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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불량자 380만명 육박

    신용불량자가 지난 1월에도 계속 늘어나 380만명에 육박했다.20대 신용불량자는 200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30대 여성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신용불량자도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376만 8305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3%(4만 8274명)가 증가했다. 나이별로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10대 신용불량자는 1월에도 11.76%가 감소했다.30대와 40대는 각각 1.82%와 1.76%가 증가했다.20대는 0.61%가 감소한 반면 30대 여성은 2.57%가 증가해 남편이 신용불량자로 몰려 부인 명의의 카드를 사용하다 ‘신용불량가족’이 되는 악순환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유영기자
  • 연봉 3600만원 이상 근로자 90만명/2002년 6월 현재 노동부통계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9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노동부의 노동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 현재 상용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장 근로자는 643만 7680명으로 전년의 615만 915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매월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63만 8053명에서 87만 2806명으로 36.8%나 증가했다.연봉 3600만원 근로자 가운데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가 43.3%,전문가가 30.0%를 차지했다. 연봉 3120만∼3599만원(월 평균 260만∼3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34만 5426명에서 40만 4020명으로 17.0% 늘었고,연봉 1920만∼3199만원(월 평균 160만∼260만원 미만)인 근로자도 178만 5359명에서 193만 2274명으로 8.2% 증가했다. 반면 연봉 1919만∼1152만원(159만여∼96만원) 계층은 전년(257만 3919명)보다 1만 8390명 줄어든 255만 5529명이었다. 또한 960만원(월 80만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근로자는 80만 8158명에서 67만 3051명으로 16.7% 감소했고,월평균 3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도 1112명으로 전년의 2554명보다 56.5% 감소했다. 유진상기자 jsr@
  • 공무원 직무범죄 매년 감소/경찰청 ‘2002 범죄분석’ 발표

    직무 관련 범죄로 경찰에 입건된 공무원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0일 발간한 ‘2002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 관련 범죄로 입건된 공무원은 모두 561명으로 2001년 657명보다 14.6% 감소했다.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88만 9993명으로 전년의 86만 8120명보다 오히려 2만여명 늘었다.일반인을 포함한 전체 범죄 검거인원이 200만 5476명에서 197만 5930명으로 1.5% 줄어든 것에 비하면 공무원 범죄 감소폭이 훨씬 크다. 경찰은 직무유기·직권남용·뇌물을 공무원 직무관련 3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지난해 범죄별 공무원 입건자 수는 직무유기 274명,직권남용 143명,뇌물 144명이었다.직무 관련 공무원 사범은 지난 97년 405명에 불과했지만,정권교체 직후인 98년 867명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고,99년에는 972명으로 정점에 이르렀다.이후 2000년 818명,2001년 657명에 이어 지난해 561명으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 공무원의 기강 확립을 바라는 국민 요구를 감안,사정활동이 강화돼 98년 이후 입건자가 크게 늘었다가 차차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는 것도 직무관련 범죄가 감소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98년부터 5년 동안 직무 관련 범죄로 입건된 공무원은 모두 3875명으로,김영삼 정부 시절인 지난 93∼97년 당시 1937명보다 2배쯤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직이상 중징계 최소100명 / 영업손실 95억 손배준비… 운행차질 감안 정상참작 여지

    정부는 2일 오전 철도파업과 관련해 중앙청사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 주재로 법무·행정자치·산업자원·건설교통·보건복지부장관,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권오규 정책수석,최기문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지난달 29일 시한을 정해 놓고 미복귀 노조원에 대한 중징계방침을 발표한 만큼 그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최종찬 건교부장관은 이날 “징계의 종류나 처벌 수위는 파업에서의 역할·가담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폭과 수위는 철도청은 오는 9일 첫 징계위원회를 열고 1차로 50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징계위원장인 철도청 이근국 차장은 “현재 징계위 회부대상자는 8274명으로 이 가운데 표창수상 등 과거 경력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현재 각 지방사무소에서 명단을 작성중이며 징계를 마무리하려면 2개월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이 차장은 또 최소 100명 이상은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도청은 이와는 별도로 파업으로 인해 입은 영업손실 등을 조사토록 하는 등 손해배상 청구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파업기간 영업손실액은 95억원대로 잠정 집계된다. ●징계 범위 논란 정부의 거듭된 징계방침에도 불구하고 노조원들이 자진해서 파업을 철회했고 대량 징계사태로 이어질 경우 열차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돼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번 파업에 열차운행의 핵심인력인 4650명의 기관사 가운데 90% 이상이 참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관사에 대한 중징계는 정부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김문기자 km@
  • ‘기자 없는’ 춘추관 브리핑룸

