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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보호자 없는 병원’ 내년 18개로

    경남도는 28일 경제 형편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 환자에게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이재민, 국가유공자 등 의료급여법이 정한 수급권자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경남도에서 예산을 지원,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마산의료원에 5개 병실, 30개 병상과 진주의료원에 4개 병실, 20개 병상 등 2곳 병원에서 9개 병실, 50개 병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결과 환자와 가족들의 반응이 좋고 간병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남도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내년 1월부터는 도내 16개 시·군으로 확대해 18개 병원에서 67개 병실, 394개 병상을 운영한다.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산청군은 해당되는 의료기관이 없고, 함안군은 희망한 의료기관이 없어 제외됐다.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 통합으로 인구가 많은 통합창원시는 3곳을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원의 규모는 시 지역은 5개 병실 30개 병상, 군 지역은 2개 병실 12개 병상 기준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내년 사업예산 48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병실에는 전문 간병인이 배치돼 환자들의 개인위생과 식사, 운동 등을 도와준다. 병원을 운영하는 해당 의료기관은 환자 1명에 대해 하루 1만~2만원의 간병료를 청구하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운영으로 1263명의 환자가 1만 5669일의 간병지원을 받았으며 50명의 간병인 일자리가 마련됐다. 내년에는 사업 확대에 따라 전문성 있는 간병인 268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법과 규모에 관해 서로 다른 주장들이 제기돼 왔지만 개편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와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최근 통합창원시 의회가 시를 통합 이전의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로 다시 분리하자는 촉구안을 의결했다. 출범한 지 채 1년 반도 안 된 통합창원시가 크게 삐그덕거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통합창원시의 불협화음이 비단 그들만의 갈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다른 자치단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사실 더 크다. 오랫동안 말만 무성할 뿐 지지부진했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국회 여야 합의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구역 통합 노력이 창원시의 사례를 발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터다. 따라서 창원시의 청사 갈등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워낙 복합적이기는 하지만 핵심은 통합청사의 소재지를 어디로 정하느냐 하는 문제다. 사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통합청사 소재지가 정해지기도 전에 3개시의 물리적 통합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간단히 말하면 마산·진해 측은 통합시 명칭을 창원으로 했으니 청사가 들어설 곳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하자는 것이고, 창원 입장에서는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측 간에 갈등이 커지고 급기야 창원시의회가 통합 이전으로 되돌아가자고 나온 것이다. 똑같은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시·군·구를 통합할 때 통합청사의 소재지까지 주민투표로 확정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청사 문제는 일단 불거지면 해결이 쉽지 않다. 1998년에 자율 통합한 여수시(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 청사가 세 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다행히 여수시의 통합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터라 청사문제가 남아 있으면서도 옛날로 돌아가자는 말은 안 나오고 있지만, 청사문제만을 놓고 보면 완전한 통합 성공이라고는 볼 수 없다. 청사 갈등을 완화하는 또 하나의 해결책은 읍·면·동의 주민행정서비스 기능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본청이 물리적으로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다. 시청사가 멀다고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생활과 관련이 깊은 많은 행정서비스가 본청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청사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말단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면 굳이 청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 밖에도, 시한에 쫓겨 행정구역 통합 건수를 채우는 데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꾸 인센티브로 통합을 유도하게 되고, 지자체에서도 물욕에 눈이 어두워져 근시안적이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틀과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어차피 실행은 지방끼리, 또 주민들이 참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시간이 걸려도 조급해하지 말 일이다.
  • 수원·화성·오산 통합 서명운동 돌입

