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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金元基노사정위원장 문답

    金元基노사정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사정위의 법적·정치적 위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노동계의노사정위 참여를 호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3·1절 특사에서 노동운동 관련자들이 얼마나 사면·복권되나. 양대노총은 800여명의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있다.그 명단을 그대로 정부쪽에 전달했다.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관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 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당정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다만 새로 만들어질 노사정위원회법은 앞으로 노·사·정 3자가 상설 정책협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정될 것이다. ▒실직자 노조의 가입 대상은 제한되나. 노사정위가 당초 합의한 대로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직장을 가졌다가 잃은 실직자가 가입 대상이 될 것이다. 다만 시행시기는 6개월 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오는 10월 중에는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 ▒민주노총이 만약 노사정위 탈퇴를 강행하면 노사정위 운영 계획은. 노사정위는 한시적인 기구가 아니다.힘으로 밀어붙이는 방법보다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한 합의도출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노동계가 일시적으로 불참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위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 협의체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겠다. ▒노사정위에서 구조조정을 협의키로 했는데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이 늦춰지거나 수정될 수도 있나. 노동계의 생각과 정부의 생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노동계는 협의가 아닌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사실이다. 金名承
  • 특별기고-민주·통일·인권에 대하여

    요즈음 정가가 지역감정 문제로 다툼을 하여 IMF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주고 있다. 8·15 이후 지금까지 이승만 정권을 제외하고는 이 나라 역대 정권이 지역감정과 남침위협 주장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연장해왔다는 것은 국민 거의가아는 사실이다.그런데도 우리 국민들은 동서 지역감정의 볼모가 되어 정권이 바뀌고 연장될 때마다,선거가 있을 때마다 정상모리배와 군정 패거리들에이용당해 왔다. 누구도 이 땅의 사람들은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지역감정이라는 귀신에 들씌워 있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이다.그 풍토가 새 정권이 들어선 후 사라졌는가 싶었는데 누가 선창만 하면 또 드라큘라처럼 살아나곤 한다.요즈음 또다시 이 나라 일부 국민이 이 유행병에 걸린 것 같다.그것으로살고 나라를 망친 지금 야당의 선창으로 전국을 시끄럽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망국병은 남침위협설(대북정책)이다.이 점은 이승만 정권 때부터 심화되었다.그것으로 민족을 분열시키고 권력을 누리는 이데올로기로 사용해 왔다.말하자면지역감정과 대북정책은 역대 정권을 유지시켜온 두 수레바퀴였다.걸핏하면 북한이 어쩌고 저쩌고 하여 민중들의 주의 주장을 묵살하고 탄압하는 도구가 되었다.민주화 요구가 있을 때마다,지배자들이 궁지에 몰릴때마다,백성들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어김없이 그들은 이 전가의 보도를 사용해 왔다. 이와같이 이 땅 정상배들의 두 가지 이데올로기가 살아있는 한 완전 민주화도,조국통일도,전 국민의 안정과 번영과 행복도 힘들기만 한 일이다.왜냐하면 민주화와 인권·통일은 하나이기 때문이다.완전 민주화가 됐다는 말은 통일이 되었다는 얘기고 통일이 되었다는 얘기는 완전 민주화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선 민주 후 통일,선 통일 후 민주’의 논리는 그래서 힘을 잃은 지 오래다.분단상황에서 민주화나 통일은 하나다.하나가 되지 못할 때 이익을 보는나라와 사람들은 누구이겠는가.그런데도 강대국들의 본질처럼 이 두 가지 지배철학 ‘분열하라 지배할 것이다.상하 동서 좌우로…’를 정치인들이 계속사용한다면 우리 사회 전반적인 발전의 장애가 될 것이다. 조계사에서 농성중인 청년학생 정치수배자들을 만났다.그들을 보면서 이 나라는 지금도 예나 다름없이 본질적 개혁은 한 치도 나가지 못하고 왜곡되고뒤틀린 현상적인 개혁,그것도 말로만 계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정부에서는 북한에 대해 햇볕정책을 펼치고 있다.그와같은 대북정책은 매우 잘한 일이고 참고 기다리며 계속되어 갈 때 성과가 있을 것이다.이 정책이 남한 내부에도 적용되어 우리사회 곳곳에 펼쳐졌으면 한다. 새로 들어선 정권마다 대물림하는 민주·통일·민생·인권 때문에 생긴 그늘진 곳,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햇볕이 좀 들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한번 약속했으면 또다시 잘못을 범할 때 잡아갈지언정 한번쯤 확풀어주고 확실히 규명(의문사)했으면 한다.다행히도 3·1절 대특사가 있다고 해서 기대해 보지만 또 기대로 끝나선 안될 것이다.김대중 정부도 역대 정권처럼 또 거짓말을 하고 양심수를 계속 양산해낼 것인가.얘기가 진행중인보안법 개정,양심수 석방을 보다 전향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 저와같은청년 학생들 때문에 이 땅의 민주화가 진전되고 민간 민선정권이들어서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왜 수배해제에 인색하단 말인가.아직 준비가안됐다는 말인가.그래서 3·1절을 기다려 볼 것이다.한 순간이라도 양심수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 노사정委 좌초 안돼

