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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확산…신규확진 43명 중 지역발생 30명(종합)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확산…신규확진 43명 중 지역발생 30명(종합)

    수도권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경기 고양시의 교회 2곳에서 나온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30명대로 늘어난 탓이 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 456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43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40명대가 된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발생 16일만에 30명대…고양시 교회 집단감염 여파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지난달 23일(39명) 이후 16일 만에 첫 30명대인 동시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3일(39명) 이후 28명→27명→12명→9명→5명으로 닷새간 감소세를 보였다. 그 이후로는 전날까지 하루(8월 6일 23명)를 제외하고 한 자릿수나 10명대(3∼15명)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 왔지만 다시 급증한 것이다. 지역발생 사례가 아무리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도 조금만 방심하면 집단감염으로 번져 언제든지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에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각각 7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15명, 8명으로 늘었다. 두 교회 모두 교인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또 서울에서는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에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외유입, 44일째 두 자릿수…사망자 304명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4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1명), 경기(6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8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는 미국 4명, 필리핀 3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오스트리아·알제리 각 1명씩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경기 18명, 서울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7명이다. 대구에서도 1명이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4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담았다

    통합당,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담았다

    미래통합당이 당의 핵심 비전을 담은 새 정강정책에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명기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 정강정책 개정특위(위원장 김병민)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강정책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첫 회의를 연 지 한 달여 만의 결과물이다. 초안 전문에는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민주운동, 3·8 대전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역사관 부분도 새롭게 정리됐다. 정강정책에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정통성을 이어받는다”고 명시했다. 이어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 등을 명시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민주화를 아울렀다. 정강정책은 또 “기회의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입시와 취업, 병역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도록 한다” 등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쾌적한 노동환경과 노동시장 고용안정망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 책임·의무 강화 ▲양육이 중심 되는 사회제도 마련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비핵화 ▲저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사회 건설 등도 언급했다. 김병민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5·18 민주화운동이 정강정책에 포함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화운동 정신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정강·강령에는 포함돼 있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치며 표현 자체가 사라졌었다”며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는 것만으로도 진일보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이어 “더 나아가 민주화 운동을 열거함으로써 현대사에 기록된 긍정적 의미를 돌아보고, 산업화 세대 정신을 모두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미래로 나가는 근본적 출발이란 생각이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 초안에 대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을 위한 변화에 많은 방점을 찍었고, 치열한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이 나아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초안은 이후 당 의원총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 이어 당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승만 55주기 추모식… 文대통령, 조화만 보내

    이승만 55주기 추모식… 文대통령, 조화만 보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이 19일 그의 사저였던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렸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부부 등 유족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김기현·박진·신원식·지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무소속 윤상현 의원,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사업회 이사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효상·이언주 전 통합당 의원도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주 원내대표는 추모사에서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하의 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6·25 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일, 한미동맹 기초를 닦은 일 등은 건국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큰 업적”이라면서 “그중에서 가장 소중한 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을 보면 과연 후손들이 이 어르신이 건국하면서 세운 대한민국의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 전 대통령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대통령에 추대됐다. 광복 후인 1948년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의 의장을 맡았고 정부 수립 후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61년 3·15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일어나자 하야한 뒤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살다가 1965년 7월 19일 서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 대통령, 이승만 55주기·여운형 73주기 조화 보내 애도(종합)

    문 대통령, 이승만 55주기·여운형 73주기 조화 보내 애도(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과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제73주기 추모식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는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고 정치권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무소속 윤상현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이 자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우리에게 큰 축복이자 자랑”이라며 “대한제국 말기 애국독립운동과 일제하의 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대만민국 유일한 UN 합법정부 인정, 6·25 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일, 한미동맹의 기초를 닦은 일 등 실로 건국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큰 업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임정 대통령에 추대됐고, 광복 후인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61년 3·15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일어나자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1965년 7월 19일 서거했다. 같은 날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제73주기 추모식도 서울 강북구의 여 선생 묘소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여 선생의 종손자인 여인성 씨 등 유족과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천준호·김영배 의원,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강창일 의원은 추모사에서 여 선생이 “나라와 민족이 분단과 분열로 치닫는 엄중한 사태를 온몸으로 막으려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국가, 사회의 완전한 민주화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선생님의 정신과 철학을 바탕 삼아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 여운형 선생은 배재학당, 흥화학교 등에서 신학문을 익혔고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했다. 남북을 오가면서 좌우합작을 시도했고 1933년 조선중앙일보사 사장에 취임해 언론을 통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가 베를린올림픽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광복 후 좌우합작 운동을 추진하던 중 1947년 7월 19일 극우파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시아나, 냐짱에 또 전세기 “현대베트남조선 선원 수송”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냐짱에 특별 전세기를 띄운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선주, 선원 70명을 수송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세기는 13·15일 2차례에 걸쳐 운항된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법인으로 전세기에 탑승할 선원들은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인도 등 국적이 다양하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한 뒤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에도 현대베트남조선의 선박 시운전과 인도 업무를 지원하는 국내외 기자재 납품사 엔지니어 29명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환승 시스템이 이번 환승 수요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접촉도 안 했는데…” 확진자 간 헬스장 남성 2명 감염

