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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9년만에 홍콩수출 재개/삼미특수강,새해초 극박판공장 건설

    ○95년부터 시판계획 삼미종합특수강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극박판(두께 0.05∼0.6㎜)생산공장을 세운다. 내년초 창원공장에 연산 3만t 규모의 극박판 냉연공장 건설에 착수,94년초 완공해서 95년에 7백40억원,98년에 1천1백6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수합금과 스테인리스의 극박판은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브라운관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소재생산과 응용기술력이 모자라 국내 소요물량을 전량 수입하고 있다. ○포르투갈 공장 건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와 합작으로 포르투갈의 포르토시에 대단위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이는 국내 반도체 메이커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는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새로운 신규설비를 도입,향후 첨단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대량 생산,공급할 계획이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반도체와 디지털 정보통신장비, 군수장비 등을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6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부품 수출 ▼금성통신은 베트남 우정총국과 전화기 수출계약을 체결,앞으로 3년간 현지 조립생산 형태로 20만대분의 전화기 부품을 수출하게 된다.수출이 이뤄지면 금성통신은 베트남의 전화교환기 및 전화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베트남은 인구 7천만명에 16만회선의 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시설 현대화계획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60만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엘란트라 등 80대 현대자동차는 22일 울산 부두에서 홍콩으로 엘란트라 60대와 스쿠프 20대를 선적함으로써 9년만에 홍콩수출을 재개했다.현대는 지난 81년부터 83년까지 총4백4대의 포니를 홍콩으로 수출했으나 84년 이후에는 차종이 다양하지 못해 수출을 중단했었다. 이번에 선적한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현지대리점인 홍콩모터스사를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현대자동차는 내년에도 1천2백대를 홍콩에 더 내보낼 계획이다.홍콩에 대한 수출재개로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새로 개척한 시장은 프랑스 브라질 베네수엘라등 9개국이며 진출국가는 모두 1백19개국에 달한다. ○5백만불어치 낙찰 ▼금성계전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이 실시한 지하철 정류기용 몰드변압기 국제입찰에서 5백만달러어치의 공급자로 선정됐다.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은 미국 내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기존의 유입식 변압기를 바꾸기 위해 몰드변압기를 발주했다. 몰드변압기는 제품 크기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절연성이 뛰어나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유입식 변압기의 단점인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높은 신뢰도와 무공해성이 요구되는 지하철 정류기용 변압기로 적합한 제품이다. ○PC쇼핑제도 도입 ▼비시카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정보창조(주)사와 공동으로 회원이 가정에서 퍼스널컴퓨터를 이용해 통신판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PC홈쇼핑 서비스」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PC홈쇼핑 서비스는 카드회원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PC에 일반 전화회선(02)549­6636을 연결,통신판매상품을 화면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제도로 전화 또는 우편주문에의한 기존의 통신판매방식보다 훨씬 편리하다.
  • 종합상사 대일수출 “뒷걸음”/11월까지 27억불

    ◎2천억 지원불구 7% 감소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2천억원의 대일수출촉진자금 지원에도 불구,국내 종합상사들의 대일수출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원된 대일수출 촉진자금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11월말까지 고려무역을 포함한 국내 8개 종합상사의 대일수출은 모두 12억9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이들의 대일수입은 16억8천3백40만달러로 2.4%가 오히려 늘어났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종합상사들의 대일수출은 삼성과 효성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모두 27억4천5백2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가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이들의 대일수입은 모두 36억8천1백60만달러로 25.8%의 급증세를 보여 종합상사들이 여전히 대일수출 보다는 수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 대일수출은 현대가 하반기중 11월말까지의 수출이 1억5천2백6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1.5%가 줄어든것을 포함,올해 11월말까지의 전체 대일수출이 3억7천2백2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7%가 감소했다. 선경도 하반기중 수출이 1억1천3백40만달러로 29.4%가 감소,올들어 11월말까지의 대일수출이 16.8%가 줄어든 2억7천4백50만달러에 그쳤다.
  • 핵심관련자 잠적… 수사 주춤/현대 비자금사건 중간점검

    ◎국민당­현대 연계 확신… 물증찾기 총력/검/미확인자금 사용처 확인에 수사 초점/경 현대계열사의 국민당에 대한 조직적 지원과 정치비자금조성·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편파수사」를 의식했음인지 수사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지금의 선에서 매듭지으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현대종합목재를 상대로 조직적인 지원여부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은 음용기사장등 간부 3명을 구속한뒤 기초적인 보완수사만 벌이고 있는 정도이며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유출경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은행감독원의 협조로 수표추적에만 힘을 쏟고 있다. 관계자들의 신병확보가 급선무인데 수사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대부분이 잠적해 정확한 진상을 규명할 수 없는 상황도 수사를 더 이상 벌여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검찰◁ 현대그룹계열사의 국민당지원을 위한 선거운동개입 사실을 수사하면서 「목적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그동안의 수사결과 국민당과 현대그룹계열사와의 연계고리는 확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탓인지 다소 주춤해 하는 듯한 분위기다. 검찰은 어느 당,어느 사람이든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에 따라 현대계열사의 조직적 지원을 수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이다. 검찰은 현대그룹에 대한 수사가 일부에서 보듯 국민당을 위한 「정략적」인 수사가 절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그룹 자체가 그 누구보다도 탈법적인 선거운동을 벌여왔고 그에따른 검찰수사는 당연하다는 판단이다. 현대그룹계열사들의 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한 수사가 얼핏 보기에는 마무리됐지만 내부적으로는 물증확보차원에서 수사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비자금의 일부가 국민당지구당에 유입된 물증이 확보됨에 따라 관련자 검거와 미확인 자금의 추적에 수사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경찰은 현대중공업 여직원 정윤옥씨(27)가 갖고 있던 비자금 관련 메모노트와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출금전표를 토대로 수표추적을 벌인 결과 1백7억3천만원은 국민당에 전달되거나 선거에 사용됐다는 확정을 찾아냈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밝혀진 비자금유통경로는 다음과 같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부터 수출대금및 선수금으로 한미은행국제부에 입금된 1천1백9억원을 수표로 인출,신한은행 종로지점과 외환은행 계동지점에서 5백61억원을 현금으로 바꿨다.현대중공업은 이 돈을 한일은행 종로지점등 5개 시중은행에서 다시 수표로 교환,「돈세탁」을 한뒤 비자금으로 썼으며 사용하고 남은 1백34억원은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속에서 발견됐다. 금고에서 함께 찾아낸 메모와 전표를 통해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4백27억원 가운데 1백35억원은 사용처가 확인됐으며 2백92억원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1백35억원 가운데는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국민당 기관지 「여성저널」제작비로 4억4천만원,당조직비용으로 2억원,직원출장비와 사회단체기부금으로 2천2백만원등 1백7억3천여만원은 국민당에 직접 전달되거나 선거와 관련돼 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수표추적결과 국민당의 2개지구당에 6천5백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비자금의 국민당유입은 명백한 사실로 입증됐다. 따라서 경찰은 도피중인 현대중공업 간부7명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비자금 조성경위와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혀낼 방침이다.
  • 유출비자금 11억 추가확인/경찰/현대중 돈세탁 561억으로 늘어

