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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국내여성 첫 에베레스트 단독등정

    세계7대륙 최고봉에 도전중인 오은선(38·영원무역)씨가 국내 여성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8848m)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오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15분 에베레스트 북동릉 루트의 제5캠프(해발 8300m)를 출발한 지 11시간 만인 오후 2시15분 세계의 지붕에 올라섰다. 한국 여성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것은 지난 1993년 대한산악연맹의 고 지현옥(99년 안나푸르나 실종) 최오순 김순주씨 이후 두 번째이며 단독 등반으로는 처음이다.오씨는 오는 7월 킬리만자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 남자배구 “우리도 아테네 간다”

    “이제는 남자 차례다.” 차주현(대한항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남자배구대표팀이 오는 22∼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을 위해 20일 장도에 오른다.목표는 지난주 강호 러시아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본선 티켓을 틀어쥔 여자대표팀과의 올림픽 3연속 동반 진출. 그러나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8개 팀 가운데 티켓은 2장에 불과하다.한국은 일본 중국 이란 호주 등 아시아 5개팀 가운데 1위를 하거나 여기에 프랑스 캐나다 알제리를 포함한 전체 8개팀 중 1위를 해야 아테네로 갈 수 있다. 지난 13·15일 프랑스대표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력 공백도 가시밭길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공·수의 핵인 ‘갈색폭격기’ 신진식(29)은 고질적인 어깨 부상을 털지 못하고 공격은 물론 리시브에서까지 허점을 보이며 상대 서버의 목적타 타깃이 되기도 했다. 한동안 두드러기로 고생을 한 ‘바람돌이’ 신선호(26)는 코트 중앙을 책임지지 못했고,갑작스레 집안의 우환을 겪은 컴퓨터 세터 최태웅(28)은 레프트 이경수(25)와의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리베로 여오현(26)도 팀의 리시브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몇 배 가까운 수비 부담에 짓눌려야 했다. 차주현 감독은 그러나 “35%까지 떨어진 리시브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좌우 공격을 맡게 될 김세진(30)·이경수가 공격의 절반 이상만 책임져 준다면 아테네가 멀기만 한 것은 아니다.”면서 “여자대표팀의 경우처럼 노장들의 투혼과 후배들의 승부욕이 살아나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10대 미혼모의 눈물

    “몸을 팔아서라도 해외로 입양되기 전에 우리 아기 새옷 한 벌 사입히고 싶었던 것 뿐인데….” 18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4반 사무실.눈물이 글썽한 미혼모 정모(18)양 앞에서 건장한 남성 3명이 고개를 떨군 채 “미안하다.”는 말만 되뇌고 있었다. 경찰수사 결과 정양은 불과 1년 사이에 몹쓸 어른들의 꾐에 빠져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됐다. 정양이 아기를 갖게 된 것은 지난해 5월15일.친구 이모(18)양이 ‘아는 오빠’라고 소개한 윤모(36·주점업)씨의 집에 함께 놀러갔다가 친구가 잠시 나간 사이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정신없이 도망쳐 나온 정양은 몇 개월이 지나서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휴대전화 번호를 수소문해 겨우 윤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수술비용을 대주겠다.”고 약속한 윤씨는 곧바로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 정양의 어머니는 정양이 3살때 가출했다.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지난 2001년부터 정양은 학교를 그만두고 동생 둘과 함께 친척집에 머물며 피자가게와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와 용돈을 벌었다.하지만 배가 점점 불러오자 더이상 친척집에 있을 수가 없게 된 정양은 평택의 한 미혼모시설에 찾아가 지난 2월15일 2.67㎏의 남자아기를 출산했다.자신의 성을 따 이름도 지어줬지만 아기를 기를 능력이 없는 정양은 닷새 만에 아기를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복지재단으로 보냈다. 며칠 뒤 아기가 입양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정양은 마지막으로 옷이라도 한 벌 사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하지만 수중에 돈이라곤 한 푼도 없었던 정양은 지난 2월25일 오후 9시쯤 인터넷 채팅을 통해 “5만원에 ‘조건만남’을 하자.”는 이모(23·무직)씨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됐다. 하지만 이씨는 돈부터 달라는 정양의 요구를 들은체도 않고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달아나버렸다.출산 열흘만의 일이었다.정양은 지난 3월15일 오후 2시30분쯤에도 돈을 주겠다는 고모(41·건축업)씨를 만났으나 역시 성폭행만 당했다. 아기의 아빠인 윤씨와 파렴치한 두 어른은 정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던 이들은 대질심문을 한 뒤에야 고개를 떨궜다.정양은 “인생을 망치고 아기와도 생이별하게 만든 ‘애 아빠’를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절규했다.경찰은 18일 윤씨 등 3명에 대해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로또 1등 2명 74억원씩

