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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일호 감사원 사무총장 ‘안동 양반’으로 불릴 만큼 원만한 대인관계로 감사원 안팎에서 평이 좋다.‘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실태’, 황우석사건 관련 ‘국가연구개발 지원관리 실태’ 등 주요 감사를 총지휘, 일찌감치 사무총장감이라는 말을 들었다. ▲55세·경북 안동 ▲안동고, 고려대 법대 ▲행시 23회 ▲감사원 총무과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감사교육원장 ●박종달 병무청장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육군 내 인사 전문가로 통한다. 인사사령관 시절인 2007년 사령부 내에 ‘유가족 찾기 특별팀’을 설치, 변사(變死) 등으로 처리됐다가 재심의를 통해 전사·순직으로 인정된 국군장병의 유가족 찾기 운동을 벌였다. ▲59세·경남 창녕 ▲육사 29기 ▲3군사령부 인사처장 ▲50사단장 ▲3군사령부 참모장 ▲3사관학교장 ▲수도군단장 ▲육군 인사사령관 ●양치규 방위사업청장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육군 중령 시절부터 무기체계 분야의 실무를 쌓았으며 장군 진급 뒤에는 국방부의 통신 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인 백두사업과 한국형 헬기(KHP)사업 등 사업을 도맡았다. ▲58세·제주 ▲제주일고, 육사 29기 ▲국방부 백두사업단장 ▲육본 무기체계사업단장 ▲32사단장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 ▲방사청 KHP사업단 체계관리부장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소방직 출신으로는 처음 청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을 맡아 안정된 업무 수행으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은 온화하면서도 꼼꼼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58세·전남 영암 ▲나주종합고,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전남 소방본부장 ▲행정자치부 방호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 ▲대불대 소방학과 교수 ●이건무 문화재청장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의 선비풍 학자. 청동기시대를 전공한 고고학자로, 평생을 박물관에 봉직한 ‘박물관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장 시절 경복궁의 박물관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데 힘썼다. ▲61세·서울 ▲삼선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 ▲문화재위원 ●이수화 농진청장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금융정책의 효과측정연구’,‘피셔가설과 불확실성의 영향분석’ 등을 펴낸 농업경제전문가. 2004년 8월 산림청 차장에 취임, 3년6개월 이상 장수하면서 산림법 체계를 새로 정비했다. ▲53세·경북 청도 ▲경북고·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9회 ▲농림수산부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주미대사관 농무관·참사관 ▲식량생산국장 ▲산림청 차장 ●윤여표 식약청장 국내 독성학 분야 권위자로 지난해 국립독성과학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의약품·식품 분야 전문지식을 두루 갖췄으며, 약대 6년제 개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52세·대전 ▲대전고, 서울대 약학박사 ▲충북대 약대 교수 ▲충북대 약품자원개발연구소 소장 ▲대한약학회 부회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 ▲한국환경독성학회 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문위원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정조, 성리학, 송시열, 진경산수화 등을 주된 연구분야로 삼아온 조선후기사 전문 역사학자.1980년대에는 독재 정권에 저항한 학생들을 보살펴 ‘운동권의 어머니’로 불렸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규장각 관장을 지냈다. ▲66세·강원 춘천 ▲동덕여고, 서울대 국사학과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규장각 관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분과위원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관선·민선시장을 여러 차례 역임하는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통 엘리트 내무관료 출신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업무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성격은 유순하고 합리적인 편이다. ▲58세·경북 포항 ▲경북대사대부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2회 ▲청와대 행정비서관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경북 포항시장 ▲대구대 무역학과 객원교수 ●강병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지방업무에 밝은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 친화력이 뛰어나 폭넓은 인간관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유연한 상황 대처로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54세·경북 의성 ▲경기고, 고려대 법학과 ▲행시 21회 ▲내무부 공기업과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지방행정본부장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선 역사학자.‘고대국가 제사’가 전공이지만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55세·서울 ▲중앙고, 고려대 사학과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객원연구원 ▲고구려연구재단 상임이사 ▲한국고대사학회장 ▲고려대박물관장 ▲문화재위원
  • 서울경찰청장 한진희·경찰청차장 김석기씨

