 같이 기본 2년에 1년 연장이 가능한 조건으로 계약하기로 했다. 현행 소모성 행정용품 사업자 공급제도는 2006년 9월 도입됐다. 현재 아이마켓코리아(삼성계열)와 무림오피스웨이, 서브원(LG계열)과 알파 2개사가 공동 도급으로 문구·생활용품·정보통신용품 등 2000여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천 뉴타운 사업 여부 주민 투표로 결정키로

    경기도 부천시는 일부 뉴타운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투표 대상 지역은 고강뉴타운개발지구 내 13개 구역 전체와 원미지구 내 원미동 57 일대 4B구역 등 모두 18개 구역이다. 투표는 우편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구역 내 토지 소유자의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를 하고, 유효투표의 75% 이상이 찬성할 경우엔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 중 구역 내 토지소유자를 확인, 투표자 명부를 작성하고 11월 한 달 동안 투표와 개표를 마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무덤 유실된 공동묘지에 순국비 세워

    무덤 유실된 공동묘지에 순국비 세워

    이범진은 1895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 주재 공사로 임명되었다. 그는 1901년 러시아 상주 공사로 임명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오기 전에는 주로 파리에 머물며 활동했다. 이 시기 이범진이 러시아에 올 때 그가 숙소 겸 임시 사무소로 활용했던 곳이 바로 모스크바 역사 옆에 붙어 있는 옥탸브리스카야 호텔이다. 이 호텔은 1851년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 사이의 철도교통이 시작되면서 차르의 명에 따라 건설된 것인데, 처음에는 즈나멘스카야 호텔로 불리다 19세기 후반에는 세베르나야 혹은 볼샤야 세베르나야 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다시 러시아 혁명 이후 1930년에 옥탸브리스카야 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호텔 앞에는 원형의 봉기광장이 있고 넵스키 대로를 통해 예르미타시(동궁)로 이어진다. ●공사시절 푸시킨 살던 거리에서 살아 이범진은 1901년 6월경 페테르부르크로 와서 상주공사직을 수행했는데 이때 세묘놉스카야 거리 11번지에서 잠시 체류하다 1901년 11월 이후로는 판텔레이몬스카야 거리 5번지에서 살았다. 이곳에 공사관을 설치하고 1905년 6월까지 근무했던 것이다. 이 건물 3층 6호와 7호에 공사관이 위치했다. 우리 정부는 이 건물 1층 벽면에 ‘이 건물에서는 1901년부터 1905년까지 이범진 러시아 주재 대한제국 초대 상주공사가 집무하셨습니다.’라는 내용의 현판을 부착했다. 이 거리는 지금 페스텔랴 거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도 이곳에서 1833~34년 가족과 함께 살았다. 푸시킨은 이 집에서 ‘어부와 물고기 이야기’ ‘청동의 기사’ ‘푸가초프 반란사’ ‘안젤로’ 등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범진 공사도 때때로 이 정원을 거닐며 깊은 사색에 잠겼을 것이다. 1905년 6월 공사관이 폐쇄된 후 이범진은 노바야 데레브냐의 체르노레첸스카야 거리 5번지로 옮겨 살았다. 이곳은 당시 목재로 지은 별장들이 많던 교외인데 이범진은 방 6개가 달린 2층 집에서 비서들과 함께 살았다. 당시 페테르부르크 신문 기사에 의하면 이범진은 이웃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가 외출하려고 나갈 때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왕자님, 조선 왕자님” 하며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는 1911년 1월 13일 12시 거실 천장의 전등에 밧줄을 달고 목매 자살했다. 이범진이 순국한 집은 체르노레첸스카야 거리 5번지와 란스코예 도로 5번지가 만나는 지점에 있었는데 오래전에 도시 개발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러시아 정부, 장례식 때 황족 대우 이범진의 시신은 페트로파블롭스카야 병원으로 옮겨져 영안실에 안장되었다. 현재 리바 톨스토고 거리 5번지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학 병원의 제5병동(외래환자진료병동)이 바로 이 병원이다. 1911년 1월 21일 영안실 예배당에서 이범진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이날은 유독 날씨가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이범진의 관은 6마리의 말이 이끄는 흰 마차에 실려 핀란드역까지 옮겨지고 이후 운구 열차로 운반되었다. 러시아 정부가 이 마차를 제공한 것은 그에게 황족의 대우를 해준 것이다. 시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의 파로골로보 구역에 있는 우스펜스코예 공동묘지에 묻혔다. 이 묘지는 1950년대에 세비르노예(북부) 공동묘지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의 묘지는 루터파 신도들의 매장 구역에 있었지만 오랜 세월 여러 차례에 걸친 묘지 정리 과정에서 유실됐다. 지난 2002년 우리 정부는 이범진 공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이 묘지에 이범진 공사 순국비를 세워 고혼을 위로하고 있다. 전현수 교수
  • [생명의 窓] 머리 아프십니까/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생명의 窓] 머리 아프십니까/이광수 가톨릭의대 신경과 교수

