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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소청탁 논란’ 박은정 검사 사의…檢 “청탁판단 어려워… 사표 반려”

    ‘기소청탁 논란’ 박은정 검사 사의…檢 “청탁판단 어려워… 사표 반려”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고 수사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청탁을 받은 당사자로 알려진 박은정(40·사법연수원 29기)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가 2일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반려하기로 했다. ●檢 “일단 휴가처리… 김재호 판사와 통화는 사실” 박 검사는 이날 오전 7시 55분 “오늘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 그동안 함께해 줬던 선후배들과 검찰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올렸다. 기소 청탁의 사실 여부나 사직 배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검찰청은 즉각 “현재로서는 박 검사에게 책임을 물을 사유가 없기 때문에 사직서를 반려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7일까지 쉬면서 복귀 및 사직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휴가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오후에 내부통신망에서 삭제됐다. 앞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박 검사가 공안수사팀에 김 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은 사실을 말했다. 박 검사는 검찰이 나꼼수 패널인 주진우 시사인(IN) 기자의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하면서 파문이 확산돼 왔다. 특히 박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김 판사의 기소 청탁 관련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검사나 김 판사, 검찰과 법원 등이 모두 입을 닫아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김 판사가 2006년 1월 박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친일파 나경원, 이완용 땅 찾아주기 등 친일에 앞장섰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김모씨에 대한 고발사건 기록을 조속히 검토해 달라.”고 말한 사실을 박 검사로부터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판사가 전화를 걸어 사건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은 맞다.”면서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이걸 청탁으로 봐야 하는지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달 중순 이전까지 ‘나꼼수 패널’ 조사 마칠 듯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공개한 주 기자를 나 전 의원 측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따라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4월 중순 이전에 주 기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제대로 진상이 규명될지는 불투명하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나꼼수 의혹 제기, 사법불신 확산되나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제기한 나경원(4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49·사법연수원 21기)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계기로 법원과 검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 등을 통해 촉발된 국민들의 사법 불신을 전방위로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나꼼수 방송 이후 김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내용을 최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진술했다는 박은정(40·29기)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나 김 부장판사 모두 침묵하고 있다. 법원과 검찰도 당사자인 김 부장판사와 박 검사를 조사해 사실관계만 밝히면 될 사안을 서로 미루면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검사의 관련 내용 진술 여부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해) 김 부장판사가 한 차례 부인한 상태에서, 방송에서 제기된 내용으로 법원이 사실관계를 알아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다만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법원도 액션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판검사가 개인적인 이해에 따라 수사에 개입하고 기소를 청탁하는 행위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법질서를 동시에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렇지 않아도 법관들의 판결이 국민적 불신에 직면해 있고 ‘스폰스 검사’ 등으로 검찰이 얼굴을 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판검사 간의 ‘짬짜미’로 비쳐질 수 있는 기소 청탁 의혹까지 제기돼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법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홍지욱)가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박 검사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직 판사가 수사 중인 검사에게 기소를 청탁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검사의 기소독점권을 침해한 불법행위인데, 사실 확인도 없이 징계를 전제로 박 검사만 먼저 조사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법 인사위, 판사회의 건의내용 검토

    일선 지법 판사들이 단독판사회의를 통해 건의한 근무평정 및 법관 연임제도 개선 방안이 법관 인사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고현철)에서 정식으로 다뤄진다.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연임 부적격 판단을 받은 법관의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판사들의 요구가 수용될지 주목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20일 “인사제도개선위원회에서 이미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판사회의 건의문 내용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7월쯤 대략적인 개선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관 인사제도개선위원회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인사제도 전반을 개혁하기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바 있다. 한편 판사회의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지법이 9곳으로 늘었다.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전 판사가 퇴임 직전 근무했던 서울북부지법이 21일 단독판사회의를 소집한다. 같은 날 수원지법과 광주지법, 부산지법에서 각각 판사회의가 열린다. 특히 북부지법의 경우 동료 법관들이 서 전 판사의 구명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북부지법은 박삼봉 전임 법원장이 최근 퇴임을 앞두고 일선 판사들을 불러 “판사회의를 늦춰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의정부지법과 대전지법은 20일 각각 판사회의를 소집해 법관 연임심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판사들은 현행 근무평정 제도 개선과 판사의 방어권 보장 강화 등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문 형식 등으로 채택해 해당 법원장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검찰·법원, 눈에 띄는 ‘파격’ 인사

