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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주말 하이라이트]

    ■눈길 제1편(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1944년 일제강점기 말, 열다섯 살 종분은 가난이 지긋지긋한 철부지 소녀다. 학교를 다니는 동네 친구 영애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종분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막사에 강제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영애와 마주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끝날 수 없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여성의 피해는 지금도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비극적인 운명 속에 피어난 두 소녀의 우정을 통해 척박한 현실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다문화 사랑(EBS 1TV 토요일 오전 6시 30분) 전남 여수에 속한 섬 월호도에 6년 전 베트남에서 온 마이나가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남편과 함께 섬에서 섬으로 우편 배달을 다니는 그녀의 직업은 특수지 집배원이다. 거기에 우편물이 실린 배를 직접 운전해 섬으로 향하는 그녀는 바다 건너 소식들을 전하는 일도 하고 있는데…. ■3·1절 특집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배우 백진희가 3·1절을 맞아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백진희는 ‘나의 할아버지 김학철, 조선의용대 최후의 분대장’ 편에서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였던 김학철 선생의 삶과 행적을 고스란히 전한다. 프로그램은 독립투쟁을 벌였던 김학철 선생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진단해 본다.
  • [3·1절 인터뷰] “祖父는 日 쉰들러… 조선 청년을 동지로 생각하고 변론 앞장”

    [3·1절 인터뷰] “祖父는 日 쉰들러… 조선 청년을 동지로 생각하고 변론 앞장”

    1919년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은 재일(在日) 조선인 유학생들이 제국의 심장인 도쿄 한복판에서 독립을 요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뒤에는 ‘일본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한 일본인 변호사의 조력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후세 다쓰지(1880~1953). 이 사건으로 기소된 9명의 조선인을 위해 변호에 나서는 등 식민지 시대 많은 조선인을 도운 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후세 변호사는 2004년 일본인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25일 후세 변호사의 외손자인 오이시 스스무(80)를 만나 2·8 독립선언 사건 당시의 상황과 후세 변호사의 치열했던 삶에 대해 들었다. 1980~2008년 출판사 일본평론사의 사장·회장을 역임한 오이시는 2010년 한국에도 번역 출판된 ‘후세 다쓰지와 조선’을 비롯해 4권의 책을 펴내는 등 할아버지의 삶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후세 변호사가 2·8 독립선언 사건을 맡게 된 계기는. -할아버지는 항소심부터 관여했다. 기소된 한국인 유학생의 친구가 찾아와서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한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중국과 조선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 더군다나 유학생들의 행동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맡게 된 것 같다. 2·8 독립선언은 나도 감동할 정도로 훌륭하다. 학생들은 어두운 역사에서 맨 처음 떨쳐 일어난 사람들이다. 할아버지는 2·8 독립선언에서 유학생들이 대한제국의 부활이 아닌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것에 주목했다. 거기에 동조해 그들을 동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8 독립선언은 어떻게 일어나게 됐나. -그해 음력 정월은 2월 1일이었다. 8일의 독립선언은 새해 축하를 끝낸 조선인 유학생들이 체포를 각오하고 감행한 것이었다. 학생들은 특별고등경찰(일본 구 경찰 중 정치·사상 관계를 담당)의 주목 대상이었다. 촘촘한 감시망을 뚫고 그들은 그날 오전 한글, 영어, 일어로 쓰여진 독립선언문을 몰래 각국 대사관과 신문사, 학자 등에게 보냈다. 오후 2시 간다의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 모여 독립을 선언했다. 경찰에 의해 즉시 해산됐고 체포자가 나왔다. 