    청와대 보도지원실인 춘추관의 탁상공론식 수요예측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춘추관은 기자실 개방을 앞두고 4억원을 들여 기자실과 대회의실을 개조하고,초고속 랜을 250여개나 깔아놓았다.그러나 개방형 브리핑제가 실시된 3일째가 되는 4일,140여석의 청와대 브리핑룸은 텅텅 비었다.청와대 지원 기자들 10여명이 점점이 앉아 기사를 작성할 뿐이다.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 수요가 넘친다.”며 1사1인으로 출입기자를 제한한다는 엄포가 무색하다. 청와대 출입을 신청한 언론은 164개사 274명이었으나,개방 첫날인 2일에는 126개사 188명만이,3일에는 132명에 불과했다.출입기자의 절반이 훨씬 넘는 142명이 ‘이름만 걸어놓고’ 나타나지도 않은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자 춘추관은 당황한 기색이다.원래 일주일에 3회 이상 오전 11시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으면 출입증을 몰수키로 통보했던 원칙을 일주일 1회로 바꾸기도 했다. 춘추관이 개방형으로 바뀔 때 기존 출입언론은 “원칙적인 개방에 찬성하지만,‘기계적 평등’보다는기사 수요가 있는 언론에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을 해왔었다.그러나 춘추관은 “더 많은 언론사에 문호를 개방하려는데 기존 언론이 기득권을 주장한다.”며 무시했다. 또한 기존 출입사 기자들이 “개방형으로 바꿔도 실제로 상주하는 기자들은 많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지만, 귀를 막았다.이제 청와대는 대형 브리핑룸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출입기자가 아닌 지원기자들에게도 매월 5만원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을 세워 비용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문소영기자
  • 노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 / 이모저모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청와대기자실인 춘추관에서 ‘개방형 등록제’가 실시된 첫날에 이뤄졌다.이해성 홍보수석의 사회로 진행된 회견은 질문순서를 미리 정하는 관행을 파기했다.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도 출입자격을 얻어 질문했다. ●화난 대통령,부실한 회견문 노 대통령은 회견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이기명 선생’,‘노건평’을 거명할 때는 얼굴을 붉히고,부르르 떠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이기명씨 땅의혹 사건’과 관련,“의혹이 있으면 밝히고 위법이 있으면 처벌받겠다.”면서도 “일상적 거래 내용만 갖고 마구 의혹만 제기하면 어떻게 견디겠느냐.”며 ‘무혐의’에 무게를 뒀다. 기자회견문도 구설에 올랐다.참여정부 100일의 치적으로 ‘사스공포 환자 발생 전무’를 든 것은 무리가 있었다.6월중 지하철노조 파업 등 대형 노사분규가 예고된 상황에서 벌써부터 노사문제에 대해 긍정평가하는 것도 섣부르다는 지적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연설문이 평소에는 대변인실에서 작성됐지만,이번에는 정무라인에서주로 작성하고 홍보라인에서는 감수했다.”고 전했다. ●개방형 등록제,절반의 성공(?) 회견에서는 국민적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일부 현안이 거론조차 안돼 아쉬움이 남았다.경질요구가 높은 윤덕홍 교육부총리에 대해 노 대통령은 별도의 설명없이 “3개월은 너무 짧다.개각은 없다.”고만 밝혔다.자유질문제를 채택했지만,일부 기자들의 부적절한 질문은 여전히 문제다.카메라는 풀기자로 운영됨에도 외신기자를 대표한 CNN은 개별 카메라 취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는 기존 출입사 49개사 87명을 포함,126개사 188명이 참여했다.청와대가 일정요건을 갖춘 언론사의 출입을 허용함에 따라 이날부터 출입기자 숫자는 164개사 274명으로 늘어났다.38개사 86명은 등록만 해놓고 회견에 나오지 않았다. 문소영기자
  • 아파트 수요자 “속 터져”43%가 정부대책 불만

