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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8·15특사 이뤄질까

    민주당 인권위원회가 30일 마련한 ‘8·15 대통령 특별사면·복권 및 수배해제 건의안’은 말 그대로 여당이 대통령에게 ‘이러 이러한 사람을 사면·복권했으면 한다’는 건의이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않으면 한 명의 사면·복권자도 나오지 않게 된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해 성탄절과 올해 3·1절,석가탄신일등을 앞두고 김 대통령에게 사면 건의안을 올렸으나,받아들여지지 않았다.청와대에서는 “현 정부에서 사면할 사람은이미 지난해 8·15 광복절에 거의 다 혜택을 받았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으론 대통령의 사면권이 너무 남발된다는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8월15일에도 김 대통령이 사면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인권위가 포함시킨 복권 대상자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은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한준수 전 충남 연기군수 등이다.이종걸(李鍾杰) 인권위원장은 “두 사람은 정치적 문제와 관련해 사법처리를 받은 만큼,대승적 국민화합 차원에서 복권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일각에서는 권 전 안기부장이 포함된 사실을 들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에 대한 화해의 손짓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하지만,지난 3·1절에도 권 전 부장에복권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에 비춰 청와대가 총풍(銃風) 사건에 연루된 그의 복권에 대해 그다지 필요성을못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인권위는 건의안에 포함하기로 확정한 596명 외에 현재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관련 수배자 66명에 대해서도‘수배해제’를 건의할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일 교과서 갈등/ 팔 걷어붙인 김대통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 대통령의 분노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여과없이 표출됐다.전날까지 이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김 대통령이 직접 쓴 대학 노트를 참고삼아 일본의 무성의하고 무례함을 지적하는 모습에서 비장한 각오를 읽을 수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김 대통령이 사실상 전면에서기로 결심했음을 뜻한다.이는 우리의 거듭된 시정요구를묵살한 일본측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와 함께 구체적인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관계 당국에 의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는 단계적인 수순을 밟아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의 침략을 미화한 것에 대해서도통렬하게 비판했다.일본 정부가 군대에 징용한 것을 자발적지원이라고 평가하거나, 정신대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기록한 사례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일본인들은 과거를 모르니 반성은 할 수 없고,피해를 입었던 이웃나라 국민들을만날 때 아무런 죄의식이나 반성이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웃나라가 지킬 것은 지키고,알 것은 알고,고칠 것은 고치는 태도를 가져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를 비롯,한일경제협회 일본측 회장단 접견(4월 11일),일본 불교계 인사 접견(5월 16일) 등에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일본측에촉구했었다.특히 지난 4월 27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달의PD 안판석씨등 3명 선정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최진용)는 제17회 이달의 PD상 수상자에 MBC ‘아줌마’의 안판석PD 등 3명을 선정했다.안PD는 ‘아줌마’를 통해 사회적 편견 속에 폄하됐던 아줌마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지식인들의 위선을 비판,드라마가 가져야 할 사회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MBC 스페셜-1,750명의 해고통지서’의 유현PD와 KBS 3·1절 특별기획 ‘무주촌 사람들’의 김정기PD가 각각수상자로 선정됐다.
  • [발언대] 日 왜곡된 역사인식 바로잡는 달 됐으면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정사(正史)를 벗어나 비뚤어지고 왜곡된 채 검정을 통과하였다.3·1절을 통해 선열의 숭고한뜻을 기리고 민족의식이 팽배했던 3월을 바로 이은 4월에벌어진 일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힘과 경쟁의 논리가 우선하는 세계질서속에 올바른 역사를 고집하는 우리의 의지가 아직 미력하구나 하고 새삼 느낀다.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지역과 종교와 이념의 대립을 극복하고 일제의 압제와 사슬 속에서도 한민족이 건재함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제국주의 열강들이 다투어 이권을 챙기고,강자를 위한 자유와 평화만이 존재하던 당시의 현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은 구심점 없이 산발적으로 전개되던 한민족 항일 독립투쟁을 조직적이고 체계화하여준 민족적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와의 투쟁”이라 역설했고,토인비는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의 원리”라 했다.그 말처럼 수동적 견지에서 다가오는 미래를맞기보다는 주체적이고 능동적 견지에서 민족의 미래를만들어나간 선열의 의지가 경제위기와 일본의 그릇된 야욕으로 비뚤어지는 세계사를 바로잡는 실마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는 조국광복을 찾기까지 27년여의 세월을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 이사위한(以死爲限)하시고 무덤에서조차 나라 위한 숭고한 뜻을 전하고자 우리의 가슴속에 애국혼으로 자리하시는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공동체의 하나된 힘을 길러나가야 할것이다. 그것만이 오늘의 자유대한을 물려주신 애국선열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참다운 보훈의 길이요,개개인의 힘이 국민적역량으로 결집되어 국가 전반에 걸쳐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2주년을 맞아 반세기 넘게 지지부진한 한·일관계에 대해 선열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느끼며,3월의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 있는 4월은 기필코 일본의 그릇된 망령을 영원히 잠재울수 있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정 영 웅 청주보훈지청장
  • ‘안티조선운동’이젠 해외로

