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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매입뒤 2년 이상 놀리면 공공기관서 대리 개발

    ◎「토지거래허가」 읍지역에도 적용/지방선거 틈탄 투기행위 엄단/정부,부동산대책 확정 앞으로 토지거래허가제 실시지역내의 택지를 구입한 뒤 2년내에 집을 짓지 않거나 전매했을 경우 택지소유자는 투기자로 간주,고발조치되며 해당 택지는 공공기관이 사들여 대리개발케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토이용관리법의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또 지방의회선거를 전후해 각종 부동산투기 행위가 재발할 것에 대비,투기행위자는 구속수사를 통해 형사처벌하고 부동산투기 관련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해 자금출처조사,세금징수,아파트공급 계약의 취소,분양자격 박탈 등 강력한 행정제재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전국 검찰에 편성된 50개 합동단속반을 투입,▲조합주택관련 투기 등 조직적인 투기행위와 악덕중개업자의 투기조장행위 ▲미등기전매·명의신탁 등 투기적 부동산거래 ▲5개 신도시 개발지역의 분양당첨권 전매,대전 제3정부청사 건립예정지 등 투기재연이 예상되는 지역의 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부동산대책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 시급 이상 지역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녹지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의 실시범위가 내달부터 전국의 읍이상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읍이상 지역에서 농지를 거래하면 실수요자 여부를 가릴수 있는 농지매매 증명원의 제출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또 3월까지 서울·부산 등 6대 도시와 경기도 지역의 인별 주택관련 정보전산화를,연말까지는 가구별 주택정보전산화를 각각 완료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신규아파트 분양자격 제한 및 불법당첨자의 색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93년말까지는 전국의 모든 주택에 대한 가구별 전산망을 확충시키기로 했다. 한편 근로자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의 가구당 융자액을 현행 1천2백만원에서 분양의 경우 1천4백만원,임대의 경우 1천5백만원으로 늘리고 민영주택에 대한 융자한도는 연초에 2천5백만원으로 인상했던 것을 종전의 2천2백만원 수준으로 환원키로 했다.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요지/올 수도권에 아파트등 22만가구 공급/주택전산화 3월말 완료,가수요 억제 ◇수도권지역 주택공급 확대 ▲금년중 전국적으로 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나 완공기준으로는 60여만호가 공급되어 주택 및 전·월세가격의 안정추세가 지속될 전망 ▲특히 수도권 지역은 지난 3년동안 매년 28만3천호의 주택이 건설되어 매년 가구증가수 10만4천가구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주택사정이 호전되고 있음 ▲올해 50만호 주택건설 가운데 신도시 8만7천호를 포함,22만8천호를 수도권에 짓도록 하고 신도시지역에 9월 이후 약 5천세대가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수도권의 가격안정이 가시화될 전망 ◇건설인력 확대 및 조립식주택 지원 ▲건설기능공의 훈련인원을 지난해의 1만7천명에서 올해는 3만명으로 확대 ▲임금 총액 대비 사내훈련 의무비율을 90년 0.3%에서 0.58%로 높여 기업의 자체훈련을 확대하고 약 5천명의 건설기능공을 훈련시킬 수 있는 5개 건설기능공 훈련원을 설치 ▲신축주택중 조립식주택 보급률을 90년 2.9%에서 91년에는 10%까지,93년 이후에는 20%까지 높여나감 ▲수도권의 개발유도권역내 계획입지중 미착공된 5백만평을 조기 착공하여 조립식주택 공장을 유지 ◇주택가수요 억제를 위한 제도적장치 강화 ▲전용면적 40.8평 초과의 주택소유자는 청약 1순위에서 제외하고 청약예금 장기예치자의 20배수 이내로 청약신청을 제한 ▲1차적으로 서울 등 6대 도시와 경기도에 대한 주택전산화를 3월말까지 완료하여 건물분 재산세 전산자료를 입력 ▲전산화자료를 활용,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신규아파트 분양자격 제한 및 불법당첨자 색출 등 현행 1가구 다주택 보유억제제도의 실효성을 제고 ▲전국의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세대별 주택전산망 체계구축을 위한 소요예산 등 세부추진계획을 금년 3월말까지 수립 ◇택지거래의 토지거래허가제 운용강화 ▲현행 토지거래허가제 실시지역에 있어서 농지와 임야의 경우는 농지·임야매매 증명원이 실수요자에게만 발급되고 있어 비교적 실수요자 여부가 철저히 가려지고 있음 ▲앞으로는 택지의 경우에도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자기의 거주용 주택용지」인지의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도록 하고 허가된 토지거래에 대해서는 일정기간(예…2년)내에 실제거주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주민등록조사,현지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사후관리 ▲일정기간내에 허가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전매시에는 고발조치하거나 선매나 대리개발을 할수 있도록 함 ◇농업진흥지역 지정에 따른 농지가격정책 ▲92년 3월까지 농업진흥지역이 지정됨에 따라 도시지역내 농업진흥지역 이외 농지의 경우 개발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음 ▲농지가격 상승기대에 따른 도시민의 투기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재 시급 이상 도시지역의 녹지지역(농지도 이에 포함)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제가 실시되고 있어 농지매매증명원을 발급하고 있는바 이를 읍이상 도시지역의 녹지지역에까지 확대토록 하여 도시민의 투기를 사전에 방지 ◇지방의회 선거를 전후한 투기단속 ▲전국검찰에 편성된 50개 합동단속반을 보강,올해 2∼4월중 집중적으로 투기행위를 단속 ▲조합주택 투기 등 전문·조직적인 부동산투기와 악덕중개업자의 투기조장행위,미등기전매,명의신탁 등 투기적 부동산거래,5개 신도시 개발지역의 분양당첨권 전매행위와 대전 제3정부청사 건립예정지 등 투기재연이 예상되는 지역의 투기행위 등을 중점 단속 ▲투기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자금출처 조사,세금징수,아파트 공급계약 취소,분양자격 박탈 등 행정제재를 병행.
  • 당원권 3개월간 정지/민자,권헌성의원 징계

