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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역세권 아파트 탐방]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는 이 지역에서 보기드문 대단지로 꼽힌다. 상도1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로 지난 2000년 10월 입주했다. 12∼28층 10개동,25∼43평형 총 2621가구로 단지 전체가 부채살 모양을 하고 있다. 임대 16평형 925가구를 비롯,25평형 386가구,33평형 786가구,43평형 52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남동향과 남서향이 절반씩이다. 25평형은 복도식,33·43평형은 계단식이다.25평형은 방 2칸,33·43평형은 각각 3칸과 4칸이다. 별도의 안방 욕실이 있다. 더블 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5분, 상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앞으로 개통될 9호선 노량진역은 마을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이용할 수 있다. ●노량진 뉴타운 가까워 덕 볼듯 한강·동작대교를 건너 강북도심권 접근도 쉽다. 한강대교를 거쳐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 진입은 인근 현충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상도터널과 노들길이 다소 정체를 빚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단지 위쪽으로 노량진 뉴타운지구가 있어 주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꾸준한 상승… 평당 1100만원 수준 지난해 분양했던 1122가구 규모의 포스코 더도 단지 인근에 있다. 포스코 더의 평당 분양가는 1435만원 정도였고, 상대적으로 낡은 신동아리버파크는 평당 1100만원 수준.33평형의 경우 2005년 1월에 3억 3000만원이었는데 올 1월말 기준 3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노량진동 270의2 외 4278필지 23만평에 이르며,2003년 11월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지난해 4월 개발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대지지분이 10평 미만인 경우 1500만∼2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10평 이상은 이보다 평당 200만∼3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노량진 뉴타운 가운데 계획관리 3구역 등 일부지역은 2010년 이후에나 개발이 가능하다. 단 하반기 뉴타운 특별법 시행으로 사업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편의시설 풍부… 인근에 ‘학원 타운´ 이밖에 노량진초, 영본초, 중대부속초, 영등포중고, 장승중,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백화점, 노량진수산시장, 근린공원, 영도시장, 동작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국내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노량진 학원가와도 가깝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중심부 롯폰기(六本木) 언덕(hill)에 있는 ‘롯폰기힐스’에 특히 요즘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롯폰기힐스에 살던 신흥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33) 전 사장이 주가조작과 분식(紛飾)회계 등 혐의로 도쿄구치소에 수감되면서다. 물론 롯폰기힐스는 2003년 롯폰기언덕에 ‘모리타워’로 불리는 54층짜리 사무실빌딩과 자줏빛의 초고층 거주용 맨션 두개동 등 8개의 건물이 완공되면서부터 화제를 뿌렸다.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무장한 호리에씨 등 이곳에 사는 젊은 기업가들은 ‘롯폰기힐스족’으로 불렸다. 이 지역은 ‘일본 승리조의 탑’으로도 불렸다. 지난해 힐스족인 호리에씨가 후지TV인수를, 인터넷쇼핑몰 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사장이 TBS인수를 각각 시도하며 일본사회를 뒤흔들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부동산개발회사 모리빌딩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높이 238m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건물을 구상하는 데만 17년이 걸렸고 2700억엔의 총사업비가 투입됐다. 평당 임차료는 주변 시세의 2배인 4만엔. 건물을 구상할 때부터 내세운 ‘첨단’과 ‘혁신’이라는 기치에 걸맞게 정보ㆍ문화의 중심지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52∼53층에 모리미술관을 배치,“예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모리빌딩은 첨단과 혁신을 부각시켜 정보기술(IT)업체와 외국계 금융기관 등을 적극 유치했다. 거품붕괴뒤에는 일본경제계에서 ‘승자조’로 평가받는 IT 업체와 국제금융회사 위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입주했다. 신뢰감을 주려고 롯폰기힐스에 입주하는 기업도 많다. 고급 브랜드 빌딩에 입주해 있다는 것은 상담을 비롯한 사업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입주순번을 기다리는 업체도 많다. 특히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롯폰기힐스 입주가 꿈인 곳도 많다. 모리타워는 당초부터 경비검색이 철저하지만 호리에 파동 이후 더욱 심해졌다. 빌딩 로비에는 입주기업 안내판 두 개가 있지만 촬영하려고 하면 즉각 경비원이 험악한 표정으로 제지한다. 입주업체에 혹시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주업체 면면은 화려하다.38층에는 이번에 파문을 일으킨 라이브도어가 입주해 있다. 호리에 전 사장은 “야후재팬을 누르고 시가총액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야후재팬(25∼28층)보다 높은 곳에 입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18·19·21층에는 프로야구단 라쿠텐 이글스를 소유한 라쿠텐 그룹이 입주해 있다. 야후재팬, 라쿠텐, 라이브도어 등 일본의 3대 IT기업이 모두 이 곳에 있지만 야후재팬측은 ‘롯폰기힐스족’으로 함께 분류되는 것에 거부감이 심하다. 라쿠텐, 라이브도어와는 근본이 다르다는 것이다.43∼48층에는 증권사 골드만삭스,29∼33층에는 리먼브러더스,20층에는 M&A컨설팅(통칭 무라카미펀드) 등 쟁쟁한 금융업체도 들어와 있다. 모두 40여개 기업의 1만 10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 정도가 IT기업과 금융회사라고 한다. 롯폰기힐스의 맨션(보통 50평)은 월세만 2000만원 안팎이다. 주차장에는 페라리, 벤츠,BMW, 볼보 등 고급차들이 즐비하다. 힐스족은 대부분 T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taein@seoul.co.kr
  • 사옥 판 기업 ‘때늦은 후회’

    사옥 판 기업 ‘때늦은 후회’

