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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수천억 ‘수수료분쟁’ 협상 끊긴채 표류

    로또 수천억 ‘수수료분쟁’ 협상 끊긴채 표류

    정부와 로또복권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수천억원대 복권 수수료 분쟁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정부가 4600억여원을 물어주는 초유의 사태가 올 수 있음에도 정부측은 상대방의 불성실한 태도만 탓하며 벼랑끝 작전을 고집하고 있는 것. 사태의 심각성은 현재 정부와 KLS측의 협상 채널이 완전히 끊어져 있다는 데 있다. 지난 12월 판결 뒤에도 양측은 협상 테이블에 한번도 앉지 못했다. 자칫 협상 한번 못한 채 소송이 진행돼 엄청난 국고손실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KLS는 지난해 12월 복권 수수료 일부에 대한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한 데 이어 최근 나머지 금액인 4458억원을 지급하라고 국민은행(정부 수탁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KLS는 로또복권 관련 장비 및 전국 네트워크 설치운영 등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사업자다. 문제의 발단은 2002년 12월 로또복권 도입 당시 국민은행이 KLS측과 지나친 고율(9.5%)의 수수료 약정을 체결하면서부터다. 복권 판매액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수수료 수익이 많아지자 정부는 2004년 4월 수수료율 최고한도를 4.9%로 조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이 대폭 깎아 3.15%만 지급했고,KLS측은 불복, 소송을 낸 것이다. KLS측이 추가 소송을 낸 것은 1심 승소 이후에도 전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수수료 청구소송의 시효가 4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양측은 외형적으로는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 협상안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협상 채널 단절의 책임을 상대에게만 돌리기 바쁘다. 김범수 KLS 전무는 13일 “꼭 승소를 통해 수수료를 모두 받아내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송과 함께 법원에 조정신청을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복권위 입장은 다르다. 복권위 관계자는 “KLS가 협상을 운운하면서도 협상안을 한번도 내놓지 않았다. 현재 추가 소송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협상안을 내놓길 기다리며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은행도 속이 타는 것은 마찬가지다. 소송의 실질적 당사자는 정부와 KLS이지만, 수탁기관으로서 피소자인 국민은행 이름으로 소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송결과에 따른 정산 문제, 피소로 인한 은행 평판 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소송에 의해 정부가 수천억원의 복권기금을 물어주는 사태가 와선 안 된다.”면서 “일단 대화의 채널을 트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술품 엉터리감정 주장 파문

    미술품 감정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가 ‘가짜 감정’파문에 휩싸였다. 이 감정연구소는 미술계 양대 감정기구인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가 통합된 기구다. 두 단체는 미술품 감정을 둘러싸고 빚어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됐다. 그러나 최근 변시지(80)화백의 가짜 그림을 진품으로 감정해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미술계에서 가짜그림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오다가 감정연구소가 출범한 지 1년도 안돼 ‘가짜감정’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문제의 그림은 변 화백의 유화 ‘조랑말과 소년’(21.3X15.4㎝). 변 화백은 파벌 중심의 화단을 떠나 제주도에서 활동하며 조랑말, 까마귀, 초가 등을 독자적인 화풍으로 그려내 ‘폭풍의 화가’라 불린다. 작품은 1호당 최고 1000만원까지 거래된다. 변 화백은 9일 “최근 이 작품에 대해 진위 여부를 감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그림의 선과 색깔, 사인 등을 보면 치졸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미 2년전 가짜라고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변 화백은 이어 “워낙 시중에 가짜그림이 많이 나돌아 거래되지 못하도록 당시 사진을 찍어 제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그림은 변 화백의 홈페이지 2005년 8월 15일자에 ‘최근 화랑가에 발견된 위작’이라며 소개된 2개의 작품 중 하나로 소개돼 있다. 이 그림을 갖고 있는 소장자는 지난 2일 미술품감정연구소로부터 ‘작품감정 결과 진(眞)’이라는 확인을 받은 감정서를 갖고 있다.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위원회의 감정위원들로 구성된 감정위원회의 감정에 의거했다는 점도 분명히 명시됐다. 이에 대해 엄중구 감정연구소 대표는 “최근 변 화백 작품 8점을 감정했는데 어느 작품인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신이 아니니까 오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문제가 된다면 감정위원회를 열어 재감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eoul in] 가족결연사업 참가자 모집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아름다운 가족만들기’ 결연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결연가족은 가정방문 및 문안전화, 가사지원, 고충상담, 학습지도 등 비금전적 활동을 우선으로 한다. 구청도 1부서 1팀 1가정 결연 맺기 운동을 추진한다. 참여 신청은 12일부터 3월15일까지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839-1365.
  • 학자금 대출 = 신불자?