    경기 수원과 화성, 오산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하기 위한 ‘시민통합 추진위원회’가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서명요청권위임자(수임자) 등록절차를 마친 추진위원들은 아파트 단지와 중심상가, 인구 밀집지역 등을 돌며 서명을 받고 있다. 100여명을 수임자로 등록한 화성시는 지난 5일부터 서명부 작성에 들어가 이틀 동안 1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화성시에 할당된 7500명(투표권한을 가진 주민의 50분의1)의 20%를 이미 확보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서명을 받은 수원시의 경우 주민투표 청구에 필요한 1만 7000여명의 40% 수준인 7000여명의 동의서를 확보했다. 화성과 수원은 오는 15일까지 할당된 서명부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수임자 지정이 늦어진 오산은 21일까지 목표치인 350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통추위는 서명부 작성과 함께 지역별로 주민들에게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통합절차 및 기본방향, 지역경쟁력 강화·인센티브, 특례 등을 설명하며 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통추위는 지난달 18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통합을 위한 활동 강령’ 등을 담은 발기인 선언문을 채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화성·오산·수원이 통합되면 852.12㎢ 규모의 면적에 인구가 200만명, 재정 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 광역시급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 3개시는 2년 전 통합 논의에 나섰으나 수원시 ‘찬성’, 화성·오산시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시·군·구 통합 건의문을 접수한 뒤 내년 6월까지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2014년 6월 통합시장 선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도청 제2청사 건립 요구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 등 서부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부경남지역 전교조와 농민회, 진보연합, 경상대학교총학생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 건립을 위한 서부경남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에서 범도민운동본부 결성과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진주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서부경남의 시·군은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 4개 지표에서 하위권에 그치는 등 6대 만성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미 도시규모가 공룡화된 창원의 경남도청 일부를 진주로 분산해 미래지향적 경남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친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2청사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9월 7일 전문가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10월 사이에 서부경남 정·학·재·법조·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운동을 벌이고 10월초에는 범도민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14년까지 수원·화성·오산 통합 주력”

    “2014년까지 수원·화성·오산 통합 주력”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이 차기 지방선거 전까지 수원, 화성, 오산 등 수원권 3개시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개 시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만큼 3개 시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오는 2014년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음악회 순회공연 등 문화·정서적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동시에 3개 시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고 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통합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자치와 분권의 미래를 수원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조만간 중앙정부에 과감한 권한 이양을 촉구하는 수원선언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하고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통해 복지예산 구성비를 시 전체 예산에서 30% 이상 되도록 하고, 환경과 교육분야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창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시장 ‘수원.화성.오산’ 2014년까지 통합 추진+사진

    수원시장 ‘수원.화성.오산’ 2014년까지 통합 추진+사진

     염태영(?사진?) 경기도 수원시장이 차기 지방선거 전까지 수원, 화성, 오산 등 수원권 3개시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개 시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만큼 3개 시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오는 2014년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음악회 순회공연 등 문화·정서적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동시에 3개시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고 통합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통합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자치와 분권의 미래를 수원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조만간 중앙정부에 과감한 권한 이양을 촉구하는 수원선언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하고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통해 복지예산 구성비를 시 전체 예산에서 30% 이상 되도록 하고, 환경과 교육분야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창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

    부산과 김해, 양산지역 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과 김해 및 양산지역 주민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김해-양산지역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21일 오전 4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부산과 김해, 양산 등 3개시 권역 내에서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환승 시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시운전중인 부산~김해 간 경전철 환승 할인도 개통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환승 시행의 주요내용은 ▲권역은 부산, 김해, 양산지역으로 설정 ▲대상은 시내버스(좌석·급행 포함), 도시철도, 마을버스 ▲방법은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 ▲요금 500원(일반·1회) ▲부산의 김해, 양산지역 시계 외 요금(100원) 폐지 등이다. 환승 가능 사용교통카드는 마이비(선불), 하나로(후불), 국민, BC, 신한, 삼성카드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김해, 양산지역 대중교통 이용자의 대중교통비용 경감으로 이용 편익을 제공하고 부산광역권의 인적·물적교류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고교평준화 여부 시·도 위임 옳은 일이다

    앞으로 고교 평준화 제도를 도입하려면 해당 지역 주민의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은 뒤 각 시·도 의회가 조례로 정해야 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어제 밝혔다. 우리는 고교 평준화 도입 권한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서 각 시·도 의회로 넘긴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전국에 고교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이 혼재한 현실에서 주민 의견에 따라 지방의회가 도입에 결정권을 갖는 것은 지방교육 자치라는 측면에서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의 시행령 개정이 경기·강원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고교 평준화 도입과 맞물려 마찰음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와 강원도 교육청은 2012학년도에 각각 3개시에서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려고 준비해 왔다. 그래서 지난달 교과부에 ‘지정 신청’을 냈지만 준비 부족이란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이에 경기도 교육청이 최근 부령 개정을 다시 신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정부가 입법예고하는 대로 시행령이 개정되면 부령은 효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새 시행령이 발효되면 두 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 갈 개연성이 커졌다. 두 교육청이 고교 평준화를 도입하려는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의 광명·안산·의정부에서는 찬성률이 74.5~78.3%에 이르렀고, 강원도의 춘천·강릉·원주 세 도시에서도 각각 70%를 웃돌았다. 6곳 모두 개정되는 시행령에서 정한 ‘주민 3분의2 이상의 찬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년에 당장 고교 평준화를 도입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다음 해에는 새 시행령 기준으로 도입이 가능해진다. 그런데도 서둘러 시행령을 바꾸려고 하기에, 항간에는 교과부가 시행령을 개정하는 까닭이 진보 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것이다. 정책 방향이 옳더라도 이를 적절한 시기에 내놓지 못해 여론의 역풍을 맞는다면 자칫 실패로 끝나기 십상이다. 고교 평준화 도입 결정권을 지방의회에 이양하는 이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경기·강원도 교육청과 불필요한 갈등을 증폭시키는 빌미가 되지 않도록 교과부가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
  • 평준화 논란 왜 다시 불거졌나

