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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구시가지도 주택거래신고제

    낙후지역의 전면재개발로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한 성남 구시가지에 부동산거래신고제가 시행된다. 성남시는 최근 주택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 중원구 은행동 지역이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3일 밝혔다. 신고제는 2006년 12월29일 신규계약 체결분부터 적용된다. 이 지역은 전월 주택가격상승률이 10.4%,3개월간 상승률 13.8%로 2005년 대비 24.9%의 상승률을 보여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지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신고제는 전용면적 60㎡를 초과하는 아파트의 계약 체결분을 대상으로 하며 2006년 12월29일 이후 부동산 거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거래 당사자는 실거래가 등을 기재한 내용을 계약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 중원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지연하거나 허위신고를 하면 최대 취득세의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문의 중원구청 시민과 지적정보팀.031)750-2070.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교육 & NIE] 겨울방학 알바 도전장

    청소년 ‘알바’(아르바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때면 한밤 중 창 밖에서 “찹쌀떡 사려.” 소리가 들리고 골목에선 군고구마를 파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아무런 자격증도, 별다른 이력서도 없이 하는 ‘막일’이라도 보장받아야 할 최소한의 원칙은 있다. 미성숙한 아이들의 신성한 노동인 만큼 더욱 그렇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권 사각지대 하지만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은 노동인권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정해진 급여를 못 받아도 항의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다. 중간에 해고되면 그동안 일했던 만큼의 돈도 못 받고 내쫓기는 예도 많다. 노동부가 최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 2220명(재학생 2100명+비진학청소년 120명) 가운데 재학생 809명, 비진학청소년 91명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9명 가운데 초과근로를 요구받은 재학생은 41.3%로 이 가운데 29.1%포인트는 실제로 초과근로를 했다. 비진학청소년 91명 중에는 57.2%가 요구받아 44.0%포인트가 시키는 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초과근로 수당은 재학생 49.0%, 비진학청소년 52.5%가 받지 못했다. 시간급을 받은 재학생 524명 중 46.4%, 비진학청소년 59명 중 47.5%만이 시간당 최저임금 3100원(2006년 기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2000∼3100원 미만을 받았다.2000원도 못 받은 청소년도 각각 9.7%,3.4% 있었다. 이처럼 낮은 급여를 받거나 제때 못 받는 등 문제가 생겨도 사업주에 요구하지 않았다는 청소년이 재학생 184명 중 63.8%, 비진학청소년 23명 중 43.5%로 대다수였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청소년은 10명 중 1명 꼴로 매우 드물다. 재학생 9.9%, 비진학청소년 18.7%에 그쳤다. 부모동의서를 쓴 재학생은 24.9%, 비진학청소년 41.8%였다. ●청소년은 근로기준법 특별보호 대상 13∼18세 청소년들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될 뿐 아니라 연소자라는 이유로 더 엄격한 보호를 받는다. 노동부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할 때 꼭 따져봐야 할 아홉 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간당 3100원이던 최저임금이 올해부터 3480원으로 오르는 등 달라진 점을 특히 눈여겨 보자. #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만 15세 이상이지만 중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만 14세까지의 청소년들은 노동부에서 취직인허증을 받아야 한다. # 시작할 때 필요한 서류 부모나 후견인 동의서,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호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초본을 고용주에게 내고 근로계약을 해야 한다. # 할 수 없는 일 도덕적으로나 보건 측면에서 해롭거나 위험한 일은 못한다. 유흥주점·비디오방·노래방·전화방·숙박업·안마실이 있는 목욕탕·만화대여·카페·무도장·도살업 등에 취직할 수 없다. # 하루에 몇 시간 일하나 하루 7시간을 넘겨선 안 되지만 본인이 원할 때는 하루 1시간,1주일에 6시간 이내로 초과근로를 할 수 있다.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은 1주일에 40시간,100인 미만은 4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 밤에도 일할 수 있나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일할 수 없다. 야간 근로를 꼭 하고 싶다면 노동부에서 인가를 받아야 한다. # 휴일은 1주일에 15시간 넘게 일하고 1주일 동안 개근했으면 하루 유급으로 쉴 수 있다. 하루 근로시간이 4시간이 넘으면 30분 이상,8시간이 넘으면 1시간 이상 휴식시간도 가진다. 본인이 원하면 노동부 인가를 받아 휴일 근로도 가능하다. # 임금은 근로계약을 할 때 정하되 시간당 3480원인 법정 최저임금은 꼭 받도록 한다.5인 이상 사업장에서 휴일·야간·초과 근무 때는 50%가 가산된다. 근로계약서에 수습기간을 명시했다면 최대 3개월간 시급 3132원(최저임금의 90%)이 보장된다. 위반한 고용주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일하다가 다쳤다면 산재보험에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주라도 산재 처리를 거부해선 안 된다. # 임금체불 및 부당한 피해에는 노동부에서 권리구제를 받자. 상담은 국번 없이 ‘1350’번, 신고는 각 지방노동관서나 노동부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노동부 근로기준국 조우균 사무관은 “자신의 권리를 알고 있는 청소년이 많지 않다.”면서 “아무리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근로계약서를 꼭 써놔야 나중에 문제가 될 때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청소년 알바 9계명은 ‘알자알자 캠페인’ 사이트(town.cywolrd.com//rjarja)에 자세히 나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Metro] 성남 은행동도 주택거래신고지역

