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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봉쇄 여전한 중국, 반도체·전기차 옥죄는 미국, TV규제하는 유럽…사면초가 한국산업

    한국 산업계 전반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생활가전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업종의 수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망은 더욱 암울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경기 지표, IMF 때보다 안 좋아…돌파구조차 안 보여” 산업계 곳곳에서는 기업 체감 경기가 IMF 때보다 더 나쁘다는 호소도 나온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IMF 이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기 때문에 그나마 버티고 있을 뿐, 현재 각종 경기 지표만 놓고 보면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욱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재계 분위기를 전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324억 달러, 수입 37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 5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5% 감소하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지난 10일 327억 1400만 달러로 1956년 집계 시작 이래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연중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 34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봉쇄정책 고집하는 중국…기업 피해 속출 세계의 공장이자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수·출입은 물론 내수 시장까지 크게 악화한 상황이다. 지역별 장기 봉쇄가 이어지면서 각종 제품 생산과 물류가 멈추고, 중국 내부의 경제활동까지 뚝 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는 지난 20일부터 또 일부 봉쇄에 들어갔다. 시안은 지난해 12월 12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한 달간 전면 봉쇄된 바 있다.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애플의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도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봉쇄됐다. 정저우시에는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공장이 있으나, 해당 공장은 폐쇄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의 봉쇄 정책은 시민들의 외출 자체를 금지하기 때문에 공장 외부 직원의 출퇴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간선거 노린 바이든의 반도체·전기차 압박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자국의 지역을 봉쇄하는 사이 미국은 자국 중심의 반도체·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사안이라 미 행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이 ▲18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14나노 이하 로직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중국에 판매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성장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중국에 각각 반도체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1년간 규제 적용이 유예됐지만, 중국 공장에 대한 장기 설비 투자 계획 등에는 차질을 빚게 됐다.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IRA 통과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하고 핵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은 “IRA로 인한 한국산 제품의 차별이 한미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TV에너지효율 규제 도입…삼성·LG 직격타 가전시장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발 악재에 부딪혔다. 유럽연합(EU)이 내년 3월부터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다. 새 기준에 따라 EU는 기존 4K TV에 적용하던 에너지효율 기준을 8K TV와 마이크로LED TV에도 확대 적용하고, 에너지효율지수(EEI) 0.9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EU 판매를 금지한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와 마이크로LED TV의 모든 제품은 EU 기준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새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한국 프리미엄 TV의 유럽 매출까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미 IRA 법안 대응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적극적인 설득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BTS 아버지’ 방시혁, 저작권 수입만 100억

    ‘BTS 아버지’ 방시혁, 저작권 수입만 100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00억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거둬들임과 동시에 135억원대의 고급 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중소 기획사의 기적을 이룬 방시혁 의장이 현재 국내 연예계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는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서울 용산의 신사옥을 통째로 빌려 쓰고 있으며, 이 건물의 연간 임차료는 약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방시혁은 작사-작곡시 필명인 ‘HITMAN BANG’답게 GOD, 비, 백지영 등의 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현재 저작권 협회에 총 753곡을 등록시켰고, 이로 인한 저작권료 수익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고 소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9월 약 108억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를 매입하기도 했다. 최근 이 발라의 같은 평수의 분양가는 약 135억원으로 올라 1년 만에 27억원이 올라 단기간에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도, 전국 최다 가루 쌀 생산단지 조성

    전남도, 전국 최다 가루 쌀 생산단지 조성

    쌀 수급 과잉 문제 해결과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가루 쌀 생산단지가 전남지역 13곳에 조성된다. 전남도는 쌀 수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3개소가 선정돼 27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루 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고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도 유리하다. 전남도는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경영체별 사업계획 수립과 자체 평가 등을 통해 공모에 대비해 전국 39개소 가운데 13개소를 차지, 총사업비 62억원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재배를 2023년 2천ha, 2026년까지 4만 2천ha로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전략작물 직불제를 도입해 가루쌀과 밀, 동계 조사료 등의 이모작 재배를 하면 1ha당 250만 원을 지원하고, 가루쌀만 재배하면 1ha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밀을 대체할 가루쌀 재배를 적극 확대해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값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가루쌀 재배 방법 및 품종 특성 등에 대한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가루쌀 재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주가 하락 직격탄 맞은 파생결합증권 862억 손실