    “접촉도 안 했는데…” 확진자 간 헬스장 남성 2명 감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헬스장에서 같은 시간 운동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대흥동과 대사동에 사는 20대 남성 2명(대전 153번·15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153번과 154번 확진자인데 두 확진자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145번 확진자(문화동 거주 50대 남성)가 지난 3일 오전 대사동에 있는 헬스장을 찾았을 때 그곳에서 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세 사람은 헬스장 내에서 가깝게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45번 확진자와 153·154번 확진자는 같은 헬스장만 이용했을 뿐 연령대가 차이 나고 개인적 친분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145번 확진자는 헬스장에서 덴탈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하지만, 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는 이들 2명 외에 145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산성동에 사는 50대 여성(152번 확진자)은 지난 3일 145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뒤 8일부터 콧물 증상을 보였다. 155번 확진자는 145번 확진자의 사촌인 중구 오류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145번 확진자가 지난 7일 확진 전까지 수시로 라이브 카페 등에서 길게는 3시간 동안 색소폰 연주를 해온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라이브 카페 등에서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145번 확진자의 동선이 워낙 복잡하다”며 “추가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GPS 위치 추적 등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45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을 다녀왔으며, 그로 인한 추가 확진자들까지 포함하면 더조은의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대신 말로 풉시다…회복적 경찰활동 95개서→142개서 확대

    법대신 말로 풉시다…회복적 경찰활동 95개서→142개서 확대

    7월부터 ‘가해·피해자 대화모임’ 확대지난 6월 기준 148개 사건 중 84개 해결가해자 95%, 피해자 85%가 결과 만족김지훈(가명·중3·15)군은 올해 초 집 인근 놀이터에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형 박정수(가명·고1·16)군에게 구타를 당했다. 자기 뒤에서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얼굴 부위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맞은 것이다. 무엇보다 김군은 부모님에게 피해 사실을 얘기했을 때 돌아올 보복과 사건이 계속 확대되는 게 무서웠다. 아들의 상태를 파악한 김군의 아버지는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연락해 가해자 처벌보단 재발 방지, 그리고 박군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SPO는 ‘회복적 대화모임’을 연계했다. 피해자인 김군은 사건이 확대될까 두려워 소극적 태도를 보였지만, 재발 방지를 약속받을 수 있을 거라는 설득에 용기를 내 참가했고, 가해자 박군은 자신을 험담한 김군에 분이 안 풀려 참여하지 않으려 했지만, SPO의 부단한 설득에 결국 참여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박군은 김군이 자신으로 인해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데 이르렀다. 두 학생 모두 서로 마음에 담아 뒀던 오해와 감정을 해소했고, 그간 마음고생을 했던 부모들에게도 박군과 김군 모두 반성한다며 용서를 구했다. 경찰이 이달 7월부터 ‘회복적 경찰활동’ 운영 관서를 전국 95개에서 142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가정·학교·지역 공동체 내에서 발생한 범죄를 단지 가해자 입건·수사·송치 등 기계적 법집행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가·피해자간 회복적 대화모임을 통해 재발방지나 피해보상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피해자의 의사와 요구를 확인하고 서로 동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9일 경찰청에 따르면 회복적 경찰활동은 지난해 수도권 1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됐다. 이후 지난 4월 회복적 대화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95개 경찰서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지난 6월말 기준 148개 사건이 접수됐고, 이 중 84개 사건의 경우 가·피해자간 대화를 통해 사과, 피해회복, 재발방지 등 약속을 함으로써 문제해결에 이르렀다. 사건 유형별로 보면 학교폭력(50건) 사건이 가장 많았고, 가정내 갈등, 주차·흡연문제로 인한 이웃간 분쟁, 경미한 폭행 및 절도 사건 등 다양한 사건이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해결됐다. 특히 가해자 95%, 피해자 85%가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건을 의뢰한 경찰관도 대부분 피해회복(84%)과 재범방지(73%)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선진국에서 ‘사람 사는 사회에서 법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법치의 본질에 대한 성찰 끝에 회복적 사법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면서 “회복적 경찰활동이 가·피해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현장에 새로운 경찰활동 패러다임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예술단은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오는 16·17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지역 대표 민주화 역사로,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드라마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오페라다. 시립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지난해 3월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마산 시민들의 정의를 향한 저항정신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3·15의거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선 평범한 이웃과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진해 출신 오페라 감독 신선섭이 총감독을 맡고, 한국 오페라계 실력파 연출가 김숙영이 대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작곡은 한국 작곡계 떠오르는 별 김대성, 지휘는 이동신 지휘자가 맡았다. 상임지휘자 공기태가 이끄는 창원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신혜, 테너 민현기,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배성아, 바리톤 정명기, 테너 이해성, 테너 이희돈, 바리톤 김정대, 바리톤 어달호 등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관현악 연주와 함께 열창한다. 시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오랫동안 지역 민주화 관련 원로들과 자문위원들로 부터 자문을 받고 조사를 하는 등 3·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1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 하는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가 3·15의거 민주화 역사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좌석은 모두 예약제로 지정한다. 공연 및 예약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립예술단(055-299-58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정]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충혼탑 참배·코로나 점검

