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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식부호 1위 바뀌나

    몇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국내 주식 부호 1위 자리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10일 인터넷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삼성 이 회장이 보유 중인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 1조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282만주), 삼성물산(221만주), 삼성화재(15만주), 삼성증권(7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다. 주식평가금액의 대부분은 삼성전자(1조 2152억원)가 차지한다. 현대차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1조 2278억원으로 이 회장에 비해 불과 313억원이 못 미친다. 정 회장은 현대차(1140만주), 현대모비스(678만주),INI스틸(1068만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6234억원)와 현대모비스(4142억원)의 평가금액이 크다. 이 격차는 두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가치의 2.5%에 불과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세 종목의 주가변동에 의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이 회장이 최근 몇년간 보유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이 최근 정보기술(IT) 경기둔화 우려로 주춤한 반면 정 회장은 현대차, 현대하이스코,INI스틸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데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4년여동안 축적된 기업가치 변화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성남 여수동 행정타운 2006년 착공

    성남 여수동 행정타운 2006년 착공

    분당신시가지 인근 지역인 경기도 성남시 여수동에 30여만평 규모의 주택단지를 포함한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28일 중원구 여수동 그린벨트 29만 9000평에 9278억원을 들여 행정타운과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주택공사와 공동사업으로 2010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타운에는 시청과 시의회청사(여수동 377 일대 2만 6630평)와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협의를 거쳐 입주할 예정이며 주택단지(9만 7000평)에는 계획인구 1만 2930명에 주택 4310가구(단독주택 242가구, 임대·분양 공동주택 4068가구)가 들어선다. 또 상업용지도 2만 3000평이 확보되며, 다만 여수지구 중심부는 수도권 그린벨트 보존차원에서 개발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1일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마치고 28일부터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 6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0월 보상에 들어가며 아파트는 2006년 12월 분양,2010년 입주할 예정이다. 시청사는 내년까지 사업계획 수립을 끝내고 2006년 착공,2008년말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태평동 기존 청사와 부속 토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논의, 결정할 방침이지만 인근주민들이 시청사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지구에 행정타운과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되면 저소득층 주거안정은 물론 지리적으로도 신·구시가지의 화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주가 35P 폭등…올 최고폭 상승

    19일 주가가 폭등하면서 단숨에 종합주가지수 770선을 회복했다.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등으로 9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5.96포인트(4.85%) 오른 777.95로 마감했다.올들어 가장 큰 상승폭이다.이날 오후 1시2분에는 지수선물가격이 5% 이상 급등하면서 지난해 4월7일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형 사이드카’(거래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국제유가가 1주일 만에 떨어지고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다.개인이 1103억원,기관이 2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만 5600원(5.6%) 오른 50만원으로 장을 마쳐 나흘 만에 50만원선을 회복했다.국민은행(7.03%),포스코(6.04%),KT(4.32%)도 크게 뛰었다.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634개로 하락종목 124개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5.00포인트 오른 397.11로 거래를 마감했다.상승종목은 상한가 52개 등 663개,하락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170개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급반등했다.”면서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부분 나라의 주식시장이 이날 동반상승했다.국제유가가 뉴욕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40달러선에 가깝게 떨어지자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고무받은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 주가는 전일보다 256.65포인트(2.40%) 오른 1만 967.74로 장을 마쳤고 타이완 가권지수는 302.90포인트(5.45%) 오른 5860.58을 기록하며 아시아 증시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현재 284.99포인트(2.57%) 상승한 1만 1357.38을 기록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 지하철 무료이용 경영부실 ‘가중’