    노사정(勞使政)위원회가 출범 13개월 만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민주노총 중앙위가 노사정위 탈퇴 방침을 정하고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받기로 한 데다 한국노총도 오는 26일 대의원대회와 새 위원장선거를 통해 동반 탈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양대 노총 지도부는 지난해의 ‘선(先)협상 후(後)투쟁’방식을 바꿔 올해는 ‘투쟁 우선’ 노선을 공언하고 있어 올 봄 노동현장이 매우 불안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결코 노사정위를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양대 노총에간곡히 당부하고 싶다.노사정위는 그동안 전례없는 실업난 속에서도 노사대립의 완충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또한 구조조정의 진통 속에서 겨우 한숨을 돌리게 된 것도 새로운 노사협력 모델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다. 양대 노총이 노사정위의 무용론을 제기하고 탈퇴로 방향을 돌리려 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음을 안다.노사정위의 합의사항 중 정리해고 수용 등노조측이 양보한 사항은 잘 이행된 반면 노조의 정치활동 보장 등 정부측이양보한사항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 등이 그것이다.또한 금융·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노사정위의 논의를 아예 무시해버리는 듯한 태도도 ‘탈퇴론’을 촉진했음 직하다.그러나 양대 노총이 결국 정부가 노동계를 일정한 틀 안에 묶어 활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 노사정위를 이용했다는 식으로 곡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동계는 그동안 정부가 교원노조의 허용과 의료보험 통합을 실천에 옮겼고 초기업단위의 실업자노조도 입안에 착수하는 등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점도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양대 노총이 이번 달과 다음달에 있을 새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선명성’경쟁을 벌이느라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가지나 않을까 하는 대목이다.각 조직 내부에서 강수(强手)에 초강수의 대결로 확대되면 결국엔 어렵사리 가꾸어온 노사협력의 판이 깨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정부측에 촉구한다.노사정위의 위상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의 방어적이고 한시적인 사회협약기구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명실상부한 정책협의 및 정책결정의 참가기구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시행령을 근거로 한 대통령자문기구로서는 실천력이 수반될 수 없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따라서‘노사협력증진 및 정책협의에 관한 법’의 조기 제정을 통해 노사정위를 법제화하고 합의사항에 대한 실천력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또한 노동 구속자석방과 수배해제문제도 기왕의 3·1절 특사 계획이 있는 만큼 국민화합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 김시라연출 ‘99걸데타 품바’ 16일부터 공연

    ‘품바’가 돌아왔다.아니 새로 태어났다.주인공이 바뀐 것 뿐 아니라 전체 틀이나 주제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모노 드라마가 아니라 총체극이다.1명의 품바가 아닌 20명의 ‘떼거지’가 등장한다.개인의 눈에 비친 사회 비꼬기가 아니라 집단의 잣대로 민족의 현대사를 조명한다. “지난 88년 미국 순회공연 때 어느 미국교수가 ‘1인극을 고집말고 집단뮤지컬로 만들면 캐츠 버금가는 유명한 상품이 될텐데’라고 제안했어요.문화국제주의 흐름에도 맞아떨어져 적극 수용하기로 했습니다.본격적인 변신은공연 20돌이 되는 내년에 시도하게 되며 이번엔 실험적인 총체극으로 보면됩니다”(연출가 김시라) 일본·독일의 관광객이 주로 찾는 작품이고 지난 해 4,000회 공연을 돌파한 저력을 감안하면 무리한 욕심만은 아니다. 형식만이 아니라 주제도 달라졌다.가진 것 없는 이들의 ‘잘난 것들 비꼬기’에서 ‘분단의 애환’을 넘어 ‘통일 염원’의 큰 바다로 나아갔다.천두령(최종원·박철민 드블캐스팅)의 애인인 여자 품바 ‘수제비’(이영숙)를 내세운 것은 이런 배경에서이다. 일제의 정신대 차출을 피하고 판소리도 배울겸 해서 남한으로 왔다가 미군에게 겁탈당하고 6·25전쟁의 와중에 북으로 돌아간다.선죽교에서 만나자던약속은 냉혹한 휴전선에 가로막혀 이룰 수 없게 됐다. 처음과 끝장면의 대사는 통일 염원을 담고 있다.“내 땅 내가 오가는데 어떤 놈이 막느냐.그 놈이 바로 분단 고착주의자다”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품바의 빈 깡통처럼 아무 조건없이 만나자는 외침이다.그래서 제목도 ‘99걸데타(걸인들의 쿠데타) 품바’로 정했다.남한 품바들이 38선으로 모이자 ‘검은 그림자’가 물러나는 상황 설정도 예사롭지 않다.내년엔 4시간물로 남북한 품바가 38선에서 총집결하는 감동적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12대 품바로 최종원이 가세한 것도 큰 힘이 됐다.81년 초연 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그에게 이번 무대는 뜻깊다.지난 10일 마무리 연습에 한창이던최종원은 “정규수(1대)나 정승호(3대)처럼 힘은 없지만 연륜이 쌓인 연기로 승부하겠습니다.재간이 아닌 인생의 진득한 맛을 우려내면서 ‘저만의 품바’를 그려볼 예정입니다”라고 의욕을 비친다.연극을 ‘연륜의 예술’로 보는 그에겐 품바가 지닌 특유의 익살과 해학미를 녹여낼 삶의 부피가 전혀 버거워 보이지 않는다.소리와 춤을 동시에 소화하느라 몸이 부대끼기도 하지만 역 자체가 흥겨워 힘든줄 모른고 말한다. 거듭난 품바는 민족의 명절인 설날(16일)에서 구국정신이 깃든 3·1절까지종로5가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평일 오후 4시·7시30분,토·일·공 오후3시·6시30분.(02)747-4322李鍾壽 vielee@
  • 국민회의,사면복권 대상 186명 건의