    △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한 김하용 의장은 2일 국립 3·15 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도 복지보건국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주고 있지만,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2차 대유행이 우려되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국민 항체 보유율 1차 조사 다음주 발표…1% 땐 ‘52만명 감염’ 추정

    감염병에 걸리면 인체 내 면역 체계에는 해당 병원체를 기억하는 항체가 형성된다. 항체가 몸속에 생성된 양을 ‘항체가’라고 한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인구집단 내에 어느 정도의 사람이 감염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항체가 조사를 해 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항체가 조사는 1차분 3055명의 혈액을 분석했고, 그 결과는 다음주 발표된다. 항체 조사 통해 무증상 포함한 실제 감염 인구 추정 1차분 조사는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집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용 잔여 혈청 1555건과 5월 25~28일 수집된 서울 서남권 4개 내원환자 혈청 1500건으로 구성된다. 항체는 보건당국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은 사람은 물론,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약해 검사를 받지 않으면서 감염 사실 자체를 모르고 지나간 사람도 보유하게 된다. 즉 항체가 조사를 하면 표본조사를 통해 인구집단 내 어느 정도의 사람이 무증상으로 감염됐는지, 나아가 전체 인구 중 몇 %가 감염됐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스페인 5%…실제 확진자 수의 10배 넘는 규모 표본 숫자는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항체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 4월 17일부터 6만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5%로 나왔다. 전체 인구 4694만명 중 5%인 250만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당시 확진자 수 23만명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4월 3~15일 수집한 1401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항체 양성률이 10%로 나왔다. 일본 도쿄에서는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1071명을 대상으로 항체가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항체 보유 비율이 3.83%로 나타났다. 이처럼 항체 양성률은 국가·지역마다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헌혈 혈액 7361건을 분석한 네덜란드에서는 2.7%, 헌혈 혈액 500건을 분석한 스코틀랜드에서는 1.2%의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 1차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의 항체 양성률도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의 항체 양성률만으로도 52만명이 감염된 적이 있다는 것으로, 이는 확진자 수의 40배에 해당한다. 12월까지 7000명 항체 조사…1차분 3055명 국내 항체가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주 발표되는 결과는 1차분 3055명에 대한 조사 결과다. 202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한 혈청 검체 1555건과 서울 서남권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검체 1500건이 1차분 조사 대상이다. 이 조사는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한 혈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7~8월 중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강검진과 연계해 인구 1000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을 별도로 조사하는 이유는 지난 2~3월 당시 대유행이 일어난 후 바이러스 전파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방역당국은 12월 중순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7000명을 검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항체 있으면 면역력 보유? 섣부른 판단 금물 다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은 섣부른 결론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기대감)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단 항체 양성률 자체가 집단면역이 완성됐다고 여겨지는 60%에 턱없이 부족하다. 또 집단 내에 항체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많다고 해도 항체의 양과 바이러스 중화 능력에 따라 면역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즉 항체를 보유했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또는 변이 과정을 거친 재유행 때 감염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항체가 조사에서 확인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 또 이런 능력이 있는 항체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다. “안전한 곳 없어…거리두기·위생수칙 계속 지켜야” 방역당국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0.1%였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주위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다”며 “언제라도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자가 될 수도 있고 또 접촉자로서 자가격리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평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의 일상이 되었다는 점을 자각하고 항상 거리두기에 전념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매일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점, 정체를 조금씩 밝혀가고 있다는 점, 또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작은 희망이자 큰 극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드파더스 뭐길래? “가난한 아빠라고 나쁜 아빠 아냐”(종합)

