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9일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법률 AI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영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답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052
  • “‘더내고 더받자’ 연금안”…설문조사 결과는

    “‘더내고 더받자’ 연금안”…설문조사 결과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40·50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대 청년 세대는 이에 대해 전체 평균(56.0%)보다 낮은 수준의 찬성률을 보였다.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공개한 공론화위 시민대표단 응답 결과에 따르면,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 1안(소득보장안)을 선택한 연령대별 비율은 18∼29세 53.2%, 30대 48.6%, 40대 66.5%, 50대 66.6%, 60대 이상 48.4%로 집계됐다. 소득보장안 찬성은 50대와 40대에서 60%를 넘었지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에선 평균보다 낮았다. 개인연금 가입자는 58.0%가, 개인연금 미가입자는 54.5%가 소득보장안에 찬성했다. 앞서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소득보장안)과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재정안정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을, 42.6%는 재정안정안을 선택했다. 공론화위 숙의토론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개악”이라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소득보장 강화가 국민의 뜻”이라며 환영했다. 연금특위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며 “1안의 정식 명칭은 ‘기존보다 조금 더 내고 그보다 더 많이 받는 안’으로, 이를 ‘더 내고 더 받는 안’이라고 포장한 것은 서민을 교묘하게 희롱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의 기능도 있지만, 주로 본인의 기여에 의해 보험료가 결정되는 보험의 원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망각한다면 청년과 나라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며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지만 양잿물을 많이 마시면 죽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연금을 받는 60세 이상에서 재정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고, 연금 고갈을 우려하는 20대에서 소득 보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의외”라면서도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숙의토론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금특위 민주당 위원들은 전날에도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해 소득보장이 우선이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국민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존중하며 21대 국회 내에 최대한 입법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회 연금특위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21대 국회 임기 종료(5월 29일)까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여야가 연금 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경기도 특사경, 생활폐기물 무허가 처리업체 22곳 적발

    경기도 특사경, 생활폐기물 무허가 처리업체 22곳 적발

    무허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미신고 재활용품 수거 등 22건 적발허가받지 않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 신고 없이 폐가전, 폐의류 등을 수거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어긴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2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소재 A, B 업체는 허가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폐기물을 혼합된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형태의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서울시에서 수거한 생활폐기물을 경기도 구리시, 광명시에 있는 창고로 옮겨 분리, 선별,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등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을 운영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천시 소재 C업체는 이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관할 관청에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형 폐가전제품을 직접 수집·운반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관할 구역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하거나 허가받은 폐기물처리업체에 처리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불법 처리행위의 증가로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기관, 시군과 협력해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궁극적으로 하이브 빠져나간다” 어도어 문건…작성자 “개인 메모일 뿐”

