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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0개 무인도서 현황 DB 구축…이어도는 ‘수중 암초’ 이유 제외

    일본·중국과 독도·이어도 등을 둘러싼 해양영토권 다툼이 잦아지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내년까지 2600여개 무인도서에 대한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이 관할권을 주장하는 이어도에 대해선 ‘수중 암초’ 및 외교상 이유로 실태 조사는 물론 DB화 계획도 갖고 있지 않아 정부의 현실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수부는 27일 무인도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7년까지 2693개 무인도서의 DB를 구축하고, 73개 무인도의 지형도 등을 담은 종합정보 시스템을 만들어 연안포털(www.coast.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18개 무인도의 위치·수심·지형 등 공간정보를 담은 3차원(3D) 지형도를 제작하고 2693개 무인도서의 자연환경, 생태계, 규제정보 등을 볼 수 있는 DB를 내년까지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양 영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이어도를 DB화 작업에서 제외했다. 법이 정한 무인도에 해당하지 않고 외교부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분류돼 법상 무인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영토 문제는 외교부와 협의해야 하고 현재로서는 이어도에 대한 정보 시스템 구축이나 DB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내년부터 해양 경계 획정을 협상하기로 정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피해를 입는 우리 어장과 어민을 보호하고 영해 관할권을 명확히 해 어업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이어도는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중국은 2012년 이어도의 자국 관할을 주장한 뒤 지난해 11월엔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넣은 바 있다. 해수부는 무인도가 육지에서 멀고 사회·경제적 활동이 없어 관련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2007~2012년 무인도 실태 조사를 진행했지만 여기에도 이어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모습 공개, 최대 1만5000명 수용’손님맞이 준비 끝’

    개막 24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천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선수촌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는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고 올해 6월에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학교와 유치원 사용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곳이다. 선수들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되며, 실마다 방 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각 실은 7명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주 구역에는 공동 세탁실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을 비치해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국제구역 내 의료센터에는 한의과를 포함한 9개 진료과목의 응급실이 마련됐으며 9월5일 개장할 예정이다. 종교시설로는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등이 국제구역 내에 들어섰다. 또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9월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1식 당 약 80종의 메뉴가 나오며, 특히 이슬람권 선수단을 위해 철저한 할랄인증 식자재 사용 및 인증서를 상시 비치한다. 이밖에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5일 사전개촌, 12일 공식개촌을 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9월13일부터 18일까지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 각 나라 선수단별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년간의 오랜 준비 끝에 완공된 선수촌을 오늘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촌은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임원과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은 물론 최상의 경기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완동물 화장시설 화성에 국내 첫 건립

    경기 화성시에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건립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화성·부천·안산·안양·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10개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공동장사시설 부지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화장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10개 시의 반려동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12만 4479마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개 시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수는 8866마리이며 화성 인근의 수원, 성남, 용인지역의 유기동물까지 포함하면 13개 시에서 1만 4591마리에 이른다. 죽은 애완동물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규정돼 있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불법으로 야산 등에 매립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지역에서는 장사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져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서는 개발제한구역에 반려동물 장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조치법 제13조 허가대상 건축물에 ‘동물보호시설’로 규정된 것을 ‘동물관련시설’로 바꾸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설하는 경우에 한해 동물장묘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화성 등 10개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성시에 장사시설을 공동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절차를 거쳐 숙곡1리 46만 1000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구 2주째 접촉 ‘0’… 구룡마을 주민만 속탄다

    “연탄값도 아까워 담요 몇 장으로 추위를 견디는 이가 많아요. 벌써 겨울나기를 걱정하지 뭐예요.” 1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렇게 되뇌었다. 1100여가구에 2104명이 거주하는 이곳에선 109명으로 구성된 토지주가 대지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국가와 서울시, 강남구 소유다. 대부분 가구의 한 달 수입이 100만원을 넘지 못한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41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28만 6929㎡(8만 6948평)다. 지난 4일 서울시가 개포동 567-1 구룡마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한 뒤 보름을 넘겼지만 어떤 행정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구룡마을 판자촌 주민들과 강남구는 빠른 진행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내놨다. 강남구는 이날 서울시가 환지방식을 접고 공영개발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계룡마을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주거 안정을 감안할 때 구룡마을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조속히 환지방식을 완전히 접고 100% 공영개발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법적, 절차적 하자와 토지주 특혜 의혹 등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환지방식에 의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고 맞섰다. 주거 안정과 강남 세계화 요구에 부응하는 구룡마을 현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얘기다. 구룡마을 거주자들에게는 “더 이상 ‘내 집 마련’ 운운의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주거를 보장할 정부 주도의 공영개발 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본래 시는 구룡마을 토지를 모두 수용·사용방식(현금보상)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2012년 사업비 부담을 들어 환지방식(토지보상)을 일부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구는 토지주에게만 특혜를 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토지주는 보상받은 토지에 상가 등을 지어 영구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은 2년이나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시와 구는 지난 15일간 어떤 공식 접촉도 없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3개월 정도면 개발을 시작할 수 있지만 실무선의 협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환지방식을 포기할지 고수할지도 내부에서 결정하지 못한 터라 합의 일정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털어놨다. 개발 표류 장기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4일 거주자 모임인 구룡마을자치회는 개발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영만 자치회장은 “화재나 수해에 대한 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불안만 자꾸 커지는 데다 주민 간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며 “외부 시민단체들의 접촉도 계속되고 있어 외부 세력이 들어오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은 ‘제2의 용산 사태’를 원치 않으며 신속히 대체 계획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D-30] 유일한 야구장·역도 경기장 갖춘 ‘북한판 태릉선수촌’

    [인천아시안게임 D-30] 유일한 야구장·역도 경기장 갖춘 ‘북한판 태릉선수촌’