    지식인사회에서 일반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점차 확산되는 ‘안티조선운동’이 마침내 해외로까지 행동반경을넓혀 귀추가 주목된다. ‘신문의 날’ 하루전인 지난 6일 도쿄에서 활동중인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 modu.com)의 회원 3명은 도쿄역 인근 관청가 밀집지역인 마루노우치 지역에 위치한조선일보사 도쿄지사 앞에서 조선일보 반대 문구가 적힌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이날 시위에는 안호진(40 ·회사원)·조병상(31·동양경제대 3년·커뮤니케이션 전공) ·정종성(28·중앙대 국제정책학과 3년)씨 등 3명이참가했다.이들은 최근 국내에서 한창 유행인 ‘1인 시위’를 본따 한사람씩 돌아가며 시위했다. 관할 마루노우치경찰서에서 정식 옥외집회 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1차로 오전11시30분∼오후1시10분,2차로 오후5시30분∼오후7시 등 두 차례에 걸쳐 3시간10분동안 시위했다. 이날 조선일보측과 특별한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시위 도중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행인들에게 나눠줬다.당초 준비했던 150장이 모자라 추가로 200장을 더 복사했다. 도쿄시위를 주도한 안호진씨는 본보와의 이메일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는 언론개혁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기획한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용서할 수 없는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에서 시작되었다”며 “가능한 한 조선일보를 보지않으려고 하지만 가끔 조선일보를 보면 자기중심적 보도태도에화가나 며칠씩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안티조선 우리모두’ 주최로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본사 사옥 앞에서 조선일보 반대 1인시위가계속되는 가운데 3·1절 ‘전단사건’을 계기로 조만간 대구에서도 1인시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지역 우리모두·인사모 회원 등은 최근 모임을 갖고지난달 18일 가진 항의집회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조선일보 대구지사 앞에서 1인시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운현기자
  • ‘우리의 소원’ 작곡 안병원씨 새달 방북

    [로스앤젤레스 연합] ‘우리의 소원은 통일/꿈에도 소원은 통일’로 시작하는 동요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安丙元·75·캐나다 토론토 거주)씨가 4월 평양축전에서 이 곡을 지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남북한에서 널리 애창되는‘우리의 소원’작곡가 안씨가북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순영 캐나다코리안연합회장은 28일 “안씨 부부와 이산가족 등 7명이 4월10일부터 1주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4월초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죽기 전 이북 땅을 처음 밟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북한의 예술수준을 직접 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의 소원’은 안씨가 서울대 음대 재학중인 1947년방송극작가였던 아버지 안석주(50년 작고)씨와 함께 3·1절 기념 어린이노래극을 준비하며 만들었으며 89년 임수경씨 방북 후 북한에서도 널리 불리게 됐다.
  • 3월 의보급여 청구 22% 증가

