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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경제 적응(하남성이 움직인다:5·끝)

    ◎국영기업 개혁… 경영합리화에 초점/심천·홍콩에 주식 상장에 자본 조달/사상대신 기업효율 극대화… 만성적자땐 사정없인 “파산 선고” 정주와 낙양은 하남의 내륙경제개발을 이끌어가는 두 견인차다.성도 정주가 교통과 상업,그리고 경공업의 메카라면 낙양은 대단위 국영기업의 온상이다. 정주의 번화가 얼치로주변은 밤1시가 다 되도록 쇼핑을 마치고 무료를 달래려는 사람과 노점상으로 붐비지만 낙양은 이른 아침 대규모 국영기업의 대형 정문으로 들어서는 수천명의 자전거 행렬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 두 도시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시장경제,경제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쟁적으로 달려가고 있다.상업과 경공업의 도시 정주가 유통구조와 서비스의 개선등을 통해 시장경제에 접근하고 있다면 낙양은 국유기업의 개혁을 통해 계획경제의 묵은 껍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새벽1시 인파 북적 하루 유동인구 30만,4천여개의 상점이 몰려있는 정주 얼치로의 아세아등 대표적인 백화점들은 우리보다 훨씬 늦은 시각인 하오9시까지 영업한다.아세아그룹의 총경리(사장)왕수주씨는 소비자의 취향과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사후봉사와 친절한 종업원들의 복무태도,합리적인 유통구조 확립등을 갖추지 않고서는 새로운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친절한 종업원의 모습은 이제 옛말이다.산물의 집산지,교역시장으로도 유명한 정주에 미국식 선물시장이 도입되고 선진 유통제도도 정착되고 있다.식량생산량 전국3위인 하남.풍부한 농산물과 피혁·약재·가구·식품등의 도매시장이 매일 열리고 여기서 결정된 가격이 바로 전국적인 표준가격이다. 이런 조건에 힘입어 정주시는 지난 92년초 내륙개방도시로 지정된뒤 외국인 투자액에서 내륙의 다른 10개 개방지역을 앞지르는 성과를 올렸다.외국자본도입 기업의 생산액은 시 전체 국유기업 생산액의 절반과 전체 세금납입액의 3분의 2선을 넘어섰다.외국자본기업 1천3백9개소,투자액 27억6천만달러.외국과 합작기업의 외화획득률은 지난해 보다 5.6배나 늘었다. ○외자도입 내륙 1위 54개의 대형 국영 중화학공장등 1천4백여개의 기업군이 몰려있는 낙양.베어링공장,중국 제1트렉터 제조공사등은 매년 1억위안 이상의 법인이익세를 내고 있다.하남성의 주력산업이 기계제조업인 것도 낙양없이는 불가능 했다. 종업원1만3천명,연 매출액 4억위안의 낙양유리공장은 주식을 홍콩과 심천등에 내놓아 기업을 경쟁체제속에 적응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유보영 당위원회 부서기겸 부총경리(부사장)는 『생산가격 인하와 생산효율 극대화등 경영합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차등임금제와 성과급제의 세분화와 함께 종업원의 계약제채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성의 유가화부성장은 『경제개혁을 위해 만성적자인 국영기업은 파산시킬 방침이며 실적에 의해 최고경영층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부성장은 『국유기업의 적자는 재정적자,높은 물가상승률과 함께 시장경제로의 적응을 방해하는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하남성 국유기업중 전체의 35% 이상이 적자라고 귀띔한다.성 정부도 올해 국영기업의 손실액이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3억7천6백위안이라고 확인했다. ○종업원 계약제 검토 그러나 파산이후 종업원들의 취업과 사회보장비 지급등 복지문제와 파산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액의 회수문제등 실질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하남성 당위원회 선전부 설덕성부처장은 『당과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문제해결 방식은 단계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국영기업의 파산 실현은 실질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때문에 상당히 지체될 것이라는 사실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추진과정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성 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대표적인 사업은 정주시 20㎞ 남동쪽에 내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정주 신공항.오는 2000년까지 연 승객수송 50만명,물자수송 1만2천t등 철도교통에 이어 항공교통도 챔피언이 되겠다는 것이다. ○국유기업 35% 적자 외국자본 유치와 지하자원의 개발도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위한 필수사업이다.석탄및 황금생산량 전국2위,석유 5위,금속몰리브덴 1위등 천원자원의 산지라는이점을 경제개발에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성 정부는 최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공식적으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를 제의했다.한국은 발전소를 건설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대신 석탄등 지하자원을 가져가라는 제의다. 95년말 완공예정인 개봉과 낙양사이의 전장2백1㎞의 고속도로와 정주∼허창사이의 96㎞의 고속도로.3백80만달러의 예산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이 추진중인 하남∼하북사이의 2백16㎞의 고속도로 건설사업등 하남의 전역이 도로와 발전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건설현장 같다. 하남은 인민공사가 처음 설립되고 대규모 수리건설사업이 시행된 곳이며 좌파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곳이다.좌에 대한 경계 때문인지 거리와 주요건물에는 「사상을 해방하여 경제건설 앞당기자」는 등의 사상해방을 강조하는 구호를 어디서고 볼 수 있다.삼문협시의 제어계측기기를 만드는 중원양의창.이곳에 와보면 무엇도 사상해방추세를 되돌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인력·지하자원 풍부 이 회사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성홍기와 교차돼 있는 일장기가 눈에 들어온다.기술과 자본은 일본에서,수출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가 대상이다.이곳 역시 올 3월,8월 두차례에 걸쳐 1천8백만위안(18억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시장경제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륙이면서도 강남과 강북,내륙과 연해지역의 교차·경계지점인 하남은 아직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그러나 최근 국내기업의 중국에 대한 전략이 임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방식에서 중국 내수확보를 위한 내륙진출로 변함에 따라 하남은 내륙을 향한 교두보 확보란 면에서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5천4백㎞에 달하는 황하의 하류에 걸쳐있는 하남은 싼 인건비,풍부한 지하자원,유통의 중심지란 이점을 내세우며 외국투자자에게 손짓하고 있다.
  • 세종로 청사 새단장 착수/내년말까지 천연화강암으로 외벽 처리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가 산뜻한 새 모습을 갖추게 된다.정부는 내년말까지 세종로 종합청사의 외벽을 천연화강암으로 단장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총리실과 통일원 그리고 외무·내무·교육부와 총무·공보처등 정부 주요부처가 입주해 있어 행정관서의 대명사로 불리는 세종로 청사가 「흉물」처럼 보기싫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전부터다. 지난 70년12월 건축 당시만 해도 기둥으로만 외벽처리를 했다해서 신공법을 쓴 건축물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80년대에 들어서서는 완전히 낡은 건물이 되었다. 건물 외벽에 마치 화강석을 씌운 것처럼 바른 모르타르가 매연·먼지에 오염돼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변했다.미관상 문제뿐 아니라 모르타르가 벗겨지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생겼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초부터 제1청사 외벽보수공사 계획을 세워오다가 드디어 10월15일 공사에 착수했다.높이가 83m인 기둥 34개에 화강석 판재를 붙여 최근에 신축된 어떤 건물 못지 않은 외양을 갖추자는 것이다.그에 드는 화강석 판재를 평면으로 깔면 6천8백30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공사비용은 27억5천만원으로 잡혀 있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사에 입주해 있는 부처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않고 작업을 진행하려다 보니 겨울에도 시공할 수 있는 건식공법을 도입하는등 최대한 공기를 앞당긴다 해도 내년 말이나 돼야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실명제 여파… 소득세 순위 변했다

