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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임심사, 재판독립 저해 우려… 방어권 보장돼야”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계기로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법에서 17일 오후 단독판사회의가 열렸다. 서울서부지법과 남부지법에서도 별도로 판사회의가 진행됐다. 판사회의가 열린 것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판사들은 회의에서 법관 연임심사 제도의 개선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해 소속 법원장에게 제출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판사회의에서 서울중앙지법 판사 70명은 “이번 연임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재판의 독립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서 “현행 근무평정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연임심사 제도는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되고 방어권이 보장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서부지법 판사들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내놨다. 이들은 법원장에게 “근무평정 중 부적격 판단을 받은 판사에게는 매년 사유를 알려 주고, 해당 판사가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주며 이 의견을 평가 자료에 첨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임심사와 관련한 근무평정은 신중하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연임 적격 여부가 문제되는 판사의 소명 기회 보장을 위해 상당 기간 이전에 당사자에게 그 사유를 알려 주고 법관인사위원회에 제출된 모든 자료를 해당 판사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부지법 판사들도 “법관 연임심사가 불명확한 심사 기준과 투명하지 않고 완비되지 못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고, 법관의 독립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서 판사 구명 문제가 직접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판사들은 서 판사 탈락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서 판사 탈락 과정에서 절차적·실체적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의 또 다른 판사는 “서 판사 탈락을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판사는 ‘곧 행정소송을 제기할 문제이기 때문에 판사회의 주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 주에도 판사회의는 잇따라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판사들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의정부지법과 대전지법은 오는 20일, 수원지법과 광주지법은 21일 판사회의를 열기로 확정했다. 대전지법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법관들 중 ‘막내’에 해당하는 배석판사회의도 함께 열린다. 일부 다른 지방법원에서도 판사회의 개최를 위한 동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법부장 이하 평판사 인사 내용이 발표됐기 때문에 판사회의의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제는 대법원과 해당 법원 수뇌부가 판사회의에 대한 건의문을 수용해 개선안에 포함할지 여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0명 중 8명 “서판사 탈락, 법원 정치적 판단”

    10명 중 8명 “서판사 탈락, 법원 정치적 판단”