    주가 하락 직격탄 맞은 파생결합증권 862억 손실

    증권사 파생결합증권이 주가 하락 직격탄을 맞았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실 규모는 86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5865억원 이익)보다 6727억원(110.3%)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체 헤지 운용이 어려워지고 발행·상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주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이 줄고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상품은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2799억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1.3%는 2024년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은 모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9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원) 대비 34.9% 줄었고 상환액은 1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 2000억원)에 비해 66.3% 감소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밑돌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9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말(84조 7000억원)보다 10조 2000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23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감소했다. 원금보장형 발행이 5조 5000억원, 원금비보장형 발행이 18조 1000억원을 차지했다. ELS 발행 잔액은 6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 늘었다. 기타 파생결합증권(DLS·DLB 포함)의 발행액은 5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다. DLS 상환액은 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감소했고 발행 잔액은 2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금감원은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외화 조달시장 위축, 원금비보장형 DLS의 일괄신고서 금지 조치 등으로 DLS 발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DLS의 기초자산별 분포로는 금리(3조 2000억원), 신용(2조 2000억원), 원자재(2000억원), 주식 및 기타(200억원), 환율(1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94조 9000억원)의 자체 헤지 규모는 5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상반기 ELS 투자수익률은 연 2.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고 DLS 수익률은 연 0.7%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ELS·DLS 투자자의 손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증권사 자체 헤지 규모 증가에 따른 헤지 운용손실, 마진콜 확대 위험 등을 점검해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금호건설 컨소시엄 선정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금호건설 컨소시엄 선정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시공사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시설계와 기술심의위원회의 실시설계 적정성 심의, 설계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설계를 확정한 뒤 인허가 등을 차질없이 이행해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금호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 컨소시엄 2곳이 지난 3월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150일간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기본설계 점수에서 95.48점을 얻어 GS건설 컨소시엄(85.3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본설계 평가에서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심의위원 16명 중 12명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배점이 가장 높은 상·하수도와 토목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아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시공사로 금호건설㈜이 5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15%), 한라산업개발(10%), 명현건설㈜(5%), 대창건설(7%, 제주), 원일건설(7%, 제주), ㈜종합건설가온(6%, 제주)으로 구성됐으며, 설계사로는 ㈜제일엔지니어링, ㈜건화, ㈜진우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환경건설엔지니어링, 석우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시설 용량을 기존 하루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확충하고, 모든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는 한편, 상부공간에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927억 원(국비 1840억원, 지방비 2087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까지 준공한다. 방류수질 개선이 가능한 A2O+MBR 공정을 적용하며, 공사 중 하수량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처리 시설의 조기 준공을 제시했다. A2O공법이란 협기조, 무산소조, 호기조로 구성돼 외부반송 및 내부반송을 통해 질소 및 인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공법이며, MBR공법은 생물학적 처리 공정과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여과공정을 조합한 공법이다. 이번 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는 앞으로 90일간 기본설계에 대한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실시설계의 적정성과 설계경제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현대화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가 최종 선정된 만큼 시공사 및 한국환경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의견을 설계 내용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계획된 기간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수출도 늪에 빠졌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300억 달러 돌파

    반도체 수출도 늪에 빠졌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300억 달러 돌파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수출 효자’ 반도체가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연간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도 “반도체 수요 둔화로 제조업 기업 심리가 악화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하며 한국 경제에 적색 경고등을 켰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17억 9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제품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0.6% 급감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 8~9월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석유제품 21.3%, 철강제품 36.1%, 무선통신기기 21.0% 등 주요 제조업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6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3% 줄었지만,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8억 2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 3400만 달러 적자에서 10억 달러가량 규모가 커졌다. 무역수지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6개월(4~9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총 327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역대 최대 적자였던 1996년 206억 2400만 달러보다 120억 9000만 달러 더 큰 규모다. 이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32억 6700만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간한 ‘10월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외 여건이 악화한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을 꼽았다. 반도체는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함께 생산량마저 줄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출이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난달보다 더 약해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지난 6~9월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대중 수출 회복이 무역적자를 줄일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 ‘수출 효자’ 타이틀 무색해진 반도체… 적색 경고등 켜진 무역수지