    ◎설원량 대한전선회장,실명화 영향 23위로/이웅렬 코오롱부회장,1년새 15단계 올라/최순영 신동아·서성환 태평양회장도 상승 금융실명제로 종합소득세 순위가 일부 바뀌었다.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해 종합소득세 1백대 납세자 가운데 ▲설원량 대한전선회장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이웅렬 (주)코오롱 부회장 ▲서성환 태평양그룹 회장 등 4명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과거 가명으로 숨겨놓았던 주식을 실명으로 바꿈으로써 그 배당금이 가산됐기 때문이다. 설 회장은 가명이던 대한전선 주식 28만67주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지난 해 이 회사의 배당률은 12%로 설회장은 1억6천8백여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배당세액 공제제도가 적용된다.실제 배당액보다 17%를 더 배당받은 것으로 계산한 뒤,납부해야 할 소득세에서 같은 액수만큼 공제해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실명전환으로 늘어난 설 회장의 배당소득은 1억9천6백여만원이 된다.이에 대한 소득세 9천8백만원(과세표준이 6천4백만원 이상이면 세율은 50%)이다.그러나 배당세액 공제제도에 따라 실제로 납부한 세액은 당초 더 배당받은 것으로 계산한 2천8백만원을 공제한 7천만원이 된다. 설 회장은 올해 27억6천8백만원의 소득을 신고,9억8천만원의 세액으로 23위에 올랐는데 만약 실명전환 주식이 없었다면,소득세가 9억1천만원으로 줄어 26위로 밀렸을 것이다. 9억1천만원의 소득세(신고소득은 20억4백만원)로 26위에 오른 최회장은 신동아화재보험 주식 48만4천6백38주를 실명으로 바꿨다.이것이 없었다면 세액이 8억1천만원으로 줄어 31위로 밀렸을 것이다. 이 부회장은 7억2천6백만원의 소득세(신고소득은 18억7천2백만원)로 지난 해보다 15단계나 뛴 40위를 차지했다.역시 한국카프로락탐 주식 17만6천7백21주를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았더라면 세액이 4천7백만원 줄어 순위가 8단계나 낮아졌을 것이다. 서 태평양회장은 (주)태평양 주식 2만9천4백19주를 실명으로 전환,세금이 3백만원 늘어 5억1천만원의 세액(신고소득은 14억원)으로 81위였다.역시 실명전환이 없었다면,공동 81위에 그쳤을 것이다. 오는 97년부터 금융소득(이자)에 대한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종합소득세 순위에는 더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다.
  • 주가 13P 급등… 또 사상최고/1천1백9

    ◎남북경협 기대… 무역주에 몰려 주가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와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최고액을 다시 깼다.반면 14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포철은 이틀째 가격제한 폭(2천5백원)까지 떨어졌다.자금시장의 안정 등 증시 주변여건이 좋은 데다 남북 경협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3.39포인트 오른 1천1백9.87을 기록,종전 최고치(지난 14일 1천1백3.37)를 경신했다.시가총액도 1백55조9천1백억원으로,14일의 1백54조9천2백억원을 돌파했다.거래량 5천2백33만주,거래대금 1조1천1천백27억원으로 활황이었다. 후장 들어 정부가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회담 결과를 받아들임에 따라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무역 주에 매수주문이 폭주하고,증권 등 금융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 폭이 다시 커졌다.
  • 농특세/경쟁력 강화에 9,273억 투입

