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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튼 달린 노란색 S펜 ‘갤노트9’ 8월9일 공개

    버튼 달린 노란색 S펜 ‘갤노트9’ 8월9일 공개

    화면은 갤노트8보다 커지고 4000mAh 배터리 탑재할 듯삼성전자가 노란색 S펜의 일부분만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극하는 초청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안내하는 초청장을 28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냈다.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에서 초청장 영상을 클릭하면 파란 바탕에 노란색 S펜이 움직이는 형상이 나타난다. S펜에는 버튼이 달린 것으로 보인다. 행사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0일 0시다. 지난해 8월 23일 전작인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것에 비교해 보면 2~3주 빠르다. 업계는 9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에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외신 등에 나온 갤노트9의 사양을 종합해 보면 디스플레이는 6.4인치 슈퍼 아몰레드로 갤노트8(6.3인치)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6GB 램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이 탑재돼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도 나온다는 관측도 있다. 프로세서는 지역별로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또는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mAh)보다 커진 4000mAh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문매체들의 추정 사진 등을 보면 후면 카메라 오른쪽에 있었던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아래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기기 왼쪽 하단에 기능을 알 수 없는 버튼도 하나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마이크 기능이 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이에 필기하면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게 하는 기능 등도 거론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개그우먼 김혜선 올가을 결혼, 웨딩 화보 속 드레스 자태 보니...

    개그우먼 김혜선 올가을 결혼, 웨딩 화보 속 드레스 자태 보니...

    올가을 결혼 소식을 전한 개그우먼 김혜선의 드레스 자태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개그우먼 김혜선(36)이 독일 유학 시절 만난 독일인 남자친구와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김혜선 소속사 더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혜선이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예비신랑이 휴가를 맞아 한국을 찾았다. 2~3주 뒤 독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앞서 김혜선은 동료 개그우먼 안소미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혜선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혜선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드레스 자태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김혜선은 앞서 안소미 웨딩 화보에 함께했다. 당시 안소미가 공개한 웨딩 화보에는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혜선 모습이 담겼다. 이외에도 오나미, 박소영, 박소라, 김나희, 김승혜 등 동료 개그우먼들 모습도 공개됐다. 사진=안소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혜선, 외국인 예비신랑 최초 공개 ‘미소가 닮은 커플’

    김혜선, 외국인 예비신랑 최초 공개 ‘미소가 닮은 커플’

    개그우먼 김혜선이 결혼을 앞두고 외국인 예비신랑을 최초 공개했다. 19일 김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ndlich 마침내 인천공항”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혜선이 남자친구와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 더러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혜선의 예비신랑은 휴가를 맞아 한국을 찾았으며 2~3주 뒤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어 “올 가을 결혼을 예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폰보다 먼저… 삼성 ‘갤럭시 노트9’ 8월 조기 등판

    역대급 배터리 용량·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노트9’을 이르면 오는 8월 초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13일 주요 해외 정보통신(IT) 매체들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은 배터리 용량이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로 6.4인치 크기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 화면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일은 8월 2일 또는 9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갤럭시 노트8’이 8월 23일 공개되고 9월 21일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약 2~3주 빠른 일정이다. 경쟁사인 애플이 9월 아이폰 차기작을 발표하기 전에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3850㎃h 또는 4000㎃h로 점쳐진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8(3300㎃h)보다 최대 700㎃h 늘린다는 뜻이다. 2016년 배터리 발화 사태를 겪었던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3500㎃h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소비 전력 역시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른바 ‘패블릿’(태블릿을 겸하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앞서 발표한 갤럭시 노트8(6.3인치), 갤럭시 S9플러스(6.2인치)보다 다소 큰 화면을 채택했다는 분석이다. 디자인은 지난해 갤럭시 S8 시리즈 때부터 도입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특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앞면 위·아래 테두리(베젤)가 매우 좁은 디자인이다. 6GB 램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이 나오리라는 관측도 있다.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자사의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달라지고 카메라 전용 버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 전문매체 GSM아레나,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등에 유출된 갤럭시 노트9의 케이스 뒷면을 보면 지문인식 센서가 뒷면 카메라 오른쪽에 있던 전작과 달리 카메라 아래쪽에 달렸다. 이 밖에도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공개일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언팩) 행사 일정이 정해지면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은행은 장기 휴가 중