독립선언문을 만들어 뿌린 것이 출판물의 인쇄·발행·배포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출판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후세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의 상황은. -재판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8일 체포돼 10일 기소, 15일 1심 판결, 3월 21일 항소심 판결, 6월 26일 상고심 판결이 나왔다. 채 5개월도 되지 않아 상고심까지 끝난 것이다. 당시 조선에서 반일 사건의 처리는 길게 끌수록 통치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대개 즉결 처리했다. 기소된 9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내란예비죄가 아니라 출판법으로 기소된 것도 그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항소심에 관여하기 전 1심을 담당한 두 명의 변호사는 ‘국헌 문란이기 때문에 유죄를 인정하지만 젊은이들이니 집행유예를 부탁한다’, ‘조선은 일본에 합병됐기 때문에 이들의 행위는 일본이라는 본가의 행랑방을 빼앗은 정도다. 그렇다고 일본의 국체가 붕괴되는 일은 없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대체 조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그들을 나무랐다. 할아버지는 당국의 온정을 바란 것이 아니라 2·8 독립선언을 한 청년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1919년 일본은 러시아 소비에트 정권에 붙잡힌 체코군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시베리아를 침공했다. 당시 할아버지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논리를 역이용해 “체코의 독립을 도왔던 일본이 왜 조선의 독립은 돕지 않는가”라고 검사에게 질문하며 피고인석과 방청석을 열광케 했다고 한다. →조선인과 대만인 등 식민 치하의 국민들을 도우면서 후세 변호사는 두 번의 변호사 자격 박탈과 두 번의 투옥을 경험했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할아버지는 기독교(그리스 정교) 세례도 받았지만 그전에 중국 묵자를 공부했다. 묵자의 사상은 한마디로 사랑이다. 이웃의 아픔은 곧 자신의 아픔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할아버지의 주변에서 가장 아파하는 사람이 우연히도 조선인이었던 것뿐이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조선인을 도운 것은 아니었다. 우유 배달을 하는 조선인이 당시에 매우 귀했던 우유를 공짜로 넣어주거나, 집마다 1명씩 차출되는 방공훈련을 할아버지 대신 해준 사람도 있다. 할아버지와 조선인 간에는 마음의 이어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2009년 다큐멘터리도 제작됐지만 아직 후세 변호사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동의한다. 할아버지가 좌익이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나도 여든 살이다. 나처럼 할아버지가 한 일을 후세에 전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전전, 전후에 대한 역사가 제대로 평가된다면 자연스럽게 할아버지가 한 일도 평가받지 않을까 기대할 뿐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아직도 식민 지배와 관련된 청산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어려운 문제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해 전체의 틀을 보지 않고 위안부나 강제연행 같은 개별 문제를 놓고 무엇이 사실인지 일일이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틀리기 쉽다. 더 큰 틀에서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식민지배와 관련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일본의 식민 지배, 아니 그 이전에 청일전쟁이 끝난 뒤 명성황후 시해부터 시작된 역사에 대한 사죄나 배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이 체결돼서 경제협력이나 무상지원이 실시됐지만 그런 정치적인 조치 말고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사죄나 배상은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이것이 일본이 독일과 다른 점이라고 본다. 그게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국인은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 사진 가마쿠라(가나가와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서울 방방곡곡에 퍼지는 3·1절 숭고한 의미] 숲길 산책하며 애국지사 넋 기리고