    ‘수출 효자’ 타이틀 무색해진 반도체… 적색 경고등 켜진 무역수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수출 효자’ 반도체가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의 ‘연간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도 “반도체 수요 둔화로 제조업 기업 심리가 악화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하며 한국 경제에 적색 경고등을 켰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17억 9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제품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0.6% 급감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은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 8~9월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석유제품 21.3%, 철강제품 36.1%, 무선통신기기 21.0%, 자동차부품 14.1% 등 주요 제조업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56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3% 줄었지만,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8억 2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 3400만 달러 적자에서 10억 달러가량 규모가 커졌다. 무역수지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6개월(4~9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총 327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역대 최대 적자였던 1996년 206억 2400만 달러보다 120억 9000만 달러 더 큰 규모다. 이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32억 6700만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간한 ‘10월 경제동향’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외 여건이 악화한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을 꼽았다. 반도체는 수요 둔화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함께 생산량마저 줄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수출이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난달보다 더 약해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지난 6~9월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대중 수출 회복이 무역적자를 줄일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 규제에 막혀 집 사기 힘들 때 외국인은 3만채 아파트 쇼핑

    규제에 막혀 집 사기 힘들 때 외국인은 3만채 아파트 쇼핑

    중국인 62%, 미국인이 19.7%울산 10채 중 9채 중국인이 사내국인 대출·세금 등 역차별에이달 말 외국인 투기 대책 발표중국 국적의 8세 어린이가 자신의 명의로 1억 6000만원짜리 경기도 아파트를 사는가 하면, 미국 국적의 17세 청소년은 서울 용산구의 27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했다. 구입 자금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사례다. 이처럼 투기가 의심되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조준’하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투기성 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가 처음 공개됐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모두 2만 9792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62.0%(1만 8465건)는 중국인의 매입 건수였고 19.7%(5855건)는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였다.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18.4%(5472건)였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은 2015년(2979건)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2020년(5640건) 정점을 찍은 뒤 투기 논란이 본격화한 지난해(4931건)부터 올해 1~8월(2423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미국인 37.1%, 중국인 32.1%)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87.0%(369건)를 기록한 울산이었다. 이달 말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실시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기 방지 대책도 발표한다. 또 내년 1분기부터 예산을 투입해 외국인 주택 보유·거래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를 처음 공개하기로 한 것은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그간 부동산 커뮤니티, 시민단체 등은 “내국인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취득·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해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만들어지면서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외국인들이 내국인보다 쉽게 주택을 살 수 있었고 과세에서 자유로웠으나 앞으로는 탈세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외국인 국내 ‘아파트 쇼핑’ 3만채…이중 중국인이 62%

    외국인 국내 ‘아파트 쇼핑’ 3만채…이중 중국인이 62%

    중국 국적의 8세 어린이가 자신의 명의로 1억 6000만원짜리 경기도 아파트를 사는가 하면, 미국 국적의 17세 청소년은 서울 용산구의 27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했다. 구입 자금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사례다. 이처럼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조준’하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투기성 거래 기획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가 처음 공개됐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모두 2만 9792건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62.0%(1만 8465건)는 중국인의 매입 건수였고 19.7%(5855건)는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였다.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18.4%(5472건)였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은 2015년(2979건)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2020년(5640건) 정점을 찍은 뒤 외국인 투기 논란이 본격화한 지난해(4931건)부터 올해 1~8월(2423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미국인 37.1%, 중국인 32.1%)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중국인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87.0%(369건)를 기록한 울산이었다. 이달 말 국토부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실시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기 방지 대책도 발표한다.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를 처음 공개하기로 한 것은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그간 부동산 커뮤니티, 시민단체 등은 “내국인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취득·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해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이 만들어지면서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외국인들이 내국인보다 쉽게 주택을 살 수 있었고 과세에서 자유로웠으나 앞으로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탈세를 막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외국인에 대해 엄격한 부동산 취득 규제를 들이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 첨단산업 생태계, 미국 중심 구축 ‘새 환경’ 대응해야[2022 쟁점 분석]

    첨단산업 생태계, 미국 중심 구축 ‘새 환경’ 대응해야[2022 쟁점 분석]