    서울경찰청장 한진희·경찰청차장 김석기씨

    정부는 4일 치안정감인 서울경찰청장에 한진희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을, 경찰청 차장에 김석기 경찰종합학교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경찰대학장에는 임재식 제주경찰청장이, 경기경찰청장에는 김도식 경남경찰청장이 승진했다. 치안감 중에선 경찰청 보안국장에 이동선 경찰청 대변인이,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에 모강인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이, 강원경찰청장에 남형수 경찰청 감사관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치안감급 전보 대상자는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에 조용연 충남경찰청장, 수사국장에 송강호 경북경찰청장, 경비국장에 이길범 강원경찰청장, 외사국장에 김남성 전남경찰청장 등이다. 부산경찰청장에는 조현오 경찰청 경비국장, 인천경찰청장에는 유태열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울산경찰청장에는 윤시영 중앙경찰학교장, 경기경찰청 1차장에는 박영진 경찰청 보안국장 등이 내정됐다. 충북 영동 출신의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내정자는 간부후보생 29기로 경찰 내부에선 일찌감치 치안정감 승진 1순위로 떠올랐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을 갖췄다는 평이다. 경북 영일 출신의 김석기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당초 경기경찰청장 내정설이 돌았지만 막판에 본청의 수장 보좌역으로 급변했다. 지난해 여름 ‘이택순 경찰청장 용퇴 요구 파문’과 맞물려 경찰종합학교장으로 발령받으며 경찰 생활을 치안감으로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었다. 하지만 온화한 인품으로 경찰 내부에서 다수의 지지를 얻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간부후보생 27기로 어청수 경찰청장보다 한 기수 높고 나이도 한 살 많아 막판 인사 급변 이유가 관심을 끈다. 호남 배려 차원으로 해석되는 전북 전주 출신의 임재식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이번 치안정감 승진자 중 유일한 고시 출신이다. 경기 이천 출신의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정보와 경비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정보통’으로 통한다. 정부는 5∼6일쯤 이명박 대통령의 정식 서명 절차를 거쳐 이들을 공식 발령낼 예정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제주, 전선 지중화 지원 요청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과 오름 등 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지상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상부에 송전철탑 및 선로 가설에 따른 자연경관 파괴를 막기 위해 연구용역비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환경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하매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법’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비용이 ㎞당 30억∼50억원 정도로, 현재 150㎞가 넘는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데만도 4500억∼76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제주시 조천∼서귀포시 성산구간 송전탑 건설공사에 대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상 송전선로 건설 때마다 반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 예정인 송전선로 지중화 용역에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한전 등의 비용부담 정도와 방식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제주시 삼양과 한림, 서귀포시 화순 등 3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154㎸의 전력이 제주도를 환상망으로 연결하는 높이 30∼40m의 철탑 529기와 선로 152.4㎞가 가설돼 있다. 또 2011년까지 19㎞ 구간에 송전탑 70기가 더 세워질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헬기 추락 때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헬기 추락 때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충돌음과 함께 블랙호크(UH-60) 4호기의 동체가 방향을 잃고 회전하기 시작했다.“어, 어.”,“뭐야.” 비명과 고함이 뒤엉킨 헬기 안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조종사 왕태기(39·학군 29기) 소령은 헬기의 꼬리날개가 떨어져 나간 사실을 직감했다. 함께 이륙했던 5호기의 주회전 날개가 헬기의 후미를 강타했던 것. 순간 왕 소령의 머릿속은 탑승자 16명과 15m 아래 헬기 탑승을 위해 모여 있는 200여명의 장병들 생각뿐이었다. 조종간을 쥔 오른손에 힘이 들어갔다. 우선 ‘토크’(헬기 날개가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동체가 돌아가는 현상)를 바로잡고 탑승자들을 안정시켜야 했다. “동요하지 말라. 불시착에 대비해 자세를 최대한 낮춰라.” 왕 소령의 필사적인 노력 덕분이었을까. 헬기는 장병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가까스로 벗어나 500여m 떨어진 활주로 끝자락까지 곡예비행을 이어갔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헬기의 왼쪽 앞부분이 지면에 충돌했고, 왕 소령은 정신을 잃었다. 오른손은 여전히 조종간을 굳게 틀어쥔 상태였다.5일 저녁 7시20분 육군 2사단의 공중강습 훈련이 한창이던 강원도 인제군 현리의 군 비행장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추락 직후 왕 소령은 중상자 2명과 함께 경기 성남의 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4시간 만인 밤 11시12분 아내와 초등학생 남매를 남겨두고 끝내 세상과의 인연을 접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색다른 이력’ CEO 삼총사 납시오