    민자당은 28일 하오 당기위(위원장 옥만호의원)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 파병동의안에 반대한 권헌성의원을 당원권정지 3개월의 징계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권의원은 당원권정지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의 총 의사결정 과정이나 당내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생필품 사재기·유언비어 집중단속

    ◎각부처,사회안정 대책마련에 부산/귀국 교민들에 전·월세자금 지원/근로자엔 임금의 80%까지 수당 지급/항만·공항검역 강화… 대규모 행사 연기 페르시아만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정부의 각 사회관계부처는 즉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사태진전과 관련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각 부처는 이날 즉각 「페만사태 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휴가중지,예정된 행사취소 또는 무기연기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내무부는 전쟁발발 소식에 접하자 안응모장관 주재로 상·하오 3차례에 걸쳐 치안대책 관계관·민방위대책 관계관·지역경제대책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사회안정 및 에너지절약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안장관은 특히 전직원의 휴가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페만전쟁과 관련한 유언비어 살포와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선 시도뿐만 아니라 시군구에도 비상대책반을 설치,▲민심순화 및 사회안정 ▲지역방위태세 확립 등에도 힘쓸 것을 지시했다. 한 고위간부는 『비상시국일때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난국극복을 위한 기획기사나 내핍생활 등을 유도하는 계도기사를 보다 많이 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통부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임인택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던중 8시50분쯤 임장관이 전쟁발발 소식을 통보받고 즉시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등 부산히 움직였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강동석 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대책반을 편성,상오10시 회의를 열어 육운 항공 해운 등 분야별로 이번 사태에 따른 세부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기민성을 발휘했다. 대책반에서 마련한 19쪽 분량의 대응책은 곧 임장관에게 보고됐고 임장관은 이를 이날 하오 국무회의에 올려 정부안으로 확정시켰다. 노동부는 직업안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17일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꾸는 한편 해외고용부 직원 10명을 동원,현지 근로자의 움직임을 일일히 체크하고 외무부 등과 협의해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근로자의 안전대피에 주력했다. 이와함께 현지에 나가있는 업체들과도 긴급연락망을 갖추고 철수·대피근로자들의 임금 및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노동부는 이들 근로자들이 대피 또는 철수할 경우 그 기간동안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각 업체에 지시했다. 또 대피근로자들이 위험지역에 머물때에는 10%의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철수근로자들에게는 항공료와 함께 퇴직금도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이들에게 다른지역으로의 취업알선에 우선권을 주고 이들이 국내 건설현장에 취업을 원할때에도 가능한 인력을 모두 흡수해 철수근로자들의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을 세웠다. 문화부는 전국민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점을 감안,19일 국립극장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키로 했던 「연극·영화의 해」 선포식을 무기 연기했다. 또 23일과 24일로 예정된 신년음악회에 대해서도 사태의 추이에 따라 연기 또는 축소 실시를 검토키로 했다. 보사부는 사회복지 심의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의정·약정·위생국 등에서 소관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철수교민 4천9백70여명(순수교민 1천9백10·공관원 및 기업체 직원 3천70명)에 대해선 재해구호법상 이재민으로 적용하고 이들에게 필요시 3개월간 전월세자금 지원 등 장기구호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상자의 경우 도착즉시 공항에서 부상종류에 따라 지정종합병원으로 후송토록 하고 서울시 12개 구민회관을 임시숙소(1천7백90명 수용)로 정했다. 특히 민간의료인의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전쟁지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고려치않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세균전의 영향이 우리나라까지 미칠 것으로 보진않으나 관련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의한 각종 풍토병 감염우려에 대비,입국시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사업자가 담합하여 가격을 결정·변경하는 행위나 유류 최고가격을 위반해 판매하는 행위,유류 등 각종 물품에 대해 폭리를 목적으로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라는 내용의 「물가안정 저해사범 단속지침」을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최근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공공요금 인상조치에 따라 물가불안 심리가 극에 이른 상황에서 지자제 선거 등을 앞두고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와 물가안정 시책에 역행하는 사범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를위해 경찰·지방행정기관·유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단속전담반을 편성하고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이를 적발했을 경우에는 바로 고발조치하고 인·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함께 취하기로 했다.
  • 「장미종합통장」 개발/석달이상 거래땐 2천만원 융자/외환은

    외환은행은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미종합통장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장미종합통장제도는 3개월 이상 거래할 경우 대출자격이 주어지게 되며 일반자금대출로 1천만원,종합통장 적금대출로 1천만원까지 각각 융자받을 수 있다. 일반자금대출은 최근 3개월간 거래실적의 평균잔액을 합계해 2배 범위내에서 최고 7백만원까지 대출이 되며 비자카드 최근 3개월 실적을 기준,최고 3백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종합통장적금대출은 6분의 1회 이상 납입하면 적금계약액의 범위내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융자해 준다.
  • 중기도 대소 투자 활기/경협여건 성숙/합작계약등 나서

    ◎「삼선」·「홍중」,시베리아 개발 참여 한소간 국교수립과 투자보장협정 가서명,노태우 대통령의 소련공식방문 등 한소 경협분위기 성숙으로 대기업들의 대소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소련의 시베리아와 극동경제특구의 개발사업에 뛰어드는 등 앞으로 대소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노대통령의 방소길에 중소업체를 대표,동행하는 삼선공업의 김을태사장과 (주)홍중의 김홍근사장은 각각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및 극동 경제특구 보스토치니항에 총 1천5백만달러규모의 합작투자와 플랜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삼선공업은 소련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메탈로지컬 팩터리사와 합작으로 자동차 바퀴용 알루미늄 휠 생산공장인 KNK사를 설립키로 하고 이달초 양국 정부로부터 합작사 설립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 합작사 설립에는 총 9백65만달러가 들어갈 예정인데,자본금 6백20만달러중 삼선공업이 31%의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선공업측은 중부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에 건설될 이 회사에 쓰일 각종 장비 등 6백만달러어치의 플랜트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내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공장건설장비가 소련으로 들어가 92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며 초기에는 월 3만개의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 “서방인질 전원 조기 석방”/후세인,의회 의결 촉구

