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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군위군, 2028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 조성

    대구 군위군, 2028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 조성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대구 군위지역에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00억원(국비 1000억, 지방비 500억, 민자 2900억원)을 투입해 첨단과학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10일 오후 군위 효령면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전통적인 농업도시인 군위를 첨단농산업으로 전환해 신공항 농생명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은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농업발전밸리 미래비전 영상 시청, 성공기원 퍼포먼스, 첨단농업기기(무인 코바인·트렉터·방제기 등)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선포식에서 대구시와 군위군, 경북대 등 기관과 ㈜대동, 불스 보쉬코리아 등 농기계업체, KT, 엠티데이터 등 AI·빅데이터·ICT 기술업체, 한국기계연구원, 메타모빌리티연구원 등 스마트농업 연구기관 등 16개 산·학·연·관이 첨단농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군위 스마트 농업밸리는 대구시 5대 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을 군위군 농업에 융복합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연계된 ▲첨단농업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래 전략 프로젝트이다. 주요 전략 사업은 ▲디지털 농산업 혁신 허브(효령면 10㏊) ▲ABB 팜 산업단지(소보면 30㏊) ▲노지 디지털 팜 영농단지(군위읍, 우보·의흥면 등 3곳 150㏊) ▲기능성 농산물 생산단지(삼국유사·산성면 등 2곳 17㏊) ▲대구형 도시농업 벨트(부계면 50㏊) ▲농촌형 RE100 탄소중립도시 조성 등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 협력 아래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로 대변신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농업 혁신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 ‘장사정포 갱도 파괴’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차량탑재형 업그레이드한다

    ‘장사정포 갱도 파괴’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차량탑재형 업그레이드한다

    숨어있는 방호진지나 갱도를 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개발이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2900억원을 투입해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체계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사청은 “적 갱도 및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라고 설명했다. 전력화되면 기존 미국산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KTSSMⅡ는 고정진지에서 운용하는 KTSSMⅠ과 달리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해 생존성과 기동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SSMⅡ는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에서 운용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사거리도 기존 180㎞보다 대폭 늘어난 300㎞ 이상이 될 전망이다. KTSSM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연구에 착수해 2014~2019년 국내 개발에 성공했다. Ⅰ형은 관통형 열압력 탄두로 지하 수 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어서 갱도 진지 타격에 특화됐다. KTSSMⅡ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며 주요 방산업체가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한다. 현재 시제품 제작 업체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정재준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KTSSMⅡ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적 도발 위협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향후 방산 수출 확대에도 이바지하는 명품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카드 건너뛰고 핀테크, 인도에선 혁명… 10억명 중산층이 우리 고객