    ‘색다른 이력’ CEO 삼총사 납시오

    보디가드, 보라매, 투캅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이색 전력(前歷)이 화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재열(51) 전기안전공사 사장, 이헌만(56)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한호(61) 광업진흥공사 사장은 ‘별난 이력 트리오’로 꼽힌다. 양 사장은 청와대 경호실 차장 출신이다.1981년부터 경호실에 몸담았다. 경호한 대통령만 5명이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이다. 양 사장은 “경호원들에게 가장 다감했던 이는 전 전 대통령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현직에 있을 때나, 물러난 뒤나, 어쩌다 경호원들과 마주치면 이름을 불러주며 “고생한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곤 했다고 한다. 양 사장은 경호원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역대 대통령으론 ‘DJ’를 꼽았다. 별정직이던 경호요원들의 신분을 정규직으로 과감히 바꿔준 이가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설명이다. 취임 초 경호원들을 밖에서 데리고 들어와 기존 청와대 경호 요원들과 적잖은 갈등을 빚었던 이가 DJ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역설적이다. YS(김영삼 대통령)시절에는 대통령의 해외방문 때마다 조깅 코스를 일일이 사전에 답사, 경호 계획을 세웠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양 사장은 털어놓았다. 그런데 대통령 경호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로워질 만하자 양 사장은 갑자기 입을 꾹 다물었다.“더 이상은 국가기밀”이란다. 대신,“대통령을 경호하는 마음으로 지금은 국민들을 (전기 재해로부터)경호하고 있다.”며 화제를 현업(전기안전공사)으로 돌렸다.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경찰청 차장 출신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고시 출신(행정고시 17회)이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경찰 출신 CEO는 흔치 않다.“관심을 몰고 다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초지일관 전공을 살리고 있다.”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성품이 소탈하다는 평가다. 종종 경찰 시절의 일화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 회식 분위기를 돋우곤 한다. 이한호 광업진흥공사(광진공) 사장은 사성(四星) 장군 출신이다. 공군사관학교(17기)를 나와 참모총장까지 지냈다. 군인답지 않게 달변이다. 공군 참모총장 시절, 미그 29기를 직접 몰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니켈(광물) 펀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군인 출신 CEO에 대한 불안감을 깨끗이 씻어냈다. 얼마 전 남북정상회담 때는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위상이 더 올라갔다. 공기업 사장들의 경력이 다채로워진 데는 공모의 영향이 크다. 유관부처 공무원들이 주로 옮겨오던 ‘낙하산 시절’과 달리, 공모를 통해 CEO를 뽑으면서 이력서가 다양해진 것이다. 광진공의 한 임원은 “CEO의 친정이 워낙 생소해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색다른 조직문화가 유입되면서 긴장감도 생기고 (조직이)신선해졌다.”고 전했다. 해당 CEO들의 평가도 흥미롭다.‘친정’과의 조직문화 차이를 묻자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공기업)사람들이 참 순수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로 험한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를 상대해온 탓인지도 모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남일·김보민 아나운서 “우리 약혼했어요”