    ◎외국인 모든 여행제한 해제/오늘 의회 소집할듯 【바그다드·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모든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하도록 의회에 촉구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와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사디 메디 살레 의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종전까지 출국을 금지당한 외국인들에 부과된 모든 여행제한을 해제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촉구는 미국이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종결짓기 위한 중동평화의회를 소집하려는 유엔 안보리의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은 지 수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이라크는 지금까지 페르시아만사태와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연계해결을 주장해 왔다. 이라크 국영 라디오방송은 긴급뉴스를 통해 『후세인 대통령은 아라파트 PLO의장 등 아랍지도자들의 조언 및 EC외무장관이 아지즈 외무와 회담할 용의를 밝히고 미 민주당 의원들이 개전시 의회의 승인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등의 분위기로 이해 외국인들의 조기출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고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곧 출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통신은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시기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이라크의회는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촉구를 지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7일 의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INA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우리는 의회가 회의를 소집,여러분과 전세계가 인식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철회될 수 없는 최종입장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18일 이라크가 공격받지 않을 경우 모든 외국인들을 성탄절부터 3개월간에 걸쳐 출국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직접대화를 제안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조치에 호응해 외국인들의 출국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이미 3천3백여 명의 소련인 출국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들 소련인 이외에도 아직 2천여 명의 서방인과 일본인들이 인질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석방환영 【산티아고·런던·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특약】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6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인질석방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영국 및 소련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인질석방을 환영했다.
  • 「광주보상」 1천5백87억 확정/새달초부터 지급

    ◎사망 최고 1억2천만원/생활지원 8백31억중 7백억은 모금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피해자에 대한 최고 보상액이 1억9천2백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29일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광주보상지원위원회를 열어 국민성금으로 충당되는 생활지원금 규모를 확정,사망자 및 행방불명자에게는 7천만원씩,상이자에게는 3천만∼5천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프만식 소득손실보상금과 상이자 의료지원금이 포함된 국고지급 보상금 및 생활지원금을 합한 총 보상액 규모는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의 경우 최저 7천1백만원에서 최고 1억2천3백만원,상이자의 경우는 최저 3천만원에서 최고 1억9천2백만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생활지원금 지급에 소요되는 8백31억원 중 일부 국고 지원분을 제외한 7백억원 규모의 소요자금은 국민화합적 차원에서 범국민적 모금을 통한 성금으로 충당키로 하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모금방법은 내무부에 일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총 보상금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2월초부터 보상금을 지급키로 하고 성금모금에 걸리는 시한을 감안해 생활지원금은 광주시가 기채를 통해 국고지급보상금과 함께 선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재까지 정부가 확정한 총 보상대상자는 2천2백40명으로 사망자가 1백65명,행방불명자 37명,상이자 1천9백74명,연행·구속자·구금자·기타 생활지원금 대상자가 64명이다. 보상에 소요되는 총 재원은 1천5백87억원으로서 국고로 지급되는 보상금이 7백56억원,성금 충당 생활지원금이 8백31억원이다. 국고지급보상금 7백56억원은 ▲호프만식 소득손실보상금이 4백80억원 ▲의료지원금 90억원 ▲구금자 기타지원금 5억원 ▲5공시절 미지급위로금(이자 포함) 1백81억원이다. 정부는 6공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생활지원금 및 정착금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총 보상액에서 상계,나머지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이진 총리비서실장은 『광주문제 해결은 결코 금전이나 보상 규모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나 이번 보상금 규모는 정치적 차원의 결정과 국가보호대상자에 대한 배려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시의 대 이라크 정책에“십자포화”/미상원 군사위 페만청문회 안팎

    ◎“무력대응보다 장기적 경제봉쇄가 효과적”/슐레진저 전 국방등 개전연기를 강력 촉구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을 축출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군사력 사용 승인결의안 채택(예정)과는 대조적으로 미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에게 『대 이라크 경제제재조치가 성공을 거두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며 군사행동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원 민주당 총무인 리처드 게파트 의원은 28일 민주당지도부로는 최초로 『이라크군 축출을 위한 조기 무력사용에 반대한다』고 선언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인내하는 힘』의 정책을 추구하도록 요구했다. 그는 이날 미 상의 연설에서 『군사적 수단에 의존하기 전에 미 의회와 국민은 대 이라크 고립화 및 경제제재 정책이 실패했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부시는 이 문제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의 페르시아만 사태 청문회에서도 제임스 슐레진저 전 국방장관과 2명의 전직 합참의장이 『대 이라크 경제제재는 이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이므로 이 조치가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강조,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부시 대통령이 의회와 상의없이 전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 청문회에서 샘 넌 위원장은 『대 이라크전을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민주당측 동료의원 9명으로부터 공감을 샀다. 상원의 군사문제 결정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넌 위원장은 『부시의 사우디주둔 미군 증강 결정은 미국정책의 기본적인 변경』이라고 주장하며 『쿠웨이트의 무력해방이 과연 미국의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시간은 우리편』이라면서 『경제제재가 효과를 나타내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27,28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의 증언요지다. ▲제임스 슐레진저(전 국방장관)=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는 결국 성공을 거두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철수케 만들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경제제재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처음엔 제재조치가 효과를 나타내는데 1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개월간 이라크의 민간부문생산은 약 40%가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수출은 전무했고 이에 따라 수출수익은 떨어졌다. 물자밀수에 필요한 경화는 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다. 경제압력은 이라크의 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만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기본목표가 쿠웨이트의 해방이 아니고 이라크 군사능력의 파괴나 자신의 제거라고 믿을 경우 경제제재조치의 효과는 감소될 것이다. ▲윌리엄 크라우(전 합참의장)=경제제재가 효과를 나타낼 기회를 주어야 한다. 경제제재는 결국 후세인의 무릎을 꿇게 할 것이다. 그 효과가 6개월 후가 아니라 12∼18개월 후에 나타나더라도 그것으로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가치가 있다. 나는 인내를 권한다. 전쟁은 적절치 않다. ▲데이비드 존스(전 합참의장)=국론통일을 위해 부시 대통령은 의회에 군사력 사용의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페르시아만에 40만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전술이다. 또시기상조다.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불필요하게 전투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현 병력 23만명에 대한 보완은 가급적 적게 하고 나중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로버트 버드(상원 세출위원장)=경제제재의 효과 발휘를 기다려야 한다는 크라우제독의 견해에 동의한다. 그의 얘기는 국민의 소리다. 그가 역설한대로 인내의 미덕을 보여야 한다. 시간은 후세인 편이 아니라 우리 편이다. 군사행동은 취해야 할 때에 취해야 국민이 지지한다. 1년이나 1년반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야 할 것이면 기다려야 한다. ▲헨리 키신저(전 국무장관)=경제제재는 바람직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지 모르며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물러나게 하기 보다는 협상제의 쪽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시간을 끌면 국제적 해결도 어려워질 것이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40만 병력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투돌입 결정을 내려야 한다.
  • 퇴폐 월간지 14종 정간