    일부 은행 최대 23일 연속 사용 휴가비 지원… 지점평가 반영도 #1. 신한은행의 서울 한 지점에서 일하는 과장급 직원 A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스페인에 다녀왔다. 초등학생 자녀가 TV에서 본 ‘부뇰 토마토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10영업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휴가를 이용해 주말 포함 16일을 쉬었고, 스페인 주요 도시를 여유롭게 여행했다. 학기 중에 열리는 체육대회나 학부모 상담일에는 휴가를 쪼개 하루씩 내고 참석한다. #2. KB국민은행 본부에서 일하는 대리급 직원 B씨는 입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2주간 휴가를 내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족들과 함께 영국, 프랑스 등을 다녀올 생각에 매일이 설렌다는 B씨는 “기존엔 일주일 이상 길게 쉬려면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엔 은행 차원에서 장기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최근 직원들에게 휴식을 독려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들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고 주 52시간 근무 도입도 다가오면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은행원의 생활도 서서히 변하고 있다. 2~3주 장기 휴가는 더 이상 은행원들에게 ‘꿈’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10영업일 연속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웰프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제 1년에 한 번 장기간 휴가 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꽃바람 솔바람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주도 4박 5일 리조트 숙박을 지원하는 등 휴가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상·하반기 각 한 번씩 추첨하는데, 여름휴가 기간에 집중되는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다. 은행 휴가제도의 ‘업그레이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5영업일을 꼭 붙여서 쉬어야 하는 ‘우리 투게더’ 휴가를 신설했다. 특히 휴가를 가지 않으면 지점 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제성을 높였다. 15년차 직원 기준으로 휴가비 55만원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의 ‘리프레쉬 휴가’는 연차휴가 10일과 특별휴가 5일을 붙여서 쓸 수 있게 했다. 최대 23일까지 연속 쉴 수 있고, 쪼개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는 9월까지는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복지제도를 통합하고 근무시간 단축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휴식이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지난주 석가탄신일 같은 징검다리 휴일이 있으면 휴가사용 독려 안내문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억 보금자리론’ 신혼부부, 은행보다 年 131만원 절감

    ‘3억 보금자리론’ 신혼부부, 은행보다 年 131만원 절감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대표적인 정책 모기지 보금자리론이 최근 확 바뀌었다. 정부가 지난달 소득기준 등을 손질하면서 ‘문’이 크게 넓어진 것이다. 새롭게 태어난 보금자리론을 100% 활용하는 방안을 알아봤다.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보금자리론은 연 3.40~3.65%의 금리로 시중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보다 0.6~1.2% 포인트나 낮다. 하지만 요건이 엄격하다. 일반 보금자리론은 소득(연 7000만원)과 주택가격(6억원 이하), 대출한도(3억원) 등을 제한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까다로운 게 소득기준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장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연 70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의 2016년 신혼부부 통계를 보면 외벌이는 90%가 이 기준 안에 들지만 맞벌이는 60%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이 신설되면서 결혼 5년 이내 맞벌이 부부는 소득기준이 8500만원으로 크게 상향됐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74%가 이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분석이다. 4만 2000가구가 새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종전 기준인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에게는 0.2% 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금융위의 시뮬레이션을 보면 신혼부부가 3억원을 보금자리론(20년 만기, 연 3.5% 가정)으로 빌릴 경우 시중은행에서 대출(연 4% 가정)받는 것보다 연간 94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라면 연 3.3%의 금리가 적용돼 연간 절감되는 이자 비용이 131만원으로 늘어난다. 향후 금리상승 시 이자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면 신청인과 배우자가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해야 한다. 은행 대출로 이미 집을 구입했다면 은행 대출을 먼저 갚은 뒤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가 있다면 신혼부부 보금자리론과 함께 신설된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을 눈여겨보자. 결혼 연차와 상관없이 자녀가 1명만 있어도 소득기준이 8000만원으로 올라간다. 2자녀면 9000만원, 3자녀 이상이면 1억원까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3자녀 이상은 대출한도도 3억원에서 4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은 64만 4000가구가 새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예를 든 것과 같은 조건으로 3억원을 은행이 아닌 보금자리론으로 빌릴 경우 연간 94만~167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은 일시적 2주택 가구도 이용 가능하다. 대신 대출을 받은 뒤 기존 주택은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달 중 출시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소득과 주택가격, 대출한도는 일반 보금자리론과 같다. 2금융권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이면서 만기일시상환인 경우가 많은데 금리상승기에는 부담이 가중된다. 이에 정부가 저리의 고정금리로 장기에 걸쳐 원금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다른 보금자리론에서는 볼 수 없는 혜택이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지난해 가계부채 대책으로 강화되기 전 기준인 70%와 60%를 적용받는다. 그런데 더 나은 보금자리론은 여기에 10% 포인트씩을 더 인정해 80%와 70%가 적용된다. 즉 다른 상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또 원금의 최대 50%를 만기일시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취약계층이나 전자약정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92% 포인트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를 2%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보금자리론 신청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후 서류를 제출하고 2~3주간의 대출심사를 걸쳐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입력 정보 중 신혼부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바이오 ‘회계 위반’ 결론 6월 말에…주가 40만원선 붕괴

