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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창조경제밸리 연말 착공…창업·혁신기술·ICT 메카로

    판교창조경제밸리 연말 착공…창업·혁신기술·ICT 메카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공사가 올해 말 시작돼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이미 조성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870개를 포함, 1600여개의 첨단기업이 들어선다. 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사업화→창업→성장→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17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3월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GB) 용지를 활용,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43만㎡ 규모)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장기계획에 따르면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창조경제기업 지원 허브 ▲기업성장공간 ▲벤처공간 ▲혁신공간 ▲글로벌 산학협력공간으로 개발된다. 먼저 창조경제 지원 허브를 정부 주도로 조성, 14개 테마별 창조경제 입주기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정보통신-문화융합·창업·혁신기술 구역이 각각 조성된다. 창업구역에 들어서는 200여개 기업은 최대 3년간 실비 수준(시세 대비 20%의 임대료)의 공간 제공, 중기청의 원스톱 창업지원, 투자자금(창조경제밸리펀드 조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혁신기술구역에는 사물인터넷(IoT), 첨단보안, 핀테크,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실증·사업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체험·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정보통신-문화융합구역은 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 융·복합 콘텐츠, 스마트미디어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창작·개발·공동작업 공간과 전시·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기업성장공간에는 지식산업센터 4개 동(棟)을 지어 300개 성장기업에 시세의 70~80%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벤처공간에는 6만㎡의 벤처캠퍼스를 조성, 우수벤처기업 컨소시엄 3개에 각각 2만㎡씩 공급, 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혁신타운은 기술 심사 등을 거쳐 혁신형 기업·연구소를 선별적으로 유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공 부지 중심에는 ‘I-Square’를 지어 컨퍼런스·전시,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창조경제밸리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민자로 시행한다. 행복주택(500가구)을 입주기업에 우선공급(50~70%)해 사원용 기숙사로 활용하고, 주요 건물에 입주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창조경제밸리는 사물 인터넷 전용망, 5기가 기반 인터넷, 첨단도로, 제로에너지 빌딩, 첨단 전기제어, 전기차 운행 등 첨단·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정병윤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창조경제밸리는 300개 창업기업, 300개 성장 기업이 마음껏 사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10년간 10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엘니뇨현상으로 지난 수천년 ‘토끼 개체수’ 급증” (美연구)

    “엘니뇨현상으로 지난 수천년 ‘토끼 개체수’ 급증” (美연구)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인 엘니뇨가 토끼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서 발견한 고대 토끼의 뼈 3463개와 최근 토끼의 개체수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지난 1만 년 간 토끼의 개체수가 다른 동물에 비해 급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를 이끈 잭 프로튼 박사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강수량이 늘면서 토끼 번식에 필수적인 초목(식물)이 무성해졌고 덩달아 토끼 개체수도 급증했다는 것. 토끼가 본래 다산(多産)하는 동물 중 하나라는 특징도 꾸준한 개체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수 천 년간 엘니뇨현상과 개체수를 비교해봤을 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 확실하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잭 브로튼 박사는 “지난 1만 년~5000년 전까지는 엘니뇨현상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5000년 전부터는 특히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엘니뇨현상이 매우 자주 발생했고, 이에 따라 토끼 개체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엘니뇨현상이 매우 오랜 기간동안 토끼를 포함한 척추동물의 개체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밝힌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았으며 관련 학회지에 실렸다. 한편 엘니뇨현상이 토끼의 개체수를 늘리는 한편 지구 곳곳에는 기상 이변을 일으키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부지역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의 피해, 멕시코와 미국 접경지역은 대형 토네이도, 미국 텍사스주는 극심한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엘니뇨가 슈퍼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측했다. 실제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온도는 평년보다 1.1℃ 높다. 이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온도다. 슈퍼엘니뇨가 발생하면 남미나 중미에서는 폭우가, 호주나 인도, 동남아에는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다. 올해 슈퍼엘니뇨는 특히 많은 비와 강한 태풍을 동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엘니뇨현상이 토끼 개체수 급증에 영향” (美연구)

    “엘니뇨현상이 토끼 개체수 급증에 영향” (美연구)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인 엘니뇨가 토끼 개체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서 발견한 고대 토끼의 뼈 3463개와 최근 토끼의 개체수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지난 1만 년 간 토끼의 개체수가 다른 동물에 비해 급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를 이끈 잭 프로튼 박사에 따르면 엘니뇨현상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강수량이 늘면서 토끼 번식에 필수적인 초목(식물)이 무성해졌고 덩달아 토끼 개체수도 급증했다는 것. 토끼가 본래 다산(多産)하는 동물 중 하나라는 특징도 꾸준한 개체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수 천 년간 엘니뇨현상과 개체수를 비교해봤을 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 확실하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잭 브로튼 박사는 “지난 1만 년~5000년 전까지는 엘니뇨현상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5000년 전부터는 특히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엘니뇨현상이 매우 자주 발생했고, 이에 따라 토끼 개체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엘니뇨현상이 매우 오랜 기간동안 토끼를 포함한 척추동물의 개체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밝힌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았으며 관련 학회지에 실렸다. 한편 엘니뇨현상이 토끼의 개체수를 늘리는 한편 지구 곳곳에는 기상 이변을 일으키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부지역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의 피해, 멕시코와 미국 접경지역은 대형 토네이도, 미국 텍사스주는 극심한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엘니뇨가 슈퍼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측했다. 실제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온도는 평년보다 1.1℃ 높다. 이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온도다. 슈퍼엘니뇨가 발생하면 남미나 중미에서는 폭우가, 호주나 인도, 동남아에는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다. 올해 슈퍼엘니뇨는 특히 많은 비와 강한 태풍을 동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新국토기행] 인천시