    카드 건너뛰고 핀테크, 인도에선 혁명… 10억명 중산층이 우리 고객

    “한국은 물론이고 인도 친구들조차 ‘신용 좋고 잘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좀 편하게 사업하지 왜 이렇게 어려운 비즈니스를 하느냐’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인도 중산층’이라고 부르는 인구가 10억명에 이른다. 이들이 우리의 사업 대상이다. 인도 경제 성장과 더불어 그 시장의 매력은 폭발적이다.”●금융서비스 소외된 개발국 파급력 커 인도에서 무담보 디지털 신용대출 사업을 하는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핀테크 비즈니스는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더 강력하게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밸런스히어로는 매월 500억원가량을 신규로 대출하면서 특히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도 소액대출 시장에서 ‘톱 3’에 꼽힌다. 설립 10년차의 ‘중고’ 스타트업인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271억원을 유치하는 등 누적 투자 유치액이 1272억원에 이른다. 본사인 서울 삼성동에 40여명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30㎞가량 떨어진 구르가온에 200여명이 근무한다. 핀테크 사업은 사회적·제도적·경제적 기반이 잘 갖춰진 나라에서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하필 인도에서 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는 스마트폰이 가장 대표적인 파괴적 혁신기술로 하위 시장의 승자가 될 것으로 봤다. 이를 이용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인도의 10억명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서비스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하던 사업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선진국 국민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캐시리스 페이먼트’(현금 없는 결제) 서비스를 누렸다. 그러나 개도국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의 설명은 숨찼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중국이나 인도는 신용카드라는 단계를 건너뛰고 캐시리스 페이먼트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건 이들에겐 혁명적인 변화다. 그 이전엔 불가능했던 금융 생활이 365일 24시간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우리에겐 토스를 통한 결제가 금융 생활이 약간 편리해진 정도이지만 이들에게 핀테크는 은행 방문이나 대면 없이 결제와 송금, 대출이 가능한 혁신이다. 이들이 느끼는 체감 정도는 완전 다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은 2010년 3418만대에서 2020년 7억 5720만대, 올해 10억 1357만대로 처음 10억대를 넘을 예정이며 2030년 13억 5132만대, 2040년 15억 4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인도와 어떻게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30대 중반부터 사업에 뛰어든 18년차 비즈니스맨이다. 그의 첫 사업은 2006년 시작한 액세스모바일이다. 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중국 등에서 휴대폰 피처링 등 부가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이었다. “액세스모바일이 잘돼 의미 있는 수익을 얻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나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가 시작되면서 회사를 5개의 사내 컴퍼니 형태로 분사했다. 3개는 접었고, 남은 두 회사 가운데 하나가 밸런스히어로다.” 2014년 7월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 앱 ‘트루밸런스’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와 공과금 결제 등을 시작하다 2019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신용대출로 확장했다. 주로 소액으로 1000루피(1만 6000원)에서 최대 10만 루피(160만원)까지다. “이런 금액이 체감되지 않을 텐데, 인도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3만 2000루피(51만원) 정도다.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급여 100만원 이하로 대출 기간도 6개월 이내다. 최상위층과 1000만원, 1억원이 필요한 대출은 우리 영역이 아니다.” 디지털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톱 3’통신료·공과금 결제로 사업 시작스마트폰 확대에 4년 전 핀테크로수만개 대출업체 중 1~2곳만 받는 ‘간편결제 라이선스’가 최대 무기특정인 연락 빈도·문자 데이터 등자체 개발 모델로 신용점수 평가투자 유치만 1272억… 작년 흑자로 “소액 보험·투자상품 확대도 계획” ●인도 아직 현금 급여 … 신용점수 없어 그의 소액대출 대상자는 신용점수로 대출받지 못하는 12억명 가운데 최상하위 각 15%를 뺀 10억명이다. “인도에는 여전히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이들 직원은 은행 거래 기록이 없어 소득과 소비, 가처분소득도 파악되지 않아 신용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신용점수가 없는 이들에게 대출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우리가 2019년 자체 개발한 평가 모델인 ‘대안신용평가체계’(ACS)가 사업의 핵심이다. 대출 적격 여부와 상한액, 이자율 등 모든 것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근거로 평가한다.” ACS를 통한 고객 파악에 대한 그의 설명이 계속됐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연식과 가격도 포함된다. 위치 정보로 대출 희망자의 거주 지역, 아침과 저녁 시간의 이동이 일정하냐로 직장과 출퇴근이 파악된다. 앱 사용 데이터도 요긴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만 하고 게임만 하는지, 상거래와 은행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도 대출 희망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의 설명은 빠르고 목소리는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소셜 비헤이비어(행동) 데이터’인데, 이건 대출에서 유익한 판단 근거다. 자주 연락하는 번호(사람)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 특정 번호와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은 부도 낼 가능성이 낮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한 사람은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부모와 아내에게 연락하는 사람은 가족이 있으니 책임감도 강하다. 특정 번호와 연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가장 강력한 데이터는 문자메시지(SMS)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인도에서는 모든 금융 관련 거래가 반드시 문자로 전송된다. 우리는 금융 SMS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해 거래 관련 기록을 뽑고 이에 맞춰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보 제공에 당연히 동의해야 한다.” 이자를 물었다. “우리는 완전히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인도 은행의 무담보 대출 이자는 10~20%다. 일반 대출업체는 30% 정도”라며 정확한 이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게 디지털로 이뤄지다 보니 추심 비용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종 부도율이 6~7% 정도 된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마비된 2021년에는 30%를 넘어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소액대출 폭발적 성장에 실적 7배↑ 소액대출을 한다고 해서 밸런스히어로가 제도권 밖에 있는 업체는 아니다.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출 허가를 받았다.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간편 전자결제 라이선스인 ‘프리페이드 페이먼트 인스트루먼트’(PPI)다.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PPI를 받은 대출업체가 수만개 대출업체 가운데 1~2곳밖에 안 될 정도로 PPI는 받기 힘들고 까다로운 라이선스다.” 인도 소액대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밸런스히어로의 매출은 2020년 91억원에서 작년 694억원, 취급액은 356억원에서 2900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 적자에서 10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3년간 지표들이 6~8배 성장한 것이다. 요즘은 두 가지를 고민한단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작년에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 설립 8~9년이 지난 시점인데,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고민하고 있다. 투자자인 일부 펀드의 만기가 돌아올 시점이다. 또 현재는 소액 신용대출에 집중하지만 앞으로 오토바이 보험과 같은 단기 소액보험이라든지 소액 투자상품, 은행처럼 수신 서비스를 통한 여신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 내년도 ‘콘텐츠’에 방점…문체부 2024 예산 7조원 육박