    “아뿔싸! 제대로 예측할 걸….”최근 몇년 새 서울 청계천변 사옥을 매각한 기업체들이 청계천 복원 이후 건물 값어치가 치솟자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한화, 코오롱,LG화재 등이 청계천 사옥을 매각해 ‘청계천 특수’를 보지 못한 경우다. 특히 LG화재는 청계천 복원이 진행 중이던 때에 사옥을 팔아 아쉬움을 더한다. 최근 청계광장 인근의 서린동 본사 사옥을 팔기로 발표한 SK㈜도 사내 이견 등을 내세워 매각에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계천 주변 평균 15% 올라 청계천변 1만여평에 위치한 10여개의 대형 빌딩(사옥)의 가격은 지난 1일 청계천 복구 이후 일제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홍승만 신영에셋 PM사업부 차장은 “청계천변 대형 빌딩들의 시세가 지난 달만 해도 평균 평당 1000만∼11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었으나 청계천 복구 이후 평당 1200만∼13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건물은 임대료도 같이 오르고 있어 사옥을 판 회사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청계천 방문 인파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건물 입주업소의 매상도 크게 증가, 이 지역 건물에 입주하려는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 부동산업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의 임대료 상승률이 연 7∼8%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이 지역의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연 3% 수준이었다. ●울상인 LG화재, 한화, 코오롱 한화그룹은 28층짜리 서울 중구 장교동 빌딩을 2002년 3월에 구조조정전문 부동산 회사인 ‘CR리츠’(코크렙)에 팔았다. 이 건물은 1860억원에 팔렸지만 4년후인 내년 3월에 되살 수 있는 조건은 붙어 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에 건물을 되살 때는 매매가의 두 배 정도인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화재는 올해 초 중구 다동에 위치한 사옥을 평당 1060만원인 850억원에 팔았다. 당시 사옥 매매에 관여했던 회사 관계자들은 청계천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200억원을 더 받았다며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 이후 평당 호가는 1200만∼1300만원으로 급등했고, 현 시세도 1000억원을 넘어 섣부른 사옥 매각을 후회하는 눈치다. 코오롱도 무교동 사옥을 2001년 모건스탠리에 600억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매년 꾸준히 지가가 상승해 2004년 싱가포르 투자청이 이 건물을 다시 사면서 1000억원 정도를 지불했다. 청계천 복원 이후에는 빌딩 시가가 더욱 올라 호가가 1500억원 이상에 달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신중해진 SK㈜ SK㈜는 메릴린치-신한은행측과 사옥매각 양해각서(MOU) 교환을 위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4500억원선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청계천 개통 이후 사옥 가치가 오르자 회사내에서 금리가 낮은 은행 돈을 두고 굳이 건물을 팔아야 하느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이사들이 비싼 임대료 때문에 ‘밑지는 장사’라며 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오는 27일에 열릴 이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사들이 부채 비율을 줄이고 인천정유 인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돈 차입보다는 사옥 매각에 동의하고 있지만 사옥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결과는 매각 반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 日파친코회사 ‘마루한’ 한창우 회장

    日파친코회사 ‘마루한’ 한창우 회장

    |도쿄 이춘규특파원|1945년 10월22일 밤 11시 일본 시모노세키 해안. 얼굴에 보송보송한 솜털이 남아있던 열다섯살 한국 소년이 주위를 살피며 밀항선에서 조심스럽게 내렸다. 손에는 고향의 모친께서 쥐어준 쌀 두 말과 영어사전 뿐이었다. 그것으로 거친 일본생활을 헤쳐가야 했다. ‘일본 파친코 제왕’으로 불리는 재일교포 1세 한창우(75) 마루한 회장의 60년 전 모습은 이랬다. 상전벽해. 일본어판 포브스지는 지난달 순자산 1200억엔(약 1조 2000억원) 이상 되는 일본의 거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계로는 정보통신(IT) 재벌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순자산 4730억엔으로 8위였고, 한 회장은 1210억엔으로 24위에 랭크됐다. 한 회장은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전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58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마루한의 매출은 1조 2778억엔, 순이익은 210억엔이었다.2010년 매출목표는 5조엔이다. ●도쿄 한복판에 우뚝 선 밀항소년 스스로를 “한국의 보트피플 1호”라고 말하는 한 회장이 도쿄 한복판에 우뚝 섰다. 도쿄역이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초현대식 빌딩의 28층에 있는 마루한 도쿄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건물 벽면이 대형유리로 돼 있어, 일왕궁도 일부 보이는 요충지다. 임대료가 평당 4만 4000엔인 일본의 심장부에 밀항소년이 우뚝 서있는 것이다. 그의 경상도 사투리는 구수하고, 유창했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지금 고향 삼천포에는 동생이 살고 있다.3남 2녀 중 차남으로 일제 때 징용으로 끌려가 벽돌쌓기 일을 했던 형을 따라 밀항선을 탔다. 한때 사천시로 변경됐다가 삼천포라는 옛 지명을 되찾은 것을 모른 그는 “삼천포라는 명칭을 왜 없애냐고 고향의 선·후배들에게 따졌다.‘삼천포로 빠졌다.’는 것보다 ‘삼천포에 가자.’라는 긍정적인 면을 선전하면 오히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 아닌가. 그게 내 철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말을 들으며 차별이 심한 일본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낸 긍정적 사고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밀항 뒤 혼란스러운 일본에서 검정고시로 고졸 자격을 딴 뒤, 호세대학 경제학부를 마쳤다. 호세대학은 당시 일본내 마르크스경제학의 총본산이었다. 그도 마르크스나 엥겔스, 레닌, 마오쩌둥을 접하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귀국해 정치가가 되겠다는 꿈도 있었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접어버렸다. 이후 관심도 마르크스에서 패션으로 옮겨갔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직하려 했지만 안돼 프랑스로 패션 유학을 떠나기 위해 교토의 미네야마에서 파친코를 하던 매형을 찾아간 것이 인생 항로를 바꿔버렸다. 여비를 빌리러 갔다가 매형이 한사코 파친코 일을 돕게 하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업체간 경쟁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매형이 사업을 그만두려고 하자 “성공하면 두배로 드리겠다.”며 인수했다. 그것이 마루한의 모태가 됐다. 이후 미네야마에서 클래식 음악다방도 개업해 성공했고,1967년에는 당시 인기를 끈 볼링장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이 시련이 될 줄은 까맣게 몰랐다. ●“매일 자살하려 했었다” “시즈오카에 120레인 볼링장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볼링 열기가 식으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됐고,5년 뒤에는 60억엔이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지고 말았다. 빚 독촉은 심하고, 갚을 길은 없어 매일 자살을 생각했지만 아이들 얼굴을 보니 못하겠더라.” 마음을 다잡았다. 택시운전이나 라면가게라도 해서 빚을 갚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 채권은행측이 “독촉을 안할 테니 천천히 갚아라. 신용·노력을 인정한다.”고 해 인감까지 은행에 맡겨놓고 뛰어다녔다. 새 사업을 물색하던 중 나고야 교외의 수천평 벌판에 주차시설까지 갖춘 파친코를 보고 힌트를 얻어 교외형 대형 파친코를 열기로 했다. 볼링장을 처분한 돈과 사채와 곗돈 등으로 시작했다. 자동차시대 도래를 정확히 예측한 사업 전략 덕분에 히메지, 고베 등에 세운 파친코점에 손님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호사다마일까. 이즈음 미국으로 영어연수를 갔던 당시 고교 2학년이던 장남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계곡서 탁류에 휩쓸려 숨지는 액운을 당한다. 충격으로 열흘 정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하고 울고 또 울었다. 충격은 2년가량 이어졌다. 그래도 사업은 급성장,10년만에 60억엔 부채도 청산했다. 파친코의 선입견을 바꾼 영업전략이 주효했다. 손님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했다. 돈을 많이 잃은 고객에게는 구슬을 융통해주고 담배로 위로했다. 담배냄새 제거시설이나 샤워시설도 갖춰 카페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급성장,1995년에는 도쿄 입성의 꿈을 이루고 현재는 전국 180여개 점포에 종업원만 7000명에 달한다. 이 중 한국인은 100여명.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도 추진 중이다. ●파친코, 이제는 폭력배와 무관 “파친코 하면 폭력조직과 검은돈을 연상한다.20∼30년전만 해도 폭력배들이 귀찮게 했었다. 청소해줄 테니 한 달에 얼마씩 달라는 정도가 있었지만 10여년전 법이 한층 강화되면서 그마저도 없어졌다. 가끔 행패를 부리려는 폭력배가 있지만 즉각 체포된다.” 한 회장은 파친코의 이미지를 바꿔 거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파친코 사장중 한국계가 70%라고 소개했다. 매년 250∼300명의 신입사원 중 대졸이 200여명에 이르고, 도쿄대 출신도 도쿄 본사에만 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은 파친코의 이미지가 바뀐 방증이란다. 그는 일본내 차별을 뛰어넘기 위해 수익금의 1%는 지역사회 봉사용으로 내놓는다.3년 전 일본에 귀화했지만 ‘한국계 일본인’으로 만족한다. 조국에 대한 끈끈한 정은 여전해 1년에 서너차례는 꼭 한국을 찾는다.22일에는 도쿄 인근 지바에서 한국인 150여명 등 7000∼1만명을 초청해 대규모로 ‘매출 1조엔 돌파 기념행사’를 갖는다. 비용만 15억엔이나 들였다. 7남매를 낳아 현재 딸 둘, 아들 넷인 한 회장은 교토의 저택에서 부인, 막내 아들(31)과 함께 살고 있다. 손주들만 7명으로 다복한 편이다. 파친코 제왕의 파친코 실력은 얼마일까. “7∼8번 가볍게 해 본 경험밖에 없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taein@seoul.co.kr
  • 서대문 가좌 뉴타운 ‘공원속 학교’ 5곳 신설