    “궁극적으로 하이브 빠져나간다” 어도어 문건…작성자 “개인 메모일 뿐”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해 본사(하이브)에서 ‘빠져나간다’는 의향과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적힌 문건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가요계와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전날 어도어 전산 자산을 확보하면서 찾아낸 문건 중 이번 사안과 관련된 문건은 최소 3건이다. 이 문건은 민희진 대표의 측근 A씨가 지난달 23일과 29일에 각각 작성한 업무일지다. 문건에 “하이브 빠져나간다” “우리 못 건드리게” 23일자 문건에는 ‘어젠다’(Agenda)라는 제목 아래 ‘1. 경영 기획’ 등 소제목, 그 아래 ‘계약서 변경 합의’와 같은 세부 시나리오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문건에는 ‘외부 투자자 유치 1안·2안 정리’라는 항목으로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라는 내용과 내부 담당자 이름도 적시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G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P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로 해석하고 있다.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일부를 싱가포르 투자청이나 사우디 국부펀드에 매각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문건에는 또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라는 문장과 또 다른 담당자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하이브를 모종의 방법으로 압박해 현재 80%에 달하는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하겠다는 고민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민 대표가 전날 하이브의 감사 착수에 대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 역시 하이브를 압박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하이브는 보고 있다. 민 대표는 최근 하이브 내부 면담 자리에서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라이즈도 뉴진스를 베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릿은 빌리프랩, 보이그룹 투어스는 플레디스 소속으로, 두 기획사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다. 29일자 문건에는 ‘목표’라는 항목 아래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전날 감사 과정에서 찾아낸 또 다른 문건에서 민 대표는 외부인과 대화에서 방시혁 의장에 대해 “사실 내꺼 베끼다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와 측근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이유로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또 A씨가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비공개 문서와 영업 비밀 등을 어도어 측에 넘겨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감사를 통해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토대로 필요하다면 법적 조처에도 나설 방침이다. 문건 작성 A씨 “개인적 메모 수준…공유 안했다” 이에 문제의 내부 문건을 작성한 A씨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어도어 부대표이자 민 대표의 측근인 A씨는 연합뉴스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어도어 내부문서’의 글은 제 개인의 고민을 담은 것”이라며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해결되지 않는 오랜 갈등 상황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근거해 작성된 내용으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과 논의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내용은 보고나 공유를 위한 문서가 아니며, ‘내부 문서’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어도어의 구성원 누구와도 공유되지 않은 개인적인 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행으로 이행한 적도 없는 사견인 ‘메모’ 수준의 글이 단지 회사 노트북에 저장돼 있다는 사실 만으로 하이브에 유출되고, 그것이 마치 거대한 음모를 위한 ‘내부 문서’인 것처럼 포장돼 여러 기사에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뉴진스 베꼈다’ 주장…하이브, 주총 소집 추진 민 대표는 오는 24일까지 시한으로 돼 있는 하이브의 감사 질의서에 23일 오전 현재 아직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 질의서에서 경영권 탈취 시도와 외부 접촉 의혹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느냐”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총회가 열리기만 한다면 민 대표 해임 등 경영진 교체를 할 수 있는 소유 구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어도어 이사회를 민 대표 측이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 스스로 주총을 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하이브는 주총 소집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원에 주총 소집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면 주총이 실제 열리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잘나가던 대기업 사원 고려청자에 반해 日서 16년째 韓 도자만 봤다