    낙후지역의 전면재개발로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한 성남 구시가지에 부동산거래신고제가 시행된다. 성남시는 최근 주택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 중원구 은행동 지역이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3일 밝혔다. 신고제는 2006년 12월29일 신규계약 체결분부터 적용된다. 이 지역은 전월 주택가격상승률이 10.4%,3개월간 상승률 13.8%로 2005년 대비 24.9%의 상승률을 보여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지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의 중원구청 시민과 지적정보팀.031)750-2070.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광진등 8곳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서울 광진구(광장동·구의동), 강서구(등촌동·마곡동·염창동),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은행동), 고양시 덕양구(행신동·화정동) 등 수도권 8개 지역의 일부 동이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서울 광진구 등 8개 지역을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국의 주택거래 신고지역은 서울 강남구(세곡동 제외)를 포함해 모두 32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가정동·검암동·당하동·마전동·불로동·왕길동·원당동), 부천시 원미구(상동·중동), 파주시(금릉동·금촌동·교하읍), 김포시(장기동·풍무동)도 새로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을 살 때에는 자금조달 계획서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본인 입주 여부도 주택거래 신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주택거래 신고지역에서의 실거래가 신고기간은 일반 지역(30일)의 절반 수준인 15일 이내다. 또 신고를 늦게 하거나 허위로 한 경우에는 최대 ‘취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에 대한 효력은 29일 이후 거래되는 주거전용 60㎡(약 18평) 초과 아파트 및 재건축·재개발정비구역내 모든 평형의 아파트에 적용된다. ▲전월 주택가격상승률이 1.5% 이상 ▲직전 3개월간 상승률이 3% 이상 ▲연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배 이상 ▲관할 시·군·구청장이 요청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되면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ocal] 제주행 저가항공 3개월간 세일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제주∼김해 등 2개 노선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핫세일’을 실시한다.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제주∼김포, 제주∼김해 노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일부 시간대에 따라 5∼20%까지 할인해 준다. 항공권을 미리 구매한 경우에는 인터넷 환불 후 다시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한성항공이 내년 1월 한 달간 김포→제주 요금을 1만 9900원, 제주→김포 요금을 2만 9900원으로 책정해 운항한다.
  • [사회플러스] 김우중씨 3개월간 형집행정지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는 22일 재산 국외도피죄 등이 인정돼 실형을 살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이날부터 3개월간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3일 지병인 협심증 악화와 관상동맥 수술 후유증 등으로 돌연사 우려가 있다며 변호인단을 통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검찰은 세 차례에 걸쳐 검사가 입회한 가운데 김 전 회장의 건강상태를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김씨가 가슴통증으로 응급처치와 입원치료를 반복하고 있고 영양제 수액에 의존해 지내는 등 수형생활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신청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자택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아주대 병원 등으로 제한했다.
  • 서초 아이디어 왕 선발대회