    학자금 대출 = 신불자?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맞아 정부가 대출금의 90%까지 보증하는 ‘고금리 학자금 대출’에 대한 대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해마다 대학 등록금이 7∼10%가량 인상되면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학자금 대출금리는 연 6.59%로 4%대인 중소기업 대출금리와 5%대인 주택관련 대출 상품인 모기지론의 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학자금 대출은 26일 현재 1만 1756명이 신청해 모두 451억원이 지원됐다. 대출 기간이 3월15일까지이긴 하지만, 지난 학기에 25만 8000명이 대출을 받은 것에 비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주요 대학 등록금 납입이 시작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고금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상담조차 실종됐다. ●고금리에 허리 휘청 D대 3학년생 박모(23)씨는 “2005년 2학기부터 정부 보전 금리가 없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2∼3%포인트 커졌다.”면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보다 돈 갚을 일이 더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S대 사범대 이모(28·여)씨는 학자금 때문에 휴학과 등록을 반복해 10년째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씨는 이자를 갚지 못해 카드깡과 제2금융권의 대출까지 받았다가 2004년에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남은 원금 840만원 중 140만원을 탕감받고 신불자의 멍에를 벗었지만 지금도 600만원의 빚이 남았다.”면서 “올 8월 복학 때까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모두 쏟아부을 계획”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2003년 입학한 황모(24·H대 의대)씨는 지난 3년간 받은 학자금 대출 원금만 4000만원을 넘어섰다. 황씨는 “아르바이트로 매월 25만원의 이자를 갚기도 버겁다.”면서 “남은 4학기 동안 더 대출을 받으면 앞으로 원금을 갚을 일이 캄캄하다.”고 전했다. 현행 제도에서 대학생은 최대 10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으로 4000만원, 대학원생은 6000만원, 의대 및 한의대생은 9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9000만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한 달에 갚을 돈만 최대 102만 6058원(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일 경우)에 달한다. ●무이자 대출 요구 확산 서울지역대학생교육대책위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조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보증하는 학자금대출제도는 이자율이 7% 안팎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 한다.”면서 “학자금 대출을 무이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005년 학자금 제도를 수술한 것은 이자율이 다소 높더라도 수혜자를 늘리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바꾼 것”이라면서 “전체 대출 건수의 18%에 해당하는 극빈층 자녀를 위한 무이자(혹은 저리) 대출이 확대된다면 조금 더 개선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학자금 대출 수탁업무기관인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도 “학자금 대출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제반 비용을 더해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임의로 낮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학자금금리 6.59%로 ↓

    내년 새 학기부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기가 쉬워진다. 액수도 최고 9000만원까지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1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을 내년 1월2일∼3월15일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에서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올해 2학기 연 6.84%보다 0.25%포인트 낮은 6.59%로 확정됐다.교육부는 내년부터 상시 대출 시스템을 도입, 대출 신청에서 승인까지 보름 정도 걸리던 것을 기존 대출자는 즉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새로 대출받는 학생은 신청한 뒤 3일쯤 기다리면 된다. 신입생도 최종 합격 여부만 확인되면 곧바로 대출해 준다. 대출 한도도 늘려 등록금이 비싼 의대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한의대 학생의 대출 한도를 최고 6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올렸다. 일반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각 4000만원,6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국무조정실 직무만족도 조사 인간관계↑경력개발↓