    서대문 가좌 뉴타운 ‘공원속 학교’ 5곳 신설

    서울에서 대표적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으로 꼽혀 왔던 서대문구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 35만평이 유비쿼터스 기능을 갖춘 꿈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홍제·홍은동 5만 6000평은 친환경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명품 도시로 변모한다. 서대문구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좌뉴타운과 홍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가좌 뉴타운사업과 홍제·홍은동 일대 개발사업은 모두 올 연말 승인 및 공고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사업명 ‘가재울 e파크’ 가좌뉴타운의 이름은 ‘가재울 e파크’. 가재울이란 가재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홍제천의 옛 이름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이 곳을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e’에 교육(education), 생태(ecology), 첨단(e-business) 등 3가지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뉴타운에는 현재 2만 1662가구 5만 5370명이 거주하고 있다.20년 이상 오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이 52%로 그동안 민간 위주의 소규모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 곳이 2개 주택재건축,5개 주택재개발 구역으로 구분돼 단계별로 7∼28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단독주택의 비율은 72.9%에서 8.7%로 낮아지고, 아파트는 8.7%에서 92.4%로 높아진다. 이 지역의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구불구불한 남가좌동길과 거북골길의 도로구조가 십자형으로 직선화된다. 특히 거북골길은 도로의 폭은 15m에서 20m로 넓혀진다. ●시냇물·숲길 따라 등교 이 지역에는 현재 학교가 한 곳도 없다. 이곳 학생들은 인근 초등학교(북가좌·연가·신북·중동)에 몰려 많게는 한 학교당 71학급이 있는 등 서울시 기준 36학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뉴타운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신설된다. 학교는 담을 없애 인근 공원과 어울려 개방된다. 학교 지하에는 주차장과 수영장 등 운동 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뉴타운 중심에는 중앙문화공원, 커뮤니티공원, 쌈지공원 등 공원 15곳(1만 9000평)이 만들어진다. 특히 중앙문화공원은 4800평 규모로 도서관, 야외공연장, 생태자연학습장이 설치된다. 또 중앙문화공원과 공원 속의 학교를 잇는 길을 따라 숲이 조성되며 가로축으로는 홍제천의 생물이 살 수 있는 최소공간이 만들어진다. 또 지하철역과 가좌역, 버스정류장, 홍제천과 불광천까지 연결되는 폭 5∼10m, 길이 7.8㎞의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진다. 이 길을 따라가면 홍제천과 불광천에 이르고, 월드컵공원과 한강까지 연결된다. 이밖에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봄 꽃나무길’(벚나무),‘여름 녹음길’(느티·회화나무),‘가을단풍길’(단풍·은행나무),‘겨울수피테마’가로(자작나무·벽오동) 등 특화된 거리가 조성된다. ●유비쿼터스를 갖춘 스마트타운 뉴타운에는 준주거 및 일반주거지역이 뉴타운 주거구역의 97.4%를 차지하는 만큼 최첨단 디지털 시설이 도입된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타운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주거·공원·교육 등 주요시설에는 화재나 출입이 자동감지되는 무인방범 시스템이 구축된다. 방송통신망과 무선인터넷망 등 통신망이 깔려 생활가전을 원격 제어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냉난방을 관리하는 홈 네트워크가 갖춰진다. 수도나 전기계량기가 디지털로 설치돼 원격검침이 가능해지는 등 통합된 설비관리가 가능하다. 신호등의 신호도 교통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보이지 않는 실세’ 비서팀장들