    서울시가 운영 중인 지하철이 각종 무임승차 때문에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손실을 보고 있다. 가뜩이나 5조원이 훨씬 넘는 부채로 시달리고 있는데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 ‘합법적인’ 무임승차자들은 해마다 늘어나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시와 서울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무임승객은 8794만명이었다. 손실액은 528억원에 이른다.도시철도공사도 무임승객 4597만명으로 278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해당기관은 국가시책에 따른 무임승차에 대해 중앙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했고,지하철 직원의 가족권 폐지 등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 이유는 노인이나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대부분.하지만 이들의 무임승차는 국가업무인데도 무임 수송비용의 전액을 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 부실경영을 가중시키고 있다.게다가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노인 무임승객이 매년 19.7% 증가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경우 무임이용 비율이 2000년 6.6%,2001년 7.5%,2002년 8.2%,2003년 7월까지 9%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이용은 매년 20만∼30만명씩 증가하고 있지만,노인의 경우는 2000년 6144만명,2001년 6848만명,2002년 7546만명,올해는 7월까지 4758만명 등 매년 700만∼800만명씩 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사정은 비슷하다. 2000년 6.7%에서 지난해 8.2%로 무임승차 비율이 증가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815억원의 비용 손실이 났다. 지하철 노사 합의로 가족권을 발매함에 따라 2001년부터 올해까지 지하철공사에서만 17억 78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주시환 서울지하철공사 공보실장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공짜 손님 때문에 적자 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여 정부차원의 대책과 일반승객에 대한 요금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금호타이어 팔렸다/ 군인공제회 1조4278억에 인수

    금호그룹 구조조정의 관건이었던 금호타이어가 1조 4278억원에 군인공제회컨소시엄에 매각됐다. 금호그룹은 군인공제회와 금호산업,국내외 투자자 합작으로 설립한 가칭 ‘금호타이어주식회사’에 1조 4278억원을 받고 금호타이어를 매각키로 하고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은 군인공제회 운영위원회와 금호산업의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야 효력을 발휘하는 조건부로 이뤄졌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군인공제회가 50%,금호산업㈜ 30%,해외 및 국내투자자가 20%의 지분을 갖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행자부,’접경지역 종합 10개년 계획’발표

    남북분단의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지역개발이 낙후됐던 접경지역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모두 5조 1278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자치부는 5일 접경지역에 대한 친환경 개발과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접경지역 종합 10개년 계획(2003∼2012)’을 확정,발표했다.(대한매일 1월6일자 1·25면 참조) 접경지역은 ‘민간인통제선(CCL)’ 남쪽 20㎞ 안에 있는 인천과 경기·강원지역의 강화군과 옹진군,동두천시,고양시,파주시,김포시,양주군,연천군,포천군,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15개 시·군,98개 읍·면·동 지역으로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각종 규제와 통제를 받아왔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등 7개 분야 274개 사업이 추진되며,이를 위해 국비 2조 1642억원과 지방비 1조 4284억원 등을 포함,모두 5조 1278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2조 1731억원 ▲정주생활환경개선 1조 5126억원 ▲지역별 전략사업 5998억원 ▲산림·환경보전 5521억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2135억원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조성 600억원 ▲문화재발굴 및 문화유산 보존 167억원 등이다.또 각 지역을 보전권역과 준보전권역,성장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별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남북연결 철도망 복원(경기·강원) ▲임진강준설사업(경기·강원) ▲지방생태산업단지 조성(철원·고성) ▲역사박물관 건립(철원) ▲통일·생태교육기관 건립(연천) ▲펀치볼 통일농장 조성(양구) ▲쓰레기매립장 시설(옹진) ▲지방게임산업단지 조성(파주)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김포) ▲삼포·문암관광지 조성(고성) ▲호반관광유원지 조성(춘천) 등이다. 행자부는 종합계획이 모두 시행되면 이 지역의 인구는 1999년 65만 7000명에서 2012년 86만 2000명,지역내 총생산은 13조 128억원에서 22조 1855억원,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671만원에서 957만원,도로포장률은 38.6%에서 55.2%,사회복지시설은 41곳에서162곳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개성∼파주·문산지역의 국제자유무역지대 지정과 남북교류협력단지 조성 등은 이번 종합계획안에서 제외됐다.”면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관련된 사항은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변경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개성~파주 자유무역지대 추진