    북한에도 태릉선수촌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훈련센터가 있다. 평양 만경대구역 청춘거리 안골에 있는 안골체육촌이다. 북한 최대의 종합체육단지인 안골체육촌은 1989년 7월에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비해 당시 소련의 기술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5만명을 수용하는 주경기장과 9개의 실내경기장, 피로회복관, 서산축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간의 성격이 복합적이다. 평소에는 대표 선수들의 훈련공간으로 활용되고 때때로 잠실종합운동장(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 등)처럼 관중을 수용해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북한은 이곳의 체육시설들에 대해 “노동당 시대 대건축물, 만년대계의 민족적 재부 가운데 하나”라고 칭할 정도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안골체육촌의 중추 건물은 태권도전당이다. 체육촌에서 가장 늦게 완공됐다. 메인 경기장과 9개의 훈련장 및 휴식실, 수영장, 사우나,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1, 2층은 관중석, 3층에는 프레스센터가 있다. 4000여개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는 경경기장은 태권도전당이나 중경기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 붙여진 이름이다. 체조 등의 경기가 열린다. 특이한 건 력기(역도) 경기장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2500여명을 수용하는 원형 실내경기장인데, 바벨을 힘 있게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워낙 좋아해 여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인지 북한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역도에서 무려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수영장을 비롯해 롱구(농구)와 배구, 베드민튼(배드민턴), 송구(핸드볼), 탁구 등의 종목별 경기관을 모두 따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핸드볼 경기관에는 의료봉사실과 체육과학연구실이 있다. 이와 함께 북한 유일의 야구장인 평양 야구장도 안골체육촌에 있다. 좌우 각각 100m, 중앙 120m로 잠실야구장과 비슷한 규모다. 3층 건물인 피로회복관에는 외과와 물리치료실, 검사실, 기계 및 손안마실 등이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강동, LED 교통표지판으로… 어린이 야간 교통사고 예방

    강동, LED 교통표지판으로… 어린이 야간 교통사고 예방

    서울 강동구가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반사형 교통안전 표지판을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으로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LED 교통안전 표지판은 태양광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낮에 집열판으로 에너지를 받아 축전지에 충전한 뒤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힌다. 기존엔 차량등에 반사되는 방식이어서 노후할 경우 반사 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야간에 대상물을 식별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반면 LED 교통안전 표지판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노후에 따른 기능 저하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앞서 구는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도로 가운데 중앙선이 구분되지 않고 교통량·보행량이 많은 곳을 기록해 야간에 시야를 확보하기 힘든 이면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5개 어린이 보호구역을 선정하고 13개 표지판을 LED로 바꿨다. 이번에 교체된 곳은 암사권역 개나리어린이집, 천호권역 강동초등학교, 성내권역 성내초등학교, 길동권역 길동초등학교, 둔촌권역 선린초등학교 등이다. 구는 사업 효과를 분석해 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전역에 LED 표지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체 사업으로 야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광진구 골목길 공중선 정비 실시

    서울 광진구는 도시 미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골목길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공중선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회를 구성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 작업은 불량 전주에 대한 교체와 엉켜 있는 전선을 정리하는 등의 작업이다. 이번 정비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KT, SK텔레콤 등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사업에 드는 비용은 각 통신사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중곡 2·3동을 대상으로 25억원을 투입해 36.8㎞의 전주 213개와 통신주 249개, 함체 254개 등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까지 집중 정비구역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2017년까지는 관심지역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선 정비가 필요한 경우 공중선민원콜센터(1588-2498)로 요청을 하면 필요성을 검토한 뒤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下)