    해묵은 평준화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비평준화 지역을 평준화로 전환해달라는 경기·강원도교육청의 요청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경기·강원교육청이 지난해 10월 비평준화 지역인 경기 3개시(광명·안산·의정부)와 강원 3개시(춘천·원주·강릉)를 2012학년도부터 평준화 지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건의한 요청에 대해 이번 주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유보’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교과부는 경기·강원교육청이 요청한 평준화 지역에 대해 3개월이 넘도록 개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는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30일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교과부가 3월 초까지 법령을 개정하지 않으면 2012학년도 해당지역의 평준화 도입은 무산된다. 교과부가 평준화 전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정책과 노선이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명박 정부는 평준화 제도의 폐지에는 반대하지만 평준화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 2월 전국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처음 공개하며 당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역 간의 성적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평준화 정책’을 지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을 강조하는 것도 평준화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 들어서 평준화로 전환된 지역은 없다. 하지만 경기·강원 교육감들은 이들 지역의 평준화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도 평준화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6개시에서 실시된 주민 여론조사 결과 59~78%가 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 교과부의 유보 방침이 전해진 뒤에는 주민들이 교과부 앞에서 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며칠째 벌이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도 내년 3개 체전 개최…장애학생·소년·장애인 체육대회

    내년에 경남에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 등 전국 규모의 3개 체육대회가 열린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내년 5월 24~27일 창원, 진주, 사천 등 3개시의 13개 경기장에서 16개 시·도 선수단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장애학생체육대회는 육상과 축구 등 11개 정식종목과 배드민턴 등 2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내년 5월 14~16일 초등부, 5월 28~30일 중등부로 나뉘어 진주 등 13개 시·군의 4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6개 시·도 선수단 1만 7000여명이 참가해 육상 등 모두 3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17~21일 8개 시·군의 31개 경기장에서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농구, 사격 등 24개 정식종목과 태권도 시범종목, 게이트볼 등 2개 전시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5일 “수원주식회사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기업유치와 예산창출, 지방자치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취임 100일에 즈음해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성중형외(誠中形外·마음 속에 진실함이 있으면 겉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4년을 10년처럼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100일은 ‘변화’와 ‘희망’의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기초공사를 다진 시기였고, 현장에서 주민과 토론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며 실행할 수 있었던, ‘시민과 행정이 새롭게 눈 맞추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수원발전의 선결과제로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 위상확립 ▲기존 행정 관행과 문화 혁신 ▲적재적소에 맞는 능력인사를 꼽은 뒤 “수원시가 대도시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의 관행과 문화를 현장과 사람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바꾸는 한편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복지예산으로 확충하고, 예산과 재정구조를 시민참여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세계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원시 내부조직의 체질개선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성·오산 등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원, 화성, 오산 3개시의 통합논의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정서적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00일 성과로는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지급 ▲경전철사업 백지화 및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검토 ▲서호생태수자원센터내 골프연습장 건립 재검토 등을 꼽았다. 염 시장은 시정 방침으로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으로 정했고 2014년까지 3대 분야, 10개 전략사업, 37개 약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체재원 4527억원 등 모두 1조 514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모든 시정을 행정혁신의 마음으로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 가겠다.”며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행정, 투명한 행정, 미래비전 행정의 실현, 책임행정, 상식과 원칙의 실사구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화성·오산 통합 재시동

