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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 상징 ‘쌍뿔 모자’ 27억원 낙찰

    나폴레옹 상징 ‘쌍뿔 모자’ 27억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가 썼던 쌍뿔(二角·이각) 모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서 진행된 오세나 옥션 경매에서 193만 2000유로(약 27억 3200만원)에 낙찰됐다. 나폴레옹은 양쪽이 뿔처럼 생긴 펠트 재질의 검은색 모자를 120개 정도 사용했는데 이 중 20점 정도가 전해진다. 2014년 경매 때는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188만 4000유로에 모자를 낙찰받은 바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 나폴레옹을 황제로 돋보이게 만들었던 쌍뿔 모자 27억원에 낙찰

    나폴레옹을 황제로 돋보이게 만들었던 쌍뿔 모자 27억원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썼던 쌍뿔(이각 二角) 모자가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190만 유로(약 27억원)에 낙찰됐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 1세가 1815년 프랑스 제국의 지휘봉을 잡을 때 썼던 것으로, 나폴레옹의 역사적 위상을 상징하는 쌍뿔 모양의 검은 비버 펠트 모자인데 당초 경매에 나올 때 가치는 60만~80만 유로로 평가됐는데 3배 가까이에 주인을 찾았다. 물론 이 모자를 낙찰 받은 인물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역사학자들은 이 모자가 그의 브랜드 일부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전장에서 병사들이 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 모자를 썼으며, 그가 소유한 쌍뿔 모자만 120개 정도 됐다고 본다. 하지만 이 가운데 20개 정도만 남아있는데 대부분 개인 컬렉션에 소장된 것으로 보인다. 황제는 “en bataille(전투 중)”로 알려진 이 쌍뿔 모양의 모자를 어깨와 나란히 썼고, 대다수 그의 장교들은 어깨와 수직된 모양으로 썼다. 이날 경매된 모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기업인 장 루이스 노이시에즈가 남긴 나폴레옹의 기념품들과 함께 출품됐다. 하지만 경매회사는 이 모자가 진정한 성배라고 말했다. 경매사 장 피에르 오스낫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이 모자를 알아봤다. 전장에서 그것을 보면 그곳에 나폴레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그는 늘 머리에 쓰고 있거나 손에 들고 있었다. 때때로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그것은 이미지였고 황제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의 궁전 병참요원 가문이 19세기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날 퐁텐블루에 있는 오스낫 경매소에서 낙찰된 이 모자는 엘바 섬을 탈출해 지중해를 건너 안티베스로 와서 짧게 권좌에 복귀했던 시기에 모자에 고정시킨 코카드(cockade, 영국 왕실의 종복이 다는 꽃 모양의 모표 帽標)가 있다. 다른 물품으로는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뒤 나폴레옹의 마차에서 약탈한 은빛 명판, 그가 소유했던 목재 휴대용 화장품 케이스. 면도기, 은빛 치솔, 가위 등등이 있다. 2014년 11월 17일 같은 경매소가 나폴레옹 모자가 한국인에게 190만 유로(당시 환율로 26억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해 큰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모자를 비롯해 나폴레옹 갤러리를 열었는데 1년 정도 용도를 무단 변경했다는 구설수가 최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가 손에 넣은 모자는 황제가 지휘하던 부대의 한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1926년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에게 구입해 왕실 소장품으로 전해지던 것이었다. 한편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나폴레옹’ 개봉을 앞두고 이번 경매가 이뤄져 논쟁적인 프랑스 통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광주상공대상에 이연풍·권충화·이숙희·김장현·김영주 선정