    ◎내년 사업계획 1조5천억 확정/농어촌주택 매년 5만가구씩 개량 내년에 2만5천㏊의 농지가 필지당 3천∼6천평의 큰 구획으로 다시 정리되며,1백31만9천가구의 농어가를 대상으로 농어민 연금 제도가 시행된다.2천7백65㎞의 농어촌 도로가 포장되고 5만8백65가구의 농어촌 주택이 현대식으로 개량되며,농어촌 출신 대학생 1만명에게 2백만원씩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농림수산부는 17일 오는 2004년까지 거둬들일 15조원의 농특세중 내년에 징수할 1조5천4백32억원의 사업별 세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60.1%인 9천2백73억원은 경지 재정리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27.4%인 4천2백25억원은 도로정비등 생활여건 개선에,나머지 12.5%인 1천9백34억원은 농어민 연금 등 농어민 복지증진에 각각 쓴다. 2천9백31억원을 들여 전국 80여개 지구에서 지난 76년 이전에 6백∼9백평으로 정리한 농지를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가 투입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한다.2004년까지 모두 20만㏊의 논을 재정리하며 사업 단가도 ㏊당 종전의 1천5백90만원에서 1천8백35만원으로 높였다.첨단 농업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 제어 트랙터와 항공 직파·자동 물관리 등의 자동화 시스템과 공정생산,공업 원료용 작물 등의 특수기능 생물자원,동식물의 복제생산 및 환경 보전형 농업등 5개 분야에 3백13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24.6%인 농어촌 도로의 포장률을 2004년까지 지금의 지방도 및 군도수준인 85%로 높이기 위해 농특세 1천2백억원과 지방 양여금을 포함,모두 6천4백49억원을 투입한다.총 4만6천9백1㎞의 농어촌 도로 가운데 3만5천3백85㎞가 현재 비포장이다. 농특세 8백억원과 국민 주택기금 1천6백억원 등 모두 5천5백93억원을 들여 부엌과 화장실을 개량함으로써 내년의 농어촌 주거환경을 80년대 초의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내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연평균 5만가구씩 50만가구의 농어촌 주택을 개량한다.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연금의 가입 대상은 전체 농어가의 87.9%이며,총 40여개의 소득등급 중 최저 등급 갹출료(3%)의 3분의 1(가구당 월 2천2백원)인 4백55억원을 지원한다.예컨대 월 소득 1백20만원인 경우 3만6천원의 갹출료중 2천2백원은 농특세에서 보조하고,나머지 3만3천8백원을 가입자가 내면 20년 뒤 월 35만2천9백40원의 연금을 받는다. 2백억원의 농특세를 한국장학기금에 출연,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학기당 1백만원씩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농특세 95사업계획 요약/8백24억 들여 3곳에 물류센터 건설/대학생 1만명에 학자금 2백만원씩 내년에 걷힐 농특세 1조5천4백32억원의 쓰임새가 확정됐다.농특세는 올 하반기부터 처음 부과,3천4백80억원을 올해 추경사업으로 추진 중이지만 매년 1조5천여원씩 거둬들이는 것은 내년부터이다. 내년에는 경쟁력 강화에 60.1%를 쏟아붓는 것이 큰 특징이다.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급해진 농어촌의 구조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이다.21개 사업의 투자 계획을 요약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유통사업에 농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8백24억원을 들여 서울 양재동과 충북 청주 및 부산의 감천항 등 3곳에 물류센터를 새로 짓는다.산지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5백46억원으로 21개의 포장센터와 8백10개의 간이 집하장을 짓는다. 생산자 단체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채소의 생산 및 출하사업을 자율 조정토록 농협 지원금 1백25억원을 포함,6백25억원의 채소 유통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소규모 중소농의 고 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입,1백개소의 유기 및 자연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농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4백개의 현장 애로기술을 개발하는 데 3백억원을 쓰며,담보 능력이 없는 농어민들이 정책자금을 쉽게 빌려쓰도록 8백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기금으로 출연,보증 규모를 3조3천7백50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늘린다. 1백27억원을 들여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및 수산청 산하에 각 1개교씩 3개교의 기술전문대학(2년 과정)을 설립한다.진흥청의 전문대학은 96년에 문을 열고,산림청 및 수산청의 전문대학은 내년 중 설계에 착수한다. 92년 이전 착공했으나 재원이 모자라 완공이 늦어지는 24개의 1종 및 3종 어항의 건설과 30개의 2종 어항을 조기 완공하는 데 1천1백99억원을 배정한다.70억원으로 1백㏊의 양식어장을개발했다.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자연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농어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천2백억원을 들여 3백20개의 지하 암반수와 29개의 지방 상수도를 개발한다.8백억원을 들여 마을 및 면 단위의 하수처리 시설 2백49개를 건설하고 오염된 1백㎞의 소하천을 정비하며 2백25억원을 투입,농공단지 중심으로 15개소의 농어촌형 종합 폐기물 처리장을 세운다. 농어민 복지증진 농어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방도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1억원을 보조한다.민간 병원에는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억원을 5년 거치,10년 상환에 연리 5%로 융자해 준다. 농어촌 출신 도시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숙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기숙사 2개소를 세운다.2004까지 광주와 대전·창원 등에 모두 9개소를 짓는다.서울은 제외된다. 농어촌에서 학교에 다니는 농어민 자녀 1만4천명에게 92억원을 들여 직업훈련을 시키고 농어촌 주민의 문화욕구를충족하기 위해 90억원을 지원,9개의 도서관을 세운다.도서 구입비도 10억원을 지원한다.
  • 올 종토세부과액 23% 늘어/천만원이상 8천7백명

    ◎납세자 1인당 평균 9만5천원/골프장대표 윤익성씨 2년째 1위/법인으론 1백54억 낸 한전이 최고 땅부자 0.1%가 전국토지의 47.4%(가액기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7일 발표한 전국의 종합토지세 부과내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종합토지세는 1천1백41만명에게 1조8백92억원이 부과됐다.이는 지난해 1천89만명의 8천8백59억원보다 납세자는 52만명(4.8%),세액은 2천34억원(23%) 각각 늘어난 것이다.또 납세자 1인당 평균부과액은 9만5천원으로 지난해의 8만1천원보다 17.3%가 올랐다. 내무부는 『과표현실화 방침에 따라 토지과표현실화율이 10%미만인 토지의 현실화요율을 20%까지 인상한데다 토지과다 보유에 따른 누진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인당 세액부담 분포상황을 보면 10만원(토지가액 4천5백만원선)미만이 전체납세자의 91.5%(1천44만5천명)로 1천6백27억원(전체세액의 14.9%)을,나머지 96만9천명이 85.1%인 9천2백65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있다. 토지가액 9억원이상의 땅부자들인 1천만원이상 납세자는 전체의 0.1%인 8천7백명에 불과했으나 부과된 세액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4%(5천1백56억원)로 땅소유의 편중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액 납세자는 개인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대표 윤익성씨(72)였다.신안종합건설대표 박순석씨(7억2천6백만원)는 32만여㎡이외에 경기도 하남시와 안양시 비산동일대를 중심으로 2만여㎡를 추가로 매입,지난해 35위에서 올해에는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위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박옥성씨(5억6백만원)가 차지했고 증권계의 큰손으로 「광화문 곰」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고성일씨가 지난해 1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이밖에 민자당 조진형의원이 8위를 차지했고 ▲김문기 전의원이 15위 ▲나산그룹 회장 안병균씨가 16위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18위였다 법인은 한국전기통신공사를 제치고 지난해 2위였던 한국전력공사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토지개발공사,삼성생명보험 순으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에 부과된 종토세는 오는 16일부터 이달말까지 납부해야 되며 부과내용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이내에 해당 시·군·구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 기업 준조세 3조2천억/작년/접대비 급증·기부금도 57% 늘어

    지난 해 기업이나 은행·증권사 등이 기부금이나 접대비로 쓴 준조세 성격의 돈이 3조2천5백억원에 이른다. 6일 재무부와 국세청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성금이나 위문금 등으로 쓴 기부금은 ▲기업 1조4천6백95억원 ▲증권사 1백55억2천만원 ▲시중은행 74억3천3백만원 ▲지방은행 47억6천3백만원 등 총 1조7천5백24억원이다.이는 92년 이들이 낸 기부금 1조1천1백59억원보다 57% 는 셈이다. 특히 증권사는 지난 1∼8월까지의 기부금이 2백14억9천4백만원으로 지난 해 총액보다 60억원을 더 썼다.지난 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증권사는 럭키증권으로 39억2천2백만원을 썼으며 신흥증권 22억1천4백만원,동부증권 12억2천1백만원이다. 시중은행 중 상업은행이 27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 7억3천3백만원,동화은행 6억8천4백만원 등이며 지방은행 중에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17억8천7백만원,부산은행 12억6천2백만원 등이다. 한편 기업들이 지난 해 쓴 접대비는 1조7천5백24억원으로 지난 91년 1조3천8백43억원,92년 1조5천4백65억원으로 해마다 2천억원 이상씩 늘었다.
  • 농수산물 밀수입 등/34개업체 명단공개