    “인간관계 만족도는 높고, 경력개발·경제적 만족도는 낮다.” 국무조정실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요약한 내용이다. 직원들의 동아리 모임인 ‘알기 쉬운 통계연구회’가 최근 동료직원 175명을 대상으로 ‘직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보고서 형태로 발간된 이 연구는 ▲경제적 만족도 ▲인간관계 만족도 ▲업무수행 만족도 ▲사무환경 만족도 ▲경력 개발 만족도 ▲조직역량 만족도 등 6개 항목을 조사했다. 전체적인 직무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5로 보통수준보다 약간 높았다. 상대적으로 만족도 수준이 높은 영역은 인간관계 만족도로 3.67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수행 만족도(3.38), 사무환경 만족도(3.03), 조직역량 만족도(3.20)는 보통수준을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경력개발 만족도(2.89)와 경제적 만족도(2.64)는 보통수준을 밑돌았다. 보고서는 조직 역량과 관련, 잦은 팀원의 인사 이동으로 조직역량 극대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핵심 요원은 최소 2년 이상 장기 근무하도록 하고 과제별로 외부전문가를 초빙하거나 TF팀의 구성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부처간 갈등 때 각 부처의 대응 수준이 최고 관리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고, 조정 결과에 대해 강제할 권한이 확실하지 않아 부처가 불복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도 지적했다. 전체의 절반을 넘는 부처 파견자들이 성과급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특히 파견 직원 배치 때 원래 소속부서와 유사성이 있는 곳에 배치해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경력개발만족도, 경제적 만족도가 보통수준 이하라는 것은 공직사회 진입 전에는 우수하고 경쟁력을 가졌으나 공직에 몸담으면서 잠재력이 쇠퇴해 가고 있음을 공무원 스스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노원 당현천 ‘제2 청계천’ 된다

    노원 당현천 ‘제2 청계천’ 된다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乾川)인 당현천이 ‘노원구의 청계천’으로 재탄생한다.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둔치에는 자연 식생과 어우러진 산책로와 문화·휴식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7일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에 따르면 이달 중 ‘당현천 문화 생태 하천 복원공사’ 실시설계가 나오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 당현천은 수락산 동막골에서 발원해 노원구를 관통,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유량이 부족,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상계4동 상계역에서 하계2동 중랑천 합류부까지 3.15㎞에 물을 흘려 보내고, 천변을 정비, 각종 문화·휴식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모두 209억 2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중랑천서 물 끌어오고 당현천에는 현재 하루 7730t의 물이 흐른다. 지난해 10월부터 노원역(지하철 4·7호선)과 마들역(7호선)에서 배출되는 물을 모아서 직경 25∼400㎜관을 통해 당현천 상류에서 흘려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 유량으로 당현천을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추가로 하루 1만여 t의 물을 중랑천에서 끌어와 흘려 보낼 계획이다. ●천변엔 산책·자전거 도로 물 추가 방류에 앞서 당현천 수로 및 호안을 정비해 주민들의 진출입로를 낸 후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당현천 양쪽을 오갈 수 있는 징검다리 등을 조성한다. 또 청계천처럼 벽천폭포와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된다. 둔치 곳곳에는 각종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공간도 마련된다. 청계천에 비하면 길이(복원구간 5.84㎞)도 짧고 시설도 부족하지만 대신 자연미를 살린 문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말은 차 없는 거리 당현천의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 공사와 함께 중계동 당현천 새싹길∼당현2교 사이 780m 구간 왕복 2차선이 2007년 3월부터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차 없는 날에는 이 곳에서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탈 수 있고, 주민 자율적으로 계절별 문화행사,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다. 노원구는 차 없는 거리 시행에 앞서 지난달 11일 고적대 퍼레이드, 태권도시범, 유치원생 사생대회, 주민 윷놀이 대회 등을 개최, 호평을 받았다.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원구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9월부터 해당지역 주민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초기에는 일부 반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최근 당현천 복원 계획이 확정되면서 집값이 오르자 종적을 감췄다. 당현천변 아파트의 경우 지난 3개월여 동안 1억원가량이 올랐다. 구 관계자는 “당현천은 청계천과 달리 자연을 살려 복원하는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프랑스 대사 조일환씨 주그리스 대사 배영한씨

    정부는 5일 주(駐)프랑스 대사에 조일환(56·외시 7회) 전 외교통상부 대테러국제협력대사, 주그리스 대사에 배영한(52·13회) 전 외교부 홍보관리관을 임명했다. 또 주가나 대사에 위계출(56·행시 19회) 전 주중홍보공사, 주탄자니아 대사에 김영준(55·외시 14회) 외교안보연구원 구주·아프리카연구부 연구관을 기용했다.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에는 류광철(53·15회) 주우즈베키스탄 공사 겸 아제르바이잔 대사대리, 중국 주시안 총영사에는 유재현(55·13회) 전 경희대 외교겸임교수, 주이스탄불 총영사에는 백성택(52·14회) 재외국민보호지원대사, 주히로시마 총영사에 서영진(58)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정부는 최근 차관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비(非)외시 출신 2명을 발탁했다. 서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광주일보 편집국장과 이사 겸 주필을 거쳤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청계천 겨울나기 ‘이상무’