    남북한의 교류협력 촉진과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한 접경지역인 개성공단∼파주문산지역이 국제자유무역지대로 개발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315억원의 예산을 들여 파주에 남북경협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접경지역 종합계획안’을 최근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통일부 등의 17개 부처와 경기·강원·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접경지역정책실무협의회’에서 잠정 확정하고,이달 중 관계부처 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접경지역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3개 시·도,15개 시·군,98개 읍·면·동에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산업기반 및 교류기반 조성사업 등 274개 사업이 추진된다.접경지역 개발사업에는 총 5조 12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접경지역은 민통선 이남 20㎞ 이내 지역으로,그동안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정부는 특히 올해 착공 예정인 북한 개성공단과 파주문산지역을 연결해 국제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하고 이 지대를 중심으로 남북한이 경제적 분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자유무역지대에서는 북한의 자원·노동력·토지공간과 남한의 자본·기술·경영 노하우를 접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앞서 문산읍에 남북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해 물류유통시설,제조생산시설,외국인전용공단,주거 및 숙박시설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파주시 문산읍 외에도 협력단지 후보지로 연천군,철원군,양구군,고성군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접경지역에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파주시=남북경협산업단지 조성,지방게임산업단지 조성 ▲연천군=군남임대산업단지 조성,임진강 종합촬영장 조성 ▲포천군=산정호수 종합리조트개발,영북지방산업단지 조성 ▲철원군=농림인프라 조성,철원·고성 지방생태산업단지 조성 ▲고성군=집단취락지역 정주기반시설 확충,삼포·문암관광지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산업기반 및 관광개발 2조 1731억원 ▲정주생활환경개선 1조 5126억원 ▲산림·환경보전 5521억원 ▲지역별 전략사업 5998억원 ▲사회간접자본 확충 2135억원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조성 600억원 ▲문화재발굴 및 문화유산 보존 167억원 등이다. 접경지역의 인구는 99년 현재 65만 7000여명으로 전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면적은 8097㎢로 전국토의 8.1%에 이른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내증권사 상반기 1122억 적자

    국내 증권사의 영업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3개 증권사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11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484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조 85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으나 증시안정기금 평가손실이 17억원에서 1423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원인이 가장 컸다.주가하락에 따른 상품유가증권 운용 손익이 3060억원의 흑자에서 3454억원의 적자로 전환된 것도 한 요인이다. LG투자증권이 802억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냈고,삼성(737억원),대신(20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적자 규모는 한국투자신탁증권(1305억원),대한투자신탁증권(833억원),현투증권(6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1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55억원보다 17.8% 증가해 국내 증권사와 대조적이었다. 모건스탠리(293억원),골드만삭스(278억원),UBS워버그(235억원) 등 15개사가흑자를 냈다.리먼브러더스(82억원),에스지(19억원)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 내년 국유림 매각 대폭 축소

    내년에 국유림 매각이 올해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산림보존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서다. 또 도시지역의 자투리 국유림에 ‘도시숲’이 들어서며,자연생태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학교숲’이 크게 늘어난다.산림청은 18일 내년부터 그동안 국유림 매각 등으로 확충했던 인건비나 사업비에 대한 국가지원을 크게 늘려 매각에 따른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7673억원 규모의 산림청 예산 가운데 국유림 매각 및 임대수입인 국유림재산관리특별회계(국특회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4.5%(344억원)으로 지난해 17.2%(1278억원)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특히 국유림 매각수입도 올해 498억원(1143㏊)에서 내년도 116억원(381㏊)으로 4분의1 정도로 줄었다.이는 환경보전 및 재해예방 등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이 제고되면서 국유림 매각을 도로와 공공용지 등으로 최소화해 난개발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현재 남한의 전체 산림(641만 5000㏊)중 개발제한이 가능한 국유림은 18%(115만㏊)에 불과하다.대신 그동안 국특회계에서 부담했던 산림청 인건비를 비롯해 조림·육림·임도건설,병해충 예방,휴양림 조성 등의 사업비가 정부지원으로 바뀌며,국유림 매각수입은 사유림 및 사유임목 매수,청사관리 등에만 사용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항만·부두 개발 555억 낭비