    주가 이틀째↓…시총 1조 증발 금감원 ‘조치사전통지’ 공개에 일부 투자자들 손배소 움직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위반에 대한 금융 당국의 결론은 6월 말에야 나올 전망이다. 사안이 복잡해 첫 단계인 감리위원회 회의가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이 큰 데다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 거친 공방까지 예고된 탓이다. 금감원의 잠정 결론에 대한 시장의 충격은 3일에도 이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1차 관문인 감리위원회 첫 회의 시점은 5월 말이 유력하다. 감리위원회는 금감원의 특별감리 결과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감사인(삼정, 안진 회계법인)의 소명 자료를 최초로 받아 검토하는 곳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심의기구 성격을 띤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건을 감리위원회에 올리기 위해서는 공정시장과의 검토가 필요한데 그것만 해도 2~3주는 족히 걸리는 사안”이라면서 “1차 회의를 5월 내 하더라도 2~3차 회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통상 감리위원회는 안건이 있을 경우 매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임시 회의를 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치사전통지서 내용에 대한 소명부터 회계법인과 협의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감리위원회 이후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 처리 위반에 대한 판단을 마무리 지어도 제재 수위는 금융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증선위와 금융위가 교대로 수요일마다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는 시기는 6월 말~7월 초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3%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큰 낙폭을 보이면서 1만 4000원(3.47%) 하락한 39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가 40만원대 밑에서 형성된 것은 1월 22일 이후 석 달 만이다. 시가총액도 전날 26조 7000억원에서 25조 80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빠졌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적격성 심사까지 진행되면 거래 정지가 이뤄질 수 있지만 아직 판단은 어렵다”면서도 “이번 이슈는 중대한 사안으로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연일 떨어지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감원이 조치사전통지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소송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위 심의와 증선위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이 조치 여부를 공개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통보 사실만 언론에 전달했고 구체적인 위반 사실은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다”면서 “일부에서 미공개 정보를 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고심 끝에 공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론 교육·실습 동시에… “컴퓨터 언어로 ‘로또 게임’도 만들어요”

    이론 교육·실습 동시에… “컴퓨터 언어로 ‘로또 게임’도 만들어요”