    법학 전문가들은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법원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17일 서울서부지법 등에서 열리는 판사회의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부당 개입 때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했다. 16일 ‘서 판사 재임용 탈락 및 판사회의 개최’와 관련해 법학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 결과 8명이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은 정치적 판단’이라고 답했다. 판사들의 반발 이유에 대해선 서 판사와 마찬가지로 재임용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이 부당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A교수는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은) 법원 내 자정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적 비판 의식을 표현하는 판사들에 대한 직접적 제재다. 이번 일을 계기로 중견 판사들의 기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교수는 “5년간 하위 10%였으면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현 정부에 부합하지 않는 판사들도 많지만 그들이 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태가 신 대법관 때의 사법파동처럼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5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교수는 “서 판사의 평정 ‘하’가 정치적·주관적 시각이 개입됐다고 보기 때문에 판사들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것 때문에 평정을 하로 받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판사들의 분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는 “법관 평가는 서 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대체로 관용적이었다. D교수는 “사법부가 판사들을 신성하고 유리된 존재로 만드는 것이 문제”라며 “국민들과 동떨어지고, 세상사에 눈과 귀를 닫은 존재로 만들기 때문에 국민 정서와 어긋난 판결이 나오고 권위적인 집단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교수는 “판사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는 헌법적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업무를 떠나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법관들이 개인적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좋지 않다.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반대 의견도 내놓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F교수는 “정치적 의도에 따라 판사 재임용 탈락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묵인했다는 점, 그것이 가능하도록 재임용 절차를 모호하게 수립하고 운영한 점 등은 법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법원 제도의 근간을 흔든 것”이라면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법관 평가 시스템에 대해서는 모두 ‘문제 있다’고 답변했다. 6명은 ‘객관성 결여’(주관 개입)를, 4명은 ‘체계적 평가 시스템 미흡’을 이유로 들었다. 김승훈·이범수·최지숙기자 hunnam@seoul.co.kr
  • 젊은 법관들 반발… 서부지법 판사회의 소집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오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판사회의가 소집된다. 이른바 ‘서기호 사태’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불만이 가시화된 것이다. 일선 판사들은 또 이정렬(43·23기)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한층 술렁였다. 서울서부지법 판사들은 17일 오후 4시에 소속 판사들을 중심으로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판사회의를 주도하는 법관들은 서 판사와 같은 기수대인 28~30기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민·형사 단독판사 24명 가운데 5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관 근무평정 관련 제도 개선 논의를 안건으로 회의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 “비밀유지 의무 위반” 현재 북부·수원 등 다른 재경지법에서도 같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부지법을 시작으로 판사회의 소집이 확산될 조짐이다. 재경지법의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판사회의 소집에 대한 논의가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유지원(38·29기)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연임심사, 근무평정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을 논의하자. (탈락의)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해달라. ”며 동료 법관들에게 판사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동시에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일선 판사와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 부장판사가 정직 6개월을 받은 사실도 사법부를 동요케 한 또 다른 요인이다. 대법원은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판 합의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을 뒤숭숭하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합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 부장판사가 ‘가카새끼 짬뽕’이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중징계를 받았을까 의문이 든다.”며 징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판사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직에 밉보인 판사를 사법부가 몰아낸 모양새가 된 것 같다.”면서 “서기호·이정렬 사태는 법원행정처가 일선 판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했다. ●일부 “가카새끼 발언으로 중징계” 사태의 당사자인 서 판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재임용 탈락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의중이 가장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며 재임용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법원장 일방평가·비공개 ‘판사 실적주의’ 부추긴다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적격심사 탈락을 계기로 법관 평가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사자에게조차 비공개로 이뤄지는 데다 법원장의 일방적인 평가 방식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행 판사근무성적평정규칙은 근무성적 평정 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법원은 2004년 대상자가 공개를 신청하면 평정 결과 요지를 알려오다 2005년 비공개로 바꿨다. 서 판사는 지난 10년 동안 하(下) 5회, 중(中)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고 자신의 성적을 밝혔지만 몇년도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알지 못했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재판 개입 사태’를 비판한 서 판사가 이후 연속으로 하 등급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법관 인사평가는 법원장에게 전적으로 일임돼 있다. 인사평가위원회가 법원마다 따로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상 판사들은 평가 결과를 통보만 받아왔다. 평가를 하는 법원장이 해당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던 평정규칙이 2009년 삭제된 탓이다. 또 법원장들은 사건 처리율·종국(終局·사건 당사자가 항소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되는 비율)률·조정률 등 수치화된 점수로만 평가해 판사들은 실적에 내몰려왔다. 평가의 모든 사항이 베일에 싸인 셈이다. 서 판사의 주장대로 재임용 탈락에 ‘가카 빅엿’이나 신 대법관에 대한 비판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리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 판사가 공개한 근무성적 평정이 하위권인 것은 맞지만 법관 평가 자료가 비공개인 만큼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대법원은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다.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도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고 밝혔을 뿐이다. 이 때문에 “보복 인사”라는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법조일원화에 따라 외부 인사를 충원하고 평생법관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관 재임용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지만 일부 법조인들은 “재임용 심사가 보다 엄격하고 투명해져야 한다.”며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행 평정제 운영 방침에 대한 반론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관 근무성적평정규칙을 개정해 올해 말부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보복 인사”…일부 법관 판사회의 소집 요구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하자 사법부가 술렁이고 있다.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까지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판사들은 13일쯤 판사회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때 열렸었다. 때문에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사법부 내의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 1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이다. 서 판사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이날 재임용되지 않은 판사는 서 판사 이외에 1명이 더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다.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등의 판사들은 13일 모여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소집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서 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두 번의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도 않는 높은 산성에 맞부딪친 기분”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법관인사위원회로부터 근무평정에 관한 문제 제기와 관련된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재임용 탈락 공문에도 구체적인 사유가 단 두줄이었다.”고 항변했다. 서 판사는 앞으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고법 이옥형 판사도 이날 코트넷에 ‘슬픈 뉴스를 접하고서’라는 글을 올려 “이 시대에 가장 판사다운 판사 한 명을 잃었다. 이보다 더 아픈 것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판사의 정신과 기개를 잃었다는 것이고 법원은 이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대법원은 판사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한성(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며 대법원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서기호 판사 재임용 탈락될 듯