    -이순신 장군도 통탄할 우리 전력 ‘냉혹한 현실’ 일본이 독도에서 불과 158km 떨어진 오키 제도에 적어도 2개 대대 규모의 전투기 전력을 전진 배치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하고, 섬 곳곳에 독도 탈환을 부르짖는 간판을 설치하고 있으나, 여기에 대항해 하루 속히 추진되어야 할 울릉공항은 소형 여객기 정도만 이착륙할 수 있는 간이 비행장 수준으로 건설된다는 사실은 ‘광복 69주년, 우리 땅 독도 지킬 수 있을까? 상편’에서 살펴보았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창은 해군이고 방패는 공군이라는 표현을 한 바 있었다. 이번 하편에서는 독도에 제대로 된 비행장이 건설되지 못할 경우, 나아가 독도를 노리고 있는 일본 자위대와 우리 군의 현재 전력이 충돌할 경우 얼마나 끔찍한 결과가 나오는지 다루고자 한다. “우리의 전력은 해상자위대의 30%입니다. 객관적으로 이길 확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무기와 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막아야 한다면 막아내겠습니다. 우리 해군의 허락 없이 그 누구도 우리 바다를 지나갈 수 없습니다” 지난 2006년 388만의 관객을 동원했던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해군 작전사령관(독고영재 分)이 해상자위대를 막을 수 있겠냐는 대통령(안성기 分)의 물음에 비장한 각오로 던진 대사다. 이 몇 마디의 대사로 인해 국민 여론은 들끓었다. 국민들은 우리 해군이 고작 일본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트렸고, 인터넷에는 양측 해군의 전력을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쏟아졌다. 과연 영화 속에서 작전사령관의 대사처럼 우리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30%보다 더 형편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해군은 2014년 현재 4만 1천명의 병력과 진수되어 있는 함정을 포함해 구축함 12척, 호위함 13척, 초계함 20척, 유도탄고속함 15척, 고속정 55척, 잠수함 14척 등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해상자위대는 4만 5,800명의 병력과 항공모함으로 전용할 수 있는 헬기 구축함 3척, 구축함 41척, 호위함 6척, 유도탄고속함 6척, 잠수함 22척 등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해군 전력 자위대의 30%도 안돼 양적으로는 대동소이해 보이지만 질적 수준을 따지면 양측의 전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해상자위대에는 6척의 이지스 구축함뿐만 아니라 4~10개의 다목표 동시 교전 능력, 즉 1척의 군함으로 여러 개의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5,000톤급 이상의 구축함이 18척이나 있다. 그러나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들은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제외한 나머지 9척은 동시에 2개 이상의 표적과 교전할 수 없어 전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해역함대에 배치되어 있는 호위함은 최근 전력화가 진행 중인 일부 차기 호위함을 제외한 기존의 울산급 9척과 20척의 포항급 초계함은 현대 수상 전투의 핵심 타격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함대함 미사일 방어용 미사일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방어 수단은 기관포와 지상에서 보병들이 헬기 등에 대항하기 위해 쓰는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뿐이다. 현대적인 함대함・함대공・대잠수함 작전이 가능한 대형 전투함 위주로 구성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대함 미사일만 갖추었을 뿐 현대적인 함대공 전투나 대잠수함 작전이 대단히 제한되는 소형 전투함 위주로 구성된 우리 해군 전력을 비교한다는 것은 자동소총과 방패를 들고 방탄조끼까지 입고 있는 강도에 맞서 맨 몸으로 권총만 들고 덤비는 격과 무엇이 다를까? 그러나 양측 해군 전체 전력이 같은 해역에 옹기종기 모여 치열하게 싸울 일은 없기 때문에 전체 해군력을 비교하는 것보다 독도에서 무력 충돌이 발발할 경우 동원되는 양측의 전력을 비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독도 유사시 우리 해군은 초기 대응은 제1함대가, 본격 대응은 기동전단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제7기동전단이 나설 것이며, 해상자위대는 독도 인근을 관할구역으로 삼고 있는 제3호위대군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제7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과 한국형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급 6척, 그리고 필요에 따라 독도함이 지원 전력으로 가세할 것이다. 제3호위대군은 2014년 8월 현재 호위대군에 편성된 헬기 구축함인 시라네를 필두로 이지스 구축함인 아타고와 묘코, 범용 구축함인 아키즈키급 1척과 다카나미급 2척, 무라사메급 1척, 아사기리급 1척 등 8척의 전투함을 이끌고 나올 것이다. 이 가운데 시라네는 내년 1월 항공모함형 헬기 구축함인 이즈모함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독도 인근에서 양측 함대가 맞붙었을 경우 각각의 전투함들의 성능을 토대로 양측의 교전 능력을 비교해보면 우리의 7전단은 일본 함대를 향해 9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114발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 제3호위대군은 5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우리와 동수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는 일본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일본 역시 우리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양측의 전력은 대등하다. 이렇게 되면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전력을 가진 함대가 7전단 하나뿐이지만 일본은 4개나 있다. -전투기 독도 도착도 日 5분 vs 韓 8분 일본이 2개의 호위대군을 동원하거나 우리나라의 해역함대 격인 지방대 함정까지 동원한다면 해군 전력을 놓고 보았을 때 우리 해군 기동함대는 필패한다. 우리 1함대가 가세하더라도 1함대는 소형 호위함과 고속정 위주로 편성된 전력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함대함・함대공 무장을 갖춘 해상자위대에 맞서기 어렵다. 이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오키 제도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전진 배치되면 독도 해전은 해전이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의 형태로 전개될 것이다.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F-15CJ/DJ 改 전투기는 거듭된 성능 개량을 거쳐 우리 공군의 최신 주력기인 F-15K와 대등 이상의 공중전 성능을 자랑한다. F-16을 기반으로 일본이 독자 개발한 F-2A 지원전투기는 공대함 공격에 특화된 기체로 사거리 180km의 93식 공대함 미사일을 무려 4발이나 탑재한다. 오키 공항에는 이들 전투기가 최대 50대 이상 전개할 수 있는 넓은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따라서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독도 상공에 5분 이내에 도달해 1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는 3개 대대 규모의 전투기 세력을 동원할 수 있다. 반면 우리 공군은 독도에서 330km 떨어진 대구공군기지에서 출격한 F-15K 전투기가 독도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8분이다. 이 8분이라는 시간은 연료 소모율을 급격히 높이는 애프터버너(Afterburner)를 이용해야 가능한 시간이며, 이렇게 8분 만에 도착했을 때 F-15K가 독도 상공에서 체공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보다 소형 전투기인 KF-16이 보조연료탱크를 주렁주렁 달아도 5분 남짓 체공 가능한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파일럿들은 기지로 돌아갈 연료에 대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독도 상공에서 자위대를 상대로 제대로 전투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항공자위대 F-15가 연료 문제로 인해 기동에 제약을 받는 우리 공군 F-15와 F-16을 상대하는 동안 다른 F-15 일부 기체와 F-2 전투기들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원거리에서부터 우리 해군이 해상자위대를 향해 발사한 함대함 미사일을 차례차례 요격해 나갈 것이다. AAM-4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F-15J는 10여대만 동원되더라도 우리 해군이 발사한 대부분의 함대함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굳이 해상자위대가 요격에 나서지 않아도 우리 7전단은 일본 3호위대군에게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독도 해전 반대로 항공자위대 F-2A 1개 대대가 동원될 경우 해상・항공자위대가 우리 7전단에 쏟아 부을 수 있는 대함 미사일은 약 140여 발에 달한다. 7전단의 대공 방어능력을 30개가량 초과하는 수량이며, 이는 7전단이 가진 전투함들의 대공전투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더라도 7전단 구축함은 척당 평균 3발 이상의 미사일을 맞고 격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량해전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333척의 왜선을 물리쳐 우리 바다를 지켜냈다. 이것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지략과 일본 수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무기체계의 성능에 힘입은 바 컸다. 그로부터 417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해군에는 12척의 구축함이 남아 있다. 417년 전과 다른 것은 그때는 우리 12척의 배가 일본의 333척보다 뛰어난 배였지만 지금은 우리 배의 성능이 일본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이순신 장군께서 살아 돌아오신다 하더라도 독도를 지킬 수 없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다. 일본은 반세기 넘게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왔지만, 우리가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빼앗기지 않은 것은 우리의 힘 때문이 아니었다. 지난 1996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망언을 쏟아낼 때 격노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에 독도 수호를 위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은 1함대 전력이 중심이 되어 독도 인근에서 무력 시위성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 훈련 소식을 접한 일본 기자들은 “30분이면 전멸당할 배들을 끌고 나와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면서 한참을 비웃었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그만큼 양측의 군사력 격차는 극심했고,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독도를 강탈해 갈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영화 명량을 보면서 대부분의 관객들은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쌀 한 톨 주지 않고 바다를 지키라 하는 선조와 조정에게 분노를 금치 못했을 것이다. 군함 건조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방해하면서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가진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켜내라는 모순적인 태도는 417년 조선을 망국으로 몰아갔던 선조와 조정 대신들과 무엇이 다를까? 대한민국이 다시 빛을 본지 69년이 되는 날, 일본 내각 대신들은 침략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하며 군국주의 회귀를 꿈꾸고 있고, 오키 제도의 독도 침공 전진기지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풍전등화의 독도를 눈 앞에 두고 이순신의 편에 설 것인가 선조의 편에 설 것인가?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게임하며 뇌 탐구… 뇌·신경세포 지도 함께 그리는 셈이죠”