    ◎국민당 지방조직실장에 2억/76개 사회단체에도 일부 지원/전표 입수 현대중공업의 정치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8일 신한은행 대여금고에서 찾아낸 출금전표 23장을 분석한 결과 비자금의 일부가 국민당에 유입됐다는 확증을 잡고 관련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현대중공업의 거래계좌를 추적한 끝에 현대측이 한미은행에서 인출한 수표가 1천1백9억원이며 비자금화하기 위해 세탁한 금액이 당초의 5백50억원보다 11억원이 늘어난 5백61억원이라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와함께 수배된 현대중공업 사장 최수일씨(56)등 7명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검거반을 연고지로 내려보내는 한편 현대중공업과 국민당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의 비자금사용내역을 담은 출금전표가운데는 「당조직비용」일부라는 명목으로 지난달 28일 「신현일」씨에게 2억원이 전달됐다는 전표가 들어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신현일씨(54)는 국민당 중앙당 지방조직실실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중공업,종합기획실,현대석유화학등 현대그룹 6개계열사가 지난달 25일 전국76개 사회단체에 1천6백60만원을 지원했다는 전표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연고지 출장비」명목으로 33명에게 5백80만원을,정주영후보의 인터뷰가 실린 모여성잡지 72만4천부를 구입하는데 4억4천여만원을 지급했다는 전표도 들어있는등 전표23장의 지출액 합계는 13억3천5백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이 지출내용들을 미뤄볼때 현대중공업이 기업자금을 비자금으로 불법조성,돈을 빼돌리는등 국민당의 선거를 지원한 사실이 명백한 것으로 보고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4백27억원을 찾아내기위해 은행감독원과 함께 수표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진 국민당 지방조직실장 신씨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정윤옥씨는 현대중공업이 비자금사용내역을 전표에 기록하고 한달마다 정산한뒤 전표를 파기했으며 전표에 기록되지 않은 비자금은 국민당에 파견된 정희찬대리(30)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신한은행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11월2일부터 12월2일까지의 「LC(신용장)미착품현황」이라는 서류를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한미은행에서 인출해 비자금으로 조성한 금액이 기록된 서류임을 밝혀냈다.
  • 비자금지출 메모지로 정산/현대­국민당 자금이동 경로

    ◎출금표 한달단위 작성후 없앤듯/연고지출장 명목 선거 간접지원 신한은행 종로지점의 대여금고에서 압수한 출금전표를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이 국민당으로 유입된 사실이 일부나마 구체적으로 밝혀져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다. 모두 23장인 이 출금전표는 지난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의 비자금 지출내역을 기록한 것으로 전표에 기록된 지출총액은 13억3천5백32만여원이다. 경찰은 현대중공업측이 비자금 사용 내역을 이 출금전표에 기록한뒤 한달 단위로 정산을 해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금전표와 함께 금고에서 발견된 메모지의 날짜도 11월25일로 씌어있고 전월잔액과 금월정리액,정리액 항목별로 정리되어 있는 점도 뒷받침해준다. 메모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10월까지 사용하고 남은 비자금의 잔액이 1백9억원이고 11월에 1백37억원이 새로 조성돼 합계 2백46억원에서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등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남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메모지로 정산을 한 다음에는 24일까지의 전표는 모두 없앤뒤25일부터 사용한 금액을 전표에 새로 기록했으며 그 전표들이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비자금총액 5백61억원 가운데 신한은행금고에서 확인된 나머지 4백27억원이 이같은 방법으로 대부분 국민당 선거지원용으로 지출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성된 비자금은 발견된 전표의 지출내용과 같이 비교적 적은 액수로 곳곳에 지출되기도 했겠지만 몇십억원 또는 1백억원의 큰 단위로 국민당에 전달됐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분석이다. 메모지가 현대중공업 장병수전무의 이름으로 영어필기체 「g」로 표시된 서명까지 돼있고 전표또한 대부분 장전무선까지 결재돼 있는 것을 보면 비자금의 실제 관리책임자는 장전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3장의 출금전표에는 작성날짜와 금액,사용처가 기록돼 있는데 「울산석유화학」이니 「M·J」(MJ는 정몽준현대중공업고문의 약칭일 것으로 추정)「강신원수행경비」「가전」「MEMO」등과 같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선거용으로 쓰인 것임이 거의 명백한항목들도 있다. 그것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33명에게 한사람앞에 30만∼40만원씩 「연고지출장비」라는 명목으로 5백80만원이,「당조직비용일부」라는 명목으로 2억원이,「정몽혁신우회봉사」라는 명목으로 1천6백60만원이 지급됐다는 전표이며 상세한 지출내용도 별첨으로 붙어 있다. 「연고지출장비」는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직원들을 고향에 내려보내 당원들을 모집하도록 요구하며 준 출장비명목으로,「신현일」이라는 사람의 사인이 붙은 영수증까지 첨가된 「당조직 비용일부」는 국민당의 운영자금일 것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또 「정몽혁신우회봉사」는 별첨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등 6개 계열사가 전국 76개 사회단체와 교회에 「A」,「B」등급으로 나눠 1천6백60만원을 지원해준 내용과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지출항목중에는 「상공부」라는 명목에 2천4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뇌물로 준 돈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전표분석결과를 놓고 볼 때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국민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됐거나 간접적인 지원자금으로 사용됐음이 분명하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현대중공업 최수일사장등 7명의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신병확보 노력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대통령선거투표일도 1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수사는 사실상 대선뒤로 미뤄져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실용화 사업단」 발족/연구개발품목 상품화 체계적 뒷받침

    ◎내일 현판식 갖고 본격 업무 개시/국내외 첨단기술정보·자금 등 지원/정부출연연 성과 산업체 접목 기대 연구소 연구개발성과의 기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연구개발 실용화사업단」이 한국종합기술금융(주)내에 설치돼 9일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기존 한국종합기술금융(주)내의 기술기업화센터를 확대 보강한 이 사업단은 ▲국공립연구소·대학·기업등이 개발한 신기술이나 해외첨단기술을 희망업체에 이전해 주는 기술알선 ▲1차개발된 연구성과중 기업화가 유망한것을 희망기업체에 넘겨 추가개발을 위탁하거나 공동개발을 지원해주는 위탁개발 ▲연구개발형 신기업 창업 희망자에게 벤처캐피털·마케팅·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추천하는등의 창업지원업무등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한국종합기술금융(주)측은 기업들에 국내외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의 상품화개발을 위해 실용화 촉진자금도 지원,「사업단」이 기술·정보·자금의 종합지원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자금지원 규모는 97년까지 위탁개발비 3백2억5천만원,실용화촉진비 1백25억등 총 4백2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연구결과가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상품화를 위한 엔지니어링단계가 별도로 수행돼야 한다.일본 영국등 선진국들은 「연구개발사업단」「영국기술그룹」등 특별정부기구를 설치해 국가차원에서 연구소기술의 산업체 이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같은 지원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실용화 사업단」의 설치는 이같은 지원기관의 1단계적인 형태로 지금까지는 사장됐던 정부출연연구소등의 연구성과들을 산업체로 연결해줄수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앞으로 이 사업을 정착시켜 최종적으로는 정부예산에 의해 운영되는 독립기구로 발전시킬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257일(93대전엑스포 소식)