    대법원 인사위원회로부터 재임용 부적격 대상자 통보를 받았던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에서 탈락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법원은 대법관회의를 열고 이틀 전 열린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 판사의 재임용 문제를 논의, 탈락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10일 대법원장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승인을 받는 대로 서 판사에게 결론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판사는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7일 열린 대법원 법관인사위는 “본연의 재판 업무에 소홀한 점이 인정된다.”며 서 판사의 재임용 불가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기호판사 하위 2% 평가 공개 반박

    재임용 적격 여부 심사를 받고 있는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자신의 근무성적을 공개하고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 판사는 8일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최근 배당받은 사건의 처리율 등을 공개했다. 이날 서 판사는 2010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배당받은 사건의 접수 대비 처리율은 106.0%로 같은 지법 법관의 평균(103.9%)과 전국지법 사건처리율(102.9%)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자 간 화해를 조정한 실질조정 화해율은 55.6%로 북부지법 평균(48.4%)과 전국지법 평균(43.5%)보다 높았다고도 했다. 당사자들이 이의제기를 제기해 항소하는 비율도 16.2%로 평균보다 낮아 그의 1심 판결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서 판사의 근무성적이 하위 2%로 매우 불량하다는 대법원의 평가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서 판사는 또 전날 심사위 경과를 전하면서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시위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재판에 관여한 것에 대해 비판한 2009년 이후 연속 3회 ‘하’ 등급을 받은 것 같다는 추측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비공개 원칙을 이유로 연도별 평정 결과를 공개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 평정 결과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법관을 수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어 서 판사가 제시한 자료만으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빅엿 발언 재임용 심사 대상 아니다”

    “빅엿 발언 재임용 심사 대상 아니다”

    법관 재임용 적격 심사를 받는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오후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 회의에 참석, “근무 성적이 결코 불량하지 않았다.”며 부적격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 판사는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심사에서 “제 입장을 잘 전달했다.”며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100쪽이 넘는 소명자료도 제출했다. 그러면서도 근무평정이 ‘현저히 불량한 상태’라는 사실은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판사는 “평정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사유를 받지 못했으며 성적이 재임용 대상 180명 가운데 하위 2%에 해당한다는 객관적인 자료도 공개해주지 않았다.”면서 “일부 심사 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심의 결과는 대법원장에게 보고되고 인사위원회 회의와 대법관회의를 거치도록 규명돼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 된 만큼 대법관회의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임 여부는 법원 정기인사가 예정된 16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임 여부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부적격 법관 퇴출을 둘러싼 법원 안팎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 판사는 인사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난 10년간 법관으로서 떳떳하게 업무를 수행했고, 앞으로도 직무 수행을 잘할 수 있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적 견해를 밝힌 글을 올리는 등의 행동이 문제가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SNS에 올린 글 등은 심사 대상이 아니며 오로지 근무 성적만이 대상”이라면서 “(내 성적을) 현저히 불량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평정 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 사유도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대법원 청사 앞에서 “집권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관인사위원회가 집권세력과 보수 언론에 낙인 찍힌 판사를 합법적으로 배제하는 기구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서 판사에 대한 재임용 심사 방침을 비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가카 빅엿’ 서기호 “판사 길들이기 심사 말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담긴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판사가 자신이 재임용 심사에서 부적격 대상이 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6일 올렸다. 서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지난 3일 통보받은 10년간의 근무성적 평정을 공개하며 “(법원)행정처가 제시한 근무평정결과 외에 구체적인 추가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근무성적 평정에 따르면 서 판사는 하 5회, 중 2회, B 1회, C 2회를 받았다. 현행 평정방식으로 환산하면 하 5회, 중 5회에 해당한다. 서 판사는 “10회 모두 또는 8~9회 하를 받을 정도로 근무성적이 현저히 불량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근무평정은 직접적인 연임심사 자료가 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SNS에 글을 올린 자신의 사적 행동으로 인한 ‘판사 길들이기식’ 심사라면 이번 재임용 심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서 판사는 “(재임용 심사가) 스스로 사표를 쓰게 하거나, 소신발언을 자제하도록 하는 판사 길들이기의 의도로 행사돼서도 안 된다.”면서 “이럴 경우 대법원장의 의중이 아닌, 청와대나 특정언론 등 외부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 판사는 페이스북에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 등을 써 논란을 일으켰으며 최근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의 재임용 심사에서 ‘연임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7일 인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 빅엿’ 재임용 위기