    본인부담금 인정 범위 확대와 상대가치수가제 시행의 영향으로 3월 들어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 규모가 2월보다 하루평균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월의 전체 급여비 청구액은 1조2,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총 지급액은 청구액의 3% 가량이반려 또는 삭감되는 점을 고려,1조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지출규모는 복지부가 올해 재정적자규모를 추계하면서 1조1,400억원을 예상 한 것에 비해 7%가량증가한 수치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 현황에따르면 3월 들어 24일까지 전체 청구액은 1조989억원으로이미 2월 전체 청구액 1조782억원을 1.9%(207억원) 초과했다.하루 평균 청구액은 549억원으로 2월의 449억원보다 22.3%증가했다. 3·1절 공휴일 다음날인 지난 2일에는 평소 3배 수준인 1,346억원으로 하루 청구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5∼10일 하루 평균 청구액은 750억원,12∼17일 431억원,19∼24일에는 272억원으로 떨어져 보험급여 청구가전반기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강동형기자 yunbin@
  • ‘안티조선’ 고소사태 새 국면

    ‘안티조선운동’이 지식인들이 주도한 중앙무대에 이어소지역운동으로 점차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사측의 고소사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예견되는,안티조선운동을 둘러싼 법리논쟁을 계기로 이 운동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소사태의 발단은 지난 1일 발생한 ‘대구 3·1절 유인물사건’.경산진보연합 사무국장 이상호씨는 이날 대구 수성구 고산지역 일대에서 ‘조선일보의 반민족행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유인물 1만6,000여매를 아파트촌 일대에배포했다.이 일로 이씨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경찰서에 임의동행식으로 연행돼 5시간 정도 조사받고 풀려났다.이 사건이 발생한 후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수성경찰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거칠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로부터 닷새 뒤인 6일 조선일보 대구지사 탁모 지사장은 이씨 등 3명을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이를계기로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18일 대구 현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이 집회에는 서울에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안티조선연대)의 김동민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정란 상지대교수, 방의천 발해뗏목탐사대장,인터넷 칼럼니스트 문한별씨,웹진 ‘대자보’ 발행인 이창은씨 등이 참석했다.부산의 시인 노혜경씨와 부산 인물과사상모임(인사모)·안티조선 ‘우리모두’ 회원과,대구지역 인사모·경산진보연합·희망의 시민포럼·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등 50여명도 함께했다.이들은 대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가진 집회에서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을 알린 것이 명예훼손이라면 나도 고소하라”고 주장하고는 조선일보 대구지사 앞으로 옮겨 항의집회를 속개했다.집회후 이들은조선일보반대 대구시민연대 출범과 조선일보반대 ‘1인시위’ 등을 논의한 후 자진 해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조선일보 없는 옥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펼쳐온 ‘조선일보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조선바보운동)의 대표전정표씨와 옥천신문사 편집국장 오한흥씨가 지난 8일 조선일보 옥천지국 최영배 지국장으로부터 검찰에 업무방해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밝혀졌다.최지국장은 고소장에서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선량한 옥천주민들을 현혹,300부 정도가 구독중지돼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최지국장은 ‘조선바보운동’ 관계자를 고소하면서 조선바보인터넷 홈페이지인 물총닷컴(www.mulchong.com)에 실린 회원들의 활동사항을 증거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지국장의 고소에 대해 오한흥 편집국장은 “옥천지역 조선일보 구독자 1,0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조선바보운동의 영향으로 구독을 중지했다는 것은 시민들이 이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조선일보측의이같은 반응은 오히려 조선의 친일행적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옥천지역 조선일보 반대운동(조선바보운동)의 경우 회원(독립군)수가 운동 개시 7개월만에 400여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이들 가운데는 진보진영 인사는 물론 민족중흥동지회·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 등 소위 관변단체 인사들과 지역유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이 지역에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한것으로 평가된다.오국장은 “검찰의 소환이 있으면 당당히출두해 이 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안티조선운동을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보기에는 법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시민운동인 만큼 조선일보가 법적·도덕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역사교과서 왜곡’ 에 北 연일 ‘反日’ 성토

