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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나 ‘바지사장’ 도박 혐의로 입건…자금 세탁 의혹

    아레나 ‘바지사장’ 도박 혐의로 입건…자금 세탁 의혹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른바 ‘바지사장’(명의만 빌려준 사장)들이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자금 세탁한 정황을 발견하고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클럽 아레나의 서류상 대표인 임모씨와 김모씨를 불법도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부터 해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판돈을 걸어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사람의 도박이 아레나 자금을 세탁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20여개 계좌를 만들어 입출금을 반복했는데 이 가운데 한 계좌에서는 27억원을 베팅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불법 자금의 규모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국세청은 클럽 아레나가 현금을 주로 거래하며 매출은 줄이고, 종업원의 급여는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금 162억원 포탈했다고 고발한 바 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와 명목상 사장인 임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사건이 최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첩돼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계좌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에 김씨에 대한 신병처리나 탈세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경기도, 연 이자율 7145%의 살인적인 고금리 대부업 일당 23명 적발

    인터넷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 영업을 한 무등록 대부중개업자와 이들의 활동을 묵인한 카페관리자가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무등록 대부업과 불법 대부 광고, 법정 최고금리 연 24% 초과 수수 등의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22명과 카페관리자 1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이들의 대출 규모는 27억 6948만원, 피해자는 1447명에 달했다. 특사경은 적발한 23명 가운데 13명을 입건하고 10명은 내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대부, 자산관리, 경매, 대출상담을 해주는 A카페의 경우 관리자가 카페 내에서 활동하는 무등록 대부업자로부터 매월 20만원의 수수료를 받다가 적발됐다. 이 카페관리자는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법 대부 게시글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카페에서 활동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리자는 36명의 대부업자로부터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4회에 걸쳐 1063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은 A 카페에서 불법 대부행위를 한 6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을 하면서 최고 연 이자율 3650%에 달하는 고금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A 카페에서 50만원을 대출받은 한 회원은 5일 후 75만원(연 이자율 3650%)을 갚아야 했다. 이렇게 6명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은 모두 1358명이었으며 불법 대부액은 16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돈을 빌려주면서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받은 후 돈을 제때 못 갚으면 문자나 전화로 지인 등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도 대학생, 저신용 서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7145%라는 살인적인 고금리로 불법대부 영업을 한 10명도 덜미를 잡혔다. 이들 가운데 B 불법 대부업자는 390만원을 대출해 주고 51일 만에 3248만원을 돌려받았지만, 이자율 335.5%에 해당하는 1200만원을 더 내놓으라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B씨는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 자녀의 학교로 찾아간다는 협박, 가정주부에게는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10명의 대부업자가 89명의 피해자로부터 받은 불법 대부액이 11억160만원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사경은 수원, 부천, 김포 등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을 살포한 배포자 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행 제도는 미등록 대부업자가 불법 대부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등록업자가 법정 이자율 등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대부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와 이동통신 3사와 불법 광고전화번호 이용중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쌀 목표가격 24만원이면 연 1조 이상 추가재정 소요”

    올해부터 2022년산 쌀에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올리면 연평균 1조 1127억원의 추가재정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80㎏당 19만 6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야당과 농민단체는 24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9 미리 보는 법안 비용추계’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발의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로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인상하면 총 5조 5637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정부는 농업인 등이 생산한 쌀의 수확기 평균 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보조금인 변동직접지불금을 지급한다. 변동직접지불금은 목표가격과 해당 연도 쌀의 수확기 평균가격 차액에 85%를 곱한 금액에서 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뺀 금액이다. 앞서 당정이 제시한 적정 쌀 목표가격을 두고 야당과 농민단체가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최근 여야는 80㎏당 21만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선천 기형으로 못 걷던 아기, 동요 ‘상어가족’ 듣고 걸음마

