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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7년만에 울산 동구에 아파트 분양

    대우건설, 7년만에 울산 동구에 아파트 분양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에 7년 만에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분양하는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서 선보이는 울산전하 푸르지오는 일산아파트 3지구를 1, 2단지 총 1345가구로 재건축한 것으로, 울산 동구에는 2002년 마지막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 후 7년 동안 신규분양이 없었다. 울산전하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6개동(1단지 12개동, 2단지 4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59~151㎡, 14개 평면으로 구성되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4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선이 될 예정이며, 2011년 7월 입주예정. 견본주택은 개관 중이며, 이달 중 청약접수를 한다.(052)239-7200.
  • 대전역 주변 인구 2만 신도시로

    대전역 주변 인구 2만 신도시로

    대전역 주변이 인구 2만명의 신도시(조감도)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23일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마무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상지역은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대전역 주변 88만 7000㎡로 7300가구에 인구 2만명을 수용한다. 현재 3507가구, 7258명에 비해 각각 108%, 208% 늘어난 규모다. 도로가 15만 9700여㎡로 전체 면적의 18%를 차지, 안정적인 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수변공원과 인공 테크공원 등 공원녹지는 26곳이나 된다. 면적은 모두 6만 4300여㎡에 이른다. 2만 700여㎡의 역 광장도 복원된다. 하천은 6만 3300㎡의 기존 대동천을 8만 9000여㎡로 넓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와 시내버스 기·종점을 설치, 환승이 쉽도록 조정한다. 철로로 가로막힌 동·서지역을 걸어서 왕래하게 보행교 2곳도 세운다.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중심구역의 건축물 높이는 300m까지 허용된다. 현재 이 구역에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입주하는 28층 규모의 쌍둥이 철도기관청사가 건설되고 있다. 나머지 삼성·인효로 주변은 100m, 자양·우암로와 대동천 주변은 80m로 차등적으로 제한, 주변지역과 연계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도록 배려했다. 구역별 특성에 맞춰 대전역 좌우 측에 도시정원, 대동천에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다. 이 거리에는 인간문화재의 예술활동과 문화재 전수를 위한 ‘류센터’를 비롯, 풍류교육권, 풍류생활관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르네상스몰과 파워 브랜드몰, 역사공원, 박물관 등도 설치된다. 시는 30일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계획안을 관보에 고시한 뒤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이 끝나면 대전역 주변은 낡고 보기 싫은 주택이 전부 사라지고, 하루 상근·유동 인구가 각각 3만 8000여명과 25만여명에 이르는 활기찬 도시로 거듭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 사업은 대전역 주변을 대전의 모태이자 미래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목고와 첨단의료시설 등도 배치해 인구가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당·석관·홍은동 재개발 통과 아파트 1800여가구 새로 짓기로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행당동 128 일대(4만 7821㎡)에 아파트 805가구를 짓는 ‘행당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용적률 250%, 건폐율 50% 이하가 적용된다.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석관동 73-1 일대(2만 2560㎡)에 아파트 355가구를 건립하는 ‘석관제2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도 통과시켰다.서대문구 홍은동 11-111에 아파트 644가구를 짓는 ‘홍은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도 통과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대전 서남부신도시 752가구 공급

    한라건설은 다음달 초 대전 서남부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아파트 7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15∼28층으로 132∼163㎡ 중대형 평형만 나온다. 유성 도심과 가까운 편이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800만원대 중반.2011년 6월 입주 예정이다.(042)825-4545.
  • 이수빈 회장 “삼성은 지금 3대위기 상황”