    강태현(15·충암중 2)군이 컴퓨터 모니터에 프로그램 언어를 입력하자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로 비트’(Micro bit) 회로판에 녹색 불이 들어오면서 “삐~” 하는 신호음이 울렸다. 신호등에서 녹색불이 들어오면서 신호음이 나오는 것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현한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던 임현준(46) 충암중학교 정보 교사는 “잘했어. 그럼 단순한 신호음이 아니라 멜로디가 나오도록 해 볼까?”라며 즉석에서 수정을 유도했다. 강군은 그 자리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수정해 신호음을 멜로디로 바꾸는 과정에 착수했다. 이론 교육과 실습이 이렇게 동시에 이뤄졌다.휴일이었던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충암중 컴퓨터실은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수업은 코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따로 신청한 ‘방과후 학교’로 진행됐다. 현재 정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코딩교육은 이론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방과후 학교는 보다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학년을 가리지 않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주로 이 수업에 참여한다.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충암중은 지난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최우수 소프트웨어 선도 중학교로 뽑혔다.코딩이랑 컴퓨터에 특정 작업을 수행시키기 위해 이와 관련한 명령을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로 변환해 작성하는 일을 뜻한다.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의 컴퓨터 언어(소프트웨어)가 주로 사용된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교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코딩교육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중학교 정보 과목에 필수로 포함됐다. 정보 교과서 4단원 중 3단원이 코딩에 해당한다. 모든 중학교는 학년에 상관없이 3년 동안 정보과목을 3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 중 코딩이 실제 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가량 된다.이날 방과후 학교에서 활용된 마이크로 비트는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 소프트와 협력해 만든 교육용 코딩 교구다. 손바닥 절반만 한 크기의 전자 회로판 모양으로 사용자가 프로그램 언어를 입력하는 대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나 소리 등을 통해 명령 수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임 교사는 “코딩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익힌 뒤, 그 언어를 사용해 정해진 임무를 완수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면서 “쉽게 말해 정해진 기호를 통해 문제를 푸는 수학에서 기호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날 수업에 참여한 강군은 “처음엔 드론에 관심이 많아서 드론을 배우고 싶었는데 드론이 코딩을 통해 조종될 수도 있다는 것을 듣고 직접 배워 보고 싶어 방과후 학교를 신청했다”면서 “내가 쓰는 명령어를 통해 컴퓨터가 내가 지시한 작업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점점 코딩이 재미있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군은 이날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로또 게임’을 보여 줬다. 숫자 6개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생성한 1부터 45 사이의 숫자 6개와 비교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게임이다. 임 교사는 “코딩교육은 공부인 동시에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더 끌어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수업에 참여한 정재선(16·충암중 3)군은 자신이 친구와 함께 직접 만들었다는 ‘스피너 팩토리’라는 로봇을 보여 줬다. 플라스틱 블록으로 조립된 긴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조립기계가 움직이며 사용자가 원하는 색깔의 스피너(팽이)를 만들어 내는 로봇이었다. 정군이 센서 앞에 파란색을 대자 로봇이 스스로 파란색 부품을 찾아 직접 스피너를 조립했다. 로봇 공학자가 꿈이라는 정군은 “기본 아이디어를 짜내면 나머지는 코딩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지난해 학교 축제에 전시하려고 2~3주에 걸쳐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든 학교가 충암중처럼 실제 교구를 사용해 코딩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 외에 코딩 수업을 위한 교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약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김광용 서울교육청 교육혁신과 장학사는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는 코딩 교구를 ‘피지컬 컴퓨팅 로봇’이라고 하는데, 올해 1학년에 코딩 수업을 배치한 155개 중학교에 학교당 2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딩 교육이 정식 교육으로 지정되면서 학원가에서는 불안한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사교육을 부추기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치동 등 강남에서는 프로그램 언어를 ‘코딩 영어’라 부르며 이를 미리 익히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학원 홍보 전단지도 돌고 있다. 임 교사는 “코딩은 학생이 얼마나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지 평가하는 과목”이라면서 “사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성적이 올라간다거나 사교육을 못 받았다고 해서 뒤처지는 과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우승하면 2년 반 만에 세계 1위최근 절정에 오른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박인비(30·세계랭킹 3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퍼터 교체’ 카드로 통산 20승 달성과 세계 1위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7, 18번홀에서 ‘골프 여제’와 동떨어진 연속 스리퍼트가 마음에 걸렸을까. 한 달 만에 헤드가 반달 모양인 예전 ‘말렛 스타일’ 퍼터를 다시 꺼내들었다. 앞서 일자형 헤드인 ‘앤서 스타일’ 퍼터로 바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과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막판 퍼팅 난조로 고생했다. 그는 “최근 2~3주 좋았던 경기력만큼 퍼터가 따라 주지를 않았다. 바뀐 퍼터로 좀더 일관성 있는 퍼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뀐 퍼터 덕인지 발목을 잡았던 1m 안팎 짧은 퍼팅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퍼트 수 28개로 ‘퍼트 여왕’ 면모를 되살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2~15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 초반부터 상위권을 질주했다. 17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2·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파5 홀 3개를 모두 버디로 연결시키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처음 치는 코스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몰랐는데 비교적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침에 비가 내리고 다소 추웠지만 경기 내용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엔 오래 사용하던 퍼터로 교체해서 나왔다. 오늘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웃었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다.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0.38에 불과하다. 머리나 앨릭스(28·미국)가 박인비에게 한 타 뒤진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 지은희(32)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8)과 고진영(23)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9위, 박성현(25)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는 난조 속에 3오버파 74타로 펑산산과 함께 공동 74위에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MB 재판 맡은 정계선 부장판사는 누구

    이르면 이달 말 재판 시작주 3~4회 집중심리 가능성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부패전담부의 첫 여성 재판장의 심리로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조세포탈,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 사건을 부패전담부인 형사합의27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사안의 내용과 국민적 관심 정도에 비춰 이 전 대통령 재판을 중요사건으로 선정했다”면서 “재판장들과의 협의를 거쳐 전자적 방법으로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원 형사합의27부는 공직비리와 뇌물 등 사건을 심리하는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 8곳 중 한 곳이다. 지난해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사건을 이 재판부가 담당했다. 재판부 구성원은 올해 2월 정기 인사 때 모두 바뀌었는데, 이 때 정계선(49·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가 형사합의27부를 맡으며 이 법원 부패전담부 사상 첫 여성 재판장이 됐다. 직전에는 민사단독 재판장이었다. 1995년 37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인 정 부장판사는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충주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합격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인권 변호사인 고 조영래 변호사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며 “법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만큼 법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지법·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파견 근무를 했고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주심 좌배석 도민호(31·43기) 판사는 군법무관을 거쳐 지난해 4월 초임 근무지로 이 법원에 배치됐다. 우배석인 강현준(34·42기) 판사는 서울북부지법을 거쳐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기소 뒤 2~3주 정도 시일을 두고 공판 준비절차에 돌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 대통령 재판의 첫 공판 준비기일은 이르면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준비기일엔 피고인 없이 변호사만 참석해도 된다. 보통 1~3차례 준비기일을 거친 뒤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 앞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준비기일부터 결심 공판까지 총 100차례 재판이 열렸고 138명(중복 포함)의 증인이 나왔다. 구속 재판을 할 때 1심의 최장 구속 기한은 6개월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재판은 10월 8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때문에 재판부가 주 3~4회씩 기일을 잡는 집중심리 방식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번식 위해 합사한 시베리아호랑이에 암컷 물려 죽어

