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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브라운상무 27일 방중/“양국경협 새시대 열겠다”

    ◎재계대표 대동… “수십억불 계약체결 기대” 【워싱턴 AFP 교도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3일 이번주에 있을 자신의 중국 방문이 경제분야에 있어 미·중간의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수의 미국기업 24개사 대표들을 이끌고 방중하게 될 브라운 장관은 이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설에서 이번 방문기간중『21세기에 미국이 갖게 될 가장 중요한 경제관계중의 하나』를 위한 기초가 마련될 것이며 방문기간동안 미국기업들은 수십억달러의 사업계약을 추진,또는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무역∼인권 연계정책을 포기하고 중국에 무역최혜국(MFN) 지위를 경신한 이후 미각료로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브라운 장관은 『미·중관계에 있어 항상 여러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엄청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방문은 중국과의「새로운 관계」확립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브라운 장관과 함께 중국을방문하는 24개 미국기업들은 통신·교통·발전·금융등 4개분야 회사들로 브라운 장관은 이들 분야가 『향후 중국에서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방문기간동안 이붕 중국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며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브라운 왜 북경 가나/연2백억불 무역적자 해소 행보/고성장 거대시장 겨냥… 지재권문제 거론할듯/중선 가트가입 위해 일부요구 수용 불가피 론 브라운 미국 상무장관의 이번 중국방문은 다소 과장해 「빚받으러」 가는 고자세의 여행이다.그만큼 중국은 미국이 마음먹고 걸고 넘어지면 꼼짝없이 당할 빚이 상당하게 쌓여있다. 우선 중국은 지난 5월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장고 끝에 평소의 공언을 뒤집고 베푼 무역최혜국(MFN) 대우연장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감사를 표해야 할 입장이다.클린턴의 연장 결정은 중국의 최대 약점인 인권문제를 일단 무역및 경제분야와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것으로 미중관계에서 경제가 정치에 종속된 기존틀을 깨면서 경제분야의 당당한 독자성 확보를 뜻한다.중국경제가 아무튼 커졌다는 걸 웅변하는데 클린턴대통령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에서 미국의 수출확대 기회가 유실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후 3개월이 지났지만 이번 방문을 맞아 브라운장관이나 중국정부나 경제·수출을 유난히 강조한 클린턴의 이 말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현재 중국은 미국에 일방적 무역흑자라는 「빚」을 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다른 방식이 아닌 무역불균형의 해소를 통해 감사표시를 하기를 기대한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88억달러를 수입한 반면 3백15억달러를 수출,무역흑자가 무려 2백28억달러에 이르러 대미흑자 6백억달러의 일본에 버금가는 무역충격을 미국에 가했다. 중국이 경제에 관해 미국에 지고 있는 큰 빚은 이밖에도 두 가지나 더 있다.먼저 지적재산권 문제로 미국의 음반·소프트웨어·서적·영화 회사들은 중국시장에서 불법해적판이 대량판매돼 지난해만 약 9억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근본적인 시정책을 요구한다. 그리고 중국은 올해안으로 지난 5년동안 추진·시도해온 가트 가입을 성사시키고자 하기 때문에 미국의 무역불균형 해소및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를 결코 무시할 처지가 아니다. 중국은 가트에 가입하면 모든 나라와 똑 같은 관세가 매겨지는 혜택이 주어져 대미 쌍무관계에서 더 이상 최혜국대우에 연연할 필요가 없게 된다.이와함께 지난해 9백10억달러로 세계11위인 수출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 광복 49돌/해묵은 이념갈등 종식을 모색한다/정담