    “흔히 버려지는 할인쿠폰만 모아도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 20일 오후 서초구청 9층 대회의실. 반포1동 사무소 박중규 팀장이 버려지는 쿠폰을 이용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쿠폰’ 사업에 대해 발표하자 박수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구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왕(王)’을 선발하는 자리다. 박씨를 포함한 12명 서초구청 공무원들은 각자가 만든 제안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초구는 지난 9월 개통한 통합지식포털시스템을 통해 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3개월간 모은 아이디어는 모두 1000여건. 이중 참신하면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 12개를 선정해 이날 발표회를 열었다. 업무혁신 방법부터 외국인 지원, 주차문제해결, 이웃돕기사업까지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이 제시됐다.서초구가 ‘직원 아이디어의 모범구’로 올라선 것은 온라인을 통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쉽고 부담 없이 올릴 수 있게 되면서부터. 또 저마다 아이디어가 구 행정에 바로 반영될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도 ‘아이디어 붐’이 인 이유다. 하익봉 기획예산과장은 “구 공무원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은 단순히 아이디어로 구정이 변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12월 종무식에 맞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6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 최고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아이디어 왕’에게는 표창과 부상은 물론 승진 등 인사고과에도 반영할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거짓 가출신고 판친다

    거짓 가출신고 판친다

    #1.5년 전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다가 사실상 이혼상태인 베트남인 T(32)씨는 지난 10월 경찰에 남편의 가출 신고를 했다. 그녀는 남편이 있는 곳을 모르는 게 아니었지만 가출신고를 한 것은 오로지 체류기간 연장 때문이다.T씨는 “체류 연장용 신원보증을 안해 주겠다는 남편과 이혼하는 것보다 가출 신고를 내고 연장을 받는 게 간편해서 남편의 묵인 아래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2. 지난 11일 김모(49)씨는 2000년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간 아내를 찾겠다며 가출신고를 했다. 가출 당시에는 ‘집 나간 사람과 평생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구태여 찾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뒤늦게 가출 신고를 한 것은 융자 때문이었다. 신씨는 “빌라 구입을 하기 위해 융자를 신청했는데 금융기관에서 신원보증 차원에서 아내가 가출했다는 증빙자료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3. 지난 10월 이모(54)씨는 15년 전 집을 나간 아내를 찾겠다며 경찰에 가출신고를 냈다.“아내를 꼭 찾아야 한다.”고 신고했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그는 “아는 사람이 가출신고를 해야 이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의 ‘가출인 신고 제도’가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을 찾겠다는 것보다는 체류 연장이나 이혼, 융자 등 다른 속셈으로 내는 가출신고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은 거짓 신고임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받고 있는 실정이어서 경찰력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일 서울신문이 지난 3개월간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미귀가자, 가출인 신고를 취재해 분석한 결과 가출한 지 6개월이 넘은 배우자를 뒤늦게 찾겠다며 접수시킨 경우가 20건이 넘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화 취재에서 “찾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이혼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을 듣고 찾고 싶은 척 신고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애꿎은 피해자가 속출한다.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한 최모(57)씨는 “채무관계 때문에 아내를 빨리 찾아야 하는데 경찰에서 ‘실종자 신고가 많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남편이 나가 생계까지 막막해진 김모(34)씨도 가출인 신고 당시를 떠올리며 화를 냈다. 그는 “수소문을 했는데도 도저히 찾을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는데 ‘딴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때 제대로 신고했다면 보육료라도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은 거짓 신고를 ‘알면서도 속아 주는’ 처지다. 경찰 관계자는 “자력으로 집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을 찾아주는 게 우리 임무인데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개인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게 뻔히 보여도 ‘나중에 변사체로 발견되면 어쩔 거냐.’며 따지면 할 수 없이 신고를 받아 준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가출인 신고 남용이 무지와 상당부분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가출인 신고 뒤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이혼이 되는 것으로 흔히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혼인관계 해소는 오직 배우자 사망이나 협의상 이혼, 재판상 이혼을 거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천 남·계양구-양주시 주택투기지역 지정