    광주상공대상에 이연풍·권충화·이숙희·김장현·김영주 선정

    광주상공회의소가 15일 제11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광주상공대상에는 ▲경영우수부문 이연풍 해성산업개발 회장 ▲고용우수부문 권충화 케이디 회장 ▲기술혁신부문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김장현 한전KDN 사장 ▲노사상생부문 김영주 태호 회장이 선정됐다. ▒경영우수부문 대상 / 이연풍 해성산업개발 회장이연풍 해성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37년간 10만여 공동주택 건설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급변하는 건설경영 환경에서도 무차입 경영과 흑자경영을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우수부문 대상 / 권충화 케이디 회장권충화 ㈜케이디 회장은 지난 42년 동안 건물종합관리 사업에 주력하면서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환경 및 업무공간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에도 전체 직원 중 여성근로자 64%, 고령자 72%, 장애인 5%의 높은 고용률을 유지해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기술혁신부문 대상 /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이사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이사는 1988년 전기통신공사 전문기업 ㈜그린이엔에스를 설립해 지난 35년간 지역 내 IT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선도했다. 또한 6건의 특허와 4건의 인증 그리고 다수의 저작권을 보유해 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공헌부문 대상 / 김장현 한전KDN 사장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2021년 한전케이디엔㈜에 취임해 최근 3년간 사회 공헌액이 127억원 상당으로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163억원의 지역물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노사상생부문 대상 / 김영주 태호 회장김영주 태호회장은 지난 1994년 건축소방설비 전문기업 (유)태호를 설립해 지속적인 R&D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직원 안전교육 및 시설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사상생의 열린 경영 실천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들과 함께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로 금호고속 김현모 부장 등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과 기술개발 제안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를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제11회 광주상공대상 시상식과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표창은 16일 오후 4시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광주시교육청 내년 예산 2조6818억 대폭 삭감

    광주시교육청 내년 예산 2조6818억 대폭 삭감

    광주시교육청이 2024년도 예산안을 2023년 본예산 대비 3757억 원 12.3% 줄어든 2조6818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 1243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464억 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 원, 자체수입 및 기타 401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특히 보통교부금이 3935억 원 감소해 발생한 부족재원 2598억 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교육청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세수 여건 악화로 세입재원이 대폭 줄어드는 악조건에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이 이뤄지는 교육사업은 반드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출예산안은 △책임돌봄 교육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첫째,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책임 돌봄 교육’ 부문에 1702억 원을 편성했다. 누리과정 지원 등 유아교육 강화와 돌봄교실운영 1502억 원, 학교폭력근절 및 교권확립 91억 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대안교육운영에 1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둘째,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을 위해 1073억 원을 반영했다. 디지털 기반교육 혁신 688억 원, 수업연구 활성화 등을 통한 교사역량 혁신 지원에 11억 원, 기초학력책임강화 및 고교학점제 안착지원 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374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셋째,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을 위해 2445억 원을 편성했다. 신입생 입학 준비금 및 졸업앨범비 등 교육복지 지원 548억 원, 교육급여 및 정보화지원 등을 통한 교육복지 안전망 강화 115억 원, 다문화 및 북한이탈주민 등 자녀교육지원 27억 원, 친환경급식 실시에 1755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마지막으로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에 3138억 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학습환경 전환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247억 원,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고려한 학교신증설과 과밀학급 해소 502억,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2389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에 2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규모 감소로 인해 전례 없는 교육재정 위기 상황에도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과 미래교육 여건 개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본예산안은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미래보다 오늘 절실한 서민… 보험 해약·약관대출 늘었다