    선천 기형으로 못 걷던 아기, 동요 ‘상어가족’ 듣고 걸음마

    아직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척추 수술을 받기 시작한 하퍼 컴패린(2)은 돌이 되기 전까지 총 7번의 수술을 거쳤다. 에리카 컴패린은 하퍼를 임신한지 18주가 되었을 때 아기가 선천 기형인 척추 이분증(Spina bifida, 척추뼈 갈림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척추 이분증은 척추(spinal column)의 특정 뼈가 불완전하게 닫혀있어 척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하지마비, 보행장애, 배뇨 및 배변장애 등이 발생한다. ABC뉴스는 배 속에 있을 때 첫 수술을 받은 하퍼가 1년간 여러 차례의 수술을 거친 뒤 재활치료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의 존스 홉킨스 아동병원으로 옮겨진 하퍼는 그러나 재활치료에 쉽게 집중하지 못했다. 물리치료사 미셸 슐츠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예 발을 땅에 내딛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슐츠는 “하퍼처럼 수술 등 많은 절차를 거친 아기의 신뢰를 얻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기들은 이미 병원에서 아픔을 경험했기에 ‘또 나를 쿡쿡 찌를 사람이겠지’ 하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깨주지 못하면 치료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머리를 굴린 슐츠는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든다는 동요 ‘상어가족’을 재활치료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작은 러닝머신 위에 오른 하퍼는 ‘상어가족’을 듣자마자 반응을 보였고, 노래에 맞춰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하퍼는 이제 ‘뚜루루뚜루’ 부분에 맞춰 걷는 것은 물론 리듬을 따라 춤도 춘다. ‘상어가족’에 푹 빠진 하퍼는 더이상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리치료사 슐츠는 “하퍼는 투사”라며 “노래로 시작한 치료지만 이런 의지와 힘은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하퍼가 타고난 근성”이라고 칭찬했다.하퍼의 아버지 프레드 컴패린은 “처음 딸이 발을 내딛고 7걸음 정도 걷는 것을 봤을 때 진짜인가 싶었다”면서 “아침마다 ‘상어가족’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부활절 하퍼에게 이 노래를 연주하는 상어 장난감을 사주었다. 어머니 에리카 컴패린은 “절대로 그만두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딸의 태도는 나에게도 용기를 준다”고 울먹였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1600명의 아기들이 척추이분증을 가지고 태어난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임신 중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로 뇌척수액 유출을 막고 재활치료를 하는 게 최선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유튜브 공개 후 조회수 27억건을 넘긴 동요 ‘상어가족’은 빌보트차트에도 오를 만큼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노래 중에서는 싸이와 방탄소년단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반도체 빅2’ 불황 쇼크 현실화… 1년 만에 영업익 3분의 1 토막

    ‘반도체 빅2’ 불황 쇼크 현실화… 1년 만에 영업익 3분의 1 토막

    반도체 영업익 10분기 만에 최저 4.1조원 SK하이닉스와 합쳐도 5.4조원에 그쳐 영업이익률 28.5%… 전년 대비 ‘반토막’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나면서 국내 업계 ‘빅2’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군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1분기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발표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속한 반도체 사업에서는 매출 14조 4700억원, 영업이익 4조 12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조 5500억원의 35.7%에 불과하며, 5조원에 못 미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28.5%에 그쳐 50% 안팎이던 지난해와 대비된다. 이런 결과는 이달 초 공시된 삼성전자 전체 1분기 잠정실적과 지난 25일 발표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매출 6조 7727억원, 영업이익 1조 3665억원)에서 예견된대로다. 지난해까지 계속됐던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끝나고 D램과 낸드 수요 정체와 가격 하락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고객인 데이터센터가 공급 부족을 우려해 구매해 뒀던 제품을 소진하는 과정에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고,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도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고용량 낸드, D램 메모리 수요와 서버 업체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환에 따른 낸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계는 호황이 한창이던 1년 전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다. 두 회사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 합계는 5조 4865억원으로, 1년 전(15조 9173억원)에 비해 65.5%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군 홀로 올린 영업이익(11조 55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증권가가 내놓은 올해 두 회사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도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지 못해 충격을 줬지만, 이번엔 2조 27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0%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10’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개선됐지만, 신제품 고사양화 트렌드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016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6조 1200억원, 영업손실은 5600억원이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 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공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D램 수요 감소에 따라 라인 최적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생산 규모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적자 전환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의 특정 제품 내의 특정 고객(미국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모리 반도체 ‘빅2’ 실적, 1년 만에 3분의1토막