    부산·인천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여수·군산 등 9개 기초자치단체가 항만·부두를 무계획적으로 개발,총 공사비 555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4∼5월 전남 신안군 등 39개 시·군 및 관련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도서 및 해변지역 개발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천혜의 경관과 다양한 생태자원의 보고인 도서와 해변지역이 중복 또는 과다한 규모로 개발이 추진되거나 각종 인·허가가 남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 4개 시·도 어항의 건설계획 부적정 부산·인천·전남·경남 4개 지자체는 기장·옹진항 등 115개 지방 어항 개발계획을 세우면서 방파제 등을 변경·개량하면 계류시설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계류시설 신설·증설 건설비로 총 공사비 5680억원의 30%인 1701억원을 책정했다. 이중 지난 4월 현재 278억원의 공사비를 이미 집행했으며,당초 계획대로 계류시설을 신설·증설할 경우 나머지 1423억원마저 낭비할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시등 9개 시·군 도서 소규모 어항 건설계획 부적정 신안 여수 고흥 진도 완도 군산 통영 거제 남해 등 9개 기초자치단체도 어선 수의 감소 등 여건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거문도항·미조항 등 337개 소규모 어항의 계류시설 신·증설을 과다하게 추진했다. 이 결과 총 공사비 1247억원의 91.2%인 1162억원이 과다하게 건설비로 책정돼 이중 이미 277억원이 집행됐다.당초 계획대로 계류시설이 건설되면 885억원의 추가 낭비가 우려된다. ◆해상국립공원의 마구잡이 개발 여수시는 2000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하지 않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여수시 돌산읍 금성리에 낚시터 진입로 공사를 시행하는등 공원내 개발사업 426건중 57%인 426건을 마구잡이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여수시 등 4개 시장·군수에게 주의 요구를 했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게도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주의를 내렸다. 이어 순천시 관내 순천만 일대 갯벌과 부안군 변산면 곰소만 일대 갯벌은 흑두루미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각종 조류가 찾아와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데도 지역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습지보호지역 지정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이번 감사에서 확인됐다. 이밖에 감사원은 ▲경기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등 51곳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대 갯벌 등 8곳 ▲강화군 남단갯벌 등 21곳을 각각 ‘생태계보전지역' ‘습지보전지역' ‘조수보호구'로 지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양시 간선도로 5곳 신·증설

    수년내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양시에 오는 2007년까지 주요 간선도로 2곳이 신설되고 3곳이 확장된다. 고양시는 28일 오는 2005년을 고비로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 교통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국도 39호선 토당동∼관산동 구간에 대체 우회도로 9.3㎞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할 이 구간 도로 개설엔 모두 22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상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지도 78호선(고양동∼파주시 광탄면)10.2㎞ 구간 2차로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343억원을 투입해 4차로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1만 3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일산2지구 및 풍동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교통대책으로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250억원을 부담,지방도310호선 일산복음병원∼식사삼거리간 3.28㎞를 4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한다. 이밖에 연장 1.49㎞인 시도 83호선(풍동 에이스아파트∼지방도 310호선) 확장과,풍동지구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연장 1㎞의 왕복 4차로 도로 신설도 주택공사가 사업비(미정)를 부담해 추진한다. 고양한만교기자 mghann@
  • 공적자금 회수율 30%대