    프로축구 K-리그 스타 김남일(30·삼성)이 김보민(29) KBS 아나운서와 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전격 약혼식을 올렸다. 수원 삼성 구단은 이날 약혼식에 양가 가족 외에 지인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결혼식 시기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3년전부터 만남을 가져왔다고 알려진 김남일-김보민 커플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교제 사실을 공개한 적이 없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은 2000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3년 2월 네덜란드에 진출했다가 돌아와 2005년부터 수원에서 뛰고 있다. 홍익대 경제학과를 나온 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 29기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뮤직뱅크’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전 美공군 피해 소련의 3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1106 대 335’. 한국전쟁 당시 격추되거나 추락한 공군기는 미국이 1106대로 소련 공군기의 335대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미 공군이 한반도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그에 따른 희생도 컸다. 이런 사실은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사에서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지난 1일자 기사를 통해 소개됐다. 신문은 최근 러시아에서 발간된 한국전쟁 참전 옛 소련군 조종사의 회고록 ‘사람들이 모르는 전쟁(중국명 不爲人知的戰爭)’에 나오는 내용을 발췌, 소개했다. 신문이 소개한 책 내용에 따르면 소련 공군이 한국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50년 11월8일. 당시 소련은 미국과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것을 우려, 자국 조종사들을 중국 군복을 입혀 위장을 시키고 조종사간 교신도 중국어와 한국어로만 하도록 지시했다. 작전 범위도 압록강과 청천강 사이로 제한했다. 1951년 4월12일은 미·소 공군사에 희비가 엇갈린 하루. 미군은 압록강철교와 주변지역 폭격을 위해 72대에 달하는 B-29 폭격기와 호위 임무를 맡은 F-80 전투기 32대를 출격시켰다. 소련 공군도 이에 맞서 60대의 전투기를 발진시켰다. 이날 공중전에서 소련은 단 한대의 손실도 없이 B-29 폭격기 16대와 F-80 전투기 10여대를 격추시키는 승리를 거뒀다. 소련 공군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불렸던 미그-15 제트 전투기와 철갑도 뚫는다는 37㎜ 기관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그-15기는 한국전쟁 기간 모두 651대에 달하는 B-29기를 격추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극동 주둔 미 공군은 전략 폭격 능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말았다. 이를 두고 신문은 “이 때문에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소련, 중국, 북한 등 3국에 원폭을 투하하겠다는 구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jj@seoul.co.kr
  • 靑등 29기관에 팩스 보고… 답신 전화 한곳 없었다

    ‘삐리릭’ 지난 12일 오후 8시11분. 우리나라 주요 정부기관 29곳에 한 통의 팩스가 일제히 전달됐다. 해양경찰청 상황실에서 보낸 것이었다. 보고서에는 ‘제주선적 화물선 골든로즈호가 중국 다롄에서 출항해 충남 당진항으로 항해하다 12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중국 다롄 남동방 38마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 진성호와 충돌, 침몰했다.’고 적혀 있었다. 청와대, 총리실, 외교통상부, 국정원, 해양수산부, 해군도 모두 이 팩스를 받았다. 그러나 아무도 답신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는 전화도 한 통 없었다. 해경도 팩스를 보냈으니 확인하라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 토요일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3시간19분이 흐른 밤 11시30분에야 외교부 당직자가 해경이 보낸 팩스를 확인했다. 이날 외교부 당직자는 9시뉴스에 보도된 외교부 관련 뉴스를 확인하고 관련사항을 전파한 뒤 마지막으로 팩스를 체크했다고 했다.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과로 화물선 침몰을 통보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21시간40분 만이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방백서 “北군사력 심각한 위협”

    국방부는 29일 펴낸 ‘2006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 군사력을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북한을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했던 ‘2004 국방백서’에 비해 표현이 강화됐다. 핵 실험 등을 통해 군사적 위협의 강도가 증가했다는 게 국방부측 판단이다. 백서는 “양적으로 우세한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과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한반도와 지역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군은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핵무기 6∼7기 만들 플루토늄 확보 백서는 특히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북한 주장대로라면 30여㎏의 플루토늄을 추가 확보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1994년 이전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10∼14㎏까지 더하면 핵무기 6∼7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정승조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10월 핵실험은 부분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실험 규모로 미뤄 재래식 소형 핵무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따라 백서에는 핵무기 보유 여부를 명기하지 않았다.●방사포 200여문 증가 전방 배치시 수도권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방사포도 200여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사거리가 20㎞에 불과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이 아닌 후방군단에 배치돼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기존 기계화보병여단을 ‘도하기계화보병여단’으로 재편하면서 도하장비 200여대를 늘린 사실도 파악됐다. 군은 전시 기동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자주포 200문은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항공·해상전력은 약화 육상 전력과 달리 북한군의 전반적 해·공군 전력은 오히려 약화된 것으로 평가됐다.2004년 이후 최신 주력 전투기인 미그 29기 등 5대가 추락했고 노후화된 30여대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잠수정도 노후화로 인해 10척이 폐기되고 함정 170여척도 지상군 경비정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화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북한군은 전투기와 수상·잠수함의 40∼60%를 전방기지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 2005년 2월에 발간된 ‘2004 국방백서’는 6·15 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라 ‘주적’ 표현을 삭제하고 ‘직접적 군사위협’이란 표현으로 대체, 보수층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기무사령관 허평환씨