    지난 15일 실시된 제76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1,3,15,22,25,37)를 모두 맞힌 1등이 2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74억 5102만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류인생’ 어떤 영화

    원하던 영화를 작심하고 찍어서일까? 21일 개봉하는 ‘하류인생’(제작 태흥영화)은 임권택감독의 개성과 체취가 물씬 풍기는 액션물이다.도식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말한다면 그 세계는 거칠고 야성스러운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싸움이라면 가견이 있는 ‘의리파 고교생’ 태웅(조승우)이 건달에서 해결사,영화제작사 부장,미군 부대 시설물 건설공사 군납업자 등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축으로 50년대 후반∼70년대의 탁류(濁流)를 헤쳐간 다양한 ‘하류 인생’을 그린다. 태웅은 자유당과 결탁된 정치깡패 ‘재룡이파’의 방해공작으로 친구 승문(유하준)아버지의 선거유세장이 난장판이 된 것에 격분해 단신 복수극을 벌인다.태웅은 이 무용담으로 명동파에 들어가게 되고 파란만장한 세파를 헤치며 살아간다.영화는 그 과정에 3·15부정선거,4·19혁명 등 당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오버랩시키고 승문의 누나인 (김민선)과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잔잔한 멜로 요소도 포갠다. 김추자의 노래 ‘님은 먼곳에’를 다양한 형태로 변주하면서 은은히 깔아놓은 것을 비롯,영화에는 당시 분위기를 재생하려는 노력이 역력하다.크고 거친 액션이 두드러져,세련됨이 가득한 현대에 임권택이란 장인의 손으로 빚은 ‘거친 미학’이 역설적으로 더 돋보인다.하류인생들이 좌충우돌하는 삶은 그래서,웃기면서도 가슴 아리다. 물론 에피소드의 나열만으로 이어가다보니 평면적이고 밋밋하게 보여지기도 한다.그러나 “혜옥씨와 결혼하기로 합의봤는데 허락해주세요.”라는 태웅의 촌스러운 대사 등 영화 속에 배어있는 순박함과 그것이 자아내는 웃음은 분명 부정못할 미덕의 요소이다.순수했던 태웅이 권력과 유착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에 담긴 메시지가 살아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건달이면 건달답게 놀아야지.정권에 빌붙어서 그 힘믿고 까부는 놈은 죽어도 싸.”라는 태웅의 말은 영화 속에서 태웅에게 고스란히 돌려진 화살이자,지금 현실에서도 유의미한 비판이다. 이종수기자˝
  • 송강호·문소리 주연 ‘효자동 이발사’