    공적자금 회수율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5월 말까지 투입한 공적자금은 156조 3000억원이고 이 가운데 46조 9000억원을 회수해 30.0%의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출연 38억원,신용협동조합에 대한 예금대지급 278억원 등 447억원이 지원됐고 파산재단의 배당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3216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졸속 드러난 건보 대책/ ‘땜질 처방’건보재정 시행 첫해부터 ‘중병’

    정부가 지난 5월30일 자신있게 발표했던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이 장밋빛 대책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오는 2006년이면 누적적자를 말끔히 없애겠다는 계획이 시행 첫해부터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당시 비난여론 때문에 서둘러 ‘졸속’으로 마련했다는 비난도 피할 길이 없게 됐다.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 재정안정화 대책은 우선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호언부터 잘못됐다.이 특별법의 요지는 ▲지역보험에 대한 정부지원 28.8%에서 50%로 확대 ▲담배부담금 지원 등이었다. 그러나 지역보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정치권의 공방으로당초의 목표보다 10%포인트 낮은 40%선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급기야 나머지 10% 부분을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진기금(담배부담금)으로 확보키로 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게됐다.한마디로 ‘땜질처방’의 연속이었다.이렇게 해서 담배부담금 지원 예상액 3,300억원이 펑크났다. 더욱이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에 대한 퇴직금을 중간정산해주느라 3,200억원이 더 날아가 버렸다.국민들의 피같은 보험료를 직원들의 퇴직금 중간정산에 써버린 셈이다. [의료계에 외면당한 재정개선 대책] 정부가 자신있게 내놓았던 각종 개선대책들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특히고가약 처방을 막아 건강보험재정을 건전화시키겠다는 목표로 도입할 예정이었던 참조가격제의 경우 시행조차 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당초 415억원의 절감효과를 예상했으나 고스란히 누적적자로 기록됐다. 이밖에 차등수가제는 당초 계획보다 278억원의 차질을 빚었으며 ▲주사제 처방·조제료 삭제 205억원 ▲약제비 적정성 평가 156억원 ▲직장가입자 확대 100억원 ▲유소득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 78억원 등 대부분의 시책들이 제 기능을하지 못해 차질을 가져왔다.이에 따라 당초 1조887억원의절감효과를 기대했던 개선대책도 314억원의 수입차질을 빚게 됐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정부의 대책이 시행 첫해부터 차질을빚게 돼 당장 내년도부터 추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복지부는 지난 10월초 발표한 연간 진료일수 365일 제한 등 2차대책의 재정절감 효과가 연간 4,256억원에 달하고 담배부담금 문제도 여야 합의로 해결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재정안정화 대책이 참조가격제 등 개선대책의 계속적인 시행 등을 전제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추계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일례로 참조가격제의 경우 올해에만 415억원,이후 연간 1,661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했으나 시행연기로 상당부분 절감효과가 떨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복지부가 예상하고 있는 내년말 적자 규모 3,627억원은 달라질 전망이며 이러한 차질은 ‘의약분업 포기’나‘건강보험재정 통합 백지화’ 등의 메가톤급 변혁을 불러올지도 모를 일이다.어쨌든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은 더욱늘어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LG상사, 3·4분기 영업이익 1,246억원

    LG상사는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이 13조9,504억원,영업이익은 1,2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수출부진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또 관계사 지분법 평가손실(278억원)이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80억원 줄어든 431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는 앞으로 무역부문의 해외 플랜트 수주에 주력하는한편 LG에너지 지분을 연내 매각해 올해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68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 조선·동아·국민 社主 고발