    이수빈 삼성그룹 대외대표(회장)가 2일 “삼성은 복합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의 첫 사장단협의회에서다. 이날 회의는 ‘뉴삼성’을 여는 첫출발이었지만 전날 이건희 전 회장의 ‘눈물’로 몹시 침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침울한 분위기 속 진행 이 회장을 비롯해 이윤우 삼성전자 총괄 부회장(그룹 투자조정위원장), 이기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배정충 삼성생명 부회장 등 약 40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아침 일찍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8층에 속속 들어섰다. 모두가 자리를 잡자 이 회장은 “현재 삼성은 선장(이건희)도 방향타(전략기획실)도 없이 각사가 독립적으로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복합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회의 첫머리를 열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위기를 언급했다. 첫째, 이건희 회장의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로 인한 ‘리더십의 위기’다. 이로 인해 삼성의 장점인 스피드 경영과 지식·자원의 공유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였다. 둘째,10∼20년 뒤 무엇을 먹고 살지 막막한 ‘먹거리의 위기’다. 이 회장은 “계열사 독립경영체제로 CEO들이 단기성과 위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 안목의 미래 먹거리 고민 부재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셋째, 특검으로 인해 그룹 대내외 이미지가 상처를 입은 데 따른 ‘브랜드의 위기’다. 브랜드 조사기관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의 브랜드 파워는 세계 20위였다. 이 회장은 “과거에는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과 전략기획실의 가이드로 그룹 전체가 힘을 합쳐 이겨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사장단이 분발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측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이 대부분 전날 회장님(이건희) 재판을 자정 넘어까지 지켜봤기 때문에 분위기가 침통했다.”고 전했다. 사장단협의회는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격주에 한번 열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위기상황인 만큼 일주일에 한번은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주 1회로 결론났다. 회의 주재는 이 대표가 하되, 이 대표가 없을 때는 이윤우·이기태 부회장 등 사장단 내부서열에 따라 대행한다. 회의는 외부인사 초청 강연이나 내부 주제발표를 듣는 형태로 진행한다. 종전 수요 사장단 회의와 동일하다. ●의사 결정권 없는 한계 노출 이 때문에 사장단협의회가 ‘티타임’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학수 전 부회장(현 삼성전자 고문)·김인주 전 사장(현 삼성전자 상담역) 등 전략기획실 핵심멤버들이 빠진 게 수요회와 다른 점이다. 이날도 사장단은 협의회 운영방식만 정했을 뿐, 현안 관련 논의는 일절 없었다. 관심을 모았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통합법인 설립 등은 안건으로 올라가지도 않았다. 삼성측은 “OLED는 (사장단협의회가 아닌)전자 계열 사장끼리 논의할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룹 공통 현안이 있으면 그때그때 논의할 방침”이라면서도 “협의회가 의사결정 기구는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홍콩 파이낸스아시아지가 선정한 ‘2008 한국 최우수 경영기업’에 선정됐다. 기업설명회(IR),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고,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최우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뽑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의 실험] (중) 리더십 공백을 메워라