    인체에 해롭거나 수입이 제한된 농수산물을 불법으로 수입하던 업체들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최근 두 달 동안 농수산물 수입업체들을 일제 단속,34개 불법 수입업체를 적발해 3일 그 명단을 공개했다.▲수입 가격을 조작,관세를 포탈한 업체가 13개 ▲수출용 원재료나 식품검사에 미달하는 유해 식품을 수입·판매한 업체가 10개 ▲수입이 제한된 농수산물을 들여온 업체가 11개이다. 부산의 후암상사(대표 양대선)는 식품검사에서 떨어진 냉동 피조개 46t을 몰래 빼돌려 국내에 파는 등 4개 업체가 인체에 해로운 식품을 불법으로 수입했다.전북 김제의 (주)해림(대표 송승종) 등 6개 업체는 수출용 원재료로 허가난 농수산물을 국내에 빼돌려 팔았다. 불법 수입된 농수산물은 총 44억4천6백만원이며 이 가운데 대구 명태 가자미 등 수산물이 27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참깨와 생강 등 농산물이 15억8천2백만원이다.임산물은 8천3백만원,축산물은 3천7백만원이다. 나라 별로는 중국이 26억2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3억6천만원,호주 5천9백만원 등이다.
  • “일산에 제3무역센터 추진”/“평양무역관 설치 준비”

    ◎국정감사 정부답변/“무역공사 해외서 부동산 투기”/상공부/“국외건설 미수금 회수 방안은”/건설위 국회는 1일 외무통일 내무 상공 체신과학 건설위등 5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및 단체에 대한 나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외무통일위는 이날부터 3개반으로 나뉘어 해외공관에 대한 현지감사에 나섰다. 이날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대한 상공자원위 감사에서 박용도사장은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부산 종합전시장에 이어 제3 국제종합전시장을 일산 신도시에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어 부산종합전시장 건립에 대해 『지난달 국방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건립대상지역인 부산 수영만 비행장 부지의 설계측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이어 『경색된 남북관계가 해소되는대로 본격적인 남북 경협에 대비,우리 기업의 북한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기위해 평양무역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위에서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최근 3년동안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해외무역관장 사옥구입 비용이 21개국에서 1천12만달러에 이르고,일부는 구입비용이 해당무역관의 1년예산 규모를 넘는등 무역진흥공사가 사실상 부동산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공제조합에 대한 건설위 감사에서 민주당의 최재승의원은 『건설공제조합이 한양으로부터 공사대취하금으로 확보하고 있던 27억3백만원 가운데 장복건설 부도와 관련된 2천1백여만원을 제외한 잔액 26억7천만원을 한양에 지불,특혜의혹이 있다』면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김봉호 제정▦의원(이상민주)등은 『해외건설면허 보유업체가 지난 89년말 67개에서 지난 8월 현재 2백73개로 4백%나 증가,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6천5백28억원에 이르는 해외건설시장 악성미수금의 회수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 올 군수품조달비 5조… 투명성 추궁(국감중계)

    ◎은행 부정대출 「문민」 들어 1천억원/「부실」 부르는 최저가낙찰제 바꿔라 ▷재무위◁ ○…은행감독원에 대한 30일의 재무위 감사는 이용성감독원장과 12개 시중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시중은행의 부실여신 대책과 은행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등을 중점 추궁. 장재식의원(민주)은 『지난해말 6대 시중은행의 이자를 받지 못하는 대출금이 부실여신 규모인 2조5천4억원의 3·5배에 이르는 8조6천7백32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중은행 대출금의 18·2%를 차지하는 이같은 무수익성 대출금의 증가를 막기 위한 은행감독원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 박일의원(민주)은 『우리 은행의 평균자산 규모는 일본의 6분의 1,프랑스의 7분의1 수준이며 경쟁국인 홍콩·대만보다도 뒤진다』면서 은행의 국제경쟁력이 「우물안 개구리」라고 힐난. 김덕용(민자)·박은대의원(민주)은 시중은행의 해외지점및 현지법인의 부실화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심각성을 거론한 뒤 은행감독원의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촉구.특히 김의원은 『문민정부출범 이후 지난 8월말까지 1천1백93억원이 부당대출 됐다』고 지적하고 『극심한 자금난속에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은행들은 이를 외면한 채 주식투자와 부동산 사재기등 재테크에 열중하고 부당대출만 일삼고 있다』고 질타. ▷건설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 덤핑낙찰에 의한 부실공사,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낭비,보상미비로 인한 집단민원 발생문제 등을 집중 거론. 이원형·오탄의원(이상 민주)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시공중이거나 완공된 공사 60건 가운데 설계변경된 공사가 35건 89회에 이르러 총계약금의 17%인 1천6백여억원이 낭비됐다』면서 『발주자·설계자·시공자 가운데 잘못을 가려 책임을 지우라』고 요구. 또 이상재·유성환·하순봉의원(이상 민자)은 일제히 『이주인터체인지∼이주구간 국도공사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38·1% 밖에 되지 않는등 서울지방청이 93년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총공사의 48%가 저가낙찰돼 부실시공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현행 최저가 낙찰제도의 개선을 촉구. 최재승의원(민주)은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복구공사가 완전한 복구설계서도 없이 2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고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 ▷농림수산위◁ ○…농촌진흥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따른 기술개발현황과 농약사용상의 문제점,농민교육개선방안등을 집중 추궁. 이규택의원(민주)은 농촌지도소 지도직 공무원의 지방직 공무원으로의 전환 추진과 관련,『공무원 신분보장에 위배되는 위헌적 발상으로 농정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면서 백지화를 촉구. 이영문의원(민자)은 『세계적인 추세가 생산량 증대보다는 환경보전형 농업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농진청의 대책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이날 회의는 이길재의원(민주)이 『김광희농진청장이 벼 직파재배로 인해 지난해 11%의 생산비 절감과 28%의 노력비 절감효과를 보았다고 밝혔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생산비 절감은 4%에 불과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한동안 소란. ▷국방위◁○…국방조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임삼조달본부장을 상대로 올해 5조3천여억원의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예산낭비,군수조달시장의 대외개방에 대한 대책등을 집중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군의 무기및 장비가동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데도 올해 정비활동비와 장비운영비 가운데 8백12여억원을 이월 또는 전용했다』면서 『예산을 줘도 써먹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 강창성·나병선의원(이상 민주)은 『신정부 출범후인 93년의 군수품 조달 수의계약률이 무려 77.8%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공개경쟁 계약으로 전환할 것과 무역대리상에 대해 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장.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방대학생들의 취업확대및 장애인고용촉진을 위한 대책을 추궁. 박세직의원(민자)은 『지난 6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사태로 2천5백56명의 노조원이 대량으로 징계됐으며 특히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에 대해서는 퇴직금과 전세금까지도 가압류했는데 이는 노사화합을 위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고 지적. 원혜영의원(민주)은 『30대 재벌그룹 가운데 지방대출신 채용비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명문대에 대한 일반적인 선호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 특정그룹의 기업문화나 경영방침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문예진흥원·영화진흥공사·문화재보호재단 등 문화체육부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문예진흥기금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 채영석·조세형의원(이상 민주)은 『지난 8월말 현재 27억5천만원의 문예진흥기금이 미납됐다』고 지적,『문예진흥원은 기금징수 업무를 강화하고 미납업주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
  • 미기업/합병·매수 붐 되살아났다(현장 세계경제)