    [新국토기행]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달 송도국제도시에서 교육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높였다. 이 포럼에는 각국 정상급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도시로서의 인천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국제사회가 실행해야 할 교육방향을 담은 선언문에 ‘인천’이란 도시 이름이 명기됨으로써 인천을 홍보하는 효과도 얻었다. 환송 만찬에서는 호박고구마 등 인천 향토음식이 등장했고, 건배주로는 강화섬쌀로 빚은 전통술이 제공됐다. 수도권의 변방으로 취급됐던 인천이 ‘동북아 허브’, ‘대한민국의 미래’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말이 과장된 수사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인천은 도시와 농어촌 기능이 복합됐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레저 요소를 갖춘 신도시들이 들어서 도시 자체가 볼거리다. ■볼거리 ●비즈니스 관광 거점 송도국제도시 바다를 매립해 만든 간척지 특징상 모두 평지다. 블록 위주 개발로 골목길이 없으며 공원, 도로 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쾌적하고 넓게 조성돼 있다. 녹지율이 무려 40%에 달한다. 곳곳에 공원이 있어 ‘공원 천국’으로 불리지만 압권은 센트럴파크다. 이 공원은 국제업무단지와 주거단지 가운데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고 빗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최신 공법으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해수를 끌어와 만든 길이 1.8㎞, 최대 폭 110m에 이르는 인공수로에는 공원을 순환하는 수상택시가 운행된다. ‘산책공원’, ‘테라스정원’, ‘초지원’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회색빌딩이 밀집된 도시 분위기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쇼핑·먹거리타운인 커넬워크는 이국적 분위기를 맛보려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아 평일에도 북적인다. 송도국제도시는 숙박이 문제로 대두됐으나 쉐라톤, 홀리데이인, 오크우드프리미어 등 6개의 호텔이 들어서면서 해결됐다. 송도는 마이스(MiCE)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 등 비즈니스관광을 통틀어 일컫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마이스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까지 찾는 쉼터, 인천대공원 인천시에서 가장 큰 공원인 인천대공원(293만㎡)은 규모의 방대함과 입지 때문에 경기 부천, 시흥 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관모산(162m) 자락에 걸쳐 있으며 주위가 개발제한구역이라 도심 속에서 농촌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92과 332종 6550포기의 식물을 보유한 식물원, 1만 300그루의 다양한 장미가 심어진 장미원, 58종 231마리가 있는 어린이동물원, 23만㎡의 수목원, 환경미래관, 궁도장, 조각원, 야외음악당, 산림욕장, 사계절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 건너편에 소래산이 있어 등산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적한 도로의 갓길은 조깅,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포장돼 있다.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사이에는 농사체험장도 곳곳에 있어 일대는 종합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섬마을 삼형제 신도·시도·모도 섬이 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도·시도·모도는 이런 인식을 허문다. 육지화된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거리다. 따라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 배 시간만 맞추면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다. 일단 신도로 가면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지기에 하나의 섬으로 봐도 무방하다.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그게 오히려 매력이다. 섬과 섬을 편하게 오가며 때묻지 않은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30㎞가량 굽이돌며 해변과 야산을 넘나드는 쪽길을 따라 3개 섬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롭게 단장한 원조 볼거리 월미도 ‘문화의 거리’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사람들이 경인전철을 타고 인천에 오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월미도였다. 하지만 수도권에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나면서 월미도는 한물간 곳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다. 이러한 평가를 견인하는 것은 월미도에 만들어진 문화의 거리다. 인천시는 횟집과 포장마차만 즐비하던 이곳의 가게들을 정비하고 길이 770m, 폭 20m, 면적 1만 5400㎡의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음악, 무용, 마당극, 행위예술, 풍물놀이, 작은영화제, 전통무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정기·부정기적으로 펼쳐짐으로써 명실상부한 문화의 거리로 정착됐다. 공연 참가자 가운데 전문 예술인 외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많다. 공연과 관련 없이 시민들이 이곳에 와 트럼펫을 불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문화의 거리 옆에 늘어선 횟집과 카페들은 ‘식후경’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100년 넘은 화교역사의 근원지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역 건너편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이나타운으로 화교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나라는 한국을 돕는다는 핑계로 3000여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이때 군인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40여명의 중국 상인이 함께 들어왔는데 이들이 한국 화교의 시초다. 화교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세 자루의 칼이었다고 한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육도(肉刀), 양복점에서 쓰는 전도(剪刀), 이발소 면도칼인 체도(剃刀)를 가리킨다. 화교들이 주로 이들 업종에 종사하면서 부를 축적했음을 상징한다. 인천차이나타운에는 중국 음식과 토산품, 의상, 제과 등을 파는 상점들이 혼재해 있다. ‘외식의 왕’ 짜장면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중국 요릿집인 ‘공화춘’은 1912년쯤 인천항에서 막일을 하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출신 노동자인 쿠리(苦力)들이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빈 짜장면을 개발했다. 수타 짜장면은 종업원들이 손수레로 바닷가로 가져갔는데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공화춘의 성공에 힘입어 화교들이 중화루·동홍루 등을 줄줄이 열면서 인천은 청요리의 본산이 됐다. 지금도 26곳의 중국음식점이 저마다 특색을 자랑하며 영업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먹거리 ●연락골 ‘추어마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요 인천 남동구 운연동 연락골은 주로 논농사를 짓는 평범한 농촌이었다. 그런데 논에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면서 마을 주민들이 추어탕을 즐겨 만들어 먹었다. 인근 주민들에게도 이곳 추어탕 맛이 알려졌다. 어느새 마을에 추어탕 전문 음식점이 하나둘 생기더니 지금은 아예 추어마을로 불릴 정도가 됐다. 이곳은 손님 취향에 맞게 추어탕을 주문할 수 있다. 대체로 남자들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은 추어탕을, 여성과 노인은 추어를 갈아서 끓인 추어탕을 선호한다. 추어탕에는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와 흙내를 없애기 위해 산초, 들깨가루, 부추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따끈따끈한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반찬은 도라지무침, 열무무침, 고추장아찌 등 다른 곳에 비해 특이하고 다양하다. 추어탕을 먹고 나면 솥째 담긴 누룽지가 나온다. 미꾸라지 튀김도 먹을 만하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어마어마한 양 사리도 무한 리필 요즘 냉면 한 그릇 먹고 ‘배부르게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거의 없다. 냉면으로 배가 부르고 입맛을 챙기고 주머니 걱정도 덜어주는 곳이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는 동구 화평동 냉면골목이다. 이곳은 198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세숫대야처럼 큰 그릇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쌌다. 냉면이 고급 음식처럼 여겨지던 시절에 가격으로 승부한 것이다. 라면 한 그릇이 300원 안팎이었는데 화평동 냉면은 500원이었다. 싼 냉면을 찾는 사람들 덕에 냉면집은 계속 생겨났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크기의 세숫대야 냉면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다. 한 끼 식사로는 왠지 부족한 듯 느껴지는 냉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숫대야’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의 냉면이 선을 보였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크다. 그래도 모자라 추가로 냉면사리를 원하면 무한정 공짜로 제공된다. ●동인천 ‘삼치거리’… 50년된 맛 막걸리와 세트판매 인기 이곳의 뿌리는 ‘인하의 집’이다. 생긴 지 50년이 됐다. 지금의 삼치거리 뒷골목에서 문을 열어 가정집 방에서 손님을 받았다. 손님이 많을 때는 마당에 식탁이 될 만한 것으로 상을 만들었다. 이름처럼 인하대 학생들이 단골이었다. 처음부터 삼치구이가 대세를 이룬 건 아니었다. 각종 생선구이를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삼치구이가 유독 인기를 끌었다. 삼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잇따라 생겨났고, 덩달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손님들은 원조만 고집하지 않고 각자 기호에 맞는 집을 찾아가 단골이 됐다. 삼치구이에는 막걸리가 제격이어서 이 거리의 세트 메뉴처럼 인식된다. 삼치는 굽는 방식에 따라, 삼치를 찍어 먹는 소스에 따라 맛이 다르다. 가게마다 서로 최고라고 자부한다. ●연안부두 ‘밴댕이회무침’… 제맛 느끼려면 7월 초까지는 맛봐야 연안부두 입구에 있는 3층짜리 해양센터에는 식당이 빼곡히 들어 서 있다. 다양한 해산물을 팔지만 밴댕이회무침이 주력이어서 ‘밴댕이건물’로 불린다. 온갖 양념에 버무린 밴댕이회무침은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밴댕이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가 제철이다. 산란기에 접어들기 전 살이 바짝 올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최고조에 오를 때다. 밴댕이는 가을 생선인 전어와 유사하게 어부들이 바다에 발을 설치하여 잡는다. 밴댕이는 성질이 몹시 급해 그물에 걸리면 제 분을 못 이겨 금방 죽어버린다. 그래서 ‘밴댕이 소갈머리 같다’는 말이 나왔지만, 먹어볼수록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등에 은빛이 나고 윤기가 흐르는 밴댕이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살이 연해 회무침으로 먹기 좋다. 회무침을 밥에 비벼 회덮밥으로 먹기도 한다.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아구의 또 다른 이름 인천에서는 아구를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인천의 어부들은 큰 머리에 배만 불룩하고 살이 없는 아구가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없다고 해서 다시 물에 ‘텀벙’ 소리 나게 던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도 하역 노동자들이 모이는 남구 용현동 포장마차에서는 인기가 있었다. 싼 데다 시원한 국물 맛이 소주 한 잔 마시기에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값싼 술국에 불과했던 물텀벙이는 1970년대부터 인천의 별미로 떠올랐다. 용현동에 아구탕·아구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물텀벙이거리로 불리게 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성과…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경기 구리시는 2013년 8월 아차산 중턱에 높이 75m인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아차산엔 게양대가 15개 들어섰다. 한강 시민공원에도 50m짜리를 세웠다. 곳곳에 25~35m 높이의 게양대를 설치했다. 암사대교와 백화점·보험회사 옥상에도 20~35m 높이로 설치했다. 또 주요 진출입로 11개 구간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아울러 쌈지공원에 태극기 거리, 강변북로에 태극기 구역 등을 조성했다. 경북 성주군 읍내 관문인 성산동 교차로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바람개비 태극기 동산이 예쁘게 꾸며졌다. 대가면 인근 소나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소형 태극기 1600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도 33호선 주변엔 태극기 80장을 내걸어 왕래하는 이들에게 태극기 사랑을 널리 알리게 했다. 대전시는 태극기 달기 운동 확산을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꾸리고 있다. 그 결실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손도장으로 만든 태극기를 선보였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 ‘광복 70년,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 포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광역·기초지자체 태극기 담당관 및 바르게살기 등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했다. 앞서 토론회에선 대구교대 송춘영 명예교수가 태극기의 의미와 유래, 중요성을,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가 태극기 게양률 제고 방안을, 나건 홍익대 교수가 생활친화적 태극기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행자부는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이념·세대·계층·지역을 가르는 갈등을 봉합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이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2일 서울시와 협약을 맺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중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제안도 받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대기업과 MICE 단지까지 마곡지구, 투룸오피스텔 분양 잘 되네