    ◎“「자유민주」 건국이념 통일로 승화돼야”/미군정·독재정권 친일파 수용이 갈등의 불씨/자유민주=보수·민족주의=진보 「기형적 틀」 형성/남북 이념적인 통합기회 없이 분단/6·25 겪으며 반공·반미로 첨예 대립/탈냉전시대 사상논쟁 재연은 역사의 아이러니 올해로 광복 49주년을 맞았다.그러나 반세기가 지나도록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을 다시 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김일성사후 주사파문제가 예년에 없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사회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인하며 해묵은 사상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새로운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수립을 앞두고 진덕규(이화여대),이택휘(서울교대·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이현희교수(성신여대)가 우리의 건국이념을 재조명해보고 현재에 갖는 의미,구현방법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택휘교수=광복 당시 남북한은 모두 통합된 민족국가를 세우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고 국민적 합의도 얻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광복과 함께 남한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를,북한은 구소련의 사회주의를 수용해 이념적으로 통합될 기회를 갖지 못하고 분단이 고착됐습니다.광복전부터 내재해 있던 이념갈등은 그후 심화됐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현희교수=건국이념의 배경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내부적으로는 민족광복세력의 왕조체제청산과 미국과 소련등 외세에 의한 영향등을 우선 꼽을 수 있습니다.임시정부가 중심이 됐던 군주제청산은 민주체제로의 자주적인 노력으로 임시헌장에 절대 자주독립과 자유민주주의,나아가 전통사상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삼균주의정신을 담고 있습니다.그러나 광복후 남북의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건국이념은 올바로 설정되지 못했습니다. ▲진덕규교수=국민적 열망이었던 자주독립정신을 문서에 담은 것이 건국 초기의 헌법입니다.여기에는 의회정치와 개혁적인 경제정책,근대적인 시민사회와 선진문화 도입등을 분야별로 담고 있습니다.그러나 이같은 헌법정신,즉 건국이념은 이데올로기와 남북갈등으로 인해 반공으로 치우치게 됐고 결국 이데올로기의 경화는 삼균주의와 같은 임시정부의 이념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택=그렇습니다.항일운동은 여러 갈래로 나눠 진행됐지만 군주정치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이념적인 틀에는 모두 합의하고 있었죠.그러나 45년이후 남북간에 타율적으로 생겨난 이념갈등은 6·25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전쟁을 겪으면서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의 제1 요소로 반공을 부각시켰고 북한은 반미를 들고 나와 첨예하게 대립합니다.이같은 갈등은 60년대 국제적인 해빙무드와는 상관없이 계속되다 80년대 들면서 서서히 해소됐습니다.45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역학변화가 이번에도 남북에 영향을 줘 급기야 남한에 사상논쟁을 재연시켰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현=광복직후 서구의 특정 이념을 초월해 통합된 민족국가를 수립해야 한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모아졌다는 사실을 살펴봤습니다. 하나의 민족국가를 세우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은 그러나 좌우대립으로 멀어져갔고 그 과정에서 남한이 48년 먼저 선거에 의한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사회 일각에는 이같은 남한의 단독정부수립을 분단고착과 연결지어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북한의 주장처럼 단정의 책임이 전적으로 남한에 있는지,또 단정수립이 정말 불가피했는지 등을 짚어봤으면 합니다. ▲진=단독정부수립을 남한의 이승만정권이 혼자서 주도했다고 보는 것은 정확한 역사인식이 아니라고 봅니다.왜냐하면 북한에는 이미 46년 실질적으로 정부가 세워진 것과 다름없을만큼 조직이 정비돼 있었고 남쪽마저 공산정권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진행중이었습니다.그래서 남쪽에서는 북쪽에 대응해 단독정부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과 절박감이 팽배했습니다. 게다가 미소공동위원회가 실패로 끝나 미국은 결국 유엔에 남북한 정부수립문제를 위임했고 총선이 가능했던 남한에서만 선거가 치러진 겁니다.다시말해 처음부터 단독정부를 수립해 분단을 획책한 것이 아니라 당시 주변상황이 남한 단독정부수립으로 이어지게 한 거지요.때문에 이승만정권이 단정수립으로 분단을 노렸다는 것은 지나치게 자의적인 해석이며 역사에 대한 몰이해·반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봅니다. ○무정부상태 계속 ▲이현=저 역시 단정수립에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시킬 의도가 있었다고 보지 않습니다.45년부터 48년까지 남로당은 대구폭동,여순반란사건,4·3제주사건등 전국적인 교란작전으로 정국을 무정부상태로 만들었습니다.당시 이승만박사는 「선 정부수립 후 통일」이 불가피 하다고 봤고 김구선생이 이끄는 한독당과 접촉을 합니다.한독당은 그러나 남한단독정부수립은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가져온다며 반대하며 좌우연립정권 수립을 주장합니다.이박사는 공산세력을 절대로 끌여들여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한독당이 불참한 가운데 불가피하게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단정수립 불가피 ▲이택=단정수립이 과연 불가피했느냐 하는 문제는 현대 정치사의 주요 논쟁의 대상입니다.앞에서도 언급됐지만 북한은 46년에 이미 정부조직을 거의 완료해 놓고 남쪽에도 공산정권수립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입증된 사실입니다.사료들을 종합해보면 단정수립의 책임은 상당 부분 북한 특히 소련에 있다고 봐야합니다.그러나 남한도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이박사와 민족세력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군정을 설득하고 단정수립을 지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현=좌우합작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무정부상태에 가까운 치안상태와 내외의 역작용을 고려할 때 단정수립은 불가피했다고 정리를 해도 무리는 없겠군요.