    ◎올들어 총거래 규모 46% 늘어나/미디어·통신·연예오락 산업 집중/관련기업간 진지한 경영전략… 80년대말과는 차이 뚜렷 80년대말 이후 한풀 꺾였던 미국 기업의 합병·매수(M&A)붐이 또다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둘 이상의 기업이 합쳐 단일회사가 되는 합병이나 특정기업이 다른 회사의 주식·자산을 사 경영권을 획득하는 매수는 5∼6년전 미국에서 최고조에 달했었다.그러다 거품경제 폭락·경기침체 돌입과 함께 무분별한 매수합병의 폐해가 사방에서 표출하자 썰물처럼 뒷전으로 밀려났다. 고개숙이고 물러갔던 매수합병이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기 시작한 지난해 중반부터 다시 이곳저곳을 활보하고 있는데 80년대말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 한층 관심을 끈다. ○88년 기록 곧 경신 올들어 8개월동안 매수합병 총거래 규모는 2천1백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급증한 것이다.공식발표에 앞서 하나로 통합되거나 딴 회사에 팔려 사라질 기업들에 대한 미국 증권가의 소문이 갈수록 무성한데 올해 잘하면 88년에 세워진 3천3백60억달러의 거래규모 최고기록이 경신되리라는 전망이 강하다. 절대액도 크지만 최근의 매수합병은 산업 전반에 걸쳐있는 점이 주목된다.특히 하루가 멀다하고 미래의 멀티미디어나 정보초고속도로에 관한 사업구상이 소개되는 것과 연관돼 미디어,전신통신,연예오락 산업이 매수합병 돌풍의 핵심을 이룬다. 지난해 말 벨 아틀란틱과 TCI는 거래액이 자그마치 2백94억달러에 이르는 합병 의사를 공식발표,뉴스의 초점이 됐다.매수합병은 대부분 증권시장에 상장된 공개기업에서 일어나며 따라서 해당기업의 주식 시가총액과 직결된 거래액에 대한 일반주주의 관심은 대단하다.미국 국내전화를 지역별로 독점하는 7대회사의 하나인 벨아틀란틱과 가입자 1천1백만명으로 유선방송 선두인 TCI의 합병건은 89년 수립된 단일 매수합병 최고기록 2백50억달러(KKR의 나비스코 매수)를 상회한 메카톤급이었다.이후 양기업간 의견상충이 많아 합병발표가 일단 철회되긴 했지만 언제라도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이 짙다. 그러나 바이어콤 그룹의 96억달러 짜리 파라마운트사 매수는 지난 7월 10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마무리됐다.국제전화를 거의 독점하는 AT&T가 휴대용전화 분야 선두주자인 매코사를 1백89억달러에 매수하는 계획도 주주동의 절차까지 마쳤는데 반독점 법률조항 때문에 일시 미결 상태이다.계속 추진이 가능한 이같은 유보(펜딩)상태에 빠진 전기통신·연예 부문의 매수합병건은 콕스­타임즈 미러,바이어콤­블록버스터 등 1백억달러를 넘는다. 영화제작및 유선방송 거인인 타임워너와 역시 7대 스튜디오의 하나인 월트 디즈니가 각각 TV 3대 전국방송망인 NBC와 CBS를 매수한다는 소문은 최근 더욱 커지고 있다. ○의료업계도 가세 국방비 삭감추세의 위기에 몰린 방산업과 의료보장 개혁의 태풍을 앞둔 의료·제약업에서도 매수합병 바람이 거세다.연초의 노스롭­그루먼 합병에 이어 미국 방산업 2,3위인 마틴 마리에타와 록히드의 1백억달러 합병이 지난달 말 공식발표됐다.의약업계 또한 아메리카홈의 91억달러 시아나미드 매수를 비롯 머크­메드코(62억달러),콜롬비아­HCA 병원체인(1백96개병원·56억달러),로시­신텍스(53억달러),스미스클라인­스털링(29억달러) 간의 매수합병이 잇따랐다. 이밖에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퍼시픽(27억달러·운송업),뱅크아메리카­콘티넨털 뱅크(20억달러·은행),릴라이언스­제너럴시그널(14억달러·전자),플레밍­스크리브너(10억달러·식료) 등을 열거할 수 있다. ○경쟁력 향상 노력 이같이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매수합병은 M&A란 경제 전문용어를 일반인에게 전파시킨 지난 80년대 말의 붐과는 성격이 다르다.그때는 해당 산업과 무관한 외부의 금융가가 약삭빠른 재테크의 일환으로 공개기업들을 통째로 사서 파는 예가 주종을 이뤘다.고도의 투자기법이지만 때맞춰 유행한 「기업사냥꾼」이란 말이 풍기듯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소지가 컸었다. 그러나 최근의 매수합병은 동종 산업의 기업간에 이루어지며 전기통신,방산,의약 등 대개 산업구조와 기술 측면에서 심각한 변화에 직면한 업종 기업의 진지한 경영전략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경쟁업체를 소멸시키며 자신의 사이즈를 키워 독점기업화,궁극적으로가격통제력을 구사하려는 방편으로 적극 채택되었던 지난 20년대나 60년대의 매수합병과도 격을 달리 한다.현재와 같은 크기의 국내외 시장에선 매수합병을 통한 독점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90년대의 합병매수 바람은 국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힘찬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 새해 1인당 세금 156만원 낸다/예산안으로 짚어본 조세부담