    2009년 대한두통학회에서 19세 이상의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한 것에 따르면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1.4%(여성 70%, 남성 52.7%)였다. 한달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56.3%, 거의 매일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2.4%였다. 통증 정도는 중간 정도가 40.7%, 심한 정도가 17.5%로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 강도가 큰 두통을 경험하고 있었다. 두통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거나 지장이 있는 경우는 33.6%로 이 중 5.1%는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두통에 관한 경험들을 보면 “체하면 머리가 아프다.”라는 예가 45.8%, 소음이 두통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43%, 어지럼을 느낀다가 38.8%, 속이 메슥거린다가 36%로 많은 편이었고 이 중 4.2%는 두통이 7일 이상 지속된다고 하였다. 두통에 따른 업무지장은 10명 중 한명 꼴로, 3개월 평균 4.7일 정도였다. 두통 증상이 있으면 병·의원을 찾는 경우는 11.6%,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경우는 37.5%였다. 52%는 치료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통으로 진찰 받은 경우는 18.8%로 진찰 받은 적이 없는 81.2%에 비해 훨씬 적었다. 이런 조사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61%는 1년에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수입이 적을수록, 교육연한이 짧을수록, 도시보다 시골에 거주할수록 두통을 더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은 긴장형 두통으로, 살기 바쁘고 힘들다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두통으로 추정된다. 관심을 가져야 할 편두통은 6%(여성 9%, 남성3%)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앓고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영향이 분명함을 알 수 있다. 남녀 모두 40대가 편두통을 가장 많이 앓고 있다. 편두통은 구역질을 흔히 동반하며 빛에 예민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특징이 있다. “체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많은 이들은 실제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편두통을 앓는 사람 중 약 28%는 학교나 직장 혹은 가사일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편두통이 의심되는 사람 중 28.9%만이 의사 진찰을 받고 이 중 오직 4.4%만이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두통의 원인은 뇌종양이나 뇌졸중임에 틀림없으나 이런 원인 질환은 사실 1~2% 정도로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두통이 있거나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생했다고 하여 뇌 촬영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두통 역학조사처럼 두통이 있을 때 동네나 직장 근처 약국에서 쉽게 약을 구입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안전하지 않다. 왜냐하면 두통을 경험할 때마다 간편한 이유만으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편두통의 경우는 만성화를 유발하게 되고 만성 편두통으로 이행된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약물과용 두통’이라는 새로운 질병 하나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두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병·의원을 찾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하고 안전한 대처법일까? 우선 두통의 원인이 이차성은 아닌지 조심히 살펴 보아야 한다. 즉, 고열이나 구토증상을 동반하거나 점차 진행하는 경우, 50세 이상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두통, 갑작스럽게 생긴 심한 두통인 경우 그리고 전에 암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사람의 두통 증상은 무조건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진통소염제에 반응이 없거나 자주 복용하는 경우, 3일 이상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두통은 대부분 위험성이 없는 두통이지만 자신의 두통이 어떠한 성격을 가진 것인지 스스로 살펴봐야 하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 된다. 두통을 스스로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 위험성을 우려하여 무조건 참고 지내서도 안 된다. 두통도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캠프캐럴서 발암물질… 고엽제와 무관”