    미래보다 오늘 절실한 서민… 보험 해약·약관대출 늘었다

    직장인 이모(43)씨는 17년 넘게 낸 종신보험을 최근 해지했다. 아내가 임신하면서 각종 검진비용에 생활비가 더 쪼들렸다. 10만원 조금 안 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웠고 돈도 필요했다. 이씨는 “2000만원 넘게 냈는데 해약 수수료를 700만원쯤 떼고 나니 남은 건 13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경기침체 속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서민들이 보험까지 깨 가며 연명하고 있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생명보험사(생보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 해약환급금은 30조 819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조 2827억원보다 51.9% 늘었다. 아예 보험료를 못 낸 서민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보험의 효력이 상실되는데 이때 보험사는 낸 보험료 중 일부를 고객에게 되돌려준다. 이를 보험료 미납에 따른 ‘효력 상실 환급금’이라고 한다. 이 환급금 규모가 올해 들어 8월까지 1조 94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52억원보다 31.0% 늘어난 액수다.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규모도 커졌다. 약관대출은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최대 95% 내에서 대출금을 내주는 서비스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약관대출은 58조 3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조 3987억원보다 23.0% 늘었다. 약관대출 규모는 202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말 45조 9039억원에서 2021년 말 47조 5414억원, 지난해 말 49조 1632억원을 기록하며 50조원에 육박했다. 약관대출 규모가 커지는 것은 시중은행은 물론 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 해약 증가는 서민 삶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지표”라면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은행이 나서 서민을 도와야 한다. 금리와 대출 문턱을 적절히 조정해 서민들이 보험을 해약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외국인, 석 달 연속 한국 주식·채권시장에서 돈 빼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석 달 연속 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 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1350.5원)을 기준으로 약 3조 7544억원 규모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 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출액이 각 27억 8000만달러, 5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8월 이후 석 달 연속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 영향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 등의 차익실현 등으로 순유출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채권에 대해서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소폭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0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9월(32bp)보다 8bp 높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에서 부도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부도 위험만 분리한 파생상품이다. 프리미엄의 상승은 해당 국채의 부도 위험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의 영향으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올랐지만, 지난해 평균(42bp)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은 각 5.8원, 0.43% 정도로 나타났다. 9월(3.5원·0.26%)보다 변동성이 커진 수치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대형 글로벌 벤처자본 목마르다/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대형 글로벌 벤처자본 목마르다/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지난주 약관 28세에 3억 5000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실리콘밸리의 스텔스 벤처를 창업한 젊은이를 만났다.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 연구를 했으며 구글 브레인에서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센터 최적화 문제를 연구했다고 한다. 지난 6월 말 모자이크 ML이라는 2년밖에 안 된 생성형 AI 벤처 기업을 13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던 비상장 벤처기업 데이터브릭스의 공동창업자 마테이 자하리아가 그의 지도교수다. 이 젊은 창업자는 스파크라는 분산 인메모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창업한 지도교수의 영향을 받아 생성형 AI에 대해 폭넓게 실전 경험을 쌓았다. AI 학습과 서비스에 소요되는 엄청난 수요 때문에 돈이 있어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 캐피털과 라이트 스피드 벤처 파트너가 앞장서 그의 스텔스 모드 벤처에 투자했다.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이 벤처의 미션이다. 아마존, 구글 등 GPU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이 벤처의 실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실험이 성공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 빅테크 기업에서 GPU를 할당받아 여러 고객들의 LLM 연산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해주는 벤처 기업들은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 이 스텔스 회사 이외에도 올해 들어서만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과 성공한 창업가들의 통 큰 생성형 AI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AI 사업을 주도하려고 하는 빅테크 대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6월 말 인플렉션 AI는 ‘모두를 위한 개인용 AI’ 챗봇 비전을 내걸었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였던 무스타파 술레이먼이 설립한 이 회사는 40억 달러 가치로 지금까지 모두 15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 소셜미디어나 메신저를 통해 대화로 개인의 일상 문제를 풀어 주는 ‘Pi’라는 이름의 챗봇이 대표작이다. 오픈 AI와 경쟁하는 앤트로픽은 올해에만 벤처캐피털과 아마존, 구글 등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9월 아마존은 즉시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추가로 양사 합의에 따라 27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구글은 4월에 3억 달러를 이 회사에 투자한 후 10월에 5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 서로 합의하면 1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수 있는 여지도 열어 놓았다. 미국이 주도하는 생성형 AI의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서도 통 큰 투자가 시작됐다. 지난 6월에는 설립한 지 4주밖에 안 된 프랑스의 미스트랄 AI에 1억 1300만 달러의 파격적인 종잣돈 투자가 이루어졌다.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에 소속됐던 유럽의 젊은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세 창업자의 빅테크 연구개발 경력과 유럽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AI 규약 준수를 위한 LLM 개발 전략만으로 뭉칫돈을 끌어낸 것이다. 이 회사의 개발전략 설명서는 7쪽에 불과했다. 실리콘밸리의 라이트 스피드가 투자를 주도했지만 유럽의 많은 기관들도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수십조 단위의 대규모 혁신 자본을 확보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대기업과 손을 잡고 현장의 중요한 문제를 빠르게 인지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인재를 구해 치고 나가는 것이 생성형 AI 시대의 새로운 모습이다. 정부가 국가의 연구개발비를 나누어 주는 체계로는 이 새로운 시대를 쫓아가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국가의 공적 산업자본을 하나로 모아 싱가포르 테마섹 같은 국부펀드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자본을 우리도 만들어야 한다.
  • 셀트리온 자사주 5295억 매입… 서정진 승부수 또 통할까