    [재계 인사이드] ‘보이지 않는 실세’ 비서팀장들

    ‘그림자’ 각 그룹 회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고 있는 비서팀장들을 이만큼 잘 표현해주는 단어는 없다. 세간에 얼굴이 잘 알려지지도 않고 직급도 높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세’로 통한다. 그룹 회장들의 심중을 속 시원히 알고 싶으면 이들을 찾으면 되겠지만 있는 듯 없는 듯한 행동만큼이나 입도 무겁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장인 김준(46) 상무는 이건희 회장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계속된 이 회장의 장기 해외 체류도 대부분을 함께 했다. 공식 직함은 회장실 1팀장. 삼성본관 28층 회장실 바로 옆에서 근무하는 김 상무는 이 회장 가족의 대소사는 물론, 구조본부 내 재무·인사·경영진단·홍보 등 주요 팀의 업무를 취합해 이 회장에게 보고하는 등 태평로 삼성본관과 한남동 이 회장 자택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한 김 상무는 지난 94년 비서실 부장으로 들어오면서 비서 업무를 맡았다. 비서팀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01년. 비서팀의 ‘위상’과 달리 부사장급 이상인 구조본 내 각 팀장에 비해 나이도, 직급도 아래인 점이 이채롭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비서팀장인 인유성(48) 상무도 ‘수족’ 같은 존재다.LG전자로 입사해 LG필립스LCD의 ‘시장전략담당’으로 일하던 인 상무는 지난 2002년 당시 LG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상무 승진과 동시에 지주회사로 출범한 LG의 비서팀장으로 발령이 났다. 총무, 시장전략,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이력에다 4년간의 해외법인 근무로 쌓은 글로벌 감각 등이 발탁 사유였다. 지주회사 출범으로 단촐해진 비서실 살림이지만 올들어서만 해외 출장 5차례, 국내 출장 7차례에 각종 전략회의 주재를 소화한 구 회장의 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인 만큼 위상은 만만치 않다. 특히 구 회장이 세브론 텍사코, 필립스, 허치슨 왐포아 등 주요 파트너들을 만날 때 비서팀은 더욱 바빠진다. 대신 인 상무는 다른 그룹 비서팀장과 달리 구 회장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차장급 수행비서 한 명만 대동하고 조용히 다니는 구 회장의 ‘소박한’ 스타일 탓이다. 현대차 정몽구(MK) 회장의 비서실장인 김승년(48) 전무는 일선과장 시절부터 10년 넘게 MK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서 자재를 담당하다 비서로 발탁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쌓인 세월만큼이나 누구보다 MK의 의중을 잘 헤아린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건국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머리 회전이 빠르면서도 일처리가 매우 치밀해 MK의 신뢰를 굳혔다.2001년 이사로 승진한 뒤 1년만에 상무로 올라간 데 이어 올초 전무로 승진했을 정도다. 다소 날카로운 인상과 달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회사 안팎의 평이 좋다. 그러나 여느 그룹의 비서실장이나 마찬가지로 세간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부담스러워한다.MK의 중요한 공·사석 행사는 거의 다 쫓아다니지만, 빠질 때는 과감히 빠진다. 이번 미국 앨라배마 공장 방문 때도 수행하지 않았다. 2001년부터 최태원 SK㈜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정호(41) 상무는 SK 내에서 최 회장의 ‘아바타’로 통한다. 일정을 함께하며 수행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넘어 ‘전략 참모형’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최 회장과 비슷한 연배인데다 고대 동문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실질을 중시하는 최 회장의 코드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박 상무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으로,SK텔레콤 뉴욕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SK텔레콤 ADR(미 예탁증권) 발행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국제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부동산 in]인천 5차 동시분양 4194가구 일반공급

    [부동산 in]인천 5차 동시분양 4194가구 일반공급

    오는 28일 청약을 받는 인천 5차 동시분양에 모두 4194가구의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에 따르면 인천5차 동시분양에는 5개 업체가 참여해 총 4588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419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달 초 청약접수를 했던 4차(2개 업체 329가구)보다 무려 13배 가까이 증가했다.논현택지지구 분양 물량과 간석동 이화아파트 재건축 일반 분양물량 등 대형단지들이 분양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2곳,계양구 1곳,남구 1곳,부평구 1곳에서 분양된다.20∼30평형대 중소형이 2884가구로 68%를 차지한다. 풍림산업이 학익동에서 40평형과 50평형대를,신동아건설이 간석동에서 40평형대를 공급한다.신영은 논현지구에서 40∼70평형까지 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한다. ●논현지구 신영지웰 ㈜신영은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지하2∼지상28층 10개동 36∼78평형 985가구를 분양한다.36평 460가구,48평 378가구,56평 120가구,72평 10가구,78평 17가구.2007년 9월 입주 예정이다. 48평형과 56평형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72평형은 전가구 펜트하우스로,78평형은 전세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되는 등 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 단지로 공급된다. 논현택지지구는 77만평 규모로 총 1만 9000가구 정도가 들어선다.제3경인고속도로와 수인선 전철역 3곳이 지날 예정이다. ●학익동 풍림아이원 풍림산업은 남동구 학익동 535의3 일대 휴스틸 부지에서 25∼58평형 2090가구를 분양한다.25평 446가구,33A평 872가구,33B평 211가구,33C평 244가구,46평 221가구,58평 96가구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이 차로 15분 걸리며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인터체인지(IC)와 경인고속도로 도화IC를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남동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신동아건설은 남동구 간석동 616의7 일대 이화아파트를 재건축해 25∼42평형 715가구 가운데 3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일반 분양물량은 25평 143가구,32평 80가구,33평 124가구,42평 8가구이다. 지하철 경인선 간석역을 걸어서 8∼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경원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가좌IC 이용이 쉽다.주안북초,석정초,인천남고,석정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있으며,단지 맞은편에 홈플러스가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인동백 8908가구 이달말 분양

    이달 말 동시분양되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가라앉아 분양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업체마다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용인 동백지구는 100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11개업체가 19개 단지,8908가구를 공급한다. 신영은 단지앞 근린공원과 호수 조망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자연지형을 이용한 단지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10개동 590가구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부채꼴 모양으로 생긴 단지에 10층짜리는 맨 앞쪽에,17층짜리는 중간에,28층짜리 아파트는 뒤쪽에 배치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토록 했다.30평형대를 4베이(방3개와 거실이 전면을 향하도록 설계)로,59평형은 국내 최초의 7베이 아파트로 3면 개방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동백 코아루는 5개 블록에서 36개동,2107가구의 대규모 단지.편익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신탁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규모면에서도 다른 단지를압도한다. 동일건설은 자연속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한다.친환경 시범단지로 조성된 동백지구와 어울리게 개발한다는 컨셉트다.단지 뒤쪽의 석성산 숲과 연계하고 채소밭과 과수원도 제공한다.대부분의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단지를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라건설은 생태학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터와 유아 놀이터를 분리해 설치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사계절 테마공원,주민 커뮤니티 광장,인라인 스케이트 전용공간도 만들 계획이다.현진종합건설,서해종합건설,모아건설,대원,계룡건설 등도 전철역 및 복합쇼핑몰과의 인접성,단지 외관,마감재 수준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분양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5개그룹 구조본부장 경영철학/10년 大計 그리는 ‘그림자 총수’