    번식 위해 합사한 시베리아호랑이에 암컷 물려 죽어

    동물원 인클로저도 엄연한 야생의 세계!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암컷 호랑이가 수컷 호랑이와의 격렬한 싸움 끝에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싸움은 동물원이 방문객들로 분주한 오후 3시경 발생했다. 수컷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인클로저에 있던 2마리의 암컷 호랑이 중 1마리를 갑자기 공격한 것이다. 둘의 싸움은 일방적이었고 인클로저에 사육사들이 도착했을 땐, 암컷 호랑이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동료를 죽인 호랑이는 미론(Miron)이며 종 번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주 전 러시아 모스크바로부터 들여온 수컷 시베리아호랑이로 알려졌다. 코펜하겐 동물원 부서장 라스 홀즈(Lars Holse)는 “호랑이들은 처음엔 철장 사이를 통해 만나 다음, 2~3주 동안 인클로저에서 함께 지냈다”며 “서로 그러한 폭력적인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적개심의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수컷 호랑이가 싸움으로 인해 약간의 상처를 입었으며 당분간 다른 암컷 호랑이와는 분리돼 지낼 것이라고 알렸다. 시베리아호랑이는 ‘아무르 호랑이’, ‘백두산호랑이’, ‘만주호랑이’라고도 불리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야생에서는 540마리 정도가 생존한다. 사진= Ekstrabladet, CPH Zoo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기름값 오를 땐 팍팍↑ 내릴 땐 찔끔↓…알뜰치 않은 알뜰주유소

    기름값 오를 땐 팍팍↑ 내릴 땐 찔끔↓…알뜰치 않은 알뜰주유소

    석유公 등서 대량 공급받아 일반 주유소보다ℓ당 30원↓ 상승분만 재빨리 올려 비난 알뜰 “우리가 가격억제 역할”알뜰주유소가 기름값이 오를 때는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을 더 많이 올리고 기름값이 떨어질 때는 더 적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일반 주유소보다는 주유 비용이 저렴하다고 알뜰주유소는 항변한다. 하지만 유가 변동 때 상승분은 재빨리, 하락분은 찔끔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29주간(2017년 7월 넷째주~2018년 2월 둘째주) 주유소 기름값은 줄곧 올랐다. 이 기간 알뜰주유소는 ℓ당 총 130.33원을 올렸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 등을 통한 공동구매로 일반 정유사 간판을 단 주유소보다 가격을 낮춘 주유소를 말한다. 같은 기간 일반 정유사 간판을 단 주유소는 ℓ당 총 127.57원 인상했다. 알뜰주유소가 ℓ당 2.76원 더 올린 셈이다. 반면 국제 유가가 떨어진 올해 2월 둘째주부터 3월 둘째주까지 일반 주유소는 ℓ당 총 5.91원 내렸다. 알뜰주유소는 4.11원 내리는 데 그쳤다. 알뜰주유소가 일반 주유소에 견줘 1.8원 덜 인하한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석유협회 측은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에서 입찰 대행을 하지만 정유사는 국제 유가 변동분을 즉시 반영해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알뜰주유소가 처음 도입된 2011년부터 알뜰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모 사장은 “초창기에 비해 정유사들이 가격 차를 많이 줄이며 따라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면서 “단순히 인상 인하 폭보다는 알뜰주유소 존재가 정유사 주유소의 가격 억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변했다. 알뜰주유소는 농협과 석유공사 등을 통해 대량으로 기름을 공급받는 만큼 유가 상승기 때나 하락기 때 모두 일반 정유사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ℓ당 30원가량 저렴하다. 알뜰주유소든 일반 주유소든 국제 유가가 팍 떨어져도 기름값은 찔끔 내리는 행태는 여전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다섯 째주 고점(배럴당 78.59달러)을 찍은 뒤 배럴당 72~74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를 공급받는 정유사 휘발유 판매 가격은 2월 첫째주 ℓ당 590.32원을 기록한 후 3주 동안 48.7원이나 떨어졌다. 하지만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월 둘째주 ℓ당 1565.60원을 기록한 뒤 3주간 하락 폭이 5.7원에 불과했다. “재고와 시차 때문”이라는 게 주유소 업계의 해명이다. 현재 영업 중인 정유사 주유소(전국 1만 2000곳)의 경우 1곳당 휘발유 탱크 1개, 경유 탱크 3개 정도씩 갖고 있다. 이 재고분(5만~6만ℓ)을 소진하는 데 통상 2주 걸린다. 주유소협회 측은 “국제 유가가 정유사에 반영되는 시차는 1주, 정유사 가격이 다시 주유소에 반영되는 데는 2주쯤 걸린다”면서 “이 때문에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2~3주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 복직 후 징계 재논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 복직 후 징계 재논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향후 퇴직수당·급여의 전액 수령이 가능해졌다. 공무원의 경우 파면을 당하거나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등으로 해임됐을 때에만 퇴직수당·급여의 삭감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19일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국가·행정소송에서 관행적으로 상소(항소·상고)하는 것을 막고자 지난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소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나 전 국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 기한이 지난 17일까지였는데,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 판단하고 상고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심 결과가 최종 판결로 확정됐다. 법원은 “나 전 기획관의 비위 사실은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나 전 기획관의 복직 절차가 2~3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부는 파면 취소 요청서를 인사혁신처에 보내고,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나 전 기획관의 파면은 취소된다. 물론 바로 정책기획관으로 복직되는 건 아니고, 대기발령 상태가 된다. 향후 징계절차도 다시 밟는다. 교육부는 징계 수위를 논의한 다음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와 경징계(감봉·견책)를 결정해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재징계 의결을 할 계획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중징계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처 관계자는 “파면 불복 소송에서 정부가 졌기 때문에 파면보다 수위가 낮은 징계부터 요구할 수 있다”며 “징계 수위가 가장 높아도 해임이며, 징계 의결 요구가 들어오면 우선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혈액형 다르면 간이식 못한다?