    [삼성의 실험] (중) 리더십 공백을 메워라

    김신(경희대 교수)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은 지난주 중국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중국업체 ‘하우웨이’의 현지 공장을 잇달아 시찰했다. 김 회장은 30일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놀라움과 걱정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놀랐던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중국업체가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였다. 걱정이 앞섰던 것은 삼성 때문이었다.” 왜 삼성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는 것일까. 김 회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중국공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작업방식이었다. 전에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사람들이 죽 늘어서 (휴대전화를)조립했는데 지금은 한 사람이 모두 조립하는 셀 방식으로 바꿨더라. 현장점검을 나온 당시 윤종용 부회장(현 고문)이 즉석에서 셀 방식을 제안했는데 ‘작업공정을 바꾸고 난 뒤부터 생산 효율성이 엄청나게 올라갔다.’며 자랑이 대단했다. 삼성이 앞으로 사장단협의회를 만들어 대처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같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낼 수 있을지,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최고경영자(CEO)가 나올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전략기획실 해단식…구심점 증발 삼성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관 28층에서 전략기획실 해단식을 가졌다.104명의 임직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이를 보는 불안감 가운데 하나는 ‘리더십 공백’이다. 강력한 구심점이었던 오너(이건희)·관리자(이학수)·전문경영인(윤종용)이 동시에 퇴진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장점인 ‘창조경영’,‘시스템경영’,‘스피드경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때, 이를 밀어붙일 강한 리더십이 현재로서는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이 내심 걱정하는 것도 이 대목이다. 해단식을 했으니 이미 전략기획실 사람이 아니라는 한 핵심인사는 “구심점이 없어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장단 안에도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기 마련”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CEO라고 다 같은 CEO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CEO 연차, 계열사 위상, 순익 등에 따라 서열이 있어 바깥에서 걱정하는 만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장단도 서열 있어 혼란없을 것” 군소 계열사들은 오히려 이 때문에 한숨짓기도 한다. 계열사별 ‘각개전투’가 본격화되면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이른바 덩치 큰 ‘실세’ 계열사 위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겠느냐는 불안감이다. 삼성의 상향 평준화를 끌어낸 힘의 원천인 ‘정보·자원의 공유’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룹측은 “대주주(이건희)의 영향력을 간과한 기우”라고 반박했다. 한 관계자는 “다만 최근 들어 회장님(삼성맨들은 이건희 전 회장을 여전히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회장은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으로 고생 중이다. 이수빈 대외대표 회장과 이윤우 투자조정위원장(삼성전자 총괄부회장)도 있지만 이 회장은 경영 현안에 다가설 수 있는 실권이, 이 위원장은 통솔력과 조정의 리더십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낙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권오용 SK그룹 브랜드관리실장은 “삼성은 과거에도 수차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이윤우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사 CEO들이 역량을 결집,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설은 첨단… 방재 매뉴얼 작동은 허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화재로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시 청사 지하주차장 화재가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작은 불에도 당황… 25분 뒤에야 대피 명령큰 불이 아니었지만 유독가스가 비상계단 등을 통해 20층까지 타고 올라가 직원·민원인이 우왕좌왕하는 등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전체 대피 명령도 화재 발생 한참 뒤인 25분만에 내려졌다. 화재 방재 및 대피가 평소 준비했던 매뉴얼대로 작동이 안 됐다는 뜻이다. 시청사는 1998년 완공된 28층 규모의 첨단 건물로, 첨단 방재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이날 오전 9시16분 시청사 지하 1층 주차장내 차량정비실에서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와 방화 셔터, 경보기가 즉시 가동됐다. 불은 발생 18분여만에 진화됐다. 피해는 정비실과 차량 1대가 불에 탔을 뿐이었다. 하지만 비상출입문(방화문)은 고정목 등으로 열려 있었고,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비상계단을 이용하는 바람에 연기가 비상 계단 등을 타고 순식간에 청사 전체로 확산됐다. 청사에는 각 층에 불 확산을 차단하는 방화문이 설치돼 있고, 대피 장소인 비상계단 쪽에는 다른 층으로 연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화재 직후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됐다.시청측은 화재 감지기가 즉시 작동돼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화재 발생 20분이 지나면서 연기가 고층으로 확산되자 오전 9시41분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대피 매뉴얼은 갖춰져 있었지만 평소 훈련 등 준비를 제대로 안 해 활용을 못한 것이다.●훈련 통해 승강기 사용 막았어야고층 건물 화재 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직원들은 연기를 피해 비상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고층 건물 화재 시는 정전과 연기유입 위험으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안 되지만, 엘리베이터 외에 달리 대피할 방법이 없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경보기 작동은 업무 마비와 한꺼번에 직원들이 밀려나올 경우 오히려 사고를 당할 수 있어 불이 난 층과 그 위층에만 경보가 작동한다.”고 해명했다.또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것과 대피명령이 늦은 것은 큰 화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고층 건물이란 점과 최대의 위험 요인을 감안한 방재 및 대비 매뉴얼을 평소 직원들에게 주입시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시설은 첨단… 방재 매뉴얼 작동은 허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화재로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시 청사 지하 주차장 화재가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작은 불에도 우왕좌왕… 25분 뒤에야 대피 명령큰 불이 아니었지만 유독가스가 비상계단 등을 통해 20층까지 타고 올라가 직원·민원인이 우왕좌왕하는 등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전체 대피 명령도 화재 발생 한참 뒤인 25분만에 내려졌다. 화재 방재 및 대피가 평소 준비했던 매뉴얼대로 작동이 안 됐다는 뜻이다. 시청사는 1998년 완공된 28층 규모의 첨단 건물로, 첨단 방재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이날 오전 9시16분 시청사 지하 1층 주차장내 차량정비실에서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와 방화 셔터, 경보기가 즉시 가동됐다. 불은 발생 18분여만에 진화됐다. 피해는 정비실과 차량 1대가 불에 탔을 뿐이었다. 하지만 비상출입문(방화문)은 고정목 등으로 열려 있었고,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비상 계단을 이용하는 바람에 연기가 비상 계단 등을 타고 순식간에 청사 전체로 확산됐다. 청사에는 각 층에 불 확산을 차단하는 방화문이 설치돼 있고, 대피 장소인 비상계단 쪽에는 다른 층으로 연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화재 직후 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됐다. 시청측은 화재 감지기가 즉시 작동돼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화재 발생 20분이 지나면서 연기가 고층으로 확산되자 9시41분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대피 매뉴얼은 갖춰져 있었지만 평소 훈련 등 준비를 제대로 안 해 활용을 못한 것이다. ●훈련 통해 승강기 사용 막았어야고층 건물 화재 시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직원들은 연기를 피해 비상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고층 건물 화재 시는 정전과 연기유입 위험으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안 되지만, 엘리베이터 외에 달리 대피할 방법이 없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당시 “경보기 작동은 업무 마비와 한꺼번에 직원들이 밀려나올 경우 오히려 사고를 당할 수 있어 불이 난 층과 그 위층에만 경보가 작동한다.”고 해명했다.또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것과 대피명령이 늦은 것은 큰 화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고층 건물이란 점과 최대의 위험 요인을 감안한 방재 및 대비 매뉴얼을 평소 직원들에게 주입시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9시간 압수수색…李전무 사무실도