    정부는 27일 기무사령관에 허평환(육사 30기) 소장을 중장 진급과 동시에 기무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에는 전제국 국방부 감사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인사는 육군 9명, 해군 3명 등 12명이며, 공군은 없다.육군의 경우 한민구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영후 육본 군수참모부장, 한기호 육본 정작부장, 황의돈 합참 작전기획부장, 김기수 육본 전력기획참모부장, 장광일 합참 작전부장 등 육사 31기 출신 6명이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진출했다. 해군의 경우 해사 29기인 안기석 합참 전략기획부장, 정옥근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이홍희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 중장으로 진급, 작전사령관과 해군교육사령관, 해사교장 등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군참모차장에는 서양원 해군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에는 이영하 공군교육사령관이 임명됐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장급 8명 인사 단행…국방개혁등 주도 인물 발탁

    정부는 15일 합참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전주) 대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흥렬(육사28기·부산) 육군참모차장과 송영무(해사27기·논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김병관(육사28기·김해) 1군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영(육사29기) 합참 작전본부장, 박영하(3사1기) 육군교육사령관, 백군기(육사29기) 육본 인사사령관은 대장으로 승진해 각각 1·2·3군사령관에 보임됐다.3사 출신이 처음으로 대장으로 승진했으며, 육사 29기도 대장 진급의 테이프를 끊었다. 합참차장에는 박인용(해사28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국방개혁 2020’, 이라크 파병 등 현 정부의 역점과제를 주도해온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김 신임 합참의장은 이라크 파병, 박 신임 육참총장은 육군개혁, 송 신임 해참총장은 전작권 환수업무 등에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앞서 지난 3일 준장·소장급 인사에서도 한·미동맹 관련 보직자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장수(육사27기) 국방장관 내정자의 선배나 동기인 이상희(육사26기) 합참의장과 이희원(육사27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용퇴하게 돼, 인사 순환주기가 6개월 가량 앞당겨지면서 인사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24일쯤 김 국방장관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면 바로 중장급(군단장급) 인사가 단행되고, 이어 국방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보직자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방차관으로는 ‘문민차관’이라는 원칙 아래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김영룡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합참의장 및 해참총장 이·취임식과 육참총장 취임식은 17일 열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관진 합참의장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으며 문무를 겸비한 군인이라는 평.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치밀한 이라크 파병 작전을 수립했다. 독일 육사를 나왔으며 주변에 대한 배려는 자상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김연수(53)씨와 3녀.▲전북 전주(57)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야전 지휘관 시절 장병들의 인격존중 등 병영문화 개선에 관심이 컸다.3군단장 시절에는 ‘장병들의 기가 살아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의식의 선진화와 ‘병영 내의 인간존중 지휘’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인 이상현씨와 2남.▲부산(57) ▲부산고 ▲육사 28기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업무를 추진해왔다. 해군 제2전투전단장으로서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훈장을 받았다. 이지스 구축함 등 해군의 주요 전력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부인 구자정씨와 1녀.▲충남 논산(57) ▲대전고 ▲해사 27기 ▲1함대사령관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김병관 연합사 부사령관 육사 수석입학과 수석졸업 기록을 갖고 있는 수재형. 병서와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 ‘손자병법해설’이란 저서를 냈다. 한반도 지형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전법을 을지포커스렌즈 등의 훈련에 적용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부인 배정희씨와 2남.▲경남 김해(58)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문병권 중랑구청장