    재정경제부는 19일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 남구와 계양구, 경기도 양주시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인천 동구와 남구, 남동구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재경부는 “11월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은 3.1%로 올해 월 평균 상승률 0.9%를 3배 이상 웃돌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급등세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인천의 3곳은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여파로 최근 3개월간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기지역 지정으로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은 91개(36.4%), 토지투기지역은 98개(39.2%)로 늘어났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힐·김계관 ‘북핵 신경전’

    |베이징 김미경특파원|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13개월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북한과 미국은 예상대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험난한 회담과정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9·19 공동성명 이행에 진전을 이루려고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면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을 북측에 넘겼다. 하지만 16일 오전 수석대표 중 첫 번째로 도착한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북한)에 대한 (미국의)제재가 해제되는 게 선결조건”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당초 북·미 수석대표들은 17일 만나 양자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측이 난색을 표명,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미 대표들은 이날 오후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주재로 이뤄진 전체 ‘수석대표+2’ 만찬회동에서 만나 서로의 입장을 탐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북측 차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BDA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3개월간 상황이 악화될 대로 악화돼 이번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7일 오후에 만난 미·중·러·일 4개국 수석대표들도 어느 때보다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고가 명품 ‘스카이’ 독자생존 발판으로

    채권단이 15일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기간을 최장 3개월간 더 연장하는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자금난에 허우적대던 팬택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팬택·팬택앤큐리텔 등 팬택계열 관계자들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회생의 발판은 마련됐지만 독자생존을 위해 팬택이 감내해야 할 과제들은 많다. 우선 몸집 줄이기다. 팬택은 이전 1년여동안 10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채무상환 유예가 이날부터 최장 3개월간 더 연장됐지만 워크아웃 결정으로 조직 및 인력 구조조정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 또 마케팅분야 정상화를 위해 ‘큐리텔’과 ‘스카이’ 등으로 분산된 브랜드를 정리하는 작업도 착수해야 한다. 이 작업은 오래전부터 구상해 오던 경영 전략이기도 하다. 팬택 김만기 상무는 “고가 명품으로 특화된 스카이 제품의 이미지와 목표를 중저가 시장으로 차츰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시장에 출시했던 큐리텔 브랜드의 도태를 뜻한다. 이 과정에서 인력감축도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올 들어 11월 현재 팬택의 휴대전화기는 275만대가 팔렸고 그 가운데 스카이는 49%인 135만대가 판매됐다. 팬택은 채무유예기간의 연장으로 자금 사정이 나아졌고 이로 인해 대외 신인도도 회복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팬택 고위 관계자도 “채권단이 회사의 가치와 회생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신인도 회복을 희망했다. 팬택은 무엇보다 박병엽 부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한 채 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채권단에서도 박 부회장을 대신할 만한 인물이 없는 데다 이번 사태가 경영진의 중대 과실이 아니라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공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박 부회장은 자신이 가진 팬택계열 개인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물로 넘기고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팬택의 경영개선 작업의 성공 여부는 내년 상반기쯤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업체 중 하나인 유티스타컴으로부터 팬택이 수주한 3000만대 분량의 계약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팬택의 회생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하지만 그때까지 국내외시장 등에서 팬택이 선전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스카이의 브랜드 가치가 예전만 못한데다 목표 시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인력 감축과정에서 예상되는 잡음도 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노숙인등 800여명에 일자리

    서울시가 노숙인 800여명에게 겨울철 ‘특별 자활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자활사업 대상자를 기존 200여명에서 800여명으로 늘려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별 자활사업은 노숙인 쉼터 입소자와 쪽방 거주자 등 근로 능력이 미약하거나, 근로 경험이 없는 노숙인에게 간단한 일자리를 제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달 자활사업 참가자 800명 중에는 겨울철 건설공사 작업중단자 66명, 구직활동 중이던 건설기능직과 일용직 114명, 쪽방·고시원 거주자 45명, 거리 노숙인 가운데 쉼터 입소자 121명 등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환경 정비,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간병, 무료급식 등 공익목적의 일을 하면서 일당 2만원과 주·월차 수당 및 4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보다 많은 노숙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한 달에 최고 15일까지만 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개월간 확대 실시되는 특별 자활사업만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전문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노숙인등 800여명에 일자리