    셀트리온 자사주 5295억 매입… 서정진 승부수 또 통할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구원투수’로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승부수가 또다시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당초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였지만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가 호재로 작용한 데다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양사 합병계약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직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셀트리온 242만 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이다. 양사는 이를 포함해 올해에만 셀트리온 442만 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434만 5000주(2827억원) 등 모두 1조원 가까운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15만 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1.30% 오른 7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조절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양사의 주가가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아지면서 셀트리온의 합병 과정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회사는 합병계약을 승인하면서 합병 반대 주주에게 오는 13일까지 셀트리온 15만 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7251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지난 6일부터 적용된 ‘공매도 금지 조치’의 효과도 셀트리온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가 하방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의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7일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 영업이익률 39.8%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를 두고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한다”며 합병 추진에 대한 의지를 비쳤던 서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서 회장은 2021년 3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올해 3월 사내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당시 “태풍이 불 때는 경험 많은 선장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달 28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한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27억원 투입한 서울퓨처랩, 하루 이용자 51명”

    최민규 서울시의원 “27억원 투입한 서울퓨처랩, 하루 이용자 51명”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체험을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 운영 중인 서울퓨처랩이 위반건축물이고, 이용자가 일 평균 5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퓨처랩(강서구 마곡동 767-2 지하 1층)은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미래 생활상을 미리 경험하고, 스타트업 등의 혁신제품을 전시 체험하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마곡광장의 공실 상가를 사업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 7일 정식 개관한 전시체험시설이다. 퓨처랩은 서울시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 6일 운영하고, 2시간 단위 주제별, 라운딩 체험 위주로 시설이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서울퓨처랩 조성과 운영에 들어간 비용은 2년에 걸쳐 약 27억원으로 2022년 12억원, 2023년 14억 9200만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서울시의 많은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이용률이 매우 저조, 해당 시설물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조성되지 않은 시설물이라는 사실이 서울시의회에서 최초로 적발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3일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퓨처랩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노쇼로 인해 실제 체험자가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예약 9586명→실참여자 9042명)하고, 하루평균 체험자는 51명에 불과하므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3월 정식 개관한 이후 9월 말까지 약 7개월 동안 예약자는 9586명이었으나, 실 참여자는 9042명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애초 서울퓨처랩 개관에 맞춰 체험센터 이용 안내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꿈길 예약시스템 등과의 연계로 이용 편의성을 높일 목적으로 퓨처랩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전산개발비 1억 7500만원을 반영했으나, 이 중 1억 1000만원을 서울파트너스 운영사업으로 전용하여 예산 회계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퓨처랩 공간이 애초 공유재산 중 일반재산으로 등록된 상가 시설이었으나, 현재 공공용으로 사용되는 행정재산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공유재산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사전절차인 공유재산심의를 거쳐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고,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도 “해당 시설의 건축물 용도는 건축물대장에 판매시설로 되어 있고, 현재 운영 중인 시설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에 해당하므로 관할 관청으로부터 용도 변경 허가를 이행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후속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건축법 위반사항을 지적하면서 조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경제정책실장은 “사업준비 당시에 미처 파악 못 했던 사항을 알게 되었으므로 조속히 시정조치 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공유재산과 건축물 용도 변경 등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결과들을 보고해 달라”고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 “외환 투자로 고수익 보장” 투자금 29억 편취한 일당 검거

    “외환 투자로 고수익 보장” 투자금 29억 편취한 일당 검거

    허위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수익 외환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총책 A씨(36) 등 5명을 구속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1명, 사기방조혐의 2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외환 투자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올해 4~5월 피해자 29명을 속여 2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권유 문자를 보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하고 ‘고수익 보장’, ‘원금 보전’ 등을 빙자한 허위 투자사이트에 가입·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편취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권 판매업’ 등 다수 유령법인과 대포계좌를 개설해 이용했고 허위 거래명세서, 정상적인 거래를 가장한 텔레그램 대화 내역 등을 미리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다.피해자들이 돈을 출금하려고 하면 막았다. 거래 수수료를 다시 입금하라고 요구하나, 가입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피해자는 주부, 퇴직자, 사회초년생 등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한 피해자는 돈을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다는 이들 일당 말을 믿고 더 큰 금액을 투자했다가 8억 70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경찰에 검거됐을 때 이들 일당에게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들 돈으로 월세가 몇 백만원에 달하는 오피스텔과 고급 렌터카를 빌려 호화롭게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바탕으로 추적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이들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총책·관리책·인출책 등 다양한 역할을 점조직 형태로 분담하고 체계적으로 벙행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해 피의자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여 병합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범죄수익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근 SNS 광고로 ‘유명 투자자’, ‘경제 유튜버’, ‘연예인’ 등을 사칭하며 투자를 제의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다수가 투자사기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9호선 1단계 재정지원 8027억원 달해… 절감 효과 없어”