    국세청이 29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국민일보 등 3개사의사주와 법인을 각각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 조치했다.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대한매일 등 3개사는 법인과 소득탈루 당시 대표이사 또는 실무 책임자를 고발했다.광고대행사한곳도 고발됐다. 이들 6개사의 탈루소득은 6,335억원이며,추징세액은 전체23개 언론사(5,056억원)의 60%인 3,048억원을 차지했다.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모두 769억원 규모이다.국세청은 일부언론사의 외화 유출 혐의를 적발,조사 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6개사가 법인 및 사주 일가의 소득을 누락,탈루하는 과정에서 수백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수법이 조세 포탈에 해당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고발된 사주 및 일가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방계성 전무,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김병건 부사장,국민일보 조희준 넥스트미디어 회장 등 5명이다. 중앙일보송필호 대표이사와 이재홍 실장,한국일보 장재근대표이사 등 7명도 고발됐다. 조선일보는 모두 1,614억원의소득을 탈루, 가장 많은 864억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171억원이다. 특히 방 사장은 지난 97년 12월 조선일보사 주식 6만5,000주(54억원 상당)를 친구 허모씨에게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 작성,명의신탁했다가 허씨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되자 약혼식 직전인 99년 12월 주당 7,500원에 아들 방모씨에게 다시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증여세 30억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모두 1,700억원의 소득을 탈루,827억원의 세금을 추징받았다.세금 포탈 혐의금액은 278억원이다.동아일보는 고 김상만 회장 사후 상속세 축소를 위해 김 회장 소유동아일보사 명의신탁주식 등 28만363주를 94년 7월 설립된일민문화재단에 출연하고 상속세를 면제 신고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98년 12월 주식실명 전환기간을 이용해김병관 명예회장의 아들 재호,재열씨에게 실명전환함으로써증여세 40억원을 탈루했다. 국민일보는 536억원의 소득을 탈루해 204억원을 추징받게된다.조세 포탈은 119억원이다.조 회장은 매매를 위장해 주식과 현금을 증여한 혐의로 57억원이 추징됐다. 중앙일보는 탈루소득 1,723억원에 대해 850억원이 추징됐으며,조세 포탈 혐의금액은 23억원이다. 한국일보는 525억원의 탈루소득에 대해 148억,대한매일은237억원의 소득탈루분에 대해 94억원의 세금이 각각 추징됐다. 박선화 문소영기자 pshnoq@
  • 공무원 유학제도 변경 논란

    공무원 해외훈련제도를 현행 학위 취득 중심에서 현장 실습위주로 바꾸자는 안이 정부내에서 강력히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6일 “실사구시(實事求是) 입장에서 공무원의 교육훈련제도를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공무원들이 해외 현장에 직접 들어가 실물동향을경험할 수 있는 쪽으로 해외훈련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학위취득보다는 실물현장을 학습하는해외훈련 쪽에 예산지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미국의 증권시장이나 선물거래소,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방 정부 및 주정부,벤처타운,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언론사 등에서의 인턴연수를 비롯,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게대학에서 학위를 따는 것보다 오히려 실제 공무원 생활을 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전 장관은 보고 있다. 전 장관은 “과거 국내 대학이 정비되지 않았을 때에는 외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대학에서경제학이나 국제경제학을 공부하는 게 (시대변화에 맞지않는) 고리타분한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처가 이러한 해외훈련 방안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박사학위를 딴 뒤 대학,기업체 등으로 전직이 늘고 있는 현상을막자는 취지도 깔려 있다. 그러나 공무원 훈련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관계자들은 “예산처의 발상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대부분 해외연수 공무원이 충분한 어학 실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바로 현장 실습을 시키기는 무리”라고 밝혀 부처내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장기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를 현장학습으로 하는 방안은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훈련경비는 지난 98년에는 256억원,99년에는 248억원,지난해에는 278억원이다.지난해 6개월 이상 장기훈련에는 226억원,6개월 미만 단기에는 52억원의 예산이 지원됐다.지난해 장기훈련 중 학위과정 연수에 220명,각종 기관에 파견된연수에 90명의 공무원이 교육을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자체 ‘의료보호대상자 지원금’ 체불 파장