    아파트 수요자들은 주택 투기지역 지정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아파트 수요자 3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20%가 ‘낮다’,23%가 ‘매우 낮다’라고 답했다. 반면 ‘높다’는 7%,‘매우 높다’는 1%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고 말했다. 투기지역 지정을 통한 집값 안정대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낮다’ 24%,‘매우 낮다’ 20%로 절반 가까이가 효과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높다’나 ‘매우 높다’는 응답은 각각 11%와 1%에 지나지 않았다.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통한 청약과열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낮다’나 ‘매우 낮다’는 응답은 모두 40%를 차지한 반면 ‘높다’나 ‘매우 높다’는 18%에 불과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공급물량 증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25%는 ‘금리 인상’을 꼽았다.반면 ‘양도세 등 과세강화’나 ‘행정수도 이전’은 각각 13%,6%에 지나지 않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PSAT 공직적성 시험/ (하)실험평가시험

    “공직적성평가(PSAT)는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7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문제의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 대한 수습사무관들의 반응과 PSAT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살펴본다. ◆실험평가에 대한 반응 언어논리,상황판단,자료해석영역 등 3개 영역으로 실시된 이날 실험평가에서는 영역당 20문제가 출제됐으며,시험시간은 40분이 주어졌다.새로운 시험제도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채홍준(30·교육행정직)씨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단순 암기식 시험에서 탈피해 풍부한 사고 및 독서량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제도도입의 취지는 좋다.”고 평했고,김태명(35·일반행정직)씨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의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한나(26·환경직)씨는 “개인의 판단력과 이해력,분석력 등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용어에 대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김지선(23·재경직)씨는 “1년 동안 수습사무관 교육을 받으면서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험평가의 난이도와 문제점 1문제에 2분이 배정됐지만 수험생들은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한나씨는 “각 영역에서 2∼3문제씩을 풀지 못했을 정도로 난이도에 비해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채홍준씨는 “특히 언어논리영역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랐다.”면서 “원고지 5장 분량이 넘는 지문이 문제의 절반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태명씨는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어렵게 느꼈지만,시험준비를 했다면 적절한 시간과 난이도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준비는 이렇게 실험평가에 참석한 수습사무관들은 기존의단순암기 방식에서 탈피,다양한 시각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채홍준씨는 “수험서 중심의 공부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시각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고,김지선씨는 “자료해석 영역문제는 통계학적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통계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한나씨는 “기술직군의 경우 수험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신문과 잡지 등 다양한 인쇄물을 분석해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명씨는 “토론이나 그룹스터디 등 다양한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공부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공무원시험 문답 ◆2005년 행정고시부터 1차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된다.2004년에 행시 1차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에 해당 직렬의 모집인원이 없다면 어떻게 되나. 2004년에 행정고시 1차시험에 합격한다면 2005년에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그런데 2005년에 같은 직렬의 시험이 시행되지 않고 2006년에 시행된다면 시행연도에 1차시험을 면제받는다. ◆고등고시에서 영어과목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점수 이상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된다고 한다.기준점수 이상에 대한 가산점이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성적표 유효기간은 최종시험 예정일로부터 2년 전 1월1일 이후에 실시된 성적에 한하며,1차시험 전날까지 성적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2004년부터 7급 공무원시험에 영어과목이 추가되면 고등고시처럼 토익,텝스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할 수 있는가. 7급시험의 영어과목은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표제출은 행시, 외시 등 5급 공무원시험에만 적용된다.7급 시험은 선택과목이 없어지고,기술직은 영어과목이 추가된다. ◆PSAT의 반영비율과 구체적인 일정은. 2004년 외시에서는 PSAT 3개 영역 가운데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의 두 가지 영역과 한국사·헌법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2005년에는 외시와 동일한 평가기준이 행시에도 적용된다.2006년 행시와 외시에는 PSAT의 상황판단영역이 추가되며,한국사과목이 폐지된다.PSAT 75%,헌법25%를 반영한다. 2007년 행시와 외시에서는 헌법과목마저 폐지돼 PSAT성적을 100% 반영한다. 장세훈기자
  • 盧 “어려운 시기 극복에 자신”,온라인성금 답지에 고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게 온라인 성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6일까지 들어온 후원액은 960만원.그러나 17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8274명이 2억 4300여만원을 냈다. 성금 후원자들은 대부분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된 ‘개미군단’으로 이들의 후원 사연은 노 후보 홈페이지(www.knowhow.or.kr) 게시판을 장식했다. 어머니 라식 수술을 미루고 후원한 사연부터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저금통을 턴 사연,실직 남편이 후원한 사연 등 가슴뭉클한 얘기들이 게시판을 가득 메워나갔다. 평소 1000건 안팎에 그쳤던 홈페이지 하루 접속 건수도 3500여건으로 크게 늘어 노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선대위 허운나(許雲那) 인터넷본부장은 “전용학(田溶鶴) 의원에 이어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이 탈당한 뒤 노 후보 지지자들의 결속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당직자는 “제2의 ‘노풍’(盧風)에 불이 붙은 것 같다.”며 환호했다.노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이 정말 어려운 시기지만 제게 엄청난 용기를 주셨다.”면서 “이대로 버틸 수 있을까 흔들리기도 했지만 국민이 도와준다면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한간호정우회 정책세미나에 참석,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도시형 보건지소 설립과 20만개 이상의 요양병상 확보 등을 약속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이날 밤에는 SBS 토론공방에 출연,정치개혁을 비롯한 사회·경제 등 각 분야 개혁정책을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공직 ‘금녀의 벽’ 무너진다