    이경숙 서울시의원 “9호선 1단계 재정지원 8027억원 달해… 절감 효과 없어”

    서울시가 10년간 9호선 1단계 민간투자사업 재정지원금 감축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1단계 민간사업자 손실액 보전에 2010년부터 2022년까지 8027억원을 지급했다. 관리운영권 종료일인 2038년까지 6025억원의 재정지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9호선 1단계와 MCC 전환 추진 중인 우이신설선 등 민간투자사업 재정지원금 산출 검증 및 재산출 행정사무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MCC 변경 당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원금을 6,21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의원은 “2019년 직영 전환과 2021년 자금 재조달을 통해 재정지원금 추가 감액이 있었음에도 실제 지급된 재정지원액은 6166억원으로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자금 재조달 효과도 미미하다. 서울시는 2021년 자금재조달 당시 사업수익률 1.6%P(4.78%→2.40%) 인하로 2022년 기준 재정지원금을 61억원이 절감된 410억원 소요를 예상했으나 실제 지급된 재정지원금은 908억원이었다. 이 의원은 “자금 재조달 1년 차부터 재정지원금 예상액과 실제 지급액 격차가 2.25배에 달해 서울시의 2038년까지 재정지원금 581억 원 절감한다고 제출한 자료를 믿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으며, 변동금리 비율을 높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금 재조달 당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을 5:5에서 3:7로 변경됐다. 최근 국고채 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 대출 이자율 상승에 의한 재정지원금 규모의 증가 폭이 커질 수 없게 됐다. 이 의원은 “자금 재조달 당시 저금리 기조가 깨졌음에도 변동금리 비율을 높인 건 서울시의 정책 실패”라며 “변동성 확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 재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민자 9호선 개통 후 서울시 8000억원 넘게 지원…은행 투자 7400억원도 줘야 할 판”

    임규호 서울시의원 “민자 9호선 개통 후 서울시 8000억원 넘게 지원…은행 투자 7400억원도 줘야 할 판”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지난 2009년 개통한 서울시 최초의 민자 지하철인 9호선(1단계)에 대해 “서울시가 13년간 민간사업자에게 8027억원의 시민 세금을 지원한 것은 민간투자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2013년 9호선 사업변경을 통해 재정부담을 낮추고자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폐지하고 최소비용보전방식(MCC)으로 변경했으나, 오히려 서울시의 재정부담이 더 증가하고 민간사업자의 손실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리스크 ‘ZERO’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형태로 추진됐던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연평균 372억원이었으나, 최소비용보전방식(MCC)으로 변경된 이후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된 금액은 연평균 685억원이다. 약 300억원씩 더 지출된 셈이다. 그뿐만 아니다. 서울시는 9호선이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예산을 면밀한 검토 없이 지원하게 된다. 직접 감사와 관리·감독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증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되는 부분이다. 2013년 맥쿼리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관리운영권을 회수하기 위해 신한·한화·교보 등 신규 투자자에게 7,464억 원을 조달했는데, 이 금액도 서울시가 보전해줘야 한다. 신한·한화·교보 등 대출이 6718억원, 사모펀드 출자가 746억원에 달한다. 이에 현재 9호선 대표이사가 서울시 지원금으로 보전받는 교보 출신이라는 점은 비상식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임 의원은 “수많은 민간기업과 공기업·공공기관 등이 경영혁신을 통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도 적자해소가 안 되는 판국에, 9호선은 서울시에서 모든 손실을 시민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잘못된 협약체결과 사업재구조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게 “9호선에 대한 사업구조개선과 서울시 재정 지원사항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감독을 통해 예산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현재 우이신설경전철도 9호선과 동일한 MCC방식으로 사업재구조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9호선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면서 “시민 혈세가 또다시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배터리 손실 역대 최소”…SK이노베이션, 흑자전환