    메모리 반도체 ‘빅2’ 실적, 1년 만에 3분의1토막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나면서, 국내 업계 ‘빅2’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군과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3분의1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1분기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발표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속한 반도체 사업에서는 매출 14조 4700억원, 영업이익 4조 120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조 5500억원의 35.7%에 불과하며, 5조원에 못 미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28.5%에 그쳐, 50% 안팎이던 지난해와 대비된다. 이런 결과는 이달 초 공시된 삼성전자 전체 1분기 잠정실적과 지난 25일 발표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매출 6조 7727억원, 영업이익 1조 3665억원)에서 예견된대로다. 지난해까지 계속됐던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끝나고 D램과 낸드 수요 정체와 가격 하락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고객인 데이터센터가 공급 부족을 우려해 구매해 뒀던 제품을 소진하는 과정에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고,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도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고용량 낸드, D램 메모리 수요와 서버 업체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환에 따른 낸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했다”고 설명했다.특히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계는 호황이 한창이던 1년 전의 3분의1을 조금 넘는다. 두 회사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 합계는 5조 4865억원으로, 1년 전(15조 9173억원)에 비해 65.5%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군 홀로 올린 영업이익(11조 55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증권가가 내 놓은 올해 두 회사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도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지 못해 충격을 줬지만, 이번엔 2조 27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0%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개선됐지만, 신제품 고사양화 트렌드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016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6조 1200억원, 영업손실은 5600억원이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 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비야디, 테슬라 넘어섰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비야디, 테슬라 넘어섰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시가총액 기준 미국 테슬라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크게 축소한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더 주목된다. 30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비야디 A주(내국인 전용 주식)과 홍콩 증시 주식은 각각 올해 9%, 6.4% 상승했다. 이 덕분에 시가총액이 29일 종가 기준 선전 증시는 1455억 위안(약 25조 827억원), 홍콩 증시 1661억 홍콩달러(24조 6000억원)으로 417억 달러(약 48조 5000억원)에 그친 테슬라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특히 비야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비야디의 1분기 순이익은 7억 4973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나 폭증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절반가량 삭감한 여파로 지난해 1분기 비야디의 순익은 1억 240만 위안에 그쳤다. 올 1분기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이 22.5% 늘어난 303억 400만 위안에 이른다. 1분기 판매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한 11만 757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1.32% 줄어든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더군다나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 중국 전체의 신에너지차 판매 증가율(109.7%)을 훌쩍 넘어섰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은 “2분기에도 신에너지차 판매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244% 증가한 14억 5000만~16억 5000만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야디의 주력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은 4GWh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했다. 비야디는 내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65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야디 주가 전망도 밝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홍콩 증시의 비야디 주가 목표를 기존 50홍콩달러 선에서 70홍콩달러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야디 실적이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95년 직원 20명의 배터리 제조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비야디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2억 3000만 달러를 들여 비야디 지분 9.09%를 매입했다. 삼성전자도 2016년 30억 위안을 투자해 비야디 지분 1.92%를 사들였다. 지난해 비야디는 전기차 11만 3600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13%로 3년 연속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약진하는 비야디와 달리 테슬라는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7억 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가 늘어난 4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보조금이 줄면서 이익에 큰 타격을 받은 것이다. 미국은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을 공제하는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올 초부터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미 온라인매체 쿼츠는 “비야디와 대조적으로 경쟁자인 테슬라는 큰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이달 초 미국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주차된 ‘모델S’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영업익 1조3665억원… 매출도 31.9% 하락 투톱 올 실적 23조 전망… 60% 이상 줄 듯 “비메모리 생태계 확대 등 경쟁력 점검을”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모리 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 영업익 69% 감소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 하강은 예상됐던 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예상 외 이익 얻은 MS , 손실 커진 테슬라, 선방한 페이스북