    공직사회에 여성 공무원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금녀(禁女)’의 직무로 여겨지던 분야에 여성 공무원의 ‘최초’보직 기록이 양산되는가 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주요 부서의 여성 공무원 근무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남성도 힘들어하는 특전사 707 대테러부대에 최애순 상사가 임명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해군 함정에 정향량·이현주 소위가 배치되고,화재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소방사에 서울 성동소방서 박양지 소방사가 발령을 받기도 했다.육군대학 첫 여성교관으로 최경희 소령이 활약중이고,전투병과를 받은 여군 4명이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PKF)에 처음으로 해외파병되고,일반직 여직원이 전무하던 기획예산처 예산실에 여성공무원이 배치되는 등 공직사회에도 ‘우먼파워’를 실감케 됐다. 이처럼 여성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부서에여성 공무원의 근무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올해 집계한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중앙과 지방 관청의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부서 근무자 1만 354명중 여성 공무원은 1022명으로 9.9%를 기록했다.이중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이 788명으로 11.6%를 차지,국가공무원 234명(6.6%) 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기획 172명(7.4%) ▲예산 274명(13.5%) ▲인사 319명(11.9%)▲감사 185명(5.5%) 등이다. 이는 주요 부서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를 넘지 못하던 90년대말에 비해 여성 공무원의 진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K- 리그/ 고종수 화려한 부활포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역대 주말경기 최다,경기당 최다 관중기록이 동시에 경신됐다.‘비운의 스타’고종수(수원)는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자축하는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전주 수원 부천에서 열린 삼성파브 K-리그 3경기에 10만4237명이 입장함으로써 올시즌 관중 누계가 107만9274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지난 3월10일의 수퍼컵을 포함,69경기만에 100만을 넘김으로써 역대 최단기간(99년 72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수원에서 열린 수원-부산전에는 4만2280명이 몰려들어 한경기 최다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고종수는 이에 화답하듯 수원이 부산에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멋진 동점골로 연결시켰다.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고종수는 이로써 기간으로는 11개월,경기수로는 14경기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프로 통산 29호골을 기록했다.고종수는 지난해 8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재활치료를 받다가 지난 17일 복귀전을 치렀고 시즌두번째 경기에서 골을 낚아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하지만 수원은 부산의 총공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쫓겨다니기만 하다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2로 비겼다.부산은 전반 40분 마니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46분 이기형에게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디디의 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고종수에게 두번째 동점 골을 내줘 게임을 무승부로 마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 승용차 200만대 눈앞에

    서울시내 승용차 등록대수가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또 하루 지하철 이용객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가 262만 526대로 지난달의 260만 4937대에 비해 0.6%인 1만 5589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98만2519대로 전체의 75.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화물차 38만 5750대,승합차 24만 9806대,특수차 2451대 등이다. 이 가운데 승용차의 경우 매월 1만∼1만 5000대가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내달 중 2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또 승용차중 자가용은 188만 9066대로 연말쯤 2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 91년 100만대를 돌파한 이래 11년만이다. 지하철 하루 이용객도 지난 3월말 603만 6274명으로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이는 철도청 차량에서 지하철공사나 도시철도공사 소속 차량으로 갈아탄 승객까지 포함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하루 이용객이 473만 6014명이었으나 2기 지하철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서 2000년에는 515만 9693명,2001년에는 591만 2023명으로 늘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농어촌보건소 한의사 5배로