    ◎“건설현장 보자” 10만명 방문/러·오만·파나마 참가통보… 94개국으로/휘장사업 78개사 1백61개품목 참여 ◎…러시아가 92번째로 대전엑스포 참가를 공식통보해 온데이어 오만과 파나마도 공식통보해와 대전엑스포 참가국은 모두 94개국으로 늘어났다. 스미르노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7일 오명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만나 공식참가 서한을 전달했다. 스미르노프회장과 오위원장은 러시아의 대전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교류가 보다 실질적으로 확대되고 경제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양국경협 발전 기대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엑스포93 휘장사업에 78개사 1백61개 품목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반도패션 진로등 8개사 12개 품목이 공식후원자로,삼화식품 일양약품등 24개사 32개 품목이 공식공급자로,한국도자기 백양등 45개사 1백25개 품목이 공식상품화권자로 각각 참여키로 했다. 공식후원자는 EXPO측에 일정액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박람회장내의 시설물에 대한 우선 영업권이 주어지고 상품광고에 EXPO 엠블렘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공식공급자는 자사에서 만든 제품등 물자를 지원하며 공식상품화권자는 마스코트등 기념품을 제작할 권리를 갖는다. ○외국인은 2천5백명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대전엑스포 건설현장을 찾은 방문객이 1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지난달 12일 10만명째로 엑스포회장을 찾은 주인공은 경남 밀양군 산내면 남명국민학교 5학년 홍애정양(11)으로 손종석 조직위 사무총장으로부터 입체 꿈돌이 모형등 기념품을 받았다. 대전엑스포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로 국내·외언론인,수학여행단,단체관광객,공무원 등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2천5백2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교포 유치힘써 ◎…조직위는 해외동포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교포밀집지역에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강현 엑스포 운영국장을 단장으로 한 미주지역 교포 유치단은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LA,시카고,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돌며 엑스포 홍보전시회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엑스포 자원봉사자와 시범컴파니언 모집에 교포들의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교포유치단은 앞으로 구주,중국등의 교포밀집지역도 순방할 계획이다. ○단지내 2학교 건설 ○…대전엑스포 아파트단지안에 행사후 입주하는 주민들의 자녀를 위해 36학급 규모의 전민국민학교와 24학급 규모의 전민중학교가 세워진다. 대전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착공한 전민국민학교는 학년당 6학급씩 36학급 규모로 27억원을 들여 1만3천1백84㎡의 부지위에 보통교실 36실,과학실,음악실 등 특별교실 3실,시청각실,보건위생실,교원휴게실등 총 45실을 지을 계획이다. 또 전민중은 학년당 8학급씩 24학급 규모로 19억원을 들여 총 41실을 짓는다. 이들 학교는 각 교실별로 난방이 완비된 초현대식 건물과 쾌적한 환경으로 꾸며지며 내년 12월31일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 해외도피 경제사범 99명 명단

    검찰은 16일 4억원이상의 거액을 사취하거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주요경제사범 9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괄호안은 나이·직업·사기액수·도피처 순). ▲윤영택(37·나드리유통대표·분양사기등 5백59억·홍콩) ▲허병구(48·신한인터내쇼날〃·어음사기등 5백43억·미국) ▲김종하(37·나드리건설〃·분양사기등 2백87억·〃) ▲최양우(36·효림유통◎·분양대금횡령등 1백66억·일본) ▲이병국(49·양우화학〃·어음사기등 1백61억·미국) ▲김정훈(47·양우전자산업〃·〃1백14억·일본) ▲김방우(46·태화사주지·토지대금횡령등 1백3억·〃) ▲강인호(53·운호학원이사장·어음사기등 1백2억·미국) ▲이민각(66·여·중동학원〃·공금횡령등 87억·〃) ▲이상호(43·위너스대표·어음사기등 82억·태국) ▲염정현(32·고려창업투자〃·수표부도등 77억·일본) ▲김성호(42·태원주택〃·토지대금횡령 60억·말레이시아) ▲길영우(48·유진관광사원·토지대금사기 59억·아르헨티나)▲홍성남(42·일우모토체인대표·수표부도등 58억·미국) ▲이영일(53·신영플랜트〃·〃53억·〃) ▲김방웅(48·중앙무역〃·〃52억·일본) ▲최지섭(37·한국홈테크〃·어음사기등 50억·미국) ▲김용휴(66·남해화학〃·업무상배임 39억·〃) ▲손달용(60·화성전자〃·어음사기등 37억·〃) ▲변성호(28·모퉁이돌 선교회간사·토지사기등 92억·〃) ▲황인철(59·인천희망백화점대표·골프도박등 30억·〃) ▲한동안(38·전KBS기자·주택청약대금횡령등 22억·일본) ▲은재표(64·대한경제일보대표·주식양도사기등 9억·미국) ▲곽효상(57·한민병원원장·경영자금사기 6억·인도네시아) ▲이규종(46·신한인터내쇼날비서실장·선적서류위조등 3백82억·미국) ▲김상호(47·〃상무·3백44억·〃) ▲김완구(43·빌스스포츠랜드대표·물품대금편취등 1백24억·〃) ▲엄기혁(31·산성본갈비〃·어음사기등 47억·홍콩) ▲서기원(43·예성복지산업〃·토지매도사기등 45억·미국) ▲변효철(38·(주)한화〃·어음사기등 42억·〃) ▲엄기천(37·(주)카스티〃 41억·필리핀) ▲김명완(47·기온물산〃·〃39억·태국) ▲한경이(36·도서출판평생학습〃·〃38억·미국) ▲김영수(45·신흥주택〃·〃38억·〃) ▲신종철(36·(주)제이씨〃·수표부도등 35억·홍콩) ▲백일만(40·(주)유조인〃·어음사기등 35억·일본) ▲조선구(42·(주)일강〃·〃29억·캐나다) ▲이승섭(48·한국특수연마대표·수표부도 28억·미국) ▲정명순(44·워드람산업〃·어음사기등 27억·태국) ▲손기현(42·(주)우드하우스〃·〃26억·미국) ▲김춘(51·(주)원풍로사〃·〃26억·〃) ▲박동섭(55·대익건업〃·〃25억·〃) ▲이정백(52·듀크무역이사·〃25억·태국) ▲최용남(37·한일트레이딩이사·물품대금편취 24억·미국) ▲김치호(42·소요광업대표·어음사기등 23억·〃) ▲김경우(52·전원룸살롱〃·수표부도등 23억·일본) ▲나은진(40·라맥스인터내쇼날〃·부동산담보사기등 47억·〃) ▲임정웅(41·두성공업〃·어음사기등 22억·〃) ▲서명철(35·외무부6급공무원·토지보상금 22억횡령·〃) ▲최재구(45·창요실업대표·공금횡령 22억·태국) ▲문재봉(35·호남컬러현상소〃·어음사기등 21억·프랑스) ▲김차윤(36·CY인터내쇼날〃·담보취득사기등 21억·미국) ▲박중록(48·성실학원〃·어음사기등 21억·〃) ▲서길춘(50·진나물산〃·수표부도등 20억·벨기에) ▲이숙영(32·우상락패션〃·어음사기등 20억·미국) ▲정연희(47·에마(주점)〃·〃19억·일본) ▲차만태(37·태람공영〃·〃17억·미국) ▲장옥자(44·한독와이샤스대리점〃·〃16억·일본) ▲정완기(44·희경실업〃·수표부도등 16억·〃) ▲이순옥(41·한국수산산업〃·어음사기등 16억·미국) ▲조평구(45·한국종합조경경리부장·약속어음위조 17억·태국) ▲이귀남(46·켄이상사대표·수표부도등 16억·미국) ▲정하덕(51·한백무역〃·어음사기등 15억·〃) ▲김진범(42·동융무역경영주·〃14억·일본 ) ▲유병기(36·중앙영상대표·〃14억·미국) ▲신태식(33·삼중요업〃·〃12억·필리핀) ▲박준길(36·뉴월드가구〃·〃12억·홍콩) ▲신승광(33·경원어패럴〃·〃11억·미국) ▲정광배(44·삼도물산〃·수표부도등 11억·일본) ▲윤근섭(41·한림기계산업〃·어음사기등 10억·〃) ▲안주남(38·(주)나이코〃·10억·미국) ▲김한범(45·유진산업개발〃·수표부도등 10억·일본) ▲장원균(69·삼원어업〃·〃9억·미국) ▲문병식(47·삼포실업〃·〃9억·싱가포르) ▲김영현(46·세보여행사〃·〃9억·일본) ▲장석일(57·가람어패럴〃·어음사기등 9억·태국) ▲이중배(54·오리엔트상역〃·〃9억·이집트) ▲황현종(36·재미동포·빌라분양사기 8억·미국) ▲전용기(47·경원시스템대표·어음사기등 8억·〃) ▲박성현(29·진흥건재〃·〃8억·태국) ▲조규훈(43·고려증권직원·위탁주식횡령등 7억·미국) ▲강응순(64·(주)썬하우스대표·어음사기등 7억·일본) ▲김수남(51·동희수산〃·〃7억·미국) ▲이명옥(43·소하상사〃·수표부도등 7억·〃) ▲최동준(48·무직·어음사기등 7억·대만) ▲유성균(57·청양식품대표·회사주식횡령 7억·미국) ▲강신중(44·우신무역상사〃·어음사기등 6억·〃) ▲최철용(55·서해산업〃·수표부도등 6억·〃) ▲유해풍(54·도성섬유〃·어음사기등 6억·〃) ▲이중훈(42·금강비료〃·〃6억·필리핀) ▲조광래(36·동진어패럴〃·수표부도등 6억·일본) ▲이기원(46·카이트상사〃·〃5억·홍콩) ▲이병준(59·삼인무역〃·신용장대금편취등 5억·홍콩) ▲임춘탁(50·(주)서중〃·수표부도 5억·일본) ▲최청(61·재일동포·자금해외밀반출 5억·〃) ▲조태수(45·유성피혁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미국) ▲송정섭(57·주부 낙찰계사기등 4억·〃) ▲강신철(51·다원케미칼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 ▲이진호(31·신화테크〃·〃4억·〃)
  • 최대흑자속 복합불황/일 산업계 2중구조 내면(해외경제)