    대기업 총수 경영철학의 ‘전도사’,막강 권한을 가진 그룹내 ‘2인자’,그룹 경영의 ‘조타수’….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을 일컫는 표현들이다.각 그룹내 CEO(최고경영자) 중의 CEO로 ‘재계 선단의 함장’ 격인 이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갖고,어떻게 일처리를 하며,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최근 거칠게 몰아치고 있는 재벌개혁의 격랑 속에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들은 좌불안석이다.그러나 안팎의 흔들림에도 불구,그룹 경영의 최일선에 선 이들은 총수를 보필하면서 10년∼20년 뒤의 그룹의 명운을 가를 ‘대계(大計)’를 세우는데 여념이 없다. ●‘경영전도사’ 이학수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의 집무실은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맨 꼭대기층인 28층에 있다.이건희(李健熙) 회장 집무실과 붙어 있다.이같은 사실은 그룹 안팎에서 대단한 ‘상징성’으로 인식된다.실제 그는 이 회장을 수시로 독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이다.그만큼 이 회장의 심기(心氣)까지도 헤아릴 수 있다는 얘기다.그가 ‘회장실장’이라는 또다른 공식직함을 갖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철저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일 처리에는 적극적이면서도 자신을 감추는 처신은 ‘초년병’ 시절부터 굳어진 그의 소신이자 경영철학이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1971년 삼성의 ‘모태’인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맨이 된 이 본부장은 아무도 원치 않는 대구공장 근무를 자원,야근과 숙직을 혼자 도맡아 하다시피했다.동료들은 ‘수당을 더 챙기려는 속셈이 아니냐.’고 수군댔지만 그의 생각은 그게 아니었다.당시만 해도 숙직자는 그날의 상황을 모두 보고받게 돼 있어 숙직을 많이 하게 되면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할 수 있었다.수당은 부서 회식에 사용했다. 이 본부장은 구조본 직원들에게 ‘줄을 잘서라.’고 종종 얘기한다.그러나 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줄을 서라는 게 아니라 회사와 조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내몰라는 ‘채찍’의 의미다.좌중에서는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이 탁월,‘탤런트’라는 별칭도 얻었다. ●‘원칙주의자’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인 강유식(姜庾植) 부회장은부회장으로 불리기 보다 ‘본부장’으로 불리길 원한다.구조조정본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 반영하듯,그의 경영철학은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과 ‘철저한 성과주의’로 요약된다.그가 얼마나 원칙을 중시하는 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2000년 봄의 일이다. 당시 LG 구조본에서는 연일 회의가 열렸다.구조본 회의는 매주 한차례로 정례화돼 있었지만 당시는 상황이 매우 급박했다.주제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여부.국내 대기업 중 처음 시도하는 사안인 만큼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룹내 반대 여론도 높았다.지주회사는 배당금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데 국내 현실에선 이게 쉽지 않다는 얘기였다.지분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계속된 마라톤회의의 결론은 ‘지주회사 체제로 간다.’였다.이후 LG는 2001년 화학계열, 지난해 전자계열 지주회사 체제를 거쳐 3월1일이면 통합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강 본부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그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게 LG가 내걸고 있는 정도경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외환위기 직후 LG가 추구했던 외자유치,외국 선진기업과의 합작,기업공개 등 세가지 구조조정 원칙이 끝까지 흔들림없이 진행된 것도 99년 구조조정본부장에 취임한 그의 ‘원칙’ 덕분이라는 내부 평가다. ●‘마징가’ 김창근 2000년 12월부터 SK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은 김창근(金昌槿)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 대표이사 사장까지 맡아 ‘1인 3역’을 수행 중이다. 김 본부장이 ‘마징가’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그룹내에서 그는 하루 서너 시간만 잠을 자면서도 거의 철인과 같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엄청난 양의 일을 처리해 내는 ‘일벌레’로 불린다.집에도 회사 근거리통신망(LAN)을 깔아 놓고 결재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그는 “일이 즐겁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태권도 공인 5단인 그는 타고난 건강체질이다.바쁜 업무 와중에도 매일 밤 조깅으로 체력을 다지고,주말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한다. ‘자신감’도 여기서 나온다.입사 초기 선경합섬(현 SK케미칼) 울산공장 노무과에 근무할 때 직원들을 괴롭히던 지역 불량배들을 제압하다 허벅지를 칼로 찔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지난해 팍스넷 지분인수,SK텔레콤과 KT의 지분맞교환 등 그룹내 산적한 현안들을 무리없이 마무리 지은 것도 이런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신이다. ●‘워크홀릭’ 정순원 21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4위 그룹으로 급부상한 현대자동차그룹에는 구조조정본부 대신 기획총괄본부가 있다.주력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사업을 총괄·조율하는 사실상 그룹의 싱크탱크.이곳의 수장인 정순원(鄭淳元) 본부장은 그야말로 그룹내 간판급 브레인이다. 서울 양재동 21층짜리 현대차 사옥 최고층에 정몽구(鄭夢九) 회장,김동진(金東晋) 사장의 집무실이 있고,정 본부장의 사무실은 바로 아래층에 있다.가부장적인 현대차의 기업문화에서 고층일수록 그룹내 1인자로 꼽히는 점을 감안하면 정 본부장이 그룹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짐작이 가능하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13년간 재직하다 제조업체 경영진에 합류한 이색 케이스.99년부터 현대차에서 기획업무를 맡았다.현대가(家) 2세들의 경영권 다툼인 2000년 ‘왕자의 난’때 정 회장의 대변인역을 톡톡히 해내 신임을 받았다.지난해 말에는 정 회장과 대선출마를 선언했던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의 미묘한 관계로 현대차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었던 ‘정경분리 선언’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의 업무 스타일은 연구소 출신답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유형.전형적인 참모형이다. ●‘그림자’ 최상순 한화 최상순(崔尙淳) 구조조정본부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다.깐깐한 일처리와 치밀한 분석력은 그의 ‘전매특허’이지만 나서기를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이 그룹내 평가다. 그는 그룹의 ‘안방 살림’을 맡으면서 ‘악역’도 마다하지 않는다.구조본의 일 자체가 ‘칭찬’ 보다 ‘잔소리’가 많은 탓이다.그러나 그는 본부장 취임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자율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허리띠’를 졸라매던 지난 외환위기 때는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구조조정의 업무도 수익성 확보로 전환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생존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김승연(金升淵)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CEO 중 한명이다. 김 회장이 외환위기 이후 그룹의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한화유통,한화역사를 모두 알짜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이같은 실적 덕분에 한화의 재도약을 책임지는 ‘조타수’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박홍환 최여경 김경두기자 stinger@
  • 서초구 삼호가든3차 재건축 424가구 롯데건설서 짓기로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원총회에서 이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아파트 6개동을 헐고 지상 22∼28층 6개동,44∼78평형 424가구를 새로짓는 1대1 방식의 재건축 사업이다.평형별로는 44평형 254가구,60평형 130가구,78평형 40가구다.
  • 회장님 집무실 경영철학 고스란히