    예상 외 이익 얻은 MS , 손실 커진 테슬라, 선방한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웃고, 테슬라는 울고, 페이스북은 선방하고. MS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이익을 냈다. 반면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자 테슬라는 곧바로 커다란 순손실을 입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미 연방당국의 천문학적인 벌금을 맞게 된 가운데에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이상 성장하며 선방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발표된 MS의 지난 분기(1월 1일∼3월 31일) 순이익은 88억 달러(약 10조 1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주당 순이익은 1.1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달러를 상회했다. MS의 매출은 30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M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른 기업 서비스 부문에서 선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이날 MS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으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4%까지 상승폭을 키워 시가총액이 한때 1조 달러를 넘었다. MS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23%가량 뛰어올랐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포함한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 9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110억 5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는 소비자들을 위한 개인용 컴퓨터(PC)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던 과거와 대비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세등등하던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손실 7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전기차 세제 혜택이 줄어든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45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51억 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후 주당 순손실은 2.9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6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연초부터 22%나 떨어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계절적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사람들은 겨울에 차를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연방당국의 벌금 적립분을 제외하면 주당 순익 등 실적지표가 대부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연방당국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30억 달러를 비용으로 별도 적립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데이터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돼 도용된 사건과 관련해 연방당국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비용을 미리 적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년 가까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FTC는 CA 스캔들 이외에도 페이스북이 일으킨 몇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연방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WP는 2012년 FTC가 구글에 부과한 벌금 규모(2억 25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벌금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해 비용을 미리 넉넉하게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FTC와 협상을 통해 합의 형태로 벌금 총액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FTC 조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최종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보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거액을 미리 떼어놓은 것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IT매체들이 전했다. 벌금 적립과 별도로 페이스북의 1분기 총 매출은 150억 7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성장했고,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은 139억 달러로 30%가량 증가했다. 월간활동이용자(MAU)는 23억 8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매월 약 27억명이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 등 패밀리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21억명 이상이 매일 페이스북 패밀리앱 서비스 중 하나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억 달러를 비용으로 산정하기 전의 주당 순익(EPS)은 1.89달러로 전년(1.69달러)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시장정보업체 예상치(1.63달러)도 상회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급등해 200.5달러에 거래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SK하이닉스마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 끝났다