    9시간 압수수색…李전무 사무실도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5일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과 태평로 삼성 본관 전략기획실,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의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전날 이 회장의 자택 인근 집무실인 승지원 등 8곳에 이어 이틀째 삼성 심장부를 정조준한 것이다. 연이틀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게 몰아친 셈이다. ●李회장 등 최고위층 줄소환 정점될 듯 이날 압수수색은 그 규모나 범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승지원 압수수색을 끝으로 더 높은 수위의 ‘성역 침범’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삼성의 허를 또 한 차례 찔렀다고 볼 수 있다. 특검은 삼성 수뇌부를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과천과 수원에 있는 전산센터를 기습하는 등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특본)가 활용한 ‘바닥쓸기’식 저인망 수사에도 착수했다. 당초 특본은 사흘에 걸쳐 과천에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를 압수수색해 삼성증권에 개설된 차명계좌의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이 수원 센터로 압수수색 범위를 넓힌 것은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특검법’의 동행명령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상황에서 특검이 삼성 고위층을 향해 알아서 소환조사에 협조하라고 은근히 으름장을 놓고 있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본관 전략기획실과 인근 태평로빌딩 압수수색에는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관 26∼28층은 삼성그룹의 계열사 관리와 이 회장 개인 재산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략기획실로, 김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관리의 심장부로 지목한 곳이다. 특히 27층에는 김 변호사가 비밀금고가 있다고 한 관재 담당 상무실이 있다. 태평로빌딩 26층에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사건과 관련해 위증과 증거조작 등을 사전 공모했다고 김 변호사가 주장한 회의실이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새로운 물증을 기대한 측면이 있지만 이 회장 등 최고위층을 겨냥한 압박용 카드의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회장 등 최고위층의 줄소환은 그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증 확보와 기선제압 ‘다목적용´ 물론 이틀간의 압수수색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는 예단키 어렵다. 김 변호사가 삼성그룹 관련 의혹을 폭로한 뒤 특검이 구성되기까지 이미 3개월 가까이 지났고, 그동안 삼성은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수사에 대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승지원에 이어 곧바로 이 회장의 자택까지 들이치지 않고 하루 간격을 뒀다는 점에서, 승지원 압수물 분석 결과 자택을 압수수색할 만한 근거가 발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당하는 입장에서 철저하게 준비하더라도 수사하는 입장과는 관점이 달라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검의 이번 압수수색은 물증 확보와 초기 기세 싸움 등 다목적용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건희회장 자택 압수수색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이건희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등에 대해 연이틀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이날 이 회장 자택과 태평로 소재 삼성 본관 26∼28층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을 전격 압수수색했다.28층에는 이 회장과 이학수(전략기획실장) 부회장의 집무실이 있다. 압수수색엔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25층 사무실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또 본관 옆 태평로빌딩 26층과 경기 과천·수원에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 등 하루 동안 5곳에 걸쳐 9시간 남짓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회장 자택과 전략기획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삼성그룹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이건희 회장 “…”