    ‘가카 빅엿’ 재임용 위기

    대법원 인사위원회는 ‘가카 빅엿’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에게 법관 재임용을 위한 소명을 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최근 열린 법관인사위원회에서 지난 10년간의 근무평정이 낮은 서 판사를 비롯한 7~8명에게 다음에 열리는 인사위원회에 출석, 소명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 판사는 자질평가와 근무성적을 기준으로 한 재임용 평가에서 부적합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인사위는 해마다 2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10년이 된 판사들의 재임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법관의 임기는 헌법에 의해 10년으로 정해져 있다. 사법부 사상 재임용에서 탈락한 법관은 3명뿐이다. 서 판사의 소명 여하에 따라 재임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 판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가카 빅엿’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올림에 따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판사는 2010년 12월 민사사건을 판결하면서 충분한 설명도 없이 72자짜리의 한 문장으로 된 ‘트워터 판결문’을 작성한 적도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언론서 ‘FTA반대’ 판사 페북 글 비난하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글을 올렸던 창원지법 이정렬(42·연수원 23기) 부장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 등으로 표현된 패러디물에 대해 올린 답글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트위트에서 본 신종라면 2가지랍니다.”라며 ‘시커먼 땟국물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이라고 쓰인 라면봉지 사진 2장을 올렸다. 이는 라면 이름에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 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조합해 만든 패러디물이다. 이 부장판사는 20일 해당 글에 대한 비판 보도가 나오자 “저 신문 나왔네요. 특히 ‘시정잡배’라는 말씀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고고한 사람’인 척하면서 재판하지 않았나 고민이었는데 ‘시정잡배’의 눈높이에서 재판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며 응수하는 글을 또 게재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서울지역 한 부장판사의 말을 인용, “판사가 대법원장의 거듭된 당부를 무시한 채 판사답지 못한 시정잡배의 언어로 대통령까지 조롱하는 것은 문제”라고 보도했다. 서기호(41·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도 이날 트위터에 “옛날 무학대사가 이성계로부터 ‘당신은 돼지 같소’라는 말을 듣자 ‘전하께서는 부처님 같습니다. 부처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부처로 보이는 법이죠’라고 했다.”면서 “21세기 무학대사는 이렇게 말한다. ‘시정잡배의 눈에는 모두가 시정잡배로 보이거든요’”라며 해당 보도를 비꼬았다. 한편 대법원과 창원지법은 이 같은 논란에 “현재로서는 이 부장판사에 대해 어떠한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나의 트위트 적극 심의하라…” 현직 판사 ‘SNS검열’ 비판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의견표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직 판사가 SNS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서기호(41·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 심의하면 할수록 감동과 훈훈함만 느낄 것이고. 촌철살인에 감탄만 나올 것이다. 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 푸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가카와 빅엿이란 말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에서 자주 쓰인다. 그의 글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SNS 및 애플리케이션 심의 전담팀을 만들어 심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방통위는 나의 트위트를 적극 심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판사들에게 SNS 사용에 신중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서 판사의 이번 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정치적 의견 표명에 대한 적절성과 함께, 판사이지만 사인(私人)으로서 사적공간에 올린 글의 표현 수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지도 논쟁이다. 앞서 서 판사는 대법원 공윤위의 SNS 가이드라인 제정 방침과 관련,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 같은 문구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미그29기 10대쯤은 F15K 2대로 제압”