    ◎산업/국내경기 후퇴… 경영이익 크게 감소/수지/첨단제품류 수출 급증… 매월 신기록 일본의 최근 경제상황은 불황과 무역흑자가 공존하는 묘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하이테크·자동차·금융등 일본산업계는 전반적으로 「복합불황」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컴퓨터·반도체·가전업계·자동차메이커등 산업계는 지난해 가을부터 나타난 경기후퇴로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현재의 일본 주가도 89년말 최고가격의 40% 수준으로 폭락하는등 금융계의 경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무역흑자는 달마다 신기록을 내며 급증하고 있다.일본의 수출은 29개월 연속으로,무역흑자는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 무역흑자는 사상최초로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대장성이 12일 발표한 10월달 무역흑자도 지난해 같은달 보다 51·3%가 늘어난 1백8억9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무역흑자의 누계는 8백83억6천만달러로 전후 최대였던 86년의 8백27억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일본의 이같은 무역흑자는 ▲국내경기 후퇴에 따른 철강·동등의 원자재와 미술품·고급차등의 수입감소 ▲컴퓨터·전자제품등 하이테크제품의 수출호조 ▲엔고로 인한 달러기준 수출가격의 상승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대장성은 분석한다.그러나 국내경기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강화한 것도 무역흑자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수출급증은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는 경제원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일본정부는 당초 엔고로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엔고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오히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하이테크제품등 주요수출품들이 우수한 품질로 가격경쟁을 초월,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한다. 컴퓨터등 사무용기기의 10월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전자부품은 15.6%,자동차는 13.7%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늘었지만 컴퓨터 반도체 음향·영상기기의 국내판매는 크게 부진,전자·전기업계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첨단기술의 상징 소니사가 사상 최초로 적자(2백억엔)를 기록한데 이어 일본전기(NEC)마쓰시타등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자동차의 판매도 부진하여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 닛산(일산)은 올해 1백5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현재의 「불황」이 경영위기라며 아우성이다.이들은 감량경영등 다양한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불황은 「경제이론상의 불황」과는 다르다.불황때에는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일본은 완전고용국가다. 일본은 더욱이 늘어나는 무역흑자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일본정부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경제구조전환과 내수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중 유일한 무역흑자국인 일본은 대미무역흑자 증가로 미국의 클린턴 새정부와의 마찰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대변화에의 적응력이 뛰어난 일본기업은 이번 「불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산업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에너지」 R&D투자 시급/연간 8천2백만불… 일의 3%수준

    우리나라의 에너지분야 연구개발(R&D) 투자규모는 일본의 3%수준이며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기술수준도 선진외국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9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에너지분야 연구개발투자비는 89년의 경우 8천2백만달러에 그쳐 일본의 27억2천2백만달러에 비해 3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투자액수는 같은해 미국의 22억8천만달러는 물론 이탈리아의 6억1천6백만달러,서독의 4억9천3백만달러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것이다. 에너지분야 연구개발투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한 지수비교에서도 우리나라를 1백으로 할 때 미국은 1백22,일본은 2백67,서독 1백14,이탈리아 1백97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기술수준도 매우 낮아 자동차의 경우 선진국제품은 ℓ당 15㎞를 달릴 수 있으나 우리나라제품은 13㎞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전화국공사 내정가 유출/거액받은 한국통신간부 4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석동현검사는 6일 한국전기통신공사 본사건축국장 김일준씨(55)와 건설사업단 품질관리부장 최병호씨(35)등 통신공사 간부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혐의로,강남구 삼성동 두진건설 입찰전담 전무이사 안영길씨(49)등 2명을 건설업법위반(면허대여,입찰부정행위)혐의로 각각 구속했다.또 두진건설 대표이사 김창곤씨(56)와 강남구 역삼동 정일주택 대표이사 조종구씨(44)를 건설업법 위반및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통신공사간부 김씨와 최씨 등은 89년 한국전기통신공사의 건설사무소(현건설사업단)건축국장,설계부과장 등으로 있으면서 이 건설사업소가 89년 7월28일과 90년 4월26일에 각각 실시한 낙찰가 17억6천여만원짜리 가좌전화국 공사와 27억5천여만원짜리 창동전화국 증·개축공사 공개입찰과 관련,입찰 사항이 공고되기전에 낙찰내정가 등을 미리 빼내 두진건설로부터 일반건설업 면허를 빌려 응찰한 정일주택 조씨에게 알려줘 공사를 따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대가로 월례비,골프부킹접대비 명목으로 89년 6월부터 91년 6월까지 7백40만∼1천7백여만원씩을 받는등 모두 6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다.구속된 두진건설 안씨 등은 김씨등으로부터 빼낸 정보를 이용,조씨로부터 공사금액의 7%를 받기로 하고 일반건설업면허를 빌려줬으며 입찰에 나선 50여개의 경쟁업체에 협조문을 보내 조씨가 제시한 입찰가보다 4억∼5억원이 많은 가격으로 응찰토록 유도,조씨에게 공사가 낙찰되도록 한 뒤 그 대가로 경쟁업체들에 모두 2억원의 사례비를 준 혐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최근 공사수주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리의 형태』라고 지적하고 『연간 50여건에 이르는 한국통신공사의 다른 발주공사에서도 비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저성장정책 효험 나타나고 있다/곽상경 고려대교수(정경문화포럼)