    잘나가던 대기업 사원 고려청자에 반해 日서 16년째 韓 도자만 봤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잘 살던 대기업 직장인이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우연히 본 ‘고려청자’에 한눈에 반했다. 그 후 도자를 공부해 16년째 한국 도자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의 정은진(52) 주임학예원 이야기다. 지난 17일 오사카 나카노시마에 위치한 MOCO에서 만난 정 주임학예원은 “한국 도자에 빠져들어 이곳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6년이나 됐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982년 개관한 MOCO는 최근 2년간 리모델링을 한 뒤 최근 재개관했다. MOCO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특별전인 ‘신·동양도자-MOCO 컬렉션’을 열고 재일교포 이병창(1915~2005) 박사가 수집해 기증한 301점의 한국 도자 가운데 73점을 다시 선보이기 때문이다. 초대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후 재일 사업가로서 활약하며 일본과 세계에 흩어진 한국 도자기를 모으는 데 평생을 바친 이가 바로 이 박사다. 정 주임학예원은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인 학예원이자 MOCO에서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대기업 근무 10년 차가 됐을 때 “이 일이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일까”라는 회의감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 교토로 갔다. 그리고 어느 날 MOCO에서 고려청자를 보고 눈이 번쩍 떠졌다. 그는 “고려청자를 본 순간 너무 아름다웠다”며 “그때부터 한국 도자를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리쓰메이칸대에서 도자를 공부했다. 2008년 정 주임학예원의 운명을 바꾼 MOCO에서 학예원 모집 공고가 났고 그도 바로 지원했다. 쟁쟁한 일본인 경쟁자들 사이에서 정 주임학예원의 실력은 그 이상이었지만 한 가지 걸림돌은 그가 한국인이라는 점이었다.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할 사람을 원했는데 외국인인 그가 일이 힘들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그런 우려를 접고 그를 발탁한 건 현재 90세가 넘은 이토 이쿠타로 당시 관장이다. 정 주임학예원은 면접에서 “이곳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일하겠다”고 했고 그의 대답을 들은 이토 전 관장은 그를 뽑았다. 이토 전 관장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실제 그는 현재까지 16년째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 땅에서 유일한 한국인 학예원으로 일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한국 도자를 알리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 주임학예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 데는 이 박사가 기증한 301점 한국 도자의 영향도 컸다. 이 박사는 생전 한국 도자이니 한국인이 담당해주는 것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다고 했다. 이 박사가 모국인 한국이 아닌 이곳에 기증한 데는 국보급 도자 기부만 원했고 기증된 도자는 보여줄 수 없다는 당시 모국의 태도에 실망을 금치 못해서였다. 정 주임학예원은 “한국 도자를 잘 이해할 전문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주임학예원은 “이제는 그런 시선이 줄어들었지만 이곳의 한국 도자를 본 한국인들이 ‘일본에 한국 도자가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하는데 생각을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박사가 조국의 훌륭한 예술을 알리기 위해 평생을 사 모은 그 의의를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뜻이다. 그는 “빼앗겼다는 피해의식보다는 우리의 수준 높은 도자 예술을 일본 땅에서 뽐내는 모습을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 이 박사 기증 도자가 전시된 특별관에서는 소박한 백자부터 섬세한 문양의 청자, 작은 소품까지 다채로운 한국 도자를 보며 감탄하는 일본인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다. 정 주임학예원은 많은 사람이 MOCO를 찾아 한국 도자의 훌륭함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외국에서 수준 높은 한국 도자를 접할 기회는 흔치 않은데 MOCO에서 보유한 작품은 어느 곳보다 품격이 높다”며 “많은 한국인이 이곳을 찾아 조국의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 29일 기공식…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오는 29일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7월 6일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체결한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민선8기 들어 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의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지난해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밑그림을 그렸고,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 ·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 및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또한 이번 성과의 한축을 담당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의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시설이다. 총 1동의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할 경우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또한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앞서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국민 56%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