    “한용운, 방정환 선생 등이 묻혀 있다고 생각하면 숲길의 사색이 더욱 깊어지죠.” 26일 중랑구 망우리 고개의 오른편에 있는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에서 만난 주민 이모(35)씨는 “곧 3·1절인데 독립운동가를 기리면서 4.7㎞에 이르는 숲길을 걷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숲길은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가 2012년 시민이 선정한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6곳 중 하나로 지정했고, 올해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사색의 길은 구 전경과 서울시내는 물론 한강, 남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잇는 능선코스는 서울 둘레길 157㎞ 중 가장 경치가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망우리 공원에는 1973년 2만 8500여기의 공동묘지가 있었지만 이장으로 7900여기가 남았다. 구는 방정환, 오세창, 한용운, 조봉암, 지석영, 박인환 등의 연보기록비를 세운 바 있으며 소설가 계용묵, 최학송, 김이석, 화가 이중섭 등이 잠들어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수많은 애국지사와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을 정보기술(IT)과 접목한 항일애국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방방곡곡에 퍼지는 3·1절 숭고한 의미]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정신 나누고

    [서울 방방곡곡에 퍼지는 3·1절 숭고한 의미]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정신 나누고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을 애국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6일 강북구 봉황각에서 만난 이범창(68) 천도교의창수도원장은 “15년간 이곳을 관리했는데 12년 전 강북구청이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하기 전까지 정작 발상지가 외면을 받는다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봉황각은 1912년부터 1919년까지 483명의 독립지도자를 키워낸 곳이며 3·1 독립혁명을 기획하고 준비한 의미 깊은 곳”이라고 밝혔다. 봉황각은 손병희 천도교 3대 교조가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10년 이내 되찾겠다면서 건축했다. 당시에는 심산유곡이었던 우이동에 땅을 사 봉황각과 여러 건물을 완공했지만 현재는 봉황각과 내실만 남아 있다.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 중 15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고 대중화·일원화·비폭력화라는 3·1 운동의 3대 기본원칙도 이곳에서 확산됐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2호이다. 손병희 교조는 이곳에서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지만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한다”는 유명한 설법을 했다. 구는 다음달 1일 ‘제12회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흰색 두루마기를 착용한 구청장, 주민대표, 단체대표 등이 민족대표 33인을 추모하는 의미로 도선사에서 타종식을 한다. 이후 길놀이 및 태극기 거리행진을 연다. 흰색 저고리·검정 치마·농민복 등을 입은 학생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봉황각까지 이동하며, 도선사 타종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선사에서 봉황각까지 태극기를 휘날리며 걷는다. 이들은 봉황각 수련원에서 만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본행사를 하게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방방곡곡에 퍼지는 3·1절 숭고한 의미] 태극기 참뜻 주민 함께 되새기고

    [서울 방방곡곡에 퍼지는 3·1절 숭고한 의미] 태극기 참뜻 주민 함께 되새기고

    송파구가 광복 70주년인 올해 독립의 소중함과 국가의 필요성 등을 우리 2세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3·1절을 맞아 모든 주민과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이날 구청 광장에 태극기 동산을 꾸며 나라 사랑을 담은 태극기를 달아 태극 물결을 이루게 했다. 또한 빨강, 파랑 물감을 손바닥에 찍어 100인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태극기도 꾸민다. 이렇게 준비된 태극기 동산과 특별한 태극기는 3월 한 달 동안 전시,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3·1 운동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는 더 많은 주민이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국기꽂이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훼손돼서 국기를 달지 못하는 주택과 아파트를 대상으로는 지난 9일부터 ‘국기꽂이 개선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각 지역 통·반장을 통해 국기꽂이를 신청하면 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 회원들이 직접 달아준다. 특히 이 사업은 올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어느 가정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6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각 동 특성과 환경에 맞게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진행하고 연중 태극기 거리로 운영되는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부터 송파구청까지를 포함해 11개 노선 32.8㎞에 3556개의 태극기를 다는 등 3·1 절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역사의 그림자, 일본군 위안부’ 3부작 제작 방영

    ‘역사의 그림자, 일본군 위안부’ 3부작 제작 방영

     여성가족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는 공동 기획으로 광복 70주년, 2차 대전 종식 70주년과 3·1절을 맞아 20세기 최대 인권 침해 범죄였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짚어보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역사의 그림자, 일본군 위안부’를 제작·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년에 걸쳐 조사·발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국내외 연구자 및 활동가 인터뷰, 역사적 사료 및 재판 자료 조사·분석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영화배우 오정해씨가 내레이터로 나선다.  1부 ’사실과 진실‘(3월 1일), 2부 ‘끝나지 않은 재판’(8일), 3부 ‘지지 않는 꽃’(15일)으로 3회에 걸쳐 낮 12시 30분 방영된다.  1부 ’사실과 진실‘ 편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연행 입증 자료가 없다는 가해 당사국의 주장에도 불구,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 연행이 식민지 체제 속에서 일어난 식민지 범죄로 인신매매 등 폭력적이고 범죄적 수법으로 이뤄졌음을 알린다. 아울러 중국 등지에서 새롭게 발굴된 사료를 통해 ’위안부‘ 피해가 한국·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전 지역의 여성들이 입은 피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밝힌다.  2부 ‘끝나지 않은 재판’ 편에서는 2000년 12월 도쿄 여성국제전범재판에서 과거 전범재판이 ‘위안부’ 피해와 같은 반인도적인 범죄를 다루지 않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여성국제전범 재판을 중심으로 제기된 히로히토 전 일왕과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묻는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시민들과 국제법 전문가들이 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가해 당사국이 민·형사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는지, 그리고 왜 반인도적 전쟁 범죄를 사죄하고 교육하라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는지 등 ‘가해 당사국이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3부 ‘지지 않는 꽃’ 편에서는 독일의 나치 청산과 네덜란드군이 인도네시아 남성을 학살한 ‘라와게데 사건‘ 사례를 통해 역사를 망각하고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가해 당사국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담았다. 일본 정부는 이미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보상은 끝난 문제라고 주장했지만, 세계 각국은 의회 의결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본질에 대한 사실을 규명하면서 가해 당사국의 사죄와 배상, 후세대 교육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 생존한 한국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53명으로 고령인 만큼, 가해 당사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이행 조치가 시급한 현실 속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공생을 위한 용서와 화해의 방안은 무엇인지도 짚어본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번 다큐멘터리 방영 이외에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 생전에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인류사에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청소년 공모전 등을 통해 청소년이 ‘위안부’ 문제를 포함,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평화 의지를 실천하고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에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위안부’ 기록물을 201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96년 전 만세함성, 역사의 공간서 다시 울린다