    국민회의는 金大中대통령이 국민화합과 민심수습 차원에서 검토중인 3·1절 사면·복권과 관련,1차로 미전향 장기수 및 국가보안법 위반자,집시법 위반자 등 총 186명을 건의 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회의는 또 선거사범 등 정치적 사안 관련자와 일반사범에 대해서도 1,000명 규모의 사면·복권을 건의하기로 하고 조만간 대상자 선정작업을 완료한 뒤 법무부측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당 사무처가 8일 당 인권위원회의 검토작업을 거쳐 1차로 총재단회의에 보고한 ‘사면·복권 대상자 건의안’에는 지난 58년 체포돼 41년간 복역중인우용각씨(71) 등 29년 이상 복역한 미전향 장기수 17명에 대한 석방건의가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는 3·5·6공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7명,金泳三정권 시절 구속된 국가보안법 위반자 56명,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18명 등 81명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했다.노동사건과 관련된 30명에 대해서도 사면·공소취소·수배해제 등의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 한보사태에 연루된黃秉泰전의원 등 구여권의 민주계 실세와 5·6공 인사 등 정치사안 관련자들과 일반사범 관련자들도 사면·복권 건의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金전대통령의 차남 賢哲씨에 대해서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아 이번 건의대상자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종교인들 ‘제2의 3·1운동’ 펼친다

    80년전 3.1절에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듯이 종교지도자들이 손을 잡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3·1운동 80주년을 맞아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보성사(普成社)기념조형물 건립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지덕(池德) 대표회장은 1일 “3·1 독립선언서는 2천만우리겨레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함축한 민족의 성전(聖典)”이라면서 “우리는 33인 민족대표들이 제시한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보성사(普成社) 터에 기념조형물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터닦기작업과 함께조형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27일 제막식을 갖는다. 서울시립대 정대현교수가 제작중인 조형물은 높이 6.3m에 가로 세로 2m크기로 세 사람이 태극을 받들고 있는 형상의 청동구조물.기단의 바닥크기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가로 세로 각각 3.1m로 했다.기단부의석재 조형물 둘레에는 보성사의 옛모습과 만세 부르는 광경,그리고 기미독립선언서 전문과 불교와 개신교,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및 문화관광부의 세움말이 새겨진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이 조형물을 “민족의 웅지를 상징하는 추상미술조각”이라고 설명하고 “21세기를 앞두고 3·1정신이 흐려져 있는 것이안타까워 종교지도자들이 조형물을 세우고 80년전 그때처럼 3·1정신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성사 기념물 건립사업은 지난해 4월 천도교 김광욱(金光旭)교령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연합뉴스와 조계사 사이 보성학교 뒷마당에 자리잡았던 보성사는 천도교 3세교조인 孫秉熙선생이 1910년말 보성학원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이 천도교로 넘어갔다.보성사는 천도교가 운영하던 창신사(彰新社)에 합병된 당시의 최대 인쇄소이다.1919년 2월27일 극비리에 2만1천부의 ‘독립선언서’를 찍어냄으로써 역사의 현장이 됐으나 그해 6월 일제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전소됐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내달 1일 3·1운동 80주년 기념식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하게 꾸미기로 했다.각 종단의 관계자들이 견지동 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장충단 등에서 가두행진으로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에 집결,기념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또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전국의 각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이날 정오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로 가두홍보대를 설치,3·1절을 전후한 3∼4일간 대국민 알림운동에 나선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 도서 간행,3·1정신 현창 미술전시회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朴燦 parkchan@
  • YS父子 증언 다시 수면위로

    金泳三 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경제청문회 출석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이들의 증언 여부가 ‘동서화합’과 ‘국민 대화합 정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증언 검토등 유화적이었던 여권 기류는 최근 강경 쪽으로 바뀌었다.현정부에 대한 YS의 독설(毒舌)이 발단이 됐다.YS는 최근 민주계 인사들과의만찬에서 “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정당과 손을 잡을 수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권을 자극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일 “YS부자도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며 원칙론으로 대응했다.鄭均桓사무총장도 “金전대통령과 賢哲씨가 청문회에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이에 불응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게 여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기조는 청문회장에서도 계속됐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姜慶植부총리 신문 도중 姜부총리가 “대통령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답변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서 그분(YS)이 (청문회장에)나와서 답변을 해줘야 한다”며 거들었다. 이러한 기류에도 불구,이들의 증언여부는불투명하다.여권의 한 관계자는“賢哲씨의 3·1절 특별 사면과 증언은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청문회 증언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사면은)어렵지 않겠느냐”며 당혹감을 피력했다. 국민회의 薛勳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도 “金전대통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문회에서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동서화합의 첫 걸음을 YS의 미래 지향적 증언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YS가 어떤 태도를취할지 주목된다.
  • 미전향 장기수 17명 준법서약 안써도 사면/정부 3·1절 특사로

    법무부는 31일 북한에 가족이 있는 미전향 장기수는 준법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3·1절 기념 특별사면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준법서약서 제출을 거부하며 41년째 복역중인 禹용각씨(71·평북 영변) 등 29년 이상 수감된 미전향 장기수 17명이 모두 풀려날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북한에 가족을 둔 미전향 장기수들은 가족의 안위를 염 려해 준법서약서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인도적 차원 에서 이들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姜忠植 chungsik@ [姜忠植 chungsik@]
  • 與 장외집회·정치현안 분리 대응