    국민 56%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

    연금 학습·4회 토론 뒤 역전… ‘재정안정’보다 ‘소득보장’에 힘 실었다 국민연금 개혁 숙의토론에 참여한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형 연금개혁안을 선택하면서 낮아지기만 하던 소득대체율을 처음으로 올린 안이 최종 개혁안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개혁안 도출은 국회의 몫이지만 ‘민의’가 반영된 설문조사 결과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492명이 국민연금 학습과 네 차례의 숙의토론을 마치고 최종 설문에 참여한 결과 56.0%가 ‘소득보장형’(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 개혁안을, 42.6%는 ‘재정안정안’(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0%)을 선호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0%다. 두 응답의 격차는 13.4%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밖이었다. 인구 비율을 반영해 ‘대한민국 축소판’으로 구성된 500인의 시민대표단은 국민연금 학습 전(3월 22~25일), 숙의토론 전(4월 13일), 숙의토론 후(4월 21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했다. 국민연금에 대해 잘 모를 때 진행한 1차 조사에서는 ‘재정안정안’(44.8%)에 대한 선호도가 ‘소득보장안’(36.9%)보다 높았는데 3차 조사에선 ‘소득보장안’ 56.0%, ‘재정안정안’ 42.6%로 역전됐다.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은 “소득 보장 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많은 재원이 필요한데 보험료 인상 외에도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 국고 지원 등 다른 재원 조달 방식이 있다는 것을 시민대표단이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노후 소득 보장 강화가 필요한 현실, 소득대체율이 50%가 되는 시점은 40년 뒤(1년에 1.25% 포인트씩 인상)여서 현 노인세대가 아닌 미래세대부터 덕을 볼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금 소진 연도는 소득보장안이 2061년, 재정안정안이 2062년으로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소득보장안을 선택하면 연금기금 소진 후 재정이 빠르게 악화해 부과방식 비용률이 2078년(최고 시점) 기준 43.2%에 이르게 된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소득의 43.2%를 보험료로 내야 그해 연금을 받는 사람에게 연금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해 재정안정안(35.1%)보다 8.1% 포인트 높다. 국고 지원,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 등 보완장치 마련 없이 소득보장안을 선택하면 미래세대의 부담이 커지고 재정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금 보험료 의무 납부 나이를 현행 59세에서 64세까지로 올리는 안에는 시민대표단의 80.4%가 찬성했다. 이러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5년 더 길어져 노인이 돼 받을 연금 수령액도 늘어난다. 다만 그만큼 보험료를 더 오래 내게 하려면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적어도 64세까지 늘려야 해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구조개혁과 관련, 기초연금을 지금처럼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자는 응답(52.3%)과 지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은 오차범위 내였다. 지난 20일 열린 국민연금 개혁 숙의토론에서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말 빈곤한 분들에게는 기초연금이 충분하지 않다. 그런 분들에게 더 많은 금액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처럼 70%를 고수하는 대신에 중간 소득 정도로 지급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제갈현숙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중간 소득 노인도 중산층이 아니다. 전체 국민 중 하위계층에 속한다”며 “연금액을 줄이거나 대상자 수를 줄인다면 그만큼 노인 빈곤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국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연금특위는 여야 합의로 조만간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다음달 29일) 전에 입법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사실상 현 정부에선 연금개혁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전면 부인유가족 “참사 시작은 김광호 판단”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60·치안정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첫 재판이 시작됐다. 김 전 청장 측이 “서울청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족들은 법원에 출석하는 김 전 청장을 둘러싸고 엄벌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청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청장 측 변호인은 “핼러윈 기간동안 10만명이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만으로 단순히 압사 사고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며 공소 사실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많은 인파이지만 이전에도 잘 관리되던 수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3일간 그 정도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 자체로 압사 사고가 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웠다”고도 해명했다. 김 전 청장은 내부 보고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 축제 전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예측하고도, 기동대 배치 등 적정한 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사상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김 전 청장이 핼러윈 축제가 열리는 이태원 지역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는 보고를 받았고, 사고 가능성도 예견할 수 있었기에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이태원 인파 집중 상황을 여러 차례 보고받고도 구체적이고 특정적인 지시를 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했다”며 “당시 대규모 집회 종료 직후 용산 경찰서장에게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112상황관리관으로 당직 근무를 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당직 근무자였던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도 혐의를 부인했다. 류 전 과장 측 변호인은 “당시 상황관리관 자리에는 무전기 뿐 아니라 112신고 등을 통해 이상상황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재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총장 등에 대한 신속한 재판과 엄벌을 촉구했다. 고 신애진씨 어머니 김남희씨는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군중유체화’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찰조직에 있다”며 “참사의 시작은 10만 인파가 모인다는 수많은 언론 보도, 네 번의 내부 보고에도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고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은 김광호의 판단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이주영씨 아버지 이정민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은 철저히 재판에 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유가족들은 재판 끝까지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다소 낮추는’ 안보다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도 50%로 늘리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국민연금 현행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5%다.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덜 올리고 덜 받는 재정안정안)과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많이 올리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의 격차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를 넘었다.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 시민대표단의 80.4%는 현재 만 59세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고, 17.7%는 현행 유지를 원했다. 국민연금을 내는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출산크레딧 확대(82.6%), 군복무 크레딧 확대(57.8%) 순으로 응답했다. ‘크레딧’ 제도는 출산 및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연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과 관련해선 현행 기초연금 구조를 유지하자는 응답(52.3%)과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동의율이 69.5%에 달했다. ‘직역연금 급여 일정 기간 동결’ 동의율은 63.3%, 관련 논의 기구 구성 동의율은 68.3%였다. 세대 간 형평성 제고 방안으로는 국민연금 지급 의무 보장(동의 92.1%), 기금수익률 제고(동의 91.6%) 방안이 주로 선택됐다. 퇴직연금의 경우 준공적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6.4%였고, 중도인출 요건 강화 27.1%, 제도 현행 유지는 20.3%로 나타났다. 이는 네 차례 숙의토론회를 마치고 진행된 최종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대표단은 국민연금 학습 전(3월 22∼25일), 숙의토론회 전(4월 13일), 숙의토론회 뒤(4월 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1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이 36.9%,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이 44.8%였고, 2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이 50.8%, 재정안정안이 38.8%였다. 3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 56.0%, 재정안전안 42.6%로, 학습과 토론을 거치며 선호도가 재정안정안에서 소득보장안으로 역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금특위(위원장 주호영)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합의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물 만난 임영웅, 물 오른 임영웅… 한달도 안됐는데 임영웅 효과에 삼다수 웃었다