    검찰·법원, 눈에 띄는 ‘파격’ 인사

    ■ ‘강력부’ 女검사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와 함께 첫 배치… 특수부도 7년만에 ‘검찰수사 1번지’인 서울중앙지검의 강력부, 공안1부, 특수1부에 각각 여검사 한 명씩이 배치됐다. 검찰 내 조직폭력, 선거 및 공안, 권력형 비리 수사 핵심 부서에도 ‘여풍’(女風)이 시작된 셈이다. 강력부와 공안1부의 여검사 배치는 부 창설 이후 처음이고, 특수1부는 2005년 이후 7년 만이라고 19일 서울중앙지검 측이 밝혔다. ●세명 모두 해당 부서 지원 마약 및 조직범죄 수사를 맡는 강력부에는 김연실(왼쪽·37·사법연수원 34기) 검사, 선거와 공안사건 전담인 공안1부에는 권성희(가운데·37·34기) 검사가 배치됐고, 권력형 비리 전담인 특수1부에는 김민아(오른쪽·39·34기) 검사가 발탁됐다. 세 명 모두 해당 부서를 지원했다. 강력부에 배치된 김연실 검사는 마약사건을 맡는다. 이전 근무지에서 마약사건 공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직접 수사해 보고 싶은 의지가 커졌다고 한다. 김 검사는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일 수 있는 것은 여러 검찰 수사관이나 검사들의 노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라면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더없는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3인방, 조폭·선거·권력형 비리 담당 공안1부에 배치된 권 검사는 선거 관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하다. 2008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2010년 의정부지검 등에서 선거사범 수사를 맡은 바 있다. 권 검사는 “선거사범을 수사하면서 돈 선거 같은 잘못된 선거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돈을 주고받으면서도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지원(48·29기) 검사에 이어 여검사로는 두 번째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입성’한 김민아 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사로 실체를 밝혀 내는 힘을 가장 응집력 있게 보여 줄 수 있는 곳이 특수부라고 생각한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척결해야 할 범죄가 있으면 수사력을 모두 동원해 유죄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완결된 시스템으로 일해 보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법원 ‘튀는’ 입 대법원장 대변인에 진보 성향 윤성식 판사… ‘이례적’ 발탁 진보·개혁성향의 판사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 윤성식(45·사법연수원 24기·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가 오는 27일부터 양승태 대법원장의 ‘대변인’ 격인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맡는다. ●사법부 개혁 주장 ‘우리법 연구회’ 출신 1989년 만들어진 우리법연구회는 참여정부 때 강금실 법무부장관, 박시환 대법관 등 창립멤버들이 요직에 임명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법부의 개혁을 주장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수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양 대법원장에 비춰 보면 윤 부장판사의 공보관 발탁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법원 안팎의 반응이다.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과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의 중징계 처분과 맞물린 탓이다. ●‘법원 균형감 보여주기’ 분석도 윤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 활동 당시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집중된 사법행정 권한을 일선 법원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편 적도 있다. 물론 양 대법원장은 지난 17일 인사에서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문형배 창원지법 진주지원장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승진발령하기도 했다. 때문에 양 대법원장 체제에 사법부가 ‘우향우’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을 불식시키면서 사법부의 균형감을 보여 주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양 대법원장과 윤 부장판사는 함께 근무해 본 적은 없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법부는 판사들의 자발적인 학술단체에 대해 특별한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양 대법원장도 업무 능력과 품성 등을 고려, 윤 부장판사를 공보관에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지붕 ‘4쌍’ 부부판사 창원지법, 기존 부장판사 커플 외 3쌍 27일 자로 발령 이달 말부터 창원지법에는 네 쌍의 부부 판사가 근무한다. 창원지법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근무한 황기선(44) 민사2부 부장판사·문혜정(43) 민사6부 부장판사 부부 외에 세 쌍의 부부 판사가 오는 27일 자로 전입한다. 황 부장판사와 문 부장판사는 연세대 법학과 동문일 뿐 아니라 사법시험, 사법연수원 동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원지법에서 같이 근무한다. 또 정세영(35·연수원 34기) 창원지법 진주지원 가사 1단독 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대 사회학과 선배이자 남편인 김정일(36·연수원 33기) 판사가 일하는 창원지법으로 발령났다. 광주지법 김기풍(34·연수원 35기) 판사와 인천지법 장유진(33·연수원 35기) 판사 부부는 나란히 창원지법으로 근무처를 옮겼다. 연수원 41기로 이번에 새로 임용된 강성진(33)·김민정(29) 부부 판사도 창원지법으로 발령이 났다. 창원지법 관계자는 “같은 법원에서 네 쌍의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부부 판사들이 같은 곳에서 근무하도록 대법원에서 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연임심사, 재판독립 저해 우려… 방어권 보장돼야”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계기로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에서 17일 오후 단독판사회의가 열렸다. 서울서부지법과 남부지법에서도 별도로 판사회의가 진행됐다. 판사회의가 열린 것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판사들은 회의에서 법관 연임심사 제도의 개선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해 소속 법원장에게 제출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판사회의에서 서울중앙지법 판사 70명은 “이번 연임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재판의 독립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서 “현행 근무평정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연임심사 제도는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되고 방어권이 보장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서부지법 판사들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내놨다. 이들은 법원장에게 “근무평정 중 부적격 판단을 받은 판사에게는 매년 사유를 알려 주고, 해당 판사가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주며 이 의견을 평가 자료에 첨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임심사와 관련한 근무평정은 신중하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연임 적격 여부가 문제되는 판사의 소명 기회 보장을 위해 상당 기간 이전에 당사자에게 그 사유를 알려 주고 법관인사위원회에 제출된 모든 자료를 해당 판사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부지법 판사들도 “법관 연임심사가 불명확한 심사 기준과 투명하지 않고 완비되지 못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고, 법관의 독립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서 판사 구명 문제가 직접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판사들은 서 판사 탈락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서 판사 탈락 과정에서 절차적·실체적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의 또 다른 판사는 “서 판사 탈락을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판사는 ‘곧 행정소송을 제기할 문제이기 때문에 판사회의 주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주에도 판사회의는 잇따라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판사들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정부지법과 대전지법은 오는 20일, 수원지법과 광주지법은 21일 판사회의를 열기로 확정했다. 대전지법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법관들 중 ‘막내’에 해당하는 배석판사회의도 함께 열린다. 일부 다른 지방법원에서도 판사회의 개최를 위한 동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법부장 이하 평판사 인사 내용이 발표됐기 때문에 판사회의의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제는 대법원과 해당 법원 수뇌부가 판사회의에 대한 건의문을 수용해 개선안에 포함할지 여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기호판사 ‘국민법복’ 입고 법원 밖 퇴임식