    ◎국민이 낼 국세 54조5천억원/직접세 54.7%… 간접세 45.3%/재산 과세기능 강화… 조세구조 선진화 추세 나라살림이 커지면 국민들의 세부담도 늘어나게 마련이다.내년에 우리 국민이 물게 되는 세금은 한사람당 평균 1백56만원씩이다.올해보다 15.6%가 늘어난 것이다.따라서 내년에는 국민의 조세부담률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다. 재무부가 분석한 내년도 세입부문 국세예산안(세입예산중 세외수입을 뺀 부분)에 따르면 1인당 담세액은 1백56만원으로 국세가 1백21만6천원,지방세가 34만4천원이다.올해 1인당 담세액(전망) 1백34만9천원(국세 1백5만7천원,지방세 29만2천원)보다 15.6%가 많아진다.1인당 담세액은 지난 91년 88만원,92년 1백2만3천원,93년 1백14만1천원이었다. 내년 예산에 계상된 국세 및 지방세총액을 예상 GNP(국민총생산)로 나눈 조세부담률은 20.6%로 올해의 19.9%보다 0.7%포인트 높아진다.국세부담률이 16.1%,지방세부담률이 4.5%다. 조세부담률은 지난 80년대까지 17%선을 유지해오다 91년에 17.9%,92년 18·7%,93년 19.1%,94년(전망)19.9%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정부의 복지관련지출이 급속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이 끝나는 오는 97년까지 조세부담률을 21.9%(90년 불변가격기준)로 높일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영국(92년 28.2%)·프랑스(89년 25.1%)·독일(92년 24.2%)보다 낮지만 미국(92년 20.5%)이나 일본(92년 19.6%)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에 우리 국민 전체가 낼 국세는 54조5천2백92억원으로 올해의 47조10억원(전망치)보다 16%가 늘어난다.이중 48조2천5백9억원(88.5%)은 일반회계재원으로,4조7천3백51억원(8.7%)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양여금으로,1조5천4백32억원(2.8%)은 농어촌특별세관리 특별회계에 편입돼 농어촌생산기반 확충재원으로 각각 쓰인다. 일반회계에 편입되는 국세는 세목별로 내국세가 41조1천9백93억원,교통세 3조5천5백58억원,관세 3조4천6백27억원,방위세 3백31억원이다. 조세구조도 점차 선진화하는 추세다.직접세와 간접세의 비율이 내년에 54.7 대 45.3으로,올해의 53.3 대 46.7보다 직접세의 비중이 1.4%포인트 높아지고 간접세의 비율은 낮아진다.이는 소득재분배효과가 큰 토초세·종합토지세 등 재산과세의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직접세 비중은 지난 91년 52.7%,92년 52.8%,93년 53.8% 등으로 해다마 높아지고 있다.외국과 비교하면 미국(92년 90.3%)·일본(94년 예산 68.1%)·영국(92년 55.7%)보다는 낮지만 독일(92년 49.8%)과 프랑스(92년 39.7%)보다는 높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내년에 77.9% 대 22.1%로 올해의 78.4% 대 21.6%보다 국세의 비중이 0.5%포인트 낮아지고 지방세 비율이 높아진다.지방세 비중 역시 지난 91년 20.9%,92년 21.2%,93년 21.9% 등으로 거의 매년 높아지고 있다.외국과 비교하면 미국(92년 45.7%)·일본(94년 36.9%)보다는 낮고 프랑스(89년 14.4%)·독일(92년 12.8%)·영국(92년 4·7%)보다는 높다.
  • 지방세정 전산화… 누세 막는다/내무부의 세무비리 예방책을 보면

    ◎부과·수납분리… 부정 원천봉쇄/수작업으로 누락된 세원파악 등 실효 기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는 지방세업무의 구조적인 허점과 행정관리들의 무신경에서 비롯됐다. 인정과세인 국세와 달리 전국에서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거두면서 시·군·구별로 실치된 세정과에서 부과하고 징수까지 맡도록 돼있어 처음부터 부조리가 기생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취득세의 경우를 보자.모든 지방세를 징수하고 있는 시·군·구는 납세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한다.납세자는 고지서를 갖고 금융기관을 찾아 납부하고 해당 금융기관은 부과된 세금납부사실을 해당기관에 통고토록 되어있다. 그러나 문제는 지방세 부과징수규칙에 의해 행정공무원은 원칙적으로 현금을 수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체납세금과 납기만기일등에는 은행업무시간과의 차이등으로 예외적인 현금수납이 인정되고 있어 이것이 비리사건의 빌미가 됐다.일선 행정기관의 현금수납을 원칙적으로 금했더라면 부과 세금을 적게 내려는 납세자가 유혹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하나 지방세는 부과·징수·체납자관리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보니 부동산등 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는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인천 북구청은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2백여건에 1천1백27억원에 이르러 인력으로는 지방세 행정의 공정성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내무부관계자는 털어 놓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인천 북구청 법무사의 등록세 횡령에서 보듯 세원조차 파악되지 않다보니 재산을 취득한 주민이 반드시 함께 취득세와 함께 납부해야 되는 등록세를 법무사가 횡령했는데도 북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까막득하게 모르고 있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전산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종합토지세·재산세등 이른바 「보통징수」대상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납세고지서 발부용으로 활용될 뿐 세원·부과·징수등을 처리하는 전산망과는 거리가 멀다.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지방세 전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서울과 부산 두곳 뿐.서울과 부산은 지난 92년부터 광학판독카드(OCR) 판독기를갖추고 15종의 지방세에 대해 부과및 수납·체납자 관리등을 전산처리하고 있어 세원누수및 비리예방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내무부는 15일 내년 상반기까지 광학판독카드 판독기를 갖춰 전산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위 예방대책을 긴급 마련했다.그러나 문제는 서둘러 마련된 대책이 사후 약방문격이 됐다는 점이다.이번 인천 북구청의 경우 공문서 보관규정상 세무관련 서류는 모두 10년동안 보관해야 하는데도 불과 3∼4년전의 수납 영수증을 모두 훼손해버린 것을 보면 세무비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저질러 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내무부가 이번 대책의 골자로 제시한 전산화의 경우 인구 50만이상의 지역에서는 비용이 불과 5억∼8억원에 불과하다.인천 북구청의 경우 연간 징수액이 1천1백여억원에 이르고 보면 일찍부터 갖출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행정관청의 무신경은 세무직 행정공무원들의 인사관리허술과 겉핥기 감사로 이어졌다.이번 북구청 사건에서 보았듯 담당공무원이 무려 북구청 세정과에서만 18년간이나 붙박이근무를 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무한정 은폐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뒤늦기는 했지만 내무부는 이번에 마련된 비위방지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거둔다/OCR카드로 고지… 전과정 전산처리/부정 막게 부과공무원의 현금수납 없애 서울시는 시 금고인 상업은행과 함께 지난 91년 1월부터 OCR(광학문자판독)카드고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의 지방세 규모는 시세 2조6천9백56억3천만원,구세 5천8백44억8천5백만원등 모두 3조2천8백억원에 고지건수만 13개 세목에 2천6백만건에 이른다.이를 1천7백97명의 세무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 할 경우 업무자체가 불가능한데다 부정의 소지가 커 일찍이 OCR제도를 도입하게된 것. 이 제도는 납세고지에서 수납·집계·분류·체납자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하고 체납자는 자동으로 별도 목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며 부과 공무원과 현금이 철저히 분리돼 있다. 우선 전용프로그램에 부과내용을 입력해 납부통보를하고 같은 내용이 시 금고인 상업은행의 OCR센터로 전송된다.납부기간이 정해진 세금은 마감과 함께 1차로 다른 은행에서 수납한 것을 포함,시 금고 OCR센터에서 자동으로 대사과정을 거쳐 기계로 소인이 이뤄진다.시 금고는 이를 토대로 납부 연월일·납부세목·금액·납부자·은행등이 기록된 수납명세서와 체납부를 동시에 작성해 시 전자계산소를 거쳐 전산테이프상태로 각 구청으로 넘긴다. 구청에서는 현계담당자가 납부세금 건수와 금액이 일치하는지 2차 검증을 해 일치하면 소인해 담당과로 넘긴다.담당과에서는 「실물」(구청보관용 영수필통지서)과 전산자료를 다시 대사하는 3차검증을 한다.이와함께 22개 구청별로 전체부과건수와 금액을 다시 검색해 모두 4차례의 물샐틈 없는 검증이 이뤄진다.사후관리도 철저해 체납자는 똑 같은 절차로 다시 관리된다.
  • 신약 등 82과제에 529억 투자/과기처 선도기술개발 분야 확정