그렇다면 화제를 최근의 사상논쟁으로 돌려 그 원인과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운 건국이념이 현재에 갖는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진=건국이념의 현재의 의미를 논하기전에 먼저 현실인식과 당위성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단정이 수립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까에 대한 가정은 얼마든지 해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인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대한민국은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합법적인 정부였지만 상해 임정세력들이 제헌의회에 불참하는 등 불완전한 부분도 있습니다.그러나 그후 5·30선거에는 임정세력들도 참여했고 특히 조소앙선생이 최다득표를 얻어 국민적합의가 생겨납니다.강조하고 싶은 것은 6·25전쟁은 자유민주주의의 건국이념을 변하게 했던 사건이 되었습니다.즉 공산주의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건국이념으로 서의 자유민주주의를 반공으로 몰아가는 냉전적 대결성을 가열시키고 말았습니다. ▲이택=그렇습니다.이쯤에서 왜 이념적 갈등 또는 논쟁이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미군정이 군정의 편의를 위해 친일인사를 수용한 겁니다.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막상 항일민족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제됐습니다.이런 모순된 상황은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싹틔웠고 「자유민주주의=보수,민족주의=진보」라는 기형적인 이념적 틀을 만들었습니다. 이념적 왜곡은 70년대를 거치면서 더욱 커졌고 지금에 이릅니다.최근의 사상논쟁의 중요배경 역시 미군정과 그후 독재정권이 친일파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진=친일파처리문제가 이승만 정권에 대한 정통성시비를 일으키는 면이 있습니다.대한민국에는 48년부터 50년대 초까지 정부·경찰·학교·법조계등 국가의 중간관료급에 친일파가 다소 남아있었지만 각료의 차관급이상에는 친일파가 비교적 적지않았습니다.그러나 50년대 중반기 이후 중요정책의 결정에 참여했던 고위직에도 친일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이는 당시 이승만정권이 국가의 1차적인 대결세력를 공산주의자들로,이들과 대립하면서 승리하기 위해 힘의 응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났던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김일성 집권수단 ▲이현=최근 주사파 학생들은 남북한의 친일파숙청과정을 비교하면서 남한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북한이 광복이후 인민위원회의 주요간부급에 친일파 또는 친일한 혐의가 있는 사람을 모두 배제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북한은 친일파의 숙청을 그 자체보다는 김일성 반대세력을 제거,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행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택=친일세력들은 6·25전쟁과 5·16혁명을 거쳐 80년대까지 모든 분야에서 충원됐고 이는 이념의 혼란을 가져온 주요 원인입니다.과거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은 30∼40년씩 방치해둬 어렵게 사는 반면 친일세력은 득세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된 겁니다.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은 이를 비판했습니다.소위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친일세력이 대부분 일치하자 「이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자연히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봅니다.대안마련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북쪽의 이념은 그래도 어느정도 정리된 것처럼 비친 것이 우리사회의 이념적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진=한국전쟁이후 3·15부정선거까지만 돌이켜 보아도 자유민주주의 정치질서와 속성이 얼마나 유린되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4·19혁명은 자유민주주의로 되돌아가서 이를 확립해 보려는 열망의 표출입니다.그러나 곧 박정희정권의 조국근대화 기치에 눌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빗나갔지만 6월 항쟁을 계기로 다시 국민과 정부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정의실현 ▲진=먼저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과 민족국가의 개념을 짚어봐야 합니다.민족국가수립의 적시성과 국민적 욕구와 합의가 확보되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체제에서 말하는 민족주의의 개념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원래 민족주의는 계급을 초월한 개념입니다.그러나 사회주이는 이를 전략적·수단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택=민주주의는 통합된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민주주의의 운영원리는 구성원들 사이에 도덕성과 사회적 정의를 과감하게 실현하기 위해 개혁을 지향하는 겁니다.정부가 먼저 주사파등을 수용,보다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현=반대세력은 용인하되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불순한 사상 제거를 전제로 한 건국이념을 정립해야 합니다.광복이전의 공산활동은 항일운동의 방편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8·15이후와는 구분돼야 합니다.따라서 대단합 차원에서 8·15이전에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공산활동을 한 사람도 독립운동자로포상하는 방안은 검토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단군의 후손으로 「하나였다」는 주체적인 입장에서 45년 또는 48년이 아닌 임정의 임시헌법이 만들어진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경험을 토대로 한 건국이념으로 통일을 지향해야 합니다.
  • 이승만과 김일성 비교론/김학준교수,남북한단정 두주역을 말한다