    “미그29기 10대쯤은 F15K 2대로 제압”

    공군은 1일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소속의 신건우 소령(38·공사 45기)을 ‘올해의 탑건’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탑건은 지난 1년간 모든 임무 수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를 일컫는 이름으로 ‘조종사 중의 조종사’ ‘창공의 MVP’로 꼽힌다. 신 소령은 비행 훈련과 비행 경력, 작전 참가, 사격 능력, 비행 안전 기여도, 전문 지식 수준, 창의력, 체력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10가지 필수요소 측정에서 1000점 만점에 861.2점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선 F15K 전투기 사격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얻어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F4D 전투기를 조종하다 2007년부터 F15K로 기종을 전환한 신 소령은 F15K 1080여 시간을 포함해 모두 2400여 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신 소령은 “냉정하게 평가해서도 북한의 최정예기인 미그29 10대 정도는 F15K 2대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공군이 잘 훈련돼 있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 소령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리는 ‘2011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및 우수조종사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벤츠 女검사’ 자택·외제차 압수수색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꾸려진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팀은 1일 의혹 당사자인 이모(36·여) 전 성남지청 검사의 서울 자택과 관련 장소 1곳 등 2곳을 비롯해 외제 승용차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특임검사팀이 구성된 첫날인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됐다. 이씨가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사건 청탁 대가로 54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인 셈이다. 특임검사팀은 김경태(47·22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이남석(45·29기) 대검 중수부 검사, 서정식(38·31기) 대검 감찰본부 검사 등 검사 3명과 서울·부산 지역 수사관 10여명으로 짜였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 온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최성진)는 특임검사팀의 수사 보조를 맡았다. 이 특임검사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진정 내용을 포함해 수사 대상에 오르내린 사람에 대해서는 모두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해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임검사팀은 또 이르면 다음 주 중 이 전 검사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이 전 검사가 출석하면 최 변호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경위와 법인카드를 받아 쓴 사실 관계 등을 추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전 검사가 지난해 10월 동료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최 변호사가 동업자 2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빨리 처리해 달라.”고 말했는지, 자신의 인사 및 사건 청탁을 했는지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와 함께 행방을 감춘 이 전 검사,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여)씨를 출국금지했다. 한편 대법원은 최근 최 변호사로부터 5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과 고가의 와인을 받은 의혹을 사는 부산지법 모 부장판사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장판사는 “법무법인 영입 문제로 최 변호사를 두세 차례 만났지만 금품 수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법원 SNS 가이드라인 반대”

    대법원이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방침에 대해 한 판사가 “통제 지침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서기호(41·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30일 법원 내부통신망인 코트넷에 올린 ‘대법원 윤리위 결정을 접하고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해) 대법원은 판사들에 대한 인사권을 가진 상부기관으로, 단순 권고가 아닌 통제 지침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법원 주도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반대했다. 이어 대안으로 판사들이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서 판사는 또 “윤리위의 권고사항은 페이스북 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면서 “표현의 자유는 일반적 행동의 자유보다 더 본질적이므로 윤리적 잣대로 제한하는 것으로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도 인간이다.”라면서 “판사들도 직무와 관련 없는 1인 미디어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최은배(45·연수원 22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페이스북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판 글을 올려 논란이 일자 29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어 법관들에게 “SNS를 분별력 있고 신중하게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은 논평을 통해 “법관이 아니더라도 SNS의 표현과 내용이 사회적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법관이 정치적 문제에 개입했다면 책임이 가중된다.”면서 “대법원 윤리위의 권고에 반발하는 법관들은 법조계 안팎의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법관 SNS 사실상 금지령…최 판사 “이념몰이” 재반박