    여권은 31일 야당의 구미 집회를 기점으로 정국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 로 보고,정국운영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여권 정국운영의 화두는 ‘국민 대 화합’이다.총체적인 국정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민 화합’이 무엇보 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여권은 이날 한나라당의 구미 집회를 ‘국가와 국민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나라를 분열시키는 망국적 행위’라고 비난하 면서도 한나라당이 구미 집회를 끝으로 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장외집회’와 ‘정치 현안’을 분리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야당의 장외 집회에 입체적인 공세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金鍾泌 국 무총리와 국민회의 韓和甲 원내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이 이미 대구·경북지 역을 다녀왔다.2월 한달 동안 당8역 이상 지도부가 잇따라 영남권을 방문할 계획이다.부산·경남지역에는 盧武鉉 국민회의 부총재가 지역민원을 청취하 는 대책반을 이끈다. 정부차원의 측면지원도 강화하고 있다.金총리에 이어 李揆成 재경장관은 4 일 대구시와 경북도청,5일 부산 시청을,李起浩 노동부장관은 8일 울산시청,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같은날 경남도청을 차례로 방문,지역 민원을 청취할 예정이다. 여권은 이와는 별도로 정국의 물꼬를 트기 위해 설 연휴를 전후해 여야총재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주초부터 여야 물밑 대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국 정상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따라서 여권은 총재회담 성사 여 부에 관계없이 국민을 상대로 정면돌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金대통령 취임 1주년(2월25일)을 맞아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 견’등을 통해 대화합 정치를 선언한다는 것이다.3·1절 특별사면에서 구여 권인사의 대대적인 사면 복권을 추진하고,영호남 편중인사를 불식시키는 탕 평(蕩平)인사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약속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 된다.국민 화합을 기반으로 ‘정국 안정’과 ‘제2건국 운동’의 기틀을 다 져,정계개편 및 개혁작업에 탄력을 붙인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姜東亨 yunbin@ [姜東亨 yunbin@]
  • 與 ‘집권2년차 5대 국정 중점정책’의 핵심

    29일 국민회의 당무·지도위원회에 보고된 ‘집권2년차 5대 국정운영 중점정책’은 지역할거 구도를 혁파하고 국민생활의 안정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요체로 하고 있다. 5대 중점정책 제시는 金大中대통령이 국정목표로 밝힌 경제회생과 개혁작업을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 봄 1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들이 조기에 일자리를찾아 정착,생활안정을 꾀할 수 있는 다각도의 대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즉 사회간접자본을 대대적으로 확충,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분배’라는정의 실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중요한 중점정책이다.이같은 정부·여당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중앙당에서 열린 지방자치정책협의회에서는 실업대책이 집중 논의됐다.행자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장관과 7개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실업대책이 국정 최대의 과제임을 재확인했다.이자리에서는 일시 중단된 귀농·귀어정착비의 부활,노숙자 특별사업비의 확충 등을 결의했다.또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별로 3원화된 직업훈련을 단계적으로 통일,내실을 기할 것과 시·군·구 취업정보센터에 민간 전문위원을 확보하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국민생활의 조기 안정을 위해서는 국정의 총체적 개혁도 병행추진돼야함을 확인했다.국정 개혁의 핵심은 정치개혁을 통한 지역분할 구도의 혁파와 부패척결에 있다고 본다. 여권내 지역구도 혁파작업은 이미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우선 제도적 개혁작업이다.늦어도 4월말까지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당의 후보들이 영·호남지역에서 고루 당선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갖고 있다.공직인사에 균형감을 주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도 모색중이다. 최근 국민회의·자민련에서 영남권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당정의 지역분열극복노력의 하나다.두 여당 지도부의 대구·경북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한 행보도 잦아지고 있다.金鍾泌총리는 곧 영남지역으로 내려가 영남지역 경제회생 플랜을 내놓는다.국민회의가 3·1절 대사면을 대통령에게 이미 건의했고전직대통령에 대한 화해제스처도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처방’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와 관련,金泳三전대통령을 청문회에 불러내지 않고 이와 함께 여권내부에서 賢哲씨에 대한 사면논의가 활발해진 것도 주목되는 여권의 행보다.정치안정과 지역주의 극복없이는 경제회생이 힘들다는 여권의 인식은 확고하다.柳敏 rm0609@
  • 野 “장외집회 강행”… 정국 급랭

    金大中대통령이 28일 “여야 총재가 정국을 풀기 위해 대화를 갖는 게 유익하다”고 또 다시 강조했는데도,한나라당은 오는 31일 경북 구미에서 대규모장외집회를 열기로 해 정국긴장이 풀리지 않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당이 3·1절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복권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당의 건의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고 趙대행이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총재회담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金대통령의 참뜻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당을 허물어서 정계 개편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총재회담을 하겠다고 나서니 그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趙대행은 총재회담과 관련,“한나라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장외로 나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집회를 여는 상황에서 총재회담을 갖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가 든다”며 “한나라당은 장외집회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촉구했다.
  • ■金대통령의 향후 정국구상