    물 만난 임영웅, 물 오른 임영웅… 한달도 안됐는데 임영웅 효과에 삼다수 웃었다

    가수 임영웅 효과에 제주 삼다수가 활짝 웃고 있다. 삼다수 물을 만나 훈남 감성도 물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가수 임영웅을 신규 모델로 발탁해 제작한 티저 및 본편 광고, 디지털 영상 등은 공개 직후부터 조회수 1200만뷰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다수 광고는 지난달 21일 ‘토지보호’편을 공개, 임영웅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믿는 물, 제주 삼다수. 땅이 깨끗해야 물이 깨끗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국내 유일 화산 암반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본편 광고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지금까지 1200만회에 이른다. 공개한 지 불과 29일 만이다. 2만 3000여개에 달하는 댓글에서는 ‘제주삼다수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의 아이콘 임영웅의 만남에 더욱 믿음이 간다’, ‘물을 위해 땅까지 관리한다니 믿고 마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12일 광고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데 이어 19일 오후 6시 광고 비하인드 필름을 공개했다. 촬영장에 도착하자 축구 매니아 영웅을 위한 축구공 모양 케이크를 선물 받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영상들은 제주삼다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고 비하인드 필름 공개에 맞춰 인스타그램에서 ‘임영웅 심쿵 포인트 투표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영웅의 또다른 모습인 열일웅, 감성웅, 장꾸웅, 모델웅 중 심쿵하는 ‘OO웅’을 택하면 된다. 백경훈 도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 노력이 신뢰감 있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델 임영웅과의 다양한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의 신곡 자작곡 ‘모래 알갱이’ 음원영상도 인기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모래 알갱이’ 역시 지난 15일 1200만 뷰를 돌파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민의 수렴하는 민생의회···시민을 위한 임시회 되도록 최선”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9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2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13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64년 전 오늘은 자유와 민주를 향한 민의가 표출된 4·19혁명이 있었던 날”이라며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집행기관에 총선 과정에서 나온 시정과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능동적인 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정의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하며, 의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집행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민의를 반영하는데 대단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서울런’과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비전 발표’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높이고 있다며 민의를 반영한 우수정책으로 꼽았다. 서울런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타강사의 강의가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멘토 대학생의 소감을 전하며,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역 발전과 서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축소됐다”고 말하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 때는 감추경은 않는 것이 관례이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세부사업의 정교함도 요구했다. 일례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2024년 1차 신생아 매입 임대’와 관련해 신생아 가구 신청이 저조했다며, 이는 정책 대상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실시된 신생아 매입 임대 결과 신생아 가구의 지원은 전체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좁은 면적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과 일부 지역에 편중된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시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해 공교육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서울교육청이 올해 300개교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5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준비를 요청했으며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통합모델 보육을 위한 교원 양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기준으로 제출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라며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2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4월 23일~4월 25일, 4월 29일~5월 2일까지 총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후 ▲4월 26일, 5월 3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사설] 위헌 및 헌법불합치 법안 33건 방치한 국회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어긋나거나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는데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안이 3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법안은 21대 국회 종료일인 5월 29일까지 처리되지 못할 경우 자동 폐기된다.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져 국회로 공이 넘어온 법률 중 18일 현재까지 개정 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사안이 19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고도 미개정된 사안이 14건에 이른다.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낙태죄 폐지 법안의 경우 2019년 4월 헌재가 형법상 자기낙태죄·의사낙태죄 처벌 규정에 대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과 함께 2020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하도록 시한을 제시했으나, 국회에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낙태수술이 가능한 임신 기간을 언제까지로 하느냐가 병원마다 제각각이고 낙태약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현실에서 관련 입법 공백은 여성들을 무법의 위험지대로 내모는 것이다.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는 사정이 더 심하다. 2009년 헌재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과 함께 2010년 6월 30일을 개정 시한으로 정했는데 15년째 방치돼 있다. 위헌 법률 방치는 국회의 직무유기다. 그리고 실질적 피해자는 국민이다. 여야가 정치적 성격이 강한 법안들을 놓고 힘겨루기만 이어 가다 21대 국회가 끝나 버리면 위헌 법률들은 어느 세월에 바로잡힐지 알 수 없다. 총선이 끝났다고 국민 혈세를 세비로 받는 여야 의원들의 책무가 덜어진 게 아니다. 여야는 21대 국회 종료 전까지 결자해지의 자세로 최대한 관련 법안 처리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
  •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8일부터 14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전 총리 이후 9년 만으로 기시다 총리로선 외교 강점을 부각시키고 정치자금 스캔들 등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호기(好機)이기도 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미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미일동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였고, 다른 하나는 미국 양원 의회 합동연설 내용이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주일 미군과 통합자위대의 연계 강화 △무기 공동개발과 생산협의체 창설 △군사 정보·감시·정착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미 고위급 인사가 말했듯 미일동맹은 ‘동맹 보호’에서 ‘동맹 투사’로 업그레이드됐다. 미국이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일동맹의 영역적 확대도 눈에 띄는데, 특히 영국, 호주, 필리핀과의 군사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미일은 인도태평양전략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에 공을 들여 왔는데, 여기에 필리핀까지 적극 가담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이 소다자 협력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확장했고, 일본은 미일동맹의 강화와 자위대 역할의 확대로 응수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도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한몫 보탰다. 일본 내 방위비 예산을 국민총생산의 1%대로 제한한다는 규칙은 이미 깨졌다. 2022년 11월 기시다 총리는 방위비를 국민총생산의 2% 이상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적 기지 반격 능력 보유가 이유였다. 사실상 일본은 헌법 개정만 안 했지 이미 충분한 군사강국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의 추세나 명분이 우리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먼저 우리 전략적 목표의 핵심은 중국 견제가 아니다.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원칙이다. 일본이 중국 견제를 노골화하고 이를 명분으로 군사대국화의 길로 가는 것이 반드시 지역 안보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또 하나는 일본이 과거를 대하는 자세에 있다. 필자는 이번 미 양원 의회 합동연설문에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사죄나 반성의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이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2015년 4월 29일 미 양원 합동연설에서 “전후 일본은 지난 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deep remorse)을 가슴에 안고 새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아시아 여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사실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강조한 것은 오직 미일 관계의 ‘미래’뿐이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정상화돼 가고 있으나 여전히 한일 간 해소되지 않은 역사 문제는 상존해 있다. 과거사가 외교안보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무게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피해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일본을 재무장시키려 한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공산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만큼 경험과 교훈에 눈감을 수 없는 정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일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으로 미일 양국은 한층 공고해진 동맹으로 격상됐다. 기시다 총리는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해 미일이 중국을 견제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한국을 비롯한 우호국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이해,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제2양곡법 직회부… 巨野 ‘입법 강공’