    “게임하며 뇌 탐구… 뇌·신경세포 지도 함께 그리는 셈이죠”

    온라인게임 아이와이어(www.eyewire.org)에 접속하자 망막의 특정 신경세포를 확대해 잘게 쪼갠 3차원 지도가 떴다. 이리저리 화면을 돌리자 빈터가 나타났다. 마우스로 클릭해 색을 채워 넣으니 점수가 올라간다. 단순한 색칠 게임 같지만 이 공간들은 3차원 이미지로 구성한 쥐 망막 신경세포들의 연결 고리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지만 실제 신경세포의 일부를 그리고 있는셈이다. 놀면서 뇌 지도를 그리게 한 이 획기적인 게임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뇌 과학 연구자 승현준(영어 이름 세바스티안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1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강연에서 승 교수는 “뇌를 탐험하는 것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이라며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아이와이어로 이 위대한 모험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주 탐험처럼 불편한 우주복을 입거나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서툰 한국어로 약 30분간 진행된 그의 강연에는 200여명의 취재진과 청중이 몰렸다. 비전공자인 일반인이 게임에 참여해 오류를 범할 위험은 없을까. 승 교수는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집단지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실제 이 게임은 공개된 지 1년 9개월 만에 14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해 쥐 망막의 특정 구역 신경세포 348개 가운데 85개의 구조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263개의 구조를 밝히는 데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KT의 도움으로 한국 사용자가 늘어나면 1년 이내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그의 연구에 주목한 황창규 KT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황 회장은 이날 강연 전 가진 승 교수와의 협력 조인식에서 “아이와이어는 뇌 지도를 규명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억이나 연관된 비밀을 밝혀 치매나 우울증, 자폐증 등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뇌와 DNA 연구에 (KT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따라 KT는 TV 광고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로 홍보를 본격화한다. 또 오는 10월 말까지 아이와이어의 한국어판을 만들어 더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성동구 금호·옥수지역에 인문고 생긴다