    배드파더스 뭐길래? “가난한 아빠라고 나쁜 아빠 아냐”(종합)

    마이너스 통장으로 양육비 지급…빚 1억‘가난한 아빠’, 압류 해제이후 양육비 지급신상정보 내려가기까지 하루 가까이 걸려 배드파더스. 이혼 후 양육권자인 전 부인에 의해 마이너스 양육비 통장 등이 압류돼 양육비를 2개월간(신상정보 첫 공개 시점 기준) 지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배드파더스에 신상정보가 등재됐던 남성이 통장 압류 해제 직후 밀린 양육비를 모두 지급했다. 양육비 미지급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 확인되면 리스트에서 즉시 삭제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배드파더스에 신상정보가 공개됐던 A씨는 양육비 지급용으로 사용했던 마이너스 통장 압류가 해제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9일 밀린 양육비 150만원을 모두 지급했다. 앞서 전 부인이 A씨 마이너스 통장을 압류한 건 지난 3월15일, 이로 인해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자 배드파더스에 지난달 24일 A씨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A씨는 배드파더스 대표에게 “꾸준히 양육비를 지급해 왔으니 신상정보를 내리고 사과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구 대표는 이를 A씨 전 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인이 내용증명에 있는 A씨의 압류된 통장들 내역을 본 뒤, 다음날 양육비 지급용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만 압류 해제 신청을 했다는 것이 A씨 설명이다. 배드파더스 측은 지난달 24일 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처음으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 A씨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를 ‘협의 중’으로 바꿨다. 하지만 지난 1일 다시 그의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59분쯤 카카오톡을 통해 구 대표에게 양육비 150만 원이 지급된 사실을 알린 뒤 지급 내역 등을 전달했다. 이후 A씨의 신상정보가 내려가기까지는 약 19시간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배드파더스 측에 처음 신상정보가 등재된 뒤에도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 부인과 구 대표에게 마이너스 통장 압류가 해제되면 양육비를 지급할 의사가 있음을 꾸준히 밝혀왔다고 전해졌다. 구 대표는 10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양육비는) 일단 미지급자하고 양육권자 사이의 문제인데, 양육권자가 제보를 하고 이후 지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연락을 하면 제가 사이트 운영자에게 전달을 하는 방식이다. 사이트 운영자한테 전달을 하고 (신상정보를) 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지급자의 카톡 만이 아니라 (모든)카톡 확인을 못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 양육권자가 카카오톡을 보낸 것을 확인했고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바로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은 “배드파더스가 신상정보 공개 대상인 당사자에게 한 두 번 연락해보고 연락이 안 되면 묻지도 않은 채 이름과 사진 등을 바로 올려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푸어(Poor·가난한) 파더’가 나쁜 아빠는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을 실은 것과 관련 노 변호사 측에 △가난한 아빠의 사정을 따지지 않고 신상공개했다는 점 △배드파더스가 신상공개 대상자에게 통보 없이 무책임하게 신상을 공개했다는 점 등 기사의 주요 내용이 사실이 맞는지 답하라며 공개질의를 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36명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36명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7일 오후 1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9시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된 인원만 총 36명으로 하룻새 10명 이상 늘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며, “지난 26일까지 확인한 관련자는 3626명이었으나 오늘까지 검사대상으로 확인한 인원은 399명이 증가해 40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부천시 확진자는 5명이 증가했다. 이들 5명은 부천시 심곡본동 율곡공원근처 빌라거주자를 비롯해 옥길동 산들역사문화공원 근처 오피스텔 거주자, 심곡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주택 거주자, 송내동 삼익아파트 교차로 근처 오피스텔 거주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거주자 등이다. 전날까지 검사받은 인원은 모두 1822명이며 부천시는 부천과 인천·서울 등 오늘 중으로 검사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에 한하지 않고 4015명 전원을 자가격리 하기로 했다. 장 시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확진자 발생은 지난 9일 라온파티 돌잔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람이 감염돼 지난 12일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추가 역학조사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으며, 라온파티 돌잔치는 소위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감염경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빠른 검사와 경로추적, 접촉자 추적 및 방역소독 등에 만전을 기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다우지수 3.85% 급등 마감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모더나 주가 20%가량 급등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 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20%가량 급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이 제한적인 물량으로라도 생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백신,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졌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방송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 미국은 지난주 해외기업이라도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한 경우 이를 중국 화웨이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초강경 압박 조치를 발표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다.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21대 총선 이후 보수 유튜버들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일부 정치인이 가세한 데 이어 학자들까지 개입하며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종 의혹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두 차례 냈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11일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면서 판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0.39’, ‘63:36’, QR코드… 쏟아지는 의혹들 부정선거 의혹의 불씨는 보수 유튜버들이 댕겼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구독자 58만)는 지난달 17일 ‘사전투표 조작 의혹 0.39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들은 연수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정의당 세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로 얻은 득표수를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로 나누면 모두 0.39라는 숫자가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0.39라는 숫자에서 시작된 의혹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63:36’으로 모두 일치한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조작이 아니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는 주장이다.