    ◎끝까지 항일깃발… 사상적 뿌리 민주주의에/이승만/기독교신자서 마지막 스탈린주의자로 종말/김일성 대한민국 건국 46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새삼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들 가운데 한 분으로 대한민국의 초대 국회의장과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박사를 생각하게 된다.동시에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우는데 앞장서 북한 공산정권의 초대 내각수상으로 북한 권력구조의 정상에 오른 뒤 무려 46년동안 1인장기집권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죽은 김일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이승만과 김일성은 똑같은 이북 사람으로 이승만은 황해도에서,김일성은 평안남도에서 각각 태어났다.두 사람은 37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났는데 그러나 차이는 연령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부분들에 걸쳐 있다. 이승만은 조선왕조의 황혼기에 태어나 고전적인 한문교육을 받다가 서울에서 배재학당을 다니며 미국 교육을 받았다.이렇게 볼때 그는 미국 교육 또는 서양 교육을 일찍받은 당대의 선진적 소수 지식인들 가운데 한사람이었다.그가 받은 교육의 내용은 서양 민주주의와 기독교에 관한 것이었다.그는 상당히 자극됐으며 그리하여 독립협회 운동과 만민공동회 운동에 참여해 싸우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석방된 뒤 그는 기독교 청년운동에 종사하다가 도미하여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를,하버드대에서 정치학및 역사학 분야의 석사를,그리고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및 국제법 분야에서의 박사를 각각 받았다.그의 학문적 배경만을 놓고 볼때 당시의 조선사람으로는 단연 정상급의 학자였다고 할 것이다. 이승만은 곧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됐다.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에서 벌어진 심각한 노선투쟁은,특히 무장투쟁노선을 옹호하는 세력은 외교선전노선을 앞세우는 이승만으로 하여금 미국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으며 그리하여 그는 수도 워싱턴에 구미위원부를 만들고 이 기구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국제연맹을 상대로 조선의 독립을 호소하는 운동에 매달리게 했다. 그의 독립운동 방식이 무장투쟁 방식의 시각에서 보면 의미가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단 한차례도 일제와 타협한 일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항일독립의 깃발을 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김일성은 조선왕조가 무너진 뒤 망국민의 신분으로 태어났다.이승만이 기독교 교육을 받으며 자랐듯 김일성 역시 기독교 집안에서 기독교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났다.그러나 이승만이 평생 기독교 신앙을 지켰음에 반해 김일성은 곧 기독교를 버리고 반기독교적 입장에 섰다는 점이 대조된다. 이승만의 교육적 배경과 활동의 무대가 미국이었음에 비해 김일성의 그것들은 만주였다.이승만이 영어를 모국어나 다름없이 썼음에 비해 김일성이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썼다는 대조도 흥미롭다. 김일성의 교육은 그러나 중학교 퇴학으로 끝났다.그는 곧 중국공산당 당원이 됐으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무장투쟁의 길을 걸었고 그 종착역은 소련극동군의 정보특무 대위였다. 조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되면서 이승만은 만70세의 노인으로 미국으로부터 서울로 돌아왔다.한편 김일성은 만33세의 청년으로 소련으로부터 평양으로 돌아왔다. 이승만의 사상적 뿌리는 미국식 민주주의였다.그래서 그는 북한을 점령한 소련의 국가 이데올로기,곧 공산주의를 증오하고 소련의 영토적 팽창주의를 경계하면서 소련이 북한을 발판으로 남한까지 공산화시켜 한반도 전체를 소련의 위성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경각심을 가졌다. 여기서 그는 일찍부터 단정론을 들고 나왔다.되지도 않을 남북통일에 연연하다가는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될 위험성이 크므로.게다가 북한에서는 「소련 점령군의 앞잡이」김일성을 중심으로 소비에트 정권이 창출되고 있으므로 남한에서도 서둘러 정부를 수립해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김일성은 소련점령군의 북한 소비에트화 전략을 떠받들고 북한에 공산주의 단독정권을 세워나갔다.그는 이 단독적 공산정권이 서고나면 그것을 발판삼아 남한까지 공산화할 계획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48년8월15일에는 남한에서 대한민국이 세워졌고,같은해 9월9일에는 북한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세워졌다.두 국가는 각각 상대방의 존재를 부인했다.부인할 뿐만아니라 상대방을자신에게 흡수통합시키기위해 무력의 사용도 주저하려고 하지 않았다. 전면적인 선제공격을 가해 온 쪽은 김일성이었다.그는 소련및 중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50년6월25일 남침을 개시함으로써 동족상잔을 촉발시킨 것이다. 이승만은 다행히 미국의,그리고 국제연합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의 붕괴를 막을 수 있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 압록강까지 진격해 북진통일을 기대할 수 있었다.이 시점에서 김일성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 북한 공산정권의 궤멸을 막을 수 있었다.여기서 전전 원상의 회복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휴전이 성립됐고 이 휴전체제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을 치르면서 이승만은 권위주의 체제의 길을 걸었다.부산 정치파동과 3선개헌을 거치면서 민심의 이반을 낳았던 그의 통치는 결국 60년의 3·15부정선거로 귀결됐으며 4·19학생의거에 따른 4월혁명을 만나게 됐다. 대한민국의 조지워싱턴이 될 수 있었던 그는 하야하지 않을 수 없었고,하와이로 망명의 길을 떠나야 했다.5년 뒤 그는 유명을 달리한 채 귀국했다. 김일성은자신의 정신적 스승인 스탈린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걷고자 했다.그것은 반대파에 대한 무자비한 숙청 그리고 피치자에 대한 억압과 세뇌였다. 이승만이 하야한 뒤 대한민국에서는 정권이 여러차례 바뀌었다.헌정사에는 굴곡이 적지 않았으며 어두웠던 시절들이 때때로 있었다. 그러나 이승만이 쌓아올린 건국의 울타리 안에서 대한민국은 결국 민주주의와 번영의 길에 들어섰다.다행스러운 일이다. 김일성의 북한은 한때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앞선 때가 있었다.그러나 1인 장기집권의 억압체제가 반세기 가깝게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활력을 잃게 됐으며 자연히 경제적 침체라는 늪속에 깊숙하게 빠져버렸다. 그리하여 북한 공산체제의 붕괴론마저 나오는 시점에서 김일성은 마침내 죽었다.이승만의 별세 이후 29년만의 일이다. 48년 이후 남쪽에서는 공화정이 여섯차례나 바뀌었고 최고권력자도 일곱사람이나 나왔다.그래서 대한민국은 비록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교체를 통한 국민적 활력이 살아도 나고 지탱도 되어 선진국을 바라볼 수 있는 민주적 신흥공업국가로 커졌다. 그러나 북쪽에서는 최고집권자가 전혀 바뀌지 않은채 지내오다보니 세포가 죽어버려 결과적으로 빈곤의 땅이 됐다.이것은 김일성이 역사적으로 너무 오래 살았음을 의미한다.역사와 민족을 위해 그는 일찍 세상을 떠났거나 권력에서 떠났어야 했다. 이제 미래가 대한민국의 편임이 확실해졌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라는 시대적 흐름을 탄 대한민국으로서 자신감을 갖되 신중하게 남북의 평화통일을 향해 착실하게 전진할 때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서두를 필요는 없다.김정일체제의 성격과 방향을 날카롭게 주시하면서 우선은 기본적인 교류와 협력의 부문에 돌파구가 열리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내년의 8·15는 해방 50주년이면서 분단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역사적 시점이다.남과 북을 통틀어 우리 겨레의 형편이 훨씬 더 개선되기를 바란다.
  • “금액 연피기재 가계수표/변조사용땐 발행인 책임”/서울지법 판결