    ◎전산업에 파급효과… 물가·금리 등 안정세 뚜렷 최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다.작년 상반기에 9.3%나 되던 GNP증가율이 금년 상반기에는 6.7%로 떨어졌고 하반기에도 이 증가율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크게 둔화되었고 투자증가율도 급격히 둔화되었다.금년 3·4분기(7∼9월)의 산업활동은 저생산,저가동률,저출하,저투자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둔화와 침체는 주로 건설과 소비의 진정에 따른 내수의 침체에 의해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것이다.과소비와 과욕(건설)을 진정시키면 경기침체는 올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에서 한가지 다행한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총 수출의 증가율이 계속 10%를 넘고 있는데 특히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5%나 되어 대단히 고무적이다. ○내실경제의 초석 지난 몇년간 높은 성장과 활기찬 경기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국제수지적자를 염려하던 경우와 사정이 다르다.욕심같아서는 높은 성장과 호경기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성취시켰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인력난과 고임금,그리고 적당히 일하고 놀만큼 놀겠다는 국민의 의식이 팽배한 현실은 고성장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여기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성장률을 낮추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를 감수하면 고물가,고임금,과욕투자,과소비,높은 국제수지적자,고이자율,과부담 등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그러나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그 대가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실현하면 모든 것이 안정과 하락(이자율)으로 이어져 경제는 내실을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된다.따라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당연히 낮추어야 한다.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경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금년에 들어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국면에 있음으로 해서 주어지는 국민경제의혜택은 대단히 크다.우리가 염려하고 문제시해왔던 것이 해결되고 있다.첫째,물가안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금년1∼10월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작년 8·6%)에 불과하고 도매물가상승률도 1·7%에 그쳤다.이러한 물가안정은 임금인상률둔화,소비재 투자의 증가율 하락에 의한 초과수요의 진정 그리고 금융당국의 끈질긴 안정화시책 등에 의해 이루어진 일종의 대가나 혜택이라 할 수 있다.둘째,국제수지적자가 줄어 들다가 이제는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무역적자 폭 줄어 작년에 90억달러를 넘은 경상수지적자가 금년에는 9월말까지 48억달러(작년85억달러)에 불과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27억달러(작년72억달러)에 그쳤다.특히 9월 중에는 무역수지가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고 경상수지도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이러한 무역수지적자 감소는 최근 몇개월째 수출은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수입의 증가가 현격히 떨어져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결과라 할수 있다. 수출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인력난과 고임금을극복하고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고,수입증가가 크게 둔화하는 것은 내수둔화에 따른 성장률의 저하에 기인하는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내년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수지까지도 흑자를 나타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결국 성장률 둔화에 의한 수입의 저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출신장의 호조가 국제수지의 개선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수입증가세 둔화 셋째,그토록 바라고 요구하던 이자율이 자연스러운 시장기능에 의해 낮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작년 하순에 한때 20%에 달하던 회사채수익률이 지금은 12%로 낮아졌고 많은 이자율이 하향조정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기 위해 손님을 찾아야 하고 일부예금은 사절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고질화되어온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고 이에 따라 실세 이자율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자금수요의 둔화와 이자율의 하락은 성장률의 둔화에 의한 자동조절의 결과다.앞으로 더 이자율이 낮아질 전망이고보면 이제 금융자율화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금융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된다. 넷째,노사관계의 개선과 임금인상의 둔화도 성장둔화의 덕분이다.경기하강은 심리적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노동에 대한 수요증대가 둔화되어 이직이 줄고 임금인상요구가 줄어든다.결국 노사분규도 진정되고 임금인상요구도 완화되는 추세다. ○고질자금난 해소 이와같이 경제성장률이 적정하게 조절됨으로써 이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많고 이 조정은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무리한 성장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기보다 성장률을 낮추어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알맞은 성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업발전기금 2백20억 증액/올 천3백37억

    ◎첨단기술지원 9백억 늘려 상공부는 올해 공업발전기금의 지원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백20억원이 늘어난 1천3백37억원으로 확정했다. 상공부가 4일 개정·고시한 공업발전기금 운용관리요령에 따르면 시제품및 첨단기술등 기술개발 지원규모를 9백1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1백50억원 늘리고 합리화시설 개체및 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 지원은 4백27억원으로 70억원을 증액했다. 이중 제2차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5개년계획에 의한 국산개발대상 고시품목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시제품개발부문을 1백30억원이 늘어난 3백9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하고 있는 염색공단의 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대해서는 반월공단에만 5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반월공단에 20억원,대구염색공단에 20억원등 모두 40억원을 추가로 지원,모두 90억원을 책정했다.
  • 유화제품이 수출 주도/무협/9월까지 19억불… 작년비 69% 늘어

    ◎대개도국 실적은 31% 증가 반도체·유화·선박·철강 등 중화학제품이 올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또 대선진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든 반면 대개도국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19억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9%가 늘어났고 선박수출은 27억4천6백만달러로 30.2%,반도체수출은 50억9천만달러로 23.2%,철강수출은 38억4백만달러로 18%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주종품목이었던 섬유수출은 지난 9월까지 59억1천만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 줄었고 같은 기간중 신발수출은 24억달러로 무려 16.6%나 감소했다.지난 9월까지 미국·일본·EC 등 대선진국 수출은 3백1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3%가 감소한 대신 아세안과 중남미·북방 등 대개도국 수출은 2백41억6천4백만달러로 31.1%가 늘어났다.
  • 소득증대·유통안정 「공약수」 찾기/정부 추곡수매안 결정의 배경