    15일 삼성그룹은 이틀째 계속된 특검팀의 몰아치기 압수수색에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함구한 채 집에 머물렀다.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하필 삼성전자가 매출액 1000억달러를 역사적으로 찍은(발표한) 날에…”하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러면서도 특검팀의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성실히 협조하는 자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은 전날 승지원(이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집무실)이 뚫린 충격이 워낙 컸던 때문인지, 이날 특검팀 30여명이 서울 중구 태평로 본관 건물에 들이닥치자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 9시쯤 시작된 수색이 점심시간을 건너뛰고 오후 6시까지 이어지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 회장의 자택과 경기 전산센터 2곳까지 압수수색당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망연자실하며 거의 일손을 놓다시피했다. 한 임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수사 속도가 너무 빠르고 강도도 높다.”면서 “경영공백이 생각보다 장기화될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본관 압수수색은 27층과 28층에서부터 시작됐다.28층에는 이 회장의 집무실과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방이 있다.27층에는 전략기획실 소속 재무팀과 인사팀이 있다. 27층과 28층 수색을 마친 특검팀은 예상을 깨고 26층으로 내려갔다.26층에는 전략기획실 소속 기획팀과 홍보팀이 있다.비자금 의혹 등과 직접 연관이 없는 홍보팀까지도 수사한 것이다. 전략기획실 전체를 뒤집어본 셈이다. 전략기획실은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다. 옛 구조조정본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권한이 막강했던 비서실이다. 그룹의 경영철학을 제시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계열사간 사업영역과 핵심투자를 조정한다. 따라서 이곳의 압수수색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삼성은 자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민감한 자료는 어느 정도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봉 동일 하이빌 1462가구 분양

    신봉 동일 하이빌 1462가구 분양

    동일토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신봉 도시개발사업지구 2·3·4블록에 아파트 ‘신봉 동일하이빌(조감도)´ 1462가구를 이달 말에 분양한다.2블록에서 112∼195㎡ 232가구,3블록 111∼193㎡ 94가구,4블록 112∼206㎡ 636가구로 이뤄져 있다. 11만 4373㎡의 부지에 건폐율 30.05%, 용적률 200% 이하를 적용,15∼28층의 높이로 지어진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택지여서 택지개발지구처럼 계획단지이다.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가까워 이들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를 잇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 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성복IC가 단지 근처에 설치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등기) 뒤에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34개동(棟)의 단지 전체의 주차공간을 지하화했다. 헬스클럽, 노래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건희 회장 65세 생일날 ‘삼성인상’ 시상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65세 생일인 9일 ‘2008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행사규모는 당초보다 대폭 줄었지만 ‘비자금 의혹 사태’ 이후 처음 갖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측은 3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수상자의 사기 등을 감안해)개최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태평로 본관 2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수상자들만 참석한다.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시상식은 해마다 이 회장의 생일 때 호암아트홀에서 수상자 가족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에는 한달가량 앞당겨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때(구랍 1일) 개최하려 했으나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날짜도 연기됐다.삼성은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기념식은 물론 신년하례회도 취소했다. 이번 시상식도 날짜만 이 회장의 생일에 맞췄을 뿐, 이 회장의 수상자 가족과의 만찬 등 별도의 생일잔치는 갖지 않기로 했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신경영 특별공로상’ 시상식도 9일 함께 열지 않는다. 계열사별로 따로 전달한다. 신경영은 이 회장이 1993년 독일에서 처음 설파했다.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은 공적·기술·디자인·특별 등 부문별로 총 9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진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상복합 28층 선다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최고 28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왕십리뉴타운 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제출한 성동구 하왕십리 700 일대 재개발사업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3구역에는 20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중 836가구는 내년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1∼2획지 247.34% ▲3획지 599.76% ▲4획지 599.95% ▲5∼6획지 499.97% 등으로 각각 결정됐다. 건물의 층수는 최고 28층이다.1∼2획지에는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이,3·5획지에는 아파트·판매시설이,4획지에는 의료시설과 업무시설이,6획지에는 공동주택·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건축위는 건물 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고 보행축 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조합측이 보완한다는 조건 아래 재개발 사업안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건축위는 송파구 가락동 479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안에 대해서는 전체 8106가구를 2000여가구 규모의 블록 4개로 나누고 조경과 통행공간 확보안을 보완하도록 결정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분양정보] 현대산업개발-화성 봉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말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12번지에서 ‘봉담 아이파크(조감도)’ 829가구를 분양한다. 봉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6∼28층 8개동(棟)으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309가구,39평형 395가구,46평형 41가구,56평형 84가구 등이 배치된다.1층을 들어올린 데크식 설계를 적용하고,2개층 높이의 필로티를 저층부에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단지 안에서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트니스센터·보육시설·독서실·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단지 내에 설치된다. 봉담 아이파크는 과천∼의왕 도로의 봉담 인터체인지(IC)를 통해 차로 서초·양재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봉담IC∼동탄 민자고속도로, 수원 영통∼화성 국도가 공사 중이다. 국철 천안선 병점역과 수인선 병점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광역교통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봉담택지지구와 가까워 택지지구 내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편이다. 수원·수원여·경희·경기대 등이 인근에 있다. 봉담지역은 경기도의 발전전략상 서해안공업벨트 거점지역에 포함돼 앞으로 태안·동탄 등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 및 개발(R&D)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벨트 내의 복합유통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말쯤 경기 수원 인계사거리 현대증권 빌딩 옆에서 공개된다.(02)2008-9836. 현대산업개발은 이와 함께 다음달 중순 경남 마산시 신포동 76번지 일대 1만 3406평에서 ‘마산만 아이파크’ 78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1·36층 아파트 6개동(棟)에 34평형 470가구,50평형 170가구,61평형 136가구,68평형 및 82평형 각각 2가구로 구성된다. 마산 앞바다와 가까운 마산만 아이파크의 바다조망과 일조권을 높이기 위해 최고 36층의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로 설계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 것도 장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파트의 대명사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와는 차별화된 외관·색채·야간 경관조명 등을 적용해 마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지상주차를 할 수 없다. 사계절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그린파크와 주민운동시설·휴게소·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진다. 녹지율 41%의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요가룸·골프연습장·독서실·연회장 등 고품격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있는 500여평 규모의 어린이 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7일 “바다조망권 확보를 위해 단지 전체가 지상으로부터 5m가 올려진 데크식으로 설계됐다.“며 “모든 동에 2개층 높이에 이르는 6m 규모의 필로티를 설치해 저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055)247-7234.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전 철도 쌍둥이빌딩 오늘 첫삽