    가계수표에 금액을 연필로 기재했을 경우 이는 백지수표와 다름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금액을 고쳐 사용했더라도 책임은 발행인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민사5단독 홍중표판사는 5일 이영숙씨(서울 관악구 신림7동)가 최용철씨(서울 노원구 상계동)를 상대로 낸 수표금청구소송에서 『연필로 금액을 기재한 가계수표는 액면이 확정된 것으로 볼수 없기에 이로인한 피해는 신용거래의 안전을 위해 수표발행인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최씨는 원고측이 요구한 1천5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씨는 지난 3월15일 가계수표에 연필로 50만원을 기재 유모씨에게 주었으나 유씨가 이를 지우고 1천5백만원으로 고쳐적어 이씨에게 건네줬고 이씨는 이 가계수표를 은행에 지급제시를 요구했으나 최씨의 지급정지 요청으로 거절당하자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141개공산품 「구입가 환불」 된다/자동차도 수리불능땐 환불

    ◎10일내 하자발생때 적용/가전품·가구·시계 등 10종/새달부터 오는 8월1일부터 컬러TV 등 가전제품이나 아동용품,시계,가구,악기 등의 공산품도 구입한지(인도 기준) 10일 안에 성능이나 기능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예식장에서 이용하지 않은 부대품이나 부대 시설의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고,제조업체 이외의 판매자도 제품에 대한 수리의무를 져야 한다. 6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소비자 피해보상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품질 불량이나 중요한 하자로 인해 제품의 교환 또는 구입가격 환불이 가능한 품목에 가전제품 등의 일부 내구성 공산품도 포함해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새로 환불 대상에 포함되는 물건은 59개 가전제품을 비롯,시계(3),사무용기기(13),전기통신 기자재(28),재봉기(1),광학제품(5),아동용품(12),악기(4),가구(11),보일러(5)등 모두 10개 품종 1백41개 품목이다. 이로써 환불대상 품목은 이미 시행중인 일부 식료품과 공산품,농·수·축산품 등 60개 품종 3백15개 품목에서 70개 품종 4백56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하자 입증이 곤란한 안경테,문구류 등 18개 품종 99개 품목은 종전대로 무상수리 또는 제품교환으로 처리된다.
  • 불의회,반영어법 통과/공공분야서 불어사용 의무화

    【파리 AFP 연합】 프랑스 의회는 30일밤 프랑스어 보호를 위한 반영어법을 통과시켰다. 21개조항으로 구성된 법은 공적인 안내문이나 직장,식당,공공교통수단 등 공공분야에서 프랑스어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만약 상응하는 프랑스어가 있는데도 영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최고 2만프랑(미화 3천4백48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법은 지난 3월15일 공표된 3천5백단어 사전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사전은 에어백,워크맨,스쿠프,소프트웨어와 같은 영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프랑스어를 명시하고 있다.
  • 지난달 어음부도율 86년이후 최고기록

    어음부도율이 86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어음부도율은 0.17%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이는 한국은행이 부도율통계를 집계한 지난 86년이후 월중 가장 높았던 92년10월 및 작년 11월의 부도율과 같다. 지난달 부도를 낸 8백48개업체중 법인은 3백15개로 지난 4월의 3백41개보다 26개사가 줄었으나 개인기업은 5백33개로 4월의 5백10개보다 23개 늘었다.
  • 아파트 6만가구 분양/7월중,서울 등 수도권 2만3천가구

    7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6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7일 대한주택공사와 주택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4만6백20 가구,중소 건설업체 1만1천9백12 가구,주택공사 8천3백15 가구 등 총 6만8백47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천7백11 가구 등 수도권에 2만3천2백19 가구가 공급되며 ▲경북 5천9백51 가구 ▲부산 5천10 가구 ▲광주 4천6백17 가구 ▲충북 3천9백81 가구 ▲전남 3천8백39 가구 ▲경남 3천1백52 가구 등이다. 한편 주공의 분양물량중 서울 등촌동의 12∼13평형 4천2백61가구를 비롯해 부천 중동의 9백56 가구,청부 용암동의 1천1백40 가구,진해 자은동의 4백56 가구 등 6천8백13 가구는 영구임대로 분양된다.
  • 백신 부작용 파장… 어린이 78%만 예방주사

    ◎190만명 접종기피 “뇌염비상”/“이달내 주사 맞히도록” /보사부 당부/사고막게 보건소의사 예진 의무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이후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병 예방접종을 전반적으로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올 여름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14일 전국 보건소장회의를 열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와 관련,보건소 예방접종은 반드시 의사가 예진을 한뒤 실시하는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전염병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전국 2백69개 보건소장과 15개 시·도 보건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보사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보건소내 접종시 반드시 의사의 예진뒤에 접종을 하고 ▲접종요원에게 안전수칙및 약품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부작용 환자 발생시에는 즉각 응급처치를 하는등의 방역대책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또 각 보건소에 대국민 홍보를 통해 미접종시 예상되는 일본뇌염 발생의 위험을 정확히 알리고 주2회이상 취약지 방역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로 인해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예방 접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이날 집계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총 접종 대상자 8백69만8천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은 6백78만명(77.9%)으로 아직 1백90만명 가량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특히 『3∼15세 아동들은 가능한 한 6월말까지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하오7시 이후에는 숲이나 웅덩이 주위등 서식지에 가까이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헤즈볼라거점 또 공습/점령지공격 보복… 레바논군도 응사

    【마르자윤·시돈 AP 연합】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8일 친이란계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점령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들 헤즈볼라게릴라들의 거점들을 폭격했다고 이스라엘 보안소식통들이 밝혔다. 4대의 이스라엘 전폭기는 헤즈볼라(신의 당)의 카투사 로켓공격이 있은 지 두시간후인 이날 하오 3시15분(현지시간) 헤즈볼라의 중요거점인 이클림 알­투파 산지의 자발 사피 및 믈리타 지역에 공대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개시와 함께 레바논군및 헤즈볼라 게릴라들은 즉각 대공포사격으로 맞섰으나 목표물 공격에 실패했다고 이스라엘 보안 소식통은 전했다. 헤즈볼라 게릴라들은 앞서 이틀동안 이스라엘의 「자칭」 점령지인 남부 레바논의 마르자윤 지역 외곽에 위치한 친이스라엘계의 남부레바논군(SLA)에 12발의 로켓및 박격포 공격을 가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고 SLA의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
  • 원유·철광석 등 수출용 원자재/무관세화 추진

    ◎상공부 “제조업 경쟁력제고 일환” 주요 원자재에 대한 관세가 대폭 내릴 전망이다.상공자원부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유 철광석 원면 원사 등 주요 원자재의 무세화를 재무부와 협의 중인데,재무부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은 7일 간부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을 계기로 완제품과 중간제품의 무세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상황에서 수출용 원자재에 관세를 물리는 것은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빚는다』며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무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의 기본관세율은 5%로 2%의 할당관세가 적용되나 상공부는 기본관세를 0%로 내린다는 구상이다.일본의 경우 원유는 기본관세가 무세이며,㎘당 3백15엔의 종량세만 부과한다.EU(유럽연합)와 캐나다 역시 무세이며,미국은 기본관세가 0.3%이다.
  • 예방접종사고 국가서 피해 보상/보사부/약품변질 막게 1회용만 생산