    청계천 겨울나기 ‘이상무’

    “올 겨울에는 청계천에서 맘껏 뛰노는 물고기를 구경하세요.” 도심 생태하천으로 불리는 청계천이 월동준비를 끝마쳤다. 어류를 위한 월동공간이 조성됐고, 철새들을 위한 겨울먹이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3월15일까지를 동절기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청계천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태 관리와 시민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어류의 겨울나기를 위해 청계천 상류의 서식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청계천 중·상류는 수심이 낮아 겨울에는 물고기를 보기가 힘들었다. 이에 공단은 중·상류에 물고기집과 거석 등을 만들어 월동 공간을 마련했다. 철새들의 주서식지인 중랑천 합류부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박새 등 산림성 조류를 위해 산수유와 자귀나무, 덩굴성 식물 등을 심었다. 공단은 먹이식물이 부족하면 조류먹이대를 이용해 별도로 먹이를 줄 계획이다. 청계천 산책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갈대와 물억새는 그대로 보존한다. 하지만 청계광장∼고산자교 고수부지 등 화재 위험이 있는 곳은 풀을 베기로 했다. 청계광장과 팔석담∼삼일로, 진입계단과 진입경사로 등 안전상 필요한 구간에는 제설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공단은 생태환경을 고려, 눈을 치울 때도 영화칼슘 등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청계천 겨울나기 ‘이상무’

    “올 겨울에는 청계천에서 맘껏 뛰노는 물고기를 구경하세요.”도심 생태하천으로 불리는 청계천이 월동준비를 끝마쳤다. 어류를 위한 월동공간이 조성됐고, 철새들을 위한 겨울먹이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3월15일까지를 동절기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청계천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태 관리와 시민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어류의 겨울나기를 위해 청계천 상류의 서식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그동안 청계천 중·상류는 수심이 낮아 겨울에는 물고기를 보기가 힘들었다. 이에 공단은 중·상류에 물고기집과 거석 등을 만들어 월동 공간을 마련했다. 철새들의 주서식지인 중랑천 합류부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박새 등 산림성 조류를 위해 산수유와 자귀나무, 덩굴성 식물 등을 심었다. 공단은 먹이식물이 부족하면 조류먹이대를 이용해 별도로 먹이를 줄 계획이다. 청계천 산책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갈대와 물억새는 그대로 보존한다. 하지만 청계광장∼고산자교 고수부지 등 화재 위험이 있는 곳은 풀을 베기로 했다. 청계광장과 팔석담∼삼일로, 진입계단과 진입경사로 등 안전상 필요한 구간에는 제설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공단은 생태환경을 고려, 눈을 치울 때도 영화칼슘 등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EBS플러스1]

    07:00 고1특강 종합 국어(하)08:40 고1특강 종합 도덕, 과학11:10 특별기획12: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15: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외국어 영역 1,2,3부18:00 특집 2007 대수능 문제풀이 수리영역(나) 1,2부
  • [EBS플러스1]

    07:00 고2특강 수학Ⅱ07:50 고1특강 도덕, 국사09:30 고2특강 종합10:20 고2특강 현대문학(1)(2)12:00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15:00 대수능 문제풀이 외국어영역 1,2,3부18:00 대수능 문제풀이 수리영역(나)1,2부20:00 특별기획 시리즈21:00 대수능 문제풀이 언어영역 1,2,3부(재)
  •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올 겨울부터는 집이나 가게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집 주인 등이 의무적으로 치워야 한다. 눈을 치우지 않는다고 과태료 등을 물지는 않지만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친다면 민사소송을 통해 치료비를 물 수도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눈을 치우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달동네 등 단독주택 거주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눈치우기는 실제 거주자 몫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자연재해대책법의 개정으로 건축물 관리자의 건축물 주변 제설·제빙작업이 의무화됨에 따라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 올 겨울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조례는 얼기 전에 눈을 치워야 하는 도로의 범위를 우선 차량통행 위주의 간선도로는 시와 자치구가 맡도록 했다. 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보도와 좁은 이면도로는 주민이 치워야 한다. 눈을 치워야 하는 범위는 보도의 경우 건물을 둘러싼 길 전부이고 보행자 전용도로는 건물 출입구 앞의 폭 1m 구간이다. 낮에 내린 눈은 눈이 그친 때로부터 4시간 이내, 밤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치워야 한다. 다만 하루에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이라면 눈이 그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치워야 한다. 특히 제설·제빙 책임은 건물의 소유자가 건물 안에 살고 있다면 소유자→점유자→관리자의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으면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이다. ●첫 눈 내리면 눈치우기 행사 건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우선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누군가 그 건물 앞을 지나다 눈에 미끄러져 다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면 우선적으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등 외국 도시는 제설·제빙의 책임을 법으로 정하고 위반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함으로써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제설대책본부(726-2310∼38)를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한다. 제설장비 934대, 염화칼슘 99만565포대, 모래 3952㎡, 소금 24만 2895포대 등을 확보하고 강설 초기 신속히 투입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주민 스스로 눈 치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첫 눈이 내리면 전 공무원이 달려 들어 청사 주변의 눈 치우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 홍보물을 제작해 조례 제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이 발생하는데, 조례는 주민의식을 높이면서 눈 청소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노숙인 보호 나서