    서기호판사 ‘국민법복’ 입고 법원 밖 퇴임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 끝에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17일 공식적으로 퇴임했다. 서 판사는 법원이 오후에 열기로 했던 공식 퇴임식을 고사하고 오전 10시 마지막 재판을 마친 뒤 법원 공무원 노조와 시민 100여명이 북부지법 정문 앞에 준비한 ‘법원 밖’ 퇴임식에 참석했다. 노조는 노란색 풍선과 ‘국민과 소통한 사법부의 양심 서기호 판사 퇴임식’, ‘판사님 꼭 돌아오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서 판사의 퇴임을 아쉬워했다. ●노조·시민 100여명 환송에 눈물 서 판사는 시민들이 선물한 ‘국민법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옷에는 ‘법’(法)이라는 글자 대신 사법정의를 의미하는 ‘정’(正)자가 새겨졌고, 안쪽에는 ‘법관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 없이는 파면되지 않는다.’는 헌법 제106조가 적혀 있었다. 법원 직원이 “다른 호칭이 아닌 판사라는 호칭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고별사를 읽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재임용 탈락 법적대응” 재차 강조 서 판사는 “10년 단임제 임기를 마치고 잠시 퇴직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재임용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판사회의와 관련해선 “재임용 탈락 결정이 정말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인지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있기 때문에 판사회의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0명 중 8명 “서판사 탈락, 법원 정치적 판단”