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도 다음날인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50만)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63:36’ 의혹을 반복 제기했다. 공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에 있는 ‘QR코드’에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담겼으며, 비밀 투표 규정 및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내세웠다. 신의한수(123만), 뉴스타운(40만) 등 대형 보수 유튜브 채널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며 연일 의혹 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답답한 중앙선관위 각종 의혹에 정면 반박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 각각 8페이지(공정·투명하게 선거 관리,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멈추어야)와 5페이지(사전투표 조작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보도자료 통해 유튜브에 떠도는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선관위는 0.39 의혹에 대해 전국 253개 선거구 중에서 11개 선거구(4.3%)만이 같은 비율이며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의 단순한 비율 일치일 뿐 선거조작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63:36 의혹은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한 당이나 무소속을 포함하면 다른 비율이 나타나며 253개 선거구 중 63:36 비율은 17개 선거구(6.7%)뿐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QR코드 의혹에는 선거명, 선거구명, 관할위원회명, 일련번호 총 31자리 숫자로 구성되며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전) 투개표 관리에 약 30만명의 사무원 참여하며 각 당 참관인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美학자까지 개입하며 혼란 더 커져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부정선거 조작 의혹을 더 퍼트리고 있다. 원로학자인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선거구 49곳에서 모두 민주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 득표율보다 평균 12% 높았다”면서 4~5일 사이에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선거구 17곳에서도 63:36으로 나올 확률은 통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똑같이 63:36으로 나올 확률은 아주 낮다”면서 선거조작의 증거는 아니지만 의심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미시간대 윌터 미베인 교수는 10일 ‘2020년 한국의 의회선거에서 나타난 통계적 이상 수치와 선거부정 의혹’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의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들이 자연적인 방식이나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행위 등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수치가 지나치게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참관인들이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은 있을 수 없고 불가능하다”며 “사전투표를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일부 통계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저희가 통계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유권자의 표심은 통계적으로 된다,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부정선거 역사 및 선거조작 의혹 사례 부정선거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로는 1987년 민주화 이전 실제 부정선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60년 3·15 부정선거가 대표적이다. 자유당은 고령인 이승만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을 물려받는 부통령에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가짜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미리 투표함에 넣는 등 선거부정을 저질렀다. 1967년 6·8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공화당이 농촌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등 선거법 위반을 이어 가자 야당인 신민당이 전면 무효를 외치며 재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투표지 분류기에서 미분류된 재확인 대상 투표지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자의 상대득표율(이른바 ‘K값’)이 유효로 분류된 투표지에서보다 1.5배 높게 나왔다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더 플랜’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은 김씨의 문제제기에서 힌트를 얻어 의혹 제기를 이어 가고 있다. 더 플랜에 나오는 컴퓨터·통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선관위 컴퓨터에도 침입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선거부정 의혹이 확산되는 이유로 강화된 ‘확증편향’과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들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유튜버 등 인터넷 언론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심하다. 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이 확장되면서 이런 주장이 더 발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가 33%인데, 조작됐다고 하면 귀가 솔깃하고, 가능하면 학자, 가능하면 미국학자, 가능하면 유명한 학자 이야기면 더 돈이 된다”고 평했다.●조용한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증거 보전 신청 통합당은 조작 의혹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선거 불복’ 프레임에 빠지고 음모론에 동조한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유권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떠밀려 일부 개별 후보들은 법원에 증거 보전 신청을 냈다. 지난 8일에는 부산 사하갑에서 697표 차로 패배한 통합당 김척수 후보, 지난 1일에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낙선한 통합당 박용찬 후보가 제기한 보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통합당 민 후보도 증거 보전을 신청해 지난달 29일 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증거 보전 작업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유권자의 민의를 따르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며 “이는 명백한 후진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선관위가 나서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확률적이고 이론적인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부분을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 한 10개 정도만 선정해서 재검표하면 이 문제는 깨끗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선관위가 검증을 하려면 통합당 쪽에서 무효 소송을 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임의대로 몇 개를 열어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우리는 민 의원이 하는 증거 보전 신청이나 무효소송 등을 통해 입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트럼프 발표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경제 정상화 기대