    “배터리 손실 역대 최소”…SK이노베이션,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이 석유, 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이익이 확대되며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적자 규모를 최소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매출 19조 8891억원에 영업이익 1조 5631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조 1619억원, 영업이익은 1조 669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납사 가격 상승으로 화학 사업에서 재고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윤활유 사업에서도 원재료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를 봤다. 화학 사업은 2370억원, 윤활유 사업은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 사업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1조 1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배터리 사업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증가한 3조 172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861억원으로 역대 가장 작은 규모라고 한다. 여기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세액공제(AMPC) 혜택인 2099억원도 반영돼 있다. AMPC 금액은 올 상반기 합산 기준 16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의 단기적 둔화와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이 예상되지만,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과 AMPC 수혜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 북미·유럽·인도서도 잘 달렸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북미·유럽·인도서도 잘 달렸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판매 등의 호조 속에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6일 실적 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총 104만 551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액 41조 27억원, 영업이익 3조 8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판매보증 충당금 1조 3602억원을 회계에 반영해서다. 기저효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밖에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올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추석이 끼어 있는 3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싼타페’ 등 SUV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1.9%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중동지역 내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의 확대, 높은 금리에 따른 신흥지역 위주의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경영 활동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 [속보] 코스피 2.71% 추락…10개월 만에 2300선 붕괴

    [속보] 코스피 2.71% 추락…10개월 만에 2300선 붕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결국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3% 넘게 내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 내린 2299.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월 6일(종가 2289.97) 이후 10개월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7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이 3206억원, 개인은 1109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3.50%) 내린 743.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7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258억원 사들였다.
  • SUV·하이브리드 인기…현대차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SUV·하이브리드 인기…현대차 3분기 최대 실적 경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판매 등의 호조 속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6일 실적 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총 104만 551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액 41조 27억원, 영업이익 3조 8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판매보증충당금 1조 3602억원을 회계에 반영해서다. 기저효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밖에도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꾸준히 성장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올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추석이 끼어 있는 3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싼타페’ 등 SUV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1.9%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중동 지역 내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인플레이션의 확대, 높은 금리에 따른 신흥 지역 위주의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관련된 비용이 상승되고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 롯데,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동반성장 강화

    롯데,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동반성장 강화

    롯데가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달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현지 상담회는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세션도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도 병행해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계열사들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회 중소·개별 PP(방송채널사업자) 제작 지원 공모사업’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 올해 당선작은 ㈜한국민영방송연합을 비롯한 총 4개 중소 PP가 선정됐으며, 당선 팀들에게는 1억 5000만원의 제작 지원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롯데홈쇼핑은 중소 PP 육성을 통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중소 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8회의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총 44개 중소 PP에 27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상품 홍보를 위해 대학생 대상 영상 제작 공모전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2주 동안 서울, 천안 등 전국 각지의 약 150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1만 4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무료 간식을 제공했다. 파트너사에 맞춰 담당 상품군 바이어가 동행해 간식을 전달하고, ‘영원히 함께해’, ‘우리는 패밀리’ 등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의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원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및 컨설팅 제도다. 첫해에는 4개 파트너사, 올해는 9개 파트너사가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식품 관련 중소기업에 ‘HACCP 인증’과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식품안전 상생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며, 우수 파트너사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엘-랩’(L-Lab)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 우리땅 독도, 정부 예산은 뚝… 서글픈 ‘독도의 날’

    우리땅 독도, 정부 예산은 뚝… 서글픈 ‘독도의 날’