    10명 중 8명 “서판사 탈락, 법원 정치적 판단”

    법학 전문가들은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법원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17일 서울서부지법 등에서 열리는 판사회의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부당 개입 때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했다. 16일 ‘서 판사 재임용 탈락 및 판사회의 개최’와 관련해 법학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 결과 8명이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은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판사들의 반발 이유에 대해선 서 판사와 마찬가지로 재임용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이 부당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A교수는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은) 법원 내 자정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적 비판 의식을 표현하는 판사들에 대한 직접적 제재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견 판사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교수는 “5년간 하위 10%였으면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현 정부에 부합하지 않는 판사들도 많지만 그들이 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가 신 대법관 때의 사법파동처럼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5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교수는 “서 판사의 평정 ‘하’가 정치적·주관적 시각이 개입됐다고 보기 때문에 판사들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것 때문에 평정을 하로 받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판사들의 분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는 “법관 평가는 서 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대체로 관용적이었다. D교수는 “사법부가 판사들을 신성하고 유리된 존재로 만드는 것이 문제”라며 “국민들과 동떨어지고, 세상사에 눈과 귀를 닫은 존재로 만들기 때문에 국민 정서와 어긋난 판결이 나오고 권위적인 집단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교수는 “판사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는 헌법적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업무를 떠나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법관들이 개인적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좋지 않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반대 의견도 내놓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F교수는 “정치적 의도에 따라 판사 재임용 탈락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묵인했다는 점, 그것이 가능하도록 재임용 절차를 모호하게 수립하고 운영한 점 등은 법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법원 제도의 근간을 흔든 것”이라면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법관 평가 시스템에 대해서는 모두 ‘문제 있다’고 답변했다. 6명은 ‘객관성 결여’(주관 개입)를, 4명은 ‘체계적 평가 시스템 미흡’을 이유로 들었다. 김승훈·이범수·최지숙기자 hunnam@seoul.co.kr
  • 젊은 법관들 반발… 서부지법 판사회의 소집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오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판사회의가 소집된다. 이른바 ‘서기호 사태’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불만이 가시화된 것이다. 일선 판사들은 또 이정렬(43·23기)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한층 술렁였다. 서울서부지법 판사들은 17일 오후 4시에 소속 판사들을 중심으로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판사회의를 주도하는 법관들은 서 판사와 같은 기수대인 28~30기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민·형사 단독판사 24명 가운데 5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관 근무평정 관련 제도 개선 논의를 안건으로 회의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 “비밀유지 의무 위반” 현재 북부·수원 등 다른 재경지법에서도 같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부지법을 시작으로 판사회의 소집이 확산될 조짐이다. 재경지법의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판사회의 소집에 대한 논의가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유지원(38·29기)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연임심사, 근무평정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을 논의하자. (탈락의)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해달라. ”며 동료 법관들에게 판사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동시에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일선 판사와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 부장판사가 정직 6개월을 받은 사실도 사법부를 동요케 한 또 다른 요인이다. 대법원은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판 합의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을 뒤숭숭하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합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 부장판사가 ‘가카새끼 짬뽕’이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중징계를 받았을까 의문이 든다.”며 징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판사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직에 밉보인 판사를 사법부가 몰아낸 모양새가 된 것 같다.”면서 “서기호·이정렬 사태는 법원행정처가 일선 판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했다. ●일부 “가카새끼 발언으로 중징계” 사태의 당사자인 서 판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재임용 탈락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의중이 가장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며 재임용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법원장 일방평가·비공개 ‘판사 실적주의’ 부추긴다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적격심사 탈락을 계기로 법관 평가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사자에게조차 비공개로 이뤄지는 데다 법원장의 일방적인 평가 방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행 판사근무성적평정규칙은 근무성적 평정 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법원은 2004년 대상자가 공개를 신청하면 평정 결과 요지를 알려오다 2005년 비공개로 바꿨다. 서 판사는 지난 10년 동안 하(下) 5회, 중(中)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고 자신의 성적을 밝혔지만 몇년도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했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재판 개입 사태’를 비판한 서 판사가 이후 연속으로 하 등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법관 인사평가는 법원장에게 전적으로 일임돼 있다. 인사평가위원회가 법원마다 따로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상 판사들은 평가 결과를 통보만 받아왔다. 평가를 하는 법원장이 해당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던 평정규칙이 2009년 삭제된 탓이다. 또 법원장들은 사건 처리율·종국(終局·사건 당사자가 항소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되는 비율)률·조정률 등 수치화된 점수로만 평가해 판사들은 실적에 내몰려왔다. 평가의 모든 사항이 베일에 싸인 셈이다. 서 판사의 주장대로 재임용 탈락에 ‘가카 빅엿’이나 신 대법관에 대한 비판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리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 판사가 공개한 근무성적 평정이 하위권인 것은 맞지만 법관 평가 자료가 비공개인 만큼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대법원은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다.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도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고 밝혔을 뿐이다. 이 때문에 “보복 인사”라는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법조일원화에 따라 외부 인사를 충원하고 평생법관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관 재임용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일부 법조인들은 “재임용 심사가 보다 엄격하고 투명해져야 한다.”며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행 평정제 운영 방침에 대한 반론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관 근무성적평정규칙을 개정해 올해 말부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보복 인사”…일부 법관 판사회의 소집 요구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하자 사법부가 술렁이고 있다.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까지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판사들은 13일쯤 판사회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때 열렸었다. 때문에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사법부 내의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 1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이다. 서 판사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이날 재임용되지 않은 판사는 서 판사 이외에 1명이 더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다.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등의 판사들은 13일 모여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소집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서 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두 번의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도 않는 높은 산성에 맞부딪친 기분”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법관인사위원회로부터 근무평정에 관한 문제 제기와 관련된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재임용 탈락 공문에도 구체적인 사유가 단 두줄이었다.”고 항변했다. 서 판사는 앞으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고법 이옥형 판사도 이날 코트넷에 ‘슬픈 뉴스를 접하고서’라는 글을 올려 “이 시대에 가장 판사다운 판사 한 명을 잃었다. 이보다 더 아픈 것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판사의 정신과 기개를 잃었다는 것이고 법원은 이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대법원은 판사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한성(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며 대법원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기호 판사 재임용 탈락될 듯