    SK하이닉스마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 끝났다

    1분기 잠정실적 영업익 69% 감소 삼성전자 실적도 60% 이상 줄 듯 지난해만큼 회복 당분간 어려울 듯 비메모리 육성 등 생태계 점검 필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막을 내렸음을 알렸다.SK하이닉스는 25일 지난 1~3월 6조 7727억원 매츨과 1조 366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9조 9381억원)보다 31.9%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8조 7197억원)보다는 22.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 4301억원보다 무려 69.2% 줄었고, 전년 동기(4조 3673억원)에 비해서도 68.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전분기 45%와 전년 동기 5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런 저조한 실적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실적 신기록 행진을 안겨 줬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10분기 만에 최소 흑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2017년에서 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높은 수준의 실적을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시하는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2.6%,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결과다. 반도체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지만, 그동안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전체의 80%에 달했던 만큼, 실적 감소는 반도체 부문 부진 때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4조원 안팎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가 약 23조원으로, 지난해 65조 4100억원보다 60% 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의 수직하강은 예상됐던대로 제품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 예상보다 빠른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구매가 겹쳐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8% 줄었고, 평균판매가격은 2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도 재고 부담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가격이 32%나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요는 소폭으로 회복하는 정도이고, 3분기는 계단형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투자 확대와 대만의 서버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시장 수요가 회복되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서버용 반도체 가격도 충분히 하락한 만큼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지면 실적 반등 폭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속가능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확대 등 전략적인 경쟁력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별로 평가한 결과, 서울이 76.66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63.72점을 10점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충남(75.41점), 울산(71.10점), 전북(70.36점), 부산(69.35점), 광주(67.92점), 경북(66.86점), 대전(67.12점) 등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강원은 38.2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57.03점), 충북(57.39점), 경남(59.85점), 대구(60.20점), 경기(60.46점), 전남(62.17점) 등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최하등급을 받은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수는 1만 6125개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은 501조 8356억 4000만원이었다. 이는 민선 6기 때보다도 67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은 모두 35조 439억 9200만원으로 노원구가 5조 3684억 99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평구는 1530억 7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지역 공약 사업 중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공약은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SRT) GTX-C노선의 지하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으로 2조 1004억이었다. 부산에서는 16개 지자체가 676개 사업을 내걸고 9조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약이행 재정은 기장군이 2조원으로 1위였고 이어 동구(1조원), 사상구(1조원) 순이다. 지역 내 최대규모 공약은 7700억원이 들어가는 ‘사상구 낙동강 횡단대교 건설 지원’이다. 대구에서는 8개 지자체 432개 사업에 4조 9557억 7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이 1조 5331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구는 1343억 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달성군의 ‘지역별 핵심 도시계획도로 조기건설’ 사업으로 615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조 1001억 28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자체로 꼽혔다.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11.05%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북구가 3조 1865억 9600만원의 공약 이행 시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동구가 1877억 7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북구의 ‘첨단3지구개발 조기착공 및 인공지능창업단지 조성 지원’ 사업에는 2조 392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공약 이행 시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5.94% 포인트 낮았다. 대덕구의 ‘석봉동 문화부지 활용 신탄진지역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405억 4000만원이 필요했다. 울산에서는 모두 3조 7569억 4000만원의 공약 이행 재정이 필요했는데 북구의 ‘동서축 도로 임기 내 기반조성(창평~동대산터널~강동 구간)’ 사업에만 896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 재정 규모가 전국 최대인 경기에서 공약 이행 재정은 117조 636억 2600만원이었다. 부천시가 12조 5476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왕시가 2096억 3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수원시의 ‘격자형 철도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5조 7878억 3200만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강릉시가 공약 이행 시 5조 347억 47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발전설비단지 조성’ 사업에만 4조 8014억원이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재정을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시의 ‘충주역 서부 도시화’ 사업에 2조 2343억원,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 조성’ 사업에 1조 4686억 4500만원 등 각각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한 공약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당진시가 11조 1416억 31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다. 공약 중에서는 천안시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에 3조 7000억원이 들어간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의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 사업에 2조 3369억 100만원,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에 1조 7000만원이 들어가는 등 유일하게 조단위로 진행되는 공약이었다. 전남에서는 진도군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및 국제항 개발 투자유치 추진’ 사업이 4조 682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공약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공약이 대부분 고속철도와 고속도로와 관계된 사업으로 모두 조단위의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국비만 전국 평균보다 22.91% 포인트 높았다. 반면 민간은 9.13% 포인트 낮았다. 경남에서는 합천군 16조 5616억 4800만원, 남해군 7조 5200억 4800만원이 들어가는 등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특히 합천군의 ‘군내 도로망 정비 및 인근도시와의 접근성 개선’ 사업에만 6조 331억원이 필요해 재정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돈의문 박물관마을, 적체된 문제점들 하루빨리 해결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돈의문 박물관마을, 적체된 문제점들 하루빨리 해결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창원)는 최근 재개관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임시회 기간 중인 23일 현장방문해 박물관마을의 활성화를 놓고 다각도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일대는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는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인 이 일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2015년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주택건축본부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건립 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 SH공사를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중앙투자심사를 모두 거치지 않았다. 또한 SH공사는 30년간 본 시설을 대행하며 공사비 327억과 이자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514억을 회수하기로 했으나 총괄사업자가 서울시 문화본부로 변경되면서 사업비 회수 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며 종로구와의 토지소유권 문제까지 얽혀있어 적체된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 일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돈의문 박물관마을 운영을 맡았으나 문화 분야에 대한 비전문성으로 1년 만에 운영권을 서울시 문화본부로 이관하게 됐으며 문화본부는 지난 5일 우여곡절 끝에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재개관을 시행하게 됐다. 서울시 문화본부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5개의 테마(마을전시, 6080 감성공간, 체험교육관, 마을창작소, 기타시설)로 나누어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로 전면 재정비했고 특히 ‘참여형’ 콘텐츠를 채워 정체성을 살리고자 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재개관을 앞두고 서울시 문화본부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새롭게 쌓여갈 기억들을 포함하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향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영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3)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체험학습들이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오는 것들로 마련되면 좋겠다”고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밝혔고 황규복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3)은 “향후 인기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산만한 컨셉을 조정할 필요가 있고 향후 운영은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먼저 김소영 의원(바른미래당·비례)은 “문화본부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장애인 접근권이 불가능한 시설이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고 이에 더해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1)은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 장애인 등에 대한 주차시설, 편의시설이 하나 없는 것은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3)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열린 공간인만큼 경비와 방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후 차원이 아니라 예방 차원의 시설점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표했다.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어렵사리 문화본부가 돈의문 박물관마을 운영을 맡게 됐는데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민간위탁을 벌써 논한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며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서울시의 대형 프로젝트였던만큼 문화본부에서 책임감을 갖고 운영의 성공사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1)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사례를 통해 풍납동 주민들의 민원도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주길 바란다”며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봉3)은 “문화본부에서 계획하지도 않은 서울시 사업들이 문화본부로 떠밀려 오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향후 서울시 문화시설의 건립, 운영을 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문화본부에서 총괄하도록 서울시의 총체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여러 제반 문제와 우여곡절을 안고 재개관한만큼 시민들이 사랑하는 문화시설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히며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성공을 기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로 떼돈 번 스타트업 줌…창업자 3조 돈 벼락