    서울시가 노숙인 800여명에게 겨울철 ‘특별 자활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자활사업 대상자를 기존 200여명에서 800여명으로 늘려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별 자활사업은 노숙인 쉼터 입소자와 쪽방 거주자 등 근로 능력이 미약하거나, 근로 경험이 없는 노숙인에게 간단한 일자리를 제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달 자활사업 참가자 800명 중에는 겨울철 건설공사 작업중단자 66명, 구직활동 중이던 건설기능직과 일용직 114명, 쪽방·고시원 거주자 45명, 거리 노숙인 가운데 쉼터 입소자 121명 등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환경 정비,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간병, 무료급식 등 공익목적의 일을 하면서 일당 2만원과 주·월차 수당 및 4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보다 많은 노숙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한 달에 최고 15일까지만 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개월간 확대 실시되는 특별 자활사업만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전문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동작구 북소리 공연반 21일까지 모집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동작문화원 주관으로 북소리(북춤) 공연반을 신설 운영한다. 오는 21일까지 북소리에 관심 있는 2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오디션을 통해 35명을 선발하며, 오디션은 북 실기와 무용 실기로 나눠 실시된다. 동작문화원 4층에 신청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합격자는 오는 28일 개별 통지한다. 강의는 내년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수강료는 6만원. 동작문화원 820-8500.
  • 자치구마다 ‘온정의 손길’

    ‘겨울나기 힘드시죠? 이렇게 나세요.’서울 자치구들의 겨울 온정이 훈훈하다. 자치구는 5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쌀과 내복을 지원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성금·품을 모금한다. 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주고 있다. ●독거노인 내복·난방비 지급 구로구는 지난달 27일부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까지 동장들이 추천한 60명과 6개 복지관에서 추천한 120명 등 모두 18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강동구는 오는 13일 후원단체를 통해 어려운 가정 60가구에게 쌀 40㎏을 전달한다. 또 이달 말에 독거노인 200명에게 내복을 지급한다. ‘희망 2007 저소득시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도 한창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금함은 구청과 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실제 생활여건이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법정요건을 맞추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틈새 계층’에 시 예산 48억원을 특별 배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나 이웃추천 등을 통한 동사무소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 ●‘틈새 계층´엔 일당 2만원 일감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면 하루 2만원을 받는 특별취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재활용품 수집 또는 선별, 공원청소, 눈 쓸기, 모래살포, 빙판제거 등 대부분 육체노동이지만 건강이나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일을 배정한다. 또 서울시의 특별구호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가구는 월 16만 9000원,2인 이상 가구는 28만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정에 서울시가 올해 배정한 월동대책비 55억 9600만원은 사실상 ‘김장 예산’이다. 서울시는 또 동절기에 한해 요금체납으로 인한 단전과 단수, 가스단절은 유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지방도시에 비해 물가가 비싸 같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저소득층이 느끼는 상대적 생활고가 훨씬 크다.”면서 “시가 수백억원대의 자체 예산을 배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알바’ 등 일자리 봇물 서울시는 오는 8일까지 행정 및 전산업무 외에 아동병원, 은평병원, 서울대공원 현장 근무를 전담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의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급여는 2만 5000원이다. 각 자치구도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동대문구는 내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월23일까지 57일간이다. 신청자 중 140명 내외를 뽑아 재활용품 선별사업 등 58개 사업에 투입한다. 도봉구는 건축·토목 관련 전공자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에 배치한다. 성북구는 논술·영어·미술 등의 주민자치센터 강사를 모집한다. 금천구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아르바이트생 42명을 뽑는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지정된 자 및 그 자녀나 장애인 본인 등 8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김경두 유영규기자 golders@seoul.co.kr
  • 3분기에 20평형대 불티났다