    ”가난한 사람은 아픈 것도 죄입니까”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 김모씨(48·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는얼마전 치료약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운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안온다.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후 하루종일 10군데 약국을 돌아다녔지만 처방을 해주는 곳이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의료보호보험증을 내밀자 “약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기피했다.한 약국에서는 항의하는 김씨에게 “약값도 받지 못하는데 왜 큰 소리냐”며 오히려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대형병원에근무하는 먼 인척을 통해 약국을 소개받아 원하는 치료약을 간신히구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175만6,000여명에 달하는 의료보호대상자들이 병·의원과 약국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진료·조제비를 일반보험환자보다 3∼4개월 늦게 지급하는데다 6개월∼1년가량 체납하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이다.현재 병·의원과 약국이 의료보호 환자를 진료한 뒤 받지 못한 돈은 전국적으로 무려 4,00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이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체납한 의료보호 진료비는 919억3,000만원에 이른다.성남시가 112억3,000만원으로가장 많고,부천시 88억1,000만원,수원 70억9,000만원,고양시 45억원,안양시 42억원,평택시 37억5,000만원 순이다.고양·군포시는 9개월째체납하고 있다.다른 시·군들도 4∼7개월씩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체납액이 불어난 것은 경제한파가 몰아닥친 97년 이후 의료보호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비 80%와 도비 20%로책정되는 의료보호 진료비는 이에 못미치고 있어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의료보호 대상자는 29만7,000여명으로 진료비는 2,278억원이나 확보된 예산은 1,975억원으로 302억원이 모자랐다. 올해는 2,018억원의 진료비를 책정했으나 상반기에 체납액을 모두 갚으면 갚는 금액만큼 새로운 체납 진료비가 발생,6개월∼1년 이상 늦게 지급할 수밖에 없다.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액이 대폭 증가하지않는한 이같은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호 진료비 체불은 병·의원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기피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수원 아주대병원의 경우 27억6,000만원,의정부 성모병원은 25억원의 진료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병·의원들이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포기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J약국 관계자는 “당국에서 약 조제비를 1년이지난 뒤에야 주는데 어떻게 약을 쉽게 지급해 주겠냐”고 항변하고있다. 특히 의약분업실시 이후 의료보호대상자들이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편 사례가 더욱 많아졌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의료보호대상자 206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약국에서 조제를 거부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2명(20.4%)에 달했다. 이와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보대상자 증가와 수가인상 등으로불어나는 의보 진료비 체납액을 감당할 수 없다”며 “올해도 2조원가량의 진료비 예산을 신청했으나 1조1,3000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해어려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형·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지자체 IMF이전 도입 外債 “배보다 배꼽이 크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장비 도입과 하수종말처리장 신설 등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자(外資)를 도입했으나 IMF이후의 환율 급등등으로 인해 상환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차관을 갚기 위해 나름대로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등노력하고 있으나 일부의 경우 갚아야할 금액이 당초 차관액보다 많아지면서 엄청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94년 보건복지부를 통해 IBRD(국제부흥개발은행)로부터 575만3,862달러(당시 51억7,800여만원)의 차관을 들여와 춘천·원주·강릉의료원 등에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도는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원금과 이자 등 모두 126만695달러(15억8,900여만원)을 상환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로 인해 당초 차관액보다도 많은 53억9,100여만원(449만달러)을 남겨둔 실정이다. 춘천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위해 86년 일본에서 해외협력기금27억6,909만엔(당시 143억원)을 들여와 올 상반기까지 모두 21억5,249만엔(204억여원)을 갚았다.하지만 앞으로 갚아야할 금액이 차관도입 당시보다도많은 211억원에 이른다.차관 도입 당시 100엔에 512원이던 환율이 1,000원대로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가 안고 있는 순수 외채는 9,278억원으로 전체 부채 6조2,865억원의 15.5%수준이다.이중 지하철 건설을 위해 끌어쓴 외채가 7,883억원으로 전체 외채의 85%를 차지한다. 서울시 역시 IMF 이후 환율변동으로 외채부담이 크게 늘어 지하철과관련한 외채만도 추가 부담액이 2,000억원을 넘는다.당초 외채규모보다 25∼30%정도 는 것이다. 이처럼 추가 상환부담이 늘면서 서울시의 경우 1∼2기 지하철 외채상환 및 운영개선 등에 대해 엄두를 내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는 시가지를 통과하는 철도 이설작업을 위해 88년부터 92년까지 재경부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7년 거치 18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37억엔(당시 204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시는 그동안 원금 104억원과 이자 120억원을 갚았지만 환율 변동으로 당시 원금보다 많은280억원이 빚으로 남아 있다.2008년까지 갚아야할 이자만도 80여억원에 이른다. 전북 전주시는 81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11억6,000만엔(당시 73억3,900만원)을 차관으로 들여왔다.상환조건은 연리 4%에 7년 거치 18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88년부터 원금과 이자등 88억원이나 갚았지만 앞으로도 2005년까지 33억6,000여만원을 더갚아야 한다. 대구시는 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일본 등으로부터 모두 2조4,000여억원의 외자를 들여와 2009년까지 상환해야 하는데 상환 시기가 2001년과 2002년에 몰리는 바람에 다시 빚을 얻어 빚을 갚아야할 처지다. 시는 2002년까지 갚아야할 부채 원리금이 총 부채의 절반인 1조2,000여억원에 이르자 지방채 발행 및 상환시기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IMF이후 환율변동으로 인해 차관상환에 애를먹고 있다”면서 “악성채무 해결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상환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전국종합 bell21@
  • 조폐公 2년연속 화폐 판매가 인하