    공보처는 8일 발행목적을 위반,퇴폐적인 내용을 실은 카니발(발행인 김정길) 등 월간잡지 14종에 대해 1∼3개월간 정간처분을 내렸다. 정간처분을 받은 잡지 및 정간기간은 다음과 같다. ▲카니발(발행인 김정길ㆍ3개월) ▲아리랑(〃ㆍ〃) ▲액설런트러브(박상용ㆍ〃) ▲비너스(백운환ㆍ〃) ▲개그 챔프(김만택ㆍ〃) ▲유머 펀치(배태인ㆍ2개월) ▲루머 센스(이등복ㆍ〃) ▲스위트 커플(〃ㆍ〃) ▲러브 다이제스트(이한숙ㆍ〃) ▲스페셜(윤희창ㆍ1개월) ▲유모아(정대영ㆍ〃) ▲명랑(이근숙ㆍ〃) ▲미소(송윤호ㆍ〃) ▲청춘시대(김용복ㆍ〃)
  • 고속성장을 이끈 사람들/전 경제각료 지금 어디서 무얼하나

    ◎재계서 굵직한 직책맡아 분주 유창순ㆍ남덕우ㆍ신병현/나웅배ㆍ최각규ㆍ김용환 국회진출,개발정책 입안 참여/신현확ㆍ김준성ㆍ황인성 경험살려 기업체 운영에 전념/상아탑서 연구ㆍ저술활동 몰두 조순ㆍ이규성ㆍ사공일/일부 인사는 소일거리 없어 집에서 쉬고 타계한 분도 많아 국제금융기구나 외국의 경제연구소들은 한국 경제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동인의 하나로 경제관료집단을 반드시 꼽는다. 우수한 자질과 「하면 된다」는 자심감,정해진 목표를 추구하는 끈기 등이 한국경제의 오늘이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구권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의 후발개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위관리들을 우리나라에 보내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경제정책의 수립 및 추진과정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를 개도국의 성공사례로 키워놓은 것이 이들의 공이라면 경제력 집중,공해,교통난,농촌대책 등 오늘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은 이들이 책임져야 할 과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훗날 또 다시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더듬어 본다. ○금융계활동 두드러져 ○…현 24대 이승윤 부총리에게 바톤을 넘겨준 조순 전부총리는 퇴임직후 서울 양재동에 개인사무실을 얻어 자신의 아호를 따서 소천 서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주로 경제관련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경제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부총리로서 겪은 현실체험을 담은 「한국경제론」(영문판)이 곧 탈고될 예정이다. 저술활동 틈틈이 정운찬 서울대교수,이계식 전부총리자문관등 제자들과 등산을 즐긴다고. 22대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씨는 지난해 서울영등포 을구 보선에서 당선,지역구 의원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열을 쏟고 있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의 국책연구원장을 맡아 집권당의 장기정책 입안작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5공화국의 마지막 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21대)는 퇴임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맡아 계속 필리핀에 머물고 있고 김만제(20대ㆍ고려경제연구소회장) 신병현(16대ㆍ19대ㆍ전국은행연합회 상임고문) 김준성(17대ㆍ대우그룹회장) 김원기씨(15대ㆍ쌍용그룹고문) 등은 업계와 금융계에서 활동중. 80년 이전에 부총리를 지낸 원로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이미 작고했으며 유창순(5대ㆍ전국경제인 연합회회장) 박충훈(9대ㆍ한국산업개발연구원회장) 남덕우(12대ㆍ무협회장) 신현확(13대ㆍ삼성물산회장) 이한빈씨(14대ㆍ국제민간경제협의회회장) 등은 재계의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다. 역대 부총리 가운데 남덕우 김원기 나웅배 김만제 정인용씨와 현 이부총리 등 6명이 재무부장관을 거친 케이스. 이중 나웅배씨는 상공부장관까지 3부장관을 지냈고,신병현씨는 상공부장관을 지내고 부총리를 두번 역임한 관운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산 사람들이다. ○교수부임 첫 케이스 ○…지난 3월 개각시 물러난 33대 재무장관 이국성씨는 미국 하버드대학 HIID(국제개발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오는 12월초까지 3개월간 예정의 연구활동 중이다. 재임시부터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는 민간업계나 산하 단체장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그는 내년부터 충남 논산대학 교수로 부임,경제학을 강의하게 돼 있다. 도미에 앞선 지난 9월 충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후배관료들은 강단에 서는 그의 변신이 퇴임 공직자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 큰 기대와 함께 성원을 보내고 있다. 5공의 마지막 재무부장관을 맡았던 사공일씨도 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객원 연구원으로 2년째 연구 및 집필중이다. 오는 연말쯤 「세계 경제속의 한국」이란 제목의 영문판 서적을 펴낸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 지난 82년 7월부터 재직한 29대 강경식씨는 신한생명 고문으로,25대 김용환씨는 민자당 국회의원으로,22대 서봉균씨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활용,산동회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자유당시절의 마지막 장관이었던 송인상씨(9대)는 76세의 고령에도 사위 조석래씨가 회장으로 있는 효성그룹의 모기업 동양나이론 회장으로,올해 고희를 맞은 18대 이정환씨는 금호석유화학회장으로 기업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4대 천병규씨는 한국일보사의 백상재단 이사장을,19대 홍승희씨는 외환은행장을 지낸 인연으로 환은 동우회장을 맡아 각각 소일하고 있다. ○…지난 85년 2월부터 농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한 황인성씨는 신생 아시아나항공 회장으로 기존의 대한항공과 치열한 노선확보 경쟁에 앞장서면서 동분서주 하는 중. 황씨는 교통부장관을 역임한데다 과거 국무총리 비서실장ㆍ무임소장관 보좌관 등을 지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모그룹인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의 선친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로 가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3년 8월부터 2년4개월동안 장관을 지낸 정소영씨는 현재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무부의 차관ㆍ재정차관보 등을 거쳤으며 노태우 대통령과는 경북고 동기동창. 