    간이식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술이지만, 수술 조건이 까다롭다는 인식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과거에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같고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조건이 비슷할 때만 수술을 해 이런 오해가 널리 확산됐다. # 간 기능 정상·크기 비슷땐 이식 가능 18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간 기증은 혈액형이 달라도 건강상태가 좋고 간기능이 정상이며 이식할 간의 크기가 수혜자의 몸무게와 비교해 적합한 크기면 가능하다. 간은 오른쪽 간엽과 왼쪽 간엽 등 2개의 큰 조직으로 나뉘는데 이식에는 대부분 오른쪽 간엽을 사용한다. 간의 일부를 잘라내도 6개월~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재생해 거의 원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에 기증자에게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혈액형이 다르면 수혜자 몸에 있는 항체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식 기술 발달로 수술 3주 전에 미리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한다”며 “수술 1주 전에는 기존에 만들어진 혈액형 항체를 없애는 ‘혈장교환술’로 면역학적 부작용 없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혈액형 달라도 수술 성공률 100% 중앙대병원이 2015년 첫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에 성공한 이후 최근까지 수술 성공률은 100%에 이른다. 또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기증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생체 간이식 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에 그쳤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중환자는 매년 5000~6000명에 이르는데 사체 간기증은 1년에 300~400건, 생체 간이식도 1000건으로 공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간기증 후 사망했다는 보고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공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암은 절제술을 시행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게는 50%를 넘는 것으로 보고돼 있지만 간이식을 시행하면 재발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간 기증자는 수술 후 1주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 후 2~3주 정도 요양하면 직장생활을 포함한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다. # 이식 전 감염 취약… 8주 요양 필요 다만 이식을 받는 환자는 8주가량 요양해야 하는 등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3개월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고 특히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서 교수는 “회, 굴, 껍질째 먹는 과일 같은 날음식과 김치, 상하기 쉬운 우유, 요구르트는 수술 후 6개월까지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해진 시간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디스크 90%, 칼 안 대도 낫습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디스크 90%, 칼 안 대도 낫습니다