    최근 미국 의회는 잇달아 신산업 지원과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법률을 쏟아내고 있다.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의 경우 향후 5년에 걸쳐 반도체 분야에 527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고, 특히 반도체 제조 부문에 대해서 390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4300억 달러를 투자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비 부담 경감과 동시에 미국 내 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유지한 미국은 이로 인해 강(强)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해외 이전으로 인한 제조업 위축을 경험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세계화로 이어졌다. 2022년 다시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한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이번에는 반대로 특정 제조업 육성을 위한 직접 지원이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일자리 창출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차원이 아니다. 지난 30년간 진행되어 온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다시 자국 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과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새로운 프레임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제조업이 국가 안보 핵심 인식 미국의 변화는 중국의 경제적 도약과 발전을 위협으로 느끼기 시작한 2015년을 전후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7년 백악관 직속의 과학기술위원회(PCAST)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장기적 미국의 리더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추진하고 있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따른 위협을 경고함과 동시에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국내 제조업의 존재가 혁신과 안보에 결정적임을 강조하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미국은 중국의 추격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우선 핵심영역에서의 기술통제와 보호에 초점을 맞추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수출통제개혁법(ECRA) 개정을 시작으로 2020년 수출통제조치(ECA), 외국인투자위험조사법(FRIRMA), 해외직접생산규정(FDRR) 개정 등을 통해 기술유출 시도를 통제·감독할 수 있는 제도를 정비하였다. 실제 2018년 이후 외국기업의 투자와 인수 및 합병에 대해 산업안보국(BIS)의 직접적인 통제 및 제재가 강화되었으며, 이전과 같은 기술 확보 및 이전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였다. 트럼프와의 차별을 강조하면서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과의 경쟁, 기술보호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측면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을 상당 부분 계승하였다. 취임 직후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동해 공급망 및 미국 내 생산역량 극대화를 추구하도록 하였다. 행정명령 14017호인 ‘미국 공급망’(America’s supply chain)은 핵심 6개 분야의 공급망에 대해 1년 동안 검토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미국이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이차전지, 핵심광물 및 소재, 의약품 및 원료 등 4개 영역에 대해서는 100일 기한으로 검토하도록 하였다. 100일간의 검토 결과 4대 영역의 미국 내 제조업 역량은 현저히 낙후된 상태였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었다.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투자와 관련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의 경쟁력은 취약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일 보고서는 영역별로 권고안을 제시하였다. ●바이든, 트럼프의 중국정책 대거 계승 배터리 분야의 경우 교통 및 발전부문에서의 배터리 수요를 촉발하여 고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와 관련한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미국 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세제 혜택 이외에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급이었다.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은 정부의 산업육성을 위한 직접 개입을 죄악시하던 미국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10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제조업과 공급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보여 주었다. 중국으로 대표되는 잠재적인 적대세력에 더이상 핵심 공급망을 의존할 수 없으며, 향후 중국과의 경쟁에서 핵심은 첨단기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기술력 강화 및 격차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자국 내 첨단 제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적극적 산업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4월 20일 발표된 ‘현대 미국 산업전략’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공공투자 확대와 국가차원에서 핵심 경제이익 및 국가안보 분야에 대한 투자기반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략은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산업육성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맥을 같이하고 있다. IRA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첨단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자국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다시 형성시킴으로써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IRA는 미국시장에 대한 접근과 투자 및 지원을 연계시키고 있다.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차별적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국제통상 핵심 ‘차별금지원칙’ 무시 이는 국제통상의 핵심기준인 차별금지원칙과는 완전히 상충하지만 미국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자국의 이익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생산을 기본적으로 미국 또는 새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로 한정하였다. 여기에 포함되는 코발트, 니켈 등 광물자원의 경우 북미대륙에서의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호주, 칠레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즉 미국 시장 접근을 위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 및 공급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세계화에 대한 미국의 관점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가격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민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공급망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고 변화시킬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더이상 자유무역의 원칙인 국가간섭 및 개입 최소화 원칙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첨단기술에 바탕을 둔 제조업에 대해서 국가안보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바이오의약품 등은 미국의 여러 법률에서 지정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미국은 자국의 경쟁력이 취약해지면 기존의 질서를 재편하여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냈다. 저평가된 환율과 수입장벽으로 미국을 위협하던 일본에 대해서 플라자 합의를 통한 엔고와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을 통해 변화시킨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1980년대 이러한 변화의 틈을 공략하여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도모할 수 있었다. 2022년 미국의 변화 역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면서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다. 지난 30년 미국 주도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던 우리로서는 다시 근본적인 변화와 적응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과거의 방식과 인식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도전과 대응이 필요하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 ‘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제주 ‘혁신도시 시즌2’ 제2차 발전계획수립 시동