지난 77년 12월부터 만1년간 재임한 장덕진씨는 현재 대륙연구소 및 사회발전연구소 회장을 동시에 맡아 장관시절 못지않게 분주하다. 특히 북방관계를 연구하는 대륙연구소를 통해 민간차원의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2년 5월부터 재임한 박종문씨는 현재 자택에서 우리농업의 역사와 진로에 관한 책을 쓰고 있고 윤근환 전장관은 큰아들이 경영하는 산업안전기구 수출입 업체인 원산산업의 일을 도우며 민자당 등에 농업관계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현재 한전이사장으로 있는 김식 전장관은 국회 재진출을 겨냥,지역구인 전남 완도ㆍ강진의 표밭다지기에 바쁘고 조달청장ㆍ경남지사를 거친뒤 농림수산부장관을 한 김주호씨는 사료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건설ㆍ상공부장관을 거쳐 동자부를 창설,초대장관을 지낸 장예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대사 등을 거쳐 현재는 삼신올스테이트보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취임 5개월에 물러난 제2대 양윤세 장관은 럭키금성의 미주 담당사장을 거쳐 지금은 한라자원 상임고문으로 있다. 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에서 취임한 다음날 기름을 구하기 위해 산유국으로 떠나는 등 5개월의 재임기간중 5차례나 산유국출장의 기록을 남겼다. 34세때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지낸 최동규장관은 지난 6월 소비자보호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있는 상태. 최근 「동우회」 회원들과 어울리며 곧 집필할 저서의 자료를 정리중. 동자부 창설때부터 기획관리실장,자원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장관직에 오른 이봉서씨는 역대 장관중 최고의 에너지통으로 꼽히는 인물. 미국 하와이대에서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중. ○활발한 지역구 활동 ○…지난 3월 물러난 한승수 전상공부장관은 지역구(춘천)를 가진 현역의원답게 관계를 떠나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연성을 살려 정계활동이 활발하다. 민자당 우루과이라운드 대책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의원은 최근 한국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미국과 브뤼셀 등을 방문,쌀ㆍ보리 등 주요농산물에 관한 비교역적 기능품목(NTC)지정 요구가 관철되도록 국회차원의 로비활동에 한창이다. 상공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직장관은 금진호 현 무협고문으로 경제계의 실세. 노태우 대통령의 동서이기도 한 금고문은 자신의 사설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영연구원장직을 겸임,경제정책과 제부처 인사에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철사장 출신인 안병화 전장관은 한전 사장으로 재직중이며 최각규 전장관은 지난 13대 총선때 강릉에서 공화당후보로 입후보,지역구의원에 당선된뒤 최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 당 3역인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서석준ㆍ김동휘 전장관은 지난 83년10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아웅산묘소 암살폭발사건때 나란히 순국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설계회사 차리기도 ○…전직 건설부장관 21명 가운데 태완선씨 등 6명은 타계했고 나머지 15명 가운데 최종완ㆍ박승씨 등은 기업체 사장 또는 회장ㆍ교수ㆍ변호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고 고재일씨 등 6명은 집에서 쉬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동식씨(해태그룹고문),최종완씨(인터세크사장),김주남씨(건설진흥회장),이규효씨(변호사),최동섭씨(토지개발공사 이사장),박승씨(중앙대 교수)등. 과학기술처 장관도 역임한 최종완씨는 구조설계회사와 토건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외에도 과기처산하의 안전공사 이사장,엔지니어 클럽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유세 기간중의 발언이 문제가 돼 장관직을 그만뒀던 이규효씨는 동아합동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학자출신인 박승씨는 퇴임후 지난 77년에 저술한 경제발전론을 대폭 개작한 후 올해부터 중앙대에 복귀,경제발전론과 국제무역론을 강의하고 있다. 수해에 따른 문책으로 지난달 물러난 권영각씨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큰딸집을 잠시 다녀온후 쉬고 있다.
  • “「비가동 모집인」 정리하라”/특정인에 수당 이중지급등 막게

    ◎보감원,생보사에 지시 보험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이름만 걸어두고 활동을 하지 않는 모집인에 대해 대폭 정리하라고 생보사에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보험사들이 비가동모집인을 고용,보험계약의 경유처리창구나 특정모집인에게 수당을 이중지급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데 따른 것이다. 감독원은 정리대상인 비가동모집인의 범위를 ▲최근 3개월간 무실적 모집인 ▲최근 3개월간 1회만 보험료를 내고 해약하는 비율이 70% 이상인 모집인 ▲최근 3개월간 4회차 유지율이 20%미만인 모집인으로 규정했다. 감독원은 11월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생보사가 그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불이행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점포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지난 8월 현재 6개 기존 생보사의 비가동모집인은 3만3천5백88명으로 전체모집인의 15%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대한교육보험이 1만3천45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6천5백42명 ▲흥국 4천6백71명 ▲동아 3천8백14명 등의 순이다.
  • 달아오르는 증시…7백선 돌파/호재겹쳐 주말 14P 뛰어「7백10」