    통증 정도·재발 빈도 따라 달라 하체 마비·6개월 넘어가면 수술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손상을 입어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병입니다.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비율이 90%, 목 부위는 8%로 ‘허리 디스크’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럼 국내 환자는 얼마나 될까요.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니 2016년 병원을 찾은 환자가 193만 9400명, 진료비만 316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많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할까.’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대형병원에는 ‘제발 수술 좀 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환자들이 넘쳐납니다. 진땀을 흘릴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의사들은 ‘아무나 수술해 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늘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통증은 수술 절대 요건 아냐 이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디스크 발병 초기에는 심한 다리 통증이 생기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2~3주 이내에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며 “급성기 통증만 갖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성급한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단순 디스크는 인내를 갖고 노력하면 수술하지 않아도 상태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이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일부, 특히 발에 마비가 생겨 아예 거동조차 할 수 없는 경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라면 응급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또 3주 이상의 안정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해도 전혀 호전이 없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약간의 호전이라도 있으면 수술 대신 일반적인 보존치료를 계속합니다. 허리 통증이 6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자주 재발해 아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밀 검사에서 척추뼈 내부 공간에 수핵이 들어찬 것을 관찰할 수 있고 물리치료로 전혀 효과가 없을 때도 수술을 고려해 본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안정과 보존치료 대상입니다. ‘만성 디스크’는 증상의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다가도 가끔씩 심한 허리 통증 때문에 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되고 조금만 일을 해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교수는 “이 경우 수술 결정은 환자 증상이 얼마나 자주 재발되는지와 한 번 재발할 때 얼마나 오래가는지, 환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균 1개월에 1회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2~3시간 외출하거나 근무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경험하고 증상이 1년 이상 계속된다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그 외에는 가급적 운동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만성 디스크를 방치하면 ‘요추 협착증’으로 이어집니다. 척추뼈 내부 공간이 많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보다 다리 저림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10분만 지나도 저림 증상이 심해 쉬어 가야 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운동을 하면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모든 운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테니스는 오히려 척추에 부담을 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원 가꾸기나 농사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또 달리기보다 걷는 운동이 좋습니다.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누워 상체를 굽히는 ‘윌리엄 운동’, 엎드려 몸을 일으키는 ‘매킨지 운동’ 등은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통증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 등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시행해야 합니다.디스크 예방에는 척추가 활처럼 앞으로 휘어지는 ‘전만’(前彎)이 중요합니다. 오래 서 있을 때 한쪽 다리를 낮은 상자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전만이 유지됩니다.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뒤쪽으로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추 세워야 합니다. ●눕지 않겠다는 조급증부터 버려야 통증 치료는 허리뼈에 부담을 주는 중력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며칠간 병상이나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 1분도 누워 지낼 수 없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그 생각부터 바꾸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그리고 소염진통제 복용, 골반 견인, 물리치료 등을 차례로 시행합니다. 신화용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신경에 약물을 주사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고 경과를 살피면 대부분 통증이 완화된다”며 “다만 급성 증상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복근운동을 해 재발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최근에는 목 디스크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생긴 병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습관은 목 통증이 아닌 두통을 유발할 때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박승원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운동 부족과 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면서 ‘경추성 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반드시 충분한 수면, 정기적 운동으로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면 70~80% 환자가 증상 개선을 경험하고 나머지 환자는 1~2일 정도 입원해 신경차단술과 고주파신경열치료를 하면 되기 때문에 치료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학 강제적 합숙 인성교육은 인권 침해”

    학교측 “56년 공동체 교육” 반박 대학에서 진행하는 합숙 인성교육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이라 불리는 간호사 사이 괴롭힘 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강제적인 합숙도 함께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12일 서울여대 총장에게 2~3주간 교내에서 진행되는 교양 필수과목인 인성교육을 선택 과목으로 전환하거나 합숙 방식을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여대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2~3주간(지난해 기준) 교내 교육관에서 합숙 인성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외출·외박, 음주·흡연, 외부음식 반입 등을 할 수 없다.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학점에서 불이익이 주어졌다. 지난해 3월 이 학교 학생은 “합숙 교육으로 자유시간이 통제받고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도 경험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인권위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해당 인성교육은 개교 이래 56년간 실시해온 생활학습공동체 기반 교육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인권위가 재학생 2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합숙 교육을 ‘원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4.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필수 사항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29.8%, ‘원했다’는 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인권위는 “교육은 받는 사람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일 때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제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합숙형 교육은 목적 달성이 어렵다”면서 “다른 대학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단기교육의 형태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인성교육에 반드시 합숙이 필요하다는 합리적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도서관 천국 부천시민 “책이 있어 행복합니다”

    도서관 천국 부천시민 “책이 있어 행복합니다”

    부천에는 크고 작은 도서관이 200여개나 있다. 지난해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된 결정적 이유로 도서관을 빼놓을수 없다. 부천시는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걸어서 5분 이내 도서관 건립 사업과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올해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펼치고 책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부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걸어서 5분 이내’ 구석구석 도서관 확충 부천에는 시립도서관 13개소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21개소와 학교도서관, 사립문고, 이동도서관 등 다양하게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에 힘써온 결과다.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한 역곡이나 옥길·고강지역 내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역곡공원 내 조성되는 역곡도서관은 오는 12월 개관 예정이다. 공원·원미산과 연계한 숲 생태체험과 북캠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특화한다. 또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이 2020년 문을 연다. 건축과 인테리어 통합설계로 공간디자인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립 작은도서관도 확충한다. 신흥동 어울마당과 상동복지문화센터 내 조성될 작은도서관은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함께 달려볼까요, 생활 독서운동 ‘독서마라톤’ 시는 시민 삶에 녹아드는 맞춤형 독서프로그램들로 책 읽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책으로 달리는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회째인 독서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 독서 목표코스를 완주하는 생활독서운동이다. 개인별 목표 코스 설정 후 대출도서의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도서 한 쪽을 거리 2m로 환산한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코스는 풀코스(4만 2195m), 하프코스(2만 1100m), 단축코스(1만m), 걷기코스(5000m), 가족 풀코스(4만 2195m)가 있다. 2월부터 11월까지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 서점에서 책 빌려보세요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지난해 첫 시행 후 큰 호응을 얻었던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도 올해 확대해 운영한다.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가까운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도서관 장서로 등록된다. 시립도서관에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대출까지 2~3주가량 걸렸던 기존방식을 개선하고 예산을 늘렸다. 삼정동 선경문고가 새롭게 서비스에 참여해 모두 10개 서점에서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인일저(一人一著) 책쓰기 전문가 과정과 시민작가 양성 책쓰기 프로그램 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학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김만수 시장은 “누구나 책과 친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많은 부천에서 책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철수 새달 선대위원장 복귀…‘서울시장 출마 선언’ 가시화