    북한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지난달 23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교과서 왜곡은 군국주의 야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연일 부당성을 성토 중이다. 북한은 일본 역사교과서 파동 이전에는 주로 일본의 군사대국화·군국주의화 경향에 대해 비난해왔다. 4일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등 25개 북한 사회단체들이 ‘7,000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책동에 대한 공동투쟁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소문에는 “남조선에서 일본 반동들의 역사왜곡 책동에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반일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데 대해동족으로서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며 “우리의 이(공동투쟁) 호소에 적극 호응해 나서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조선중앙방송은 남북 역사학자들이 일본의역사교과서 왜곡책동에 대해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을 보도했다. 남북 역사학자들은 3·1절 82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일제의 조선 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와공동학술토론회에 참가 중이다. 공동성명에서는 “역사교과서 날조행위는 우리 조선민족과아시아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일본 특유의 음흉한 기도”라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3·1절 82돌 이모저모

    82돌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을 비롯,전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반일 함성’이 울려퍼졌다.어느때보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높았다. 서울 종로구청은 보신각 타종에 이어 탑골공원에서 ‘3·1절 만세 재연행사’를 가졌다.흰 저고리와 검정치마 차림의여성 1,000여명은 태극기를 들고 종로를 행진하며 만세를 불렀다.독립 투사가 일본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도 재연됐다.줄다리기와 굴렁쇠 굴리기,사물놀이 등의 시민행사도 이어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 교사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망언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교총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것은지난날의 침략행위를 연장하려는 제국주의적인 망령”라며“일본교과서 왜곡시도 철폐를 통한 역사바로잡기야말로 제2의 3·1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와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탑골공원에서 3·1독립만세운동 희생선열 추념식과 독립정신 기념궐기대회를 갖고 민족정기 확립과 통일을 다짐했다. 개신교와 불교,천주교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는 7대 종단의 지도자 등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행사를 열었다. 부산시 동래구 수안동 동래시장 입구에서는 동래문화원 주관으로 학생과 시민 4,000여명이 ‘동래 3·1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는 주민 1,500여명이 흰색 두루마기차림으로 모여 기미년 만세운동과 일본 순사의 진압 장면을연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부산시 ‘3·1절’ 기념행사, 6급이상 공무원들 동원

    부산시 주관 3·1절 기념식 공무원 동원령에 대해 하위직공무원들이 집단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나(대한매일 1일자 25면) 부산시가 6급 이상의 상위직 공무원들을 동원,별다른 차질없이 행사를 치렀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모임인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이 3·1절 기념행사 공무원 강제동원을 거부하고 나서자 28일 긴급히 6급 이상 공무원들로 조정,1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2회 3·1절 부산시 기념행사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1,90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공무원 1,400여명이 동원됐다. 또 이날 오전 동래구 수안동에서 열린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도 6급 이상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 500여명의 행사지원과 초·중·고생 2,500명,일반시민 1,000명의참여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시는 이날 참석 공무원들에게 현황 파악과 시간외근무수당지급 근거를 위해 종전처럼 참석확인증을 발급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사설] 우려되는 공무원들의 집단행동

    일부 공무원들의 집단 움직임이 심상찮다.일부 지역 공무원들이 직장협의회 등의 ‘종용’에 따라 지역별 3·1절 행사의 참석을 거부했고,공식 출범을 눈앞에 둔 하위직 공무원들의 친목모임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연)은 벌써부터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나서고 있다.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도 이달 안에 교수노조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한다.공무원과 교사들에대한 성과금 지급 파동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공직사회가또다시 요동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에 몸담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무조건 침묵을 지키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불합리하거나 부당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것은 당연하다.하지만 국민의 공복임을 자처하는 공무원 조직의 특수성을 감안하면,그 방식이나 절차는 나름대로의 질서와 절도가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없다.특정 사안에 이의가 있거나 건의할 사안이 있으면,상급자와의 협의나 토론을거쳐 처리하고 계통을 밟는모습을 보이는 것이 순리다. 그런 의미에서 일부지역 직장협의회가 인터넷 등을 통해 3·1절 행사 참석을 만류하고 적지않은 공무원이 이에 동조한 것은 경솔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온 국민이경건하게 지내야 할 국경일을 ‘실력 행사’를 시험하는 날로 삼았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더구나일본 극우파 망동으로 온 국민이 분개하는 상황에서 맞은 3·1절이 아닌가. 공무원직장협의회나 전교조 등 공무원 모임은 법 테두리 안에서 목소리를 키우고,조직내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기울이기를 당부한다.자신들의 주장이나 생각이 곧바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서 집단행동으로 밀어붙이려는 태도는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참고 견디는 국민들의 정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 민족대표·애국지사 55인 위패 봉안