    성동구 금호·옥수지역에 인문고 생긴다

    “지금껏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겪은 마음고생을 보상받는 듯해요.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요.” 11일 서울 성동구 금호·옥수 지역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 김모(46·여·금호동)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구는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이곳에 가칭 금호고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내인 금호동1가 339에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2017년 특수 학급 3개를 포함해 24학급 660여명을 정원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금호·옥수 지역은 주택 재개발을 통해 도시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일반 고교가 없어 학생들은 중구나 용산구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만 했다.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인문계 고교를 유치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부지가 협소하고 학급당 학생수가 적다는 이유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금호·옥수 지역 인문계고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연명부 및 진정서를 제출하고 학교설립 관계자 등과 지속적인 면담을 거쳐 고교 신설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부지 문제는 정비구역 내 학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해결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학교 유치를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동분서주로 일했다. 금호·옥수 지역 인문고 신설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이어 “무엇보다 금호고 신설 승인은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왕십리뉴타운 제3구역에 새로 들어설 왕십리고교(가칭)와 더불어 명문학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허니문은 코수멜Cozumel Island이 어떻겠냐고. 일생에 한번은 코수멜을 방문해야 했던 마야 여인들처럼, 일생에 한번은 멕시코를 여행해야 하고, 그것이 허니문이라면 코수멜인 것이 좋겠다고. 코수멜은 아주 먼 옛날부터 생명의 섬, 잉태의 섬이었으므로. 이스라 코수멜 Isla Cozumel 코수멜섬은 멕시코만 하단에서 불쑥 솟아오른 유카탄 반도, 그 반도에서 20km 떨어진 캐리비안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킨타나 오Quintana Roo주에 속해 있으며 섬의 수도는 산 미구엘. 멕시코 최대의 유인도이자, 마야 유적지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해마다 200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다. 새들이 먼저 발견한 낙원 아마도 당신은 지구상에 ‘코수멜’이라는 섬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먼 나라이고, 마야 문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으며, 코수멜은 제주도보다도 작은 섬이니 말이다. 그나마 정보다운 정보를 준 사람은 칸쿤에서 만난 미국인 밥 할아버지였다. “코수멜에 간다고?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에 커다란 제비상이 있을 거야. 코수멜은 제비의 땅Cuzaam Luumil이거든. 그래서 원래 이름도 쿠싸밀Cuzamil이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하던 제비떼가 쉬어 갔던 곳이 코수밀이었거든. 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야 이런 사실에 관심도 없지만.” 제비처럼 날쌘 페리는 육지를 떠난 지 30분 만에 코수멜 선착장에 주민들과 뒤섞인 여행자들을 쏟아냈다. 정말로 선착장 입구에는 커다란 새 조각상이 날개를 활짝 펼쳐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밥의 귓띔이 아니었다면 사실 제비인 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제비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던 ‘쉬어 갈 만한 섬’ 코수멜은 지금 캐리비안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십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가 됐다. 코수멜의 크루즈 선착장에는 비수기에도 한 달에 5~9척, 성수기에는 무려 25~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마이애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비교해 면적647km²은 3분의 1이고, 인구약 8만5,000명는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코수멜은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오로지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일 뿐. 저녁이 되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 버리는 성마른 여행자들을 위해 코수멜은 효율적인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찬카납공원Chankanaab Park’이 그렇다. Chakanaab Beach Adeventure Park South Coastal Road 5 miles 성인 21달러, 어린이 14달러 월~토요일 08:00~16:00 스쿠버다이빙 45달러, 스노클링 15달러 www.cozumelpark.com 바다놀이터, 찬카납해양공원 찬카납은 작았다. ‘작은 바다Little Sea’라는 뜻의 마야 이름 그대로 이 천연의 라군은 잔잔한 연못 같았다. 잠시 구름에 가렸던 햇빛이 물속을 비추는 순간, 커다란 크랩 한 마리가 바위틈으로 나왔다가 산호 사이로 사라졌다. 그 뒤를 쫓아 뛰어들고 싶지만 찬카납 라군에서는 수영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다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다. 최고의 자연수족관이라는 표현대로다. 찬카납은 작지만 찬카납해양공원은 작지 않다. 1980년에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사람의 접근을 막는 대신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래서 찬카납해양공원은 멕시코의 역사, 문화, 자연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처비치파크가 됐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자연 풀장에서의 수영은 물론이고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나온다. 공기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잠수할 수 있는 씨트렉Sea Trek도 있고 물개쇼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역시 돌핀 수영이다. 돌고래를 품에 안아 보거나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 종의 열대 식물이 자라는 정원을 거닐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데킬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방법을 찾는다면 지프라인을 추천한다.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끝나 버리는 단 한번의 줄타기가 아니라 7개의 타워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장쾌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발을 떼기조차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거의 1km에 달하는 지프라인 비행을 마치고 나면 개인기 현란한 공중묘기를 마다하지 않는 지프라인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수심은 제로 결국 다른 표현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코수멜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낙원 인증’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그 낙원이 물속에 있다면 말이다. 코수멜은 멕시코에서 온두라스까지 캐러비안해를 따라 1,000km 정도 이어진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있다. 65종의 경산호와 350종의 연체동물, 비늘돔, 해면동물, 노랑가오리 등 500여 종의 물고기로도 모자라 예수상, 성모상도 바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더 흥분되는 소식은 이 바다의 수질이다. 26~27℃ 사이의 따뜻한 수온, 60m 이상의 가시거리라니. 하지만 코수멜은 이 장점도 가볍게 넘어선다. 코스멜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지질은 온통 석회암이라 땅 아래에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복잡한 수중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와 출구를 표시한 수중지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당신은 다이버가 아니고 그리하여 천국은 너무나 멀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당신을 위해 거북이들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고, 악어들이 기슭에서 헤엄치고, 심지어 돌고래는 당신의 발끝을 밀어 수중에서 뛰어오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코수멜은 아름다운 해변과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코수멜은 4,200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마얀 유적지가 펼쳐져 있다. 남북 길이는 약 48km, 동서 폭은 16km 정도니 렌터카를 빌리면 섬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얼음을 채운 블루 마가리타 한잔을 옆에 놓고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있다가 밤이 되면 섬의 수도인 산 미구엘San Miguel의 델 솔 광장으로 내려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춰도 좋다. 천국에 대한 증언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별이 빛나는 천국의 바다 코수멜은 작지만 단조로운 섬이 아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에는 수도 산 미구엘San Miguel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고,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제한된 동해안에는 고즈넉한 프라이빗 해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올인크루시브로 운영되는 이슬라 파시온Isla de Pasion은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산 미구엘의 선착장을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면 옥빛 라군으로 포위된 섬에 도착한다. 입장료에 왕복 배편과 해먹, 선베드, 샤워 사용, 발리볼, 수중 트램폴린, 카약, 페달 보트뿐 아니라 오픈 바에서 제공되는 음료수와 점심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과카몰리Guacamole, 닭고기 바비큐, 마히 마히 생선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그레이트 마얀 리프에 속해 있는 코수멜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해도 실패하지 않지만 특별히 엘 시엘로El Cielo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불가사리 때문이다. 바다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이름이 ‘천국’이다. 코수멜의 별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만져 볼 수도 있을 정도다.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색의 전망대’라는 뜻의 깔라 미라도르Cala Mirador다.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가구와 조형물을 해변에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바다에 펼쳐지는 푸른색의 스펙트럼은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코수멜 토박이인 레이몬은 이 경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최근 바를 오픈했는데 그 바텐더가 바로 해변에 전시된 작품들의 조각가이니, 멋진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sla de Pasion Carretera Costera Norte, Cozumel 77600, Mexico 어른 45달러, 어린이 30달러 보트출발 9:00, 11:00, 13:00(섬 체류 약 5시간) +52 (987) 872 5858 www.isla-pasion.com Cala Mirador Carretera Oriental 28km Cozumel, Quintana Roo, Mexico 10:00~16:00 +52 (998) 213 6968 소녀, 악어를 만나다 한국에 돌아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잘 돌아갔나요? 여긴 이미 거북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지난 2주 동안 12개의 거북이알 둥지를 발견했답니다. 알아요. 많은 숫자가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계속 찾아볼 거예요. 또 연락해요. 친구.” 발레리아Gaia Valeria Romero는 코수멜의 콜롬비아 라군에서 악어를 관찰할 때 만났던 현지의 소녀였다. 이제 겨우 15살의 그녀는 악어와 거북이, 맹그로브 숲 등 섬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7살 때부터 FPMCQROOFundacion de Parques y Museos de Cozumel, Quintana Roo, 킨타나루 코수멜 공원박물관재단에서 지원하는 에코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 “매년 이 바다에 2만5,000여 마리의 거북이가 찾아와 산란을 해요. 5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 둥지가 6,000여 개나 되죠. 부화는 2달 정도 있다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이어져요. 새끼 거북이가 태어나 바다까지 무사히 돌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 지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영은 절대로 금지예요. 