    ◎타농산물값 영향 감안… 5%안 채택/수매가/총생산의 23%… 예년 평균치 웃돌아/수매량/정당·농민들 대폭 상향 요구… 처리과정 진통 클 듯 정부가 30일 확정한 추곡수매안에는 정부미재고누증및 재정부담가중등의 어려움속에서도 농민들의 소득지지차원에서 수매량과 인상률을 최대한 배려하고자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수매가인상률은 5%로 지난해 7%와 단순비교할때 다소 낮아졌지만 쌀생산비가 지난해보다 3.2%감소한 여건을 감안하면 소득보상률이 8.2%에 달해 최근 4년동안의 평균치 3.6%를 훨씬 웃돌고 있다. 또 정부예산에 반영된 6백만섬의 수매와 함께 농협을 통해 2백50만섬을 더 사들이기로한 수매량결정 역시 농민들의 수매요구를 가급적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관계자는 수매가인상률과 관련,산지의 가격을 무시한채 수매가격만 지나치게 높일 경우 오히려 쌀의 유통시장을 위축시켜 농민의 쌀판매를 어렵게할 우려가 있고 대외적인 측면에서도 쌀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매자금에 2조원이 소요되며 이같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양곡증권이자로 15억원을 지불해야하는 형편을 고려하고 쌀값인상률이 다른 농산물값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때 5%인상안이 「최대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수매량 8백50만섬은 올 예상생산량 3천6백57만섬의 23.2%이며 이는 최근 5년동안의 평균수매비율 20.1%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현재 정부재고미가 1천3백50만섬에 이르고 1백만섬당 연간 관리비가 4백30억원에 이르고 보관창고도 넉넉하지 못해 수매량을 대폭 늘릴수 없는게 현실여건이라는 것이 농정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측 수매동의안은 수매가와 산지쌀값의 격차에 따른 유통기능위축이나 올해까지 누적적자가 6조8천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양곡기금적자 등의 부담에 대한 해결책은 덮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임시미봉책 이상의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양곡관리에 따른 자금부담이 1조5백60억원에 달했음에도 불구,농가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소득 지지효과는 34%수순인 3천6백27억원에 불과한 현실은 우리의 양곡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대개혁이 절실함을 반증하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일본의 쌀값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는 추곡수매제도에 대한 일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농민들은 물론 각 정당들도 연말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농민표를 의식,수매가와 수매량을 정부안보다 훨씬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의 동의안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민자당은 8%인상에 1천만섬수매를 당론으로 내세우고 있고 민주·국민당은 농민단체등과 공동대책위를 구성,15%인상에 1천1백만섬이상 수매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는 정부안에서 다소 상향조정된 선에서 결정되겠지만 앞으로 UR등에 대비한 농업구조조정정책 작업과 함께 수매가제도에 대한 제도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곡수매제도는 정부와 농민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것으로 이제부터라도 쌀유통체계와 2중곡가제,농업지원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일 핵개발 의혹… 대응책 뭔가”(국감중계:22일)

    ◎미 클린턴 승리해도 안보 큰 영향 없어/「남북합의서」 국회동의절차 왜 안거쳤나/비료·농약계정 적자 1조 보전대책은 ▷외무통일위◁ 통일원감사에서 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문제와 통일정책결정 과정에서의 통일원역할및 위상제고방안등을 집중 거론. 특히 민주당및 국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대화및 통일정책에 대한 안기부 개입의 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 안무혁의원(민자)은 통일원의 예산 규모와 위상을 연결시켜 지적한 뒤 대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주관하는 통일원의 위상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남북합의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국회동의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같은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는가고 질의.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총괄조정함으로써 통일원의 위상을높이도록 하겠다』고 전제,『그러나 통일원 조직과 기구의 한계로 정보수집및 판단은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성격과 관련,국회의 비준동의절차가 필요한 조약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정부는 이를 조약으로 보지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남북합의서」를 소급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위◁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개발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국가중의 하나이나현재까지 비핵삼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받고 있어 비밀리에핵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 최장관은 또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중 일부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을 위반,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의 정비지원 명목으로 변칙 사용됐다는 민주당 권로갑의원의 지적과관련,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정비분야의 경우 할당액만한미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돼 있으며 구체적인 정비기종 및 대수에 대해서는 미측에 그 집행이 위임되어 있다고 설명. ▷재무위◁ 성업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조폐공사등 5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매각부진문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편중 현상▲양담배수입 급증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덕용(민자) 이동근 박은대의원(민주)등은 일제히 재벌부동산 매각부진 문제를 거론,『금년 8월말 현재 5·8부동산조치와 관련,재벌비업무용 부동산중 미매각 부동산은 2백82건 1천1백64만평에 감정가로 1조5천6백72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5·8대책이 발효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재벌부동산의 약 4분의3이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추궁. 김의원은 특히 『롯데측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공매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불복하며 항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재벌의 공매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농협자금이 대기업에 1천억원 가까이 대출된 이유와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관리공사의 막대한 수익을 출하자들에게도 분배하는 방안등을 집중 질의. 이길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현재 농협이 삼성 대우 현대등 30대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8백27억원에 이른다』면서 농협자금이 농민을 위해 쓰여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민태구의원(민자)은 『농촌개발을 위한 목적세신설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은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장이 잦은 농기계의 수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농협이 정부로부터 비료·농약공급업무를 위탁받았으나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아 91년말 비료·농약계정 적자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 ▷내무위◁ 내무부감사 이협의원(민주)등 민주당의원들은 일선 시장등 내무관련 8명을증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들에 대해 거액의 보조금지원 이유및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사용내역등에 초점을 맞춰 질문. 백광현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관변단체를 「관련단체」로 지칭하며 『이들 단체 임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 백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에 언급,『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내년 2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단체장선거의 『내년도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는 95년에야 실시 가능하다』고 답변. ▷보사위◁ 환경처및 산하기관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물공급대책과 환경영향평가제,환경보전 중장기계획등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폭넓게 질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충주댐지천등 전국4대강 수계에서 수은 시안등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유해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중금속의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오염원을 물질별로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이재창환경처장관은 이에대해 『공장폐수를 농도만으로 규제하는 지금의 폐수관리행정은 문제점이 있어 폐수의 배출총량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는 폐수의 총량규제 방법을 현재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량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산업체에 대한 오염물질별 배출량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년에 수도권 특정지역에 총량규제시범지역을 설치·운영한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전·청주지법 및 대전고검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당초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조용히 종료. 강수림의원(민주)은 『양심선언을 한 한씨만 구속되고 이종국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한 것은 이지사의 제2 양심선언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난 총선 당시 대전지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함석재의원(민자)은 『한씨가 폭로한 관권선거부정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폭로한 것일 뿐 전체 공무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부정에 가장 앞장선 한씨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질의. ▷건설위◁ 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 등 건설부산하 4개 관련기관에 대한 감사는 의원들이 23,24일 이틀간의 건설부감사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탓인지 주마간산식의 질의응답으로 일관해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신경식의원(민자)은 감정원감사에서 『감정원이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불과 23%를 고용하고 있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담보평가사업수익의 60%를 차지한 것은 준독점기관의 담보감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 이석현 오탄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지가 공시제도가 시행된뒤 공시지가산정에 대한 이의신청건수가 점점 늘어나 90년에 21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백61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감정원의 감정평가가 공신력과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아니냐』고 질타.
  • 교통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6)