    트럼프 발표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경제 정상화 기대

    아시아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훈풍이 불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경제를 빠르게 정상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3단계 방안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날 종가보다 3.09%, 1.50%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3.15% 뛰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66%)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1.56%)와 대만 자취안 지수(2.14%)도 강세에 동참했다.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완화 이후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다.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된 이 지침은 코로나19의 발병 완화 추이별로 개인과 기업,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 체육관, 술집 등이 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는 ▲14일간 독감과 코로나19 같은 증상이 하향 곡선을 보일 것 ▲14일간 환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거나 검사 수 대비 양성 반응자 비율이 떨어질 것 ▲병원이 모든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위한 강력한 검사 프로그램을 갖출 것 등이다. 1단계를 만족하는 주는 사회활동을 재개한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사람들이 모이거나 접촉할 수 있는 공용구역은 폐쇄한다. 1단계 요건을 두 차례 충족하면 2단계로 진행한다. 2단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는 개학할 수 있다. 식당과 극장 등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술집은 좌식이 아닌 입식으로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 있다. 1단계 요건을 3차례 충족하면 3단계가 적용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도 공공장소 활동이 가능하다. 요양원과 병원 방문이 가능하고 식당, 극장 같은 대규모 장소도 제한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될 수 있다. 주별로 코로나19 확산 및 억제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정상화하고자 3단계 방안을 발표하고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임상3상 시험에서 고무적인 효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상으로 만나는 4·19 혁명

    영상으로 만나는 4·19 혁명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혁명의 역사와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한 영상 콘텐츠가 나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그땐 그랬지’ 시리즈를 유튜브 공식채널(youtube.com/iminju79)에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민주운동와 3·8민주의거를 다룬 ‘우리가 등교를 거부한 이유’, 3·15부정선거와 이에 저항해 일어난 3·15의거로 선거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3·15의거 없었으면, 이번 총선 어땠을까?’, 4월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대학가의 이야기를 다룬 ‘학생들의 피에 보답하라?피의 화요일, 4·19 혁명’이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민주화 운동을 다양한 시각자료, 효과음, 해설 등으로 알기 쉽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먼 과거 일처럼 느껴졌던 민주화 운동을 지금 시대 의제와 연결했다. 사업회 측은 4·19혁명에 대해 다룬 영상 외에도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도 기획하고 있다. 지선 사업회 이사장은 “민주화 운동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올해는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만큼 민주화 운동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시민이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영상으로 저작권 공부하세요