    농어촌 지역에 공중보건 한의사가 집중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 지역 한방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이달 중에 137개 농어촌 보건소에 공중보건 한의사 274명을 신규로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한의사는 333명으로 늘어나 중풍이나 치매 등 만성·퇴행성 질환자에 대한 한방의료혜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한의사 추가배치에 맞춰 ▲기공체조교실 ▲중풍예방교육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가정방문진료 등 모두 7가지로 구성된 ‘한방건강관리프로그램’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보건소별로 자율적으로 선정,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 실업고 대학진학 급증세

    올해 전국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시도별로 50%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 3만 5587명 가운데 1만 1969명이 대학에진학,지난해의 29.7%보다 약 4% 포인트 높은 33.6%의 진학률을 보였다.99년 진학율은 25.4%,2000년은 27.5%였다. 학교별로는 전문대가 1만 276명으로 86%를 차지했으며 4년제 대학은 274명으로 10.6%,산업대는 419명으로 3.4%였다. 반면 실업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99년 70%에서 2000년 66.9%,2001년 62.3%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도 2만 1957명이 취업해 61.7%로 낮아졌다. 실업계 고교생의 진학률은 특히 대구에서 높아 55.7%로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충남도 지난해보다 7% 포인트 높아진 4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의 관계자는 “대학의 특별전형이 대폭확대된데다 수능의 직업탐구 영역 신설,실업고 동일계열정원외 선발 등 실업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문호가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전문기술인력의 전문성 향상보다는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춰 입시과열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여년 동안 실업계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인천 S여상 하인호(48)교사는 “너무 대학진학만 부추겨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이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수능 위주가 아니라 실업계 고교 학생들이 배우는 전문과목으로 평가하는 진학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작년 전교조 연가 투쟁 사상최대 7393명 징계

    지난해 10,11월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집단 연가 및 조퇴 투쟁과 관련,사상 최대 숫자인 7393명의 교원이 주의 및 서면경고 조치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지난해 3차례에 걸친 전교조의 집단 연가에 대한 교원의징계 조치를 최종 집계한 결과 주의 6274명,일괄 경고 942명,서면 경고 177명이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문농업인 육성 뒷걸음

    전북도의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서선정된 농업인 후계자는 1만 5141명에 이른다.그러나 이가운데 17.2%인 2619명이 중도에 농업을 포기해 후계자 지정이 취소됐다. 지역별로 지정이 취소된 후계자는 부안군이 282명으로 가장 많고,고창군 274명,정읍시 269명,완주군 234명 등이다. 지난 90년대까지만 해도 해마다 1000명 넘게 선정되던 농업인 후계자 수도 계속 줄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선정된 후계자는 608명이었고 지난해에는402명,올해 273명 등 해마다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이같이 농업 후계자 신청이 줄고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것은 쌀값 하락,영농비 상승 등으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통·반장들 “선거운동하러 갑니다”

    오는 6월13일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 캠프의 선거사무관계자로 일하기 위한 통·반장들의 사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행정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후임자 선정에 분주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사무장,연락소장,회계책임자,연설원,투표참관인 등의 업무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전인 지난 15일까지 사직하도록 규정하고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통·리·반장과 주민자치위원 343명이 사직했다.대구에서는 통장 10명과 반장 84명,주민자치위원 150명 등 모두 244명으로 집계됐다.경북은 통장 4명을 비롯해 이장 8명,반장 53명,주민자치위원 34명 등 모두 99명이다.이번에 사직한 통·리·반장 수는 지난 98년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대구는 72명,경북은 39명이나 늘어났다. 충청지역에서는 모두 274명이 사퇴했다.대전 151명,충남76명,충북 47명 등이다.주민자치위원을 제외한 통·리·반장의 경우 129명으로 46명이 사퇴한 98년보다 2.8배나 증가했다. 강원도에서는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181명이 사직했다.통장 17명,이장 9명,반장 113명,주민자치위원은 42명 등으로 전체 2만 6236명의 0.7%다.전북에서도 통장 10명과 이장 24명,반장 34명,자치위원 88명,예비군중대장 1명등 모두 157명이 사직했다. 광주에서도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1만 272명 가운데 2.7%인 274명이,제주에서는 주민자치위원 52명과 통·리장 6명,반장 15명 등 모두 73명이 그만뒀다. 자치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선 행정기관의 하부조직인통·반장이 지역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각 선거캠프마다 이들을 영입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선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국 종합
  • 사법·군법무관 시험 3만1628명 응시