    ◎6대도시 지하철 558㎞ 본격 추진/경부고속전철 설계·용지매입 서둘러/김해 점보기 이착륙 시설에 2백50억 지원/바다매립 등 새 공항 부지조성에 박차 93년도 정부의 교통정책은 국가경제의 발전을 선도하는 「생산교통」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이바지 하는 「생활교통」구현에 목표를 두고 92년도 예산 4천8억원보다 1백14·3%가 증가한 8천5백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내년도 교통예산의 주요시책방안은 ▲지하철등 도시교통시설확충▲경부고속철도건설▲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화물터미널 시설확충▲국내공항의 시설확장등에 중점을 두고있다. ○올해의 2배이상 편성 지난해 예산보다 4천5백79억원이 증가된 올해의 예산 편성은 서울·부산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3천8백억원,경부고속철도 건설지원 및 영종도신공항건설에 34억원,김포등 국내공항 확장공사에 4백58억원,국민관광지개발에 80억원,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50억원등을 배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8년간 고속철도·신공항건설·도로·항만·관광지개발에 모두 65조원의 사회간접자본을 투입,국토의 균형개발을 추진,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있다. 내년도 교통예산편성에 나타난 우리교통시책을 부문으로 나누어 점검해본다. ▷지하철 건설지원◁ 오는 2천1년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전국 6대도시에 5백58.2㎞의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기본방향과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한다.서울시지하철건설은 93년 후반기에 착공할 6호선과 7·8호선의 잔여구간 건설을 위해 토목·전기·건축등 공사비와 전동차구입비·관리용역비등에 1천5백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지하철 1호선의 서대신동∼신평동간 6.4㎞의 건설비 26억원과 1호선 운영부족자금 3백억원을 배정했다. 호포에서 좌동까지 39.1㎞의 2호선 건설에는 1조5천2백49억원이 소요되며 93년도에 토목·건축·토지보상·차량구입비에 8백6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월배∼안심간의 대구시 지하철건설에는 토목건축·차량구입·용역비등에 9백억원을 지원하고 상야동∼송도신도시간의 인천시 지하철건설에는 2백억원을 배정했다.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2천년대 수도권항공수요의 원활한처리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공항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에 1천4백32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11월초 착공될 신국제공항건설에는 활주로와 계류장,여객터미널등 공항시설과 고속도로·연육교·철도등의 교통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앞으로 5년간 3조4천1백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93년도에는 용지매입과 어업권보상,바다매립과 방파제축조공사등 부지조성토목건설과 연육교공사가 본격화된다. ▷김포·김해 등 공항확장◁ 김포국제공항 주변의 주민 재산권보호와 소음대책을 위해 용지매입 및 이주단지조성 비용으로 63억원을 책정했다. 김해공항에 점보기를 취항시키기위해 활주로확장 및 보강공사와 여객터미널 신축공사비에 2백50억원,청주공항의 여객터미널 및 활주로시설에 50억원을 배정했다. 광주공항의 항공수요급증에따른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주차장건설에 35억원,울산공항에 중형기취항을 위한 시설확장공사에 60억원을 투입한다.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보장하고 결항률을 줄이기위해 항공보안시설 및 무선표시소 건립,운항관제업무자동화를 위해 17억원을 배정했다. ▷경부고속철도건설◁ 지난 6월30일 착공한 경부고속철도건설을 위해 용지매입,노반공사,실시설계비등에 21억원을 국고지원하고 2억원을 관리비로 책정했다. 2천년대 경부축의 장기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을 반일생활권으로 앞당기기 위해 건설되는 경부고속철도는 98년말까지 모두 5조8천4백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건국이후 최대규모의 토목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말에서 내년초까지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차량이 선정되면 공사는 급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민통선일대 휴양지로 ▷관광지개발◁ 대량국민 관광시대에 따른 수용태세를 갖추고 쾌적한 국민휴식공간확보와 건전한 국민관광진흥을 위해 국민관광지 신규개발에 29억원,관광단지조성에 37억원,민통선일대의 휴양지개발에 13억원등 80억원을 배정했다. ▷수로측량선건조◁ 국제교역량증가에 따른 30만t급이상 대형선박의 안전운항과 수산자원,해저광물자원등 해양개발을 촉진하기위해 올해 31억원을 들여 2천t급의 수로측량선을 건조한다. 올해 시작된 수로측량선건조에는 모두 1백90억원이 소요되며 95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건설◁ 국산차 및 수입차의 성능과 안전도를 시험하고 국산차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소기업 부품업체의 기술향상을 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건설한다. 7백3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연구소건설은 시험동 신축,장비설치,주행시험장건설등 오는 95년까지 사업이 계속된다. ▷교통개발연구원출연◁ 교통·관광정책의 개발 및 연구를 위해 1백35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에 27억원을 출연해 교통유발원인조사,북한의 교통시설과 교통정책,유통보관시설정비 기본계획수립등에 관한 연구를 지원한다.
  • 은행 부실채권 갈수록 늘어/은감원

    ◎6월까지 2조5천억… 반년새 20% 증가/대출금전체의 1.9%… 상은이 가장 많아 기업들의 연쇄부도와 부동산값 하락으로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반년새 20%가 늘어났다. 15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3개 시중및 지방은행이 기업에 대출이나 지급보증을 섰다가 되돌려받지 못한 부실채권규모가 지난6월말 현재 2조5천27억원으로 91년말보다 4천1백27억원(19·7%)이 늘었다. 또 이같은 부실규모는 전체대출금 1백29조여원의 1·9%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86년이후 처음으로 전년(91년 1·8%)보다 늘어났다. 부실규모는 시중은행이 전년말보다 20%증가한 2조3천3백34억원,지방은행은 16·3%가 는 1천6백93억원이었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4천9백96억원으로 규모나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3·1%)이 가장 많았으며 외환은행이 올들어 5백48억원이 증가,전체증가액의 17%를 차지하면서 그 규모가 3천6백33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 2백71억원에 불과했던 신한은행은 올들어 1백33%가 급증한 6백30억원으로 늘었으나 한일은행과 충청은행은 부실채권이 오히려 감소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신발산업의 어려움으로 부산은행이 6개월새 71억원으로 부실채권이 가장 많이 늘었다.
  • 양정의 현주소/농림수산부의 미곡정책(국정탐방)