    내년도 ‘콘텐츠’에 방점…문체부 2024 예산 7조원 육박

    문화체육관광부 내년 정부 예산안이 7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K-콘텐츠 정책금융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콘텐츠 업계 활력에 중점을 뒀다. 문체부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문체부 예산이 올해 대비 3.5%(2388억원) 증액한 6조 9796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콘텐츠 관련 예산이 1조 5000억원, K-컬처와 스포츠에 각 1조 3000억원, 관광 분야 1조 2000억원, 지역소멸 대응과 약자 프렌들리 정책에 8000억원씩을 집행한다. 우선 콘텐츠 산업을 위한 모펀드 출자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3600억원으로 늘어났다. K-콘텐츠 펀드에 2900억원을 출자해 관련 기업에 수출과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을 돕는다. 영화계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에 250억원을 내고, 콘텐츠 전략 펀드도 45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문체부는 3600억원의 출자의 효과로 전체 콘텐츠 시장에 1조 7700억원을 투입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콘텐츠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선 올해(125개)보다 많은 200개 기업에 원스톱 해외현지출원등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76억원을 들여 해외 비즈니스센터 10곳과 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하고 K-박람회 등 한류 연관산업에도 274억원을 지원한다. 성장세가 가파른 미술 분야 진흥 예산은 올해 356억원에서 441억원으로 늘린다. 화랑 비(非)전속 신진 작가에 13억원, 한국 미술 쇼케이스에 47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출판 업계에는 수출시장 개척과 인력 양성에 77억원, 중소 출판사 육성에 30억원, 웹소설 산업에 9억원, 저작권 보호와 침해 예방 활동에 39억원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선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지 적자 개선을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한국방문의 해’ 예산으로 178억원이 책정됐다.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에 330억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25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웹툰 관련 대학 3곳을 보유한 순천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193억원)를, 대전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125억원)를 2개년에 걸쳐 조성한다. 대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 278억원을 편성하고, 폐광지역(67억원)과 폐산업시설(317억원) 등 지역 유휴 공간을 문화·관광 시설로 바꾸는 작업도 병행한다.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전국 창작·제작 유통 사업’으로 통합해 총 49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90억원)과 국립예술단체 대형 공연의 지역 개최(80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함께누리’ 사업 등 장애인의 문화체육관광 활동 지원에도 2618억원을 투입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육성에 303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647억원을 책정했다.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을 겨냥한 우수 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예산을 1434억원으로 확대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가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예산 편성 과정에서 보조금 운영과 이권 카르텔적 요소를 점검해 보조금 2442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콘텐츠·관광 등 산업의 활력 제고와 약자 프렌들리 정책 지원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이복현 눈치보는 카드업계… 신한도 4000억원 ‘상생 보따리’

    이복현 눈치보는 카드업계… 신한도 4000억원 ‘상생 보따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중구의 신한카드 본사를 방문한 17일. 신한카드가 8개 카드사 가운데 네 번째로 4000억원 규모의 상생 보따리를 풀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이날 ‘마이샵(MySHOP) 투게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에게 2500억원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한편 취약차주들의 채무를 1500억원 완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잇따른 상생금융안 발표를 바라보는 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로 울상인데,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상생금융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카드사 상생금융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우리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29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내놓은 데 이어 현대카드가 지난 7일 현대커머셜과 함께 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14일 롯데카드가 31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으로 동참했다. 신한카드를 포함해 이들 4개 카드사가 쏟아낸 상생금융 규모만 총 1조 5300억원에 이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른 회사 상생금융 규모에 신경 쓰고 있다. 일단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놓고 적당한 규모,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초반 은행권 상생금융 발표 당시에도 발표가 후순위일수록 조금이라도 더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직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지 않은 카드사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등 4곳이다. 이 원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카드사들이 고객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주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상생금융 노력이 있었는데 최근 카드, 캐피털, 보험사 등도 적극 동참한 데 감사한다. 이미 발표된 상생금융 방안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해 고금리로 카드업계가 상당히 많은 돈을 벌었다. 이제 협력할 시점”이라면서 “다만 최근 카드사들 실적이 좋지 않은 만큼 종합지급결제업 진출 허용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당국도 지원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에서 10대 운전자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일어난 폭동으로 6억 5000만 유로(약 93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보험연맹은 지난 2주간 프랑스 곳곳에서 발생한 폭동에 따른 보험금 청구 건수를 1만 1300건, 청구 금액을 6억 5000만 유로로 집계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7세 북아프리계 청소년 ‘나엘’이 경찰 공격에 숨진 이후 인종차별과 경찰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폭동에 가담한 이들은 공공기관 등 건물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상점을 약탈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000여개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공격받거나 파손된 은행 지점이 400곳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승용차와 버스 등 약 6000대가 불에 탔고 경찰서와 학교, 우체국, 도서관 등 건물 1100여동이 화재 피해를 보거나 파손됐다. 프랑스보험연맹은 보험 청구액의 55%는 상업 부동산, 35%는 지방정부 부동산에 대해 청구된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10대 소년들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폭동에서 차량 방화와 파손이 보험 청구의 82%를 차지해 전체 피해 규모가 2억 400만 유로(약 2900억원)였던 것과 차이가 난다.프랑스에서는 이미 수개월간 이어진 연금제도 개편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그보다 앞서 2018∼2019년 노란조끼 시위에 따른 비용은 약 2억 유로(약 2800억원)로 추산된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폭동으로 37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그 중 약 3분의 1이 미성년자였다. 현재 대규모 폭력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을 앞두고 시위가 다시 불 붙을 우려가 있다. 설상가상 최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재점화됐다.지난 8일 파리에서는 7년 전 경찰 검문을 피하려다 체포된 후 헌병대 구금 중 사망한 흑인 남성 아마다 트라오레의 추모 시위가 열렸는데, 무력 진압에 나선 경찰은 아마다의 동생 유수프를 연행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생 유수프는 연행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졌고 두부외상과 가슴 및 복부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체포 장면을 취재하려던 언론인들도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유수프가 경찰을 때려 체포했다고 주장했으나, 유수프는 경찰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오는 14일 ‘바스티유 데이’로 부르는 혁명 234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당국은 폭동이 다시 번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 불꽃놀이를 제외한 폭죽의 판매, 소지, 운송, 사용 등을 15일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했다.
  • 순천시산림조합, 2023년 산림조합 우수기관 수상