    대기업과 MICE 단지까지 마곡지구, 투룸오피스텔 분양 잘 되네

    마곡사이언스파크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자 개발호재가 풍성한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뷰'가 발산역 도보 1분 거리 초역세권 상업지역에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 하고 있다.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는 교육, 문화, 자연은 물론 경제를 아우르는 핵심지역으로 상암DMC의 6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며 주거단지(1공구)와 산업단지(2공구), 공원단지(3공구)로 구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단지는 15개 단지 1만2000여 채 규모다. 주거 환경과 도시 기능을 지원할 기반시설 공사도 한창이다. 110만여m²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개발(R&D)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원이 들어서는 3공구를 제외한 1·2공구의 공정은 80%에 이른다. 또 마곡지구의 상업용지 비율은 3.2%로 분당 8.4%, 위례 7.2%, 동탄2신도시 4.5%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공급은 크게 부족한데 반해 오피스텔의 임대수요는 넘쳐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대기업이 이전하는 초대형 도시개발지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며 초역세권 교통 메리트와 대형 녹지공원이 있어 주말 수요까지 누릴 수 있는 상가,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는 ‘마곡 사이언스파크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1%대의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하면서, 은행 예금보다 2~4배의 수익효과가 있으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처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다. 1억원 내외로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피스텔 가운데 월세수익과 프리미엄, 시세차익까지 일석삼조를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 ‘마곡사이언스파크’가 완전 분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LG 사이언스 파크를 필두로 롯데그룹 중앙연구소, 신세계몰, 이대의료원, 롯데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넥센타이어, 코오롱, S-Oil 등 굴지의 38개 기업들과 ㈜케이티앤씨, 희성전자, 홈앤쇼핑 등 13개 기업 입주 예정이다. 서울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16만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풍부한 개발 호재를 가진 마곡지구는 내년부터 대기업들의 입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세계 3대 MICE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이라는 목표아래 서울의 서남권역인 마곡지구도 연구단지 조성과 함께 MICE 수요를 반영, 호텔. 회의장 등 관련시설을 들일 예정이며, SH공사는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용역을 발주해 마곡지구 상가와 오피스텔의 인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마곡지구에서도 발산 역세권은 차후 마곡지구의 중심상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마곡지구에서 투자의 핵심지로 떠오르는 발산 상업지구에서 회사보유분 일부를 분양중인 마곡사이언스파크뷰 오피스텔이 사실상 마곡지구 오피스텔의 마지막 공급 물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뷰는 마곡지구의 관문인 발산역은 김포공항에 인접해 있으며, 1분이면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진입이 가능하며 상암지구와도 가깝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 가깝고 공항리무진버스가 지나가는 공항대로에 인접해 있어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스튜어디스를 포함한 공항 근무자들의 배후 수요도 크다. 오피스텔 마곡사이언스파크뷰는 마곡지구 출입구인 발산 역세권에 위치하며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와 1200여 개의 병상을 갖춘 마곡 이화의료원에 가장 가까운 오피스텔로 마곡지구 대기업의 최대 수혜지가 될 예정이다. 발산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들어설 마곡사이언스파크뷰는 마곡지구의 1%에 속하는 상업지구 B8-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지하 B1층~B5층 100% 자주식 주차시설, 지상 1층~3층 근린생활시설인 상가가 입점하며, 4~14층은 오피스텔로 218실로 구성 분양가는 비교적 저렴한 3.3m²당 800만원 대다. 마곡사이언스파크뷰 분양관계자는 “마곡지구에 38개의 대기업과 협력업체 입주 외에 MICE 단지 조성 예정 등 다양한 호재가 많아 마곡지구의 오피스텔이 위례 등의 지역보다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곡 사이언스파크뷰의 분양 마감을 더욱 재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마곡사이언스파크뷰는 분양마감 이후 회사보유분인 오피스텔 로얄층 일부 잔여세대와 상가를 동시 분양중이며 모델하우스도 5호선 발산역 현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분양문의:02) 522-03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비스 산업 발전법 ‘의료 민영화’ 우려 새정치연 강력 반대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서 ‘해코지 법’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누구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법인데 누구를 위해 법을 막고 있느냐”고 말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8일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해코지하는 법이라 우리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관광 진흥법, 학교 인근 유해 숙박시설 소지 이 ‘해코지 법’은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경제활성화법 9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5년마다 수립,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 법이 통과되면 2020년까지 3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의료민영화’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강 의장이 이날 “보건의료를 무너뜨려 국민을 해코지하는 법”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학교 주변에서의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을 두고도 박 대통령은 “중국에서 손님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2017년이 되면 방이 모자란다”며 처리를 촉구했지만 강 의장은 “아이들을 해코지하는 법”이라며 반대했다. 학교 인근에 유해 숙박시설이 들어설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과 보험사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허용하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에 대해서도 야당은 “국민을 해코지하는 법”이라고 규정했다.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허가제에서 공모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 특별법과 금융소비자 보호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금융위원회 설치법 역시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창업 지원 관련법 등 野 반대로 처리 무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법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공정화법,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 3개도 상임위는 통과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5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강동 어린이 활동공간 청정구역으로

    강동구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130곳의 환경유해물질 방출 여부를 지도·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2009년 3월 22일 이후 설치된 어린이집 보육실과 실내외 놀이시설 등 130곳이다. 중금속 측정과 표면재료 부식 및 노화, 도료·마감재 오염물질 방출, 목재 방부제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금속놀이 시설의 경우 표면재료가 부식되거나 노화되면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에 노출된다. 이는 성장발육 장애를 유발하거나 뇌·중추신경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도료, 마감재료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신경조직 자극, 호흡곤란과 같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구는 환경안전기준 초과 땐 시설 소유자(관리자)에게 3개월의 범위 내에서 기간을 정해 시설 개선과 환경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이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도록 건물 소유자(관리자)에게 연 1회 이상 실내 공기질 자가 측정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화학물질의 체내 축적이 잘 되고, 신진대사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환경유해물질 노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한 어린이 활동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생활정보에서 시장 육성까지… 과학행정으로 삶의 질 높인다

    생활정보에서 시장 육성까지… 과학행정으로 삶의 질 높인다

    지방자치단체에 ‘빅데이터’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19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대동여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대동여지도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지도를 기반으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도는 내년부터 시간대별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나 사고 주의구간, 안전한 길 등 생활상의 위험으로부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구급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수 수질·수위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수원시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의 현재 위치가 적정한지, 추가로 필요한 곳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끝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도 통계 작성·보급·이용 및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올해 모두 250명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데이터를 현장, 소통, 통합과 함께 4대 정책 기조로 정했다”면서 “데이터를 분석해 도민에게 건강, 안전, 기상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매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는 최근 5년간 접수된 비산먼지 민원 688건을 분석한 후 유형별로 9개 구역으로 벨트화해 맞춤형 예방 시스템을 만들었다. 경기 안산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빅데이터 관련 민간 기업과 손잡고 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KT는 주요 지역의 휴대전화 통화 사용량을, BC카드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후 세월호 사고 전후 업종 및 지역별 소비 침체 정도와 유동인구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시에 제공한다. 경기 김포시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김포빅데이터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과 공동으로 설립해 지역 중심의 맞춤형 공공정보 제공과 안전도시 구현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말 버스 노선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교통 수요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여 동안 시내버스 노선과 승강장 등을 토대로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역진흥재단, BC카드, NICE평가정보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경북도의 주요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 빅데이터 활용 기본 계획을 마련한 뒤 관광 분야를 분석하면서 다른 과제를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상호 보완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한지적공사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도권에 지방도시급 대규모 ‘브랜드 타운’ 노려라