    82주년 3·1절을 맞아 기미년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과 애국지사 22인 등 모두 55인의 위패가 부산의 한 사찰에 봉안됐다. 1일 오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대한불교 원효종 금수사(주지법홍스님)에서 손병희·한용운선생 등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과 안중근의사와 김좌진장군 등 순국선열22인의 위패 봉안기념식이 열렸다.민족대표와 애국지사의 위패가 금수사에 봉안된 것은 법홍스님이 한국전쟁때 피란온 초대 부통령 이시형 박사(1869∼1953)와의 인연 때문이다. 금수사는 한국전쟁때 피란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이시형 박사가 법홍스님을 만나애국지사의 위패를 모셔달라고 간곡한 부탁을 했다. 또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 국회의원이 김 장군의 제사와 위패를 모셔줄 것을 부탁했고,법홍스님은 이때부터 항일운동으로 순국한 윤봉길 안창호 안중근의사 등 애국독립지사 22인의 위패를 모시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손병희·한용운선생 등 기미년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위패까지 모시게 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씨줄날줄] ‘他虐史觀’

    2002년 일본 중학교용 역사·공민 교과서 검정문제가 국제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일본내 극우단체가 일제의 갖은 악행을 정당화하는 교과서로 검정 신청을 하면서부터다.‘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란 단체가 만든 교과서는 근린국가 침략과 식민지배 등을 합리화하고 있다.이른바 ‘자학사관(自虐史觀)’을 극복한다면서 국수주의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셈이다.도대체 “‘대동아 전쟁’은 침략이 아니라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정책”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한국·중국 등 인접국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일본정부엔 쇠귀에 경읽기라는 점이다.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우익진영이 신청한 교과서 수정판을 이달말 검정에 합격시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급기야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이같은 왜곡조짐에 우려를표명했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문명사적 관점에서 세계화는 세계가 동질화로 간다는 것만을 뜻하진 않는다.그 과정에서 국수주의가 곳곳에서 발호하는 경향도 있다는 게 석학들의 지적이다.세계화로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여러모로 선진화된 독일에서조차 네오(新)나치즘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게 현실이다.하지만 같은 패전국이면서 독일과 일본의 과거사 인식은 천양지차다.독일은 일본과 달리 교과서 왜곡 따위의 국수주의 득세를 막는 사회적 메커니즘,즉 여론주도층의 양식과 반(反)나치법 등 제어장치가 있다. 물론 일본내에도 양심은 살아 있다.엊그제 도쿄대 교수 16명이 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성명을 낸 사실이 그 징표다. 하지만 그런 외침은 ‘새역사를 만드는 교과서 모임’과 같은 ‘카인의 후예’들의 큰 목소리를 잠재우기에는 미미하다.일본 지도층은 “교과서에 거짓말을 쓰는 나라는 망한다”는,자국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경고’를되새겨야 한다. 일본 스스로 역사인식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지 못한다면 주변국들이 이를 깨우쳐 줄 필요가 있다.이웃을 괴롭히고도 반성하지 않는 ‘타학사관(他虐史觀)’을 바로잡기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욕이나 문화 개방공세에 대해 인접국들이 공동대응하는것도 한 방법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독도 수호 해상시위 해양부 봉쇄로 무산