    ◎쌀/“무조건 증산 벗자” 고품질·저가 추구/다수확 통일 대신 차진 진미·일품 보급/12년째 대풍… 영농 기계화율 80∼90%선 어느해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두달남짓 지루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 7월12일 하오2시쯤 하늘이 갈라지며 장대같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질주하던 서울4부 1790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간이휴게소에 멈춰섰다. 차문을 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내린 사람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었다. 강장관은 이날 밤을 새워 물을 공급해도 논이 말라가고 벼가 타들어가는 전북 무안군 현경면 일대의 농사현장을 둘러본뒤 무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는 소나기에 온몸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농민을 저버리지 않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염없이 서있었다. 쌀을 생산해 우리가 먹기까지 88번의 손이 든다고 풀이되는 쌀 미자. 이처럼 쌀 농사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민들의 피땀어린 정성을 수없이 필요로한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이처럼 힘겨운 쌀 농사를 12년째 대풍으로 일궈내고 있다. 절대적인 쌀 생산량의 부족으로 눈물겹고 우울한 시대를 보내야 했던 기억은 이제 기억으로서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나라 식량자급과 증산정책의 주역으로 영예를 누렸던,「기적의 쌀」「녹색혁명의 기수」로 불리던 통일벼가 20년만에 사라진뒤 처음으로 질좋은 일반미로 풍작을 이루었다. 지난 78년 전체 쌀 생산량의 78%까지 차지하던 통일벼가 미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찾지 않게 된데다 쌀 부족시대도 완전히 마감돼 정부가 올해부터 통일벼의 수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들의 손으로 개발돼 지난 72년부터 심기 시작한 통일벼는 밥맛은 떨어지지만 단위당 생산량이 재래종보다 15∼30%정도 많아 70년대초반까지 이어지던 보리고개의 배고픔을 몰아낸 「스타」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미국품종보다 우수한 「일품벼」「진미벼」등 우량품종이 개발되고 생산량도 70년대 일반벼보다 39% 이상 늘어난 품종이 속속 보급되자통일벼는 화려했던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것이다. 농민과 정부당국 특히 농림수산부 농산국의 끊임없는 벼 품종개량과 함께 12년 연속 풍작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벼 생산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뒤따랐기 때문이었다. 통일벼 다음가는 혁신적 벼 생산기술이라고 할수 있는 어린 모 기계이앙기술은 지난 90년부터 개발돼 육묘비용을 54%나 절감하게 했고 선진국처럼 모를 키워서 논에 옮겨 심지 않고 논에 직접 파종하는 직파기술을 보급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이와 함께 지난 80년 동력경운기 29만대,동력이앙기 1만1천대,콤바인 1천대,바인더 1만4천대등 농기계보급이 부진했으나 81년부터 융자금 2조1천8백51억원 보조금 2천2백75억원을 지원,지난 9월말 현재 동력경운기 68만대 농업용트랙터 6만8천대 이앙기 19만6천대 콤바인 6만9천대를 보급해 풍년농사에 큰 몫을 했다. 이같은 기계화로 논갈이의 87%,모심기의 85%,벼베기의 80%,농약살포의 93%를 기계로 하고 있으나 농촌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5월부터는 일손돕기와농기계보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의 풍년으로 자급자족을 이룬것은 물론이고 국민적 자존심을 드높였으나 문제는 있었다. 정부의 쌀재고가 91년말 1천4백21만섬으로 적정수준을 넘어선데다 양곡관리기금의 누적 적자만도 5조5천3백34억원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4조3천2백50억원을 보전하고도 1조2천억여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쌀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농촌의 인력부족으로 재배면적 또한 감소하고 있으며 쌀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가 커짐에 따라 농민들의 수매요구도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만만치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농업의 정책을 맡고 있는 당국자들은 지난 80년의 예를 들어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당시 극심한 냉해로 쌀 생산량이 79년보다 36% 줄어들어 1천8백97만섬을 도입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t당 50% 이상 오른 비싼 값을 치르고 외국쌀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여왔다고 상기시킨다. 주곡인 쌀은 이처럼 식량안보측면 뿐만 아니라 6백만 농민 농업소득의 4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논의 담수능력이 30억t으로 우리나라 전체 저수지의 저수능력 27억t보다 훨씬 많은 점등을 감안하면 쌀 농사로 인한 효과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말고도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쌀을 농업의 근본,나아가 국가경제의 기반으로 삼는 정책은 국정의 책임자가 누구이든간에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다.
  • 농림수산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4)

    ◎경지정리·용수개발에 1조5천억/후계자 육성 등에 1조7천억 투입/농기계 구입자금 6천7백억 지원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예산은 「농어촌구조개선대책 2차연도」를 맞아 일손부족등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어촌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효과가 크고 농어민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농림수산부 본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청을 합한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전체 예산규모는 3조8천5백51억원으로 92년도의 3조4천56억원보다 13.2%인 4천4백95억원이 늘어났다. 전체 예산 가운데 학자금지원 농조 조합비지원등 부담경감예산과 적자보전예산인 양곡기금지원예산,차관원리금 인건비등 기본적 경비를 제외한 투융자 사업비는 총2조5천8백86억원으로 올해보다 4천2백18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경지정리 농업기계화 농업용수개발등 농어촌구조개선에 투입될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예산은 올해보다 35.5% 늘어난 1조5천2백1억원이나 배정됐다.농림수산예산편성에 나타난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간추려본다. ▷농업기계화◁ 촉진농촌의 일손부족을 덜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민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또 올해 1백21개이던 위탁영농회사를 내년에 2백72개로 대폭 늘리고 4천개에 이르는 기계화영농단에 계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기계화전업농 5천가구를 새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 확충◁ 경지정리사업에 3천4백27억원을 지원,내년에 2만㏊를 마무리하고 새로 3만㏊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3만㏊ 새로 착수 또 농어촌용수와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는 모두 2천4백74억원을 지원한다. ▷가격안정및 유통개선◁ 대도시지역에서 농수산물의 유통을 개선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3백71억원을 들여 내년에 춘천·창원·천안·충주·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대구·이리도매시장을 착공한다. 또 산지에서의 출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집하장 개량저장고 수송차량등을 보급하는데 61억원,청과류의 유통업무를 일관처리할수 있는 청과물종합유통시설을 설치하는데 65억원을각각 지원하게 된다. ▷성장작목육성◁ 과수·채소·화훼등 성장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반정비 시설현대화등에 올해 예산의 3배에 이르는 3백66억원을 배정했다. ○저온창고 10곳 올해 30개동에 이르는 주산지 저온저장고는 내년에 40개동으로 늘리고 과수·시설채소·화훼시범단지를 조성하는데 95억원을 보조하게 된다. ▷병해충방제◁ 병해충의 조기예방을 통한 안전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보다 24% 늘어난 44억원을 지원,공동·항공방제및 물바구미방제를 실시하고 갖가지 농약안전사용장비를 공급한다. 3천6백개의 어린모 공동육묘장을 설치하고 논 토양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석회·규산질비료 32만t을 공급하게 되며 10개의 공동퇴비제조장을 신설하게 된다. ▷중장기 정책자금 지원◁ 농어민후계자육성,시설현대화 촉진,산지가공·저장기능제고,경제림조성,연근해 수산자원조성,농어촌취락구조개선등에 쓰일 중장기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농어촌발전기금 운용규모를 올해보다 39.3% 늘어난 1조7천4백24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발전기금에 지원될 정부예산은 올해의 6천8백95억원보다 29.2% 증액된 8천9백11억원으로 확대되며 모자라는 나머지 재원은 채권발행 5천9백59억원과 운용수익 2천5백53억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단기농사자금지원◁ 농가의 경영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리 5%의 단기자금으로 공급하는 영농·양축자금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3백억원 증액된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기타◁ 농지매매및 교환·분합사업과 장기임대차사업에 사용될 농지관리기금예산이 올해보다 50억원 줄어든 2천1백50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농지관리기금의 운용규모도 올해보다 18억원 감소된 4천8백87억원에 이르게 된다. ○수매자금 3천억 농어가 부채 경감 특별조치에 따른 이자 보전예산 농어민 자녀의 학자금지원 예산 농지개량조합비 지원예산등을 합한 농가부담 경감예산은 5천7백92억원으로 올해보다 3% 줄어들었으며 추곡 수매자금으로 사용될 양곡관리기금 예산은 올해와 같은 3천억원이 계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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