    96년 전 만세함성, 역사의 공간서 다시 울린다

    1919년 3월 1일 서울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됐다. 민족대표들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종로와 서울역, 정동, 이화학당, 서대문 등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항일독립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수개월간 지속됐다.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최대 규모 민족운동이었다. 96년 전 나라의 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이 2015년 서울에서 울려 퍼진다. 서대문구는 3·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는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독립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만세운동은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간 재현된다. 만세행진은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400여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나눠 주는 소형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서문대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 우리땅’, ‘삼일절노래’ 등을 부르고 지역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역사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직접 독립군이 돼 활쏘기, 태극기 책 만들기, 독립선언서 등사, 독립운동가 추모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옷차림을 한 배우들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역사관 10옥사에서는 ‘강병인의 글씨로 듣는 독립열사의 말씀’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4월 안중근, 안창호, 김구 등 독립운동가들의 말과 글을 캘리그래피(멋 글씨 예술)로 표현한 20여점의 작품을 4월 14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일에는 역사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3·1절 ‘태극기 휘날리자’] 900개 무료 배부

    [3·1절 ‘태극기 휘날리자’] 900개 무료 배부

    용산구가 3·1절을 맞아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태극기 바람개비 및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의 경우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보내면 자원봉사 1시간을 인정해 준다. 구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구청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구청 잔디광장과 구청 앞 도로변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는 후암시장 앞 도로에서 태극기 9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녹사평대로(양방향) 약 1㎞와 백범김구기념관 주변도로 약 1.3㎞ 구간을 이날부터 7일간 가로기 게양 시범거리로 운영한다. 오는 28일부터는 주요 도로변에도 가로기를 게양한다. 구청 민원실(민원여권과, 교통행정과)과 동주민센터 민원실에는 25일부터 5일간 소형태극기를 건다. 아파트 등의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관리사무소에 임시로 태극기 위탁판매소를 운영한다. 또 학생 및 아동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구립 및 직장어린이집을 통해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자원봉사 시간(1시간)을 인정해 준다. 보육아동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에는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한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 등 많은 호국선열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구민 모두가 3·1절을 맞아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을 되살릴 수 있도록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성 독립운동가 재조명 대토론회

    여성 독립운동가 재조명 대토론회

    ‘통일의 길, 한국여성 독립운동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여성 독립운동에 관한 대토론회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3·1절을 앞두고 황인자 국회의원과 국가보훈처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맡고, 박용옥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신영숙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윤정란 서강대 종교연구소 연구원, 이방원 한국사회복지역사문화연구소장, 김정아 국가보훈처 전문관, 오일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 7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한다. 세화여중, 경신고, 춘천여고, 정신여고, 덕성여대, 경희대 등 중·고·대학생 9명도 청소년 패널로 함께한다. 2014년말 기준 독립유공 포상자는 모두 1만 3744명이다. 이중 외국인이 47명, 여성이 246명, 남성이 1만 3451명이다. 일제 침략에 항거한 여성 독립운동가는 무수히 많지만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여성독립유공자는 단 2%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모든 가족이 독립운동을 했던 오희옥 애국지사의 경우 아버지가 1962년 독립장을 서훈 받았지만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어머니는 1995년, 오 지사와 언니는 1990년에 애족장 서훈을 받은 것처럼 독립운동사에 있어 여성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 의원은 “올해는 광복과 함께 분단이 된지 70년이 되는 해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되새겨야 할 뜻 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여성 독립운동에 너무나 무관심했다”면서 “이번 국회 토론회가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진정한 독립과 광복의 완성, 나아가 통일의 길을 찾는 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3·1절 ‘태극기 휘날리자’] 100% 게양 도전