    수도권에 지방도시급 대규모 ‘브랜드 타운’ 노려라

    수도권에서 대규모 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업체가 수천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집중 공급, 특정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형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한 신도시·택지지구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기업이 개발, 덜 알려졌지만 주택 규모나 수용 인구면에서 웬만한 지방 도시 규모를 능가한다.●광주 태전·고산지구 경기도 광주에는 신도시급 택지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 120만㎡ 규모로 조성되는 태전·고산지구는 기존 공급된 아파트 5600여 가구와 신규 분양물량 1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이다. 이달에만 아파트 47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곳은 분당 신도시와 가깝지만 대중교통 여건이 불편해 저평가된 지역이다. 이곳에서 분당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3번 국도를 이용해야 하지만 지·정체가 심하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가까운 태전 나들목을 이용, 분당까지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내년 성남~여주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라서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이곳에서 대형 건설업체 아파트 분양 3파전이 펼쳐진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힐스테이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태전5지구에 ‘힐스테이 태전’ 아파트 1461가구와 태전6지구 1685가구를 분양한다. 40개동(棟), 3146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대단지이다. 수요층이 두터운 59~84㎡ 아파트만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도 ‘태전 아이파크’ 아파트 640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도 ‘태전 e편한 세상’ 아파트 911가구를 공급한다. 두 업체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59~84㎡ 아파트만 공급한다. 6월쯤에는 GS건설이 6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현대건설이 1104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면서 힐스테이트 타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하반기에 2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정도로 분당 신도시 전셋값과 비슷하다. 광주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됐고, 내년 전철이 개통되면 분당 생활권과 가까워지고 지금보다 훨씬 나은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직장인들에게 권할 만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경기도 수원 권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예 하나의 도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4차 아파트 분양분까지 6108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아파트 550가구를 내놓았다. 아이파크시티에서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31~74㎡짜리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선다. 원룸형부터 중소형 아파트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공급한 아파트와 단독주택까지 7000여 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공급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한 업체가 지방의 작은 도시 하나에 견줄 만한 택지 100만㎡를 개발, ‘아이파크시티’라는 이름으로 신도시를 건설한 셈이다. 도시 안에서 주거·상업·교육 등이 모두 해결된다. 여러 필지를 건설업체에 팔아 개별 사업을 벌이는 것과 달리 대규모 단지를 놓고 도시를 개발했기 때문에 계획도시로 면모를 잘 갖췄다. 공원이 잘 갖춰졌고 생활편익시설도 골고루 들어섰다. 주변에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화성 반월·기산지구 SK건설은 경기도 화성 반월·기산지구에 ‘신동탄 SK뷰’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은 화성시가 개발한 택지지구로 72만㎡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다. 동탄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해 생활·교육 인프라를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까지 82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7개 구역 가운데 SK건설이 3개 구역에서 42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주택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SK건설이 짓는 셈이다. SK건설은 8일 ‘SK 신동탄 파크뷰 2차’ 아파트 1196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다. 실수요자층이 두터운 59㎡, 84㎡로만 설계했다. 3차분 1086가구는 내년 3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역 아파트는 올 하반기 롯데건설이 1185가구, GS건설이 426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내년에 9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계를 아프게 했다 그래서 숨죽여 아팠다

    세계를 아프게 했다 그래서 숨죽여 아팠다

    #1. 연합군 폭격 직후 독일 드레스덴의 한 방공호에 들어섰다. 수백 구의 시체가 어지러이 뒤엉켜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텅 비어 있었다. 사방이 꽉 막힌 방공호를 가득 채운 건 찜통 같은 열기와 역겨운 냄새뿐이었다. 수색해 보니 찐득하니 녹아 있는 뼈들, 녹색과 갈색이 묘하게 섞인 짙은 액체뿐이었다. 그랬다. 집중 폭격의 열기가 사람들을 통째로 녹여 버린 것이다. 녹갈색 액체가 사람이었다. 시내 쪽으로 접근하자 참상은 더 명백해졌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성인들 시신 크기는 열기 때문에 반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2. 소련군이 베를린 시내로 진입했다. 소련 병사들이 벙커에 숨은 독일인들을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불러냈다. 독일어를 모르는 그들이 내뱉은 유일한 독일어는 이거였다. ‘프라우 콤!’(여자 나와!) 그 병사들의 표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들 짐작하는 얼굴들이었다. 끌려나간 여자들은 비명을 질러댔고 비명은 이내 흐느낌으로 변했다. 방공호에 있던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서는 한사코 말하려 들지 않았다. 당시 열 살이던 나도 더이상 궁금해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길거리에 나가 말라비틀어진 빵 쪼가리 하나라도 더 주워 와야 했기 때문이다. #3. 어린 시절 나를 바라보는 가족의 눈빛에는 언제나 죄책감과 불안감이 뒤섞여 있었다. ‘다른 집에는 있는 아버지가 왜 없느냐’고 물을 때마다 가족은 늘 말을 흐렸다. 그때 이웃들은 엄마를 두고 ‘토미 호어’라고 쑥덕거렸다. 좀 커서야 비로소 ‘토미’는 나치가 영국군을 비하해서 부른 말이란 걸 알았다. 엄마는 그렇게 ‘영국군 창녀’라 불렸고, 나는 또래 친구들에게서 ‘원숭이’라 불리며 놀림받았다. 영국군 점령 당시 태어난 사생아였던 것이다. 1945년 4월 30일 아돌프 히틀러 자살, 5월 2일 베를린 함락에 이어 5월 8일. 마침내 각 지역에서 저항을 이어나가던 나치 잔당까지 완전히 소탕됐다. 해서 5월 8일은 유럽에서 2차대전이 끝난 지 70주년을 맞는 날이다. 독일은 9일을 승전기념일로 삼는다. 종전 70주년을 맞아 해외 언론들은 ‘독일 피해경험의 공론화’에 주목한다. ●연합군, 성폭행·약탈·방화 등 보복성 만행 사실 전범 국가의 피해 경험이란 피해 국가들엔 불편한 얘기다.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다. 총동원 체제로 인한 일본 내부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 패전 뒤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의 고단함을 그린 ‘요코 이야기’, 일제의 최후를 짐작한 일본군 장교의 고뇌를 다룬 영화 ‘이오시마에서 온 편지’ 따위의 작품에는 ‘왜 너희가 피해자인 척하느냐’는 비아냥과 ‘친일’ 딱지가 들러붙는다. 누구에게나 자기 고통이 제일 큰 게 인지상정이니 그 고통에 대한 공감에서 반전 평화로 가는 길을 다 함께 찾자는 일부 주장은 여전히 소수의 목소리일 뿐이다.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종전 직전 영국군 주도로 이뤄진 1945년 2월 드레스덴 폭격은 잔혹했다. 다량의 폭탄과 소이탄을 함께 쏟아부었다. 둘의 화학작용은 엄청났다. 폭탄이 터지며 산소가 일순간 다 소모되자 그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강풍이 불었다. 이 강풍을 타고 도시 구석구석을 휩쓴 것은 소이탄의 불길이었다. 섭씨 800도의 불기둥이 시속 240㎞로 도시를 강타한 것이다. 1943년 4만명을 죽이며 함부르크를 초토화시킨 ‘고모라 작전’ 이후 간헐적으로 선보인 연합군의 ‘구역 폭격’이었다. 일본 나가사키 원폭 사망자가 4만여명이었다면 드레스덴 폭격 사망자는 3만 7000여명이었다. 이 작전을 입안한 영국군 사령관에겐 영국군 내부에서조차 ‘도살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드레스덴에 6884t의 폭탄이 쏟아졌다면 라이프치히엔 1만 1428t의 폭탄이 떨어졌다. 융단폭격을 맞은 쾰른은 76만명이던 인구가 종전 직후 4만명으로 줄었다. 이런 식으로 독일 전역은 140만개의 폭탄을 맞았고, 40만명이 죽었고, 750만명이 집을 잃었다. 나중에 진주한 연합군 병사들조차 예상을 뛰어넘은 참혹한 풍경에 놀랐다고 한다. ‘후방을 쳐서 적의 사기를 꺾는다’는 명분이 붙어 있긴 했지만 이 작전이 오로지 군사적 목적이었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은 드물다. 1차대전에 이어 2차대전까지 일으킨 독일이다. 보복 성격이 짙었다. ●잇단 폭격에 40만명 사망·750만명 집 잃어 또 연합군 점령지에서 수많은 성폭행이 있었다. 특히 스탈린그라드 전투 등 나치 육군과 엄청난 혈전을 치렀던 소련군의 복수심은 하늘을 찔렀다. 히틀러는 자살하는 순간까지도 볼셰비즘에 대한 노골적 적개심을 드러냈을 정도니, 소련군이 독일을 보는 시각은 그 이상이었다. 소련군은 약탈, 방화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침묵 속에 묻혀버렸다. 애초에 53개국을 전쟁에 끌어들여 6000만명을 죽게 만들고,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것이 대체 누구냐는 질문이 되돌아올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전 70주년을 맞아 독일 매체들이 먼저 이런 기억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가해자로서 그간 철저하게 봉인됐던 개인의 내밀한 경험들이 이번 70주년을 계기로 독일 매체를 장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시절을 살아냈고 기억하는 이들은 지금 모두 80대 이상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는 한 시대를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獨, 가해자로서 봉인됐던 개인 피해에 귀 기울여 이런 분위기는 최근 코에르버재단의 싱크탱크 포르사서베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 5월 8일을 해방의 날로 기억한다는 독일인 비중이 89%에 달했다. 연합국에 의한 패배로 기억하는 이들은 단지 9%에 그쳤다. 10년 전 35%에 비하자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2차대전의 패배가 억울한 일이라기보다 패전이 그 누구보다도 독일인 자신에게 좋은 일이었다는 점을 받아들인 것이다. 가령 기젤라 타이크만 할머니는 좀 더 커서 알게 된 2차대전의 진실 때문에 그간 해외여행이 괴로웠다. 국적이 독일로 찍혀 나오는 여권이 너무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연합군의 만행에 대한 어릴 적 기억도 담담히 털어놓을 수 있게 됐다. 타이크만 할머니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들은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테 바우 팀머브링크는 아예 ‘우리, 점령지 아이들’이란 책을 냈다. 전승국 군인의 사생아 기록이다. 미군의 사생아인 팀머브링크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독일에만 25만명, 오스트리아에만 2만명에 이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미군 아버지를 찾는 시민단체를 만들었다. 그는 “과거를 덮으려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막상 아버지를 찾는다 해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적다”면서도 “오랫동안 고심해 온 문제를 해결한 이들은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고 말했다. 역사학자인 폴 놀테 베를린자유대학 교수는 “100% 가해자라고만 말하기에는 비어 있는, 어떤 기억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이제 거대한 이야기에서 개개인의 운명에 대한 얘기들로 사람들의 관심이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전승국 군인의 사생아 기록 ‘우리… ’ 책도 출간 물론 역사적 책임을 부인하거나 망각하는 건 아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드레스덴 폭격 70주년 연설에서 “우리는 그 끔찍한 전쟁을 시작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면서 “독일이 피해자인 척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 자리엔 폭격을 주도한 영국 측 사이먼 맥도널드 대사도 참석했다. 드레스덴 폭격 피해를 과장하려는 극우세력을 준엄하게 꾸짖은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무명용사 묘를 찾아 헌화한다. 종전 뒤 가장 잔혹하게 독일인을 학살했으며, 동독의 공산 독재를 지원했고, 지금도 신냉전으로 갈등하고 있음에도 나치 때문에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역사적 책임은 잊지 않겠다는 명백한 의사표현이다. 종전 70주년, 독일은 엄살 부리거나 핑계 대지 않았다. 나직이 읊조렸을 뿐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量→質로 현장체감형 규제 개선… 11개 분야 4222건 선정