    ◎보건소 접종 전담의사제 도입/“시중 뇌염백신 안전” 최종결론 보사부는 일본뇌염백신부작용과 관련,예방접종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고 조만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및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접종방식을 현재의 단체접종에서 개별접종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염병관리자문회의를 소집,이같이 결론짓고 예방접종대상·방법·체계등을 개선키로 했다. 보사부는 일본뇌염 추가접종 간격도 매년하던 것을 3년으로 늘리기 위한 항체지속기간에 대한 연구를 관련기관에 의뢰했다. 보사부는 특히 예방접종약품의 유통·보관체계를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하고 모든 예방약품을 1인 1병단위기준으로 고치는 한편 보건소에 예방접종 전담 관리의사제도를 도입,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접종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상제도를 마련키 위해 의료분쟁조정법 또는 별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으며 일선 보건소및 일반 병·의원의 모든예방접종사고에 대해 국가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날 일선 약품유통단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으며 내무·교육·공보처등 관계부처에 예방접종의 효율화및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이날 하오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그동안 국내에서 사용중인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안전성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일본뇌염이 발생하는 이달말까지 3∼15세 자녀들중 열이 있거나 감기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고 부작용이 일어났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장관은 일본뇌염은 사망률(5∼10%)과 후유증이 높은 전염병이니만큼 뇌염백신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로 접종을 기피하지 말도록 호소했다. 지난 5월말까지 일본뇌염접종률은 73%에서 지난해의 76%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이날 『접종부작용으로 어린이 2명을 사망케한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1차조사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백18세 최고령할머니 별세(조약돌)

    ○…올해 1백18세로 우리나라 최고령자로 알려진 이아기할머니가 2일 하오 노환으로 별세. 이할머니는 공부상 생년월일이 1876년 3월15일로 조선조말 고종때 태어나 만 1백18년 2개월 18일,날짜로 따져 4만3천1백48일의 천수를 누렸다. 이할머니는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이어 네명의 자식을 호열자로 잃은 후 막내아들 김판술씨(63)내외와 증손자와 함께 관악구 신림5동에서 살아왔다.
  • 어린이사망 등 잇단 백신사고 충격파/뇌염 예방접종 기피 확산

    ◎병원마다 접종 20∼50% 격감/보사부/“백신 일제점검… 안전성 확보 노력” 『예방주사를 맞혀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뇌염백신 부작용으로 6세 여자어린이가 나흘만에 숨지고 제주도에서는 장티푸스 예방약을 일본뇌염 백신으로 착각,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주사하는등 예방접종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물론 다른 예방접종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번져 국민건강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보사부등 방역당국은 28일 문제가 된 백신을 모두 수거하고 백신의 보관·운송및 사용지침을 긴급 시달했다.또 예년처럼 1백% 접종이 이뤄지도록 오는 31일 하절기전염병 예방접종 자문회의를 긴급소집,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는등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6월말까지 예방접종기피현상이 이어질 경우 올 여름철에는 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의 전염병 발병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다. 뇌염백신의 경우 올해 8백69만건의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나 28일 현재 46%인 4백만건만 접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보사부에 따르면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맞은 어린이 3명이 부작용을 일으킨 23일을 전후해 병원의 접종건수가 사고 발생전보다 20∼5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같은 뇌염백신 기피현상이 확산되면 BCG(결핵)·DPT(백일해등)·장티푸스·B형간염·렙토스피라·유행성출혈열등 다른 전염병의 예방접종기피현상까지 일어날 가능성이 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유호성소아과의원의 경우 지난 23일까지 하루평균 20∼30여명에 이르던 접종인원이 10명 미만으로 크게 줄어든 대신 『백신을 맞았는데 괜찮겠느냐』등 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소화동 한기철소아과에서는 뇌염백신 접종자들이 하루평균 30여명에서 10여명으로 뚝 떨어졌으며 BCG와 DPT의 접종도 회피하고 있고 충북 청주 내덕동 김모소아과의 경우에도 각종 접종을 맞기 위해 하루 40여명정도 찾아오던 어린이들이 5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아아동병원 의사 김소영(32)씨는 『뇌염백신부작용 사고의 여파로 병원을 찾는 부모들이 평소보다 줄어들어 하루평균 10여명에 이르던 것이 3∼4명에 불과하다』며 『특히 뇌염백신의 제품을 물어 보는가 하면 뇌염백신접종 전에 의사의 철저한 진찰을 요구하는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혜영씨(34·강남구 개포동)는 『접종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겁이나 병원을 찾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접종을 안하자니 아이들이 뇌염에 걸리기 쉬운 나이라 여간 고민이 아니다』면서 『빨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안심하고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사부 이동모보건국장은 『뇌염의 항체가 7∼8월에 집중 형성되므로 늦어도 6월말까지는 접종을 마쳐야 한다』면서 『뇌염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지만 예방접종으로 발병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3∼15세의 어린이에게는 반드시 주사를 맞힐 것』을 당부했다.
  • 열 나거나 병 있을땐 접종 삼가야/뇌염백신 부작용 피하려면…