    집권 1주년을 앞둔 金大中대통령의 ‘대화합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에의 화해제스처가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전직 대통령측과의 화해 시도도 감지된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가 27일 건의한 ‘3·1절 대사면’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이 건의에는 이미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과의 화합을 들어 “‘신(新)3金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정치적 전망을 내놓는다.하지만 큰 맥락은 金대통령의 ‘대화합의 정치’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간,정치세력간 화해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집권기반을 넓히려는 포석도 곁들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 끌어안기,전직 대통령과의 화해제스처,영남권 민심달래기 등으로 ‘화합 행보’는 본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우선 金총리와는 공동여당과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26일 金총리는 대통령과 독대한 뒤 자민련 당사로 와 ‘YS 간접증언방식’을 넌지시알렸다.정국운영 구상을 DJP가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이다.독대 이후나도는 ‘구로을 자민련 할애설’도 공동정권의 결속력과 관련해 부상하고있다.공동정권의 결속력은 대화합정치의 반석이기 때문이다. 공동정권의 결속을 토대로 金대통령은 ‘장외’로 나간 야당에 유화제스처를 계속하고 있다.최근 총재회담 수락 용의,야당총재 예우론,야당의 정치파트너론 등으로 측근을 통해 연일 야당에 ‘훈수’를 강화한다. 金泳三전대통령에 대한 여권 핵심인사들의 관심 표명도 눈길을 끈다.국민회의 薛勳기조위원장이 상도동을 방문했고,金相賢고문은 청와대를 방문한 뒤賢哲씨 사면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金총리가 대통령을 만난 뒤 ‘YS 간접증언방식’을 흘린 것도 金전대통령에 대한 배려다.賢哲씨 사면과 관련,여권은 “재판에 계류중이며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일단 부인하지만 YS청문회 불출석을 기정사실화시키고 있는 여권의 기류로 볼 때 사면가능성이크다. 金대통령의 ‘화해 행보’는 집권 2년차 정국운영의 핵심 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與, 장기수·5共인사 포함 대규모 특사 추진

    국민회의는 3·1절 특별 사면복권과 관련,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구 정권의국가보안법 위반자 및 장기수,지난해 8·15특사에서 제외됐던 5공인사,4·11총선 이후 선거사범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27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28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국민 대화합과 야당의 지역감정 조장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6개항의 사면 복권 방침을 金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가 건의할 사면복권 및 감형 범위에는 ▒준법서약을 전제로 한 우용각씨(71) 등 국가보안법위반자 및 장기수 17명에 대한 석방 ▒노사정위원회가 대통령에게 건의한,현정권 하에서 구속된 노동운동 관련 29명의 석방▒한총련 소속 학생 등 구정권이 수배한 61명에 대한 수배자 해제 ▒5·6공인사를 포함한 미복권자에 대한 복권 ▒4·11총선 등 선거사범과 정치적 사안 관련자들의 사면복권 등이 총망라돼 있다.국민회의의 李基文인권위원장은“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賢哲씨도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상에는 포함된다”고 밝혔으며 賢哲씨 외에도 黃秉泰전의원과 張世東전안기부장 등이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자민련 ‘YS 직접증언’ 철회?

    경제청문회가 무르익으면서 증인신문 강도 등을 둘러싸고 공동 여당간의 의견조율도 한창이다.金鍾泌총리는 26일 오전 金大中대통령과 독대를 한뒤 자민련 당사를 찾았다.새해들어 처음이다.金총리는 당사에서 朴泰俊총재와 金龍煥수석부총재를 15분동안 만났다. ‘청문회’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다음달 2일 중동방문에 앞서 인사차 들른 의미도 있다고 했다. 청문회와 관련해 핵심은 金泳三전대통령이다.金龍煥수석부총재는 “YS증언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회의보다 자민련이 강경하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직접증언 방침을 철회했다는 해석을 낳게 한다.비디오증언 또는 방문조사 등 간접방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차남 賢哲씨에대한 3·1절 사면설도 주목된다. 또 다른 유추가 가능하다.전날 林昌烈경기도지사는 ‘국회 IMF환란조사특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자민련 의원들은 맹공을 가했다.두 여(與)간 마찰로 비쳐졌다.金大中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을 가능성을 읽게 해준다.자민련쪽에는 자제 당부로 이어진다.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는 언급이 둘 있다.朴泰俊총재는 이날 “흥분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李完九대변인은 “金총리가 실질적으로 유효한 청문회가 되도록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JP의 ‘행차’를 놓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내각제 연기론’ ‘합당론’과 연결짓는 관측들이 나돈다.이날 金대통령으로부터 모종의 제의를 받았거나,그에 대한 의사표시가 아니냐는 해석들이다.하지만 이런 가능성은 별로크지 않다.朴총재는 이 부분에서 ‘JP의 파트너’가 아니기 때문이다.朴大出 dcpark@
  • 지역갈등 해소 특단조치 金대통령,야에 거국내각 제의검토

    金大中대통령은 26일 여야 총재회담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을 위해 3·1절 대규모 사면·복권조치와 더불어 특단의 조치를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청와대와 행정자치부,법무부 등 관계부처에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인사·예산에서 지역차별은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나라 이 민족을 잘못된 길로 수십년간 이끌어 온 지역감정을 반드시 끝장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여야총재회담이 성사되면 취임초 제기했던 거국내각 구성을 제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면·복권대상에 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賢哲씨가 포함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金鍾泌국무총리도 국무회의에서 “최근 정치상황이 어려운데 지역감정을 심화시키는 유언비어와 ‘조언(造言)비어’가 확산돼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줄수 있다”며 지역별 간담회 및 방송토론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정부 인사 및예산 집행의 공정성을 홍보토록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은 대구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여성단체 특강에서 “지역간 균등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제도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등 관계 법률에 대한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梁承賢 yangbak@
  • 金대통령 ‘특단의 정국구상’ 배경