    ◎1천7백만주 거래… 상한가 3백71개 한숨 돌릴 줄 알았던 상승세가 지수 7백10선 너머까지 주가를 밀어 붙였다. 20일의 주말장은 플러스 8.7로 개장했으며 종가는 전일장보다 14.43포인트가 상승했다. 종합지수가 7백10.44에 닿아 최근의 반등세는 지수 7백선 회복이라는 또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많은 증시관계자들은 종합지수 7백선을 금년 주가의 장기적 추세변화의 분기점으로 지목해 왔었다. 따라서 주말의 반나절 장에서 고비라는 별다른 의식없이 이를 훌쩍 뛰어넘어서자 반등세에 대한 평가가 한층 긍정적이다. 이날 첫 매매가 끝남과 동시에 지수가 7백4로 뛰었던 것이다. 지수 7백선이 지난 7월13일 2차로 붕괴되면서 주가는 극심한 속락국면에 빠져 20차례나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한 끝에 5백66(9월17일)까지 침몰했었다. 반대매매 실시직후 지수 6백6이 기록되자 6백선 재차붕괴를 걱정하는 투자자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주가는 당일 후장부터 거센 반등세를 펼쳐 9일장만에 근 3개월간의 속락국면을 말끔히 털어낸 것이다. 주말장 개시 전만 해도이날만은 틀림없이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짐작한 관계자와 투자자가 상당했으나 그냥 반등해 4일간 통틀어 72.1포인트의 지수상승이 이뤄졌다. 게다가 거래량 또한 1천7백54만주에 달해 종전 최대치를 4백20만주나 웃돌면서 새로운 반일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지수상승의 힘이 꺼지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주말장을 경계로 그동안 구구했던 반등세에 대한 뒷공론이 설득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짙다. 즉 내주 주가는 이주의 반등연속에 따른 조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나 조정기간 중에 이식 및 경계매물의 대량 출회로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번주 장세는 투자자들이 사고싶은 만큼 충분히 샀다고 결론짓기에는 매수세가 증가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말장 반등의 외부요인인 정국완화ㆍ이라크사태 호전ㆍ북방개선 진전 등이 증시 내부사정의 호전 추세를 옆에서 거들어줄 전망이다. 주말장에서는 7백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상한가 종목은 3백71개 였다.
  • 올 총통화증가율 21∼22% 전망/한은

    ◎추곡 수매가등 올안에 5조원 더 풀릴 듯 올 4ㆍ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대규모의 통화증발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올 4ㆍ4분기중 총통화공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정도가 늘어난 5조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풀린 총통화 6조1천7백억원을 감안하면 올 총통화공급액은 11조1천억원내외를 기록,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인 15∼19%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82년 28.1%를 기록한 이래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연말까지 집행될 정부의 재정지출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경예산집행과 추곡수매 등으로 정부부문에서 6조원내외가 풀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환수요인으로는 연말 농사자금 1조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올 연말에 정부부문에서 대규모의 돈이 풀려나감에 따라 연말과 내년이후물가불안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하고 유가인상 압력에다 정부의 팽창예산,지자제선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겹칠 경우 심각한 인플레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9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63조7백29억원을 기록,전달보다 1조4천7백74억원이 늘어 전년동기 대비 18.1%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추석ㆍ수해에 따른 재정지출증대로 1조2천4백91억원이 공급됐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자금과 기업 운전자금대출이 늘어나 2조3천91억원이 방출됐다. 해외 부문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수출선적이 집중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여 5천39억원의 통화공급이 이루어졌다. ◎82년이래 최대통화팽창 기록할 듯/내년 심각한 인플레 우려(해설) 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연초이후 풀려나간 돈을 추스려 거둬들이기도 전에 연말까지 5조원내외의 돈이 시중에 더 풀릴 예정이어서 연말이후 우리경제에 심각한 인플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같다. 통화당국이 연초부터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올 총통화 증가억제목표는 지난달을 고비로 붕괴됐다. 물론 그동안 경기회복을 위한 각종부양조치와 페르시아만 사태,수해등에 따른 정책자금지원 등 통화팽창요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 통화운용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올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외에 경기부양등 가변적요소들을 고려,최대 19%까지 늘려 잡았던 점을 고려하면 연간 총통화 21% 증가의 불가피성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지난달까지의 통화동향과 앞으로의 운용계획을 보면 올 연간총통화증가율은 목표보다 적게는 3%포인트에서 6%포인트이상 빗겨나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총통화평균잔액 증가율이 21.9%. 올연간 총통화억제목표를 19%대로 맞춘다 하더라도 남은 4ㆍ4분기동안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내려야 할만큼 지난연말이후 지난 9월까지의 통화팽창이 급격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남은 3개월간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낮추기란 현재로선 불가능 하다. 따라서 이 추세대로라면 올연간 총통화증가율은 21∼22%대로지난 82년 28.1% 증가이래 최대의 통화팽창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통화당국 관계자들은 연말의 높은 통화수위에다 내년도의 팽창예산ㆍ지자제선거ㆍ유가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앞으로 심각한 물가불안이 야기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3개월과 내년이후의 통화관리가 큰 문제라고 솔직이 털어놓고 있다.
  • 신용카드 변칙거래 발본/일제조사 착수

    ◎위장가맹점등 모두 고발 국세청은 앞으로 세무자료상,신용카드 변칙거래자,위장 과세특례자 등 세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자를 척결하는데 세무행정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수해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90년 7∼9월 사업분)를 최종 3개월간 연장해 주고 세부담도 크게 덜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11일 국세청이 발표한 「90년 2기 부가세 예정신고 중점 추진사항」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사에 위장으로 가맹한 사업자와 탈세를 목적으로 이들과 결탁한 유흥업소들을 색출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한달간 예정으로 전국적인 일제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결과,신용카드 변칙거래 혐의가 드러나는 위장가맹점과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는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해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한편 모두 조세포탈범으로 사직 당국에 고발하고 명단도 공개하는 등 엄중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신용카드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음식ㆍ숙박ㆍ서비스업 등 현금 수입업소들이 외형노출을 꺼려 폐업자나 위장사업자 등으로부터 백지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사들여 고객에게 교부하는 신종 탈세수법을 뿌리뽑기 위한 것이다.
  • 연말 국내경기 불투명/선행지수 5개월째 하락