    설립 8년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업체 ‘줌’(Zoom)이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창업주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릭 유안 줌 창업자겸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줌의 나스닥에 기업공개(IPO·상장)한 덕분에 보유가치 지분이 29억 달러(약 3조 3127억원)에 이른다. 줌은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화상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회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줌의 공모가는 36 달러에 형성됐지만 상장 첫 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72.2%나 껑충 뛴 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58억 9700만 달러(약 18조 1591억원), 회사 지분 20% 가량을 보유중인 유안 CEO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29억 달러까지 불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주식시장 상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말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며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이미지 검색 소셜 플랫폼업체 핀터레스트 등이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 눈높이를 낮췄다. 지난 18일 기준 리프트 주가는 공모가(72달러)보다 18.9% 밑도는 58.36달러를 기록했다. 줌은 사실 상장을 앞둔 우버나 핀터레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았던 종목이다. 당초 28~32달러에 공모가가 형성될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상장 직전 공모가 밴드가 33~35 달러로 결정됐고 공모가는 이마저도 넘은 36 달러에 정해졌다. 줌과 같은 날 주식시장에 상장한 핀터레스트도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지만 주가는 공모가(19달러) 대비 28.4% 오른 24.4 달러에 마감해 줌의 그늘에 가려졌다. 핀터레스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129억 1700만 달러로 줌보다도 적다. 그런데 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 흐름이 탄탄한 덕이다. 2016년 매출액은 608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억 5100만달러, 지난해에는 3억 3100만달러로 급증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비로 인해 이익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달리 지난해 줌의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3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지만 지난해에는 76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줌의 흑자전환은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않는 유안 CEO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별도 마케팅 부서를 두지 않고 오로지 입으르만 의존해 고객을 모았다. 앞으로도 저비용 전략을 고수할 계획인데 특히 인재를 모집할 때 캔자스시티나 새크라멘토와 같은 도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 출신의 급여는 실리콘밸리에 비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1700여 명의 직원 중 500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층도 두텁다. 우버나 자료관리 시스템 구축 회사 자피어, 메신저 회사 슬랙 등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유명 스타트업 기업들이 화상회의를 위해 선택한 스타트업이 바로 줌이다. 1000여 개의 고객사들 중 월간 1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고객만 344개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맷 케네디 애널리스트는 “이미 100억달러 가치에 이르는 회사가 이러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 국무부 법률고문 ‘사면초가’ 페이스북에 합류...저커버그 구원투수 될까