    대법원 인사위원회로부터 재임용 부적격 대상자 통보를 받았던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에서 탈락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법원은 대법관회의를 열고 이틀 전 열린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 판사의 재임용 문제를 논의, 탈락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10일 대법원장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승인을 받는 대로 서 판사에게 결론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판사는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7일 열린 대법원 법관인사위는 “본연의 재판 업무에 소홀한 점이 인정된다.”며 서 판사의 재임용 불가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서기호판사 하위 2% 평가 공개 반박

    재임용 적격 여부 심사를 받고 있는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자신의 근무성적을 공개하고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 판사는 8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최근 배당받은 사건의 처리율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서 판사는 2010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배당받은 사건의 접수 대비 처리율은 106.0%로 같은 지법 법관의 평균(103.9%)과 전국지법 사건처리율(102.9%)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자 간 화해를 조정한 실질조정 화해율은 55.6%로 북부지법 평균(48.4%)과 전국지법 평균(43.5%)보다 높았다고도 했다. 당사자들이 이의제기를 제기해 항소하는 비율도 16.2%로 평균보다 낮아 그의 1심 판결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서 판사의 근무성적이 하위 2%로 매우 불량하다는 대법원의 평가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서 판사는 또 전날 심사위 경과를 전하면서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시위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재판에 관여한 것에 대해 비판한 2009년 이후 연속 3회 ‘하’ 등급을 받은 것 같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비공개 원칙을 이유로 연도별 평정 결과를 공개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 평정 결과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법관을 수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어 서 판사가 제시한 자료만으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빅엿 발언 재임용 심사 대상 아니다”

    “빅엿 발언 재임용 심사 대상 아니다”