    새달 5일 개봉하는 송강호·문소리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제작 청어람)는 1960∼70년대 폭압의 현대사와 그 굴곡진 세월을 살아낸 ‘그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대의 격랑에 휘말려 뜻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 한 남자를 그렸으되 그 화법은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완곡 어법이다.송강호가 대통령 이발사가 된다는 설정만으로는 퍼뜩 유쾌한 드라마를 연상할 만하다.그러나 영화는 웃음에만 매달리다 속이 헛헛해지고마는 코미디가 아니라,소시민 주인공의 애환에 초점을 맞춘 휴먼드라마다. 1960년 3·15 부정선거의 아수라판 시국을 돌아보며 시작되는 영화의 시선에는 장난기가 배어 있다.개표중에 투표용지를 삼켜버리는가 하면 자루에 쓸어담아 야산에 묻어버리기까지 한다.그 주인공이 경무대(지금의 청와대) 옆에서 이발소를 하는 이발사 성한모(송강호).나라가 하는 일이면 항상 옳다고만 믿는 무식하지만 순박한 사나이다. 요지경인 경무대 지척에서 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효자동 사람들에게 카메라는 초점을 옮긴다.이발소 보조아가씨 민자(문소리)를 임신시킨 성한모는 뱃속의 아이도 다섯달이 넘으면 낳아야 한다는 ‘사사오입’ 논리를 주워듣고 아빠가 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그렇게 태어난 아들 낙안(이재응)의 내레이션을 통해 골격을 갖춰나간다.폭압적 현대사가 유머실린 관조의 대상으로 물러앉은 것은 이처럼 아들의 시선으로 아버지 세대를 멀찍이 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면서도 격랑의 정치사가 한 소시민의 삶을 비틀어가는 드라마의 재주는 놀랍다.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성한모는 경호실장(손병호)의 눈에 띄어 ‘대통령 각하’의 이발사가 된다.동네사람들의 부러움 속에 으쓱한 것도 잠시.청와대 뒷산에 나타난 무장간첩이 설사를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설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자,어린 낙안이 어이없이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유쾌한 스텝을 밟던 영화는 중반을 넘기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대통령의 머리를 깎으면서도 아들의 억울함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고 속앓이하는 송강호의 절절한 부성애 연기가 돋보인다. 이 영화의 묘미는 사실과 허구를 뒤섞어놓은 뒤 농담 속에서 진담을 찾아내게 하는 데에 있다.4·19 데모가 한창인 광장 한복판에서 리어카에 실려 산통하는 민자,무장간첩이 일으킨 설사병 파동 등은 마치 김주영의 성장소설을 읽는 듯 익살스럽다.감독은 “엄연한 사실이 허구화될 때의 재미를 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실장과 중앙정보부장의 암투,박정희 대통령 암살 등 민감한 기록들이 감독의 재담 덕분에 드라마의 소재로 유연해졌다.이 역시 관객들에겐 낯선 경험이다.얼룩진 현대사가 한폭의 ‘이발소 그림’처럼 아련한 추억담으로 형질변경된 데는 송강호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결정적인 몫을 했다.고문으로 망가진 아들의 다리를 고치기 위해 방방곡곡을 뒤지는 그의 모습은,자식을 위해 곤고한 삶을 마다않는 이땅의 아버지들의 자화상 그 자체다.“(박 대통령에게)각하께서도 참 오래 하십니다.”“(전두환 전대통령에게)각하,머리가 다 자라면 다시 오겠습니다.” 등의 대사로 굴절된 현대사에 일침을 날리는 현실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닉슨·박정희 대통령 정상회담장에 나타난 성한모,어린 낙안에 가해지는 고문,낙안이 거짓말처럼 걷게 되는 등의 설정은 지나친 비약으로 꼬집힐 여지가 있다.‘박통’역의 조영진을 비롯해 손병호,박종만,정규수,오달수 등 연극인들의 탄탄한 조연연기가 드라마에 살을 보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새달 1일 열리는 ‘서울광장’ 한낮 콘서트­한밤 빛잔치

    다음달 1일 열린 공간으로 들어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날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주말은 새싹들의 천국으로 서울시는 평일 점심시간(낮 12시20분∼오후 1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낮의 콘서트’(화·금)와 발레공연,고적대 행진,재즈공연 등을 잇달아 연다.이어 오후 2시45분과 3시15분에는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행렬 퍼레이드가 10여분 동안 재현된다.시청건물을 활용한 ‘빛의 축제’도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선보인다. 주말에는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위주로 꾸며진다.고교 고적대 및 밴드부들이 나오는 광장 퍼레이드(오후 3∼4시),어린이들이 소방·교통·역사·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는 ‘어린이 체험광장’(오후 1∼5시),전통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이동광장’(오후 2∼5시)도 선보인다. ●줄타기 명인 묘기자랑도 다음달 2일 낮 12시20분부터 40분간 최근 ‘세계 줄타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인 김원태씨가 공연을 갖는 등 매일 특이한 볼거리·들을거리가 쏟아진다.9월에는 4주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광장예술축제가,10월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열린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③정부가 나서라- 벤처·대기업·학계 휩쓴 KAIST 인맥