    1년 만에 태극기 게양률을 20%에서 67.6%로 높인 강북구가 오는 3·1절 태극기 게양률 100%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월 ‘태극기 달기 으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해 2013년 3·1절 20%, 광복절 7.2%에 불과하던 태극기 게양률을 지난해 3·1절에는 67.6%, 광복절에는 62.4%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선정하는 국가상징 선양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행자부가 주관한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 등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비결은 구의 정책적 지원과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병행된 것이다. 지난해 민간에서 기증한 태극기는 1만 4370개, 태극기꽂이는 1만 6350개로 각 가정에 전달됐다. 구는 올해도 4·19길, 도선사길 등 태극기 상시 게양 구간 및 수유사거리 교통섬의 대형 태극기를 철저히 관리하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또 모든 공용차량에 태극기를 단다. ‘3·1절 태극기 달기 인증 사진전’도 연다. 누구나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보내 전시하는 행사로 인증사진은 이메일(stern1004@gangbuk.go.kr)로 보내면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진관사·선교장 태극기, 은평에 걸린다

    진관사·선교장 태극기, 은평에 걸린다

    광복 70주년에 맞는 3·1절에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은평 지역 천년고찰인 진관사와 한국 최대 한옥인 강릉 선교장에서 발견된 태극기가 전시되는 등 나라와 태극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은평구는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은평뉴타운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광복 70년! 미래 천년! 진관사·강릉 선교장의 독립운동 태극기’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9년 발굴돼 근대문화재(제458호)로 등록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항일독립신문’과 2014년 발견돼 문화재 등록을 준비 중인 ‘강릉 선교장 태극기’, 김구 선생의 휘호를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진관사 칠성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3호) 해체 복원 조사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됐다. 특히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日章旗) 위에 덧그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장기를 거부하고 일본에 대한 강한 저항 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선교장의 태극기도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 태극기는 1908년 강릉 선교장 내 동진학교에서 사용되던 2개의 태극기 중 하나로 일제 탄압으로 학교가 문을 닫은 후 광복 될 때까지 땅속에 숨겨서 보존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강릉 선교장에 내린 휘호 ‘天君泰然’(천군태연)도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후 처음 공개된다. 안익태의 ‘코리아 심포니’ 친필 악보 등도 볼 수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등이 광복 70년과 독립운동, 태극기의 참모습과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은평 주민들에게 지역 역사를 알리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복지 과잉, 국민 나태·부정부패로 연결”