    기업의 핵심 사령부는 최고경영자(CEO)의 집무실이다.이 곳에서 회사안팎의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경영 전략이 최종 결정된다. 최고 사령부에 걸맞게 대다수 기업의 CEO 집무실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성역이다.외부인은 물론 직원들조차 CEO의 집무실에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않다.CEO의 고민과 애착이 담긴 주요 기업들의 최고 사령부를 소개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8층에 공식 집무실이 있지만 이 곳은 별로 이용을 하지 않는다. 이 회장이 출퇴근하는 곳은 선대 회장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자택을 개조해 만든 서울 한남동의 승지원.영빈관을 겸해 집무실로 이용하고 있는데 사장단회의,외빈 접견 등 주요 업무는 모두 이곳에서 처리한다.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전 세계 모든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위성방송시스템이 갖춰져있다고 한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 30층에 있다.구 회장은 50평 남짓한 집무실에 매주 2∼3일 정도 머물러 계열사 사장단과 머리를 맞대기도 하고 새로운 사업 구상도 한다. 집무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애지중지하는 망원경이다.그는 새를 무척 좋아한다.망원경을 통해 한강의 밤섬에 모여드는 철새를 관찰하다 보면 휴식을 취하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의 집무실은 35층짜리 건물인 서울 서린동 종로사옥의 34층에 있다.청계천쪽으로 창이 나 있는 이 집무실에는 고서(古書)가 많은 것이 특징.한·중·일 3국의 문화유산 관련 서적과 각종 고서의 영인본 등이 비치돼 있다.손 회장의 고향인 경남 진주의 조선시대 목각본 지도 족자도 눈에 띈다. 접견실에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모습을 담은 병풍이 있는데 유럽계 귀빈이 방문하면 빼놓지 않고 정조의 효심과 당시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곤 한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의 집무실도 종로 SK 건물 25층에 있다.가족사진과 선대 회장인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 부부 사진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비서실에는 부장급 실장과 대리급 수행비서,그리고 최 회장의 스케줄을 관리해 주는여비서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동관 29층에 자리한 집무실은 25평 남짓한 공간에 책상과 8인용 회의탁자,소규모 응접실이 고작이다.이는 절약을 중시하는 유 회장의 생활철학과 ‘국민 기업’ 포스코의 사내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이한 공간은 회장실 옆에 있는 영상회의실.유 회장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유 회장이 주재하는 중역회의가 이곳에서 열린다. ●신격호(辛格浩) 롯데 회장은 서울과 일본 도쿄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서울 집무실은 명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다.다른 객실도 함께 있어 회장 집무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구조다.집무실은 신 회장이 한국에 오는 홀수달에만 문이 열린다. 사무실 가장 끝에는 회장이 한국에 있을 동안 머무는 개인방이 있다.구조는 철저히 비밀에 싸여있다. ●두산그룹의 최고 사령부는 서울 동대문 두타빌딩 33층.박용곤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박용만(朴容晩) 두산 전략기획본부 총괄사장 집무실이 이곳에 모여있다. 이들 3형제의 집무실은 각각 12평 남짓한 규모로 책상과 컴퓨터 테이블,책장 등이 자리잡고 있을뿐 장식품이나 휴게시설은 찾아보기 어렵다.호화장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집안 내력 때문이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공덕동 효성본사 15층.조 회장의 집무실 역시 소박하기로 소문나 있다.그 흔한 서양화 한폭 걸려 있지 않다.다만 ‘독서 경영’의 주창자 답게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서가는 경영관련 서적을 비롯해 외국에서 건너온 원서들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병규(李丙圭) 현대백화점 사장의 집무실은 비좁긴 해도 낮게 깔리는 그의 음성처럼 차분하면서도 장중하다.4평 남짓한 공간에 집무를 위한 최소한의 사무 가구만 있을 뿐이다.다만 이 사장이 애지중지하는 다양한 난(蘭)이 첫 눈에 들어온다. ●김재철(金在哲) 동원산업 회장의 집무실은 서울 양재동 동원빌딩 18층 좌측 끝에 위치해 있다.30평 정도다. 집무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커다란 지구본.수십년간 전 세계의 바다를 누벼온 김 사장의 이력을 담고 있는 소장품이기도 하다.김 회장은 한국무역협회장을 겸하고 있어 집무실에는 일주일에 서너번 들러 임원들의 보고를 받는다. 산업팀 종합 hisam@
  • 여고생 2명·30대 男 동반 자살

    인터넷 안티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30대 남자와 여고생2명이 함께 투신자살했다. 19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H아파트 303동 출입구 계단에 조모(15·용인 S고 1년)·차모(16·대구 K여고 2년)양과 회사원 김모(34·서울 송파구 석촌동)씨등 3명이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김모(54)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조양이 양손으로 깍지를 낀 채 김씨의 목을 껴안고 있었고,차양은 두 사람 위에 포개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28층 복도에서 발견된 조양의 가방에는 “화장.안녕히 계세요.”라고 쓴 쪽지와 3명이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강남 모극장의 영화 입장권 등이 들어 있었다. 이들과 동반자살을 시도한 김모(26)씨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안티자살사이트를 통해 숨진 김씨와 처음 만났다.”면서 “나는 마음을 바꿔 자살을 포기하고 세 사람을 설득했으나 말을 듣지 않아 이들을 자살현장에 차로 태워줬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5일 이후 차양과 조양등을 차례로 만나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숨진 김씨는 미혼으로 경영관련 컨설팅회사에서 자금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신촌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해왔다.차양과 조양은 교우관계가 좋고 성적도 중상위권으로 지난 15일과 18일 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자살 장소로 택한 H아파트는 숨진 김씨의 여동생이 지난해 10월까지 살던 곳이며,김씨가 종종 놀러갔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반자살을 시도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처음 접촉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최병규기자 ck91065@
  • “고층아파트 때문에 농사 망쳐” 조합4곳 상대 손배소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김모씨(70) 등 2명은 7일“고층 아파트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면서 서울 암사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 등 재건축조합 2곳과 H개발 등 건설회사 2곳을 상대로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28층 높이의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비닐하우스안에 햇빛이 들지 않아 대파·상추 등 작물들이 얼고 광합성도 제대로 안돼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건축조합측은 “아파트와 농토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햇빛을가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급아파트 인기 되살아난다