    ‘NHN,새롬기술(솔본의 옛이름),핸디소프트….’ 코스닥시장의 황제주이거나 한때 코스닥의 샛별로 군림했던 벤처 기업이다.하지만 이들 업체의 창업주가 카이스트 출신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해진,오상수,안영경씨는 모두 카이스트 전산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NHN 이 전 대표는 국내 최대 검색엔진 회사로 키워 청년 재벌이 됐다. 부도는 났지만 국내 벤처기업의 ‘원조’로 불리는 메디슨의 이민화씨도 이 학교에서 198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최대 과학기술단지인 대전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가운데 상당수가 카이스트 출신이고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 핵심 연구원도 이 학교 출신이 많다.이문용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연구소장과 임형규 삼성전자 전사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는 77년,78년 이 학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장흥순 터보테크 사장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벤처기업계를 이끄는 수장이다. 카이스트는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설령 다른 대학을 나왔더라도 우수 인재들이 카이스트 석·박사과정을 밟을 정도로 국내 이공계의 대표라는 데 이견이 없다.학부과정은 85년 개설됐다. 최고의 화제를 불러온 카이스트 출신은 지난 3월15일 SK텔레콤 상무로 발탁된 윤송이(28)씨.국내 최연소 박사기록 보유자로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를 7학기 만에 수석 졸업한 천재소녀로 유명하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윤씨는 과거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열연한 천재공학도의 실제 모델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상천 영남대 총장,카이스트 총동창회장인 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김대욱 전 공군참모총장 등도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다. 또 실험실습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이 대학 출신들은 국내 이공계 대학교수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과학분야를 이끌고 있다. 외국에서도 카이스트 박사출신들이 지난해에만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영국 워릭대 등 명문대 교수로 4명이 임용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창선 총장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이공계는 전국체전이 아닌 올림픽에서 1등을 하는 것처럼 국제적인 스타들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대학은 전 세계의 이공계 대학에서도 톱에 드는 수준으로 국내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더 많이 알아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전설안 피말리는 연장끝 아쉬운 2위

    또 한 명의 코리안 슈퍼루키가 탄생했다.전설안(23)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크리스티 커와 연장 7번째홀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전설안은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커와 동타를 이뤄 서든데스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7번째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해 첫 우승의 꿈을 접었다. 올해 LPGA 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전설안은 네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코리아 군단’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고,송아리(18·빈폴골프)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함께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됐다. 비록 우승은 미국에 넘겨줬지만 박희정(24·CJ)이 3위에 올랐고,김미현(27·KTF)은 4위,아마추어 박인비(16)가 8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4명의 한국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2번홀까지 4타차로 전설안을 앞선 커는 13번홀(파4)에서 범실로 4번 만에 온그린시켜 1타를 잃었고,전설안은 버디퍼트로 2타차로 좁힌 뒤 14번(파3)·15번홀(파4)에서도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 2개의 보기를 범한 커와 동타를 이뤘다.그러나 16번홀(파4)에서 2m 파퍼트를 놓쳐 다시 1타차 2위로 물러난 전설안은 커의 18번홀(파5) 보기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18번→12번→16번→17번→18번→12번홀로 이어진 6차례 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파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커의 8년차 관록이 전설안의 패기를 눌렀다. 16번홀(파4)에서 치러진 7번째 연장전.전설안은 두 번째 샷을 그린 뒤쪽까지 날려버렸고,세 번째 샷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네 번째 샷은 홀컵을 훌쩍 지나 보기도 어려운 상황.그 사이 커는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편안하게 파세이브,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초여름’ 주말

    9일 밀양의 낮 기온이 25.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과 같은 더운 날씨를 보였다.이는 평년의 6월 초에 해당하는 기온이다.때이른 초여름 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낮 최고 기온이 울진·울산·합천·포항 25.5도,서울 19.7도 등이었다.”면서 “이는 평년보다 8∼10도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남서풍이 지리산을 넘어가면서 푄 현상을 일으켜 지리산 동쪽 지역의 기온이 높았다.”고 말했다.기상청은 “10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서울 21도를 비롯,울산 26도,대구·강릉 25도,광주 24도,대전 23도 등으로 전국이 19∼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하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3∼15도로 일교차가 커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11일에도 서울의 낮기온이 1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15∼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총선 D-9] 한나라 지구당 지원금 공개해야