대신 바다거북을 관찰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멕시코 정부는 1990년부터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위기종이다. 킨타나 오주에서는 13개의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보존구역이 있는데 코수멜 최남단의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Punta Sur Eco Beach Park가 그중 하나다. 라군, 맹그로브, 산호, 해안 사구 등의 다양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지형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악어, 거북이, 새 등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데 발레리아를 만났던 콜롬비아 라군도 그중 하나다. 수심이 깊지 않은 콜롬비아 라군Colombia Lagoon에는 악어를 가장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브릿지와 타워를 설치했다. 이곳에 사는 악어 옐로아메리카 크로코다일은 코수멜의 고유종으로 가장 큰 것이 400kg 정도라고 했다. 대형 악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작이 날쌔다. 코수멜의 그 요란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곳은 셀라라인 등대Faro Celarain 전망대다. 공원입구에서 8km 정도 들어가면 섬의 가장 남단에 서 있는 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이 섬을 거쳐 갔던 탐험가와 해적들의 흔적은 등대 1층에 마련된 항해문화박물관Navigation and Cultural 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FPMCQROO 찬카납 어드벤처비치파크,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 코주멜뮤지엄, 산 헤르바시오 유적지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300여 명의 장학생 선발, 여름 캠프, 문화예술 워크숍, 공예품 워크숍, 전통문화보호, 바다거북보호 프로그램, 맹그로브조림프로그램, 해변청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unta Sur Eco Beach Park South Coastal Road 15 miles 어른 12달러, 어린이(3~11세) 8달러 주차 시간 | 월~토요일 09:00~16:00 마야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했지만 코수멜은 마야여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해야 했던 성지였다. 결혼식을 올린 후 이 섬을 방문해 잉태와 풍요의 여신 익셀Ix Chel에게 경배를 올려야만 신성한 결혼의 의식을 온전하게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신과 순조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정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 여인들이 경배를 올렸던 익셀 여신의 신전이 아직도 코수멜에 남아있다. 코수멜에 있는 6개의 마야 유적지 중 최대 규모인 산 헤르바시오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가 대표적인 장소다. 코수멜 북동부의 작은 정글 안에서 발견된 소규모의 정착지들은 AD300~600년 사이에 형성된 지구도 있고, AD1,250~1,500년대에 형성된 지구도 있다. 그중에서 3,000여 명이 흩어져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 헤르바시오는 백색의 포장도로Sacbeeob를 통해 다른 정착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돌과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재료로 사용해 밤에도 달빛을 반사해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것. 이토록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마야 문명이 스페인 침략 이전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수학, 천문학, 기상학에서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마야인의 건축은 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야인들은 4계절(혹은 4방향)이 13번 반복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52년마다 살던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했다고 한다. 산 헤르바시오도 그렇게 52년간 살았던 도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글 속에서 1,000년을 굳건하게 서 있다. 마치 콘크리트처럼 견고해 보이는 건축들은 모두 산호와 고무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 때로는 편백나무에서 흘러나온 호박amber에 고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산 헤르바시오의 유적들은 마야의 건축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동해안 양식East Coast Style으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은 손’이라고 불리는 주택인데, 건축가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하는 벽면의 손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닥이 아니라 돌침대에서 잠을 잤고 하수도 시스템이 있었으며 음식을 시원하게 저장하는 지하동굴 저장고도 있었다. 또한 노예제도를 갖지 않았고 일처일부제 였으며 카카오를 화폐로 사용했고 옥수수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야 문명 이후 코수멜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화, 기독교 개종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섬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역항으로 발달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들에게 숱한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1571년 해적 산프로이Sanfroy의 침략을 시작으로 1700년대까지 많은 해적선들이 코수멜섬을 근거지로 삼아 본토를 공략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코수멜에 인구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1847년 마야 인디언과 비인디안 사이에 일어난 ‘카스트 전쟁’을 피해 온 이주민들 때문이었다. 승세가 완연했던 이 전쟁에서 마야 인디언들은 농번기가 되자 농작지로 돌아갔고, 이 기회를 틈타 정부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역도들을 일망타진하고 말았다. 이 혼란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코수멜에 정착했고 이후 껌의 원료일 치클과 로그우드Logwood를 수출하여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코수멜의 사포딜라 나무에는 치클을 추출한 상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수멜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적인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칸쿤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코수멜은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였다. 그리고 거대한 리조트와 쇼핑점들이 줄지어 있는 칸쿤의 상업적인 느낌이 싫은 사람들은 여전히 코수멜을 선택한다. 코수멜을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만드는 초강력 에너지는 ‘생명력’이다. 풍요와 잉태를 약속했던 익셀 여신의 정령은 코수멜의 자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이 섬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축복처럼 나눠 준다. 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 Carretera Transversal Km. 7 성인 9.5달러, 어린이(10세 미만) 무료 주차시간 | 08:00~15:45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visitmexico.com 코수멜관광청 www.cozumel.travel ▶travel info Cozumel Island Airline & traffic 멕시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야 한다. 아에로멕시코항공(www.aeromexico.com)은 일본 도쿄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 국내선 연결 노선은 다양하다. 코주멜섬까지의 비행편도 있지만 본토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카탄 반도의 동해안인 리비에라 마야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코수멜까지 30분 정도 페리를 탑승하면 된다. 울트라마르Ultramar와 멕시코 워터젯Mexico Waterjets 두 개의 페리선사가 있으며 비용은 왕복 16달러 정도다. Hotel B라고 불리는 일류 부티크 호텔-Hotel B Cozumel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예 호텔 B의 선착장에 내렸다. 놀랍게도 오후 4시의 호텔 B 수영장은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즐기는 선남선녀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수영장이 아니라 마치 ‘최상급 수질’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2001년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이 그 동안 호텔 B가 추구해 온 아방가르드 정신이 자리를 잡은 결과이리라.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멕시코 전통 수공예품이거나 디자인 제품으로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다. Carr. Playa San Juan Km 2.5 Zona Hotelera Norte C.P. 77600 +52 (987) 87 20 300 www.hotelbcozumel.com 또 하나의 완벽한 휴가-Occidental Grand Cozumel Resort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여 있는 옥시덴탈 그랜드 코수멜 리조트는 아름다운 정원 사이에 6개의 레스토랑, 4개의 바, 3개의 수영장이 흩어져 있는 대규모 리조트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답게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고의 다이빙 지역으로 뽑히는 팔랑카 산호Palancar Reef가 가까이 있으며 코수멜 스노클링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엘 시엘로로 출발하는 보트도 리조트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별도의 데이패스를 구입하면 식사와 해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열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과 개인풀장, 카레타 레스토랑 이용 등이 가능해 리조트 안에 또 다른 럭셔리 리조트를 체험할 수 있다. Kilometro 16.6 Carretera Sur, El Cedral, San Francisco, Palancar 77600-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72 9730 www.occidentalhotels.com Restaurants 집에서 먹는 저녁-Casa Mission Restaurant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고택에서 흘러나오는 마리아치들의 연주. 그 음악에 곁들이는 데킬라 한잔. 이것이 코수멜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까사 미션의 선물이다. 은퇴한 정부관료나 고관들이 살았던 이 고택은 현재 미란다 가문Miranda Morales의 소유인데, 거실 공간만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할 뿐 내부의 주거공간은 그래도 보존하고 있어서 살짝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항연 끝에 ‘불꽃쇼’를 통해 만드는 특별한 커피 후식도 근사하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Combinacion Mexican가 221 멕시코페소 MXN다. Avenue between Avenue Juarez and 1º Sur. Street Cozumel, Quintana Roo, Mexico 7:30~23:00 +52 (987) 872 1641 www.missioncoz.com 퓨전 멕시코 요리-Kondesa Cozumel Restaurant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크리스가 2012년 말에 오픈한 레스토랑. 셰프였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골고루 자신의 요리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인지, 콘데사의 메뉴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는 다른 퓨전스타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든 테이블은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바와 홀은 밤새토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5ta Av. between 5 and 7 South#456, 77600 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69 1086 www.kondesacozumel.com 데킬라의 재발견 까사 미션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유명한 데킬라 브랜드인 로스 트레스 토노스Los Tres Tonos의 시음과 데킬라 투어를 할 수 있다. 3대째 데킬라를 만들고 있는 노스 트레스 토노스는 100% 블루 아가베Agave를 사용하고 아메리칸 버번 배럴에 담아서 숙성시킨 데킬라를 판매하고 있다. 한 병을 기준으로 숙성년도에 따라 1병750ml에 55달러, 65달러, 85달러, 110달러. 데킬라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하시엔다 안티구아Hacienda Antigua는 산 미구엘 시내와 칸차납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데킬라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오직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데킬라를 생산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장에서 마시는 모든 데킬라는 할리스코에서 주조한 것이다.
  • 규제 완화에 들뜬 분양 시장… 하반기 10대 건설사 물량 잡아라