    金大中대통령이 여야총재회담 준비지시에 이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구상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사회통합을 이루지 않고서는 집권 2차연도의 순조로운 운항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구조조정 등 국정 주요현안이 노사문제와 실업자 증가의 현상을 넘어 지역감정과 꼬이면서 지역분열로 비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북한 핵문제와 내각제 개헌이 얽히게 되면 정국의 불확실성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올 중반 플러스 성장을 시작으로 내년엔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되고,이는 현 정부의 부담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정국 관측이 金대통령으로 하여금 총재회담과 취임 1주년을 계기로국민화합 조치를 구상하게 만드는 이유다.‘특단의 구상’은 총체적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총재회담을 통한 대화정국의 복원이다.金대통령이 25일 국민회의 金相賢고문을 통해 제1야당 총재에 대한 ‘국정 파트너’로서의 예우의사를 밝힌 것도이러한 구상의 일환이다.특히 金고문은 金대통령의 전직대통령 예우언급을 발표함으로써 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즉 체포동의안 문제와 진행중인 경제청문회에 참여,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새로운 출발의 기틀을 다지자는 호소로 여겨진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열릴 ‘국민과의 TV대화’와 3·1절 대규모 사면·복권은 바로 이러한 출발을 위한 첫 작업이다.실제 국회 연두교서 발표 대신인 국민과의 대화는 올 국정목표와 집권 2차연도의 구상을 국민 앞에 밝히는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 청와대 관계자는 “사면·복권은 이를 실증하는 첫 조치로,그 폭과 대상이 광범위할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정서에 맞지않은 사면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이번 金대통령 구상의 핵심은 제도적·법적 미비점의 보완이라고 말한다.유언비어가 힘을 얻는 상황에서 균형인사에 대한 노력과 예산의 공정한 집행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청와대가행정자치부 등과 인사청문회 도입 및 중앙인사위 설치 등을 위한 협의에 착수한 것도 이를감안한 결과다. 실현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지만,실무선에서 거론되고 있는 ‘거국내각’구상이 갑자기 힘을 얻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朴智元대변인은 “金대통령께서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그 상징성 때문에 여야간 절충점이 주목되는 형국이다.梁承賢 yangbak@
  • 3·1운동 기념탑 告由祭儀 거행

    3·1절 80주년을 기념해 건립중인 독립운동기념탑 고유제의(告由祭儀)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기념비 건립지에서 열렸다. 고유제의란 나라에서 큰 일을 할 때 조상과 천지신명에게 일이 잘 되기를비는 일종의 고사다.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념탑 건립을 천지신명께 알리고 3·1운동 선열들에게 애국애족정신 계승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유제의는 신령을 맞이하는 영신례(迎神禮),음식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술을 따르는 작헌례(酌獻禮),제사 지낸 음식을 먹는 음복례(飮福禮),신을환송하는 송신례(送神禮)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金義在 국가보훈처장,吳榮祐 한국마사회장,李元範 3·1운동기념사업회장,金三悅 독립유공자 유족회장,金光旭 천도교교령,柳興洙·徐尙敎 원로애국지사 등 각계인사와 광복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념탑은 다음달 중순쯤 완공돼 3월1일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李相錄 myzodan@
  • ‘제주 4·3사건은 민중항쟁’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발생한 소위 ‘제주4·3사건’을 두고 그동안 역사의 평가는 엇갈려왔다.한쪽에서는 ‘폭동’으로,다른 한쪽에서는 ‘민중항쟁’ 또는 ‘무장봉기’로.그러나 최근들어 ‘4·3’은 과거 ‘공산폭동’이라는 반공이데올로기적 평가에서 미군정과 경찰의 횡포에 저항한 제주도민의 민중항쟁 또는 남한만의 단독선거·단독정부수립 반대투쟁으로 재평가되고있다. 최근 역사문제연구소·역사학연구소·제주4·3연구소·한국역사연구회가 공동으로 펴낸 ‘제주4·3연구’(역사비평사 발행)는 ‘4·3’ 재평가의 결정판으로 평가된다.이 책은 작년 3월 제주4·3사건 50주년기념 학술심포지움에 발표된 6편의 논문을 수정·보완하고 여기에 5명의 연구자들의 논문을 보탠 것으로 총11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이 가운데서 양정심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은 논문 ‘주도세력을 통해서 본제주4·3항쟁의 배경’에서 항쟁에 참여했으나 그동안 연구가 부족했던 남로당 제주도당의 조직과 사건 개입과정을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남로당은 ‘4·3’ 발생 1년전인 47년 3·1절 기념대회에서 발생한 발포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3·10총파업’을 주도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김순태 방송대교수(법학)는 논문 ‘제주 4·3 당시 계엄의 불법성’에서 4·3당시 선포된 계엄은 일제시대 때의 ‘계엄령’을 근거로 한 것으로 불법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정해구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제주4·3항쟁과 미군정 정책’에서 4·3의 발발과 확산,뒤따른 대량학살은 미군정이 항쟁세력에 대해 강온 양면정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정책실패라고 주장했다.또 임대식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논문 ‘제주4·3항쟁과 우익청년단’에서 ‘외인부대’ 서북청년회가 4·3을 촉발시킨 배경,좌우세력이 이들을 이용한 측면을 고찰하고있다. 이책은 결국 ‘4·3’은 단순폭동사건이 아니라 미군정하 경찰과 우익세력의 인권유린,남한만의 단독정부수립·단독선거에 항의해 봉기한 제주도민의‘민중항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앞으로 미국측 자료를 총체적으로 분석,미군정이 강격책을 최종선택한 배경을밝히고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보상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살아남은 자’들의 책무임을 강조한다.
  • 내년 공휴일 모두 65일/설날·추석 나흘 연휴