    올해초 통합이 무산됐던 경기 수원·화성·오산시가 수원지역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화성문화제’를 계기로 통합의 불을 다시 지핀다. 수원시는 다음달 7~10일 수원행궁광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47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역사적 뿌리를 같이하는 화성, 오산시의 주요 인사를 초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화성문화제를 3개시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축제기간 중 사도세자와 헌경황후(혜경궁 홍씨) 합장릉인 융릉에서 열리는 융릉제향은 화성시 주관으로 개최하고, 효행상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공동명의로 시상한다. 3개 시가 통합되면 면적 852㎢에 인구 175만명의 거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논의를 벌였으나 화성시 및 오산시의회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에 반대해 통합이 무산됐다. 수원시는 “3개 시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이고 생활권도 같다. 수원은 종합 장사시설인 연화장과 쓰레기소각장 등 기피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3개시가 통합되더라도 기피시설이 화성이나 오산에 들어서지는 않을 것이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왔다. 반면 화성시와 오산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수원이 화성과 오산으로 세를 확장하면 2개 시는 변방으로 전락한다며 통합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민선 5기를 맞아 3개시 모두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들 지자체는 통합에 앞서 정서적, 문화적 통합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문화제 공동 개최뿐 아니라 수원시내 주요 관광지를 버스로 순회하는 ‘수원시티투어’도 화성시 융건릉과 용주사로 확대했다. 수원시티투어는 정조대왕이 건립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행궁, 수원월드컵 경기장 등을 버스로 순회하는 관광투어로 2001년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수원·화성시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융건릉과 용주사를 코스에 포함시켰다. 퇴근 제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화성시가 큰 피해를 입자 수원시가 수해복구 및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최근 “임기 4년 동안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해서 다음 지방선거 때 통합 시장을 선출하면 된다. 첨단IT산업단지 및 KTX 중간역사 공동 유치, 정조대왕의 효사상 공유 및 확산운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통합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화성문화제는 ‘왕행차 알림행사’, 정조대왕 수원행차, ‘정조대왕 여민행사’ 등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공연,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음식문화축제,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열리고 각종 음악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휴먼시티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통합창원시 상징물 시민공모

    경남 창원시는 21일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통합됨에 따라 시마다 각기 달랐던 상징물을 폐지하고 통합 창원시의 상징물을 시민 공모를 통해 새로 정한다고 밝혔다. 새로 정하는 상징물은 시의 꽃(시화), 시의 새(시조), 시의 나무(시목) 등 3개 분야다.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받는다. 한 사람이 분야별로 1건씩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시민공모가 끝나면 상징물 타당성 분석과 선호도 조사를 한 뒤 상징물개발자문위원회를 통해 상징물을 결정한다. 분야마다 당선자에게 30만원 안팎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창원시는 시화와 시조, 시목 선정에 이어 도시 브랜드 슬로건과 도시 심벌마크, 캐릭터 등의 상징물도 곧 정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합창원시 도시기본계획 짠다

    창원시는 19일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합쳐 지난 1일 출범한 통합창원시의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통합시의 장기발전 계획과 지역 균형발전, 지역특성화 전략 등을 짜기 위해서다. 도시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기본계획 반영내용에 따라 각종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하위계획인 도시관리계획 등 세부 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하반기 추경예산에 도시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하고 10월쯤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통합시 도시기본계획에는 통합 전 3개 도시의 기본계획 수립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시가화 용지를 확보하고 도로·상하수도·유통 등의 기반시설 확충도 반영한다. 통합시 도시기본계획 구역은 옛 창원시 296.452㎢, 마산시 432.716㎢, 진해시 134.284㎢ 등 모두 863.452㎢다. 2025년을 목표로 인구·주택 등 도시지표를 재설정하고 공간구조도 재정립한다. 인구계획은 당초 3개시 인구계획 합계인 15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 짤 도시기본계획에는 도시공간구조, 계획지표, 토지이용계획, 주거환경개선, 경관, 공원녹지, 보건환경, 해양수산 분야 등이 두루 포함된다. 새로 마련할 도시기본계획은 옛 창원지역은 첨단산업으로 구조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며 행정·서비스산업 중심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특화한다. 마산지역은 마산만에 워터 프런트(water front)를 조성하며 구도심에는 뉴타운 조성과 로봇산업 유치, 관광개발 등을 통해 도시부흥을 꾀한다. 진해지역은 해양레저산업 및 신항만과 관련한 물류산업 및 교육문화분야 등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9월쯤 용역결과 보고와 함께 최종안을 마련한 뒤 2012년 1~3월에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를 하고 같은 해 9월 경남도로부터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바른 자치행정, 이렇게 하자](3)인사가 만사다