    규제 완화에 들뜬 분양 시장… 하반기 10대 건설사 물량 잡아라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 할 호재가 없고 경기도 불황이라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지만 규제 완화로 주택 구입 여력을 늘려주면서 분양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여름 비수기가 지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 5만 86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만 9737가구(컨소시엄 포함)를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지방 분양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데다 규제 완화 분위기를 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그칠 줄 모르는 상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지방 5대 광역시에는 모두 40곳에서 3만 40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만 24곳에서 2만 41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돼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검증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이 점을 참고로 위치 등을 고려해 분양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를 분양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7487가구)이다. 다음으로는 대림산업(4792가구), 롯데건설(4341가구), GS건설(3932가구) 등의 순으로 대거 분양한다. 주요 분양 물건을 보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3개 단지 4081가구 가운데 222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18㎡ 1722가구 가운데 78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2위 현대건설은 하반기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과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컨소시엄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3위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시 가음동 일대에 가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에 들어간다. 또 포스코건설은 지방을 중심으로 4개 단지 26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4위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을 내놓는다. 이 건설사는 하반기 서울 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5위 대우건설은 다음달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광명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6위 GS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한다. 7위 롯데건설은 경남과 서울권역에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8위 SK건설은 서울의 주상복합단지와 지방에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분양하기로 했다. 9위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정릉 꿈에그린’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엠코와 합병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로 급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 일대에서 ‘마곡지구A13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군산 해양관광지 결국 ‘물거품’ 17년 만에 경제자유구역 해제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해 온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17년 만에 백지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관광단지 개발 사업지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한다고 공고했다. 전북도가 1997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 지 17년 만이다. 해제 구역은 선유도·무녀도 등 3개 섬 3.3㎢다. 이들 지역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세 차례에 걸쳐 개발계획을 수정해 가며 국제해양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던 곳이다. 이번 조치로 이들 지역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진다. 개발사업이 백지화된 것은 민자유치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도는 미국 패더럴디벨로프먼트, 옴니홀딩스그룹, 무사그룹, 윈저캐피탈사, 부산저축은행 컨소시엄 등과 투자협약을 맺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들 투자업체는 토지보상비가 손익분기점인 총사업비의 30%를 넘는다는 이유로 모두 포기했다. 실제로 고군산군도는 전북도가 장밋빛 개발계획을 남발하면서 땅값이 10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군산군도 일대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돼 개발권이 국토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말 새만금특별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고군산이 새만금 사업지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일대를 사업지구별로 특성에 맞는 주제를 부여하고 투자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 유연성을 제공하는 등 최적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나銀, 미얀마 서민금융 진출…레구 타운십 등 23구역 서비스