    ◎이틀 연휴도 다섯차례 토끼의 해인 기묘(己卯)년(단기 4332년) 새해의 실제 공휴일 수는 올해와 똑같은 65일이다. 1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가 펴낸 ‘1999년 역서’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일요일 52일과 법정공휴일(신정,설날,추석 연휴 포함) 16일을 합쳐 모두 68일이지만 법정공휴일 중 현충일(6월 6일),광복절(8월 15일),개천절(10월 3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유일수는 모두 65일이다. 이 가운데 나흘 연휴는 설날 연휴(2월 14∼17일,일∼수요일)와 추석 연휴(9월 23∼25일,목∼일요일) 등 두차례이며,이틀 연휴는 3.1절(월요일),식목일(4월 5일,월요일),석가탄신일(5월 22일,토요일),제헌절(7월 17일,토요일),성탄절(12월 25일,토요일) 등 모두 5차례이다.
  • 親日의 군상:3/3·1문화상과 皇國예술인(정직한 역사 되찾기)

    ◎민족 짓밟고 해방후 민족상까지 받아 ‘3·1문화상’이라는 상이 있다.1960년에 제정돼 올해로 39회째 수상자를 냈다.3·1문화재단(이사장 文仁龜)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대한유화 창업자 李庭林(작고)씨가 제정한 것으로 시상분야는 학술·예술·기술 등 세 분야.재단측이 밝힌 이 상의 제정취지는 “조국광복을 지향하여 거족적으로 발양된 위대한 3·1정신을 영원히 기념하여……”다.상 이름에도 ‘3·1’이 들어가고 또 매년 3·1절 당일 시상식을 갖는 것으로 봐 이 상은 3·1정신을 길이 계승할 목적으로 제정된 것이 분명하다.그런데 이 상의 역대 수상자·심사위원 중에는 일제 당시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거나 친일 작품을 남긴 예술가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예술분야 수상자중 13명,심사위원 중에는 20여명(일부 수상자와 중복됨)이 이에 해당된다.그들의 면면과 구체적인 일제시대 행적을 살펴보자. ◎상받은 예술인 13명의 친일행적은…/문인·화가 등 30여명 ‘위대한 3·1정신’ 왜곡/식민정책 전위대 역할… 청년 징병 내몰아 우선 예술분야 수상자가운데 문학가는 趙演鉉(13회)·安壽吉(14회)·白鐵(17회)·毛允淑(21회)·崔貞熙(24회)·李周洪(28회)등 6명,미술가는 李象範(4회)·金景承(5회)·金殷鎬(6회)·金仁承(9회)·朴泳善(10회)·金基昶(12회)등 6명,음악가는 金聖泰(22회) 1명이다. 문학 분야의 趙演鉉은 대학 재학시절부터 친일 잡지 ‘동양지광’에‘동양에의 향수’(1942년 5월),‘아세아부흥론 서설’(42년 6월)등 친일성향의 평론을 썼다.이중 아세아부흥론 서설은 ‘동양지광’이 현상공모한 ‘지상(紙上)결전 학생웅변대회’에서 3등으로 입선한 작품으로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을 찬양하고 이 땅의 청년학도들이 아시아부흥의 투사로 나설 것을 부추긴 내용이다.‘북간도’로 유명한 소설가 安壽吉은 친일 문학잡지 ‘국민문학’(42년 2월)에 발표한 ‘원각촌’ 이외에도 ‘벼’,‘북향보’등의 친일성향의 작품을 쓴 바 있다. 평론가 白鐵은 작품보다는 친일단체에서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는 친일 문인단체인 조선문인협회(회장 李光洙) 상무간사, 국민총력조선연맹 참사를 지냈으며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학예부장 시절 친일 미술가 沈亨求(해방후 반민특위에 의해 구속됨)와 함께 조선미술가협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여류문인으로 이 상을 수상한 사람은 毛允淑,崔貞熙 두 사람이다.이들은 모두 조선문인협회에서 활동하였으며 41년 2월27일 부민관(현재 서울시 의회 건물)에서 개최된 조선임전보국단 주최 ‘결전부인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했다. 아동문학가로 활동한 李周洪 역시 상당수의 친일 작품을 남겼다.그는 친일 잡지인 ‘동양지광’에 수필 ‘청년과 도의’(43년 7월)를 비롯해 단편소설·시 등도 남겼다.그는 유일하게 사후에 이 상을 수상했다. 미술계의 친일논쟁은 해방직후부터 시작됐다.문화예술인의 최초 조직이었던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 산하 조선미술건설본부는 金殷鎬·金基昶·金景承·沈亨求·李象範·尹孝重 등을 친일 미술가로 규정,회원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이들의 대다수는 41년 2월21일 결성된 조선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였다. 이 단체는 ‘황민문화’ 건설을 목적으로 조선문인협회·보도사진협회 등 11개예술단체와 더불어 국민총력조선연맹 산하단체로 활동하면서 전람회 수익금을 국방헌금으로 내놓기도 했다.43년 1월9일∼17일 정자옥(丁子屋·일제 당시 현 미도파백화점 자리에 있던 백화점)에서 ‘애국백인일수(愛國百人一首) 전람회’를 열어 그 수익금을 국방헌금으로 내놓은 것이 그 예다. 미술가로서 첫 수상자인 李象範(4회)은 沈亨求와 더불어 국민총력연맹 문화부 문화위원을 지냈으며,金景承·金仁承 형제는 조선미술가협회에서 평의원을 지냈다. 특히 金仁承은 朴泳善과 함께 선일(鮮日)합작 미술단체인 단광회(丹光會) 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단광회는 43년 3월 징병제 실시를 앞두고 회원 21명이 4개월에 걸쳐 공동으로 ‘조선징병제 실시’(100호 규모)를 제작,제1회 단광회 유화전에 출품하였는데 나중에 이 그림은 조선군 애국부를 경유하여 군에 헌납되었다. 순종(純宗)의 초상화를 그린 金殷鎬 역시 조선미술가협회에서 활동하였으며 37년 중일전쟁 무렵에는 조선여성들이 당시 용산 사단사령부 모 일본군 장성에게 금비녀·금반지 등을 바치는내용의 ‘금채봉납도(金釵奉納圖)’를 그리기도 했다.