    순천시산림조합, 2023년 산림조합 우수기관 수상

    순천시산림조합이 2023년 산림조합 운영상황 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최근 창립 61주년을 맞아 중앙회 강당에서 창립기념식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가졌다. 순천시산림조합은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921억원에 불과하던 여·수신금이 2900억원으로 3.1배 증가했다. 총자산은 791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2.6배나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조합설립 이후 61여년 만의 최고 실적이다. 조정록 순천시산림조합장은 “올해는 정부가 국토녹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0년이 되는 ‘국토녹화 50주년’이다”며 “과거 산림녹화를 주도했던 열정을 되새겨 미래 100년 산림을 그려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임업인의 앞길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창립 61주년을 맞아 조합원 권익 신장과 금융활성화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며 “산림경영지도 서비스 품질을 높여 임가소득 안전망을 구축하고, 임업 금융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 2023년 1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 발간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 2023년 1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 발간

    젠스타메이트(대표이사 사장 이창욱)는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와 관련해 ‘오피스 마켓리포트’를 발간했다. 25일 올해 1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전 분기 대비 1조 4748억원(64.8%) 감소한 79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3분기 이후 첫 1조원 미만 거래로,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확대와 경기 불안의 여파로 오피스 투자 수요가 위축되며 기존에 진행됐던 딜들이 지연된 영향이다. 권역별로는 GBD에서 서울 전체 거래규모의 약 45% 수준인 3628억원이 거래되며 가장 큰 거래규모를 보였고, CBD는 29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7912억원 감소했다. 2분기에는 콘코디언, SK남산그린빌딩 등 지난해부터 거래가 진행된 매물들이 클로징되며 거래규모는 해당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시장은 위축된 반면, 오피스 임대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오피스가 신규 공급된 GBD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공실률이 하락하며 서울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공급 없이 권역 내 잔여 공실에 대한 활발한 증평 수요가 포착되고 있는 YBD는 전 분기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1.7% 공실률을 보이며 2011년 이후 첫 1%대를 기록하했다. 올해 3분기 예정된 앵커원의 준공 전까지 계속해서 낮은 공실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권역별 거래사례 및 임차인 이동현황 등을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의 1분기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젠스타메이트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으로, 부동산 리서치 및 컨설팅, 자산관리, 투자 및 개발사업자문, 임대차자문, 기업부동산서비스, 물류 부동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항만시설 강자 떠오른 한양,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 선정

    항만시설 강자 떠오른 한양,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 선정

    한양이 속한 ‘KCTC 컨소시엄’이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양은 앞서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 사업, 울산 액체부두 축조공사, 신안 홍도항 방파제 축조공사 등의 항만시설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한양은 19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남컨테이너부두 7만 5000㎡에 접안시설, 호안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인 부산한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910억원 규모로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33개월로 내년 2분기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은 건설출자자로서 공사를 100% 수행하며 완공 후 KCTC와 한양이 공동으로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한양 관계자는 “항만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 가고 있다”며 “공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준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공공분야에서도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공사 등 총공사비 29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3공구 공사 등을 수주했다.
  • 러시아에 ‘1조원대 수출 규제품’ 팔아 치운 英 회사…정체는?