    대전 철도 쌍둥이빌딩 오늘 첫삽

    ‘철도 메카’ 조성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철도기관 공동사옥으로 사용할 ‘철도 타워’ 기공식을 갖는다. 공동사옥에는 철도의 양대축인 두 기관과 유관·협력업체 관계자 등 28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2009년 7월 준공 예정으로 2만 3500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8층의 쌍둥이 빌딩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갖춘 첨단 지능형 건물이다. 정종환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철도타워는 대전 관문에 위치한 랜드마크로 역세권 및 원도심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철도의 양대 기관이 별거를 끝내고 동거를 시작함으로써 대전이 한국철도산업의 ‘중심’임을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 둔촌주공 최고 30층 짓는다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하나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최고 30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4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둔촌동 170의 1일대 둔촌주공아파트(18만 9000평)의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들은 단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허용하면 재건축 시장의 가격 불안을 초래할 수 있고, 다른 단지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2종 주거지역(12층) 가운데 학교 용지 6660여평은 7층 2종 주거지역으로, 공원 용지 1만 2720여평은 1종 주거지역으로 각각 변경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 시 평균 16층, 최고 30층, 계획 용적률 230%(상한 용적률 260%)이 적용되며 18평 이하 1820가구,18평 초과∼25.7평 이하 3884가구,25.7평 초과 3386가구 등이다. 임대아파트 1415가구를 포함,9090가구의 아파트(116개 동)가 건설된다. 공동위는 또 서대문구 홍은동 104의 4일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3종 주거지역인 홍은동 구역(5750여 평)에는 용적률 250%, 층고 28층(82m) 이하 범위에서 24평형 101가구,33평형 196가구,47평형 80가구,54평형 42가구 등 총 419가구가 지어진다. 신문로 흥국생명 건물 옆에는 용적률 743.78%, 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 건립계획도 통과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산 ‘동래2차 SK뷰’ 21일 청약

    SK건설이 오는 21일부터 부산 동래구 온천동 423-2에 짓는 ‘동래2차 SK뷰’(조감도) 아파트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0∼28층 3개동 총 190가구이며,49평형(40가구),59평형(150가구) 등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이 도보 5분 거리다.16일 해운대구 신시가지 장산역 네거리 SK건설 주택문화관에서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청약은 21일부터 이틀간이며 분양가는 평당 870만∼950만원선. 입주는 2008년 11월.(051)703-5114.
  • 금(金)싸라기 땅은 어디어디