    기습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가 노숙인을 위한 동절기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9일 노숙인들의 동사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이듬해 3월15일까지 노숙인 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철도공사, 시민·종교단체, 자원봉사자 등의 협조를 받아 1대1 밀착상담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이를 위해 노숙인 상담반을 11개조 62명으로 대폭 늘렸다. 상담반원들은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 노숙자 밀집지역을 24시간 누비며 보호시설 입소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손전등과 담요, 보온통 등도 준비해 필요할 때 제공한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진료소도 서울역 앞에 설치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공중보건의,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무료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거리의료상담반도 운영, 노숙 밀집지역을 돌며 의료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특히 일자리 제공 등 자활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올해부터 시작한 일자리 제공 사업과 특별자활사업을 늘려 모두 2840명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의학전문대학원 평균 경쟁률 2.99대1

    2007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 평균 경쟁률이 2.99대1로 지난해 2.36대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 입시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 서울메디컬스쿨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북대가 6.42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국대 5.17대1, 가천의대 4.45대1, 경상대 4.22대1, 포천중문 3.15대1, 경희대 3.05대1, 전북대 2.43대1, 부산대 2.35대1, 경북대 2.24대1, 이화여대 2.18대1 등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원서접수 결과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11월 중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인성과 전공검사 등 다양한 전형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층면접 점수는 각 학교별로 20∼40% 반영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SCM 뒷 얘기 2題] 2009~2012년 작통권환수 누구 구상

    지난 20일 제3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시기(2009년 10월15일∼2012년 3월15일)는 현직 외교관 출신 국방부 당국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올 2월 부처간 인사교류 차원에서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에서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규현(52·2급) 국장.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국장은 SCM 하루 전인 19일 워싱턴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이상희 합참의장, 이태식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환수 연도가 총 2년이 넘는 기상천외한(?)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한다.26년간 외교에서 잔뼈가 굵은 김 국장은 “어느 일방에만 이익이 되는 외교협상은 성사되기도 어렵고 반드시 후유증을 남긴다. 한·미가 윈-윈하는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논리로 칼 같은 협상에 길들여진 국방 전문가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불씨 남긴 작통권 환수시기 합의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이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합의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이양 시기는 그 범위가 너무 넓다.2009년 10월15일에서 2012년 3월15일 사이로 무려 2년5개월의 융통성을 두었다. 각각 2012년과 2009년을 주장했던 한·미의 입장을 병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불씨를 남긴 미봉은 앞으로 추가 협상을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이 원하는 시점에 작통권을 환수받을 수 있도록 미국측을 집요하게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방부는 2012년 환수 가능성을 높였으므로 긍정적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발표문에 2009년 역시 명기되어 있다. 미국측이 빨리 넘겨주겠다고 나서면 한·미간 갈등 양상이 빚어진다. 작통권 환수는 한·미간 균열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국군의 전투·정보수집 능력 향상과 함께 한·미 안보동맹이 흔들리지 않아야 작통권 환수의 후유증이 없을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정세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북핵 사태의 진전을 보아가며 작통권 환수일정을 우리 주도로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SCM에서는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해 ‘확장된 억지’라는 진전된 표현을 채택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후 핵위협 대처 강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또한 개념이 모호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방어를 넘어서 사전에 핵위협을 예방하는 공격적 정책 여부를 놓고 한·미 국방당국의 설명에 차이가 있다. 핵우산 부분도 양국간 추가협의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SCM 공동성명이 나온 과정도 불안하다. 핵우산 보완에 대한 국방부의 사전 브리핑 내용을 미국은 부인했다. 회담 뒤 한·미 국방장관의 공동회견 자리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사전준비가 부실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같은 잘못의 반복을 막기 위해 한·미 협의채널을 재정비해야 한다.
  • [한·미 SCM 합의 도출] 제38차 SCM 공동성명 요지