    제2양곡법 직회부… 巨野 ‘입법 강공’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가 다시 발의한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등 5개 법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총선 승리 8일 만에 정권 심판 여론을 등에 업고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만큼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쟁점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도 여야 타협과 협치보다 강대강 대치가 우려된다. 여당은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등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건을 의결했다. ‘제2의 양곡관리법’은 지난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는데, 계류된 지 60일이 지나면 소관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청할 수 있다. 위원 19명 중 민주당 소속 11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12명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소속 7명은 반대하며 불참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 관리 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이전 양곡관리법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 양곡·채소·과일 등 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은 농산물에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시장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차액의 일부를 보전한다는 내용이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여당에서 반대가 심했던 정부의 의무 개입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식의 가격안정제도를 탑재해 이전과 똑같은 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개정안 역시 남는 쌀을 강제 매수하도록 해 시장 개입 소지가 다분하고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과잉 생산 유발, 쌀값 하락, 재정 부담 증가 등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의무 매입, 농산물 가격안정제는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앞서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 민의’를 받들지 않는다고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 법안을 수용할 경우 민생을 주도하는 수권 정당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심산이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대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협치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밖에도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21대 국회 임기 내에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23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이 반대하는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 밖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특별법도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당은 쟁점 법안을 22대 국회로 떠넘기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원점부터 새로 논의해야 해 빨라야 12월은 돼야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해 정국 운영을 방해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대 국회 당선자들의 집단 지성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맞섰다.
  • ‘제2의 양곡관리법’ 등 본회의 직회부…巨野 ‘입법 강공’