    러시아에 ‘1조원대 수출 규제품’ 팔아 치운 英 회사…정체는?

    영국의 한 회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반도체와 통신장비 같은 수출 규제품을 포함해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전자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세관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세관 자료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 북부 엔필드 지역인 사우스게이트 한 2층 주택에 본사를 둔 무역 업체 미키네스는 지난 1년여간 러시아에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통신 네트워크 장비, 서버,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판매했다. 이 중에는 중국의 화웨이와 화웨이쓰리콤(H3C) 외에도 인텔과 AMD, 애플, 삼성 등 글로벌 회사 제품도 포함됐다. 특히 미키네스 수출품 중 최소 9억 8200만 달러(약 1조 2900억원)의 품목은 영국의 러시아 수출 규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주로 중국 등 다른 국가를 통해 러시아로 물품을 보낸 것으로 나오지만, FT는 이 역시 영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제재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기술이 수출되는 것을 통제하는 등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다. 이 자료는 세관 흐름 분석 전문가인 막심 미로노프 스페인 IE 경영대학원 교수로부터 나왔다. 일부 기록은 상업 세관 데이터 수집업체인 임포트 지니어스의 데이터와 비교해 입증됐다. 미키네스가 러시아로 수출하는 품목 대부분은 애플과 삼성의 휴대전화 및 노트북 등 소비재다. 그러나 FT는 반도체와 통신 장비 등 많은 제품은 러시아의 군사 기반 시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키네스는 또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소유권이 알려지지 않은 두 기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키네스의 예년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익은 해당 기업 두 곳에 직접 전달됐다.FT는 미키네스가 본사로 등록한 사우스게이트의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했하기도 했다.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 상당의 이 주택은 키프로스에 본사를 둔 신탁 서비스 업체인 에라클라스의 소유자인 사바스 테미스토클로스가 소유하고 있다. 그는 메일온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집이 회사 주소로 사용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미키네스의 소유주는 우크라이나 국민 비탈리 폴랴코프(53)로 확인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단체 ‘몰파’는 공개된 설명과 일치하는 폴랴코프는 우크라이나 국영 광산 회사에서 일하는 도로 공사 노동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까지 폴랴코프와 같은 도시 출신의 우크라이나 34세 여성의 소유로 기록돼 있다. 이 여성은 2018년 런던에서 유학한 적이 있는 IT 전문가 겸 폴 댄서로 미키네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은호 군포시장의 도전,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성공하나

    하은호 군포시장의 도전,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 성공하나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군포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서울남부교육기술원 인수를 지속해 타진하고 있다. 13일 군포시에 따르면 하 시장은 지난 10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산본 소재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인수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산본동 1100 일원 노른자 땅에 있다. 부지 면적만 5만8523㎡(1만7700평)인 교육원은 1987년 설립돼 재건축 논의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교육원을 다시 지으려면 약 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울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군포시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포시는 해당 부지를 인수하고 주위 주택가와 함께 약 21만여㎡(7만여평) 규모 재개발 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광대 의과대학원 또는 k-pop 종합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하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교감을 통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공식적으로 서울시를 방문해 오 시장과 인수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시 역시 리모델링보다는 2900억원 상당 대금을 받을 수 있는 매각에 긍정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 여부는 서울시가 교육원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 짓는 올해 11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 이마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 내고도 영업이익 ‘반토막’

    이마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 내고도 영업이익 ‘반토막’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 등을 겪은 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이마트 매출액은 29조 33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썼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을 기록했는데,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86억원을 비롯해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400억원 및 손익 등이 반영됐다. 이마트는 사업부별로 할인점(이마트), 트레이더스, 전문점이 있고 연결 자회사로는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SCK컴퍼니(스타벅스) 등이 있다. 이마트 별도기준(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 9,02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회사 중에서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447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영업적자 11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손실 219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적자폭을 개선했다. G마켓은 4분기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 축소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W컨셉은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 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 모델별로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두 달 새 60% 껑충… 꿈틀대는 철광석 국제가격