    법관 재임용 적격 심사를 받는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오후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 회의에 참석, “근무 성적이 결코 불량하지 않았다.”며 부적격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 판사는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심사에서 “제 입장을 잘 전달했다.”며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100쪽이 넘는 소명자료도 제출했다. 그러면서도 근무평정이 ‘현저히 불량한 상태’라는 사실은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판사는 “평정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사유를 받지 못했으며 성적이 재임용 대상 180명 가운데 하위 2%에 해당한다는 객관적인 자료도 공개해주지 않았다.”면서 “일부 심사 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심의 결과는 대법원장에게 보고되고 인사위원회 회의와 대법관회의를 거치도록 규명돼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 된 만큼 대법관회의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임 여부는 법원 정기인사가 예정된 16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임 여부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부적격 법관 퇴출을 둘러싼 법원 안팎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 판사는 인사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난 10년간 법관으로서 떳떳하게 업무를 수행했고, 앞으로도 직무 수행을 잘할 수 있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적 견해를 밝힌 글을 올리는 등의 행동이 문제가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SNS에 올린 글 등은 심사 대상이 아니며 오로지 근무 성적만이 대상”이라면서 “(내 성적을) 현저히 불량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평정 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 사유도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대법원 청사 앞에서 “집권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관인사위원회가 집권세력과 보수 언론에 낙인 찍힌 판사를 합법적으로 배제하는 기구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서 판사에 대한 재임용 심사 방침을 비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판사가 자신이 재임용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이 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6일 올렸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지난 3일 통보받은 10년간의 근무성적 평정을 공개하며 “(법원)행정처가 제시한 근무평정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근무성적 평정에 따르면 서 판사는 하 5회, 중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 현행 평정방식으로 환산하면 하 5회, 중 5회에 해당한다. 서 판사는 “10회 모두 또는 8~9회 하를 받을 정도로 근무성적이 현저히 불량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근무평정은 직접적인 연임심사 자료가 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SNS에 글을 올린 자신의 사적 행동으로 인한 ‘판사 길들이기식’ 심사라면 이번 재임용 심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 판사는 “(재임용 심사가) 스스로 사표를 쓰게 하거나, 소신발언을 자제하도록 하는 판사 길들이기의 의도로 행사돼서도 안 된다.”면서 “이럴 경우 대법원장의 의중이 아닌, 청와대나 특정언론 등 외부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 판사는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 등을 써 논란을 일으켰으며 최근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의 재임용 심사에서 ‘연임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7일 인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 빅엿’ 재임용 위기