    정치권의 증세·복지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복지 수준 향상은 국민들이 나태해지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최한 ‘제38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특강에 나서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지고 나태가 만연하면 부정부패가 따라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재정위기로 유로존 전체를 경제 위기로 몰아넣었던 그리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고 우파는 주장하고 좌파는 보편 복지를 해야 한다,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줘야 한다는데, 우리는 70% 이하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선별 복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옳은지는 잘 판단하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증세·복지 논란으로 여당에서 ‘복지 구조조정’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부터 피 터지게 복지 논쟁을 해야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럽식 복지를 원한다면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겠지만 증세는 국민에게 물어보고 해야 할 것”이라며 야권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도 말 할 수 없다. 그러나 법인세 인상은 제일 마지막에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이 불참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을동 최고위원이 ‘3·1절 대사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기업인만 가석방하면 반발이 크다. 방법은 사면밖에 없다”며 “사면에 대한 결정은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초대회장을 지낸 기업인 단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日 역사왜곡 등 대응 위해 공조… DJ 학술교류 지원 계기 급물살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동 역사교재의 첫 주제를 일본 역사왜곡 대응으로 잡은 것은 남북한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공통분모라서다. 한국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에 대한 분쟁지역화 시도에 맞서야 하고, 북한은 일본과 관계 정상화에 앞서 식민지배에 대한 경제적 배상 협상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선언에 그쳤던 남북한 공동 역사연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학술교류사업에 대한 지원을 밝히면서부터다. 이듬해 2월 이성무 당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방북,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와 공동 학술회의 개최 및 자료교환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3·1절을 맞아 남북한 역사학자들은 일본 당국의 역사교과서 왜곡 음모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001년 8월에는 남북역사학 국제학술토론회가 항일역사문제를 주제로 중국 하얼빈에서 열렸고, 항일 유적지가 집중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유적 및 사료 공동 발굴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2003년 2월과 3월에는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학술토론회가 열렸고, 8월에는 ‘Korea’인 국호 영문표기를 ‘Corea’로 바로잡기 위한 학술토론회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리기도 했다. 2004년 9월 금강산에서 열린 고구려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학술대회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책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남북 공동 역사연구도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이 사건 이후 최근까지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만난 것은 2010년과 2011년으로 두 번에 그쳤다. 끊어진 남북한 공동 역사연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냉랭한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이다. 공동 역사연구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당장 발전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많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과거 남북학술토론회의 개최와 주제선정, 진행방식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개최는 북한의 일방적 요구에 끌려다녔고, 주제는 일제 식민지배에 한정됐고, 진행방식도 학술회의 형식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또 남측은 순수 학술교류를 위해서 접근했지만, 북측은 조·일 수교와 체제 정통성 홍보를 위한 정치행사로 받아들이면서 학술행사에 무리한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어려움의 원인을 북한의 역사학계가 당에 종속돼 독자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실천 가능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日, 한·일 관계 개선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한·일 양국 정상이 그제와 어제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다리 삼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서 의원을 통한 구두 친서를 통해 광복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인 올해가 한·일 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으로, 양국 국민의 신뢰를 받는 총리와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한국 국민들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일본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하면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에 대해서는 “이 문제가 정치 외교의 문제가 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말로 피해갔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집권여당의 좌장 격인 서 의원과의 면담이라는 외교적 무게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양국 관계 정상화의 걸림돌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은 점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이 수교 50년을 맞아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핵심 열쇠임을 거듭 강조하며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 온 터에 아베 정부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는 접어둔 채 정상회담을 필두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방안을 논의하자는 오불관언의 자세를 고집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정치 문제화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으나, 정작 안타까운 것은 위안부 문제를 미래지향적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정면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아베 정부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의 양국 정상 간 간접 대화가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해도 희망을 접기는 이르다고 본다. 청와대가 어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피해에 관한 인도적 문제이고, 위안부 피해자 모두가 고령인 만큼 조기에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응수한 것도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은 방증이라고 할 것이다. 청와대의 언급처럼 위안부 문제를 양국이 외교적 현안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분명 서로가 만족할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 후반에 물밑 채널을 통해 논의했던 방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정한 규모의 사죄금 또는 위로금을 지급하고 일본 총리가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천명하는 얼개 속에서 얼마든 절충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의 명예를 되찾아준다면 한국 국민 대다수도 양국 관계의 미래를 논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 일본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이제 많지 않다. 짧게는 3·1절, 길게 봐도 8·15 광복절 이전에 위안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일 관계 정상화는 물론 일본 스스로 국제사회로부터 성숙한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 골든타임의 기회를 아베 정부는 놓치지 말기 바란다.
  • 최태원 회장 이달 가석방서 제외… 3·1절엔?