    量→質로 현장체감형 규제 개선… 11개 분야 4222건 선정

    정부가 6일 열린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강조한 사항은 ‘현장체감형’ 규제 개선이다. 지난해 1단계 규제개혁이 개선안 숫자에 중심을 둔 ‘양적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 개혁은 파급력이 큰 규제 혁파를 위한 ‘질적 규제’에 무게를 둔 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방행정 규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등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3∼4월 경제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했으며, 43개 지방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이로써 올해 안에 총 11개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이들 가운데 국토·산업·농업·환경·행정자치 분야의 규제 4222건을 1단계 규제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또 새 규제를 만들 때 기존 규제를 폐지·완화하는 ‘규제비용총량제’ 시범사업을 현재 14개 부처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5대 개선 과제로 ▲파급력이 큰 핵심 분야 규제 개선 ▲지방규제 집중 개선 ▲기업 현장규제 혁파 ▲지속적인 규제 시스템 개혁 ▲국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강화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개발제한(그린벨트) 구역의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그린벨트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법 등을 개정해 그린벨트의 해제 절차가 간소화되고, 그린벨트 내 축사 등 훼손지 복구도 촉진된다. 또 무인자동차 개발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스마트 기기와 연계된 건강관리 제품을 의료 기기와 분리해 관리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심에 첨단물류단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 기업의 국내 투자 제한을 철폐하고 외국인 고용 비율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에 항공법·특허법·외국인투자촉진법·화장품법·약사법·석유사업법·위험물안전관리법·법인세법·소득세법 등 9개 법률의 개정이 추진된다. 정부는 아울러 지방 규제 가운데 상위 법령과 일치하지 않거나, 상위 법령이 위임한 범위를 일탈한 지방 조례나 규칙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개혁신문고’와 ‘규제정보포털’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1·2차 규제 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규제 감축, 인터넷 경제 활성화, 도시 및 건축규제 혁신,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등 1단계 규제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경제활동 관련 규제 9876건 가운데 10.1%인 995건에 대해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애경그룹] 화학·유통 넘어 항공까지… 비결은 형제 다툼 없는 ‘우애 경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애경그룹] 화학·유통 넘어 항공까지… 비결은 형제 다툼 없는 ‘우애 경영’