    “인사청탁을 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 창원·마산·진해 3개시의 통합 창원시 인사를 앞둔 지난달 말 박완수 창원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인사청탁 가능성에 대해 공개 경고를 했다. 수백명에 이르는 통합시 인사와 관련해 곳곳에서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인사청탁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경고였다. ‘인사는 만사’라고 일컫는다. 특히 공직사회에서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온갖 행태의 승진로비와 비리 등이 불거진다. 승진로비의 대표 수단은 돈이다. 지방공무원 승진과 관련해 ‘사삼서오’ 라는 말이 있다. 사무관이 되려면 3000만원, 서기관은 5000만원을 상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사례는 이 말이 빈 말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주언 광주서구청장은 지난 1월 승진인사를 앞두고 지난해 4~5월 국장급 간부를 통해 사무관 승진 대상자 2명으로부터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6·2선거 당선 1주일여만에 구속 기소됐다. 한용택 전 충북 옥천군수도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무관 승진과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3명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엄창섭 전 울산시 울주군수는 군수로 있던 2006년 직원들로부터 사무관 승진 청탁과 함께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군수직을 잃었다. ●단체장 패밀리도 개입 로비 대상에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그 가족도 포함된다. 이정섭 전 전남 담양군수는 2006년 형이 사돈으로부터 승진 및 채용 대가로 받은 2500만원을 아들을 통해 건네받은 혐의가 드러나 2008년 구속된 뒤 지난해 9월 징역 1년 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다. 박희현 전 해남군수도 2006년 1~11월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군청 공무원 6명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2008년 6월 징역 4년의 형이 확정됐다. 박 전 군수의 부인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철규 전 전북 임실군수는 2001~2003년 직원 3명으로부터 사무관 승진대가로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2004년 군수직을 사퇴했다. 그의 부인도 승진후보 공무원 부인 등으로부터 1억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유력인사 줄대기도 효과 단체장과 가까운 사람들도 로비 대상이다. 감사원은 지난 4월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해 3월 지역 사찰 주지로부터 승진심사위원회에서 탈락한 6급 공무원을 승진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사위를 다시 열어 내정된 승진 예정자를 탈락시키고 청탁받은 공무원을 승진시킨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박연수 전 전남 진도군수는 2006~2008년 브로커 박모씨를 통해 공무원 3명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지난해 4월 구속됐으며 같은해 11월 군수직을 사퇴했다. 검찰조사결과 박씨는 종친회장으로 있으면서 박 전 군수와 친분을 쌓아 3명의 공무원으로부터 6~5급 승진 등의 인사청탁과 함께 7200만원을 받아 2500만원은 자신이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2007년 카센터를 운영하던 임모씨가 구청장과 친하다며 한 사무관 승진 대상 공무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 ●부정한 로비 피해자는 국민들 인사비리는 단체장의 막대한 권한에 비해 적절한 견제수단이 없어서 생긴다는 지적이다. 단체장은 지방공무원 인사권과 예산권을 갖고 있다. 의회가 제대로 견제하지 않을 경우 단체장은 지역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막대한 자금이 동원되는 잘못된 선거풍토도 매관매직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영기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현 지방행정 제도에서는 단체장 인사 비리를 완벽하게 막거나 통제할 수 있는 제도나 장치가 없고 내부 견제장치를 더 만들어 철저하게 견제를 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인 승진인사를 위해 시행중인 다면평가제도도 본래 취지와 달리 인기투표식으로 변질돼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철 공무원 줄서기도 관행으로 넘기지 말고 엄벌해야 하며 공무원 노조나 의회 등도 단체장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지방자치제가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구 108만’ 창원시 출범