    ‘제2의 양곡관리법’ 등 본회의 직회부…巨野 ‘입법 강공’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다시 발의한 ‘제2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법 등 5개 법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총선 승리 8일 만에 정권 심판 여론을 등에 업고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만큼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쟁점 법안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도 여야 타협과 협치보다 강대강 대치가 우려된다. 여당은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세월호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등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건을 의결했다. ‘제2의 양곡관리법’은 지난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는데, 계류된 지 60일이 지나면 소관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를 요청할 수 있다. 위원 19명 중 민주당 소속 11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12명이 찬성했고, 국민의힘 소속 7명은 반대하며 불참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이전 양곡관리법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 양곡·채소·과일 등 농산물에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은 농산물에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시장 가격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차액의 일부를 보전한다는 내용이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여당에서 반대가 심했던 정부의 의무 개입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식의 가격안정제도를 탑재해 이전과 똑같은 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개정안 역시 남는 쌀을 강제 매수하도록 해 시장 개입 소지가 다분하고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발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과잉 생산 유발, 쌀값 하락, 재정부담 증가 등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의무매입, 농산물 가격안정제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쌀 생산량은 이미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됐는데, 초과 생산분을 보전해주면 농민 입장에서 쌀 생산을 줄일 요인이 사라진다고 우려한다. 민주당은 앞서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총선 민의’를 받들지 않는다고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 법안을 수용할 경우 민생을 주도하는 수권 정당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심산이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대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가 협치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21대 국회 임기 내에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도 23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이 반대하는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밖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당은 쟁점법안을 22대 국회로 떠넘기자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원점부터 새로 논의해야 해 빨라야 12월은 돼야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해 정국 운영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대 국회 당선자들의 집단 지성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맞섰다.
  •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에버랜드 퍼레이드 주인공 출연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에버랜드 퍼레이드 주인공 출연

    용인시 캐릭터인 조아용이 에버랜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경기 용인시는 조아용이 청룡의 해 기념 이벤트의 하나로 에버랜드 퍼레이드에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7월 에버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해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공연은 20일부터 5월 11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30분간 펼쳐지며, 29일에도 공연을 진행한다 조아용은 9대의 퍼레이드카 가운데 베니스 존 차량에 탑승해 장미원 입구부터 카니발 광장까지 이동하며 특유의 귀엽고 앙증맞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아용의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초대형 퍼레이드에서 외부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사례가 됐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는 브라질 리우의 삼바, 이탈리아 베니스의 가면 등 세계 유명 축제의 열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다. 용인시는 에버랜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청룡의 해를 기념한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와의 협력 상품을 개발·출시했다. 쿠션과 키홀더 등 총 42종의 상품은 지금까지 1만 7000여개 이상 판매되는 등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애정하는 조아용이 시의 대표 관광지인 에버랜드에서 공공캐릭터로서는 처음으로 대형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돼 기쁘다”며 “퍼레이드에서 조아용을 만난다면 큰 박수로 응원해달라. 앞으로도 조아용이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해 나가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프로축구 울산 HD의 이동경이 상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공격 첨병 이동경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18일 현재 2024시즌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2골 1도움)를 시작으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득점 2위(6골), 도움 1위(4개)에 올랐다. 올해 첫 3월 이달의 선수상도 이동경의 몫이었다. 울산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티켓을 선물한 선수도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전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점수 81점을 확보하면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동경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경합 과정에서 고승범이 발을 뻗어 띄운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오른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4분 뒤에 왼쪽 측면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받았다. 주민규는 중앙으로 살짝 공을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이동경이 곧바로 왼발로 슛했다.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는 왼발 슛이 골키퍼 손과 포스트를 연달아 때리고 벗어나기도 했다.그러나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구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24일 ACL 준결승 요코하마와의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9라운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마치고 “이동경 본인도 팀도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모습이 고맙다”며 “소통하지 않았는데 일본 원정은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유소년 선수 출신인 이동경은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2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으나 자리 잡지 못하고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지난해 6월 국내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9경기 2골 1도움에 그쳤으나 올해 제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에 대해 “유럽에서 보낸 힘든 시간이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이 지금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K리그1 3위 울산(승점 14점)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16점)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동경의 대체자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후보는 에사카 아타루, 김민혁, 최강민 등이다. 새 외국인 선수 켈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동경은 “지금 군대에 가는 게 아쉽지만 상무 소속이 되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동물 학대 비판에도 ‘소싸움 대회’ 강행 논란