    3분기에 20평형대 불티났다

    지난 3·4분기 서울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된 아파트는 강북은 미아동의 SK북한산시티, 강남은 가락동의 쌍용아파트였다. 거래가 많았던 곳은 대부분 20평형대에서 활발해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건설교통부가 30일 공개한 3·4분기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는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으로 3개월간 무려 85건이었다. 이 곳은 총 5327가구 규모의 재개발단지로, 지난 2001년 입주 이후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데다 북한산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좋다는 평이다. 반면 지하철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은 불편하다. 매매 당사자의 이해 관계에 따라 들고난 빈도가 많았다는 증거다.SK북한산시티 24평형의 가격 추이(10∼20층 기준)는 1월 1억 8250만원에서 9월 2억원으로 9.59% 올랐다. 또 국민은행에서 제시한 이 아파트의 시세는 일반거래가 기준으로 24평형이 2억 2250만원이며 연초 대비 21.92% 올랐다. 강북의 2위도 이 단지의 33평형(74건)이었다. 이어 3위는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단지 15평형(60건)이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쌍용아파트 단지 29평형의 거래가 가장 많았다.3개월간 50건이었다. 같은 단지 39평형은 같은 기간에 29건이 거래돼 3위를 차지했다.2위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으로 31건이었다. 가락동 쌍용아파트도 20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이고, 입주한 지 10년이 됐다. 송파신도시, 문정지구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아 실수요자들까지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아파트 29평형의 가격 상승률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와 비슷하다.29평형의 9월 가격은 연초 대비 10.05% 올랐다. 올 상반기 4억원대(10∼20층 기준)에 머물던 가격이 9월말에 4억 4900만원으로 뛰었다.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에서도 일반거래가 기준 4억 9000만원으로 연초 대비 21.92% 올랐다. 2위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실수요라기보다 투자 및 투기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 공통된 분석이다.5∼10층 기준으로 3월에 9억 5000만원까지 올라갔다 7월에 8억 7000만원까지 빠진 뒤 9월에는 10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국민은행의 최근 시세표를 보면 현재 일반 거래가 기준은 11억 25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주, 동계 전지훈련팀 유혹

    ‘동계훈련은 따뜻한 제주에서.’ 올 겨울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스포츠팀은 제주도가 조성한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의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종전 서귀포시에만 시행돼 온 전지훈련 팀의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대상 지역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타지방(외국 포함) 초·중·고 및 대학과 실업·프로팀은 제주도(서귀포 제외)에서 전지훈련할 경우 체육시설 사용료의 50%를 내야만 했다. 제주지역 동계전지훈련 시즌은 12월에 시작돼 이듬해 2월까지 3개월간 계속된다. 도는 이번 조례제정을 통해 종전 서귀포시와 북제주군이 시행해 온 생활체육동호인단체의 체육시설 사용료 50% 감면대상 지역을 역시 도 전역으로 확대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함혜리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5) ‘학벌’ 신분사회