    “신내동까지 경전철을 유치해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내동 경전철 유치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신내동 경전철 유치 유력 문 구청장은 “현재 기획예산처의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강남, 여의도 모노레일, 청계천∼신내동, 신월∼당산 경전철 사업 타당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청량리∼신내동 경전철은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 사업 신청을 낸 뒤 새롭게 시행여부가 결정된 경기도 남양주 번래면 154만평 택지개발사업과 면목5동 2만평 재건축사업, 신내동 3지구 16만 7000평 택지개발사업 등 관련 자료를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추가로 제출했다.”면서 “이곳 개발지역들은 청량리∼신내동 인근 지역이어서 경전철의 필요성은 더 높아져 적정성 점수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서울시는 청량리∼사거정역 경전철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중랑구는 이 경전철을 신내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해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유치가 이뤄지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묵동고 개방형자율교 선정 유력 문 구청장이 생각하는 좋은 도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훌륭한 교육여건을 갖춘 곳이다. 이 가운데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뒤처진 편이다. 문 구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방형 자율교 시범학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년 묵동에 신설될 묵동고가 현재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 후보로 지정됐다.”면서 “현재 서울시에서 개방형자율교 시범학교로 1곳 이상이 지정될 가능성이 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는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설립되는 게 취지에 맞다.”고 밝힌 바 있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묵동고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문 구청장은 또 신내2택지개발지구내 고등학교 부지에 자립형 사립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의지를 밝힌 투자자가 나와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 이미지 개선사업 그는 “장기적으로는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현재 있는 묘지들을 다른 곳에 납골당을 만들어 옮긴 뒤 현재 자리에 역사테마공원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그는 “3년 전 서울시와 함께 성묘를 하러 온 후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70%는 납골당으로 모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장묘문화가 납골당으로 변하고 있어 나머지 30%도 설득하면 공원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망우리공동묘지공원엔 방정환과 조봉암, 한용운, 주시경 등 근현대사에서 한획을 그은 인물들의 묘소 15기가 있다. 또 고구려 문화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테마를 주제로 박물관 혹은 역사관을 만들 생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 백승주 아나 ‘상상플러스’ 새 MC

    백승주 아나 ‘상상플러스’ 새 MC

    KBS 백승주 아나운서(30·사진)가 노현정 아나운서(29)의 후임으로 KBS2 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안방 마님 자리를 꿰찼다. 현재 KBS2 오후 8시 ‘뉴스타임’의 앵커로 활동 중인 백 아나운서는 한양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교육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2003년 KBS공채 29기로 노현정 김보민 김윤지 등과 함께 입사했다. 주로 뉴스와 라디오 진행을 했으며 오락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 측은 “뉴스 진행으로 다져진 정확한 우리말 구사 능력과 세련되고 편안한 이미지가 높이 평가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 현대 가문의 정대선씨(29)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나는 노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서울 목동의 자택에서 함을 받았다. 이날 함들이에는 윤수영 조수빈 등 노 아나운서의 사내 후배들과 정대선씨의 친구들이 한데 모여 흥을 돋웠다. 정씨는 KBS2 ‘연예가중계’의 인터뷰에서 “(노현정의) 모든 점이 좋다. 행복하게 잘 살겠으며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2년 후에 (노현정이) 원한다면 방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조성준기자 when@
  • 노현정 아나운서 현대家 며느리로

    노현정 아나운서 현대家 며느리로

    KBS 노현정(27) 아나운서가 27일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29)씨와 화촉을 밝힌다. 8일 KBS 아나운서팀에 따르면 노 아나운서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정대선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랑 정씨는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미국 버클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BNG스틸에서 대리로 일했으며,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정대선씨의 큰형 일선씨와 작은형 문선씨는 각각 BNG의 대표이사와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대선씨는 이 회사의 주식 중 10만 8000주(0.86%)를 보유하고 있다. 노 아나운서와 정씨는 최근 일본에서 양가 상견례를 했으며,7일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아나운서는 결혼 후 휴직을 하고 정씨가 있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의사를 KBS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아나운서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상상 플러스’‘스타 골든벨’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상상플러스’에서 단정한 자세로 출연자들의 우리말 사용을 바로잡아 주면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 정 명예회장의 집안은 여느 재벌그룹과는 달리 형제뿐 아니라 자녀까지도 많은 집안으로, 정략 결혼보다는 자유로운 연애를 통한 결혼을 선호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배우자들 가운데는 유력한 정·재계 가문 출신도 적지 않다. 이번에 방송인까지 며느리로 두게 됐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 법관 933명재산 첫 정밀검증