    경남 중심 도시인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통합된 인구 108만명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통합 창원시가 1일 출범한다. 통합 창원시 초대 시장은 통합이전의 창원시 박완수 시장이 당선돼 취임한다. 1일 오전 10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통합시 출범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등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통합 창원시 출범을 축하한다. 통합 창원시는 면적이 737㎢로 서울(605㎢)보다 넓고 연간 예산이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광역시급 규모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다. 통합 창원시 본청 행정조직은 9국 43과 178 담당으로 구성됐다. 통합시 아래는 의창구(명곡동 주민센터), 성산구(성주동 주민센터), 마산합포구(마산시청), 마산회원구(올림픽기념생활관), 진해구(진해시청) 등 5개 행정구가 설치돼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창원·마산·진해시청에서 처리하던 대부분의 민원업무는 행정구청에서 처리한다. 기존 3개시의 중복된 자치법규 1292건도 608건으로 통합 정비된다. 자치법규 통합은 기존 3개시 주민들이 누리던 행정·재정상 이익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부담이 생기지 않는 ‘불이익 배제’ 원칙이 적용된다. 통합전 창원시에만 있던 경로당 지원, 경차 우대,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안 등 3건은 통합시 주민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간다. 창원시는 통합에 따라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시의회 표결을 거쳐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반발이 많았다. 마산·진해시 명칭이 없어지는 데 따른 해당지역 주민들의 상실감도 나타난다. 지역 이해관계가 첨예한 통합시 청사 부지 확정도 현안으로 꼽힌다. 시민들은 기존 창원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마산·진해 지역의 발전을 앞당겨 균형 발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골고루 잘사는 창조적 명품도시 건설을 통합시의 슬로건으로 삼아 통합효과가 각 분야에 걸쳐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시대] 통합 창원시 출범의 의미/민병기 창원대학교 국문학 교수