    “캠프캐럴서 발암물질… 고엽제와 무관”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으나, 고엽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5일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지 안에서 채취한 물과 토양, 하천퇴적토 시료에서 고엽제의 주성분인 ‘2, 4-D’나 ‘2, 4, 5-T’를 비롯해 고엽제 불순물인 ‘2, 3, 7, 8-TCDD’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지에서 채취한 지하수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기화합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가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최고치는 D구역의 한 관측정에서 검출된 0.497㎎/L이었다. TCE나 PCE는 기름을 제거하는 용매로 과거 군부대에서 많이 사용된 적이 있고 현재도 전자기업이 회로기판을 세척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공동조사단은 “TCE나 PCE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단은 “의혹이 제기됐던 저장 드럼통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0곳 이상에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을 맡은 버치 마이어(대령) 주한 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은 “지하수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휘발성이 강한 TCE나 PCE를 날려 보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이옥신은 기지 외부 토양 22곳과 퇴적토 5곳의 시료에서 전국 토양의 평균 이하 수준으로 검출됐다. 공동조사단은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하우스가 지목한 지점을 포함해 기지 내 43개 지점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 조사결과를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내년 경기도의 주요 현안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 각 부처에 75개 사업 3조 6838억 4600만원의 예산안을 요청했으나 반영된 예산은 전체 58%에 불과한 2조 1508억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가운데 73개 사업이 삭감됐으며, 예산이 늘어난 사업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방산~하중),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성사업 등 단 2개뿐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가 지연, 포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사업에는 특히 평택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과 가축매몰지 상수도보급사업 등 시급한 현안이 포함돼 있는 터라 경기도는 예산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군 사업의 경우 무려 95.1%가 삭감됐다. 고작 87억 9000만원으로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을 추진하게 돼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또 구제역 매몰지 관련 예산도 44%인 584억 6200만원만 반영돼 여름철 오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또 서해안을 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화성 제부항 마리나 사업도 전체 예산 112억원중 47억원밖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및 철도 개설 사업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동탄~기흥 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국가지원 지방도 7개 사업 예산은 국토해양부 심의 과정에서 1399억원에서 729억원으로 47.8%가 삭감됐으며, 여주~양평 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설 사업 등 광역도로 5개 사업 예산도 1048억원에서 484억원으로 53.8%나 삭감됐다. 분당선 연장(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 신안산선(여의도~시흥시청) 복선전철 등 일반·광역철도 16개 사업은 도가 신청한 1조 3741억원에서 9394억원으로 31.6%가 잘려나갔다. 무려 절반 가까운 예산이 삭감되자 경기도가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리하게 예산을 신청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박완기 사무처장은 “중앙정부의 감세정책과 4대강 사업 등으로 지방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자체도 이런 부분들은 고려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후 예산을 신청해야 한다. 합리성이 결여된 국비 신청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당산·문래동 3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용역 착수

    영등포구가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후 아파트 단지 3개 구역 1294가구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 용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당산동 5가 현대·상아아파트 6개동 544가구(2만 9428㎡)와 당산동 4가 유원제일아파트 5개동 360가구(1만 7693㎡), 문래동 2가 남성아파트 2개동 390가구(1만 7147㎡)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1983년 준공돼 주민들이 2009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건축사업 의지가 확인된 곳들이다. 구는 지난달 현대·상아아파트, 이달 유원제일아파트와 남성아파트까지 구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용역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6월쯤 용역이 마무리된 뒤 조합 설립 인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 절차를 거쳐 주택 재건축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예상 구 주택과장은 “이번 용역에서는 가격에 의한 입찰이 아니라 우수한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디자인과 도시경관이 고려된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저축銀 중고차 할부시장 진출 허용