    열린우리당이 5일 한나라당에서 지구당 후보들에게 지원한 중앙당 지원금을 문제삼았다.“한나라당이 선거자금을 여전히 조직적으로 동원하는 ‘금권정치’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신기남 선대본부장은 5일 “지난달 31일 남양주 갑 안형준 후보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신고한 정치자금 선거비용 수입내역 중에 중앙당 지원금 7500만원이 기재돼 있다.”며 “한나라당은 중앙당 지원금 총액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날 다른 한나라당 후보에게도 중앙당 지원금이 수백만에서 수천만원 지급됐고,공교롭게도 같은 날 후보자 자산 등의 각종 명목으로 적게는 75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의 수입이 일제히 잡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 중인 그는 “국고 보조금은 4월2일 나왔는데 그 이전에 어디서 그 많은 돈을 마련해 은닉했는지 밝히라.”며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천막당사로 옮기느니,당사를 매각하느니 했던 것이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쇼였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돈없는 후보 등 사정을 고려,선거기탁금(1500만원)의 절반을 일괄적으로 지원했다.”고 해명했다.총 지원 규모는 17억원이라고 덧붙였다.이 경우,지역구 출마후보자(218명) 전원에게 750만원씩 지원한 것은 물론 비례대표 후보에게도 일부 지원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나라당 지역구 출마 후보의 한 회계책임자는 이와 관련,“과거에는 중앙당에서 100% 후보 기탁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측은 국고보조금이 나오기 전에 어떻게 중앙당에서 지원할 수 있었느냐는 지적과 관련,“4월2일 선거국고보조금이 나왔지만 3월15일에 나온 정당 국고보조금(24억원)과 지난해 이월금을 합쳐 3월31일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중앙당 지원금 규모를 7500만원이라고 신고한 안 후보의 경우,750만원을 잘못 기재한 것이라며 중앙당 지원금은 750만원이라는 통장사본도 공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총선 D-12] 박근혜 한나라대표 “인물보고 선택을” PK서 바람몰이