    ◎8월 산업생산은 2.3% 증가 8월중 국내경기는 산업생산과 내수출하의 호조로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가지수 및 통화관리 강화에 따른 통화관련 지표의 악화로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째 감소추세를 지속해 실물부문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27일 경제기획원은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조사시점(8월)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가 7월의 보합세에서 1%가 올라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또 동행지수에서 장기적인 성장요인(추세치)을 제거하고 순수한 경기변동상황만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7월에 비해 0.4%가 상승,지난 5월이후 3개월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조사시점으로부터 2∼3개월 이후의 경기상태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7%가 떨어져 지난 4월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앞으로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8월중 산업활동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생산은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보다 5.4%,지난 7월보다는 2.3%가 각각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국내 기계수주액이공공부문에서 대형사업 발주 감소로 지난해 8월보다 1.9% 줄었으나 민간부문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기계류 수입허가액도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조업 가동률은 지난 7월 78.2%에서 8월에는 79.9%로 1.7%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지난해 8월보다 취업자가 2만4천명이 늘어났으나 지난 7월에 비해서는 3만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2.2%로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는 소매부문이 판매증가세가 현저히 낮아져 전체적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 정부미 부정유출 집중단속/대검,새달부터 3개월간

    대검찰청은 24일 최근 정부미를 재도정 또는 재포장하거나 일반미로 위장판매하는 등 정부미 유통질서를 교란시키는 범죄행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오는 10월5일부터 12월말까지 3개월동안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정부미 유통질서 교란사범에 대해 집중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국 각급 검찰청에 전담검사를 지정,경제기획원ㆍ농림수산부ㆍ국세청 시도경 농산물검사소 시도양정과소속 공무원으로 합동단속반을 시도 및 시군구별로 편성하고 전담검사의 지휘아래 집중단속활동을 실시토록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반상회와 보도매체 등을 통해 부정유통사례가 발견되는 즉시 합동단속반에 신고토록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의 중점단속대상은 ▲정부미의 도정 및 보관업자의 부정유출행위 ▲정부미를 일반미로 위장하거나 일반미와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 ▲경기미ㆍ김포미 등 특정지역에서 산출된 쌀로 위장판매하는 행위 ▲재도정ㆍ재포장ㆍ유지류첨가금지 등 정부미의 매매 및 가공방법에 관한 행정명령위반행위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비호묵인행위 등이다.
  • 자동차산업/삼중고에 시달린다/현대등 3사의 “속앓이”사정

    ◎세금ㆍ유가ㆍ지하철 공채인상이 압박요인/차값의 48%가 세금… 판매량 격감 우려 ○…수출침체에도 불구,내수호황을 구가하던 국내 자동차업계가 찬서리를 맞고 있다. 그동안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평균 2∼3개월간의 주문적체현상까지 빚어졌으나 페르시아만사태 발발이래 유가인상영향으로 중ㆍ대형 승용차의 신규수요가 감소한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지하철공채 매입 액의 전격인상과 자동차관련 세금의 대폭인상방침 등 자동차업계가 삼중고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가을 잇따라 신개발차종의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자동차 3사는 당국의 자동차세 인상안에 대해 반대하는 공동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내무부 상공부등 관련부처들도 입장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굴리려면 대략 다음과 같은 9가지의 세금을 내야 한다. 자동차관련 제세공과금을 크게 보면 ▲구입시와 ▲등록시 ▲운행 및 보유시의 세금으로 구별된다. 자동차를 구입하면 우선 특별소비세 10∼25%와 이 특소세의 30%에 해당하는 방위세,그리고 특소세와 방위세가 부과된 자동차가격의 10%인 부가세를 물어야 한다. 이어 등록시에 취득세 2%(판매가격 7천만원이상은 15%),등록세 5%,방위세(등록세액의 20%)가 부과된다. 지난 20일부터 기습인상된 지하철공채매입은 이 과정에서 해야한다. 1천㏄이상 1천5백㏄미만은 등록과세표준기준 종전 6%에서 9%로 인상됐다. 지하철공채는 통상액면가의 40∼50%선에서 할인판매처분하기 때문에 실제 공채매입가격의 50%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셈이다. 그다음 운행 및 보유시에 정액제인 자동차세,방위세(자동차세액의 30%),면허세(영업용)와 유류관련세금(휘발유특소세ㆍ부가세)등을 물게 된다. 예를 들어 출고가격이 5백만원인 1천5백㏄급의 소형승용차를 구입해 연간 1천ℓ의 연료를 소모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취득 및 보유단계의 세금은 2백37만8천원으로 차량가격(공장도)의 47.5%나 되는 반면 영국 25.2%,일본 16.8%,서독 14.1%,미국은 4.3%수준에 불과하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최근 내무부에서 마련한 자동차세 인상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동차관련 제세공과금이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도 이부담을 더 무겁게 함으로써 내수가 억제되고 그 결과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방침과 모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는 세부담을 경감하는 쪽으로 자동차관련 세제가 개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중고차 거래부진은 물론 새차 수요증가세의 둔화와 감소로 이어져 자동차 산업이 오히려 퇴보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올가을 새모델출고를 앞둔 자동차 3사들은 내무부의 자동차세 인상방침에 대해 종전처럼 행동통일 방안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다. 서로의 주력개발 차종에 대한 이해관계가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내무부안에 대해 가장 크게 반발하는 것은 대우측. 이달말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2천㏄ 에스페로가 내무부안대로 세금이 매겨질 경우 현재보다 34%나 높은 세금을 물게 돼 대우측은 울상이다. 반면 10월하순 현대측이 내놓을 엘란트라(J카)는 1천5백ㆍ1천6백㏄(DOHC식)의 두가지로 현재보다 세금부담이 10%정도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또 기아는 소형차인 프라이드를 조금만 손질하면 1천3백㏄이하로 배기량을 줄일 수 있어 세금의 추가부담이 전혀 없게 된다고 자신한다. ○…정부내 관계부처간의 「싸움」도 치열하다. 대도시교통난의 해소재원을 승용차보유계층으로부터 확보하려는 내무부에 대해 자동차산업육성책임을 지고 있는 상공부는 최근 연일 계속되고 있는 관련부처실무협의에서 『국내자동차산업을 죽이려 하느냐』며 업계측을 거들고 있다. 상공부는 내무부안처럼 과세단계를 지나치게 세분한 것은 지난 74년 현행 1천,1천5백,2천㏄등 배기량 단계별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해온 정부의 산업정책과 어긋나기 때문에 현행대로 기준을 단순화할 것을 주장한다. 이밖에 자동차세 인상폭도 ▲2천㏄미만은 인상을 억제하고 ▲8백㏄급이하 경자동차의 세금은 대폭경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내무부는 과세단계의 경우 상공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인상폭의 하향조정은 곤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지방세법 개정안의 이번 정기국회처리를 앞두고난항이 예상된다. □각국 자동차관련 제세공과금 비교 (단위:천원) 구 분 한 국 일 본 미 국 차량가격(공장도) 5,000 5,000 5,000 취득단계세제 2,085 565 200 가격대비 41.7% 11.3% 4% 보유단계(1년기준) 293 219 14 가격대비 5.9% 4.4% 0.28% 취득+보유단계세액계 2,378 784 214 가격대비 47.5% 15.7% 4.3% 구 분 서 독 영 국 차량가격(공장도) 5,000 5,000 취득단계세제 700 1,150 가격대비 14.0% 23.0% 보유단계(1년기준) 6 110 가격대비 0.12% 2.25% 취득+보유단계세액계 706 1,260 가격대비 14.1% 25.2% *출고가격 5백만원,연간 연료소비량:1천ℓ,차종:1천5백㏄급 980㎏
  • 수해복구 시멘트 5만t 긴급 공급