    대법원은 앞으로 공직자윤리법의 재산공개 대상이 아닌 지방법원 부장 이하 판사들의 재산 내역도 3년마다 정밀 검증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법원은 검증 결과를 인사자료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물리거나 경고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당초 4년 주기로 법관 재산 실사를 벌이기로 하고 지난해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373명에 대해 실사를 벌였으나 올해 신설된 윤리감사관실 주도로 실사 주기를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최근 사법연수원 20∼29기 출신 일선 판사 933명의 부동산 등 재산등록 내역을 실사한 결과 99명이 부실 신고했다고 밝히고,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누락한 한 명과 부모 재산이나 상속분에 대한 계산착오 및 누락이 확인된 나머지 관계자들에게 보충자료를 요구했다. 지금까지 재산공개 대상인 고법 부장판사(차관급) 이 외에 판사들은 임용시 재산을 등록하고 이후 변경 사항만 신고할 뿐 실사는 받지는 않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평택 미군기지터 ‘대집행’] 軍 “두들겨 맞더라도 맞대응 말라”

    4일 TV를 통해 팽성읍 일대의 행정집행 장면을 지켜본 국민들은 군 병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가슴을 졸여야 했다.‘5·18’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국방부는 이번에 민·군 충돌을 피하면서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경기도 일대에서 이른 아침 출발한 군이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7시15분. 그때 팽성읍 외곽 북서쪽을 휘감고 흐르는 안성천을 통해 공병부대가 ‘이동식 선박’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실어날랐고, 동시에 하늘에서는 UH-60 헬기 15대가 차례로 나타나 1.8m 높이의 철조망을 떨어뜨렸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보병들이 들어 옮겼고 주황색 체육복 상의를 입은 공병들이 설치하는 등 일사불란한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투입된 병력은 수도군단 직할 1개 연대 및 예하 OO사단 1개 연대 일부, 야전공병단 및 700 특공연대 일부를 비롯한 항공, 의무, 수송, 조리 등 총 3000여명이다. 박종달(중장·육사 29기) 수도군단장의 지휘를 받고 있는 이들 병력은 별도로 차출되지 않고 부대단위로 지정됐으며 2주간의 특별 정신교육을 사전에 받았다. 교육의 요체는 “설령 두들겨 맞더라도 절대로 민간인과 맞대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병들은 총기류를 휴대하지 않았으며, 공병부대원들이 군복 대신 체육복을 입은 것도 비(非)전투부대의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성20명 진급·보직변경 인사

    정부는 21일 박창명(학군 12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9군단장에 보임하는 등 장성급 간부 20명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2명이 중장으로,12명이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으며 중장 6명의 보직이 변경됐다. 이상로(해사 29기) 소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와병 중인 김명균(중장·해사 27기) 사령관의 후임으로 해병대사령관에 보임됐다. 김 전임 사령관은 임명된 지 1년여 만에 지휘봉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황중선(소장·육사 32기) 육군 1사단장은 5월 초 임기가 만료하는 정승조(소장·육사 32기) 사단장 후임으로 자이툰부대 사단장을 맡게 됐다. 또 육군본부 조직 개편에 따라 처음 신설된 육군 인사사령관에는 백군기(중장·육사 29기) 육본 감찰실장이 임명됐다. 김현기(3사 9기) 육군준장 등 8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이근범(육사 32기), 백병기(육사 32기), 김왕구(육사 33기) 육군준장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임기제 직위인 부사관학교장, 항작사령관, 정보사령관에 보임됐다. 국방대학교 총장에는 정동한(육사 29기) 중장, 해군참모차장에 권영준(해사 27기) 중장, 해군사관학교장에 정관옥(해사 27) 중장, 해군교육사령관에 서양원(해사 28기) 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 박인용(해사 28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이상로 해병대사령관 전투부대 지휘관과 작전분야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능력과 전문지식을 인정받은 작전통이다. 통역을 거치지 않고 한·미 해병대간 각종 업무 협조회의와 훈련절차 토의 등을 매끄럽게 진행할 정도로 영어에 능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부인 채희임(51)씨와 2남.▲충북 청원(54) ▲해사 29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1사단장
  • [구청장 현장인터뷰] 문병권 중랑구청장