    ◎「산학연」 5천명 연구참가 과학기술처는 이달부터 선도기술개발사업 11개분야중 과기처가 주관하는 「신의학」,「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신기능생물소재」등 3개분야 82과제를 선정,보사부,농진청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에따라 최종확정된 82개 과제에 대해 정부 3백62억원,기업체 1백69억원 등 총 5백29억원이 투입되며 1백88개 기업을 포함한 2백81개 산·학·연 연구기관과 5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2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는데 ▲신의약 신농약분야에는 YH­439간장치료제등 46개과제에 2백15억원(정부1백46억원,민간 69억원) ▲정보 전자 에너지 소재분야에는 고강도 알루미늄소재 개발등 19개 과제에 1백50억원(정부 1백6억원,민간44억원) ▲신기능 생물소재 분야에는 세포생장조절물질 탐색기술개발등 17개 과제에 1백64억원(정부1백10억원,민간 54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보사부가 항체 계열 면역억제제등 11개 과제에 30억원,농업진흥청이 전통 발효식품등 6개 과제에 27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특히 이번사업에는 과기처지원 총연구비의 10%인 35억원이 국제협력연구비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국제공동연구,해외위탁연구,기술도입 등에 쓰이게 된다.
  • 작년 비위공무원 808명 적발/감사원 「93결산검사 보고서」 분석

    ◎위법부당사항은 4천6백건 감사원이 1일 국회에 제출한 93년도 결산검사보고서는 「김영삼 정부의 살림살이」에 대한 실질적인 첫 회계및 직무감찰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감사원이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정부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4천5백44개에 대해 실시했던 감사 결과를 모아 놓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위법부당사항은 모두 4천6백76건이며 이 가운데 국가기관이 2천3백31건,지방자치단체가 1천3백43건,정부투자기관이 5백87건등인 것으로 집계됐다.92년 7월부터 93년 6월까지 1년동안 적발됐던 5천4백58건 보다 7백82건이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비위관련공무원은 모두 8백8명이며 이 가운데 2백50명은 징계·문책,범죄혐의가 있는 70명은 고발됐으며 4백88명은 소속기관장에게 통보해 인사조치토록 했다. 그런가하면 감사원이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해 추가징수하거나 회수보전토록 요구한 액수는 모두 2천5백38억7천9백만원으로 92년도 2천3백49억원보다 1백89억원이 오히려 늘어났다. 적발건수가 줄어든 것은 감사원이 지난해 하반기에 워낙 율곡사업등 각종 대형비리에 대한 감사에 치중하는 바람에 감사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는 올들어 사정 움직임이 주춤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반면 추가징수등의 방법으로 절감한 예산 총액이 늘어난 것은 감사원이 올들어서 예산의 구조적 낭비를 막는 감사에 중점을 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매년 감사 중점사항이 다르고 감사를 받은 대상과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년도 감사결과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는 것이 감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한햇동안 1백건이상 지적된 중앙행정기관중에는 국세청이 4백71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국방부 2백26건,건설부 2백18건,경찰청 1백86건,보사부 1백16건 순이다. 한편 지난해 국가세입은 62조7천5백27억원,세출은 59조5천7백18억원으로 나타나 세계잉여금은 총 3조1천8백9억원으로 집계됐다.92년도 2조3천5백20억원 보다 8천2백89억원이 증가했다. 국민투자기금등 36개 기금 가운데 흑자기금은 모두 27개로 1조4천7백82억원인데 반해 적자기금은 9개에 2조2천1억원씩이나 돼 운영성과가 미미한 기금의 대폭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선례답습적인 예산편성과 기관및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예산과다 책정및 낭비를 없애겠다는 감사원의 의지로 선심성 예산으로 치부되는 지방자치단체의 포괄사업비가 폐지되게 됐다.
  •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과기처,내년에 대폭 확대

    과기처는 올해부터 시행한 해외고급과학두뇌초빙(브레인 풀) 및 전문경력자 초빙활용제도를 내년에 대폭 확대키로 했다. 31일 과기처에 따르면 해외의 최신과학기술 및 노하우를 조기에 습득하기 위해 시행하는 브레인 풀제도의 경우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국·공립연구기관의 활용신청이 계속되는 등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20억원의 예산으로 국가전략개발대상 과학기술분야에서 모두 70명 정도의 해외과학기술자를 초빙키로 한데 이어 내년에는 27억원의 예산으로 초빙대상자를 1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초빙대상 해외과학기술자는 이미 전반기에 24명을 선정했으며 현재 후반기초빙대상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또 관·연·산·학계에 재직하는 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후진에 전수시킬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문경력자 초빙활용제도도 올해 10억원의 예산으로 25명을 선정해 지방대에서 활용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13억원으로 40명을 초빙할 계획이다.
  • 분당선 수서∼오리 새달 개통/수서역서 지하철3호선과 연계