    조달청은 20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지방에 주택복구용 시멘트 1백25만부대(5만t)를 긴급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시멘트는 하치장 인도조건인 부대당 1천8백54원에 공급되며 물품대금은 3개월간 수납대금이 연장된다.
  • 전 타스통신 제빈기자의 「평양 체험담」

    ◎“「북한변화」 소ㆍ동구처럼 자연스런 현상”/“최근 외신기자도 체제모순 언급 시작/85년 남북교류는 매우 감동적인 사건” 지난 봄까지만 해도 소련 타스통신의 평양주재 특파원으로 7년3개월간 근무했던 알렉산더 제빈기자(42)가 19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특파원이 체험한 평양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평양 특파원생활을 통해 각종 남북대화등 한반도정세 전반을 보도했던 제빈기자는 이날 신중한 태도로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이날 응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은 어떤 보도경향을 갖고 있는가. 또 이들의 취재활동은 자유로운가. 『과거에는 북한의 경제적 성과등을 찬양하는데 중점을 둔 기사를 작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같은 경향에서 탈피,현재 북한이 처한 문제점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한국 언론에선 내가 작성한 기사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추방된 것으로 보도됐다고 하는데 내가 작성한 기사로 인해 북한의 어떤 기관으로부터 반감을 산적은없으며 추방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언론관이 변한 것인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북한에도 외신기자들이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 이는 북한에 지사설치를 허가받을 때 통보받는다. 최근 과거와는 다른 경향의 기사가 많아졌다고는 하나 내 개인의 견해로는 이것이 북한의 언론관이 변했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양에 주재하는 동안 시골등지로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는가. 또 평양과 시골간의 격차가 꽤 크다고 하는데. 『북한의 외무부에 여행신고서를 제출,목적지를 기입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때로는 여행증명서 발급이 거부되는 적도 있다. 평양과 기타지역간의 격차는 한국에서의 도농격차보다도 훨씬 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왜냐하면 평양은 아름답고 교통과 건물,일상 서비스나 상점 등의 측면에서 손색이 없으나 다른 지역에선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남북녀라고 하는데 실제로 받은 느낌은. 『남한의 여자가 북한 여자보다 못하다고는 할 수 없다. 남한에 와서도 TV를 통해또 거리에서도 미녀들을 많이 봤다. 북한에 7년동안 체류하는 동안 길가에서 봉변을 당하거나 도난을 당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북한사람들간에는 그런 범죄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북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견해는. 『지난 85년 평양에 머물면서 남북 이산가족간의 첫 상호방문에 관한 기사를 썼다. 대단히 감동적인 사건이었고 큰 의의를 갖는 일이었다. 85년 상호방문은 통일문제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북한에도 디스코텍이 생기는등 변화가 일고 있는데 이는 자연발생적인가 아니면 의도적인가. 『북한의 생활양식 변화도 소련이나 다른 동구권국가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디스코텍등의 개장은 평양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외국인들만을 위한 것이다』
  • 부동산 단기거래도 양도세/정부

    ◎투기목적 없을때도 과세키로 부동산의 1년내 양도에 따른 소득세 부과 방침이 확정됐다. 3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앞으로 토지나 아파트 등 부동산을 취득한 후 단기간내에 처분함으로써 취득 및 양도시의 기준시가가 똑같게 나타날 때는 취득 당시의 기준시가(토지는 개별공시지가)에서 전기의 기준시가를 차감한후 기준시가 조정기간에 대한 보유기간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양도차익을 산출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1일부터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산출할 때도 개별 공시지가가 적용되는 데 따른 것으로 공시지가는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한번씩 고시되기 때문에 투기성이 아닌 한 1년 이내의 단기양도에는 세금을 매기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취득후 1년 이내의 단기양도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투기성 거래로 보아 실지 거래가액에 의해 세금을 부과했으나 상속을 통해 취득한 후 곧바로 처분하는 경우 등 투기성이 없을 때는 기준시가로 세액을 산출하도록 돼 있어 취득및양도시의 기준시가가 같으면 세금을 물릴 수가 없었다. 이와 관련,재무부는 지난 1일자로 소득세법 시행규칙을 개정,단기양도에도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세청도 단기양도시의 양도가액 산출에 관한 구체적인 적용지침을 확정,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시지가가 처음 고시돼 전기 공시지가가 없기 때문에 개별공시지가가 고시된 지난 8월30일과 작년 8월30일의 과세시가 표준액을 비교한 후 금년 1월1일 현재의 공시지가를 반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이달중 공시지가가 ㎡당 4백33만원이고 작년 8월30일과 금년 8월30일 현재의 과세시가표준액이 각각 26만1천원과 35만원인 토지를 취득한 후 3개월간 보유한 다음 매각한다면 전기 공시지가는 [4백33만원×26만1천원/35만원]의 산식에 의해 3백22만8천9백42원이 되고 양도가액은 [4백33만원+(4백33만원-3백22만8천9백42원)×3/12]의 산식에 의한 4백60만5천2백64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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