    전국어민총연합(전어총)이 1일 오후 3·1절을 맞아 독도주권 수호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기 위해 400여척의 어선을 동원,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벌이려던 해상시위가 해양수산부와 부산해경의 압력으로 무산됐다. 전어총과 우리땅 독도주권사수 범시민연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양부가 행사에 참여할 어선들에 대해 절대불가라는공문을 보냈고,해경도 해상시위를 벌이는 어민에 대해 전원사법처리하겠다고 통보해 어민들이 해상시위를 포기했다. 어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열린 ‘민족자주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대회’에 참여해 “해양부가 한·일어업협상을 잘못해 어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데 독도주권 문제와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행사까지 원천봉쇄한 것에 분노한다”며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해경은 “개항장인 부산항 내에서 어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이는 것은 교통방해와 해상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해상시위를 자제토록 설득했다”고 해명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3·1절 기념식 치사“日 올바른 역사인식 가져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갖고 인근 나라들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98년 10월 저의 일본방문 때,한·일 양국은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앞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가자고 합의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김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면서 조속한 시정을 촉구한 것으로해석돼 일본측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국회는 전날 본회의를열어 ‘일본 교과서 왜곡 시정촉구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채택했다.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국가유공자,3부 및 헌법기관 주요인사,각계 대표 등 3,6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 日帝징용자 8명 日기업 상대 손배소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일제징용피해 한국인 8명이 3·1절을 맞아 27일(현지시간) 일본대기업 미쓰비시와 미쓰이 2개사를 상대로 피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민사지법에 냈다. 대표원고는 황정기(79)·안성균(78)·권오헌(81)·정재원씨(79)등 주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8명이다. 집단소송 대리인인 배리 피셔 변호사(59)는 “이번 소송은집단소송이기 때문에 대표원고 외에도 1929∼1945년 미쓰이와 미쓰비시 본사 및 계열사를 위한 강제노역에 동원된 모든한국인 피해자가 원고로 가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나치 전범피해배상 소송 및 협상을 승리로 이끌었던세계적 인권변호사인 피셔는 이어 “이번 소송은 한국인 및미국인 변호사,한국 및 미국내 관련 민간단체들이 지원하는첫번째 한국인 피해배상 집단소송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대표원고들은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간 뒤 미쓰이 조선소와 미쓰비시 광업 등지에서 열악한 노동조건 아래 구타와 죽음의 위협 노예노동을 했으나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한 것으로 돼 있다.
  • 도자기에 새기는 남북통일 기원