    지난 12일 중형 고급주택(전용 50∼73.9평,거래가 6억원 이상) 중과세 방침이 전면 철회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대형·고급아파트 분양과 거래시장이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중과세 방침으로 폭락 조짐을 보이던 서울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시세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분양시기와 평형을 놓고 고심했던 대형업체들도연말까지 약 2,500여가구에 이르는 초고층 대형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주택개발 부문은 당초 9차 서울 동시분양에 계획했다 연기했던 동부이촌동 청탑아파트와 한신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재개,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분양평형이 40∼80평형대며 분양가격은 평당1,000만원선이다.최근 쉐르빌 브랜드로 철골조 고급아파트를 공급해온 삼성중공업도 전용 50∼73평형대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계획을 확대하고 연말까지도곡동 타워팰리스Ⅱ,신정동과 서초동 쉐르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중과세 방침으로 일부평형의 설계변경을 검토했던 현대 슈퍼빌 65∼102평형 645가구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분양은 11월 중이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1,20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변에 지상 28층 규모의 트윈형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대우 레이크 월드(52∼62평형) 69가구를 20일부터 분양한다.분양가는 평당 760만∼978만원대로 인근의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고급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한편 중과세 방침으로 급격히 얼어붙었던 강남과 분당 일대 고급 아파트와초고층 대형 아파트의 분양권시장도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살아나고 있다. 박성태기자
  • 서울 4,730가구 새달 2일 동시분양

    오는 6월2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12개 업체(13개지역)가 모두 4,730가구를 공급한다.입주자 모집 공고일은 26일.이번 5차 동시분양은 물량이 많고 1순위 청약자들이 놓치면 안되는 유망지역도 많아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 최근의 중대형 선호 추세를 반영해 40평형 이상인 대형 평형대가 전체의 38.3%(1,815가구)를 차지하고 있다.서초동 삼성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 107평형은 15억6,100만원이나 된다.이번 동시분양에는 35세가 넘으면서 5년이상 무주택인 사람들은 오는 11월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폐지되므로 적극적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물량 중 역삼동 현대,서초동 삼성,방배본동 현대(현대산업개발),문래동 LG,응봉동 대림 강변타운 등을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꼽고 있다. ●역삼 현대 현대건설은 역삼동 710 외교협회 부지에 11∼25층 3개동 137가구를 분양한다.평형은 60,66,80평형 등 모두 대형평수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수준이다.최상층은 복층 설계했다.주차장은 지하(가구당 2.5대)에만설치하고 지상에는 잔디광장 야외갤러리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서울시내임에도 용적률이 298%에 불과하며 전 가구가 남향이다.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8분 거리다. ●서초 삼성 삼성이 서초2동 1326 칠성사이다 창고부지에 23층 1개동 72∼107평형 141가구를 분양한다.입주예정일은 2000년 6월.주차장이 지하 2∼4층에 있으며 타원형 설계로 다른 업체와 차별화 했다.지하 1층은 주민들을 위한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안목치수를 적용했다.주변에 우성 삼호 등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평당 분양가는 850만∼1,456만원. ●방배본동 현대 현대산업개발은 방배로변 방배본동 이수아파트를 헐고 짓는 21층 5개동 49∼69평형 206가구 중 192가구를 일반인에 분양한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이 차로 10분 거리다.단지 앞에 반포천이 있다. ●문래동 LG 옛 방림방직 터 7만평 가운데 2만평에 1,302가구를 지어 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단지와 연결되고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도로에 진입하기 쉽다.35,47,56평형 등 중대형 평형 위주며 분양가는 평당 541만∼618만원.지난 2월 분양한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보다 좀 비싼 편. 녹지율이 30%에 달하며 단지앞에 문래공원이 있다. ●응봉동 행당 1-1구역 대림 강변타운 총 1,150가구의 재개발아파트 중 25∼43평형 7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 앞쪽으로 멀지만 한강이 보인다.국철 응봉역이 10분거리며 성수대교 진입이 쉽다.재개발아파트인데도 로열층이 많은 것이 특징.용적률이 321% 라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 ●암사동 삼성 광나루 신창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단지규모는 28층 4개동에 490가구.이 중 23∼61평형 9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10충 이상이면 한강이 보인다.분양가는 평당 485만∼659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
  • 쌍용투자증권 사옥 “팔까 말까”

    쌍용투자증권이 여의도 사옥을 “팔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지난해 재무상태가 나빠졌을 때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사옥을 팔겠다고 했다.유상증자 1,000억원과 함께 본사건물을 매각,99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경영개선계획서에 구체화했었다. 그러나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생각이 바뀌었다.쌍용투자증권은미국 H&Q사에 지분을 매각,525억원을 받은 데 이어 최근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후순위로 175억원을 빌려 총 1,200억원을 해외에서 들여왔다.당초 목표치 800억원을 400억원이나 초과했다. 국내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매입,부실채권 매각도 순조롭게 이뤄져 외자유치를 포함한 총 자본확충은 2,513억원에 이른다.금감위에 제시한 목표치(1,716억원)보다 797억원이나 많다.이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맞춰야 할 순자본비율 150%는 지난 1월 말로 이미 190%를 넘어섰다. 상황이 달라지자 쌍용투자증권은 사옥을 팔더라도 제값을 받겠다는 생각이다.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투자청인 GIC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의 매각금액은 990억원이었다.GIC가 바라는 투자수익률로 쌍용이 7년간 임대하는 조건도 덧붙였다. 쌍용은 그러나 990억원이 헐 값이고 7년간 임대조건도 불리하다며 GIC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지난해 급매물로 내놓지 않았으면 최소한 1,300억원은 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경기가 나아지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계산도 곁들였다.‘재협상’이라는 이유를 달았지만 내키지 않으면 안팔겠다는 의도가 짙다.연면적 2,126평에 지하 7층,지상 28층으로 지을 때 들어간공사비만 915억원이라고 강조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 삼성 이 회장 공개 활동/외국인 초청 투자 요청