    금(金)싸라기 땅은 어디어디

    서울시청 앞 소공(小公)동93의 12에 있는 땅 11평이 3천7백40만원(평당 3백40만원)에 팔려 화제다. 사는 쪽이 꼭 필요로 한데서 이렇게 엄청난 값으로 거래가 됐다고는 하지만「빌딩」이 밀집한 시내 중심가에는 이처럼 엉뚱하게 비싼 횡재수의 땅이 여러군데 있다. 그곳은 또 서로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무언의 냉전을 벌이는 땅값 긴장지대이기도 하다. 그 몇 군데를 둘러보면- 「평당 3백40만원정」의 땅값에 대해 일반서민은 그 엄청난 값에 놀라겠지만 정작 이 땅을 사들인 경한(京韓)산업측은『비싸게 산 것이 아니고 그만한 가치를 보고 산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 넘긴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문제의 11평은 경한산업이「매머드·빌딩」을 세우기 위해 사들인 대지 7백평의 바로 정면인 시청광장 쪽에 떡 버티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그땅을 사지 않으면 제아무리 높은 건물을 올려 세워도 그 건물이 죽고 만다. 11평짜리 땅의 주인 정(鄭)모여인이 심술을 부려 자기 터에 도시계획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술한 건물을 세운다면 경한산업의「빌딩」은 앞이 꽉 막혀 빛을 잃는다. 팔지 않으면 사야할 쪽이 몸이 달아 금값을 내야하는 땅, 사주지 않으면 파는 쪽이 못견뎌서 헐값이 되는 땅-. 그러한 땅값의 마술같은 장면이 시내 한 복판에서 전개되고 있다. 그 하나가 반도「호텔」과「뉴코리어·호텔」사이에 낀 D일보의 새 사옥 신축공사장이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192번지. 시청광장을 향해서 서울의 중심 중의 중심에 위치한 땅이다. D일보는 이 곳의 땅 4백50평을 확보해서 금년3월에 착공, 28층짜리「빌딩」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D일보의 땅 매수작전에 한사코 응하지 않는 둘레의 소지주 4명이 있다. 두 지주는 장차 D일보사옥의 정면이될 자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 두 지주는 옆과 후면에 자리하고있다. 정면에 있는 땅은「뉴욕식품주식회사」(사장 윤(尹)모씨)소유의 50평과「연합철강주식회사」소유의 20여평. 「뉴욕식품」은 D일보의 기초공사로「불도저」가 땅을 깊숙이 파낸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판자가게를 열어 장사를 하면서 엄연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D일보측에서 보면 경한산업과 정모여인의 관계와 같다. D일보에서는 여러 차례 이땅을 사들이려고 교섭을 벌였지만「뉴욕식품」측의 말대로『우리는 팔생각이없어요. 우리가 오히려 D일보의 땅을 사고 싶은걸요』하는 식의 역습을 당했다. 이로 말미암아 둘레의 땅전체를 사들여서 28층짜리초근대식「빌딩」을 세우겠다던 D일보의 건축계획이 어떻게 변경될지는 두고 보아야하게 됐다. 정면에 자리한 소지주들은 D일보와 합자해서「빌딩」을 세워 함께쓴다고 하고있지만 한편 D일보측에서는 그러한 설계변경에 대해 함구무언. 그런가하면 그 옆 쪽, 을지로 1가90에는 과자산매상을 하는 오(吳)모씨의 땅8평이 있다. 오씨 역시 팔지를 않고 있을뿐 아니라 건축자금을 내겠으니 장차 서는「빌딩」속에 자기의 피해와 알맞을 만한 공간을 보상조로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그 뒤쪽 을지로1가91에는 변호사 윤명룡(尹明龍·66)씨가 10평을 가지고 버틴다. 윤(尹)변호사는『안팔려는 것은 아니지만 대지주가 꼭필요로하는 땅이라면 높은 건물을 세우는 마당에 자축(自祝)의 뜻도 포함시켜 싯가 보다 값나가게 사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있다. 이 일대의 땅값은 평당1백만원 이상. 꼭 사야할 사람이라면 그 값이 얼마가 될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한편 28층짜리「매머드·빌딩」이 서버릴 경우 인접한 손바닥만한 땅에 어느 정도의 이용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하면 헐값이 될수도 있다고 근처 복덕방은 말하고 있다. 이 곳은 바로 대표적인 땅값긴장지대의 하나. D일보의 경우와는 다소 다르지만 두 땅이 서로 톱니바퀴 처럼 물고 들어가서 어느 편이든 상대방에게 팔아야만 이용가치가 나오는 숙명 같은 장소가 있다. 중구 무교동13번지. 체육회관옆에 공지4백50평(한국철강(韓國鐵鋼)주식회사 사장 신영술(申永述)씨 소유)이 그것이다. 금싸라기 같은 땅을 주차장과 둘레에 세운 1,2층짜리 목조가건물의 임대에 이용하고 있다. 「빌딩」을 세울 수가 없다. 체육회쪽이 되는 무교동18에 이해범(李海範·66·사업)씨의 자택1백31평이 자리잡고 있는데 신씨의 땅의 일부속에 불쑥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선조대대로 무교동18번지에서 살아 왔다는 것이다. 두 지주 사이에 흥정이 두서너번 오간듯은 하지만 거래는 성립이 되지 않았다. 이곳의 땅값은 대체로 평당 70~80만원.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산다면 얼마가 될지는 두고 볼 일. 