    “인맥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알지도 못하고 술을 먹거나 함께 어울리는 대상이 모두 형제들이다. 네 남자가 모여 자주 밥을 먹는 것이 전부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3남 1녀가 똘똘 뭉쳐 우애로 움직이는 기업이다. 장 회장은 애경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2004년 본사 회장실을 비웠고 결재도 채 총괄부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중요한 사안만 보고를 받고 있다. 이후 채 총괄부회장은 2006년 그룹을 생활·항공부문, 화학부문,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유통·부동산개발부문은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에게, 생활·항공부문은 매제인 안용찬 부회장에게 맡겨 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볼썽사나운 형제간 다툼이 없는 기업이라는 점은 애경그룹 임직원들이 느끼는 자부심이다. 애경가(家)는 장 회장을 중심으로 화목함을 유지하고 있다. 매달 한 번 이상은 장 회장의 주도 아래 같이 모여 식사도 하고 가족 구성원의 생일이면 모든 가족이 다 모일 정도로 수시로 얼굴을 마주한다. 외형에 신경 쓰지 않고 내실을 다진다는 점도 애경그룹의 자랑이다. 애경그룹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두고 있는 대관 업무 담당자가 없다. 정·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또 1985년 완공된 서울 구로구 구로동 6층 건물의 애경산업은 지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건물 2층에 채 총괄부회장의 집무실이 있다. 13㎡ 정도 넓이의 사무실에 어디선가 쓰던 것을 가져온 소파와 책상, 책장, 에어컨이 전부다. 입사 때 사용했던 삼성 계산기를 그대로 쓸 정도로 검소하다. 이렇게 아낀 돈은 모두 사업에 투자한다. 장 회장의 경영 첫걸음이 화학부문을 키우는 것이었다면 채 총괄부회장의 경영 시작점은 유통부문이다. 1985년 애경유지공업의 생활용품 사업을 애경산업에 넘기고 전문 화학 계열사를 설립하게 되면서 애경유지공업은 지주회사로서의 역할만 하게 됐다. 이듬해 채 총괄부회장이 애경유지공업 대표로 취임하면서 구로동 공장부지의 활용 방안 등 신규 사업을 물색하다가 유통업으로 방향을 잡아 백화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점이 시작이었다. 채 총괄부회장은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과 함께 2007년 삼성플라자 인수를 주도하면서 지금의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꿨고 평택점, 원주점 등을 추가해 백화점을 5개로 늘렸다. 지난해 말 AK플라자 수원점에 10~20대 젊은층을 위한 종합쇼핑몰 AK&과 특1급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열며 호텔사업에도 진출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매출 2조 1500억원을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지하철 2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가 만나는 홍대입구역 근처 2만 844㎡ 사업부지에 지상 17층 규모의 쇼핑몰 AK&2호점과 특2급 비즈니스호텔(310개 객실)을 세울 계획이다. 애경그룹 내부에서 돈 먹는 하마로 꼽히던 항공 사업은 이제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했다. 2005년 1월 설립된 제주항공은 생활용품과 화학부문에만 힘써 왔던 애경그룹에는 생소한 분야였다. 또 국내 항공 산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양분된 시장이라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낮게만 보였다. 실제로 설립 이후 201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내며 주변에서는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은 제주항공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설립 10년 만인 2014년 매출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초기 37명이던 임직원은 1000명을 넘었다. 누적 탑승객도 2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하반기 LCC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아시아지역 60개 노선에 취항하고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통해 매출 1조 5000억원의 동북아 최고의 LCC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 경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 성장의 주인공으로는 장 회장의 외동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이자 채 총괄부회장의 매제인 안용찬 부회장이 있다. 안 부회장은 채 총괄부회장과 대학 시절부터 가깝게 알고 지낸 사이다. 채 총괄부회장은 안 부회장에 대해 “평소 성실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돼 있었고 유학 생활을 마친 뒤 애경으로 꼭 와 줄 것을 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안 부회장은 미국 폰즈사를 거쳐 1987년 애경산업 마케팅부로 입사, 애경그룹에 발을 들여놓았다. 부동산개발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성장 주춧돌이다. 그 중심에는 2008년 출범한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이 있다. 이 회사는 홍대입구, 광주 광복동, 충장로 인근의 쇼핑센터(Y’Z PARK)를 운영하고 오피스텔 및 복합주거형 아파트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역세권 위주의 도심 공동주택을 개발해 오피스텔 리모델링, 다양한 시설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테마단지 조성 등으로 2017년까지 매출 1조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 중랑 상봉터미널 부지 52층 주상복합 3개동 건립

    서울 중랑 상봉터미널 부지 52층 주상복합 3개동 건립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에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3개동(조감도)이 들어선다. 28일 중랑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초고층 복합개발계획을 조건부 가결한 이후 지난 16일 이곳을 상봉재정비 존치관리12구역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하면서 초고층 건축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상봉~망우역 일대를 첨단 비즈니스 단지로 조성하는 중랑 코엑스(COEX)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건물의 연면적은 27만 5000㎡로 이 중 공동주택이 13만 4000㎡, 상업시설은 14만 1000㎡로 주거와 상업시설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공동주택은 847가구(분양 776가구, 임대 71가구)가 들어서고 상업시설은 백화점 등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자리한다. 개발업체는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면적의 23%에 상당하는 공공시설 등을 시와 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전체 부지의 14.9%는 도로 및 공원으로, 8.5%를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시에 기부채납하고, 2.3%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건축물 상부에 공공청사를 건립해 구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부터 운영됐지만 동서울터미널과 노선 중복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현재는 하루 400여명이 이용한다. 다만 동북권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여객터미널은 축소해 계속 운영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상봉터미널 부지에 대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결정으로 상봉·망우역 일대의 COEX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저금리에 역모기지론 지고 수익형부동산 뜬다…‘현대썬앤빌청계’ 관심

    저금리에 역모기지론 지고 수익형부동산 뜬다…‘현대썬앤빌청계’ 관심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재테크 시장이 변화를 맞게 됐다. 역모기지론 등의 상품을 대신해 소액투자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주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지 10년이 돼 가는 역모기지론은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고령자가 9억 이하의 보유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실제 3억짜리 주택을 역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종신 지급방식기준으로 월68만2천원을 연금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수익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는 실정이다. 물론 대체 투자처로 주목 받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수익률이 입지나 수요 등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지하철역세권,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 등을 위주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교통환경이 좋은 데다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소위 알짜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실제 수익률도 은행정기예금금리의 2~3배를 상회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예를 들어 1억 초중반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출을 이용해 분양 받을 경우, 실투자금은3~4천만 원대면 보증금1천만 원을 기준으로 매월50~60만원의 월세소득을 올릴 수도 있다. 여유자금이 1억 내외라면 2~3개를 분양 받아 매월 150~18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시대 월세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수익형부동산 상품이 각광 받고 있다”며 “1~2인 가구 증가율, 도시형생활주택인허가감소, 혼인율 감소와 만혼자 증가 등의 요인으로 향후 수익성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BS&C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역세권에 선보인 '현대썬앤빌청계'가 관심을 얻고 있다. 현대썬앤빌청계는 개별냉난방시스템, 로이복층유리시공, 드럼세탁기, 빌트인냉장고, 천장형에어컨, 택배보관함 설치 등1~2인 가구의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이 적용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취득세 등의 세제혜택도 적용된다. 또한 서울시에서 인근 장안평역 일대를 자동차산업벨트로 구축예정이며, 대형건설사가 인근 재개발구역을 분양 예정하고 있어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현대BS&C는 올해 탄생100주년을 맞는 고(故)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사장이 창립했다. 건설사업을 시작하면서 현대 썬앤빌 브랜드를 론칭하고, 주요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분양문의: 02-2244-011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고법 “가스공사 재산세 감면 해당 안 돼”

    한국가스공사가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재산세 감면 소송의 1심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처음 나온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광주고법 행정 1부(부장 박병칠)는 26일 가스공사가 영광·곡성·나주·영암·해남 등 전남 5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재산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방 공기업 등은 고유 업무에 직접 사용하려고 보유한 관할구역 내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받지만 가스공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감면 대상은 지방 공사, 지방 공단, 지방 자치단체가 출자 또는 출연한 법인 등이다. 가스공사는 자치단체가 공사의 주식지분을 보유한 사실을 근거로 세 번째 유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13년 6월 1일 현재 가스공사의 주요 주주는 국가(26.86%), 한전(24.45%), 서울(3.99%)·경기(1.22%)·인천(0.70%) 등 13개 광역단체(합계 9.48%) 등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설립 당시 자치단체의 자본금 출자 의무를 규정한 가스공사법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지분을 취득했지만 실제 운영에는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 가스공사는 지역별로 보유한 토지, 가스배관 시설 등에 대한 재산세과 부과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서울, 경기, 충북, 강원, 전남 등의 기초·광역단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택시장 가열… 대형 건설사 vs 중견사 ‘분양 전쟁’

    주택시장 가열… 대형 건설사 vs 중견사 ‘분양 전쟁’