    2일 아침 7시30분쯤,마산 3·15 국립묘지를 참배하러 가던 길에서 박근혜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극렬히 반대하는 유권자들과 마주쳤다.‘열린사회 희망연대’ 김영만 의장 등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 10여명이 “3·15와 4·19를 짓밟고 5·16 쿠데타로 대통령이 된 박정희의 후광을 업고 국회의원이 된 박근혜는 3·15 묘역을 참배할 자격이 없다.”며 피케팅을 한 것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시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그는 방명록에 “정치개혁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대구·경북(TK)에 이어 전날 부산을 거치면서,자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데서 나온 자신감의 발로로 받아들여졌다.박 대표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반대시위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도 “뭐라 말 하겠는가.”라고만 짧게 답했다. 당의 관계자들은 “대구에서 이회창 전 총재를 능가하는 대우를 받고,부산에서도 적지 않은 환영 열기를 확인했다.”며 흥분했다.다른 인사는 “지금 영남에서는 ‘박근혜 바람’보다 더 큰 바람이 시작됐다.곳곳에서 ‘정동영 역풍’이 거세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다소 쉰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래도 총선의 의미를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못박고 가는 곳마다 ‘거여(巨與) 견제론’을 거론했다. 창원에서는 붉은색 무개차를 타고 나타나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주영 후보의 출정식에서는 “창원은 아버지가 관심을 갖고 계획한 곳이어서 특별히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다.감회가 크다.”고 인연을 내세우며 표심을 부추겼다.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도 큰 환영을 받았다. 현지에서 박 대표는 거의 시장통만 누볐다.곳곳의 재래시장,대형할인매장,마산 어시장,창원 가음정 시장,김해 아람마트 등을 찾았다.박 대표는 “경남에 처음으로 간곡히 부탁드리러 왔다.인물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방송위“탄핵보도 신중하게”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제1심의위원회(위원장 南勝子)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탄핵방송 전반에 대해 검토한 결과 지상파 방송3사에 향후 탄핵 관련 보도를 보다 신중하게 해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향후 탄핵관련 방송이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중인 대통령 탄핵 관련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외부 학회 등에 프로그램 분석을 의뢰하는 것과는 별도로 1차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이날 KBS 1TV ‘뉴스9’의 ‘여론조사’ 관련 보도(3월15일),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의 ‘배칠수의 세상만사-국회의원의 왕국,의사당 영역 싸움편’(3월15일),그리고 MBC ‘뉴스데스크’의 ‘행정수도 차질’(3월12일)과 ‘탄핵 잘못 77%’(3월15일) 등 4개 프로그램의 영상물을 집중 심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기고] 고구려사 제대로 지켜내려면/조법종 우석대 사학 교수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주도하는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의 ‘동북공정’ 2004년도 연구과제가 서울신문을 통해 소개되었다.이는 ‘동북변강연구총서’로 간행된 2003년 과제와 연결된 것으로 고구려,발해문제를 중심으로 우리민족 기원문제와 명·청시기 조·중관계사 등 중국이 동북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지역에 대한 역사적 장악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이와 관련된 각 연구자 및 관련기구들의 범위와 성격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동북공정에 참여한 조직이 35개에 달하며 관련인력은 수백명에 달한다는 것이다.즉,동북3성지역의 모든 사회과학원과 대학,전문연구소가 중앙의 변강사지연구중심을 정점으로 연결되어 역할 분담을 통해 관련연구를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그리고 이 조직이 고구려를 중심으로 고대사에서 근현대사까지 동북3성지역과 관련된 중요 쟁점사항들을 다양하게 망라하여 연도별로 진행하고 있음이 실제 확인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04년 3월15일에 공포된 ‘동북공정 과제연구지침’내용이다.이 지침에는 동북공정이 추진하는 6개의 연구항목과 과제목표가 제시되어 이에 근거한 연구계획 수립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이 내용 중 새롭게 ‘고구려발해국문제연구’가 추가되어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동북공정에서 고구려,발해가 핵심 연구분야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또한 2003년의 세부연구주제였던 ‘발해유적현상조사’가 2004년 내용에는 생략되어 있다.이는 2005년에 헤이룽장성 닝안(寧安)과 지린성 둔화(敦化)지역의 발해유적을 20억위안(약 2800억원)을 들여 중국고대도시로 복원한다는 최근 보도와 연결된 것임을 보여준다. 결국,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사라고 학술적으로 부각하고 곧바로 그에 대응되는 역사공간인 시안의 고구려유적과 둔화의 발해유적 등을 중국역사유적으로 복원,정비하여 명실상부한 중국역사화 작업을 완수하려는 의도를 이번에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또한 북방지역의 고대 종족,고조선,한국민족 및 고대 국가기원을 연구해 중국과 우리 민족의 관계사,국경문제,이민문제 등을 중국적 입장에서 정리하여 결국 이들 역사마저도 중국 역사범주에 있음을 강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특히 2004년 연구과제인 ‘조선반도민족,국가의 기원과 발전’이란 제목의 연구과제는 중국의 연구가 고구려,발해와 함께 우리민족의 성격까지도 중국측 논리로 파악하려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 과제의 연구책임자가 다른 연구논저에서 이미 한국민족은 중국계통의 유이민 세력이며 중국문화가 한국문화의 모태라는 식의 철저한 중국중심주의 입장을 피력한 사실을 감안할 때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볼 때 2004년 중국의 동북공정이 추진하는 연구사업은 중국의 역사왜곡과 고구려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과 연결된 것이다.그리고 이를 통해 중국은 동북지역을 장악한 현재의 정치적 상황이 수백-수천년 전에도 같은 상황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이는 우리 민족의 존립근거와 역사문화적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폭거이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협하는 역사침략이다. 이제 우리는 후손에게 우리 역사를 당당히 지켜내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영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 무엇을 했고 또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때이다.특히,지난 1일 출범한 고구려연구재단이 중국의 역사왜곡과 한민족 정체성부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체계적인 정부의 지원,그리고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과 우리 역사사랑이 요청된다. 조법종 우석대 사학 교수˝
  • [시론] 노무현과 正祖/이덕일 역사평론가·명예논설위원