    제주 ‘혁신도시 시즌2’ 제2차 발전계획수립 시동

    제주도 ‘혁신도시 시즌2’ 제2차 발전계획수립 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신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혁신도시 제2차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5월쯤 혁신도시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공공기관 이전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혁신도시를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2018~2030년) 추진을 위해 제1차 제주혁신도시 발전계획(2018~2022년)을 수립·시행해 왔다. 도는 그동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728억원을 투입해 총 10개 사업 중 문화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노인복지지원센터, 복합혁신센터 등 7개사업(527억원)을 완료했으며, 꿈자람센터 건립,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구축, 복합가족센터 등 3개 사업(201억원)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1차 계획기간 만료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도는 그간의 성과와 한계 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비 1억 7500만원을 지원을 받아 제2차 발전계획(2023~2027년) 수립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내용으로 ▲비전·목표·발전전략 ▲혁신도시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 확산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정주환경 조성·보완 방안 ▲스마트시티 구축방안 ▲지역인재 양성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신3고(高) 경제위기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며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을 발굴·제시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9월 발표한 정주환경 통계조사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제주 혁신도시가 계획 인구 달성률이 5000명 예상에서 4900명을 달성해 전국 3위(98%)를 기록했으며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예상 이주율 810명)이 가족 418명·1인가구 221명 등 639명(78.9%)으로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과학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센터, 국세상담센터 등 9개 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정주 환경이 양호하고,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 제주혁신도시가 이번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보다 더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면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이재민 침수가구 새집 단장에 최대 120만원 지원

    관악구, 이재민 침수가구 새집 단장에 최대 120만원 지원

    서울 관악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침수가구 집수리는 지난 8월 삶의 터전이 망가진 침수피해 인정 4816세대를 대상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에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도배 및 장판 교체, 방수 시공, 싱크대, 세면대, 양변기 수리 등 침수로 인한 집수리에 따른 관련 비용이 대상이다. 수리비 지급은 영수증, 결제내역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확인해 지급 기준에 적합한 가구에 지급한다. 지원대상 중 임대인, 임차인이 공동으로 집수리를 한 경우에는 수리비 부담 비율대로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확인 후 지급한다. 구는 이재민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했으며 간편한 신청을 위해 구비서류 간소화를 추진했다. 앞서 구는 추석 명절 전 주택 침수피해 인정 세대에 250만원을 지급했다. 기존 주택침수 복구비 200만원에 구 자체 재원을 마련해 ‘재난극복 생활안정 지원금’으로 50만원을 추가 지원한 것이다. 또한 침수피해 주택 소유주 1918명에 대해 최대 250만원까지 ‘생활안정 지원금’ 약 27억원 지급을 마무리했다. 침수피해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구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생활안정 지원금’은 미접수 피해 주택 소유주를 위해 10월 말일까지 접수를 재연장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록적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잔인한 9월, 공매도 40% 늘었다… 정부 ‘전면 금지 카드’ 만지작