    미 국무부 법률고문 ‘사면초가’ 페이스북에 합류...저커버그 구원투수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법률고문 제니퍼 뉴스테드가 전 세계 약 27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다. 22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잇단 개인정보 유출로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은 지난해 현 법률고문 콜린 스트레치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뒤를 이을 인사로 뉴스테드를 선임했다. 악시오스는 “페이스북을 겨냥한 전 세계 규제기관의 조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트럼프 행정부 법률고문으로 활동해온 뉴스테드를 영입했다”고 강조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성명에서 “제니퍼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으로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테드는 2017년 12월부터 국무부에 입성해 미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 발생한 국내외 법률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환상적인 팀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해 팀과 외부 전문가, 규제 당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뉴스테드는 조지타운대 법학센터 부교수를 거쳐 미 법무부 수석 부차관보, 백악관 보좌관 등 고위직을 역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면서 창업자이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책임을 물을 방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에 이용자 수십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엔 페이스북 해킹으로 사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기 ‘저소득층 공공주택’ 42조… 국책사업은 전남 ‘목포~제주 고속철’ 16조 들어

    ●공약 2491개 이행 재정 460조원 넘어 민선 7기 시도지사의 공약 2491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재정은 460조 4188억 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당수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된 공약이라 대규모 재정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비 비중이 높아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것도 상당수라 임기 끝까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문제로 지적된다. 22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을 분석한 결과 국비가 244조 8716억 2000만원으로 53.18%를 차지했다. 시도비는 76조 7322억 3000만원(16.67%), 시군구비는 19조 820억 7900만원(4.14%), 민간 83조 2293억 700만원(18.08%)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 6기와 비교해 볼 때 국비는 72조 898억 6700만원 증가했지만 민간 방식은 5조 4361억 7000만원 줄어들었다. ●국비 244조원 필요… “文정부 국비 비율 늘어”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이 강조되면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과 국비 비율이 민선 6기보다 늘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공약 불이행 시 정부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다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재원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경기도(이재명 지사)의 ‘저소득층 공공주택 안정적 공급’ 사업으로 42조 27억원이 필요했다. 서울시(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33배 도시공원 지키기-도시공원실효제 대비 사유공원 보상’ 사업은 14조 2227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이철우 지사)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및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에도 7조 246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봤다. 또 각 시도의 공약 중 국책사업에서 재원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전라남도(김영록 지사)의 ‘목포~제주 고속철도 추진’ 사업으로 16조 8000억원이 필요했다. 경기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추진’ 사업도 14조 3008억 5000만원이 요구됐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국가사업은 시도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해상 ‘2018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현대해상 ‘2018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현대해상이 지난 1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드 호텔에서 정몽윤 회장과 이철영·박찬종 대표, 소속 설계사 등 28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 안산지점 김경애씨와 충남 천안지점 남상분씨가 지난해 최고 영업 실적을 거둔 보험 설계사에게 주는 ‘현대인상’ 대상을 받았다. 김씨는 보험료 매출 27억원, 남씨는 61억원을 올리며 각각 설계사 부문과 대리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보험 산업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하이플래너만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넘어서는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페이스북, 인스타, 왓츠앱 전 세계적 접속 장애 사고 발생

    페이스북, 인스타, 왓츠앱 전 세계적 접속 장애 사고 발생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사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전 세계적으로 접속장애 사고가 발생했다. 전 세계 인구의 40% 가까이가 페이스북 계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정전’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를면 14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 브라질,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한국 등 거의 세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페이스북이 먹통이 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들이 50%로 가장 많았고,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이들이 25%에 이른다. 서비스가 총체적 먹통이라고 신고한 이들도 23%나 됐다. 현재 접속장애 사고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비스가 정상으로 재개됐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며 “문제는 해결 됐으며 불편함을 겪게 해 죄송하다”고만 밝혔다. 다만 접속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계열 SNS가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에서 접속 장애 사고를 겪었다. 당시 페이스북 측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이 아니라 서버 구성 변경에 의한 기술적 오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페이스북의 월이용자는 23억 2000만명에 이른다.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 계열 서비스를 모두 더할 경우 매월 이용자수는 27억명을 넘어선다.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 ‘글로벌 정전’이 된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각종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서비스가 접속되지 않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등에서 3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국내에서는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광고가 재생되는 오류가 나타나기도 했다. 문제는 거대 글로벌 서비스의 서버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사이버보안업체 손레이 시큐리티의 샌디 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같은 거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복잡성 탓에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구 달성군, 정책맞춤형 국비공모사업 대박