    “저 앞에 보이는 게 독도입니다.” 지난 19일 동해 해상. 울릉도를 출발할 때부터 격했던 파도를 헤치고 멀리 섬 하나가 보이자 누군가 독도임을 알렸다. 배를 탄 관광객들은 가슴에 품은 태극기를 하나둘 꺼냈고 방송 스피커에선 ‘홀로 아리랑’, ‘독도는 우리땅’ 등의 독도 관련 노래가 연달아 흘러나왔다. 비록 파도가 거세 접안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은 망망대해에 뜬 섬이 외롭지 않게 따뜻한 애정을 보냈다.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근거로 정했다. 법정기념일은 아니라 존재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지난 18~21일 동북아역사재단이 진행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에선 온 국민에게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우리땅으로 사랑받지만 여전히 외로운 섬, 독도의 현주소를 접할 수 있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위한 예산을 늘려나갈 때 한국 정부는 오히려 외면하고 있어서다. 국제법상 오랫동안 무인도로 있던 섬에 대해 주권과 관할권을 내세우려면 이웃하는 큰 섬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독도를 침범하던 일본인을 쫓아낸 안용복 같은 인물의 역사가 중요한 이유이고, 울릉도에 독도박물관 등 독도를 홍보하는 공간을 갖춰놓은 배경이기도 하다.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33명의 청년이 모여 3년 8개월 동안 일본의 침탈 시도에 맞서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2017년 개관했다. 조석종 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었던 아버지 고 조상달씨에 이어 2대째 독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조 관장은 “독도는 아버지가 젊을 때 자랑스럽게 지킨 곳이다”라며 “독도의용수비대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활약상을 홍보하고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민들의 애정과 노력과는 별개로 정부가 지원해줘야 할 부분들에선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울릉도 사동 해안가에는 수풀을 헤치고 찾아봐야만 나타나는 해저 케이블이 있다. 일본 마쓰에부터 독도·울릉도를 거쳐 강원 원산까지 연결한 것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려 한 일제의 만행을 상징하는 흔적이다. 조건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이 전쟁이 끝나고도 독도를 실효 지배하려던 게 아닐까 한다. 우리 영토를 침탈하려던 일제의 만행을 상징하는 유적”이라고 설명했다. 울릉 지역의 수토(국토를 지킨다는 뜻) 역사가 새겨진 태하리 각석문은 마모가 심해 판독이 어렵고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울릉 개척의 역사가 묻힌 현포리 고분군은 대부분 파괴된 채 흔적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울릉 문화유산지킴이 회장이자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는 이경애씨가 “일부 시설은 접근하기 쉽지 않고 거의 방치돼 있다.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표시라도 해뒀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유다.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교육홍보실장은 “독도가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울릉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울릉도의 유적지를 제대로 보전하는 게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 관련 경비로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자기네 땅이 아닌 곳에 편성한 예산이라는 점은 여전히 과거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를 보여 준다. 반면 우리 정부는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이웃 나라와의 역사 전쟁 최전선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의 경우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연구’ 예산이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5억 3000만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독도주권수호 예산 역시 올해 5억 1700만원에서 내년 3억 8800만원으로 25% 삭감됐다. 특별한 카르텔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깎다 보니 정부의 독도 수호 의지가 있는지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단체 역시 마찬가지다. 울릉도와 독도가 속한 경상북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번엔 조용히 지나가면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 929억원(14%) 증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억원(31%), 702억원(23%) 증가한 수준이다. 장기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 726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 달러이며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수풀에 가린 일제 만행…여전히 외로운 섬, 독도

    수풀에 가린 일제 만행…여전히 외로운 섬, 독도

    지난 19일 동해 해상. 울릉도를 출발할 때부터 일렁이던 파도를 헤치고 멀리 섬 하나가 보이자 누군가 “저기가 독도”라고 알렸다. 배를 탄 관광객들은 태극기를 하나둘 꺼냈고 방송 스피커에선 ‘홀로 아리랑’, ‘독도는 우리 땅’ 등의 노래가 연달아 흘러나왔다. 비록 파도가 거세 접안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은 멀리서 애정을 보냈다. 25일인 ‘독도의 날’에 앞서 동북아역사재단이 진행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에선 온 국민에게 나라 땅으로 사랑받지만 여전히 외로운 섬, 독도의 현주소가 드러났다. 독도의 날은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근거로 정했다. 법정기념일이 아니라 존재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국제법상 오랫동안 무인도로 있던 섬에 대해 주권과 관할권을 내세우려면 이웃하는 큰 섬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울릉도에 독도박물관 등 독도를 홍보하는 공간을 갖춰 놓은 배경이다. 하지만 일부 시설은 방치된 상태다. 울릉도 사동 해안가에는 수풀을 헤치고 찾아봐야만 나타나는 해저 케이블이 있다. 일제가 1904년(또는 1905년) 일본 마쓰에부터 독도·울릉도를 거쳐 강원 원산까지 연결한 흔적이다. 당시 일제는 울릉도를 통신 요충지 삼아 한반도를 넘어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욕을 품었다. 또 울릉 지역의 수토(국토를 지킨다는 뜻) 역사를 새긴 태하리 각석문은 마모가 심해 판독이 어렵고,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울릉 개척의 역사가 묻힌 현포리 고분군은 대부분 파괴된 채 흔적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교육홍보실장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울릉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울릉도의 유적지를 제대로 보전하는 게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에서도 외면받는 게 독도의 현실이다. 지난 9월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독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 관련 경비로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을 대폭 줄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주권수호 예산만 해도 올해 5억 1700만원에서 내년 3억 8800만원으로 25%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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