    철광석 국제 가격이 두 달여 만에 약 60% 오르는 등 최근 크게 꿈틀거리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포기와 최대 명절인 춘제 이후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국내 철강업체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북중국(CFR) 현물 기준 철광석(Fe 62%) 가격은 지난 20일 t당 126.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1일 79.5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남짓 만에 무려 59.4%(47.2달러)가 뛰었다. 국제 철광석 가격 급등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6일과 15일, 18일 세 차례 철광석 가격 담합에 대해 경고했다. 중국이 전 세계 철광석 해상 운송량의 70%를 수입할 정도의 ‘큰손’이어서 국제 시세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는 중국의 철광석 비수기인 1월 수입량은 1억 1560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월간 역대 최고치인 2020년 7월(1억 1265만t)의 해상수입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반영된 철광석 가격 오름세에 국내 철강재 가격도 관망세다. 열연강판의 국내 유통가는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더이상 하락 없이 105만원 선을 유지했다. 후판 가격도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다 11월 말부터 t당 115만원 선의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철강 반등 기대감에도 국내 철강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변변찮다. 시황 부진에다 포스코의 침수 피해, 11월과 12월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출하 차질의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3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9조 2900억원이었다. 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중국 수출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반도체 충격 컸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영업익 8년만에 4조원대로 뚝(종합)

    ‘반도체 충격 컸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영업익 8년만에 4조원대로 뚝(종합)

    ‘반도체 혹한’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하며 ‘어닝쇼크’(실적 악화 충격)를 기록했다.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한 4조 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8%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4조 600억원)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이는 전년 동기(13조 8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직전 분기(10조 8520억원)와 비교해도 60.37%나 급감한 성적이다. 특히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 충격파가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6조 8737억원으로 예상됐는데 이보다 2조 5000억원 가량 밑도는 수치가 나온 것이다.이날 발표한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는 물론이고 국내 산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7.9% 증가한 30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3조 3000억원으로 역대 3위 수준이던 전년(51조 6000억원)보다 16% 줄며 매출 신기록의 의미가 바랬다. “메모리 수요 대폭 감소에 가격 하락 폭도 예상보다 커 실적 하락” “스마트폰, 가전은 판매 위축에 원가 부담 늘며 수익성 악화”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그간 회사의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를 필두로 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수익이 후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조원대 중반~2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낸드 부문은 4분기에 적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실적 악화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 “메모리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 조정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보다 대폭 감소했다”며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 소진 압박이 커지며 가격이 하락하고 가격 하락 폭도 당초 전망보다 커지며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가전도 판매가 줄고 원가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부연했다.내년 상반기 반도체 사업 14년만에 적자 우려...감산 나서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과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악화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반도체 사업의 내년 1분기 적자 규모를 2900억원으로, 대신증권은 695억원, 하이투자증권은 280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도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은 감산, 투자 축소, 감원 등의 결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적자 전환 우려도 커지면서 삼성전자도 감산이나 투자 축소 등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씨티증권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삼성전자는 공급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악의 반도체 업황은 올해 2분기 말~3분기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직접적 감산을 발표하지 않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라인 효율성 점검 등을 통해 간접적인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재고 증가로 올 1분기 메모리 낙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여 감산 결정이 없다면 메모리 부문의 2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 고양 신청사 건립 ‘백지화‘… 올 하반기 ‘요진빌딩’으로 이전