    [구청장 현장인터뷰] 문병권 중랑구청장

    쌀쌀하면서도 화창했던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랑구청 뒤 봉화산 근린공원에는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구슬 땀이 맺혀 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이날 공원 공사현장을 찾았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모습은 눈에 많이 띄었다. 문 구청장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안녕하세요. 구청장입니다. 공원에 자주 오세요?” 구청장의 인사에 주민들은 밝은 미소로 답한다. 재작년까지 이 공원에는 천막집과 판잣집 40여가구가 있었다. 문 구청장은 “비가 오면 산의 계곡물이 넘쳐 수해가 날까 늘 걱정했다.”면서 “공기가 좋고 인근 주민 30여만명이 쉬려면 바로 올 수 있는 이 곳을 공원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내 5개 공원 조성사업 진행중 현재 이 공원을 포함, 관내에는 모두 5개의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망우산 일대에는 피크닉장과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8만여평에 달하는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엔 면목동에 사가정 공원이 생겼다. 그에게 공원을 만드는 이유를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그동안 ‘중랑구’하면 사람들은 망우리 공동묘지나 수해 지역 등 안 좋은 이미지를 떠올렸다.”면서 “중랑구를 다른 구민들이 부러워하는 지역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 캐나다와 유럽에 출장 갔을 때 공원에서 함께 노는 가족과 동물들을 본 기억이 눈에 선하다.”면서 “구 면적의 43%인 녹지공간을 선진국처럼 공원으로 바꾸면 다른 구민들이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식 공간이 많아야 웰빙 도시가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원조성은 욕심처럼 쉽지 않았다. 중랑구 재정자립도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뒤에서 수위를 다툰다. 공원을 조성할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문 구청장은 예산확보를 위해 시청을 자주 찾았다.“예산 관련 과장과 사무관 등을 만나면서 예산 좀 달라고 직접 설득했습니다. 처음에는 중랑구만 잘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여러 번 부탁하니 태도가 변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사가정 공원 개장이 가장 보람” 지난해 중랑구에 투입된 시 예산은 1119억원. 취임 전인 2001년 550여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 간부는 “예산 문제로 직접 시에 가는 구청장은 거의 없다.”면서 “문 구청장은 필요하면 직접 발로 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가장 보람된 일 가운데 하나로 사가정 공원 개장을 들었다.“개장식 때 한 할머니한테 ‘할아버지랑 산책할 곳이 생겨 좋다.’는 말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원화 사업을 멈추지 않을 뜻을 보였다.“망우리 묘지공원을 꼭 역사테마공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공동묘지’란 이미지를 없애고 구민 휴식공간을 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 조경 평가를 하는 한 교수로부터 공원 조성으로 중랑구의 경관이 아름다워지고 있어 올가을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 그가 걸어온 길 ▲출생 1950년 경남 합천 ▲학력 육군사관학교 29기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약력 국무총리실 근무, 서울시청 내무국, 국민운동지원과장, 서울시청 재무국 회계과장, 중랑구 시민국장, 중랑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부구청장, 영등포구 구청장 권한대행, 민선3기 중랑구청장 ▲가족 배정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보리밥과 된장찌개 ▲주량 술을 못 마심 ▲좌우명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사랑의 이름표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한국불교 생명관 배우러 왔어요”

    “미국으로 돌아가 태고 종단의 일원으로 한국 전통불교와 불교의 진리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14일 오전 전남 순천시 태고종림 선암사에서 열린 제 29기 태고종 사미계 수계법회에서 미국 하버드대 출신 데이비드 마이클 주니가(35)씨가 예비스님이 되는 사미계를 받았다. 법명은 대일(大一). 하버드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주니가씨는 졸업 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한 가톨릭계 병원에서 임종을 앞둔 환자의 안정을 찾아주는 심리상담역(chaplian)으로 일해왔다. “옆에서 간호하며 희망을 주던 환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날 때면 분노와 허탈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그는 “진정한 인내를 갖고 올바른 종교관을 환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어렸을 때 태권도를 1단까지 배웠던 경험이 한국 불교를 선택한 또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법회에서는 지난 9월21일 입제식을 시작으로 4주간의 합동교육인 합동득도수계산림을 수료한 행자 243명(사미 173명, 사미니 70명)이 예비스님이 되는 사미계를 받았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강원 부지사 이형구씨 내정

    정부는 7일 강원도 행정부지사에 이형구(56·육사29기) 행정자치부 의정관을 내정했다.이 신임 부지사는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1국장과 정부청사관리소장, 의정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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