    오는 3월1일 올해 제44회 사법시험과 제16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응시인원은 모두 3만 1628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법무부는 20일 원서접수 마감일인 12일자 소인까지 유효한우편접수자를 포함한 사시와 군법무관시험 응시인원은 서울지역 2만 6223명,지방 5405명 등 총 3만 162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시에만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1만 9319명(1차 면제자 2367명 포함),군법무관시험은 1606명(〃 585명)이며,올해 처음 사시와 군법무관을 동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생긴 복수지원자는 1만 678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1차 사시 응시인원은 원서를 접수한 1차면제자를 제외하고 모두 2만 7630명으로 지난해 2만 5274명보다 무려 2356명 늘어났다.이같은 사시 응시인원 증가는최종합격자수 확대와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 도전하는수험생이 많아졌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 고시전문가는 “선발인원의 증가,사시제도 변화 등으로저학년, 비(非)법대생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시응시생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러나 단기간 준비로는 합격을 보장할수 없는 사시의 특성을 볼때 올해 실제 경쟁양상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가을 전염병 주의보

    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유행전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지난 95년91명, 96년 119명,97년 106명 등 100명 전후 수준에서 98년 219명,99년 201명,지난해 221명 등 98년 이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95년 274명,96년 263명,97년 277명에서 98년 1,144명,99년 1,342명,2000년 1,656명 등 98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보다 4∼6배로 증가했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도 지난 95년 13명,96년 6명,97년 4명에 그쳤으나 98년 92명,99년 133명,2000년 87명으로 역시98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전염병중 렙토스피라증은 9∼12월,쓰쓰가무시증은 10∼12월,유행성출혈열은 10월∼이듬해 1월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들쥐 등이 많은 산이나 풀밭에 가지 말고 불가피할경우에도 긴바지와 긴소매 상의를 입어 피부노출을 피하는것이 좋다”며 “특히 추수를 앞둔 농민의 경우 반드시 장화나 장갑 등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벼베기는 가급적 논의 물의 뺀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집중취재/ 바람직한 판교 개발 방향