    조폐공사가 31일 기획예산처가 선정한 공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기관으,로뽑혔다.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화폐와 수표의 판매가격을 2년 연속 낮춘게 선정이유다. 조폐공사는 지폐와 동전 등 화폐 판매가격을 전년보다 14.6%,수표 가격은전년보다 6.7% 낮췄다.화폐는 한국은행에,수표는 은행연합회에 ‘납품’된다. 조폐공사는 지난해에는 화폐가격은 20.6%,수표는 10%,우표는 10%,여권 채권 등 기타는 8∼10%를 인하했었다.조폐공사 제품은 특성상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납품되므로 판매단가 인하는 국민의 부담 경감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있다.지난해에는 278억원의 부담이 줄었다.올해에는 568억원으로 예상된다. 98∼99년의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2년 연속 제품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 유인학(柳寅鶴)사장은 “정부의 지침을 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판매단가를 내릴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강성이라는 평을 받았던 노조도 생산성 향상에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 사장은 “화폐판매가격을 낮춘 나라는 한국과 노르웨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8∼99년 직원의 45.1%인 1,188명이 조폐공사를 떠났다.당초의 계획보다도 27.9% 많은 직원이 떠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었다. 제품가격을 내렸지만 99년에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98년에는 198억원의 적자였지만 지난해에는 4억원의 흑자를 냈고 올해에는 275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불합리 ‘산업단지법’ 개정 추진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는 18일 ‘환경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여천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와 관련된 불합리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대 오염물질 배출원이면서도 국가 산단이라는 이유로 감면 혜택을 받는여천 산단에 ‘환경개선 부담금’을 부과,세금 징수에 따른 교부금(10%)을받아낼 방침이다. 해마다 산단이 납부해야 하는 지방세 278억원 중 지방세법에 근거해 감면받는 62억원도 자치단체장이 감세 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감면 규정을 시 조례로 이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교부금 중 산단지역 자치단체에는 환경공해 비용을추가로 배정,해당 시·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예산편성 지침의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국가 산단이 위치한 전국 19개 시·군·구와 연대해 6월중으로 이같은 내용의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112개 업체가 입주한 여천 산단의 지난해 매출액은 15조3,566억원이며,국세2조2,808억원과 지방세 278억원을 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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