    대구 달성군이 올들어 16개 정책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3억원을 확보했다 달성군은 평소 치밀하게 구축해둔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창의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국비확보에 성공했다. 또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도시재생 뉴딜,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 및 사회안전망 구축, 수요자 맞춤형 복지시책 확산 등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정부의 국정철학과 부처별 업무보고 자료, 부처별 사업설명서 등도 확보해 전략을 마련했다. 선정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3가지 목표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과 관련하여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 야외 체육시설을 갖춘 달성 테크노 스포츠센터 건립 30억 원, 문화와 복지의 미래형 복합시설인 달성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특별교부세 27 억원, 노후화된 달성문화원 리모델링 8억 원 6개 사업에 국비 72억 원을 확보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통한 군민생활 안정을 위하여 청년 3·6·9 일자리지원 프로젝트 2억3500만원 등 3개 사업에 4억 원, 군민불편 해소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취약지역 생활인프라 확충과 주건환경 개선을 위한 2019년 새뜰마을 사업(주민과 만드는 마을 “함께 하리 약산마을”) 16억 원, 화원 원도심 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화원시장 옥상을 활용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화원청춘 옥상실험실) 3억 원, 현풍읍 신기리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1억5000만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6억7300만 원 등 7개 사업 2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였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성과있는 곳에 보상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국비확보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부서와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해외배낭연수 및 포상금 지급, 인사고과 반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세 수입 줄고 국채 발행 최대… 재정건전성 ‘빨간불’

    국세 수입 줄고 국채 발행 최대… 재정건전성 ‘빨간불’

    정부 이달 최대 7조 규모 추경 편성 1~2월 세수는 작년보다 8000억 감소 작년 가계 여윳돈 역대 최소로 줄어정부가 이달 안으로 최대 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면서 적자국채 발행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미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최근 4년 동안 이어 온 세수 호조세도 올 들어 주춤하는 양상이다. 나중에 갚아야 할 나랏빚은 늘고 이를 갚을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재정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고채·재정증권 등 국채 발행액은 48조 52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3% 증가했다. 분기 기준 기존 발행 최대치였던 2014년 2분기(46조 4241억원)보다도 4.5% 늘어났다. 국채 발행 잔액은 1분기 말 현재 674조 5140억원으로, 이 역시도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2분기 말(660조 3465억원)보다 2.1% 증가했다. 국채는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 잔액은 앞으로 갚아야 할 빚이다.정부는 각종 국가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걷거나 국채를 발행한다. 국채 발행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 씀씀이가 커졌다는 의미다. 정부는 통상 상반기에 국채 발행을 늘렸다가 하반기에 거둬들인 세수로 상환에 나선다. 문제는 올해 세수 확보가 녹록지 않아 추경 편성 등을 위해 국채 발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세 수입은 4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도 16.7%로 1년 전보다 1.9% 포인트 떨어졌다. 세수진도율은 정부가 1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국세 수입이 줄어든 것은 지방소비세율 인상(11→15%)과 유류세 인하에 따라 부가가치세와 교통세가 각각 8000억원, 2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후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예상 수준의 국세 수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부진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법인세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 적어도 세수 확보 측면에서 호재는 없고 악재가 도처에 널려 있다는 의미다. 가계의 여윳돈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2018년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49조 3000억원이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 규모다. 순자금 운용은 굴린 돈에서 빌린 돈을 뺀 금액으로, 여유자금으로 불린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789조 9000억원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4%로 처음으로 100%를 돌파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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