    ◎그룹 행사에 적극 참여 잠복형 총수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공개성을 띄면서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사업구상 차원에서 동구권 순방 등 출장이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IMF체제 여파로 국내에 머물면서 왕성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회장은 지난 6일 미 의회사절단으로 방한했던 아모리 호튼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경제위기 해소차원에서 미국의 정·재계 및 국제사회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소로스 투자조사단과 만나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20일에도 미 해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플러 이사장과 승지원에서 회동,공화당이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줄 것을 각별히 부탁했다. 이회장은 그룹 행사에도 얼굴을 자주 내밀고 있다.지난 7일 그룹의 금모으기운동에 500돈쭝의 금을 기탁했고 9일에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주재했다.특히 이회장이 즐겨하던 재택근무에서 벗어나 일주일에 한두번은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는 28층 집무실로 출근해 현안을 챙기고 있다.
  • 부산시 신청사 개청

    부산시는 20일 연제구 연산동 새 청사에서 조해녕 내무부장관,문정수 부산시장,이종만 부산시의회의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새 청사는 총 공사비 2천6백46억원을 들여 지난 93년 12월31일 착공,4년1개월간만에 완공됐다.대지 2만2천954평에 연건평 3만5천497평(지하 3 지상28층)의 각종 정보첨단 장치가 완비된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 교통 요충 호남성(중국내륙 한국투자 부른다:3)

    ◎22조원 규모 산업시설 확충 “청사진”/서울∼장사 항로·전용공단신설 추진/외국기업 유치위해 「촉진청」설치/철도 “사통팔달”… 통신시설은 빈약 호남성은 동정호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차분한 분위기다.모택동이 이곳 출신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2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로 쌀 생산량은 중국에서 최고,곡물전체로는 5위다. 이처럼 여유있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도 경제개발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뒤지지 않는다.전국 22개 성 중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위해 투자촉진청을 세운 것만 봐도 그렇다. ○5천t급 정박 지리적으로 「중간지대」.연안에서 보면 내륙이지만 감숙성 등 진짜 내륙지역에서는 연안으로 보기 때문이다.교통은 비교적 고루 갖춰진 편이다. 북경∼광주,호남∼귀주,호남∼상해,호남∼호북,호남∼광서의 5개 철도간선이 동서남북을 연결해준다.총 길이는 2천6백㎞로 22개 성 중 7위.고속도로의 길이는 5만8천㎞로 3위다. 양자강을 비롯한 강을 이용한 선박 항로길이는 1만㎞로 4위.5천t급 선박도 양자강 연안에 정박할 수 있다.성도인 장사를 비롯,상덕·장가계에서는 중국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있다.국제선은 장사∼홍콩이 유일하다. 천연자원도 뒤질게 없다.안티몬의 생산량은 세계 1위이며 텅스텐과 비스무트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납·아연·수은·흑연 등은 전국 2위,망간·주석·몰리브덴·구리·금·은 등 43종의 광물 축적량은 5위 안이다. 당지향 부성장은 『앞으로 10년간 화학·전자공업을 비롯한 산업시설 확충에 1천2백억위안(12조원)을 쏟아붓고 전력 교통 등 사회간접시설에 1천억위안(1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진출 외국인 투자기업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를 넘으면 소득세를 50% 감면받는다.대부분의 성에서 시행하는 우대조치인 이익이 난 뒤 2년간의 소득세 면제와 그 후 3년간 50% 감면혜택도 물론 있다. 건축비는 다소 비싸다.장사에서 1백㎞ 쯤 떨어진 악양시에서 공장을 지을 때에는 1㎡당 1천2백위안(12만원)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장사에 한국인 전용공단 조성도 추진중이다.서울∼장사의 국제선 취항도 생각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장사에 영사관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또 호남성은 한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해 한국내에 수출과 수입을 전담하는 대리인도 선정할 계획이다. 양정오 성장은 『한국인들의 투자유치와 경제협력을 위해 오는 8월 기업인 80여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해부터 1억7천만달러를 들여 장사에 컬러TV 브라운관을 합작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는 게 한국기업의 투자다운 투자다. ○빌딩공사 한창 지금 중국의 도로·교통·통신을 비롯한 사회간접시설은 부족하다.지난 4일 하오 5시에 상해에서 단동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국내선은 특별한 이유없이 다음 날 정오에 움직일 정도로 아직 틀이 완전히 잡히지도 않았다. 그러나 의지는 지난 60∼70년대의 우리에 뒤지지 않는다.곳곳에서 20∼30층이 넘는 대형 건물들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새벽 1∼2시까지 공사를 하는 게 중국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장사시만 해도 시내 중심지에는 38층의 통정국제상업 쇼핑센터와 31층의 성시고급빌라,28층의 성시 고급빌라를 비롯해 20층 이상의 건물 20여채를 짓는 중이다.
  • 삼성/전사업장 새달부터 금연/휴게실포함 본관·관계사 건물대상

    ◎“애연가 이건희 회장도 원칙 따를것” 삼성그룹이 다음 달부터 서울 태평로 본관과 관계사 건물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금연을 실시한다.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관계사들은 자사 실정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28층인 본관의 경우 현재 삼성스포츠단과 법무실이 있는 17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 전부를 금연구역으로 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해 9월부터 계열사별로 「그린 오피스」 운동을 전개,대부분의 사무실에서 금연하고 있다.그러나 1백% 지켜지지는 않았고 또 휴게실과 계단에서의 흡연은 허용됐었다. 흡연층에는 완벽한 배기시설을 갖춰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토록 하되 흡연의 해악을 알리는 비디오를 근무시간 내내 상연할 계획이다. 그룹의 관계자는 『금연을 정착시키겠다는 이회장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애연가인 그도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이회장은 올들어 본관 사무실에 나온 적이 별로 없다. 비서실의 관계자는 『그동안 금연운동을 줄곧 추진했지만 완전히 금지하기에는 어려운점이 많았다』며 『이번엔 조기 출퇴근제와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에서 실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금연운동은 지난 86년 8월부터 시작해 91년 1월1일부터 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금연하는 금호그룹이 효시이며,그 뒤 한진과 쌍용 등 상당수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사무실 금연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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