    잔인한 9월, 공매도 40% 늘었다… 정부 ‘전면 금지 카드’ 만지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와 ‘킹달러’ 현상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대표적인 하락장 투자 기법인 공매도가 급증한 가운데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906억원으로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달 1일(6783억원), 16일(6857억원), 28일(6154억원) 등 세 차례나 6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코스닥의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1349억원)도 전월 대비 8.8% 늘었다. 삼성전자(5575억원), LG에너지솔루션(5344억원), SK하이닉스(3585억원) 등 국내 증시 시가총액 최상위 3개 종목이 나란히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3위권에 올랐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1일 5만 8400원(종가 기준)이었던 삼성전자는 30일 5만 3100원으로 5300원(9.07%)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도 한 달 사이 각각 7.9%, 10.1%씩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년 사이 반토막 나고 개인투자자들의 이탈 현상도 뚜렷해졌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9월(14조 614억원)의 절반 수준인 7조 6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월 11조 2827억원에서 꾸준히 하락해 7월부터 7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년 사이 43.09% 줄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기를 보여 주는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도 급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1조 8539억 1600만원으로, 연초 71조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들어 20조원 줄어든 50조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도 사그라들었다.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84억원 감소한 17조 4611억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금융시장의 부진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투입 검토에 나선 데 이어 이달 중 90일 이상 장기 공매도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차 정보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 변경을 예고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도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공매도 폐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장 안정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증안펀드의 투입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가 당장 시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나우뉴스]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나우뉴스] ‘베이조스 전처’ 스콧, 2번째 남편과도 이혼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52)이 재혼한지 2년도 채 못돼 두 번째 남편 댄 주잇(47)과도 이혼한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혼 서류엔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명시돼 있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현재 보유 자산이 약 377억 달러(약 54조 1000억원)로 알려진 스콧은 지난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한 후 지난해 고등학교 화학교사인 댄 주잇과 재혼했다. 부부는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갑부들의 기부를 장려하는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 소속으로 활동해왔다.그러나 최근 이 단체 홈페이지에서 주잇이 올린 내용이 삭제됐으며 스콧은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이력에서 주잇에 대한 언급을 지웠다. 뉴욕타임스는 “스콧이 계속 빠른 속도로 비영리 단체와 기타 기관에 아무 조건 없이 재산을 기부하면서 두 사람 사이 분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할 당시 그의 보유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으면서 지난 2020년 한때 세계 자산 보유 여성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받은 주식 가치는 약 360억 달러(당시 환율 43조원)에 달했다. 이후 최소 127억 달러(약 18조원)를 기부해온 스콧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534억원 들여 노인복지·고령친화도시로… 노인을 위한 섬 제주

    4534억원 들여 노인복지·고령친화도시로… 노인을 위한 섬 제주

    올해 65세 이상 제주도 고령인구가 11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전국 순위에서 11위에 그쳤지만 고령인구 비중은 2010년 12.4%, 2015년 13.7%, 2020년 15.1%, 올해 16.5%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전국에서 ‘20% 이상’ 초고령사회는 전남(24.5%),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등 5곳에 불과하지만 2028년에는 세종(13.4%)을 제외하고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2030년 이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하는 소요 연수가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7년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2035년 30%, 2050년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친화 제주구현’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45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을 보면 ▲자립성 ▲지역사회 중심 ▲세대통합 ▲수눌음 공동체를 핵심가치로 두고,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한 고령친화환경 조성, 주체적이고 행복한 노년기 삶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도는 4개 중점전략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거주 생활환경 확대 4개 과제 469억원 ▲노년기 사회경제활동 참여확대 4개 과제 128억원 ▲노화·노인·노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 지원 강화 3개 과제 167억원 ▲지역사회돌봄 강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구축 3개 과제 643억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일반과제에 63개에 3127억원 등 총 77개 세부과제에 4534억원이 투입된다.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제주지역의 급속한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고령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해 추진하는 종합계획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경제적 기반 조성 및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수립하고 있으며, 이달 중 최종보고회를 거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 4·3, 6·25전쟁 등을 지나며 오늘의 제주도를 만들어주신 주역”이라며 “어르신들이 없었다면 관광객 1500만 명 시대,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라는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제주도정은 어르신들의 여가, 복지, 문화프로그램에 적극 투자해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해 국내에서 5번째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27억 챙긴 투기꾼·체험농장 내건 교사… ‘가짜 농부’ 여의도 5.6배 제주 땅 꿀꺽