    하나銀, 미얀마 서민금융 진출…레구 타운십 등 23구역 서비스

    하나은행이 미얀마의 서민금융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3일 현지법인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 출범식을 갖고 미얀마 레구 타운십을 비롯한 23개 구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는 국내 금융사가 해외에 세운 첫 서민금융회사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농업 및 영세 수공업 가구를 대상으로 소액(건당 50만원 미만)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이 주된 업무다.
  • 격렬비열도 국유화 논란 “중국 측 사업가 2년 전 20억 제시”

    격렬비열도 국유화 논란 “중국 측 사업가 2년 전 20억 제시”

    격렬비열도 국유화 논란 “중국 측 사업가 2년 전 20억 제시” 우리나라의 영해 기점 23곳 중 하나로 사유지인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국유화 논의가 시작됐지만 가격을 둘러싼 해양수산부와 소유주의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격렬비도 소유주인 A씨와 접촉해 이 섬의 매입 의향을 밝혔다. 해수부측은 12만8천903㎡의 이 섬의 매입 가격으로 2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현실성이 없는 금액”이라며 거부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 측 사업가가 섬의 가격으로 20여억원을 제시한 것은 2년여전의 일이며, 현재는 그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제안이 계속 오고 있다”며 “수백억원을 준다해도 중국측에 매각할 의사는 전혀 없지만 명의를 빌려 접근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섬의 매입이 어려우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같은 사실을 A씨에게 통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A씨는 “해수부가 섬들을 ‘특정도서’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개발을 억제하는 등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섬 주인들과의 공존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구시대적 행정을 지속한다면 생각을 달리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수부와 소유주의 입장이 이같이 달라 서격렬비도의 소유권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태안반도에서 55㎞ 떨어진 격렬비열도는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북격렬비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북격렬비도는 소유주가 산림청으로 이곳에 설치된 등대가 오는 10월께 유인화된다. 하지만 면적 27만 7686㎡의 동격렬비도와 12만 8903㎡의 서격렬비도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서쪽 영해 기점인 서격렬비도는 중국인들이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설정 “전세계 확산 막는 특단의 조치”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설정 “전세계 확산 막는 특단의 조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기로 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 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러스의 생존방식인 만큼 에볼라 바이러스에 돌연변이 생성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WHO는 이틀 일정의 이번 긴급회의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진원지 격리구역 설정 “돌연변이 생성 기회 줘선 안돼”

    에볼라 진원지 격리구역 설정 “돌연변이 생성 기회 줘선 안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기로 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 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러스의 생존방식인 만큼 에볼라 바이러스에 돌연변이 생성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WHO는 이틀 일정의 이번 긴급회의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진원지 격리구역 설정, 너무 무섭다”, “에볼라 진원지 격리구역 설정, 확산이 너무 빠른데?”, “에볼라 진원지 격리구역 설정, 아웃브레이크가 현실화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설정 ‘아웃브레이크’ 현실화?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설정 ‘아웃브레이크’ 현실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기로 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 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러스의 생존방식인 만큼 에볼라 바이러스에 돌연변이 생성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WHO는 이틀 일정의 이번 긴급회의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구룡마을 개발 사업 백지화되나

    강남 구룡마을 개발 사업 백지화되나

    서울시가 끝내 구룡마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고시하기로 해 개발사업에 대한 장기 표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와 강남구가 최근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공문만 주고받았을 뿐 어떤 실무진 대화도 없기 때문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4일 강남구 개포동 567-1 구룡마을(28만 6929㎡)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고시하는 내용의 시보를 발행한다. 도시개발법엔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2년이 지나면 다음날 구역을 해제하도록 돼 있다. 구룡마을 지정일은 2012년 8월 2일이다. 만일 불행 중 다행으로 두 쪽이 합의를 한다면 3개월 안에 새로운 개발계획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된 시 행정부시장들이 강남구청장과 면담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는 환지보상 비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밝힌 적도 있다. 하지만 환지방식을 아예 제외하지 않는 한 개발은 어려워 보인다. 구 관계자는 “구룡마을 토지주로부터 금전적인 로비를 받았고 구청장이 이를 검찰에 고발해 법원이 처벌한 바 있다”면서 “토지주에게 특혜가 조금이라도 돌아가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두 쪽의 갈등으로 판자촌 주민들의 피해는 늘고 있다. 지난달 카센터 화재로 6가구가 집을 잃기도 했다. 판자촌인 것을 감안하면 비가 온 뒤 화재가 일어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현재 구룡마을에는 1242가구가 살고 있다. 지난 6월 말 감사원의 애매한 감사결과 발표를 두고 두 쪽이 더 첨예하게 다투더니 지난달 15일 시는 접촉도 없이 주민협의체 복귀를 촉구하는 공문만 강남구에 보냈다. 구는 이를 거절한 데 이어 시 공무원 3명을 공무집행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는 막바지 대화 노력 대신 지난달 29일 시보를 발행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밝혔다. 본래 시는 구룡마을 토지를 모두 수용·사용방식(현금보상)으로 개발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2012년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환지방식(토지보상)을 일부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구는 토지주에게만 특혜를 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토지주는 보상받은 토지에 상가 등을 지어 영구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충격…이유 알고보니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충격…이유 알고보니 서아프리카 에볼라 격리구역 설정 “전세계 확산 막는 특단의 조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에 접한 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를 격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막기로 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 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 “일반 대중의 감염 위험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러스의 생존방식인 만큼 에볼라 바이러스에 돌연변이 생성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 WHO는 이틀 일정의 이번 긴급회의에서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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