    오는 22일 열리는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13일 알려진 가운데 이들을 비롯해 현재 복역 중인 기업인들의 가석방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내심 3·1절 특별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혜도, 역차별도 없다”는 입장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는 점에서 애매하긴 마찬가지다. 가석방은 1년에 11번 정도 실시된다. 3·1절, 석가탄신일, 광복절, 교정의 날(10월 28일), 성탄절에는 특별 가석방, 1월 30일, 3월 30일, 5월 30일, 6월 30일, 7월 30일, 11월 30일에는 정기 가석방이 이뤄진다. 법무부가 법정 형기의 50%를 채우는 것을 기준으로 할 경우 최 회장 형제는 3·1절 가석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 31일 법정구속돼 징역 4년형이 확정된 최 회장은 오는 30일 형기의 절반을 채우게 된다. 징역 3년 6월이 선고된 최 부회장도 오는 22일 형기의 절반을 넘기게 된다. 2012년 10월 31일 구속돼 징역 4년이 확정된 구 전 부회장은 이미 형기의 50%를 넘긴 상태라 역시 3·1절 가석방이 가능하다. ‘형기의 70% 이상 복역’을 기준으로 한다면 구 전 부회장은 올해 광복절에, 최 회장 형제는 교정의 날에 가석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아 분석한 가석방자의 형 집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석방된 수형자의 99% 이상이 형기의 70% 이상을 복역했다. 물론 이 같은 전망은 가석방의 여러 기준 가운데 하나인 복역 기간만 감안한 것으로 범죄의 종류, 수형 태도 등 모든 기준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면 달라질 수 있다. 재계도 이런 대목을 기대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5년 대체휴일은 66일…2014년보다 이틀 줄어든 까닭은?

    2015년 대체휴일은 66일…2014년보다 이틀 줄어든 까닭은?

    ‘2015년 대체휴일’ 2015년 대체휴일과 공휴일이 총 66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줄었다. 올해 일요일과 대체휴일 등 공휴일은 모두 66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이틀 줄어든 것은 내년 3·1절이 일요일과 겹치고 올해는 6·4 지방선거일에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공휴일은 설 연휴다. 올해 설 연휴(2월 18∼19일)는 수∼금요일이어서 주말을 합치면 모두 닷새를 쉬게 된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인 16∼17일에 연차를 낸다면 14일부터 22일 무려 아흐레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긴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 3∼4월은 평일에 법정 공휴일이 하루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3·1절(3월 1일)은 일요일과 겹쳤다. 5월은 석가탄신일인 25일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모두 사흘을 쉴 수 있다. 6∼8월 중 법정공휴일은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이 있지만 모두 토요일이다. 또한 올해 추석 당일은 일요일인 9월 27일이다. 그러나 대체휴일제에 따라 추석연휴 마지막 날(28일) 다음 날인 29일에도 쉴 수 있어 추석 연휴는 모두 나흘(9월 26∼29일)이 된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설,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10월은 한글날(10월 9일), 12월은 성탄절(12월 25일)이 금요일이어서 사흘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대체휴일은 66일…작년보다 이틀 줄어든 이유는?

    2015년 대체휴일은 66일…작년보다 이틀 줄어든 이유는?

    ‘2015년 대체휴일’ 2015년 대체휴일과 공휴일이 총 66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이틀 줄어든 것은 내년 3·1절이 일요일과 겹치고 올해는 6·4 지방선거일에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공휴일은 설 연휴다. 올해 설 연휴(2월 18∼19일)는 수∼금요일이어서 주말을 합치면 모두 닷새를 쉬게 된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인 16∼17일에 연차를 낸다면 14일부터 22일 무려 아흐레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긴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 3∼4월은 평일에 법정 공휴일이 하루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3·1절(3월 1일)은 일요일과 겹쳤다. 5월은 석가탄신일인 25일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모두 사흘을 쉴 수 있다. 6∼8월 중 법정공휴일은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이 있지만 모두 토요일이다. 또한 올해 추석 당일은 일요일인 9월 27일이다. 그러나 대체휴일제에 따라 추석연휴 마지막 날(28일) 다음 날인 29일에도 쉴 수 있어 추석 연휴는 모두 나흘(9월 26∼29일)이 된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설,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10월은 한글날(10월 9일), 12월은 성탄절(12월 25일)이 금요일이어서 사흘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휴일, 남들보다 더 쉴 수 있다’ 방법보니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휴일, 남들보다 더 쉴 수 있다’ 방법보니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황금연휴’ 2015년 설날 닷새 황금연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의 전체 공휴일은 모두 66일로, 올해보다는 이틀 줄어들어 많은 직장인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는 올해는 6·4 지방선거일로 인해 휴일이 하루 더 생긴 것과 내년 3·1절이 일요일과 겹쳐 휴일이 하루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15년의 설 연휴는 2월 18일부터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다. 여기에 주말을 합치면 5일을 쉬게 되고, 만약 설 연휴 전날인 16일과 17일에 연차를 내게 되면, 무려 14일 토요일부터 총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 한편 2015년에는 주말과 붙어있는 공휴일이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은 월요일, 한글날은 10월 9일 금요일, 성탄절은 12월 25일 금요일이다.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아쉽게도 모두 토요일로, 6월에서 8월에는 평일에 쉬는 날을 찾아볼 수 없다. 설날 닷새 황금연휴 소식에 누리꾼들은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기대된다”,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과연 저렇게 연차낼 수 있는 직장인이 한명이라도 있을까”, “설날 닷새 황금연휴, 9일 누가 다 쉬겠냐”, “설날 닷새 황금연휴, 2015년 그래도 기다려져”, “설날 닷새 황금연휴, 얼른 와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설날 닷새 황금연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설날 닷새 황금연휴, 이렇게 하면 총 일주일 이상 쉰다? ‘방법 알고보니..’