    고양 신청사 건립 ‘백지화‘… 올 하반기 ‘요진빌딩’으로 이전

    경기 고양시가 새 청사 신축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올해 하반기쯤 지하철3호선 백석역 인근 요진업무빌딩으로 이전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진개발㈜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의 소유권을 3월중 넘겨 받기로 해 청사를 이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3호선 백석역과 인접한 요진빌딩은 요진와이시티에 위치해 있으며,연면적이 6만 6115㎡(약 2만평)에 이른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일들에 대한 정리도 필요했다”면서 “이번 청사 이전 결정은 오직 시민을 위한 정책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1983년 건립된 현 청사는 1기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급증하면서 조직과 인력이 크게 늘어 비좁다. 더욱이 교통 접근성이 불편하고 본관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D등급(미흡)을 받아 1999년 부터 이전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임 이재준 시장은 취임 직후 신청사 후보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현 청사 인근인 덕양구 주교동 제2공영주차장 일대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전 시장은 이 곳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5개 동을 짓는 내용으로 올해 5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요진업무빌딩으로의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은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시장이 요진업무빌딩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배경에는 요진개발과의 기부채납을 둘러싼 법적 분쟁 종료로 2900억원을 들여 새청사를 건립할 필요가 없어진데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정형 제2부시장은 “현 청사는 시 산하기관 등을 모아 복합문화청사로서 제2청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존치하고, 신청사 부지는 주교 제2공영주차장과 통합해 ‘창조R&D(연구개발)캠퍼스’ 및 일자리 거점 시설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새청사를 짓는 것보다 주교동(원당) 지역경제 발전에 더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을 기대했던 주교동 일대 주민 30여명은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 “이동환 시장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 19조 육박…국가 R&D 예산 30조원 돌파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 19조 육박…국가 R&D 예산 30조원 돌파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비(R&D)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조 868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2949억원(1. 59%) 증액된 규모다. 또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30조 70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 혁신기술 선점 사업 예산은 2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4. 2% 증가했다. 과기부는 내년도 4대 중점 투자 분야로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로 삼고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을 목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290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현재 GPS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에 올해보다 411억원이 증가한 6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주 과학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14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과기부가 우주항공청을 산하 조직으로 배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반도체 공공 연구시설의 노후 장비 보강 등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에 120억원이 신규 투입되고 국가 반도체 연구실 핵심기술 개발에 64억 8000만원이 편성됐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 실증 예산은 올해보다 84억원 증가한 125억원으로 확정됐다.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SMR) 핵심기술에 신규 예산 31억원이, 세계 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에 327억원이 편성됐다.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 기술 개발 사업에도 신규 예산이 편성됐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에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 개발에 55억 5000만원, 뇌과학 기술 개발에 6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에는 50억 5000만원이 편성됐다. 디지털 혁신 예산은 올해보다 10. 4%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디지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예산은 246억원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에 7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과 기초 연구 지원에 올해보다 6. 6% 증가한 7조 8000억원이 확정됐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 사업에 838억원이, 정보통신방송 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1283억원이 편성됐다.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 예산은 올해보다 10. 5% 늘어난 6조 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또는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 895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난 30조 70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원전 등 초격차 기술에 중점 투자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청정에너지, 저탄소 생태계, 자원순환 등 녹색 대전환과 산업·공공 분야의 디지털전환 촉진 및 미래 핵심인재 양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 실현의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전략 기술을 확보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5위 부자’ 권혁빈 이혼 소송…‘역대급 재산 분할’ 예고

    ‘국내 5위 부자’ 권혁빈 이혼 소송…‘역대급 재산 분할’ 예고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48)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 소송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권 이사장의 부인 이모 씨가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 판결했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상대방이 가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조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으로, 이 경우 이혼 소송에 따르는 재산분할을 염두에 둔 가처분으로 해석된다. 1974년생인 권 이사장은 서강대 재학 시절 이 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결혼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2년 창업했다. 이후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68억 달러(8조 2900억원)어치 자산을 보유,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재산을 분할하게 될 경우 이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무모한 머스크, 워싱턴 리스크