    판교개발을 놓고 개발주체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논쟁의 핵심은 벤처단지의 적정 규모.이를 두고 건교부와경기도가 의견을 달리하는 가운데 국회의원들까지 양쪽 주장에 끼어들면서 정책혼선이 가중되고 있다.이 때문에 자칫 정치적 협상에 따라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신도시 개발의 본래취지가 희석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들은 판교개발은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하되 주택 수급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교통문제는 서울시 주장대로 개발에앞서 전철과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키로 함에 따라 큰 이견은 없어지게 됐다. 주택전문가들은 판교 신도시가 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벤처단지는 최소 규모로 배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개발 기본방안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전체 280만평 중 100만평이 택지로 개발돼 단독주택 3,600가구(40만평),연립2,300가구(18만평), 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가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을위해계획인구를 5만9,000명으로 제한하고 층고를 10층 이하로낮추며 전체 토지의 24%를 녹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계획인구밀도를 ㏊당 64명으로 낮춰 분당(198명) 과천(274명) 평촌(329명)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이동성(李東晟) 주택산업연구원장은 “당정 합의안대로라면 저밀도 개발에 따른 토지비용 상승으로 평당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와 10억∼20억원을 호가하는 단독·빌라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정책이 무주택자를 위한 소형·임대주택 공급에서 부유층을 위한 호화주택 공급으로 바뀐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희옥(李熹玉) 주택공사 부사장도 “수도권 가용택지가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 인구밀도를분당 수준으로 높여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인구밀도를 분당이나 과천 수준(200∼250명)으로 늘리고 용적률을 150% 안팎으로 높이더라도 녹지공간만 충분히 확보하면 환경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분당 신도시와 인접한판교 동측(130만평)은 층고를분당수준으로 높이는 게 자연스럽다는 견해들이 많다. 이밖에 단독이나 빌라는 물론이고 아파트까지도 건물외관을 차별화해 건축미를 가미함으로써 획일적인 외관을 탈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단독·빌라단지의 경우분당의 전람회단지나 일산의 목조주택단지와 같은 기준을적용하고 일반 아파트도 동별로 서로 다르게 설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건설교통부 “주택 축소 더이상 곤란”. 건설교통부는 판교 신도시의 벤처단지 규모 논란과 관련,‘60만평을 조성해야 한다’는 경기도 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주장대로 벤처단지가 60만평이 되면 주거단지가현행 100만평에서 50만평으로 축소돼 주택이 1만9,700가구에서 1만300가구로 줄어든다. 당초 4만6,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저밀도 개발의 주장에 밀려 가구수를 줄인 마당에 벤처단지를 늘리면 주택을 더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60만평의 벤처단지를 조성해 5,000개의 벤처기업을 유치하면현재 수도권 벤처기업의 67%를,전국 벤처기업수의 48%를 흡수,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초래되며,다른 지역의반발도 살 것이라고 건교부는 주장한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 벤처기업은 9,826개이며 이 중 44.2%인 4,343개가 서울에,20.6%인 2,020개가 경기도에,6.5%인638개가 인천시에 몰려 있다. 경기도가 벤처단지를 조성원가인 평당 280만원보다 110만원 싼 평당 170만원에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없다고 반박한다.이 경우 60만평의 벤처단지 조성에서만 6,600억원의 적자가 발생,주거단지 개발이익금 전액을 벤처단지 분양가 인하에 써야 한다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 벤처단지에 벤처기업 5,000개가들어서게 되면 종사자가 23만명,방문·이용인구가 5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피크타임때 도로교통량(5,000여대)때문에 교통대란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서울 테헤란밸리의 사무 벤처기업 평균면적이 80평인점에 비춰 경기도가 요구한 250평은 사실상 제조 벤처기업용 면적이라며 교통유발적이고 개발면적이 늘어나는 제조형 벤처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광삼 기자. ■경기도 “벤처단지 더 늘려야”. 경기도는 판교 벤처단지를 60만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단순 베드타운(bed town)이 아니라 첨단 지식산업이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벤처단지 규모가 60만평은 돼야 한다는 것.벤처기업들이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60만평은 결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벤처업계와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100만평 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왔으나,지역여건을 감안해 60만평으로 줄여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벤처협회에 의뢰한 ‘판교 벤처 수요조사’결과 2005년까지 수도권에 3만개의 벤처업체가 생겨나며,이 중 5,000여개가 판교입주 대상이라는 것.입주업체당 평균 250평에용적률 200%를 적용할 경우 62만5,000평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상당수의 기업연구소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기도는 밝힌다. 미분양 사태로 국가적 손실이 우려된다는 것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벤처업체들이 분당 과천 안양보다 판교를 선호하고 있어 분양에 문제가 없다는 것.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책임지고 조성·분양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까지 주장한다. 건교부 주장대로 개발할 경우 등록세 등 지방자치 세수에서 884억원 이상을 더 거둘 수 있음에도 벤처단지를 늘리자는 것은 벤처입지로 최고인데다 단순 베드타운으로 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판교입주를 제조형 벤처 입주로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벤처기업은 소프트웨어형과 제조형이 섞여 있어 이를 구분해 규제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전문가 기고- “판교는 '섬'이 아니다”. 판교개발의 해법은 정책당국자들이 판교지구 일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논리회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벤처단지 확대요구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판교는 섬이 아니며, 이는 곧 주변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사실을 뜻한다. 판교는 서울과 불과 4㎞거리에 있으며, 수도권 일대를 포함하는 서울의 영향력 안에 있는 곳이다.서울·성남·분당·용인일대 공간과의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열띤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벤처단지의 규모나교통망 구축의 접근문제도 분명해진다.산업구조로 볼 때앞으로 필요한 벤처산업의 주 내용이 무엇인지,어디에 얼마만큼의 규모로 조성돼야 하는지 먼저 논의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판교일대의 벤처단지 규모와 고용 유발정도,주거지의 크기,교통수단 체계도 자연히 드러날 것이다. 서울시,경기도,성남시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대립되면 조정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주민의 의견,신시가지 개발경험이 정책결정의 중요한요소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지모른다.이같은 절차를 거쳐 지혜를 모은다면 개발과정에서불거져 나오는 지역간 대립이나 부처간 갈등, 주민들의 반목도 줄어들 것이다. 판교는 수도권 일대의 공간적 왜곡을 치유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에 물려줄 우리의 자화상이다. ▲박철수 주공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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