    일본인 승려가 남북통일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도자기 제작에 나섰다.주인공은 서기 739년 왕실 사찰로 세운 일본 오사카 다이세이지(大聖寺)제54대 주지인 후쿠덴지 다이에이(福田寺大英·54). 25년전부터 한국 도자기를 연구해 국제적으로 도예활동을 펼치는 지한파인 후쿠덴지스님은,히로시마 피폭 한국인희생자기념비가 추모공원 밖에 있는 사실을 문제삼아 기념비를 공원 중심으로 옮기게 한 장본인이다.지난해 9월엔 대성사가소장한 17∼18세기 무렵의 ‘조선 무관도’를 중앙국립박물관에 기증해 관심을 모았다. 후쿠덴지스님이 도자기 제작에 나선 까닭은 지난 1월 말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파주 보광사를 방문해 그곳에 묻힌 장기수 묘지들을 보고 남북분단의 아픔을 실감했기 때문.민간인으로서 한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4일 방한해 보광사에서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흙을 채취해 일본으로 가져갔다.이 흙과 재일동포가 기증한북한 흙,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나가사키의 흙을 섞어3·1절인 오늘부터 손수 한반도 모형의 도자기 100여점을 제작하기 시작한다.장기수 무덤이 있는 보광사 것은 남북분단의 비인간성을,북한출신이 가져온 북쪽 것은 고향에의 그리움을,피폭지역의 것은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였다. 도자기는 대성사 경내에 있는 가마에서 전통양식에 따라 굽는데,4월 중순쯤 불에 넣는 의식을 가진 뒤 10일 밤낮을 소나무로 계속 불을 때 4월말 가마에서 꺼낼 계획이다.제작기간 중에는 매일 ‘통일을 기원하는’기도를 올릴 예정이라고한다.남북 정상과 서방 7개국 정상,한국 불교계에 기증할 도자기 10점도 특별제작하는데 여기에는 7개 국어로 ‘남북통일 세계평화’란 글을 새겨넣는다. 후쿠덴지스님은 “종교 민족 국가를 초월해 생명의 존엄과약한 자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실천해 가는 것이 종교의 바른모습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은 일본문화의 근간을 이루게 한 고마운 나라로 일본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개인적인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부산공무원 국경일행사 동원 거부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3·1절 행사 강제 동원을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26개 공무원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 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은 28일 ‘3·1절 공무원 강제 동원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3·1절 행사가 공무원으로 자리를 채워 치르는 의례적인 행사로 변질돼 강제동원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부공연은 또 “그동안 기념행사 참석지시를 받은 공무원이참여하지 않을 경우 벌당직을 서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3·1절은 법정공휴일인 만큼 동원령을 발한 법적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들이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을 공식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남을 비롯한 타지역 공무원들까지 동조 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공연 한석우(韓錫雨·44)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공식 발표하게 됐다”며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강제 동원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공무원 동원을 강행,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부산시는 28일 16개 구·군의 6급 이상 간부만 동원해서라도 목표한공무원수를 채우라고 지시했다.시가 지시한 동원 공무원수는 총 2,100여명으로 106명을 배정받은 북구청 등 일부 구청의 경우 6급 이상 공무원이 부족해 각 실·과 주무급 7급 공무원들에게 행사참석을 강요,마찰을 빚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일어났다.시 관계자는 “많은 외부인사와 시민들이 초청되는 시 공식행사인 만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도 각 자치구·군에 3·1절 행사에 공무원 대거 동원을 요청,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행사에 시청과 산하기관,5개 구청에서 모두 6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할 계획이다.시는 동구·서구청에서 95명씩,남·북·광산구청에서는 101명씩 등 총 494명을 동원하도록요청했다.기념식장 좌석도 구청별로 배치,사실상 강제 동원이라는 지적이다.전남도도 공무원 200여명의 참석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에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것도 복무의 연장”이라며 “이런 행사에 민간인을 동원하기는 더욱 어려워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행사가 축소되는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는 문제지만 조직기강 차원에서도 문제”라면서 “국민적인 행사를 사적 이익과 결부시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므로 사태파악후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부산 이기철기자 kcnam@
  • 日역사왜곡 대응 ‘수위조절’

    정부는 28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국민의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대응’방침을 정했다.어렵게 쌓아가고 있는 한·일 양국간 선린관계를 고려할 때 초강경 수단을 쓰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범(汎)정부적 차원에서다각적 외교노력을 벌여나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이날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도 깊은 우려속에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내용이 바람직하지 못할 경우의 강력한 대응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대응 배경=일본 교과서 검정작업이 끝나지 않았기때문에 두고보자는 게 외교통상부의 시각이다.흔들리는 모리총리 내각의 위상도 고려해 일본내 정치판도 변화를 지켜볼필요도 있다고 보고 있다.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강택민(江澤民)국가 주석이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해 직접 유감표명을 했지만 우리는 중국과 다소 다른 외교노선”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내상황 추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대응 강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대응방안=다각적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정부를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정빈(李廷彬)외교장관이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우려의 뜻과 시정을 촉구한데 이어 5일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문부성을 직접방문,항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방에 있던 데라다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우리 정부의 매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또 일본내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내는 등 외교적 대응도 검토중이다.국내 일부 NGO에서는 특히 일본의 NGO와 연계해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 이슈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일본 교과서 시정사례=지난 86년 한일합방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일본 고교 교과서가 문부성의 검정에 합격했지만 시정한 적이 있다.우리 정부측의 강력한 시정 요구에따라 토지약탈과 창씨개명,신사참배강요 등의 부분이 삭제됐다.또 82년에는 고교교과서의 ‘조선침략’부분을 왜곡한 부분도 고쳤다. 일각에서는 외교부가 교과서 왜곡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대해 “국민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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