    설날 닷새 황금연휴, 이렇게 하면 총 일주일 이상 쉰다? ‘방법 알고보니..’

    ‘설날 닷새 황금연휴’ 내년 공휴일은 66일로 올해보다 이틀 줄어들었지만, 설날 닷새 황금연휴가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17일 내년도 달력에 따르면 내년 일요일과 대체휴일 등 공휴일은 모두 66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보다 이틀 줄어든 것은 내년 3·1절이 일요일과 겹치고 올해는 6·4 지방선거일에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공휴일은 설 연휴. 내년 설 연휴(2월 18∼19일)는 수∼금요일이어서 주말을 합치면 모두 닷새를 쉰다. 설 연휴 전날인 16∼17일에 연차를 낸다면 14일부터 22일까지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긴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 3∼4월은 평일에 법정 공휴일이 하루도 없기 때문이다. 3·1절(3월 1일)은 일요일과 겹쳤다. 5월은 석가탄신일인 25일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모두 사흘을 쉴 수 있다. 6∼8월 중 법정공휴일은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이 있지만 모두 토요일이다. 내년 추석 당일은 일요일인 9월 27일이다. 그러나 대체휴일제에 따라 추석연휴 마지막 날(28일) 다음 날인 29일에도 쉴 수 있어 추석 연휴는 모두 나흘(9월 26∼29일)이 된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설,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10월은 한글날(10월 9일), 12월은 성탄절(12월 25일)이 금요일이어서 사흘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설날 닷새 황금연휴에 네티즌들은 “설날 닷새 황금연휴, 좋은 소식”, “설날 닷새 황금연휴, 직장인들 좋겠어”, “설날 닷새 황금연휴, 9일까지 쉴 수 있구나”, “설날 닷새 황금연휴, 빨리 왔으면”, “설날 닷새 황금연휴, 기분 좋게 쉴 수 있겠어”, “설날 닷새 황금연휴..대체휴일제 인정 안되는 회사도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설날 닷새 황금연휴) 뉴스팀 chkim@seoul.co.kr
  • 설날 닷새 황금연휴 “이틀 연차 내니 황금연휴 기간이…” 대박

    설날 닷새 황금연휴 “이틀 연차 내니 황금연휴 기간이…” 대박

    설날 닷새 황금연휴 “이틀 연차 내면 황금연휴 전체 기간이…” 대박 내년 설은 닷새를 이어 쉬는 황금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줄어든 66일로 집계돼 아쉬움을 줬다. 내년 달력을 보면 일요일과 대체휴일 등 공휴일이 총 66일이다. 올해 68일보다 이틀 줄어든 이유는 3·1절이 일요일과 겹치고 지방선거 휴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내년 설 연휴는 닷새를 이어 쉬는 황금연휴다. 2월 18일부터 20일까지가 수요일부터 금요일이고, 이어지는 주말을 합하면 총 5일을 연이어 쉴 수 있다. 설 연휴 전날인 16∼17일에 연차를 낸다면 14일부터 22일까지 무려 아흐레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다. 5월에는 석가탄식일인 25일이 월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해 모두 사흘을 쉴 수 있으며, 10월의 한글날과 12월의 성탄절이 금요일로 사흘 동안의 휴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숨은 황금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설날 닷새 황금연휴, 정말 대단하네”, “설날 닷새 황금연휴, 멋지다”, “설날 닷새 황금연휴, 연휴면 뭐해 할 일이 없는 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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