金基昶은 최근까지도 친일논쟁이 있었던 인물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등의 친일성향의 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음악가로는 金聖泰가 유일하다.그는 玄濟明 등과 함께 ‘가창지도대’,‘경성후생실내악단’등 친일 음악단체에서 활동하였다.이 단체들은 ‘음악보국음악회’,‘비행기헌납 음악대연주회’등을 개최,황민음악을 보급하였다. ◎‘역사의 심사’받아야 할 심사위원은… 3·1문화상의 역대 심사위원 중에도 20여 명의 일제 식민정책 협력자들이 포함돼 있다.이들중 申奭鎬와 李丙燾는 총독부·조선사편수회에 근무하면서 조선역사를 왜곡하고 식민사관을 뿌리내린 장본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료계의 鄭求忠과 尹日善도 학병권유 논설을 쓰고 시국강연회에 참석했다. 白樂濬은 친일 ‘기독교신문’의 산파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경제학자 高承濟는 ‘국민문학’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등에 수많은 친일 평론을 남겼다.언론인 高在旭은 경성배영(排英)동지회와 전조선배영동지회연맹에서 상무이사를 지냈으며 여류 교육가 高凰京은 金活蘭·毛允淑 등과 같이 각종 친일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문인중에서는 金八峰·朴鍾和·兪鎭午·郭鍾元 등도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모두 친일 논설·작품을 남겼고 극작가 柳致眞·徐恒錫,음악가 金元福(피아니스트) 등도 모두 친일 예술활동을 한 적이 있다.柳致眞의 경우 친일 행적이 문제가 돼 고향 충무에 세워졌던 그의 흉상이 95년 주민들에 의해 철거됐다. ◎“아니! 이럴수가…” 독립유공자 심사까지/‘식민학자’ 등 10여명 18년간 활동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포상은 지난 62년 군사정부가 6·25 전상자를 위한 ‘군사원호법’을 제정하면서 시작됐다.정부는 독립국가로서의 면모를 세우고 독립유공자들의 공로를 후세에까지 전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광복절 등 역사적 기념일에 이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해 왔다. 현재까지 독립유공 공로로 포상을 받은 국가유공자는 모두 8,514명(외국인 40명 포함)이다. 그런데 그동안 정부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둘러싸고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역대 독립유공 서훈자 가운데 ▲친일 기관·단체 등에서 활동한 사람이 포함돼 있다거나 ▲가짜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 ▲서훈자가 서로 뒤바뀐 경우 ▲형평에 어긋난 포상 등의 논란이 있어 왔다.또 이들중 일부 친일 경력자가 국립묘지에 안장돼 민족정기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역대 독립유공자 심사위원중에도 친일 단체나 기관 등에서 활동한 인사가 일부 포함됐었다는 지적도 있다. 첫 포상이 실시된 62년도 이후 80년까지의 역대 심사위원 중에는 10여명(일부 중복자 포함)의 일제 식민정책 협력자가 포함돼 있다. 1962년 문교부 산하 독립유공 공적조사위원회의 위원 7명(위원장 포함)가운데 申奭鎬·李丙燾라는 이름이 들어 있다.申奭鎬는 1930년∼37년의 총독부수사관보(修史官補)를 거쳐 37년부터 수사관으로 조선사편수회에 참여했으며,李丙燾는 1925년∼27년에 총독부 수사관보,이후는 촉탁으로 조선사편수회에 참여했다. 1963년에는 내각사무처 독립운동유공자 상훈심의회에서 심사를 맡았는데 심사위원 22명 중에는 4명의 친일인사가 들어 있다.高在旭·申奭鎬·柳光烈·李甲成 등이 그들이다.高在旭은 1937년 7월 12일 결성된 경성배영동지회와 같은 해 8월5일 결성된 전조선배영동지회에서 상무이사를 지냈다.柳光烈은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편집국장과 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조선언론보국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친일논설 및 친일 시국해설 다수를 발표한 언론인이다.李甲成은 상해서 밀정노릇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1968년에는 총무처 독립유공자 상훈심의회가 심사를 맡았는데 심사위원 21명중 高在旭·白樂濬·申奭鎬·柳光烈·李丙燾·李瑄根·洪鍾仁·金聲均 등 8명의 친일 기관·단체 등에서 활동한 인사가 들어 있다.白樂濬은 친일 ‘기독교신문’의 산파겸 편집위원을,李瑄根은 만주국 협화회의 협의원을,洪鍾仁은 ‘매일신보’의 사회부장과 국민총력조선연맹의 이사를 지낸 사람이다.金聲均은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언론·출판 검열담당)에서 근무한 기록이 있다. 1977년 원호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 11명 가운데도 柳光烈·李殷相 등 2명이 포함돼 있는데 李殷相은 만주에서 발행되던 친일지 ‘만선일보’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독립유공자 심사위원에 포함된 친일 경력자 논란은 1980년까지 계속됐다.이 해 원호처의 독립유공자 심사위원 11명 중에는 申奭鎬가 ‘끈질기게’ 포함돼 있다.그는 62년 첫 심사부터 63년,68년,80년도에 걸쳐 독립유공자 심사에 참여했었다. 친일파연구에 일생을 바친 고(故)林鍾國씨는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논하는 자리나 대일(對日)외교 무대 등에는 친일파들이 나서서는 안될 자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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