    동물 학대 비판에도 ‘소싸움 대회’ 강행 논란

    최근 정부가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소싸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절차를 전면 보류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 힘겨루기(소싸움)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 복지를 중시하는 최근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싸움 대회’는 소싸움법시행령에 따라 정부가 허가한 전국 10개 지자체(김해·의령·진주·창녕·창원·함안·청도·달성·완주·보은)에서 2022년부터 ‘소 힘겨루기 대회’로 이름이 바뀌어 개최되고 있다. ‘싸움’에서 오는 부정적인 느낌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제22회 달성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시풍속으로 전해지는 소싸움의 보전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명목이다. 경남 창녕군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제20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엔 경남 창녕에서 소싸움 상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북 청도군 소싸움 전용 경기장에서는 주말마다 소싸움이 벌어진다. 올해 계획된 경기만 총 103회이다. 여기에 청도군은 소싸움 활성화를 위해 경마의 ‘마권’처럼 온라인 우권 발행에 전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동물권이 중시되는 현 추세와 거꾸로 간다는 점이다. 동물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인위적으로 싸움을 붙이는 소싸움은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올해부터 동물 복지를 고려해 소싸움 대회를 폐지했다. 문화재청 역시 지난달 29일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소싸움에 대한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과 관련해 기초 학술조사를 선행한 뒤 지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위원들 사이에서는 ‘세시풍속으로서의 소싸움과 현재 상설 운영되는 소싸움을 동일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지정 조사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반려동물학과 학과장은 “영국 등에서는 19세기 이후 동물 싸움 경기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우리는 21세기에도 전통문화라는 명분으로 소싸움을 허용하고 있다”며 “‘한 나라의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따라 가늠할 수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이동경, 울산에 클럽월드컵 국내 첫 출전권 선물

    이동경, 울산에 클럽월드컵 국내 첫 출전권 선물

    군 입대를 앞둔 이동경이 소속 팀 울산HD에 우리나라 팀으론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행 티켓을 선물했다. 이동경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주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 내준 공을 이동경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슈팅 7개로 요코하마의 18개의 크게 밀렸지만,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차전을 승리했다. 울산은 2차전에서도 합계 점수 우위를 지키면 이번 시즌 동아시아 최강 클럽 타이틀을 따낸다. 2차전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동경은 오는 29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1 득점 순위 2위(6골), 도움 1위(4개)에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10개)에서는 선두를 달린다. 이 승리로 울산은 우리나라 팀 최초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처음으로 32팀 체제로 클럽 월드컵을 여는 FIFA는 아시아에 총 네 장의 티켓을 분배했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한 장씩을 가져갔다.울산은 이날 승리를 통해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기는 ‘연맹 랭킹’에서 전북 현대를 추월하면서 아시아 팀 가운데 세 번째로 클럽 월드컵행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킥오프 직전에는 특별 제작 영상 등을 통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2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든 두 팀은 유 전 감독을 구단 레전드로 공유하는 사이다. 유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울산에서 9시즌, 요코하마에서 4시즌을 뛰었다. 울산에서는 두 번의 K리그 우승과 두 번의 리그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요코하마에서는 두 차례 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 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 재개

    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 재개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을 재개했다. 경기도는 17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동두천시지회 노인대학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을 했다. 손경식 특별자치도 설치 민간합동추진위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과제’란 강연을 통해 “균형발전의 사각지대인 경기 북부에 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 북부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을 이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지역 밀착형 발전전략 수립과 SOC 확충 기반 마련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투표와 국회 입법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만이 아니라 경기도,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24일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26일 의정부시 송산노인종합복지관, 29일과 5월에 포천시 일동·소흘·포천노인대학에서 특강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

    최진혁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주택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월 29일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주택건설사업 시행으로 건설되는 임대주택 인수 시 적용되는 임대주택 매입비 분할 지급 횟수 및 비율 기준을 시장이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잔금1차 지급 시기를 현행 ‘준공인가’에서 ‘임시사용승인’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임대주택 매입 대금의 지급은 계약금·중도금 및 잔금으로 구분해 총 7회에 걸쳐 지급하게 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공정률 20% 단계에서 계약금 20%를, 건축공정이 35%, 50%, 65%, 80% 이상인 때 각각 총액의 15%의 중도금을, 준공인가 후 잔금 10%를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 10%는 이전고시일 이후에 지급하는 걸로 구분돼 있다. 이를 시장이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 상승 등 경기상황 변동으로 사업 추진 지연이 우려될 경우 대금 조기 지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잔금1차 지급시기를 현행 준공인가에서 임시사용승인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시사용승인 시점에는 입주예정자의 실질적인 입주 및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잔금1차 지급시기를 조기화한다면 사업주체의 금융 부담을 절감하고, 공사비 인상에 따른 사업주체와 시공자 간 갈등을 예방하는 등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사업 주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인상에 따른 공사 지연 예방이 기대된다”라며 “사업 시행 여건이 개선되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