    대법원이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과 관련, “신중한 자세를 취해줄 것”을 권고했다. 법적 분쟁이 가능하거나 정치적 대립이 첨예한 논쟁의 중심에 중립적이어야 할 법원이 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다. 대법원이 SNS 사용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대해 법관들에게 엄중한 권고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공윤위 “의견표명 땐 신중해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최은배(45·사법연수원 22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판한 글을 올린 사실에 대해 논의하고 권고안을 마련했다. 최 부장판사가 해당 글을 게시한 행위가 법관윤리강령에 위반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전체 법관에 대한 이번 권고안으로 갈음한다고 대법원은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등 SNS 사용 기준은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SNS 사태를 촉발한 최 부장판사가 이날 또다시 “(자신의 글을 문제 삼는 것은) 사상 검증이자 이념 몰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권고에도 불구, 법관의 SNS 표현의 적절성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윤리위는 “법관은 직무 내외를 불문하고 의견 표명을 할 때 자기절제와 균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법관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거나 향후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야기시킬 수 있는 외관을 만들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 등 SNS 사용에서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보다 분별력 있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사적인 의사표현은 괜찮지만 정치적 이슈나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데 자제하도록 나름의 틀을 설정한 셈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향후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법관윤리강령이 개정되면 사안별로 위반 여부를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위는 “SNS 사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성숙되지 못했다.”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표현 수위의 적절성은 대법원 윤리감사실 등이 판단한다. 그러나 SNS 사용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한다는 점에서 적잖은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판사들 “최판사 징계땐 침묵 않을 것” 특히 이번 사안이 법관의 SNS 사용에 대한 논란이라기보다 특정 정치 성향의 법관에 대한 공격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법원 내부전산망 코트넷에 이날 올라온 변민선(46·사법연수원 28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법관 개인이 사적으로 얘기한 것을 공론의 장으로 끌고 와 그 글과 소속된 단체만을 근거로 최 부장판사의 재판에 대한 공정성을 단죄하고 법관 개인의 의사표현을 위축하려는 시도가 잘못된 게 아니냐.”라는 글이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최 부장판사는 이날 또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인 직무 관련성이 없다면 판사도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표현권과 기본권을 가질 수 있다.”면서 “법관이 어떤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사상 검증이고 이념 몰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판사의 사상과 생각을 위축시키는 것은 재판에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당한 침해”라고 밝혔다. 법원 내부에서는 여론에 따라 서둘러 진행된 윤리위의 조치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송승용(37·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법 판사가 이날 코트넷에 “만약 최 판사에게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징계 기타의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진다면, 저를 포함한 많은 판사들은 더는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는 등 코트넷에는 관련된 글이 잇따라 올랐다. 전호일 법원노조·본부장은 이날 대법원 앞에서 최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윤리위 회부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검사라는게 부끄러웠다” 현직 여검사 사표

    백혜련(44·사법연수원 29기)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2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최근 몇 년간 검찰의 모습은 국민이 볼 때 정의롭게 보이지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린 뒤 사표를 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내부 통신망에 자성 촉구 백 검사는 “검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으나 최근에는 검사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적도 많았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검찰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 정치권의 조롱, 법원의 무죄 판결, 국민의 차가운 눈초리 등 아무도 편들어 주지 않는 검찰의 모습을 보며 검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은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사건들의 처리에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사건 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며 검찰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백 검사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백 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글쎄. (출마)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그 외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치안정감 5명중 4명 배출 ‘경찰大 전성시대’

    치안정감 5명중 4명 배출 ‘경찰大 전성시대’