    ◎뇌증·두통 등 이상증세는 1%선 발생/과거 부작용 경험땜 의사 진찰 받도록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은 3명의 어린이가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지면서 백신의 부작용과 예방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원인은 문제의 백신에 대한 국립보건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정과 담당의료진의 조사결과과 나와야 가려지겠지만 의료전문가들은 당분간 뇌염예방접종에 의료진은 물론 국민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쥐에 뇌염바이러스를 투입,감염시킨뒤 죽은 쥐의 뇌를 갈아서 희석한 원액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체접종에 따른 1차적인 부작용으로 전문가들은 쥐와 생체구조가 다른 인체 알레르기 반응을 꼽고 있다. 또 어느 백신이나 비슷한 것으로 접종후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온몸이 붓는 증상도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뇌염백신접종뒤에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뇌증이다. 뇌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뇌증은 접종받은 1백만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데 이같은 뇌증을 보이는 10명에 1명꼴,즉 접종자 1천만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뇌증을 포함,뇌염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보이는 사람은 1%안팎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3∼15세의 접종대상 8백60만명 가운데 8만6천명의 어린이가 크고 작은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숨진 사람은 최근 5년동안 뇌증으로 사망한 1건만 있을뿐 대부분의 부작용 환자는 자신도 모를 만큼 저절로 치유된다. 그러나 상당수 부작용은 예방주사를 맞히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면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우선 접종은 열이 나거나 다른 병에 걸려 면역성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피해야 한다. 또 과거 접종의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같은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기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 뇌염백신은 유효기간이 1년이고 1∼2세 어린이는 0.5㏄,3세이상은 1㏄를 주사하게 돼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23일의 접종사고가 주사량 과다나 주사방법 잘못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아 백신의 변질에 가장 큰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이와관련,보사부는 원액을 일본에서 수입해 제조하는 제일제당제품의 뇌염예방백신을 전량 수거하거나 접종을 금지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보사부는 21일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본뇌염에 취약한 3∼15세 소아들은 늦어도 6월말까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대개 5월에 매개모기가 처음 발견되고 환자는 7∼8월에 발생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7∼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5∼10%에 이른다.
  • 의사 협박,마약주사 맞아/50대 구속/2년간 1백20회 투여

    【창원=강원식기자】 창원지검 특수부 허승태검사는 17일 경남 진해시내 병원을 무대로 의사등을 협박,마약류 의약품인 데메롤과 디아제팜등을 주사맞아온 박진섭씨(52·진해시 충무동 12의2)를 마약법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진해시내 조직폭력배의 대부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 92년 5월3일 밤 시내 여좌동 J병원을 찾아가 당직의사를 협박,마약성분의 진통제인 데메롤 50㎎을 주사맞는등 지난 3월15일까지 진해시내 병원에서 같은 방법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인 디아제팜과 벤다조신을 24회,습관성의약품인 누바인을 96회 주사맞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찾아하는 공무원 파격승진”/“사기진작 이렇게”최내무는 말한다

    ◎“20일전후 「모범」 2백여명 특진 계획/적극적 업무처리가 빚은 실수엔 관용”/일선기관 감사 대폭 축소… 직업관료 자율성 확대 공직사회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공무원들의 이른바 「복지불동」때문이다.각종 민원사항은 물론 장관의 지시사항,심지어 국가정책사항마저 표류되기도 한다.공직자들의 기강이 느슨해져 때로는 상사나 상부에 대한 보고체계가 언론보도보다 늦는 경우조차 적지않다.개혁시대를 맞아 차제에 이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정부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엎드려 있는 공직자들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쏟고있다.국가행정의 손발이 되고 있는 일선 시·도의 43만 공직자들을 통솔하고 있는 최형우내무부장관을 만나 개혁의 큰 걸림돌로 등장한 공직사회 복지불동의 원인과 치유책을 들어봤다. ○부조리 악순환 발본 ­요즘 지적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구시대의 권위주의 정권아래에서 주요 행정사항이나 정책이 국가경쟁력강화라는 공동선 대신에 몇몇 권력자의 의중에 따라 시행되고 결정되는 반복과정에서 잉태되었다고 봅니다.그러한 행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 공직풍토로 굳어져 쉽게 개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민정부의 사정이 공직사회를 위축시켰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소 그런면도 있었겠지요.그러나 공직자윤리법과 관련,부도덕한 공직자들이 사정의 대상이었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활력소가 되었다고 봅니다.국가정책이나 행정이 과거 권위주의시대와 달리 국민의 전폭적인 이해와 참여없이는 당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행정을 주도하는 공직자가 도덕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때 국가행정은 겉돌 수밖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연 개혁이 당초 구도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지요.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낡은 자동차가 당장은 달릴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보일 것입니다.그러나 얼마 못가서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낡은 자동차는 새차로 바꿔야 합니다.비록 당장은 달리지 못하고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불가피합니다.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수수나 급행료가 없어져 일이 제대로 안된다해서 「무전무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그같은 부조리구조는 낡은 자동차입니다.비단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경제 각분야에서 상식적으로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구태는 반드시 바로잡혀야 합니다.낡은 차를 완전히 새 차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공무원 소신이 중요 ­정책의 혼선이나 상부의 지시가 일관성을 잃어 일선 공무원들로서는 소신을 가질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랜 정치생활속에서 국정감사등을 통해 그간의 행정을 들여다보면 그런면도 있었습니다.국가행정의 궁극적인 지표가 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응변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그러나 문민정부의 정책목표는 이미 밝혀진 대원칙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고 앞서 시행돼온 행정지표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행정의 경우 민원처리 개선안,건강한 국토가꾸기운동,농어촌 지원강화등 기본틀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일선단체장의 활동이 대폭 제한되고 또 일부지역에서는 행정력 누수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선 자치단체장의 주민과의 대화나 시정 혹은 도정보고회나 각종 지역행사의 참석은 필요사항입니다.그리고 이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에게 기념품형식으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정서상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하구요.그러나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보니 이같은 활동등이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지극히 당연한 활동도 위축된게 사실입니다.이 역시 복지부동의 또다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정부는 지난 3월 중앙선관위에 「사전선거운동 판정기준」을 제시해주도록 요구했고 그 기준을 일선에 통보해 허용된 범위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역주민과의 대화활동을 펴도록 했습니다. 지난 4일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긴급 소집해 일선기관장은 엄정한 지휘권을 확립해 산하기관을 장악토록하고 새로운 공직문화창조에 미온적인 공직자는 개혁차원에서 엄중문책토록 강력 지시했습니다.그리고 이같은 지시가 일선에서 시행되고 있는지는수시로 확인해 나갈것입니다. ○자발적 사고 바람직 ­그러나 복지부동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기앙양책등 단기적인 방안마련이 요구된다는 생각입니다. ▲내무부는 우선 일선 행정기관에 대한 감사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1년에 10차례가 넘게 무차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직무·행정·복무등 각종 감사를 한두곳을 골라 표본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일선 시·군·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감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또 적극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공직자를 심사해 구제해주는 관용심사위원회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능동적으로 일하거나 제도개선에 공헌한 공직자들을 과감하게 발굴해 특진시키거나 포상하도록 해 일하는 공직자상의 귀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실제로 20일을 전후해 일선 행정기관에서 모범적인 하급공무원 2백여명가량을 추천받아 특진시킬 것입니다.또 5월중으로 예정돼 있는 경찰의 경무관 승진과정에서도 일부는 지방 근무자중에서 선정토록해말없이 일하는 공직자가 평가받도록 하겠습니다.또 시·군통합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초과되는 공무원들은 직제를 개편하거나 인구가 많은 동을 나누어 자체 소화하도록하고 부득이 남은 인원은 연고지의 시지역이나 희망지로 보내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요즘 내무부에서는 실·국별로 「정책개발 Task Force」라는 기획팀이 자생적으로 구성돼 운용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이들은 지방행정,자치제도,지역경제,지방세제,민방위,방재분야등으로 실무 책임자들이 소관행정사항에 대해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등 직업관료로서 자율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이는 하향식 업무처리에 젖어온 내무관료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바람입니다. ○토론모임등 활성화 또 지난 3월15일(화요일)을 시작으로 사무관들이 주축이 돼 매주 화요일 근무시작전에 1시간정도 그때그때 현안을 놓고 세미나형식의 「화요광장」을 갖고 있습니다.미리주제를 예고하면 소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해 토론을 갖고 비단 내무부뿐만아니라 총리실 혹은 농림수산부등 다른 부처 관계자를 주제발표자로 초청하기도 합니다.「화요광장」참여자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내무부 본부의 살아 움직이는 공직자상이 지방 행정기관까지 이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직문화가 중앙부처에서부터 서서히 꽃피고 있습니다.메마른 땅에 단비가 당장 깊숙이 스며들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내무부 본부의 찾아 일하는 움직임이 일선에까지 빠르게 확산되리라고 확신합니다.
  • MBC등 5개 언론사 내일부터 세무조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세계일보,국민일보,문화방송(MBC) 등 5개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정기 법인세 조사가 16일부터 시작된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요원이 각 사에 1개반 씩 투입돼 50일간 조사를 한다. 지난 3월15일부터 1차로 시작됐던 서울신문,중앙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한국방송공사(KBS) 등 5개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13일 끝났다.
  • 농안법 국회/차수바꿔 오늘 새벽까지 계속