    ●3항 럼즈펠드 장관은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통한 확장된 억지의 지속을 포함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미국의 한국에 대한 굳건한 공약과 신속한 지원을 보장했다. ●4항 양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6항 양 장관은 주한미군의 주둔을 포함해 한·미동맹이 계속해서 한반도의 안보와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데 동의하고 유엔군사령부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의 안보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9항 양측은 2009년 10월15일 이후 그러나 2012년 3월15일보다 늦지 않은 시기에 신속하게 한국으로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합의된 로드맵에 따라 2007년 전반기 중에 구체적인 공동 이행계획이 작성되도록 즉시 착수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 한·미 작통권 이견 못좁혀 시기 ‘광범위’합의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가 ‘2009년 10월15일∼2012년 3월15일’로 정해졌다. 또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공약에, 구체적인 표현이 추가됐다. 윤광웅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0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제38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4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전작권 환수시기에 대한 이견(미측 2009년-한국측 2012년)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2006년 10월15일 이후, 그러나 2012년 3월15일보다 늦지 않은 시기에 신속하게 한국으로의 전작권 전환을 완료한다.’는 식의 ‘광범위한 기간’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공동이행 계획이 작성되도록 실무추진기구를 즉시 가동해 협의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 군사위원회(MCM)를 통해 전작권 전환 계획의 진전 상황을 매년 SCM에 보고키로 했다. 공동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한 어조로 비난하면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통한 ‘확장된 억지´(extended deterrence)의 지속을 포함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미국의 한국에 대한 굳건한 공약과 신속한 지원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정식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미 국방부 청사에서 윤광웅 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PSI에 대단히 중요한 국가로 PSI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carlos@seoul.co.kr
  • [한·미 SCM 합의 도출] 작통권 환수 2년5개월 ‘애매한 절충’

    |워싱턴 김상연특파원|20일(미국시간)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가 타결된 것은 다소 뜻밖이다. 한·미간 입장차(한-2012년, 미-2009년)가 큰 데다 북한 핵실험이라는 중대 사태가 돌출한 탓에 “이번에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 정부 당국자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작권을 하루속히 넘겨주려는 미국측의 입장이 다분히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2012년’을 고수해온 한국으로서는 미국에 비해 느긋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미측이 한국의 핵우산 구체화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전작전 타결을 종용했을 것이란 ‘빅딜설’도 흘러 나온다. ‘2009년 10월15일∼2012년 3월15일 사이’라는 타결 내용도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양측은 총 2년5개월이라는 광범위한 기간을 ‘환수연도’로 합의함으로써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기를 타결짓는 ‘절묘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서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을 묶어놓고 누워 동상이몽을 꾸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 비록 큰 테두리는 정했지만, 그 안에서 실제 환수시점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티격태격할 소지가 있다는 얘기다. 미국으로서는 향후 ‘그것 봐라. 한국군의 능력이 충분치 않으냐.’면서 2009년쪽에 치우친 시기에 넘겨주려 할 공산이 크다. 반면 한국측은 ‘시기상조다.’는 논리로 최대한 2012년에 근접해서 넘겨받으려 할 것이 뻔하다. 실제 국방부 당국자는 공동성명 내용 중 ‘이러한 (전작권)전환은 양국이 상호 합의한 합리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이다.’는 문구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향후 일정이 단계별로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진행된다는 의미로,2012년 어간에 환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리적 계획’이란 문구를 미국 입장에서 보면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 어쨌든 광범위하게나마 시기를 못박음으로써 양측은 나중에라도 발을 빼기 힘든 형국이 됐다. 공동성명에 ‘2009년 10월15일∼2012년 3월15일’ 식으로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은, 이번 합의가 정권이 바뀌더라도 번복할 수 없는 공약임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왜 날짜를 구체적으로 박았나.’는 질문에 권안도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이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군색하게 답해 역설적으로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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