    경찰청은 9일 서울경찰청장에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을 보임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경기청장에는 이철규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대학장에는 강경량 전북청장을 기용했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은 유임됐으며,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된 부산청장에는 서천호 현 청장이 승진 배치된다. 이들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11일까지 대통령 결재를 받아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성규 현 서울청장과 손창완 경찰대학장은 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장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급 인사가 예상보다 빨라짐에 따라 치안감·경무관급은 이달 안에, 총경급은 다음 달 중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MB맨’ 李 내정자, 차기 경찰청장 거론 이 서울청장 내정자는 기획과 경비 분야 등을 두루 거친 경찰대 1기 선두주자다. 이명박 대통령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 치안비서관을 거친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돼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포라인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안팎에선 조현오 청장이 이 서울청장 내정자에게 내년 초 등 적절한 시기에 바통을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기청장 내정자는 정보통으로 잔뼈가 굵은 데다 정무감각도 뛰어나고 내외부 평가가 특히 좋다. 경찰 내에서는 드문 강원 출신인데다 정·재계 인맥이 넓고 유연한 성품으로 신망도 두텁다. 서 부산청장 내정자는 기획과 정보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희망버스 시위를 무난하게 막아냄으로써 조현오 경찰청장의 신임을 얻었다. 강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수사와 기획 분야 등 다방면의 경험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대 출신 중 처음으로 경찰대학장에 올랐다는 점에서 경찰대의 위상 격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 ●첫 경찰대학장까지… 경찰대 출신 수뇌부 장악 특히 치안정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찰대 출신의 약진이다. 내정자 가운데 이 서울청장, 서 부산청장, 강 경찰대학장은 경찰대 1기, 유임된 박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 2기다. 이 경기청장 내정자는 유일하게 간부후보 29기 출신이다. 치안정감 5명 가운데 4명이 경찰대 출신이 차지, 사실상 경찰 수뇌부를 장악했다. 이에따라 비경찰대 출신의 반발 등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조 청장의 측근배치로 현 체제 유지와 함께 정권 말 치안 누수를 막는 데 상당히 신경썼다는 해석도 나온다. 통상 1년을 보임기간으로 잡는 경찰 내부 정서를 어겨가며 서 부산청장을 유임시킨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서 부산청장은 경찰청 감찰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감찰국장이던 조 청장을 보좌했다. 강 경찰대학장 내정자 역시 조 청장의 청문회 팀장을 맡은 바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찰 수뇌부 대폭 물갈이 임박

    경찰 수뇌부 인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찰청이 7일 치안감·경무관급으로부터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를 위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음주운전, 기밀 누설, 위장전입, 금품수수 등 재산관리 및 공직자 품위 손상과 관련된 부분을 검증해 새로 임명될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시비를 사전에 점검·예방하려는 조치”라고 인사 임박설을 인정했다. ‘11월 경질설’이 나돌던 조현오(외무특채) 경찰청장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조 청장과 관련,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황에 따라 스스로 사임하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 서울청장 물망 치안정감 인사는 이르면 주내에, 치안감과 경무관은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초 경찰청장 후보로 유력시되던 이강덕(경찰대 1기) 경기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서울경찰청장으로 거론되던 이철규(간부후보 29기) 경찰청 정보국장과 박종준(경찰대 2기) 경찰청 차장, 강경량(경찰대 1기) 전북청장의 경우 경찰대학장 및 경기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 차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어느 직에 누가 앉을지에 대한 설만 분분하다. ●조길형 기획조정관, 차장 승진 유력 조 청장의 신임이 두터운 조길형(경찰대 1기)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얘기가 경찰청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조 청장의 유임을 전제로 진행되는 인사를 둘러싼 추측도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이 경기청장의 청문회 통과와 관련된 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이른바 ‘영포(영일·포항)라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되는 이 경기청장의 경찰청장 청문회 후폭풍에 따른 레임덕 가속화는 물론, 자칫 무리한 인사로 ‘조현오도 잃고, 이강덕도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청와대가 재·보궐 선거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 경기청장까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여론의 몰매를 맞을 땐 향후 대선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는 MB식 인사 스타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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