    철도청은 24일 수도권 전철망 구축을 위해 건설해온 분당선 수서∼오리간 18.5㎞를 완공,9월1일부터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분당선은 수서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으며 복정·모란역도 앞으로 8호선이 개통되면 환승할 수 있다. 이 구간의 열차운행은 1개 열차에 6량을 편성하여 28분이 걸리는 수서∼경원대∼태평∼모란∼야탑∼서현∼초림∼백궁∼미금∼오리역을 출퇴근때는 8분,평상시는 12분 간격으로 하루 2백24회 운행,하루 28만7천여명의 여객을 수송하게 된다. 분당선 수서∼오리간 공사는 90년 2월26일 철도청이 2백48억원(차량 구입비 5백88억원 별도)·서울시가 2백53억원·토지개발공사가 6천8백27억원을 각각 분담한 총 7천3백28억원의 사업비와 크레인등 중장비 17만대,연 인원 1백88만명이 투입됐다.
  • 조합원 부인들 생활비 걱정 “태산”/파업중 첫 월급수령 현중근로자

    ◎「무노동 무노임」 적용 평균 47.8% 삭감/대의원 등 핵심 2백여명 한푼도 없어 11일로 파업 49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의 노조가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다.지난 10일 월급날을 맞아 회사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한 데다 노조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무단 점거함으로써 이 배의 건조기일을 못 댈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7월분 월급을 지급받은 노조원들의 집안 분위기는 대체로 침울했다.액수가 평소의 절반도 안 됐기 때문이다.특히 살림을 꾸려가는 부인들의 걱정이 태산같았다. 회사가 지급한 전체 직원의 7월분 급여 총액은 1백67억원.평시 3백20억원보다 1백53억원(47.8%)이 줄었다.조합원 2만1천8백5명의 1인당 평균 월급은 1백12만원에서 53만9천원으로 깎였다.부분파업(1∼19일)과 직장폐쇄(20∼31일) 기간 중에는 무임금이기 때문이다.여기에서 세금,의료보험료 등 원천공제 부분을 뺀 실수령액은 평균 27만9천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회사가 일괄 공제해 불입해 주던 적금도 이번에는 공제하지 않고,개인이 내도록 했다.종전처럼 공제했다면 월급이 모자라는 사람은 6천4백80명이나 됐을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 대의원,기동대,선봉대 등 파업을 주도하는 1천여명은 임금을 거의 받지 못했고 이 중 2백여명은 아예 한 푼도 없었다.비노조원인 임원과 사무직도 평시보다 33%나 깎였다. 회사측은 이번만은 원리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벼르고 있다.파업이 끝난 뒤 월급을 보전해 주던 과거의 관행을 절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작년까지도 대외적으로는 무노동 무임금이라고 발표했었다.그러나 속으로는 격려금,생산 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손실 임금을 전액 보전해 주었다. 결국 노조는 파업을 해도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해마다 악성 분규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노조가 주눅이 들만한 일은 또 있다.유공해운이 발주한 LNG 2호선을 인도 예정일까지 넘겨주지 못하면 그로 인한 손실배상을 노조에 요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공정이 97%여서 늦어도 지난 10일부터 작업이 재개됐어야 인도 예정일인 12월 20일에 댈 수 있지만 이제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이 경우 위약금과 인도 분할금을 받지 못하는 데 따른 이자손실,보험료 등 2백27억5천만원의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 회사의 계산이다. 유공해운 역시 최근 정확한 인도 예정시기를 통보해 달라는 공문을 현대중공업에 보냈다.회사는 노조에 LNG 점거를 풀고 장애물을 치워줄 것을 요구했다.불법 점거에 따른 형사책임과 함께 손실배상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통보도 따랐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회사측의 이러한 입장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태도이다.한달치 월급이 깎였다고 흔들릴 조합원이 아니라는 것이다.다만 직장폐쇄 기간의 임금은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직장폐쇄는 회사측에서 내린 조치인만큼 그 기간 중의 임금은 받을 권리가 있다는 다소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 여하튼 무노동 무임금은 노조측에 상당한 악재이다.조합원과 그 부인들이 착잡하고 불안하게 여기는 데다,회사측의 태도 역시 예전과 달리 사뭇 완강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별 소득없는 장기간의 파업에 지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 LNG선박 인도지연/현중 노조에 배상청구

    【울산=이용호기자】 파업 48일째를 맞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은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LNG선(12만5천t급)의 인도기일 지연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노조측에 민사상 배상책임을 청구키로 했다. 10일 회사측에 따르면 유공 소버레인호인 이 LNG선은 유공해운으로부터 지난 91년 9월26일에 수주받아 현재 97%의 공정으로 오는 12월말로 확정된 납기일을 맞추려면 당장에 비조합들을 동원,마무리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도 점거농성자들이 비켜주지 않아 각종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납기준수가 어려울 경우 선박가격이 2천5백여억원인 이 선박의 납기 위약금을 비롯,인도분할금·수령지연에 따른 이자손실 및 보험료등 2천8백43만달러(2백27억여원)에 이르는 손실을 보게된다며 이에대한 배상을 노조집행부와 점거농성자 및 연대보증인에게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 원전 어떤 기업인가

    ◎총자산 21조원… 종업원 3만5천명/원전1기 공사비 2조… 잡음 많아 지난 연말 기준으로 자산총액 21조2천2백27억원에 부채를 뺀 순수자산 9조8천1백77억원.전국 6백11개소에 사업장을 지닌 종업원 3만5천8백여명의 거대 기업이 한전이다.지난 해 매출액은 7조5천2백억원,당기 순이익은 4천1백93억원이었다.여느 국영기업과 달리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지난 61년 조선전업·경성전기·남선합동전기 등 3개 전력회사를 통합,발족했으며 82년 한국전력공사로 출범했다. 주력 사업인 원자력발전소는 1기를 짓는 데 1조5천억원에서 2조원이 든다.석탄이나 석유를 때는 화력발전소 1기의 5천억원에 비해 3∼4배 이상이다.경남 양산의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기의 원전 공사가 끝났거나 진행 중이다. 한전의 공사는 대금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탓에 대기업들의 수주전이 치열하다.이 과정에서 검은 돈이 오가,상당수의 사장들이 도중 하차했다.원전 1기를 수주할 경우 2억∼3억원의 사례비는 물론 거액의 정치자금이 건네진다는 소문도 있었다. 한전의 5대 사장이던 민충식씨는 원자로 건설과 관련한 금품수수설로 75년 물러났다.이후 경영정상화 및 합리화에 애써 온 것 또한 사실이나 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불명예을 안았다. 공사 규모가 크고 많다 보니 그동안에도 각종 잡음이나 비리의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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