    정부가 저축은행의 경쟁력을 키울 방안을 내놨다. 위험이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줄이고 서민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저축은행 본연의 기능을 살리는 방향의 대책이다. 이를 위해 지방 저축은행이 수도권에서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원룸·고시원 등 수익성 높은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중고자동차 할부 거래 등도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과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이 전통적인 영업기반인 가계, 소상공인 대출시장에서 대부업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회사 등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저축은행에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해 주기로 했다. 먼저 예금은 받지 않고 대출만 해주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확대된다. 저축은행별로 1~3개의 출장소는 사전에 신고만 하면 개설할 수 있다. 4개 이상은 지금과 같이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인가 요건은 다소 완화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가 빌려주는 점포 공간에서 여러 개 저축은행이 함께 영업을 하는 ‘공동 여신전문출장소’를 늘릴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잔액이 1000억원이 넘는 대부업체 13곳은 평균적으로 12개의 영업점을 운영하지만 98개 저축은행의 평균 영업점 수는 4개에 불과하다.”면서 “이들과 경쟁하려면 출장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은 현행 50%에서 40%로 완화된다.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영업구역 내 대출 비중을 50%까지 맞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부동산 임대업에 대한 대출 규제도 합리화된다. 당국은 오는 2013년 7월까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전체 대출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면서 부동산 PF, 건설업, 부동산업 등 3대 업종을 묶어 전체 대출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원룸, 고시원 등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업은 부실 가능성이 낮고 수요가 많아 수익성이 높은 만큼 규제 적용대상 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현행 8% 정도인 부동산 임대업 대출 비중을 최고 30%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재무 건전성이 좋은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할부금융업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단,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연체비율 8% 이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10%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거의 없고, 현대캐피탈 등 대형 캐피털사들이 이미 자리잡은 중고차 할부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정부 대책은 저축은행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원대·가천의대 ‘가천대’로 합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이사장 김신복)이 운영하는 경원대와 가천의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 4년제 사립대 간의 통폐합은 두 대학이 처음이다. 경원대와 가천의대는 내년 3월부터 ‘가천대’로 통합, 각각 경원캠퍼스와 인천캠퍼스로 운영된다. 경원캠퍼스는 IT대학, 바이오나노대학 등 첨단 분야를 특성화해 11개 단과대학, 64개 학과 체제로 운영되고 인천캠퍼스는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 8개 학과를 운영한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두 대학 간 통합으로 입학생 기준 수도권 3위에 이르는 매머드 대학으로 탈바꿈해 교육과 연구역량이 강화되고, 경영 효율화로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4억 vs 5900만원… 교육보조금 7.3배差