땅값흥정으로 말한다면 민간인들 사이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계획에 걸린 시민이 시에 대해 보상금을 더 내놓으라고 버티는 예가 있다. 반도「호텔」과 을지로입구 사이 도로확장공사 때 최(崔)모변호사가 자택의 철거에 반대해서 버틴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최근3·1고가도로 입구(삼각동)에 버티는 집 한 채가 있다. 고가도로 입구의 도로확장공사로 조흥은행 뒤편인 그 일대의 철거공사가 일차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고가도로 입구에 제일 가까운 집(주인 명운학(明雲鶴)씨, 약 60평)이 동그마니 남았다. 명씨는 평당24만5천원을 거부하고 법원에 건물철거금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싯가대로 평당80만원의 일시불을 요구하면서 보상금흥정에 들어 갔다. [ 선데이서울 69년 7/13 제2권 28호 통권 제42호 ]
  •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2만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62개단지 1만 9249가구로 조사됐다.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다. 서울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있고, 용인 동백지구 입주도 본격화된다. 대구에선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새 입주 아파트가 등장한다. ●서대문 천연동 주공 뜨란채…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공이 지은 뜨란채 아파트는 22∼34평형 1008가구다.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 10분 거리. 도심이 가까워 인기다. 매물이 없어 매매 거래는 없지만 전세 거래는 활발하다. 22∼23평형 매매가가 1억 8000만∼2억 3000만원이고 전셋값은 1억∼1억 3000만원이며 30∼34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1억 5000만∼2억원선.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이튼타워리버와 이튼타워리버Ⅱ가 다음달 20일부터 입주한다. 이튼타워리버는 12∼26층 2개동 24∼34평형 115가구, 이튼타워리버Ⅱ는 33평형 단일 평형 131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3분 거리다.33,34평형 매매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전세는 2억∼2억 3000만원선. ●경기·인천…용인 동백지구 입주 시작 용인시 동백지구 C7-1블록에 위치한 동일하이빌은 34∼43평형 743가구 규모로 3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단지 뒤로 근린공원과 석성산이 있고 중앙호수공원과도 가깝다. 2006년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차로 3분 거리에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은 3억 5000만∼3억 7000만원선. 용인시 마평동 521에 위치한 용인자이는 12∼15층 8개동 33평형 단일 평형 502가구로 이뤄졌다. 다음달 23일부터 입주한다. 시세는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전세는 8000만∼1억원선. ●대구 달서에 14년 만에 아파트 입주 대구 달서구 월성동 1300 14∼28층 7개동 33∼55평형 760가구로 구성된 삼성래미안이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1992년 이후 월성동에서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을 걸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상인점)과 이마트(월성점)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33평형 매매가는 1억 9000만∼2억 4000만원이며, 전세는 1억 2000만∼1억 5000만원,45평형 매매는 3억 4000만∼3억 8000만원, 전세는 1억 8000만∼2억 2000만원선이다. 한편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시 온천동 산18-1에 지은 현대홈타운 입주는 다음달 20일부터다.15층 7개동 34∼47평형 533가구 규모다. 장항선 온양 온천역을 도보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2007년말 광역전철 경부선이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전매금지 상태이지만 시세는 34A평형이 1억 8000만∼2억원,47A평형이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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