    무모한 머스크, 워싱턴 리스크

    지구를 공전하는 3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스페이스X, 세계 4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를 손에 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워싱턴 정가에서 갈수록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땅히 견제할 수단도 없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40억 달러(약 293조 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420억 달러)와 견줘도 독보적이다. 머스크는 지난 20년간 미국의 우주탐사 도전과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끈 세계 최고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머스크의 오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의 많은 인사들은 머스크가 너무 강력하고 무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높은 존재로 여긴다”고 쓴소리를 냈고, 백악관 인사마저 “머스크는 어디에나 있다. 자신을 가드레일(제약)이 필요 없는 인류의 선물이라고 믿는다”고 비판했다.●우크라 지원 오락가락… 러·中 옹호 워싱턴 정가는 특히 머스크가 러시아와 중국에 기울다 못해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우려한다. 지난 14일 그는 우크라이나에 무료로 제공해 온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끊는다고 미 정부에 통보했다. 화들짝 놀란 미 국방부와 유럽연합(EU)이 대금 대납 방안을 제시했다. 국제 여론의 악화에 머스크는 말을 되돌렸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끊기면 더이상 전쟁이 불가능해진다. 앞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중립화를 돌연 종전 해법으로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만을 홍콩처럼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고 해 중국이 반색했다. 지난 5월에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이 언젠가 미국 생산량을 우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등 민주당엔 원색적 비난 반면 머스크와 조 바이든 대통령 등 민주당 진영과의 갈등은 첨예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전기차 생산에 찬사를 보내자 “바이든은 사람 형태의 축축한 양말인형(꼭두각시)”이란 거친 비난으로 구설수를 자초했다. 머스크는 2020년 말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지난해 12월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겼고, 지난 5월 트위터에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커지는 ‘머스크 주의보’에도 워싱턴 정계는 그의 힘에 기대려는 눈치다. 리처드 하스 외교협회 회장은 “머스크는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할 기술과 미디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인수할 트위터의 팔로어는 현재 1억 975만명에 달한다. ●트위터 인수 제동 ‘경고’ 여부 주목 바이든 행정부가 전격적으로 그의 트위터 인수에 제동을 걸지도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위터 인수금액 440억 달러(약 63조 2900억원) 가운데 사우디아리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중국계 암호화폐 업체 바이낸스홀딩스 등이 포함됐다”며 “미 당국이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짚었다.
  • 머스크의 도발…워싱턴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머스크의 도발…워싱턴이 걱정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스타링그 지원 번복에대만, 중국 특별행정구역 지정 제안중러 옹호 언급에 워싱턴 정가 불만머스크의 강력한 재력과 영향력에견제책 마땅치 않아 불안한 시선지구를 공전하는 3000개 이상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스페이스X, 세계 4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를 손에 쥔 일론 머스크를 향한 워싱턴 정가의 불안한 시선이 커지고 있다. 전공인 테크와 경제를 넘어 국제 정치외교에 대한 무모한 해법을 던지고 있는 머스크를 견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40억 달러(약 293조 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420억 달러)와 견줘도 독보적인 부자다. 머스크는 지난 20년간 미국의 우주탐사 도전과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끈 세계 최고 천재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머스크의 오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의 많은 인사들이 머스크가 너무 강력하고 무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질 르포어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자신을 대통령보다 더 높은 존재로 여긴다”고 쓴소리를 냈고, 심지어 백악관 인사마저 “머스크는 어디에나 있다. 자신에게 가드레일(제약)이 필요없고, 자신을 인류의 선물로 믿는다”고 비판했다.워싱턴 정가는 특히 머스크가 러시아와 중국에 기울다 못해 옹호하는 발언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4일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더 이상 무료 지원할 수 없다고 미 정부에 통보했다. 화들짝 놀란 미 국방부와 유럽연합(EU)이 대금 대납 방안을 제시했다. 국제 사회의 여론이 악화되자 그 때서야 머스크는 무료 지원을 다시 약속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마비된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끊기면 더 이상 전쟁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공식 편입하고, 우크라이나 중립화를 돌연 종전 해법으로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만을 홍콩처럼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언급해 중국이 반색했다. 지난 5월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이 언젠가 미국 생산량을 우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반면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 등 민주당 진영과의 갈등은 첨예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제너럴모터스와 포드의 전기차 생산에 찬사를 보내자 “바이든은 사람 형태의 축축한 양말인형(꼭두각시)”이라고 거친 비난으로 구설수를 자초했다.머스크는 2020년말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지난해 12월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겼고, 지난 5월 트위터에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커지는 ‘머스크 주의보’에도 워싱턴 정계는 그의 힘이 필요하다. 리차드 하스 외교협회 회장은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머스크는 자신만의 채널을 구축할 기술과 미디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인수할 트위터의 팔로워는 현재 1억 975만명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격적으로 그의 트위터 인수에 제동을 걸지도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위터 인수금액 440억 달러(약 63조 2900억원) 가운데 사우디아리비아의 알와리드 빈 탈랄 왕자, 중국계 암호화폐 업체 바이낸스홀딩스 등이 포함돼 있다”며 “미 당국이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지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짚었다.
  • BNK, 회장 아들 회사에 채권 몰아줬나… 금감원 조사 착수

    BNK, 회장 아들 회사에 채권 몰아줬나… 금감원 조사 착수

    국내 최대 지방금융지주사인 BNK금융그룹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아들이 다니는 한양증권에 채권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부당거래가 있다는 공익 제보를 받고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BNK금융지주가 김 회장의 아들이 다니는 한양증권으로 채권을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지 1주일 만에 전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다.금감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회장 아들이 입사한 이후인 2020년부터 한양증권의 BNK금융그룹 주관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2017년과 2018년 전혀 없었던 인수 물량이 2019년 1000억원, 이듬해 4600억원, 2021년 4400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8월까지 인수 물량은 2900억원에 달한다. 김 회장 아들이 2020년 10월 한양증권 대체투자센터장(상무)으로 입사하기 직전인 2019년 한양증권이 BNK 계열사 발행 채권 인수단에 선정돼 채권을 인수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강 의원은 “BNK금융지주 김 회장 아들이 한양증권에서 채권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상당한 수익을 챙겼다. 내부에서도 BNK와 관계가 있다고 인지하는 중”이라면서 “(한양증권은) 202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무려 1조 1900억원의 BNK 계열사 채권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BNK금융그룹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양증권 측은 “김 회장 아들의 업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채권 발행이나 인수와는 무관하다. 억측이다”고 반응했다. 이어 “BNK 계열사 채권 인수 물량이 급증한 것은 2019년 7월 KB증권에서 채권 인수 실력자인 외부 인재를 영입한 덕분”이라고 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은 아들이 없었다면 저렇게까지 몰아줄 수 있었겠느냐는 시각에서 출발한다”면서 “채권 몰아주기로 아들이 성과급을 받았다면 진짜 큰 문제이고 성과급을 안 받았더라도 무형의 혜택을 받았을 것이란 의심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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