    [함혜리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5) ‘학벌’ 신분사회

    프랑스에 대해 우리가 정확하지 못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사회 시스템이다. 자유·평등·박애를 국시(國是)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모두가 차별없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모든 사람이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평등한 사회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프랑스는 철저한 신분사회다.21세기에 인도도 아니고, 사회민주주의의 본산인 프랑스를 ‘신분 사회’라고 단정하는 것에 반박할 사람도 많겠지만 실상이 그렇다. 소수의 엘리트들이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지도층을 구성하고, 다수의 평범한 시민들이 중간층을 구성한다. 그 아래는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약자와 극빈층, 그리고 외국의 이민자들로 구성된다. ●능력만큼 대접받는다 프랑스 사회를 특징짓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메리토크라시(meritocratie)’다. 대혁명 이후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富)와 특권을 일부 계층이 세습하는 데 대해 많은 비판이 오갔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합의가 바로 능력에 따라 보상을 받도록 한다는 메리토크라시였다. 사람의 능력을 어떻게 판가름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을 것이나 프랑스에서는 학력을 가장 공평한 기준으로 간주한다. 개인의 성취도를 학력으로 평가하고,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 프랑스의 엘리트 시스템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소수 정예로 선발해 가르치고 훈련시켜 등용한다는 점이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각 분야의 엘리트들을 배출하는 고등 교육기관이 그랑제콜(Grands Ecoles)이다. 프랑스의 고등교육 체계는 아주 독특하고 복잡한데 영미식 고등교육제도에 견줘 가장 큰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이다. 프랑스의 그랑제콜들은 대부분 대혁명 이후인 18∼19세기 세워졌다. 인문계, 자연계 구분없이 전 분야에 걸쳐 공·사립 학교가 전국에 수백 군데 분산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인문계의 고등사범학교(ENS)와 이공계의 에콜폴리테크니크(X)는 최고의 수재들만이 입학할 수 있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자존심’ 에콜폴리테크니크의 엘리자베드 크레퐁 부총장은 “프랑스의 고등교육은 사회를 이끌어갈 고급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그랑제콜과 대중적인 고등교육을 위한 일반 대학으로 이분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대학과 그랑제콜은 기본적으로 지원 자격, 선발 방법, 교육 방법이 다르고 졸업 후의 역할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화·서열화된 학벌 카스트 일반 대학은 대학입학 자격 시험(바칼로레아)만으로 무시험 진학하는 데 반해 그랑제콜은 국가가 실시하는 시험(콩쿠르)을 거쳐야만 입학이 허용된다. 선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바칼로레아 후 2∼3년간의 그랑제콜 준비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준비 과정은 전국 480개 고등학교에 설치된 그랑제콜 준비반(CPGE)에서 이뤄지는데 이곳 역시 고교 2년 말 학교성적이 5∼10%에 들어야 한다. 이들은 최하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그랑제콜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출세가 보장된다. ENS나 에콜폴리테크니크 같은 국립 그랑제콜의 경우 학생들에게 월급까지 주며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시킨다. 졸업생들은 프랑스 최고의 엘리트로 대접받으며 많은 특권을 누린다. 졸업과 동시에 주요 부처의 관료로 임명돼 중요한 정책을 입안하거나, 국·민영 기업체의 간부로 스카우트돼 곧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학교 순위에 따라 연봉도 다르다. 이공계 최고의 명문 에콜폴리테크니크 출신의 첫해 연봉은 3만 8000유로(4700만원 정도), 상공계 최고의 명문 고등상과대학(HEC) 졸업자 초봉은 4만유로(5000만원) 정도다. 이들 학교의 졸업 학위는 일반 대학의 석·박사 학위와는 다르다. 대학 졸업장은 고등학교 졸업장 정도로 보면 된다. 프랑스에서는 대학을 나와봐야 번듯한 직장을 구할 수 없다. 대학의 박사학위도 그랑제콜 졸업장과는 비교가 안 된다. 프랑스의 그랑제콜 졸업장은 우리나라의 고시 합격증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생을 좌우하는 명함이나 다름없다. 그랑제콜 졸업생들이 행정부로 진출하는 경우 이들은 각각 출신 학교별로 특수한 관료집단을 형성한다. 각 특수 관료집단은 고유의 호봉체계와 승진규정을 갖고 요직을 독식한다. 이들은 정·재계와 연결되어 정치인이 되거나 장·차관이 되고, 혹은 대기업의 사장이 된다. 해당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특수 관료집단에 편입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사회갈등 유발? 프랑스인들 대부분은 그랑제콜 출신들은 평등한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남들보다 훌륭한 능력을 보였으며, 이들 선발된 인재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최근 들어 많이 바뀌고 있다. 소수의 엘리트교육에만 치중하다 보니 대학 수준이 형편없이 떨어져 교육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비판과 함께 지나친 학연 중시와 파벌조성, 그리고 사회 저변과의 큰 괴리 등 문제점도 지적된다. 최근 들어서는 학력에 의한 ‘부의 세습’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그랑제콜 출신의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서 다시 그랑제콜에 가고, 또 그 자손이 그랑제콜을 나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트 시스템이 프랑스를 서유럽의 중심국가로 만들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스템에서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lotus@seoul.co.kr ■ 국립행정학교 ENA는 프랑스의 국립행정학교(ENA)는 정치행정 엘리트의 산실이다.2차대전 직후인 1945년 당시 드골 총리가 프랑스의 행정 인재를 발굴해 훈련시킨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국립정치학교(시앙스포)나 고등사범(ENS) 등 그랑제콜 출신 학생들이 다시 경쟁시험을 거쳐 들어간다. 일반직 공무원으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사람,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공무원, 일반 기업체의 관리들에게도 일정 비율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인 공무원들을 위해 13개월간의 단기 연수과정도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27개월 동안의 집중 교육을 받는데 이 중 11개월은 지방 행정원에서,2개월은 기업에서 연수한다. 특이한 점은 교육기간 중 성적에 따라 발령부처가 달라진다는 것. 때문에 정·재계 진출의 기회가 많고 중요한 정책을 관장하는 부처에 배속돼 출세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시험합격 이후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NA는 지난 60년간 5585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4551명이 아직도 활동 중이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이 학교 출신이며 알랭 쥐페 전 총리, 도미니크 드 빌팽 현 총리 등 최근 10명의 총리 가운데 7명이 이 학교를 나왔다.2007년 대권에 도전하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당수 부부는 드 빌팽 총리와 ENA 동기생들이다. 통상적으로 정부 각료의 35∼50%가 ENA 졸업생으로 채워지며 현재의 각료 31명 중에서도 8명이 ENA 출신이다. 유능한 행정관료를 배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폐쇄적인 엘리트주의는 언제나 비판의 대상이 된다. 지난봄의 정적 음해사건(클리어스트림스캔들)과 관련,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ENA 출신의 폐쇄성은 정책의 불투명성을 증가시켰으며 밀실정치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At car rental service