    ◎처방제시는 뒷전/로비설 해명 분주/농수산부 관리등이 「매매금지」 삭제/“유언비어 유포” 농수산부 강력 성토/“로비설 안밝히면 의혹 받는다” 흥분/야 농안법 파동이후 처음 열린 13일 국회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를 상대로 법시행 준비과정의 미비점을 따지기 보다는 지정도매법인의 대국회로비의혹에 대한 해명에 열을 올렸다. 이날 회의는 하오2시에 개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5월 민자당의 신재기의원이 농안법개정안을 위원회에 제출할 때 문제의 중매인 매매금지조항이 삭제됐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발견돼 그때의 자료를 검토하고 여야가 대책회의를 갖느라 시간을 지체,3시15분이 돼서야 시작됐다.회의는 의원들이 정부를 질타하는 고함소리가 무성한 가운데 여러차례 정회를 거듭하는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차수를 바꿔 14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회의 첫머리에 정시채위원장은 『언론이 농안법에 문제점이 많고 심의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제,『위원장으로서 당시 법안의 제정과정을 지켜보았고 최근에도 다시 살펴봤지만 당시 신재기의원이 제시한 25개 조항에서 12개 조항이 수정되는등 격론과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국회와 서울시·농림수산부에 대한 지정도매법인의 로비의혹이 해명되지 못하면 모든 사람이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게된다』면서 양춘우지정도매법인협회 부회장과 김병용가락동도매시장사장,이정수중매인협회사무국장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로비여부를 명백히 밝히자고 제안. 이에 민주당의 이규택의원도 『지정도매인협회가 공직자 1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수억원의 활동비를 줘왔다』면서 신순우전농림수산부유통국장,정영일농촌경제연구원장,성배영농촌경제연구원유통실장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자고 가세. 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은 『중매인의 판매행위를 금지한 28조 2항이 어떤 과정을 통해 변조됐는지 모르겠다』고 법안심사과정의 불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법안심사 소위원장인 신재기의원의 해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해명을 요구. 침묵을 지키고 있던 신의원은 일단 김호영전문위원과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을 차례로 발언대로 불러 『법안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안모씨와 농림수산부의 김성민사무관(유학중)이 법안작성 과정에서 매매금지조항을 자신도 모르게 일부러 삭제했다고 설명. 신의원이 말을 마치자 김영진의원은 김차관과 김광희당시차관보,신순우당시유통국장,김주수당시시장과장등을 차례로 불러 신의원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김의원은 이어 『이제 농안법이 합법적으로 처리된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면서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농림수산부의 고위간부가 마치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에 누군가가 로비를 받아 매매금지조항을 몰래 끼워넣은 것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닌다』고 농림수산부를 강력하게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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