    4억 vs 5900만원… 교육보조금 7.3배差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학교별로 최대 7배까지 벌어지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없애기 위해 도입한 교육경비 보조금 제도가 지자체의 재정 상태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부추겨 공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간 교육 격차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7일 입수한 ‘2010년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강북의 자치구 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액 평균이 3.8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지난해 지역 학교 202곳에 지원한 평균 보조금은 2억 44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은평·강서·금천구 등 3개 자치구는 평균 6500만원에 그쳤다. 특히 지역 학교별 평균 지원액으로 비교하면 이 같은 격차는 최대 7.3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 따른 학교 간 차이가 더욱 심각했다. 강남구 74곳의 학교별 평균 보조금 지급액은 4억 3400만원이나 됐지만 은평구 61개 학교의 평균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 학교별로 교육경비 보조금이 이처럼 차이 나는 이유는 자치구별 재정 형편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각 지자체가 관할 구역 안에 있는 각급 학교의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는 구세의 5~8%가량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구처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정을 보유한 자치구의 경우 교육 부문 예산을 수백억원씩 배정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강북·강서 지역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지역 간 재정 격차가 곧바로 공교육의 불평등 현상을 심화시켜 또 다른 형태의 교육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부자 구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원을 받는 상황이 수년째 반복적으로 누적되면서 공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보유한 교육경비 보조금을 구별로 균형 있게 분배하는 방법이나 교육청과 자치구 간에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구별로 예산을 고르게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지적 후 조례 개정을 통해 2012년부터는 교육경비 보조금의 50%를 서울시가 공동으로 거둬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우선 분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지역에 따른 학교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수급자와 중식 지원 비율 등이 많은 열악한 지역의 초·중·고교 353곳을 교육복지특별지원 학교로 지정해 예산 335억원을 투입하고, 장학관 이상 교육전문직을 여건이 어려운 학교에 배치하는 등 학교 간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각종 행정·재정적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남-강북 학교, 자치구별 지원액 격차 7배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학교별로 최대 7배까지 벌어지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없애기 위해 도입한 교육경비 보조금 제도가 지자체의 재정 상태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부추겨 공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간 교육 격차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7일 입수한 ‘2010년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 및 행정사무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강북의 자치구 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액 평균이 3.8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지난해 지역 학교 202곳에 지원한 평균 보조금은 2억 44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은평·강서·금천구 등 강북 지역 3개 자치구는 평균 6500만원에 그쳤다.  특히 지역 학교별 평균 지원액으로 비교하면 이 같은 격차는 최대 7.3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 따른 학교 간 차이가 더욱 심각했다. 강남구 74곳의 학교별 평균 보조금 지급액은 4억 3400만원이나 됐지만 은평구 61개 학교의 평균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  학교별로 교육경비 보조금이 이처럼 차이 나는 이유는 자치구별 재정 형편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각 지자체가 관할 구역 안에 있는 각급 학교의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개 자치구는 구세의 5~8%가량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구처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정을 보유한 자치구의 경우 교육 부문 예산을 수백억원씩 배정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강북·강서 지역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지역 간 재정 격차가 곧바로 공교육의 불평등 현상을 심화시켜 또 다른 형태의 교육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부자 구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은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원을 받는 상황이 수년째 반복적으로 누적되면서 공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보유한 교육경비 보조금을 구별로 균형 있게 분배하는 방법이나 교육청과 자치구 간에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구별로 예산을 고르게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지적 후 조례 개정을 통해 2012년부터는 교육경비 보조금의 50%를 서울시가 공동으로 거둬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우선 분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지역에 따른 학교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수급자와 중식 지원 비율 등이 많은 열악한 지역의 초·중·고교 353곳을 교육복지특별지원 학교로 지정해 예산 335억원을 투입하고, 장학관 이상 교육전문직을 여건이 어려운 학교에 배치하는 등 학교 간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각종 행정·재정적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 일본과의 프로골프대항전 첫날 2-3으로 밀려

     설욕전의 시작이 순탄치 않다. 한국이 일본과의 프로골프대항전인 KB금융 밀리언야드컵 첫날 2-3으로 뒤졌다.  한국은 1일 김해 정산 골프장(파72·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4명이 2명씩 조를 이뤄 조당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양용은(39·KB금융그룹)-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배상문(25)-강경남(28·이상 우리투자증권) 조만 승리를 거뒀다. 다른 3개 조는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홍순상-김대현, 최호성-김도훈, 박상현-이승호 조가 일본에 맥없이 무너져 완패가 예상됐다. 하지만 배상문-강경남(1언더파 71타) 조가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이븐파 72타) 조를 1타 차로 꺾고 한국 팀에 첫 승리를 안겨 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15번홀(파4)까지 동타를 이루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일본은 이시카와가 16번홀(파4)에서 1.5m짜리 파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어버렸다. 배상문-강경남 조는 남은 3개홀에서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1을 가져왔다.  마지막 조 양용은-김경태는 2언더파 70타를 쳐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1오버파 73타) 조를 3타 차로 제압했다. 양용은-김경태 조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반면 일본의 이케다는 이 홀에서 티샷을 경기 구역 밖으로 날려 한꺼번에 3타를 잃어버렸다. 가타야마도 9번홀(파4) 두 번째 샷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내며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양용은-김경태 조가 완승했다. 한장상 한국팀 단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젊은 선수들이 긴장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2일에는 같은 팀의 2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스트로크 경기가 열린다. 한국의 필승 카드 양용은-김경태 조가 이시카와 료-소노다 순스케 조와 대결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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