    27억 챙긴 투기꾼·체험농장 내건 교사… ‘가짜 농부’ 여의도 5.6배 제주 땅 꿀꺽

    제주도가 농지를 매입해 불법 임대하거나 농지를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가짜 농부’들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도는 2일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경자유전’ 원칙을 어기고 산 제주 땅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만 5409필지에 162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290㏊)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농지에 대해서는 모두 처분 의무가 부과됐다. 실제 부동산 매매업을 하는 50대 A씨 등 3명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농지 2만 2600㎡를 매입했다. 이들은 ‘더덕 농사를 짓겠다’며 산 땅을 곧 되팔아 27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나머지 2명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울산 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는 제주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주말체험농장을 운영하겠다며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서귀포시 대정읍 농지 580여㎡를 취득했다가 덜미를 잡히는 등 제주에서만 지난 3월 부동산투기사범 91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농지 잠식을 막고 투기를 근절해야 할 고위 공직자들이 농지를 소유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선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2005년 제주시 해안동 일대에 구매한 농지 5필지에 현재 일부분에만 대파가 듬성듬성 심어져 있는 것과 관련해 농지법 위반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농지 매입이 문제가 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위반 시에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반인부터 공직자까지… ‘가짜농부’ 판치는 제주

    일반인부터 공직자까지… ‘가짜농부’ 판치는 제주

    제주도가 농지를 매입해 불법 임대하거나 농지를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가짜농부’들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어긴 ‘가짜 농부’가 산 제주 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1만 5409필지에 1621.6㏊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290㏊)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농지를 매입하고도 농사를 짓지 않은 이들 농지에 대해서는 처분 의무가 부과됐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가 8568필지에 846㏊, 서귀포시가 6841필지에 775.6㏊다. 적발된 농지는 주로 농사를 짓지 않은 채 방치하는 무단 휴경과 다른 이에게 불법으로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농사를 지을 것처럼 꾸며 제주지역 농지를 불법으로 매입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동산 매매업을 하는 50대 A씨 등 3명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농지 2만 2600㎡를 매입했다. 이들은 ‘더덕 농사를 짓겠다’며 이 땅을 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농지를 되팔고는 27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제주지법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나머지 2명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울산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는 제주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주말체험농장을 운영하겠다며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서귀포시 대정읍 농지 580여 ㎡를 취득했다가 덜미를 잡히는 등 제주에서만 지난 3월 부동산투기사범 91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농지 잠식을 막고 투기를 근절해야 할 고위 공직자들이 되레 농지를 소유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또다시 농지법 위반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는 2005년 제주시 해안동 일대 농지 5필지 구매하고도 경작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일부분에만 대파가 듬성듬성 심어져 있어 농지법 위반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결국 청문회를 통과했다. 제주도 고위공직자와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 관련 농지법 위반 의혹은 이번만이 아니다. 민선 8기 도정 들어서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강 시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소유한 농지를 이른 시일 내 모두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반인도 공직자도 너나 할것 없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농민이나 시민사회단체에선 누구라도 농사 이외의 목적으로 농지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이와 함께 위반시에는 강력하게 처벌함으로써 이를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6·1 지방선거 새 당선자 평균재산 15.9억…“0 하나 더 붙였다” 실수도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814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5억 9162만원으로, 4년 전(8억 2844만원)과 비교해 약 2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 당선자 중 광역자치단체장 13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148명, 광역의원 645명 등 신규 당선자 8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재선된 당선인 등 323명과 기초의원은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지난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재산 총액으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527억 7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임형석 전남도의원(415억 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1억 3000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40억 9000만원), 김동연 경기도지사(39억 900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36억 3000만원), 김관영 전북도지사(29억 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구청장 중 조 구청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이었다. 문 구청장은 비상장주식 119억원을 포함해 총 143억 895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74억 2933만원), 정문헌 종로구청장(49억 4011만원), 김경호 광진구청장(42억 7469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새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59억 8821만원으로 집계됐다. 입력 실수 해프닝도 있었다. 서울시의원 중 100억~2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1위와 2위를 차지한 의원들은 알고보니 신고를 잘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혁 의원은 201억 20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개 대상 서울시의원 83명 중 1위에 올랐으나, 신고 오류였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조부 소유 토지를 201억 59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제 공시지가는 2015만 9000원이었다. 최 의원은 “재산 신고를 할 때 1000원 단위에서 끊어서 입력해야 하는데, 직원이 이에 익숙하지 않아 잘못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30억 2399만원을 신고해 서울시의원 중 2위를 기록한 이병윤 의원도 입력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토지가 115억 1119만원으로 등록됐는데, 이 의원은 “10억원이 조금 넘는 땅인데 신고할 때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측은 단순한 오기나 실수일 경우 보완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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