    나는 ‘월간중앙’ 2003년 1월호에 ‘당선자에게 주는 역사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그글에서 “노당선자가 처한 현실은 (조선조 임금) 정조와 비슷합니다.”라며 정조시대를 참고할 것을 권유했다. 비단 상황이 비슷했기 때문만은 아니고 정조가 성공한 국왕이었던 것처럼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정조 즉위 초 조정을 장악하고 있던 노론은 사도세자를 죽인 정당으로서 정조를 국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노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노무현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한나라당이 국회다수당인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실제로 노론은 정조가 이가환 정약용 등의 남인들을 등용하려 하면 극력 저지하는 등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고 즉위 초에는 암살까지 기도했다.거대야당 역시 대통령 노무현의 거의 모든 정치행위에 대해서 발목을 잡았다. 이처럼 처한 상황은 마찬가지였으나 정조와 노무현의 대응방식은 판이했다.정조는 노론이 장악한 정치현실을 부인하지 않고 그들을 정치 파트너로 삼았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국정을 개혁해 나갔다.그것은 초인적인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정조는 ‘두통이 심할 때 등쪽에서도 열기가 많이 올라오니 이는 다 가슴의 화기 때문’이라고 토로한 적이 있는데 이는 부친을 죽인 적당(賊黨) 노론과 마주 앉아 정치를 하는 데서 생긴 화병이었다. 그러나 200여년 후의 대통령 노무현은 달랐다.1년2개월 전에 쓴 그 글에서 나는 “국회의 권한이 강한 우리 정치 현실에서 의회 소수당을 가지고 개혁을 추진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김대중 대통령이 의원 빼가기를 시도한 것도 그것이 비난받을 행위인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국회의 동의 없이는 개혁을 완결지을 수 없는 현실 때문이었습니다.”라고 국회현실을 직시하라고 권유했다. 노대통령이 이런 정치 지형을 현실로 인정하지 않고 국회와 대립할 경우 우리 사회가 겪게 될 고통과 혼란,그리고 개혁의 실종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주의자에 가까운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정치현실을 부인했고,나아가 소수 여당이던 민주당까지 나누어지면서 야당은 대통령 탄핵 의결정족수를 넘겨버렸다.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갖고 있는 양자는 양보없이 충돌했고,그 결과는 모든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준 탄핵정국이었다. 보다 큰 문제는 우리 사회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점이다.회복되어 가는 세계경제에 맞춰 국내경제 회복에 전념해도 시간이 부족한 이 시점에 우리는 소모적인 정쟁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결말이 어떻든 극심한 분열을 야기하게 되었다.헌재의 결정이 내려지는 날 만세를 부르는 세력과 통곡하는 세력이 함께 뒤섞일 것이니 지구상에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정조가 성공한 국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내했기 때문만은 아니다.현실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미래지향적 개혁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정조는 자신의 정당성을 노론의 전횡에서 찾지 않고,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국정 수행에서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 싫지만 수구세력 횡포 더 싫다’(서울신문 3월15일자 10면)’는 기사 제목처럼 현 상황에서 헌재 기각판결이 내려지면 우리 사회는 과연 4년 후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 노대통령과 함께 우리가 오늘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주제는 바로 이것일 것이다. 이덕일 역사평론가·명예논설위원˝
  • YTN 다큐‘생활속의 무술’방영