    안철수 새달 선대위원장 복귀…‘서울시장 출마 선언’ 가시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안철수(얼굴)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다음달 초·중순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25일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3주 안에 선대위원장으로 당 전면에 복귀한 뒤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출마를 선언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 전 대표 측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안 전 대표가 너무 늦지 않게 3월 초·중순까지는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출마 결정은 당 지도부와의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면서 “선대위원장 복귀 이후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른미래당은 선대위 조직과 선거전략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 선거기획단장을 조만간 선임하고 당을 선대위 체제로 조기 전환할 방침이다. 선거기획단장은 중진급 인사나 당 사무총장이 맡는 방안이 고려 중이다. 무엇보다 예상보다 낮은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인재 영입도 녹록지 않다는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 바른미래당의 정당지지율은 8%로, 민주당(48%), 한국당(11%)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당 관계자는 “창당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사이 지방선거가 이제 100여일 남은 상황이 됐다”면서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평양 출발, 서해직항로로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숙소는 현송월이 머물렀던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위트룸’ 유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의 숙소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이 지난달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부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17일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식 건물이다.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이동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정 일행단의 강릉 숙소는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머물렀던 경포대 인근 한 특급호텔이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통일부가 2~3주 전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호텔을 쓰겠다고 객실 30여개를 예약했고 이 가운데는 현 단장이 묵었던 스위트룸 6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은 1박당 60만~70만원이다. 호텔 관계자는 “누군지 명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확인결과 8~11일 사이 스위트룸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지난달 21~22일 현 단장은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머물렀다. 당시 한국전력은 내부 공문을 통해 ‘현송월 단장 숙소에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 전력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강원지역본부 강릉사업소는 스카이베이호텔 전력설비현황을 확인하며 인근 배전소 배전 작업을 금지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장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비상 전력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게 맞고 이번에도 전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는 비단 북한뿐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묵는 일대 호텔 전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올림픽 숙박 수요에 대비해 경포 올림픽특구에 신축된 지하 3층, 지상 20층, 538실 규모 호텔이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사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호수와 해변을 바라보는 조망이 유명하다. 현 단장 일행은 지난달 21일 경포 씨마크호텔(2015년 신축)에서 점심식사를 한 바 있으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더 최신식 건물이라 김여정이 머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현 단장과는 급이 다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만큼 보안에 용이한 서울이나 더 고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의 9일 방남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다”면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역대 최장’ 27주째 오른 기름값 정부도 소비자도 잠잠한 까닭은

    ‘역대 최장’ 27주째 오른 기름값 정부도 소비자도 잠잠한 까닭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27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最長)’ 기록을 바꿔썼지만 정부도, 소비자도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기름값이 묘하다”며 정부가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던 과거 ‘최장 상승 랠리’ 때와 많이 다르다. 왜일까.5일 정유업계와 오피넷 등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다섯째 주까지 27주 연속 올랐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10월 둘째 주부터 2011년 4월 첫째 주까지 26주 연속 상승한 기록을 경신했다. 큰 차이점은 주유소 가격 상승 폭이 과거 대비 43%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8년 전 휘발유 값은 26주간 리터당 1695.41원에서 1967.98원으로 272.57원 올랐다. 지금은 1439.38원에서 1555.30원으로 115.92원 오르는 데 그쳤다. 배경에는 국내 휘발유가격 산정의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휘발유 가격에 있다. 8년 전에는 배럴당 82.4달러에서 119.6달러까지 37.2달러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59.6 달러에서 76.2달러로 올라 상승 폭이 과거의 45% 수준이다. 또 다른 이유는 아직 휘발유 절대가격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계속 오르긴 했어도 저유가에서 시작했고 실제 가격 상승분도 높지 않아 소비자들의 ‘체감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얘기다. 역대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점을 찍으면 TF를 구성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2011년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름값이 묘하다”고 발언한 때도 이 시기다. 지금은 올랐다는 휘발유 가격이 8년 전 최저 가격(1695원)보다도 낮다.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3주 전 싱가포르 국제휘발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3주 이상은 더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면서 “중동 두바이 원유나 국제휘발유 가격 역시 매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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