    [지방시대] 통합 창원시 출범의 의미/민병기 창원대학교 국문학 교수

    7월1일에 창원·마산·진해시 3개시가 창원시로 통합된다. 대한민국 제1호 행정자율 통합시인 창원시 출범을 앞두고 경남도 통합준비단과 창원시 통합실무지원단이 그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창·마·진 시민들의 관심이 통합시 탄생에 쏠리고 있다. 지난 6월23일에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나되는 창원, 더 큰 창원’이란 주제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인구 108만명에 이르는 메가시티 창원시의 발전을 위하여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 마산·창원·진해라는 독립된 지자체 개념을 초월하여 통합 대도시 창원의 시민이 되었다는 긍지를 지니고, 모든 시민 개개인들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야 통합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발표자들은 대체로 강조했다. 민주화를 주도했던 열정과 산업근대화에 기여했던 근면성이 통합 창원시의 발전적 에너지로 부활하기를 다짐하는 뜻깊은 모임이었다. 발표자들은 모두 통합시가 앞으로 문화·관광이 결합된 신산업(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과 관광을 조화시키며, 지역의 전통 문화를 관리·보존하는 문화유산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발표자도 있었다. 또 민·관 공동의 서비스·관광 전문교육센터 설립도 제안했다. 한 발표자는 복지 분야에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민·관사회복지협의회를 구성한 뒤에, 이를 토대로 창원사회복지공사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들의 화합과 민·관을 통합시키는 정책과 이를 집행하는 통합시 행정을 발표자들은 공통으로 주문했다. 지난 주 창원대에서도 ‘통합 창원시의 발전 방안에 관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김현진 교수는 의료 시설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창원시에 의대 신설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동아대 신계선 교수는 크루즈산업 특성화 정책을 제안했는데, 통합 창원시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적절한 것임을 강조했다. 즉, 진해 요트산업단지, STX조선, 마창대교, 돝섬의 유원지·로봇랜드 등이 있는 진해·마산항, 그리고 한려수도를 잇는 뱃길의 크루즈 관광사업이다. 통합을 계기로 창원시가 발전하려면, 기존 세 도시 시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행정도 시민 통합을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업이 마산·창원·진해를 연결하는 지하철 건설이다. 우선 장복산을 관통하는 창원·진해 사이 지하철이 개통되어야 한다. 기차역도 창원역과 마산역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 이 두 사업이 시민마음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통합사업이다. 통합에 즈음하여 창원시 용호동에 서울의 인사동 같은 문화의 거리가 태동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결과이다. 최근 반년 사이에 용호동 대로변에 갤러리가 하나 둘 생기더니, 여러 개가 나란히 서 있다. 아담한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그 사이에 자리 잡아 문화 거리 조성에 기여했다. 이 거리가 통합 창원시를 대표하는 문화 거리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머지 않아 경상도 제일의 문화 거리로 발전할 것이다. 창원에서 상남동이 유흥가를 대표한다면, 용호동은 문화의 거리를 대표하는 때가 도래할 것이다. 그런 현상이 시민들의 화합과 통합의 결과물이다.
  • 통합창원시 개청준비 돌입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통합해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가 구청 신설 준비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통합시 개청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통합시출범준비단은 22일 통합시에 신설되는 5개 행정구청 개청과 통합시의회 개원 준비 등을 위해 통합되는 3개시에서 118명의 공무원을 준비요원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창원·마산 지역에 각 2개 행정구, 진해 지역에 1개 행정구가 신설된다. 준비단은 구청마다 20명씩의 준비 공무원을 배치하고 의회 개원 준비를 위해 18명을 배치했다. 준비요원으로 배치된 공무원들은 구청 공사 관리를 비롯해 통신시스템 구축 점검, 각종 행정 장비와 집기 배치, 구청 사무 인수인계 등 구청 개청에 따른 행정체제를 갖추는 업무를 한다. 통합시 의회 개원 준비요원은 조례안 사전 협의를 비롯해 7월 1일 통합시 의회의 개원준비를 한다. 통합준비단은 오는 25일쯤 통합시 전체 공무원 3863명을 대상으로 통합시 본청과 구청 등에 배치하는 내정 인사를 할 예정이다. 통합 창원시 본청 정원은 884명이며 5개 구청 전체 정원은 908명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합 창원시에 대학병원 설립 러시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져 오는 7월1일 통합시로 출범하는 창원시에 대학병원이 잇따라 들어선다. 9일 창원시와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마산삼성병원(병원장 김계정)이 다음달 1일 성균관대 부속병원으로 전환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으로 출발한다. 마산삼성병원 측은 의료법인 삼성의료재단에서 학교법인 성균관대학교로 법인전환을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마산삼성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 근무 경력이 있는 진료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현재 111명의 전문의를 130명으로 늘려 대학병원 위상을 갖춘다. 또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를 비롯해 최신 의료장비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강화와 외래진료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신관 증축공사도 하고 있다. 창원에 있는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은 강원도 강릉에 있는 관동대 부속병원이 된다. 한마음병원은 관동대의 학교재단인 학교법인 명지학원 측과 부속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3월 체결했다. 한마음병원은 부속병원이 없는 관동대에 병원을 기부출연하고 병원과 의과대 경영권과 인사권을 갖도록 명지학원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관동대는 현재 400병상 규모의 한마음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800병상을 증축해 1200병상 규모로 확충한 뒤 의대생의 임상교육 및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충식 한마음병원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명지학원 측과 대학병원 전환을 위한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이전에 모든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대학 병원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창원시와 경상대병원은 지난해 4월 ‘창원 경상대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2013년 12월에 7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을 개원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상대병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 말쯤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통합 창원시 5개 행정구 둔다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합쳐져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는 5개 행정구를 두고 공무원 정원은 현재 3개시 공무원 정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경남 통합시출범준비단은 8일 다음달 출범하는 통합 창원시의 기구와 정원은 현재 3개시 공무원 정원 3863명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청 아래 5개 행정구를 두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현재 창원지역에 의창구·성산구, 마산지역에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진해에 진해구를 둔다. 준비단은 통합시 출범 준비를 위해 오는 20일쯤 통합시 전체 공무원 내정 인사를 한다. 정식 인사는 통합시장 취임 직후 할 예정이다. 확정된 통합 창원시 행정조직은 정무직 시장 및 부시장(2급) 1명과 2개실, 9개 국, 10개 사업소, 5개 행정구로 구성됐다. 의회 사무국은 1국, 6담당, 11전문위원이다. 시 본청은 43개 과, 사업소는 39개 과, 5개 구청은 구청마다 8개 과를 둔다. 읍·면·동은 현행대로 2개 읍, 6개 면, 54개 동이다. 도시정책실과 문화체육국, 균형발전국, 해양개발사업소가 신설됐다. 통합시와 시의회 청사는 현재 창원시 및 시의회 건물을 수리해 임시로 쓴다. 통합 창원시의 공무원 정원은 정무직 1명과 일반직 3143명, 기능직 632명, 연구직 14명, 지도직 46명, 별정직 27명 등 모두 3863명이다. 통합준비단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 부시장 1명을 더 둘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3개 시 통합에 따라 도로표지, 행정기관, 각종 알림판, 노면표시, 유관기관 등의 안내표지판 3만 8252개도 정비된다. 통합준비단은 정비가 시급한 9105개는 이달말까지 정비하고 나머지는 통합후 빠른 시일안에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 창원시 청사 부지는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구 육군대학부지, 창원 39사단 부지 등을 놓고 전문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용역과 환경평가를 한 뒤 통합시의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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