    YTN이 한·중·일 3국의 무술을 다룬 다큐멘터리 ‘생활속의 무술’ 5부작을 15일부터 방영한다.하루 세 차례 오전 8시15분과 오후 3시15분,오후 8시15분에 내보낸다. ‘…무술’은 우리나라의 태권도·국선도·기천문·태껸 등을 비롯해 일본의 유도·검도·아이키도·고류검술,중국의 태극권·매화장·장권·소림권 등 동양 3국의 전통무술을 비교,조명했다. 동양무술이 서구사회에서 몸과 정신을 살리는 생활운동으로 변모하게 된 영향과 그 흐름도 짚어본다.˝
  • 뉴스위크 “美, 빈라덴체포 비밀조직 가동”

    |뉴욕 연합|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체포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이 이 임무를 위해 민간과 군대의 최정예 요원들로 ‘태스크포스 121’이라는 비밀조직을 설립해 가동 중이라고 뉴스위크 최신호(3월15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태스크포스 121’이 중앙정보국(CIA)과,육군 델타 포스를 주축으로 한 특수부대,공군 등의 정예요원들로 구성돼 군과 문민 분야의 결합체라는 새로운 조직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합참의 작전차장으로 일했던 스탠리 매크리스털 소장의 주도 아래 지난해 말 합동특수작전사령부 산하부대로 창설된 ‘태스크포스 121’은 빈 라덴을 비롯한 ‘고위급 목표물’이 발견될 경우 전광석화와 같이 출동해 체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또한 이 부대의 편제와 역할 등은 아직도 계속 논의되고 있어 조지 테닛 CIA 국장과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은 이를 위해 수시로 회합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 사고로 오른손 잃은 아마골퍼 세차례 홀인원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60대 남자가 6개월 동안 세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사라소타 헤럴드트리뷴은 아마골퍼인 빌 힐샤이머(68)가 최근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버드베이골프장 13번홀(파3·15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4일 전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사라소타의 걸프게이트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한 적이 있으며,지난해 9월에는 오하이오주의 한 골프장에서도 홀인원을 잡는 등 6개월 사이에 세차례나 홀인원의 행운을 누리게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9세때인 59년전 기차 사고로 오른손이 절반 이상 잘려나가 왼손으로만 골프를 친다는 사실.16세 때부터 골프를 친 힐샤이머의 핸디캡은 15. 오른손 없이도 고교 시절 풋볼과 농구 야구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풋볼 선수로서 오하이오주 최고 라인백으로 뽑히기도 한 그는 35년간 오하이오주 애크런 비콘저널신문사에서 사진 기술자로 일하다 은퇴한 뒤 플로리다에 살면서 일주일에 4∼5차례 골프를 치고 있다. 한편 미국골프재단은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600분의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개나리·진달래 3~5일 일찍 핀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28일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3월 12일쯤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은 3월15∼25일,중부와 동해안 지역은 3월25∼4월3일,중부 산간 지역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더 빨리 개화해 평년보다 11일이나 빠른 3월13일쯤 꽃망울을 터뜨려 ▲남부 3월15∼27일 ▲중부·동해안 3월26∼4월4일 ▲중부 산간지역 4월5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한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 서울의 경우 식목일 직전인 4월4일쯤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허은 산업교통기상과장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가 한반도에 유입됐고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22시간 정도 많은 169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우리당 ‘黨·靑·政 선거협의체 구성’ 문건 논란

    야권은 27일 모 일간지가 보도한 열린우리당의 ‘당(黨)·청(靑)·정(政) 선거협의기구 구성’ 관련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불법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며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불법 관권선거 규탄대회’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집중 성토하는 한편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모 일간지는 열린우리당이 총선 후보 영입을 위해 당·청와대·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성키로 하고,총선 전까지 이른바 ‘선(先) 당,중(中) 청,후(後) 정’이라는 국정운영 우선 순위를 매긴 문건을 ‘총선전략 태스크포스팀’의 명의로 지난 10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은 “당과 정부와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내 팀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컨트롤타워는 5단계 영입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문건이 공개되자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열우당의 비밀 선거전략문건은 지금 청와대·정부·열우당이 삼위일체가 되어 자유당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우당은 일체의 불법 선거 개입과 관권선거를 중단하고 사죄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도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과거 군사정권에서 불법관권선거를 했는데 이번 전략문건은 새로운 유형의 불법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 민병두 수석부단장은 “우리당 내에는 총선전략 태스크포스팀이 없고,앞으로도 필요없다.”며 “실무자들이 도상연습으로 문건을 만들 순 있겠지만,그러한 문건도 당에 공식 보고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실무자가 개인차원에서 작성했는지 확인중이며,실무자가 작성했다면 우리당의 총선기획 정신에 어긋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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