    ‘가카 빅엿’ 재임용 위기

    대법원 인사위원회는 ‘가카 빅엿’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에게 법관 재임용을 위한 소명을 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최근 열린 법관인사위원회에서 지난 10년간의 근무평정이 낮은 서 판사를 비롯한 7~8명에게 다음에 열리는 인사위원회에 출석, 소명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 판사는 자질평가와 근무성적을 기준으로 한 재임용 평가에서 부적합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인사위는 해마다 2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10년이 된 판사들의 재임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법관의 임기는 헌법에 의해 10년으로 정해져 있다. 사법부 사상 재임용에서 탈락한 법관은 3명뿐이다. 서 판사의 소명 여하에 따라 재임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 판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가카 빅엿’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올림에 따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판사는 2010년 12월 민사사건을 판결하면서 충분한 설명도 없이 72자짜리의 한 문장으로 된 ‘트워터 판결문’을 작성한 적도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언론서 ‘FTA반대’ 판사 페북 글 비난하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글을 올렸던 창원지법 이정렬(42·연수원 23기) 부장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 등으로 표현된 패러디물에 대해 올린 답글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트위트에서 본 신종라면 2가지랍니다.”라며 ‘시커먼 땟국물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이라고 쓰인 라면봉지 사진 2장을 올렸다. 이는 라면 이름에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 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조합해 만든 패러디물이다. 이 부장판사는 20일 해당 글에 대한 비판 보도가 나오자 “저 신문 나왔네요. 특히 ‘시정잡배’라는 말씀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고고한 사람’인 척하면서 재판하지 않았나 고민이었는데 ‘시정잡배’의 눈높이에서 재판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며 응수하는 글을 또 게재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서울지역 한 부장판사의 말을 인용, “판사가 대법원장의 거듭된 당부를 무시한 채 판사답지 못한 시정잡배의 언어로 대통령까지 조롱하는 것은 문제”라고 보도했다. 서기호(41·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도 이날 트위터에 “옛날 무학대사가 이성계로부터 ‘당신은 돼지 같소’라는 말을 듣자 ‘전하께서는 부처님 같습니다. 부처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부처로 보이는 법이죠’라고 했다.”면서 “21세기 무학대사는 이렇게 말한다. ‘시정잡배의 눈에는 모두가 시정잡배로 보이거든요’”라며 해당 보도를 비꼬았다. 한편 대법원과 창원지법은 이 같은 논란에 “현재로서는 이 부장판사에 대해 어떠한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나의 트위트 적극 심의하라…” 현직 판사 ‘SNS검열’ 비판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의견표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직 판사가 SNS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서기호(41·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 심의하면 할수록 감동과 훈훈함만 느낄 것이고. 촌철살인에 감탄만 나올 것이다. 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 푸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가카와 빅엿이란 말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에서 자주 쓰인다. 그의 글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SNS 및 애플리케이션 심의 전담팀을 만들어 심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판사들에게 SNS 사용에 신중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서 판사의 이번 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치적 의견 표명에 대한 적절성과 함께, 판사이지만 사인(私人)으로서 사적공간에 올린 글의 표현 수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지도 논쟁이다. 앞서 서 판사는 대법원 공윤위의 SNS 가이드라인 제정 방침과 관련,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 같은 문구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벤츠 女검사’ 자택·외제차 압수수색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꾸려진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팀은 1일 의혹 당사자인 이모(36·여) 전 성남지청 검사의 서울 자택과 관련 장소 1곳 등 2곳을 비롯해 외제 승용차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특임검사팀이 구성된 첫날인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됐다. 이씨가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사건 청탁 대가로 54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인 셈이다. 특임검사팀은 김경태(47·22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이남석(45·29기) 대검 중수부 검사, 서정식(38·31기) 대검 감찰본부 검사 등 검사 3명과 서울·부산 지역 수사관 10여명으로 짜였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 온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최성진)는 특임검사팀의 수사 보조를 맡았다. 이 특임검사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진정 내용을 포함해 수사 대상에 오르내린 사람에 대해서는 모두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해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임검사팀은 또 이르면 다음 주 중 이 전 검사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이 전 검사가 출석하면 최 변호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위와 법인카드를 받아 쓴 사실 관계 등을 추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전 검사가 지난해 10월 동료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최 변호사가 동업자 2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빨리 처리해 달라.”고 말했는지, 자신의 인사 및 사건 청탁을 했는지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와 함께 행방을 감춘 이 전 검사,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여)씨를 출국금지했다. 한편 대법원은 최근 최 변호사로부터 5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과 고가의 와인을 받은 의혹을 사는 부산지법 모 부장판사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장판사는 “법무법인 영입 문제로 최 변호사를 두세 차례 만났지만 금품 수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그29기 10대쯤은 F15K 2대로 제압”

    “미그29기 10대쯤은 F15K 2대로 제압”

    공군은 1일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소속의 신건우 소령(38·공사 45기)을 ‘올해의 탑건’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탑건은 지난 1년간 모든 임무 수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를 일컫는 이름으로 ‘조종사 중의 조종사’ ‘창공의 MVP’로 꼽힌다. 신 소령은 비행 훈련과 비행 경력, 작전 참가, 사격 능력, 비행 안전 기여도, 전문 지식 수준, 창의력, 체력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10가지 필수요소 측정에서 1000점 만점에 861.2점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선 F15K 전투기 사격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얻어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F4D 전투기를 조종하다 2007년부터 F15K로 기종을 전환한 신 소령은 F15K 1080여 시간을 포함해 모두 2400여 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신 소령은 “냉정하게 평가해서도 북한의 최정예기인 미그29 10대 정도는 F15K 2대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공군이 잘 훈련돼 있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 소령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리는 ‘2011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및 우수조종사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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