    주택 분양시장이 가열되면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중견건설사들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들의 눈치를 보며 공급했다. 반면 지금은 특화 설계, 저렴한 분양가, 차별화된 조경, 탁월한 커뮤니티 조성 등으로 분양시장 내 위상이 높아졌다. 대형건설사들은 브랜드 프리미엄과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수요자들의 지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총 7만 3080가구로 이 중 시공능력순위 상위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중견건설사는 6만 770가구(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10대 대형건설사는 1만 2310가구였다. 청약시장 인기도 대등하다. 지난달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반도건설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1순위에 평균 경쟁률 63대1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이달 대우건설이 공급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도 1순위에서 경쟁률 58.5대1로 마감했지만 청약열기에서 살짝 밀렸다. 두 단지 모두 KTX동탄역세권에 위치했지만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이 좀 더 역에 가깝고 중소형 4룸, 더블드레스룸 등 실내 평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개발지구에서도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청약성적이 비슷했다.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2블록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순위내 평균 4.91대1, 지난달 신영계열사 대농이 4블록에서 선보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순위내 평균 1.98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3.3㎡당 분양가를 힐스테이트보다 60만원 낮춘 1140만원으로 책정한 데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만 이뤄졌다. 일부 타입은 5베이 설계가 적용됐고, 주방 거실 맞통풍에 식당폭을 널찍하게 설계해 6인용 식탁배치를 고려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했던 수요자들이 부동산시장 침체를 겪으면서 입지나 평면구조, 분양가 등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중견건설사들의 설계 기술도 많이 높아져 대형사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지역이라면 분양가격, 설계구조 등 생활유형에 맞게 비교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아이에스건설과 아이에스동서가 롯데건설과 분양경쟁을 벌인다. 다음달 아이에스동서와 아이에스건설이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지상 22층 8개동에 전용 84~114㎡ 총 520가구로 이뤄졌다. 바다와 산 더블 조망권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하반기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롯데캐슬 브랜드는 창원에서 처음이다. 지상 29층, 11개동, 전용 59~84㎡, 총 10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역이 가깝다.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건설과 대광건영이 맞붙는다. 다음달 현대건설의 태전 5,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은 지상 23층, 40개동, 전용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진다. 2017년 개통예정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태전IC를 통해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대광건영은 쌍령동 일대에 ‘광주역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한다. 지상 29층, 3개동으로 전용 64~84㎡ 총 265가구다. 차로 3분 거리에 광주역, 이마트, 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은평뉴타운에서도 GS건설과 대방건설이 격돌한다. GS건설은 8월 A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372가구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7월에는 대방건설이 3-14블록에 대방노블랜드 중소형아파트 49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진관근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시장 봄바람] 재개발·재건축도 후끈… 상반기 공급량 작년의 2배 넘어

    [부동산 시장 봄바람] 재개발·재건축도 후끈… 상반기 공급량 작년의 2배 넘어

    봄철 분양 시장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전국 34개 단지, 3만 5532가구(공급물량 기준)로 조사됐다. 지난해 1만 6125가구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재건축 연한 완화,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폐지, 재건축초과이익환수 3년 유예 연장,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조합원 1인 1가구제 폐지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대상 아파트의 몸값은 더욱 높아졌다. 금리 인하와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올해 1분기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2.17% 상승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건설사들이 앞다퉈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지난 13일에도 SK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임은 도급액 2592억원짜리 경북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은 사업주체가 조합인 만큼 시공사인 건설사가 도급비를 지분 욕심 없이 공사비로만 받으면 미분양 등의 사업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는 이달 중순부터 6월까지 총 14곳에서 전국 신규 물량의 55%가 쏟아진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1만 9647가구 가운데 77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송파구 9510가구, 성동구 4347가구, 서대문구 1910가구, 은평구 963가구 순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재개발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상 19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 13개동 총 963가구로 일반분양분은 521가구다. 기존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를 합치면 42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돼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이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15일 분양을 시작한다. 지상 34층 22개동 아파트 전용 59~114㎡로 725가구(총 20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 5호선이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오는 24일에는 6, 7호선 더블 역세권인 중랑구 묵동 묵1재건축 부지의 ‘e편한세상 화랑대’가 299가구(총 719가구, 전용 59~96㎡)를 분양한다. 강남권은 6월 이후 재건축 아파트가 대대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39~130㎡로 총 9510가구 가운데 16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 아파트다. 이곳 아파트 가격은 2000만~5000만원이 올랐다. SK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SK뷰’ 24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분양분은 50가구로 전용 59~112㎡로 구성된다.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이 지난다. 서울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 1분기 2.33% 올랐다. 강동 3.31%, 서초 3%, 송파 2.51%, 강남 1.67%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반포동 주공1단지, 신반포 3차는 8000만~1억 5000만원까지 몸값이 뛰었다. 삼성동 상아 3차 최대 1억원, 개포동 시영도 2000만~4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 고덕주공 6단지는 3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지방에도 6월까지 경남 창원, 부산, 대구 등 8곳에서 59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는 포스코건설이 4월 광안맨션 재건축(총 263가구 중 490가구)과 6월 서대신2구역(총 429가구 중 278가구)을 재개발한다. GS건설은 6월 해운대 우동6구역을 재개발한 ‘부산우동 6자이’ 419가구(총 813가구)를 분양한다.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다음달 합성동에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 739가구(총 1076가구)를, 포스코건설이 의창구 용지주공 아파트 154가구(총 883가구)를 재건축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대구우방’ 285가구(총 782가구)를 6월 분양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도심에 있어서 분양이 잘 될 가능성이 높은 재건축·재개발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최대 수혜자”라면서 “소비자들은 로열층(20층 기준 8~15층, 남향)이 얼마나 제공되는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따져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해외여행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진격의 쿨 재팬