    Clerk(점원) :How may I help you ? (하우메아이 헬프 유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Customer(손님) : I would like to rent a car.(아이 우드라이투 렌트 어 카)차 좀 렌트하고 싶은데요 Clerk(점원) : Are you looking for short term rent or long term lease ?(아유 룩킹퍼 쇼트 텀 렌트 오아 롱텀 리스?)단 기 렌털인가요 아니면 장기 렌털인가요? Customer(손님) : I will rent for three months.(아윌 렌트 포 쓰리 먼스.)3개월간 빌릴 예정입니다. Clerk(점원) : What size of car do you like ? We have two mid-sedans,three compact size,and one mini-van available at this moment.(왓 사이즈어브 카 두유 라이크? 위해브 투 미드 세단스, 쓰리 컴팩 사이즈 앤드 원 미니밴 앳 디스 모먼트.)어떤 크기의 차를 원하십니까? 저희는 지금 중형세단 두 대, 소형차 세대와 미니밴 한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ustomer(손님) : a mid-sedan will be perfect.(어 미드 세단 윌비 퍼팩트.)중형세단이 좋네요. Clerk(점원) : We have them in black or silver color.Which color would you like ?(위해브 뎀 인 블랙 오아 실버 칼러. 위치 칼러 우듀 라이크 ?)중형세단이 검정색과 은색이 있습니다. 어떤 색상을 원하십니까? Customer(손님) : I prefer the silver car.(아이 프리퍼 더 실버 카.)은색차가 더 좋습니다. 세종외국어학원 영어 담당: 고병진(02)723-4587
  • 김연아, 성인무대 첫 도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인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피겨요정’ 김연아(16·김포 수리고)가 2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2차대회 ‘홈센스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출국했다.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김연아는 토리노동계올림픽 싱글 4위 수구리 후미에(26·일본)와 5위 조아니 로셰트(20·캐나다)를 비롯해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싱글 우승자 케이티 테일러(17·미국) 등 쟁쟁한 선수와 격돌한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3개월간 해외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여기서 세계적인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지도로 한단계 올라선 기술을 연마해 왔다. 그러나 성인무대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그동안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의 60∼70% 수준밖에 올리지 못한 게 걱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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