    동영상으로 저작권 공부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한 학교에서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 교육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습 대상을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등으로 구분해 모두 28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저작권 기초와 올바른 저작물 이용 방법처럼 초·중·고교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과 표절 예방 등을 배울 수 있는 대학생 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일반인을 위한 생활 속 저작권 질의응답 등도 유용하다. 각 교육과정은 3~15개 동영상으로 편성했으며, 동영상은 각 10분 내외로 지루하지 않고 쉽게 저작권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를 원하는 학교나 기관은 필요한 과정을 선택해 저작권위원회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반인은 저작권위원회 누리집 교육포털(copyright.or.kr/education)로 신청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체부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교육 현장에서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저작권 교육용 동영상이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임정 기념관 ‘합토’

    [서울포토] 문 대통령, 임정 기념관 ‘합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전국의 독립·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곳의 흙을 합토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 쓰인 흙은 울릉도와 연평도, 한라산, 임진각, 종로 탑골공원, 제천 의병광장,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3·15 의거가 있었던 경남 창원, 4·19 혁명 현장인 광화문, 광주 5·18 민주광장 등에서 공수됐다. 왼쪽 이종찬 임정기념관건립위원장, 오른쪽 김원웅 광복회장. 2020.4.11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하락장 때 웃는 ‘인버스’ ETF 베팅, 고수익·고위험… 단기 투자에 적합

    하락장 때 웃는 ‘인버스’ ETF 베팅, 고수익·고위험… 단기 투자에 적합

    변동폭 큰 하락장서 뭉칫돈 몰려 하루 거래대금 1조원 넘은 상품도 2주새 수익률 최대 54% 오르기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못지않은 불확실성이 찾아왔다.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주 13%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도 변동폭이 큰 하락장을 이어 가고 있다. 당분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혼란을 맞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독 인버스 ETF에 돈이 몰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 11~17일)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인버스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 8753억원으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1437억원)보다 12배 급증했다.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5827억원), ‘KODEX인버스’(4626억원) 등 다른 인버스 ETF에도 하루 평균 수천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3~15배 늘었다. 인버스 ETF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 국채 등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오르도록 설계된 투자상품이다. 코스피200, 원유, 국채 등의 가격 변동에 수익률을 연동한 ETF의 한 종류다. 인버스는 주가지수, 국채, 원유 가치의 하락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전형적인 ‘마이너스 베팅’으로 분류된다. 인버스 ETF도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종목처럼 사고팔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가 1% 하락하면 1%의 이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상품명에 ‘인버스2X’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면 지수가 1% 하락했을 때 2%의 수익을 낸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시에 상장된 전체 ETF 451개 중 이달 3~17일 가격이 오른 ETF는 모두 인버스 형태였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지난 17일 종가 1만 25원으로, 지난 3일과 비교해 54.0% 올랐다. 같은 기간 ‘KBSTAR 200선물인버스2X’(39.4%), ‘ARIRANG 200선물인버스2X’(39.2%), ‘TIGER 200선물인버스2X’(38.8%), ‘KOSEF 200선물인버스2X’(38.8%)도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방향성 없이 변동성만 크면 손해가 날 수 있다. 예컨대 인버스 ETF가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가 100에서 110을 왔다 갔다 하다 100이 됐다면 누적 수익률은 0%다. 하지만 인버스 ETF는 종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기 때문에 100에서 110이 되면 10%의 손실을 기록하고 인버스 ETF 가격은 90이 된다. 다음날은 110에서 100이 돼 9%의 수익이 나면, 인버스 ETF 가격은 90에서 9% 오른 98이 된다. 인버스 ETF는 당분간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고수익이 가능한 만큼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 또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자산을 늘리는 전략보다 자산을 지키는 전략으로 방향성을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처럼 공매도를 하기 힘든 환경에서 이와 비슷한 원리로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 상품을 꾸준히 찾고 있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버스 ETF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지만, 장기적인 거래보다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거래량이 많은 것에 투자해야 안전하고 빠르게 매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포토] 황교안 대표 ‘선거 유세도 하고 잉어빵도 먹고’

    [포토] 황교안 대표 ‘선거 유세도 하고 잉어빵도 먹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에서 주민들을 만나 인사하던 도중 잉어빵을 먹고 있다. 2020.3.15 황교안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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