    어른으로 살면서 가끔은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접했던 마법의 세계로 떠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 세상이 지금 오사카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는 ‘쿨 재팬Cool Japan’. 어트랙션마다 탄성을 뿜게 되는 마법의 세계로 떠나 보자. 유니버설 쿨 재팬이 오픈하던 날 쿨 재팬 이벤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가 지난 1월22일 오사카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 대만, 오스트리아 등 수백명에 달하는 일본 국내외 기자들이 모였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지만 1시간 30분이 넘는 행사 동안 기자들은 우산도 받치지 않고 비를 흠뻑 맞으며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쿨 재팬COOL JAPAN’을 앞세우고 있다. 쿨 재팬이란 애니메이션과 패션, 음식 등 일본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종의 한류 문화의 활성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1월23일부터 5월10일까지 ‘유니버설 쿨 재팬Universal Cool Japan’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게임을 소재로 한 ‘몬스터 헌터’와 ‘바이오 해저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진격의 거인’과 ‘에반게리온 어트랙션’까지 총 4개의 어트랙션을 한정적으로 운영한다. ‘유니버설 쿨 재팬’은 분명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체험이다. 하루가 금방 흘러가 버릴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모두 다 체험할 수 없는 허전한 마음은 기념품으로 채울 수 있으니 다행이다. 들썩들썩 실감나는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소재로 제작된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는 에반게리온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4D 어트랙션이다. ‘신지’, ‘레이’, ‘아스카’, ‘사도’ 등의 주요 캐릭터들이 반갑다. 기본적인 설정은 이렇다. 에반게리온의 대피소를 연상시키는 대기소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한 관람객들은 ‘에반게리온’의 민간인이 되어 대형 비행기에 탑승한 셈이 된다. 피신을 위해 비행하는 중에는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와 ‘사도’ 간에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를 목격하게 된다. 입체 영상 기술에 힘입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각도에서 느껴지는 전투감은 마치 전장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4D 상영관인 만큼 의자가 흔들리거나 물방울, 비눗방울이 관람객의 몸으로 튀는 생생한 효과는 기본. 폭풍이나 섬광, 물보라 등의 효과도 강렬해서 ‘어쩌면 이렇게도 놀라운 효과를 넣었을까’ 하고 연신 감탄사를 내뿜게 된다. 스케일도 묘사도 오싹한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은 15m에 이르는 남성형 거인과 여성형 거인이 싸우는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체험관의 설정은 관람객이 훈련병이 되어 함께 여성형 거인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걸어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워크 스루 어트랙션Walk though Attraction’이다. 각 구역마다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TV 애니메이션 장면을 활용한 원작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 어트랙션에서 가장 백미는 역시 메인 어트랙션 쪽에 자리한 남녀 거인상이다. 스케일도 어마어마했지만 흐트러진 머리와 역동적인 근육을 정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원작에서 거인이 주인공 에렌의 어머니를 잡아먹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조형물은 최고 인기의 기념촬영 장소다. 실내로 들어가면 ‘리바이’, ‘미카사’, ‘아르민’ 등 원작에 나오는 세명의 조사병단을 실제 사람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피부와 눈빛, 머리카락까지 세세한 부분을 모두 실제 인간과 유사하게 제작한 인형들이다. 관람객은 이들과 함께 여성형 거인을 포획하는 작전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진제공 Universal Studios Japan ⓒkhara ⓒHajime Isayama, Kodansha/Attack on Titan Production Committee ⓒ CAPCOM CO., LTD. ALL RIGHTS RESERVED. ⓒSISYU 2001년 오픈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누적 입장객 수 1억명을 넘는 테마파크로 이번 오프닝 행사에는 각 콘텐츠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에반게리온 극장판 <오오츠키 토시미치> 프로듀서와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와다 죠지’, ‘바이오 해저드 레벨레이션2’의 개발자인 ‘카와다 마사치카’ 그리고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자인 ‘츠지모토 료조’가 무대에 올라 어트랙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스트는 이벤트 공식 서포터이기도 한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였다. 하이도는 무대에 올라 “해리 포터만으로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좀 왔으면 하기도 했는데, 4개나 늘어서 큰일”이라며 능청어린 소감을 밝혔다 ‘해리 포터’의 여전한 인기 ‘해리 포터’는 일단 스케일부터 관람객을 압도한다. 국제 규격 축구장 2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면적에 호그와트성과 검은 호수, 호그스미드마을,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오솔길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해리 포터 이야기 속 세상을 철저하고 섬세하게 재현한 장대한 구역에서는 영화에서 본 세계로 푹 빠져들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뚝 솟은 호그와트성과 그 앞에 펼쳐진 마법사 마을 호그스미드에는 어트랙션은 물론 해리 포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해리 포터의 지팡이를 타고 마법 모험을 떠나거나 스리 브룸스틱스의 버터 맥주도 마셔 볼 수 있고, 올리밴더스의 가게에서는 마법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해리 포터>는? 주인공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서 겪게 되는 우정과 모험을 담은 조앤 롤링 원작 소설(총 7편)로 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4억5,000만부가 팔렸다. 워너브러더스가 이를 영화화 한 <해리 포터> 시리즈도 전 세계 흥행 수입이 77억 달러(7조8,540억원)에 달하며 7,8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해리 포터’는 1편과 2편을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일본에서 제대로 만나는 몬스터 헌터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3회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헌터가 되어 몬스터들과 싸우는 것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보다 몬스터들의 수도 무척 많아졌고 대형 무기도 대폭 늘려 전투감을 더욱 확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몬스터의 실물 크기 조형물을 메인으로 내세워서 관람객들이 몬스터와 함께 촬영도 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실감을 살린 것이 좋았다. ‘몬스터 헌터 더 리얼 4G’의 입구에는 메인 몬스터인 ‘세루레기오스’가 하늘에서 지금 막 내려선 듯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몬스터 헌터의 세계관을 재현한 각종 캐릭터 모형, 무기 모형 등 전시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면 몬스터 헌터에 등장했던 각종 장비와 무기, 마을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더 이동하면 원작에서의 천공산이 배경으로 보이며 그 앞에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주인공인 ‘진오우가’가 등장한다. 전신에 전기를 휘감은 진오우가는 온몸의 전기를 모아 뇌격을 공격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 쪽에는 관람객들이 공을 던져 3개의 병을 떨어트리는 사람에게 아이루 인형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몬스터가 포효할 때마다 주변 배경에 번개가 내리치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실감난다. 이 밖에도 이번 기간 관람객의 흥미를 끄는 또하나는 진오우가, 아이루와, 세루레기오스 등 총 3종의 피규어를 한정적으로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오우가의 꼬리를 모티브로 한 츄러스나 아이루 찐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전시관 출구 근처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제작한 몬스터 헌터 4G-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제휴 콘텐츠(일본어)를 미리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Universal Studio Japan ●스튜디오 패스Studio Pass 1 Day 자유이용권 성인 7,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Universal Express Pass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어트랙션을 이용하려면 보통 3~4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를 이용하거나 싱글라이더(혼자 타는 것)를 이용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단 익스프레스 패스는 추가 비용이 들고 시간 예약이 필수다. 입장일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3(해리 포터 불포함) 3,000~3,9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5(해리 포터 어트랙션 1개 포함) 4,700~6,200엔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패스 7(해리 포터 어트랙션 2개 포함) 5,900~8,200엔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이용 요금 Cool Japan Express Pass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4 3,500~4,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유니버설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바이오 해저드 세트) 5,500~6,700엔 포함 어트랙션┃해리 포터 & 더 포비든 저니(익스프레스 패스), 에반게리온 더 리얼 4-D(익스프레스 패스), 진격의 거인 더 리얼(익스프레스 패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체험 확약), 몬스터 헌터 관련 음료 제공 * 쿨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5에 포함된 바이오 해저드는 체험 확약이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이오 해저드 더 이스케이프는, 예약제로만 실시하는 프리미엄 이벤트로 스튜디오 패스(자유입장권) 이외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예매 2,500엔, 당일 3,000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찾아가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오사카역에서 JR유메사키선으로 약 11분 정도 걸린다. 오사카만에 위치하고 있어 우메다나 신사이바시, 난바 등 오사카 중심지와도 매우 가깝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공식 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근에는 4개의 공식 호텔이 있다. 호텔 킨테츠 유니버설 시티Hotel Kintetsu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시티Hotel Keihan Universal City, 호텔 케이한 유니버설 타워Hotel Keihan Universal Tower, 호텔 유니버설 포트Hotel Universal Port가 그것. 호텔에서 바로 ‘스튜디오 패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캐릭터 숍 등도 운영한다. 글·사진 Travie writer 김연수 취재협조 및 사진제공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www.usj.co.kr
  • 광교•수지 “위 아래” 다 누리는 ‘레이크포레 수지’ 4월 분양

    광교•수지 “위 아래” 다 누리는 ‘레이크포레 수지’ 4월 분양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생활 인프라를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생활 인프라는 쇼핑, 여가생활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파트 선택에 점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쪽 생활권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양쪽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행정 구역상은 구분돼 있지만 인접지에 위치해 양쪽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것. 이런 더블생활권 아파트는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인접한 경우가 많아 기존에 조성된 한쪽 도시의 인프라와 신도시에 새로 조성되는 인프라를 공유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더블생활권 단지는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기 때문에 지역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역가치 상승과 아파트 값 상승도 주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인 수지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도시 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의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 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4월 분양 예정인 ‘레이크포레 수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23㎡ 235가구 규모로 용인 상현동이지만 광교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두 곳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이마트 죽전점, 롯데마트 수지점을 비롯해 광교 롯데아울렛(2015년 하반기 예정)이 가까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특히 이렇게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눈길을 끈다. 3.3㎡당 평균 1200만 원대로 올해 용인 수지에서 분양한 아파트 3.3㎡당 평균가인 1381만원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분양한 광교신도시의 3.3㎡당 평균 분양가 1583만원도 크게 밑돈다. 또한 이 아파트는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광교상현역(가칭)이 2016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신분당선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신분당선 광교상현역(가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주변 환경으로는 신대저수지와 정암, 서봉, 번암공원, 태광CC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일부 가구를 제외하면 조망도 가능하다. 서원초, 서원중, 서원고 등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로 교육여건이 잘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신도시 내 조성되는 경기도청과 법조타운, 광교테크노밸리, 에듀타운 등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구성도 뛰어나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탁월하며, 모든 동의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가구의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주택형에는 4베이 이상의 확장형 신평면이 적용되며, 일부 가구를 복층형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한 것도 눈에 띈다. 교통망으로는 단지 인근 광교상현IC, 서수지IC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시내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계약자를 위한 혜택도 풍부하다. 전 가구의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 주며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중문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또 중도금도 전액(60%)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876 일대에 있다. 문의 : 1688-801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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